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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중석 새 사장을 찾습니다”

    ◎거평그룹,“경영혁신”위해 전문경영인 공채 「거평그룹이 대한중석의 사장님을 모십니다」.민영화된 대한중석이 사장을 공개 채용한다.지난 달 28일 대한중석을 인수한 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은 19일 새사장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장 공채는 지난 달 1백2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대웅제약에 이어 두번째이다.새정부 들어 민영화 1호인 대한중석이 사장을 공채함에 따라 앞으로 민영화될 공기업의 경영진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거평측은 『그룹 내부에서 사장을 선임할 수도 있지만 참신한 인물을 기용,경영을 혁신하기 위해 공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오는 23∼25일 공채계획을 광고해 4월2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나이,경력,성별 등 자격 제한은 없지만 업계 사정에 정통하고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으며 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인물을 바라고 있다.1차는 서류 심사,2∼3차는 면접을 통해 4월23일 쯤 확정할 계획. 대웅제약 공채 때는 윤영환 회장이 직접 면접을 봤지만 거평은 외부 전형위원 10여명에게 2차 면접을 맡길 방침이다.3차 면접은 대한중석 대표이사 회장인 나회장이 맡는다. 거평은 대한중석을 인수할 때 이미 전문 경영인과 기술인을 영입,경영 혁신을 꾀하겠다고 밝혔었다.또 신소재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6백억원 수준인 매출규모를 3년 안에 3천억원까지 올리겠다고 했다.따라서 공채사장은 젊고 창의성이 높은 인물이 발탁될 공산이 크다.대웅제약 사장 공채 때는 대기업 임원,금융계,전직 관료 등 1백20명이 몰렸으며 40대가 가장 많았다.(주)거평의 나선주 전무는 『광고가 나가면 재계,전직 관료 등 최소한 3백여명은 지원할 것으로 본다』며 『공정한 선발을 통해 전문 경영인 시대의 훌륭한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텅스텐 가공업체인 대한중석은 지난 52년 국영기업으로 설립,62년 상장됐으며 국내 독점으로 7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80년대 들어 세계 중석경기의 퇴조와 값싼 중국산 중석의 유입으로 지난 86년부터 50억∼60억원씩의 적자를 거듭하다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 달 28일 산업은행 보유 주식 21.4%가 거평에 매각됐다.
  • “경품 과다” 파스퇴르에 과징금/공정위,공정거래위반 적발

    ◎“두달간 경품한도 초과”… 시정령도/88년후 과장·비방광고 등 8차례 종합유가공업체인 파스퇴르유업의 부당한 경품류제공행위와 허위과장비방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요구르트와 치즈 및 기타 유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파스퇴르유업이 지난해 11월부터 두달동안 이유식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그 한도와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며 과징금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1일동안 자사의 이유식을 사는 소비자에게 이유식의 크기(6백50g짜리 9천원,3백g짜리 3천5백원)에 따라 6백원짜리 사과요구르트교환권(6개 또는 3개)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공정위의 윤영대거래국장은 『거래가격 1만원미만인 상품의 경우 경품의 한도는 1천원으로 파스퇴르유업은 이 한도를 8백∼2천6백원이나 초과했고 경품류제공기간도 법에 정한 40일보다 21일이나 많았기 때문에 시정명령과 함께 1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 88년7월 공정위로부터 부당한 광고를 중지하라는 시정명령에 불복,소송을 제기한 끝에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 것을 비롯해 계열사인 파스퇴르분유와 함께 그동안 허위과장비방광고,부당한 표시행위에 관한 건 등으로 모두 8차례(유업 5차례,분유 3차례)나 시정명령 또는 고발조치를 당했다. 공정위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받고도 응하지 않는 업체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사직당국에 고발할 수 있으며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밝혔다.
  • 농성 외국근로자의 절규/박찬구 사회부기자(현장)

