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계대출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선대위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고소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문희상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1
  • 가계대출 과열 대책 마련

    정부는 최근 가계대출 급증 현상이 은행권과 가계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은행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한다.재경부 관계자는 “은행이 기업대출을 기피하고 가계대출만 늘릴 경우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는 물론 가계대출까지부실해질 수 있어 종합적인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가계대출 부실에 대비해 은행에 대손충당금을 더쌓도록 하고 주택 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과열현상을 진정시킬 방침이다.또 신용카드 대출 증가에 따른 부실화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철(朴哲)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우려되는 가계빚 급증

    가계부채가 급격히 늘고있다.지난해 9월 현재 개인들이대출과 신용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은 316조 3000억원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말보다 50%쯤 늘어났다.이처럼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빚이 늘면서 개인파산과 상속포기도 증가하고있다.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상속포기 신청이 1999년에는1795건이었으나,지난해에는 2619건으로 늘어났다.전국의개인파산 신청은 1999년에는 503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15건으로 뛰었다. 물론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의 실업 등 불가피한 이유로 금융기관의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딱한 사정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금융기관에 빚을 지면서까지 소비를 하거나,부동산투자 등을 하려는데 있는 것 같다.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영업행태도 가계 빚 급증을 부추기고 있다.은행들은 수익성과 안정성 등에서 기업대출보다는 가계대출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은행들의 신규대출 중 90%가 가계대출이라고 한다. 은행들이 부동산을 담보로한 대출을 늘리는 점도 가계대출이 짧은 기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요인이다.전체 담보대출에서 부동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웃돌고있으며,최근에는 아파트를 담보로 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은행도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떼일 가능성이 낮은 쪽에 대출을 늘리려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하지만은행들이 기업대출은 외면하고 손쉬운 가계대출에만 매달리려는 듯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계부채가 지나칠 정도로 늘고있는 것은 파산 등 개인의 문제도 심각하지만,전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도있다.예컨대 금리는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개인파산이 속출하게 되고,그 결과 부동산 담보대출을 늘린 은행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가계대출이 부실해질 경우 은행의 자산건전성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은행들은 제대로 된 신용평가기법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기업대출을 줄이면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렇게 되면 은행의 영업기반도 줄기 때문에,기업대출 축소는 결국 제살을 깎아먹는 악수(惡手)가 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정부도 기업대출을 유도하고,가계대출 급증이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 해야 할 것이다.또 능력도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을막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요건을 보다 강화할 필요도 있다.
  • 개인파산·상속포기 급증세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채무승계 부담에 따른 상속포기와개인파산 사례가 다시 급격히 늘고 있다.‘소비자 워크아웃제’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지적이다.4일 금융권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포기 신청건수는 총 2619건.99년 1795건,2000년 2216건에비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빚 떠안느니 차라리 상속 포기하겠다”] 상속을 포기하는 주된 사유는 물려받을 재산보다 빚이 더 많거나 숨겨진빚이 나타날 것을 우려해서다.상속포기를 선언하면 빚 변제의무가 없어진다. 금융계 관계자는 “최근의 가계부채 급증세와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법원은 제때 상속포기 신청을 못해 과도한 빚을 떠안게된 사람들을 위해오는 4월 13일까지 구제신청을 받는다. [개인파산도 급증] 2000년을 고비로 주춤하던 개인파산 건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개인파산 신청건수는 99년 503건에서 지난해말 615건으로껑충 뛰었다.이 중 서울지역 신청건수가 전체 45%인 278건. 사상 최고치다.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수도권 고객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징조다. [소득 대비 빚 증가비율 ‘아찔’] 지난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1가구당 빚은 2200만원.전체 가계빚(은행·비은행 대출금,신용카드 관련 대출금 포함)은 316조 3000억원이다.이를 순처분가능소득(NDI)으로 나눠 소득수준과 비교해보면,91%로 2000년말에 비해 15%포인트나 늘었다.100%를 넘으면소득보다 빚이 더 많다는 의미다.아직은 소득이 빚을 웃돌고 가구당 금융자산(5600만원)도 빚보다 많지만 부채 증가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게 한국은행의 지적이다. [소비자 워크아웃제 도입할 만] 금융감독원 조성목(趙誠穆)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개인파산을 신청한뒤 법원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빚은 그대로 남고 오히려 파산자로 낙인찍혀 신용불량자보다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면서 신청에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한 워크아웃(개선작업) 제도를 개인에게도 적용하는 ‘소비자 워크아웃’제를 도입할 만하다.”고 주장했다.재정경제부와 법무부등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그러나 제도를 악용해 손쉽게채무부담에서 벗어나려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방지 장치’가 반드시 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 김미경 기자 hyun@
  • 가계부채 316兆 ‘위험수위’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은 새로운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며,중소기업의건전성을 높여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기관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현재 진행 중인 코스닥시장을 비롯,금융기관장 인사에는언론인 등 민간 인사를 포함한 선임위원회를 구성해 능력 있는 인사가 선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가계금융부채 정책세미나’에서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세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계금융 부실화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의무리한 가계대출 확대나 신용카드사의 과당경쟁이 억제돼야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는 99년 30조 4000억원,2000년 52조 9000억원이 늘었으며,지난해 9월까지 49조 4000억원이 늘어 지난해 9월말가계금융부채 잔액은 316조 3000억원으로 97년말보다 105조원이 늘었다.은행들이 수익성·안정성 등에서 기업대출보다유리한 가계대출을 늘린데다 신용카드 이용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특히 신용카드 대출부실이 전체 부실을 불러올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최 박사는 “향후 가계대출 부실을 막으려면 금리의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충격요인을 최소화하고,금융기관의 개인여신·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채무상환 능력이 낮은 회원의 급증이 우려되는 신용카드업자의 자산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예금금리 사상첫 3%대 진입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연 3%대로 떨어졌다.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가 오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예금 평균금리는 연 3.9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기조적인 금리하락세가 작용했다기보다는 연말 결제수요 증가로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 늘어난 데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다.지난해 11월에는 은행들의 특판경쟁으로 정기예금 금리만 올랐으나 12월 들어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 등 상승종목군이 확대돼 이같은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관계자는 “상품별로 금리 움직임이 엇갈리는 혼조세가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바닥권’에 도달한 것같다고 지적했다.대출금리도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떨어진(0.03%포인트) 반면 가계대출 금리(0.09%포인트)는 올랐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4%대(4.09%)로올라서,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은행권 ‘中企대출에 사활 건다’

