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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탈북자 하나센터/노주석 논설위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255’인 한국국적을 취득한 어느 조선족 중국인이 중국관광비자를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이유를 따졌더니 탈북자들은 중국에 갈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2007년 이전 입국한 탈북자 7500명은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을 거주지로 한 주민등록을 부여받았는데 번호 뒷자리가 남자는 ‘125’, 여자는 ‘225’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탈북자가 아닌데도 비슷한 번호 때문에 엉뚱한 오해를 산 피해 사례다. 탈북자는 ‘북한에서 이탈한 주민’을 일컫지만 정부의 일관성 없는 용어 사용 탓에 혼선이 빚어졌다. 초기에는 ‘귀순용사’ 혹은 ‘귀순자’라고 불렸다. 1990년대 이후 북한의 경제난으로 숫자가 급증하자 2004년 ‘탈북자’로 통일했다. 비호감 여론이 일자 2005년 ‘새터민’으로 바꿨다. ‘새로운 터전에 정착한 주민’을 줄인 신조어였다. 그러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2008년 ‘새터민은 가급적 안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요즘은 풀어 쓸 때는 북한 이탈주민, 짧게는 탈북자라고 쓰는 추세다. 탈북자에 대한 관심은 한반도의 영역을 뛰어넘었다. 세계적인 뉴스거리다. 미국 커런트TV의 여기자 2명이 지난 17일 중국 도문 북한과의 두만강 접경지대에서 취재를 하다 북한군 27경비여단 초병에게 붙잡혀 29일 현재 13일째 억류 중이다. 한국계 유나 리, 중국계 로라 링 등 여기자들은 음란 화상채팅을 강요당하는 탈북여성들의 비참한 인신매매 실태를 취재 중이었다고 한다. 국내 탈북자의 숫자가 1만 5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이들의 취업률은 구직자 대비 12.7%에 불과하고 평균 근속기간도 5.8개월에 머물렀다. 열명 중 일곱명이 최초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을 퇴소한 뒤 거주할 임대주택을 배정받지 못했다는 통계도 있다. 정부가 하나원에서 12주 교육을 마친 뒤 본인이 희망하는 거주 지역에서 3주간 현실성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센터’를 개설했다. 탈북자 지역적응센터다.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연 데 이어 30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와 대구 달서구에서 각각 오픈한다. 탈북자의 성공적 정착이 통일의 밑거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中 충칭서 인민해방군 초병 피격사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서부의 중심도시인 충칭(重慶) 도심에서 발생한 부대 초병 습격 및 총기탈취 사건으로 중국이 뒤숭숭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 색출에 골몰하고 있다.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7시40분쯤 발생했다. 충칭시 가오신(高新)구의 대형 건축자재시장 인근의 인민해방군 부대 정문에서 무장 괴한들의 습격으로 경계근무 중인 사병 한 명이 사망했다. 괴한들은 또 보초병으로부터 자동소총 한 정을 빼앗아 달아났다.검거 작전은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서기가 직접 지휘하고 있다.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도 사건 당일 밤 베이징에서 충칭으로 날아갔다.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충칭은 티베트인들이 밀집해 있는 쓰촨(四川)과 인접해 있어 테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고, 역시 분리독립 테러가 활발한 신장(新疆) 출신의 위구르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정부가 테러 정보를 이미 감지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싱가포르의 연합조보(聯合早報)는 “많은 충칭 시민들이 지난주에 ‘티베트 자살테러단이 이미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대도시에 잠입했으니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당국이 이번 사건을 즉각 ‘테러’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짜맞추기식 수사’ 의혹도 제기된다. 일부 네티즌은 “결국 티베트나 신장 분리독립 세력의 범행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inger@seoul.co.kr
  • 설비·번호이동 입장차 여전… 통신전쟁 2R

    “합병 인가 결정문이 아니라 정치권의 합의서 같은 느낌이었다.”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 가까이 고심한 끝에 지난 18일 내놓은 KT·KTF 합병 인가 의결문을 접한 업계의 반응이다. 방통위는 두 회사의 합병을 놓고 첨예하 대립해온 통신회사들에 적당한 고통과 적당한 약을 줬다. 합병을 인가함으로써 유·무선 융합, 통신·방송 융합이라는 정부 정책을 견인할 동기를 마련했고, 인가조건을 가급적 애매하게 정해 ‘뜨거운 감자’를 다시 시장으로 던져 놓았다.방통위가 내건 인가 조건의 핵심은 ▲전주, 관로 등 설비 제공제도의 효율성 제고 ▲시내전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절차 개선이다. 그러나 방통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하라는 내용은 담지 않은 채 KT에 개선안을 각각 90일과 60일 내에 제출하라고 했다. KT는 가급적 현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려 할 것이고, 경쟁사들은 전면 개선을 요구할 게 뻔하다. 통신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든 셈이다.전주와 관로는 SK텔레콤이 사활을 걸었던 문제다. 무선시장을 평정한 SKT가 SK브로드밴드를 앞세워 유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KT의 전주와 관로를 편하게 얻어 써야 한다. SKT는 이참에 필수설비를 아예 KT 조직에서 떼에 낼 속셈이고 KT는 무단사용 문제를 먼저 부각시킬 작정이다.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 개선은 LG의 통신계열에 유리한 조건이다. 인터넷전화 1위를 달리는 LG데이콤은 그동안 KT의 집전화 시장을 야금야금 공략했다. 하지만 이동통신 번호이동이 30분 만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유선전화 번호이동은 1주일이 넘게 걸렸다. 물론 승자는 KT다. 계륵과도 같았던 ‘와이브로 투자 확대’ 조건이 빠져 홀가분하게 합병 작업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만일 방통위가 시장성이 별로 없는 와이브로 사업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면 KT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합병이 힘들어졌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해석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교부 “예멘교민 안전 위험”… 귀국 권고

