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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놓고 민주당 고민…이번엔 가결 유력?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놓고 민주당 고민…이번엔 가결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두 의원에 대한 당내 동정 여론에 따라 부결시키기에는 ‘방탄’ 비판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가결하면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다만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 등으로 당의 적극적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번엔 가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르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다음 달 임시국회 첫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탈당한 상태이고,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당론을 정하지 않았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국민의힘(113석)과 정의당(6석) 의원들이 모두 찬성해도 민주당(167석) 의원 가운데 30~40여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찬성표(139명)가 반대표(138명)보다 많았지만 참석 의원 수의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 표결의 경우 반대표가 161표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는 기류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최근 탈당한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의 경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면서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부담은 한층 커지게 됐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의원 입장에서는 검찰 수사가 억울할 수 있어도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보유 논란 이후 당이 보다 적극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다수 의원이 찬성해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성향의 민형배 의원도 이날 SBS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큰 흐름은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다”며 “국회가 국민의 정서적 흐름을 반영해 상식적으로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당 일각에서는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이 더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만큼, 이번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추가 체포동의안에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종의 ‘방어선’이 무너지는 만큼 가결 표를 던지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파를 따지지 말고 비겁한 정치 기획 수사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부결을 촉구했다. 한편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성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영장 청구는 미리 결론과 답을 정해둔 검찰의 정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 “2살 어려집니다”… 옥재은 서울시의원, 서울시 조례 만 나이 일괄개정

    “2살 어려집니다”… 옥재은 서울시의원, 서울시 조례 만 나이 일괄개정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조례 만(滿) 나이 일괄개정 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나이 표시 방법을 ‘만 나이’로 셈하게끔 ‘민법’과 ‘행정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서울시 조례 중 나이 규정에 대한 부분을 일괄해 상위법에 맞춰 개정한 것이다. 옥 의원은 서울시 조례의 법체계 정합성을 확보하고 조례 실효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시에 조례를 일괄해 개정하게 돼다고 설명했다. 옥 의원은 “기존 우리나라 나이 계산 방법에 의하면 12월 31일에 태어난 경우 이틀 만에 2살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행정업무 등에 있어 혼선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 ‘위메이드’ 김남국 입법로비설에… 운영위 “국회 출입기록 공개”

    ‘위메이드’ 김남국 입법로비설에… 운영위 “국회 출입기록 공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게임사 ‘위메이드’ 임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이 공개된다. 위메이드는 김 의원이 보유·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로, ‘입법 로비’ 의혹을 풀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간 동의가 돼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은 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하는 걸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느냐”고 물은 뒤 가결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회 사무처에 위메이드 임직원 국회 출입 기록을 요구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2020년도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삼성전자 등 5개 기업 임직원 출입기록을 제출한 바가 있는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법률 검토 결과 운영위에서 의결을 해 주시면 언제든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출입 기록 공개에 합의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준비해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제출하면 위원장실에서 위원들에게 열람시키는 방식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체불가토큰(NFT) 테마코인인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무총장이 대선 선대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거자금 모금 방식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론하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선거자금을 후원회에서 코인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제가 제안했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한 건 제가 최초로 제안했다. 그런 게 시대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선거캠프에 직접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선자금 350억원 모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 조치에 국민 4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1~22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의 44.0%는 ‘윤리특위가 김 의원을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 ‘불법 정치자금’ 기소 하영제 탈당…국민의힘 113석으로

    ‘불법 정치자금’ 기소 하영제 탈당…국민의힘 113석으로

    3월 체포동의안 가결 -> 불구속 기소“당에 부담 끼치지 않으려 탈당”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은 113석이 됐다. 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에 작은 부담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또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전날 창원지검은 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하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 비용과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경남지역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등으로부터 총 1억 6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에는 창원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와 가결됐다. 다만 법원은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 의원은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관선 경남 거창군수, 민선 남해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2차관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전 의원이 21대 총선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의 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해 114석이 됐고, 하 의원의 탈당으로 113석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67석이다.
  • 김남국 ‘위메이드’ 입법 로비설에… 국회 운영위 출입기록 공개

