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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서울시 26일 ‘천만·다·행’ 콘서트

    서울시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형 복지’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을 초청해 ‘천만·다(多)·행(幸)’ 콘서트를 연다. 초청대상은 ‘희망플러스 통장’ 등 서울형 복지사업의 혜택을 받는 시민 1100여명과 ‘희망의 인문학 코스’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등 모두 2500여명이다. 이날 공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자들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악장,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 고품격 클래식과 ‘그리운 금강산’ 등 익숙한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
  • 차세대 명창의 6人6色 무대

    차세대 명창의 6人6色 무대

    우리 고유의 성악에 색다른 멋을 덧씌운 공연이 새달에 나란히 열린다. 경기도와 서도의 소리 계보를 잇는 차세대 명창들의 ‘6인 6색’과 가곡(歌曲)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한 노래의 삶과 죽음’이다. 보통 ‘소리’를 말할 때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남도 소리를 떠올린다. 새달 5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6인 6색’은 경서도소리계에도 멋진 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이다. 경서도소리포럼 김문성 회장은 “이번 공연은 민요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명창 6명의 소리를 들려주며 관객에게는 한단계 정제된 경서도 민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경서도소리의 부흥과 발전을 꾀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라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무대에 오르는 젊은 소리꾼은 묵계월·안비취·이은주·김옥심·이창배 등 경서도 소리꾼의 계보를 잇는 이들이다. 2007년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에서 장원하며 “오랜만에 제대로 된 남자 명창을 만났다.”는 평을 들은 이희문이 경기잡가 변강쇠타령을, 인천 부평서여중 음악교사로 재직하다 이 공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소리꾼의 길로 나선 박진선이 12잡가 중 집장가를 부른다. 전국경서도소리 경연대회, KBS국악경연대회 등에서 장원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공윤주를 비롯해 민요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이나현과 김다미가 각각 송서 추풍감별곡, 가야금병창 제비가, 아리랑연곡을 들려준다. 여자들은 좀처럼 하기 힘들다는 재담소리를 전승하는 김혜영이 2인극인 장대장타령을 1인극으로 선보인다. 신민요연구회 한윤정 회장이 사회를 맡고, 조유순(장구)·김영정(피리)·김종환(대금)·전미선(해금)이 연주에 나선다. 016-278-6051. 앞서 1~4일에는 음악동인고물이 우리의 가곡을 새롭게 조명한 ‘한 노래의 삶과 죽음’을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여기서 가곡은, ‘그리운 금강산’이나 ‘보리밭’ 등 서양식 음악이 아니라, 시조를 토대로 가락을 덧붙여 시작하고 500여년 조선사를 거슬러오면서 양반부터 기생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노래를 의미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본류의 맥이 끊기고 이제는 접근하기 어렵고 인식이 모호해진 가곡의 흐름을 노래와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 0번 서곡부터 8번 종곡에 이르는 9개 장면에는 기다림, 고통, 반복, 흔들림, 이탈, 환희, 사라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장면마다 만대엽, 수심가, 박연폭포, 사설시조, 휘모리시조 등을 재즈피아노, 타악, 내레이션 등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태원 음악감독은 “멀리는 시조가 발생했던 시기의 음악과 문학, 가깝게는 현재진행형인 경서도 소리 등으로 가곡에 접근해간다. 여러가지 양식을 전통음악의 기본적 편성 위에 어떻게 용해시키는지 지켜보는 것을 공연 감상 포인트로 삼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070-8227-314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25일부터 7월말까지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가늠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금호아트홀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의 7월 프로그램으로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마련해 새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2004년부터 선보인 이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윤소영, 피아니스트 김선욱·김준희·김태형,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이 거쳐가며 한국 클래식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첫 무대는 첼리스트 박진영이 25일 독주회 ‘프롤로그(Prologue)’로 준비했다. 금호 영재 출신인 박진영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미국에 데뷔했고, 이화경향콩쿠르와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 시니어부 등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박진영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4번, 바버의 피아노와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 직접 첼로로 편곡한 브람스 가곡도 들려준다. 새달 2일에는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킴 카슈카시안을 사사 중인 이한나가 ‘비올라로 그리는 풍경’을 올린다. 펜데레츠키, 힌데미트, 다케미쓰 등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슈만, 슈베르트 등 시대를 넘나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9일 무대의 주인공은 미국의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엄 프리드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청중을 압도하는 기교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이끌어간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 ‘피아노 어트랙션(Piano Attraction)’은 하이든과 베토벤, 슈만, 야나체크 등의 피아노 소나타로 꾸민다. 16일에는 최근 미국에서 폐막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선에 진출하며 한국 젊은 피아니스트의 실력을 과시한 김규연이다. 깨끗한 음색과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인 그는 이날 ‘건반 위의 비상(飛上)’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31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2006년 17세의 나이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찬사와 함께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3일 무대에 오른다. ‘빛과 어둠의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바흐, 베토벤, 본 윌리엄스, 존 애덤스, 라벨 등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30일 공연은 2002년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릴리라스킨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하피스트 윤지윤이 ‘스트링 인 더 하프’로 장식한다. 윤이상의 ‘공후’,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앙리에트 르니에의 ‘레전드’ 등을 들려주며 하프 연주곡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02)6303-77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조영남 펀아트 울산’展 개최 ●현대예술관 19일~8월31일 ‘조영남 펀아트(Fun Art) 울산’전을 개최한다. 재미와 토속적인 서정성을 조화시킨 조영남의 작품 160여점을 소개한다. ‘예술만을 위한 예술’의 벽을 허문 그의 작품에는 ‘화투패’라는 생각지도 못한 소재가 등장한다. 바둑판, 카드, 콜라캔 등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대중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입장료 개인 5000원, 학생 3000원. (052)202-6300. 20일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 ●춘천어린이회관 별빛극장 20일 오후 7시30분 극장의 탁 트인 야외에서 우리가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는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철가방프로젝트와 성악가 김명제씨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가 꾸며진다.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통일 축전’의 노래를 시작으로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가곡을 비롯해 국악과 철가방프로젝트가 함께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의 크로스오버 무대를 연다.
  • 아무데나 펼쳐봐도 괜찮은 괴테의 시 다시 읽어볼까

