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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좌파 정부 13년 만에 퇴진하나

    브라질 상원이 30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탄핵안 최종 표결에 돌입했다.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무장 게릴라 출신 호세프의 탄핵안이 가결되면 13년간 집권했던 좌파 정부의 퇴진을 의미하나 그만큼 브라질 정당 정치의 취약성과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상원 의원 81명이 한 명씩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형식으로 표결을 시작해 31일 오후에 표결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호세프는 상원의원 3분의2인 54명 이상이 유죄라고 판단하면 대통령직을 박탈당한다. AP 등은 최소 52명의 상원의원이 탄핵에 찬성하고 18명이 반대, 11명이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어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호세프는 상원 투표를 거쳐 퇴출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 1992년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당시 대통령도 부패 혐의로 하원의 탄핵을 받았으나 상원에서 탄핵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에 자진 사퇴했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표결을 앞둔 29일 상원에서 열린 최후 변론을 통해 “탄핵은 정치적 사형선고나 다름없고 나는 탄핵을 당할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국민이 합법적으로 선출한 대통령을 쫓아내려는 것은 쿠데타이자 정권 찬탈 행위”라고 항변했다. 정치권이 제기한 탄핵 사유는 호세프가 2014년 재선을 앞두고 연방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끌어다 사용하고 이를 돌려주지 않아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호세프는 “국영은행 자금을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한 것은 역대 정부가 해 온 ‘관례’에 따른 것이다”고 반박했다. 불가리아 이민자의 딸로 대학 재학 중 마르크스주의에 심취했던 호세프는 2003년 집권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 각료 출신으로 2010년 룰라의 후광에 힘입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저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락의 여파로 브라질 경제가 침체하자 호세프에 대한 국민 지지율은 10%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8%, 재정적자는 1110억 헤알(약 35조원)에 달한다. 보수우파 세력들은 재정적자가 노동자당이 추구해 온 빈곤층 사회복지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고 공격해 왔다. 두 차례나 의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실시할 정도로 불안정한 브라질 정치현실은 군소 정당이 난립하는 특유의 정치 구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이는 한 선거구에서 두 명 이상의 후보자가 당선되는 대선거구제와 지역, 계층, 성향별로 갈리는 정치 풍토가 원인으로 꼽힌다. 실례로 2014년 총선에서 상원의원을 배출한 정당은 17개지만 호세프가 이끄는 노동자당의 의석은 11석에 불과할 정도로 군소 정당이 많아 정치적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종로 ‘사람·역사 중심’ 기본이념 담은 기본조례 만들다

    종로 ‘사람·역사 중심’ 기본이념 담은 기본조례 만들다

    대한민국 중심도시 종로가 사람 살기 좋은 곳을 만든다는 지방자치의 기본 이념을 담은 ‘서울시 종로구 기본 조례’를 만들었다. 지방자치의 헌법과도 같은 조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11년 김영종 구청장이 “구정 운영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분명하게 담은 조례를 만들자”고 하면서다. 종로구는 대한민국 헌법처럼 주민이 행복한 사람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역사중심 도시란 내용을 담아 23조의 기본조례를 만들고 새달 1일 구청 삼봉서랑에서 기본조례 홍보판 제막식을 한다. 기본조례는 법제처의 확인과 해외사례 참조,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의 검토를 거쳤으며 구의회에서 가결됐다. 홍보판은 조례의 가치와 주요 내용을 담아 구청 1층 벽에 붙이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헌법과 지방자치법에서 지방자치의 핵심인 자치입법권을 보장하고 있으나 아직 전국 지자체 조례 대부분이 지역의 특성을 담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준칙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제정되고 있다”면서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행정운영의 기본방향을 담은 종로구 기본조례는 지방자치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제막식 행사가 열리는 ‘삼봉서랑’은 조선왕조 헌법의 초안인 ‘조선경국전’을 지은 개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집터다. ‘헌법적 조례’라고 할 수 있는 종로구 기본조례 홍보판의 제막식 행사에 맞춤한 장소다. 구는 앞으로 기본조례가 구정 운영에서 서로 부딪치는 가치가 있거나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기준이 되고, 일관성 있는 행정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기본 조례를 통해 ‘주민행복’이란 종로의 정책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소방차 길 안 터주면 최소 20만원 과태료

