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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긴어게인3’ 박정현 ‘아베마리아’ 무대 공개 “오 마이 갓”

    ‘비긴어게인3’ 박정현 ‘아베마리아’ 무대 공개 “오 마이 갓”

    ‘비긴어게인3’ 박정현이 아레나 원형 극장 앞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4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동부 베로나에서 펼쳐진 박정현-하림-헨리-김필-임헌일의 첫 번째 정식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베로나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패밀리밴드 멤버들은 ‘아레나 원형 극장’을 찾았다. 이곳은 매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곳. 패밀리 밴드는 베로나에서의 첫 버스킹 장소로 아레나 극장 근처에 위치한 ‘브라 광장’을 택했다. 음악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의 특별한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림은 “‘비긴어게인’을 하면서 가장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역사적인 곳 앞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라며 감격했다. 이윽고 버스킹이 시작됐다. 감성보컬 김필이 첫 주자로 나섰다. ‘Like A Star’를 선곡한 김필의 목소리와 이에 어우러진 헨리의 비트박스가 아레나 광장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또한 헨리는 자작곡 ‘제목 없는 Love Song’을 선보였고, 이 노래를 작곡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박정현의 ‘P.S. I Love You’, 임헌일과 박정현이 함께한 라디오헤드의 ‘Fake Plastic Trees’ 등 명곡의 향연이 이어졌다. 박정현은 또 한 번의 역대급 버스킹을 펼쳤다. 박정현이 버스킹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 마리아’. 박정현은 노래에 앞서 “오 마이 갓”을 외치며 시종일관 긴장하고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은 “(나는) 성악을 배운 사람이 아니고, 심지어 오페라 극장 앞에서 성악을 한다는 것은 모험적인 시도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베마리아는 나도 들을 때마다 눈물 나는 노래다. 이 노래를 클래식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에서 부르고 싶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한편, JTBC ‘비긴어게인3’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한 초등학생에게 환영과 격려 전달

    문장길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한 초등학생에게 환영과 격려 전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은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0회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식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청소년의회 교실은 서울시의회가 청소년들을 의회로 초대해, 직접 의회를 진행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권익 보호나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협의·토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은 가곡초, 내발산초, 발산초, 수명초, 우장초등학교 등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88명과 시의원 그리고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의회의 개회를 알리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청소년 의회교실은 의장선출을 위한 현장선거를 실시한 후 조례안처리 찬반 토론과 전자투표 그리고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과 지역구 시의원들이 참석한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문 의원은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의 안건이었던 「초등학교 왕따 없애기 조례」가 부결된 것에 대해 “청소년들이 국가가 개인의 행동에 어디까지 개입 할 수 있는지 토론을 펼친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개인의 의지와 행동이 보장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맡은바 임무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기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갈고 닦아, 여러분이 원하는 학교, 여러분이 원하는 사회, 여러분들이 원하는 나라를 직접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녘 내고향, 꿈에서라도 가보고 싶다

    북녘 내고향, 꿈에서라도 가보고 싶다

    11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 이산가족의날 행사에서 한 실향민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고향의 봄’을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생방송 라디오 ‘여성시대’ 깜짝 출연…신청곡은?

    문 대통령, 생방송 라디오 ‘여성시대’ 깜짝 출연…신청곡은?

