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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미 가공품 10味 공모…선정된 제품 마케팅 지원

    경기도가 쌀로 만든 가공식품 중 최고의 제품을 뽑는 ‘쌀 가공제품 품평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6일부터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1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품평회 참가 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6월 11일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농·식품 관련 제조업체다. 쌀 함량이 30% 이상인 밥·죽·떡·면·장·주류, 제과, 제빵 등 쌀이나 쌀가루를 이용해 개발한 가공제품이면 모두 출품이 가능하다. 도내 업체는 소재지 시·군 농정부서에, 다른 시·도 업체는 한국식품연구원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 현장평가, 품질평가 등 3단계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의 제품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10개 제품(대상 1개, 금상 1개, 은상 3개, 장려상 5개)은 총 1000만원의 상금과 제품에 대한 기술과 마케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도내 수상업체에는 포장디자인 개선비를 추가 지원한다. 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품평회 입상 제품들의 수출이 확대되고 해외 커피 전문점과 백화점 등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등 업체들의 매출신장과 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참가업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8월 수시부터 대입전형료 5% 인하

    2013학년도 대입 전형료가 5% 내린다. 전형에 따라 2000~3000원 내릴 전망이다. 또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공공요금 인상을 미루고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8월 수시 전형부터 적용되는 내년 대입 전형료의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국립대학의 대입 전형료를 5% 내리고 사립대학도 국립대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13학년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만큼 대입 전형료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주요 35개 대학의 전형료는 2012년 기준 수시 모집이 5만 8731원, 정시 모집이 3만 9167원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원에서 대입 원서를 종합적으로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해지면 민간 원서접수 대행기관에 내던 수수료(1건당 2500원)가 사라질 수 있다. 공공요금은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흡수함으로써 물가안정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인상 시기를 늦추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인상폭을 축소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병행수입 활성화를 위해 통관담보금과 통관보류 해제 심사기관을 줄일 방침이다. 병행 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업체의 수입경로와 별개로 제3의 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로 외국제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병행수입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정식 수입업체가 병행수입 물품의 통관보류를 요청할 경우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서다. 독점수입업체의 통관보류 요청에 대해 병행 수입업체가 해제를 요청할 경우 그 심사기간이 현행 15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줄어든다. 관세가격의 150%인 통관 담보금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물가·고용 지표는 봄인데…

    물가·고용 지표는 봄인데…

    물가와 고용 부문에서 개선된 경기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1년 반 만에 2%대로 내려앉았고 취업자가 늘면서 구직급여 신청자도 줄었다. 지난해 안 좋은 지표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정부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민간 고용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가 급등 등의 ‘뇌관’도 많아 낙관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는 2.6%다. 2010년 8월 이후 19개월 만에 2%대 진입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농어민·기업·소비자단체 등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 1월 3.4%, 2월 3.1% 등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을 중심으로 채소류·생활용품의 할인 판매가 진행됐고 지자체의 공공요금 동결, 정부의 보육시설 이용료와 무상급식 등이 확대되면서 물가가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SSM에서 과거 10년간 3월이면 가공식품이 전월보다 0.5% 올랐지만 지난 3월은 0.1% 상승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 부문에서 무상보육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보육료 지원과 유치원 납입금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 3종 세트가 물가를 0.48% 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은 밝지 않다. 국제유가, 농산물 가격불안 등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이다. 주 차관보는 “석유류 제품은 가격 상승을 통해 다방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물가 하락이 크게 기뻐할 만한 요인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요가 줄어서 물가가 안정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경제 및 재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가 237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만 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가 5개월 연속 월간 기준으로 4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200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명 줄어든 8만 7000명이다. 지난해 2월에 비해 근무일 수가 5일가량 많았던 지난 2월을 제외하면 신규 신청자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도 308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억원 줄었고, 구직급여 지급자도 37만 9000명으로 지난해 3월 40만명보다 5.3% 감소했다. 오일만·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산물 싸게 사고 관광도 하세요