    외교통상부는 19일 예멘 현지에 거주하는 국민에게 귀국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예멘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제한’으로 격상했다.”며 “이는 해당지역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삼가고 현지 체류중인 국민에게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할 것을 권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 예멘사업소 직원 15명의 가족 10여명이 이날 오전 예멘 사나공항에서 에미리트항공 EK962편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예멘에는 상사 주재원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 22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 시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는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을 겨냥한 기획 테러로 드러났다. 예멘 내무부는 이날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추가 자살폭탄 테러의 목표물은 한국인”이라고 발표했다. 예멘 당국은 테러 배후 세력 검거를 위해 현상금을 내걸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12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경 이경원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공적자금 넣으며 경영책임 왜 안 묻나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주 “정부가 ‘금융안정기금’을 조성해 금융기관에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주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더라도 경영에는 가급적 간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부담에서 벗어나 채권단 자율 구조조정과 기업 대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해 경영진 문책이나 자산매각 요구 등을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치(官治)금융 논란에서 비켜서 있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외환위기 이후 168조원을 쏟아부은 데 이어 또다시 혈세인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경영책임을 묻지 않겠다니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사실상 공적자금인 ‘은행자본확충펀드’에서 2조원을 끌어다 쓰겠다고 자청한 우리은행은 이미 7조 9000억원을 쓰고 세 번째 손을 벌리고 있다. 황영기·박해춘 전 행장 체제에서 계속된 덩치불리기식의 무리한 공격경영이 원인이다. 지난해 4·4분기에는 665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시장에 어닝 쇼크로 작용했다.특히 은행권이 외형 경쟁으로 동반부실에 빠지도록 감독 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정부는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해 적기(適期)시정제도와 경영평가제를 시행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결과는 참담할 정도다. 구제금융을 주면서 경영진을 청문회에 불러내 추궁을 했지만 AIG 등이 엉뚱한 빚잔치를 한 미국 사정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 경영 지도와 감독에 나서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
  • 美 주식부자 중국 800억弗 날렸다

    중국이 해외 투자 시기 선택을 제대로 못한 탓에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과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2조달러(약 2880조원)에 육박한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지난 2007년 초부터 전세계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해왔으며 이같은 전략은 미국의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과 패니 매가 휘청거린 2008년 7월까지 계속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당시 중국은 외환보유고 1조 9000억달러 가운데 15%를 주식이나 법인 발행 채권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했다. 중국 정부는 정확한 손실 규모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액의 50%가량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뉴욕 외교협회(CFR)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래드 세서는 “세계 증시 폭락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1600억달러의 해외 주식액 중 800억달러를 손해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중국이 보유한 미 주식 규모는 1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7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수준이다. 2006년 중반에는 중국이 보유한 미 주식은 40억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세서는 “SAFE는 국가급 투자기관 중 미 주식을 대량 보유한 곳 중의 하나”라면서 “SAFE의 자산 대부분은 여전히 미국채로 구성돼 있어 미 국채 가치가 폭락하면 손실은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우려는 중국 지도부의 최근 발언에서도 읽힌다. 지난 13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보유 중인 미국 자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다음날인 지난 14일 미국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에 투자를 한 모든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우려 불식에 나선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꽃남’ 감독 “F4, 스포츠장면에선 아무도 못말려”

    ‘꽃남’ 감독 “F4, 스포츠장면에선 아무도 못말려”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의 주역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구혜선이 자신들을 가장 즐겁게 한 촬영은 “스포츠 장면과 가족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품 초반부터 다양한 운동 장면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F4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스포츠 장면을 촬영 선호 장면 1순위로 꼽았다. ‘꽃보다 남자’의 홍일점 구혜선은 실제 가족처럼 챙겨준 극중 잔디네 가족과의 촬영분에 애착을 드러냈다. F4 멤버들은 실제로도 발군의 운동신경을 가진 스포츠 마니아들이다.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다양한 스포츠 장면을 포함한 시놉시스를 기준으로 오디션 단계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했다. 가장 최근 촬영된 스포츠 장면은 지난 12일 제주 월드컵 경기에서 이뤄진 축구 시합 장면. 극중 하재경(이민정 분)과의 결혼식을 앞둔 구준표(이민호 분)가 F4 멤버들과 축구에 몰두하며 복잡한 심경을 달래는 장면으로 17일 밤 전파를 탄다. F4 멤버들은 막바지에 돌입한 촬영 시점이 무색할 정도의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쉬라는 잔소리로 분주했던 전기상 감독은 “F4 멤버들은 스포츠 신에서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복장 갖추는 시간조차 아까워 발을 구를 정도로 신 나 뛰어다닌다.”며 “정작 카메라가 준비될 시점엔 기진맥진해 있기 일쑤라 야단도 여러 번 쳐 봤지만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 역시 스포츠 장면 촬영이 있는 날에는 가급적 직접 현장을 찾는다. 아이스하키 장면을 촬영하던 날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한 헬멧을 벗지 않겠다는 약속을 멤버 각자로부터 몸소 받은 후에야 섭외한 아이스링크의 문을 열어줬다. F4는 이 외에도 카레이싱, 수영, 검도, 골프, 사격, 승마, 럭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장면을 선보였다. 구혜선은 극중 금잔디 가족과의 촬영을 으뜸으로 뽑았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도 엄마, 아빠, 우리 딸 호칭을 주고 받는 현장에서 가족을 자주 만날 수 없는 배우로서의 외로움을 달랬다. 식사 장면도 좋아하는 구혜선은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매니저 오빠들이 위가 상한다며 자꾸 감춰 더 먹는 신에 애착이 간다.”며 웃었다. 음악, 작문, 미술 등 다방면에 유능한 구혜선은 피아노 연주 장면과 그림 그리는 장면들도 즐겁게 회상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16일 방영된 20회에서 32.6%(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최강자로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졌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을 뒤덮은 황사…모두 한국으로?