    ‘중소기업을 잡아라.’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은행권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올해를 아예 ‘중소기업 공략의 해’로 정했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다수 대기업들이 은행대출보다회사채나 증자 등 직접금융으로 눈을 돌린 데다, 지난해까지 대폭 늘렸던 가계대출의 부실이 우려되자 미개척 고객인 ‘알짜 중소기업’을 찾아 나선 것이다. ◆가계대출 ‘포화상태’=가계대출이 전체 대출의 50%에육박하고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부실여신 가능성의 우려가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많이 늘어 거의 포화상태”라면서 “연체 등 부실징후가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총재는 이와 관련,25일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의 가계대출이 많으면 총액한도 대출을 적게받도록 기준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신규 업체를 찾아라’=은행들이 새로 공략하는 중소기업은 ‘기업신용평가시스템’(CRM)으로 평가할 때 5∼6등급에 해당돼 그동안 대출을 많이 받지 않은 미개척 고객이다.은행 영업점마다 이 기업들을 찾아가 한도를 먼저 정해주고 대출을 권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국에 개설한 12개 ‘중소기업대출센터’ 등을 통해 올해 7조원 이상 대출을 늘릴 계획이다.경기비즈니스론센터(BLC) 한중연(韓仲淵) 팀장은 “하루에 2개 업체씩 한달에 50여 업체에 찾아가 10억∼30억원 이상의 대출을 따내고 있다.”며 “기업상황에 따라 맞춤식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경기BLC는 설을 앞두고 130억원 이상 대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신한·조흥·한빛·외환은행 등도 중소기업 전문점포를늘리고 금리·한도 등을 차별화한 전용상품을 내놓고 있다..지난해보다 20∼30% 이상 대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한빛은행은 서울신용보증과 함께 원스톱 보증·대출업무를시작했으며,외환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전문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올해 18조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계획하고 있다.구로동지점 유희태(柳凞泰)지점장은 “지점장이 아니라담당직원이 전결권을 갖고 빠른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리스크평가 강화돼야=중소기업 대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시스템이 강화되고 사후 리스크를 부담할 수 있는 장치가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경쟁적으로 대출이 이뤄지다 보면 객관적인 신용·리스크 평가가 미흡해 부실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제일은행 중소기업상품팀 정충환(鄭忠煥) 차장은 “은행마다 중소기업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해 보증업무의 활성화 등 리스크를부담할 수 있는 장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 반전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로 반전해 대출부실화의 우려가높아지고 있다.시중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면 연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가계자금대출(은행계정)잔액은 128조 547억원으로 이중 1.75%인 2조 2352억원이 연체됐다. 연체율은 2000년말 2.04%에서 지난해 6월말 1.65%,9월말 1. 56%로 낮아지다가 11월말 1.75%로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국민(국민+주택)이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미 1.78% ▲외환 1.47% ▲신한·한빛 1.0% ▲조흥 0.98%▲서울 0.92% ▲하나 0.81% ▲제일 0.53% 순이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9월말(0.98%)에 비해 연체율이 급등했으며,국민·하나·제일 은행도 상승했다.지난해말 집중적으로가계대출을 늘린 은행들이다.반면 한미·신한·한빛·조흥·서울 은행은 소폭이나마 연체율이 떨어졌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이르면 2분기,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금리가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부동산 값마저 급락할 경우 개인파산이 속출하고 신용불량자가 쏟아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행권 전체대출증가액의 90%가 가계대출”이라며 “지나친 편중은 개인 대출자뿐아니라 은행의 발등을 찍을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연체대출금 회수와 신용조사,대출심사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집중취재/ 신용불량자 320만명 가계경제 붕괴 위기