    추석연휴 앞두고 라디오 생중계 전화연결 추석인사택배기사 사연에 “더 바쁘신 분들 덕에 우리가 행복”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라디오 생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두 DJ는 택배기사의 애환을 다룬 한 택배기사의 편지 사연을 소개했다. 택배기사들이 평소 하대를 당하거나 명절기간 쏟아지는 물류 배달로 고생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연 소개 뒤 청취자들의 사연 소감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전하던 서경석씨가 “지금 편지만큼 긴 문자가 왔다. 문재인님이다”라면서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는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하다. 고향에 계신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 있을 때도 있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렸다 받는 반가움도 있다”면서 “택배기사들은 이렇게 행복을 배달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인데 고마움을 가끔 잊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사연을 들으니 제 마음도 환해진다”면서 “같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 이 시각에도 일하고 있을 전국 택배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자 소개가 끝나자 양희은씨가 “동명이인이신가요”라고 물었고, 서경석씨는 “동명이인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분이 맞다”면서 문자 메시지의 주인공이 문 대통령 본인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곧 문 대통령이 방송에 직접 전화로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택배기사의 사연을 같이 들었다”면서 “저도 택배 일을 체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사연”이라고 말했다. 또 “방송에서 소개한 사연을 들으면 사회 곳곳에 선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라며 “아까 서경석 씨 말대로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닌가 싶다”고 했다. ‘지금 뭐 하고 있으시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있어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낙과 등 이런저런 피해가 있었기에 추석 성수품 수급, 추석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피고 있었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실 거냐’는 물음에는 “작년 추석에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과 추석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국민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다.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도 모셔야 하기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택배기사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분들 참 많다. 우리의 안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고향으로 출발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테고 반가운 얼굴들 만날 생각에 마음이 많이 설레지 않을까 한데,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럴수록 쉬어가며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명절에는 크고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밀린 얘기도 나누며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명절이 더 힘들고 서러운 이웃분들에게 마음을 조금씩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희은·서경석 씨 두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청와대 행사 때 사회를 보기도 했고 해외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출연해주셨다”면서 “양희은 씨는 우즈베키스탄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서 ‘상록수’를 불러주셨는데 교민뿐 아니라 고려인 동포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서경석씨가 문 대통령에게 “음악을 좋아하시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청곡을 요청하자 “명절 때 고향에 못 가는 분이 많고, 아예 갈 수 없는 실향민도 계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듣고 싶다”면서 박인수·이동원이 부른 가곡 ‘향수’를 신청했다. 대화 도중에 ‘진짜 대통령이 맞는가요’, ‘정말로 대통령이 여성시대에? 인증해달라’, ‘개그맨이시죠? 대통령 목소리와 똑같다’는 등 청취자들의 문자 메시지가 쇄도해 서경석씨가 그 내용들을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저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며 크게 웃기도 했다. 진행자들은 “(여느 출연자와 마찬가지로) 전화 연결이 됐으니 문 대통령께도 공평하게 커피 두 잔이 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양교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명예보유자 별세

    이양교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명예보유자 별세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인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양교(사진)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9일 오전 별세했다. 91세. 충남 서산에서 한학자 아들로 출생한 고인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처음 시조를 접했다. 군청 면서기로 일하다 상경해 결혼하고 나서 1959년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당시 심사위원인 고 이주환 가사 보유자에게서 가곡과 가사를 사사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국악협회 초대 시조분과 위원장과 이사를 지냈고,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가 됐다. 악보집 ‘12가사전’과 음반 ‘12가사’를 발표했다. 가사 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13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돼 현역에서 물러났다. 가사는 산문에 가까운 가사체의 긴 사설을 담은 장편 가요를 가리킨다. 백구사, 죽지사(건곤가), 황계사, 어부사, 춘면곡, 상사별곡, 길군악(노요곡),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타령(매화가) 등 12곡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희 씨, 아들 이종화 씨를 포함한 자녀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1일 오전 5시 30분. 02-2030-4444.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포, 새달 24일까지 ‘클래식과 따뜻한 동행’

    서울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50여일간 ‘제4회 M-PAT 클래식 음악축제’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마포를 공연예술과 관광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엠팻(M-PAT)은 일상 속 어디서든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으로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왔다. ‘클래식과의 따뜻한 동행’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주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곡으로까지 장르 범위를 넓혀 더 풍성하게 짜였다. 이날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 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의 절정은 6일과 7일 양일간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로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김성현 등이 출연한다. 전문 연주자들이 미래의 클래식 꿈나무를 키우는 ‘클래식 스쿨캠핑 1박 2일’은 예년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워 올해 횟수를 3회로 늘렸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클래식 음악 축제의 장이 돼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 공통 언어인 클래식을 기반으로 우리 구를 찾는 관광객의 마음도 사로잡아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손자뻘 학생들, 예능 인재로 키울 수 있어 보람”

    “손자뻘 학생들, 예능 인재로 키울 수 있어 보람”