    최대 200만원 과태료 근거 명시 감금 등 범죄 수익 처벌·추징도 앞으로 소방차에 길을 내주지 않으면 최소 2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현재 도로교통법에 근거한 과태료는 차종별로 7만∼8만원이다. 정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잇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신속한 화재 진압 또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소방차 앞에 끼어들기, 기타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근거를 명시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확정해 시행령에 담을 예정이지만 국민안전처는 20만원을 고려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적법한 소방업무, 소방활동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경우 보상하도록 하고 이를 다루는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정부는 감금·강제노역,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배포,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 수수 등 폐해가 심각한 범죄에 대해 범죄수익의 은닉·수수 행위를 처벌하고,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했다. 통일부 장관이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증진과 관련해 학식이 풍부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10년 이상 재직한 사람 등에 대해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한 북한인권법 시행령도 가결됐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자동차사고 피해지원기금을 설치하도록 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한국감정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감정원의 업무를 공적기능 위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감정원법 등 이른바 ‘감정평가 3법’도 의결했다. 정부는 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파리협정 비준안도 의결했다. 협정은 국가별로 5년마다 상향 목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한 국군 아크부대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보낸 청해부대의 파견 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 각각 1년씩 연장한 파견연장동의안도 통과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 운명은 누구의 편?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 운명은 누구의 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상원에 출석, 자신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최후 변론을 하고 있다. 브라질 상원은 30일부터 탄핵안 최종표결에 들어가며 표결은 31일 오전(현지시간)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표결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탄핵으로 물러나는 두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된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화드라마 뭐보지? ‘구르미’ VS ‘달의 연인’ 안구정화 ‘꽃사극’ 맞대결

    월화드라마 뭐보지? ‘구르미’ VS ‘달의 연인’ 안구정화 ‘꽃사극’ 맞대결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방송 내내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왕좌를 고수했던 ‘닥터스’가 물러가고 시청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대세 스타’ 박보검의 첫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지난주 베일을 벗은 가운데 ‘한류 스타’ 이준기와 아이유가 호흡을 맞추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이번주 출격한다. 두 작품 모두 로맨스 사극이라는 장르에 ‘안구정화’ 기능을 제대로 갖췄다. 대체 뭐 보지? ◆ ‘구르미 그린 달빛’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TV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은 박보검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박보검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사극 요정’ 김유정의 ‘케미’가 통하며 첫 방송에서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 2회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오늘(29일)과 내일(30일) 밤 방송되는 ‘구르미 그린 달빛’ 3, 4회분에서는 본격적인 궁중 로맨스와 정치적 갈등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영(박보검)이 자신의 세자 신분을 홍라온(김유정)에게 밝힐 것인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라온은 영을 별감으로 알고 있으며 영은 내시인 라온이 여자인 것도 모르는 상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모르는 상태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2회분에서 연서를 대필한 죄로 라온이 명은 공주(정혜성)에게 끌려가자 영은 별감 옷이 아닌 곤룡포를 입고 나타났고 라온에게 벌을 주려는 명은 공주에게 “멈추어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영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일촉즉발 위기에 빠진 라온을 구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늘 밤 10시 3회 방송을 앞두고 9시에 1, 2회 핵심 분량을 압축한 ‘구르미 그린 달빛 특별판’을 방송할 예정이다.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는 한류스타 이준기 이지은(아이유)의 출연과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이는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달의 연인’은 21세기 여자가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는다. 고려여인 해수(이지은 분)의 영혼에 깃든 21세기녀는 고려에서 고군분투하며 적응을 시작한다. ‘달의 연인’의 새로움과 재미는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된다. 독특한 해수를 주목하는 고려 황자들, 그리고 그들의 우정과 사랑, 신의의 이야기는 수많은 볼거리를 안기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달의 연인’은 고려 황실을 중심으로 한 까닭에 정치적으로 다양한 인간군상과 매력만점의 꽃황자들이 등장하는데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눈 호강’을 책임지며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달의 연인’에는 황권을 강화하기 위한 혼인정책으로 34명의 자녀를 둔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 분)을 비롯해 자식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황후 유씨(박지영 분), 은둔의 조종자 황후 황보씨(정경순 분), 천기를 읽는 최지몽(김성균 분)이 등장한다. 또한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를 시작으로, 모든 걸 지키기 위해 스스로 빛나야만 했던 8황자 왕욱(강하늘 분), 그리고 황제 자리를 탐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3황자 왕요(홍종현 분) 등 필수불가결하게 황권 다툼에 나서게 되는 8명의 꽃황자들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플레이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제작이라는 강점을 제대로 살려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 김규태 감독은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 포커싱을 곳곳에서 시도하며 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이들의 로맨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운다. 여기에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아름다운 배경을 담는데 노력했다는 점, 화려한 황실을 필두로 한 고려시대의 재해석, 궁중암투로 인해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까지, 그만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력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먼저 방송을 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의식하듯 ‘달의 연인’은 오늘 밤 10시 1-2회를 연속 방송하는 카드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월화드라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 ‘몬스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8~10%대의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는 지난 41회에서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사수했다. 이는 지난 40회보다 0.8%P 상승한 기록이다. 극후반부로 달려가며 강기탄(강지환)과 오수연(성유리), 도건우(박기웅), 도신영(조보아)의 사각관계가 흥미를 더하고 있지만 ‘구르미’와 ‘달의 연인’이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방부 “3곳 후보지 선정했다”…성주골프장이 ‘유력’