    이 먼지들이 모두 한국으로…? 전국에 황사 예비 특보가 내려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황사의 이동경로로 알려진 베이징도 짙은 황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15일 오전부터 나타난 황사현상으로 연일 뿌연 하늘로 뒤덮여 있다. 이곳 황사는 14일 오전 내멍구(내몽고)서부에서 일기 시작한 모래바람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기상대는 “중국 서북 지방에서 금년 첫 대규모 황사현상이 발생했다. 15일 오전부터 베이징 일대가 모래바람에 휩싸였다.”면서 “이미 중국 북방부는 황사 다발 기간에 들어섰으며 이번 황사는 오는 17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베이징 일대 시민들은 황사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일대를 공습한 황사는 이미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까지 도달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16일 오전 현재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오후부터는 내륙지방에도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몽고에서 시작된 이번 황사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내일 낮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韓·日 양국에서 발생한 황사의 근원지가 중국일수도 있지만 외몽고 지역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크다.”면서 “오히려 한국과 일본 본토에 잠재되어 있던 먼지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양국에서 나타나는 황사가 모두 중국에서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홍익대가 교육계에 던진 신선한 충격

    홍익대 미술대가 그제 ‘깜짝선언’을 했다. 올해 치르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미술 실기시험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현재 중3 학생이 시험을 보는 2013학년도에는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미술전문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다면심층평가를 도입하는 한편 사교육을 유발하는 각종 경시대회 성적은 가급적 배제하기로 했다. 홍익대는 미대 입시에서 이처럼 변화를 추구하는 까닭이, 반복적인 암기 위주 교육을 받은 기능인보다는 풍부한 표현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우리는 먼저 홍익대가 가히 ‘혁명적인’ 결단을 내린 것을 환영하면서 홍익대의 실험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사실 예능계 입시는 그동안 돈 있는 집안의 수험생끼리 승부를 겨루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상이 강했다. 일단 예능계 대학 진학을 목표로 정하면 어김없이 학원에 나가거나 과외지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입시에 공정해야 할 교수들이 개인교습에 나서 거액을 받고 시험문제를 미리 가르쳐 주는 식의 입시 부정이 끊임없이 발생하곤 했다. 홍익대가 미술 실기시험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한 날에도, 검찰은 이 대학 김모 교수가 폭로한 입시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힐 정도였다.지금 우리사회는 사교육 광풍에 휩싸여 가정경제는 날이 갈수록 휘청거리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삶의 질이 황폐해지는 최악의 ‘교육 위기’에 빠져 있다. 이런 마당에, 서울대와 함께 국내 미술교육에 양대 산맥을 형성해온 홍익대에서 실기시험을 폐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그만큼 신선하다. 홍익대의 결단이 다른 예체능대학에도 영향을 미쳐 가난한 집 수재들이 대학에서 그들의 재능을 맘껏 펼치는 날이 머잖아 도래하기를 기대한다.
  • [한·미FTA 재협상으로 가나] 車·쇠고기 타깃… 오바마 ‘보호무역 본색’