    1970~80년대 가곡 대중화 이끈 성악가 34년간 음대 교수 재직 후 교장직 맡아 “울산 인재, 대도시에 빼앗겨 안타까워…학생들 무대 많이 설 수 있도록 도울 것”“대학이 학문이나 예술을 완성하는 단계라면, 고등학교는 그 기초를 만드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생들은 가르치는 만큼 빨리 배우고 흡수력도 뛰어나 보람이 큽니다.” 2일 울산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국민 테너’ 엄정행(76) 교장의 말이다. 우리나라 가곡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엄 교장은 2008년 경희대(음악대학 교수)에서 퇴직한 뒤 서울과 고향인 경남 양산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가다 지난 3월 울산예고 교장에 취임했다. 1970~1980년대 가곡의 대중화를 이끈 엄 교장은 수려한 외모와 중후한 목소리로 국민을 매료시켰다. 그는 지금의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렸다. 스타 성악가와 대학교수에서 예술고 교장으로 변신한 그에게 인생 2막의 얘기를 들어 봤다. 그는 “정년 퇴임을 앞두고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 끝에 고향인 양산으로 내려와 법인을 만들고, 공연도 하고, 후학도 키웠다”며 “이 과정에서 알고 지내던 황우춘 울산예고 이사장의 요청으로 울산예고에서 2년간 특강을 했는데, 너무 재밌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맺어진 울산예고와의 인연으로 7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교장까지 맡았다. 그는 “대학교수는 혼자만 잘하면 되지만, 교장은 교육자이면서 조직도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며 “한 학기가 지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자신 있게 학교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과 동시에 엄 교장은 경직된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청소미화원들에게 내복을 선물하고, 30여명의 교직원 생일도 챙겼다.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그의 진심을 알아준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그들의 세계와 마인드를 알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면서 대화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울산 지역 인재를 다른 대도시에 빼앗기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예능 인재를 많이 배출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려면 학생들이 무대에 많이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했다. 그는 “예고는 일반고와 달리 맨투맨식 교육인 만큼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고, 좋은 기자재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며 “울산 유일의 예술고인 만큼 교육청과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 교장은 “손자뻘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성장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생들이 예술적 기술과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희대 음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34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10년 공들인 서울아레나 본궤도… ‘음악도시 도봉’ 울려퍼질 것”

    “10년 공들인 서울아레나 본궤도… ‘음악도시 도봉’ 울려퍼질 것”