    국방부 “3곳 후보지 선정했다”…성주골프장이 ‘유력’

    국방부는 29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곳의 후보지가 선정된 가운데 성주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면서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부지 후보지로는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는 이미 자체 실무조사 결과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부지로는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국방부는 실사 결과 가장 적합한 제3부지가 정해지면 기존 배치 부지로 발표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주골프장도 매입 비용과 국회 동의 등 각종 난관이 있어 성주포대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한미 군 당국은 제3부지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무단이 3개부지에 대한 적합성 판단을 하면 그것에 대해 최종적으로 사드 배치를 어디에 한다는 결과를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3부지 실사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결과는 지역 주민의 관심사인 전자파와 소음 등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사 과정에서 지자체는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에 필요한 업무 협조를 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단은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각각 추천한 환경과 전자파, 토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천과 가까운 곳(성주골프장)으로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김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평가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자살 소식에 당혹… “이인원 진술 없이도 혐의 입증 충분”

    檢, 자살 소식에 당혹… “이인원 진술 없이도 혐의 입증 충분”

    26일 오전 검찰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던 이인원(69) 롯데그룹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검찰 수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당혹감과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수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날 오후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지휘하는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이 부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수사 책임자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면서 “롯데 관계자 소환 일정의 수정이 불가피해 이번 주말 수사팀과 함께 향후 일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배임, 횡령, 비자금 조성, 탈세 등 혐의 전반과 관련해 정책본부가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이 부회장에게 관련된 의혹들을 확인할 방침이었다. 이 부회장이 정책본부의 수장을 맡고 있었던 만큼, 그의 자살로 그룹 본부와 계열사 간 조직적 배임 혐의 등을 확인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회장의 장례 등 문제로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일정이 다소 연기될 뿐, 오너 일가의 혐의 입증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두 달간의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으로 다수의 물증이 확보된 상태여서 이 부회장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서 “온다면 물어볼 것은 많았지만 애초 사람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어서 진술이 혐의 입증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장례 일정 후 예정대로 소진세(66)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재소환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서미경(56)씨와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빈(61) 그룹 회장도 이후에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의 죽음에 검찰의 무리한 수사나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일체의 수사상 압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을 강요하거나 조사내용을 암시한 적도 없고 이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적도 없다”면서 “엊그제 소환이 확정돼 전날 오전 9시에 소환 통보했고 이번이 첫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개인 비리로 압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계좌추적으로 혐의점을 본 적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수사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을 타깃으로 비리를 살펴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정책본부의 2인자 황각규(62) 운영실장(사장)은 20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이날 귀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사장은 그룹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이 시인 및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원해 조사가 길어졌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조만간 황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는 이르면 다음달 추석 연휴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호세프 운명의 일주일… 탄핵 가능성 높아