    “관광지도 둘러보고, 농민장터에서 신선한 농·특산물 사세요.” 전남도가 이달부터 농민장터 17곳을 개장하고, 축제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입구 등에서 수시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민장터는 도가 2008년부터 현지 생산농가가 생산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지역을 찾는 소비자에게 싼값에 판매하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지정된 한곳에서 운영했던 ‘남도장터’를 올해부터는 시 지역은 대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순회 판매하고, 군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 입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농민장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터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을 의무화하고, 명예감시원으로 임명해 농산물원산지표시 등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집중 운영기간인 봄철(4~6월), 가을철(9~11월)엔 주 1회 이상 운영하고, 여름(7~8월)·겨울(12~3월)에는 시·군별, 장터별로 자율 운영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해 농민장터를 운영한 결과 21개 시·군에서 41곳을 운영해 39억 9500만원(농축산물 2766개 품목, 가공식품 1229개)의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이 중 연간 1억원 이상을 판매한 농민장터는 9곳으로 광주 상무장터 7억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장터 5억 5300만원, 영광 설도항장터 4억 3600만원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광주 상무장터는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쌈채소, 소포장 채소·과일 등 친환경농산물 위주로 판매되고,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장터는 기차체험 관광객을 대상으로 멜론, 생옥수수, 청국장 등 지역특산품이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영광 설도항장터는 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영광에 특화된 젓갈류, 굴비, 건어물 등이 많이 판매됐다. 도는 이와 같이 지난해 인기를 모은 장터운영 사례를 모든 시·군에 알려 특색 있는 장터를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명창환 도 식품유통과장은 “농민장터는 지역 생산자가 안정적 판로 확보로 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의 먹을거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안전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하리하라의 과학 24시(이은희 글, 김영호 그림, 비룡소 펴냄)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저자가 현대 과학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햄과 주스를 통해 본 가공식품의 문제점, 환경호르몬, 엘리베이터 안의 폐쇄회로(CC)TV가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지 등의 쟁점을 다룬다. 1만 3000원. ●토닥토닥 말싸움(GIMG, DPS 글·그림, 한솔수북 펴냄) 구름빵 캐릭터로 만든 애니메이션을 그림동화책으로 만들었다. 의견이 달라 갈등하는 아이들이 서로 양보해 의견을 조율하고 행복하게 논다. 1만원. ●나무 심으러 몽골에 간다고요?(김단비 글, 김영수 그림, 푸른아시아 감수, 웃는돌고래 펴냄) 봄마다 황사로 고생하는 한국은 매년 몽골에 나무 심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힘찬이가 몽골에 가서 수태차도 마시고 몽골식 햄버거도 먹으며 초원에서 말달리기를 한다. 1만 1000원. ●장화가 사라졌어요(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역, 오미숙 옮김, 현북스 펴냄)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 코끼리 형제가 장화를 신고 나갔는데 진흙 웅덩이 속으로 장화가 사라졌다. 어떻게 장화를 구해낼까. 1만 500원.
  • 대형마트·편의점 할인 경쟁

    대형마트·편의점 할인 경쟁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앞다퉈 생필품 가격 할인·동결에 나서고 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한편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이미지로 골목상권 침해, 강제 휴무 등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28일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 주요 상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일정 기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청양고추·애호박·시금치 등 주요 채소 가격을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10~30% 내린 뒤 1개월 동안 동결한다. 국산 자반고등어, 농심 짜파게티, 신송 순쌀 고추장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생활필수품을 선별해 가격을 20~ 50% 인하한다. 미국산 오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를 반영해 30%가량 저렴한 4300원(5∼6개)에 판매한다.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20개 품목에 대해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 계약 재배 등을 통해 4단계이던 신선식품의 유통 구조를 2단계로 축소해 가격 인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28개 점포에서 봄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한다. 팽이버섯, 적상추, 풋고추, 청양고추, 돌나물, 참나물 등 주요 채소 20종과 배, 동태, 참조기 등도 1000원 안팎의 균일 가격에 판매한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호주 퀸즐랜드 목초지에서 키운 소 냉장찜갈비(100g)를 1080원에 내놓는다. 지난 22일부터 1000가지가 넘는 상품을 할인하는 창립행사를 벌이고 있는 롯데마트도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창립행사 2탄을 진행, 총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돼지고기 등심,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부위에 상관없이 100g당 1000원에 판매하는 ‘제주 돼지 기획전’을 연다. 이를 위해 물량을 100t 준비했다. 비싸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편의점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29일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과자, 유음료, 아이스크림 등 총 700여 품목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캐시비카드로 결제 시 현장에서 즉시 할인되며, 통신사 제휴카드(KT올레클럽) 중복 할인도 적용돼 23%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소금 하루 섭취량 3g으로 줄이면 年 의료비 3조원 절감”

    “소금 하루 섭취량 3g으로 줄이면 年 의료비 3조원 절감”

