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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푸틴

    위기의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총리가 위기에 직면했다. 그의 인기는 루블화 가치와 함께 동반 추락하기 시작한 지 오래다. 여기에 최고의 지지층이었던 군대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 군인들이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됐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야당과 접촉을 갖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장교급 20만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군인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 사병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있다. 푸틴은 대통령 재임 시절 국방부 예산을 4배 이상 늘리는 등 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 군, 특히 장교급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총리가 된 지금 길거리로 나앉게 된 장교 20만명의 분노에 직면한 것이다.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 중심의 대규모 시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이같은 움직임은 푸틴에게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정치 후계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군의 동요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푸틴의 영향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는 메드베테프도 푸틴을 옥죄고 있다. 그는 TV에 출연해 “현 상황은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며 ‘점수따기’에 나섰다. 동시에 한 공식석상에서 “문제는 거시경제의 관점이나 세계 금융시스템이 아니라 느리고 무능한 우리에게 있다.”며 푸틴에게 책임을 돌렸다. 푸틴은 나라 밖에서도 ‘동네북’ 신세다.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는 그루지야의 여성 3인조 밴드인 스테파니와 3G의 ‘우리는 Put In을 원치 않아(We Don’t Wanna Put In)’가 오는 5월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유로비전 노래 경연대회 참가곡으로 선정됐다. ‘흥을 깨는 우울한 분위기에 빠지고 싶지 않다.(We don’t wanna put in the negative mood is killin’ the groove.)’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된 디스코 풍의 이 노래의 제목은 ‘우리는 푸틴을 원치 않아.’로 해석될 수 있어 푸틴 총리를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문화플러스]

    새달 7일 인천서 정기연주회 ●임미희 오페라단은 새달 7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모아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인천세계도시축전과 경제 살리기를 주제로, 잠시나마 흥을 돋우고 여유를 주는 희망콘서트이다. 팝송·뮤지컬·영화음악·가곡·오페라 아리아 등 장르별로 한국인이 선호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선별했다. 단장인 메조소프라노 임미희와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 테너 하만택, 김철호·장성구 등이 출연해 ‘꽃노래’(카르멘), ‘울게 하소서’(리날도), ‘그대가 내게 왔기에’(위대한 카루소), ‘오늘밤’(웨스트사이드스토리), ‘공주는 잠 못 이루고’(투란도트) 등을 들려준다. 2만~5만원. (032)265-868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8일 공연 ●서울발레시어터는 2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어린이 창작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공연한다. 루이스 캐럴의 원작을 토대로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2000년 만든 작품이다. 앨리스가 흰토끼를 따라 들어가는 토끼굴은 TV로 만들고 컴퓨터와 마우스가 앨리스를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장치로 과거와 현재, 환상의 세계를 넘나든다. 2만~3만원. (02)3442-2637.
  • [女談餘談] 앙코르도 공연의 연장인데…/최여경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앙코르도 공연의 연장인데…/최여경 문화부 기자

    기자는 문화부에서 클래식, 국악, 무용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고백하자면,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분야를 맡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은 분야라 지식 수준은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딱 거기까지’다. 날벼락이었지만, 어쩌겠는가. ‘무조건 섭취’에 돌입하는 수밖에. 많은 이들이 기본서로 추천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박종호),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이성재) 등을 읽어대고 공연장을 찾았다. 적어도 지난 2개월 동안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는 공연의 매력을 깨닫고,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익힐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공연을 제대로 즐기려는 자세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클래식 공연의 감상을 방해하는 연주 중 박수소리는 줄었지만 공연이 채 끝나기 전에 터지는 박수는 여전하다. ‘이 완벽한 공연을 칭찬하고 싶다.’는 마음일 터. 연주자의 섬세한 연주를 느끼려는 다른 청중을 위해 감정을 자제하는 인내가 필요해 보인다. 연주회마다 본공연만 보고 객석을 빠져나가는 청중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내한한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는 앙코르에서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유명하지만 이를 못본 청중도 많다. 최근 열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6개의 앙코르 곡 중 네번째에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많은 청중은 두번째 앙코르곡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르르 빠져나갔다. 조금 더 일찍 가기 위해 멋진 앙코르를 포기한 것이다. 앙코르는 ‘덤’이 아닌 공연의 연장이다. 판소리 공연은 클래식 공연처럼 정색하지 않아도 된다. 추임새는 고수만의 것이 아니다. 청중도 ‘으이’, ‘얼씨구’, ‘좋다’ 같은 추임새를 넣으며 끊임없이 소통한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추임새가 묘미인 것이다. 요즘 같은 때에 속편하게 무슨 공연 타령이냐고?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문화정책을 펼친 덕에 주변에 무료공연도 많다. 올해는 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약간의 여유를 가져보자. kid@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最古 재외공관 美 LA총영사관 vs 最新 재외공관 키르기스스탄 대사관