    호세프 운명의 일주일… 탄핵 가능성 높아

    집권 노동자당, 룰라 새 대표 추대 검토 브라질 상원이 25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최종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표결 결과는 오는 30일 밤에서 31일 새벽 사이에 나올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탄핵안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호세프가 소속된 집권 노동자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을 앞세워 탄핵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현지 일간 오글로보는 25일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51명이 탄핵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의원은 19명,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의원은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표결에서 전체 의원의 3분의2인 54명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하면 호세프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미셰우 테메르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지난 23일 다른 현지 매체들도 탄핵안 찬성 의원이 43~48명, 반대 의원이 18~19명, 입장 유보 의원이 14~20명으로 집계됐다며 가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호세프는 오는 29일 상원에 직접 나와 탄핵안 부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내가 믿는 정치적 신념, 그리고 브라질 국민이 나에게 부여한 합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상원에 나갈 것”이라며 대통령직 사수의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가 24일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사태와 지도부의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노동자당은 호세프와의 거리 두기에 나섰다. 노동자당은 23일 호세프가 제안한 조기 대선을 위한 국민투표 추진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호세프는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정국 수습을 위해 2018년 대선을 앞당겨 실시하겠다며 탄핵안 처리 반대를 호소해 왔다. 대신 노동자당은 내년 3월쯤 전당대회를 열고 룰라를 새 대표에 추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2018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인 룰라는 오는 10월 실시될 지방선거의 지원 유세를 통해 대선 출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국 243개 자치단체별 ‘출산 지도’ 만든다

