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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문예사업」 중단 위기/문화부장관 단독의지로 올해 첫 시행

    ◎많은 성과 불구 새해예산 뒷받침 없어/“계속 추진위해 정책사업 전환” 목소리 높아 문화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정서함양 문예사업이 시행 첫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이 뒷받침되는 정책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는 문화부가 운영한 각종 청소년 문화프로그램이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정책사업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 올해 문화부가 모두 3백49회에 걸쳐 마련한 각종 공연및 행사(참여인원 32만명)등 「청소년을 찾아가고 초대하는 문예프로그램」은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두었던 사업.이들 문화프로그램은 대중문화에만 오염된 것으로 비춰졌던 청소년들이 순수문화에 환호를 올리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더욱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신임 문화부장관의 의지에 따라 운영되었을 뿐 예산이 뒷받침된 정책사업이 아니였다는 문제점을 내포했다.그 결과 국립중앙극장과 국립국악원 영화진흥공사등 문화부 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상설무대,서울오페라단등 초청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은 93년도 문화부 예산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태.따라서 곧 들어설 다음 정부가 청소년 문예행사에 대한 소신과는 관계없이 이 프로그램을 문화부가 추진할 정책이 아닌 지엽말단적인 사업으로 인식할 경우 자칫 프로그램 자체가 중단될 위기를 안고있다.그리고 올해와는 달리 2차연도인 93년에는 이 사업을 정책화하기 위한 문화부 내부적 보완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이를테면 「우리 가곡에의 초대」와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시와 시가곡의 무대」등 국내 정상급 예술인들이 나서 청소년으로부터 열띤 반응을 얻는 프로그램은 각각 7회와 11회,5회만 공연되는등 수혜대상이 크게 제한받았던 사실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립중앙극장 산하단체인 국립발레단와 국립극단,국립무용단의 모든 정기공연에도 청소년들을 불러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시킴으로써 난해한 작품의경우 청소년들은 공연예술로부터 멀어지게 할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밖에 전체 3백46회의 행사 가운데 지방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은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갈길은 먼데」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지방순회음악회,지방고교순회공연등 32회에 불과해 심각한 서울 편중현상을 보여준 것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문화부는 공연예술의 경우 산하단체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민간음악단체에 진행을 맡기는 형태를 해왔다.참여하는 민간단체들도 청소년대상 사업이라는 점은 감안,최소한의 비용만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화부가 부담하기는 벅찬 것이 현실.이는 유명음악인이 출연하는 민간단체의 인기공연이 더 많이 연결될 수 없다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문화부의 청소년 정서함양 문예사업이 당당히 예산을 요구할 수 있는 정책사업으로 발돋움하려면 이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문화계의 여론이기도 하다.
  • 송년음악회 연말까지 잇달아/고전에서 대중성 음악까지 다양

    ◎송구영신 각오다지는 연주회도 음악계에는 벌써부터 연말분위기가 가득히 감돈다.때이른 듯한 음악계의 연말은 12월에 접어들자마자 줄지어 열리고 있는 공연음악회로 시작됐다. 이미 지난 3일 아시아오페라단이 아리아를 중심으로 「송년대음악제」를 가진데 이어 4일에는 「송년가곡의 밤」,5일에는 92송년음악회 「사랑과 영혼의 노래」가 모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또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외환비자카드 송년음악회가 열리는 등 연말까지 거의 매일 송년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올해 「송년음악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연주회의 성격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번째는 주요 교향악단의 정례화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연주회이다. 서울시향(738­3082)은 오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상임지휘자 박은성의 지휘로 「합창」을 연주한다.또 KBS교향악단(781­1571)은 26일 KBS홀과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박탕 조르다니아의 지휘로 「합창」과 역시 베토벤의 「에그몬트서곡」을 공연한다.이 두연주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교향악단의 연주수준 내지 개선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두번째는 다양한 출연진으로 알기쉬운 프로그램을 운영,평소 음악을 가까이 하기 어려웠던 사람도 한번쯤 음악회장을 찾아 머리를 식힐 수 있게 하자는 의도의 음악회.외환비자카드 송년음악회(733­2825)가 이같은 성격으로 박은성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바이올린 김의명,첼로 이종영,피아노 김영호,테너 박세원,베이스 오현명등이 출연,귀에 익은 오페라서곡과 아리아 가곡등을 연주한다. 이같은 성격으로는 또 예술의전당(580­1411)주최로 22일 열리는 「92송년팝스콘서트」.27일 유림아트홀(514­9600)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가 있다.송년팝스콘서트는 팝피아니스트 임학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색소폰 주자 이희선등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고엽」「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여명의 눈동자」「J에게」등 즐거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아카데미 심포니오케스트라(299­3361)가 26일 예술의 전당에서 갖는 송년음악회는 절충형.장일남의지휘로 한해를 마감하는 분위기에 걸맞게 대곡인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황제」를 신정애와 협연한 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관현악곡을 연주해 가벼운 즐거움도 안겨주겠다는 구상이다. 세번째는 평소아 다름없는 프로그램이면서도 송년음악회라는 이름을 붙인 연주회이다.앞의 두가지 성격이 청중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라면 이경우는 연주단체나 연주자 자신들이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기위해 각오를 다지는 의미를 지닌 셈이다. 서울바로크합주단(720­9266)이 15일 예술의전당에서 갖는 송년음악회와 29일 코리안심포니(274­6785)와 예음클럽(736­3200)이 예술의전당과 예음홀에서 각각 갖는 송년음악회가 이런 성격이다. 이밖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735­0693)이 10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92 송년대음악회 「겨레의 노래마당」을 연다.김용만이 지휘할 이 연주회는 「국악의 대중화와 대중음악의 예술화」를 표방하는 무대.박민수와 윤인숙같은 성악가와 김영임 전명신 전정민등 국악인,서유석 조갑경 홍민 주병선등 대중가수,그리고 천안의충남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 등산객 심금울린 「산속음악회」/주택은,도봉산 잔디공원서 개최