    가계경제가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다.신용불량자만 320만명을 넘어섰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가계소득은 준반면 소비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탓이다.은행들의경쟁적인 가계대출도 한몫하고 있다.신용불량자 양산 실태와 문제점,대책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최근 카드채권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마저 깨질 조짐이어서 개인파산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카드회사들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카드사용이 급증,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눈덩이처럼불어나 신용불량자 10명 중 4명이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은 사채시장을 기웃거리게 되고,고리를 감당하지 못해노숙자로 변신하거나 자살하는 이도 있다.소비자파산도 2000년 309건에서 지난해 10월말에는 572건으로 급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는 320만명을 훨씬 넘었다.금융거래에서 생긴 신용불량자가 259만9,000명,통신요금 연체 등 비금융 거래에따른 신용불량자가 60만여명에 이른다.260만여명이던 지난해 3월말에 비해 8개월새 60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이 중 신용카드 신용불량자가 101만5,000명이다.여기에다 신용불량 등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용불량자들까지 감안하면 금융·비금융활동에 제약을 받을 개인은 400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대출액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37조원.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1%나 급증했다.그만큼 소비수요가 컸던 셈이다. 그러나 소득은 줄어 신용카드 연체율의 경우 2000년말 7.86%에서 지난해 9월말 8.43%로 높아졌다. 제도권 금융기관뿐 아니라 사(私)금융시장에서도 가계경제의 붕괴조짐이 보인다.사금융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일본계 대금업자들은 최근 금리를 연 15∼45%포인트나 올렸다. 개인파산은 금융기관 부실 등 국가경제의 부실화로 이어지게 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신용불량자들이 모여 만든 ‘과중 채무자들의 모임’대표석승억(石承億·35)씨는 “자기돈으로 연체금을 갚아 신용불량자 리스트에서 해제되면 바로 신용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용불량자 기록관리기간을 줄이는 등 조기갱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권이 연대보증인을 빌미삼아 차주의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만큼 연대보증제도나어음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중취재/ 가계경제 붕괴 위기 (1)개인은 ‘신용불량 SOS’

