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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산 분화 우려…일본 열도 공포 확산

    후지산 분화 우려…일본 열도 공포 확산

    일본 후지산의 폭발가능성이 제기돼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20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후지산(해발 3776m) 인근에 미세 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지산은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산이다. 후지산과 30㎞ 가량 떨어진 도쿄 근교 관광지 하코네의 경우 최근 하루 150회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말에는 후지산 중턱 진입로가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지산 인근 가와구치 호수의 수위가 3m 이상 낮아지는 일도 벌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대규모 분화의 전조는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1117m)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상공 5000m까지 검은 연기가 분출했다. 화산재가 시내 중심까지 날아가 행인들이 마스크와 우비를 착용하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후지산 설마 폭발하는 건가”, “후지산 때문에 일본 사람들 걱정 많겠다”, “후지산 주변에 사는 사람들 얼마나 무서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화산재로 뒤덮인 도심

    [영상]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화산재로 뒤덮인 도심

    일본 가고시마 현에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일으키면서 인근 도시 전체가 화산재로 인해 어둠에 잠겼다. 19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1분 가고시마 현 사쿠라지마 화구에서 중간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검은 연기가 약 5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는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일본 화산 폭발 화산재로 뒤덮인 도심 동영상 보러 가기 바람을 타고 날아간 화산재가 가고시마 도심을 덮치면서 도시 전체가 어둠에 잠겼다. 이날 떨어지는 화산재로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화산재로 뒤덮여 뿌옇게 변해버린 가고시마 도심 도로의 상황이 담겨 있다. 차량들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대낮에도 라이트를 켰고 시민들은 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했다. 일본 기상대 측은 “농작물 관리 및 곧 있을지 모르는 후속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본 화산 폭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화산 폭발, 영화가 현실이 됐다”, “일본 화산 폭발, 아찔하다”, “일본 화산 폭발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일본 화산 폭발…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서 검은 연기 치솟아

    [영상]일본 화산 폭발…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서 검은 연기 치솟아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지난 18일 폭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8일 유튜브에 올라온 약 7분짜리 영상에는 이날 오후 4시 32분 11초부터 39분 8초까지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일어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일본 화산 폭발 순간 동영상 보러 가기 이미 뿌연 연기가 화산의 절반 이상을 뒤덮고 있던 상황에서 검은 연기가 순간적으로 5000m 상공까지 치솟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올해에만 500여 차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화산 폭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화산 폭발,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일본 화산 폭발, 우리나라에는 피해 없기를”, “일본 화산 폭발, 정말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가고시마 화산 폭발…5000m까지 연기 치솟아

    日 가고시마 화산 폭발…5000m까지 연기 치솟아

    18일 일본 가고시마현의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를 일으켰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연기가 높이 5000m 상공까지 치솟는 큰 분화였다. 가고시마현 지방 기상대의 관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1분께 사쿠라지마의 쇼와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일어났다.☞☞일본 가고시마현 화산 분화 동영상 보러 가기 이 분화로 화산재가 시 중심까지 날아가면서 주민들은 마스크를 하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했다. 열차 운행도 일부 구간 지연됐다. 일본 기상대는 후속 분화에 유의하고 운전 및 농작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NHK는 사쿠라지마의 쇼와 화구에서 높이 5000m의 연기가 확인된 것은 기상대가 195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이번까지 올해 500차례 폭발하는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 7년만에 27일 발사

    일본이 오는 27일 7년 만에 고체연료를 쓰는 자국산 신형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가고시마현 소재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일본산 신형로켓 ‘엡실론’을 발사한다. 엡실론은 전체 길이 24.4m, 지름 2.6m, 무게 91t의 3단 고체연료 로켓으로 1.2t짜리 소형 위성을 지구를 도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JAXA와 일본 기업 IHI 에어로스페이스가 205억엔(2358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했다. 이 로켓은 발사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인 ‘절약형’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JAXA의 이전 고체연료 로켓 모델인 M5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으나, 발사 비용이 75억엔(863억원)으로 너무 높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첫 발사로부터 9년 만인 2006년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JAXA는 차기 모델인 엡실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저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추구했다. 이 로켓에 쓰인 고체연료 기술은 기본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그것과 동일하다. 발사 비용을 낮추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형태로 만든 만큼 발사에 성공할 경우 군사전략적 의미도 작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日 아베의 장기집권 TPP 협상에 달렸다

