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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드라마스페셜 ‘퀸’ 오늘 첫 방송

    지난 주말 SBS 일산제작센터의 한 스튜디오.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회사 사무실 세트에서 촬영이 한창이었다.여직원들이 남자보다 많고,똑같이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등을 맞대고 일하는 입사 동기생 승리(김원희)와 장미(윤해영)의 짧은 대화신을 찍는데 무려 30분이 넘게 걸렸다.카메라 1대로 여러 방향에서 각각 다른 화면을 찍은 탓이다. ‘해피투게더’의 후속으로 11일 밤9시55분 처은 방송되는 새 드라마스페셜‘퀸’(극본 주은희,연출 고흥식)은 바로 이 사무실에 근무하는 4명의 직장여성에 관한 얘기다.만년대리로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31세의 노처녀 황춘복(이미숙),일류대 출신의 만능 스포츠우먼 강승리,남편 잘 만나 공주처럼 사는게 지상 최대목표인 홍장미,그리고 갓 입사한 순수연애주의자 오순정(이나영)이 그들. 이들 네명의 성격은 20∼30대 직장 여성이 갖는 특성을 일반화시킨 것.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다. ‘퀸’은 일본 소설가 시노다 세츠코의 ‘여자들의 지하드(성전·聖戰)’판권을 사들여 각색했다.“현대 직장 여성의 불안한 심리를 경쾌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데다 꿈을 좇는 과정 또한 허황되지 않게 그린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게 고흥식PD의 설명.일본소설이지만 요즘의 우리 현실과 맞아떨어지는점이 많아 가급적 원작의 틀을 그대로 살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 4명의 캐스팅도 화려하다.지난해 가을 KBS 미니시리즈 ‘짝사랑’이후 10개월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미숙이 맏언니 역을 맡고,‘보고 또 보고’의 ‘금주’윤해영과 김원희가 라이벌 동기생으로 나온다.순진하다 못해다소 모자라는 듯한 막내 사원에는 신세대 스타 이나영이 출연한다. 그동안 ‘신데렐라’와 ‘캔디’신드롬을 교묘히 이용해온 TV드라마가 이번엔 자기의 삶을 주체적으로 펼치는 ‘여왕’신드롬을 우리 사회에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수능 D-100 준비 어떻게

    오는 11월17일 실시되는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100일이 남았다. 내년도 입시에서도 수능 성적은 학교생활기록부와 함께 당락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입시 전문가들은 수면시간을 갑자기 줄이거나 학습장소를 바꾸지 말고,평소 눈에 익은 참고서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출제 방향 수리탐구Ⅰ영역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아지고,수리탐구Ⅱ·언어·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전망이다.국립교육과정평가원은 “복합적 성격의 어려운 문제는 가급적 피하고,상위 50%의 평균점수가 75점(100점 만점)이 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언어영역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글의 비중이 높고,인문·예술·과학 등이 융합된 지문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문학과 비문학의 비율이 1대 2 정도로 문학의 비중이 커졌다. ■수리탐구Ⅰ영역 문제가 쉽게 출제되고 영역별 가중치 반영 비중이 높은 만큼 포기해서는 안된다.수학Ⅰ·Ⅱ보다는 공통수학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수리탐구Ⅱ영역▲사회탐구 교과간 통합보다는 교과 내의 단원간 통합 문제가 50% 가량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상위권은 새로운 문제로 다양한 능력을 키우고,중·하위권은 기본적 내용에 충실해야 한다.적조·산성비·엘니뇨 등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고,교과서 내의 실험·그래프 등을 숙지하도록 한다. ■외국어영역 어휘는 사전적 뜻보다는 문장 내에서 쓰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영어뉴스를 반복해서 듣거나 영자신문 기사를 매일 1∼2시간씩 읽고 요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사설] 대우車 지분매각 신속히

    대우그룹은 6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와 대우자동차 지분매각 등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대우그룹 관계자는 이 각서에는지분매각 등 전략적 제휴에 관한 협상을 시작한다는 원칙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고 구체적인 지분율이나 투자금액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단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가 교환됐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대우사태’ 이후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해외 한국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 동향이 좋지않다.‘대우사태’후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주가는 대우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장기금리는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시중실세금리를 나타내는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일 올라 이날 9.46%를 기록했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5일 회의를 열고 저금리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고금리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우그룹의 해외채권단이 지급보증이나 추가 담보제공 없이는 대우부채의 만기연장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금융감독위원회와 대우그룹에 공식 통보한 상태이다.해외 채권은행들은 대우그룹 자체를 불신,채권의만기연장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이들 은행은 “대우가 국내채권단에만 신규담보를 제공하고 일부 은행들에만 만기여신을 상환하는 것은 해외채권단에 대한 차별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대우사태’ 이후 비단 대우그룹 뿐 아니라 국내은행들이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통한 해외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 있다.한빛은행이 10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 발행에 어려움을 겪은 데서 나타났듯이 이미 한국물에 대한 투자기피현상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재정경제부는 분석하고 있다.재정경제부가외신보도 모니터링과 국제금융센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 결과 외국 채권단과 투자가들이 대우그룹의 부채 규모와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대우문제가 처리되지 않으면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이 해외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채권의 만기연장에도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우사태’는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그러므로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와 대우전자 및 조선부문 매각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대우그룹은 신속한 구조조정만이 실추된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회복시키는 길임을 인식하고 매각과정에서 일부 손실을 감수한다는 자세로 협상에 적극 임하기 바란다.
  • [사설] 윤곽드러난 중산·서민층 대책