    “나트륨은 뇌졸중이나 중풍, 동맥경화, 신장 기능 저하, 위암 등에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 가장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런 나트륨을 우리 국민이 너무 많이 섭취한다는 게 문제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공동 위원장인 오병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음식의 나트륨 줄이기에 한계가 있어 업계와 소비자단체, 의료계 등 사회 각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결성한 단체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다. 오 교수는 “나트륨을 줄이는 것은 따로 돈도 들지 않는다. 다소 싱겁게만 먹으면 된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는 나트륨을 적게 먹는 것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이나 찌개, 면류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은 나트륨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다.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87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인 2g의 2.4배에 이르고 세계 주요국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식약청은 현재 4.87g인 나트륨 1일 섭취량을 3g으로 낮추면 연간 의료비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비용 10조원 등 13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 교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며 “외국도 나트륨 섭취량을 10% 줄이는 데 5~10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운동본부도 2020년까지 나트륨 1일 섭취량을 20%(소금 2.5g) 줄이기로 하는 등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그는 “나트륨 저감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이를 감안해 운동본부는 급식, 외식, 가공식품, 가정식 등 모든 분야로 운동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소시지 매일 먹으면 사망률 20%↑” 충격 결과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이 13%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소시지나 베이컨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붉은 육류를 일정 분량만큼 매일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0%,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얇은 베이컨 두 조각 또는 소시지 한 개를 매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20%, 소고기나 양고기 또는 돼지고기 등 비가공 육류를 매일 카드 한 벌(a deck of cards·52장) 크기만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13% 증가한다. 하버드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 연구팀이 20년간 미국인 12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붉은 육류의 과다섭취로 인해 암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9364명,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5910명, 그 밖의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까지 모두 합쳐 2만4000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실험기간 중 사망한 사람의 7.6~9.3%는 붉은 육류 섭취를 조금만 줄였어도 사망을 늦출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랭크 후 교수는 “붉은 육류, 특히 가공 육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조기 사망( premature death)에 이를 수 있다.”면서 “붉은 육류를 대신해서 몸에 더 유익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번 붉은 육류 대신 닭고기를 섭취할 경우 병에 걸릴 위험률은 14% 낮아지며, 붉은 육류 섭취량을 반으로 줄인다면 특히 남성 사망률이 9%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육류 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리 룩스톤 박사는 “붉은 육류를 닭고기나 생선으로 대체할 경우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은 단지 이론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더 충분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나온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붉은 육류에는 비타민B, 비타민C 뿐 아니라 암 진행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개선시키는 셀렌(selenium)과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어, 붉은 육류의 적당한 섭취량을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전성 미흡 식자재 공급업체 퇴출”

    “안전성이 미흡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퇴출 정책이 있어야 합니다.” 5일 강서구 외발산동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식자재의 안전성 확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농약이 잔류돼 있는 식자재를 납품하는 농가에는 연대책임을 묻는 방법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박 시장은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새 학기 첫날 급식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새벽 직원들과 함께 센터를 찾았다. 여기에서 박 시장은 식재료 안전성 검사 과정을 돌아보고 직원들과 함께 직접 식재료 박스를 배송차량에 실었다. 식자재 운반 현장을 둘러본 뒤 운반 상자를 1회용이 아닌 재활용으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내 755개 초·중·고교에 매일 80여t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날 점심시간에는 성북구 하월곡동 숭곡중학교를 방문해 배식봉사를 했다. 여기에는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무상급식 질 높이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곳에서 박 시장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김치 조달을 각각 다른 곳에서 하고 있는데 친환경유통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면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곽 교육감은 “제한된 예산으로 급식의 질도 확보하려면 공동구매 등으로 구매단가를 낮춰야 한다.”며 “친환경유통센터도 소매가로 운영되고 있지만 산지가와 도매가의 중간 정도로 가격 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젤라틴 주입한 ‘젤라틴 새우’ 中서 판매 논란

    젤라틴 주입한 ‘젤라틴 새우’ 中서 판매 논란

    중국 어시장에서 젤라틴이 주입된 일명 ‘젤라틴 새우’가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13일 “텐진(天津)시내의 어시장에서 최근 머리와 몸에 젤라틴을 주입한 새우가 판매돼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젤라틴은 소나 돼지 가죽, 뼈에서 단백질 성분을 뽑아내 만드는 것으로 많은 가공식품에 쓰인다. 상인들이 새우에 젤라틴을 주입하는 것은 살집이 좋아지고 무게가 커져 비싼 값에 새우를 팔수 있기 때문이다. 어시장 내 한 상인은 “탱탱한 새우를 만들기 위해 젤라틴을 주입한 새우가 많은 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면서 “새우가 해동 과정에서 몸이 작아져 젤라틴을 주입하면 신선해 보일 뿐만 아니라 20%이상 무게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나라에서 허용하는 식용 젤라틴을 주입했기 때문에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텐진시 당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새우에 대한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아 구입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흥 참다래 와인 飮~