    日 아베의 장기집권 TPP 협상에 달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첫 시험대가 마련됐다. 바로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자유무역을 추구하면서도 자국 농업을 보호하려는 ‘두 마리 토끼’를 아베 총리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이번 TPP 18차 회의에 일본은 23일 오후부터 정식 참가했다. 일본 협상단 100여명은 24일 ‘일본 세션’을 갖고 자국의 입장을 각국에 알리는 한편 시장접근 및 투자, 환경, 지적재산권 분야 등 6개 분야의 협상에 곧바로 착수했다. 태평양을 둘러싼 국가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교환할 때 관세나 규제를 최대한 없애는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TPP는 현재 연내 타결을 목표로 12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TPP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아베노믹스 때문이다. 세 번째 화살이자 가장 중요한 성장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 경제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한 데, 이 TPP를 통해 세계적 추세인 경제 개방화에 발맞추겠다는 의도다. 일본 내각부는 TPP 참가로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0.5%(약 3조엔·33조 4000억원)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TPP의 최대 피해자가 일본의 농업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아베 정권은 참의원(상원) 선거 때부터 “5대 주요 농산품인 쌀, 보리, 소·돼지고기, 유제품, 설탕 원료는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방 농민들은 각지에서 시위를 벌이며 동요하고 있다. 특히 농·수·축산업의 비중이 큰 홋카이도현에서 반대 목소리가 크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는 TPP를 반대하는 ‘오호츠크 총궐기 집회’가 열렸다. 관내 농·어업 조합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공개와 토론이 없는 협상은 무효”라며 정부에 즉시 협상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은 지역 농민이기 때문에 자민당 내에서도 지방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선거 때 가고시마 현에서 당선된 오쓰지 히데히사 의원은 “국가가 1차 산업을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기본이기 때문에 TPP는 계속 반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조총련 도쿄본부 건물 계속 쓸 듯

    북한과 일본이 오는 7월쯤 재경매가 이뤄질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도쿄본부 건물을 조총련이 계속해서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일본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평양을 방문한 이지마 이사오 일본 내각관방 참여가 북한과의 납북자 문제 등에 대한 교섭 조건으로 조총련이 도쿄본부 건물을 앞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취지를 전달했다. 북한도 이지마 참여와 가진 회담에서 도쿄본부 건물의 계속 사용을 요청하고,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조총련 산하 금융기관의 파산으로 도쿄본부 건물과 토지가 경매에 넘어간 상태로, 경매 결과 여하에 따라서는 조총련이 건물을 비워 줘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북한과 일본 간 교섭이 급진전됨에 따라 도쿄본부 건물에는 앞으로도 조총련이 계속해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과 토지는 지난달 가고시마의 사찰 사이후쿠사가 낙찰을 받았지만 대금 납부 기한인 지난 10일까지 낙찰 대금을 구하지 못해 매입을 포기했다. 한편 미얀마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5일 “북·일 협의와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조총련 도쿄건물 재경매

    일본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가 재경매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법원 경매에서 조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은 가고시마의 사찰 사이후쿠사는 대금 납부 기한인 10일까지 낙찰 대금을 구하지 못해 매입 포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사이후쿠사가 이미 지불한 경매 보증금 5억 3400만엔(58억원)은 몰수되고 재입찰에 들어간다. 사이후쿠사는 그동안 금융기관 10여곳을 상대로 사찰 재산 등을 담보로 50억엔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대부분 거절당했다. 사이후쿠사는 조총련이 일단 본부 건물에서 나가는 조건으로 건물을 조총련 측에 임대할 예정이었다. 사이후쿠사의 이케구치 에칸 대승정(大僧正)은 최근 “(일본) 정부가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돈을 빌려 주지 말라고) 금융기관에 압력을 가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제3자가 낙찰받을 경우 조총련은 본부 건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조총련 본부 건물 등은 조총련계 금융기관의 부실이 원인이 돼 경매에 넘겨졌다. 일본 정부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조총련계 조은신용조합이 잇달아 파산하자 채권을 승계한 일본 정리회수기구(RCC)는 조은신용조합이 대출해 준 돈 가운데 약 627억엔은 사실상 조총련이 대출한 것이라며 제소해 전액 반환 확정 판결을 받아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TREKKING YAKUSHIMA] 초록 융단 위에 서다

