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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전기차 소비자물가동향 나온다…“교복·급식비·연탄은 제외”

    마스크·전기차 소비자물가동향 나온다…“교복·급식비·연탄은 제외”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개편마스크·전기차 조사대상에 추가 통계청이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물가 조사 항목에 마스크와 전기차 등을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지만, 지금까지 소비자물가지수엔 반영되지 않았다.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대표 품목은 460개에서 2개 줄어든 458개가 된다. 새로 출현하거나 지출액이 증가한 품목 가운데 지난해 월평균 가계 소비지출액이 256원 이상인 품목 14개가 새로 추가됐고, 반대로 기준액 미만이나 지속적인 조사가 어려운 13개가 빠졌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가 추가됐고, 최근 빠른 속도로 보급되는 전기동력차(전기차)도 추가됐다. 이외에 농축수산물에선 새우·망고·체리·아보카도·파인애플 등이, 공업제품에선 마스크와 전기차를 포함해 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유산균·반창고·선글라스·기타육류가공식품 등이 추가됐다. 서비스에선 쌀국수(외식)이 추가됐다.반면 기준액 미만으로 넥타이·연탄·스키이용료·프린터·비데·정장제 등 6개가 빠졌고, 지속적인 조사가 곤란한 의복대여료·사진료 등 2개 품목도 제외됐다. 정부 정책으로 무상화가 확대된 남자학생복, 여자학생복, 교과서, 고등하교 납입금, 학교급식비 등 5개 품목도 제외됐다. 유사한 품목은 통합되기도 했다. 아동복과 유아복은 ‘유아아동복’으로, 피아노와 현악기는 ‘악기’로,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시외버스’로, 공책·스케치북·복사용지는 ‘종이문구’로 통합됐다. 놀이시설 이용료와 레포츠 이용료도 ‘놀이시설이용료’로 합쳐졌다. 이렇게 11개 품목이 5개 품목으로 통합됐다. 반대로 비중 확대로 3개 품목은 6개 품목으로 세분화되기도 했다. ‘즉석식품’은 즉석식품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자동차용품’은 자동창요품과 블랙박스로, ‘문화강습료’는 문화강습료와 기타학원비로 나뉘었다. 통계청은 또 2015년을 기준(100)으로 놓는 현행 소비자물가지수를 2020년 기준으로 개편해 오는 12월 22일 공표할 계획이다. 가중치 기준연도는 2017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부터는 개편된 기준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의 지수도 개편된 기준에 맞춰 변경될 예정이라 해당 기간의 물가등락률은 일부 바뀔 수 있다.
  • 여전한 달걀가격에 6월 물가 2.4% ↑…3개월 연속 2%대

    여전한 달걀가격에 6월 물가 2.4% ↑…3개월 연속 2%대

    통계청, 2021년 6월 소비자물가 발표전년 대비 2.4% 증가…2분기는 2.5%농축수산물 10.4%, 달갈은 54.9% ↑“상승세 둔화…하반기는 안정세 전망”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달걀가격에 올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4%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2%대가 유지됐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느 107.39(2015년=100)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1월(0.6%), 2월(1.1%), 3월(1.5%) 등을 거쳐 점차 상승하다가 4월(2.3%)부터 2%대에 진입한 뒤 지난 5월엔 2.6%를 기록하며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증가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분기별로 따지면 올 2분기(4~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분기(3.0%)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그간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요소인 농축산수산물은 10.4% 상승했다. 전월(12.1%)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률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AI(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탓에 달걀 가격은 지난해 대비 54.9% 증가했다. 이외에 쌀(13.7%), 고춧가루(35.0%), 마늘(48.7%) 등도 적지 않게 증가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1.4% 증가했지만, 경유(22.4%)와 휘발유(19.8%) 등 석유류가 19.9% 늘어난 영향이 크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대비 4.8% 하락했다. 서비스 중에서도 공공서비스는 고등학교 납입금(-100.0%)과 휴대전화료(-0.9%)가 감소하면서 0.6%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개인서비스는 2.5% 증가했다. 보험서비스료(9.6%)나 생선회(외식)(5.5%) 등이 많이 오른 영향이다. 집세는 1.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전세는 1.9%, 월세는 0.8%의 증가폭을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돼 개인서비스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2분기보다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역 지원 병사에겐 간식, 최전방엔 독서카페

    방역 지원 병사에겐 간식, 최전방엔 독서카페

    롯데그룹은 군 장병 및 군 가족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지주, 롯데제과,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병사 2000여명에게 5500만원 상당의 간식박스를 전달했다. 롯데지주는 육군본부가 올해 신설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도 지원키로 했다. 성실하게 근무한 군인 및 군무원 배우자를 대상으로 연간 100명을 선발해 상금과 상품을 제공한다. 롯데는 2016년부터 육군본부, 구세군과 협력해 최전방, 해안 소초 등에서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을 위해 ‘청춘책방’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지금껏 육군 51곳, 공군 6곳을 만들었으며 올해도 8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부터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정기적으로 물품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은 약 1억원에 달한다. 후원물품은 오랜 기간 군함에서 생활할 해군 생도들을 위해 과자, 라면, 가공식품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구성된다.
  • 핵심전략산업도 경제자유구역 임대료 감면 혜택