    ◎국내 최초… 세미클래식·가곡 선사 한국주택은행(은행장 김재기·55)이 8일 하오3시 보슬비가 내리는 속에 서울 도봉산내 잔디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산속 음악회」를 개최,등산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주택은행이 제29회 저축의 날(10월27일)기념식에서 우수저축기관상을 받은 것과 지난 6월 상품으로 내놓은 「차세대 주택종합통장」의 가입자가 2백만명이 넘은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한 「고객답례행사」의 일환이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펜타톤」금관오중주단이 나와 「즐거운 우리집」 「옛친구」등 우리 귀에 익은 세미클래식을 연주했으며 2부에서는 메조소프라노 백남옥교수가(경희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는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4명이 출연하여 친근한 가곡들을 들려주었다. 이날 연주음과 가곡의 선율은 도봉산의 늦가을 단풍과 멋들어지게 어울려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은행측은 이날 또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자연분해되는 쓰레기비닐봉지 3만장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회사동료들과 산을 찾은 이배오씨(29·회사원·동대문구 전농3동)는 『산속에서 좋은 음악도 듣고보니 회사일로 싸인 피로가 하꺼번에 씻겨내리는 것 같았다』며 즐거워했다. 김은행장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아파트단지와 공원등에서도 이같은 소음악회를 자주 열어 고객들과 함께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정당이미지 개선에 이벤트 도입/민주당 「출발­20·30대물결」행사

    ◎팝스 오케스트라·영상 쇼 등 다채/서울 이어 대선전 12개도시 개최 민주당이 청년층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미지개선등을 위해 기획한 청년문화제「출발­20·30대물결」행사가 23일 하오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등 당원·학생·시민등 2만여명이 모여 행사를 지켜보았 김대표는 공연시작을 알리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퍼지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고 수행의원,20·30대 젊은 지구당위원장들이 일반 관중석에 군데군데 섞여 앉아 출연진·관중들과 호흡을 같이했다.이 행사는 젊은이들에게 문화적 흥미거리를 제공,정치적 무관심을 허물면서 자연스레 민주당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주기 위해 대선전략의 하나로 기획된 것이다. 테너 신영조씨의 가곡독창으로 시작된 1부순서에서는「변화예감」을 주제로 60인조 서울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속에 귀에 익은 가곡이 이어졌고 가수 이동원이 히트가요를 친근감있게 불러 행사를무르익게 했다. 제2부에서는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화면을 통해 영상으로 구성된「역사의 현장」이 내레이터의 설명을 곁들여 중계됐으며 전문사회자인 박일규씨가 「신세대」를 주제로 이야기쇼를 엮어 나갔다. 메인행사는 노래와 극으로 펼쳐진 제3부 「젊음의 축제」. 「비오는 날의 수채화」권인하를 시작으로 변진섭·신형완이 히트곡을 선사,앙코르송을 부르기도 했으며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코미디언 오재미가 신디사이저 반주속에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노래가사 바꿔부르기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어 국악인 신영희씨등이 판소리와 랩뮤직을 접합시켰고 전인권등 인기가수들과 김덕수사물놀이패가 어우러져 재즈·사물놀이를 섞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의 대형심벌에 불을 켜둔채 출연자와 관중들이 함께 「솔아 솔아 푸른 솔아」등을 부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대표는 이날 공연내내 웃음띤 표정으로 곁에 있는 한 청중의 어린이를 무릎에 앉힌채 관람했는데 사물놀이도중 출연자의 노래요청에 『목이 잠겼지만 흥이 나니 한곡 부르겠다』며 청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기도. 김대중대표는 부인 이희호여사 김민석위원장(영등포을)등과,이기택대표는 한광옥총장 이해찬당무기획실장등과 함께 각각 관중석에 앉아 멀티비젼쇼 개그풍자극 판소리와 랩,그리고 사물놀이패의 조인트 콘서트등으로 이어지는 공연마다 박수를 치며 관람하는등 젊은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이들을 대상으로 득표 활동. 민주당은 이 행사를 대선전략 차원에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선전까지 수원·청주·대전·춘천·대구·울산·제주·광주등 12개시·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고급 음악과 즐기는 음악 사이/서동철 문화부 기자(객석에서)

    고전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아직은 거리감있는 「고급문화」일 뿐이다.이 고급스런 음악과 실제로 즐거움을 주는 음악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바로 팝스콘서트라는 형태의 연주방식이 아닌가 한다. 요즘 말로는 노동가란 것이 있고,옛날에는 노동요라는 가락이 있었다.한때는 지배층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해낸 것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어쨌든 이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음악이라기보다 어떤 목적을 가진 음악으로 이해되기 십상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16일 저녁 부천시립합창단과 부천시립교향악단이 부천시민회관에서 「노동문화제경축음악회」를 가졌다.바로 이 특별한 용도의 음악과 즐기는 음악 사이에 이른바 순수음악인들이 섰다.뜻있는 노력으로 기록될만한 일이었다. 이 음악회에서는 먼저 「민중가요」라는 제목으로 「상록수」와 「아침이슬」의 접속곡과 「솔아솔아 푸르른솔아」「사계」가 연주됐다.또 소프라노와 베이스솔로가 포함된 몇개의 한국가곡에 이어 합창단이 외국가요인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와 가요 「열애」등을 불렀다.그리고 나서 우리 민요 「뱃노래」로 끝을 맺었다.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가 주최한 이 음악회에 부천시청 노동과의 주선으로 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참여키로 당초 계획이 짜였다.그때만 해도 양측 모두가 선뜻 내키는 심정이 아니었다고 했다.일반적인 팝스콘서트의 형태를 택하기는 했지만 노총측에서는 「잘난척 하는 음악가들의 그렇고 그런 음악회가 될 것」으로 치부했다.악단은 악단측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몇번의 논의가 오간끝에 『그럼 우리들이 부르는 노래를 당신들의 방식대로 연주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이어 두툼한 노동가집이 전달됐고 그 가운데서 4곡이 선정됐다. 음악회는 성공을 거두었다.그러나 극장안을 가득 메운 청중이 끝없는 환호를 보낸다는 일반적 의미의 성공은 아니었다.당신들이 부르는 노래를 우리가 이해하게 됐고 또 당신들이 연주하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게 됐다는 의미의 성공이었다.사람에 따라서는 이 음악회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도 있다.상당수 노동가가 고급음악에 비해 손색없는 음악성을 지닌 것을 확인했다거나 전문음악인들이 포용하는 음악의 폭이 넓어졌다거나 하는 따위가 그것이다.또 관청이 후원하는 음악회에 시립단체가 출연해 이른바 「민중가요」를 스스럼없이 부를만큼 최근 우리 사회가 크게 변했다는데 촛점을 맞출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음악회가 주는 진짜 의미는 음악인 자신들에게 사회의 변화와 관계없는 맹목적인 예술지상주의보다 사회변화의 한복판에 선 음악활동이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 「청소년 찾아가는 문예사업」/자리잡았다