    “새콤달콤한 참다래가 와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참다래로 만든 와인이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군은 목포대 참다래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참다래 와인 개발에 성공해 최근 시음회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참다래 소비 확대 방안으로 와인 개발에 나섰지만 농가 소득 증대 등 부가가치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뉴질랜드산 참다래 와인이 2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참다래 와인은 1.5배 이상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음 결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특히 목 넘김이 좋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자 조직인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은 생과 위주로 판매하는 참다래를 와인 같은 가공식품으로 전환하는 등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흥의 참다래 재배 면적은 160㏊로 400여 농가가 5000여t을 생산해 1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도 참다래 와인은 색과 함께 향, 기능성이 우수해 750㎖ 한병당 2만원에 유통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日産수입 ‘깐깐’ 對日수출 ‘날개’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 농산물 수입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쿠시마현 등 인근 13개 도·현(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 중 일본 정부가 출하제한조치를 취한 품목에 대해서는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출하된 품목들은 방사능 검사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 내 검역소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다시 가려낸다. 이곳 이외 지역에서는 산지증명서를 제출토록 해 방사능 오염 우려 지역이 아닌 곳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임을 입증해야 한국으로 수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방사능 검사를 통해 농수산물의 오염 정도를 측정한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가 현재 일본산 농수산물에 대해 규제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며 이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식품의 일본 수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단일 국가로는 처음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보다 26.1% 증가한 23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맥주와 막걸리, 과자류 등 가공식품이 10억 4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수산물(9억 9350만 달러, 15.6% ), 채소류(1억 130만달러, 13.3%), 김치(8680만 달러, 4.9%), 과실류(2580만 달러, 30.3%), 육류(1220만 달러, 67.8%) 등이 급신장했다. 김진영 농산물유통공사 일본 본부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농수산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제1 수출국”이라며 “일본인들이 한국 농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지금 품질 개량, 상품 포장, 안전성 관리, 유통망 등에서 고급화 전략을 펴야 농수산물 수출 100억 달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4) 교통·산업·세정·소송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4) 교통·산업·세정·소송 분야