    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이나 유턴기업에만 제공돼온 임대료 감면 등 혜택이 신산업에 투자하는 국내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경자구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춰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도록 했다. 핵심전략산업은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지, 경자구역 육성·특화에 기여하는지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개정안에 따라 비수도권 경자구역에 첨단기술·제품 및 핵심전략산업 투자기업에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외투기업 또는 유턴기업에만 적용했던 인센티브를 일부 국내기업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조성원가 이하 분양, 전용용지 입주, 수의계약 허용, 임대료 감면 등의 입지 혜택을 제공한다. 경자구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과 혁신성장 지원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경자구역청의 신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핵심전략산업 선정 절차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자유무역지역에서 농축산물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지역에 입주가 제한됐던 농축산물 제조·가공업체도 조건부 입주가 허용된다. 최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농축산물을 원재료로 가공한 고부가 가공식품의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해당 품목은 소고기, 분유, 마늘 등 양허관세 품목 63개이며 입주 조건은 전량 재수출, 재고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햄버거·짬뽕 등 안 오른 게 없는데… 외식업계 “남는 게 없어” 속앓이

    햄버거·짬뽕 등 안 오른 게 없는데… 외식업계 “남는 게 없어” 속앓이

    “한 달에 드는 닭튀김용 식용유값만 100만원 가까이 늘었는데 손님이 줄어들까 당장 판매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물가 상승률이 제품가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6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2%대에 올라선 것은 2019년 4월(2.0%)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외식 물가는 지난해 12월(1.0%)부터 올해 1월(1.1%), 2월(1.3%), 3월(1.5%), 4월(1.9%)에 이어 5월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 가격이 1년 전보다 줄줄이 올랐다. 짬뽕은 3.3% 상승해 2019년 10월(3.5%) 이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라면(외식)은 2019년 12월(3.5%) 이래 가장 높은 2.8% 올랐고, 치킨도 2020년 2월(2.6%) 이래 가장 높은 2.4% 상승했다. 햄버거 6.1%, 생선회(외식) 5.6%, 구내식당 식사비 4.4%, 김밥 4.2%, 볶음밥 3.9%, 짜장면 3.2%, 떡볶이 2.8%, 김치찌개백반 2.6%, 냉면 2.4% 등은 평균 외식 물가보다 더 많이 오른 것이다. 다만 무상교육 영향에 따른 학교급식비(-100.0%)와 피자(-2.9%), 커피(외식·-0.4%) 등은 1년 전보다 내렸다. 외식 물가가 이처럼 오르면서 소비와 밀접한 개인 서비스 가격도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2019년 2월(2.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외식 업체들은 원자재값 인상 추이로 볼 때 이 정도 제품 가격 인상만으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보다 저렴한 값에 기름을 구하려는 외식업체 사장들의 문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일단 본사의 기름 비축분으로 가격 인상 없이 버티고 있지만 곧 한계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교촌치킨, BBQ치킨, BHC치킨 등 국내 치킨업계 ‘빅3’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지난 3월 파운드당 24센트 수준으로 거래되던 대두유는 지난달 68센트까지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는 18ℓ 식용유 가격은 대용량 제품이 올해 초 3만원 수준에서 4만원대로 올랐다. 외식 업체들은 자주 사용하는 원재료와 가공식품 값 상승이 향후 외식 물가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초부터 폭등한 대파 가격은 지난 5월 전년 같은 달 대비 130.5% 올랐다. 달걀값은 45.4%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마늘 53.0%, 고춧가루 35.3%, 배추 14.3%, 양배추 40.8% 등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12.1% 올랐다. 이날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는 1인당 한 판(5980원)으로 계란 판매를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식용유 6.3%, 두부 6.2%, 국수 7.2% 등 가공식품군도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식재료뿐 아니라 도시가스, 휘발유, 매장 임대 가격이 다 올랐다.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장사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MZ세대 놀이터’ 편의점, 대형마트 매출 넘었다

    ‘MZ세대 놀이터’ 편의점, 대형마트 매출 넘었다

    직장인 이장훈(31·가명)씨는 장보기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한다. 즉석밥, 가정간편식(HMR) 등 일주일치 먹거리를 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마련하는 것이다. 이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해 자주 갔었지만 요즘엔 편의점도 ‘2+1’ 행사가 많아 차이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오프라인 ‘대세’ 채널로 떠올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가 전체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9.2%에서 지난해 31.0%로 늘어난 뒤 올 들어 지난 4월에는 31.4%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33.5%에서 지난 4월 29.5%로 떨어진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처음으로 제쳤다.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명품과 패션 호조 덕에 같은 기간 28.4%에서 32.9%로 올라서며 1위를 차지했지만,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물리친 것은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차지한 것이란 평가다. 편의점 상품별 매출 신장률을 봐도 가공식품(17.7%), 생활용품(11.9%), 잡화(10.2%), 신선식품(7.7%)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고르게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 증대의 일등공신은 MZ세대다. 편의점 매출 가운데 젊은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5월 대한제분·세븐브로이와 함께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대히트한 것도 이런 맥락 속에서 가능했다. 젊은층 사이에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레트로’(복고) 열풍이 어우러지며 출시 1주일 만에 30만개가, 지난달 중순에는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개가 완판됐다. 상품 외에도 복사, 스캔 등 문구점에서나 제공하던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비롯해 개인 택배, 배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추가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GS25는 최근 신한은행과 손잡고 편의점 은행 업무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활용해 사회 참여에도 적극 나선다. 2017년 CU가 시작한 뒤 현재 편의점 3사가 모두 실시하는 실종아동 찾아주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장마기간 편의점 3사는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이재민 구호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결식 우려 학생을 위한 희망급식바우처의 사용처로 지정됐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 8094개다. 다만 소비자와 가까운 만큼 논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GS25는 최근 홍보 포스터의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혐오’ 표현이라는 논란에 직면해 불매운동에 휩싸였다.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은 일부 밥류 제품에 들어가는 김치의 이름을 중국식인 ‘파오차이’로 표기해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오프라인 소매업이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출점 경쟁보다는 PB상품(자체 브랜드) 차별화와 온라인 제휴를 통해 동네의 모든 수요를 해결하는 종합 점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식비 1만원으로 올려 ‘軍 맹탕급식’ 끝낸다

