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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티 “브렉시트 때 한국 단기충격 불가피”

    글로벌 금융위기식 파장 없을 듯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가결될 경우 한국도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파장에 휘말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계 IB 씨티는 브렉시트 단행 시 유럽연합(EU) 등으로 파장이 확산되면서 한국도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수출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하지만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경기 부진을 우려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외국인 주식 투자금 중 영국의 비중이 미국(39.8%) 다음으로 많은 8.4%에 이른다며 자본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씨티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한국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총 외채 대비 단기 외채 비중이 2008년 4분기 74%에서 올해 1분기 27.8%까지 낮아진 것을 근거로 들었다. JP모건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외환건전성 제도 손질로 인해 장기적으로 대외 충격에 따른 불안이 줄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지표로만 쓰이는 시중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지키게 해 위기 대응 능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LCR은 은행이 ‘달러 뱅크런’(외화자금 대량 유출)이 발생해도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외화자산 비율을 미리 정해 두는 제도다. 시중은행은 LCR을 내년 60%에서 매년 10% 포인트씩 올려 2019년에는 80%까지 높여야 한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보유액 비율이 4월 말 기준 5.8%에 불과해 대외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김경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해외 주요 IB는 한국 금융시장이 아시아 신흥국 중에선 ‘안전자산’에 속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현실화돼도 장기적인 금융불안이나 실물경제의 심각한 타격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성PSD 파업 접는다…“시민안전 위해”

    지하철 안전문(스크린도어) 관리업체 은성PSD 노조가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은성PSD 노조는 22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얼어 “서울시민의 안전과 지하철 정시운행을 위해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성PSD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18명 중 80명이 참여해 95%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으며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었다. 은성PSD 노조는 구의역 안전문 사망 사고 이후 서울시가 은성PSD와 용역계약을 종료하고 안전문 수리 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비정규직 167명 중 60세 미만인 80명만 고용승계 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반발해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파업을 추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때 장기적 도시계획 고려해야”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때 장기적 도시계획 고려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우미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제268회 정례회 개회중인 6월 21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제4차 회의에 참석하여 ‘역세권 2030청년주택 공급정책’의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청년주택 조례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열린 주택건축국 소관 안건심사에서 우의원은 서울시장이 제출한 ‘청년주택 조례안’은 그 정책효과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토지주에게 과도한 혜택과 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본 조례가 정말 청년들을 위한 조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년주택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도 지불가능한 수준의 초기 임대료 확보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5월 30일 시장이 제출한 청년주택 조례안에 따르면,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청년주택을 건설할 경우 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고, 시장이 정하는 기본요건을 충족시 680%까지 기본용적률을 허용하며, 기타 도시계획적 규제완화 및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우미경 의원은 3가지 측면의 지원내용을 보면 서울시민의 세금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상업지역은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어 왔음에도 1,000㎡이상의 소규모 개발을 위해 종상향을 허용하게 되면, 향후 역세권 일대 통합개발시 속칭 ‘알박기’로 전락하여 역세권별 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날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상정된 청년주택 조례안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많은 우려와 문제제기 끝에 일부내용을 수정하여 수정가결되었다. 상임위 안건심사를 마친 우미경 의원은 “기본용적률 책정시 시장은 최초임대료를 협의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역세권은 풍부한 개발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100년, 천년을 내다보고 서울이라는 큰 그림속에서 역세권 도시계획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평창동 옛 버스차고지터에 미술전문도서관”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평창동 옛 버스차고지터에 미술전문도서관”