    [대한민국 극&극] 最古 재외공관 美 LA총영사관 vs 最新 재외공관 키르기스스탄 대사관

    지구촌 곳곳에서 국익수호의 최전방에 나가 있는 재외공관들. 세계 금융위기와 자원 민족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재외공관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외에 주재하는 우리 대사관·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은 지난해 말 현재 153개다. 188개국과 수교를 맺고 있지만 인근 국가들을 겸임하는 공관이 있어 공관 수는 수교국가 수보다 적다. 재외공관 탄생의 역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난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8월 미국과 수교를 맺은 뒤 가장 먼저 신설된 재외공관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었다. LA 총영사관은 워싱턴 주미 대사관보다 4개월이나 빠른 1948년 11월21일 문을 열었다. 반면 중앙아시아의 주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은 지난해 하반기 개설이 결정된 6개의 재외공관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올 들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로 개설 62년째를 맞은 주 LA 총영사관의 김재수(51) 총영사와, 탄생한 지 3개월을 갓 넘긴 주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의 초대 공관장을 맡은 김병호(55) 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고(最古)·최신(最新) 재외공관의 역할과 애환, 새해 포부와 바람을 들어봤다. ●김재수 LA총영사 지난해 5월 특임공관장으로 부임한 김 총영사의 별명은 ‘발총’이다.‘발로 뛰는 총영사’로 평가받는 동시에 그렇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지어준 별명이라고 한다. “LA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전체 재외공관 가운데 가장 오래됐을 뿐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주요국 대사관을 제외하면 최대 수준”이라는 김 총영사의 설명에서 LA 총영사관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총영사는 외교통상부 역사상 재외동포 출신이 현지 공관장으로 선임된 첫번째 사례다. LA 총영사관은 ‘코리아타운’ 등을 중심으로 맡고 있는 관할지 내 한인동포만도 70만명에 육박한다. 영사 및 현지 행정직원도 50여명이나 된다. 우리나라 재외공관 중 가장 큰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 창구도 14개나 된다. 관할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회 등 동포단체만 해도 250여개에 이른다. 김 총영사는 “지금은 규모도 크고 인력도 많지만 1948년 개설 당시에는 LA 다운타운의 한 빌딩 4층에 방 2개를 빌려 시작했다고 한다.”며 “당시 LA에는 초기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인이 1000여명쯤 있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이 문을 열자마자 290명이 재외국민으로 첫 등록한 기록이 있다. 워싱턴의 정무적 업무보다 LA의 교민 업무 중요성이 부각돼 공관도 먼저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관 개설 초기에는 한인들을 위한 사랑방 구실도 했다고 한다. 찾아오는 유학생들에게 밥과 김치를 대접하느라 빠듯한 살림살이가 더욱 쉽지 않았다는 당시 총영사관 직원들의 증언도 남아 있다. LA 총영사관이 지금과 같은 위용을 갖추게 된 것은 지난 1972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안필립씨가 한국 정부에 건의, 당시 16만달러를 들여 관저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김 총영사는 “현재 LA의 전통 고급 주택가에 있는 관저는 300만달러가 넘는다.” 며 “공관 건물은 그 뒤로 몇 군데 임차를 더 거쳐 서울올림픽 직후인 1988년 10월 현재의 건물로 입주했으니 벌서 2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을 거쳐간 총영사만 해도 17명이나 된다. 이들 중에는 이승만 정부의 초대 교통부 장관을 지낸 민희식씨와 노신영 전 국무총리, 김항경 전 외교부 차관 등이 있다. 외교부뿐 아니라 법무부·경찰 등에서 파견돼 근무했던 직원들까지 서울에서 정기 모임을 한다. 이들은 1992년 4월 발생한 LA 폭동에 따른 한인타운 피해 등 이민사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다. 이는 오늘날 LA 총영사관의 역사가 됐다. LA 총영사관은 개설 당시 소수 민족으로 미국에 정착한 교민들을 위한 업무 뿐 아니라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미국인들이 한국을 일본의 속국 정도로 알고 있었던 탓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내 최대 규모의 한인 동포사회를 담당하면서 그들이 최근 경제위기 등 어려운 상황을 헤쳐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뛰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한인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 미국 내 지지를 위해서도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 총영사는 부임 후 FTA 관련 연방 하원의원들을 면담, 지지를 요청해 왔다. 또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양국간 인적 교류 지원도 큰 과제이다. 김 총영사는 “재미동포가 이 땅에 정착한 지 100년이 지났으며 동포사회 주역도 이민 1세대에서 2세대, 3세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미국 내 정치력 신장, 흑인·라티노(미국에 사는 라틴 아메리카계 시민) 커뮤니티와의 화합 등 다양한 과제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간 재화·서비스 유통이 활발해지고 수출도 늘어나도록 한·미 FTA 비준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미측과 연결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말 열린 한 바자회에서 남녀 운동화 두 켤레를 기증했는데 운동화를 신고 산책하며 건강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재외국민과 한·미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김병호 키르기스스탄 대사 “이 달부터 본격적인 영사 업무를 시작했고, 대사관 홈페이지도 이달 하순쯤 선보일 겁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와도 연결될 것이고요.”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 중 이름도 생소한 키르기스 공화국(통칭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지난해 10월 초 혈혈단신 도착, 2개월여 만인 12월 중순 공관 공식 개관 행사를 마친 김 대사는 지난 3개월여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분주한 나날들을 보냈다. 이미 활동 중인 다른 공관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소수의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풀어가느라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한다. 공관 건물도, 관저도 없는 타국 땅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것이다.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팩시밀리 1대를 놓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20세기 초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당한 한인인 고려인이 2만명이나 살고 있고, 최근 에너지·자원 거점 지역으로도 부각돼 지난해 7월 공관 신설이 결정됐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인접해 우리 기업들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중요하다. 또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한 자원외교는 석유·가스도 중요하지만 수송이 가능한 희귀광물 등에 대한 협력이 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사가 초대 공관장으로 선임돼 현지로 날아간 것은 공관 신설 결정이 있은 지 3개월 후. 공관 개설을 준비할 임시 공간을 얻어 직원 2명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우선 공관 건물 확보가 관건이었다. 김 대사는 “다른 나라들은 대사가 현지에 부임하기 전에 공관이 개설되는 것이 보통인데 우리는 대사가 가서 공관이나 관저 건물을 물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지에 가서 빨리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제도적으로 후진적인 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대사는 또 “당시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수습 비서의 실수로 대사 부임 후 가장 중요한 일인 해당국 대통령에 대한 신임장 제정일을 뒤늦게 알게 돼 신임장도 겨우 제정했다”며 아찔했던 순간도 회상했다. 그래도 현지 교민들과 고려인들의 열렬한 환영이 큰 힘이 됐다. “우리 교민들이 공관 개설을 굉장히 기다렸던 것 같아요. 늦게 열게 된 만큼 그 분들의 기대도 높아서 그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사는 개설 준비 2개월여 만에 다른 부지를 확보해 공관 건물을 지으려는 계획을 접고 임시 공간을 확장, 사용키로 결정했다. 공관 신설에 드는 시간을 줄여 하루빨리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대사관의 공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2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한인단체장, 국회의원, 유학생 등을 초청해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음악을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연주하는 한국 가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대사관 개설을 축하했다. 김 대사는 “키르기스 국회의원 등 현지인들과 함께 우리 노래를 함께 불렀는데 한국어와 키르기스어가 교착어로서 언어구조가 같을 뿐 아니라 발음도 비슷하다는 것을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업무가 활성화하면서 현지인과 고려인 등 행정직원 채용도 시작하는 등 대사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다. 추후 여건이 되면 새 건물을 찾아 이사하거나 부지를 얻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김 대사는 “건설·자원 개발 등 사업과 학업, 선교 등을 위해 800~10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이곳에 정착, 생활하고 있으며 영향력도 더 커지고 있다.”며 “어느 우리 기업인은 ‘이곳에 2년째 나와 있는데 인·허가 문제 등이 힘들어 20년은 지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는데 공관이 이런 문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또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비슷한 점이 많은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이룬 발전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인적 교류도 확대해 서로 도우면서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 초대 대사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미네르바는 박모씨가 아니라 금융계 7인 그룹” “아기접종비 20만원로 밀린 대부업체 이자 갚았어요” [씨줄날줄]인사청탁해 패가망신한 경우 못 봤다 ‘시들시들’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승부사’ 한화 김승연 이번엔 패 접나 명절 앞두고 암행감사 비상령…관가 ‘덜덜’
  • 새해를 여는 활기찬 희망의 선율