    식비 1만원으로 올려 ‘軍 맹탕급식’ 끝낸다

    군 급식비가 다음달부터 1만원으로 큰 폭으로 인상된다. 농·수·축협을 통해 조달하는 식재료 구매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장병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단가를 8790원에서 1만원으로 약 13.8% 인상하기로 했다. 부실 급식 논란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예산(약 75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급한 불부터 끄기로 한 것이다. 배달음식은 연 4회에서 월 2회, 브런치는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현물’ 제공의 급식 운영 방식을 ‘현금’ 방식으로 전환해 장병들 선택권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군 급식을 민간에 위탁하는 시범 사업은 각 군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간 단위 계약을 통해 장병들의 식단을 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식재료 조달 체계도 손을 보기로 했다. 현재 장병 급식에 사용하는 농수축산물은 50여년 전 농협과 맺은 협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조달된다. 가공식품은 상당 부분 중소기업 제품을 쓴다. 이런 방식은 국산 식자재의 안정적 조달, 농가·중소기업 보호 등 여러 이점을 낳지만 장병들 선호가 반영되지 않은 탓에 많은 양이 잔반으로 처리된다. 피복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셔츠, 내의, 양말, 운동복, 운동화 등에 대해선 장병들의 요구를 반영해 민간 상용품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군마트(PX)를 카페형으로 바꾸는 등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장병의 취향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MZ 놀이터, 이슈 전쟁터…코로나 1년, 편의점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MZ 놀이터, 이슈 전쟁터…코로나 1년, 편의점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직장인 이장훈(31·가명)씨는 얼마 전 장보기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했다. 즉석밥, 가정간편식(HMR) 등 일주일치 먹거리를 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해 자주 갔었지만, 멀리 장보러 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편의점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즘엔 편의점도 ‘2+1’ 행사가 많아 차이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이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오프라인 ‘대세’ 채널로 떠올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0%(온라인 제외)에서 지난 4월 31.4%로 올라서며 같은 기간 33.5%에서 29.5%로 떨어진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처음으로 제쳤다. 명품과 패션의 호조로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28.4%에서 32.9%로 올라서며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일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별 매출 신장률을 봐도 가공식품(17.7%), 생활용품(11.9%), 잡화(10.2%), 신선식품(7.7%)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MZ세대 놀이터 된 편의점…“2030 매출 비중 절반” 편의점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유통채널로 꼽힌다.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겨서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CU가 지난해 출시한 ‘곰표맥주’다.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레트로’(복고) 열풍이 어우러지며 지난 4월 생산량을 늘린 뒤 2주 만에 300만개가 팔렸다. 상품 외에도 복사, 스캔 등 문구점에서나 제공하던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비롯해 개인 택배, 배달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각광을 받는다. GS25가 얼마 전 신한은행과 손잡고 편의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도록 한 것도 서비스 확대의 한 예다.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활용해 공공성을 띤 거점이 되기도 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 8094개다. 전국 어딜 가도 편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17년 CU가 시작한 뒤 현재 편의점 3사가 모두 하고 있는 실종아동 찾아주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기간 편의점 3사는 행정안전부나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이재민 구호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됐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결식 우려 학생을 위한 희망급식바우처의 사용처로 지정됐다. 각종 논란 표적되기도…“사회적 이슈 민감하게 대응해야” 소비자와 가까운 만큼 논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GS25는 최근 홍보 포스터에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혐오’ 표현이라는 논란에 직면에 불매운동에 휩싸였다. 이를 통해 조윤성 사장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나고 관련자가 징계를 받는 등 내부 인사 조치까지 단행됐지만,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후 GS25와 세븐일레븐 일부 제품에 들어간 김치의 성분명을 중국어 ‘파오차이’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강한 원성에 부딪치기도 했다. 현재 두 회사는 관련 상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대세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는 상품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오프라인 소매산업이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고성장하는 업종으로 포화 상태 속에서도 방문객 편의 극대화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출점 경쟁보다는 PB상품(자체 브랜드) 차별화와 온라인 제휴를 통해 동네의 모든 수요를 해결하는 종합 점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매일 ‘낮술’하며 공직 30년… “고문헌 속 전통주 뚝딱 되살리죠”

    매일 ‘낮술’하며 공직 30년… “고문헌 속 전통주 뚝딱 되살리죠”