    ◎문화부,3월부터 학교·직업훈련원 찾아 173회 펼쳐/클래식서 팝까지 연주,청소년들 환호/딱딱한 학교예술교육 개선방향 제시/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가장 인기 문화부의 「청소년을 찾아가는 문예사업」이 학교예술교육의 방향제시와 아울러 참여 음악단체의 재정자립기여및 수준향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부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행사는 지나치게 대중문화에만 치우친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문화접촉의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문화부의 올해 역점사업.▲청소년을 위한 순회음악회 ▲우리가곡에의 초대 ▲가곡과 아리아의 향연 등 26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이행사는 13일까지 전국의 학교와 직업훈련원등에서 1백73회가 열려 모두 19만3천여명의 청소년의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문예프로그램은 참가한 숫자보다는 어느때보다도 친근한 공연내용으로 청소년들로 부터 갈채를 받았다.이와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문화예술을 인식시킬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다는 평가를받고있다. 이 과정에서 뚜렷이 부각되고 있는 단체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지난 3월부터 「청소년을 찾아가는 문예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해 이제는 이 행사에서는 가장 환영받는 단체로 자리를 굳혔다. 이 악단은 서울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지방순회음악회」의 첫날인 지난 11일 부산시민회관은 가득 메운 1천7백여명의 청소년 청중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이어 12일 대구시민회관과 13일 광주시민회관에서도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를 받는등 청소년들을 건전한 방향으로 열광시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소품은 물론 영화음악과 팝송이 연주되었으며 가수 최성수가 「동행」「기쁜 우리사랑은」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고 테너 임웅균은 「목련화」「물망초」「여자의 마음」등 친근한 가곡과 아리아를 불렀다. 사실 문화부가 당초 「청소년을 찾아가는 음악회」의 참가단체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선정한 것 부터가 발상의 전환을 뜻했다.가요와 팝송을 연주하는 「팝스」오케스트라를 학교에서 공연케한다는 사실 자체가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는 물론 학부모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활동 결과 이같은 우려가 사라짐으로써 앞으로의 예술교육 방향도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를테면 그동안의 예술교육이 너무 고급한데만 치우쳐 『고급예술은 지루한 학교용』이라는 인식이 청소년들의 뇌리에 심어져 왔었다.이에 반해 팝스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이 환호하고 즐기는 가운데 음악에 대한 흥미를 유발,좀더 차원 높은 단계의 음악을 스스로 추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평가속에 서울 팝스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부터 매월 3번째 토요일 하오에 「덕수궁 음악축제」를 열어 매번 4천명이상의 청소년은 물론 일반청중을 동원하는등 9월말까지 모두 16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이렇듯 인기가 높아지자 기업및 각 지방 자치단체의 초청도 늘어나 이 단체는 10월달에만 10회의 문화부사업을 포함해 모두 15회의 연주회를 갖는다.이 가운데는 5회의 지방연주회가 포함돼 있다. 연주횟수가늪어남에 따라 기량 역시 향상될 뿐 아니라 새로운 레퍼토리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리고 악단의 재정형편도 좋아져 우수단원보강에도 주력할 수 있게 됐다.최근에는 홍콩필하모닉의 악장을 지낸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김형진씨를 새악장으로 초빙한 것이 대표적 사례.단원들도 단원들대로 청중들의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연주하고 있다. 이 악단은 올해 이미 70여회의 연주회를 소화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수많은 명목상의 직업오케스트라가운데 연주회수입만으로 재정자립을 이룩한 유일한 단체로 떠올랐다.
  • 「10월5일 종말론」 심취/30대 소백산서 분신자살(조약돌)

    ○…지난 4일 하오4시10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국립공원 소백산 정상에서 종말론에 심취,직장까지 그만둔 최주씨(39·무직·경기도 안산시 안산1동 110의3)가 온몸이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 정봉영씨(29·회사원·경기도 성남시 상대원3동 278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최씨가 남긴 메모지에 『10월5일 인의 난을 시작으로 천의 난,지의 난이 이어져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고 최씨가 평소 독실한 불교신자이면서도 기독교 서적을 탐독하는 등 불교와 기독교의 비교연구에 빠져 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최씨가 스스로 설정한 「인의 난」을 하루 앞두고 분신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미술관 앞마당서 음악·춤의 향연