    아무데나 펼쳐봐도 괜찮은 괴테의 시 다시 읽어볼까

    문학작품이 고전(古典)으로 남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들이 있다. 시대와 상황의 특수성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본질과 세계의 보편성을 담아야 한다. 또한 문학이라는 장르의 벽에 머물지 않고 다양하게 변종되어야 한다. 이러한 작품들만이 고전으로 명명되며, 동서고금을 떠나 가슴 묵직한 감동을 줌은 물론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전 읽기는 어렵다. 또는 졸리다.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이가 아닌 다음에야 고전을 만화책 보듯 편안하게 접하기에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고전의 산실’이다. 그러나 지루한 고전 작가가 아니라 독자들이 편안하게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눈높이별로 다양한 수준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는 ‘친절한 고전 작가, 괴테씨’다. 스물 세 살에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럽 전역에 권총 자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것을 비롯해서 82살에 완성한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까지 작품 하나하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시대와 문화, 독자 수준의 편차를 초월해 끊임없이 읽혔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를 비롯해 ‘예술론’, ‘친화력’ 등도 그의 명성을 쌓아올리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독자들의 반응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베르테르와 샤로테의 감정선을 쭉 따라가는 재미에 푹 빠진 뒤 내친 김에 ‘파우스트’에까지 도전했다가 포기한 이들이 부지기수다. 괴테에 질리지 말고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들고 아무 곳이나 펼쳐봐도 괜찮은 괴테의 시 작품 770여편이 있다. 실제로 ‘마왕’, ‘들장미’, ‘송어’ 등을 노래로 옮겼던 슈베르트는 말할 것 없다.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볼프, 슈만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이 괴테의 시를 부지런히 가곡으로 옮겼다. 괴테의 시가 일반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읽히고 애송됐음을 보여준다. 민음사가 1997년 시작해 무려 12년 동안 우직하게 계속하고 있는 괴테 전집 14권(함부르크 판) 완역의 대역사(大役事)가 서서히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괴테 전집 1권인 ‘시(Gedichte)’가 최근 완역되면서 이제 ‘문학론’ 단 한 권만이 남게 됐다. 특히 ‘시 전집’의 경우 너무도 방대한 작품 분량 탓에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섣불리 시도되지 못했던 작업이었다. 전영애 서울대 독문과 교수의 번역으로 이뤄진 ‘시 전집’ 완역은 괴테 연구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괴테학회’에서도 대단히 높이 살 만큼 의미있는 작업이라는 평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6일 ‘한국역사학… ’ 특강 ●조선 후기사 권위자인 도널드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6일 오후 2시 숭실대 벤처관에서 ‘한국역사학-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정신 숭실대 교수가 주도하는 ‘국제한국사학회’ 창립총회를 기념하는 특별강연으로 마련됐다. 베이커 교수는 해외에 다산학을 널리 소개한 공로로 지난해 다산학술상을 받았다. 4일 ‘동해 표기… ’ 강연 ●라이너 도르멜스 오스트리아 빈대학 한국학과 교수가 4일 오후 4시 서울대 규장각에서 ‘동해 표기와 일본 식민주의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방문학자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도르멜스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이 일본 식민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한다. 19일 창단 30돌 정기연주회 ●가톨릭남성합창단 울바우(단장 이상규)는 19일 오후 8시 창단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한다. 구노의 ‘성 세실리아 장엄미사곡’을 비롯해 가곡, 오페라 아리아, 흑인 영가 등을 웅장한 남성 화음으로 합창하며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합창단은 서울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 출신들이 ‘음악을 통한 사랑과 봉사의 실천’을 목표로 1979년 창단해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성당 음악회, 병원, 구치소 등에서 각종 위문공연을 해오고 있다. 무료. 011-254-4697. 9일 ‘호혜와 공존’ 포럼 ●여해포럼은 9일 서울 서머셋팰리스 비즈니스센터에서 ‘호혜와 공존’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포럼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시인 김지하가 ‘화엄개벽의 모심’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본각 중앙승가대 교수, 최일범 성균관대 교수 등 다양한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이 포럼은 평생 종교·이념간 대화와 협력운동을 펼쳤던 여해(如海) 강원용 (1917~2006) 목사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포천 등 공장 밀집지역 도로개선