    17개 시·도,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출산 통계와 출산율, 출산 지원정책, 관련 통계 등을 보여 주는 ‘출산 맵(지도)’이 나온다. 연말쯤 공개될 ‘출산 맵’에는 지자체별 출산율 상승·하락 이유와 출산에 많은 지원을 하는 지자체 등 여러 분석 결과도 곁들인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자체 출산율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박준하 행자부 정책기획관은 “출산 맵 구축으로 다른 지역의 지원 서비스를 쉽게 비교할 수 있고 지자체별 평가결과 공개에 따라 지자체의 자율 경쟁을 유도해 벤치마킹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지자체 저출산 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합계출산율과 결혼·출산·양육 예산 비율, 전담조직 구성 등 지자체 노력도, 분만 가능 병원 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 등 지역별 출산·양육 여건 등 다양한 분야의 지표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출산장려 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출산율이 낮아지거나 정책 효과가 미흡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컨설팅단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행자부는 또 저출산 극복정책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 때 출산율이 높은 지자체를 우선 고려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방공기업 평가에서도 가족친화경영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행자부 조사 결과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출산율을 웃돈 지자체는 지난해 4곳으로 늘었다. 2014년에는 전남 해남군 1곳뿐이었지만 인근인 전남 영암군과 전북 장성군, 강원 인제군이 추가됐다. 합계출산율은 만 15~49세 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숫자, 인구대체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2.1명)을 가리킨다. 해남군은 합계출산율 2.46명으로 4년 잇달아 1위를 달렸다. 인제군(2.16명), 영암군(2.11명)이 뒤를 이었다. 하위 지자체는 서울 종로구(0.81명), 관악구(0.83명), 강남구(0.86명) 순이었다. 2014년 대비 합계출산율 개선도를 보면 세종시가 1.35명에서 1.89명으로 0.54명 높아져 1위를 기록했다. 해남군은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부터 720만원의 출산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이 행자부 기획재정담당관은 “출생 사실의 지역신문 게재와 ‘땅끝 솔로 탈출여행’, ‘산모·아기사랑 택배지원 사업’(미역, 소고기, 아기 내의 등)과 같은 소소하면서도 특화한 정책으로 감동 행정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북핵 불용’은 만장일치·‘사드 논의’는 글쎄…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북핵 불용’은 만장일치·‘사드 논의’는 글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한 24일, 한·중·일은 도쿄에서 열린 3자 및 양자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반대하는 각국의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에 따라 향후 대북 압박을 위한 공조 전선에서 사드 갈등은 계속 숙제로 남았다. ◇북핵불용·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확인 성과 한미 합동훈련과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 등 중요한 외교안보 일정을 다분히 의식한 듯한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이 한 목소리로 ‘불용’ 의견을 내보인 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세 장관은 SLBM 발사가 ‘용인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한중일이 주도하기로 했다. 더불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북핵불용, 추가도발 억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세 장관은 재확인했다. 특히 내달 3일, 포괄적이고 강력한 내용을 담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2270호) 채택 6개월을 맞이하는 가운데, 제재 이행 의지를 세 장관이 강조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풀이된다. 사드 문제로 한·중 사이에 갈등 전선이 생겼지만 이런 기본 원칙에 대해 중국도 이견이 없었다. 외교 소식통은 24일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북핵과 미사일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집된 의지에 노골적으로 도전한 것”이라며 “마침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려 중국으로서도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의식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드 관련 한중 ‘기본입장 교환’에 그쳐…찬반 ‘평행선’ 그러나 윤 장관과 왕 부장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를 둘러싼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는 마침 한중 수교 24주년 기념일에 열린 이날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의 사드 논의에 대해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며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는 이야기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한국 안보에 필요불가결한 조치라는 한국의 입장과 사드 배치를 미중간 전략적 경쟁 구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여기는 중국의 입장 사이에 접점을 찾지는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왕 부장이 윤 장관에게 사드의 한국 배치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왕이 부장은 윤 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9월 4~5일 중국 항저우) 방문을 환영하지만 한중관계는 일련의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서 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결연히 반대 의사를 견지했다”고 말했다. 미해결 상태인 한중간의 사드 갈등은 결국 가장 큰 대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형식적인 제재 이행에 머물지, 실질적인 대북 압박을 가할지를 가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만 윤 장관이 “특정 사안으로 인해 양국 관계 발전의 대국(큰 틀)이 저해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양국 간 사드 관련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은 ‘갈등 관리’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중국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9월 4∼5일·항저우)의 성공을 위해 한국과의 갈등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왕이 부장은 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했고, 윤 장관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여부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징검다리로 G20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지, 또 이를 통해 한중간 사드 갈등의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대우건설 사장, 낙하산 줄을 끊어라/김동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대우건설 사장, 낙하산 줄을 끊어라/김동현 산업부 기자

