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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촛불 민심 업고 ‘朴대통령 하야·탄핵’ 강경론 급부상

    야권, 촛불 민심 업고 ‘朴대통령 하야·탄핵’ 강경론 급부상

    박영선 “하야·퇴진로드맵 제시할 여야 비상시국 전원위 소집 요구” 안철수 3단계 정국 수습안 내놔…“탄핵안 부결 땐 큰 혼란 야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13일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를 통해 확인한 ‘촛불 민심’에 힘입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투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동안 당 차원에서 ‘단계적 퇴진론’을 주장해 온 민주당 내에서도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강경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단계적 퇴진론 카드 접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예정에 없던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각각 소집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연석회의에서 일부 중진 의원들은 지도부에게 “하야·탄핵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의원은 “국회가 안정적 하야, 질서 있는 퇴진 요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여야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비상시국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석현 의원은 “하야라는 국민의 요구를 뒷전으로 하고 언제까지 2선 후퇴만 주장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 밖에 “탄핵 소추를 준비해야 한다”(송영길 의원), “다음 (투쟁) 단계로 나가야 한다”(김부겸 의원) 등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추미애 “대통령 하야가 결자해지” 이에 당 지도부는 퇴진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박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다.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빨리 하야하는 길이 사실 정국수습”이라면서도 “(민주당이) 하야를 주장하자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하야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께 드린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14일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당론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崔·禹 제거한 거국내각을” 앞서 박 대통령의 전면 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한 국민의당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영수회담으로 총리를 추천해 ‘최순실 우병우 사단’을 제거한 거국중립내각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선언-여야 합의 총리 추천 임명-총리가 주도해 대통령 퇴진 시기를 포함한 향후 정치일정 확정’ 등의 3단계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야당뿐 아니라 새누리당 내 일각에서도 탄핵 논의가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탄핵 가결 요건인 국회 재적의원 3분의2를 채우기 위해선 새누리당의 이탈표가 보장돼야 하고 탄핵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만약 탄핵소추안이 상정됐다가 부결되면 더 큰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될 텐데 제1야당으로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부결되면 박 대통령에 면죄부만 주고 다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19일 전후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최순실씨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범죄 연루 사실이 포함될 경우 탄핵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무성 “국민 이름으로 탄핵”

    이정현 “내년 1월 조기 전대 개최” 靑 “대통령 책임 다하며 대책 고심” 새누리당 내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이 13일 공식적으로 제기되는 등 전날 촛불 민심을 목도한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청와대는 처음으로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여부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당 비상시국회의에서 “이번 사태가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제 국민의 함성은 심판이고 최종 선고였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90여명은 “새누리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박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이다. 현재 야권 성향 의원이 171명(무소속 6명 포함)인 만큼 새누리당에서 29명만 가세하면 된다. 따라서 야당이 탄핵 입장을 굳히고 새누리당 비주류 일부가 동조할 경우 의결될 수 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 및 결정(재판관 9명 중 6인 이상 찬성)을 하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에 맞서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면서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후속 수습 대책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후속 대책 발표나 이런 거는 (대변인이 밝힌) ‘고심하고 있다’에 다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주연속 지지율 ‘5% 대통령’… 새누리 창당 후 최저 17%

    새누리, TK서도 민주당에 1위 뺏겨 潘지지도 21% 주춤… 오차범위 내 선두 ‘반사이익’ 이재명 8%로 박원순 제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개입’ 파문 영향으로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5%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한 90%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지지율이 0%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1%, 새누리당은 1% 포인트 하락한 17%였다. 국민의당 13%, 정의당 6% 등의 순이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당명 변경 전인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해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 최저치는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의 18%였다. 새누리당은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26%)에서도 민주당(27%)에 밀리는 등 모든 지역에서 1위 자리를 뺏겼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로 6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 포인트 떨어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9%)를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오히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33%)가 반 총장(32%)을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안 전 대표는 17%였다. 갤럽은 “반 총장은 당적이 없지만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어 여권의 유력 후보로 분류된다”면서 “최근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여권의 와해가 반 총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반 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역시 최순실 파문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속 정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5% 포인트 오른 반면 문 전 대표는 같은 기간 1%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안 전 대표도 전달 대비 1% 포인트 오른 10%에 머물렀다. 이번 사태의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본 주자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전달보다 3% 포인트 뛴 8%로 박원순 서울시장(6%)을 제쳤다. 새누리당 소속 대선 주자 중에서는 유승민 의원(4%)이 가장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 고착…새누리, 창당 이후 최저치 경신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 고착…새누리, 창당 이후 최저치 경신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5%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10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지난 주와 같았다.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 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를 기록해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머지 4%는 ‘모름·응답거절’이다. 한국갤럽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백분율 합계가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6%로 지난 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에서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지율이 0%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는 지지율이 0%였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와 1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자 중에서는 각각 1%와 2%만 긍정 평가했다. 정의당 지지자 중에는 단 1명도 없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31%를 기록해 1위, 새누리당이 1%포인트 하락한 17%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13%로 보합이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당명 변경 전인 한나라당 시절 최저치보다도 낮았다. 한나라당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1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발빠른 아베… 트럼프와 통화 이어 17일쯤 외국 정상 첫 회동