    정부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발표할 예정인 중산·서민층을 위한 종합대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이번 종합대책은 고액 자산가의 변칙 증여·상속 차단,과세특례와 간이과세제도 개선,금융소득 종합과세 부활,직접세 비중강화 등을 통한 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일할 능력이없는 사람에게는 기초생계를 보장하고 일할 능력이 있으면서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은 자활능력을 향상시키는 ‘생산적 복지’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보도되고 있다.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자산소득자는 소득이 늘어난 반면 중산·서민층은 소득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빈부격차가 확대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지난 1·4분기중 상위 20%의 고소득층은 평균소득이 4% 늘었으나 하위 20%의 서민층은 오히려 2%가 줄었다.상위20% 계층은 지난해 고금리 체제와 올해의 주가급등으로 금융소득을 많이 올린 반면 중산·서민층은 임금이 줄어들어 소득이 낮아진 것이다.이런 현상은사회적 통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정되어야 할 시급한 과제이다. 현재 부유층은 변칙적인 증여와 상속을 통해 부(富)를 대물림하고 있고 직접세 비중이 낮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으며,과세특례와 간이과세제도로 인해 세금탈루현상이 심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부당한 부의 세습화를 막기 위해서 증여·상속세를 최대한강화해야 한다.특히 재벌 2세에 대한 변칙적인 증여를 차단하고 재벌이 공익법인을 이용하여 세금을 포탈하는 일이 없도록 세정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당국이 지금까지 징세(徵稅)편의를 위해 간접세 위주의 세정을 펴왔으나 소득계층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이루기 위해 직접세 비중을 높이기로 한것은 잘한 일이다.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경우 국민회의가 시행시기를 오는 2001년으로 미룬 것은 ‘대우사태’이후 금융시장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한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내년부터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재벌의구조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금융시장이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때문에 일단 구조조정과 금융시장 동향을 지켜본 뒤 시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세제개혁을 통한 중산·서민층 보호대책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정부가‘생산적 복지’개념을 도입키로 한 것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빈곤계층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을 보장해주고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재활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되 재정부담이 지나치게늘어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 국민회의‘新黨’어떤모습

    국민회의와 재야·개혁세력 사이에 신당 밑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개혁정당으로 거듭날 신당의 모양도 차츰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대체로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신당에 대한 ‘큰 그림’이 구체화될 것으로 국민회의는 전망한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2일 “창당은 21세기 새 정치를 위한 탈바꿈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당 참여범위가 광범위할 것임을 시사했다.신당은 보수와 혁신을 아우르는 신(新)자유주의적 모델을 표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여권은 이날 현재 영입대상을 야권,영남권,교수·변호사·경영인·군인 등 전문가 그룹,개혁세력 등으로 분리,대상자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여권이 주안점을 두는 곳은 재야·개혁세력을 한데 묶는 작업이다.신당에동참할 개혁세력의 외연(外延)을 ‘α’로 해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8월말쯤 선언될 신당 성격을 분명히 하는 대목이다.이날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국민회의에 α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α가 국민회의를 흡수하는 형식도 될 수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신당이 보수와 혁신세력을 묶는 단순‘세 불리기’로는 더이상 국민의 신뢰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개혁세력을 묶는 여권의 작업을 주도하는 단체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다.당 일각에서도 개혁세력을 망라,신당의성격과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아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 연구회의 최규성(崔圭成)사무총장은 “창당은 개혁색깔을 입히는 작업”이라면서 “여권이 범국민 개혁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현재의 정치·경제개혁드라이브를 가속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창당의 성격을 전했다. 신당에 동참할 주요 인사들은 개혁지향 세력을 묶어 정치세력화한 뒤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방법을 선호한다.국민정치연구회도 최근 수련회를 통해 이같이 결론을 냈다.연구회측은 신당을 개혁적인 범국민정당으로 태동시켜 개혁 정책완성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개혁국민연합 등 각종 재야단체의 명망가,진보정당추진위 그룹,이인영(李仁榮)씨 등 80년대 총학생회장 그룹도 이 연구회를 통해 신당 참여를 모색중이다. 재야·개혁그룹 인사들은 가급적 단체간 연대형식으로 ‘외연’을 체계화할 예정이지만 참여인사들간 의견통일이 안돼 적지않은 진통도 계속되고 있다. 민노총 등 진보정당을 추진하는 쪽과는 ‘색깔’맞추기가 어려워 연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개혁세력들이 신당의 구심점을 자처할 경우 기존 참여세력과의 힘의 균형문제도 과제로 떠오른다. 유민기자 rm0609@
  • 수익증권 “중도해지땐 남는게 없다”

