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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금리인상땐 부동산시장 위축

    주택가격과 금리,선거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앞으로 2∼3달 안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활황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은행이 경기부양에 촛점을 맞췄던 통화정책을 다소 수정,금리를 올리면 가장 먼저 주택시장에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또 자치단체장 및 대통령선거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주택경기 활황 원인은 크게 두가지.첫째는 가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것.실수요자 중심의 수요증가가 아니라 청약제도가 바뀌기 전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저금리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 대상을 잃은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주택시장으로 몰린 것.전문가들은 저금리는 부동산을담보로 한 가계대출을 증가시키고, 이 돈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점에 대부분동의한다. 이런 점에서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이 내놓은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 연구위원은 “금리가 1% 상승하면 주택 수요는 0.047%,공급은 0.439%씩감소한다.”며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은 주택 구입(소비)보다 저축이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대신 “집값이 1%오르면 수요는 2.7% 증가할 정도로 주택가격 상승이 주택수요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은 주택 수요를 위축시키는 대신 공급 업체의비용을 증대시켜 채산성 악화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가져오고 곧 공급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주택가격이 1% 상승하면 업체의 이윤이 증가해 주택건설은 2.4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위원의 주장대로라면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여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양대 선거로 소비자물가와 통화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물가는 선거 전부터 점차 상승,선거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다가 진정될 것으로 점쳐진다.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소비성이 강한 선거자금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통화량 증가와 물가상승은 정부의 안정기조 정책을 불러오고,금리를 인상시키며 부동산 가격의 약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정부가 2·4분기에 금리를 올릴 경우 집값은 3·4분기부터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택시장 안정 정책이 대선 공약이 될 정도로 중요한사안이었던 것에서 보듯 대선 자체가 호재보다는 악재로작용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은행권 대출금리 상승세 반전

    내림세를 지속하던 은행권 대출금리가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기업대출 금리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렸으나가계대출 금리는 소폭 올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은행·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들의 지난달 대출평균금리는 6.79%로 2월(6.78%)보다 0.01%포인트,수신평균금리는 3.99%로 2월(3.96%)보다 0.03%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대출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계속 떨어지다가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7.02%로 2월 6.98%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으며,500만원 이하 소액대출도 9.09%로 0.59%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6.63%를 기록, 2월보다 0.20%포인트 낮아져 지난 1월(6.75%%)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사령탑 2人 확연한 시각차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4일 올해 경제전망을 놓고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이에 따라 향후 거시경제정책의틀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도 금리 조기인상을 주장하는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와 여기에 반대하는 전 부총리간에 신경전이 있었다. ◆전윤철 경제부총리 **“올 6% 성장 섣부른 낙관 금물”정책기조 안정·중립 전환엔 반대 전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아직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정책기조 전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봉균 KDI원장의 말대로 올해 6% 성장이 가능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다.”면서 “수출과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결코 낙관하기힘들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미국에서 폴 오닐 재무장관이 경기낙관론을 펴자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그렇지 않다며 반박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전 부총리는“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급증 등 (과열조짐을 나타내는)현상은 하반기가 되면 진정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적극 나서 정책기조를 ‘안정’이나 ‘중립’으로전환해야 한다는 데 대해 반대입장을 보였다.