    가계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신용불량자들이 급증하면서 개인파산도 증가추세다.가계가 빌린 돈은 이미 주식투자 등으로 허공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반면 갚아야 할 돈은다달이 돌아와 가계를 옥죄고 있다.카드사들은 금융소비자들의 이같은 고통을 외면한 채 무분별한 회원확대를 통해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 137조원=가계의 붕괴우려는 은행의 가계여신 부문현황에서 알 수 있다.지난해 9월말 현재 일반 가계대출규모는 137조원으로 사상 최대다.전체 대출채권(407조원)의 33.7%다.99년 76조원,2000년 106조원에서 갈수록늘고 있다.개인들은 대부분 주택구입이나 개인창업,주식투자를 위해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여기에는 은행들의가계대출경쟁도 한몫하고 있다.저금리 시대를 맞아 안전한대출처로 가계를 겨냥하면서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카드채권의 경우,지난해 9월말 현재 24조여억원으로 전체대출채권의 6%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경고한다. 현재는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으나 향후 경기변동에 따라 가계의 부채상환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얘기다.그렇지 않아도 대출금리가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3·4분기 자금순환동향을 파악한 결과, 투자주체인 기업은 투자수요가 준 탓도 있으나 리스크 관리로 금융 부채증가가 미미했다.반면개인의 경우 집값 상승으로 차입수요가 생기면서 금융부채가 대폭 늘었다. ▲카드가 문제=가계의 직접적인 붕괴조짐은 카드채권의 연체율에서 나타난다.1∼2%인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과 달리카드채권 연체율은 7∼8%선으로 높다. 카드사의 회원 유치경쟁이 격화되면서 신용과는 관계없이무분별한 카드발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연체규모도 위험수위다.가계대출 연체금의 경우 137조원대출에 2조2,920억원이다.반면 카드는 전체 24조여원의 채권 가운데 2조642억원이나 된다.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만100만명이 넘다보니 신용사회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개인파산 급증=가계경제의 위기는 개인파산에서도 드러난다. 대법원에 따르면지난해 10월말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소비자 파산신청건수는 572건.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99년의 503건을 넘어섰다. 금융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현금서비스 사용-연체누적-일반 대출전환 등의 과정을 거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힘들게 되면 사채시장을 기웃거리게 되고 이 마저 여의치 않으면 소비자 파산을 신청한다.개인파산 신청건수는 앞으로도 늘 것으로 보인다.경기회복이 되더라도 개인채무자들의 사정이 좋아지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카드는 호황=가계위기와 달리 카드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99년 카드업계는 외환위기 여파로 3,5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었다. 그러나 2000년에는 7곳의 전업카드사에서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다.국세청이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 전자복권 추첨제를 도입,카드사용을 적극 권장한 덕분이다.소득공제 혜택,전자상거래 활성화도 요인이다. 이러다 보니 카드시장 진출을 엿보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정부도 현금서비스 위주의 잘못된 영업행태와 무분별한카드발급 등 영업질서를 바로잡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신규 진입을 허용할 태세다.그러나 신규카드사 증가가소비자 보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수수료 인하는 생색내기=삼성과 LG카드 등 카드사들이 최근 몇차례 현금서비스의 수수료를 내렸지만 생색내기라는지적이 많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이 지난해 신용카드사용자 406명을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10명 중 8명이그해 상반기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대해 “내렸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수수료를 내리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정부가개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불량자 얼마나 되나. 개인 신용불량자는 얼마나 될까? 신용불량자는 카드대금이나 일반대출금을 3개월 이상 갚지못한 사람들이다. 금융거래에 따른 신용불량자들은 지난해11월말 현재 259만9,000명에 이른다.휴대폰 이용료 체납 등비금융거래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도 60만명 정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신용불량자 증가세를 고려하면지금은 330만∼34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개인 신용불량자 가운데 카드관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35.5%에서 6월 37.6%,9월 40.5%,11월 41%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업계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카드사는 카드를 발행하고 가맹점을모집해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게 본연의 기능이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은 부대업무다.그러나 국내 카드사들의 영업행태는 완전히 거꾸로다.2000년에 현금서비스와카드론 이용금액은 157조347억원으로 전체 카드이용 금액의 66.3%나 차지했다.지급결제 수단인 카드를 현금대출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이다.카드사 수익의 58%가 현금서비스 등부대업무에서 나올 정도다.이러다 보니 카드사들은 앞다퉈길거리 호객행위,무자격자에 대한 카드남발 등으로 회원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2000년에 신규 발행된 카드(1,826만1,000건)의 57.8%(1,055만여건)가 ‘길거리 카드 모집인’들이 유치한 것이다. 일반 대출금은 1원이라도 3개월이상 연체하면 불량자로 등재된다.카드는 5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통신요금 등 비금융거래는 3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못갚으면 신용불량자로 관리된다.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신규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빠져 나오려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날로부터 90일 이내 빚을 갚아야 한다.금액의 많고 적음은상관없다. 신용불량 등록기간이 90일 이상인 경우,등록 후 1년 이내에변제하면 기록에서는 해제되나 1년간 과거의 연체사실이 별도 관리돼 사실상 금융거래가 어렵다.등록기간이 1년을 넘으면 변제하더라도 2년간 별도 관리된다. 박현갑기자. ■나는 이렇게 신용불량자 됐다. 가전제품 총판대리점 직원 H씨(21)가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2000년 11월 귀가길에 모 카드사의 모집인을 만나면서였다. 카드회원으로 가입하면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준다는 광고문구가 그의 발길을 잡았다.당시 여자친구와 한창 데이트 중이던 H씨로서는 카드가 갖고 싶은 물품‘1호’였다. 그는 며칠 뒤 우편으로 신용카드를받고는 곧장 시내로 나갔다.오래 전부터 사고 싶었던 20여만원짜리 MP3플레이어를샀다. 여자친구를 불러내 영화를 보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식사도 했다.물론 모두 카드로 계산했다. 생전 처음 써보는 카드는 ‘요술방망이’였다.카드가 없고직장이 없을 때는 용돈 타느라 부모님 눈치를 봐야 했다.그러나 카드가 생기고부터는 달라졌다. 친구들과 소주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고 여자친구도 맘껏 만날 수 있었다. 그러던 H씨가 연체위기에 몰린 것은 지난해 1월.다니던 직장의 영업부진으로 월급이 안나오면서 연말에 썼던 60만원을 결제하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부모에게 얘기하려다우선 현금서비스로 결제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던 회사 사정은 2월에도 나아지지 않아 그를 연체자로 만들었다.3월에는 카드사로부터“다음달에도 결제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통지서를받았다.그러나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는 4월 중순 회사를 그만 두게 됐고,며칠 지나지 않아카드사로부터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는 통지서를 받았다.연체를 피하려고 받은 현금서비스 등 미결제 금액만 122만원이었다.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H씨 부모가 ‘법정대리인인 부모의동의없이 카드가 발급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허사였다. 금감원은 H씨가 민법상 성년인 만 20세 이전에 법정대리인동의없이 카드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이같은 행위가 취소될수 있는지 따져봤으나 H씨가 성년이 된 뒤 카드대금을 갚았기 때문에 본인의 행위를 사후 인정하는 ‘법정 추인(追認)’에 해당된다고 유권해석했다. 박현갑기자.
  • 은행권 금리인상 눈치작전