    ‘대우 쇼크’로 투자신탁회사에서 판매하는 수익증권의 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불가피하게 중도에 해지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섣부른환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환매(還買)란 증권사와 투신사에서 판매하는 공사채형과 주식형 수익증권에 맡겼던 돈을 중도나 만기가 돼서 찾는 것을 환매라고 한다.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 출금·인출이라고 하는 뜻과 같다.회사 입장에서 투자자에게 판 수익증권을 다시 사준다고 해서 환매(還買)라고 부른다. 환매 방법 수익증권에 가입한 투자자는 환매를 청구한다고 해서 은행처럼당장 돈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도해지할 경우 현재 대부분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당일환매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매를 청구하면 그 자리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그러나 주식형 수익증권을 포함해 98년 11월16일이후 발매된 수익증권에는 모두 ‘3일 환매제’가 적용된다.3일 환매제의 공사채형은 청구일을 포함해 제3영업일의 기준가격으로 그날 돈을 찾을 수 있다.주식형은 청구일을 포함해 제3영업일을기준가격으로 그 다음날 돈을 찾을 수 있다.단,스폿펀드는 조기상환될 경우 목표수익 달성일 다음 영업일에 돈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8월2일 3일 환매제가 적용되는 주식형펀드의 환매를 청구하면 청구일을 포함해 2일(제1영업일),3일(제2영업일),4일(제3영업일),4일을 기준가격으로 5일에 돈을 찾을 수 있다.공사채형은 4일 돈을 찾을 수 있다.공휴일은 영업일에서 제외된다. 만기의 경우는 다르다.펀드의 신탁기간과 투자자의 투자기간 만기가 일치하는 단위형은 신탁기간 만료일에 돈을 찾을 수 있다.펀드는 그대로 유지되고투자자 개인의 경우에만 만기가 되는 단위형은 만기일로부터 3일 환매제가적용된다. 환매수수료 미리 정해진 투자기간 이전에 돈을 찾으려면 투자기간중 발생한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이익금의 상당 부분을 환매수수료로 빼기 때문에 가급적 중도환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국투신의 ‘파워코리아 2000’ 6개월짜리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3개월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이익금의 90%를 환매수수료로 공제한다.3개월 이후에는 이익금의 80%를 뗀다.대한투신의 1년짜리 전환형 상품인 ‘윈윈코리아선앤문’은 3개월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6개월 이전에는 40%,1년이내에는 이익금의 10%를 공제한다. 현대투신의 전환형 펀드도 6개월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1년이 되기 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20%를 환매수수료로 뗀다. 공사채형도 비슷하다.현대투신의 6개월짜리 중기우대공사채는 3개월 이전에는 이익금의 70%,6개월 미만은 1,000좌당 10원이나 이익금의 70% 중에서 작은 쪽을 뗀다. 간접투자상품은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에 손실을 입었을 때에는 중도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유의사항 상품가입 전에 환매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현재 환매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 상품은 MMF(실세금리연동부 상품)와 신탁형저축 두가지뿐이다.중도해약을 하지 않으려면 자금의 성격에 따라 투자기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만약 만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이용하면 환매수수료 부담을 피할 수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급등 원인·전망

    주가가 사흘째 급등,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금리·환율안정과 대우사태에 묻혔던 엔화강세가 부각되면서 29일 주가가 급등했다. ?엔화강세 미국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이 115.5까지 떨어지자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대일 수출비중이 높은 면사·냉동수산물 업체등도 엔화 강세로 직접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1위 탈환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29일 주가는 전날보다 1만9,000원 오른 19만7,000원.시가총액도 29조2,643억원으로 한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최근 주식시장의 테마주(반도체디지털TV 통신 엔고수혜주)에는 모두 포함되는 최대의 수혜주이다.LG전자도초강세 행진을 계속 하고있다.나흘동안 수익률이 무려 40%.반도체 보유주식매각과 LCD사업부문 해외 매각에 따른 수조원대의 특별이익 이외에 가전제품과 TFT-LCD,디지털 TV,통신관련사업에서의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그룹주 초강세 대우중공업 우선주 쌍용차 오리온전기 자동차판매 대우통신 대우증권 우선주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등 8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를 것을 비롯,전 종목이 올랐다. 대우그룹주의 초강세는 대우전자의 해외매각이 가시화되면서 문제해결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전망 지수가 1,000포인트 넘어 전고점인 1,052를 넘어설 것이라는 시각과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등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쪽 의견이 약간 우세하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이사는 “주가가 30일 그동안 저항선 역할을해왔던 970선을 지킬 경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970선 아래로 내려가면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새달부터 달라지는 규제개혁안