    ◎“불법체류 낙인에 산재보상커녕 내쫓겨” 『불법체류자로 낙인찍힌데다 몸까지 다쳐 꿈도,희망도 잃어버렸습니다』 11일 상오 서울 종로5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강당에는 오갈데 없는 불법체류 외국인산재노동자 12명이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강당 한구석 2평남짓의 시멘트바닥에 스티로폴을 깔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이들은 떳떳하지 못한 신분을 의식하기라도 한듯 천장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1년 남짓동안 우리나라 공장에서 일하면서 손가락이 잘리는등 산재를 당한뒤 회사측에 보상을 요구하다 거절당하고 여권마저 빼앗기고 쫓겨난 처지였다. 『손가락이 잘려나가 속도 상하지만 고향에 있는 홀어머니의 약값과 세 동생들의 학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해 눈앞이 캄캄합니다』 네팔의 포카라시 출신인 만주 타파양(22)은 서툰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지난 92년5월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돈벌이가 잘된다」는 낯선 한국땅을 밟게 된 타파양은 국내브로커를 통해 경기도 동두천시 삼배동의 한 가죽가공업체를 소개받았다. 1남4녀중 맏딸로서 『가족을 부양하겠다』는 일념으로 휴일도 없이 일하던 타파양은 지난해 4월 작업도중 한국인 근로자의 기계조작실수로 오른손 손가락 3개가 완전히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고 시름에 잠겼다. 「불법체류자」라는 약점때문에 피해보상은 물론 여권조차 돌려받지 못한채 길거리로 내몰린 타파양은 가족들에게 딱한 사정을 하소연도 못하고 성치못한 몸으로 여기저기 품팔이 일자리를 찾아 다니는 철새신세가 됐다. 그나마 1년여동안 힘들게 모은돈 3백여만원을 인편으로 고향에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유일한 위안이 됐다. 『하지만 잃어버린 제꿈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우리라고 사람대접을 받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아직 소녀티를 채 벗어나지 못한 타파양의 절규에 가까운 항의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의 처지를 대변하고 있었다.
  • “우유에 독극물투입” 협박/전과자 자칭… 식품사에 2억요구 편지

    ◎1년전 사건과 동일범여부 수사 11일 낮 12시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5동 소재 유가공업체인 B회사 사장 신모씨 앞으로 『2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회사제품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배달됐다. 이 편지에 따르면 범인들은 11일자 모 일간지 구인광고란에 『사람을 찾음,강철수 40세,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됐으니 집으로 연락 바람』이란 내용의 광고를 내면 회사측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판단,별도의 연락을 취하겠지만 요구에 불응할 경우에는 12일부터 1개월간 회사제품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이 협박편지에서 『전과자로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사업자금을 필요로 한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한편 이 회사에는 지난 93년 1월 18일에도 『당신 회사 우유 때문에 엄청난 재산피해를 본 사람이다.피해액 5백30만원을 은행 계좌에 입금치 않으면 가정에 배달되는 우유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검거에는 실패했었다.
  • 환경사범 20명 구속/대검,9백13명 입건

    대검은 지난 11월15일부터 전국적으로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8차례나 폐쇄명령을 받고도 조업을 계속하며 폐수를 무단방류해온 삼형석재 대표 김진협씨(30·서울 서초구 양재동) 등 2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9백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2년 2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석재가공업체를 차려놓고 매일 3∼4드럼씩의 폐수를 방류한 혐의다. 검찰은 또 92년 10월부터 제일제당등 6개 특정폐기물 배출업체로부터 배출된 폐기물 6백여t을 t당 4만1천원씩 받고 무단매립한 인천시 서구 원창동 금호환경 경리과장 임영태씨(32·인천시남구 관교동)를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대표 원영돈씨(41)를 수배했다.
  • 감사원직원이 이권개입/업자에 수뢰… 공무원에 공사허가 압력

    ◎인천지검 수사착수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 특수부 김인원검사는 17일 감사원 감사주사 채광옥씨(56·6급)가 건설·석재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하는등 각종비위를 저질러온 혐의를 잡고 수사에 들어갔다. 채씨는 지난 3일 사표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씨는 지난 3월 대웅건설대표 김길웅씨(47)로부터 토석채취허가를 받도록 해달라고 부탁를 받고 접대비명목으로 3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해 12월에 석재가공업체인 정일석재대표 최수호씨(47)로부터 토개공 일산지사가 발주한 일산 중앙공원조성공사 가운데 10억원규모의 석재공사권을 따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공사를 수주한 뒤 3천만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또 지난해 3∼4월 인천시 국장이던 이모씨와 인천남부경찰서 김모경정등 고위직공무원을 야유회명목으로 불러내 도박판을 벌이면서 인천지하철 6공구 공사권과 인천제철∼경서동간 도로확장공사권이 (주)선경건설에 낙찰되도록 압력을 행사,이를 선경측이 수주토록 했다는 것이다.
  • 농민피해 보상금/업계부과 안될말