    새해를 여는 활기찬 희망의 선율

    올해는 헨델 서거 250주년, 하이든 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음악계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음악회 준비로 분주하다. 위대한 세 작곡가의 대표작들을 미리 즐길 수 있다면,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면 새해 처음 만나는 음악회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는 음악계가 주목하는 다채로운 작품에 희망을 담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헨델·하이든·멘델스존 대표작 감상 기회 공연은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박상현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헨델(1685~1759년)의 ‘왕궁의 불꽃놀이’로 시작한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헨델의 ‘수상음악’과 함께 그의 만년을 대표하는 관현악곡. 영국과 프랑스의 분쟁이 조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1749년 런던 그린파크 시민축제에서 초연됐다. 이어 하이든(1732~1809년)의 트럼펫 협주곡이 트럼피터 안희찬의 협연으로 울려퍼진다. MBC 장학퀴즈의 시그널음악으로 유명한 이 곡은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이기도 하다. 수차례 독주회와 초청연주회를 열며 아시아 최고연주자로 손꼽히는 안희찬의 눈부신 기교와 성숙한 연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멘델스존(1809~1847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트스 민유경의 협주로 연주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불리는 이 작품은 넘치는 기품과 서정미로 슈만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한 곡이다. 국내외 주요 대회를 두루 석권한 민유경은 오케스트라의 빠른 움직임과 멘델스존의 재치가 최고조에 이르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음악가를 만난다 2부는 아름다운 우리의 가곡과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쟁쟁한 성악가들이 선사한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이 웅장한 관현악과 만나 벅찬 감동의 시간으로 이끈다. 온국민의 염원을 간직한 ‘그리운 금강산’과 광복의 기대와 희망이 담긴 ‘희망의 나라로’로 이어진다. 정명훈·주빈 메타 등과 협연한 테너 나승서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오페라 ‘토스카’와 ‘춘향전’ 등에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채미영은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들려준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유명한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만물박사의 노래’ 등 두 곡을 골랐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활동하며 ‘드라마틱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와 협연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소프라노 문수진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아름다운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을 노래한다. 바리톤 서정학은 빠르고 쾌활한 ‘만물박사의 노래’를 선사한다. 한국 남성 성악가 최초로 1997~9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서정학은 “관객을 사로잡는 강렬하고 세련된 음색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뉴욕타임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서정학은 채미영과 함께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최근 내한공연에서 불렀던 레하르의 ‘메리 위도’ 중 ‘아이 러브 유 소’를 색다른 감성으로 불러줄 예정. 문수진과 나승서가 함께하는 베르디의 ‘춘희’ 중 ‘축배의 노래’로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2만~10만원이며, 중·고교생과 대학생까지 B석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02)2000-9752~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고] 2009 서울신문 신년음악회

    서울신문사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09년 서울신문 신년음악회를 개최합니다. 트럼페터(trumpeter) 안희찬과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성악가 채미영 문수진 나승서 서정학 등이 나와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가곡 등을 선사합니다. 음악감독 박상현의 지휘로 더 빛날 이번 음악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9년 1월30일(금)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서울신문사 ●입장권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인터파크(www.interpark. com/1544-1555)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 2000-9752~6 ●협찬 S-OIL, 우리금융그룹
  • 플라시도 도밍고 “당분간 은퇴계획 전혀 없어”