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라며 “인수기업(한화그룹)이 적절한 자격을 갖췄는 지 여부보다는 공적자금의 회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닉스반도체의 영업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당장 눈앞의 현상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말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독자생존론’에도 반대했다. ◆강봉균 KDI원장 **“정책기조 하반기 안정위주로”금리 소폭 올려야 시장불안 줄어 강 원장은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봐도 6%를 넘거나 이에 육박할 것”이라며 “정책기조도 상반기에는 (경기부양에서)중립으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안정위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은행 중견실업인 조찬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시장기대에 맞춰 소폭 올리는 것이 시장불안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98∼2000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그는 “미국은 2∼3개월 정도 지나야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시장에서 금리가 약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 앞서 소폭 올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늘리는 것을 나쁘다고 할수만은 없다.”며 “대출을 대기업 위주에서 서비스부문으로 확대하는 등 선진국 패턴에 맞춰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의 금융개혁은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있으며,만약 금융개혁을 한다 해도 2∼3년은 걸릴 것”이라며 “지금이 일본을 앞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은행의 건전성 강화차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비율이 현재보다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 강화방안’을 마련,5월부터 요주의 여신(원리금 연체기간 1개월이상∼3개월 미만)의 최저 적립비율을 가계대출금의 경우 현행 2% 이상에서 5%로,신용카드채권은 2%에서 7%로 올린다고밝혔다. 정상여신(연체가 없거나 원리금 연체 1개월 미만)도 가계대출금의 경우 0.5%에서 0.75% 이상으로,카드채권은 0.5%에서1% 이상으로 높였다. 회수의문 여신(3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연체,담보가 없는것)의 경우 현재는 적립비율이 50%이나 가계대출금은 55% 이상,카드는 60%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밖에 고정여신(연체 3개월 이상∼12개월 미만으로 담보가 있는 것)이나 추정손실 여신(12개월 이상 연체,무담보)은현재처럼 적립비율이 각각 20%와 100%로 변동이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담보가치가 떨어져 가계대출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은행가계대출의평균손실률을고려해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3월말 현재 가계대출잔액은 173조 5000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9조 2000억원이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기회복 훈풍 ‘솔솔’

    부도업체 수는 줄고 신설법인 수는 크게 늘고 있다.1개업체가 쓰러질 때마다 25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3757개로 전월(3213개)보다 544개 늘었다.벤처열기로 창업 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 상반기의 월 평균 신설법인수(3875개)에 육박하는 것이다.반면 부도업체수는 151개에 불과했다.1개 업체가 쓰러질 때마다 24.9개 업체가 새로 생겨났다는 계산이다.이는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9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0.11%로 두달째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월평균 부도율(0.23%)의 절반 수준이다.8대 도시를 포함한 전국의 부도업체 수도 331개에 그쳤고설연휴 등으로 이례적으로 부도업체 수가 적었던 전월(285개)을 제외하고는 11년만의 최저치다.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창업수요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가계대출 용도에서 사업·부업용 비중이 2월 7.2%에서 3월 7.5%로 상승한 것도 이같은 창업열기를 뒷받침한다. 안미현기자 hyun@
  • 반도체주 밀고 금융주 끌고

    ‘증시 상승세 계속된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1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이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1·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리 반영돼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까닭에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상승장세는 삼성·LG전자 등 반도체주가 떠받치고,국민·조흥은행 등 금융주가 끌고가는 형국이다.이들 업종의 향후 실적이 1분기보다 더 나아 질 것으로 예측되면서주가 1000포인트 돌파도 머지 않았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주,증시에 버팀목=LG전자의 실적호조(영업이익 3669억원)에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순이익(1조 9000억원)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반도체주의 괴력(?)이입증됐다.조만간 발표될 삼성SDI·삼성전기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鄭昌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국내외적으로 PC수요 회복이 늦어지는데 따라 D램수요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공급물량 조절 때문에 D램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1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 주가의 호재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신영증권은 이날 내년까지삼성전자의 적정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하지만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지속여부와 D램가격 불안정 등이 악재로 돌변할 가능성도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금융주,선도주로 주목=외국인투자가가 올들어 2조 5000억원 가량의 삼성전자 물량을 쏟아내면서 대량 매수한 종목은 금융주였다.