    경기도 제2청은 남양주, 포천, 파주 등 영세공장 밀집지역 5곳의 진·출입로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와 가곡리, 포천시 군내면 좌의리와 가산면 마산리,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등 5곳이다. 20여개 업체가 밀집된 월산리의 경우 공장 접속도로에 교차로가 없어 1.5㎞를 우회하거나 역주행이 빈번해 좌회전 차로가 설치된다. 또 가곡리는 도로 선형을 조정하고 마산리와 오산리는 진입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상습 침수지역인 좌의리 국도 87호선의 경우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의 협조로 배수관 정비를 마쳤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장르포] 강원도 삼척시 월천리

    [현장르포] 강원도 삼척시 월천리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의 작은 솔섬 하나가 ‘그곳에 솔섬이 있다’와 ‘그곳에 솔섬이 있었다’는 명제 사이에 아름답게 혹은 슬프게 떠 흘러가고 있습니다. 월천리의 솔섬은 지금은 ‘있다’쪽에 작은 배처럼 떠 있지만 오래지 않아 ‘있었다’라는 추억만 남기고 지도 위에서 마술처럼 사라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솔섬의 위기는 개발논리에 있습니다. 월천리와 이웃한 해변인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13년 LNG 생산기지 1단계 공사가 완성되면 작은 바닷가인 그곳에 14만 톤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항만이 들어서고 가스 저장설비 14기 등 대형시설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원덕읍 일대는 LNG 생산기지로 하여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분묘 개장을 위한 연고자 신고를 받는다’는 현수막이 펄럭입니다. 조상의 무덤까지 다 파헤치면서 진행되는 대대적인 공사입니다. 이곳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삼척사람들은 새로 들어서게 될 LNG 생산기지에서 새로운 ‘강원도의 힘’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될 LNG는 강원도민들에게 싼값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공사기간에는 연인원 30만 명을 고용하게 되고 LNG 생산기지는 앞으로 강원도를 위해 세금도 많이 낼 것이라고 합니다. 이 거대한 생산 프로젝트 앞에 월천리 솔섬은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작은 쉼표에 불과합니다. 생산 계획서가 대하소설이라면 솔섬은 그 소설 속에서 한 문장도 되지 못하는, 문장 속의 있어도 그뿐이고 없어도 그뿐인 쉼표와 같은 문장부호일 것입니다. 하지만 예술적인 시선으로 보면 솔섬은 LNG 생산기지와 맞먹는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섬은 하늘과 땅이 빚어낸 생명력과 바다와 함께하는 아름다움으로 제 스스로 빛나는 무한한 예술적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섬은 사진가들에게는 동해 일출의 메카입니다. 솔섬을 배경으로 일출 사진이 만들어졌을 때 언제나 비경의 명작이 탄생합니다. 해서 솔섬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며 주제입니다. 그렇다고 솔섬이 단순하게 일출의 배경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제 스스로 빛나는 무한한 예술적 자산을 가지고 있어 시간에 따라,찍는 장소에 따라 늘 다른 감동 다른 풍경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솔섬을 사랑하는 사진가들이 많습니다. 10년, 20년 계속해서 솔섬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 사진가도 많습니다. 삼척의 한 원로 사진가는 30년 이상 솔섬만 찍고 있습니다. 솔섬은 외국인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섬입니다. 세계적인 사진가 영국의 마이클 케나(1953~)도 솔섬을 찍어 자신이 아끼는 대표작으로 삼고 있을 정도입니다. 마이클 케냐의 홈페이지(http://www.michaelkenna.net)를 방문하면 그가 찍은 환상적인 솔섬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솔섬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가면서부터 더 많은 사진가들이 솔섬의 모습을 담기 위해 성지를 찾는 순례자처럼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진가들은 쉴새없이 솔섬의 사진을 찍어보지만 가슴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들 솔섬의 미래 이야기로 안타까워하지만 지금은 어떤 대안도 마련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단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솔섬의 모습만 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호산리 호산해수욕장에 여장을 풀고 솔섬을 둘러봅니다. 솔섬이 있는 월천리도 LNG 생산기지가 들어설 호산리도 한적한 동해안입니다. 쉼 없이 되풀이되는 파도소리와 가끔씩 멀리서 개 짖는 소리만 들릴 뿐 인적이라곤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솔섬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 아닙니다. 가곡천이란 맑디맑은 냇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데 솔섬은 가곡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 가까운 곳에 자리한 냇물 위의 섬입니다. 가곡천 물이 맑다보니 솔섬의 그림자를 물 위로 선명하게 만들어 냅니다. 지금은 시골 분교의 작은 운동장 크기만 한 솔섬에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지만 예전은 섬의 크기도 컸고 위치도 가곡천 위쪽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태풍과 홍수의 영향으로 섬이 떠밀려 바다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했고 섬도 깎여 나가 지금의 크기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솔섬은 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 항해를 해서 모항(母港)으로 돌아오는 배이거나 속세와 같은 월천을 떠나 저만의 유토피아와 같은 항구를 찾아 먼 바다로 떠나가는 정처 없는 배 같습니다. 저 배는 지금 어디로의 항해를 꿈꾸고 있는 것일까요? 불행하게도 그 질문에 답해줄 사람을 우리는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것입니다. 사라지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솔섬에서는 사라진다는 것이 슬픔입니다. 호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측량을 위한 붉은 막대를 보았습니다. 그건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경고의 시그널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라지는 것이 솔섬만이 아닙니다. 항만이 들어서면 적요해서 마음이 가는 호산해수욕장도 사라질 것입니다. 해수욕장 앞의 거북을 닮은 바위도 사라질 것입니다. 바다도 사라지는 시간이 아쉬운지 바위를 향해 세찬 파도를 보냅니다. 아, 해망산도 사라지고 해망산에 모신 성황각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 산을 덮고 있는 잘 자란 소나무와 향나무도 사라질 것입니다. 제가 보고 있는 오늘의 이 풍경은 솔섬과 함께 이제는 사진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옛날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호산해수욕장에는 바닷가 목재소가 있습니다. 이 지역 소나무가 좋아서 두 곳이 성업 중이었는데 LNG 생산기지 건설로 한 곳은 문을 닫았고 한 곳은 문을 열고 있지만 그건 문을 닫기 위해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솔섬이 사라지게 되면 솔섬의 소나무들도 저와 같이 아픈 마지막을 맞이할 것입니다. 밤이 깊어지자 유난히 많은 별들이 솔섬 위로 찾아옵니다. 저는 숙소의 창을 열고 솔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그리고 밤하늘을 향해 묻습니다. “솔섬의 사라지는 시간을 지금부터라도 영원히 멈출 수는 없나요?” 글 · 사진 정일근 기획위원
  • ‘국민가곡’ 보리밭 노래비 생긴다