    서울에서 향후 5년 안에 도시의 외형적 발전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면 단연 서울 도봉구를 꼽을 수 있다. 바위산인 도봉산이나 잠만 자던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곳이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도시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핵심은 2만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하는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내리 3선을 달리면서 음악도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결과다. 외형적 발전뿐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성, 아동, 교육, 건강 등의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플랫폼창동61’에서 지난달 30일 그를 만났다.-민선 5기 취임 이후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 구상을 이끌어 왔는데. “도봉구는 여건상 기업 유치가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의 발전전략으로 문화를 선택했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전문공연장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대중문화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을 제시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 콘서트는 주로 체육관에서 열린다. 잠실주경기장, 상암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잠실체육관 등이다. 한 번 공연할 때마다 설비를 구축해야 하는 비전문 공연장이기에 소비자는 더 많은 비용을 치르면서도 더 낮은 품질의 음악상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첫 전문 공연장이다. 관객이 중앙무대를 둘러싸는 원형 실내공연장 형태에 최첨단 음향시설과 무대장치를 갖췄다. 국내 대표 가수들은 물론 세계 톱클래스의 음악 예술인들도 도봉을 찾게 될 것이다. 2020년 9월 착공한다.” -서울아레나 사업을 이끌어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처음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뜬구름 같은 이야기라는 평도 들었다. 일단 서울아레나 건립지가 서울시 부지이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 취임 직후인 2011년 말부터 서울시를 설득했다. 2015년 2월 박 시장이 일본 도쿄 인근 도시 사이타마 방문 때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고,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으면서 비로소 사업 추진이 궤도에 올랐다. 장장 10년이 걸렸다. 서울아레나가 운영되면 관련된 문화 기업들이 도봉으로 들어올 것이란 점에서 기업 유치 인프라 역할도 할 것이다.”-서울아레나와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어떤 관계인가. “서울아레나 조성 아이디어 추진이 확정되면서 창동 신경제중짐지 사업으로 구상이 확대된 것이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란 베드타운인 도봉구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2만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로봇과학관, 사진미술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도봉구의 역점 사업이다.” -사업이 확대될 수 있었던 데는 서울시 역할도 컸다는 말씀인데 박 시장을 평가한다면. “정치적으로 서울시장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반적인 시정 개혁 측면에서 볼 때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과 박원순 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정부부처에서 서울시 정책을 다수 채택했을 만큼 서울시가 시민을 위해 정책으로 승부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도봉구의 외형적 변화에만 주목하는데. “지자체장이란 지역발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가치를 지역에 뿌리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민선 7기 슬로건은 ‘사람을 향한 도시, 더 큰 도봉’이다. 서울아레나 등 지역발전이 ‘더 큰 도봉’으로 표현된다면 ‘사람을 향한 도시’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지향을 담았다. 실제로 민선 5기 취임 이후 서울시 최초로 여성친화도시(2011년)로 지정받은 데 이어 평생학습도시(2013년),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2017년)가 됐다. 나아가 유니세프로부터 전국 최초로 완전한 아동친화도시(2016년)로 인증받았고,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2019년),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2018년) 등의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 이외에 지방자치 차원의 발전을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 “이달부터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임기가 시작됐다. 도봉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행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구정 전반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최초 사례다. 또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우리는 지방과 교육이 분리됐는데 도봉은 아이들을 위한 지식교육뿐 아니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음악시간에 성악을 배우고 실제로 한 편의 뮤지컬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학교 정규시간에 협력교사로 참여하는 마을교사를 보내주는 식으로 지원한다. 구가 지원하는 마을교사가 210명에 달한다. 이 외에 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지자체장이 외적 성장에만 힘쓰는 사람은 아니다(웃음).” -남은 임기 3년간 꼭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창동민자역사 개발이 중단된 지 오래다.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지역사회에서는 중요하다.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내년에 총선이 있는데 향후 계획은. “남은 임기 3년은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오던 일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향후 3년간 계획했던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구정에 전념하겠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이동진 구청장이 걸어온 길 민주화운동하면서 故김근태 전 의원과 인연… ‘휴머니즘 정치’ 힘쓰는 3선 이동진(59) 서울 도봉구청장은 민주화운동 출신 인사다. TV는 EBS 다큐멘터리, 음악은 가곡을 즐기며 운동 대신 바둑을 좋아한다. 10년이 넘게 걸리더라도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끝을 보는 성격이다. 전북 정읍 농촌에서 농사짓는 부모님의 8남매 중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전주고를 나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80학번)에 합격했으나 입학 후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제적당했다. 대학 시절 신림동에서 야학교사를 했고, 인천주안공단에서 노동자로도 일했다. 노동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구속돼 형무소에도 다녀왔다. 야학교사로 일하다 만난 여대생을 아내로 맞았다. 정치권 입문은 고문 후유증으로 별세한 민주화운동가 김근태(1947~2011) 전 의원을 만나면서 이뤄졌다. 1990년대 초반 재야 민주화운동 집합체로서 김 전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맡던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에 들어가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1996년 김 전 의원의 도봉구 총선 출마를 돕는 과정에서 도봉에 터를 잡았다. 1998년 5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지방정치에 본격 참여했다. 이후 구청장 선거에서 두 번 낙선한 뒤 김 전 의원의 보좌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당선돼 지금까지 3선을 연임하고 있다. 지난 민선 7기 선거 때 득표율은 66.9%였다.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언제나 김 전 의원을 꼽는다. 지자체장으로서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대변되는 지역발전 사업 이외에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데에는 휴머니스트였던 김 전 의원의 맑은 정신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방정치든 중앙정치든 정치의 바탕은 휴머니즘이어야 하며, 그런 면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는 휴머니즘은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야 할 위대한 유산이란 지론이다. ▲전북 정읍 출생(1960년) ▲전북 전주고, 고려대 영어영문과(80학번)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활동(1990~) ▲제5대 서울시의원(1998) ▲고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2003) ▲민선 5~6기 도봉구청장(2010~2018) ▲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4기 회장,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2대 회장,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3대 회장. 부인 김미경씨와 1남.
  • ‘현대시조 선구자’ 정완영 탄생 100주년… 김천서 백수문화제 개최