지난 11일부터 1주일동안 외국인 매수 규모(5600억원) 가운데 금융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달들어 한미은행의 주가상승률은 25%,국민은행 11.8%를보인 것도 외국인의 금융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현대증권은 “은행주의 경우 앞으로 예상되는 인수·합병(M&A)이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주의 추가 상승률을 10∼40% 가량으로 잡았다.증권·보험주 등도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10∼20% 가량 더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악재 해소가 새로운 모멘텀=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상승의 새로운 모멘텀은 ‘악재 소멸’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유가 등 국제적인 거시변수의 불안정 해소 ▲부동산 과열,가계대출 과다 등 잠재적 증시 불안요인 제거 ▲정부의 기존 경기부양기조 유지 등이 추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출경기 조기회복 여부도 증시의 또 다른 변수다. 주병철기자 bcjoo@
  • 1분기 경제전망 보고서/ KDI, 정책기조 변경 촉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기조의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는 정부가 부양정책에서 중립기조로 경기속도를 조절했지만,정책 방향을 전환하지 않고 있는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정책기조의 조기수정 논란이 예상된다. KDI는 19일 1·4분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콜 금리를 선진국보다 앞당겨 인상하고,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저금리정책을 계속하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5%대)수준을 지나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1∼3개월내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5조원의 시중유동성 흡수에 나섰다. ●하반기 인플레 우려= 성장률을 당초 4.1%에서 5.8%로 높여잡았다.정부·한국은행·민간경제연구소의 수정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민간소비는 경기회복과 자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하반기에 10% 이상 증가해 연간으로는 6∼7%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설비투자는 수출회복 등으로연간 5∼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정부는 수출·투자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KDI는 특히 3·4분기와 4·4분기에 6.2%를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저금리정책이 지속되면 연간 성장률이 6%를 웃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관계자는 “잠재성장률을 넘는다고 경기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하반기에 들어가면 인플레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기조 전환 서둘러야=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안정성장 유지를 위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KDI의 주문이다.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우리나라의 최근 경기순환이 미국 등 세계경제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으므로 금리인상 등 발빠른 정책기조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금리 조기인상론에 무게가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공공근로사업은 인력부족과 임금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유동성 흡수 나서= 한은은 1년 6개월물 통화안정채권 2조원과 3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3조원어치를 발행했다.이는 한은의 부인에도불구하고 유동성 5조원 흡수는 통화정책 긴축전환(콜금리 인상)을 앞둔 정지작업으로 일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통상적인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일 뿐이고 의도적인 유동성 흡수는 아니다.”라고부인했다. ●구조조정 고삐죄야= KDI는 “월드컵과 양대선거 등으로구조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희석될 수 있다.”며 기업과 금융·노동 등 구조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했다.외환위기 이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와 한은의 총액한도 대출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철폐해 부실기업을 시장원리에 따라 구조조정하라는 얘기다.가계대출 급증에 대비한 은행 및 정책 당국의 위험관리 체계가 허약하다면서 가계대출 자금의 신용위험관리체계 수립,예금보험료 차등 징수 등의 방안도 내놨다. 안미현 김태균기자windsea@
  • 정부·은행 가계대출 시각차