    ‘국민가곡’ 보리밭 노래비 생긴다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자갈치 시장에 우리에게 친근한 가곡인 ‘보리밭’ 노래비가 들어선다. 부산 중구청은 25일 오후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보리밭 노래비 제막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높이 1.9m, 가로 1.2m인 이 노래비는 부산 피란시절 이 노래를 작곡한 고 윤용하 선생과 가곡 ‘보리밭’을 기리고자 설치됐다. 보리알을 형상화한 노래비 윗부분에는 보리밭 악보가, 아랫부분에는 서예가 박후상씨가 윤용하 선생의 생애 업적과 보리밭 탄생 배경 등을 새겼다. 또 노래비 아래 버튼을 누르면 ‘보리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중구청 관계자는 “음악 및 문화예술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노래비의 디자인과 서체를 확정했다.”며 “노래비가 자갈치 시장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하 선생은 종군작곡가로 활동할 당시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박화목 시인과 술을 마시다 보리밭을 작곡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리밭은 1970년대 음악 교과서에 실리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도 국민가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잡종의 거룩한 시대 도래/최창일 현대시인협회 이사·시인

    [열린세상] 잡종의 거룩한 시대 도래/최창일 현대시인협회 이사·시인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 사람들이 응원 구호로 외친 ‘대~한민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야구대표팀이 아깝게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한 세계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의 응원 구호를 베네수엘라가 모방하여 응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의 응원구호는 세계인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그런데 그 구호를 누가 만들었으며, 음절로 따지면 어느 장르에 속하느냐고 묻는다면 좀 엉뚱할까. 당시 월드컵 전야제가 열리던 시청 앞 광장으로 가보자. 김덕수의 사물 놀이패가 등장하고 불꽃놀이와 함께 사물놀이패의 무대는 치솟는 형태를 취하여 구경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서 김덕수 사물놀이자의 의도인지 흥이 나서인지는 모르나 김덕수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사물놀이에 빠져든다. 그 유명한 응원구호는 이렇게 탄생되었다고 임진택 판소리꾼은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구호는 판소리의 8음절로 표현된 판소리 가락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과 일부 세계인은 자신도 모르고 한국의 판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사람들은 어느 나라의 음악인지 따지지 않고 새로운 리듬에 맞추어 흥을 돋우고 있는 것이다. 김동규 성악가는 순수음악을 공부한 사람이다. 그가 대중음악을 들고 나왔다. 그가 나훈아의 트로트를 가곡풍으로 불렀을 때 듣는 사람은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미식축구로 우리에게 강렬한 조국애를 심어준 하인즈 워드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다.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미국인에게 한국과 미국인의 혼혈인의 강인함을 자연스럽게 심어주었다. 국내에서는 혼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으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21세기의 특징 중에 하나가 퓨전시대의 도래다. 2009년은 또 다른 잡종의 거룩한 시대를 만나는 계기를 볼 수 있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비 백인이 미합중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은 세계적으로 놀라운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순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 분류되지만, 그는 잡종적 인종이다. 오바마는 아프리카 출신 흑인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출신 양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인간 오바마는 어떤 의미에서 미국(유럽)인의 백인, 아프리카의 흑인, 아시아의 황인종이 결합된 민족적으로 잡종의 절정이다. 문자 그대로 ‘전 지구인’ 또는 명실공히 ‘세계인’일지도 모른다. 이종교배(잡종)의 거룩한 시대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바마 현상은 세계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엄청난 사유의 대 전환으로 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푸른 잔디밭에 어느 날 나타난 골프계의 예수라고까지 불린 타이거 우즈는 스스로 자랑스러운 ‘잡종’이라는 말을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수치스럽게 여겼던 ‘잡종’이 21세기에는 자연스럽게 나아가 자랑스러운 입장으로 변화되는 잡종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문학에 있어서도 일어나고 있다. 순수문학 형식인 시, 소설에 다른 예술 매체가 과감하게 침입하여 이종 교배를 시도하고 있다. 소설에 저널리즘적인 르포르타주의의 기법이 가미되기도 한다. 순수 소설의 전통 리얼리즘적 재현양식에 공상과학 소설(SF), 추리소설, 공포괴기소설, 고딕소설의 기법에 나오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기법이 등장하기도 한다. 시화전의 경우 시와 그림·서예가 만나서 잡종의 문학을 오래 전 친숙해져 왔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는 잡종과 순수의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최선이 되어 버렸다. 문학에 있어서 순수만의 의미 부여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순수한 것도 아름답지만 잡종적인 것도 아름답다는 데에 대중이 동조하고 있다. 중앙 집중도 구심적인 힘이 있지만 퍼뜨리는 이산(離散)은 더 큰 원심적인 힘이다. 최창일 현대시인협회 이사·시인