    규제개혁위원회가 내놓은 ‘역작’ 가운데 하나인 공장설립 완화조치가 다음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산업활성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음달 9일부터 시행되는 ‘공업 배치 및 공장 설립 등에 관한 법률’은 시·군·구가 공장설립 과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일괄처리하도록 규정해 공장설립자가 여러 행정기관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공장의 설립승인-건축허가-사용승인-공장등록 등 각 단계별로 시·군·구가필요한 행정절차를 대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정된 법은 시·군·구가 공장설립과 관련, 일괄처리할 수 있는행정의 범위를 기존의 26개 법률 49개 인·허가,신고 및 등록사항에서 49개법률 112개 사항으로 확대했다. 또 개정된 법에 따라 산업단지 내의 산업용지 처분제한도 완화돼 금융·교육기관 등에 대한 처분제한이 폐지된다. 이와 함께 입주 기업체의 산업용지 및 공장임대 제한도 완화돼 전체 공장의임대가 가능하게 된다. 규제개혁위는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고 실수요자에게원활한 산업용지 공급이이뤄지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대하려는 제조업자는 임대사업자로 입주계약을 변경하는 절차를 두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6일부터는 개정된 항공법도 시행돼 항공기 운항중 승객이소지한 휴대폰과 CD플레이어 사용이 금지된다.그러나 이를 위반한 승객에 대한 처벌조항은 개정된 항공법에 규정돼 있지 않다. 정부는 당분간 기내방송을 통해 ‘권고’하는 형식으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의 협의과정에서 처벌규정을 두는 문제를 둘러싸고논란이 벌어졌으나 “가급적 규제를 두지 않는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향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재검토해나가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밖에 다음달부터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화주 등의 강요에 의한 과적운행을 한 운전자가 이를 신고할 경우 처벌이 면제되고,화주 처벌은 강화된다. 또 개정 하천법도 시행돼 하천관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나무 벌채 등은 허가없이 할 수 있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금융시장 대우충격 탈피…시중자금 다시 증시로

    주가가 사흘동안 무려 125포인트나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1,000포인트에 육박,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려있다.29일 주식시장은 금융시장이 대우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엔화강세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급등으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다시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를 바탕으로 투신권의 매수세가 한층 강해졌다.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과 옐로칩,업종대표주들이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반도체 경기회복으로 반도체 관련주들과 디지털TV 수혜주들이 강세를보였다.은행과 음료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전기기계업은 10%이상 급등해 돋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여야지도부 ‘여름구상’…더 바쁜 夏閑정국

    여름정국의 열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신당창당과 내각제 개헌 연기,특검제 협상 등 정국의 굵직굵직한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지면서 더욱 달아오른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면 국회 정당활동을 멈춘 정치하한기.대부분의 지역구의원들은 귀향활동을 펼치는 시기다.하지만 의원들은 ‘스탠바이’상태다.언제 지도부의 호출명령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다음주부터는 206회 임시국회에도 참여해야 한다.여야 지도부는 당을 추스르랴,여야 협상을 벌이랴 더욱 바쁘다. ?국민회의 이번 여름정국이 당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소속의원들 대부분은 가급적 외유나 휴가를 자제하고 있다.당지도부는취임한 지 얼마 안되는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체제의 안착에 주력하는 분위기다.이대행은 여권의 경험을 살려 현안을 비교적 무리없이 처리해오고 있고대야(對野)관계도 원만히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노련한 협상력을 갖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특검제 협상과 임시국회대책에,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신당창당에 대비한 ‘큰 그림’그리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밖에 정책위 등의 중하위 당직자들도 중산층·서민정책의 ‘결정판’을만들어내는 작업에 모두 동원중이다.임시국회에서 서민가계 지원 예산을 포함한 1조3,000여억원의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상임위 등 원내 전략수립에도 여념이 없다.특검제 협상도 일사천리로 진행시켜‘파업유도 의혹’ 등과 관련한 여권의 부담을 일찌감치 던다는 계획이다.‘뜨거운 여름’의 또다른 이유는 신당창당 문제.지도부 및 주요 간부들은 신진세력의 영입작업에 골몰하고 있다.국민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단시간내창당을 목표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 여름정국에서 자민련의 최대관심사안은 당 추스르기.때문에 주요당직자들은 휴가는 커녕 계획 자체도 엄두를 못내고 있다.내각제 개헌연기로뒤숭숭한 당이 정기국회까지는 ‘입장정리’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는 내달 2일 임시국회 개회에 맞춰 당무위원과 의원들을 초청하고,김용환(金龍煥)부총재도 같은 날 충청권의원들을 불러 각각오찬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정계개편의 가시권에 와 있는 한나라당도 상황은 여권과 마찬가지다.지도부와 주요 간부들이 휴가를 미루거나 휴가중이라도 ‘제2창당’과당 쇄신안 준비관계로 편치 못하다는 것이다. 29일 휴가를 떠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박3일간의 휴가일정을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과 자민련 ‘텃밭’인 대전을 두루 들르며 정계개편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하순봉(河舜鳳)총재비서실장은 “총재가 휴가기간중 창당과 당 쇄신 방안의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곧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계개편의 ‘핵’으로 분류되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 특별한 휴가계획 없이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민 오풍연기자 rm0609@
  • RV 언제 구입해야 좋은가