    ‘현대시조 선구자’ 정완영 탄생 100주년… 김천서 백수문화제 개최

    자연과 아름다운 삶을 노래한 고(故) 정완영(1919~2016)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1회 ‘백수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새달 1일까지 경북 김천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941년 첫 작품 ‘북풍’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정완영은 1946년 김천에서 ‘시문학 구락부’를 발족한 뒤 이듬해 동인지 ‘오동’(梧桐)을 발간했다.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에 ‘해바라기’ 당선,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골목길 담모퉁이’ 입선 등 잇따라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채춘보’, ‘실일의 명’, ‘다홍치마에 씨 받아라’ 등의 시조집 등 20여권의 책을 펴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은관문화훈장과 한국문학상, 만해시문학상을 받았다. 정 시인은 2016년 98세의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시와 시조 3000여편을 남겼으며, ‘조국’ ‘분이네 살구나무’ ‘부자상(父子像)’ 등의 작품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백수문화제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7시 김천 안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백수가곡제가 열린다. 정 시인을 비롯해 권숙월 시인 등 김천지역 시인의 시에 임주섭 영남대 교수 등의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가곡을 선보인다. 김천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윤아르나,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테너 차문수 등 성악가들이 ‘김천은 흐른다’ ‘그리운 금강산’ 등 창작 가곡과 정겨운 한국가곡을 들려준다. 31일 오전 11시 직지문화공원에서 백수문화제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를 기점으로 전국시조백일장, 백수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시민장터 및 시화전, 백수문학상 시상식, 기념 리셉션, 백수한마당 기념 콘서트 등 문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장이 이어진다. 오후7시 김천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백수한마당 기념 콘서트는 언리미트 밴드의 프리공연, 가수 더나은, 옐로비, 디셈버 윤혁, 배진아, 오보이스트 최아름, 테너 오영민, 프리소울 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또한 백수문학상 수상자인 박현덕 시인과 신인상 수상자인 구애영 시인 시상식과 함께 정완영 시인의 작품에 담긴 문학정신을 기린다. 마지막 날인 새달 1일에는 직지공원과 김천시민대종, 남산공원 등 정 시인과 관련된 유적지를 탐방하는 ‘백수문학기행’으로 막을 내린다. 정준화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백수 정완영 선생의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우리 민요 부르는 스페인 합창단…종로 주최로 19일 특별 내한공연

    서울 종로구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종로구 주최·국제문화공연교류회 주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은 1·2부와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사랑의 스토리’ 등 스페인 전통극음악인 ‘사르수엘라’가, 2부에선 ‘밀양 아리랑’, ‘별’, ‘울릉도 트위스트’ 등 우리 민요와 가곡을 비롯한 추억의 노래들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별공연에선 플라멩코 무용가이자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현지 플라멩코무용단으로 활동한 롤라 장과 그의 공연단이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공연에 앞서 지난 6일 단원들에게 한복을 전달, 우리 선율뿐 아니라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씨가 1999년 창단했다. 60년 역사의 스페인 국영방송국(RTVE) 합창단에서 선발한 25명의 전문음악인들로 구성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지휘자 임씨를 제외하곤 모두 스페인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우리 전통가락과 스페인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친일 가곡 ‘선구자’가 항일로… 대국민 사기”

    “친일 가곡 ‘선구자’가 항일로… 대국민 사기”

    “지역에 독립투사 흉상도 하나 없는데 세금으로 친일 인사를 기리는 것이 말이 됩니까?” ‘열린사회희망연대’와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일 경남 창원시립마산음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는 마산음악관에 진열된 선구자 관련 설치물과 조두남 형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조두남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 있는 친일 인사다. 그는 해방 후 마산(현 창원시)에 정착하기 전 일본이 만주에 세운 괴뢰국인 만주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하며 징병제 등 일본을 찬양하는 가요를 보급했다. 창원시는 지난 5월 지역 출신 음악인들을 소개하는 마산음악관을 리모델링하면서 조두남 관련 기념물을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에 있던 조두남의 흉상과 피아노 치는 밀랍 인형 외에 대표작인 ‘선구자’ 악보와 그의 행적을 소개하는 글을 새로 전시했다. 친일 행적도 함께 소개했다.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상임고문은 “조두남이 해방 후 귀국하면서 창작 배경 등을 조작해 친일 인사가 만든 친일 색 짙은 곡인 ‘선구자’가 마치 항일 노래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을 벌여 왔다”고 주장했다. 선구자는 독립운동가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일본과 일제의 앞잡이로 독립군을 토벌하는 데 앞장선 ‘간도특설대’나 일제 식민지인 만주를 개척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한 ‘오족 협화회’ 등 친일 조선인들을 지칭하는 호칭이었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의무화… ‘제2 밀양화재’ 막는다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의무화… ‘제2 밀양화재’ 막는다