    발빠른 아베… 트럼프와 통화 이어 17일쯤 외국 정상 첫 회동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는다. 아베 총리는 당선자 신분인 트럼프와 회동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베 총리는 선거 승리 하루 만인 10일 트럼프 당선자와 통화를 하고 이달 17일 뉴욕에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NHK 등이 전했다. 아베가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뉴욕에 들러 트럼프를 만나는 일정이다.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양측은 발표했지만 사실상 합의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외교 소식통들은 일본은 트럼프가 승리할 것에도 대비해 연락 채널을 확보해 놓고,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회담 일정을 다른 나라들에 앞서 사실상 확정해 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발빠른 외교력을 과시한 셈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선되자마자 전화 회담을 갖고 가까운 시간 안에 회담을 갖기로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정상 간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서 매우 좋은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들은 전화 통화에서 “미·일 동맹을 중요시하며 양국이 확실히 연계하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공고한 미·일 동맹은 아·태 지역의 평화·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했다고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 장관이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미·일 동맹을 평가한다”며 “미·일 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다. 이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고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고 트럼프 당선자는 “좋은 제안이다. 꼭 만나서 미·일 양국에 긍정적인 논의를 하자”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 초반 “트럼프류의 보기 드문 리더십으로 미국이 더한층 위대한 나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덕담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총리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향후 몇 년간 같이 일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통화는 일본 측 요청으로 이뤄졌고 두 사람은 20여분에 걸쳐 양국 관계 강화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트럼프의 승리 확정 직후 가와이 가쓰유키 외교 담당 총리보좌관에게 오는 14일부터 5일 동안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자의 측근들과 접촉, 현안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베·트럼프 17일 뉴욕회담…아베 “트럼프 리더십으로 위대한 나라 될 것”(종합)

    아베·트럼프 17일 뉴욕회담…아베 “트럼프 리더십으로 위대한 나라 될 것”(종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7일 뉴욕에서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이런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공고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했다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일동맹을 평가한다”며 “미일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다. 이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아베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고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좋은 제안이다. 꼭 만나서 미일 양국에 긍정적인 논의를 하자”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다음 주에 회담 일정을 잡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선 것에 대해 트럼프와의 관계 구축이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기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이탈, 일본측의 주일미군 주둔비 부담 문제, 북한 핵·미사일 공동 대응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통화 초반 “트럼프류의 보기 드문 리더십으로 미국이 더 한층 위대한 나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덕담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까지 총리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향후 몇년간 같이 일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발빠른 日 아베, 트럼프에 전화해 하는 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발빠른 日 아베, 트럼프에 전화해 하는 말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는 쪽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공고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했다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이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미일동맹을 평가한다”며 “미일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다. 이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향후 두 사람간에 민감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주일미군 경비 분담금 등의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 축사를 발표해 “보편적 가치로 연결된 미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시장 패닉…트럼프 당선에 증시 폭락↓ 금·엔 안전자산 폭등↑(종합)

    금융시장 패닉…트럼프 당선에 증시 폭락↓ 금·엔 안전자산 폭등↑(종합)