    ◎국립현대미술관,문화의 달 기념 야외무대축제/가곡·오페라·현대춤의 밤 등 프로 다양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지난 89년부터 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함께 「여름야외무대축제」를 열어온 현대미술관이 올 가을에는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예술행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한 것. 「92 가을야외무대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하오6시30분에 열린다.지난 여름 완성된 야외조형무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이 무대를 만들어 기증한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이 주최한다. 9일은 「성악의 밤」으로 우리 가곡과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가 불려지며 10일은 「금관의 밤」,11일은 「재즈의 밤」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최청자툇마루무용단의 「현대미술과 현대춤의 만남」은 10일 하오5시 야외조각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로 조각이 무대장치로 등장하는 「무언가 잃어버린 너」는 『내적 허무감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각과 자연공간을 배경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는 안무가 최씨의 작품 설명.이밖에 「시간이 머무는 곳에」와 「아침이슬」이 공연된다. 「슈베르트와 슈만의 사랑노래」를 주제로 한 「작은 음악회」는 17일 하오4시 대강당에서 열린다. 바리톤 김관동이 신수정의 피아노반주로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전곡을 부르며 메조소프라노 김신자는 슈만의 연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전곡과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을 부른다.「바위 위의 목동」에서 클라리넷은 김동진이 맡는다.공연문의는 503­9671,7125 국립현대미술관 섭외교육과.
  • “양국 자원·기술 결합땐 이상적 파트너”(노 대통령 방중여로)

    ◎장성시찰땐 각별한 경호로 깍듯이 예우/「도라지」 등 한­중 민요합주속 민속공연관람 ▷만리장성시찰◁ ○…노태우대통령은 29일 상오 북경시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만리장성의 팔달령을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15분여동안 시찰. 노대통령은 숙소인 조어대에서 승용차편으로 1시간25분을 달려 현지에 도착,장성 관리소장격인 총경이의 영접을 받고 성벽 일대를 두루 관람. 노대통령은 높이 7.8m 폭 5.8m의 성벽위에 올라 『만리장성은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인공건조물이라고 들었는데 그 거대한 규모가 새삼 감탄스럽다』고 소감을 피력. 노대통령이 장성시찰을 마치자 관리소장은 『예부터 중국에서는 장성에 오르지 않는 사람은 대장부가 아니라고 하며 장성에 온 사람은 증명서를 받아가곤 한다』면서 노대통령 내외에게 방문증명서를 증정. 중국측은 이날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진입로부터 차단하는 등 삼엄하게 경호. ▷이붕총리 접견◁ ○…노대통령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하오1시)부터 30분동안 조어대 국빈각에서 이붕총리를 접견,28일 양상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양국간 협력방안,국제정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12시40분부터 1시간20분동안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 노대통령은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뒤 『귀국이 지난 10년간 경제개혁과 개방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익히 들었는데 직접 중국의 발전상을 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피력. 노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풍부한 물적자원 그리고 고도의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장점들이 한국의 자본,산업기술,개발경험과 결합된다면 양국은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 ▷강 총서기 면담◁ ○…이붕총리와의 면담과 오찬이 끝난뒤 노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총서기를 만나 두나라간의 친선우호증진문제와 한반도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하오3시15분쯤 인민대회당 복건청에 들어선 노 대통령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강 총서기와 서로 환한 웃음을 띠며 악수를 나누었는데 강 총서기는『환영합니다』『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노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답례. 강 총서기는 『우리나라에는 「백번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백문이불여일견)는 속담이 있습니다』라며 『대통령께서 방문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전에 제가 근무했던 상해시까지 방문하신다니 감사하다』고 자신이 상해시장 출신임을 내비치기도. ▷민속공연관람◁ ○…노대통령과 김옥숙여사는 29일 저녁 인민대회당 3층 대강당에서 중국민속공연을 70분간 관람. 노대통령 내외는 이람청중국대외경제무역부장과 유덕유문화부 부부장의 안내로 지정석에 착석,『중국의 높은 예술수준을 알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가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이날 공연은 우리 민요 「도라지」와 중국민요 「꽃은 아름답고 달은 둥글고」의 합주로 시작돼 잡기(서커스),가곡,경극(북경의 오페라),민속무용,한국무용,중국무용등 순으로 진행. 노대통령은 잡기공연중 『중국의 곡예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면서 『곡예인들을 양성하는 학교가 있느냐』고 묻는 등 관심을 표시.
  • 국악/창작음악 힘입어 연주회 활기

    ◎국악가요 등 새 양식개발 대중화 기여/작년 국내공연 619회… 전년의 1.5배/꾸준한 강습·학술행사로 애호인 확산 추세 국악계가 활발한 국내외 공연으로 양적 증가를 보이는 가운데 국악창작분야도 발전적 변화를 겪고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문예진흥원이 공개한 국악관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91년의 경우 한햇동안 이뤄진 국내국악공연은 모두 6백19회로 전년도 4백28회에 비하면 무려 44.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해외공연도 91년에 41회로 전년도 16회에 비하면 25.6%가 증가했다. 이같은 국악공연의 활성화는 국악애호인도 늘어나는데다 이론적인 뒷받침도 풍성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따라 국악 강습도 전년도에 비해 15.5%가 증가한 1백70회,국악학술행사는 전년도의 두배이상인 13회가 실시됐다. 한편 창작음악연주회는 91년 국내국악공연 6백19회가운데 63회를 차지했다.그리고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연주회가 1백37회나 돼 창작음악의 입지는 점차 탄탄해질 것으로 국악계는 전망했다. 특히 90년대이후 각 예술분야에서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한국성회복운동」에 힘입어 국악의 창작 음악은 「국악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해왔다.그리고 이에 부응하는 국악인들의 노력도 두드러져 지난해 예술음악쪽에서 발표된 「황현정 비파연주회」,「17현가야금의 밤」,(KBS국악관현악단 특별공연)「국악 동요발표회」(국립국악원),「제11회 대한민국국악제」등의 창작음악연주회가 활발히 이루어졌다.이 가운데 「제11회 대한민국국악제」에서 위촉,발표된 악곡들은 특히 주목됐다.한국인의 의식원류가 되는 굿의 풍부한 예술적 자원을 음악화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또 비예술 음악쪽에서도 창작음악의 대중화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돼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이 부각되기도 했다. 국악인 이성천씨(서울대교수)는 『국악 창작음악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시정해야할 중요한 과제 몇가지가 있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지난해 KBS­FM주최 「91신작가곡의 향연」에서 처음 발표된 서양관현악 반주의 국악풍 가곡은 미래 한국 창작음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서막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23일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열린 국내최초의 본격적인 가야금 앙상블인 서울 새울가야음삼중주단의 연주회도 미래음악상황을 내다본 앞서가는 감각의 국악작업이었던 것으로 주목됐다.이들은 우리의 국악기로 백대웅이 편곡한 파헬벨의 「캐논」을 비롯,현대적 감각을 살린 창작곡 「다른 둘」(전순희작),「제주민요에 의한 대화Ⅱ」(이명욱작),「담즙」(백병동작)등을 연주,호평을 받았다. 한편 문예진흥원 자료는 지난해 국악계가 국내외활동에서 양적 증가를 이루었고 재외 한국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며 국악계의 해외교류활동도 과거 피동적이고 일시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긍정적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 소프라노 홍혜경씨 독창회

