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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C, 2년째 적자 내고도 성과급 잔치

    정부로부터 외환보유고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2년 연속 적자를 내고도 성과급을 늘리고 접대비를 펑펑 쓰는 등 방만한 경영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수익률이 낮은 일본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 연간 364억원의 투자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국회 재정경제위의 국정감사에서 이한구·안택수 한나라당,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등은 KIC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이들에 따르면 KIC는 2005년 17억 8000만원,2006년 51억 30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에도 7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지난해 성과급으로 임원 1인당 5300만원, 직원 1인당 947만원을 지급했다.2005년보다 각각 1.5배,1.8배 늘었다.2년간 투자한 실적이 없고 고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지급하는 게 원칙인데 임·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1억 274만원으로 공기업 최고 수준이다.1인당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2억원으로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산업은행의 1억 7000만원을 능가했다. 심상정 의원은 “연말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KIC 내부규정을 적용하면 성과급을 지급할 근거가 없다.”면서 “고액 연봉도 모자라 적자의 1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은 국민혈세를 낭비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석주 KIC 사장은 “투자를 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관련된 시스템을 만들고 각각의 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했다.”면서 “내년 1분기 중 200억달러를 모두 투자하고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허위보고에 놀아난 예산처 공기업 평가

    정부 산하 공기업들은 기획예산처가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에 목을 맨다. 평가결과는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의 기준이 될 뿐 아니라 CEO 등 임원들의 임기 보전 및 연장 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공기업들은 보다 나은 경영평가를 받기 위해 평가항목별 전문인력을 양성할 정도다. 경우에 따라서는 허위보고도 서슴지 않는다. 비정규직에게 지급된 급여를 고의적으로 빼고 경영혁신을 달성한 것처럼 보고해 산업진흥유형 평가에서 1위를 했다가 들통이 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정보사회진흥원은 들통이 나자 실무자의 실수로 치부하며 1등에 해당하는 성과급은 그대로 지급하겠다는 배짱이다.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후안무치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허술한 공기업 평가시스템이 이러한 도덕적 무감각을 키웠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주초 기획예산처와 감사원이 앞다퉈 공기업 감사시스템 개선책을 내놓았듯이 ‘잿밥’에만 눈이 어두워 영역 다툼을 하는 사이 공기업은 독점의 보호막 아래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허위보고 관련자는 말할 것도 없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기획예산처 관계자도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엄포성 공기업 관리지침만 남발할 게 아니라 공기업의 ‘끼리끼리식’ 제한경쟁을 타파해야 한다고 본다. 공기업에도 시장원리가 작동할 수 있게 민영화를 포함한 개혁 청사진을 다시 짜기 바란다.
  • 인천시 vs 시의회 법리논쟁

    인천시 vs 시의회 법리논쟁

    중앙부처 지침이 우선인가, 지자체 조례가 우선인가. 17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관련,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자 양측과 중앙정부 간에 치열한 법리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영수익사업용지의 매각 등에 관한 조례’ 등 경제자유구역에 관한 5건의 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재의를 요청했으나 18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재의결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대법원에 조례효력중지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할 방침이다. 시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조례 내용은 15만㎡ 이상 또는 300억원 이상 개발사업에 대해 외국투자기업과 협약을 맺을 때나 100억원 이상 사업용지를 매각할 경우 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것.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가 내린 개발지침에는 외자유치 특성을 고려해 수의계약이나 용지 조성원가 이하 매각을 허용한다며 조례에 반발하고 있다. 지침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근거로 한, 광의의 법령이기에 인천시의회가 만든 조례는 헌법-법률-시행령-시행규칙-조례-규칙으로 이어지는 법체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법절차를 무시하고 상위법의 위임도 없이 경제자유구역 개발 효율성을 침해할 여지가 농후한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심각한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 재경부와 행정자치부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실시하는 것이기에 조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법은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다른 법에 의한 절차마저 간소화하는 특별법적 성격을 갖고 있는데 지자체 조례로써 무력화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시의회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중앙 부처의 지침이 지방법인 조례에 우선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법령에 해당되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조례보다 상위법 개념인 것은 인정하지만 시행령 등을 근거로 만든 지침을 법령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즉 법령에 정한 사항을 구체화한 지침과 법령 위임 근거가 명확히 없더라도 제정이 가능한 조례는 상충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경영수익사업용지의 매각 등에 관한 조례’ 5조에 “이 조례는 다른 지침에 우선한다.”고 명시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정부 지침 등에 근거해 조례를 제·개정해온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법적 근거 여부와 상관 없이 조례가 중앙정부 지침에 우선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민배 인하대 법과대학장은 “시의회가 무분별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견제할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조례로써 국가사무를 통제할 경우에는 위헌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지침과 조례 지침(指針)이란 구체적인 행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준칙으로 넓은 의미의 법령에 해당된다. 조례(條例)는 지방자치단체가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그 지방의 사무에 관해 제정하는 법이다.
  • 이달초 제정된 인천경제구역 수익사업매각 조례안, 인천시 vs 시의회 법리논쟁