    금융권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예금금리 동결을 선언하자향후 금리 움직임을 놓고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본격적인 상승시기와 상승폭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대세는 일단 상승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가계대출금이 무려 130조원에 이르러 본격적인 금리상승시 큰 혼란이 예상되므로 고객들은이에 잘 대처해야 한다. [은행권 눈치작전] 은행 대출금리는 대부분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다.주된 연동금리인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지난해 9월말 4.43%에서 연말에 4.86%로 뛰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그러자 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6.42%에서 최근 6.9%로 아예 0.48%포인트 인상했다.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0.1%포인트 올렸다.반면 외환·한미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했다.국민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금금리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하나·한미·신한 등에 이어 서울은행도 8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신설,예금금리를 0. 1∼0.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세는 금리상승”] 현재 은행대출금의 90% 이상이 시장변동금리로 나가고 있어 굳이 금리를 조절하지 않아도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오르내림이 반영된다.금융권은 그러나 금리상승을 이미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朴宗奎)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이 이미 금리에 많이 반영된 상태고,올해 경제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금리 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상승세 전환은 예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대처요령]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 재테크팀장은 “당장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은 확정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가 싼 CD연동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그러나 1년 이상장기대출을 원하거나,하반기 자금수요가 있는 고객이라면 과감히 확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출금 상환계획도 미리 세워둬야 한다.예금고객들은 여윳돈이 2억원 미만이라면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0.5∼1.0%포인트 높은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이 낫고,2억원 이상이면 1∼3개월짜리 단기금전신탁 등 단기상품에 예치하는 게 좋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은행 대출금리 사상 첫 6%대로

    은행의 대출금리가 처음 6%대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대출 평균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저금리 대출의 비중이 늘면서 10월보다 0.15%포인트 떨어진6.92%를 기록,6%대에 첫 진입했다.5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 평균금리도 10월보다 0.37%포인트 떨어진 9.68%로 9%대에 진입했다. 가계대출금리가 7.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소기업대출6.79%,대기업대출 6.74%의 순이었다. 수신 평균금리도 하락세를 지속,4.01%로 10월(4.03%)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주택부금금리가 5.6%로 가장 높았고 정기적금(5.08%) 상호부금(4.91%) 정기예금(4.59%) 등의 순이었다.저축예금이 1.83%로 가장 낮았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대출평균금리도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신금리는 상호신용금고 정기예금이 6.23%로가장 높았고,신협 정기예탁금(5.61%) 상호금융 정기예탁금(4.97%)의 순이었다.대출금리로는 상호신용금고 할인어음이 13.11%,신협 일반대출 9.12%,상호금융 일반대출은 8.54%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용불량’ 대졸자 는다

    은행 등에서 학자금을 빌려 쓴 대졸 미취업자들이 취업난 속에 제 때 돈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돼취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우여곡절 끝에 취업 기회를 찾더라도 취업을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것이다.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전국의 대학생과 대졸 미취업자 3만2,000여명이 331억여원의 학자금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서울 K대를 졸업한 이모씨(28)는 대학 3학년때인 98년 부모의 사업 실패로 졸업 후 2년에 걸쳐 갚기로하고 은행에서 학자금 500여만원을 빌렸다.하지만 졸업 후취업을 하지 못해 월 3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을 1년이 넘도록 못갚아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올랐다.이씨는 “가뜩이나일자리 잡기가 힘든데 이제는 신용불량자가 돼 취업은 어림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S기업 인력관리팀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일부 회사는 신용불량자 여부를 확인해 면접 시험에서 불합격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취업이 어려운 지방대 학생들의 연체는 더 심각하다. 전남 K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신용불량 상태에 놓인대졸 미취업자와 총 연체금이 2만 3,978명에 33억여원으로해마다 두배씩 급증하고 있다.연체 비율도 일반 가계대출의8배에 이른다.대구 D은행도 지난달 말까지 98명이 1억 4,800만원을 연체했다. 내년 2월 경기도 S대를 졸업할 예정인 김모양(24)은 “취업하면 갚는다고 생각하고 3학년 때 900만원을 빌렸다”면서“취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선배들을 보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낙인’이 문제로 지적된다.은행 내규상 대출금 상환을 3개월이상 연체하면신용불량자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지방 B은행 학자금 대출 담당자는 “미취업자들에게 독촉을 해보지만 수입이 없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손실처리를 하고 신용불량자로 분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더욱이 은행과 제2금융권이 부모의 동의 없이도 대출을 해주는데다 경쟁적으로 각종 경품까지 내세워 신용불량자 양산을 부추기고 있다. 취업 실패→신용불량자→취업실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전문가들은 특히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분류보다는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는 특단의 조치가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학자금 대출의 연체 규모는 가계 대출 등과 구분이 안돼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해 큰 문제”라면서 “학자금 대출의 신용불량 연체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취업할때까지 상환을 연장해주는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가구당 금융자산 5,870만원 운용