    김남국 ‘위메이드’ 입법 로비설에… 국회 운영위 출입기록 공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게임사 ‘위메이드’ 임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이 공개된다. 위메이드는 김 의원이 보유·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다. 위메이드 등 게임업계의 ‘입법로비’ 의혹을 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간 동의가 돼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은 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하는 걸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느냐”고 물은 뒤 이의가 없자 가결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한때 대립각을 세웠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무총장에게 “국회 사무처에 위메이드 임직원 국회 출입 기록을 요구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2020년도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삼성전자 등 5개 기업 임직원 출입기록을 제출한 바가 있는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2020년 정보공개심의 절차를 거쳐 국회 출입 횟수와 날짜를 포함한 모든 부분의 기록을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며 “법률 검토 결과 운영위에서 의결을 해주시면 언제든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필요하면 운영위원회에서 공개 의결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출입기록 공개에 합의했다. 이 사무총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체불가토큰(NFT) 테마코인인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무총장이 대선 선대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거자금 모금 방식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론하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선거자금을 후원회에서 코인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제가 제안했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한 건 제가 최초로 제안했다. 그런 게 시대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선거캠프에 직접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NFT 펀드가 아니라 NFT로 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선자금 350억원 모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 조치에 국민 4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1~22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응답률은 1.4%, 표 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의 44.0%는 ‘윤리특위가 김 의원을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 15.9%, ‘경징계를 내려야 한다’ 25.9%, ‘잘 모르겠다’ 14.2%로 나타났다.
  • 박영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힙지로 노후건물 재탄생한다”

    박영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힙지로 노후건물 재탄생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해 중구 을지로3가 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자리 잡은 곳이다. 해당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지난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시기능 재생·건축물 및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지난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레벨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으로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인정받은 공간을 말한다.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친환경 기준 적용․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115%이하, 높이 114m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기반시설로서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 및 을지로3가구역 내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4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대상지 주변의 보행 단절을 최소화했으며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가로․녹지공간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녹지 내 마련된 선큰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박 의원은 “수정가결 된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의 첫 사례로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표본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힙한 지역으로 명맥을 오래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 尹 “EU는 제1의 투자 파트너”… 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尹 “EU는 제1의 투자 파트너”… 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유럽연합(EU)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EU는 우리의 3대 교역국이고, 제1의 대(對)한국 투자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2010년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과 EU 지도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과 그린·보건·디지털 분야 3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신설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EU 그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포괄적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한·EU 보건 비상 대응에 대한 행정약정’ 체결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공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면서 “두 정상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이 추구하는 목표·비전을 지지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인정하지 않듯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언급하면서 “EU와 한국 간의 협력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양국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강화와 EU 최대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추진을 약속했다.
  • 한-EU 공동성명 채택… 尹 “EU와 그린·보건·디지털 3대 파트너십 강화”

    한-EU 공동성명 채택… 尹 “EU와 그린·보건·디지털 3대 파트너십 강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공동성명 채택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 北 비핵화 노력 지속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유럽연합(EU)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EU는 우리의 3대 교역국이고, 제1의 대(對)한국 투자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2010년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과 EU지도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과 그린·보건·디지털 분야 3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신설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EU 그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포괄적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한-EU 보건 비상 대응에 대한 행정약정’ 체결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공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면서 “두 정상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이 추구하는 목표·비전을 지지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인정하지 않듯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언급하면서 “EU와 한국 간의 협력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양국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강화와 EU 최대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추진을 약속했다.
  • 제53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제53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경주여자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53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지난 19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경주여자중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정경민 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의정활동 체험활동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 흡연 금지’등 2건의 3분 자유발언과, ‘경주여자중학교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찬반 토론을 거쳐 5건의 안건은 가결하고 1건은 부결시키기도 했다. 정 의원은 “학생여러분들이 오늘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일 도의원을 경험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상상 못할 일이 많이 생길 것이고,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잘 헤쳐 나가며 성장 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주여자중학교 청소년 의회교실을 직접 인솔한 이종철 교장은 “민의의 전당인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의원으로서 소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 학생자치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오늘 좋은 체험을 하게 돼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학생들이 1일 도의원으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도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사설] ‘탈중국’ 속도 높인 G7, 산업 다각화 서두르자