    ◎메트로폴리탄 데뷔이후 첫 고국무대/21일 예술의 전당서 가곡 등 11곡 불러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홍혜경씨가 21일 하오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이번 공연은 홍씨가 80년대초 대한민국음악제에서 국내에 선을 보인지 10년만이며 84년 미국 메트로폴리탄오페라무대에 데뷔한 뒤에 처음으로 갖는 고국무대로 한국에서의 첫번째 독창회이기도 하다. 지난 3월의 신영옥독창회와 지난달 조수미의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협연에 이어 홍씨가 이번에 독창회를 가짐에 따라 올해는 한국이 낳은 국제수준급의 소프라노 3명의 목소리를 모두 국내에서 들을 수 있게됐다. 홍씨는 지난 82년 메트로폴리탄오페라오디션에 최종우승자가 된뒤 84년 모차르트의 「라 클레멘자 디더토」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로 주목을 받기시작해 85년에는 거장 제임스 레바인에 의해 「라보엠」의 미미역으로 전격 발탁돼 성공적인 공연을 치러냄으로써 일약 세계 정상급의 성악가로 대우받기 시작했다. 홍씨는 이후 해마다 메트로폴리탄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1·92시즌에도 4개의 오페라에 주역을 맡았다. 홍씨는 그동안 「리골레토」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지난해에는 「라보엠」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공연했으며 오페라뿐 아니라 뉴욕필·로스엔렐소필,몬트리올심포니등 유명교향악단들과도 협연한 경력을 갖고 있다. 뛰어난 미모와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정평이 있는 홍씨는 다가올 시즌에는 암스테르담오페라에서 「라보엠」,내년 4월에는 바스티유오페라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카르멘」등에 출연키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독창회의 반주는 임헌정씨가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홍씨는 이 독창회에서 모차르트와 롯시니,레하르,구노,마스카니,푸치니등의 오페라아리아 8곡과 윤용하의 「보리밭」,김동진의 「내마음」,최영섭의 「그리운금강산」등 우리가곡 3곡도 부른다. 공연문의 751­5862.
  • 주부 4명중 1명 “노래방 갔었다”/한국갤럽,1천명조사

    ◎“음악감상통해 스트레스 해소” 1위/가장 좋아하는 노래 노사연의 「만남」 많은 주부들이 음악감상이나 노래부르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으며 노래모임가입등을 통해 음악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부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요는 노사연의 「만남」(11.1%)이고 팝송은 비틀스의 「yesterday」(7.6%),가곡은 「비목」(12.9%),클래식은 「사계」(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7월1일부터 21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KBS2FM의 의뢰를 받아 만20∼49세의 전업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해 발표한 「국민음악감상지수조사」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악은 국내대중가요(73.9%)였고 다음은 클래식(38.3%),외국대중가요(26.6%),종교음악(25.8%)순이었다. 조사대상 주부의 19.0%가 스트레스를 「음악을 통해 푼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은 「친구와 대화한다」(16.0%),「집안일을 한다」(15.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또 현재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주부(8.4%)는 많지 않지만 활동하고 있지않는 주부의 45.3%가 음악모임에 가입해 활동하고 싶다고 응답해 주부들의 음악활동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부 4명가운데 1명정도(27.4%)가 노래방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반수가 넘는 56.0%의 주부가 노래방에 대해 「좋은 느낌」이라고 답했다.특히 노래방을 이용한 사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답변은 74.1%로 높게 나타났다.
  • 상계동 아파트숲에 “문화바람”/미도파,8층에 350평 공연장 마련

    ◎13일까지 가곡·팝 등 개관기념공연 아파트가 밀집한 대규모 신흥주거지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1일 개관된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8층의 메트로홀이 그곳으로 이날 김덕수사물놀이패가 공연을 가진데 이어 13일까지 기념공연이 잇따른다. 상계동을 중심으로 한 서울동북부지역은 과거에도 문화공간이 부족했으나 상계·중계지역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뒤 인구가 크게 늘어난데 비해 문화시설은 제자리여서 새로운 문화불재지역으로 대두되었던 곳. 이런 상황에서 메트로홀은 비록 백화점의 부대시설로 세워졌지만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들었던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메트로홀에는 약3백50평의 공간에 5백개의 이동식 객석과 가변식무대를 설치돼 있으며 2백50개의 조명기와 1백60회로를 가진 컴퓨터조명시스템,그리고 녹음이 가능한 음향시설을 갖추었다. 이에따라 개관기념공연도 사물놀이·판소리에서부터 가곡·실내악의 밤,시낭송,현대무용,팝스콘서트등 다양하게 짜여있다. 이 극장은 또 공연이 없는 상오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한다.개관기념공연기간중 4일까지는 서울인형극회의 「바보와 돌부처」,5일부터 8일까지는 우리인형극회의 「오즈의 마법사」,9일부터 13일까지는 그림자인형극 「끝없는 이야기」가 공연된다. 하오8시의 개관기념공연은 다음과 같다. ▲2일=가을맞이 가곡의 밤 곽신형 강화자 박치원 이재환 이승희 신동호등 출연 ▲3·4일=팝스콘서트 정치용지휘 25인조 오케스트라와 가수 노영심 ▲5·6·12·13일=전인권라이브콘서트 ▲7일=안숙선 판소리공연 「심청가」 ▲8일=가을밤의 시낭송 황금찬등 9명의 시인출연 ▲9일=실내악의 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출연 ▲10일=현대무용의 밤 남정호 현대무용단
  • 마산항 “그 파란물” 다시 출렁/88년부터 준설