    [TREKKING YAKUSHIMA] 초록 융단 위에 서다

    초록 융단 위에 서다 ‘365일 중 366일 비가 온다’ 혹은 ‘한 달 동안 35일 비가 내린다’는 야쿠시마屋久島. 그 풍부한 수량이 수령 1,000년이 넘는 나무들을 키워냈다.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야쿠시마의 속살은 비에 젖은 푸르름 그 이상이었다. ■야쿠시마 트레킹 추천코스 1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 - 요도가와 산길 - 하나노에고 - 나게이시타이라 - 다카츠카 산장 - 타이라이시 - 미야노우라다케 아쿠시마, 1박2일로 훑다 야쿠시마는 바람이 많고 비도 많아서 나무들은 1년에 6cm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크기가 어마어마한 나무들을 보면 수령을 짐작하기도 어렵다. 야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는 조몬스기다. 일본의 선사시대를 뜻하는 ‘조몬’이라는 단어가 붙었을 만큼 오래됐으며, 야쿠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조몬스기를 만나길 원한다. 트레킹의 주요 루트는 조몬스기 이외에도 일본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 300년 전에 채벌돼 흔적만 남은 윌슨그루터기,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이끼의 숲 등을 둘러보는 것이다. 야쿠시마 트레킹에서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1,365m를 출발해 하나노에고 습지대1,600m를 거쳐 미야노우라다케1,936m 정상까지는 표고차가 600m도 안 되기 때문에 쉽다고 얕볼 수 있다. 그러나 8~10시간에 가까이 걸어야 해서 평소 운동을 게을리 했다면 체력 문제가 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중에 만나는 하나노에고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고원습지로 비와 안개가 많아 빗물로만 이뤄진 습지다. 선 채로 하얗게 말라 버린 고목들이 주변에 널려 있는데 나무에 수지樹脂가 많아 몇백년이나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연이 만든 천연 정원의 느낌과 함께 지친 다리를 쉬기에도 좋다. 여기서 3시간 정도 더 걸어가면 미야노우라다케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도중에 만나는 여러 봉우리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일명 두부바위로 불리는 화강암이다. 산꼭대기에 놓인 이 커다란 바위는 높이가 약 20m, 길이가 100m 정도 크기임에도, 검의 고수가 두부를 썰듯 잘려 있어 신기하기만 하다. 산 정상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정상 주변에서는 둥글둥글하게 생긴 바위를 많이 볼 수 있다. 어지러이 널려 있는 돌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미야노우라다케라는 거친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신들이 한 판 바둑을 둔 듯하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숙박이 가능한 다카츠카 산장이 나온다. 10월 기준으로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떨어지므로 서둘러 도착해야 하지만 경치 감상에 취해 잠시 멈춘 발길이 도무지 떨어지지 않는다. 무인 산장에서 많은 등반자들은 식사와 휴식을 취하며 야쿠시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조몬스기를 그리며 단꿈에 빠진다. 미야노우라다케 전경. 바둑알 같은 돌들이 흩어져 있다 다카츠카 산장. 여름에도 밤의 산장은 춥기만 하다/ 야쿠시마 트레킹 현지 가이드. 산이 깊은 만큼 초보자는 가이드가 필수다 4 하나노에고 주변의 하얗게 마른 고목들 5 해가 지기 전 바쁜 걸음을 오르는 등산객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야쿠시마 트레킹 추천코스 2 다카츠카 산장 - 조몬스기 - 윌슨 그루터기 - 오오카부보도 - 구스가와와카레 - 시라타니 운수계곡 - 미야노우라항 높이 25.3m, 수령 2,170년에 달하는 조몬스기 윌슨 그루터기 안으로 들어가면 하늘에 하트 모양 구멍이 있다 3 섬의 비경이 펼쳐지다 하루짜리 트레킹으로는 미야노우라항에서 약 12km 떨어진 시라타니운수계곡을 다녀오거나 조몬스기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유명하다.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조몬스기는 물론, 하트무늬 구멍이 있는 윌슨그루터기, 두 나무가 손을 잡은 듯한 부부삼 등 독특한 나무를 끊임없이 만날 수 있다. 또한 <원령공주>의 배경지 등을 모두 섭렵할 수 있어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다. 조몬스기 수령 2,170년의 조몬스기는 가히 산의 정령이라 불릴 만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웬만한 광각 카메라로는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없을 정도의 크기가 위압적인데 높이 25.3m, 몸통 둘레 16.4m에 달하는 거대한 위용을 뽐낸다. 1966년 이와카와 테이지라는 이가 발견한 이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나무가 얼마나 큰지 2005년 눈이 쌓여 조몬스기 가지 일부가 부러져 떨어졌을 때 잰 길이가 5m, 직경 1m, 무게가 1톤에 달했고 가지의 수령만 해도 1,300년이었다. 