    종로구 평창동에 서울시 유일의 미술전문도서관이 들어선다. 그 동안 관련 계획의 확정을 위해 노력한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1일(화)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가결됨에 따라 연면적 4,061㎡의 미술문화복합시설 건립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그 동안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여러 경로로 설득과 이해를 구한 결과라서 더욱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유 의원은 “해당 부지는 오랫동안 버스차고지 및 가스충전소 부지로 사용되어 오다가 최근 방치되어 지역의 대표적인 흉물로 자리잡았던 곳”이라며,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정세균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해결책 수립을 약속했고, 국회의장이 된 이후에도 이 부분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미관의 정상화는 물론 지역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관련 위원 및 부서에 계획을 관철시켜 줄 것을 요청해왔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외 8필지(대지면적 7,347㎡)로서, 향후 자문위원회 자문과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19년 9월이다. 총 사업비로는 132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고홍석 문화본부장은 “앞으로 이 시설에 미술도서관 뿐만 아니라, 전시, 커뮤니티 및 교육공간, 한국근현대미술의 시기별 아카이브 등을 함께 포함함으로서 기록관과 박물관으로서의 기능도 부여할 계획이며, 주변 대학 및 지역 예술가들과의 활발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서 공공미술의 중심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 동안 지역의 오랜 흉물이었던 곳이 미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 중심지로 변모함에 따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사업 전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생자 유족 지켜봐도 美 총기규제법 또 부결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워싱턴 상원 방청석. 월요일 저녁임에도 “총기 사고는 이제 충분하다”는 문구가 씌여진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은 방청객이 빽빽하게 들어앉았다. 이들은 과거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가족이었다. 이들 중에는 2007년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사건 생존자와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고로 숨진 교장선생님의 딸도 포함됐다.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표결이 진행됐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사고로 49명이 숨지는 등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제출된 각종 총기규제 법안 4건이 모두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표결은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의원 발의안을 찬성 53, 반대 47로 부결시키면서 시작됐다. 상원에서 가결되려면 60표 이상이 필요하다. 20분 뒤 역시 비슷한 내용을 담은 민주당의 크리스 의원 법안도 찬성 44, 반대 56으로 부결됐다. 머피 의원은 올랜도 총기사건이 발생하자 총기규제 강화 법안 마련을 촉구하며 15시간 동안 무제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거의 20분 간격으로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발의한 테러의심자의 총기구매 방지법안 등 관련 법안 4건이 1시간 만에 모두 부결됐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무고한 미국인의 목숨을 전미총기협회(NRA)보다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대표적인 총기소지권리 옹호단체인 NRA를 옹호하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에 있는 극단주의자의 총기소지를 해외에서 막아야 한다”고 응수했다. 미국 언론은 올랜도 테러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이 연방수사국(FBI)의 감시대상자였지만 범행수단인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총기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 차로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번만이 아니라 2011년 1월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 의원 총격 사건 후 5년여간 100건이 넘는 총기규제 법안이 발의됐지만, 번번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CBS 방송은 “지난 5년간 나온 총기규제 관련 법안 중 단 한 건도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심지어 상·하원 표결에 부쳐진 법안도 드물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선 후보이자 총기 소유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총기규제 강화에 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법안 통과가 이뤄질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여기에 공화당 내에서도 ‘잠재적 테러범’의 총기 구매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결국 총기규제라는 큰 산에 도달하지 못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NRA의 눈치를 봤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아담 윙클러 UCLA대학 교수는 “많은 공화당 의원이 NRA에 맞설 때 생길 어려움을 걱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현장 행정] “탄천IC 폐쇄는 현실 외면한 억지 계획”

    [현장 행정] “탄천IC 폐쇄는 현실 외면한 억지 계획”