    9일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고, 금·채권·엔화 등 안전자산은 폭등했다.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다 대통령으로 당선돼서다.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융시장이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가결 이후 다시 폭격을 맞았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장중 최대 6% 이상 폭락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치며 상승 개장한 한국과 일본 증시는 개표 상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지자 폭락세로 치달았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개표 시간이 아시아 증시 개장 시간과 겹치면서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셈이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6% 하락한 16,251.54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클린턴의 패색이 짙어지자 낙폭을 점점 키웠고 오후 2시 9분 최대 6.17%까지 폭락했다. 토픽스 지수는 4.57% 하락한 1,301.16으로 마감하며 가까스로 1,300선을 지켰다. 지난 6월 브렉시트 개표 당시에도 일본 증시는 투표 결과를 낙관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폭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당시에는 낙폭이 더 컸다. 브렉시트 가결 직후 닛케이지수는 장중 8.3% 추락했으며, 7.26% 폭락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7.26% 빠진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 코스피는 2.25% 떨어진 1,958.38, 코스닥 지수는 3.92% 내린 599.74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브렉시트 개표일인 지난 6월 24일 각각 3.1%, 4.8%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의 장중 낙폭은 7%에 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95% 하락한 22,462.80에,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2.77% 내린 9,391.89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증시는 0.62%, 선전종합증시는 0.58% 떨어지는 데 그쳤다. 안전자산인 채권은 다시 각광 받고 있다. 이날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1.74%를 보이며 브렉시트 직후인 6월 27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뭉칫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금리가 내린 것이다. 외환시장 움직임은 브렉시트 때와는 상이하다. 지난 6월 브렉시트 개표 내용이 속속 발표될 때마다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가 뚝뚝 떨어지면서 장중 10% 폭락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가 당선되는 이변 속에서도 달러 지수 하락세는 완만한 편이다. 이날 오후 3시 58분 현재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하락한 1,196.98을 가리키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전 세계 10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으로, 지수 하락은 달러화 가치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는 1.4% 하락한 96.551로 한 달 새 최저를 보였다. 오히려 멕시코 페소화와 일본 엔화가 불똥을 맞았다. 멕시코에 적대적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페소화 가치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페소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20분 11.6% 폭등한 달러당 20.7818페소까지 치솟았다.페소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페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안전자산인 엔화로는 글로벌 자금이 밀려들었다. 엔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05.16엔으로 마쳤지만, 이날 트럼프 당선과 맞물리면서 3.77% 하락한 달러당 101.20엔까지 내렸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띤 것이다. 엔화는 브렉시트 개표 당일 일시적으로 달러당 99.02엔까지 떨어지며 초강세를 보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지도자는 나라 망치고, 국민은 나라 구하고/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열린세상] 지도자는 나라 망치고, 국민은 나라 구하고/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우리 민족에게는 도도히 이어 오는 위대한 정신이 있다. 지도자가 나라를 망치면 백성은 나라를 구하는 민족 정신이다. 임진왜란 때도 선조와 조정의 대신들이 버리고 떠난 그 땅을 곳곳에서 일어난 의병들이 지켰다. 구한말 국권을 빼앗기는 위기 앞에서 지도자는 나라를 팔았고, 백성은 나라를 지키려고 몸부림쳤다. 의병을 조직해 국권을 되찾는 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독립군이 돼 일제에 맞섰고, 전사가 돼 국권 침탈에 앞장선 사람들을 저격하며 우리의 정신을 지켰다. 우리 민족의 그런 정신은 현대사에서도 빛을 발했다. 8·15 광복 후 대한민국 건설의 최고 가치는 민주주의였다. 그러나 이승만은 사사오입이라는 교묘한 수법으로 개헌안을 가결해 대통령 종신제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3·15 부정선거로 민주주의 가치를 무참히 짓밟았다. 국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4·19 혁명을 이끌어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 냈다.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이승만은 망명을 떠나 생전에 조국 땅을 밟지 못했고, 원흉 중 한 사람인 이기붕과 그 아들들은 집단 자살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박정희도 삼선개헌, 유신헌법, 대통령 간선제 등 이승만을 답습했지만 부마항쟁으로 촉발된 민중의 힘이 그의 독재를 무너뜨렸다.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요구한 이 땅의 민중들은 ‘서울의 봄’으로 희망의 싹을 키웠다. 그러나 전두환의 등장으로 피 흘려 얻은 민주주의 가치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으로도 빛을 보지 못했다. 끝내는 전두환도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기치로 거리에 나선 민중의 힘을 막지 못했다. 1987년 6월 26일 전국 37개 도시에서 일어난 100만명의 시위가 6·29 선언을 이끌어 냈다. 5공헌법은 막을 내렸고, 이 땅에 민주주의 씨앗을 다시 뿌릴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1997년 12월 환란으로 국가 부도 위기를 맞는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아야 했다. 대기업은 줄도산했고, 대량 해고로 거리에는 노숙자가 넘쳤다. 그런 참담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라를 구하고자 나선 사람들은 시민들이었다. 이들은 금 모으기 운동을 벌여 돌반지, 결혼반지 가리지 않고 나라 살리는 데 헌납을 했다. 