일본인들은 그것을 ‘생명의 가지’라고 이름 붙이고 현재 야쿠스기 자연관에 전시하고 있다. 조몬스기의 수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크기만으로는 수령이 최대 7,200년일 것이라고 생각됐지만 나무줄기를 통한 탄소측정법으로는 2,170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봄과 겨울을 2,000번이 넘게 겪었을 나무. 주변의 생명들이 스러지고 다시 나는 것을 수천년간 지켜봤을 조몬스기는 왠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었다. 혹시 과거 언젠가 같은 자리에 서서 마주하지는 않았는지. 대답 없이 묵묵히 서 있는 나무는 자신을 찾은 이들을 향해 큰 팔을 반가이 흔들어 댔다. 윌슨그루터기 조몬스기가 아니라도 야쿠시마에는 수령 1,000년 이상의 고목들이 늘어서 있다. 그중 윌슨그루터기는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거대하다. 베지 않고 그냥 뒀더라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 지금부터 약 300년 전에 베어져 그루터기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 이 나무는 1914년경 미국 식물학자 아네스트 헨리 윌슨 박사가 연구를 위해 야쿠시마를 찾아와 숲속을 헤매던 중 비를 피하다 우연히 이 그루터기를 발견했다. 그런 이유로 윌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추정 수령은 약 2,000년이고 둘레는 13.8m인 것을 감안할 때 높이는 약 20m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텅 비어 있는 그루터기 안에는 작은 신주가 놓여져 있고 하늘에는 하트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어 로맨틱한 신혼방을 연상케 한다. 오오카부보도 윌슨그루터기를 지나면 좁은 열차 궤도가 뻗은 오오카부보도大株步道를 걷게 된다. 궤도 위에는 발이 빠지지 않도록 보행용 판이 설치돼 걷기 쉽도록 되어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철로 옆의 벼랑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워낙 커다란 나무를 옮겨야 해서 운반의 편리를 위해 이러한 철길을 놓았겠지만 야쿠시마 사람들에게는 약탈의 수단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철길 주변의 삼나무들은 자신을 베고 운반하기 위한 철로 옆에서 이끼를 덮은 채 하나로 어우러져 자라나고 있었다. 시라타니운수계곡 <원령공주>의 숲의 실제 모델이 된 풍경은 시라타니운수白谷雲水계곡에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제작기간 4년, 제작비 240억원이 투자된 <원령공주>는 일본에서 1,42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큰 인기를 누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95년 5월 시라타니운수계곡을 지나 조몬스기를 살펴보는 등 실사를 다녀왔고 이 경험은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녹아났다. 특별한 표지판도 없지만 관광객들은 <원령공주>에 등장했던 배경과 흡사한 곳 앞에서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한다. 가만히 바라보노라면 당장이라도 영화 속 주인공이 저 이끼의 숲 너머에서 사슴과 늑대를 타고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큰 윌슨 그루터기 입구 / 산에서는 사슴이나 원숭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는 벌채의 흔적이다 / 철로가 놓인 오오카부보도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JT투어 02-732-1950 ▶travie info 항공편 대한항공이 가고시마까지 주 3회 직항 운항 중이다. 가고시마에서 야쿠시마까지는 비행기로 35분, 고속선은 1시간45분~3시간, 페리 4시간이 소요된다. 비행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대부분 저렴한 고속선을 타고 이동한다. 가고시마항에서 Toppy, 코스모라인 2개의 배를 이용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도 가능하다. 이것저것 귀찮을 때는 한 번에 정리해 주는 국내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JAL 국내선 예약 0120-25-5971 가고시마-야쿠시마 고속선 정보 Toppy www.tykousoku.jp/, 코스모라인 www.cosmoline.jp/ 야쿠시마 국내여행사 JT투어 02-732-1950 트레킹 시기 야쿠시마는 연중 비가 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연간 강수량이 평지는 약 4,500mm로 도쿄의 3배에 달하며, 산악지대는 약 7,500mm의 엄청난 비가 내린다. 따라서 비교적 비가 적은 3~5월과 10~12월 중순이 걷기에 좋고 날씨가 맑을 확률도 높다. 연간 평균기온은 19.5도 정도이며, 12월 중순의 경우 최저기온은 8도에서 최고 13도 수준이다. 유의사항 8월 한여름에도 산장에서 숙박할 경우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침낭과 두툼한 옷은 필수품. 부족한 장비는 야쿠시마 현지 렌탈숍에서 빌릴 수 있다. 침낭 1,000엔, 매트 500엔, 헤드랜턴 500엔, 기능성 비옷 1,500엔, 스틱 500엔 수준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中 군함, 日에 통보 없이 센카쿠 해역 통과