    21일 서울 송파구 탄천나들목을 찾은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따가운 초여름볕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올림픽대로 입구를 손으로 가리켰다. 출근시간대가 지났지만 강남 방향에서 넘어오는 차들이 거북이걸음 중이었다. 박 구청장은 “하루 184만대에 이르는 구 교통량 중 통과 교통량은 23%를 차지한다. 오후 6~7시 기준으로 1만대가 넘는다”며 “탄천나들목은 서울의 동남권과 강남·강북을 이어주는 교통 요충지다. 이곳을 폐쇄한다면 다른 교통대책은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박 구청장이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인 ‘탄천나들목 폐쇄’에 대해 구민들의 반대론을 대변하고 나섰다. 서울시 주도의 개발 정책에 대해 송파구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2025년까지 잠실과 강남구 코엑스를 묶어 글로벌 마이스(MICE·국제회의, 전시, 박람회 사업) 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명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탄천나들목 폐쇄를 비롯해 신천나들목 기능 개선,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직결램프 신설 등을 내놨다. 그러나 주민들은 서울시 대책이 교통량과 이동경로를 외면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잠실야구장을 한강변에 가까운 탄천나들목 위치로 옮기고, 나들목을 폐쇄한다는 구상은 현실을 외면한 억지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천나들목 입구에 있는 잠실 엘스아파트 입주자 대표 김원구(59)씨는 “탄천나들목이 폐쇄되면 신천나들목을 이용해야 하는데, 1만여 가구 아파트 차량과 올림픽대로 쪽 차량이 뒤엉켜 나들목 역할을 아예 할 수가 없다”며 “초등학교, 아파트가 길에 붙어 있어 도로 확장도 불가능하다. 주민들도 소음과 공해로 심각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의회도 이날 서울시에 대해 ‘교통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교통 전문가들도 난색을 표했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소위원회를 6차례나 열었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탄천나들목 유지 방안 검토’를 요구하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시 측은 “현재로선 탄천나들목 전면 폐쇄는 곤란하다고 판단된다”며 “늦어도 7월 초까지 야구장 공간 배치를 고려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찬성하지만, 공청회 한 번 열지 않은 채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교통대책을 결정하려는 서울시 태도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위례신도시·문정도시 개발, 동남권유통단지, 제2롯데월드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50만대까지 늘어나는 통행량이 탄천나들목으로 가게 돼 있다”며 “67만 구 주민과 함께 어떤 대응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 역세권 청년주택공급 지원 조례 수정 가결”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 역세권 청년주택공급 지원 조례 수정 가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제268회 정례회 개회중인 6월21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제4차 회의 에서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청년주택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상임위원회 안건심사에서는 시장이 제출한 청년주택 조례안(안건번호: 1207)의 실효성 논란과 함께 역세권일대 난개발에 대한 대책마련이 집중논의 되었고, 기타 조례안 제정 후 야기 될 문제점에 대한 토론 후 수정안이 채택됐다. 수정안에서는 계획적 관리를 통한 역세권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내 위치한 대상지로 사업대상지를 한정하고, 상업지역 이외의 용도지역에 경우 주차장 완화기준을 일부 상향조정 했으며, 기본용적률 책정시 시장으로 하여금 준공공임대주택의 초기임대료를 사전 협의토록 하여 적정수준의 임대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과 공공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 기본용적률 사업대상지의 용도지역 변경시 합리적인 계획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시장이 정하는 기본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 부여되는 용적률”을 의미함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금번 청년주택 조례안의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지난주 목요일(6/16)에는 시의회 차원의 공청회를 개최하여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금번 수정안에는 공청회에서 지적된 역세권 난개발 문제와 주차난, 기타 역세권 2030청년주택(이하 ‘청년주택’)의 제한적 정책효과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들이 추가됐다. 청년주택은 지난 3월 23일 박시장이 기자설명회에서 밝힌 청년층 주거난 해소를 위한 임대주택(공공임대+준공공임대)으로서, 3년 한시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일대의 규제완화 및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량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미경 위원장(은평2)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일대 규제를 완화하여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정책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히고 “규제완화로 야기될 수 있는 난개발 억제에 비중을 두어 금번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일 수정가결된 청년주택 조례안은 다음주 월요일(6/27) 있을 제5차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본회의에서 위원회안대로 처리될 경우 서울시 조례규칙심의를 거친 후 공포되어 3년간 한시 적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의 관리·운영에 관한 획기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 서울시의원의 입법 활동 활성화와 의정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의원 연구단체의 존속 기한과 활동 결과보고서 제출일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제268회 정례회 제2차 운영위원회 심사 결과 ‘원안가결’ 되어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의원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 장려와 의회의 정책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의원 10명 이상이면 연구단체를 구성할 수 있고, 관련 예산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 제9대 의회 들어서도 총 12개의 연구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의원 연구단체가 입법 활동 및 정책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에 따르면, ‘의원 1인당 3개 이내의 연구단체에만 가입할 수 있어 새로운 관심분야의 연구단체가 신설되어도 기존에 가입한 연구단체를 탈퇴하지 않는 한 신규 연구단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연구단체 수가 증가할수록 개별 연구단체에 대한 지원 예산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어 정상적인 연구활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연구단체의 존속기한을 ‘임기만료일’에서 ‘해당 회계연도 종료일’로 변경해 활동기간을 1년 이내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활동을 시작한 연구단체의 활동 결과보고서 제출에 관한 사항도 일괄 정비하는 등 의원 연구단체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윤희 의원은 ‘지방의회 맏형으로서 제9대 서울시의회가 정책을 만드는 의회상, 연구하는 의원상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봐 달라’면서, 향후 ’서울시의원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더욱 촉진하고, 보다 다양한 연구단체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의원의 입법 활동 활성화와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 ‘1석 2조’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

    이동권 보장·기술교육 지원 계획 장애인 이동권은 생활 속 인권이라는 점에서 소소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문제다.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 이동권과 자활을 1석 2조로 노린 ‘한우리 보장구수리센터’를 20일 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연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보장구수리센터는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의 타이어, 모터, 컨트롤 박스 등 내·외장재 수리, 수동휠체어 수리부터 급속충전과 공기주입까지 소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수리 기간 동안 휠체어 대여, 긴급이동지원, 출장 수리 같은 서비스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리센터는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본관 옆에 59㎡(약 18평)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건물에 들어섰다. 운영인력 2명 가운데 수리실장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으로 보장구 수리 교육을 마친 전문인력이다. 수리센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에서 주최하는 장애인복지 공모사업에 선발돼 초기 설치비 일부를 지원받아 개소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은 “보장구가 고장이 나면 멀리 있는 판매점 수리센터까지 가야 되고, 수리하는 동안 며칠이고 외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가까운 곳에 수리센터가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초구는 보장구수리 전문인력 교육 등 직업재활서비스도 마련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보장구 기술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대重 파업 결의… 조선 3사 노사 갈등 본격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17일 울산 본사 대의원대회에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쟁의 발생 결의는 파업 절차의 첫 단계다. 설비 지원 부문 분사 등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해 파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지원 부문을 분사할 이유가 없다”면서 “분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용접·도장 직무로 재배치하겠다는 것은 숙련 노동자를 비하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다음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낼 계획이다. 중노위가 노사 간 이견이 크다고 판단하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노조의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진다. 노조는 중노위 결정을 전후해 전체 조합원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도 실시한다. 절반이 넘는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되면 노조는 3년 연속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14년과 지난해 노조는 각 4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노조가 강력 투쟁을 선언했기 때문에 공장 점거 등 ‘옥쇄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처해 있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쟁의 행위가 아닌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커버스토리] “韓, 작년 對英수출 74억弗… 브렉시트 땐 年 4억~7억弗 감소”