    입원실 갖춘 ‘의원급’엔 간이스프링클러 스프링클러 없는 의료기관 1000여곳은 2022년 8월 31일까지 설치 유예키로 ‘화재사실 자동통보설비’ 대상도 확대2018년 1월 26일 오전 7시 30분. 경남 밀양 가곡동의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본관과 별관(요양병원)에서 39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환자와 고령자가 연기를 많이 들이마셨다. 해당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화를 키웠다. 세종병원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른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의료시설이 아니었다. 의무 설치 의료시설은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만 해당됐다. 업종과 상관없이 건물이 11층 이상이면 스프링클러를 달아야 하지만 세종병원 건물은 6층이어서 법의 사각지대였다. 앞으로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층수나 면적에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제2의 밀양병원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소방시설법 시행령을 6일 공포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병원급 의료기관 바닥면적의 합계가 600㎡ 이상이면 스프링클러를, 600㎡ 미만이면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금까지는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요양병원에 한해서만 600㎡ 이상은 스프링클러를, 600㎡ 미만은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했다. 요양병원이 아닌 병원(종합병원·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은 층수나 면적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달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처럼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가 이용하는 중소규모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개정안은 이런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병원급 외 의원급 의료기관(의원·치과의원·한의원)도 입원실이 있는 경우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반드시 갖추게 했다. 또 화재 발생 사실을 자동으로 소방상황실에 통보해주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의무 설치 대상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요양병원에만 의무화돼 있었지만 개정안은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원실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도 적용 대상에 넣었다. 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소방시설법 시행령은 새로 만들어지는 의료기관에 곧바로 적용된다. 기존에 있던 의료기관 가운데 아직 스프링클러·간이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속보설비를 갖추지 못한 1000여곳은 2022년 8월 31일까지 설치하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개정 시행령은 ‘방염대상물품’ 사용 의무·권고대상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의료시설 가운데 종합병원·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에서만 의무적으로 방염처리된 물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앞으로는 병원과 치과병원·한방병원·의원·공연장·종교집회장에서도 방염대상물품을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이 밖에 6층 이상 건축물은 연면적 규모와 상관없이 건축허가 등의 동의 대상에 포함시켜 스프링클러 등이 적법하게 설계됐는지 검토하도록 하고, 100㎡ 미만 공간에만 설치 가능했던 고체에어로졸 소화설비를 대형 공간에도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휴가처럼 즐기는 ‘국가 공인 전통문화’

    휴가처럼 즐기는 ‘국가 공인 전통문화’

    7일엔 3가지 ‘밤’ 주제 퓨전 공연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또는 전통문화를 즐기고픈 친구들과 무더위를 피해 갈 만한 행사들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휴가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솜씨를 구경해 보고, 가족과 함께 국립국악원 공연을 보러 가도 좋겠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음달 예능 분야 4종목, 기능 분야 3종목 모두 7종목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8월 5~9일 부산 부산전통예술관에서는 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아름답고 정교한 자수 작품을 전시하고, 최유현 보유자가 직접 전통 자수기법을 시연한다. 8일에는 제30호 ‘가곡’ 조순자 보유자가 경남 창원 가곡전수관에서 ‘가곡의 시김’을 진행한다. 가곡은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전통음악이다. 16~18일 인천 강화화문석문화관에서는 제103호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가 왕골로 만든 공예품을 선보인다. 순백색 강화도 왕초를 한 올 한 올 엮어 화려하고 정교한 무늬를 수놓은 공예품을 만나는 시간이다. 17~18일 경남 밀양 남천강변에서는 시원한 강바람과 더불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제68호 ‘밀양백중놀이’가 펼쳐진다. 18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제39호 ‘처용무’ 공개행사를 열고, 29일에는 제16호 ‘거문고산조’ 김영재 보유자가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행사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h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립국악원은 8월 7일 예악당에서 3가지의 ‘밤’을 주제로 한 퓨전 국악 공연 ‘은하수야(夜)’를 연다. ‘달콤한 밤’은 젊은 소리꾼 장명서와 창작 가악그룹 ‘연노리’가 사랑 노래를, ‘색다른 밤’은 악단 ‘광칠’이 서도소리의 애잔함과 신명을, ‘불타는 밤’에서는 타악그룹 ‘타고’가 흥과 열기를 선사한다. 공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예악당 앞 잔디마당에서는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한 ‘사랑의 합’(궁합)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 전 연인이나 가족에게 편지를 쓰면 10쌍을 추첨해 국악원 공연 초대권과 국악원 내 식당 담소원 식사권, 음료 쿠폰 등으로 구성한 ‘국립국악원 데이트 패키지’권을 준다. 국악원 홈페이지(gugak.go.kr)에서 예매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쪽파 농사 인력시장 승합차 ‘쾅’…10년 전 판박이 참사