    [한·미FTA 재협상으로 가나] 車·쇠고기 타깃… 오바마 ‘보호무역 본색’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통상정책 수장인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공개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재협상 내지 추가협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론 커크 USTR 대표 지명자는 9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 FTA는 현재 상태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커크 지명자는 한·미 FTA는 불공정(unfair) 하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나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재협상’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재협상보다는 협정문은 건드리지 않고 부속 서한을 덧붙이는 형태의 추가협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커크 지명자는 동시에 한·미 FTA를 미국 경제에 “가장 큰 기회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고 표현, 긍정적인 입장도 함께 나타내 관심을 모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지난달 말 USTR이 의회에 제출한 ‘2009년 통상정책 의제와 2008년 연례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USTR 보고서에 나타난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목표는 한마디로 미국 가정에, 미 중산층에 도움이 되는 무역이다. 특히 FTA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7년 5월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한 노동·환경 조건의 강화 조항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 개방과 자유무역 증대 못지않게 공정무역을 중시하고 있다. 통상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개 원칙을 제시했다. 6개 원칙은 ▲국제무역체제 지지 ▲무역정책의 사회적 책임 및 정치적 투명성 증대 ▲국가적 에너지·환경 목표 진전을 위한 무역정책 활용 ▲무역협정을 통해 주요 현안 해결 ▲기존 FT A와 양자투자협정(BIT)의 보다 책임감 있는 이행 ▲개발도상국과의 강력한 동반자 관계다. 오바마 대통령부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커크 USTR 대표 지명자까지 한결같이 한·미 FTA가 공정무역 조건에 맞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자동차 부문이다. 여기에다 막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 민주당 의회와 행정부가 모두 한·미 FTA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조기 비준 가능성은 사실상 낮아 보인다. 반면 민주당 의회와 행정부는 현재 계류중인 3개 FTA 가운데 이견이 적은 파나마부터 처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파나마를 처리한 뒤 노조에 대한 폭력 문제 등이 걸림돌로 남아있는 콜롬비아와 한국과의 FTA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관심은 비준 시기이다. 언제쯤 미 행정부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인가이다. 행정부에서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 90일 이내에 이에 대한 표결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사전 조율은 필수적이다. 한·미 FTA의 비준 시기는 미 자동차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다. 빅3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검토 결과가 이달 말 나오면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방향이 정해지고 이에 따른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국의 자동차 시장 개방을 의미하는 한·미 FTA 비준은 정서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미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진행속도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준 시기가 녹록지 않다. 내년 11월에 중간선거가 있어, 선거를 앞두고 표에 영향을 주는 통상문제는 가급적 피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라는 시기를 놓치면 한·미 FTA 미 의회 비준은 2011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kmkim@seoul.co.kr
  • 구직처녀 불러 여관방서 신체검사