    이달초 제정된 인천경제구역 수익사업매각 조례안, 인천시 vs 시의회 법리논쟁

    중앙부처 지침이 우선인가, 지자체 조례가 우선인가. 17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관련,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자 양측과 중앙정부 간에 치열한 법리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영수익사업용지의 매각 등에 관한 조례’ 등 경제자유구역에 관한 5건의 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재의를 요청했으나 18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재의결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대법원에 조례효력중지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할 방침이다. 시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조례 내용은 15만㎡ 이상 또는 300억원 이상 개발사업에 대해 외국투자기업과 협약을 맺을 때나 100억원 이상 사업용지를 매각할 경우 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것.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가 내린 개발지침에는 외자유치 특성을 고려해 수의계약이나 용지 조성원가 이하 매각을 허용한다며 조례에 반발하고 있다. 개발지침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근거로 한, 광의의 법령이기에 인천시의회가 만든 조례는 헌법-법률­시행령-시행규칙-조례-규칙으로 이어지는 법체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법절차를 무시하고 상위법의 위임도 없이 경제자유구역 개발 효율성을 침해할 여지가 농후한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심각한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 재경부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실시하는 것이기에 조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법은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다른 법에 의한 절차마저 간소화하는 특별법적 성격을 갖고 있는데 지자체 조례로써 무력화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천시의회가 5억원 이상 수의계약시 의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한 공유재산법을 들고 나온 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시의회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중앙 부처의 지침이 지방법인 조례에 우선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조례보다 상위법 개념인 것은 인정하지만 시행령 등을 근거로 만든 지침을 법령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즉 법령에 정한 사항을 구체화한 지침과 법령 위임 근거가 명확히 없더라도 제정이 가능한 조례는 상충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경영수익사업용지의 매각 등에 관한 조례’ 5조에 “이 조례는 다른 지침에 우선한다.”고 명시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정부 지침 등에 근거해 조례를 제·개정해온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법적 근거 여부와 상관 없이 조례가 중앙정부 지침에 우선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지침과 조례 지침(指針)이란 행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근거로 만든 준칙으로 넓은 의미의 법령에 해당한다. 조례(條例)는 지방자치단체가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그 지방의 사무에 관해 제정하는 법이다.
  • 공공기관 임원 외유때 1등석 못탄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업무 관련 국외여행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진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행해져온 외유성 해외출장이 크게 줄어들지 주목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국외여행 지침’ 제정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다음달까지 제정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기획처는 국외여행을 그 목적에 따라 국제회의 참석 등 업무수행여행, 시찰·견학·자료수집 등 해외연찬으로 구분했다. 이 중 해외연찬은 기관별로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반드시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예산 등이 미리 반영되지 않은 해외연찬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기획처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별로 국외여행 절차 등이 달라 표준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면서 “해외연찬이나 타기관이 비용을 부담하는 해외여행 등은 가급적 제한하도록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기관 임원이라고 하더라도 비행기 1등석 대신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조정할 예정이다.아울러 기관별로 격차가 컸던 체재비를 공무원 수준으로 낮추고, 국외여행을 다녀온 뒤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기관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국외여행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보고서뿐만 아니라, 계획서도 충실하게 작성돼야 한다.”면서 “국외여행 목적에 어긋날 경우 비용 환수 등 징계 조항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서는 또 ‘공기업·준정부기관 비상임이사·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계획 수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0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와 감사는 내년부터 직무수행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받는다. 평가 대상 비상임이사는 576명, 상임감사 및 감사위원은 54명, 비상임감사는 54명 등이다. 이 중 내년 8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첫 평가가 이뤄지며, 상임감사는 내년 3∼6월 평가가 실시된다. 기획처 관계자는 “평가결과는 연임·해임 등 인사 판단의 근거로 활용되고, 상임감사의 경우 성과급 지급률 결정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명박 국감’ 충돌… 예산안 처리 무산