    쪽파 농사 인력시장 승합차 ‘쾅’…10년 전 판박이 참사

    내·외국인 16명 태우고 새벽 1시 출발 밤샘 운전 중 내리막 커브 구간서 사고 사고 운전자 10년 전에도 추돌 16명 사상 당시에도 쪽파 작업 나섰던 노인들 참변충남 홍성에서 근로자들을 모아 경북 봉화 등으로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승합차가 전복돼 내외국인 4명이 숨졌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현실이 가져온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명 ‘석개재’ 인근 지방도의 내리막길을 달리던 그레이스 승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1·여)씨 등 4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태국 국적의 외국인이다. 3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에는 내국인 7명, 외국인 9명 등 총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는 내리막 경사와 커브가 심한 곳인데 운전자가 커브를 틀지 못하고 반대편 옹벽을 30여m 긁고 내려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것 같다”며 “사고차량이 2002년식으로 확인돼 차량 결함과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봉화군 석포면으로 확인됐다”며 “길을 잘못 들었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홍성의 한 인력시장에서 일할 사람들을 승합차에 태운 뒤 작업현장으로 출발했다. 탑승자들은 당시 운전자가 졸지 않을까 해서 자지 않고 잡담을 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홍성의 한 인력업체 관계자는 “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충남에서 전라도, 경기도, 강원도까지 간다”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여성들과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는 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만 5000원 정도의 일당을 받는다”며 “용돈을 벌기 위해 멀리 일을 갔다가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성군 관계자는 “숨진 A씨가 허가를 받아 인력업체를 운영하지는 않았고 영농철 바쁠 때만 인력을 모집해 온 것으로 안다”며 “일하러 가게 된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0년 전에도 승합차를 몰다 마을 주민 16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09년 1월 20일 오후 6시 10분쯤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 축협 앞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때 사상자들도 쪽파 파종 작업을 위해 A씨가 모집해 간 마을 노인들이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삼척 사고 차량번호만 다를 뿐 10년 전 사고 차량과 차종이 같다”고 설명했다. 홍성·삼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강원 삼척 승합차 전복사고…최소 4명 사망·9명 부상

    강원 삼척 승합차 전복사고…최소 4명 사망·9명 부상

    강원 삼척의 한 마을 도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3분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사지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3명은 크게 다쳤고, 6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복된 차에는 내국인 9명을 비롯해 외국인 7명 등 1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들은 이날 새벽 충남 홍성을 출발해 삼척으로 쪽파를 파종하러 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승합차가 삼척으로 가던 오른쪽 내리막 급경사 구간으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승합차가 탑승 정원을 초과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삼척서 승합차 전복사고… 4명 사망·9명 중경상

    [포토] 삼척서 승합차 전복사고… 4명 사망·9명 중경상

    22일 오전 7시 33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명 ‘석개재’ 인근 지방도에서 그레이스 승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경사지로 전복돼 13명의 사상자가 났다.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3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차량에는 내국인 9명을 비롯해 외국인 7명 등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쪽파 파종 작업에 나선 노인들이 다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7.22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강원 삼척 승합차 전복…쪽파 작업 나선 노인 16명 사상

    강원 삼척 승합차 전복…쪽파 작업 나선 노인 16명 사상

    강원 삼척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전복돼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의 한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전복돼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1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사고 버스에는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들은 쪽파 파종 작업하러 가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쪽파 파종 작업에 나선 노인들이 다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삼척 승합차 전복사고…16명 사상