    릴레이 인터뷰 4편에서는 전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갖가지 기술을 개발하고 예산 수백억원을 절감한 교통의 달인을 소개한다. 대기업을 유치해 지역 살림을 살찌운 공무원의 기업 유치 성공기를 들어보고, 납세자 편의 법률을 만들 수 있게 한 지방세 제도 개선의 달인도 만나본다. 소송 사건의 84%를 변호사 위임 없이 직접 수행해 예산을 아낀 소송의 달인도 소개한다. 5편에서는 소방·시설환경·전기기계 분야의 달인들을 만날 수 있다. ●홍성선 제주시청 세무2과 고졸 임용 후 주경야독 ‘세무박사’ 제주시청 세무2과 홍성선(50·세무 7급)씨는 ‘세무박사’로 불린다. 세무 부서에서 20여년간 일하면서 끊임 없는 자기 개발과 세무행정 개선 연구 등을 해 동료로부터 세무 행정의 달인이란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홍씨는 2009년 제주대에서 지방세 관련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83년 고용직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1990년 기능직 전직, 2001년 지방세무직 공무원 특채시험 합격 등 그의 공직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업무 과정에서 스스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1995년부터 주경야독해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차례로 취득했다. “주어진 업무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간을 쪼개 대학, 대학원에 차례로 진학해 세무회계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홍씨는 요즘 제주대에 강의도 나간다. 고졸 고용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대학 강단에 서는 세무 회계 분야 전문가가 된 것이다. 그는 ‘부동산 관련 지방세 납세의식 영향요인이 납세 의지에 미치는 영향’이란 박사논문을 통해 법률 제정을 제안했다. 또 성실 납부자와 전자 고지, 자동이체자들에 대한 행정 비용을 환원하는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한 게 2001년 반영돼 지방세 제도가 바뀌었다. 이후 홍씨는 국내 최고의 조세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에 파견돼 지방세제도의 변천, 지방재정의 변화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딱딱한 세금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지방세 바로 보기’라는 책자를 자비로 발간해 지방세 담당 공무원과 납세자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기도 했다. 지방재정의 걸림돌인 지방세 체납 징수 제도 개선에도 그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토지 보상비 등 각종 대금 지출 시 지출 대상자의 체납 여부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해 지급하는 ‘각종 대금 지급 시 지방세 납세증명 운영지침’을 만들어 체납액 징수제도를 변경했다. 그 결과 체납자가 보상금 등을 받을 때 직접 징수가 가능해졌고 각종 인허가 시 접수 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행정정보공동이용망 등을 이용해 체납이 있는 경우 세무부서를 경유토록 해 체납세 징수에 철저를 기하게 했다. 이 같은 제도 개선으로 2005·2006년 제주의 지방세 징수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무조사에서도 그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지방세 세무조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 추적, 소송 등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세무조사 실적을 올려 200억원 이상을 추징, 부과 조치했다. 그는 “세무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공직자들이 꾸준히 전문지식을 쌓아야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세 제도 개선을 위해 공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이남주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주무관 전철 운행기술 개발 ‘아이디어 맨’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철 출입문이 열릴 때마다 ‘픽픽, 치익’ 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 귀에 거슬렸던 이 소리는 그러나 1996년 인천 1호선을 시작으로 점차 사라졌다. 출입문 작동 방식이 공기작동식에서 모터구동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주인공은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이남주(44)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주무관(차량팀 공업주사)이다. 이 주무관의 전철 운행 기술 개발은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해 견인 제어소자인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를 서울 지하철에 앞서 도입했다. 기존 방식보다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었지만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도입이 미뤄졌던 기술이었다. 하지만 효과가 입증돼 1998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표준사양으로 확정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전철이 채택했다. 이 주무관은 공무원에게 따라붙는 ‘복지부동’이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열차 내장재·단열재의 난연 성능 감사가 실시됐다.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전철은 불합격률이 56~84%로 나왔지만 인천 지하철 불합격률은 0%로 만점을 받았다. 이 주무관과 동료들이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감독한 결과였다. 이 주무관의 갖가지 아이디어도 빛났다. 예산이 빠듯한 지자체에는 단비 같은 수백억원의 예산 절감 결실을 가져왔다. 스크린도어 도입이 대표적이다. 독일계 신호업체에 의뢰하면 신호체계를 모두 뜯어고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100억원이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달인은 출입문 개폐회로를 스크린도어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약했다. 처음 도입된 방식이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승객의 안전을 어떻게 책임질 거냐.”는 반발도 심했다. 그러나 소신껏 추진했고,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량 운행 시스템 물품구매 계약 체계를 바꿔 예산 820억원을 절감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새 기술을 도입한 것이 아닌 단순한 행정처리 개선(페이퍼 워크) 결과였다. 물품구매를 물품제작과 건설용역으로 분리해 건설용역 비용에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최대한 확대 적용했다. 혈세를 아끼겠다는 집념으로 6개월 동안 기획재정부·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계약자까지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다. 이 주무관은 “세금 수백원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 보이는데 주저할 필요가 있느냐.”