    [커버스토리] “韓, 작년 對英수출 74억弗… 브렉시트 땐 年 4억~7억弗 감소”

    옥스퍼드 사전에나 있는 단어로 여겨졌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갑자기 전 세계를 덮친 건 지난 9일 여론조사 업체 ORB의 조사 결과 찬성(55%)이 반대(45%)보다 10% 포인트나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싱크탱크인 ‘영국이 생각하는 것’이 13일 기준으로 6개 여론조사의 평균치를 낸 결과에서도 찬성(52%)이 반대(48%)를 앞서는 등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브렉시트가 어떻게 불거졌고 세계는 왜 공포에 떠는지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 봤다. Q.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어떻게 실시하게 됐나. A.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EU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피그스’(PIGS·돼지들이라는 경멸의 뜻도 담고 있음) 국가들의 연쇄 부도를 막기 위해 막대한 구제금융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 돈 상당부분이 ‘부자나라’인 독일과 영국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이때부터 영국인들 사이에서 “EU에 엄청난 세금을 내면서도 우리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뭐냐”는 ‘EU 회의론’이 생겨났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난민과 동유럽 출신 이주민들의 영국 쏠림 현상이 심해지자 “우리 일자리도 없는데 다른 나라 국민들의 복지까지 챙겨야 하느냐”는 비판이 커졌다. 결국 2013년 1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Q. 국민투표 관전 포인트는. A. 영국 여론은 계층에 따라 명확하게 갈린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장년층과 저소득층은 브렉시트 찬성 비중이 각각 48%와 46%로 반대 35%, 34%를 웃돌았다. 반면 청년층과 고소득층에선 반대가 46%와 47%로 찬성 29%와 35%를 앞섰다. 그러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14~15%에 달해 결국 이들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6일 EU 잔류를 지지하는 조 콕스 하원의원이 브렉시트를 주장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여론의 방향이 달라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와 달리 도박사들은 ‘부결 60%, 가결 40%’ 정도로 보고 있다. Q. 브렉시트 찬성 진영 입장은. A. 이들은 EU가 경제적·사회적 차이가 큰 나라들을 무리하게 하나로 묶다 보니 역내 불안정이 심화되고 대량 실업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대표적 찬성론자인 마이클 고브 영국 법무장관은 “EU 회원국이다 보니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 하나도 우리 마음대로 고칠 수 없다”고 토로한다. 집권 보수당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도 “게으른 남유럽 나라들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느냐”며 EU 탈퇴를 외친다. 찬성론자들의 속내에는 EU가 역내 1위 경제 대국인 독일에 끌려다니다 보니 2위인 영국이 늘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Q. 반대 진영 입장은. A. 캐머런 총리는 EU가 독일 중심으로 운영돼 영국 국민들이 막대한 분담금을 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유럽 대륙과의 통합으로 영국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손실보다는 훨씬 크다”고 주장한다. 또 반대론자들은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 중 상당수는 독일 등 EU 지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영국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EU 역내 국가에서 이뤄져 탈퇴가 무역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당장은 독일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만 대신 영국은 고립된 섬나라가 돼 글로벌 영향력도 줄어들게 된다는 생각이다. Q. 콕스 의원 사망이 반전의 계기 될까. A. 콕스 의원 사망은 영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콕스 의원이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에서 10년 넘게 일한 인권운동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보냈다. 영국 정치권은 이번 주말까지 브렉시트 찬반 캠페인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브렉시트를 다룰 예정이었던 정치 해설 프로그램 ‘퀘스천 타임’과 ‘디스 위크’ 방송을 취소했고 여론조사 기관 BMG도 최신 결과 발표를 하루 연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브렉시트가 영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 발표를 미뤘다. 일각에선 국민투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는 시각에 주가가 상승했다. Q. 가결 시 향후 절차는. A. 영국은 EU의 헌법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2년 내에 27개 다른 회원국과 탈퇴 조건 협상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2년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82년 그린란드가 유럽공동체(EC)에서 탈퇴할 때도 3년이 소요됐다. 회원국이 기간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한 영국은 시간에 쫓기는 매우 불리한 조건에서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 기간 내 협상에 실패하면 EU 국가들과 맺은 모든 협약의 효력이 중지되기 때문이다. EU와 완전히 관계를 단절할 수 없는 영국은 탈퇴 절차가 끝나기 전 다른 형태의 관계를 맺어야만 한다. 무역 장벽과 관세 부담을 덜 수 있는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이 되는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EEA 회원국도 EU의 규정을 적용받고 분담금도 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브렉시트 단행의 실익이 없다. 자유무역협정(FTA)이나 관세 동맹을 맺는 방법이 있지만 심사가 뒤틀어진 독일, 프랑스 등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Q. EU 붕괴 가능성은. A.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건 EU 회원국의 도미노 이탈이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폴란드, 벨기에, 헝가리, 스웨덴 등 10개국 국민 1만 491명을 대상으로 EU 호감도를 물은 결과 비호감이 47%에 달했다. 특히 그리스(71%)와 프랑스(61%), 스페인(49%)은 영국(48%)보다 EU에 대한 반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영국이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영국의 EU 탈퇴 시 2014년에 이어 또다시 독립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 벗어나 아일랜드와 재결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Q.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충격은. A.