    정부는 쌀 등 농산물의 시장개방에 대비,가공 농산물과 과실류,화훼류에 대한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과실류와 화훼 등 농산물 수출에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돼 쌀 시장이 열리면 보상 등 종합적인 농촌관련 대책은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되겠지만 농공단지를 활성화하고 수출용 식품 가공업체의 공단입주를 쉽게 해주는 등 상공자원부 정책의 테두리안에서 가능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일본의 연간 농산물 수입만 2백억달러나 된다』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해외무역관을 활용,농산물 시장정보의 수집체계를 강화하고 농기계 등을 싸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또 『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부분 개방이 불가피해진 것은 가슴아픈 일이나 UR가 타결돼 세계의 교역이 늘고 무역규범이 명료화되면 통상마찰이 줄고 지역주의도 완화돼 무역과 투자가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그러나 『UR타결로 혜택을 보게 되는 수출업계로부터 부담금을 걷어 농민에게 지원하려는 정책은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 대형 염색가공업체 5억대 도전 적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의 섬유염색가공업체인 사하구 신평동 652의2 (주)왕벌(대표 허정우)이 지난 5년동안 3개 공장의 전력기기를 조작,5억원대의 전기를 훔쳐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 부산지사는 지난 15일 감사반을 현장에 투입,전력기기를 판독한 결과 대표 허씨가 지난 89년초 북구 괘법동 560의2에 경영하는 자회사 대왕산업의 계기를 조작해 전기사용량을 50%가량 속인 것을 시작으로 모회사인 왕벌과 동생 재영씨(33)가 경영하는 북구 감전동 127 세왕 등 3개 공장의 계기를 조작,모두 5억원어치의 전기를 몰래 사용해왔다고 26일 밝혔다.
  • 천연주스판매 31% 신장/재벌·유가공업체도 참여(업계 새 경향)

    천연주스시장에 유가공업체와 일부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기존업체와 혼전이 예상된다.한동안 음료시장을 주도해온 탄산음료의 수요는 급감하는 데 비해 천연주스는 해마다 30%이상씩 늘기 때문이다. 천연주스의 시장규모는 올해 3천6백억원선으로 지난해 2천7백35억원보다 31.6% 신장할 전망이다.전체음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6.9%에서 올해 19.2%로 2.3%포인트 늘어나 단일품목으로는 최대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천연주스시장은 해태음료가 46.2%,롯데칠성이 45.9%로 양분해왔다.해태는 「쌕쌕」시리즈에 이어 1백% 사과주스인 「후레쉬 100」과 「전원메론」등을 내세워 올해에도 업계1위를 고수할 방침이다.「델몬트」로 널리 알려진 롯데는 천연오렌지 1백%가 함유된 「프리미엄 100」으로 후발업체들을 따돌릴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저온살균주스인 「썬업 100」이 지난 6월 하루평균 3천∼4천개씩 팔리자 올 매출액을 50억원으로 늘려잡은데 이어 내년에도 1백5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 「질경영」과 기술도둑/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서울 중구 태평로 2가에 위치한 삼성본관 빌딩.물산과 전자등 주력기업이 다수 입주한 이 건물엔 심지어 화장실에까지 보안을 강조하는 표어가 붙어있다. 삼성은 보안을 생명으로 여기는 기업이다.자신들의 정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목숨을 좌우한다고 믿는 탓이다.그러나 최근 삼성이 타기업에 대해 취한 행동을 보면 그같은 보안의식이 「제발저린 데서」 나온 절실한 반응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개발실 팀장등 관계자 2명은 경쟁사인 김성사 창원공장에서 김장독 냉장고의 기술을 빼내려다 들통이났다.지난 31일에는 동양나이론이 제일모직을 기술절취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생겼다.제일모직 직원 4명이 동양나이론의 협력업체인 동립상사에 멋대로 들어가려다 적발된 사건이다. 삼성은 이에 대해 『제일모직 관계자가 동립상사를 방문한 것은 외주가공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상담차 갔을 뿐 기술취득 목적은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면서 그 증거로 『종업원이 6명이고 공장규모가 68평 정도에 불과한 「구멍가게」에 무슨 하이테크 기술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이에 동양나이론은 『외주가공 의사를 타진하려 오는 사람이 자신들의 협력 가공업체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느냐』고 받아치며 삼성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논란이 아니라 삼성이 지난번 김성사 사건이나 이번 일에 대해 보인 태도라 할 수 있다.『김장독 냉장고가 무슨 특별한 기술이냐』고 언급했던 삼성이 또다시 『구멍가게에 무슨 하이테크 기술이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내것은 기술이지만,네것은 별 것 아니니 엿봐도 괜찮다』는 자기위주의 논리이기 때문이다.남에 집에 들어갔지만 돈되는 것이 없으니 문제없다는 식이다. 총수인 이건희회장은 지금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몸부림으로일본 후쿠오카에서 의식개혁을 부르짖으며 질경영을 강조하고 있다.그의 질경영이 결코 기술도둑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 “제일모직 직원들이 기술빼내려고 침입”/동양나이론서 고소