    RV를 사려면 가급적 올해 안에 사라.7·9인승이 내년부터는 승합차가 아니라 승용차로 바뀌어 구입비용이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이 확실시되는 개정 자동차관리법은 승용차의 기준을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올려버렸다.하지만 경과규정을 두어 기존 운행차를 포함,오는 12월 말까지 등록된 차는 폐차할 때까지 승합차로 분류된다.올해 산 차가 중고차 값도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구입비용부터 더든다 현행 세율을 보면 등록세가 승합차는 3%,승용차는 5%이다.따라서 내년에 1,500만원짜리 7·9인승을 산다면 올해보다 30만원이 더많은 75만원을 내야 한다. 공채 매입액에서는 더 차이가 난다.2,000㏄ 이상 승용차는 공급가액의 20%인 반면 승합차는 39만원 정액제.1,500만원짜리 차라면 공채매입액이 300만원으로 올해(39만원)보다 무려 261만원이나 많아진다.다행인 것은 2004년까지 공채인상이 유예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자동차세와 면허세도 따라 오른다 올해말 까지 등록된 승합차는 폐차 때까지 매년 6만5,000원만내면 된다.그러나 내년부터 등록한 차는 2004년말까지만 유예된다.2005년 이후까지 탄다면 그 때부터는 매년 배 이상 올라 2007년부터 승용차와 같아진다. 김병헌기자
  • 金대통령, 코언 면담…휴가지서 이례적 접견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 기미를 보이면서 ‘미사일 공조’문제가 한·미간 초미의 과제가 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9일 하계휴가중임에도 코언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데서 분위기가 읽혀진다.면담은 이날 오전 이례적으로대통령 휴가지인 청남대에서 우호적 분위기 속에 1시간40여분간 진행됐다. 김대통령과 코언장관은 두가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미사일재발사 억지와,한국산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문제가 그것이다.북한 미사일문제가 주된 토픽이었다.북측이 일을 저지르기 전에 억지하는 방안은 물론 사후문제도 거론됐다. 배석한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한·미·일 3국의 긴밀한공조를 역설했다고 전했다.즉,“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발사전은 물론 발사 후에도 3국이 철저히 공조하는 것”이라는 취지였다. 물론 강조점은 발사를 사전에 막는데 있었다.김대통령은 이를 위한 당근과채찍을 제시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북한에도 이익이 되지 않을것이며, 발사를 하지 않을 때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것이다.코언장관도 이에 동의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경우 한·미의 구체적 제재방안에대해선 절제된 자세였다. 다만 그는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는물론 미국의 확고한 ‘대한 안보협력’을 확인한다”는 코언장관의 발언을소개했다.대북 제재국면으로 갔을 때 한·미 공조 ‘방향’의 일단을 내비친것이다. 한·미간 미묘한 현안인 한국산 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에 대해서도 박대변인은 언급을 자제했다.다만 사거리 500km 연구개발문제는 양국의 실무전문가들이 가급적 빨리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선에서 조율이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다.김대통령의 최근 방미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논의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접견에는 한국측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미국측에서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구본영기자
  • 국민회의 사면건의 주요내용

    국민회의가 28일 확정,정부에 건의한 8·15특별사면,복권 대상자 1,777명은 공안사범과 경제사범이 주류다.선거사범 일반 형사사범은 제외됐다.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형 미확정자가 186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형 미확정자에대한 사면복권은 유례가 없던 일로 국민회의는 검찰이 공소를 취하하는 형식을 제안했다.법무부측은 난색이다.따라서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다. 국민회의는 공안사범 기결수 90여명 전원에 대해 사면복권을 건의했다.이가운데는 7년 이상 복역한 미전향 장기수 7명이 포함됐다.손성모,신광수씨(남파간첩사건)와 최호경,조덕원씨(민족해방애국전선 사건) 등이다.안재구 전 숙대교수와 유학진씨 등 구국전위사건 관련자,이화춘씨 등 일본 유학사건관련자,96년 연대사태로 구속된 한총련 소속 학생들도 포함됐다.단병호 전금속노련 의장 등 노동계 인사도 상당수 이번 사면복권 대상에 들어갔다.서울지하철 파업사태 관련자에 대한 수배해제 조치도 건의됐다. 일반 선거사범 113명에 대한 사면복권과 지난 96년 페스카마호 선상반란때선원 살해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족 10명에 대한 특별감형도 요청했다. 김현철(金賢哲)씨를 특사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만큼 당 차원에서는 공식 건의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사범 중에는 경제위기에 따라 흑자부도를 낸 기업인과 생계형 사범 등을 중점 배려했다.국민회의 유선호(柳宣浩)인권위원장은“가급적 조속히 혜택을 주자는 게 당의 입장이며 법무부도 선별 분류기간을 고려,성탄절 특사때는 이번에 제외된 경제사범의 특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채권단 ‘大宇 구조조정 착수’ 안팎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대우에 구조조정을 맡겼다가는 시장의 불신감만 증폭,안정을 되찾고 있는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우도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하겠지만 주도적인 위치는 찾지 못할 것으로보인다.물론 협상의 창구는 대우가 되겠지만 정부와 채권단이 제시하는 일정을 어길 수는 없게 됐다.경우에 따라서는 채권단이 직접 자산매각 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주도한다 지난 1년간 대우는 구조조정 작업을 소홀히 했다.지난해 12월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었지만 처음부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4월에 발표한 2번째 구조조정 계획도 구두선에 그쳐 시장에서는 대우의 구조조정 계획과 부채의 상환능력에 의구심을 가졌다. 6월 말을 고비로 대우의 여신이 회수되면서 대우는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했다.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사재출연과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채권단으로부터 4조원의 신규자금을 받게 됐지만 주가는 폭락했고 장기금리는 급등하는 등금융시장의 기반이 흔들렸다.정부는 황급히 ‘7·25 안정화대책’을 내놓아금융불안을 다소 진정시켰으나 바닥에 깔린 대우에 대한 불신감은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정부는 시장이 불안하면 대우 뿐아니라 재벌개혁 전체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완전히 뿌리뽑기로 한 것이다. 구조조정 일정을 앞당긴다 제일·한빛·조흥·외환 등 4개 주요 채권은행단은 27일부터 대우그룹 구조조정 전담팀을 구성,대우의 구조조정 방안을 8월11일까지 마련한다.(주)대우와 대우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분리및 매각,출자전환 등의 계획이 담겼으며 8월15일까지 새로운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자산·부채 실사작업에도 바로 착수,출자전환 및 자산매각 대상을 확정한다.출자전환은 빠르면 8월 말부터 이뤄진다. 해외부채는 다음주부터 정부와 대우가 공동으로 외국의 채권금융기관과 만기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금융기관과 똑같은 조건으로 대우여신을 6개월 연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과 대우를 ‘선순환’시킨다 금융시장 안정과 대우의 구조조정은동전의 양면과 같다.금리와 주가가 안정돼야 대우의 자산매각이나 증자가 가능하다.특히 금융권의 부실을 초래하지 않으려면 담보자산의 가치가 유지돼야 하며 이는 증시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권에 유동성을 지원,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기관투자가도 가급적 순매수를 유지,증시를 지탱하게 창구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물놀이철 결막염·귓병 조심하세요

