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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銀, 주택담보대출 다시 고삐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신규 주택담보 대출을 옥죄고 있다. 국민은행은 17일 “각 지역본부에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목표를 초과한 지점은 신규 대출 취급 때 일선 영업점 차원이 아닌 본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은행 측은 “올해 들어 다른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자제하면서 국민은행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이 나타나 속도 조절을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앞서 주택담보대출 가액 산정 때 적용하는 임대차 보증금 한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을 억제해 왔다. 그럼에도 국민은행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자 본부승인 카드를 꺼낸 것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속속 본부 승인으로 돌아서는 추세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대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대출 증가액의 45%를 중기 대출로 맞추기로 정부와 약정(MOU)을 맺은 상태다. 이 비율을 맞추려면 전체 대출 증가액에 비례해 중기 대출도 그만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중기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데다, 신규 중기대출 수요 발굴도 쉽지 않아 가계 대출을 축소하는 고육지책으로 중기 대출 비중을 맞추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씨줄날줄] 개인채무조정/조명환 논설위원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광장은 밤이면 노숙자들로 채워진다. 겨울철이면 바람을 덜 타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실랑이도 자주 벌어진다. 등산용 매트리스와 오리털 침낭까지 갖춘 웰빙형 뜨내기 노숙자가 눈치없이 끼어들어 사달이 난 경우를 공중파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해 가족들이나마 편안하게 해주려고 집을 나왔다고 했다. 빚쟁이 무서운 것은 동서고금이 마찬가지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바사니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친구 안토니오의 ‘싱싱한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잡는다. 인기 TV미니시리즈 ‘쩐의 전쟁’에서는 사채피해 사례가 생생하게 묘사되기도 했다. 시도 때도 없이 돈 갚으라고 전화를 한다. 집으로 들이닥쳐 가재도구를 다 꺼내기도 한다. 불법채권추심업체 직원들은 신체포기각서 요구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중산층도 까딱 잘못하면 신용불량자로 추락하기 십상이다. 은행 대출연체율이 말해준다. 지난 2007년 0.55%에서 지난해 말 0.6%, 올 2월말 0.89%로 가파른 오름세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6월 12.98%에서 연말에는 14.78%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가계신용위험도는 5년 6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빚 갚을 능력이 크게 떨어져 신용대란이 우려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예방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와 금융권이 빚에 쪼들리는 서민들을 구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용불량자로 추락하는 것을 막고 재기를 도우려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빚갚지 말라.’는 쪽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갈 우려도 커지고 있다. 3개월 미만 연체자를 대상으로 10년까지 상환을 연기해주는 사전채무조정(프리 워크아웃)이 어제부터 1년간 한시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파산·개인회생(법원)과 개인워크아웃 등의 채무조정 제도와 비교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농어촌에서조차 법무사들까지 나서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며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는 버티기 요령도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가난구제는 나라님도 못 한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셈이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서울광장] 은행 공공성 더 강화하라/조명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은행 공공성 더 강화하라/조명환 논설위원