    가계대출의 위험성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정부당국은 ‘위험수위’라는 판단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부보다 한발 더 나아가 ‘거시정책운용기조 변경’의필요성을 제기했다. KDI는 18일 ‘가계대출 증가현상의 평가와 정책대응’이란보고서에서 최근의 가계대출 급증현상이 향후 거시경기 순환의 불안정성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인석(辛仁錫) 연구위원은 “따라서 거시경제를 보수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거품성장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택 매매가격 상승이 가계대출을 증가시켜 경기상승 속도를 가속화할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DI는 “가계부문의 지불능력과 유동성 여건을 과거 또는국제추세와 비교할 때 주목되는 점은 최근 소득 대비 부채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지불능력이 잠재적으로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위험관리체계가 미흡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0.44%로 미국(0.15%) 영국·프랑스(0.24%) 일본(0.38%) 독일(0.41%)보다 높은 수준이다. KDI는 지난해 가계의 부채규모는 한해동안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채가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8%로 2000년의 86.9%보다 12.9%포인트 높아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근영 금감위원장 “증시 불공정거래 기획조사”

    금융감독원은 주식시장 건전화를 위해 다수의 투자자가 관련된 주가조작이나,현·선물시장간 또는 발행·유통시장과연계된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불공정거래 행위자는 물론,증권사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해 증시의 신뢰도를 높이고 외부감사인의 독립성 제고,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경영 및 회계투명성을 높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급증과 자산가격 상승은 경기과열이아닌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분적 현상인 만큼 설비투자와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현 정책기조를바꾸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과열로 인식해 과민하게 거시정책으로대응하면 경기상승국면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며 “미시정책으로 가계대출의 건전성 저하방지책과 부동산안정대책등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민층의 금융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저축은행이 지역밀착 금융회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지원하겠다.”며 “우량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점포신설 허용과 금융결제망 가입허용,증자·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민은행만 ‘마이웨이’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에 잇단 경고음을 보내며 억제책을들고 나오자 금융권이 태도변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만 ‘마이웨이’를 고집해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이 아직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면서 시장공략 확대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은행,가계대출 문턱 높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18개 시중은행은 1분기보다 대출취급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계 및 주택대출에 대한 태도지수(DI)가 1분기 19에서 11로 뚝 떨어졌다.물론 기준치인 0을 웃돌고 있지만 종전보다는 대출문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대출한도를 다소 깎고 담보 및 보증요구를 좀 더 강화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미 가계대출 축소에 돌입한 은행들도 있다. 신한은행이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시가의 72%로 낮춘 데 이어 한빛은행도 지난 16일부터 감정가의 70∼80%로 종전보다 대출비율을10%포인트 낮췄다. 부동산가격 버블(거품)붕괴에 따른 대출 부실화 가능성을우려해서다.하나은행도 콜금리 인상과자산가격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 축소에 들어갔다. [국민은행,“가계대출 걱정없다” 마이웨이] 그러나 국내최대은행이자 ‘마켓 리더’(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16일 가진 ‘가계대출시장의 주요 이슈점검과 대응방향’전략회의에서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시장은 ‘깊이’ 측면에서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지만 ‘폭’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발여지가 많다.”면서 “현재 가계빚이 전혀 없는 층이 전체 국민의 50%를 넘고 있는 만큼 리스크관리에 좀 더 주력하면서 신상품 개발에 나서면 가계대출시장은 실보다 득이훨씬 많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고금리 소액신용대출 등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나서기로 했다.다른 은행들이 주춤하는 사이 오히려 시장공략을 확대해 소매금융시장에서의 절대강자 우위를 굳힌다는전략이다. [한국은행 ‘머쓱’] 국민이 이런 전략을 고수할 경우 국내은행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총액한도대출 불이익등 각종 가계대출억제책을 쓰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서도 ‘말발’이 안먹혀 머쓱해지게 됐다. 씨티 등 외국은행 6개 국내지점도 2분기에 일반가계와 주택담보대출을 더 완화하겠다고 밝혀 국민은행과 시각을 같이 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최신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로인한 리스크보다 인위적 억제에 따른 리스크가 더 높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용불량 양산 주범 ‘카드빚’