    구직처녀 불러 여관방서 신체검사

    신체검사를 해야한다며 웃옷을 벗겼다. 젖가슴을 만져본 뒤 바지도 벗겼다. 남자를 알아야 한다며 두 사나이가 차례로 덮쳤다. 그리고는 합격이라며 기지촌에 창녀로 팔아 넘겼다. 구직소녀들을 이렇게 팔아 먹는 일당 중 1명이 경찰에 잡혔다. 놀랍게도 그의 나이는 겨우 이제 20살. 어릴 것, 가슴 풍만할 것 등 3가지 기준 내세워 뽑고 지난 4월25일의 일. 『미군 「홀」여급 초보자 환영 학력불문 18~25세 침식제공 (99)4XX5』 신문광고를 본 이(李)모양(17)이 전화를 걸었다. 전화번호는 이들의 「아지트」인 성북구 미아동 P여관의 것. 이양은 충청도 C읍에서 무작정 상경한 가출소녀. 이양의 전화를 받은 柳모(20·구속)는 여관 근처 다방에서 이양을 만났다. 차를 마신뒤 중국집에 데려가 점심까지 사 주는 친절을 보였다. 그리고는 여관으로 데려갔다. 여관에는 공범 나(羅)모(27·미체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양을 침대에 걸터앉게 했다. 어느 새 여관방문은 안으로 잠겨 있었다. 사나이들은 이것저것 쓸데없는 몇가지를 물어왔다. 『남자와 관계 해 본 적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없다』고 대답하자 『신체검사를 해 봐야겠다』며 옷을 벗으라고 했다. 「홀」에 근무하자면 남자도 알아야 하니 성교육을 시켜주겠다며 발가벗으라고 강요했다. 유가 침대에 걸터앉은 이양을 떠밀어 누이고는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웃옷을 벗기고는 떡주무르듯 하더니 바지를 벗기려 들었다. 이양의 반항이 더욱 거칠어졌다. 보고만 있던 나(羅)가 거들기 시작했다. 이양은 깨끗이 발가벗기고 말았다. 사나이들은 할딱거리며 발버둥치는 이양을 차례로 욕보인 뒤 김(金)모(46·미체포·문산 거주)에게 넘겼다. 일금 1만원을 받고. 이들은 구직소녀들을 첫째 나이가 어려 가급적 남자 경험이 없을 것, 둘째 그러나 젖가슴이 풍부할 것, 세째 국부에 있어야 할 것이 풍부할 것 등을 기준으로 판단했다는게 유의 진술. 이렇게 하여 17살 어린 소녀의 푸른 꿈은 무참히도 꺾이고 미군상대의 창녀가 되어 버린 것. 유에 의하면 이양은 이들의 첫 손님. 그날 하루 광주(光州)에서 온 김모양(16)마저 처리한 뒤 「아지트」를 옮기고 다시 광고를 냈다. 남자를 알아야 한다면서 차례로 덤벼든 후에 “합격” 고향인 전북 D읍에서 중학교를 나온 유는 69년 무작정 상경, 외삼촌집에서 얼마를 얹혀 살다가 S식빵에 들어갔다. 20개월 정도 일하다 사고를 내고 지난 봄에 쫓겨난 뒤 형의 친구인 김에게 전화를 걸어 『먹고 잘 수 있는 곳이면 아무데고 취직 좀 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부탁을 들은 김은 처남 나(羅)를 소개시켜 주며 둘이서 광고를 내어 아가씨들을 꾀어 넘겨주면 1만원씩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날로 신문에 광고를 내고 찾아온 아가씨를 팔아 먹었던 것. 잡힐 때까지 20여일 동안 5차례에 걸쳐 「아지트」를 바꿔가며 6명의 소녀를 팔아먹었다고 유는 경찰에서 자백했다. 이들이 잡힌 것은 5월16일. 욕을 본 한 처녀의 고발로 경찰이 현장을 덮친 것이다. 다섯번째 광고를 내자 시내 미아동에서 이모양(17)과 장(張)모양(16)이 함께 찾아왔다. 여관에 데려가 유와 나(羅)가 각각 1명씩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서 남녀관계를 몸소 가르쳐 주는 성교육(?)을 하려던 순간 또다시 이들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래서 나(羅)는 새로 전화를 해 온 아가씨를 데리러 갔다. 그동안 유가 둘을 한방에 두고서는 지키고만 있었다. 나(羅)는 새로 온 아가씨를 옆방에 데려가 성교육을 실시했다. 아지트 바꿔가며 1만원에 기지촌 넘겨 그리고는 유가 있는 방으로 와서 미처 성교육을 못했던 두 소녀에게 덤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먼저 당한 옆방의 아가씨가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던 것. 그동안 나(羅)는 달아나 버리고 유만 잡혀 영리를 위한 유인혐의로 구속됐다. 이때 신고한 아가씨는 대구(大邱)에서 편물을 하다 신문광고를 보고 바로 전날 상경한 이모양(20). 유는 경찰에서 『처음 다방에서 만날 때 그렇고 그런 곳인데 갈 마음이 있느냐를 물은 뒤 가겠다는 아가씨들만 여관으로 데리고 갔다』고 진술. 만일 오는 대로 다 데려갔었으면 40명도 넘었을 거라며 그래도 자기들은 착한 편이었다는 표정. 그러나 장·이 두 소녀는 『맥주만 날라다 주면 되며 한달 수입이 7~8만원은 거뜬하다』기에 따라 갔다고 말했다. 경찰이 김을 잡기 위해 문산 김의 집을 덮쳤을 때 김은 없고 다른 곳에서 팔려온 아가씨가 1명 있었다. 김모양(19)이라는 이 아가씨는 고향인 강원도 S읍에서 지난 4월29일 집을 떠나 이튿날 새벽 4시30분 서울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차장이 되고 싶어』서울에 올라온 김양은 청량리역을 무사히 나와 묻고 물어 마장동 시외「버스」정류장을 찾았다. 정류소 근처에서 40대의 한 남자가 『취직을 하러왔느냐?』며 친절히 물어왔다. 『차장이 되고 싶다』는 김양의 말에 이 사나이는 자기는 운전사인데 마침 차장을 바꾸려는 참이었다며 데리고 갔다. 데려간 곳이 경동시장안 D여인숙. 이곳에서 나흘 동안 갇혀 있으면서 순결을 뺏긴 김양은 5월3일 김을 따라 문산에 갔다. 문산에 도착, 김양이 인계된 곳이 김씨의 집, 이곳에서 다시 욕을 본뒤 경찰이 덮칠 때까지 있었던 것. 김양은 나이에 비해 덩치도 워낙 작고(150㎝ 미만) 몸매도 형편 없었기 때문에 미군상대로는 불합격품(?)이라 한국인 상대 창녀촌에 넘기기까지 김의 집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찰은 김을 잡고 보면 여죄가 많을 것으로 보고 계속 김의 뒤를 쫓고 있다. 취조 형사는 『이들도 지독히 나쁜 놈들이지만 무작정 상경하는 소녀들이 없어야 이런 일이 없어질 것』이라며 안타까운 한숨을 지었다. <하(夏)> [선데이서울 72년 5월 28일호 제5권 22호 통권 제 190호]
  • 日 검찰 ‘오자와 옥죄기’ 나섰다

    도쿄 박홍기특파원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휘말린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거센 반격에 검찰이 본격적으로 오자와 대표의 옥죄기에 나섰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5일 오자와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정치단체의 위법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오자와 대표의 ‘불공정 수사’ 주장과 관련, “중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쟁의 도구로 전락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 신중했지만 확보한 일부 증거의 시효가 만료될 시점인 탓에 불가피했다.”며 수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제의 니시마쓰건설로부터 오자와 대표의 정치단체가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3억엔의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도 캐고 있다. 오자와 대표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도쿄의 개인사무실만 다녀왔을 뿐 중의원 선거를 위한 지방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히라타 겐지 민주당 참의원 간사장은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오자와 대표는 국민에 대한 설명 책임을 다했다. 오자와 대표을 선두로 정권 교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자와 대표를 옹호하면서 당의 결속을 호소했다. 반면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오자와 대표의 사건에 대한 역풍을 우려, 가급적 말을 삼갔다. 아소 다로 총리는 이날 저녁 “들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며 당에 아예 입단속을 주문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검찰이 법과 증거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원칙론을 폈다. 하지만 마치무라 노부타가 전 관방장관은 오자와 대표의 ‘표적수사’ 주장과 관련, “정말 상식이 부족한 터무니없는 발언”, 이부키 분메이 전 재무상은 “민주당은 정권을 담당할 능력이 없는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hkpark@seoul.co.kr
  • 요동치는 금융시장… 상처뿐인 내 펀드 어떻게?