    ‘공무원’ 하면 대개 서류 더미가 쌓인 책상에서 민원 전화를 받으며 일하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공무원의 업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등대를 지키기도 하고 전통 농법을 연구하며 고문서를 복원하기도 한다.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직류의 공무원을 소개하고자 인사혁신처와 함께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란 새 연재를 시작한다. 그의 손을 거치면 고문헌에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전통주가 되살아난다. 그 빛깔이 거울에 비친 푸른 파도를 보듯 맑다는 ‘녹파주’, 까마귀가 노랗게 보일 정도로 노랗다는 ‘아황주’,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마시는 ‘도소주’가 그의 손을 거쳐 새 생명을 얻었다. 1일 서울신문이 만난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정석태 농업연구관은 1993년 공직에 입직한 이후 30년 가까이 술을 개발해 온 ‘술 빚는 공무원’이다. 전통주뿐만 아니라 브랜디, 와인, 위스키 등 온갖 술들이 그의 연구실에서 탄생했다.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는 말처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에 위치한 연구동 주변에는 콤콤하면서도 구수한 누룩 익는 냄새가 났다. 정 연구관이 정성을 쏟는 분야는 누룩 연구다. 누룩에서 새로운 효모를 분리해 맛과 빛깔이 좋은 새 술을 만든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기술은 국가 특허로 지정돼 저렴한 가격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나 소규모 회사에 제공된다. 정 연구관의 연구실로 하루에도 수십통씩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진다고 한다. 이론도 가르치고 실습도 하며 창업 기술교육을 한다. “큰 기업과 달리 작은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하기가 어려워요. 연구인력을 적어도 3~4명 운용해야 하는데 결과가 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고 투자 여력도 없어요. 그래서 주로 소기업에 특허 기술을 이전하고, 컨설팅도 함께 해 주고 있어요.” 술은 쌀을 몇 번 도정하느냐, 찹쌀로 담그느냐, 맵쌀로 담그냐에 따라 맛이 바뀐다. 효모의 종류에 따라 발효 속도가 다르고 발효 온도에 따라 특징이 달라진다. 정 연구관은 여러 환경, 여러 재료에 따라 술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한다. 근무시간에 공식적으로 낮술을 마실 수 있는 공무원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정 연구관이다. “누룩으로 술을 만들면 콤콤한 누룩취가 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통주를 만드는 이들은 누룩취가 많이 날까 봐 누룩을 조금 넣어요. 하지만 이 누룩을 다른 미생물이 먹으면 의외로 향긋한 냄새가 나요.” 정 연구관이 누룩으로만 만든 발효물을 보여 줬다. 누룩을 많이 넣어도 된다는 걸 입증하려고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누룩 냄새가 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말 알싸한 사과 냄새가 났다. 농진청에서는 술 외에도 전통 누룩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집에서도 쉽게 막걸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막걸리 키트다. 원료를 넣고 물만 부으면 일주일 뒤에 막걸리가 된다. 이 키트를 가장 먼저 구입한 이들이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라고 한다. 누룩을 이용한 음료도 만들었다. 수수를 원료로 엿기름 대신 누룩을 넣어 달달한 맛을 냈다. “수수는 몸에 좋은 기능성 식품인데, 깔깔해서 그냥 먹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이걸 음료로 만든 거죠. 진하고 걸죽하게 만들면 환자나 노인이 먹을 수 있는 영양간편식이 돼요.” 무알코올 막걸리도 농진청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정 연구관이 최근 연구 중인 술은 고량주다. 그는 “고량주는 중국술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수수나 옥수수가 나오니 이런 잡곡을 이용해 얼마든지 고량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관은 “브랜드, 와인, 위스키 등 세상의 술이란 술은 모두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술 명인을 인증하는 업무도 이곳에서 한다. 우리나라 전통식품 명인 80여명 중 절반이 술 명인이다. 명인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현장 실사도 나간다. 농진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식품명인 1호는 송화백일주를 만드는 조영귀 명인으로 벽암이란 법명을 가진 스님이다. “스님하고 술이 왜 관련이 있는지 아세요? 사실 조선시대 때 절에서 누룩을 빚었어요. 산사가 춥다 보니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보양하려고 곡차(술)를 빚어 조금씩 마셨어요. 말하자면 약술이에요.” 정 연구관은 값싼 막걸리를 대량생산하는 데 집중할 게 아니라 전통주 개발과 프리미엄 막걸리 개발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걸리도 국제무대에 잘 알려져 있지만, 맥주나 와인만큼은 아니다. “막걸리는 30여년간 누가 더 싸게 만드나 경쟁을 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 포장도 값싼 페트병으로, 원료도 더 저렴한 걸 써 왔죠.” 이런 경향이 바뀌기 시작한 건 10여년 전부터다. 더 싼 막걸리가 아닌, 더 맛있는 프리미엄 막걸리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누가 더 맛있게 만드는지 경쟁한 지 10년밖에 안 됐어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맥주는 고급 술, 막걸리는 싸구려 술’로 인식되는데 맥주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 연구했지만 막걸리에는 투자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막걸리 연구를 계속하면 특이한 향을 내는 스파클링 막걸리도 출시할 수 있을 거예요.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변화가 생겨야 고급 막걸리 시장이 형성될 수 있어요.” 정 연구관도 무가당 막걸리를 개발하고 있다.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막걸리다. 그는 “발효 온도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도 단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지금 향기로운 막걸리를 만들려고 실험 중이며, 발효하는 과정에서 콤콤한 향이 날아가고 그 자리에 향긋한 냄새가 남는다”고 설명했다. 막걸리를 마시면 다음날 머리가 아플 때가 많은데, 이는 신선하지 않은 막걸리를 마셔서라고 한다. 정 연구관은 “막걸리에서 유산균이 오래 자라면 바이오제믹아민(단백질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물질)이 많이 생기고, 그중에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 많다”며 “냉장유통한 막걸리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발효 과학, 새로운 전통주 개발 기술을 설명하는 정 연구관의 눈빛이 빛났다. 정 연구관은 1993년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농진청에 입사했다.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는데, 당시에는 식품공학과 출신이 농진청에 한 명도 없었고 관련 시험과목도 없어 원예학을 다시 공부해 원예학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 술 관련 연구를 더 하고 싶어서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공무원을 선택했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공부했다. 술 빚는 공무원이 되려면 미각, 후각도 뛰어나야 할 텐데 특별한 재능이 필요할까. 정 연구관은 “재능보다는 관심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자주 냄새를 맡고 맛을 봐야 발효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은 김치를 많이 먹다 보니 이웃집 김치, 우리집 김치 맛을 구분하잖아요. 외국인에게는 그저 똑같이 매운 김치일 뿐이죠. 자주 접하고 맛을 보며 자연스럽게 익혀야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완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리병 늘리고 격리장병용 ‘컵밥’ 비치”