    ◎국내 첫 연안정화사업 결실/COD 3.6PPM… 기준치 밑돌아 마산앞바다가 가곡 「가고파」에 묘사됐던 파란물을 되찾았다. 죽은바다로 불리면서 지난79년 어패류채취금지조치가 내려진지 13년만의 일이다.두차례의 대규모 준설끝에 얻은 파란물은 국내 첫 연안정파사업의 결실이고 다른 죽은바다들인 속초,주문진,광양만에도 희망을 주고있다. 환경처는 29일 지난88년부터 시작된 준설공사의 효과로 8월현재 마산항의 COD(화학적산소요구량)는 3.6㎛으로 기준치인 4.0㎛을 상당수준 밑돌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준설사업시행이전 COD는 7.0㎛이었다.악취가 사라지고 무엇보다 검은색의 바다가 파란바다로 색깔이 바뀌었다. 마산항은 국내에서 항구로서의 조건이 가장 좋은곳이다.반폐쇄성 해역이어서 물의 드나듬이 적고 따라서 풍랑이 적어 항구로서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런 반폐쇄성이 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됐다.보통항구의 경우 하루평균 40%의 물갈이가 일어나지만 마산항은 해수교환율이 14%선.한번 들어온 물이 7일동안 항구내에 머무는셈이다. 여기에 마산의 시세가 커지면서 약2백30억개의 산업체폐수,1백만명의 생활하수가 여과장치 없이 마산항으로 흘러들어 가고파의 명성을 「죽은바다」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마산항의 준설에는 지금껏 1백50억원이 투자됐다.준설해면 폐수오니(찌꺼기)가 1백30만t정도.일본·캐나다·미국등에서 70년대 중반에 시도해 성공한바있는 「진공흡입식 해저퇴적오니준설공법」이 사용됐다.진공소제기원리를 이용,주위에 흙탕물을 일으키지 않고 바다밑바닥에 퇴적된 찌꺼기만 빨아돌리는 방식이다. 환경처는 오는94년까지 계획된 2차준설이 끝나면 COD가 3㎛이하로 떨어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매년 4∼6월사이에 5∼6차례씩 발생하던 적조현상도 수질개선을 반영,올해는 두차례에 그쳤다.
  • 27일 「30년 오페라인생」 결산공연 황영금씨(인터뷰)

    ◎“목소리가 허락하는 한 무대에 설것” 『뜻밖의 큰 무대가 되어 두렵습니다.이렇게 큰 무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0년 오페라인생」을 결산하는 독창회를 가질 소프라노 황영금씨(61·연세대교수)는 『그러나 목소리가 떨려 더이상 노래할 수 없을 때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모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90년11월 국립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공연 때 이미 「오페라 은퇴」를 선언했었다. 『좀더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은 욕심에서였지요.그 뒤에도 여러번 오페라출연을 제의받기도 했지만 아낄 수 있는 만큼 자신을 아껴 언제까지나 노래하고 싶은 마음에 거절하곤 했어요』 이번 독창회의 반주는 장일남씨가 지휘하는 서울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황씨는 지난 62년 국립 오페라단의 창단공연 때 장씨의 작품 「왕자호동」에 공주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뒤 서로 오래도록 유대를 맺어오고 있다. 『사실 이번 공연은 피아노반주로 이탈리아가곡과 독일가곡을 위주로 하려고 했었지요.그런데 장선생님이 반주를 자청하는 바람에 갑자기 오페라아리아의 밤이 된 셈입니다』 황씨는 지난해 한햇동안 59년부터 재직해온 연세대로부터 안식년휴가를 받았다.황씨는 그러나 한갑나이에 휴식을 마다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 『이탈리아의 발칸토가 가장 이상적인 발성이라고 생각해 언젠가는 그곳에 가 공부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시에나의 언어학교에 들어가 이탈리아 말을 배우며 연주회란 연주회는 모조리 찾아다녔지요』 지휘자인 임원식씨가 지었다는 황씨의 별명은 「또스카」.함경도 또순이와 그가 7번이나 출연한 토스카를 합성한 말이라고 한다. 함북 무산에서 태어난 황씨는 청진에 살던 19 47년 오징어장사로 가장해 월남한 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대 성악과에 들어갔고 또 노래를 위해 밀항선을 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예술대학 성악학부를 졸업한 의지의 인물. 그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는 국제수준에 올라섰으니 이제 음악을 국제수준으로 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가수의 자질에 비해 무대미술이나 조명,소품,의상등은 너무 낙후해 배역이 오면 먼저 서글픔이 들 정도라는 것.그는 이를 위해 『이제 정부와 기업이 오페라를 지원해 관객이 돈을 주고 구경을 와도 아깝지 않은 무대를 만들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 우리정서 맞는 클래식프로 만든다