    한나라당이 12일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면서 ‘이명박 국회’ 논란이 현실화됐다. 한나라당이 “범여권이 야당 후보 죽이기에 나섰다.”며 의사일정을 보이콧하자, 대통합민주신당이 “위장·위선·위증후보인 이명박 후보는 반드시 국회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면서다.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하지 않는 한 국정감사는 물론이고 내년도 예산안·민생법안 처리 등 시급한 의사일정이 공전될 상황에 처했다.‘반쪽 국회’내지는 ‘변질 국회’ 우려도 나온다. ●한나라,“정무위 증인채택 무효” 초강경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 보이콧’으로 강경 선회했다. 내친 김에 ‘이명박 국감’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의총장에는 ‘통합신당 폭력 날치기 시도, 국민 앞에 사죄하라.’‘날치기 주역 박병석은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글귀를 붉은 글씨로 적은 플래카드도 내걸었다.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전날 정무위 상황을 녹화한 CCTV동영상도 상영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말 무도하고 황당한 일”이라며 정무위의 BBK 관련 증인채택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신원미상의 괴한 수십명이 들이닥쳐 안건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한 것은 당연무효”라고 주장했다. 정무위 소속 박계동 의원은 “놈현스러운 폭행”이라고 촌평했다. ●신당,“오늘 사태는 李후보 책임” 비슷한 시각 통합신당 의총장에서는 반대로 한나라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명박 후보가 지난 8월 당 워크숍에서‘국회에서 나를 잘 막아 달라.’고 말했다니 결국 오늘 사태는 이 후보 책임”이라면서 “그의 지시로 국회가 파행됐으니 국회 정상화도 이 후보가 오더를 내리라.”고 비꼬았다. 통합신당은 의총을 통해 ‘국회 사수’로 의견을 모았다. 대선후보 경선 등 어수선한 당 상황이지만 국감에 빠지지 말고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는 것이다.‘이명박 국감’을 치러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최재성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겉으로는 모든 의혹을 가리자고 말하면서 실제론 국회를 마비시켰다.”면서 “그렇게 떳떳하다면 국감 증인을 자처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보이콧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가장 먼저 파행을 보였다. 처음엔 한나라당 최병국 법사위원장이 전체회의를 개의해 예산안 심사보고를 청취하는 등 별 무리없이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뒤늦게 보이콧 방침을 전해들은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이 회의실에서 퇴장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의결정족수 미달로 예산안·의사일정 변경안 처리가 무산된 것이다. 자리를 지키던 통합신당 의원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지만 오후 5시40분쯤 최병국 위원장이 기습적으로 산회를 선포했다. 통합신당 선병렬 의원이 의사봉을 뺏고 항의했지만 최 위원장은 다른 의사봉으로 두드려 회의를 공식 종료했다. 통합신당 의원들은 산회 이후에도 자리를 지킨 채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김동철 의원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이명박 검증’을 무산시키면 대통령은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는 한나라당의 오만과 방자함이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20분쯤 텅빈 회의실에서 한숨을 내쉬며 항의하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방탄국회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한 뒤 자체 해산했다. 박지연 구동회기자 anne02@seoul.co.kr
  • [기고] 건강한 정부규모 유지 위해 과학적 진단 필요/이환범 행자부 조직진단센터장

