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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폼페이오 면담 사진 공개… 트럼프 “1시간 넘게 함께 보냈다”

    김정은-폼페이오 면담 사진 공개… 트럼프 “1시간 넘게 함께 보냈다”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했을 때 찍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뒷이야기를 소개한 뒤 몇 시간 지나서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폼페이오 장관의 극비 방북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폼페이오 내정자의 극비 평양 방문은) 인사 차원이었다”면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이 없었지만)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잘 지냈고 한 시간 이상 서로 같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담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사진들’을 갖고 있으며 공개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곧이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사람의 만남 장면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두 장 다 악수하는 장면으로, 하나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서로 마주한 모습을 담았다. 구체적 촬영 날짜와 세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의 제70대 국무장관에 공식 취임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해 온 폼페이오 장관의 공식 취임으로 정상회담 준비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상원은 이날 국무장관 인준안을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7표, 반대 42표로 가결했다. 공화당에서 투병 중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을 뺀 나머지 50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 7명도 찬성표에 합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재능과 에너지, 그리고 국무부를 이끄는 지성은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시기에 미국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신임 장관은 취임 선서 직후 유럽과 중동 출장길에 오르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관악, 도심 속 힐링 프로젝트...치유의 숲길, 생태체험 등 눈길

    관악, 도심 속 힐링 프로젝트...치유의 숲길, 생태체험 등 눈길

    치유의 숲길, 생태체험 프로그램, 도시농업 축제 등 서울 관악구의 도심 속 힐링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싱그러움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체험교실, 숲속 여행 프로그램, 치유의 숲길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관악산 도시자연공원에는 ‘관악산 치유의 숲길’이 있다. 지난해 6000㎡ 규모로 조성된 공간에는 ‘물 요법 터’(물을 이용한 치유 공간), 물소리 쉼터, 소리길, 명상 등이 있다. 숲길에는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시 배치돼 피톤치드와 산소 음이온을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 장애인, 청소년, 감정노동자, 일반성인 등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있다.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선우공원, 도심 속 오지탐험! 관악산 생태교실’, ‘청룡산, 숲에서 하는 꼼지락 자연공예’ 등을 자연생태체험교실에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둘레둘레 숲길여행’, ‘관악산 리틀 숲 탐험대’, ‘관악산, 거침없이 숲길산책(관악산 무장애길)’도 있다. 도시농부를 꿈꾸는 주민을 위한 ‘제1회 도시농업축제’도 열린다. 구는 다음달 25~26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도시농업체험, 텃밭 작은콘서트 등 주민이 직접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로봇, 인공지능(AI)등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에 사는 현대인에게 적절한 휴식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도심 속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친 마음을 휴식과 감성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뉴머니’ GM 36억 달러·산은 8100억원 투자