    【군포=조덕현기자】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31일 안양시 호계동 동양나이론 중앙연구소(소장 고대종)가 인조대리석 생산기술을 불법으로 취득하기 위해 의왕시 고천동 (주)제일모직 화성연구소(소장 우상선)직원들이 자신들의 가공공장에 몰래 침입했다고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동양나이론측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제일모직 화성연구소 직원 서재경씨(33)등 4명이 지난 15일 낮 12시30분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중리 663 동양나이론 인조대리석 외주가공업체인 동립상사(대표 한대홍)작업장에 들어가려다 동양나이론 연구소직원들에게 적발돼 몸싸움 끝에 쫓겨났다는 것이다.
  • 4성장군 출신 4명 한날 소환/「율곡비리」수사 이모저모

    ◎검찰 보강자료 내밀자 새벽부터 혐의 시인/권 국방 동생,율곡감사전 회사 명의 이전 율곡비리 수사는 16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과 김철우전해군총장·한주석전공군총장등 4명의 피고발인들에 대한 철야수사를 끝내고 관련자들의 구속영장 신청과 집행만 남겨둬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3개월여에 걸친 감사원의 감사에 이은 검찰의 수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율곡사건은 육·해·공군참모총장 출신등 4성장군 출신 4명과 무기중개상 1명등 5명의 구속으로 매듭지어지게 됐다.이날 아침부터 차례로 검찰에 출두한 4명의 피고발인들은 사법처리를 각오한듯 담담한 표정이었으나 혐의 사실을 확인하는 취재진들의 물음에는 한결같이 부인했다. ○…이날 출두한 피고발인들은 감사원측에 의해 고발된 내용등에 따른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로 시인하면서도 율곡사업과 관련한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수사검사들의 애를 먹였다고 검찰관계자가 전언.이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대부분 혐의 사실을 부인하다가 검찰이 그동안 조사한 내용등 보강자료를 들이대자 17일 새벽부터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소개.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영장신청도 예상시간보다 다소 늦은 17일 하오쯤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동기생이 그럴수가…” ○…이상훈전장관의 수뢰액 가운데 대우측으로부터 받은 1억2천만원이 지난 90년 3월 대구서갑구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준 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지자 수사관계자들도 어이없다는 표정.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전장관은 김회장과는 경기고 선후배사이고 정의원과는 육사 11기 동기인데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며 고개를 갸우뚱. 이전장관은 검찰에서 『정의원이 그냥 쓰라고 해서 김회장에게 되돌려주지 않았다』고 진술. ○여론의식한 「구색용」 ○…검찰은 당초 뇌물공여자들은 불구속입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대기업 총수들을 봐 주기 위한 조치라는 비난이 일자 뒤늦게 일부 공여자들은 구속하는 쪽으로 선회. 그러나 구속대상은 대기업등 방산업체관계자가 아닌 무기중개상인 학산실업 대표 정씨 1명에 그쳐 검찰의 강경방침은 여론을 의식한 「구색용」이라는 지적. ○「군사정전담부」 방불 ○…이날 하룻동안 4성장군 출신 4명이 소환됨으로써 16개의 별을 떨어뜨리게 되는 대검중앙수사부는 지난 4월에도 군인사 비리와 관련,김종호전해군총장·정용후전공군총장·조기엽전해병사령관등 11개의 별을 구속시킨 전력이 있어 「군사정 전담부」가 된 느낌. 검찰의 한 수사관계자는 『하룻동안 4성장군 출신 예비역 4명을 소환해 구속시키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다시는 대검중수부와 군과의 악연을 맺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피력. ○…권영해국방장관의 친동생 영호씨(51)가 자신의 식품첨가물 가공업체에서 군납을 하려다 율곡감사가 시작된 직후 친구에게 회사를 넘겨준 것으로 16일 확인. 권씨는 지난 91년 9월 경남 창원군 대산면 유등리에 김천실업을 설립,라면수프등에 쓰이는 식품첨가물을 생산해 국내 식품업체에 납품하거나 일부를 수출해오다 친형인 권장관이 국방차관으로 재직할때인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특허품인 자장수프를 전국면류조합을 통해 군급양대에 시험납품을 시작했다는 것. 권씨는 율곡사업 비리수사가 본격화된지난 6월8일 돌연 회사를 친구인 곽모씨(50)에게 명의를 넘기고 회사 이름도 (주)김천으로 바꾸는등 법적 인수,인계절차를 끝낸 것으로 판명. ○“돈 가로챘나”에 발끈 ○…낮 12시35분쯤 출두한 이상훈전장관은 『김우중회장이 정호용의원에게 전해 달라고 준 돈을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자 『명색이 한나라의 장관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발끈. ○거물급 변호사 선임 ○…이날 소환된 예비역 장성들은 각각 「거물급」변호사를 선임,법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한 뒤 출두했다는 후문. 특히 이종구전장관의 경우 고시 14회로 대검중수부장·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을 지낸 김경회변호사를 비롯,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노원욱변호사와 부장검사 출신인 임성재변호사등 3명을 공동 변호인으로 선임했으며 이상훈전장관도 경기고 후배로 대검 강력부장 출신인 최신석변호사를 선임.
  • 호박죽에서 호박음료까지/다양한 인스턴트식품 출하(업계새경향)