    [사설] ‘탈중국’ 속도 높인 G7, 산업 다각화 서두르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통상적인 공동성명과 별개로 중국의 경제적 강압과 불법적 기술 이전, 비시장 정책 등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공동 조치를 담은 ‘경제 회복력과 경제안보에 관한 G7 정상 성명’이 나왔다. 공급망 등에서의 탈중국화를 통한 강력한 대중 견제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한국 역시 초청국으로서 정상회의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들과 보폭을 맞췄다. 미국과 서유럽 우방국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작업에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오세아니아 자유민주 국가들이 가세하는 모양새를 띠게 된 것이다.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도 중국 견제를 구체화했다. 안보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불가결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한다고 밝혀 중국의 무력통일 시도에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배제는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반도체 등 핵심적 공급망에서 과도한 의존을 줄이겠다며 별도 공급망 구축을 선언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을 유럽과 인도, 오세아니아국으로 에워싸는 대중 포위망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질서뿐 아니라 군사안보 분야의 미중 대립도 더욱 수위를 높일 듯하다. 통상에서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대응이 빨라져야 할 상황이다. 중립외교가 성립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서방 자유진영의 탈중국화에 동참하되 중국의 반발과 보복에 따른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답은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수입선 다변화와 수출국 다변화, 기술 고도화다. 문제는 속도다. 서둘러야 한다.
  • 안양시, 인삼 등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11종 추가 선정

    안양시, 인삼 등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11종 추가 선정

    경기 안양시는 19일 3차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 11종을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답례품은 새싹인삼, 내강토 무항생제 돼지고기, 우드벽시계, 워크센스 구두, 스트레칭 베개, 목·어깨 안마기 등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된 5개 업체의 제품이다. 이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안양시에 기부할 경우 다음 달부터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을 통해 1~2차 선정 물품을 포함, 총 34종 중에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기부자들에게 더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 고향사랑기부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답례품 선정에 앞서 안양시 고향사랑기금설치위원회는 ‘2023년 안양시 고향사랑 기금 설치·운용 계획(안)’을 가결했다. 고향사랑기부금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마련된 계획안은 올해 1억원을 포함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5억원의 기부금 모금 계획을 담았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명위원회 ‘고덕대교’ 명칭 원안 가결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명위원회 ‘고덕대교’ 명칭 원안 가결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4일 열린 ‘2023년 제1차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제14공구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이 ‘고덕대교’로 최종 원안 가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318회 임시회에서 ‘세종 ~포천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고덕대교 결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던 박 의원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사업초기부터 ‘고덕대교’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점 ▲강동구가 531억 6000만원의 광역교통분담금을 납부하고 적극 협조한 점 ▲‘고덕’이라는 명칭이 지역정체성을 대표하고 있는 점 ▲도로와 교량 명칭이 연관성을 가져야 하는 점 ▲‘구리’라는 명칭이 들어갈 시 인접한 ‘구리암사대교’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점을 근거로 ‘고덕대교’ 명칭 결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고덕대교’ 명칭 원안 가결 소식을 전한 박 의원은 “해당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공사 시행에 따른 생활 불편도 감내한 강동구민의 염원이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긍정적 결과를 끌어냈다”라며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교량명칭 심의·결정권자인 한국도로공사 ‘도로공사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지명심의위원회’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고덕대교’ 명칭이 최종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서울광장] 이참에 ‘식물기구’ 국회 윤리특위도 정비하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참에 ‘식물기구’ 국회 윤리특위도 정비하라/이순녀 논설위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거액 가상자산(코인) 보유와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그제 오후 징계안을 냈다.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도 결의문에 이를 담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다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는 등의 비판 여론이 커지자 뒤늦게 징계안을 낸 민주당의 얄팍한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야가 김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징계가 신속하게 내려질지는 의문이다. 그제 열린 첫 회의에서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건너뛰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나서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자문위 의견 청취가 의무 조항임을 들어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국회법상 징계안은 숙려기간(20일), 윤리심사자문위 심사(최대 60일), 징계 심사 소위,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에 따르면 윤리특위 논의에 앞서 최대 80일이 걸리기 때문에 민주당이 시간 끌기용 꼼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를 생략하는 것은 오히려 정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절차는 유지하되 기한을 줄이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민주당도 불가피한 절차 외에는 속도를 높여 최대한 빨리 징계안이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징계 수위와 가결 여부다. 지금까지 윤리특위의 역할을 돌아보면 불신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을 징계하는 유일한 기구인 윤리특위는 국회의 자정 능력을 검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징계의 한계에 갇혀 유명무실한 ‘식물기구’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럴 만한 것이 1991년 윤리특위가 설치된 후 경고, 사과, 출석정지(30일 이내), 제명 등 네 가지 징계 중에서 가장 무거운 처벌인 제명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21대 국회 들어서도 김 의원을 포함해 39건의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지만 4건만 소위에 부쳐졌고, 징계 처리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한 경우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규정에 따라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당시 위원장석을 점거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5월 본회의에서 30일 출석 정지 처분을 받은 게 유일하다.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징계 사유로 ‘가상자산 관련 공정성 의심 행위’, ‘성실한 직무 수행 의무 위반’ 등 공직자로서의 윤리 규범 위반을 적시한 만큼 이번엔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참에 윤리특위를 제대로 정비해 명실상부한 국회 자정 기구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 상설 기구에서 2018년 비상설 기구가 되면서 특위 구성 때마다 불필요한 소모전이 벌어지는 구조부터 손봐야 한다. 자문위 의견을 참조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징계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제명 처분 말고는 실효성이 거의 없는 처벌 수위도 문제다. 경징계인 경고와 사과는 이해한다 쳐도 중징계에 해당하는 국회 출석 정지가 얼마나 직접적인 타격이 될지 의문이다. 세비 감봉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리특위 제도 개선에 의지가 있고, 관련 법안들도 여럿 발의된 상태지만 다수 의원의 무관심으로 제자리걸음이다. 김남국 의원 제소를 계기로 윤리특위 개선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
  • 을지로3가에 녹지 품은 24층 빌딩 생긴다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녹지공간이 포함된 24층 업무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을지로3가 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도시계획상 ‘개방형 녹지’ 개념이 처음 적용됐다. 개방형 녹지란 민간 대지의 지상부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녹지를 뜻한다. 지난 2월 고시한 ‘2030 서울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처음 도입돼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건폐율을 60%에서 50% 이하로 축소하면서 지상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전체 대지의 39%인 1517㎡가 개방형 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농구장의 3.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서측 을지로9길변과 남측 삼일대로12길변에는 보행 공간이 들어선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금천구 독산동 금천세무서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준공 30년이 넘은 금천세무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 與 “남국의 강 더 깊어져” 제명 압박…민주당 지도부 “유죄 안 나와” 거부