수백만이 참여해 227톤의 금을 모으는 기적을 일구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정신이 지도자의 국정 관리 실패로 추락한 이 나라를 구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4·19 혁명, 부마항쟁, 5·18 광주항쟁으로 일군 소중한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최순실과 대통령 참모들의 국정 농단과 사익 추구는 겉모습일 뿐이다. 우리는 대통령에게 국정 관리를 위임했지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나 일삼던 최순실에게 위임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그런 사람에게 국정 전반에 대해 자문했고, 대통령의 참모들은 대통령이 아닌 그의 지시를 따랐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소중한 권한은 최순실 일가가 제작한 부패의 칼날이 돼 선량한 국민을 향했다. 이것은 피 흘려 일군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당연히 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위임한 권력을 회수할 수 있다. 국민소환제가 없어도 권력을 위임받은 자의 임무 수행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것은 초헌법적 발상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다. 대통령은 진실을 감추려 들고, 대통령의 참모들은 줄줄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최순실과 연루된 공직자의 범위조차 확정 짓기 어렵다면 이는 중대한 위기다. 국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대통령의 2선 후퇴와 국회에서 추대한 총리에게 내치를 맡기는 방식의 제안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무시한 채 자신의 길만을 고집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피어 오른 촛불의 의미는 대통령에게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 훼손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는 엄중한 요구다. 책임지는 모습만이 그를 지키는 길이다.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권력자는 파국을 맞는다는 게 대한민국 역사의 교훈임을 새겨야 할 때다.
  • [열린세상] 한국의 우주개발과 한·미 우주협정 발효/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의 우주개발과 한·미 우주협정 발효/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미 우주협정이 발효됐다. 한국의 우주개발이 한걸음 더 진척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달탐사 계획에 미국은 달에 가본 적이 있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구궤도를 벗어나 달까지 가는 동안 필수불가결한 기술인 심우주 통신과 항법의 기술, 그리고 달 궤도 진입과 달 탐사선 착륙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해 줄 것이다. 반면에 한국의 궤도선에 미국의 우주탐사 장비를 싣게 돼 있어 한국도 미국에 협력하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과 우주협정을 맺는 것은 한국의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 의지가 확고하고 그에 상응한 국가 예산도 염출할 수 있는 나라가 됐기에 미국이 동의한 것이다. 한국에 우주개발 장비의 판매라든가 한국이 예산을 내고 공동 연구도 기대하는 미국으로서는 한국을 매력적인 우주협력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고흥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로켓을 만들기 위한 엔진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2020년대 초에 약 1.5t의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다. 인공위성 제작 기술도 점점 고도화될 것으로 판단한 미국은 한국을 우주개발의 협력 국가로 지목한 것이다. 미국과 우주협력을 하면 한국이 몰랐던 우주개발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이 우주개발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첫째, 한국 주변 국가들 즉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이 모두 우주 강국이다. 심지어는 북한마저도 궁핍한 처지에서 우주개발에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러시아는 군사용 목적의 로켓 개발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지금은 지구를 넘나들 수 있는 로켓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 고도 400㎞근처의 국제우주정거장을 만들어 놓고 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일본도 참여해 한국어로는 ‘황새’라는 뜻을 지닌 화물기를 보내 우주비행사들의 식품과 실험장비를 수송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인 북두(GPS)를 운용할 정도로 우주기술이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수준이 되었고 북한도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해 은하로켓 개발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북한에마저 뒤처지는 국가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둘째, 우주개발은 날씨 정보와 같은 평화적 목표 때문만이 아니고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가 TV를 통해 날씨 정보를 접할 때 “한반도 위의 구름 사진을 보시겠습니다”라는 화면을 보게 되는데 그 화면도 일본에서 빌려다가 날씨 예보를 한 것이지 한국의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주변 구름 사진을 화면에 띄어 놓고 기상 뉴스를 전한 지가 몇 년 되지 않았다. 인공위성은 구름 사진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북한 핵시설 주변의 차량 이동이 어떠한가,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있는가, 북한의 잠수정이 신포 앞바다에서 사라졌는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 쓰인다. 우주개발은 태풍 예보와 함께 북한과 주변국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하다. 셋째, 우주개발은 첨단기술의 집합체이기에 미래의 동력산업이다. 우주개발 기술을 통해 우리는 전혀 모르는 길도 내비게이션 정보로 찾아갈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하면 즉각적으로 터지는 에어백 기술도 순간적으로 점화되는 고체연료 로켓 기술에서 배태됐다. 얇디얇은 캔에 맥주나 콜라를 넣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것도 두께가 얇은 로켓 연료통을 만들면서 첨단기술이 민간 부문에 응용된 것이다.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광학위성 2기와 전자파로 지구를 들여다보는 레이더위성 2기 등 총 4기의 인공위성을 운용하면 지구상의 목표 지점을 적어도 1회 이상은 들여다볼 수 있다. 지구 저 뒤편에서 화산이 폭발했는지, 큰 산불이 났는지를 인공위성을 통해 탐지하는 이른바 우주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한·미 우주협정의 발효는 한국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후손들이 어깨를 쭉 펴고 살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野, 거국중립내각 압박→탄핵보다 하야… ‘단계 대응론’ 부상