    “조리병 늘리고 격리장병용 ‘컵밥’ 비치”

    격리장병 도시락 전수 확인·기록 남겨내년 급식비 인상… 뷔페식 도입도 검토 육군훈련소 흡연, 충분한 논의 후 결정국방부가 장병 부실 급식을 개선하기 위해 조리병과 급양관리관, 영양사, 민간조리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브런치, 간편 뷔페식을 도입하고 병사 식당의 민간 위탁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국방부는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장병 급식분야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올해 후반기부터 장병이 선호하는 육류·가공식품을 증량하고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을 위해 컵밥 등 선호 식품을 비치하겠다고 했다. 또 격리장병 도시락을 전수 확인한 후 기록을 유지하고, 부대 여건을 고려해 대대급 이상 지휘관이 1개월간 동석 식사를 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내년도 기본급식비 인상 ▲급양지원인력 확대 ▲급식혁신사업 지속 ▲민간위탁 시범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장병 1명당 하루 급식비를 1만 1000원으로 올해보다 25.1%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양사와 민간조리원 94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급양관리관(부사관)과 조리병의 편제 확대를 검토한다. 또 현재 1인 4찬 편성을 탈피해 특식 메뉴, 브런치, 간편 뷔페식 제공을 검토하며 반가공 제품을 도입해 조리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군은 2020년부터 2년간 육군부사관학교 병사식당을 대상으로 민간위탁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각 군으로 확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공군에서 시범사업을 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며 “전반적으로 살펴볼 이유가 있고, 전투 임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과잉방역과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던 육군훈련소와 관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훈련병 생활 모습을 적극 공개하고, 탄력적인 신병훈련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훈련소의 노후화된 5개 교육연대와 편의시설도 우선 신축·보수할 계획이다. 다만 훈련병 흡연 허용 여부는 장병 건강 증진과 교육훈련 목적 달성, 기본권 보장 등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K팝, K영화 등 K컬처가 화제가 되면서 K푸드 또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이베이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역직구숍인 G마켓 글로벌 숍의 올해 1분기 식품 카테고리 판매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으며, 그중 커피와 음료를 포함한 가공식품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K푸드 열풍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기능성 차 전문회사 ‘티젠(TEAZEN)’의 콤부차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V라이브 방송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장면이 공개되자 약 한 달 치 콤부차 물량이 단 3일 만에 품절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국은 “좋다길래 콤부차 레몬가루를 하루 2포씩 먹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방송 직후 티젠 콤부차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동시에 티젠 브랜드 밸류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정국으로부터 시작된 콤부차의 글로벌 열풍은 홍콩 백화점 내 단독 매대를 차지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BTS의 팬이 트위터에 해당 내용을 올리자 6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700만 개의 리트윗을 얻는 등 주목받았다.해외 언론도 정국이 촉발한 콤부차 품절 대란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최근 “정국의 콤부차 음용 장면이 널리 공개되자 수출 문의가 쇄도하는 등 K팝 스타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다”며 “BTS 정국 효과가 상품 매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업 성장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allkpop)도 정국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서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ARMY)를 중심으로 콤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홍콩의 한 슈퍼마켓은 티젠 전용 대형 매대를 구성했으며, 콤부차는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K팝을 중심으로 K-컬처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아미 덕분에 해외 매체에서 잇따라 주목하며 보도할 만큼 콤부차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됐고, 작은 중소기업에 너무나 큰 힘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전세계 50개국에 티젠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가 부르면 밤에도 부릉~ 편안하고 든든한 ‘광진맘택시’

    임산부가 부르면 밤에도 부릉~ 편안하고 든든한 ‘광진맘택시’

    “만삭인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주민은 운전하기가 힘들고, 규모가 작은 승용차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다 ‘광진맘택시’를 도입했죠.” 서울 광진구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진구의 가임 여성 한 명당 출산율은 2019년 기준 0.652%로 서울시 평균(0.717%)보다 낮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하위에 속한다. 1인 가구가 많은 화양동에 위치한 화양초의 학생 수는 날로 감소돼 ‘폐교’라는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광진맘택시’를 도입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4일 동부교통 컨소시엄(i.M택시)과 ‘광진맘택시 운영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날 광진구청 주차장에 한 만삭의 임산부를 태운 흰색 대형 승용차가 등장했다. 교통약자인 임산부 및 영아가정 주민이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광진맘택시’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뒷자리에 올라탄 김 구청장은 임산부 등의 이용자들이 택시 이용에 불편함은 없을지 직접 시승을 하며 꼼꼼히 살폈다. 차량 내부에는 비말차단막이 설치됐고, 매 운행 시 내부 소독해 실내가 쾌적했다. 김 구청장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우리 구에서만큼은 주민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큰 행복이 일상의 수많은 고충으로 퇴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구에서 지원하는 구민 체감형 사업들이 임산부와 영아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진맘 택시 이용 대상은 지역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자녀 가정으로 가정당 7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청은 지난 3일부터 동 주민센터 또는 이메일로 받고 있다. 신청 후 i.M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하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예약없이 즉시 호출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병·의원, 한의원, 보건소, 약국, 산후조리원 방문 외에 임산부 요가, 아기 마사지 등 건강관리 목적으로 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광진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임산부에게 청소, 세탁 등 가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임산부 가사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와 아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지원하는 ‘임신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가공식품 속 식용색소가 대장염, 알레르기 일으킨다