    호박을 이용한 인스턴트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호박죽·호박음료에 이어 스낵류·과자·야쿠르트에도 호박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호박가공식품은 애주가들에게는 숙취해소식으로 노동자·어린이들에게는 건강식으로,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아침식사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백억원을 넘어선 시장규모가 이에따라 올해에는 50% 신장한 6백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호박가공업체수도 지난 89년 호박죽이 첫선을 보인 이래 40여개 업체로 늘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선발업체인 큐후드를 필두로 해태식품·미원·오뚜기식품·삼양식품등은 호박죽을 내놓고 있다. 큐후드는 애호박에다 전분과 설탕등을 섞은 분말을 물에 부어 먹는 「국내1호」호박죽을 개발,국내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호박죽을 캔이나 비닐에 담아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해태음료는 최근 호박이 25% 함유된 「내고을강호박」이라는 음료를 건강식으로 내놓아 음료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새우깡」의 농심도 최근 호박을 이용한 스낵류를 개발,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 인삼김치에 인삼막걸리/가공식품 밀물… 수출까지(업계새경향)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날로 다양해 지고 있다. 인삼껌·인삼캔디·인삼차에 이어 우유·프라이드치킨·막걸리에 까지 인삼을 첨가한 식품이 속속 등장,수출까지 적극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제품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출품,호평을 받으면서 수출길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서강유업은 최근 우유와 인삼을 이용한 「인삼밀」이라는 제품을 개발,곧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분말우유에 인삼 농축분말을 섞고 카제인과 콘시럽 등을 첨가해 13g 단위로 포장한 이 제품은 물을 부어 아침 대용식 이나 기호음료로 즐길 수 있다. 림스치킨이란 상호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림스상사는 닭고기에 인삼분말을 입혀 튀겨낸 「진생치킨」을 개발,특허를 출원하고 판매중이며 수출과 함께 해외지사 설립을 통한 현지판매도 구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캔막걸리 「설로」를 개발,수출교섭을 벌이고 있는 강원농산은 미국 LA의 교포 바이어로부터 인삼을 첨가한 캔막걸리의 생산주문을 받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인삼을 첨가한 가공식품은 이밖에도 (주)기린이 처음 선보인 인삼김치도 김치가공업체들이 수출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 “여름을 시원하게” 청량음료 판촉전(업계는 지금…)

    ◎올매출 2조원 예상… 스포츠드링크·주스 강세/사이다·콜라·향음료·보리음료는 퇴조 청량음료 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연 20%이상의 고성장을 하면서 「마시는 장사는 불경기가 없다」는 말까지 들었던 청량음료가 지난해 이후 경기 부진등으로 매출이 부진,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음료도 이제는 단순히 맛이나 갈증을 해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관련업계는 자신의 분야를 지키는 한편 새상품 시장에 속속 진출,시장 판도가 크게 바귀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출고가 인상 및 일부 고가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전년보다 13.4%가 늘어난 1조7천20억원이었으나 판매량 으로는 2억4천8백52만상자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는데 그쳤다.올해는 매출이 1조9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고급제품과 건강에 좋은 음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량음료·회사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주스·스포츠음료·식물성섬유음료·캔커피 등은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 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명사였던 콜라를 비롯,사이다·향음료·보리음료·우유탄산음료등 탄산음료는 부진을 보여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유음료 매출 신장 청량음료중 최대의 시장은 주스(과즙)이다.주스는 연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 지난해에는 6천9백2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체 탄산음료 매출액 6천8백49억원을 웃돌면서 청량음료중 처음으로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주스도 고급화 경향에 따라 원액 1백% 과즙음료의 매출증가가 돋보이는 대신 50%미만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아 명암이 엇갈린다.1백% 가정용 병주스 시장은 해태음료의 패밀리주스와 롯데칠성의 프리미엄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기존업체들외에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분유 등 유가공업체들도 1백% 과즙음료를 내놓으면서 과즙음료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또 경북능금조합이 지난해말 1백% 사과원액인 천연능금주스를 선보인 이후 농특산품을 이용한 천연과즙음료가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올해는 경남하동농협이 매실주스를 내놓았으며 충북옥천농협이 포도주스를,전남고흥농협이 매실주스를 만들기 위한 공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기존업체들도 포도·파인애플을 사용한 천연주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잇따라 선봬 스포츠음료와 식물성 섬유음료 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음료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것도 요즘 청량음료시장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성음료는 스포츠음료다.이 음료는 일반음료보다 흡수성이 빠르고 칼로리가 낮은 특성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지난 87년 동아오츠카가 포카리스웨트를,제일제당이 게토레이를 시판하면서 스포츠음료시대를 열었다.그뒤 롯데삼강(스포테라)코카콜라(아쿠아리스)해태음료(이오니카)일화(맥켄레이)등이 새상품을 내놓았으며,최근에는 정식품이 스포닉스를 선보이는등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재 이 시장에는 포카리스웨트와 게토레이가 전체의 75% 선을 점유하고 있다.지난 87년의 매출액은 4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천3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1천7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캔커피 판매 폭발적 식물성섬유음료의 매출증가도 두드러진다.섬유질은 요즘 성인병의 예방이나 변비해소·다이어트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9년 현대약품이 선보인 미에로화이바가 첫 제품이다.그뒤 동아오츠카(화이브미니)일양약품(나폴레옹화이바)해태유업(미스화이바)태평양(뷰티화이바)등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지난해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5백억원이 예상되는등 연 평균 1백%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네스커피등 캔커피도 지난해 매출액이 70% 늘어나는등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1천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에비해 탄산음료시장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올해에도 전체적으로 3∼4%정도의 낮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판매물량은 콜라가 5천2백만상자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추세는 깨끗한 맛의 사이다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콜라와 사이다가 그런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환타·오란씨·써니텐등 향탄산음료와 맥콜등 보리음료,암바사·밀키스등 우유탄산음료의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향탄산음료는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멜론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 농산물 가공식품 미 박람회에 첫선

