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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자금 단기 부동화 심각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은행들은 가계대출에만 열올리고 채권시장에서는 투자적격 등급의 회사채 차환발행마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권은 6일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중 은행장 모임을 갖고 기업 및 신용대출 촉진책을 마련했다. ◆눈치보는 돈=은행,투신,종금,금고 등 금융권 수신 중 6개월미만의 단기수신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지난 6월말 42.6%에서 8월말에는 44.1%로,9월부터는 내리 45%를 웃돌고 있다. 특히 미국 테러사건이 터진 지난 9월11일 이후 총수신 증가분(13조4,000억원)의 94%인 12조6,000억원이 단기성 수신으로 파악됐다.금융권 관계자는 “금리전망 등 경제여건이 불투명지면서손해를 줄이기 위해 돈이 6개월 미만 정기예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머니마켓펀드(MMF)등 단기수신 상품으로 몰리고있다”고 말했다. ◆은행들 “돈 빌려가세요”=6일 열린 이근영 금감위원장과 시중 은행장들간의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은 기업대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는 “불황인 지금이 오히려 설비투자 적기라고 판단,연말까지 2조원을 확보하는 등 설비투자 대출을 적극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태(金正泰)국민은행장도 “연말까지 1조원을 설비투자 자금으로 대출하기로 하고 기업들의 설비투자 자금수요를 창출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모 행장은 정부의 기업자금 대출 활성화 요청에 “지원할 자금은 있으나 마땅한 수요가 없다”고 항변했다. ◆기업들 시큰둥=자금을 운용하는 기간이 짧아지면 회사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회사채는 대부분 1년 이상의 장기투자물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정작 기업들은 이같은 자금의 단기부동화에 시큰둥한 분위기다.수출이 안되고 내수경기 회복전망이 어두운 상태에서 굳이 돈쓸 일이 없다는 것이다.이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물량이 급증한데서도 엿보인다.회사채물량은 지난 8월까지는 발행이 상환보다 많았다.그러나 9월부터는 바뀌었다.특히 10월에는 3조원어치 발행에 5조여원이 상환돼 순발행이 마이너스 2조여원이나 됐다. 금융권에서는 신용등급 BBB 이상 기업들이 연말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올초에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다가 미국 테러보복전쟁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자금필요성을 못느끼고 그냥 갚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런가하면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차환발행이 안돼 만기도래 회사채를 어쩔 수 없이 갚고 있다. ◆내년이 문제=업계에서는 경기부진과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BBB-이하의 기업들은 회사채 차환에 곧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2조원이 만기도래하는 연말까지는 차환발행하더라도 7조4,000억원이 돌아오는 내년 상반기에는 문제가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반면 금감위 관계자는 “내년도 차환에 애로가 예상되는 회사채 물량은 올해보다 적은 16조원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자금의 단기화현상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서 생긴 것인 만큼 금리변동성을 줄이는 한편 기업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해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신용도 높은 공무원 우대

    ‘공무원 대출을 확보하라’ 은행의 가계대출이 늘면서 신용도가 높은 공무원 고객을 ‘모시기’ 위한 대출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은행들은 금리인하,대출한도 확대 등 우대서비스를 내세우며 연간 4조원대의 공무원 대출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말 우량 공무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실세금리를 적용한 시장금리 연동상품인 ‘공무원 우대 신용대출’을 내놓았다.연 8.5%에서 3개월 변동금리인 7.27%를 적용했다.예상 퇴직금의 50% 범위에서 5,000만원까지 대출이가능하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금리 7.3%를 적용한 ‘한빛 청백리 우대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달만에 1,000억원대의 대출실적을 올렸다.퇴직금 담보성격으로 100% 신용대출(연 8.81%)보다 금리를 대폭 낮췄다. 신한은행은 자사 카드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공무원 우대카드론’을 제공한다.지난달 22일부터 기존 8.5% 금리에서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최저금리인 6.8%를 적용한다.대출도 7,500만원까지 가능하다.이미 서비스 중인 ‘공무원 제휴카드론’을 통해 500만원을 더 빌릴 수 있다. ‘공무원 가계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농협은 이달 중순부터 연 8.5% 우대금리에서 6.69%대의 최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농협 관계자는 “공무원 대출은 대손이 가장 적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 은행간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소액대출 아직도 ‘봉’인가