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 이후 15년간 국내총생산(GDP)이 3.8~7.5% 감소하고 1인당 GDP는 1100~2100파운드(약 182만~348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의 충격은 EU 국가를 넘어 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아시아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영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인 한국도 충격이 불가피하다. 한국의 지난해 대영 수출은 73억 9000만 달러로 영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EU 제외) 중에선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다음으로 많았다. LG경제연구원은 브렉시트 발생 시 2020년까지 대영 수출이 연간 4억~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영국계 자금 유출도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국이 보유한 우리나라 상장주식은 36조 4770억원어치다. 미국(172조 82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1800선까지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브렉시트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일컫는 그렉시트(Grexit)에서 따온 말이다.
  • [열린세상] 방송 규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필요한 이유/이성엽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방송 규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필요한 이유/이성엽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1인당 하루 평균 3시간 11분가량 TV 방송을 시청했다. 이 조사는 고정형 TV를 대상으로 한 것이니만큼 스마트폰, DMB 등을 포함하면 그 시간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방송을 통해 뉴스를 접하며 세상 소식을 알게 되고 드라마·오락·스포츠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가 시간을 보낸다. 또한 광우병 사태나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이 방송은 끊임없이 국민적 관심사와 화제를 만들어 내고 정치사회의 여론을 주도하는 등 이제 우리 생활에 밀착된 매체가 되고 있다. 그런데 방송은 원래 신문·출판과 같이 언론의 한 영역으로 보호돼 왔다. 즉 표현의 자유의 한 형태로서 방송의 자유가 인정된 것이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상호 간에 의사를 교환하는 존재이고, 의사소통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는 자아실현의 기본 도구가 된다. 또 이러한 상호 간의 의사소통은 민주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여론을 형성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는 민주정치의 유지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따라서 방송의 자유를 제한하고 이를 규제하는 것은 민주정치 원리에 위배되는 것이 돼 원칙상 금지된다. 방송법도 제4조에서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지 방송 편성에 관해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고 규정해 방송의 자유와 방송에 대한 규제불가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방송을 산업적 측면에서 보고 특히 방송콘텐츠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견해도 방송 규제 완화론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방송의 경우에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방송의 공적 책임, 공공성에 관한 논의다.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희소성 탓에 국민으로부터 주파수 사용권을 위임받은 방송사만이 방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은 공적 책무를 갖는다는 것과 방송의 실시간성과 광범위한 전파성으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 때문에 공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방송은 여론 형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권력을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때로는 여론을 독과점해 다양한 의견을 외면하거나 저널리즘의 상업화로 무책임한 가십이나 스캔들 등을 보도함으로써 개인의 명예를 침해하는 등 부정적인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방송법도 방송사업에 대한 허가제 등 진입 및 소유 규제를 통해 방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제5조에서는 방송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민주적 기본 질서를 존중해야 하며, 방송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다매체·다채널 상황이 도래하면서 케이블,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 간 갈등, 지상파 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방송 콘텐츠 제공자와 케이블,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 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방송 콘텐츠 제공자는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상품을 이용자에게 전달하고 유료방송 플랫폼은 방송 콘텐츠 제공자들의 상품을 최종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이들로부터 수신료를 징수한다. 양 사업자는 방송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의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양자는 채널 편성, 콘텐츠 전송 및 이용료, 수신료 배분 등을 놓고 지속적인 갈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갈등으로 이용자의 시청권이 침해되거나 요금인상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 정부 규제가 필요해진다. 방송 자유 보장이나 규제 불가론의 근거는 국가 권력이나 대자본의 방송을 통한 여론 독점을 방지해 민주적 여론 형성과 민주주의 실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방송 규제 불가피론은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을 수단으로 한 방송사업자의 권한 남용과 사업자 간 과열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해 국민 다수의 공익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어느 논리든 국민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보장하고 민주적인 정치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풍요를 누리자는 국가 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방송을 행하는 사업자든 방송을 규제하는 권력이든 최소한 이런 이념적 합의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이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방송의 공적 책무와 공공성, 공익성 역시 보장돼야 하는 것이다.
  • [2015 공공기관 경영평가] ‘낙하산 감사’ 역시나… 29명 중 한 명도 80점 못 넘어