    최근 정부 규모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현 정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군살을 빼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학계·언론계 등에서 제기되는 것이다. 반면 지난 7월 세계은행이 21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국정관리지수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 효율성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의 조직관리는 기구개혁이나 규모축소와 같은 전통적인 행정개혁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고위공무원단제, 성과관리제, 책임운영기관제, 총액인건비제 등의 도입을 통한 자율과 책임, 효율성에 무게를 두었다. 즉 ‘일 잘하고 책임을 다하는 정부’를 강조한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정부 규모에 대한 논란이 우리나라와 같이 예민한 문제로 인식되지는 않는다.OECD 회원국들은 2002년 이후 공무원 수 등 정부 규모와 관련된 통계를 조사·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들의 관심은 정부 규모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부 운영의 성과 극대화에 맞춰져 있는 것이다. 이는 운영 성과에 대한 국민의 정성적 평가가 산술적 통계에 바탕한 정량적 평가보다 우선돼야 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부 규모에 대한 평가는 주로 정량적 시각에 치우쳐 균형잡힌 평가 관점을 간과하고 있지 않은지 우려된다. 미국의 기업가형 정부운영, 영국의 신관리주의적 정부개혁, 일본의 고객서비스지향 정부개혁 등 선진국의 개혁 노력이 작은 정부를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 국가는 감축 위주의 정부조직 개편에 주력하기보다는, 내부개혁을 통해 정부의 역할과 효율성에 기반을 둔 ‘능력 있는 정부’ 창출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 규모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규모 감축보다는 적정규모 도출을 위한 변신과 진화의 일환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적정한 정부 규모는 관리적 측면에서 건강한 정부 운영을 강조한다. 건강한 정부는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정부를 의미한다. 다만 정부 규모의 적정성에 대한 일치된 합의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정부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조직 전체에 대한 상시적·과학적 진단 및 관리가 요구된다. 행정자치부 조직진단센터는 지난해 7월 효율적인 정부조직 관리·운영을 위해 ‘범정부적인 조직진단 전문기구’로 출범했다. 기존 조직진단은 외부의 일부기관이 개별 부처 위주로 일회적·단기적으로 추진했고, 주로 경제적 효율성 부문에만 국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교육·복지·치안 등 기능이 강화된 분야에 대해서는 조직진단이 효과적으로 이뤄졌지만, 상대적으로 기능 쇠퇴 분야에 대한 인력감축 및 전환배치를 위한 조직진단은 미흡했다는 시각이 있다. 이에 따라 조직진단센터는 중장기적이고 전문적인 관점에서 개별 부처뿐 아니라, 부처간 연계기능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진단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토대로 정부의 조직, 기능, 인력운영의 틀에 대한 재설계도 모색하고 있다. 물론 민간부문과는 달리 공공부문은 각 부처간 이해관계, 서비스측정의 곤란성, 고객 불명확성, 법적 제약성, 시간 제약 등으로 진단에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조직의 체질개선과 변화를 유도하려면 조직진단 및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앞으로 조직진단센터는 정부조직의 변화와 재조직화라는 연속선상에서 정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실제적 진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이환범 행자부 조직진단센터장
  • 성북 30→20개, 중랑 20→16개 洞으로

    자치구의 동(洞)구조조정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9일 성북구와 중랑구에 따르면 동 구조조정안이 최종 확정되거나 윤곽을 잡았다.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개 동을 줄이는 동 통폐합안이 포함된 ‘동사무소명칭 등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가 성북구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 가결됐다고 밝혔다.30개 동으로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동을 보유,30여년간 통폐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동 통폐합안이 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절차로 각종 공부정리, 통합청사 리모델링 등을 올해 안으로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새로운 행정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남는 인력 재배치 등 구청조직도 일부 개편한다. 감사부서 재편, 도시자인과 신설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법정동이 다른 지역과 선거구가 변동되는 지역인 안암동, 보문동, 돈암1동과 향후 뉴타운이 추진되는 장위1·2·3동과 지리적 여건상 통합이 곤란한 정릉1·2·3·4동 등 10개동은 통합대상에서 제외했다. 중랑구는 인구 2만명 이하의 소규모 동을 통·폐합하고, 새로운 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동을 20개에서 16개로 줄이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면목1동과 면목6동은 면목본동으로 합치고, 중화2·3동과 망우1·2동은 각각 중화2동, 망우본동으로 개편한다. 면목3동과 면목8동은 통폐합을 할 예정이나 아직 동 호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 구 본청은 3개과를 새로 만든다. 구민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행정전산화를 담당하는 ‘전산정보과’, 교육 환경과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과’, 간판과 불법광고물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도시디자인과’가 신설된다.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중랑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10일 개회하는 제137회 중랑구의회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개편안이 시행된다.김성곤 최여경기자sunggone@seoul.co.kr
  • 이라크 연방제 구체화