    강원 삼척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전복돼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의 한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전복돼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1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사고 버스에는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들은 쪽파 파종 작업하러 가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쪽파 파종 작업에 나선 노인들이 다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엑스원’ 센터 김요한→X멤버 이은상 데뷔… 김민규·이진혁 탈락 충격

    ‘엑스원’ 센터 김요한→X멤버 이은상 데뷔… 김민규·이진혁 탈락 충격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데뷔하는 그룹 ‘엑스원’(X1) 멤버 11명이 가려졌다. 김요한이 최종 순위발표식에서 센터 왕좌에 올랐다. 이은상은 마지막에 발표된 ‘X 멤버’로 엑스원에 합류했다. 19일 밤 4시간 20여분간의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아이돌 오디션 예능 ‘프로듀스 X 101’ 최종회에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이을 4번째 ‘프듀 그룹’이 탄생했다. 7일간의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해 1등부터 10등까지 합격자가 결정됐다. 11번째 멤버인 ‘X 멤버’는 여기에 3개월간의 누적투표수가 더한 결과로 뽑혔다. 엑스원의 데뷔곡 센터 자리를 맡게 될 1등은 위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이 차지했다. 1등으로 호명된 김요한은 “엄마, 울지마요”라는 말로 센터가 된 소감을 시작했다. 김요한은 “최종 1등이라는 영광스럽고 과분한 자리에 앉혀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하다”며 그를 1등으로 만들어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첫 등급평가 때 A반으로 보내서 두고두고 미안했다”며 “1등으로 돌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1등 자리를 두고 김요한과 방송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티오피미디어 김우석이 2등에 올랐다. 김우석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다는 것을 사실 네 달 전까지만 해도 생각 못 해봤다”며 “우리 짤랑단 여러분, 불철주야 저보다 최선을 다하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함께 데뷔를 위해 달려왔지만 엑스원 멤버로 함께하지 못하게 된 같은 업텐션 출신 이진혁에게 전한 말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우석은 “진혁아, 진짜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고 소감을 남겼다.3등부터 10등까지는 플랜에이 한승우, 스타쉽 송형준, 위에화 조승연, DSP 손동표, MBK 이한결, MBK 남도현, 울림 차준호, 스타쉽 강민희가 차례로 올랐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인 ‘X 멤버’로는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호명됐다. 방송 내내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던 이은상은 “마지막 방송까지 응원하고 투표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첫 방송 순위에서 1위를 자치했고 단 한 번도 데뷔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던 젤리피쉬 김민규는 ‘X 멤버’ 결정전에서 2위로 밀리며 아쉽게 탈락했다. 김민규는 친하게 지낸 송형준에게 “형준아, 같이 데뷔하기로 했는데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해”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 아빠, 동생, 데뷔 못 해서 미안하고 약속 못 지킨 것 같아서. 그런데 이게 끝 아니잖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선 20명의 연습생들이 데뷔 평가곡 무대를 선보였다. 10명씩 나뉘어 꾸민 ‘소년미’(少年美)와 ‘투 마이 월드’(To My World)를 무대를 차례로 공개됐다.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선물한 곡인 ‘꿈을 꾼다’ 무대를 20명이 모두 함께 완성했다. 한편 11명으로 결성된 ‘엑스원’은 앞으로 5년간 케이팝을 대표할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을 펼치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종로에선 소외되는 어르신 없게… 초복맞이 효 잔치·보양식 나눔

    종로에선 소외되는 어르신 없게… 초복맞이 효 잔치·보양식 나눔

    서울 종로구는 지난 5일 교남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저소득 어르신을 모시고 ‘초복맞이 어르신 효(孝)잔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초복을 앞두고 바르게살기운동 종로구협의회와 함께 교남동·사직동·무악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노인들의 색소폰 연주, 가곡 공연에 이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벨리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직접 만든 삼계탕을 제공해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종로1·2·3·4가동은 지난 9일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 동의 나눔이웃, 효행본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물김치 만들고, 여름보양식 나누고’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자 10여명은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해 물김치를 담갔으며 ‘나눔후원회’에서 후원한 삼계탕, 전복죽 등 여름철 보양식 꾸러미를 20명의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종로1·2·3·4가동은 쪽방과 고시원이 밀집해 혼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동은 나눔이웃과 함께 나들이 체험, 반찬 전달, 위기가구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마을이 함께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돌보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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