    은행권에 대한 불만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과 대출금리 인하 문제가 먼저 떠오른다.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투입 논란, 스톡옵션 부여, 꺾기 대출 등 비판의 한복판에 은행이 서 있다.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대출금리 인하 요구에는 조달 금리를 들이대는 식이다. 버티기로 일관한다. 정부의 압박 수위도 따라간다. BIS비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20조원의 자본확충펀드와 40조원의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한다. 눈속임식의 스톡옵션 부여로 말썽이 일자 철회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갔다. 배당문제에도 입을 뗐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은행 사외이사를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 위원장은 “현 경제위기 극복의 열쇠를 은행이 쥐고 있다.”고 책임을 씌웠다. 은행권에서는 세련된 형식의 신 관치라며 불만의 수군거림도 나온다. 은행도 장사꾼인데 시장논리를 무시하고 당국이 누른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다.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권의 임금도 공개됐다. 은행권은 마지못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안팎 내렸다. 동시에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돼 있는 금리체계 손질에 나섰다. 꼬리를 내리면서도 예대마진은 계속 챙기겠다는 의도다. 이쯤 되자 주주자본주의와 금융자본주의에 푹 빠진 국내 은행권의 행태를 어렵지만,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주주 이익을 경영의 최대 목표로 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이라는 큰 틀의 협조를 외면하는 나 몰라라 식에 대해 어떻게든 손을 써야 한다는 소리다. 지난 2000년 이후 금융 호황기에 벌어들인 수조원의 순익을 은행권은 내부유보 없이 대부분 고배당에 탕진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출은 아예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다. 위험이 덜한 가계대출에 경쟁적으로 몰려 부동산 투기를 자극했다. 신용불량자도 양산했다. 688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문제는 지금 우리 경제에 큰 짐이 되고 있다.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은 최근 다른 은행과 달리 자본확충펀드 사용을 거부하면서까지 경영진에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스톡옵션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업시간 조정에도 외국계만 따로 논다. 기업부도가 줄을 이은 2003년 LG카드 사태 수습에 동참을 거부했던 무임승차 행태 그대로다. 예금자보호 혜택에다 외화 빚보증까지 서주는 것은 은행이 예뻐서가 아니다. 은행이 문제가 되면 금융시스템과 국가 경제가 함께 무너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은행이라면 한국의 금융시장 안정에 당연히 협조해야 하는 이유다. 금융자유화가 가장 잘 이뤄진 영국도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 기업을 살리기 위해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채권단의 공동결론이 날 때까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 모아놓고 끝장 대화를 이끈다. ‘런던 어프로치’다. 은행권이 보여주고 있는 작금의 이기적 행태는 사회적으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수위에 도달했다. 불황일수록 중소기업 대출을 회수하는 전형적인 행동은 대부자 기능이란 은행 본연의 역할마저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의 공공성은 강화돼야 한다. 감독 당국의 채찍도 그래서 필요하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금리 하락에도 집 구입 부담 여전”

    대출금리는 내렸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주택구입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 주택 대출 연체가 늘어 금융기관의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주택금융공사는 5일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 평균 주택구입능력지수(K-HAI)가 83.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 해 9월말의 83.9에 비해서는 0.7포인트 낮아졌지만 2006년 72.3과 2007년 79.9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K-HAI는 주택금융공사가 개발한 지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174.5)과 경기(112.5)는 K-HAI가 100을 크게 웃돌아 주택구입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대체로 100을 밑돌았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 부담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면서 “이 기간 가계소득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능력 약화로 금융기관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택금융 변화와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가계 주택담보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0.47%에서 올해 2월 말 0.7%로 1.5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2007년 월 100만원을 벌면 15만 500원이 주택대출 상환금으로 빠져나갔지만 지난해에는 21만 1000원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이어 “가계대출 80% 이상이 변동금리 대출로 금리가 뛰면 가계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 회복기에 금리가 오르면 가계부실과 금융기관 부실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의는 해결책으로 2005년에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제도를 재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 고정금리부 대출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000만원 맡기면 月이자 2만5000원

    1000만원 맡기면 月이자 2만5000원

    국민·신한은행만 대출금리 인하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달 전체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 낙폭이 정기예금 금리 인하폭의 약 10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이자는 한 달새 1%포인트나 내린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대출고객은 초저금리 시대의 수혜를 별로 체감하지 못하고, 이자생활자 등 예금고객들은 줄어든 이자소득에 고통이 커지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 0.06%P↓… 제자리 수준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73%였다. 전달보다 0.11%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국민들과 밀접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도 연 5.38%로 0.25%포인트 내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잣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폭(0.52%포인트)의 절반에 머물렀다. 신용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낮은 연 5.87%로 거의 제자리였다. 한은은 “개학철을 앞두고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연 7.3%)을 많이 취급한 데다 일반 우대금리를 축소해 가계대출 평균 낙폭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1월에 주택담보대출(-1.18%포인트)을 포함한 가계대출(-1.17%포인트) 금리 하락폭이 전월 대비 1%포인트를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비판 여론에 밀려 은행들이 ‘반짝 인하’에 나섰다가 우대금리 축소 등의 방법으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액)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24%로 1월보다 1.02%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여파로 연리 2.0% 이상~3.0% 미만 정기예금 비중이 1월에는 한 자릿수(9.2%)에 불과했으나 2월에는 4배인 37.6%로 늘어났다. 정기예금 상품 3개 중 1개는 이자가 연 3%도 안 된다는 얘기다. 1000만원을 1년 정기예금에 들었다면 한 달 이자가 2만 5000원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 정기적금 등을 모두 포함한 저축성예금 평균금리도 연 3.23%로 0.93%포인트 떨어졌다. 1996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 수준이다. ●기존 대출 역마진 신규대출서 벌충 이에 반해 기업대출(연5.56%)과 가계대출을 모두 포함한 대출 평균금리(연 5.57%)는 0.3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상품 전체를 놓고 비교해도 예금금리 낙폭이 대출금리 낙폭의 3배다. 김병수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은행들이 기존 대출분의 역마진을 신규대출에서 다소 만회하려 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예대마진이 사상 최악이라며 울상이다. 2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4.21%, 총대출금리는 6.40%로 예대마진은 2.19%포인트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행들의 올 1·4분기(1~3월) 실적이 적자로 예상된다.”며 “여론몰이식 대출금리 인하 압력은 곤란하지만 은행들도 (예매마진만 의존하지 말고)수익원 다각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 주택대출 옥죈다