    대출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액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아 지표금리와 체감금리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금리가 사상 처음 7%대로 떨어졌다.전달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7.5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 사상 첫 7%대 진입]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떼일 염려가 적은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지난해말(9.48%)에 비해 무려 1.93%포인트가 떨어졌다.같은 기간 기업대출 금리는 0.99%포인트 하락에 그쳐 가계대출 금리가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지를말해준다. 심지어 기업대출 평균금리(7.12%)와의 차이가 0. 43%포인트에 불과하다.1년전까지만 해도 1∼2%포인트 차이났었다. [소액대출금리는 10%대] 이같은 대출금리 하락세에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다.이용률이높은 ‘마이너스 통장’이나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평균금리가 10%대로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한은은 금리통계 조사에 소액대출 부문을 처음 포함시킨 결과 평균금리가 10.41%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7.25%)와의 차이가 무려 3.16%포인트나 났다고 밝혔다.소액대출은 무담보 신용대출이 대부분이다. 관계자는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의 금리차이가 나는 것은당연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은행들이 떼일 것을 우려해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그 결과 우량고객이 신용불량고객의 금리를 보전해주는 모순이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액급전대출이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자 은행들이 신용평가 보완은 밀쳐둔채 ‘이자놀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금리 바닥인가] 대기업 대출금리는 7.09%로 사상 초유의 6%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정기예금 평균금리도 4.93%로 4%대로 내려앉았다. 이때문에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서서히 확산되고있다. 씨티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는 처음으로 금리 상승을공개적으로 전망하며 금리상승시 이자를 더 주는 옵션상품을 내놓았다.그러나 한은은 저금리기조가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가계대출 부실 ‘경고등’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증가액의 90%를 넘어서 자금시장이 심각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가 26일 가계대출의 부실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지나치게 가계대출에만열올리고 있는 시중은행의 여신태도와 자금시장의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전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서울·신한·외환·평화 등 4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가계대출 및신용카드 연체율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평가시스템 개발 등 부실화 방지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2.04%에서 올들어 1.65%까지떨어졌으나 8월말 2.45%로 급등했다.신용카드 연체율도 지난해말 7.33%에서 8월 현재 9.07%까지 뛰었다. 전 총재는 “현재로서는 부작용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향후 가계대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기업대출이 위축되거나 은행의 건전경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저렴한 이자의 총액한도대출을 배정할 때 가계대출 실적을차감 반영하는 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총재가 연체율을 새삼 상기시키고 나선 것은 부실위험이 그만큼 높아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중자금 수요가 은행에만 몰리고 있고,은행은 가계대출에만 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은행 국내매각 급물살 타나

    도이체방크 캐피털 파트너스(DBCP)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돼 표류중이던 서울은행이 매각돌파구를 찾았다.은행측은재무제표 호전 등 그동안 다진 내실을 바탕으로 이번엔 제값에 팔겠다는 계획이지만 성사될 때까지 넘어야할 과제도많다. ●컨소시엄 구성 어떻게= 금융부문을 소유하고 있고 경영능력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이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다.이우량기업이 경영권을 갖고 4∼5개 기업을 컨소시엄에 더끌어들이기 위해 물밑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은행 고위관계자는 “은행법이 개정되면 한 기업이 은행지분을 10%까지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5개사가 참여할 경우 50%까지 인수 가능하다”고 말했다●“매각 자신있다”= 이 관계자는 “서울은행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9월말 현재 20%를 넘어서 은행이자보다 높다”면서 “투자매력이 충분한 만큼 컨소시엄 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량여신이 급증하고 부실자산도 대폭 정리돼 신인도와 경쟁력이 회복됐다는 주장이다. 실사과정에서 부실자산이 거의 드러난데다 인수후보가 시드머니(종자돈)가 있는 우량기업이어서 공적자금 추가투입도 필요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가계대출,한미 따돌려= 이같은 자신감은 서울은행의 영업·수익력 회복에서 나온다.9월말 현재 당기순익 1,043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가계대출도 지난해말 1조5,412억원에서 올 9월 4조4,366억원으로 188%나 늘었다.자산규모가20조원대로 비슷한 한미은행을 이미 앞질렀으며,비슷한 규모의 제일은행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주장이다.내달 중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본격적인 ‘몸값 올리기’에 나선다. ●걸림돌 적지 않다= 은행법 개정안은 지분 4% 초과분에 대해 의결권 제한을 두고 있다.산업자본의 적극적인 컨소시엄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대목이다.향후 매각협상 과정에서 공적자금 추가투입 대신 의결권 제한규정 철회가 인수조건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이같은 요구가 거부될 경우 컨소시엄 구성이 무산될 수도 있다.입질 중인 대기업의자금능력도 현재로서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개인돈 부동산에 묶였다