    물을 가까이 하는 여름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 있다.전염력이 매우강한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과 귓병인 외이도염이 바로 그것이다. 통증이 심하고 두통이나 오한 등 합병증까지 일으키므로 걸리면 생활에 큰지장을 준다.각별한 예방조치와,감염 초기에 발빠른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질환이다. ■유행성 각결막염 원인균이 아데노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눈물이나 눈꼽과 같은 분비물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가 수영장의 물이나 출입문·버스·지하철의 손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아간다. 보통 양쪽 눈에 발생하지만 먼저 발병한 눈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눈꺼풀은붓고 눈이 충혈되며,눈이 아프고 눈물과 눈꼽이 많이 나온다.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세수할 때 손이 닿으면 아프기도 하다. 어린이는 열이 나고 두통 오한과 함께,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심하면 까만 동자의 껍질이 벗겨져서 눈이 부셔 빛을 바라보기 힘들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과 다른 세균의 2차감염을 막는 광범위한 항생제를 쓴다.열과 통증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를 해도 보통 3∼4주는 지나야 증상이 없어진다.성균관대 의대삼성서울병원 안과 오세열교수는 “1∼2주 째에 증상이 최고에 달했다가 점차 사라지지만 때로는 수개월간 심한 시력장애를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예방은 원인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가급적 공공장소에외출하는 것을 피하고,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눈을 비비는 행동을 피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기르고,특히 나갔다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눈병에 걸리면 치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안약을 넣으면서 눈을 만지지 말고,눈물·눈꼽을 닦고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으며,수건이나 배개를 따로 사용한다.목욕탕이나 수영장 출입도 물론삼간다. ■외이도염 귀의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가 외이도(外耳道)이다.외이도에는 산성보호막이 있어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외이도 피부는 귀지가 움직임으로써 자연세척 능력이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오승하교수는 “이런 방어기전을 파괴하는 것이 바로 피부의 알칼리화나 습도 증가,세균침입 등”이라면서 “목욕·수영에 따른습기 접촉이 염증을 쉽게 일어나게 한다”고 말한다.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도 심하다.보통 세균과 진균(곰팡이),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지만,세균성이 가장 흔하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 가려움이다.가려움증은 병소를 긁게 만들어 염증이나 피부 손상을 악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수영후 외이도에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 병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당뇨환자 등 전신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범발성 외이도염이나 악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하기 쉽다.녹농균이 침입해 범발성 외이도염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녹색의 농성 고름이 흐르고 귀 주위 피부로 염증이 파급된다. 녹농균이나 진균·결핵균 등이 침입해 생기는 악성 외이도염은 괴사성 외이도염이라고도 하는 심각한 질병이다.대개 나이 든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며,간혹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각종 치료에도 불구하고 외이도 뼈가 녹아내리거나 뇌 기저부의 골수염을 동반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살 안찌는 조리법 몇가지