    은행 주택대출 옥죈다

    주택담보 대출 한도가 은행마다 천차만별이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 대해 평가액의 49%까지 대출해 주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은행은 까다로운 조건을 들이밀며 12% 정도까지만 대출해 준다. 기자가 공시가격 2억 8500만원인 방 3개짜리 서울 강서구 79.34m²(24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능 한도를 알아본 결과(27일 기준) 하나와 우리은행은 1억 41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반면 국민은행 1억 1100만원, 신한은행에선 8400만원만 대출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특히 10년 미만으로 돈을 짧게 빌린다는 조건이 붙으면 대출 가능 액수가 3600만원으로 줄어든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올까. 보통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해당 주택 시세의 60%에 방공제(방 개수에 따라 대출한도를 제하는 것) 금액을 빼는 방법으로 산출한다. 최근 들어서는 이 액수를 최대한 늘려 실제 대출액수를 줄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아파트를 기준해 ‘방 개수당 1000만원’을 제하던 기준을 이달 들어 ‘방 개수당 2000만원’으로 강화했다. 앞서 예를 든 2억 8500만원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2월까지는 시가의 60%인 1억 71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는 6000만원(2000만원×방 개수 3)을 뺀 1억 1100만원만 대출이 된다. 신한은행도 올 들어 담보물의 평가(하한선 2억 4000만원)를 박하게 하는 반면 방공제 기준은 상한선(1600만→2000만원)까지 올리는 방법으로 대출을 옥죄고 있다. 특히 10년 미만의 중단기 대출은 아예 아파트 시세의 40%만 대출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은행들의 이런 추세는 경기침체 장기화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제위기 초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줄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경제악화가 심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까지 옥죄기 시작한 셈이다. 은행들이 겉으로는 가계대출 확대를 표방하면서 실제 창구에서는 위험관리 강화를 이유로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있는 셈이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 빚 연체 급증… 1년새 2배

    은행 빚 연체 급증… 1년새 2배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에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67%로, 2007년 말에 비해 0.93%포인트가 뛰어올랐다. 이는 2005년 10월 말 1.67% 이후 3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연체액은 이 기간에 5조 9000억원에서 15조 5000억원으로 9조 6000억원이나 불어났다. 이처럼 연체가 늘어난 데에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가 큰 몫을 차지했다. 이 기간 전체 기업대출 연체액은 3조 9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뛰면서 연체율이 0.92%에서 2.31%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액은 3조 7000억원에서 11조 4000억원으로 3배 정도 올랐다. 연체율은 1.0%에서 2.67%로 치솟았다. 이는 2005년 5월 말 2.80%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은 그나마 자금 사정이 낫다지만 대출연체율이 0.63%로 2007년 말 0.37%, 지난해 2월 말 0.28%보다 크게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2007년 말 0.55%에서 지난해 말 0.60%를 거쳐 2월 말에는 0.8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보다는 형편이 낫지만 급증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감소세를 보이던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정부 보증 방식을 통한 지원과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병행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개인 빚 800조 돌파… 1인당 1650만원