    신용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개인 신용불량자가 계속 늘고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신용카드 연체에따른 개인 신용불량이 63만 4983건으로 지난해말(58만 5023명)보다 8.5% 늘었다.특히 3월말 현재 대출금 연체와 부도에 의한 등록건수는 2월보다 줄어든 반면 카드관련 등록건수는 2월보다 1.85% 증가해 카드대금 연체가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범’으로 나타났다. 개인 신용불량자수는 245만 5053명으로 지난해말보다 5000명정도 증가했으나 지난 2월보다는 7417명(0.31%) 줄었다.연합회 관계자는 “신용불량 등록 7년후 기록이 삭제돼발생하는 자연감소분과 부도·특수채권 관련 등록건수가줄었기 때문”이라며 “가계대출 억제와 카드한도 축소 등에 따라 지난해만큼 신용불량자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은행권 올 11조 흑자 예상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수익창출능력 제고로 올해 은행권의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5조 2792억원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인 11조 9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년만에 흑자전환] 97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던은행권은 지난해 5조 2792억원의 흑자를 냈다. 97년 3조 9014억원이던 적자규모가 외환위기로 98년에 20조 747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99년(5조 4844억원 적자),2000년(4조 1958억원 적자)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북은행(389억원 적자)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2000년에 이어 흑자행진을 계속하면서 흑자폭이 커진 곳은 국민·조흥·기업·하나·부산·대구·수출입은행,농협 등이다.특히 조흥은행은 지난해 5225억원으로 2000년(1011억원)보다 5배 정도 흑자폭이 커졌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곳은 한빛·외환·한미·산업·서울·경남·광주·제주은행,수협 등.한빛은행은 3조여원의적자에서 712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흑자전환은 구조조정과 수익창출능력 향상 외에 신용카드 수수료 등 수수료부문의 수익(3조 8473억원)이 전년보다 24.5% 증가하고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이 늘면서이자수입이 8412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이 주 요인이었다. [올해엔 11조원 흑자예상] 올해 은행권의 순이익 예상규모는 사상 최대인 11조원대.대출시장의 경쟁심화로 예대마진율(지난해 2.83%)이 0.5%포인트 줄 경우,순이익 규모는 3조5000억원 감소한 7조원대로 예상된다. 은행권의 총 순이익목표는 8조 4135억원이다.한편 지난해말 은행권의 총자산은부동자금이 계속 들어오면서 915조 1353억원으로 전년대비10% 늘었다. 또 일반은행의 지난해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0.81%로 전년보다 0.28%포인트 높아졌다.서울은행(9.22%)과 제주은행(9.71%)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모두 경영평가 1등급 수준인 10%를 웃돌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정·稅制 탄력 조정키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에서 5%로 상향조정하되,거시경제정책 기조의 큰 틀은 유지하기로 했다.중장기 주택건설 계획은 6월에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과천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경기회복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했다. 진 부총리는 “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부진했던수출도 4월부터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경제 회복속도가 불확실해 경제여건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정·세제정책을 경기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가계대출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에 대해서는 미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주 수도권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과열현상이 재발되면 강력한 투기억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위험관리를 위해 이달 중 가계대출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물가(연간 3%내외)와 실업률(3.5%),경상수지(연간 40억∼50억달러 흑자) 등의 당초 전망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여전

    신용카드 연체율이 급상승하고 있다.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여전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올 1·4분기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동향을 파악한 결과,3월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73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조 2000억원이 늘었다.”고밝혔다.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2조 4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의 64.6%를 차지했다. [카드연체율 급상승] 신용카드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말 7.38%에서 3월말 8.93%로 1.55%포인트나 높아졌다.이는 미국의신용카드채권 연체율(4.9%)의 1.8배수준이다. 반면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1.21%에서 1.37%로 높아지는 데그쳤다.미국의 가계대출 연체율(2.7%) 절반수준이다. [1인당 3420만원 빌려] 국민·조흥 등 6개 시중은행에서 지난해에 가계대출을 받은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연간 34만원의 이자부담이늘어나는 셈이다. 주택구입이나 전세 등 주택관련 자금용으로 빌린 경우가 52.8%로 가장 많았다.이어 사업자금(14.9%) 소비지출(12.0%)부채상환자금(9.5%)의 순이었다.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이 2000년 말 105조원에서 2001년말154조원으로 49조원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12. 0%에 해당하는 5조 8800억원 가량의 대출금이 소비에 쓰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감원은 은행의 가계대출금이 주택관련자금과 사업자금 및 부채상환에 주로 쓰인 것으로 나타나 자금용도가비교적 건전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높은 신용카드채권의 충당금 적립률을 가계대출 기준보다 높이는 한편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이 60%를 넘을 경우 3개월이상 연체하면 대출금의 20%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도록 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가 하락 심상치 않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외국인투자가들의 잇단 매도공세로 급제동이 걸렸다.