    플라시도 도밍고 “당분간 은퇴계획 전혀 없어”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음악팬들이 있는 한 당분간 은퇴계획이 전혀 없음을 확고하게 전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1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Ⅳ-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의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테너에서 바리톤으로 전향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 오페라에서 일부분 바리톤을 맡았을 뿐이다.”며 테너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도밍고는 “아직까지 내가 대중들의 환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계속 하고 싶다. 당분간 은퇴계획이 전혀없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사랑해준다면 계속해서 이런 활동을 즐기고 싶다.”며 “뿐만아니라 성악가로서,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가로서 두루두루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사실 전세계적으로 클래식보다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의 비중이 너무 커서 안타깝다. 앞으로 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면서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좀 더 친숙한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클래식의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 중 한국 가곡을 부르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도밍고는 “그런 기밀을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내일 직접 공연에서 확인하길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레퍼토리와 뮤지컬넘버 등이 적절히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가 첫 내한해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천상의 화음을 맞추게 된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1941년 스페인 태생으로 9번의 그래미상과 신설된 라틴 부문에서 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의 음반은 오페라, 아리아, 크로스오버 등의 장르를 불문하고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2007년 클래식 부분 최다판매로 기록된 ‘스리 테너 인 콘서트’ 앨범은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 소프라노 이지영 등이 출연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Ⅳ-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은 13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해 클래식 ‘천상의 소리’를 만난다

    새해 클래식 ‘천상의 소리’를 만난다

    경제위기가 무자년(戊子年) 하반기를 우울하게 만든 데 이어 새해 기축년(己丑年)에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클래식 공연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예년보다 세계적인 연주자와 연주단체의 내한이 다소 줄어든다지만 1월에도 볼 만한 아티스트와 교향악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 플라시도 도밍고 14년만에 단독무대 1시간15분 동안 계속된 87회의 커튼콜을 기록하는 등 20세기 후반 세계 최고 테너의 한 사람으로 시대를 풍미한 플라시도 도밍고가 1월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2001년 3월 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와 ‘스리 테너’ 이후 8년 만이자 단독공연으로는 14년 만이다. ‘오페라의 제왕’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마스네의 오페라 ‘르 시드’에 나오는 ‘오,절대자여’ 같은 아리아부터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투나잇’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섞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한국 가곡도 준비했다. 강한 음색과 다양한 창법,드라마틱한 톤을 구사하는 도밍고는 고령에도 음색의 아름다움과 위력이 여전하다.그는 올해 영국 BBC 음악잡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너’에 뽑히기도 했다. 떠오르는 크로스오버 메조 소프라노로 사랑받는 캐서린 젠킨스가 함께 내한한다.젠킨스는 한 해에 클래식음반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넘버원 앨범’을 두 개나 내고,클래시컬 브릿 어워즈에서 2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한 스타이다.1577-5266. ■ 피아니스트 김선욱 협연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관심을 끄는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의 공연은 1월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다.2002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마렉 야노프스키의 지휘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베토벤 교향곡 5번 등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고 온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부르크너 같은 독일권 작곡가들의 정통 레퍼토리를 고수하는 야노프스키의 독일식 해석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페터 구드가 창단한 요한 슈트라우스 전문 악단으로 전통적인 빈 고전파부터 왈츠까지 ‘빈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내한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왈츠 ‘봄의 소리’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폴카 ‘샴페인’,비제의 ‘하바네라’ 등을 연주한다.파페라 가수 로즈 장이 협연한다.(02)599-5743. ■ 빈 소년 합창단 순회공연 500년 역사를 가진 빈 소년합창단은 1월10일부터 서울,부산,고양 등에서 한국관객을 만난다. 1498년 궁정악단으로 태어나 전통에 따라 매주 일요일 빈 궁정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이 합창단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단원으로 활동했고,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0~14세 소년 100여명이 모차르트,슈베르트 등 합창단과 인연을 맺었던 작곡가의 이름이 붙은 4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슈베르트 팀이 무대에 올라 13세기 그레고리 성가,로시니의 ‘저녁산책’,피아졸라의 ‘천사의 죽음’,한국민요 ‘아리랑’,오스트리아 민요,뮤지컬 등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10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5일 성남아트센터,17일 고양어울림누리,21일 서울 예술의전당,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공연한다.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힘든 이웃 위로 ‘황혼의 합창’ 7년

    힘든 이웃 위로 ‘황혼의 합창’ 7년

    “사회에서 받은 큰 혜택을 조금이라도 돌려주고 싶어요.” 24일 만난 경복고 39기 동기들의 합창단 ‘경복 3927’은 내년 초 공연을 준비하느라 바빴다.이들은 모두 64세로 2002년 창단해 7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노래해 왔다.경기 화성시 외국인 근로자 교회,말기암 환자들이 모이는 용인시 ‘호스피스 샘물의 집’,신장투석환자들이 많은 서울 충정로 장기기증센터 등에서 작은 울림을 전했다.이름 ‘3927’은 경복고 39기와 신약성서 27권을 합쳐 만들었다. 전 서울시립합창단 단장이었던 최흥식씨가 단장 및 지휘를 맡고 있다.그는 “우리는 과거에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은 복받은 사람들”이라면서 “비록 황혼에 접어든 나이지만 더 늦기 전에 사회에 조금이라도 빚을 갚기 위해 합창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노래봉사가 알려지면서 회원은 창단멤버 6명에서 27명으로 늘었다.한보경 전 현대산업개발 부사장,이영순 전 동부그룹 전무,김정기 전 현대중공업 전무,김형상 전 국일방적 회장,배동순 전 아리랑 TV 부사장,이수복 아주대 교수,김재현 서울신문 감사 등이 구성원이다. 대부분 은퇴를 한 황혼이지만 아직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모두 모여 연습하거나 봉사를 나가기가 쉽지는 않다.그래서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노래봉사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6~8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 모여서 한다. 지난 21일 이들과 함께 찾은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베데스다 교회에는 독일가곡 ‘소나무’가 16명의 중저음으로 울려 퍼졌다.10분여간의 합창이 끝나자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한 환자는 왼쪽 팔로 책상을 두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보냈고,목발을 짚고 있던 환자는 목발을 내려 놓으며 갈채를 보냈다. 합창단원 이무홍씨의 아내 이병진(58)씨는 “남편이 지난해 모임에 가입한 뒤 집에서도 계속 입으로 흥얼흥얼거리며 노래가사를 외우고 부른다.”면서 “뒤늦게 사회에 무언가를 환원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Seoul In] ‘쏠리스트 앙상블’ 초청 공연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26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쏠리스트 앙상블’ 초청 공연을 연다.쏠리스트 앙상블은 성악인 80여명으로 구성된 남성 합창단이다.들려줄 노래는 아무르강의 물결,여자의 마음,남몰래 흐르는 눈물,우정의 노래 등 국내외 애창 가곡과 성가곡,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꾸며졌다.문화체육과 350-1411.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50)양반의 기생 놀음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50)양반의 기생 놀음