    국내 농수산물식품 가공업체들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과실류와 전통식품 등 농림수산제품을 전시,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라명과,순창식품 장류,경북능금조합,인천농주 등 16개업체에서 50여품목을 한국관에 전시하게 된다.
  • 한국냉장사장 구속/5천만원 준 삼덕다솜대표도/배임수재

    서울지검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13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대출과 관련,편의를 봐주고 수산물 유통업자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정부재투자기관인 한국냉장 사장 신건호씨(58)와 돈을 준 삼덕다솜 대표 김현수씨등 2명을 배임중 수재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91년 7월 김씨에게 대출해준 수산물가격안정기금 60억원 가운데 상환기간이 지난 7억원에 대해 강제집행을 연기해주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또 지난해 5월 자신이 출자한 수산물가공업체인 영지상사가 수출지원금을 대출받을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는데도 수출지원금 2억8천여만원을 편법대출해줬다는 것이다.
  • “김포매립지에 폐기물 반입/지반약해 지하수오염 우려”/배달환경연

    주민과 당국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김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특정폐기물의 반입은 금지되어야 하고 일반폐기물만을 매립하는데도 장기적으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조사보고서는 먼저 지난해 11월4일부터 일반쓰레기와 함께 유해성이 판가름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반입을 허용했던 동식물잔재물 오니류 폐가죽등 3종의 특정폐기물에 대해 『오니류중 유해성이 확인된 폐수처리오니와 무해성이 입증되지않은 도금사업장 금속가공업체등에서 나오는 오니,그리고 폐가죽은 금지되어야 한다』면서 『연구진과 관계당국의 공동조사에 의해 무해한 일반폐기물의 기준을 만족할때 그 반입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보고서는 『지하수오염 우려가 큼에 따라 일반폐기물만 매립하더라도 지하수위를 낮추고 차수막을 설치하는등의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정부측은 지적사항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 보완을 하겠다고 밝혀이고 있으나 1천억∼3천억원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인데다 일부주민들의 경우에는 조사결과에 따라 일반폐기물반입도 잠정적으로 유보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있어 마찰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 담양죽제품/외국산홍수에 판로 “막막”(심층취재)