    집값 및 전셋값 급등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면서 개인들의 금융자금 잉여규모가 8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는 단기부동화된 시중자금이 ‘빚내서 집사자’는 투기적 수요 등에 자극받아 부동산 쪽으로 대거 몰린 데 따른 것으로, 자금시장 악순환의 전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 동향’에따르면 개인들의 자금잉여 규모는 1분기 14조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급락했다. 지난 87년 1·4분기(7억7,000만원)이후 최저치다. 자금잉여란 개인들이 운용하는 금융자산에서 해당 분기에조달한 금융부채를 뺀 것으로 적게는 6조원,많게는 28조원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이 잉여규모가 2조원대로 전례없이급감한 것이다. ◆왜 급감했나=관계자는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 관련 가계자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들이 2·4분기중에 조달한 금융부채는전분기의 2배인 14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줄고 빚은 늘다보니 잉여자금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은행들의 가계대출 세일경쟁도 한몫 했다. 한은은 그러나 “최근 주택자금 수요가 줄고 있어 개인 잉여자금이 3분기에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전망했다. ◆자금시장 악순환 오나=시중자금 단기부동화의 폐해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은은 보고 있다. 저금리로 방황하던 시중자금들이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자 순식간에 이쪽으로 몰린 것이다. 집값 및 전셋값 상승에 따른 ‘실수요’도 작용했지만 ‘빚내서 집사고 보자’는 투기적 수요도 가세했다.문제는 신규분양 시장이 이같은 열기만큼 충분히 달궈지지 않고 있어 산업자본화되지 못하고 있다는점이다.게다가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부동산 경기는 아직도 외환위기 당시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관계자는 “극도로 단기화된 시중자금이 수도권에 국한된 실물투자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자금시장 악순환의 전조가 감지된다고 우려했다.향후 집값 폭락시 90년대 일본의 부동산가격 폭락에 따른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다. ◆기업 투자회복이 관건=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분기보다 6조8,000억원 줄어든 11조8,000억원에 그쳤다.시장의조달여건이 악화돼서가 아니라 자금수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2분기 가계대출 23% 급증

    한국은행은 19일 ‘2·4분기 가계신용동향’ 자료를 통해지난 6월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이 29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형태별로는 일반자금대출과 주택자금대출로 구성되는 가계대출(잔액 265조원)이 23.2% 증가했다.가계의 소비활동과직접 연관되는 판매신용(30조9,000억원)은 신용카드사의 판매신용을 중심으로 3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권의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대출기간, 건당규모 등을 감안할 때 소비성자금이라기보다는 기존 고금리대출의 상환,주택구입,개인사업자금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6월말 현재 가구당 신용잔액은 2,070만원으로 23.5% 증가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쟁적 인하,카드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 확대 등에 기인한 것이다. 주택자금대출은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기존 고금리 주택자금의 상환이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964억원)에 이어 84억원 감소했다. 주현진기자
  • 시중 여윳돈 은행으로 몰려

    은행 예금금리가 지난 8월초부터 연 4%대로 떨어졌는데도불구하고 8월중 은행 예금수신고는 7조4,662억원이 늘었다. 7월중 증가액은 4조6,130억원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 8월 은행예금수신중 수시입출금식예금이 3조4,649억원 늘었으며,6개월미만 정기예금은 2조4,881억원 증가해 8월말 은행 총수신고는 451억7,177억원을기록했다고 밝혔다.전달 6,109억원 늘어난 1년이상짜리 정기예금은 625억원 줄었다. 이처럼 은행예금이 늘어난 것은 7월말부터 시작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은행권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현재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금리는 연 4.3%,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7%수준이다. 은행 대출의 경우 8월중 가계대출은 4조1,935억원이 늘어난 반면 대기업 대출은 8,144억원 줄었다.중소기업 대출은전달 2조4,236억원 늘어난 데 비해 1조5,650억원이 늘어증가폭이 둔화됐다. 관계자는 “회사채 순발행 지속 등으로 차입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은행들이 비우량기업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해기업대출은 줄어든 반면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여신금리인하여력을 활용해 가계대출에는 열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銀, 대출 기준금리 첫 인하