    몇 해 전 우연히 TV 사극을 보는데,이상한 장면이 나왔다.사극의 배경은 임진왜란 훨씬 이전,곧 조선 전기였다.광통교 부근에 기방이 있었고,그 기방에 고관대작 몇이 모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쓴 웃음을 지었다.과문한 탓인지 나는 조선 전기의 서울 시정에 기방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앞에서 누차 언급했듯 기방은 기생이 손님에게 가무(歌舞)와 술,그리고 성(性)을 판매하는 공간이다.그리고 기방과 기생은 기부(妓夫)가 지배한다.이런 형태의 기방은 임진왜란 병자호란이 끝난 뒤에 서울 시정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물론 기방의 성립 과정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이런 이유로 해서 임진왜란 이전 시대에 고관대작들이 기방에 드나들었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 것이다.박정희 시대 때의 요정 정치를 조선시대 속에서 애써 찾다 보니,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 ●기방은 역관·의관·서리 등 중간층이 주로 찾아 조선 후기에 기방이 시정에 출현한 뒤에도 양반들은 기방에 출입하지 않는다.기방은 주로 역관이나 의관 등의 중인,각 관청의 하급관리인 서리,시전상인,군교(軍校),별감,승정원 사령,의금부 나장 등 중간층들이 주로 찾는 곳이었다.게다가 전에 소개했듯 기방에는 까다로운 규칙들이 있어서 어길 경우,시비가 벌어지고 때로는 주먹질이 난무하였다.이런 까닭에 양반들은 기방 출입을 꺼렸고,만약 기방 출입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 뒷날 벼슬을 하는데 적지 않은 흠이 되었던 것이다.한데 양반 중 문반만 그렇다는 것이고,무반은 꼭 그렇지도 않다.무과에 합격하여 무반관직을 지내려면 세상 물정을 알아야 하기에 한량으로 무예를 익힐 때부터 기방에 드나드는 것이 허용되었던 것이다.이런 무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양반들은 기방에 출입할 수 없었다.꼭 기방에 들어가려면 어느 집 ‘청지기’라고 말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양반이 기생과 즐기고 싶다면,기생을 불러와야만 하였다.관청에서 부르는 경우도 있고,때로는 개인이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개인이 부를 경우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이제 그 광경을 신윤복의 ‘연못가의 가야금’(그림 1)에서 확인해 보자.이 그림의 화제(畵題)를 보자.“자리에는 늘 손님이 가득하고,술단지는 비어본 적이 없으니,나는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座上客常滿, 尊中酒不空, 吾無憂矣).이 그림에는 술단지가 보이지 않지만,벗이 있고 음악이 있고 아름다운 여성이 있으니 흥겹지 않겠는가. 그림에는 남자 셋,기생 셋이 등장한다.기생 셋을 부른 것이다.남자들은 모두 지체 높은 양반들이다.두 사람은 갓을 쓴,말하자면 의관을 제대로 갖춘 정장 차림이고 맨 왼쪽의 양반은 갓이 없다.이 남자는 원래 갓을 썼던 것이 아니고 정자관을 쓰고 있다가 옆에 벗어 놓고 있다.서 있는 남자와 앉아 있는 두 사람은 도포의 빛깔이 다른데 중국에서 수입한 고급 비단으로 지은 것이 분명하다.갓끈 역시 호사스럽기 짝이 없다.서 있는 사람의 갓끈은 밀화(蜜花),곧 호박으로 만든 것으로 당상관 이상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이 사내의 벼슬은 적어도 정3품 당상관인 것이다.이런 것으로 보아 연못가에 모인 사내들은 모두 고급 관료들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가 금기(琴妓)이고 누가 가기(歌妓)일까 이 그림의 공간은 어디인가? 먼저 오른쪽을 보자.소나무 아래에 기와담장이 보인다.그리고 그림 상단부에는 돌로 축대를 이단으로 쌓아 나무를 심었다.그 너머에 다시 돌각담이 보인다.아래로 오면 단정하게 다듬은 돌로 마무리를 한 연못이 있다.이곳을 관청의 정원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18세기 이후 서울의 거대한 양반가문이나,역관이나 상인으로서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의 저택은 사치스럽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렇다면,이 집은 누구의 집인가? 맨 왼쪽의 정자관을 벗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아마 자신의 집이기 때문에 관을 벗고 풀어진 자세로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은 당연히 기생이다.담뱃대를 쥐고 있는 여자가 쓰고 있는 것은 가리마다.