    개인 빚 800조 돌파… 1인당 1650만원

    ‘주식에 울고 펀드에 쪽박 찼다.’는 탄식이 통계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개인들의 지난해 말 금융자산이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1인당 빚은 1600만원을 넘어섰다. 빚은 느는데 자산은 줄어 상환능력 역시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진앙지인 미국보다도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일본과 비교하면 절반도 채 안 된다. 금융기관이나 감독당국의 연체 관리는 물론, 개인 스스로의 ‘빚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주가하락으로 날아간 개인재산 167조원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8년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들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지난해 말 기준 8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말보다 59조원 증가한 802조원이다. 반면 예금, 주식, 펀드 등 개인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67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35조 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한은이 시가(時價) 평가를 도입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신규예금이나 이자수익 등(거래요인)으로 금융자산이 131조 6000억원 불었으나 시가 및 환율 변동 등(비거래요인)으로 167조 4000억원이 날아가면서 결국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승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환율 변동분보다는 주가 하락분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1년 전보다 1인당 빚 117만원↑ 금융자산 84만원↓ 이를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4861만명)로 나누면 1인당 빚(사채를 제외한 금융부채)은 1650만원이다. 1인당 금융자산은 3451만원이다. 2007년에 비해 빚은 117만원 늘고, 금융자산은 84만원 줄었다. 그러다 보니 빚 상환능력을 의미하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이 2007년 2.31배에서 2008년 2.09배로 뚝 떨어졌다. 처분할 금융자산이 빚보다 많아 괜찮은 것 같지만 미국(2.86배), 일본(지난해 9월 말 기준 4.37배)보다 현저히 낮다. ‘개인 통계’에 순수 개인 외에 민간 비영리단체와 자영업자도 포함돼 있어 실제보다 과다계상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2배 턱걸이는 심각한 조짐이다. 송준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불신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가계대출”이라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개인들의 상환능력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은행의 한 지점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개인대출 연체율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송 연구위원은 “자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빚이 늘게 되면 개인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 수밖에 없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내수 회복을 지연시키는 딜레마를 야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승환 팀장은 “개인의 빚 상환능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여러가지 잣대로 걸러낸 빚이어서 질적인 측면에서는 미국보다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개인도 기업도 연체관리 강화해야 기업의 금융부채도 1년새 208조원(2007년 947조원→2008년 1155조원)이나 늘어나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외화빚 증가분이 44조 3000억원이나 된다. 같은 기간 기업의 금융자산은 33조원(845조원→812조원) 감소했다. 한은은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은 자산이 아니라 자본금을 기준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약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금융부채 증가분도 20%가 환율 상승분이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계대출 5년만에 최대폭 감소

    금융기관들의 가계대출이 5년여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대출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한 영향이다. 다만,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담보 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09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12조 7000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3조 3000억원 줄었다. 2003년 12월 4조 3000억원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예금은행은 1조 4000억원, 비은행 금융기관은 1조 9000억원이 각각 줄었다. 반면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은 1월 중 1조 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1조 8000억원 늘어나면서 3개월째 호조세를 유지했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잠실 제2롯데월드 기대감 등의 호재가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수요도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구당 빚 4128만원… 1년새 286만원 늘어