    음식은 섭취량 뿐아니라 그 조리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뚱뚱하거나 살찌는 것이 걱정되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리법에신경을 써야 한다.일반적으로 살찐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칼로리를높이는 조리법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예로 감자를 보면 같은 양일때 삶은 감자는 70칼로리이다.기름에 구우면 150칼로리,크게 잘라 기름에 튀기면 220칼로리로 열량이 훌쩍 늘어난다.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프렌치 프라이는 290칼로리,감자칩은 500칼로리가 된다. 이처럼 조리법에 따라 열량은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나므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조리법 선택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 병원 영양과에서 제안한 ‘다이어트를 위한 조리비결’이다. ■가급적 자연식품을 이용한다 통조림 등 가공식품에는 많은 첨가물이 들어있어 열량이 생각보다 높다.원재료보다 열량이 최고 2배가 되기도 한다. ■육류는 눈에 보이는 지방을 제거한다 육류의 기름은 입맛을돋우지만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조리전 기름을 제거하거나 먼저 살짝 익혀 기름기 많은 국물은 버리고 조리한다.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조리법을 택한다 생선이나 육류는 찜이나 조림,구이를,나물은 볶음보다는 무침으로 대신한다. ■유제품을 살때는 가능한 한 저지방,무지방 제품을 구입한다. ■조리기구를 바꾸면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 코팅처리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하면 기름을 적게 넣어도 눌러붙지 않는다. ■야채샐러드는 간장소스 등으로 가볍게 만든다 마요네즈나 프렌치 드레싱은 칼로리가 높다.샐러드는 간장소스로 가볍게 만들어 먹는다. ■ 음식을 만들때나 커피 등 차를 마실때 설탕을 적게 넣는다 커피는 블랙으로 마시면 칼로리가 ‘0’이지만 설탕이나 크림 양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난다.설탕대신 올리고당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한다. 강선임기자
  • [사설] 금융종합과세 조기 실시를

    정부와 여당이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를 부활시킨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그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여당 관계자는 지난 20일 “종합과세를 검토할 시기가 왔다’면서 ‘그러나 시행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관련부처인 재정경제부 강봉균(康奉均)장관도 22일 “올 정기 국회에 법 개정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불과 1개월전만 해도 2000년 실시가어렵다던 재경부가 방침을 바꾼 것은 경제성장률 등 각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종합과세를 실시해도 부작용을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것으로 보인다.또 시민단체와 학계가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부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온 점도 고려된 것 같다.정부와 여당은 다만 실시시기를 내년으로 하느냐,2001년으로 하느냐를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국제통화기금(IMF) 비상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재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97년말 시행을 유보했다.당시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부도를 내고 도산을 하는 등 경제가 위기에놓이자 종합과세를 유보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높았다.종합과세를 유보한 것은 금융시장의안정을 위해서였다.현재는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고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 인플레를 걱정할 정도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이 시행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5대 재벌의 구조조정과 자금의 해외도피를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구조조정은 연내 끝내기로 돼 있고 자금의 해외도피는 별도의 대책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종합과세가 유보된 이후 고액 금융소득자의 세율은 40%에서 22%로 줄어든 반면서민층은 15%에서 22%로 높아졌다.지난 1·4분기중 하위 20%의 소득계층(서민)은 평균소득이 2% 줄었으나 상위 20%의 고소득층은 4% 늘었다.상위 20%계층은 주가급등과 부동산 가격 회복에 힘입어 소득이 늘어났다.이처럼 고소득 계층의 소득이 늘고 있음에도 현 세제는 이 계층이 상대적으로 세금을 덜 내는 불합리한 체계를 보이고 있다.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 정부가 경제정의 구현을 위한 개혁을 미뤄서야 되겠는가.종합과세는 조세정의와 공평과세구현을 위해 단행된 것이다.그러므로 이를 조기에 시행하되 보완대책을 마련,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과세 기준을 일부 완화,중산층은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외환관리를 철저히 하여 부유층의 자금 해외도피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는 빠를수록 좋다.
  • 세계증시 큰폭 동반하락…OPEC 증산 움직임 영향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는 20일 큰폭의 하락세를나타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져 1.7%(191.55포인트)가 하락한 10,996.13으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나스닥지수는 3.5% 98.1포인트가 떨어진 2,732.18로,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2.2% 30.55포인트가 하락한 1,377.1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의 주가급락은 국제유가 하락과 주요 기업들의 높은 2.4분기 영업실적 등 호재에도 불구,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차익을 노린 이식(利食)매매가 확산된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2일 금리인상을 시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 하락은 곧바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증시를 강타,일본의 닛케이 225가 21일 275.06엔이나 급락한 1만8,257.52로 폐장됐으며 홍콩의 항생지수도231.05포인트나 떨어졌다. 한편 국제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조만간 산유량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베네수엘라 석유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선물시장에서 20일 5% 이상 급락해 증시에 파란불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뉴욕선물시장에서 유가는 8월 인도물이 배럴당 19.37달러로 1.07달러(5.2%)가 떨어져 작년 12월 이후 1일 하락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선물유가는 지난 16일에 기록된 20개월래 최고가격에서 6.1%가 떨어졌다. 앞서 로베르토 만디니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사장은 의회 청문회에서“유가가 배럴당 22달러에 이르면 OPEC이 증산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유가급락을 부채질했다. OPEC는 오는 9월 회의를 갖고 감산합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희준기자 pnb@
  • 삼성, 신개념 4메가 F램 반도체 개발