가리마는 기생들이 큰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오른쪽의 악기는 거문고가 아닌 가야금이다.거문고는 현을 뜯는 짤막한 대나무 막대기,곧 술대가 있어야 하지만,이 그림에는 그것이 없고,직접 손가락으로 현을 뜯고 있다.가야금인 것이다.가야금을 특기로 삼는 기생을 금기(琴妓)라 하고,노래를 특기로 삼는 기생을 가기(歌妓)라고 한다.세 기생 중 어떤 기생은 가기일지도 모르겠다. 이 그림에 등장한 3남 3녀 중 가장 웃기는 사람은 맨 왼쪽의 남자다.왼쪽 발을 보건대 남자는 두 다리를 둥글게 벌리고 자신의 몸 위에 기생의 둔부가 올라오도록 앉힌 것이다.그리고 오른손은 기생의 아랫도리에 가 있다.이 양반은 눈동자가 약간 풀린 채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그 일이 정말 어떤 일인지는 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길 뿐이다. 이제 신윤복의 그림 중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 ‘검무(劍舞)’(그림 2)를 보자.기생 둘이 공작 깃털을 단 벙거지를 쓰고 붉고 푸른 화려한 치마 저고리를 입고 옷자락을 날리면서 춤을 추고 있는 중이다.구경꾼들의 면면을 보자.그림의 왼쪽 중간에 있는,왼손에 부채를 쥐고 갓끈을 단정하게 묶고 있는 사람이 이 연회의 주최자일 것이다.아니면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일 것이다.왜냐고? 이 사람이 앉아 있는 돗자리는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고,죽부인에 기대어 앉아 있는 품이 당당해 보이기 때문이다.이 사람 바로 위의 무릎을 세우고 손깍지를 끼고 있는 사람 역시 양반이다.다시 그 위의 갓을 쓰고 있는 앳된 얼굴은,장가를 간지 얼마 안 되는 이 집안의 자제인가 보다.이 햇병아리의 옆에 기생 둘이 있고,다시 그 오른쪽에 초립을 쓴 장가를 가지 않은 젊은이가 앉아 있다.그림 오른쪽의 담뱃대를 들고 오는 아이는 상노다.담뱃대가 없는 기생에게 가져다 주려는 것인가,아니면 갓을 젖혀 쓴 양반에게 가져다 주려는 것인가? ●검무는 18세기에 가장 인기 있던 춤 춤을 감상하는 양반 관객들은 모두 그림의 상단에 있는데,유독 하단의 악공들이 앉는 줄에 양반 한 사람이 끼어 있다.하단 맨 왼쪽의 수염을 쓰다듬고 있는 사내다.이 사내는 왜 구차하게 악공들과 같은 줄에 앉아 있는 것인가? 이 양반이 왼손에 쥐고 있는 물건이 실마리를 제공한다.이 물건은 사선(紗扇) 또는 차면(遮面)이라는 물건으로 남녀가 내외를 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물건이다.상주가 외출할 때 관원이 길을 나설 때 결혼식을 할 때 남성이 얼굴을 가리는 것이다.무언가 자기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할 사정이 있는 것인데,춤 구경에 그 사정을 잊고 말았던 것이다.아래쪽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사선을 쥐고 있는 양반을 제외하면 모두 악공이다.맨 왼쪽은 해금을 연주하고 있고,그 오른쪽 두 사람은 자세를 보아 아마도 피리를 불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그 다음은 젓대,그 다음은 장고,그 다음은 북이다. 조선후기에는 장악원의 악공과 기생들이 팀을 이루어 민간의 초청을 받아 영업하는 일이 흔히 있었다.이름이 알려진 팀도 있다.예컨대 노래를 잘 부르기로 유명했던 가기(歌妓) 추월(秋月)과 역시 가곡창(歌曲唱)의 달인이었던 가객(歌客) 이세춘(李世春),거문고의 명인 금객(琴客) 김철석(哲石),그리고 또 다른 기생인 매월(梅月) 계섬(桂蟾) 등으로 구성된 팀이 가장 유명하였다. 기생 둘이 추는 검무는 아주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더욱이 두 기생의 복색은 색채가 선명하게 대조된다.왼쪽은 청색 벙거지,녹색 저고리,붉은 치마인데,오른쪽은 흑색 전모,청색 저고리,푸른 치마이다.지금 검무는 진주 검무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검무는 18세기에 가장 인기가 있는 춤이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 검무는 칼이 작고 또 칼날과 자루가 분리되어 움직이지만,18세기의 검무는 보다시피 그냥 칼이다.어떤 사정이 있어서 바뀌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박제가(1750-1805)는 ‘검무기(劍舞記)’란 글을 써서 검무의 동작을 세밀히 묘사하고,또 밀양 출신 기생 운심(雲心)이가 당시 검무의 제일인자로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혹 아는가,위 검무를 추는 두 기생 중 하나가 운심인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성탄절 캐럴’ 국악으로 즐겨볼까