    ‘뉴머니’ GM 36억 달러·산은 8100억원 투자

    예상보다 13억弗·3100억원 증액 양측 세부 내용 종결까지 비공개 “GM 자금 투입 회생 의지 확실”산업은행과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건부 금융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GM 정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를 위해 GM은 당초 알려졌던 금액보다 13억 달러 정도 더 많은 36억 달러를, 산업은행 역시 기존보다 3100억원 더 많은 81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26일 “이동걸 산은 회장이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만나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건부 금융 제공 협약서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어 “GM은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대출금 27억 달러의) 출자전환 및 신규 자금 투입 등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면서 “산은도 GM에 장기경영 유지, 비토권 등과 연계해 적정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부 내용 확정을 위해 5월 중순까지 GM 측과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방한한 암만 총괄사장은 “이번 결론을 토대로 한국GM은 지속해서 견고한 사업체로 거듭나 미래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측은 최종 협상이 종결되기 전까지 세부 내용에 대한 비공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한국GM 노사가 진통 끝에 경영 정상화 방안(임금·단체협약)을 합의한 데다 핵심 사안이었던 GM의 신차 배정 및 신규 자금 투입, 장기경영 유지, 비토권 등에 대해 양측이 이견이 없는 만큼 향후 협상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신규 자금 규모는 당초 GM 28억 달러, 산은 5000억원 정도로 관측됐지만 이날 협상 결과 GM 36억 달러, 산은 8100억원(7억 5000만 달러) 정도로 증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이 보유한 한국GM 지분에 따라 ‘뉴머니’를 집어넣는다는 것이다. GM 측이 창원공장 업그레이드와 희망퇴직 자금 등을 감안했을 때 신규 자금 투입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며 협조를 구했고, 정부와 산은도 지분율만큼 책임을 분담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에 5조원 넘는 회생 자금이 새롭게 투입되는 셈이다. 양측은 GM이 10년 이상 한국 시장에 체류하고 한국GM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의 처분·양도 등 중요 결정 사항에 대한 비토권을 산은에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산은은 직간접적 일자리 15만 6000개가 달린 만큼 최소 10년 이상은 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GM 역시 신차 2종을 배정하겠다고 밝힌 데다 정부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서에 앞으로 10년간(2018∼2027년)의 생산 및 사업계획을 담은 만큼 10년 이상 국내 체류 조건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건부 합의의 가장 큰 의미는 GM이 한국GM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을 볼 때 회생 의지가 확실히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GM이 제출한 부평·창원공장 외투지역 신청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정부는 외투지역 지정을 허용하거나, GM이 자율주행차나 전기차 등 신기술을 탑재한 미래형 자동차를 한국GM에 배정할 경우 신성장동력 산업기술 세액공제 등으로 외투지역과 비슷한 혜택을 GM에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2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전체의 67.3%인 6880명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락산에 명품 체육공원 들어선다”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락산에 명품 체육공원 들어선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노원5) 바른미래당 대표의원은 수락산(상계동 125번지)에 명품 대형 체육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체육공원이 들어서게 되는 이곳은 그동안 무허가 건축물과 텃밭으로 이용되어 온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으로 자연환경이 시급히 보전되어야 하는 지역이다. 수년 동안 정비가 되지 않아 늘 화재에 노출되어 있었고 주민안전과 환경오염이 상존하여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을 했다. 이곳을 새롭게 정비하여 친환경으로 녹지조성을 하고 주민들이 쾌적한 자연에서 힐링하고 여가선용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에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상계동 125번지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 인하여 행정적인 실질적 절차를 마치고 지난 3월 23일 상계5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체육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서 큰 문제가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하는 공간은 많으나 주민들이 마음 놓고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공간배치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부족한 주차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숙제로 남았다. 체육공원에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및 관리 동과 잔디광장, 수목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되며, 3만4,132㎡의 면적에 3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금까지 예산확보현황은 2017년에 67억, 2018년에 100억이 편성되었다. 향후 일정은 2019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토지보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 가에 따라 완공일자는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동안 상계동 지역에는 체육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불평이 많았으나 이곳에 대형 체육공원이 조성하게 되어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수락산 둘레길과 연계가 되어 힐링하는 곳으로 서울에서 최고의 자리가 될 듯 싶다. 특히 이곳에는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야구장이 설치된다. 야구장은 8,482㎡에 102m x 83m로 조성이 되어 많은 야구인들에게 희망의 소식이 될 것이다. 축구장은 6,045㎡에 93m x 65m로 1개소가 조성이 되며, 테니스·정구장은 1,754㎡에 23.77 x 10.97로 국제규격으로 3면이 조성이 된다. 한편 주차장은 30면이 들어서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운동시설과 주민이 쉴 수 있는 잔디광장이 조성되는 곳에 주차장은 턱없이 모자라 보여 고민이 된다. 한편 비좁은 진입로는 현재 6m에서 10m로 넓혀 이용객들에게 접근과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김광수 의원은 무엇보다도 훼손된 녹지공간을 정비하게 되고,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체육시설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특별히 ‘지역 주민에게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뜻을 이루게 되어 더더욱 기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 수락산 당고개공원에 당고개 실내배드민턴장을 조성해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은 행복해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6월 개헌투표 무산, 납득할 수 없다”

    文 “6월 개헌투표 무산, 납득할 수 없다”

    민주 “반역사적 폭거 심판 받을 것” 한국당 “분권형 개헌안 마련해야” 9월 개헌·2020년 개헌 등 거론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을 넘겨 6월 지방선거 동시 헌법개정 국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24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또 대통령 개헌안 철회 여부 등은 “남북 정상회담 후 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5월 24일)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께 다짐했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고 국민께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회는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모아 발의한 헌법 개정안을 단 한 번도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은 정치권 모두가 국민께 했던 약속인데 마치 없었던 일처럼 넘기는 것도, 2014년 7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위헌법률이 된 국민투표법을 3년 넘게 방치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남북 정상회담 후 심사숙고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반역사적 폭거”라며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하고 국민개헌에 대못을 박으며 국민의 간절한 호소조차 걷어찬 자유한국당의 망동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개헌 무산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기 위해 국민투표법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국민투표법은 국회 개헌안이 합의되면 당연히 함께 처리될 부수법안”이라며 “어설프기 그지없는 졸속 개헌안을 국회에 던져 놓고 통과시키려는 청와대 등에 개헌에 대한 진정성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6월 개헌 무산’에 따라 추가적 개헌 시기로 한국당이 주장해 온 ‘9월 개헌’과 ‘2020년 총선 개헌’ 등이 거론된다. 9월 총선은 여당 등에서 1200억원의 추가비용과 투표율 50%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우려해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러나 2020년 총선 동시투표도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당은 개헌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앨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안이 담긴 분권형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투표가 동시에 이뤄지면 개헌 자체가 ‘곁다리 투표’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9월 개헌투표를 하자는 얘기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9월 개헌에 부정적이라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여기에 정부 개헌안을 5월 24일까지 유지하더라도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 청와대 내에서도 개헌안 철회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가 의결 시한인 5월 24일까지 개헌안을 가결할 경우 정부는 국회 의결일로부터 30일 이내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현행 국민투표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GM노사 재협상…비용절감 극적 합의하나