    쟈니 윤·강춘자 감사 ‘60점 미만’ 기관장 중 현명관·김학송 A등급 김석기·최연혜 의원이 이끌었던 공항공사·철도공사는 1계단 하락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올해 처음 시행된 상임감사 및 감사위원 직무 평가 결과 29명 가운데 한 명도 ‘우수’(80점 이상)를 받지 못했다. 공공기관 감사는 대부분 ‘낙하산 인사’로 구성된다. 특히 현 정부의 대표적 낙하산 인사로 꼽히는 쟈니 윤(본명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감사와 강춘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는 ‘미흡’(60점 미만) 평가를 받았다. 윤 감사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강 감사 역시 대선 당시 광주·전남지역 외곽조직인 전남희망포럼 회장을 지냈다. 낙하산 논란 속에 수장이 임명된 기관이 무조건 나쁜 성적을 받아든 것만도 아니다. 박 대통령의 원로 측근 모임인 이른바 ‘7인회’ 멤버로 알려진 현명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경영평가 C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수직상승했다.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임금피크제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19대 총선 낙천에 따라 3선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한국도로공사의 수장으로 취임했던 김학송 사장도 2년 연속 A등급을 받고 있다. 반면 올해 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한 김석기, 최연혜 의원이 지난해까지 이끌었던 한국공항공사와 철도공사는 각각 A에서 B, B에서 C로 한 단계씩 떨어졌다. 취임 초기에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열심히 하다 선거를 앞두고 경영보다는 정치에 더 신경을 쓴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리더십에 따라서 임직원들이 얼마나 더 열심히 하느냐는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조직 전체의 운영 측면에서 개인보다는 시스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관장의 행보를 평가결과와 직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치자금 사적 유용’ 도쿄도지사 결국 사퇴

    ‘정치자금 사적 유용’ 도쿄도지사 결국 사퇴

    전임 도지사 이어 ‘불명예 퇴진’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 지사가 15일 결국 지사직을 사직했다. 정치자금의 사적 유용과 고액 해외출장 등으로 사퇴 압박에 몰려온 마스조에는 이날 가와이 시게오 도쿄도의회 의장에게 21일로 표기된 사직서를 제출했다. 마스조에는 고액의 해외출장 경비, 관용차를 이용한 별장 휴가, 정치자금의 사적 유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그는 이날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정당이 불신임 결의안을 공동제출하기로 하자 사퇴의 길을 택했다. 전날까지 그는 자민당 등의 사퇴 종용을 거부하면서 “9월 리우올림픽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예해 달라”고 도의회에 읍소해 왔었다. NHK는 “그가 불신임 결의안 가결을 예상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마스조에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6일 변호사들에게 조사를 의뢰하며 비판 여론의 무마를 시도했지만 결국 낙마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고액 숙박비·식비 등의 처리가 일부 부적절했지만, 위법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전임자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 역시 일본 최대 의료법인인 도쿠슈카이 그룹으로부터 지사 선거 직전 5000만엔(약 5억 5000원)을 부정하게 받았다는 의혹으로 사퇴했다. 도쿄의 수장 두 명이 연거푸 돈 문제로 사퇴하게 됐다. 후임 선거는 도의회 의장의 선관위 통보 날을 기준으로 50일 이내에 치러진다. 마스조에는 도쿄에 제2 한국학교 부지를 한국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계약 등 필요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퇴해 부지 확보가 불투명하게 됐다. 그는 친한적인 발언과 활동으로 국수주의자들로부터 “조센징”(조선인)이란 비난을 들었고, 제2 한국학교 부지 제공 약속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보육시설 자리도 없는데 외국학교에 자리를 주려 하는 매국노”라는 뭇매도 맞았다. 이번 그의 낙마도 국수적이고 우경화된 세력들에 의한 여론 흔들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의 행동은 부적절하지만 일본 실정법에 따르면 위법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그는 도쿄대 출신의 국제정치학자로서, TV 등에서 개방적인 시각의 국제정치 해설자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07·2008년 1차 아베 내각, 아소 내각 등에서 3차례 후생노동상을 지냈고, 자민당 소속으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참의원을 지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임금 나오니 위기 못 느끼나”… 조선 빅3 ‘하청 눈물’ 외면