    요지부동이던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가서울은행을 시발로 인하되기 시작했다. 서울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가계대출 기준금리를 9.75%에서 9%로 0.75%포인트 내린다고 2일 밝혔다.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결정방식도 정기예금의 전달 평균조달금리에 연동시켜 시장금리 변동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인하된 금리는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된다. 산업은행도 대출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하 폭과 시기를 조율 중이다.한빛·외환은행도 시장금리에연동되는 새로운 기준금리를 빠르면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출금리 인하가 생색에 그치고 있다는세간의 비판을 수용,은행권이 프라임레이트 개편작업에 착수한 데 따른 산물이다. 은행권은 대출금리의 핵심 결정축인 프라임레이트가 몇년째 고정돼있어 금리인하의 실질혜택이 적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지난달 중순부터 새 기준금리 선정 작업에 착수했었다. 하지만 새 기준금리도 기존 대출고객에게는적용되지않아 ‘대출 갈아타기’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 [대한광장] 기업활력 살려야 경제 산다

    수출의존 비율이 높은 우리 경제의 대외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지난 3월 이후 연속 4개월째 수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그나마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지출도3·4분기 이후에는 위축될 조짐이다.당연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경기진작을 위해 전방위의 경기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정책 내용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수출증대를 외치지만 미국 경기의 회복을 기다리는 수동적인정책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마치 하늘만 바라보는천수답(天水畓)을 가진 농심(農心)과 같다.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예산과 감세는 여야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설령 의견접근이 이루어진다 해도 이들 정책은 미래의 자원을 오늘 미리 끌어다 쓰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단기적인 경기부양은 현상을 다소 진정시킬수는 있을지언정 경제를 근본적으로 강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또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저금리 정책은 투자와 소비를 촉진시키지 못한 채,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자원배분의 왜곡을가져올 공산이 크며 금리생활자의 생계를 위협할 뿐이다. 최근의 경기침체의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투자부진이다. 투자는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경제활동이기 때문에투자부진은 소비위축과 수출부진보다 더욱 경계해야 한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이미 지난해 4·4분기이래 올 2·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긴축경영을발표했다.하반기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삼성,LG,포철에 이은 현대자동차의 선제적 긴축경영으로 이들 그룹의설비투자 조정이 불가피해져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더욱 얼어붙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투자는 기대심리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일수록 투자지출은 비관적 전망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머피 법칙’의 지배를 받기 쉽다.따라서 경기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투자심리를 진작시켜 투자를 촉진하는데 맞춰져야 한다.지난 7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활동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투자부진요인으로 경기침체 이외에 기업활력 부족,투자재원조달 애로,정부규제 등이 지적됐다.투자촉진을 위해서는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들 ‘구조적’ 애로 요인에 정책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 투자재원조달 애로와 관련하여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은행권의 대출 양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작년말 대비 기업대출 증가율은 2.2%인 반면 가계대출 증가율은 17.5%에 이른다.물론 기업의신용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대출이 이토록 부진한 것은 은행들의 신용위험 관리 역량이 향상되지 않았거나 은행과 기업 관계가 아직도 정상화되지 못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활성화 대책은 기본적으로 구조조정의 토대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또한 투자촉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에 보다 많은 경제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규제완화는 기본적으로 시장경제로 가는 길이지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다.최근 진념 부총리의 발언으로 화제가되었던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중국’도 그 요체는중국의 실사구시(實事求是)적 경제관과 기업인에 대한 우대,그리고 중국관료의 전문성과 서비스 정신에 기초한 기업지원을 의미한 것이다. 투자촉진의 관건은 기업 스스로 기업활력을 되찾는 것이다.미래를 투시하며 모험을 무릅쓰고 시장 기회를 찾아내는 ‘기업가 정신’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장하는 것이며,기업가 정신은 경기침체기에 더욱 필요한 것이다. 우리 경제의 유일한 탈출구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기업가 정신과 기업활력을 회복하고 경제의욕을 되찾는 것이다.끝없는 정쟁과 잦은 정책변경으로 국민의 경제의욕을 떨어뜨리고 기업의 발목을잡는 풍토에서는 기업의 활력이 되살아 날 수 없다.긍정적기대가 성공을 낳는 경험법칙을 ‘샐리 법칙’이라고 한다. 요즘 같은 때일수록 이같은 성공예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조동근 명지대 투자정보 대학원장
  • 가계대출 1년새 37% 급증