    이라크 연방제 구체화

    이라크도 연방제로 가는가. ‘세계의 화약고’ 이라크를 세 개 지역으로 쪼개 연방제 국가로 만들자는 방안이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의원이 발의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75대23의 압도적 표차로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라크를 수니파, 시아파, 쿠르드족 등 세 개 지역으로 분할하고 느슨한 형태의 연방제 국가를 도입하자는 게 골자다. 이른바 ‘보스니아식’ 해법이다. 지난 95년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면서 도입했던 데이튼 협정을 이라크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데이튼 협정은 이슬람계,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로 나뉘어 8년 가까이 피비린내나는 내전을 치렀던 보스니아를 세 민족의 연방으로 분리시킨 협정이다. 이라크도 종파간, 정파간 분쟁을 끝내기 위해 사실상 내전 상태에 있는 수니파, 시아파, 쿠르드족을 분리한 뒤 충분한 자치권을 주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안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부시 대통령이 이 결의안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라크가 단일 통합국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변 국가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셋으로 쪼개져 연방제국가로 탈바꿈한 이라크가 오히려 분쟁을 더 격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터키는 이라크 북부에 쿠르드족 독립 국가가 수립되면 이에 자극받은 자국 내 쿠르드 반군의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이라크에 시아파 국가가 생기면 시아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라크의 분할이 새로운 인종청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때문에 이번 결의안은 이라크내 정치불안을 해소하고 미군을 조기철수 시키려는 의지를 반영했을 뿐 실현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2003년 3월 이라크전 개전뒤 미군이 바그다드를 점령한 이후 시작된 이라크의 저항활동 과정에 숨진 이라크 저항세력은 모두 1만 9429명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힌 것으로 USA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가 이라크 저항세력 사망자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민이 읍·면 동장 실적 평가

    충남 보령시가 최일선 행정기관장인 읍·면·동장의 업무실적을 주민이 직접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읍·면·동장 평가제’를 실시한다. 보령시는 21일 민원처리와 사회복지, 청소·환경, 국토 공원화, 농업 및 일반행정 업무 등 5개 분야 30개 항목에 대해 민원발급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이·통장, 참여희망자 등 분야별로 각 읍·면·동당 주민 10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나온 평가결과를 근무평정에 반영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성과금을 지급할 때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 구정 평가 결과 시책에 반영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정서비스 고객만족도’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제구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평가해오던 방식에서 탈피, 주민들을 참여시킨 공동 평가단을 구성, 전화 친절도 등 구정서비스 전반인 12개 분야 102개 문항에 대해 평가를 가졌다. 이번 평가결과를 구정평가의 잣대로 삼고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을 개선, 내년도 구정시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 美 이라크 철군案 공화당 반대…상원 통과 실패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요구안이 공화당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해 19일(이하 현지시간)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짐 웹 의원(민주·버지니아)과 척 헤이글 의원(공화·네브래스카)이 공동 제안한 수정안은 상원의 표결 결과 56대44로 법안 통과에 필요한 최소 유효표 60표에 4표 미달해 통과가 무산됐다. 이라크에서 한번 복무했던 미군이 재파병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같은 기간만큼 국내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웹-헤이글’ 수정안은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피하기 위해 최소한 60표의 득표수가 필요했다. 찬성표를 던진 56명의 의원 가운데 6명의 공화당 의원이 포함돼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측이 공화당을 변화를 거부하는 존재로 보고, 현 정권에 대한 지지도에 타격을 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공화당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과의 관계를 단절할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리 레이드 상원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은 우리 장병들보다 대통령을 지키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면서 “이라크전은 부시의 전쟁일 뿐 상원의 전쟁으로 만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반면 조지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의 전략이 승리를 거뒀다며 환영했다. 신문은 민주당이 발의한 조기철군 법안의 상원 통과 여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을 7월까지 점진적으로 철수시키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계획을 시험하는 일종의 시험대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16만여명 중 3만명을 먼저 철수시키자고 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의 건의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6월까지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러스 파인골드(민주ㆍ위스콘신) 의원의 입법 요구안을 비롯, 철군과 관련된 다른 법안들도 가결정족수인 60표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dawn@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수사] 신씨 개인회생 중단될까