외국인의 ‘팔자’공세에 ‘사자’로 맞섰던 기관이 추가매수 여력을 보강하지 못한 게 큰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수하락은 시장 기초체력보다는 외국인의 매도에 따른 수급불균형 측면이 강해 앞으로 급락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당분간 830∼850선에서의 옆걸음장세를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블랙홀(?)] 외국인은 지난해 사들인 삼성전자주식 3조 5000억원어치 가운데 올들어 70%가 넘는 2조 5000억원어치를 처분했다.대량 매도사태는 삼성전자 주가와 지수하락으로 곧바로 반영됐다.이달들어 삼성전자는 무려 45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하락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 이유로 ▲차익실현 ▲미국 기술주펀드내 삼성전자 비중 축소 ▲미국 기업의 1·4분기 실적부진 예상으로 IT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 등을 꼽고 있다.일부에서는 올들어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보유금액이 30조원을 넘으면 팔고,26조원 가까이 떨어지면 매수로돌아서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보유금액(31조 2000억원 추산)에서 1조원 이상의 추가 매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의 매수여력 실종] 지난 두달동안 무려 2조원어치를사들이면서 지수를 900대로 끌어올린 주역이 기관이었다.그러나 최근들어 간접투자자금의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특히 지난달 전체 증가분의 44%를 차지했던 순수주식형(주식편입비중 60% 이상)펀드가 감소세로 돌아섰다.8조 3000억원의 순수주식형 잔고 가운데 4월 만기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른 것도 환매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3개월간평균 만기규모는 4600억원에 불과했다. [거시정책 기조도 한몫] 일부에서는 정부가 경제정책 기조를 ‘부양’에서 ‘중립’으로 바꾸기로 한 것도 증시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장세가 실적장세로돌아서기 전에 금리인상이 들먹거리고, 가계대출 상환이 불거지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수가 20일평균이동선을 하향돌파한 것과 1조2000억원 규모의 매수차익거래잔고도 선물·옵션만기일(11일)을 앞두고 부담스런 재료다.1조원 안팎의 미수금 결제를 위해 반대매매가 쏟아져나온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다. [향후 전망은]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지수는 830∼850대에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면서 “조정 이후 기술적 반등이 있더라도 재상승의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빛증권 신성호(申性浩)이사는 “지수가 조정국면에 들어설 때 개인투자자들은 단기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를 이용해 우량주 등을 분할매수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사설] 경기부양책 재검토할 때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재정 조기집행과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 기조를 바꾸는 문제를 검토할 시점이 된 것 같다.수출과 투자가 위축된 상태에서 경기부양정책은 경기회복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부작용도 작지 않다.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은 342조원으로 전년보다 75조원 늘어났다.올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해 지난달까지 8조원 정도가 증가했다.소득 증가를 훨씬 웃도는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시중에 돈이 풍부해지면서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해 저리의 총액한도대출을 줄이기로 한 것은 그래서 이해할 만하다.이런 방식으로도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콜금리인상과 재정 균형집행 등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그동안 정부는 수출과 투자가 본격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부양 기조를 섣불리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수출은 지난달까지는 13개월째 뒷걸음쳤어도,이달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한다.투자도 지난해 11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타는 편이다. 물론 현재 경기를 과열로 볼 수는 없다.또 유가 및 노사관계 불안 등 경기회복에 걸림돌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부동산과 주가 등 자산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증가세도 지속되고,건설투자도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어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다 수출과 투자도 상승세를 탈 경우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내수부문의 회복세가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금리인상은 신중히 접근할 사안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섣불리 금리를 인상하다가는 살아나는 경기에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그러나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경우 내수과열에 따른 거품의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부풀어 오른 거품이 꺼지면 일본식의 장기침체로 갈 수도 있다.내수를 살리는 것은 적당한 선에서 그쳐야 한다.