    지난 1년동안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지난 6월말 현재 199조9,464억원으로 1년전보다 6%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123조5,719억원으로 37%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이 가계대출에 비해 증가율이 낮은 것은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투자수요가 준데다 △직접 금융시장에서의자금조달이 늘었고 △최근 소비증가와 부업 및 주택수요 급증에 편승,은행권이 가계대출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6월말 현재 연 8.57%로 1년전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반면 기업대출금리는 7.61%로 0. 60%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가계대출 가운데 운전자금으로 쓰이는 일반가계대출은 97조4,125억원으로 44%가 늘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이는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등 공급적인 측면과 함께 자동차·수입가전제품의 소비증대와 가계안정을 위한 부업자금마련 등 자금수요가 늘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경우,산업자금의 공급부족이 우려돼 유망 중소기업 발굴실적,신용대출비중 등을 감안한 법인세 감면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6월말 현재 30조4,358억원으로 지난해6월말에 비해 57%인 11조원이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가계대출 금리 6%대 진입

    가계대출 금리가 연 6%대에 진입했다. 평화은행은 7일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한주택담보대출 금리(1년 기준)를 연 6.9%로 내렸다.CD유통수익률(5.1%)에 적용하던 2%의 가산금리를 1.8%로 내린 것이다. 평화은행은 개인고객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에도 CD유통수익률에 연동한 대출금리를 적용,이날 기준으로 연 6.92%로 대출해 준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3개월물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연 6.62∼6.92%(가산금리 연 1.5∼1.8%)와 연 6.80∼7.30%(가산금리 연 1.5∼2.8%)로 하향조정했다. 이와함께 주택은행이 현재 연 7.30% 수준인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이번주 추가로 내리는 데 이어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하할 전망이다.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개월짜리 CD 유통수익률에다 은행이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계산하기 때문에 3개월단위로 이자가 바뀐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5일 콜금리를연 4.75%까지 내리자 합병을 앞둔 국민·주택은행이 수신금리를 연 4.9%로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은행권이 일제히수신금리를 내렸었다”면서 “수신금리 인하로 예대마진에여유가 생기면서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개월짜리 CD에연동시켜 금리를 정하는 것인 만큼 시장금리에 맞춰 금리를 조정할 수 있어 은행의 금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서 “은행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담보물건까지 잡고 안전한 대출을 해줄 수 있는 CD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판매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지난달초 연 7.7∼7.8%이던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중순쯤 7.5%로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는 7.30%까지 하락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며 금리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현진기자 jhj@
  • 개인 부채증가율 낮아져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율이 외환위기 직후두해(98·99년)를 제외하고 지난 70년대 이래 가장 낮은 10.8%를 기록했다. 지난 98년과 99년에는 각각 -10.1%와 8.6%였으며,외환위기 이전에는 15∼18%수준이었다. 이는 호경기때 부채가 많이 늘고,불경기때 부채가 줄거나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인의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사용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 3월말 현재 연간 수입 3억원이하의가계·민간 비영리단체·소규모 개인기업 등 개인부문이 보유중인 금융자산은 총 820조원으로 이중 금융부채는 337조원,순자산은 483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자산중 예금 꾸준히 증가=개인부문 금융자산중 예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올 1·4분기 15조9,000억원(지난해 72조2,000억원)이 늘어난 489조원을 기록했다.전체 개인부문금융자산중 가장 많은 5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생명보험·연금 146조원(17.8%),채권 83조원(10.2%),주식 56조원(6.8%) 등의 순이다. 감소추세를 보이던 채권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올 1·4분기 생보·연금은 1조8,000억원(16조7,000억원) 증가에그친 반면 채권은 지난해 22조1,000억원 감소에서 10조 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부채중 비은행 차입금 증가=부채는 은행차입과 신용카드관련차입이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비은행차입도 확대되는추세다. 은행차입은 지난해말 22조5,000억원 늘어난데 이어 올 1·4분기 3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16조4,000억원 증가한 신용카드 관련차입은소비위축과 현금서비스 한도소진 등에 따라 올들어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되면서 2조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3조원이나 감소했던 비은행차입의 경우 생보사의 개인대출 확대 등으로 올 1·4분기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연체율 상승=일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지난해말 2.4%에서 지난 3월말 2.3%,6월말 1.4%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싸고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이이용하는 신용카드 연체율은 최근의 경기둔화 등을 반영해지난해말보다 1.1%포인트 높아져 6월말 현재 8.8%를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
  • 가구당 은행빚 2,000만원 넘어