  • [서울플러스]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16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서울그라티아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케스트라가 교과서를 통해 접해 왔던 클래식 음악과 국내 가곡 등을 연주하며, 청소년을 비롯한 구민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이 곁들여진다. 문화체육과 350-1412.
  • [문화행사 알림방]

    8일 수암골 일대서 개막공연 ●청주민속예술제 8~10일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인 수동 수암골 일원에서 청주민예총 주최로 개최된다. ‘골목길 광장을 품다’를 주제로 풍물 및 전통공연, 벽화그리기, 사물놀이, 국악 가요 공연 등이 펼쳐진다. 수암골은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터를 잡고 생활하면서 형성된 곳으로 옛 골목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종합경기장서 9일 개최 ●KBS 열린음악회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기념해 열린다. 가수 손담비, SG워너비, 솔비, 설운도, 이은미, 김혜연, 테너 김남두, 바리톤 서정학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24일 오후 5시35분 KBS 1TV. 10일 伊가곡·추억의 팝송 열창 ●조영남 독창회 40주년 기념 콘서트 10일 오후 6시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조영남이 이탈리아 가곡과 추억의 팝송 등을 열창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함께 연주한다.
  • “내 음악이 백혈병 환자에 희망 주길”

    “내 음악이 백혈병 환자에 희망 주길”

    “병을 이겨 내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음악과 재단을 통해 백혈병을 앓는 환자들과 그 가족에게 희망을 주길 바랍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2007년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서 시대를 풍미했던 호세 카레라스(63)는 6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야트에서 가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과 백혈병을 이겨 낸 이야기를 풀어냈다.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는 “지금은 그보다는 나아졌지만 당시는 완치율이 100만분의1이라는 희박한 확률이었기 때문에 가능성을 믿고 병마와 싸우는 게 쉽지 않았다.다행히 좋은 의료진의 도움과 의지로 병을 이겨 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투병 중인 1988년 고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호세 카레라스 국제백혈병재단’을 설립했다. 병마를 극복하기까지 겪은 많은 어려움과 자신이 받았던 도움들을 다른 이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를 누비며 가진 공연 수입의 대부분을 이 재단에 쏟아붓고, 백혈병 환자 지원과 치료제 개발 연구 등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전히 건강상태가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카레라스는 단호하게 “아니다.”고 답했다. “병을 앓고 난 뒤 목소리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었죠. 지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없이 건강합니다. 아마도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느끼는 건 나이 때문일지도 모르죠. 대신 곡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데는 예전보다 더 친근하고 나아지지 않았을까요.”오랜 기간 동안 자신을 뒷받침한 팬들과 든든한 후원자들을 위해 노래한 그는 이제 백혈병과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한다. 7일에는 경희의료원에서 백혈병 환자와 가족을 만나 자신의 투병 경험을 들려주고, 8일과 10일 각각 경희대와 영남대에서 공연한다. 12일에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개관 2주년을 맞은 고양아람누리 봄축제의 하나로 열리는 공연에서 그는 스페인 전통 극음악, 오페레타 아리아, 칸초네 등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한국 가곡 ‘목련화’도 노래한다. 이 공연에는 카레라스와 2004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협연했던 소프라노 박미혜 서울대 교수와 이 공연을 위해 한국을 처음 찾은 소프라노 피오나 켐벨이 함께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 건립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을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가 전남 나주시 남평 지석천(영산강의 지천)변에 세워진다.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지석천 솔밭유원지에서 노래비 제막식을 갖는다. 김소월의 시(詩) ‘엄마야 누나야’에 곡을 붙인 이 지역 출신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 노래를 작곡한 안성현은 가곡 ‘부용산’을 작곡했다. 하지만 6·25 때 월북한 그는 그동안 ‘월북 음악가’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는 남평읍 동사리에서 태어나 남평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지석강변에서 보냈다. 1936년 함경남도 함흥으로 이주한 뒤 일본 도쿄 동방음악대 성악부를 졸업한 그는 귀국한 뒤 고향으로 내려와 전남여중(현 전남여고)과 광주사범학교(현 광주교대), 조선대 등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작곡 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009서울무형문화재축제’ 예술총감독 정옥향 판소리 명창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009서울무형문화재축제’ 예술총감독 정옥향 판소리 명창