    법원이 신정아씨의 개인회생 신청 여부와 관련해 동국대 및 성곡문화재단 이사장 앞으로 사실조회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신씨의 금융 재산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개인회생 절차는 일정한 수입이 있는 채무자가 자신이 낸 계획에 따라 최소한 필요한 생활자금을 제외한 소득을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 동안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신씨는 현재 자신이 신용불량자였던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개인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사실에 대해 “몰랐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개인회생 절차가 진행되기 위해선 본인 확인 절차가 꼭 필요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신씨가 “개인회생 절차에 대한 인가를 받을 당시 숨겨둔 재산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회생절차에 대한 인가결정이 폐지되거나 회생절차 계획에 따른 변제 후 남은 빚을 탕감해 주는 면책에 대한 불허가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신씨에 대한 개인회생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더라도 폐지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법원은 그동안 개인회생절차가 인가된 사람 중 자신이 낸 변제계획 안에 따라 빚을 제대로 갚지 못했을 경우에 한정해 폐지 결정을 해왔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판사는 “현재 개인회생제도와 관련해 숨겨둔 재산이 회생절차 개시 전에 있었더라도 반드시 절차 인가를 폐지하라는 규정이 없어 법원 내에서도 논란이 있다.”면서 “신씨에 대한 부분도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원은 또 회생절차가 끝난 후 남은 빚에 대해 면책 결정 불허가 결정도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3년에서 5년의 회생기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04년에 시행된 이 제도에 따르면 내년에나 면책 불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신씨가 개인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 등을 사용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두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조, 오양수산 경영권 분쟁 승리

    오양수산의 경영권 분쟁이 사조산업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사조산업은 오양수산의 창업주인 고(故) 김성수 회장의 상속지분 처분을 놓고 고 김 회장의 장남인 김명환 오양수산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지 3개월 만에 이 회사 경영권을 갖게 됐다. 오양수산은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조CS가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이 52.05%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양수산 사내외 이사 9명이 교체된다. 사조산업측은 오는 19일 오양수산 이사회를 열어 김명환 부회장의 해임안을 처리하는 등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베 승부수 통할까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테러대책특별조치법의 연장에 총리직을 내걸자 10일 열린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술렁였다. 아베 총리의 배수진에 내각뿐만 아니라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참의원 1당인 민주당은 ‘선전포고’라고 규정, 아베 총리의 퇴진 공세 수위를 높였다. 내각과 자민당에서는 “총리직을 건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연장을 위한 결의이지 총사퇴는 아니다.”라면서 애써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내각 총사퇴도 각오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연설에서 참의원 참패에 깊은 반성을 표명한 뒤 테러특별법의 연장을 호소했다. 총리직 배수진은 승부수이자 참의원에서 연장이 안 될 경우에는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참의원 부결시에는 연립여당이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의원에서 재가결시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이나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 등은 아베 총리의 발언을 지지했지만 마스조에 요이치 후생노동상은 “총리직을 건 만큼 총사퇴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자민당 간부는 “전략 없는 폭주”라며 아베 총리를 비난했다. 여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당과는 반대로 민주당과 공산당·사민당 등 야당의 테러특별법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은 결연하다. 중의원 해산으로 가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대표는 이번 기회에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어 일본 정국은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hkpark@seoul.co.kr
  • 한국최초우주인 ‘고산’

    ’한국우주인 선발협의체’는 5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자(고산,이소연) 중 고산(30)씨를 탑승우주인으로 최종 선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선발협의체 위원들은 “후보자의 선발성적, 러시아 전문가의 평가결과, 국내 우주과학 실험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산씨가 러시아 훈련 중 실습훈련과 언어소통, 한국에서의 우주과학 실험훈련에서 이소연씨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탑승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씨는 2008년 4월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과학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차 10년만에 무분규 타결

    현대차 10년만에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10년 만에 파업을 하지 않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 매번 파업 끝에 합의에 이르렀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다는 점에서 현대차 노사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측이 무분규 타결에 집착해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퍼주기’ 타결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4시간여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오후 7시쯤 올해 임단협안에 잠정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8만 4000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성과금 100%(임단협 체결시),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100만원(체결시), 경영실적 증진 성과금 200%,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상여금 750% 지급 등이다. 이 임금안은 완성차 4사의 타결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사는 또 고용보장을 위한 핵심안건이었던 정년을 현재 58세에서 59세로 늘리되 임금은 58세 수준으로 동결하는 정년 연장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노조가 요구한 무상주(株)도 3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해외공장 및 신기술 분야에서의 고용보장 안건도 해외공장 신·증설, 해외공장 차종투입 계획을 확정할 경우나 신기술·신기계 도입, 차종투입 등의 계획을 수립할 경우 노조에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하기로 노사는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6일 전체 조합원 4만 48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 노사가 잠정합의한 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잠정안이 노조의 안을 상당부분 수용한 것이어서 가결이 예상된다.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안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1997년 이후 10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사 실리 챙기고 얻은 무분규