    오늘 9차 임단협교섭 귀추 주목 노, 쟁의권 확보 불구 파업 신중 사 “勞와 밤새워 대화…낙관적” 인천 시민 3000명 “노사정 협력” 제네럴모터스(GM)가 지정한 한국GM의 회생 데드라인(20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GM노사가 18일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노사 간 입장 차가 적지 않아 쉽지 않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18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지난 16일 제8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이다. 사측은 ‘선 합의 후 협상’을 주장하며 노조에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당장 차입금을 빼고도 약 1조원의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노사협상 불발로 GM 본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 부도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는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신차 2종 배정 확약 등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방한 중인 베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노동자의 요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그와 관련해 노조에 좀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내일부터 (노조와)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협상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다만 군산공장의 근로자 680명의 고용 보장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강경 일변도이던 노조도 다소 변하는 듯한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의 원칙 등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우려하는 파국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노동위원회는 한국GM 노조가 지난 2일 제출한 노동쟁의 조정 신청과 관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는 건 노조가 파업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쟁의 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조합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파업 요건을 갖추게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모습이다. 한국GM 안팎에선 노조가 실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는 이는 적다. 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가결된다고 한들 파업에 대한 국민 여론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날 인천 지역 경제·시민단체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정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상공회의소 등 62개 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은 이날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논평 발표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논평 발표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모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학생의 생명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생때같은 아이들을 진도 인근의 차가운 바다에서 잃었던 세월호 참사 이후 4년이 흘렀다. 이에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원내대표 강감창·사진)은 희생자와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 4년 전 오늘, 세월호에 탑승했던 소중한 생명들은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 속에 큰 아픔으로 깊이 가라앉아있다. 피워보지 못한 꽃봉오리가 스러지는 것을 눈물로 지켜보며 우리는 그동안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권을 보호하는 실제적인 정책에 집중하기보다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나 의미 없는 구호만을 나열해온 지난날의 과오를 뒤돌아보게 되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모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수상안전교육을 위한 노력, 둘째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미세먼지 정책개편을 위한 노력 등이 그것이다. 첫째,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수상안전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먼저 학생들과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수상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 수상안전교육시설의 건립이 시급하다는 시민들의 청원을 접수하여 시의회에서 통과시켰다. 그리고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여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지난 2월 28일에는 시민들께 「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 표준 콘텐츠 및 건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향후 설립이 실현되도록 예산확보 등의 노력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둘째,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올해 초 미세먼지저감정책을 진단하는 차원에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82%가 넘는 시민들께서 신속한 정책개편을 요구하셨던 바, 지난달 20일에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서울시의 실패한 미세먼지 정책을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서울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1차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강감창 의원이 대표발의한 ‘미세먼지 근본해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시킨 바 있다. 그러나 시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에는 작은 노력일 뿐이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시민과의 무한소통과 세심한 현장정치를 통하여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해올린다. 2018. 4. 16. 서울특별시의회 자유한국당
  • [현장 플러스] “종교 관계없이 모든 사람 쉴 수 있는 휴양 도량으로 건립”

    [현장 플러스] “종교 관계없이 모든 사람 쉴 수 있는 휴양 도량으로 건립”