정부와 한은은 경기회복속도 등을 점검해 경기부양 기조를 바꾸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수출과 투자 위주의 건실한 성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가계대출 줄이기 ‘채찍’ 들었다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취급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한 불이익의 강도를 대폭 높여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을 지킨 은행이 단 한 곳도없을 정도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편중현상이 심각한데다,향후 콜금리인상에 따른 개인파산 등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위해서다. 은행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일부 은행은 금리인상으로 불이익을 벌충하겠다고 밝혀 한은의 가계대출 억제책이 자칫 고객부담으로 전가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가계대출 많으면 싼 이자돈 빌리기 어렵다] 한은은 8일 시중은행(지방은행 포함)의 가계대출 억제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가계대출에 열올리는 은행에게 ‘페널티’(벌칙)를 주겠다는 것.페널티 수단은 총액한도대출이다.총액한도대출이란 한은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싼 이자돈(총 11조 6000억원).이자가 연 2.5%밖에 안돼 일반예금을 통한 조달금리보다 1.5%포인트나 싸다.매달 각 은행의 대출실적에 점수를매겨 이 돈을 배정하는데,감점요인인 가계대출 비중을 60%에서 80%로 대폭올렸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 지킨 은행 단 한 곳도 없어] 유명무실하던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시중은행 45%, 지방은행 60%) 위반제재도 강화,엄격히 적용키로 했다.미달금액의 50%만큼 총액한도대출에서 깎던 것을 75%로 올렸다.올초에도 가계대출 감점비중을 한차례 상향조정했으나 실효가없자 꺼내든 비상조치다.지난달에 이 의무비율을 지킨 시중은행이 단 한 곳도 없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국민·서울·제일은행은 가계대출 비중이 전체 대출금의 절반을넘는다. [고강도 제재 배경] 콜금리 인상을 준비중인 한은으로서는매달 5조∼6조원씩 늘어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부담스럽다.금리가 오를 경우 대출이자 부담급증 등 시장의 혼란이예상되기 때문이다.지난해말 155조원이던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3월말 현재 172조원으로 석달새 17조원이나 불어났다.따라서 이번 조치는 콜금리 인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기도 하다. [시중은행,대책마련 분주] 국민은행 김영일 개인고객본부장은 “가계대출 증가와 총액한도대출 축소 사이의 득실을 따져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면서 “대출마진이 줄어들면금리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중소기업대출을늘리는 대신 대출이자를 올리겠다는 얘기다.하나은행 김정태 가계고객본부장은 “우리 은행을 비롯해 신한 등 일부은행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 축소에 이미 돌입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 “이달부터는 부동산시장이 비수기에 들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 준수 등은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는 불만도 들린다. 안미현기자 hyun@
  • 시민단체 ‘분양가 인하’ 요구 봇물

    “치솟는 분양가,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자 20,30대 직장인과 서민이 겪는 어려움을 정부와 건설업체에 전달하고 개선책을 이끌어내려는 시민·소비자단체들의 움직임이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청년연합회(KYC)회원들은 지난 4일 ‘한국주택협회이사회의’가 열린 서울 메리어트 호텔 입구에서 ‘아파트 분양가 내역 공개와 분양가 거품 제거’등을 요구하며 1시간동안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주택협회 이사회 임원들에게 전달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직장인들의 호소문’을 통해 “서울지역아파트 분양가는 자율화 이전인 지난 97년 평당 464만원에서 3월말 현재 평당 844만원으로 4년 동안 81%나 올랐다. ”면서 “이는 봉급생활자의 임금인상률이나 물가인상률과는 비교도 안될 뿐더러 같은 기간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난 1일 서울시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적극 개입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건설교통부는 ‘행정권 남용'을 운운하며 ‘분양가 자율화'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건교부가 집값,전셋값의 폭등과 가계대출의증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을 두번씩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준호(33)사무처장은 “주변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고 이 시세가 다시 분양가를 올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돼 결국 집없는 서민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시장의 분양가 규제는 물론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마련과 부동산 세제개편을 조속히 실행해야 하며 건설업체 또한 분양가 산정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동당 등도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요구했다. 참여연대 시민권리국 안진걸(31)간사는 지난 3일 논평을통해 “건설업체들은 자재의 고급화 등 건축비 증가를 들어 소형 아파트까지도 주변 시세의 두배에 가까운 분양가를 책정,가격 부풀리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99년까지 시행됐던 ‘아파트 분양가의 원가연동제 지침’의 부활과 아파트 분양가의 전면 공개를 요구한다.”고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단체도 ‘분양가 감시기구’를 만들어 분양가 결정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면서 주택업체들의 과도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고나섰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아파트분양 열기에편승한 건설사들의 분양가 띄우기로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보공개를 청구해 건설사들의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건설업체들이 기업비밀 등을 이유로 정보공개를거부하면,정보 비공개결정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는 한편 YMCA,녹색소비자연대,시민의 모임 전국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각종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또 1인 시위,거리 캠페인,사이버 항의시위,서명운동 등은 물론 앞으로 있을 서울시장 및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주택정책 관련 질의서도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부동산 담보대출, 생보사·은행권 ‘한판대결’