    가구당 빚 4128만원… 1년새 286만원 늘어

    우리나라 가계빚이 700조원에 육박했다. 1년새 집집마다 빚이 약 300만원씩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소득이 급격히 줄고 있음에도 빚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가계 고통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상환능력이 의심스러운 ‘위험한 빚’도 급증했다. 가계빚은 부동산 가격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8년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가계빚 잔액은 688조 2463억원이다. 전년 말(630조 6786억원)보다 57조 5677억원(9.1%) 늘었다. 2007년 증가 규모(48조 7151억원)보다 9조원 가까이 많다. 이를 통계청이 추계한 지난해 가구 수(1667만 3162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빚은 4128만원이다. 전년(3842만원)에 비해 1년새 286만원이 불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지난해 4·4분기(10~12월) 추이다. 분기별 가계빚 증가율은 ▲1분기 9.2% ▲2분기 10.7% ▲3분기 10.7% ▲4분기 9.1%다. 4분기에도 빚이 늘긴 했지만 3분기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둔화 폭이 완만하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이영복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4분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가계빚 증가세가 급격히 꺾일 것으로 봤지만 생각보다는 덜 꺾였다.”고 지적했다. 주된 요인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4분기에 5조 1325억원 증가(전 분기 대비)했다. 3분기 증가액(5조 787억원)보다 많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의 ‘한국 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한 가계부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부채액이 연간 처분가능소득의 3배 이상인 고(高)부채 가구의 부채 비중은 32.0%로 2003년(27.8%)보다 올라갔다. 소득과 금융자산에 비해 빚이 많으면서도(고부채) 적자인 가구의 부채 비중은 7.7%로 5년 전(4.0%)보다 2배 가까이 불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0조원대 공적자금 부활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캠코)에 구조조정기금을 만들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공적자금 부활을 선언했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상시적’ 혹은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된 것이다. 캠코의 구조조정기금은 정부보증채권, 즉 구조조정채권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정부보증이 들어가는 만큼 국가재정법상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사실상 공적자금이라는 말이다. 조성 규모는 외환위기 때보다 부실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이후 캠코는 21조 6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을 만든 뒤 이 돈과 부실채권회수금 17조 6000억원을 합친 39조 2000억원으로 111조 3000억원대의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떠맡아 처리했다. 그래서 기금 규모는 10조원대로 꼽힌다. 캠코의 활동 폭이 넓어짐에 따라 캠코 자본금 증자도 뒤따른다. 캠코는 늘어난 자본금을 바탕으로 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에 이어 부실해진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채권도 사들인다. 이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몰아닥칠 경우 고용시장이 얼어붙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날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구조조정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과 학자 등에게 물어 보니 정확한 정의는 기업의 회생가치에 중점을 둬서 기업을 회생시키고 이를 통해 채권 회수를 도모하는 것”이라면서 “이 점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살리기’ 차원에서야 중소기업 신용보증 확대와 전액 만기연장처럼 이전에 볼 수 없던 전격적인 조치를 내릴 수 있었지만 ‘죽이기’ 차원의 구조조정 방안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구조조정기금 외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하나도 안 보인다.”면서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이 들어간다면 금융기관 및 감독기관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과 투명성 확보가 필수적인데 이런 측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 은행에도 선제적으로 공적자금 투입 근거를 마련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와 기획재정부의 말이 달라 혼선을 낳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얄미운 은행들

    얄미운 은행들

    기준금리 2% 시대에 돌입하면서 은행들이 가계대출은 줄이는 대신 빌려준 돈을 거둬들이는 데 바쁘다. 올들어 신규 가계대출은 손을 놓은 형국이다. 건전성을 높이고자 수비적인 경영을 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급할 때 은행이 외면하는 것은 서민이라는 탄식이 나온다. 은행권의 전월 대비 가계대출은 지난해 11월 1조 8000억원이 늘었고 12월에도 1조 6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올 1월에는 거꾸로 1조 7000억원이 감소했다. 그만큼 개인이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힘들어졌다는 이야기다.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직원은 “투자목적이 있거나 주택을 추가로 사려는 개인 고객에 대해서는 대부분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대출심사를 강화하라는 방침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갑자기 은행이 깐깐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을 늘려 봐야 별 장사가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올 들어 금리는 꾸준히 하락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올해에만 1.36%포인트 하락한 2.57%(13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CD 금리와 연동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은행 3.4∼4.9%, 신한은행 3.51∼4.81%, 하나은행 3.77~5.47%다. 지난해 11월 기준 예금 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7조원. 이중 약 90%가 변동금리 상품인 것을 고려하면 은행 입장에서는 약 200조원에 대한 대출이자를 ‘울며 겨자 먹기’로 깎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는 편법을 택하고 있다. 현재 조달비용 등을 고려한 은행별 가산금리는 국민 0.76~2.26%, 신한 0.8∼2.1%, 하나 1.2∼2.9%다. 하지만 이는 고시금리일 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일반 대출자들의 불만이다. 이 때문에 CD 등 시중금리를 내렸는데도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라는 민원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등에 잇따르고 있다. 특히 만기를 연장하려 할 때 높은 금리를 매기는 것은 보통이고, 이의를 제기하면 다른 은행을 알아보라는 식의 면박을 주는 일도 다반사다. 회사원 조모(38)씨는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연장하려니까 CD금리보다 3.3%포인트가량 높은 5.9%로만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가산금리가 있는 한 기준금리 인하의 덕을 보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고객은 가차 없이 ‘관리’에 들어간다. 별도의 조직을 갖추는 곳도 많다. 국민은행은 여신집중관리반을 만들어 특별 관리가 필요한 대출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연체관리종합대책반을 만들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여신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각 사업본부와 영업점 관리에 들어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자본확충 펀드보다는 부실자산 펀드가 시급”