    오동나무는 천년 늙어도 가락을 지니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득음(得音)의 길에서 고난의 수행을 겪고 견뎠지만 오늘도 여전히 그곳을 향한다. 소리 인생 41년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57) 명창은 요즘 득음의 경지에서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건국 60주년 송년행사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국악대잔치’때 가수 태진아, 비보이 등을 과감히 출연시켜 ‘국악-가요-퍼포먼스’라는 파격적인 무대를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숙선·강정숙 등 명창·명인 50여명 출연 그가 이번에는 우리나라 전통문화계의 ‘내로라하는 고수’들을 불러모아 질펀한 축제 한마당을 연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09서울무형문화재축제’ 예술총감독을 맡은 것. 이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판소리의 안숙선과 가야금병창의 강정숙, 선소리 타령의 최창남, 아쟁산조 박종선, 초적(草笛) 박찬범, 고수(鼓手) 정화영 등 50여명의 명창·명인들이 출연하는 대향연이다. 각자 옹골찬 ‘예인의 고집’으로 살아온 인간문화재들이 한데 모여 이같은 큰 판을 벌이는 것 자체가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이 행사기간 동안에는 길놀이, 승무와 살풀이춤, 예천통영농요, 가사·가곡, 휘몰이잡가, 봉산탈춤, 전통궁중패션쇼, 신뺑파전, 문경다듬이소리, 줄타기, 수표교다리밟기 등이 참가자들과 함께 전통문화와 현대의 감성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준비에 한창 바쁜 정 명창을 잠시 만났다.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인 무형문화재 여러 분들의 혼이 담긴 작품세계와 공연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그 감동을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아울러 전통문화가 실생활에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소가 남산한옥마을인 까닭이기도 하지요.” 이어 그는 “우리의 흥과 멋이 담긴 한민족의 보석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기능부문 전시, 강강술래, 전통의상체험 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정 명창은 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6월19일 종로 국악로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를 열어 또 한번 대중과 만난다. ●11월 판소리 수궁가 완창 도전 이어 자신의 국악인생 최고 이벤트(11월28일 국립극장)인 판소리 수궁가 완창에 도전한다. 5~6시간에 걸쳐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리에서 부르는 판소리 완창은 고도의 수련과 공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옛 명창들도 섣불리 도전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그는 평소 국악과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국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악로문화보존회’와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월대보름맞이 선유도축제, 3·1절 기념 국악행사, 광복절 기념 국악무대, 하이서울 축제, 재야의종 축제 등 주요 국악행사를 도맡아 주관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광주 임방울국악제, 전주대사습놀이, 인천국악제에서 심사를 맡기도 하고 서울예술중고등학교와 경주에 있는 동국대학교 국악과에 강의도 나간다. 국악인으로는 드물게 충북 괴산 출신인 그는 “비호남 출신 소리꾼으로서 설움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1968년 4촌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박농월 선생이 소리하는 것을 듣고 판소리와 인연을 맺어 국악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1976년 정광수(2003년 작고)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 ‘흥보가’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km@seoul.co.kr
  • 건조주의보 속 주말 전국 ‘불·불·불’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 속에 주말과 휴일 동안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로 소중한 산림 수십 ㏊가 잿더미로 변했다. 또 강원도 비무장지대에는 4일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1시50분쯤 강원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비무장지대 안에서 일어난 산불이 나흘째인 12일 오후까지 꺼지지 않은 채 관측됐다. 이 산불이 수일째 이어진 탓에 비무장지대 산림이 초토화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쯤 경남 함양군 백암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번지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시 동구 봉대산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12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낮 12시8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진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봉대산 자락에서 시작해 밤새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수천㎡를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다. 11일 전남 순천시 가곡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2㏊를 태우고 12일 오전에 진화됐다. 특히 같은 날 전북 남원시 이백면 서곡리 서동마을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35㏊를 태우고 15시간 만인 12일 오전에 진화됐다. 이 불로 2개 마을의 주민 11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강원지역에는 10일 하루 동안 7건의 산불로 6.83㏊의 산림이 훼손됐다.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0년 법조생활 접고 문화공연 기획 윤학화이트홀 대표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20년 법조생활 접고 문화공연 기획 윤학화이트홀 대표