    중국 함정들이 일본에 사전 통보 없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센카쿠 해역 주변에 배치된 중국 어업지도선은 선상에서 국기게양식을 강행하고 있다. 중국이 일본의 반응과는 무관하게 센카쿠열도를 마치 자기 땅인 양 실효지배를 시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함정들이 지난 4일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공해를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출할 때 중국 정부가 일본 측에 사전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국제법상 문제는 없지만 이는 중·일 군사 당국이 지난여름 상대국 함정들이 상대국과 근접한 해협을 통과할 때 사전통보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내용을 파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중국 측은 지난 4월과 6월 해군 함정이 가고시마현 오스미 해협을 통과할 때는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에 팩스로 미리 알려줬었다. 이번에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중국 함정은 미사일 구축함, 잠수함 등 모두 7척으로 일본에 사전통보하지 않고 서태평양으로 빠져나간 것은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에 대한 중국 군부의 항의성 위력시위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을 순항하고 있는 중국 농업부 산하 어업지도선 어정(漁政)201호에서 선원들이 선상 국기게양식을 거행했다고 신경보가 이날 보도했다. 선원들은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어정201호 중심기둥에 게양했다. 이와 관련, 중국 해양감시선과 어업지도선은 국경절 연휴기간(9월 30일~10월 7일)에도 센카쿠 주변해역을 계속 순항하며 ‘주권시위’를 벌였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 부근에서의 어선 보호와 댜오위다오 주권 보호를 위해 어업지도선과 해양감시선의 순찰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바닷속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의 정체는?

    바닷속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의 정체는?

    바닷속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의 정체는 무엇일까? 올해 초 일본의 심해 사진가 요지 오카타는 가고시마 현 아마미 오시마 수심 25m의 바닷속에서 특이한 모습의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서클을 발견했다. 오카다는 “바다에서 50년 이상 사진을 찍어왔지만 이같은 미스터리 서클은 처음 봤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약 180cm 지름의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서클에 놀란 오카타는 TV 방송국에 연락해 최근 함께 이곳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방송 카메라맨과 이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던 오카다는 미스터리 서클의 원인을 밝혀내고는 허탈한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 ‘범인’이 다름아닌 복어였던 것. 복어는 마치 화가처럼 능수능란하게 지느러미를 이용해 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어 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복어가 이같은 미스터리 서클을 만드는 것은 암컷 유혹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암컷이 이 미스터리 서클 중앙에 알을 낳으면 조류로 부터 보호가 된다는 것. 한마디로 복어가 암컷을 위한 든든한 집을 지어 구애를 한 셈이다. 미국 해양대기 관리처는 “전세계 바다의 95%는 아직도 인간에게 있어서는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아직도 인간이 모르는 바닷속 비밀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70대.젊은 여성과 부적절 관계 유튜브에 나돌자

    마쓰시타 다다히로(73) 일본 금융상 겸 우정민영화담당상이 10일 오후 도쿄 고토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금융청에 따르면 마쓰시타 금융상은 이날 오후 출근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금융청에 “출근할 수 없다.”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경시청이 자살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각료가 재임중 숨진 것은 2007년 5월 아베 신조 내각 당시 마쓰오카 도시카쓰 농림수산상이 정치자금 문제로 고민하다 자살한 뒤 5년 만이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최근 젊은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유튜브 등 인터넷에 나돌고, 일부 잡지에 보도돼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민주당의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 소속의 중의원(하원) 5선의원이다. 지역구는 가고시마현이다. 옛 건설성(현 국토교통성) 공무원을 거쳐 1993년 자민당 소속으로 첫 당선됐다. 2005년 총선에서 우정민영화에 반대해 무소속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2009년 총선에서 국민신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지난 6월부터 금융상으로 일해왔다. 그는 한·일 갈등이 고조된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선 아즈미 준 재무상과 달리 한·일 통화협정(스와프) 수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여행가방]