    野, 거국중립내각 압박→탄핵보다 하야… ‘단계 대응론’ 부상

    우상호 “국정 방식 바꾸는 개각 돼야” 박지원 “꼼수 계속 땐 결국 하야 길” 야권이 기로에 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통행 개각’ 이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대선 주자들까지 하야(下野)를 거론하는 가운데 당론으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할지, 좀더 거국중립내각을 압박할지 고심하는 것이다. 현재로선 후자에 무게가 실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대통령은 스스로 조사받겠다고 해야 한다”면서 “(개각은)그 사람이 좋으냐 나쁘냐 문제가 아니라 국정운영 방식을 바꾸겠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탈당해 야 3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갖고 거국내각 총리를 협의해 지명하는 것이 유일하게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꼼수 정치와 공작 정치를 계속한다면 하야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신중한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거국내각을 동시에 요구하되 박 대통령이 끝까지 응하지 않는다면 하야나 탄핵 등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단계론’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도부와 별개로 퇴진 요구 흐름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친박(친박근혜)을 제외한 거국내각을 꾸리고, 6개월 뒤 대선을 치르자”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미혁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은 “조속한 퇴진과 국회가 주도하는 거국중립내각 구성 수용”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민주당 박영선·변재일·민병두 의원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등 여야 비주류 의원들은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현 시국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결국 양당은 수위를 높이겠지만, 탄핵 추진보다는 하야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노무현 탄핵 역풍’ 트라우마가 여전한 야권에서 탄핵은 최후의 카드다. 현실성도 떨어진다. 탄핵소추안 발의(재적의원 과반)는 야권(171석, 민주당 121·국민의당 38·정의당 6·야권 성향 무소속 6) 단독으로 가능하지만, 가결(재적 의원 3분의2)되려면 새누리당(129석)에서 29석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가결돼도 탄핵심판 절차가 남는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박한철 소장 등 9명 모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기 때문에 불투명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새마을금고 꺾기 금지·감독위 신설