    금융경색을 풀기 위해 정부가 진행 중인 자본확충 펀드보다는 부실자산을 사들일 수 있는 펀드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0일 ‘주요 은행 건전성 동향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정부가 은행의 자본확충에 얽매이기보다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고 부실자산매입 펀드를 조성해 자금 경색을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 측은 “지금의 경제 문제는 은행들이 경기침체 심화와 신용위험 증가로 대출을 꺼려 신용 경색이 더욱 악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은행의 자본확충보다 신용경색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연구소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출연을 확대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고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은행간 합작을 통해 부실자산매입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제안했다. 지난 1989~1995년 미국이 금융위기를 맞아 그 해법으로 정리신탁공시가 민간합작으로 부실자산을 처리한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실제 시중은행 전체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2분기 19조 3000억원에서 4분기 1조 4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9조 3000억원에서 4조 9000억원으로 절반가량 감소하는 등 돈이 돌지 않는 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감원 “사전고지 없이 연체이자율 적용불가”

    대출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더라도 은행이 해당 고객에게 충분한 고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연체 이자율을 적용할 수 없게 된다.금융감독원은 30일 은행 고객의 연체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계대출 연체 이자 징수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대출 이자를 두 달 이상 연체하면 은행이 고객에게 ‘기한이익 상실예정 통지서’를 보내고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연체 이자를 물리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바뀌면 통지서를 받았는지 여부를 전화통화 등으로 확인한 이후에 연체 이자를 징수해야 한다. 도달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내용증명서를 보내야 한다.이자를 내야 하는 날의 통장 잔액이 납입 이자금액에 미달할 경우, 해당 금액을 빼내가지 않고 미납이자 전액에 대해 연체 이자를 물리는 은행권의 관행도 사라진다. 금감원은 이 경우 잔액 범위 안에서 일단 이체하고 나머지 미수납 금액에 대해서만 연체 이자를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개선안은 전산 개발이 끝나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고심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pre-workout)제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과 도덕적 해이 사이에서 금융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프리워크아웃제를 도입하되 기존 개인 워크아웃제도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제가 논의되는 것은 최근 주식·펀드·부동산할 것 없이 전반적인 자산 가치가 하락한 데다 고용불안과 경기 침체가 밀어닥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릴 사람이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지급이자 비율이 9.8%를 기록, 외환위기 당시 수준(10.7%)에 육박했다. 여기다 소득이 줄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0.58%였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11월 0.66%까지 올랐다. 당국은 신용 불량자로 전락하기 전에 구제할 수 있는 프리워크아웃을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담보 여부나 대출액 규모 등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 개인워크아웃제도는 90일 이상 연체된 돈 가운데 담보가 있는 것은 제외하고 5억원 이하에 대해서만 채무를 재조정해준다. 프리워크아웃은 선제적 대응인 만큼 연체 기간이 90일보다 짧아지고, 담보가 있는 대출에 대해서도 채무조정을 해주는 것이다. 여기다 채무액 제한도 어느 정도 풀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문제는 어느 정도까지냐이다. 지나칠 경우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0~40일 정도 이자가 밀렸다고 채무 액수 제한 없이 재조정을 해준다면 정상적으로 빚을 갚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제한을 엄하게 두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는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은 기존 개인워크아웃제도의 틀을 최대한 활용하되, 진입 장벽을 낮출지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격 요건을 부드럽게 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자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채권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파격적으로 바꾸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출금리 6%대 찔끔 인하