    ●페루 관광청 21일 관광설명회 페루정부관광청(PROMPERU)이 국내 첫 관광 설명회를 연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행사는 페루의 관광지 소개와 향후 관광 전략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된다. ●크루즈 타고 일본까지 29만 9000원 하모니크루즈는 가을을 앞두고 온천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 벳부와 가고시마, 나가사키, 후쿠오카, 그리고 구마모토 등을 오가는 새 기항지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10월 2일, 15일 출발하는 2박 3일 상품은 출발일 기준 45일 전 예약하면 10만원 할인돼 29만 9000원에 크루즈를 경험할 수 있다. ●강촌레일파크 내일 개장 춘천시 강촌 레일파크가 10일 문을 연다. 옛 경춘선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 바이크로, 김유정역과 강촌역 양쪽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홈페이지(www.railpark.co.kr) 참조. ●카타르 항공, 보잉 777 인천노선 투입 카타르항공이 9월 2일부터 신기종 보잉 777을 인천~도하 노선에 투입한다. 항공기 기종 변경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유럽 전 노선 비즈니스석을 25% 할인한다. 세금,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238만 7900원부터다. 여행가능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인터파크투어, 셀카사진 콘테스트 인터파크투어가 여행 셀카(자가촬영)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9월 5일까지 자신의 셀카 사진이 등록된 개인 블로그 및 SNS 웹 주소를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소니 카메라 ‘NEX-F3’ 등을 선물한다. 홈페이지(tour.interpark.com) 참조. ●베어트리파크 밤 8시까지 연장 충남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낮 12~오후 3시에 방문하는 100팀에게 얼음 생수를 제공하고, 오후 3~5시엔 어린이를 동반한 한 가족에게 ‘다육식물 핸드폰 고리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6시 이후 입장고객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할인된다. 8월 말까지. ●강원-日돗토리 왕복 선비 5만 9900원 여행박사는 강원 동해를 출발, 일본 돗토리까지 선박으로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왕복 승선권만 살 경우 5만 9900원, 돗토리현 하룻밤 호텔숙박을 포함하면 3박 4일 10만 8900원부터(유류세 별도)다. (070)7017-2146.
  • 서울 첫 폭염경보… 올 들어 더위로 7명 숨져

    서울 첫 폭염경보… 올 들어 더위로 7명 숨져

    1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5.3도로 올여름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 2008년 폭염특보제를 시작한 이래 이날 오전 11시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경보까지 발령했다. 태풍 담레이가 1일 밤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간접적인 영향을 줬지만 내륙지방의 무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뜨거운 밤을 보냈다. 서울에서 지난달 열대야는 모두 6차례나 나타났다. 2000년 이후 7월 중 가장 많은 열대야 기록이다. 지난해 7월 열대야는 하루뿐이었다. 열대야가 잦았던 만큼 최저기온도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27도인 2005년 7월 24일, 다음이 26.6도인 지난달 31일이다. 1일 전북 정읍의 최고기온은 37.8도로 올여름 최고였다. 경남 김해·강원 홍천 37.7도, 경남 밀양 37.3도였지만 강원 속초 27.2도, 강릉 29.2도 등 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았다. 이날 서울과 함께 경기도(김포 제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불볕더위에 따른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5~31일 4명이 폭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폭염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는 255명으로 지난 6월 이후 온열환자 410명의 62%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20~30대도 될 수 있으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1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80h㎩, 최대 풍속 31㎧의 소형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7㎞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일 남해안 지방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를 뿌리겠다. 2일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남남해안, 경상남북도, 강원영동은 5~40㎜가 되겠다. 태풍이 오더라도 무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듯하다. 담레이가 서쪽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기압계를 흔들어 놔 푄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기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에 푄 현상까지 겹쳐 그동안 영남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제 전국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에는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김효섭·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10호 태풍 ‘담레이’ 북상

    나란히 북태평양에서 발생해 이동 중인 태풍 ‘담레이’와 ‘사올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들의 향후 진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태풍의 상호작용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중심기압 975h㎩, 최대 풍속 34㎧의 소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6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서북서 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70h㎩, 최대 풍속 36㎧의 중형급인 제9호 태풍 사올라는 타이완 남동쪽 4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은 사올라의 경우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중국 대륙을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담레이는 세력이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히면서 2일을 전후해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태풍은 중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밤부터 우리나라가 태풍 담레이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은 합천과 밀양이 37.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 37.2도, 경주 36.5도, 서울 33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오후 한때 수은주가 40.6도까지 올라가 올여름 전국에서 처음으로 40도를 넘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서브미터급 위성’ 아리랑 3호 궤도진입 교신 성공