    [달콤한 사이언스] 가공식품 속 식용색소가 대장염, 알레르기 일으킨다

    우리가 먹는 식품들 중 채소나 육류 같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물을 제외한 가공식품들에는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 의 제조와 보존을 위해 사용하는 것들로 식용색소 같은 인공착색료, 합성감미료, 화학조미료,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방부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인공착색제는 식품의 빛깔을 좋게 만들이 위해 쓰이는 색소로 아이스크림부터 사탕, 과자, 청량음료, 소시지 등 가공식품 대부분에 들어가 있다. 인체에 무해하고 맛이 나지 않고 향기나기도 하는데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의과학자들이 외과수술 같은 질병치료를 받는 사람, 노약자처럼 면역기능이 약한 이들은 식용색소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정밀면역연구소, 종양과학과, 게놈학·다중생물학연구소, 약물발견연구소, 약리과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비교의학연구분과, 뉴욕대 의대 생물분자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가공식품 속에 들어가는 식용색소, 인공착색제가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는 대장염, 알레르기 같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5월 14일자에 발표했다. 대장염은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심할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대장염은 정상적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면역세포 인터루킨-23(IL-23)이 활성화되거나 면역기능이 약화돼 조절장애가 발생할 경우 유발된다. IL-23은 대장염 뿐만 아니라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쥐 20마리에게 적색 40호(알룰라 레드 AC), 적색 3호(에리트로신), 황색 6호(선셋 옐로우 FCF), 청색 1호(브릴리언트 블루 FCF) 식용색소 4종을 물 1ℓ에 0.25g 정도로 희석시켜 한 달 이상 섭취시켰다. 이 같은 식용색소들은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약에 널리 쓰이고 있다. 식용색소 황색 6호는 현재 한국에서는 사용 금지돼 있다. 연구팀은 생쥐 절반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IL-23 조절기능을 포함한 면역기능을 제거했다. 연구팀은 인공색소의 염증질환 유발 여부를 확실히 실험하기 위해 면역기능이 약화된 생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인공색소가 포함된 물을 마시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인공색소가 없는 물을 마시도록 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면역기능이 약화된 생쥐들은 인공색소를 섭취한 뒤 대장염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색 40호, 황색 6호는 대장염을 쉽게 유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기능이 약화된 생쥐들이라도 인공색소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 물을 마시면 대장염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기능이 정상적인 생쥐들은 적색 40호, 황색 6호가 섞인 물을 한 달 넘게 섭취해도 대장염을 비롯해 염증질환이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세르지오 리라 교수(임상면역학)는 “과학자들은 지난 세기 대기·수질오염 증가와 식생활에서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었는데 이런 요인이 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공식품 내 식품첨가물이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생쥐에게서 나타난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앞서 아동, 청소년이 황색이나 적색 식용색소가 포함된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행동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도 있었지만 명확한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클라코리아, 발라먹는 연어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 출시

    오클라코리아, 발라먹는 연어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 출시

    오클라코리아는 1958년부터 현재까지 노르웨이 국민 영양식으로 사랑받는 가공식품 브랜드 스타부르에서 발라먹는 연어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는 북유럽 소비재 기업 오클라의 브랜드 스타부르가 선보인 스프레드 제품이다. 노르웨이 연어살이 70% 이상 함유된 부드러운 질감의 훈제연어 스프레드로 포션컵 한 개에 일반 참치캔 6배 분량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계란 한 개의 칼로리로 계란 한 개 반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어획한 수산물로 만들어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로부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실천을 하는 제품이라는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본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에 조리된 채 가공되어 별도의 조리 없이 개봉 직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포션 한 개로 샌드위치, 샐러드, 안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건강식을 추구하는 이들, 간편식으로 끼니를 대체하는 1인 가구, 새로운 안주를 고민하는 홈술족에 추천한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는 저칼로리 고단백 제품으로 매번 비슷한 체중조절 식단에 지친 사람이나 영양분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북유럽 스타일의 색다른 건강식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공식 SNS를 통해 집콕으로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는 분들에게 2주간 식단과 운동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타부르챌린지로 ‘Eat Nordic’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스타부르를 선보이는 오클라는 ‘일상 속의 친구’를 모토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운영되고 있는 북유럽 소비재 기업이다. 좋은 품질과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하며 한국 소비자에게도 변함없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스타부르 연어스프레드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및 쿠팡 등의 온라인 구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ETEC, 네이버와 손잡고 온앤오프 전시 라이브 ‘세텍메가쇼’ 개최