    ◎KBS 제1FM,「방송 10% 한국화」 5개년계획 수립/쇼팽의 「야상곡」등 친근한 소품주류/박은희씨등 직접연주… CD로 제작/제주도 「오돌또기」 비롯 작곡작업도 활발 고전음악방송의 「한국화」 작업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순수고전음악만을 방송하고 있는 KBS 제1FM이 벌이고 있는 이 작업은 특히 그동안 서양사람의 작품을 서양사람의 연주로 들을 수밖에 없었던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주가와 한국 작곡가의 비중을 높여가자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 일원에서 들을 수 있는 KBS 제1FM은 하루 21시간의 방송시간에 서양음악 프로그램이 10개,전통음악 프로그램이 3개,우리가곡이 1개등 모두 14개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가운데 하루 1천50분,비율로는 전체방송시간의 84%를 차지하는 서양고전음악프로그램의 거의 전시간이 서양연주가가 연주한 서양작곡가의 작품을 서양음반제작사가 만든 음반으로 방송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같은 실정에서 KBS는 지난해 FM방송음악의 한국화를 위한 중기계획을 세워 첫해인 올해부터 5년이후인 87년까지 전체 방송시간의 10%이상을 「한국화된 음악」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 비율은 그러나 정경화와 정명훈·김영욱·백건우·강동석등 해외에서 음반을 취입한 세계적인 한국인음악가의 연주를 뺀 것이어서 계획대로라면 87년부터는 KBS 제1FM의 서양고전음악방송에서 5곡 가운데 1곡은 한국작곡가 혹은 한국연주자의 작품을 들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S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한국의 연주가」계획의 녹음에 들어가 지난 3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은희와 박지혜,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첼리스트 배일환,하프의 박라나,그리고 KBS교향악단의 녹음을 마쳤으며 지난 6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이혜경,바이올린의 양고운,첼로의 이동우,플루트의 이승희 등이 KBS홀에서 녹음을 끝냈다. 또 10일부터는 바이올린의 이택주와 이순익 송재광 김영준 김현미,첼리스트 박병훈과 이정근,피아노의 조숙현과 손인경이 역시 KBS홀에서 녹음을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모두 마치게 된다. 이들이 녹음하는 곡들은 바흐의 「골르베르크변주곡」(박은희)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KBS교향악단)같은 대곡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나 쇼팽의 「야상곡」,생상스의 「백조」,드뷔시의 「갈색머리의 소녀」,차이코프스키의 「뱃노래」와 같이 누구에게나 친근한 소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 녹음을 끝낸 곡들은 이미 6월,7월 두차례의 KBS제1FM 특집에서 방영되어 『연주수준이 기대이상으로 높으면서도 서양사람들의 연주와는 또 다른 특별한 정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은바 있으며 그 이후 일반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전파를 타고 있다. 방송에 적합한 창작음악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작곡가」계획도 이미 추진되고 있어 이성천은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를 환상곡으로,황성호가 제주도의 「오돌또기」를 교향조곡으로 작곡에 들어갔으며 「성주풀이」도 성악과 기악을 위한 별곡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한국의 음악가」와 「한국의 작곡가」계획에 의해 녹음된 곡들은 모두 12장의 콤팩트디스크로 제작된다. 이 작업을 지휘하고있는 KBS의 한신평 제1FM부장은 『이같은 작업을 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고전음악방송을 한국화시키기 위해서는 방송사 스스로가 방송할 음반을 제작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일단 시작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는 정도지만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음악계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해인 올해는 방송빈도가 높은 소품위주가 되지만 내년부터는 소품과 함께 음악성 높은 곡도 녹음하게 되는 등 갈수록 대곡의 비중을 높여간다는 것.이렇게 되면 이 작업에 참여해 음반도 만들고 방송빈도도 높아진 음악가들의 활동무대가 크게 넓어지고 해외진출의 발판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외언내언

    「울밑에 선 봉선화야/네모양이 처량하다/길고긴 날 여름철에/아름답게 꽃필 적에/어여쁘신 아가씨들/너를 반겨 놀았도다」「봉선화」의 첫 구절.일제때 우리겨레의 처량했던 모습을 애절한 가락에 담았던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이 노래의 작곡자가 홍란파선생이란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봉선화는 자태가 남달리 고운것도 아니고,향기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그렇다고 유용한 열매를 남기는것도 아니다.시골집 마당가에 아무렇게나 심었다가 처녀들이 손톱에 빨간 물을 들이는게 고작이었다.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꽃이다.그것은 한세기 가까이 불려온 민족의 노래 「봉선화」 때문.◆홍란파선생이 「봉선화」를 작곡한 것은 그의 나이 23살때인 1920년.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이다.그가 작곡한 노래는 이밖에도 수없이 많다.「고향의 봄」 「성불사의 밤」 「봄처녀」 「옛동산에 올라」 등등.모두가 온국민이 애창하는 주옥같은 명곡들.◆선생은 작곡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전문지 「음악계」를 창간했고 서울에서 첫 바이올린연주회를 가졌던 뛰어난 연주가였으며 경성방송국관현악단을 창단한 명지휘자였다.그러다가 1941년 8월30일 43살의 젊은 나이로 타계했다.36년 흥사단가를 작곡했다는 이유로 수감되어 심한 고문을 받았고 그 후유증 때문에 조국광복도 보지못한채 눈을 감았다.◆문화부는 「8월의 문화 인물」로 홍란파선생을 선정,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한다.반가운 일이다.선각자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 「8월의 문화인물」에 홍난파/가곡사에 남긴 큰 발자취 재조명

    ◎기념음악회·음반제작·토론회도 「8월의 문화인물」에 난파 홍영후선생(1898∼1941)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우리 가곡의 선구자인 난파의 생애와 음악세계를 오늘에 되새겨 우리 음악에 내재되어 있는 민족정서를 재확인해보고자 그가 서거한 8월을 맞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난파는 1898년4월10일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활초리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다 7살때 서울 정동감리교회에 나가면서부터 양악을 배우기시작해 조선정악전습소 양악부와 일본 우에노음악학교를 다녔다. 그는 1922년 전문음악연구단체인 연락회를 창설해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1925년에는 국내 최초의 음악잡지인 「음락계」를 창간하는등 의욕적으로 음악활동을 했다. 난파는 음악이란 아름다운 것만을 표현하는 것만이 아니라 민족혼이 깃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활동해온 음악인이었다. 그는 1936년 흥사단가를 작곡했다는 이유로 도산 안창호와 함께 일경에 끌려가 심한 고문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1941년 8월30일 40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쳤다. 대표작으로는 「성불사의 밤」「옛동산에 올라」「봄처녀」등 가곡과 「달마중」「낮에 나온 반달」등의 동요,「조선동요 1백곡집」「바이올린 독주곡」등의 작품집,관현악반주가 붙은 독창곡 「나그네의 마음」등이 있다. 문화부와 경기도,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함께 펼칠 주요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난파기념음악회 29일 하오5시 국립극장대극장 코리안심포니,국립합창단,난파소년소녀합창단출연 ▲난파음반제작·배포 테이프 5천개 컴팩트디스크 5백장제작 전국중고교에 배부 ▲특별전시회 1∼31일 국립중앙도서관 ▲난파의달 기념 한여름밤의 축제 13∼16일 수원 연무대 ▲난파생애와 예술세계 심포지엄 26일 하오2시 화성군청 회의실 ▲가곡의 밤 29일 하오2시 화성군 남양면 난파회관 ▲난파토론회 15일 하오2시 전북 정주시 내장동 부여마을회관
  • 빗길 고속도서 윤화 잇따라/곳곳서 고속버스 전복·충돌사고