며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것은 실패에 따른 감사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 업무를 적극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성공했을 때 뒤따르는 인센티브가 제대로 갖춰지면 공직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1992년 총무처 기계직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5년 5월부터 인천시에서 지하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박정화 충남 기업유치팀장 5년간 4182개 기업 유치 ‘대박’ 2009년 8월 한 중년 신사가 충남의 모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서성거렸다. 새벽부터 누군가를 기다렸다. 점심 때쯤 라운드를 끝낸 한 남자가 클럽하우스로 들어오자 득달같이 달려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기업유치팀장 박정화입니다.” 박정화(56) 팀장이 6시간을 기다려 만난 사람은 국내 굴지의 I그룹 회장이었다. 회장이 충남으로 골프 치러 온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기다린 것이다. 회장은 그제야 빙그레 웃었다. 얼마 안 가 I그룹은 충남으로의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모두 250여 차례에 이르는 박 팀장의 방문과 전화 공세에 조금씩 마음이 움직인 회장은 이날 그의 끈질긴 기다림에 끝내 손을 들고 만 것이다. 박 팀장이 기업 유치를 위해 벌이는 사투는 눈물겹기까지 하다. 그가 2006년 5월 기업유치팀장으로 온 뒤 기업 유치 실적에서 전국 3위를 오르내리던 충남도는 이듬해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모두 4182개 기업을 충남에 유치해 16조 9424억원의 투자창출과 11만 5750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었다. I그룹만 해도 2015년 충남에 공장이 지어지면 2조 2153억원의 생산 유발 및 1만 321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박 팀장은 “쉼 없는 열정과 협상 능력이 기업 유치의 노하우”라면서 “기업인을 만나서 충남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상세히 설명하지만 무엇보다 겸손하고 신뢰를 주어야 기업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날은 1주일에 하루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4~5일은 기업 관계자를 만난다. 시화·반월·남동공단 기업은 이미 한번씩 다 돌았다. 수도권의 최고경영자 모임은 물론 경제 부처 관계자 모임도 빠지지 않고 찾아간다. 2007년 전국 최초로 ‘수도권 기업 투자·이전계획 전수조사’에 착수한 뒤 매년 이를 실시한다. 박 팀장은 “기업 유치는 정보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업 관계자를 만나 세상 얘기를 하면서 친해지면 어떤 기업이 이전할 움직임이 있는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충남의 입지 여건을 자랑하는 브로슈어를 만들어 기업과 언론사에 뿌리고, 40여 차례 현장 설명회도 열었다. 공장 설립에서 각종 인허가 진행 상황을 수시로 알려주고 신속한 해결에 앞장선 것이 입소문이 나 도움이 됐다. 그가 5년간 기업 유치를 위해 돌아다닌 거리는 모두 27만㎞에 이른다. 지구 6바퀴 반 거리다. 자신의 승용차 미터기에 나타난 수치다. 박 팀장은 2010년 투자 유치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기업 유치에 목을 맨다.”고 했다. “실업자 1명이 취업하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더라.”면서 “기업은 지역 농수산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식품회사는 가공식품을 만들어 농어촌도 살아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이명옥 부산 해운대구 소송전문관 법학 비전공자가 승소율 94% ‘월평균 4.3건 소송, 승소율 94%….’ 행정소송 분야 달인으로 뽑힌 부산 해운대구 기획감사실 이명옥(41·행정7급) 소송전문관이 지난 5년간 올린 행정소송 실적이다. 여느 유명 변호사의 소송 승소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명옥 소송전문관이 이처럼 높은 승소율을 기록하기까지는 각고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1995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지방행정의 최일선인 구청과 동사무소의 민원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2006년 10월 구청 기획감사실 법무조직팀으로 발령받아 행정소송업무를 취급하면서 5년여 뒤 행정소송 분야의 달인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처음 소송업무를 담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에게 법률은 남의 얘기나 다름없었다. 대학에서 불어과를 다닌 법학 비전공자인 그는 막상 법무조직팀으로 발령이 났을 때 “업무 부담감 때문에 눈앞이 캄캄하고 두려움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이때부터 그에게 정시 퇴근이라는 개념은 사라졌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근무하면서 법률지식과 업무를 익혔고, 새벽 이른 시간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법 지식을 습득했다. 소송 관련 서류와 씨름하다 보면 자정이 다 돼서야 겨우 무거운 발길을 집으로 돌릴 수 있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업무담당 1년이 채 안 된 2007년 구청 1호 소송전문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지난 5년간 총 259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종결된 209건의 송사 중 196건을 승소해 승소율이 94%에 달했다. 또 행정소송 사건 171건 중 143건(84%)은 변호사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소송을 진행했다. 마냥 승소의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패소라는 쓰라린 경험도 해야 했다. 2007년 사건 담당부서에서 민원인에게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이익처분 공문을 일반우편으로 보내는 실수를 해 패소한 사건은 지금도 아쉬운 대목이다. 민원인이 재판정에서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결국 법원이 행정절차법 위반으로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소송 수행 못지않게 직원들의 법률교육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이후 매년 1차례씩 법률전문가를 초청, 교육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부터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종합법률시스템인 로앤비 종합법률서비스 제공업체와 사용 체결 협약을 맺고 사건 발생 시 직원들이 처분에 앞서 대법원 및 하급심 판례 등 사례를 참고하도록 했다. 또 그동안 자신이 직접 담당했던 소송 사례를 한데 묶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전문관은 “오늘이 있기까지 밤늦도록 일하는 딸을 위해 집 인근으로 이사 와 어린 두 자녀를 돌봐준 친정 부모님과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준 남편의 도움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Weekend inside]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뜬다