    SETEC, 네이버와 손잡고 온앤오프 전시 라이브 ‘세텍메가쇼’ 개최

    서울시 전시컨벤션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 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SETEC과 네이버와 공동협력해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세탁메가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결합형 전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라이브커머스까지 가능하여 관람 도중에 참가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 SETEC만의 차별화된 전시로 준비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홈&라이프 ▲주방가전용품, 주방잡화 등 다이닝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건강식품, 디저트 및 음료 등 푸드가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부터 아이디어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는 국내 최대 푸드쇼인 ‘팔도밥상페어’와 동시 개최로, 전국 팔도 지자체가 인증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다. 지역 별미 특산물, 국내산 건강기능식품, 가정 간편식, 아이 간식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이진수 공간지원본부 본부장은 “세텍메가쇼 온앤오프 전시회는 최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형 온앤오프 전시 라이브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전시 주최사와 기업에게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네이버와 공동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SETEC 전시장이 마이스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온앤오프 하이브리드 전시 ‘세텍메가쇼’는 국내 최대 리빙·푸드·주방용품 박람회로, 230개사 250부스의 규모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전시 첫째 날인 6일 15시부터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 및 SETE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일까지 전시 참가기업 10개 사 총 63종의 쇼핑 라이브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밥·짜장면 음식값도 줄줄이… “얘들아, 당분간 외식 접자”

    김밥·짜장면 음식값도 줄줄이… “얘들아, 당분간 외식 접자”

    “인건비, 육류, 공산품, 닭, 유제품 뭐 안 오르는 게 없네요. 그럼 우리도 어쩔 수 없죠. 전 메뉴 1000원씩 올립니다.” -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 연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 이어 자영업자들의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줄줄이 오른 원재료값 부담에 더는 못 버틴다는 분위기다. 라면 등 가공식품업계도 계속되는 원재료 가격 압박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가운데 파값이 270%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달걀 역시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에 따른 산란계 부족 탓에 36.9% 상승했다. 고춧가루와 쌀도 각각 35.3%, 13.2%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도 각각 10.9%, 10.5% 값이 뛰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코로나19가 안정기에 들어갈 때를 기다리자고 수개월째 가격 인상을 미뤄 왔는데 더는 참기 어렵다”면서 “재료값이 2배는 올랐다.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여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모씨 역시 “원료 거래처에서 저번 달에만 가격을 3번이나 올려 잘 나가는 점심메뉴 가격을 500~1000원 인상했다”고 했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오른 상태다. 행정안전부의 외식비 집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지역 김밥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오른 2692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김치찌개 백반과 짜장면도 각각 6769원, 5346원으로 4.75%, 4.5% 올랐다. 국제 곡물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며 가공식품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옥수수값은 30.82% 올랐고 소맥(밀)은 18.74%, 대두(콩)는 11.29% 올랐다. 중국의 대량구매와 주요 밀 생산국의 기상악화 등으로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오른 곡물값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가공식품과 외식업계 제품 가격을 밀어올렸다. 실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가운데 두부 제품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뛰었고 식용유와 즉석밥도 각각 7.4, 7.1% 상승했다. 한국맥도날드, 롯데리아, 뚜레쥬르, SPC 등 제빵·외식업체도 일부 제품에 대해 1.5~9%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달 들어서는 CJ제일제당이 컵밥 가격을 최대 8% 인상했다. 가격 인상이 없었던 라면 업계 역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밀 오름세에 더해 라면의 생산단가를 좌우하는 주요 원재료인 팜유와 소맥분 가격이 최근 1년 새 82.0%, 39.9% 오르는 등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라면은 서민 음식이라는 특성상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 실제 오뚜기는 지난 2월 일부 라면 가격을 9.5% 올리려다 반대 여론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진라면 가격 기조를 13년째 유지하고 있다. 농심 역시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지만 내부적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커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라면은 2016년 이후 가격을 동결해 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또 올라? 줄줄이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식당 음식값도 오른다

    또 올라? 줄줄이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식당 음식값도 오른다

    “인건비, 육류, 공산품, 닭, 유제품 뭐 안 오르는 게 없네요. 그럼 우리도 어쩔 수 없죠. 전 메뉴 1000원씩 올립니다.” -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 연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 이어 자영업자들의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줄줄이 오른 원재료값 부담에 더는 못 버틴다는 분위기다. 라면 등 가공식품업계도 계속되는 원재료 가격 압박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가운데 파값이 270%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달걀 역시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에 따른 산란계 부족 탓에 36.9% 상승했다. 고춧가루와 쌀도 각각 35.3%, 13.2%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도 각각 10.9%, 10.5% 값이 뛰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코로나19가 안정기에 들어갈 때를 기다리자고 수개월째 가격 인상을 미뤄 왔는데 더는 참기 어렵다”면서 “재료값이 2배는 올랐다.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여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모씨 역시 “원료 거래처에서 저번 달에만 가격을 3번이나 올려 잘 나가는 점심메뉴 가격을 500~1000원 인상했다”고 했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오른 상태다. 행정안전부의 외식비 집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지역 김밥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오른 2692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김치찌개 백반과 짜장면도 각각 6769원, 5346원으로 4.75%, 4.5% 올랐다. 국제 곡물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며 가공식품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옥수수값은 30.82% 올랐고 소맥(밀)은 18.74%, 대두(콩)는 11.29% 올랐다. 중국의 대량구매와 주요 밀 생산국의 기상악화 등으로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오른 곡물값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가공식품과 외식업계 제품 가격을 밀어올렸다.실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가운데 두부 제품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뛰었고 식용유와 즉석밥 가격도 각각 7.4, 7.1% 상승했다. 한국맥도날드, 롯데리아, 뚜레쥬르, SPC 등 제빵·외식업체도 일부 제품에 대해 1.5~9%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달 들어서는 CJ제일제당이 컵밥 가격을 최대 8% 인상했다. 가격 인상이 없었던 라면 업계 역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밀 오름세에 더해 라면의 생산단가를 좌우하는 주요 원재료인 팜유와 소맥분 가격이 최근 1년 새 82.0%, 39.9% 오르는 등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라면은 서민 음식이라는 특성상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 실제 오뚜기는 지난 2월 일부 라면 가격을 9.5% 올리려다 반대 여론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진라면 가격 기조를 13년째 유지하고 있다. 농심 역시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지만 내부적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커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라면은 2016년 이후 가격을 동결해 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 풀린다…“4번째 배달시 1만원 환급”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 풀린다…“4번째 배달시 1만원 환급”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다음달부터 외식·공연 쿠폰 재개“4월 물가 일시적 2% 상회할듯” 다음 달부터 비대면·온라인으로 외식·공연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4번째로 주문 시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사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드는 등 방역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문화예술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에 한해 시행한다는 취지다.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에 할인이 적용된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3회 이용 후 4회차 이용 시 1만원이 환급된다. 공연쿠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공연 관람에 대해 할인적용이 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000원 할인이 지원된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쿠폰별로 카드사와 온라인 플랫폼 등과 사전준비를 거쳐 5월 중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행일자와 상세 내용은 확정되는대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소비자 물가는 다음 달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해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물가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전체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정부는 일시적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가공식품 업계와의 소통강화를 통한 인상시기 분산 등 분야별 물가안정 노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CJ대한통운, 작년 택배 16억개 배달…상자 이으면 에베레스트 6만회 등정