    아름다운 변신이다. 헌법학 박사가 로펌의 대표변호사 직업을 접고 향기품은 문화공연 기획자로 확 달라졌으니 말이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화이트홀’ 공연장. 입구 로비에 들어서자 160㎡규모의 ‘갤러리화이트’ 전시실에 내걸린 그림들이 먼저 반긴다. 그림 조각 사진 등 품격높은 작가들의 작품이 상설전시되는 곳이다. 그림을 잠시 관람한 뒤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320석의 객석이 아늑하게 눈에 들어온다. 무대는 객석 바로 코앞에 있어 출연자의 숨결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달의 주요 공연인 ‘사랑의 입맞춤 10회 정기공연-봄바람 꽃바람’(3월26~28일) 등의 포스터도 눈에 띈다. 소프라노 박성희와 테너 정영수,클라리넷 연주자 김민조 등이 출연해 슈베르트의 가곡 등을 선보인다. ●사재 털어 공연장 마련 공연장 안에서 윤학(52) 화이트홀대표를 만났다. 그는 먼저 “이 공연장은 음악 연주회, 연극과 뮤지컬, 무용, 인형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지는 복합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에서 거의 매일 저녁 공연이 이루어지며 출연자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고 관객들이 주인대접을 받는 공간이라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딱딱하게 느껴질 헌법학 박사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활짝 웃으며 늘어 놓는 부드러운 문화적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윤 대표가 이 곳에 공연장을 마련한 것은 1997년 11월. 서울법대를 나와 20년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평소 음악과 문학을 좋아하는 끼를 버리지 못했다. 인간의 순수가 숨쉬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꿈을 실현시키고자 늘 고민했다. 그러던 4년 전 어느날, 대학로에 연극공연을 보러 갔다. 그런데 이데올로기로 가득한 내용을 보고 우리 문화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에 가슴이 무거움을 느꼈다. 하여 결단을 내렸다. 변호사로 번 돈을 몽땅 끌어 모아 현 대법원 청사 건너편에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화이트홀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짓기 시작했다. 2년여에 걸쳐 그가 직접 공연장을 다듬고 마련했다. 변호사라는 직업도 벗어 던졌다. ●뉴욕에서 ‘월간 독자’ 영어판 발행 준비 이 무렵 아는 신부의 부탁을 받고 외환위기때 폐간 직전의 ‘가톨릭 다이제스트’를 인수했다. 정기 독자가 몇 백명에 불과했던 이 잡지는 현재 국내외 독자가 7만명에 이르는 잡지로 성장했다. 내친김에 새로운 잡지 ‘월간 독자’까지 창간하는 등 본격적인 공연기획자와 문화사업가로 뛰어들었던 것. 아울러 ‘잃어 버린 신발 열켤레’라는 에세이집을 펴내는 등 확실하게 변신했다. “법조인은 직업상으로 존경을 받겠지만 결국 사람들끼리 서로 다투게 합니다. 머리로 사는 직업이지요. 저는 평소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변호사가 되고 보니 한계를 느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면서 늘 ‘가슴으로 대하는가.’ ‘내 삶은 어떤가.’하는 질문을 많이 던지곤 했습니다. 비록 돈벌이는 변호사할 때보다 못하지만 저는 요즘 행복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루었거든요.” 변호 일을 정말 안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신 문화로 사랑품은 변호 일을 해주고 있지 않느냐.”고 웃었다. 공연장은 음악을 통해, 잡지는 글을 통해 순수한 만남과 사랑을 주선하고 변호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진심을 알아서인지 전국에서 팬레터가 오고 1년치 공연관람권을 예약하는 회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요즘 뉴욕에 ‘월간 독자’ 영어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삭막한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순수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그래서 좋은 사람, 향기나는 사람을 직접 인터뷰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그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설립심사위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법률고문, 로펌 ‘흰물결’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내일 광주문예회관 공연 ●봄맞이 한국가곡의 향연 21일 오후 7시30분 광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오송하·김선희·김성미와 테너 최재훈·이상화, 바리톤 김홍석·김귀만·이호민 등이 출연한다. 7080 히트가요 구성 뮤지컬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21일 오후 4·8시·22일 오후 3·7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70-80 히트가요로 구성된 뮤지컬로, 박해미·박상면·김법래·민영기·홍수아 등이 출연한다. 일제강점기 애환을 예술로 ●2009 청주아리랑축제 2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일제강점기에 중국 지린성 옌볜 정암촌으로 강제 이주했다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청주사람들의 애환을 합창, 춤, 음악으로 표현했다. 입장은 무료. 오늘 대전 예술의 전당 공연 ●대전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20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연주작품은 하이든 현악 4중주 ‘황제’,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8번,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등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 “폐광지역 오염원 없애달라” 삼척 가곡주민 폐수대책 호소