    춘추시대 제나라를 패권국으로 만든 재상 관중은 일종의 ‘낙하산’이다. ‘절친’ 포숙아가 제환공을 보필해 권력을 잡으면서 친구 관중을 재상에 앉혔으니 말이다. 심지어 관중은 제환공이 왕이 되는 것을 방해한 인물이다. 재상이 된 관중은 제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관중은 낙하산 인사의 성공 사례 정도다. 하지만 뒷이야기를 살펴보면 그가 왜 성공한 낙하산이 됐는지 알 수 있다. 관중이 세상을 뜰 때 제환공이 다음 재상을 누구를 시킬지 묻자 사람들 대부분은 관중이 포숙아를 추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중은 포숙아를 배신(?)한다. 포숙아의 성격이 유약하다며 다른 이를 추천한다. 포숙아는 그 이야기를 듣고 “역시 내 친구”라며 웃었다고 한다. 관중이 성공한 낙하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낙하산 줄’을 끊었기 때문이다. 23일 대우건설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창민 신임 사장의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낙하산 논란과 여권 배후설 등 뒷말이 많았지만 산업은행의 지지를 받으며, 공식적으로 대우건설 사장 자리에 앉았다. 취임 첫날 박 사장은 이사회 참석과 임원들과의 상견례, 노동조합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첫 행보를 시작했지만 박 사장에 대한 우려는 지워지지 않고 있다. 우려의 이유를 살펴보면 일단 ‘능력’은 아닌 것 같다. 일각에서 해외 건설 경험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현대산업개발과 한국주택협회장까지 지낸 그가 경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일까. 이야기를 들어 보면 결국 우려의 이유는 그가 ‘낙하산’이라는 의심을 받는 데 있다. 재계 관계자는 “낙하산 사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국 회사가 아닌 ‘윗선’에 더 신경을 쓴다는 점”이라면서 “대우조선해양도 결국 회사의 이익보다 밖에 보여 줄 성적표를 만들고, 자신을 밀어준 윗선을 챙기느라 지금의 상황이 발생할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수많은 낙하산이 떨어지는 사이 대우조선해양이 무너지는 데는 10년도 걸리지 않았다. 낙하산의 결말은 비극이다. 대우조선해양에 관여했던 민유성, 홍기택, 강만수 등 전 산업은행장은 물론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과 그의 연임 로비를 도왔던 홍보대행사 대표도 검찰에 불려 가고 있다. 더 큰 비극은 대우조선해양이 망가지면서 지난해에만 1000여명의 직원이 직장을 잃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 직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어쩌면 박 사장 입장에선 ‘낙하산’이라는 오명이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있다. 관중처럼 낙하산 줄을 끊어야 한다.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아름다운 고사가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두 친구가 공익을 사익보다 앞세워서다. 낙하산 논란은 박 사장 혼자 끊는 것이 아니다. 그를 밀어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면 그도 보상을 바라선 안 된다. 박 사장이 물러날 때 “첫 외부 출신 사장이었지만, 참 잘했다”는 말을, 아니 그보다 “덕분에 애들 공부 다 시키고 정년을 마치고 나간다”는 말을 듣기 바란다. moses@seoul.co.kr
  • 대구 ‘10월 항쟁’ 민간 피해자 추모 조례 마련

    대구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피해자를 추모·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대구시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국가기관 진실규명과 사법부 판단으로 확인한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함으로써 아픔을 치유하고 인권 증진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조례에서 규정한 민간인 희생자 추모·위령사업 지원을 위한 시책을 강구하고 담당 부서를 지정해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또 민간인 희생자 관련 자료 발굴·수집, 간행물 발간, 평화·인권운동 교육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민간인 희생자 유족이 조례 제정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 10월 항쟁 유족회는 2009년부터 해마다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를 연다.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 수변공원에서 열린 올해 위령제에서는 영혼 천도재에 이어 살풀이, 전통제례, 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과 대구시, 시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10월 항쟁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미군정 시절에 정부의 쌀 배급 정책 실패로 굶주리던 민중과 경찰이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대규모 유혈 사태를 빚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를 조사해 2010년 3월 경찰에 의해 민간인 60명이 적법 절차 없이 희생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김혜정 시의원은 “10월 항쟁은 대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됐으나 그동안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묻혀 있었다”며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희생자 위령탑과 추모공원 조성, 자료수집 등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시 아닌 비상 상황 병력 부분동원 가능