    CJ대한통운, 작년 택배 16억개 배달…상자 이으면 에베레스트 6만회 등정

    집밥 수요 늘어 식품 물량 50% 급증캠핑 등 홀로 즐기는 레저·스포츠 폭증패션은 편안한 원마일웨어 스타일 인기코로나19 속 외식 제한으로 식품을 택배로 주문하는 트랜드가 굳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혼자서 편안하게’ 즐기는 여가생활·패션 트렌드가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이런 내용의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오고 간 택배상자 16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년(13억 2000만 상자)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상자(평균 길이 35㎝)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8848.86m)를 무려 6만 번 등정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린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물량이 전년보다 50%나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반찬(71%), 축산(68%), 수산(63%), 농산물(60%), 가공식품(57%) 순으로 물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배송 전 단계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풀콜드체인’ 물류시스템 덕에 채소(105%), 해산물·어패류(81%), 과일류(57%) 등 신선식품 배송 물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적모임이 제한되면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을 찾는 이가 늘었다. 캠핑(80%), 헬스(68%), 오토바이(50%), 낚시(38%), 등산(27%)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배구(-40%), 베드민턴(-27%), 테니스(-27%), 축구(-15%) 등 단체 스포츠용품 주문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짐’(Gym) 수요도 많았는데, 훌라후프(332%), 런닝머신(212%), 아령·덤벨(102%)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패션에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 유행했다. 집 근처에 마실 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원마일웨어’(집 근처 약 1.6㎞ 내에서 입는 의복) 스타일이 인기였다. 라운지웨어·홈웨어·이지웨어(54%), 스포츠·레저의류(47%)를 비롯해 신발에서도 단화·플랫(44%), 운동화·러닝화(41%), 실내화·슬리퍼(38%) 등의 신장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집에서 조촐하게 여는 ‘홈파티’ 용품 물량이 전년보다 56%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공예용품(60%), 관상용 물고기 용품(54%), 원예·식물·가드닝(57%), 가정용 콘솔게임(64%) 등의 배송이 많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집밥·혼자놀기·편한옷…코로나 시대 택배로 본 한국인의 일상

    집밥·혼자놀기·편한옷…코로나 시대 택배로 본 한국인의 일상

    코로나19 속 외식 제한으로 식품을 택배로 주문하는 트랜드가 굳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혼자서 편안하게’ 즐기는 여가생활·패션 트렌드가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이런 내용의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오고 간 택배상자 16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전년(13억 2000만 상자)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상자(평균 길이 35㎝)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8848.86m)를 무려 6만 번 등정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린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물량이 전년보다 50%나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반찬(71%), 축산(68%), 수산(63%), 농산물(60%), 가공식품(57%) 순으로 물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배송 전 단계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풀콜드체인’ 물류시스템 덕에 채소(105%), 해산물·어패류(81%), 과일류(57%) 등 신선식품 배송 물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적모임이 제한되면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을 찾는 이가 늘었다. 캠핑(80%), 헬스(68%), 오토바이(50%), 낚시(38%), 등산(27%)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배구(-40%), 베드민턴(-27%), 테니스(-27%), 축구(-15%) 등 단체 스포츠용품 주문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짐’(Gym) 수요도 많았는데, 훌라후프(332%), 런닝머신(212%), 아령·덤벨(102%)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패션에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 유행했다. 집 근처에 마실 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원마일웨어’(집 근처 약 1.6㎞ 내에서 입는 의복) 스타일이 인기였다. 라운지웨어·홈웨어·이지웨어(54%), 스포츠·레저의류(47%)를 비롯해 신발에서도 단화·플랫(44%), 운동화·러닝화(41%), 실내화·슬리퍼(38%) 등의 신장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집에서 조촐하게 여는 ‘홈파티’ 용품 물량이 전년보다 56%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수공예용품(60%), 관상용 물고기 용품(54%), 원예·식물·가드닝(57%), 가정용 콘솔게임(64%) 등의 배송이 많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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