    ◎위기맞은 「죽제산업」 그 실태와 대책/중국 등서 작년 2백억어치 “밀물”/4년새 1백39개 생산업체 도산/가격경쟁력 계속 떨어져 수출 75% 감소/거의가 영세업체… 시설투자 엄두도 못내/관세율 더높이고 자금지원 확대해야 전남 담양의 특산품인 죽제품이 값싼 중국·대만산등 외국제품의 수입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지난 70년대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양산된 플래스틱 제품에 밀려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던 죽제산업이 이번에는 외국제품의 국내유입으로 거의 맥을 못추린채 휘청거리고 있다.특히 중국 및 대만은 우리와는 달리 연중 대나무 생산이 가능한데다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제품의 국내 잠식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정부는 지난해 수입 죽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린데 이어 지방정부와 관련 생산업체들도 품질향상과 디자인 현대화등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실용성이나 디자인보다는 값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사양길에 접어든 「담양죽제품」의 실태와 대책을 점검한다. ▷수출입현황과 실태◁ 외국산 죽제품이 국내에 처음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북방외교 정책의 추진으로 공산권과의 교역이 본격화된 지난 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외국산 죽세품의 연간 수입액은 1백34만8천달러로 국내 죽제산업에 우려를 자아낼 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국·베트남·태국등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액은 1년후인 8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6배에 이르는 7백97만5천달러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담양지방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89년에는 수입액이 2천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2천6백달러를 기록,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입제품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죽제품의 본고장인 담양지역 23개 죽제품판매점에서도 국산제품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가격이 최고 3배가량 싼 외국산제품을 진열,판매하고 있다. D죽제품상회를 경영하고 있는 이모씨(59)는『담양죽제품중 주요품목의 하나인 대자리(6×9자)의 경우 중국산은 2만6천원인데 비해 담양산은 4만원을 호가해 외국산 제품이 판매마진이 더 많고 잘 팔리기 때문에 외국산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곳 대부분의 죽제품 판매점에서 팔고 있는 제품가운데 절반이 외국산이라고 귀띔했다. 이와함께 중국 등 외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담양죽제품은 미국·일본등 외국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61년부터 미국 등지로 수출되기 시작한 이 지역 죽제품 수출량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지난 87년에는 연간 53만달러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88년에는 37만달러,89년에는 24만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되다 지난해엔 12만5천달러로 줄어드는등 최근 5년동안 무려 75%나 감소됐다. ▷피해◁ 이같은 외국산 죽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라 담양지역 죽제품 가공업체수나 생산량도 크게 줄어 죽향의 명맥이 끊길 우려마저 있다.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이 시작된 지난 87년만해도 담양산 죽제품 생산량은 대자리,대바구니등 1백여종 4백99만6천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1백65만7천점에 그쳤다. 또 89년 3천49가구 4천9백88명이던 죽세공예 종사자수는 지난해 4백87가구 1천7백57명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며 소득액도 89년 73억원에서 48억원으로 줄었다. ▷문제점및 전망◁ 담양지역 대부분의 죽제품 생산업자들은 소규모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전문 생산업체들 마저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기술혁신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재투자를 하지 않는 한 가격경쟁력에서 외국산에 뒤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 89년까지 2백여개에 달했던 죽제품 생산업체들이 이날 현재 61개로 감소하는 등 지난 4년동안 전체의 60%인 1백39개 업체가 경영난 등으로 도산하는가 하면 나머지 업체들도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통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이들 죽세품 가공업체들은 종업원이 5∼20명 안팎의 소규모 영세업체로서 자금동원 능력마저 없어 기술개발을 위한 재투자 등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죽제품공장인 추성산업 대표 김춘섭씨(41)는 『지난 90년까지만해도 종업원 50명을 두고 연간 대자리 2만여장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외국산 제품의 물량공세를 견디지 못해 종업원을 20명으로 줄이고 생산량도 절반가량으로 감소됐다』며 『국내 죽세공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외국산 수입죽제품의 전체품목에 대한 무기한 관세율 인상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산농가들의 죽제품 활로개척 자구노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대표적 죽제농가 68가구로 구성된 담양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병연·53)은 지난해 7월 중국산 죽제품의 대량 수입에 따른 농가피해를 막기위해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 구제신청을 냈다. 상공부는 이 구제신청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생산농가 및 업체들이 수입제품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판단,지난해 12월 대자리 등 식물성 수입 매트류의 조정관세율을 11%에서 1백%로 인상·조정했다. ▷대책◁ 담양군은 「죽향담양」의 전통을 살리고 죽제품 생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협동화 산업단지조성,국내외 기술및 정보교환,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담양군은 매년 죽제품 경진대회를 비롯,죽향축제·생산농가의 해외시찰 및 운영자금지원 등 죽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1만평 협동화단지 내년 완공”/생산시설 현대화로 경쟁력확보 주력/이광수 담양군수 『아직도 수공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죽제품 생산시설을 조기에 현대화시켜 죽세공예의 진흥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광수담양군수(52)는 『현재 담양의 자랑인 죽세공예의 진흥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1차적 진흥책은 담양읍 천변리 401일대 1만2천평 규모에 대규모 협동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모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9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조성에 필요한 돈은 지방비 17억9천만원(도비 8억8천만원,군비 9억1천9백만원)과 융자 16억8천만원,그리고 군부담 15억2천만원 등으로 마련된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앞으로 