    병력침투·살상무기 공격 때 한정된 지역 인력·물자 동원 가족 수목장림 신고 간소화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어도 병력 동원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통합방위법 개정안과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병력 침투나 대량살상무기 공격 등으로 발생한 비상 상황이나 여러 지역에서 적의 침투로 단기간에 치안이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 병력 동원 소집 대상자 중 예비역과 교육소집을 마친 보충역을 부분동원할 수 있다. 부분동원은 총동원보다 낮은 단계로 한정된 지역에서 인력이나 물자를 동원하는 제도다. 현행 병역법은 병력 소집을 ‘국가비상사태’로 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부분동원의 이유와 범위, 실시지역, 실시기간 등이 포함된 부분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고, 이를 선포하면 지체 없이 국회에 알려야 한다. 상황이 해소되거나 국회가 해제를 요구하면 즉시 해제해야 한다. 지금까지 부분동원제 도입 추진을 둘러싸고 국민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족이나 종중이 100㎡ 미만의 수목장림을 조성해 신고하면 산지 일시 사용, 나무 벌채 신고를 따로 하지 않도록 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가결돼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조성을 어렵게 하는 불편을 줄여 친환경 장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014년 사망자 26만 7692명 중 약 80%인 21만 2083명은 화장(火葬)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수목장림은 개인·가족·종중 26곳을 포함해 50곳뿐이다. 자연휴양림, 산림욕장의 지정된 장소 외에서 취사 행위를 하면 1회 위반에 30만원, 2회 40만원, 3회 이상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산림문화·휴양법 시행령 개정안도 가결됐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회 10만원, 2회 이상 2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역시 30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중 재정력지수 반영률을 20%에서 30%로 높이고, 징수실적 비중을 30%에서 20%로 낮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인구 반영률 50%는 그대로다. 한때 반영률을 인구 40%, 재정력 30%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인구가 많은 지자체엔 극히 불리해져 경기도 일부 시·군의 반발을 불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국방부 “사드 제3후보지 평가할 것”…성주골프장 등 민유지도 검토

    국방부 “사드 제3후보지 평가할 것”…성주골프장 등 민유지도 검토

    국방부가 22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군 내에서 기존 발표지인 성산포대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할지 여부를 평가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13일 성주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지 40일 만에 주민 반발에 밀려 제3후보지 검토로 입장을 변경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군이 사드를 성산포대를 제외한 성주 내 제3의 장소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성주군이 지역 주민의 뜻을 담아 성주 내 제3후보지들의 가용성 검토를 국방부에 공식 요청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성산포대 배치를 결정할 당시 한미는 군유지만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했는데, 이번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건의하는 민유지 등도 검토 대상이 된다. 현재 성주군내 제3후보지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이다. 이밖에 금수면 염속봉산, 까치산 등도 거론돼 왔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인근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은 접근성이 나쁘고 산봉우리가 뾰족해 이를 깎는 공사에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이미 국방부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됐던 성산포대 배치 방침이 철회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제3부지 가용성 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한미의 최초결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가 뒤 성산포대 배치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라며 “그렇게 갈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이 관계자는 검토할 제3후보지는 “지자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후보지 검토를 위한 ‘민관군 협의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시 국회동의가 필요한지에 대해선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빠른 시일내 사드 제3 후보지 평가할 것”…성산포대 선회 가능성은?

    국방부 “빠른 시일내 사드 제3 후보지 평가할 것”…성산포대 선회 가능성은?

    국방부는 22일 경북 성주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기존의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장소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해당 지자체(성주군)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됐던 성산포대 배치 방침이 철회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제3부지 가용성 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한미의 최초결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 뒤 성산포대 배치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라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10월 항쟁희생자 조례안 통과…“유족들 위로받기를”

    대구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에 무고하게 희생한 민간인 피해자를 추모·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대구시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국가기관 진실규명과 사법부 판단으로 확인한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한 민간인을 추모함으로써 아픔을 치유하고 인권증진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조례에서 규정한 민간인 희생자 추모·위령사업 지원을 위한 시책을 강구하고 담당 부서를 지정해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또 민간인 희생자 관련 자료 발굴·수집, 간행물 발간, 평화·인권운동 교육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민간인 희생자 유족이 조례 제정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 10월 항쟁 유족회는 2009년부터 해마다 희생자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를 연다.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 수변공원에서 열린 올해 위령제에서는 영혼 천도재에 이어 살풀이, 전통제례, 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과 대구시, 시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10월 항쟁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미군정 시절에 정부의 쌀 배급 정책 실패로 굶주리던 민중과 경찰이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대규모 유혈 사태를 빚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를 조사해 2010년 3월 경찰에 의해 민간인 60명이 적법 절차 없이 희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김혜정 시의원은 “10월 항쟁은 대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됐으나 그동안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묻혀 있었다”며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희생자 위령탑과 추모공원 조성, 자료수집 등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대북정책 특별대표 한국계 조지프 윤 검토