    대출금리 6%대 찔끔 인하

    지난해 12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전달보다 1%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CD금리에 주로 연동된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폭은 이에 크게 못 미쳤다. 수익성 악화를 의식한 은행들이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눈치싸움을 벌이며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 금리가 7개월 만에 6%대로 진입했다. 연 6.89%로 11월보다 0.64% 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5월(연 6.96%) 이후 줄곧 7%대를 유지해 왔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7.01%)도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출금리만 놓고 보면 큰 폭의 하락세 같지만 같은 기간 CD금리 움직임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진하다는 평가다. CD 평균 금리는 11월 5.62%에서 12월 4.68%로 0.94% 포인트 급락했다. 은행들이 CD금리 하락 폭의 70%만 대출금리에 반영한 셈이다. 김경학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은행들이 지난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역마진 부담이 커졌다.”면서 “이 때문에 CD금리 하락 폭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이달 들어서도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금리 급락을 막고 있다. 하지만 CD금리가 계속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들의 ‘편법 대출금리 붙잡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난달 말 3.93%였던 CD금리는 이날 2.96%를 기록했다. 한달 사이 또 1%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은행이 발행한 6개월짜리 채권금리가 하루짜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거래자금) 금리보다 낮아지는 이변도 벌어졌다. 기업은행은 이날 6개월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4500억원어치를 2.42%에 파격 발행했다. 전날 콜 금리는 2.45%였다. 이 여파 등으로 이날 기업어음(CP·91일물 기준) 금리도 29일에 비해 0.03% 포인트 떨어진 3.99%를 기록했다. 전날 할인율에 이어 유통수익률(투자자들간의 거래금리) 기준으로도 CP금리가 3%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 오늘(30일)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폭이 시장의 기대치인 0.5% 포인트에 못 미칠지 모른다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다시 연 4%대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예금금리는 대출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37% 포인트 하락한 연 5.58%를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에 만기 돌아온 예금을 놓고 은행마다 재유치 경쟁이 붙어 이자를 많이 떨어뜨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企 대출연체 7조… 1년새 2배 급증

    中企 대출연체 7조… 1년새 2배 급증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의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은 1.08%로, 2007년말에 비해 0.34%포인트 올랐다. 특히 기업 대출 연체율은 1년 사이에 0.54%포인트나 올라 1.46%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연체율은 2008년말 0.34%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1.70%로 0.70%포인트 급등했다. 중소기업의 연체액도 크게 늘어 지난해 말 기준 7조 2000억원으로, 2007년 말의 3조 7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은행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상업은행의 연체율은 3.64%이지만, 국내은행은 1.08%에 그쳤다.”면서 “아직까지는 은행들이 충분히 감내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기 연체율 상승에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양현근 금감원 은행서비스국 부국장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이 확대돼 은행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여신부문이나 업종을 따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체율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4년 카드 사태가 절정으로 치달을 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3~4%대로 올라서면서 각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에 비상이 걸렸던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 비하면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상반기 경기침체에 따라 연체율이 어디까지 불어날지 몰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2008년말 0.60%로, 1년 동안 0.0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2008년말 0.48%로 0.05%포인트 상승에 머물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나홀로 상승곡선