    ‘성탄절 캐럴’ 국악으로 즐겨볼까

    전통 악기로 캐럴을 듣는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가야금과 소금,아쟁 등 국악기로 성가곡,캐럴 등을 연주하는 ‘사랑방음악회’를 연다. 사랑방 음악회는 74석의 소규모 극장에서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국악 연주회.무대와 가까운 곳에서 악기 고유의 음색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올해 7월을 제외하고 매달 한 차례씩 열린 이 음악회는 유료관객 점유율이 98%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윤중강 국악평론가가 해설자로 나서고,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여울이 선보일 곡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등 대중적인 성가곡.고운 가야금의 음색을 살리면서 화려하고 흥겹게 편곡했다.‘산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그 맑고 환한 밤중에’ 등으로 구성한 ‘성탄송 메들리’도 들려준다. 소금,대금,저대,피리,대피리 등이 어울린 국악 관악 앙상블은 신비스러운 1악장과 굿거리 장단의 2악장,흥겹고 밝은 분위기의 3악장으로 구성한 관악 중주곡 ‘백운청산’을 선사한다.‘렛 잇 비’,‘미셀’ 등 비틀스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엮어 국악 관악기로 연주하는 ‘비틀스 커넥션’도 준비했다. 국내에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로 잘 알려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합주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이 끝난 뒤 로비에서 떡과 음료를 나누는 소박한 성탄 잔치를 벌여 연주자와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2만원,(02)2280-4115~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가수 조덕배 초청 송년음악회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신길6동 대림교회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성우 배한성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서울신포니아솔리스트’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과 크리스마스캐럴 모음곡을 연주하고,테너 엄정행과 메조소프라노 김현주가 주옥 같은 가곡을 들려준다.가수 조덕배가 ‘꿈에’ 등 히트곡을 선사한다.문화체육과 2670-3125.
  • [Seoul In] 구립 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11일 오후 7시30분 도림2동 도림교회에서 구립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연다.홍기천의 지휘로 ‘남촌’,‘보리밭’ 등 친숙한 가곡을 들려주며 소프라노 조정순과 테너 김남두,코리아팝스쳄버 오케스트라가 특별출연한다.지난 2005년 8월 창단한 구립여성합창단은 현재 소프라노 16명,메조소프라노 11명,알토 1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공연 시작 30분 전까지 무료 입장하면 된다.문화체육과 2670-3143.
  • [공연플러스]

    ●현대음악앙상블 ‘CMEK’가 14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을 비롯해 김정승(대금),김우재(기타),김웅식(국악 타악기),박정민(첼로),박치완(피리),이규봉(서양 타악기),이향희(생황),임명진(클라리넷) 등 9명으로 구성됐다.옛 악보인 ‘대악후보’ 중 ‘희문’을 바탕으로 김대성이 편곡한 ‘희문’,살풀이를 표현한 정일련의 ‘시나위 Ⅲ’,가곡 ‘우조 이수대엽’의 운에서 따온 스테파노 벨론의 ‘원 스레드’ 등을 연주한다.1만원.(02)6242-0298. ●첼리스트 양성원이 2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M 시어터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갖는다.‘징글벨’,‘고요한밤 거룩한밤’ 같은 캐럴과 바흐,모리코네,피아졸라를 선사한다.클라리네티스트 로망 귀요와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아키도 나온다.2만~4만원.(02)2187-6221.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한국어 공연(2010년 8월 LG아트센터)에 출연할 주인공 빌리를 찾는다.기획사 매지스텔라와 신시뮤지컬컴퍼니는 8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오디션 서류를 받아 1~2차 오디션에서 10명으로 압축한다.지원 자격은 9~12세의 키 150㎝ 이하 소년이다.(02)3446-9630. ●서울예술단은 19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가족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의 최종 리허설에 중증 장애인들을 초대한다.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매년 장애인 등이 출연해 소외계층과 함께 해왔다.관람을 희망하는 장애인이나 관련 단체는 사회복지포털(www.bokji.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02)2077-3982.
  • 사라 브라이트만 등 캐럴 음반 발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바로 음악이다.음반업계도 여기에 맞춰 캐럴 음반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파페라계를 주름잡는 사라 브라이트만과 조시 그로번이 먼저 눈에 띈다.브라이트만은 7번째이자 겨울음반으로는 첫 앨범인 ‘어 윈터 심포니(A Winter Symphony)’에서 캐럴과 성가곡,팝을 섭렵하고 있다.카운터테너 페르난도 리마와 듀엣으로 부른 ‘아베마리아’도 수록돼 있다. 그로번은 2개의 컴팩트디스크(CD)로 이루어진 새 음반 ‘어 컬렉션(A Collection)’을 두고 “데뷔앨범을 낸 뒤 7년 동안 가장 좋은 순간을 모았다.”고 큰소리친다.첫 번째 CD에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비롯한 히트곡,두 번째 CD에는 ‘북치는 소년’ 등 캐럴과 성가곡이 담겨 있다. 뉴에이지 음악에서는 아일랜드 출신 엔야의 7번째 정규앨범 ‘엔드 윈터 케임(And Winter Came)’이 오케스트라 연주,중세 가톨릭 성가 분위기 등으로 신비로움을 더한다.피아니스트 짐 브릭만은 ‘크리스마스의 찬가와 캐럴(The Hymns & Carols of Christmas)’로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만든다.‘어웨이 인 어 메인저(Away In A Manger)’는 간결하지만 섬세하고,‘홀리 홀리 홀리(Holy Holy Holy)’는 바이올린과 어우러져 고급스럽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서울시 ‘푸른도시 서울가꾸기’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상상 어린이공원 조성 등 공원녹지 확충·정비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로 뽑혀 ‘아름답고 쾌적한 전원도시’에 걸맞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인센티브 6000만원은 북한산 생태공원 건립에 재투자할 예정이다.공원녹지과 350-379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서울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올 4~10월 가로 청결과 청소기반 2개 분야의 8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8개 단체 36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상·하반기 두 차례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로 진행했다.가로 청소상태,도로 물청소상태,쓰레기·꽁초 무단투기 단속,시·자치구 공동협력,청소차량과 청소기반시설의 청결상태,폐형광등 수거실적 등에서 거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클린도시과 860-2900. 중구(구청장 정동일)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 특구협의회’가 3일 동대문 운동장 주변 두산타워 앞에서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절 캠페인’을 펼친다.두타와 밀리오레,헬로에이피엠,케레스타,평화시장 등 5개 대형 패션몰과 동대문 의류 도매상가 대표자회,중구 상공회의소 회원 등 110여명이 참가한다.소비자 권리 보호와 상거래 질서 확립,서비스 개선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한다.관광홍보과 2260-2174.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오는 12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피아노 5중주와 소프라노,테너가 함께하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이번 연주회는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음악이 자세한 해설과 함께 연주된다.공연은 ▲피아노 5중주 ▲현악4중주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가곡으로 꾸몄다.클래식 연주단인 돌체뮤직이 공연하며 초등학생 이상 강서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입장료는 무료.문화체육과 2600-8067.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롯데월드와 함께 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한 ‘아듀! 고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문세윤·권진영·김숙 등 인기 개그맨의 개그와 비보이의 댄스 경연,프리마켓 등 록밴드의 공연,마술사 조정래의 마술 연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지역의 16개 고교 수험생 3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선 이날만 롯데월드 무료 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여성가족과 410-3490.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자원봉사센터는 소년소녀가장,홀몸 노인 등 저소득가정 400가구에게 김장 김치를 나눠준다.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1500포기의 김장을 담근다.가구당 김치 5kg씩 전달하기로 했다.지난달 27일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각 동 주민센터별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며 저소득층 2000여 가구에 김치를 나눠주고 있다.주민생활지원과 820-1677.
  • 올핸 제야의 종 대신 베토벤 들을까