    북한산 서암사가 48칸 규모, 5년 계획으로 복원된다. 2004년 토지매입 완료를 시작으로 2007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0호로 지정된 후 15년 만이다. 서암사는 조선 시대 숙종 때 승려 광헌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서 북한산성을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수문(水門)과 대서문 일대의 축성과 관리를 맡았던 곳이다. 그렇다 보니 서암사지는 북한산성 백운동 계곡 옆에 있는 절터로 등산로 입구에 있어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곳이다. 북한산성은 축성사적 의미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산성 내부의 행궁, 사찰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서암사는 산성의 준공과 더불어 건립되기 시작했던 11개 사찰 중의 하나로 133칸 규모 창건됐다. 복원사업을 위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결과 서암사지는 1만 1000여평의 절터에 대웅전과 산신각, 세심루와 군기고가 있었다. 또 조선 시대의 수파면 기와편과 청화백자편, 명문기와, 백자편 등이 출토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여 주었다. 이에 따라 본지는 북한산 서암사 복원에 앞장서온 혜안 스님을 만나 그 과정을 인터뷰했다. 혜안 스님은 “부처님 제자로서 조상의 얼을 되살리고 부처님 도량을 복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이 쉬어 갈 수 있는 휴양 도량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서암사가 조선시대에는 ‘호국 도량’이었다면 21세기에는 ‘힐링 도량’이길 바란다는 것이다. 호국의 보훈 가족이기도 한 혜안 스님. 그가 ‘휴양과 힐링’ 도량으로 추진하는 북한산 서암사의 문화재 복원사업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북한산 서암사 복원사업이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잘 알다시피 북한산 서암사에 대한 발굴조사는 2006년에 시작됐습니다. 2007년 경기도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문화재 지정이 가결된 후 발굴조사를 확대한 결과 1만 1000여평의 터에 대웅전과 산신각, 세심류, 군기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발굴조사에서 조선조 수파면 기와편과 청화백자편, 명문기와, 백자편 등이 출토되기도 했습니다. 부처님 제자로서 부처님 복원사업을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초기에 힘도 들었습니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복원에 긍지를 갖고 참고 인내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선조들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인 데다 부처님 도량을 가꾸게 됐다고 생각하니 그 보람된 기쁨이 크다고 할까요. 그간의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이 봄눈 녹듯 합니다. →스님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군요. 그렇다면 북한산 서암사지 복원사업에 나선 배경은 무엇인가요. -서암사지는 북한산성 수구문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한산성 축성 이후 산성의 구축과 수비를 위해 광헌스님이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 133칸 규모로 창건한 사찰로서 수구문 일대의 산성 구축과 수비를 담당하는 역할을 해오다 갑오개혁 때 승병이 해산되면서 19세기 말에 폐사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서암사는 호국 도량으로 역할을 해 온 사찰입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때 조상의 얼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그렇다면 북한산 서암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서암사는 북한산에 위치해 있잖습니까. 우선 북한산은 높이가 848m며, 면적은 78.45㎢로 서울특별시에서 39.7㎢, 경기도에서 38.7㎢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은 지정학적인 중요성뿐만 아니라 불교적 시각에서도 신성한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이는 북한산 내 문수봉, 보현봉, 원효봉, 의상봉 등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산성 내 건립된 승영사찰들은 중흥사를 수사찰로 삼아 전체적으로 팔도도총섭이 겸하는 승대장 1명과 각사승장 11명, 의승 350명이 주둔했습니다. 의승은 각 도에 있는 승려들 중에서 차출해 2개월씩 복무하도록 했죠. 그러니까, 서암사는 북한산이라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자락에 위치했습니다. 성지의 명성에 맞게 서암사도 조성된 다수의 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산은 특히 조선 시대에 이르러 남한산과 함께 지리적 위치 등의 이유로 수도방위에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도성의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죠. 그래서 문헌에 따르면 숙종 당시 1711년 2월에 이르러 산성 축성과 함께 서암사도 건립되게 됐는데요, 서암사는 처음 133칸 규모로 창건됐으나 이후 107칸으로 규모가 축소되기도 했다고 합니다.→서암사지는 특히 경기도 문화재자료 140호로 등재가 돼 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2004년도에 땅을 매입했는데요. 서암사는 북한지 등에 수록된 고지도를 통해 볼 때 현재의 위치와 일치해 고증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차례에 걸친 문화재 지정에 따른 지표조사와 발굴 조사를 통해 조선 시대의 유물이 출토돼 그 가치를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특히 조산된 서암사 절터의 규모는 총 1만 1000여평으로 그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2007년 8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506과 509를 비롯해 총 9필지에 대해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등재를 했습니다. 그동안 문화재 발굴해서 현재 2권의 책이 간행됐고, 3권 발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실, 발굴과정에서 재정과 행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서암사 복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재정과 행정에서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문화재 복원사업을 여러 관청에서 관장을 하는 데서 오는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또 복잡했습니다. 이곳저곳으로 불필요한 시간적 낭비가 많아 복원사업이 더디게 진척됐죠. 특히 2009년에는 국정감사까지 진행되기도 했고요. 허가가 지연되면서 그로인한 어려움이 컸습니다. 현시점에서 돌이켜보면 문화재 복원사업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힘써 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서암사는 과거 133칸으로 대규모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원 규모는 얼마이며, 몇 년간 진행되는가요. -1차 복원은 48칸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2차 발굴과 3차 발굴도 해야 되는데, 재정이 턱없이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5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서암사 복원이 완성되면 북한산의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가요. -북한산성의 정문은 고양시 대서문인데요. 대서문에서 계곡 탐방로 방향으로 그러니까, 서암사지는 북한산성 백운동 계곡 옆에 있는 절터잖습니까. 특히 서암사는 북한산성 내의 여러 사찰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함으로써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죠. 나아가 서암사에는 현재에도 큰 바위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오르는 이 바위 아래에는 큰 계곡물이 있고, 옛 선인들이 ‘탁족(濯足)’을 즐기던 서암사 넓적바위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암사가 복원되면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지 등 자연휴양림으로서 손색이 없는 곳인 만큼 종교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이 쉬어 갈 수 있는 도량을 세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고양시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문화재 복원사업에는 많은 재원이 소요됩니다. 반명 각 행정기관 등 정부의 문화재국의 재정은 너무 미약합니다. 그렇다 보니 지원되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죠. 그런 만큼 경기도와 고양시는 문화재 발굴과 복원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을 모아 주시고, 재정을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서암사(西巖寺) 서암사지(西巖寺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옛 절터다. 2007년 8월 13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0호로 지정됐다. 서암사는 조선 숙종 37년(1711년) 때 북한산성 축성 이후 잦은 왜란과 호란에서 큰 활약을 했던 승려들을 활용하기 위해 산성 내에 건립한 11개 사찰 가운데 하나다. 규모는 133칸으로 승려 광헌(廣軒)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고려 문인 민지(閔漬:1248~1326)가 살았던 유지가 그 옆에 있었기 때문에 민지사(閔漬寺)로 불렸다. 수문 일대의 산성 수비 역할을 담당하다가 19세기 말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절은 전하지 않는다.
  • “현대重, 5년내 매출 70조… 연내 순환출자 해소”