    “폐광지역 오염원 없애달라” 삼척 가곡주민 폐수대책 호소

    “폐광지역 오염원 제거해 주세요.” 강원 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이 마을 상류에 자리잡은 폐광지역에 대해 폐수처리시설과 토사유출 방지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삼척시 가곡면번영회는 16일 마을 상류 풍곡리 지역에 위치한 제2연화광업소 폐광지의 광미(鑛尾·광석 찌꺼기)저장소에서 황갈색 침출수 등이 흘러 나와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오는 20일까지 폐수처리시설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서에 서명을 받아 광해방지사업단 등에 발송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광미장이 있는 직내골에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침출수를 정화하고, 직내골 입구에서 광미장까지 도로를 확포장해 도로 위에 덮인 광산 폐석 등으로 발생하는 토사 유출을 방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광미장 일대에는 조경사업을 펼쳐 환경을 개선하고 위락·체육시설 설치를 바라고 있다. 제2연화광업소는 1969년부터 아연과 동 등을 채광하던 광업소로, 1987년 폐광된 뒤 2003년 태풍 ‘매미’ 수해가 겹치면서 폐석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해 광해방지사업단에서 복구 및 환경개선 사업을 펼쳐왔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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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뮤지컬 ●경남 창녕군 칠곡면 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계획에 없는 아이를 임신한 부부. 계산기를 두드려 보지만 아이 한 명 키우기에 턱없이 모자란 살림살이에 한숨만 나온다. 돈 없으면 아이도 못 낳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는다. 김선영 이주원 등 출연. 1만 5000~2만원.(02)518-6687. ●청춘 18대1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1945년 광복 한 달전,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 혹은 무모한 객기. 극작가 한아름·연출가 서재형 콤비의 독특한 무대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민대식 이진희 등 출연. 2만 5000원.(02)708-5111. ●아이러브유 6일~9월13일 KT&G상상아트홀. 첫 만남에서 연애, 결혼, 육아, 노년의 로맨스 등 사랑에 관한 모든 에피소드를 담았다. 4명의 배우가 60개의 배역을 쉴새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경주 난아 등 출연.3만5000~5만원.(02)501-7888. ■ 대중음악 ●여행스케치 대학로 컴백쇼2 15일까지 평일 오후 7시55분, 토 오후 4시33분·7시55분, 일 오후 5시55분(월 쉼) 대학로 스타시티 5만원.(02)745-1575. ●조규찬 소극장 콘서트 15일까지 목·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6시(월~수 쉼) 대학로 신연아트홀 5만원.(02)745-1575. ●추가열 라이브 콘서트 6~8일 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5시 문화일보홀 4만~5만원.(031)871-5044. ■ 전시 ●김구림 개인전 3~21일 김재선갤러리. ‘음양 시리즈’ 중 소개되지 않았던 신작들과 최근 몇 년간의 드로잉 소품이 전시된다. 음양시리즈는 사실과 추상, 자연과 문명, 있음과 없음, 실제와 허상, 실제와 이미지 등 대립되는 요소들이 강하게 마찰하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여 새롭게 통일된 제3의 이미지다. (02)3445-5438. ●독일의 ‘디갤러리’ 한국지점 개관전 4월 3일까지. 디 갤러리는 197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독일의 대표적 화랑. 이탈리아,미국,스페인에 이어 한국에 화랑을 열었다. 개관전으로 게르하르트 리히터,게오르그 바젤리츠,베르너 뷔트너,A.R.팽크 등 독일 현대 미술 거장들의 회화 및 조각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02)3447-0049. ■ 국악·클래식 ●명창 김혜란이 걸어온 소리인생 ‘가인(歌人)’ 6~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한국민요연구회 이사장인 김혜란 명창의 소리 인생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6일은 제자들과 함께 부르는 ‘우리 비나리’, 제자들이 들려 주는 ‘스승을 위한 노래-가인(歌人)’ 등이 이어진다. 7일에는 민요, 단소 병창, 이생강류 산조합주 등 다양한 국악 공연으로 꾸몄다. 5만~10만원. (02)926-4177. ●마티아스 괴르네 리사이틀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독일 가곡의 거장, 첼로처럼 노래하는 바리톤으로 평가받는 마티아스 괴르네가 선사하는 독일 연가곡의 진수. 정겨운 슈베르트, 베토벤의 가곡을 느낄 수 있는 기회. 6만~12만원. (02)399-1114~6. ●정명훈과 함께하는 로마 한인교회를 위한 자선음악회 7일 오후 7시 연세중앙교회 문화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탈리아 로마 한인교회를 거쳐간 성악가가 성가곡과 오페라 ‘토스카’ ‘세비야의 이발사’ 등의 주요 아리아 등을 들려 준다. 특별출연하는 정명훈은 일부 성가곡을 반주한다. 1만~2만원. (02)565-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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