    노사 실리 챙기고 얻은 무분규

    현대차가 1997년 이후 10년 만에 파업 없이 노사 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해마다 되풀이돼 온 협상→결렬→파업→타결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노사 양쪽의 생각이 회사가 처한 안팎의 상황과 맞물린 결과다. 오는 6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이대로 가결될 경우 현대차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대외신인도 하락 등 그동안 계속돼온 유·무형의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해 현대차의 임단협 결과에 주목해 왔다. 세계 자동차산업 침체와 글로벌 메이커의 짝짓기 등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노사관계의 기틀을 올해 다지지 못하면 앞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파업 악순환 끊자” 노사 공감대 올해 무분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사측은 협상 전부터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 등 노측 핵심인물들이 비교적 합리적인 성향들이라며 원만한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아 왔다. 올해를 ‘무분규 원년’으로 선포한 사측은 통상 막판에 가서야 공개하는 최대 협상카드인 임금인상안을 이례적으로 먼저 제시했다. 지난 3일 11차 교섭에서는 당초 제시안보다도 금액을 높인 수정안을 내놓았다. 윤여철 사장이 파업찬반 투표 중에 노조를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했고 4일 마지막 협상에서는 노조를 향해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노조 집행부도 지난달 30,31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63%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지만 실제 파업 돌입을 유보했다. 이상욱 노조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며 조합원도 국민들도 파국으로 가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 사측도 예전과는 다르게 교섭에 임하고 있고 실무에서도 상당한 변화들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측은 교섭 결렬을 선언한 후에도 휴일특근 외에 잔업은 계속하는 등 생산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조합원들 사이에도 파업을 해 봐야 개인들에게 좋을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난해 파업을 거쳐 ‘성과급 300%, 일시금 200만원 지급’을 얻어냈지만 파업 무노동에 따른 임금 손실액이 1인당 평균 200만원이나 돼 실제 각자 손에 들어온 액수는 투쟁에 비해 많지 않았다. ●“사측 지나친 양보” 논란 예고 하지만 이번 협상타결이 사측이 무조건 파업을 피하고 보기 위해 취한 지나친 양보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임협을 비롯해 단협에서도 노조가 조합원의 고용 안정과 권익 보호 등을 위해 요구했던 정년 연장 등 안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상당수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대車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

    회사측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31일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노조는 과거 임·단협 관련 파업 찬반투표 결과로 미뤄볼 때 가결을 확신하고 있다. 현대차 지부는 30일 울산공장 야간조 조합원들은 31일 오전 1∼2시, 주간조는 낮 12시∼오후 1시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전주·아산·남양연구소·모비스·정비·판매위원회 등 6개 지역위원회 조합원들도 31일 오후 1시까지 투표를 한 뒤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옮겨 동시 개표를 한다. 현대차 지부는 투표 다음날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파업돌입 여부 등 향후 투쟁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교섭에 진전이 있고 사측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무파업 타결 여지도 남겨놓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노사가 올해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해 최대한 빨리 노사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9월3일 울산공장에서 제11차 본교섭을 갖자.”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회사가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한 9월4일 전에 타결을 시도해 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또 파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사측과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과 관련,27일 울산에서 대의원 대회를 갖고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 올해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가 이에 앞서 파업을 되도록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힌데다 노사가 협상 조기 타결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무파업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옆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대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했다. 쟁의를 주도할 30명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현대차지부는 이달 말쯤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발생 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안이 가결되면 중앙노동위의 조정 기간이 끝나는 9월4일부터 파업을 할 수 있다. 현대차지부는 “노사간 10차례 올해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의 제시안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는 쟁의발생 행위 투표를 결의한 것이 파업을 반드시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무파업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현대차 이상욱 노조지부장은 대의원 대회를 앞둔 기자간담회 등에서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준의 안을 회사가 제시하면 파업없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규호 노조 홍보부장은 “회사측의 임금 제시안 내용이 예년보다 많이 진전돼 협상 조기타결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단협안 등에서 의견차가 커 노사 실무교섭 등을 통해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올해 임금 협상에서 임금 7만 8000원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 일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정년 58세에서 60세로 연장, 상여금 800%(지난해보다 100% 인상) 지급 등의 단협 요구안에 회사측 제시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에 조정신청을 했다. 현대차 노조는 1987년 노조 창립 후 한 해를 빼고 해마다 한 차례 이상 파업을 했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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