    삼성전자는 21일 D램과 S램,플래시메모리 등 각종 메모리반도체의 장점을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인 4메가 F램을 개발했다. F램은 설계가 용이하고 대용량의 정보저장이 가능한 D램과 고속동작이 특징인 S램,전원이 꺼져도 기억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메모리의 장점을 모아 한개의 칩에 집적화 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F램 반도체의 큰 걸림돌이었던 대용량화 기술을 확보,처음으로메가급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미국,일본업체들에 비해 기술면에서 2년 이상앞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 [오늘의 눈] 空수표 된‘창구단일화’

    장관들의 약속은 ‘공(空)수표’인가.재벌개혁과 구조조정의 창구를 금융감독위원회로 단일화하기로 한 지 보름도 채 안돼 다시금 부처간 ‘파열음’이일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에선 삼성자동차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삼성생명 상장 허용 등이 주요 의제였으나 이에 못지 않게 재벌정책의 ‘입’을 금감위로 단일화한 결정도 눈길을 끌만 했다. 새 정부 들어 구조조정은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을 중심으로 금감위가 주도하고 재경부와 공정위가 측면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돼 왔다.그러나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취임이래 구조조정의 무게중심은 수시로 바뀌었다.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도 경쟁하듯이 자기 목소리를 냈다. 이 수석은 협상이 진행중인 제일·서울은행 해외 매각을 당사자도 아니면서타결될 것처럼 말했다. 해외 원매자들은 우리 정부가 협상을 서두르는 줄 알고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지금껏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부처간 혼선으로 비춰졌고 실제 강 장관과 이 위원장의말이 달라 논란을 빚기도 했다.삼성생명 상장의 경우만 해도 금감위는 긍정,재경부는 부정에 가까웠다.그러다보니 삼성차 처리를 통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본질적 문제보다 생보사 상장이라는 부차적 사안에 매달려 지루한 소모전을벌였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입조심’을 다짐하며 금감위로 창구를 단일화했다.누가 힘이 세고 약하냐는 차원을 떠나 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기대에 불과했다. 강 장관은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이 내놓은 교보생명 지분 등을 “단순한담보가 아닌 처분해야 할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사재출연이라는 해석이다. “대우가 정상화되면 김 회장이 지분을 되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금감위의 당초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담보의 성격을 분명히 해주자는 생각일 수도 있으나 괜한 논란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그럴수록 대우문제를 해결하는 데 불필요하게 시간이 걸린다.입막음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힘을 한곳으로 모으자는 얘기다. 과천 경제부처 주변에서는 지금 경제팀의 불화설이 넓게 퍼지고 있다.경쟁관계는 어느 조직이나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그것은 발전적이어야지 갈등과불화를 잉태한 것이서는 곤란하다. [백문일 경제과학팀 기자 mip@] * 사대주의와 誤報 미국 정계의 원로 중 원로인 로버트 버드 상원의원(81·웨스트버지니아주)이 지난 19일 법정에 섰다. 자신이 낸 교통사고 때문에 교통법규 위반사범 재판대에 선 것이다.우리로따지면 즉결심판쯤 되는 재판이다. 그는 지난 5월7일 워싱턴 부근 페어팩스시 진입로 부근에서 신호대기중이던한국인 크리스 리씨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런데 그는 출동한 경찰이 스티커를 발부하자 그들을 상대로 차에 지니고있던 헌법책을 갖고 나와 “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으므로 교통사고 스티커를받지 않는다”고 강변했다.그야말로 길거리 헌법 강의가 열렸던 것이다. 규정에 까탈스러운 미국 경찰로서도 그의 주장이 그럴 듯한 데다 워낙 유명한 ‘의원님’이어서 그랬던지 발부했던 스티커를 회수해버렸다.옆에 서 있던 크리스 리씨는 이진풍경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버드 의원의 길거리 헌법 강의가 알려지자 워싱턴 포스트,유에스에이 투데이를 비롯한 유명지와 지역 신문들은 겨우 교통사고를 피하고자 원로의원이 면책특권을 주장했다는 것은 치졸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그는 얼마 뒤 자신이 아닌 보좌관을 시켜 스티커를 다시 발부받아오게 했다. 실제로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공중의 안녕을 위해롭게 하는 경우에 면책특권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의 21일자 일부 신문들은 버드 의원이 재판정에 선 것을 그가 마치 면책특권을 받아도 되는 교통사고에서 탁월한 준법정신을 발휘,법정에 섰다고 그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소개했다. 정작 미국 언론들로부터 비난받았던 그가 왜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는 위대한 나라의 귀감받을 정치인으로 둔갑돼 소개가 된 것일까. 사고를 당한 크리스 리씨는 물론 버드 의원 자신도 이 보도내용을 알면 쓴웃음을 지을 노릇이다.그것은 분명 사실을 제대로 취재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정반대로 왜곡해그럴 듯하게 보도된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오보’를 낸 배경에는 정치인을 포함,미국민들은 무엇인가 특별한 데가 있고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사대주의적 편견이 작용한 것은 아닐까.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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