    [Weekend inside]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뜬다

    경남 의령의 종갓집 맏며느리인 어머니에게서 전수받은 방식 그대로 조청과 고추장을 만드는 성삼섭(54)씨. 88세 노모와 성씨 부부 등 3명의 상주 직원만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억 1000만원을 올렸다. 강원도 평창의 해발 700m에서 재배하는 고랭지 배추 김치와 민들레·고들빼기·당귀·뽕잎 등으로 담근 약선 김치를 판매하는 박광희(58·여)씨도 지난해 종업원 3명과 함께 3억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은 식품 산업이 대형화·기계화되는 추세 속에서 역으로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전통 방식대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든 것을 성공 비법으로 꼽았다.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이란 본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전문지식 보유자가 혼자 운영하는 기업으로 게임·출판·디자인 등 지식콘텐츠 분야에서 활성화됐다. 최근에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나 지역 특산물을 가공, 판매해 농사만 지을 때보다 2~3배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가세했다.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생산지와의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생긴 사업 분야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7일 “도시에서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청년층이 주로 1인 창조기업에 도전하고 있다면, 지방에서는 장년층들이 갖고 있던 기술력을 활용해 농산물을 가공하는 1.5차 산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통주부터 장류, 차, 음료, 김치, 한과, 절임음식, 공예 등 농가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일 모두를 1인 창조기업 형태로 사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경북 문경에 문을 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는 한과, 과일 가공, 장류 제조 업체부터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가공품을 만드는 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입주가 이뤄졌다. 이 센터에 입주해 오미자청을 만드는 1인 창조기업가 김현명(52·여)씨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법을 교육 받은 뒤 사업에 대한 막막함을 떨칠 수 있었다.”면서 “도시 지역 직거래 장터 같은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되면, 사업 수완이 부족한 농민들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로 개척과 함께 시급한 게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에 ‘사연’을 입히는 일이다. 이종수 중앙대 행정대학원 연구교수는 “농촌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집안의 비법이나 특산물을 활용해 1인 창조기업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지원하면, 판매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농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전통주의 경우 100종류가 넘는데도 술마다 하나하나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며 사연 발굴 등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전통명주 이야기’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감홍로는 별주부전에서 별주부가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려고 유혹하는 미끼로 나온다. 강원도 홍천의 옥선주는 부모가 괴질에 걸리자 자신의 허벅지살을 떼어 국을 끓여 먹인 조선시대 효자 이용필의 집안에 내려온 술로 전해진다. 서울의 삼해주는 순조의 둘째 딸인 북온공주가 안동 김씨 가문에 시집오면서 빚는 법을 전수한 궁중의 술을 기원으로 꼽는다. 조선의 청백리 황희 정승이 즐긴 호산춘은 경북 문경의 전통주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농업법인이나 기업 형태로 제조하는 곳도 있지만, 전남 진도 등지에는 노인들이 고유의 제조법을 살려 홍주를 빚는 가구도 있다.”면서 “지금은 알음알음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을 통해 홍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면 명품 전통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충호 경상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농가에서 주변 농산물을 활용해 첨가물을 줄인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다면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면서 “농가들이 대량생산 욕심에 무리하게 사업을 늘리기보다, 건강한 식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나선다면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폐수처리 기준 등을 농촌 환경에 맞춰 조정해주고, 지역 거점 대학에 농업 전문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정책적인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부 “비만세 도입? 시기상조”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에 비만세를 부과하는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처음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저소득층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비만을 바라보는 세계 경제적 시각’이란 보고서에서 “일부 선진국처럼 식품 등에 새로운 세금을 도입·부과하는 방안은 우리 여건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우리 경제 상황에서 비만세를 도입하면 저소득층의 식품 구매력이 약화되거나 물가가 인상되는 부정적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모든 품목에 동일하게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어 정당한 이유 없이 품목별로 차별 과세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조세 저항을 우려했다. 비만세는 최근 재정위기를 겪으며 세수 확대를 꾀하고 있는 유럽 국가와 미국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헝가리는 소금·설탕·지방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에 개당 10포린트(55원)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햄버거법’을 도입했다. 프랑스는 청량음료 캔마다 0.02유로(30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주는 청량음료에 온스(28.35g)당 1센트(12원)의 특별소비세 부과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험연구원이 최근 “비만은 개인의 의료비 부담 증가뿐 아니라 공적 건강보험의 재정악화, 기업의 생산성 저하 등 많은 직간접적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비만세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기 결혼이주女 19% 비만위험

    경기도에 이주한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운동량이 부족한 데다 과식과 기름진 음식 섭취로 비만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 3337명을 대상으로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한 결과 질환의심률이 가장 높은 항목이 비만(19.3%)으로 나타났다. 질환의심률은 질환이 의심돼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당 질환을 가진 건 아니다. 또 비만 위험이 큰 과체중군도 17.9%에 달해 운동 및 식이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결혼이민자가 비만 위험에 노출된 것은 이들의 86% 이상이 주 4회 이상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짠 음식·가공식품을 섭취하는 반면 71.2%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만 다음으로 질환의심률이 높은 항목은 소변검사(12%), 신장질환(11.6%), 고지혈증(8.6%),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설선물 특집] 거품 ‘싹’ 품질은 ‘쑥’… 올 설에는 한우 몰고 가세요