    “이제 한번 겨뤄보자.” 생명보험사들이 기존 부동산담보대출을 재정비해 공격적 마케팅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부동산담보대출의 한도액을 시가의 70% 선으로 낮춰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생보사 상품들이 경쟁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생보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담보대출한도를 시가의 70∼80%선에서 책정하는 등 보수적으로 운용해왔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5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은행의 공격적인 대출금리 인하 및 담보대출 비율 상향조정 등으로 생보사들의 대출누적액이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최근 은행대출이 보수적으로 돌아섬에 따라 틈새시장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대한생명보다 부동산담보대출 시장에 늦게 진출한 흥국·금호·럭키·SK생명 등은 신규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전히 100% 대출이 가능한 생보사 상품] 생보업계에서 가장 대출한도가 높은 상품은 교보생명의 ‘뉴찬스아파트자동대출’.신용 1등급 고객에게 시가의 100%까지 대출해준다.가장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은 삼성생명의 ‘비추미 주택담보대출’로 시가의 60%선이다.대한생명은 감정가의 85%,알리안츠생명은 시가의 80%,SK생명은 시가의 72%,금호·흥국생명은 감정가의 80%를 대출해준다.모두 서울·수도권 기준이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6.2∼9.2%이지만 일반적으로 8%대가 적용된다.6∼7%대인 은행보다 약간 높다.대신 근저당 설정비나 대출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권 담보비율 70%대로 낮출 듯]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아파트 담보비율을 현행 시가의 81%에서 72%로 낮춰 대출가능 한도를 축소한다.신한의 하향조정은 보증보험의 보증을 통해 시가의 90∼100%까지 담보로 인정해온 일부 은행의 관행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부실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자 먼저 속도조절에 들어간 은행도 있다.국민은행은 지난달 초 90%가 넘었던 아파트의 담보설정비율을 최고 88%로 조정했다. 서울은행도 지난달 말 부동산 기준시가의 평가를 강화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영업점 전결권을 없애고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담보비율을 낮추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대출을 받을 생각이면 가능한 빨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출시 유의점] 시가는 일반적으로 ‘최저 시가’를 적용하며,감정가는 시가의 80∼90% 수준을 말한다.따라서 감정가의 90%가 시가의 80%보다 대출액이 적은 경우도 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가계대출 축소 ‘묘수 찾기’ 돌입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축소방안 마련에 긴급 착수했다.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4일 “가계대출의 가수요 팽창,부동산·주식시장의 단기급등 등 저금리 기조의 부작용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3일 실무팀에 가계대출 축소방안을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멈추지 않는 가계빚=3월 한달동안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 7000억원이 불었다.전월(6조원)에 비해 무려 2조원이더 늘었다.올들어 3월까지의 누적증가분은 17조 4000억원. 금융시장국 김민호 차장은 “은행들이 자금운용수단으로가계대출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데다 지난달 마이너스대출금리가 평균 0.2%포인트 인하돼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최근의 부동산·주식시장 호황으로 은행에서 싸게 돈빌려 투자해보자는 가수요도 한몫했다. ◆“금리인상에 대비하라”,한은 공개경고=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데다 2분기 성장률이 잠재성장률(5%)을 웃돌 것같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회의 분위기가콜금리 조기인상쪽으로 급변했다.”고 전했다.중동사태 등 대외 불안요인이 아직 존재하기는 하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과열’이 우려되고,지금부터 대비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 가계빚은 341조원.금리가 1%포인트만올라도 이자가 3조 4000억원이 늘어난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가구당 금융자산이 부채를웃돈다고는 해도,가계빚의 절대규모가 워낙 커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총재가 “금리인상에 대비하라.”고 시장에 공개주문을 낸 것도 이같은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가계대출 축소방안 실효 의문도=한은은 그동안 시중은행에 싼 이자로 빌려주는 돈인 총액한도대출을 기업대출 우수실적은행에 우선 배정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해왔다.기업대출실적에 가중치를 더 주는 방안 등이 추가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이외에는 뾰족한 묘안이 없어 고민하는 눈치다.은행 고유의 영업전략 판단에 중앙은행이 너무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시중은행들의 볼멘 소리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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