    “임금 나오니 위기 못 느끼나”… 조선 빅3 ‘하청 눈물’ 외면

    거제·통영 올 체불임금 153억 작년에만 협력사 30곳 문 닫아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 투표 결과 85%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해서 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 긋기에 나섰지만 노조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은 싸늘하기만 하다. 협력업체가 폐업 또는 도산을 하고 있는 마당에 대우조선 노조가 이기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 협력업체에 근무했던 김정근(45·가명)씨는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니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하청업체의 ‘눈물’을 외면하면 결국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서울신문이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을 통해 받은 거제·통영 지역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는 3268명에 이른다. 체불 금액은 153억원을 넘는다. 지난 1월 이 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은 약 27억원에서 지난달 41억원(잠정치)으로 훌쩍 뛰었다. 김민정 통영지청 감독관은 “조선소 협력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근로자들이 임금과 퇴직금을 못 받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의 협력사는 165개에서 145개로 20개가 사라졌다. 협력사 직원도 2만 7500명으로 1만명 이상이 줄었다. 현재 대우조선 협력사들도 직원들 임금 주기가 빠듯하다 보니 세금을 못 내는 상황이다. 채수항 대우조선 협력사협의회 사무국장은 “세금을 못 내면 압류가 들어와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연간 30곳이 문을 닫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협력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은 올해 임금이 줄어 월평균 200만원을 못 받는다. 하루 3만원가량 급여가 깎이면서다.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도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본급의 10%, 수당의 30%를 토해 냈다. 지난 한 달 동안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협력사는 130개에서 110개로 줄었다. 약 1000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협력업체 폐업이 적다는 삼성중공업에서도 이달 초 한 도급업체(2차 협력업체)가 문을 닫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직원들 눈에는 연간 7000만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는 정규직의 ‘이기심’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다. 현대중공업 협력사의 한 직원은 “최근 협력업체들이 해고 30일 전에 통보해야 30일치 급여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해고통지서’를 보내고 있다”면서 “통지서를 받아 든 직원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우조선 노조 파업 압도적 가결…“임금 나오니 위기 못 느끼나” 조선 빅3 ‘하청 눈물’ 외면

    대우조선 노조 파업 압도적 가결…“임금 나오니 위기 못 느끼나” 조선 빅3 ‘하청 눈물’ 외면

    거제·통영 올 체불임금 153억 작년에만 협력사 30곳 문 닫아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 투표 결과 85%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해서 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 긋기에 나섰지만 노조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은 싸늘하기만 하다. 협력업체가 폐업 또는 도산을 하고 있는 마당에 대우조선 노조가 이기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 협력업체에 근무했던 김정근(45·가명)씨는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니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하청업체의 ‘눈물’을 외면하면 결국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서울신문이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을 통해 받은 거제·통영 지역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는 3268명에 이른다. 체불 금액은 153억원을 넘는다. 지난 1월 이 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은 약 27억원에서 지난달 41억원(잠정치)으로 훌쩍 뛰었다. 김민정 통영지청 감독관은 “조선소 협력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근로자들이 임금과 퇴직금을 못 받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의 협력사는 165개에서 145개로 20개가 사라졌다. 협력사 직원도 2만 7500명으로 1만명 이상이 줄었다. 현재 대우조선 협력사들도 직원들 임금 주기가 빠듯하다 보니 세금을 못 내는 상황이다. 채수항 대우조선 협력사협의회 사무국장은 “세금을 못 내면 압류가 들어와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연간 30곳이 문을 닫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협력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은 올해 임금이 줄어 월평균 200만원을 못 받는다. 하루 3만원가량 급여가 깎이면서다.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도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본급의 10%, 수당의 30%를 토해 냈다. 지난 한 달 동안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협력사는 130개에서 110개로 줄었다. 약 1000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협력업체 폐업이 적다는 삼성중공업에서도 이달 초 한 도급업체(2차 협력업체)가 문을 닫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대중공업 노조는 17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직원들 눈에는 연간 7000만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는 정규직의 ‘이기심’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다. 현대중공업 협력사의 한 직원은 “최근 협력업체들이 해고 30일 전에 통보해야 30일치 급여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해고통지서’를 보내고 있다”면서 “통지서를 받아 든 직원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밖으론 브렉시트 안으론 롯데 수사… 4일 누리고 2000선 무너진 코스피