    요동치는 금융시장… 상처뿐인 내 펀드 어떻게?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어떤 펀드에 투자할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당분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펀드간 수익률 격차도 커질 수 있는 만큼 펀드 유형을 감안한 비중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머징 국가보다는 선진국 눈여겨 볼만 증시 전문가들은 환매를 고려해야 할 펀드로 해외펀드를 가장 먼저 꼽는다. 해외주식에 대한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이 올해 말까지 적용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 또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시장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가입했던 이른바 ‘묻지마 펀드’도 환매 1순위이다. 주식형펀드에 비해 위험성이 큰 파생상품펀드나 부동산펀드 등도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해외펀드 중 중국펀드의 경우 투자 비중을 유지 또는 소폭 상향 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중국펀드에 새 자금을 넣기보다는 다른 해외펀드의 비중을 줄여 중국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김혜준 선임연구원은 “해외펀드의 투자대상 국가를 선별해야 하며, 전반적으로 이머징시장보다는 선진국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펀드 투자자금 전액을 일시에 회수하기보다 부분 환매를 활용해야 수익률 관리에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다. 또 환매로 생긴 여윳돈에 대한 기준도 보수적으로 설정한 뒤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 김종철 과장은 “부분 환매는 시기나 주가지수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투자한 원금을 기준으로 기대 수익률을 따진 뒤 부분 환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또 현 상황에서는 여윳돈의 개념을 ‘최소 2년 이내에는 쓸 필요가 없는 돈’ 정도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펀드 환매 후 곧바로 다른 펀드로 갈아타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나름의 기준을 정한 뒤 새로운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 예컨대 ‘종합주가지수가 주간 단위로 5%가량 빠지면 펀드에 가입한다.’는 등의 투자 시점을 선택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환매보다는 이른바 ‘갈아타기’나 ‘물타기’가 낫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유형을 따져 성장형 보다는 가치형, 중소형주보다는 대형·배당주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김 과장은 “위험성이 높아 약세장에서는 수수료만 날릴 수 있는 액티브펀드보다는 패시브펀드인 인덱스형에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면서 “배당주펀드의 경우 기업 수익성 악화로 수익률이 낮게 형성될 수 있고, 리버스인덱스펀드는 추세 하락이 뚜렷할 경우 가입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스인덱스펀드는 자산 10% 이내 투자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주식형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채권형펀드나 MMF펀드 등 이른바 ‘대안 펀드’는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할 만하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투자자금을 넣는 거치식보다는 적립식이 바람직하다. 김 선임연구원은 “대표적 대안 펀드로는 시장중립형펀드를 꼽을 수 있으며 국내의 경우 선물·현물간 차익 거래하는 펀드, 해외에서는 CYD인덱스펀드 등이 이에 해당된다.”면서 “하지만 대안 펀드 중 부동산이나 원자재 관련 펀드는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채권형펀드의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큰 폭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도 “리버스인덱스펀드나 금관련펀드 등은 헷지(위험분산) 및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전체 자산의 10% 이내에서 투자를 고려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태동 통곡 먹혔나 ‘금산분리 완화’ 무산 영어마을 향하는 행안부 행정인턴 ‘부럽네’ 개울가서 먹던 추억의 맛…옥천 ‘생선국수’ 돈 쓸 곳 많은데… “아빠가 울고 있다”
  • 중국 당국이 오아시스 공연 막은 이유는

    중국 당국이 오아시스 공연 막은 이유는

    다음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국 록그룹 오아시스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주최측은 중국 문화부가 이 그룹의 리더 노엘 갤러거(사진)가 1997년 미국에서 개최된 ‘티베트 해방’ 자선 콘서트에 참여한 사실을 최근에야 확인하고 이들의 첫 중국 공연을 ‘부적절’ 하다며 콘서트 허가를 없던 일로 했다고 밝혔다.최근 새 앨범 ‘Dig Out Your Soul’을 발매한 뒤 세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의 나머지 동남아시아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된다.4월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06년 이후 두 번째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아시스는 홍보당당자 성명에서 이런 중국 정부의 결정에 “극도로 좌절”했으며 중국 당국이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들의 입국 및 공연 허가는 티켓 판매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내려진 것이어서 억울함이 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정부 창건 60주년을 맞지만 중국에서 공연하려는 외국 연주자들의 노력은 적지않은 어려움에 직면해왔다.래퍼 Jay-Z는 신랄한 가사 내용 때문에 2006년 공연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노출을 가급적 자제하기로 약속하고 나서야 2004년 중국 공연을 개최할 수 있었다. 지난해 아이슬란드 출신의 뵤르크는 상하이 공연 도중 티베트 독립에 관한 노래를 부른 뒤 ”티베트를 해방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9 논술 기출문제 분석했더니