    노인요양보험 등급기간 연장… 신불자 정보 복지서비스 활용 새마을금고(MG)에서 대출 시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불공정여신거래행위(일명 ‘꺾기’)가 법적으로 금지된다. 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를 잇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새마을금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관리 감독을 강화한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중앙회 실손의료공제 상품을 판매할 때 중복 계약에 따른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중복 계약 여부를 계약 예정자에게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금고감독위원회를 둬 중앙회가 단위 금고를 감독할 때 기존 지도감독이사 1인 체제에서 위원 5명인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 중앙회 감사위원 선출 방식도 기존 이사회 선출에서 총회 선출로 바꾸고 과반수를 외부에서 충원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키웠다. 또 자체 선거관리위원 2명을 외부 인사로 위촉하고 공명선거감시단을 두도록 해 공정성을 꾀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등급 유효기간이 최대 4년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1차 갱신 결과 같은 등급을 받는 경우 1등급은 3년에서 4년으로, 2~4등급은 2년에서 3년으로 유효기간을 늘렸다. 신체·정신적 기능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복잡한 절차를 밟으며 자주 새 등급을 판정받아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모든 수급자는 처음 등급을 판정받은 지 1년이 되면 다시 등급을 평가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또 노인장기요양시설의 부당 청구에 가담한 사실이 적발된 직원에게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복지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을 찾아낼 목적으로 정부가 신용불량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23종의 빅데이터 정보를 통해 취약계층 발굴 사업을 벌였지만 취약계층 발굴에 한계가 있는 정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신용불량자 정보를 복지 서비스 대상자 발굴에 활용하면 해마다 5만여명의 복지 대상자를 추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공주헌정시, 공주전, 최순실 말 키우기…청춘들의 웃픈 분노

    박공주헌정시, 공주전, 최순실 말 키우기…청춘들의 웃픈 분노

    ‘근혜가결국(謹惠家潔國·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해내시어타(該奈侍於他·그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나라골이참(儺懶骨以斬·게으른 됨됨이는 베어내어 쫓아내어라)/ 잘도라간다(?刀喇干多·수많은 칼과 방패가 소리내어 부딪히는데)/ 이정도일준(利精刀一俊·그중에 날카롭고 예리한 칼 하나가 두드러지니)/ 예상모택다(預相謨擇?·미리 서로 모의하여 고개 숙여 아부한다)’-페이스북 ‘고려대 대나무숲’의 ‘박공주헌정시’ 일부 ●핼러윈데이 코스프레까지 등장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대안조차 없는 절망에 빠진 온라인 세대들이 갖가지 패러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시대는 늘 난세였다며, 검찰은 패러디에 녹아 있는 민의(民意)를 잘 읽고 진실만이라도 제대로 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성균관대 인문과학캠퍼스 호암관 외벽에는 1905년 황성신문에 실린 장지연의 동명 논설을 패러디한 ‘시일야방성대곡’이 나붙었고, 지난달 31일 검찰 청사에 들어가다 벗겨진 최순실씨의 프라다 신발도 이날 광고 포스터처럼 편집돼 인터넷을 떠돌았다. 지난달 30일 연세대의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대나무숲)에 올라온 ‘공주전’은 ‘최순실 게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옛날-헬 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로 시작하는 글은 무당을 믿게 된 공주, 무당의 딸이 대학에서 학사관리상 특혜를 받는 것을 그렸다. 세태를 풍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쏟아진다. 유료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최순실의 말 키우기’는 10억원짜리 말을 키워 무인도를 혼란에 빠뜨리는 설정을 담았다. 다국어 음성 및 문자 번역 앱 ‘순시리’(siri)는 최씨를 풍자한 명칭과 이미지를 활용했다.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에 순실이라는 이름을 합성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에서 경기도당굿 부정놀이, 통영오광대 문둥춤 등을 엮은 ‘시굿선언’을 벌였다. 핼러윈데이로 떠들썩했던 지난 주말에는 ‘최순실 코스프레’를 한 시민이 눈길을 끌었다. 흰 셔츠와 머리 위 선글라스 등을 재현한 채 ‘내 딸, 정유라, 이대, 합격, 성적, 성공적’이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용산 이태원을 누볐다. ●“정권이 메시지 정확히 읽어야” 노기영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패러디는 현실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할 때, 뾰족한 대안이 없을 때 좌절감을 표출하는 방식”이라며 “(패러디는) 재미나 장난을 넘어 청년들이 사회에 ‘말’을 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장인 노모(29·여)씨는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때는 항상 어지러운 세상이었다”며 “정치권과 검찰 등이 패러디에 숨겨진 국민의 마음을 잘 읽어 정권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진실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침실에 스마트폰 놓아두기만 해도 아동 수면에 큰 방해”