    가구당 평균 은행빚이 2,0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제외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4분기에 12조2,731억원(잠정)을 기록했다. 현금 서비스 및 카드론 규모를 전분기 수준으로 가정하면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1조원을 넘어선다. 1·4분기 증가액은 8조4,225억원이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3월말 249조5,000억원에서 6월말 260조원을 돌파했다.가구당 평균 은행빚이 3월말 1,900만원에서 3개월만에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저금리로 돈굴릴 데가 마땅치 않은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 세일에 나선 영향이 크다.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의 유지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국민銀 ‘日은행 부실양태’ 보고서

    은행권이 최근의 과열된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90년대초 과잉 유동성으로 홍역을앓았던 일본과 흡사,부실화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50%를 넘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은 23일 ‘부동산 가격하락에 기인한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증가 양태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론)에 치중하다가 거품이꺼지면서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떠안았다고 밝혔다. ◆모기지론에 발등찍힌 일본=80년대 초저금리 정책이 시발점.시중에 돈이 넘쳐나 은행들은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자산운용의 초점을 신흥시장 해외투자와 안전한 모기지론에 맞췄다.사쿠라·흥업·후지·다이치간교 은행 등은 ‘하우징론’ ‘일본주택금융’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까지 설립했다. 90년대 들어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해외투자 실패,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개인 도산이 속출했고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면서 주전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는고스란히 모회사인 은행으로 전가됐다. 현재 금융기관이 떠안고 있는 1조1,000억달러의 부실채권(GDP의 25%)의 뿌리는 여기서 기인한다. ◆국내 실태=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모두 15조원에 이른다.주택 6조2,000억원△국민 2조6,000억원 △신한 2조원 △한빛 1조원 △서울은행 9,000억원 등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기준 평균)도 지난해 상반기 42.1%에서 올해 51.2%로높아졌다.최근 대출은 부동산 매매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근저당 설정비가 부활되면서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하지만 가을 성수기와 재건축 시장을 놓고 은행권은 다시 한번유치경쟁을 벌일 태세다. ◆한국, 일본 전철 밟나=초저금리→과잉유동성→모기지론과열까지는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다만 현 경기가 거품이냐 아니냐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특정상품에의 지나친 리스크 편중은경영에 부담이 될 뿐아니라 자금배분도 왜곡시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외환위기이후에 급락했던 부동산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버블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주택은행 관계자도 “지역별·주거형태별로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프리코스닥 100조원 물렸다