    “현대重, 5년내 매출 70조… 연내 순환출자 해소”

    “오일뱅크 상장 10월까지 매듭” 노조, 희망퇴직 반발 쟁의 돌입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 목표 37조원의 두 배 이상이다.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 해소도 연내 모두 마무리한다. 현대오일뱅크 상장도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16일 서울 율곡로 현대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매출액 7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앞선 기술과 높은 품질로 존경받는 기업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사랑받는 기업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초대 대표이사에 공식 부임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1년 입주를 목표로 경기 판교에 연구·개발(R&D)센터를 신축한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들의 신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두뇌인 셈이다. 16만 5289㎡(연면적 5만평)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및 엔진, 건설기계, 일렉트릭, 로봇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지주회사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연내 모두 해소하고 내년에 공정거래법 테두리에 맞는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를 오는 10월까지 상장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반발해 투쟁 절차에 들어갔다. 쟁의행위 돌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내부 논의를 거쳐 파업 돌입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통상임금 기준 최대 20개월 임금과 자녀 장학금을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일본 출국세 신설…일본 떠날 때 누구나 1만원씩 내야

    일본 출국세 신설…일본 떠날 때 누구나 1만원씩 내야

    일본이 내년부터 일본 국내에서 해외로 떠나는 모든 사람에게 1인당 1000엔(약 9968원)의 일명 ‘출국세’를 부과한다.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이런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제관광여객세법’이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세금은 내년 1월 7일부터 도입된다. 만 2세 이상이면 국적 불문 모든 출국자에게 이 세금이 부과된다. 항공권 구입 가격 등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출국세를 징수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지속해서 징수하는 개념의 국세가 신설된 것은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우리나라도 관광진흥기금과 국제질병퇴치기금 등의 조성을 위해 출국 항공료에 출국납부금 1만원(선박의 경우 1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출국세는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여러 국가들이 도입하고 있는 세제이다. 일본 정부는 방일객을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4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869만명 규모였다. 일본 정부는 해외에 자국 관광정보를 알리고, 지방의 관광 진흥 정책에 필요한 재원으로 출국세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 및 국립공원 정비, 공항 출입국 심사 얼굴 인증 시스템 도입 등에도 사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매력에 관한 홍보 강화, 쾌적한 여행을 위한 환경 정비, 체험형 관광 만족도 향상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세금 신설로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국세는 2019년도 이후 연간 430억엔(약 4285억원) 정도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외국인-다문화 가족 지원 위한 현황조사 강화”

    김혜련 서울시의원 “외국인-다문화 가족 지원 위한 현황조사 강화”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80회 임시회 개회 중인 지난 9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혜련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이 개정조례안은 서울시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40만명 이상의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내실있는 지원 정책의 시행을 위하여 현황조사 결과를 매년 수립하는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혜련 의원은 “서울시는 5년 마다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서울거주 외국인주민의 실태와 특징, 시민의 다문화수용도 등을 계획에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계획을 수립 전에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통계, 집중 거주지 실태조사 등의 현황조사 결과를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개정조례안의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개정조례안을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현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주민의 욕구와 정책 수요를 시행계획에 반영하여,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지원 방안과 제도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련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조례안은 13일 개최예정인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서울시로 이송된 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발의 ‘시 지원주택 공급-운영 조례’ 전국 첫 추진

    김인제 서울시의원 발의 ‘시 지원주택 공급-운영 조례’ 전국 첫 추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구로4)과 김정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2), 김미경 前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공동으로 발의한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6일 개최된 제280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지원주택은 65세 이상인 사람,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 주거취약자를 대상으로 지원서비스와 함께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임대주택 및 사회주택, 공동체주택이 활용될 예정이다. 주택과 함께 제공되는 지원서비스는 지원주택 입주자가 독립적이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로, 입주자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사회복지서비스와 의료 및 건강관리지원, 취업상담 및 자립지원 등을 말한다. 조례안은 총 19개조로 구성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원주택 및 주거유지지원서비스 등을 정의(안 제2조) 둘째, 지원주택 입주대상자의 선정 및 지원, 지원주택 제공기관에 대한 지원을 명시(안 제3조 및 제4조) 셋째, 5년 단위 지원주택 공급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수립근거 마련 및 기본계획 포함내용 규정(안 제6조) 넷째, 지원주택의 공급 및 편의시설 설치, 제공기관 선정 등을 규정(안 제7조 및 제8조, 제9조) 다섯째, 지원주택 운영위원회 및 분과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회의, 위촉해제 등을 규정(안 제12조~제16조) 김인제 의원은 “현재 주거취약자의 주거권 보장에 필요한 공공임대주택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주거의 불안으로 인해 맞춤형 복지의 제공에도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특히 노숙인이나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주거취약자의 경우 주거와 함께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필요로 함에도 그간 우리 사회는 시설수용과 보호 정책에 치중하며 격리수용 대상자로만 인식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조례의 제정을 통해 과거의 양적 주택공급정책에서 주거복지정책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소외된 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확보를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이 맺게 되어 기쁘고 성공적인 제도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13일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서울시로 이송된 후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20일내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의원 발의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 등 대책촉구 건의안’ 가결