    “침실에 스마트폰 놓아두기만 해도 아동 수면에 큰 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침실에 놓아두기만 해도 아동이나 청소년의 수면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곁에 놓아두기만 해도 친구들로부터 메시지 등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기 때문에 침실의 불을 끈 뒤에도 계속 깨어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런던 킹스칼리지와 카디프대 연구진이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6-19세 아동과 청소년 12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개 기존 연구결과를 종합 검토한 이번 평가결과는 미국의학협회(JAMA) 소아과학저널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학령기의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잠자리에 들기 90분 이내에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2배로 증가하며,낮시간 졸릴 가능성이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밤중 미디어 기기를 실제 사용하지 않고 옆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수면 부족 가능성이 79%,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46%나 증가하며 낮시간에 졸릴 위험성은 12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벤 카터 박사는 아동들이 소셜미디어에 접근 가능할 경우 항상 정신이 깨어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매일 일어나 맨 먼저 전화기를 점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전화기를 점검하는 것은 중독상태를 나타낸다”면서 “이런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별도의 조사에 따르면 아동의 72%와 청소년의 89%의 침실에 최소한 1개의 기기가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터 박사는 이번 연구가 미디어 기기가 수면 시간과 질에 미치는 폐해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성인 구분 없이 누구나 잠자리에 들기 90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순실 풍자 공주전·고려대 박공주 헌정시·한예종 시굿선언까지

    최순실 풍자 공주전·고려대 박공주 헌정시·한예종 시굿선언까지

    한 연세대 학생이 익명 커뮤니티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공주전’이라는 글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고려대도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시 형식을 택해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했다. “무당순실이 사년분탕질. 대한민국은 제정사회다.” 등 인상적인 득음으로 네티즌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 전문 근혜가결국 謹惠家潔國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해내시어타 該奈侍於他그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나라골이참 儺懶骨以斬게으른 됨됨이는 베어내어 쫓아내어라. 잘도라간다 刀喇干多수많은 칼과 방패가 소리내어 부딪히는데 이정도일준 利精刀一俊그 중에 날카롭고 예리한 칼 하나가 두드러지니 예상모택다 預相謨擇미리 서로 모의하여 고개 숙여 아부한다. 파곡도파도 把曲度破道틀린 법도를 쥐고 도리를 해치니 계속나오내 械束那嗚耐형틀과 결박에서 어찌 비명이 그치리오. 무당순실이 無當淳實爾순박하고 진실한 자는 아무도 당할 수 없으니, 사년분탕질 赦撚分宕質뒤틀린 본분과 방탕한 자질도 용서하며 대한민국은 對寒民國恩빈한한 백성에게 나라의 은혜를 베풀어 제정사회다 諸丁士會多모든 장정과 선비가 모여드는구나.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도 지난 31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에서 ‘시굿선언’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민주주의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후 경기도당굿 부정놀이, 통영오광대 문둥춤, 동해안 오구굿을 선보였다. 한예종 총학생회는 “‘나라의 위협을 물리치고 안녕을 기원한다’는 풍자적 의미도 있고, 전통적인 문화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만 소비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껴 그 예술적 성격을 강조하고자 퍼포먼스 방식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 區 운영권 2년 연장”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 區 운영권 2년 연장”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도시농업과(과장 박정우)에서 제출받은 ‘마포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및 운영개선 방안 자료’를 보고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대한 마포구의 운영권이 2년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마포농수산물시장은 서울시 소유재산으로 지난 1998년 폐기물처리장을 리모델링해 마포구에 2년 단위로 사용허가 했지만 시설노후화, 시장 전문성 부족 등 시장경쟁력 약화의 이유로 작년 4월 서울시에서 운영권 환수를 결정하고 마포구에 ‘16. 4. 30. 부터 ’16. 10. 31까지 한시적 사용허가 통보를 하면서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커져왔으나 최종적으로 운영권 2년 연장이 결정된 것이다. 오경환 의원은 “서울시와 마포구청이 운영권을 가지고 대립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시장상인들의 고충이 컸다. 이번 서울시의 운영권 2년 연장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서울시와 마포구는 시장시설 현대화 및 운영개선에 따른 비용분담, 건립 후 운영방식,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하루빨리 체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도시농업과에서 제출받은 ‘마포농수산물 시장 시설현대화 및 운영개선 방안 자료’를 보면 <시설 현대화 사업개요>는 사업기간 ‘2017.1 ~ ’2020.5(순 공사기간 1년 예상), 총사업비 793.5억원(‘17년 3억, ’18년 163.5억, ‘19년 627억)으로 국비 80억을 활용하고 시·구 분담비율은 추후 협의해 결정한다. 시장 운영개선(활성화) 방안으로는 첫째-서북권의 대표적인 농수산물전문 전통시장으로 육성하여 가락시장 등과 연계한 도매시장의 중심축으로 발전 , 둘째-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생활·문화 관광형 전통시장 특화로 다양한 지역 랜드마크 시설과(DMC/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유류저장소 등)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추진, 셋째-효율적인 시장관리·운영체계 개선으로 시장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수입․지출의 투명성 제고로 결산자료 및 관리비 내역 등 평가결과 공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국민의당 지도부 촛불집회 불참…일부 초선의원들은 참석