    [설선물 특집] 거품 ‘싹’ 품질은 ‘쑥’… 올 설에는 한우 몰고 가세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요즘 코끝을 시리게 만드는 겨울 한파보다 더 무서운 건 주머니 속의 찬바람이 아닐까.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지갑도 마음도 좀 넉넉해지면 좋으련만 연초마다 연례행사처럼 물가가 무섭게 올라 씀씀이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세트 가운데 한우가 예년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육 마릿수가 적정 규모를 넘어서 소값이 폭락해 콧대 높던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싸졌기 때문이다. 유통점들은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내기 위해 발 빠르게 10만원대 이하 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렸고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이상기온 여파로 몸값이 높아진 과일 선물세트 대신 한우가 선물용으로 더 가치 있게 보이는 것도 판매가 늘어난 원인이다. 온·오프라인할 것 없이 대다수 유통점에서 한우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한우가 만만해졌다 하더라도 지갑은 얇은데 감사를 전할 곳이 많다면 여전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 온라인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대부분 명절 선물로 2만~5만원 선의 가공식품류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 햄, 식용유 세트 등이 명절 때마다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까닭이다.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가공식품도 좋으나 선물을 고를 때마다 고민이 없을 수 없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가격, 실속, 품격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가격에 더욱 예민해진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업체들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선물세트를 앞다퉈 쏟아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제수품 직거래 43% 할인판매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국내 최대 온라인 농수산물 직거래 사이트인 정보화 마을 ‘인빌쇼핑’(www.invil.com)에서 18일까지 ‘설 특별 사은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인빌쇼핑은 이 기간 동안 전국 정보화 마을에서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전통가공식품 등 모두 900여개의 지역특산품을 엄선, 평소 가격보다 최대 4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관세청은 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불법반입 먹을거리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 물가안정 책임 ‘1급 간부’가 맡는다

    정부 부처의 1급 간부들이 특정 품목의 물가 관리를 전담한다. 물가안정책임관을 차관보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하려던 계획은 포기했다. 공무원 사회의 불만과 지나친 조처라는 비난 등을 의식한 조치다. 전기료 등 중앙공공요금의 원가정보를 민간에 맡겨 검증하고 쌀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계속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2년 서민생활물가 안정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물가안정총괄과 중앙공공요금은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쌀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배추·고추·소고기·가공식품 등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책임을 맡는다. 등록금은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지원실장 인재정책실장이, 의약품비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맡는 방식이다. 쌀값 안정을 위해 이달 중 수입쌀 21만t이 조기 도입돼 판매된다. 내년 2월까지 연장한 공공비축미 매입도 중단한다. 2월 이후에도 쌀값이 불안하면 2009년산 재고 잔량 13만t을 추가로 방출하고 수입쌀 판매가격도 내린다. 그래도 쌀값이 오르면 2011년산 쌀 6만t을 조기에 할인판매하고, 가공용 수입쌀의 일부를 밥쌀용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전기요금 등 11개 중앙공공요금과 관련해 필요하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가검증 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 정부는 그동안 공기업이 자체 분석한 원가정보를 회계사의 검증을 받아 매월 6월 말에 공개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스턴트 음식, 뇌 손상 유발” 충격 연구결과

    “인스턴트 음식, 뇌 손상 유발” 충격 연구결과

    인스턴트 음식, 일명 ‘정크푸드’(Junk Food)를 많이 섭취할 경우 이를 썩게 하거나 심각한 비만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의 한 연구팀이 정크 푸드가 뇌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튀긴 가공음식 등에 함유된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뇌를 손상시키는 신호가 전달되며, 식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약해져 반복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정크 푸드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자주 배고픔을 느끼며, 기억력이 점차 나빠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 뇌 손상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성분은 트랜스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가공식품 제조에 사용할 때 생기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질환 및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된다. 연구를 이끈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regon Health Science University)의 진 보우먼 박사는 “정크 푸드에 주로 함유된 트랜스지방이 비만과 심장질환 뿐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준 다는 사실이 명백해 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맛이 좋다는 이유로 먹는 정크 푸드의 또 다른 면을 알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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