    기출문제는 곧 최고의 예상문제다. 2010학년도 대입 논술을 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2009학년도 논술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일이다. 대성마이맥 정원석 논술본부장은 “2009학년도 정시 모집 논술고사는 대체로 기존 논술 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학별로 일부 변화를 꾀했다.”고 평가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형화해 온 논제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대는 문항수와 논술 양에서 변화가 있었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수리와 과탐 영역에서 영역 내 전이를 꾀하는 고난이도 논제가 주를 이뤘다. 대체로 2008학년도 논술고사 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급적 직접적인 답안보다는 풀이 과정을 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서울대(인문계열)-장문형 논술 서울대는 그동안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서 일정한 논제 유형이나 구성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매년 변화를 꾀해 왔다. 올해 논술고사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통합교과형 논술 출제 이후로 도입됐던 단문형 논술 대신 장문형 논술을 택했다. 총 7문항으로 800자 미만의 단문형 논술만을 요구했던 2008학년도 논술과는 달리, 800~1800자에 이르는 장문형 논술을 요구했다. 둘째,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도 일부 수리 추리형 문항을 출제했던 계열 통합적 성격을 포기하고 언어·사탐 영역의 논술 문제만을 출제하였다는 점도 두드러진 변화다. 셋째, 교과서에서 제시문을 발췌하는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3번 문항에서 무려 4개의 그림을 제시문에 포함시키는 등 시각적 자료를 대거 도입했다는 점도 파격이었다. 따라서 서울대 정시 논술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평소 교과 영역에 대한 학습을 충실히 하면서 틈틈이 다양한 문항 유형에 대한 실전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자연계열)-통합교과 문제 이번 서울대 자연계 논술은 4개 문항, 총 15개 논제였다. 제시문은 대체로 교과서에서 발췌했으며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항 1은 지구과학과 화학 및 물리의 통합 교과 문제였다. 물의 화학 결합의 특징과 증기 압력에 대한 내용을 기초로 물방울의 생성으로 인한 강수 현상에 관련된 지구과학의 교과 내용을 통합해서 출제했다. 마지막으로 인간 활동으로 인한 대기 오염이 기상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어 과학 지식을 활용해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심화시켰다. 문항 2는 생물과 화학의 통합 교과 문제였다. 세포막의 구조와 인지질의 화학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생물Ⅱ 교과서의 내용을 제시문으로 활용했다. 문항 3은 물리와 생물을 통합했으며 이 내용을 기초로 일상 생활의 태양광 전지에 대한 문제로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문제였다. 전자기파의 특징에 대한 과학 교과서의 내용, 광합성에 대한 생물Ⅱ의 내용, 태양광 전지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기준표를 제시문으로 활용했다. 문항 4는 수리문항으로 각각의 제시문을 읽고 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단계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했다. 제시문의 구성이 미분방정식, 도함수의 그래프, 수열, 카오스 이론으로 내용이 단계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고려대(인문계열)-창의적 평가 2009학년도 고려대의 정시 모집 논술은 ‘공감(共感)’이라는 포괄적 주제 하에, 시민적 의무와 지구적 정의간 우위, 타인의 고통과 나의 고통간 연관성, 사랑의 본질 등 세부적 주제를 포섭하는 흐름이었다. 제시문은 사회과학(정치학), 인문학(철학), 동양문헌, 문학(시), 논리적 추론 분야 등 다양하게 나왔고 제시문들 사이 연관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우선 요약형인 1번 논제는 2008학년도 이후로 정형화된 고려대 논술의 기본 논제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문의 제시문을 효율적으로 독해하고 이를 자신의 표현으로 재구성하는 독해력·표현력에 따라 논술의 성패가 좌우됐다. 2번 논제 비교 분석형과 추리형은 가장 보편화된 논제 유형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에, 해당 유형 대비 훈련이 돼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충분히 해결 가능했다. 3번 논제는 수시 논술 수리추리형 대신 논리추리 및 비판논증형의 결합 형태로 출제됐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장티푸스를 피할 수 있는 먼 나라의 아이를 돕지 않는 행위’라는 기본 논의 대상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되, 제시문에서 제시된 ‘최소한의 도덕성’ 및 ‘합리성’을 기본 논의 관점으로 삼도록 요구한 논제 유형 역시 전형적인 인문 논술의 유형에 해당된다. ●연세대(인문계열)-다면사고형 논술 비교분석, 양자택일 및 비판적 논증, 도표해석 등의 논제 유형으로 구성됐다. 2008학년도 이후로 정형화된 논술 유형은 그대로 유지됐다. 연세대 논술은 고교 교과 과정에 포함된 고전 텍스트 중심으로 주어진 제시문에 근거해 답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 왔다. 이번에도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등에서 제시문을 발췌했다. 또 주제 면에서는 ‘창조’와 ‘파괴’라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역사 해석과 현실 분석, 경제현실 변화와 자본주의 체제의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영역을 관통하는 사고를 요구했다. 다각도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고자 하는 연세대학교의 ‘다면사고형 논술’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대성마이맥
  • 현대차 울산·아산 공장 일시 휴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26일부터 연차적으로 일시 휴무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는 최근 경기침체와 유가급등 등으로 RV차종 수출이 줄어 울산 2·5공장의 투싼 생산라인과 그랜저 TG,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에 대해 일시 휴무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공장은 26일부터 이틀간 휴무한 뒤 추후 근무 일정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고, 5공장은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쉰다. 아산공장은 다음달 3~6일에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휴무로 2공장 350대와 5공장 550대 등 하루평균 900대의 투싼을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 울산 2공장은 지난해 말 혼류(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함께 만드는 것) 생산설비 공사로 보름간 쉰 데 이어 이달 초에도 야간조가 수출감소 등으로 2주일간 일시 휴무를 실시했다. 5공장의 경우는 이번 휴무가 처음이다. 아산공장은 지난해 말 일주일 넘게 휴무를 실시하기도 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MMF 수익률 사실상 마이너스 시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내 안전 투자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이 3%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개인 금융상품 수익률은 사실상 마이너스 시대에 돌입했다는 탄식이 나온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대 주요 증권사의 MMF형 자산관리계좌(CMA)에 가입할 경우 연 환산 수익률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3.0∼3.7% 수준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7%인 점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는 셈이다. MMF형 CMA 수익률은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5%대를 훨씬 웃돌았다. 이 때문에 MMF형 CMA는 4%대로 떨어진 은행 예·적금의 대안으로 떠올랐고, 법인자금까지 몰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최근들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법인자금의 MMF 유입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투자자가 MMF에 자금을 넣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MMF 자금이 계속 늘어나면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낮아지게 돼 추가 자금 유입을 가급적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떠도는 단기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돈이 떠밀려 다른 투자처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지만 좀 더 지켜 보자는 심리가 강해 눈치 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동 스캔들’ 김래원, 한겨울 얼음물 입수