    【대전=이천렬기자】 12일 상오10시50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 가곡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1백87·8㎞에서 서울에서 대구방면으로 가던 동양고속 소속 경기6바 1278호 고속버스(운전사 정재현·44)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옆 6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60세와 50세 가량의 여자승객 2명이 숨지고 김동진씨(56·상업·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패밀리아파트213 동1105호)등 승객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시외버스도 굴러 【대전=이천렬기자】 12일 상오9시4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매봉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38·1㎞에서 대전에서 온양방면으로 가던 금남여객소속 충남5아3096호 시외버스(운전사 윤병대·46)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옆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60세가량의 여자승객 1명이 숨지고 운전사 윤씨와 승객 이용희씨(25·남·대전시 동구 가양동 463의2)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용차 버스와 충돌/승객등 16명 중경상 【양평】 12일 하오 3시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보룡고개에서 서울1츠3586호 캐피탈승용차(운전자 이승일·51)와 금강운수 소속 강원5아1229호 직행버스(운전사 이정호·49)가 정면 충돌,승용차를 몰던 이씨 등 2명과 버스 승객 14명등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트럭,승용차와 충돌/운전사등 6명 사상 【홍천】 12일 상오 7시50분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상화계리 군부대앞 길에서 강원8다 1868호 2·5t 트럭(운전자 박영보·29·춘천시 효자1동 441)이 서울5무 3453호 베스타 승합차(운전자 장범주·29·서울 송파구 마천2동)와 충돌,승합차 운전자 장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송충석씨(29·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등 남녀 4명과 트럭운전자 박씨 등 5명이 크게 다쳤다.
  • 산과 바다에서 문학과 만난다

    ◎7·8월 피서지서 각종 여름문학캠프 열려/영지산·안면도서 시인·소설학교/작가 독자 함께 활발한 습작­토론/연극대회·춤노래마당등 흥겨운 밤행사도 여름휴가철을 맞아 작가와 독자가 자연 가까이서 만나 문학과 인생을 얘기하는 낭만적인 여름문학캠프가 올해도 다양하게 마련된다.월간시지 「심상」,한국추리작가협회,부산소설가협회,계간시지 「시와 시학」,한국시문학회관 등은 7,8월중 휴가지에서 각종 여름문학학교를 개설한다. 월간시지 「심상」이 주최,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심상 해변시인학교」는 가장 오래 되고 규모가 큰 여름문학캠프로서 31일부터 8월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1백50여명의 시인·예술가와 2백50여명의 일반독자가 참가,「보다 나은 삶의 세계를 향하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인학교에는 ▲사회저명인사의 인생롱 강좌 ▲해변시 백일장 ▲시창작 실기교실 ▲시인과 독자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올해에는 「나의 자화상」 창작교실,「시를 지읍시다」 소그룹강좌 등이 새로 개설되었으며 연극대회,노래와 춤 마당 등 흥겨운 밤행사와 파티도 곁들여진다.숙소로는 경포국민학교가 이용된다.18세 이상의 남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회비는 4만3천원이다.713­9358.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추리독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여름추리소설학교」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서해 국립해상공원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열린다.이상우 김성종 등 추리작가 및 추리문학평론가 유명우씨,최상규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등 30여명과 일반독자 1백명이 어우러져 ▲각종 추리소설강좌 ▲추리콩트백일장 ▲추리퀴즈 ▲작가와의 대화 등 흥겨운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백일장과 퀴즈 당선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15일까지 신청접수하며 참가회비는 5만원이다.719­3221.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수국시와 시인학교」는 계간 「시와 시학」이 여는 문학캠프로 8월1일부터 5일까지 경남 충무시 중항도 수국작가촌에서 열린다.조병화·허영자 시인,문학평론가 김윤식·김재홍·오세영씨 등이 강사로 참가하는 이번 시인학교의 일정은 ▲원로시인시창작 특강 ▲현대시 강의 ▲시백일장 ▲시인과의 대화 ▲시낭송대회 등으로 짜여지며 음악인을 초청한 독일가곡과 한국가곡의 밤이 특별히 마련된다.참가회비 6만원.741­3667. 한국시문화회관이 주최하는 「꿈과 시 여름문학캠프」는 올해가 5회째로 8월6일부터 9일까지 경북 안동 영지산 예술창작촌에서 개설된다.여러 문학캠프중 유일하게 장소를 산으로 정한 이 캠프는 첩첩산중 맑은 호수를 주변에 둔 3백여년 된 20여칸의 종가집에서 시와 문학과 인생의 향취를 듬뿍 간직할 소중한 추억의 한마당을 일굴 예정이다.모집인원은 선착순 1백명으로 참가회비는 학생이 5만8천원,일반인이 6만3천원이다.764­6352. 이밖에 지방의 여름문학캠프로는 부산소설가협회의 「여름소설학교」가 29일부터 31일까지 경남 거제군 남부면 다대국민학교에서 열린다.소설이론과 창작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하는 이 학교의 모집인원은 70명이며 참가회비는 2만5천원이다.051­804­0008,051­245­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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