    올 9월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1가구당 5,870만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구당 부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없는 집’은 계속 빚지고 ‘있는 집’은 계속 자산이 불어나는 양극화 현상을 드러냈다.또 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이 줄면서 금융권 내에서만 맴돌고 있는 자금이 5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돼 자금시장의 선순환 유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들은 이 기간(7∼9월)에 23조6,000억원을 금융자산으로 운용했다.전분기보다 무려 6조2,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4분기(23조5,000억원) 이후 1년6개월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융자산 왜 급증했나=이사철이 끼면서 주택매매 및 임대료가 폭등했기 때문이다.집주인들과 건물주들은 앉아서시세차익을 챙겼다.이 여윳돈을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9조원)과 투신사 수익증권(5조원) 등에 예치해 자산을 운용한 것.가구당으로 환산하면 5,870만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510만원이 늘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빚 급증=집주인이 웃고있는 사이,다른한쪽에서는 갑자기 뛴 전셋값을 마련하느라 세입자들은 은행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내집마련 자금수요도 적지않았다.가구당 부채가 2,2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때문이다.물론 금융기관들의 가계대출 유치경쟁도 개인들의 부채 증가에 한몫 했다.개인들은 3분기에 전분기보다 7조원 늘어난 총 21조8,000억원을 차입했다. ◆자산불균형 심화=개인 금융자산 운용규모 급증의 주요인이 부동산 가격 등에 있다보니 자산의 불균형이 심화됐다. 부동산 가격은 한쪽이 가격상승으로 혜택을 입게 되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게 된다.경제통계국 김영헌(金泳憲)조사역은 “개인부문의 금융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급증해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틈타 빚을 내 재테크(금융자산 운용)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그런 차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즉 빚 낸 사람과목돈을 굴린 사람이 별개라는 얘기다. 그러나 한은은 개인의 금융자산 잔액(844조2,000억원)이부채잔액보다 2.52배 많아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진단했다. ◆금융권에서만 맴도는 돈 50조원=금융기관들은 3분기에 83조2,000억원을 운용했다.그런데 개인이나 기업 등 비금융기관이 같은 기간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 돈은 31조9,000억원에 불과하다.즉,51조3,000억원은 개인이나 기업으로 오지 않고 금융권 안에서만 맴돌았다는 의미다.채권발행이 별로 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은행들이 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한은은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회피했다기 보다는 기업들의 자금수요 자체가 줄어 마땅한 운용수단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자금시장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가구당 금융권 빚 2,200만원

    올 3·4분기에 국민소득은 뒷걸음친 반면 가계 빚은 급증해 ‘거품경기’(버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따르면 9월말 현재 가구당 빚은 2,200만원으로 석달만에 140만원이 더 늘었다. ◆소득은 주는데=가격 및 교역조건 변동에 따른 손익을 가감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3·4분기에 10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감소했다.지난해 4·4분기(-3.3%) 이후 3분기 만의 마이너스다.경기부진으로 성장률 자체가 낮아 개인소득 증가는 주춤한 것으로 관측된다. ◆빚은 껑충=일반가계가 3·4분기에 은행 및 카드회사 등에서 대출받거나 백화점 물품·자동차 등을 외상매입한 총 가계신용 잔액은 316조3,000억원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9% 증가했고 2·4분기에 비하면 20조3,740억원이 늘었다. 한 가구당 2,200만원인 셈이고 6월말보다 14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9월(1,760만원)보다 25% 증가했다. ◆주범은 가계대출과 외상매입=금융권이 떼일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가계대출이 2·4분기보다 18조2,000억원이 늘었다.금융기관 전체 대출금 중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1.8%로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 확대도 카드사용을 부추겨 외상매입 잔액(판매신용)이 33조원으로 지난해 3·4분기보다 37.4% 증가했다.카드사 및 할부금융사들의 연체관리 강화와 개인소득 부진으로 판매신용 증가액(2조1,810억원)은 전분기(4조2,130억원)의 절반으로 줄었다. ◆소득 대비 빚 증가비율,‘아찔’=전체 가계 빚을 순처분가능소득(NDI)으로 나눠 소득수준과 비교하면 비율은 지난해 76% 안팎에서 올해는 15%포인트 급증한 91%로 추정된다.100%를 넘으면 연간소득보다 빚이 더 많다는 의미다.아직은 선진국(미국 120.3%)보다 낮은 수준이고 대출금리가 많이 떨어져 이자부담이 덜하다고 하더라도 소득에 비해 빚증가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게 한은의 지적이다. 경제통계국 최영엽(崔永燁)조사역은 “미국의 경우 가계신용중 주택금융의 비중이 81.5%로 부채구조가 안정적인반면 우리나라는 17.3%에 불과해 구조적으로 가계의 상환능력이 소득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우려했다.소득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빚에 의존한 소비 증가는 ‘버블’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가계 빚이 소득을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를 회복시키려면 소비가 좀 더 이뤄져야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뉴스라인