    강감창 의원 발의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 등 대책촉구 건의안’ 가결

    서울시의 오락가락하는 미세먼지 정책으로 답답한 시민을 위해 시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1차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강감창 의원(송파4)이 대표발의한 ‘미세먼지 근본해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이 위원들의 적극적인 공감을 얻으면서 원안 가결됐다. 이 건의안은 중앙정부 및 국회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포함, 미세먼지 유발요인 별 예산책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미세먼지 관련 특별대책팀(TF)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감창 의원은 “시민여론조사 결과, 지난 1월 실시된 서울시의 대중교통비 공짜정책 등 서울시의 미세먼지 정책이 시민에게 깊은 실망감을 끼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중앙정부와 국회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 시행할 것을 촉구하게 됐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서울연구원의 2016년 보고서 『초미세먼지(PM-2.5)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모니터링 연구』, 서울연구원(2016)에 의하면, 2011년 서울지역에 대한 초미세먼지 기여도와 2016년 기여도를 비교한 결과 중국 등의 국외 배출 기여도가 49%에서 55%로 증가해 서울시의 대기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해법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촉구건의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의 제안으로 서울시의회가 ㈜넷츠플러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민 1,0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소요 현황 대비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해 ‘효과가 적다’는 답변이 71.4%를 차지하였다. 이에 비해 효과가 크다는 응답은 겨우 13.8%에 그쳤다. 또한 응답한 시민의 80.5%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렇게 심각한 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답변이 68.2%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지속하는 것에 60.3%가 반대하였고, 반대하는 시민의 82.6%가 ‘개편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미세먼지 정책과 관련해 자유로운 의견을 묻는 개괄형 질문에서는 ‘교통비 무료는 효과가 없어서 예산낭비라고 본다’고 말한 시민이 78명에 이르며, ‘차량 2부제를 실시해야 한다(51명)’, ‘근본 원인을 분석해서 제거해야 한다(45명)’, ‘국가 간의 협력이 필요(43명)’ 등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강감창 의원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여론조사 실시와 촉구 건의안 발의 뿐 아니라,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지난 3월 20일에는 당 차원의 기자회견을 주도하는 등 현행 미세먼지 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배출원 서울시내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배출원 중 발생비율이 전체의 39%로 가장 높은 난방·발전 부분에는 겨우 전체 예산의 2%의 예산만을 책정한 반면, 37%인 교통 부분에만 무려 92%의 예산을 책정한 것을 최초로 지적한 바 있다. 강감창 의원은 “미세먼지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의 문제다.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을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교부세 등 정산금 6조원 청년 일자리·교육환경 개선에 쓴다

    지난해 정부가 쓰고 남은 예산 가운데 6조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배분된다. 이 돈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정부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확정된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10조원 중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각각 요청한 지방교부세 정산금(3조 1000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금(2조 9000억원)을 지자체 배분계획에 따라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교부세는 지자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주는 돈이고 교부금은 지자체 사업을 국가가 보조하는 것으로 용도가 정해져 있다. 2017년도 국가결산 결과 일반회계 총세입은 292조 9000억원, 총세출은 280조 5000억원으로 잉여금은 11조 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 이월액(1조 9000억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10조원이다. 세계잉여금은 전년에 걷힌 세입과 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액수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처리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방세법 등에 따르면 내국세 초과 징수액의 19.24%(2조 8270억원)는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로, 종합부동산세 초과 징수액(2371억원)은 부동산교부세로 각각 지급된다. 또 내국세 초과 징수액의 20.27%(2조 9121억원)는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으로 각각 지자체에 지급된다. 행안부의 경우 지방교부세 정산분 3조 1000억원을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 추진에 쓴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민간기업 및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활용한다. 서울 등 17개 시·도교육청도 2조 9000억원을 받게 돼 시급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추가로 받게 될 교부금은 정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확대와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에 우선적으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부세 등 자금 배정 시기를 지난해보다 20일 이상 앞당겨 지자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최영수 서울시의회 환경위원장, 폐비닐수거중단 대응방안 논의

    최영수 서울시의회 환경위원장, 폐비닐수거중단 대응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영수 위원장(직무대리, 더불어민주당, 동작1) 4월 5일(목) 제280회 임시회 제1차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관부서로부터 업무보고 및 안건을 심사했다. 먼저 기후환경본부로부터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 대응방안’에 대한 현안업무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사태에 대한 배경과 그간의 추진사항,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위원들은 폐비닐류 수거 중단 문제가 일단 봉합되고 있기는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재발될 우려가 있으므로 수집·운반업체, 선별업체에 대한 면밀한 실태파악을 통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과 당장은 1회용 비닐봉투 사용억제 및 분리배출 시민홍보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폐비닐류는 연소 발열량이 높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면 소각을 통해 발전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감창 의원외 11인이 발의한 「미세먼지 근본해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에 대한 심의도 이뤄졌다. 이 건의안은 중앙정부 및 국회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포함, 미세먼지 유발요인 별 예산책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미세먼지 관련 특별대책팀(TF)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인데 위원들은 건의안에 대한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원안가결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서울대공원 태양광 발전소건설 사업에 대한 출자 시행 동의안에 대한 심의에서 위원들은 서울에너지공사 출범이후 시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 원안 가결했다. 최영수 환경수자원위원장(직무대리)은 “일련의 고농도 미세먼지발생,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 사태 등에 대해 보다 신속한 대응과 근본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시민에너지 펀드형태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 위원장(직무대리)는“제9대 서울시의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모두 집행부에 대한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무형문화유산을 ‘대대손손’ 즐기는 방법/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장