    프리 코스닥(Pre-KOSDAQ,미등록 벤처기업)에 100조원이 잠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자금이 주식시장 침체 등 경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위원은 10일 “지난 2000년 말 현재 프리 코스닥에 묶여있는 자금이 약 100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벤처붐을 타고 프리 코스닥에투자된 자금이 짧게는 6개월,길게는 3∼4년간 유동화되지않아 증시 침체에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현재 미등록 벤처기업 8,258개의 총자본금은 15조8,500억원이며,이 주식들이 평균 5배로 할증발행 됐다고 보고 발행시장에서만 약 80조원이 투자됐으며,다시 유통시장에서 전체 주식의 10% 이상이 평균 10배 가격으로 약 20조원에 거래된 것으로 추정했다.한 연구위원은 지난 2000년 1월에 주요 장외거래 종목들이 액면가대비 40배로 거래된 점에 비추어 이같은 프리 코스닥 투자금액은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이 최고의 활황세를 보인 지난해 1월의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은 약 450조원.그 5분의1을 넘는 100조원의 자금이 장기간 묶임에 따라 주식시장회복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이는 지난해 정부예산(102조원)과 비슷하며,2000년 국내총생산(GDP) 476조원의 21%나 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실물경기 회복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의 역할(GDP대비 50.4% 차지)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묶인 100조원이 개인소비의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은행권의 누적 가계대출이 3월말 현재 85조6,000억원(전체 대출의 31.8%)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프리 코스닥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적게는 몇천만원부터많게는 몇억원씩 묶여있는 가계자금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며 “가계소비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개인파산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기회복과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프리 코스닥에 묶인100조원의 증시 유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프리 코스닥(Pre KOSDAQ)이란=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벤처기업들의 총칭.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뉘며,기업공개(IPO)를 하기까지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3∼4년이 걸린다. 문소영기자 symun@
  • 가계빚 1년새 23% 급증

    우리나라의 가구당 금융기관 부채가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따르면 가구당 부채는 평균 1,930만원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0만원(23.7%)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는 70만원 증가에 그쳐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한은은 계절적인 요인과 경기부진의 여파로 풀이했다. 전체 가계빚 규모는 99년 말 214조원에서 지난해 말 266조9,000억원으로 불어난 뒤 올 1·4분기에는 27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분기별 증가액은 9조3,269억원으로 전분기(15조7,111억원)보다 줄었다. 형태별로는 은행의 가계대출과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및카드론 등이 8조4,225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등을 통한 신용판매는 9,044억원 증가에 그쳤다. 주택자금대출은 은행권의 치열한 주택담보대출 경쟁에도불구하고 신규아파트 공급감소와 전세물량의 월세 전환 등판도 변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964억원이 줄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銀, 대출 첫 50兆 돌파

    국민은행의 총대출금이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10일 지난달말 원화대출금 48조7,272억원과 외화대출금 1조3,704억원을 합쳐 모두 50조976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99년말 39조5,681억원,지난해말에는 48조4,337억원이었다. 국민은 소매금융 특화은행이란 인식과 달리 대출금 가운데기업대출이 시중은행 가운데 최대규모인 31조8억원,전체의63%를 차지한다.가계대출금은 37%인 18조2,976억원이다. 주현진기자 jhj@
  • 공무원 가계대출금리 市銀 9%대로 인하

    시중은행의 공무원 가계자금 대출금리가 최고 1.25% 포인트 인하됐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 등과협의해 공무원의 가계자금 대출금리를 종전의 연 9.75∼10.25%에서 연 9%로 내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하나·한미은행이 4월16일,주택은행 4월24일,국민·신한은행 4월25일 등으로 소급 적용된다.신한은행의 경우 신규대출에만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함께 수협·국민·하나·한빛·조흥·주택·평화·전북·광주·대구·부산·제주·경남 등 13개 은행은 공무원연금수급자의 신용대출 상한액을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또 수협·전북·광주은행을 제외한 은행은 대출금리도 10일부터 연 9.45∼10.95%에서 9%대로 낮추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은행 예대금리차 3%P대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20개월만에 다시 3%포인트대로 벌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21%포인트 내린 연5.22%를 기록했다. 2개월째 사상 최저수준이다. 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기준)도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연 8.26%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3월중 은행 예대금리차는 3.04%포인트로 지난 99년 7월(3.04%)이후 다시 3%포인트대의 차이가 나게 됐다. 관계자는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예금금리를 대촉 인하했다””면서 “”그러나 대출금리의 경우 우량거래처 확보에 경쟁이 붙어 가계대출 중심으로만 금리를 내리면서 이같이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예금금리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가 5.83%로 전달에 비해 0.29%포인트 내렸고, 상호부금 금리도 6.46%로 0.5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가계 대출금리는 0.29%포인트, 대기업은 0.17%포인트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73%에서 7.86%로 오히려 0.13%포인트나 올랐다. 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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