    ■15개분야 표준약관 제정. 내년에 자동차매매·학습지·케이블 TV·인터넷교육·인터넷경매 등 15개 분야의 표준약관이 새로 제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소비자정책협의회를 열고 소비자 피해가 자주 일어나거나 새로운 분야의 표준약관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관광 PDA서비스 실시. SK텔레콤은 13일부터 2002 월드컵을 앞두고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관광PDA 서비스를 시작한다. 음성통화와 e메일 실시간 확인은 물론 영어와 일어로 제작된 관광,교통,쇼핑,할인쿠폰,통역,비즈니스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실채권 기금 조기 상환.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 “내년 9월 만기도래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 발행채권 1조원어치를 전액 조기 상환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 안정에 적지않은도움을 줄 전망이다. 관계자는 “보유 중인 여유자금 1조4,000억원으로 내년 만기도래하는 부실채권정리기금 발행 채권 9,680억원 전액을미리 갚기로했다”고 밝혔다.만기도래 채권을 전액 조기 상환하면 500억원대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40.1% 증가. 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137조원(9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1% 증가했다.신용카드채권 연체율도 8.43%로 지난해말의 7.8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가계대출금 137조원 가운데 연체금은 1.67%인 2조2,920억원이었다.
  • 김정태 국민은행장 회견 “은행 생존전략은 합병뿐”

    “아직은 내부 통합이 시급해 자중하고 있지만 조만간 시장에서 합병은행의 위력을 실감하게 될 겁니다.” 합병 한달을 맞은 국민은행 김정태(金正泰) 행장은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합병은행의 힘이 가시화될 때는 이미 대응하기에 늦은 때”라며 다른 은행들이 지금부터라도 합병 등 생존전략 찾기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달을 맞은 소감은. 통합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다음달 중순쯤 전산시스템 선정이 끝난다.내년 추석쯤에는 완벽하게 ‘하나’된 국민·주택은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객들은 아직 합병은행의 차별화를 못느끼고 있는데. 우선은 내부통합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2월부터는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연체이자율 차등화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구상 중인 전략은. 투신상품 등 실적상품을 대거 시판할 계획이다.특히 원금보장률을 100·90·70% 등으로 차등화해 투자성향에 맞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 해외 상품도 직접 들여올 생각이다. ◆은행권에 합병논의가 무성하다. 우리 은행에 대항하려면 합병 외에는 길이 없다.최근 합병설이 돌고 있는 서울·제일·한미·하나 등 5개 은행을 모두 합쳐봐야 겨우 우리 은행의 덩치(185조원)와 비슷하다.내부통합의 와중에도가계대출이 우리 은행에만 2조원이 더 몰렸다.중소기업대출도 6,000억원으로 합병 전보다 곱절로 불었다.단언컨대우린 절대로 공격하지 않는다.시장의 힘대로 움직일 따름이다.다른 은행들이 ‘지금 이대로’를 고집한다면 자연도태될 것이다. ◆서울은행이나 대우증권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데. 말도안되는 소리다.통합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그 어떤인수계획도,여력도 없다.정부로부터 어떠한 제안을 받은바도 없다. ◆최근 전국점포를 돌며 옛 국민은행 직원 4,500여명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합병은행장 선출과정에서 나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 너무 많았다. 화학적 결합을 하려면 ‘주택은행 출신 김정태’가 아닌‘인간 김정태’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시장금리가 많이 올랐는데 예금금리를 올릴 생각은. 아직 따라 올릴 정도는 아니다.1년짜리 금융채 금리가 지금보다(연 5.25%) 0.3%포인트 이상 오르면 검토해 보겠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들 올 장사 잘했다