    美대북정책 특별대표 한국계 조지프 윤 검토

    미국 정부가 필리핀 주재 대사로 내정된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후임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조지프 윤(61) 말레이시아 대사를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NHK가 지난 20일 보도했다. 윤 대사는 다음달 미 상원 본회의에서 성 김 필리핀 대사 지명 안건이 가결되면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NHK는 전했다. 윤 대사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취임하면 한국, 일본 등 관계국과의 협의에 속도를 내는 등 연대를 강화해 가면서 대북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 대사는 1985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한국과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다. 2013년 말레이시아 대사 부임 이전에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맡아 동아시아 정책을 총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삼성重 “5만t 이하 중소형 선박 수주 참여”

    배 건조는 중소 조선사에 아웃소싱… 이사회 1조 1011억 유상증자 결정 삼성중공업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중소형 선박 수주 등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19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설계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O&M(Operating and Maintenance·운전과 유지보수사업)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선박 수주 후 건조는 제3자에게 위탁(아웃소싱)하고 관리만 맡는 방식의 사업이다. 박 사장은 “선박을 반드시 우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하느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거제를 고집할 게 아니라 우리가 수주해서 건조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국내 중소 조선소에 맡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대상은 5만t 이하 중소형 선박이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대형·특수 선박 등 기존 건조사업은 국내에서 하고, 이제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중소형 선박에 뛰어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인도한 배가 많고 이에 대한 선주들의 O&M 요구가 많았다. 실제로 (상당 부분이) 싱가포르로 가고 있는데 배의 성능을 잘 아는 우리가 맡는다면 선주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O&M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또 기존 3억주였던 주식의 발행가능 총수를 5억주로 늘리는 안건이 가결됐다. 삼성중공업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의 규모, 방식 등을 결정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 1011억원으로 결정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이고, 신규 발행 주식 수는 1억 5912만주,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6920원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영민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해야”

    서울시의회 문영민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지난 8월 17일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서울시의 입장에 대해 서면질의하고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는 92년 6월 개소하였으며, 약 234,286㎡(70,872평)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가 서울메트로 2호선 차량의 경·정비를 위해 24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신정동에 차량기지가 들어선 92년 당시만 해도 차량기지 주변은 목동 신시가지 11단지~14단지 아파트만 위치하고 있는 미개발 상태였으나, 현재는 신정 양천아파트, 목동 우성 1~3차 아파트, 목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등이 들어섰고, 갈산초, 은정초, 신목 초·중·고, 계남초, 목동고, 봉영여중 등 수 많은 학교가 밀집해 있는 서울 서부권의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및 학군으로 변모했다. 문영민 의원은 “신정차량기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주거환경 악화 및 학생들의 학습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며, “특히, 신정차량기지 상부에 위치한 양천아파트의 경우 노후화 및 하부 차량기지의 사고 위험 상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신정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서울메트로 4호선 경·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창동차량기지의 남양주 이전이 확정된바 있고, 이에 따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문영민 의원은 “서울의 새로운 여건 변화에 걸맞게 현재의 신정차량기지 이전은 서울시가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균형발전 등의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하며, “서울시의 긍정적인 검토와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18금’ 제도, 술담배는 어쩌나

    일본 ‘18금’ 제도, 술담배는 어쩌나

    일본 정부가 민법상 성인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추기로 하고 내년 정기국회에 민법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전했다. 이는 올해 6월부터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낮춘 만큼 선거법과 민법 간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민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가결돼도 공포에서 시행까지는 3년은 걸리는 만큼 2020년께야 민법상 성인연령의 18세 하향조정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성인연령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지만 음주, 흡연 가능 연령이나 소년법 적용 연령도 함께 20세에서 18세로 내리는 데 대해서는 반대론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내년 민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도 소년법은 손대지 않을 방침이어서 음주, 흡연 허용 여부와 함께 논란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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