    민주·국민의당 지도부 촛불집회 불참…일부 초선의원들은 참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9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지도부 차원의 참여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외로는 안 나간다”며 촛불집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국민의당 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정치권에서 그렇게 (촛불집회에) 나서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 대부분도 같은 맥락에서 이번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제외하고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최순실 파문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국정 혼란상을 부추긴다는 비판여론이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장외투쟁에 가담하는데 따른 부담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책임있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부각하는게 보다 중요하다는게 두 야당의 입장이다. 그러나 야권으로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촉구하는 진보 지지층 사이의 여론을 마냥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민주당의 경우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한 지도부의 지침은 없지만 초선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현장의 분위기를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표창원 정춘숙 박정 정재호 박주민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메신저로 의견을 공유하며 참석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집회현장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주장이 나올까 봐 부담스러워서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당 차원에서 이번 집회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노회찬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연설회’를 한 뒤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한나라당이 탄핵을 가결해서 역풍을 맞았던 것과 지금의 하야 요구는 질적으로 다르다”라며 “헌정유린과 통치권 붕괴 상태를 해결하라는 목소리를 시민들과 집회를 통해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박근혜 탄핵·최순실 특검 도입 안 된다” 이유는?

    박지원 “박근혜 탄핵·최순실 특검 도입 안 된다” 이유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최순실 특검’ 또는 ‘박근혜 탄핵’ 여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왔다. 박 비대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하면 몸통은 수사 못 하고 깃털만 구속된다. 사실은 밝혀지지 않고 국민에게 잊혀져가고 정국은 전환된다”고 말했다. 전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특검’ 도입에 합의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최근 ‘송민순 회고록’, 개헌,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동행명령 반대, 이번 특검 결정까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특검을 하면 청와대와 여당은 틀림없이 상설특검을 요구하고 야당은 별도 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여기서 싸우면 정쟁으로 간다. 성급한 민주당이 특검의 칼을 빼자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정략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본래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검찰의 수사를 압박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때 검찰은 이미 청와대의 말을 듣지 않을 것으로, 우리는 검찰 수사를 가속화하기 위해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미 힘을 잃었다.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그런다고 우리가 재야 시민단체나 학생들, 일부 흥분한 국민처럼 탄핵을 요구하고 하야를 요구해선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야당이 탄핵을 가결해서 역풍을 맞은 것을 잘 기억한다”면서 “우리 국민은 최소한 헌정 중단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 의결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 의결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 수석에 대한 고발의 건을 상정하고 여야 의원들에게 이의가 없는지를 물었다. 새누리당에서도 이의 제기가 나오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만장일치로 판단하고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회의는 8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운영위는 우 수석에게 ‘불출석’ 혐의를 적용했다. 유죄로 판결날 경우 우 수석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와 함께 야당 의원들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증죄’로 추가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이 지난 21일 국감에서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는 절친이 아니다. 비선 실세는 없다”,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등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실장의 발언이 전체적 맥락에서 많은 오류가 있음이 드러난 상황”이라면서 “당시 증인에 대한 고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위증죄로 고발될 사안이며, 몰랐다 하더라도 직무유기 혹은 태만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발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위증죄가 성립하려면 진술의 허위 여부에 대한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다음달 2일 예산안 심사를 위해 출석하는 이 실장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위증죄 고발 여부를 판단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도 이에 수긍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로 의결…징역 또는 벌금 가능성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로 의결…징역 또는 벌금 가능성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기관증인으로서 출석을 거부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안건을 상정한 뒤 여야 위원들의 의견을 물었으며, 전원이 ‘이의 없다’고 밝힘에 따라 가결을 선언했다. 우 수석은 지난달 7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다른 수석급 참모들과 함께 국감 기관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사유서에는 “본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인 특성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가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로 고발할 수 있으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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