3년동안 죽제품 경진대회를 해마다 열어 입상자와 저소득 농가 등 1백31명을 뽑아 시설개선과 운영자금을 위해 모두 16억8천만원의 자금을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이군수는 『현재 협동화단지의 부지매입은 80%가량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이와는 별도로 담양읍 담주리에 위치한 연건평 2백20평 규모의 「담양죽물박물관」을 협동화단지로 옮겨 국내외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 등 유관단체와 협조해 매년 5월 열리는 군민의 날에 죽향축제와 죽제품경진대회를 열어 기술향상을 꾀하고 산학협동기술지원단을 전남도로 부터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군수는 죽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믿고 살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제품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술보유자와 대한 인간문화재 지정과 함께 매년 열리는 죽제품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 해외시찰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그동안 국가지정문화재인 채상장씨(대나무에 색깔을 넣는 기술보유자) 서한규씨(64)등 두명외에 지난 86년과 90년 전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와 협조,참빗장 고행주씨(58),죽염장 박성춘씨(55)등 2명을 도지정 인간문화재로 추가로 선발했었다. 또 죽제품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최우수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2명,장려상 10명 등 모두 13명에 대해 군수표창과 함께 최고 5백만원까지의 죽제운영자금을 연리 5%로 융자지원하는 등 죽세공예 종사자들이 의욕을 갖고 이산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유근영 산림청 자원조성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산림지원 확대·수종경신 역점/현대 장비로 산림사업 효율 추진/원목값 올라 국내수목 활용 모색/“국토 65%가 산… 자원이용 절실”/독림가 이규현씨 우리의 산림은 73년부터 시작된 치산녹화사업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짧은 기간동안 전국토를 녹화하는데 성공했다.60년대초 ㏊당 9.5㎥에 불과하던 임목축적량이 91년말에는 40㎥로 4배나 늘었고 민둥산은 없어진지 오래다.그러나 성공적인 산림녹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수종이 적고 산림행정은 답보상태로 산림자원화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어느때보다도 산림의 환경적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림가 이규현씨(56)가 정부의 조림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산림청 유근영 자원조성국장을 만나 식목주간의 조림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이씨=그동안 산림녹화의 성공으로 우리산림도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그러나 목재자급은 요원한 실정이어서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산림계획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올해 식목행사의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국장=산림은 환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산림을 가꾸는 일은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산림청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을 나무심는 기간으로 정해 3만2천㏊의 전국산림에 7천9백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씨=독림가를 비롯한 산주들은 장기적인 산림사업의 특수성으로 자금회전이 잘 안돼 임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산주들에 대한 지원책이 있어야한다는 여론이 높은데요. ▲유국장=제2의 치산녹화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산주들이 자금부족으로 산림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마음아픈 일입니다.정부는 2백여만명의 산주들이 산림자원조성에 힘쓸 수 있도록 산림개발에 대한 대집행권을 부여하고 산림법개정및 행정규제완화를 추진,상속세면제와 임야매매증명제도를 완화해 나갈 방침입니다.또 국내 산림의 71%가 사유림임을 감안,영세산주들을 위해 사유림협업체에 각종 자금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영림공사등 공익법인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씨=최근 환경오염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 공해방지를 위한 환경림조성등 환경임업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유국장=산업화로 대기오염·오존층파괴·지구온난화등 각종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산림의 환경보전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산림청에서는 식목철을 맞아 공해가 심한 도시및 공단지역 2천5백71◎에 은행나무 후박나무등 4백7만2천그루의 공해방지환경조림을 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공해에 강한 수종을 경제수종으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이씨=지난해 6월 리우환경회담이후 국제목재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국내수종 대부분이 지금까지 비경제적인 수종으로 인식돼온 소나무와 참나무인데 이들 수종의 활용할 방안이 있는지요. ▲유국장=현재 국내목재수급량의 87%를 남양재등 수입목재로 충당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국제 원목가격이 두배이상 오르고 이마저도 수급도 원활하지 못합니다.최근 임업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수종인 소나무 참나무등도 펄프재와 일반용재로서 재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정부에서도 목재가공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주지시켜 이들 목재의 사용을 권장하고 나무를 배게 심어 우수한 형질의 목재를 생산,외화낭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이씨=산림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림장비의 기계화등 산림경영의 현대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유국장=정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는 분야입니다.인력감소등으로 어려워져가는 산림작업여건을 개선하기위해 목재수송등을 위한 임도를 2010년까지 5만6천㎞ 시설키로 하고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삭도집재기·트랙트집재기등 현대화된 벌채기계를 도입,목재생산을 효율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씨=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산림정책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앞으로의 산림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국장=아직까지 불량임지가 많아 쓸모있는 나무가 적을 뿐아니라 소유규모역시 10㏊미만의 영세산주가 96%나 돼 임업구조가 취약합니다.정부는 이를위해 지금까지 보전임지와 준보전임지로 돼있는 산지관리체계를 생산임지와 공익임지·산업임지등으로 나눠 보존과 개발이 조화가 되도록 이용구조를 재편할 것입니다.또 불량임지의 수종갱신에 역점을 두고 조·육림을 실시하고 산주들에게는 재정적지원을 확대하는등 각종 세제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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