    ‘서브미터급 위성’ 아리랑 3호 궤도진입 교신 성공

    한국의 첫 서브미터급이자 세 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18일 새벽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우주에서 1m 이하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 급 위성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의 연이은 실패 속에 아리랑 3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우주 강국의 꿈’을 다시금 다잡는 계기가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18일 오전 1시 39분 일본 남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리랑 3호가 태양전지판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해진 항우연 다목적실용위성3호 사업단장은 “앞으로 석달 정도 시험 운영을 거친 뒤 4년 동안 지상 685㎞ 상공에서 정상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 3호는 초속 7.4㎞의 속도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며 한반도 상공은 오전 1시 반과 오후 1시 반 전후로 한 차례씩 하루에 두 번 지나간다. 아리랑 3호는 앞으로 1주일 동안 상태점검, 안테나 전개, 기동 시험 등을 거친 뒤 2~3주 뒤에는 영상촬영 기능을 점검하게 된다. 아리랑 3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와 3호, 국내 첫 정지궤도 통신해양위성 천리안 등 3기의 위성을 운용하게 됐다. 민간에서는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와 올레1호, 한별위성이 현재 운용 중이다. 특히 아리랑 3호 발사 성공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주도하는 고급 위성 영상사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세계 위성영상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까지 39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아리랑 2호보다 해상도가 두배가량 개선된 아리랑 3호는 현재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서브미터급 위성 영상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항우연은 올해 말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지구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아리랑 5호’, 내년에는 적외선 탐지기가 장착된 ‘아리랑 3A호’를 발사하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리랑 3호, 발사후 지상과 첫 교신 성공

     한국의 3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상과 교신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8일 “이날 오전 1시39분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리랑 3호가 태양전지판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운영에 돌입해 국내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3호는 오전 1시55분 3초에 필리핀 남동부 해상의 676.35㎞ 상공에서 일본의 발사체 H2A 로켓에 함께 실려 있는 4개 위성 가운데 첫 번째로 분리됐다. 이어 오전 2시20분에는 남극 노르웨이의 KSAT사가 운영하는 트롤기지와 첫 교신을 마치고 3시9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기지국과 두 번째 교신을 했다.  아리랑 3호가 한반도 상공으로 들어온 시간은 오전 3시18분. 항우연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실시했고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지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아리랑 3호는 약 6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향후 4년간 685㎞ 상공의 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에 14바퀴 반을 돌며 지상의 영상을 촬영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아리랑 3호의 개발에는 총 2826억원이 투자됐다. 아리랑 3호에서 보내온 영상은 환경, 기상, 해양, 지질, 지도제작, 임업, 수자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게 된다.  아리랑 3호에 장착된 광학카메라는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70㎝급으로 지상의 차량 종류까지도 식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우주산업 미래 아리랑3호에 달렸다?

    日 우주산업 미래 아리랑3호에 달렸다?

    일본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 발사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아리랑 3호가 일본 H2A로켓에 실려 발사되기 때문이다. 발사 성공 여부에 일본 우주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는 셈이다. 아리랑 3호는 환경, 기상, 해양, 지질, 지도제작, 임업, 수자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쓰인다. 서브미터급(해상도 1m 이하)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초고해상도 위성이다. 1999년 처음 발사된 아리랑 1호는 해상도 6.6m(정상적인 상태에서 6.6×6.6m 크기의 지표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3호는 70㎝이다. 아리랑 3호는 2018년까지 39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초고해상도 위성영상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리랑 2호는 2007년부터 위성영상 시장에 진출해 타이완, 아랍에미리트(UAE), 유럽우주청 등에 2200만 달러(약 235억원)의 직수신권 판매와 약 26억원의 개별영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아리랑 3호를 실어 발사하는 H2A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제작한 길이 53m, 지름 4m의 2단 로켓이다. H2A 첫 발사는 2001년 8월 29일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총 20회 발사했다. 그중 19번의 발사를 성공시킨 성공률 95%의 로켓이다. 아리랑 3호는 21번째 발사되는 H2A 로켓에 실린다. 아리랑 3호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처음으로 외국으로부터 발사 수주에 성공한 위성으로, 일본 우주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로 향하는 길목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사이 좋게 걸려 있어 양국의 첫 번째 협력을 축하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아리랑 3호의 발사를 계기로 일본 로켓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우주 비즈니스를 강화하려고 한다. 일본이 H2A와 개량형 로켓인 H2B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 네 차례 정도의 발사가 필요하다. 올해 이후 계획은 정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위탁을 받은 연간 2∼3기 위성 발사가 전부다. 수지를 맞추려면 외국으로부터 연간 1∼2기 정도의 수주가 있어야 하지만 유럽, 미국, 러시아 등 위성 선진국과의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JAXA 국제부의 쓰지노 데루히사 특임담당은 “한국의 로켓 기술은 일본의 1960년대 수준이지만 위성 기술이 우수해 (아리랑 3호의) 관측기기에 국산 기술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아리랑3호 공동취재단 jrlee@seoul.co.kr
  • [여행가방] 고속선 ‘비틀’ 여수~후쿠오카 취항