    [금요 포커스] 무형문화유산을 ‘대대손손’ 즐기는 방법/조현중 국립무형유산원장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1992년 한 TV 광고에서 판소리 대가 박동진 선생이 했던 멘트다. 우리 것을 다시 돌아보고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되살리는 문구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박 선생께서 말씀하신 ‘우리 것’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이란 무엇일까. 사람들 대부분은 궁중음악과 무용, 오랜 수련 기간을 거쳐 일가를 이룬 대가의 소리와 춤 정도를 떠올리지 않을까.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무형유산에 관해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으로 정하고, 전통공연예술, 전통공예기술, 전통지식, 구전전통, 전통생활관습, 사회적 의식, 전통놀이 등 7가지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 전통공연예술이 우리의 소리와 춤이라고 한다면 전통공예기술은 청자, 백자와 같은 예술품이나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중앙·지방 정부에서 정한 전통지식으로는 해녀문화, 구전전통은 속담(아직 지정된 유산은 없다), 전통생활관습은 김치 담그기, 사회적 의식은 집터다지기, 전통놀이는 씨름 등이 있다. 이렇듯 무형문화유산은 소수 애호가나 특별히 인정받은 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민족이 대대로 아름답게 보고 즐기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꾸어 온 민족 고유의 예술적 표현과 풍습이다. 필자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깊은 산속 마을에서 열리는 ‘시이바가구라’라는 마을 제례를 조사한 적이 있다. 매년 섣달 그믐에 마을의 수호신에게 춤과 음악을 올리며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다. 배역을 맡은 사람들은 어린이까지 진지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고, 외지에 나가 있던 사람들도 그때가 되면 돌아와 세상에서 이 역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임한다. 무형문화유산이란 나와 인연이 없거나 외부에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처럼 우리 삶의 원천이고, 삶의 동력으로 우리 민족이 한민족으로 그 정체성을 이어가며 존립하기 위한 불가결의 존재인 셈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무형문화유산이나 실제 우리 삶 속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의 소리, 좋기는 하나 박자도 가사도 낯설어 따라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청자, 백자의 나라라는데 집이나 식당에선 플라스틱 그릇들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렇다면 무형문화유산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문화원, 국악원, 문화센터 등 사회교육기관 이외에도 자세히 살펴보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나 공방들이 곳곳에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전통공예품을 나와 먼 존재로 여기지 말고 구입해 직접 사용해 보거나 그것으로 자신이나 자신을 위한 공간을 꾸며보길 권한다. 공방이나 공예 전시회에 가보면 하나쯤 살 정도의 가격의 것도 제법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전국에서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지원한다. 공개행사 개최 정보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다. 또 전국의 전수교육관과 공방 소개와 함께 전통공예품 온라인 쇼핑몰도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으로 운영한다. 원내 교육, 공연, 전시 시설을 활용해 무형문화재 체험교육과 수준 높은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전시를 연중 실시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국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무형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무형문화재 공연, 전시, 교육, 체험, 공예품 판매 및 대여 등의 정보를 지역, 연령, 여가 일정 등 개인별 취향에 따라 한눈에 찾아보고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대대손손’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간 국내외 관광객 천만명이 다녀가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무형문화재 진흥 복합단지’ 건립도 준비 중이다. 무형문화재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종합전수교육관’, ‘어린이 무형유산 전당’, ‘무형유산 아카이브 센터’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무형문화유산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한 발짝 더 무형문화유산의 세계로 발을 내디뎌 보자.
  • 인천, 취약계층 6만 7000명 주민세 감면