    은행들의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은행들이 모두 4조3,8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4,350억원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한 것이다. 은행의 순이익 증가는 금융구조조정 덕에 건전성이 강화되고 각종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공적자금 투입도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올들어 9월까지 은행권의 영업규모및 손익동향을 파악한 결과,제주은행을 제외한 21개 은행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제주은행만 70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민은행이 최고 수익] 은행별로는 합병전 국민과 주택이각각 8,631억원과 7,639억원으로 가장 장사를 잘한 것으로나왔다.기업 3,831억원,한빛 3,646억원,농협 3,323억원,조흥 2,749억원,제일 2,723억원,신한 2,708억원,하나 2,222억원 등의 순이었다. [수수료 증가덕분] 순이익 증가는 부실자산 매각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향상돼 성장여력이 커진데다 수수료수입 등이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송금 및 추심수수료 등 수수료수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4.0%가 증가한 4조7,1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신용카드 수수료는 지난해보다 61.0%가 증가,3조2,731억원을 기록해 은행흑자에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관계자는 “신용카드 구매에 대한 연말세금 정산시 세액공제 확대조치,현금서비스 한도제한 완화 등에 따라 신용판매 대금결제,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사용이 크게 늘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대폭증가] 부문별로는 영업이익이 5조8,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2% 증가했다.이자이익이10.3% 늘어난 10조5,754억원,수수료수익이 44% 증가한 4조7,150억원이었다.그러나 유가증권 거래 등 기타부문에서는3조3,7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영업외 부문에서도 자회사 투자지분 평가이익에도 불구하고 3,218억원 적자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말과 비슷한 수준이나 신규취급 기준으로 보면 예대마진폭이 지난해말 2.46%포인트에서 지난 10월말에는 3.06%포인트로 높아져 앞으로도 이익이 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가계대출비중 늘어] 지난 9월말 현재 은행권 총자산은 84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증가했다.예수금과대출금은 529조원과 405조원으로 각각 7.5%,5.8% 늘었다. 특히 올들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늘리면서 원화대출금 가운데 가계대출금 비중이 지난해 9월말 38.3%에서 올 9월말현재 47.6%로 급상승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 대출채권 연체비율 하향 안정

    일반은행의 기업대출·가계대출·신용카드채권 등 총 대출채권의 연체비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신용카드 채권에 대한 연체비율은 여전히 높다. 금융감독원은 20일 “98년 5월 13.1%를 기록했던 일반은행의 연체비율이 낮아져 지난 9월말 현재 2.8%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체비율이 떨어진 것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대손상각,채권회수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신용위험 평가 등 대출심사와 연체관리를 강화한 것도 요인이다. 제일은행이 1.2%로 가장 낮았다.이어 하나(1.5%) 신한(2.0%) 국민(2.5%) 한빛(2.7%) 주택(2.9%)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일반은행의 신용카드채권(카드론,현금서비스,신용판매) 연체비율은 8.6%로 높게 나왔다.6월말의 8.9%에 비해선 낮아졌으나 지난해 말 7.7%에 비해선 오른 수준이다. 국민카드가 5.5%로 가장 낮았다.하나은행(5.6%) 광주은행(6.0%) 신한은행(6.4%)도 10% 미만이었다. 반면 평화은행(14.7%) 제주은행(12.2%) 서울은행(11.1%)조흥은행(10.4%) 등은 10%를 넘었다.한빛은행 제일은행외환카드 한미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은 7∼8%대였다.금감원은 신용카드 사용규모가 330조원을 넘어서고 은행간 회원유치가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면서 연체비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카드전업사의 경우,9월말 현재 연체비율이 4.2%로 나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민銀 공무원 가계대출 17일부터 변동금리 적용

    국민은행은 17일부터 공무원가계대출에 변동금리를 적용,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고정금리부 기준금리 연동대출로 연 8.5%를 적용해 왔으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3개월주기 변동대출은 연 6.70%,6개월주기 변동대출은 연 8.20%를 각각 적용,고객의 금리 선택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대출기간 이내에 조기상환할 경우 대부분 은행들이 받고있는 대출금의 0.5∼2.0%에 해당하는 조기상환 수수료를면제하기로 했다. 김영중기자
  • 국민은행 시가총액 ‘빅5’ 진입

    초대형 우량은행인 신설 국민은행이 ‘빅5’로 올라섰다. 9일 신규 상장돼 거래된 국민은행은 시초가격이 기준가격(3만3,800원)에서 24.26%가 상승한 4만2,000원으로 결정된뒤 거래돼 4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기준가격은 합병 전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시가총액(10월 29일 종가기준)을 총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2조9,460억원이 돼 포항제철(9조310억원)을 밀어내고 ‘빅5’로 부상했다. 각 증권사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들이 대체적으로 적정주가를 4만2,000∼4만7,000원으로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상승은 목표가격에 근접한 것이다. 교보증권 김성수(金成洙) 애널리스트는 “거래가 정지됐던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하나은행은 25%, 한미은행은 20%상승했다.결국 시초가는 거래정지 기간 우량은행의 상승분을 흡수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따라준다면 주가는 당분간더 오를 것이지만 적정주가에 도달한만큼 차익실현 매물이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상무는 “국민은행은 국내가계대출 시장의 42%를 점유했고 순이익이 49% 증가하는 등수익구조가 무척 양호하다”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세계적인 수준인 20%여서 앞으로 실적에 따라 목표주가는상향 수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