    밖으론 브렉시트 안으론 롯데 수사… 4일 누리고 2000선 무너진 코스피

    코스피가 1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등 글로벌 변수를 앞두고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도 이달 들어 처음 700선 아래로 내렸다. 대외적 불안요인에 안으로는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등 악재가 겹친 내우외환의 날이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57포인트(1.91%) 내린 1979.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1일(-2.9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 한달 만에 되찾았던 2000선을 불과 4거래일 만에 내줬다. 지난주 유럽과 미국 증시의 하락을 이끈 악재들이 이번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전이된 모양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이날 3.51% 급락했다. 앞선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0.67%, 나스닥지수는 1.29% 하락했고, 유로스톡스50 지수가 2.61%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4%, 유로화에 대해 0.8% 하락했다. 오는 23일 예정된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투표를 둘러싼 경계심이 재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브렉시트 가결이 실제 경제에 충격을 안길지는 논란이 있지만, 세계 금융시장의 심리적 공포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ORB의 브렉시트 찬반 여론조사에 따르면 탈퇴(55%)에 투표하겠다는 영국 국민이 잔류(45%)보다 10% 포인트 앞서는 등 브렉시트 현실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발표될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국 경제 진단 등 굵직한 일정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여기에 검찰 수사 본격화로 롯데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해 증시 약세를 부추겼다. 롯데케미칼이 3.91% 내린 것을 비롯해 롯데쇼핑(-5.38%), 롯데제과(-5.97%) 등 롯데그룹주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정보기술(-10.57%)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주·완주 간 통합 무산 복지혜택 폐지 등 깊어가는 갈등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 무산 후유증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주시가 2013년 6월 양 자치단체의 통합을 전제로 도입했던 각종 복지혜택을 폐지하면서 양 자치단체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완주군민의 승화원 감면혜택을 삭제한 ‘전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가결했다. 또 전주 시내 노인복지관의 이용자를 전주시 거주 60세 이상 주민으로 제한하는 ‘전주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시켰다. 오는 24일 이들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완주군민은 화장시설인 승화원 이용 비용으로 30만원을 내야 한다. 현재 완주군민의 전주 승화원 이용 비용은 7만원으로 3배 이상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완주군민은 전주지역 6개 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시의회는 완주군민에게 준 전주월드컵골프장의 할인 혜택도 지난 3월부터 없앴다. 이명연 시의원은 “지금까지 제공했던 혜택은 통합을 전제로 도입됐던 것인 만큼 통합이 무산된 이상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한 모든 혜택을 7월 말까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도 가만히 두고만 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은 전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모악산의 주차장 이용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악산 주차장 무료 이용료 조례안’을 폐지해 전주시민들에게서 주차비를 받고, 완주군민과 전주시민 동일하게 받는 삼례공원묘지 사용료도 조정, 전주시민에 대한 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의회 관계자는 “통합 추진 당시 그쪽에서 먼저 상생통합 조례를 만들어 추진하자고 해놓고 이제 와서 먼저 이를 없애는 것은 도리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전주시민에 대한 혜택을 거둬들일 생각은 없지만 전주 쪽에서 끝까지 그런다면 군민의 뜻을 물어 합당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자치단체의 상생협력 사업들이 하나 둘 폐지되면서 여지가 있었던 전주·완주 통합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더민주 윤관석 의원, “신문 구독료 연 30만원 소득공제” 법안 발의

    더민주 윤관석 의원, “신문 구독료 연 30만원 소득공제”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신문·주간지 구독료를 소득공제 해주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2일 “주요 일간지, 지역신문, 경제지, 주간지 등의 구독료에 대해 연간 30만원까지 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며 “신문 구독률의 저하로 어려워진 전통 활자매체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 문구 작성 등은 이미 끝났으며 예산 추계가 완료되는대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언론을 소비하는 매체가 다양화되고 인터넷 중심의 언론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신문 산업의 활성화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며 “신문 산업의 위기는 공론장을 형성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사회적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심각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하기도 하였다.  윤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 24명과 함께 신문·주간지 구독료를 연간 20만원까지 소득공제 해주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 하지만 법안은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폐기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상선 2조원대 유상증자 단행 결정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이 총 2조 52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7일 공시했다. 운영자금으로 4280억원, 기타자금으로 1조 900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발행 신주는 2억 360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 700원이다. 유상증자 대상은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금융기관 8곳과 공모사채권자, 용선주, 우리사주조합 이다. 증자 주식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앞서 채권단 협의회에서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7000억원 규모 출자전환을 의결했다. 또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공모사채 8042억원 가운데 50% 이상을 출자전환하는 안건이 가결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분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채권자 및 선주 대상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18~19일 진행되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5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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