    ●고속선 ‘비틀’ 여수~후쿠오카 취항 후쿠오카~여수 간 직항노선에 JR규슈고속선 ‘비틀’이 17일 취항한다. 한국관광공사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참관하려는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집중 노력한 결과다. 5월 12일~8월 12일 박람회 기간 중엔 총 34회(편도 3시간 45분 소요) 운항한다. ●하모니크루즈 새 기항지 상품 선보여 하모니크루즈는 5월부터 새 기항지 상품을 선보인다. 5월 27일 출발하는 규슈 일주 크루즈는 부산~나가사키~가고시마~미야자키~부산의 4박 5일 일정이다. 69만 9000원부터. 6월 3일 출항하는 나가사키 크루즈는 부산~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 6월 6일 미야지마 크루즈는 부산, 벳푸, 히로시마를 기항한다. 두 상품 모두 79만 9000원부터. 1600-1073. ●대명리조트 변산 마실길 트레킹 개최 대명리조트 변산은 13일 마실길 트레킹 대회를 개최한다. 고사포해수욕장에서부터 대명리조트 변산(격포해수욕장)까지 약 7㎞(약 3시간) 코스를 걷는다. 참가비는 1인 1만원. 선착순 40명. 5월 11일과 18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063)580-8705. ●울산에서 열리는 고래축제 울산 남구청은 26~29일 장생포와 태화강 일원에서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리얼선사체험촌, ‘춤추는 고래’ 퍼레이드 등 이벤트가 열린다. 고래문화재단 (052)226-2994. ●청도로 소싸움 구경 갈까 경북 청도에서 18~22일 ‘2012청도소싸움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주말에 10만~100만원의 우권으로 내기도 할 수 있다. 전통우사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054)370-2371. ●뉴질랜드, 세계 최고 자전거길 선정 뉴질랜드의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여행지로 선정됐다고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사무소가 밝혔다. 1880년대 후반 골드러시가 시작된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광활한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총 길이는 150㎞. 완주에 3~5일 걸린다. ●태즈매니아 관광청 모바일 웹 론칭 호주 태즈매니아 관광청이 국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어 모바일 웹을 론칭했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스마트폰에서 m.discovertasmania.co.kr 접속 후 ‘바로가기’를 저장하면 특산품 ‘태즈매니안 꿀’을 준다.
  • ‘1.99명’ 도쿄 가구당 인구 첫 2명 이하

    ‘1.99명’ 도쿄 가구당 인구 첫 2명 이하

    일본 도쿄도의 가구당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명을 밑도는 등 대도시에서 가족 해체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6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쿄도의 인구는 1268만 6067명, 가구 수는 636만 8485가구로 역대 최다였다. 하지만 가구당 인구는 1.99명으로, 195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명 선을 밑돌았다. 젊은 층 독신자가 증가한 데다 배우자를 잃은 고령 독신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구당 인구는 1957년 4.09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현재 일본 전체의 가구당 인구는 평균 2.36명이다. 도쿄도의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264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70% 늘어났다. 이는 도쿄도 전체 인구 중 20.76%에 해당돼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202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321만명으로 증가하고 고령 독신자도 84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돼 고독사(死)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0년 국세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도·부·현(都道府?)에서 가구당 인원이 적은 곳은 도쿄(1.99명) 이외에 홋카이도(2.21명), 가고시마(2.27명), 오사카(2.28명) 등이었다. 인원이 많은 곳은 야마가타(2.94명), 후쿠이(2.86명), 사가(2.80명) 등이었다.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가구당 인구가 2명을 밑돌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가족이 해체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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