    주택담보대출 나홀로 상승곡선

    금융기관의 위험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산담보 대출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정작 대출 금리의 하락세는 굼벵이 걸음을 걷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융위기 전 수준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8년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예금은행의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월 1조 4364억원에서 11월에는 1조 9177억원으로 늘었다.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조 342억원에서 1조 7712억원으로 한달 새 7370억원이나 늘었다.특히 12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금융 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7월(2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상용 과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등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수요가 생기면서 주택대출도 증가했다.”면서 “이어진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발표도 일부 심리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아 전체 금융기관들이 위험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 전체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 및 신협, 우체국 등 포함)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512조 7509억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조 8449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10월 증가액 2조 9086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8월만 해도 4조 3000억원에 달했지만, 미국발 금융 위기가 본격화된 9월부터는 3억원대 이하대로 줄어들었다 ●높아진 가산금리가 금리 하락 막는 이유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되는데, 은행들이 최근 CD 금리 하락을 거의 상쇄시킬 정도로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현재 1.43~2.6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가산금리가 0.7~0.8%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CD 금리가 2.5%포인트 이상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7~1.8%포인트 하락에 그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지난해 7월 1.2~2.3%포인트를 적용했던 가산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려 현재 1.5~3.5%포인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0.9~2.2%포인트, 신한은행은 0.8~2.1%포인트, 하나은행은 1.1~2.9%포인트의 가산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가인 CD 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조달 금리는 이보다 높아 주택대출 금리를 크게 떨어뜨린다면 은행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도 “가산 금리를 정하는 것은 은행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은행에서 부당하게 대출 금리를 높였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상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린 것은 금융 위기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의 위험도가 올라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은행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지나치게 대출 금리를 올렸을 수도 있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기관에서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 자기자본 비율 개선효과 기대 한편 주택금융공사와 우리은행은 이날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 대출 자산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맞바꾸는 방식의 주택담보 대출 채권 유동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여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한 뒤 이를 우리은행에 되파는 방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말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이 성공하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자산이 현금화(유동화)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 대출 채권 양도 대가로 현금이 아닌 MBS를 받게 되지만 필요하면 이를 한국은행에 환매조건부(RP) 거래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어 BIS 비율도 올라간다. MBS의 위험가중치는 제로(0)이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들에게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정기춘 주택금융공사 유동화기획부장은 “금융시장이 좀 더 정상화되면 MBS와의 맞교환 방식이 아닌 시장에서 직접 유동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中企에 50조원 추가 지원

    中企에 50조원 추가 지원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경제위기 속 서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지원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이날 일본 최대의 노무라 증권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3%에서 -2%로 하향조정한 뒤 “한국이 앞으로 3분기 동안 긍정적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시설자금 보증심사 기준 완화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산업은행 12조원, 기업은행 32조원 등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을 통해 올해 50조원가량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관은 중소기업 대출 보증 규모를 지난해 13조 5000억원에서 올해 25조 2000억원으로 늘리고 보증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25% 이상 줄지 않아야 보증이 가능했다. 보증을 받을 수 있는 매출액 대비 총차입금 비율도 현행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된다. 자산이 일부 가압류 또는 압류돼 있는 중소기업과, 부채비율이 상한선(도매업 600%, 제조업 550~600%)을 넘거나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도 신보의 판단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또 10억원 이상의 시설자금 보증 신청에 대한 심사 기준이 완화되고 운전자금에 대한 보증 한도는 현재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어난다. 신보는 수출자금과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 한도를 현재 매출액의 최고 25%에서 50%로 확대한다. 가계대출 부문은 빠른 시일내에 추가 대책안을 내놓기로 했다. 지금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 내외에 머물고 있어 20%에 달하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에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2~3년 거치후 상환’ 형식의 대출이 많고 부동산 거품이 2~3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원리금 상환이 본격화되면서 가계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더구나 지금은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이어서 처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때문에 우선 만기나 거치기간 연장 등을 미리 제공하는 프리워크아웃제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기 선행지수 10개월 연속 하락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부터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데서 드러나듯 가파른 경기위축의 속도는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수출의 하락세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침체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 및 조업일수 감소, 내수위축 심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재정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이런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재 판매 증가율은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 전년동월 대비 -5.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신규 취업자는 7만 8000명으로 고용부진이 심화됐고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는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12월 수출은 272억 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4% 줄어 11월(-18.3%)보다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이달의 경우 해외수요 둔화 및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12월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이대통령 “中企 지원 철저히”

    이대통령 “中企 지원 철저히”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8일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철저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에서 열린 첫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금부터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욱 치밀하고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모든 부처가 서로 긴밀히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효율성이 높아지고, 그런 점에서 협력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 재경원과 한국은행 간에 갈등과 대립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서 “이는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부처이기주의 때문으로, 지금 같은 비상상황, 국가적 위기에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회의에 이어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압류가 있는 기업이라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도록 해주고 부채비율 등 보증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등 신용보증 비상조치를 1년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또 “경기침체 심화 가능성에 대비, 현재 추진 중인 만기연장과 금리 조정 등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연체율이 높은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락 조태성기자 cho19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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