    차상위·미성년 등에 전액 혜택 고령·보훈·의사상자 ‘재산 무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차상위계층, 80세 이상 고령자, 미성년자, 국가보훈대상자, 의사상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가구주에 대해 주민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고령자와 국가보훈대상자, 의사상자 등의 경우 재산의 많고적음에 상관없이 무조건 주민세 감면 대상이다. 인천시는 사회적 취약계층 등에 대해 주민세를 전액 감면해 주는 ‘인천시 시세 감면조례’ 개정조례안이 인천시의회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올해부터 주민세 감면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세는 매년 8월 1일 기준으로 인천시에 주소를 둔 주민(가구주)이 1만 2500원을 납부하는 지방세로 그동안엔 기초생활수급자(2017년 기준 4만 9947명)만 주민세 비과세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차상위계층, 고령자, 미성년자, 국가보훈대상자, 의사상자 등에게 주민세를 3년간 전액 감면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른 올해 주민세 면제 대상은 12만 6000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가구주가 아니거나 중복되는 경우(예컨대 고령자이면서 국가보훈대상자)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6만 7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산이 많은 80세 이상 고령자와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주민세 감면 대상에 포함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 했는데 고령자 배려 차원에서 예외 없이 면제해 주는 게 주민세 감면 취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혜택 기간을 3년으로 정한 것은 지방세특별제한법이 3년 기한 내에서 지방세를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응이 좋을 경우 3년 뒤에 다시 감면조례를 개정할 수 있다. 주민세 감면은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리던 인천시의 재정이 정상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최근 4년간 역대 최고 수준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고, 시민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세수 발굴 등을 통해 3조 7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2015년 7월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39.9%에 달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위기주의단체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4분기 21.9%로 뚝 떨어져 지난 2월 12일 재정정상단체로 전환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세 감면은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한푼이 아까운 소외계층에게는 큰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비용으로 보편적 복지를 향상시키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병수 부산시장의 매니페스토 평가결과 왜곡…민주당 등 시민 기만 홍보 비판

    부산시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본부가 발표한 ‘민선 6기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결과를 왜곡 및 고의 누락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 평가결과를 부풀리거나 고의 누락해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병수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를 왜곡한 보도자료를 만들어 발표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평가 대상 13개 지자체 중 서울 등 6곳이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으나 부산시는 최고등급을 받지못했는데도 이 부분은 빼고 잘한 부분만을 뽑아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부산시는 고용률 증가는 13위에 그치고, 실업률 증가율은 4위로 나타났지만, 이 수치 역시 부산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부산시는 보도자료에서 공약이행률 전국 1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홍보했지만 역대 최대 꼼수를 부린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 이성권·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인 종합평가는 빼고 공약완성도와 목표달성도 등 몇몇 SA를 받은 분야만 소개됐다”고 주장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어 “평가항목 중 주민소통 분야는 부산국제영화제사태, 기장해수담수사태 등으로 SA 평가를 받지 못하자 발표 자료에서 쏙 빼는 옹졸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종합평가에서 SA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세부 3개 평가 항목 중 2개 분야에서 SA 평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고 이를 의욕적으로 알리려다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서 시장이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관한 민선 6기 시·도지사 평가에서 공약이행률과 목표달성률에서 최고등급인 SA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충남 인권조례 결국 폐지, 전국서 처음

    충남에서 전국 처음으로 인권조례가 폐지됐다. 시민·인권단체의 강력한 반발 등 후폭풍이 우려된다. 충남도의회는 3일 제3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도가 재의(안건에 대해 다시 심사하는 절차)를 요구한 ‘충남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충남인권조례 폐지안)을 가결했다. 재의안 처리에 필요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재석 의원 3분의 2(23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한국당 24명, 민주당 8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 등 34명이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가결을 주도한 것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 의원 24명 전원을 포함한 26명이 찬성했으며,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앞서 한국당 도의원들은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옹호·조장한다며 지난 2월 2일 스스로 만든 조례를 폐지하겠다는 안건을 상정,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충남인권조례지키기 공동행동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인권조례를 폐지한다면 대한민국 헌법을 짓밟은 수치스러운 의회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재가결될 경우 낙선운동을 포함해 의원들에게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충남인권조례는 2012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자유선진당 송덕빈 의원과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해 제정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확정…이르면 이번주 더블스타와 본계약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확정…이르면 이번주 더블스타와 본계약

    노조, 찬성 60.6% 자구안 등 동의8000억 자금 확보…회생의 길 3년 뒤 구조조정 등 먹튀 우려도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의 해외매각에 최종 동의했다. 이에 따라 더블스타의 증자대금과 신규 대출자금 등 총 8000억원의 신규 투입자금을 종잣돈 삼아 금호타이어가 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광주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갖고 해외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해외매각에 찬성함에 따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이르면 이번 주 투자 본계약을 맺고, 회사도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도 연장된다. 이어 금호산업과의 상표권 협상,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위산업 부문 매각 승인 등을 마치면 금호타이어 주인은 더블스타로 바뀐다. 늦어도 상반기 전에 완료될 전망이다.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재무 상황은 크게 호전된다. 금호타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더블스타로부터 들어오는 6463억원은 고스란히 회사 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다. 여기에 채권단은 더블스타 매각이 성사되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수혈해 주고, 기존 채무의 금리도 낮추며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유상증자 대금과 신규자금 대출로 8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확보되는 셈이다. 채권단은 앞으로 더블스타와의 투자유치를 위한 추가 협의에 착수한다. 6463억원의 유상증자와 3년 고용보장, 더블스타 3년과 채권단 5년의 지분매각 제한 등 투자 조건을 구체화하게 된다. 채권단과 더블스타 등은 이번 인수로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세계 10위권(연 금호타이어 5400만본, 더블스타 2200만본 생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은 지난달 22일 “금호타이어는 중상급, 더블스타는 중하급 제품에 강점이 있다”면서 “오는 2025년 글로벌 5위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채권단이 더블스타의 고용 보장기간 3년 뒤 구조조정 등 ‘먹튀’ 가능성 등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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