    ‘인사동 스캔들’ 김래원, 한겨울 얼음물 입수

    배우 김래원이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위해 한겨울 밤 강원도 계곡에 몸을 던졌다. 한국 최고가 그림의 복원과 복제를 소재로 한 그림전쟁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 의 막바지 촬영을 앞두고 김래원이 영하 18도의 날씨 속에 강원도 계곡에 입수, 완벽한 한 장면을 위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촬영은 천재 복원가 이강준(김래원 분)이 조선시대 고문서 세초(붓으로 쓴 글자를 물로 씻어내는 일) 작업을 진행하는 장면이다. 영화 시나리오 작업단계부터 그림의 복원과 복제라는 전문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모아온 박희곤 감독은 복제, 복원 기술에 대한 묘사에 대해 욕심이 많았고, 가급적 디테일하게 묘사하길 원하며 촬영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래서 세초 작업의 경우 CG로 처리할 수도 있었던 작업이지만,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강원도 산골 계곡에서 진행키로 결정, 주인공 김래원 역시 완벽한 재연을 위해 영하 18도의 날씨 속에도 계곡에 입수해 맨손으로 세초 작업씬을 12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밤샘 촬영에 앞서 조명팀도 눈 쌓인 산 꼭대기까지 장비없이 조명을 직접 들고 올라가야하는 등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또한 갑작스런 혹한으로 계곡 물이 얼어 붙어, 아침부터 스태프들이 전기톱과 망치를 동원해 두껍게 얼은 계곡물을 깨트려야 할 정도로 엄청난 추위의 압박에 시달려야했던 상황이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 온몸이 얼어붙을 지경이 된 김래원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 김래원은 “정말 너무 춥고 너무 고생스러웠다. 초반에는 조명감독님이 조명으로 물을 데워주시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감독님은 물가에서 해도 되는 작업을 굳이 물 한중간으로 날 밀어넣었다.” 고 말하며 그날의 고생스러운 기억을 회고했다. 또한 그는 “촬영 환경이 많이 열악해졌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되는 이유가 작품이 정말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감사한다. 최근 본 현장 편집본 영상은 보는 내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힘이 있었다.” 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영화 최초 미술품을 둘러싼 복원과 복제의 과정은 담은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두 주인공 김래원과 엄정화의 호흡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올 상반기 개봉 예정. 한편 김래원은 현재 촬영중인 ‘인사동 스캔들’을 마지막으로 연예활동을 마무리하고 올해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약물 복용시 음주·커피 피하고 해열 목적땐 3일 넘기지 말아야

    약물 복용시 음주·커피 피하고 해열 목적땐 3일 넘기지 말아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때 자주 술을 마시면 간 손상과 더불어 위장관 출혈, 궤양 등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복용시 가급적 음주를 피해야 한다. 또 이 약을 복용하면 심혈관계 혈전반응,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약물을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상태가 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붙이거나 바르는 외용 소염진통제는 위장장애와 같은 전신효과는 거의 없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메틸살리실염’ 등의 약물에 의한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 약물은 눈 주변과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광범위한 부위에 장기간 사용은 금해야 한다. 처방없이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때 진통목적으로 10일(소아는 5일), 해열 목적으로는 3일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특허청, 개청 32년만에 경사났네

    특허청, 개청 32년만에 경사났네

    정부가 11일 단행한 특허청 1급 인사에 대해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특허청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가급)에 김원중(사진 왼쪽·54) 상표·디자인심사국장, 특허심판원장(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에 표재호(오른쪽·52) 화학생명공학심사국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특허청 직원들은 1977년 개청 이후 오랜 숙원이었던 첫 내부 출신 차장이 배출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개청 이래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내부 승진을 통해 차장까지 오르기는 김 신임 차장이 처음이다. 특허청 차장 자리는 그동안 상급 부처의 전유물로 간주돼왔기 때문에 내부 출신 발탁이 직원들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김 신임 차장은 행시 23회로 80년 특허청 국제협력과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과장과 디자인심사과장, 산업재산정책국장, 상표디자인심사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특허맨’이다. 지식재산권정책을 직접 기안하고 시행하는 등 특허청이 지재권 주무 부처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뽑혔을 정도로 내부에서 신망이 높다. 특허청의 한 직원은 “김 신임차장은 사무관 때부터 지재권 정책을 직접 기안하고 시행한 대표적인 특허행정 전문가”라며 “내부 출신 차장이 처음 나와 직원들의 사기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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