    올핸 제야의 종 대신 베토벤 들을까

    2008년의 끝으로 향하는 흐름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지만, 공연계는 제야음악회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으며 이미 연말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예매를 시작한 곳도 있어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입맛에 맞는 공연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듯하다. 세종문화회관은 대극장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오르가니스트 조인형, 카운터테너 이동규, 재즈 가수 윤희정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휴식시간에 진행되는 ‘나에게 쓰는 소망엽서’ 이벤트는 세종문화회관이 제공하는 엽서에 새해 소망과 받을 주소를 쓰면 1년 후에 엽서를 발송해 준다.31일 오후 10시.(02)399-1114~6. 화제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경이 된 성남아트센터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제야음악회를 마무리한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비올리스트 박두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의 주역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성남시향,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기천, 바리톤 권용만이 상임지휘자 김봉의 지휘로 ‘합창’ 중 4악장 ‘환희의 송가’를 협연한다. 수준 높은 공연을 부담없이 선사한다는 전략에 따라 입장료를 1만~2만원으로 책정했다.31일 오후 10시.1544-8117. 예술의전당은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로랑 프티지라르가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의 연주로 제야음악회를 준비했다.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이용규, 팝페라 가수 로즈장까지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입장료는 RS석 7만원,AB석 4만원으로 통일하고 제야의 카운트다운, 소망풍선 띄우기, 불꽃놀이 이벤트 등을 알차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31일 오후 9시30분.(02)580-1300.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도 독특하다.30일 오후 8시와 31일 오후 10시 두 차례 열리는 제야음악회에서 지난여름 ‘데뷔 40주년 독창회’를 가졌던 조영남이 이번에는 친동생인 테너 조영수 부산대 교수와 한무대에 선다. 앞선 ‘독창회’에서는 협연이 무산됐던 두 형제가 호흡을 맞춰 대중음악과 가곡, 가스펠 등으로 따뜻한 무대를 선보인다.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영국 성악가 이언 보스트리지 내한, 테너 김우경 국내 첫 독주회

    ‘슈베르트를 부르기 위해 태어난 성악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선 최초의 한국인’ 세계적인 테너 두 명이 11월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선다. 가을 끝자락을 독일 가곡의 시적 감성으로 물들일 두 테너의 대결에 클래식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칠 영국 성악가 이언 보스트리지(44)와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인의 연가’를 들려줄 김우경(32)이다. 슈베르트 가곡의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보스트리지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전곡(20편)을 선보인다. 스스로 “슈베르트가 아니었으면 성악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그는 영국의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박사 출신 성악가. 웨스트민스터 학교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대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한 그는 1990년 옥스퍼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에 본격적으로 성악가로 나섰다. 서른이 다 된 늦된 나이였지만 불과 2년 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통해 섬세하고 지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았다.“슈베르트의 노래는 매일 부르다 죽어도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수만 가지의 표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나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슈베트르를 만들어내려 한다.”는 보스트리지.4년 전 내한공연에서 ‘겨울 나그네’를 들려준 그가 이번엔 어떤 곡 해석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남성 성악가들의 성과가 부진했던 국내에서 김우경은 도드라지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 알프레도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입성했다. 같은 해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리골레토’의 주역으로 데뷔하며 세계무대에서 차세대 빅테너로 떠올랐다. 이번은 그의 국내 첫 독주회다. 그가 고른 첫 레퍼토리는 독일의 문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로베르 슈만이 곡을 붙인 연가곡 ‘시인의 사랑’(16편). 사랑의 기쁨과 실연의 고통이 피아노 선율에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이다.2부에는 ‘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카르멘’의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을’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네 편을 선사한다. 이언 보스트리지 2만~8만원.1577-7766 / 김우경 3만~7만원.(02)3461-0976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사고]2008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사가 아홉번째 ‘가을밤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올해는 한국음악계를 이끌어갈 50명의 남자 성악가가 11월1일 예술의전당에서 깊고 중후한 화음으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합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나라 가곡과 이탈리아 칸초네, 러시아 가곡, 뮤지컬, 영화음악 그리고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음악감독 박상현의 지휘로 더 빛날 이번 음악회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8년 11월1일(토)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1544-1555) ●공연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2000-9752~6) ●협찬 KT&G, posco, GS건설, 하나은행, 두산,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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