    與 “남국의 강 더 깊어져” 제명 압박…민주당 지도부 “유죄 안 나와”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은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최고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제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성토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며 조국 사태에 빗대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제명하기에 충분하다”며 “김 의원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민주당도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리특위에 참가하지 못한 정의당 역시 양당을 향해 “제소 사유와 수위에 있어 국민 상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하는데 코인 보유에 대한 공적 기관의 조사가 완료됐거나 유죄가 나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 지도부도 ‘제명’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여론에 떠밀려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지난 14일 쇄신 의총 이후 며칠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에서 현 상황을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라며 “떠밀리듯이 사나흘 지나서 (윤리특위 제소를) 발표하는 게, (읍참)마속은 힘들다.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하는데 할까 말까를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아서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남국 사태,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렸다… 비명계는 “만시지탄” 비판 왜?

    김남국 사태,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렸다… 비명계는 “만시지탄” 비판 왜?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은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최고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제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성토했다. 국민의힘·정의당 “제명하라” vs 민주당 “제명 NO”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했고, 윤리특위에 참가하지 못한 정의당 역시 양당을 향해 “제소 사유와 수위에 있어 국민 상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하는데 코인 보유에 대한 공적 기관의 조사가 완료됐거나 유죄가 나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 지도부도 ‘제명’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비명계 “떠밀리듯 늑장 징계, 시기 놓쳤다” 비명계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여론에 떠밀려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지난 14일 쇄신 의총 이후 며칠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에서 현 상황을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라며 “떠밀리듯이 사나흘 지나서 (윤리특위 제소를) 발표하는 게, (읍참)마속은 힘들다.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하는데 할까 말까를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아서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며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진보와 도덕성’이라는 민주당의 정체성 자체가 흠집 났다는 지적도 있다. 당 일부에서 김 의원 사건을 두고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겠나”(양이원영 의원), “정직하고 정의로운 친구다, 내가 살려내겠다”(손혜원 전 의원) 등의 옹호 발언이 나오면서 친명(친이재명)계 진영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했다. 이와 관련,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조국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눈에는 민주당이 무능하고 부패하며 양심도 없는 집단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 부산교대, 부산대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공동 참여

    부산교대, 부산대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공동 참여

    부산교육대학교의 최종 의결기구인 교수회의가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공동신청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교대 교수회의는 찬반 투표를 벌여 부산대와 글로컬대학에 공동신청하는 데 찬성한 대학평의원회 논의 결과를 추인했다. 투표는 지난 17일 오후 늦게 진행됐으며, 투표권을 가진 75명 중 68명이 참여해 41명(60.3%)이 찬성하고 27명이 반대(39.7%)했다. 이로써 두 대학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신청하기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15개 내외 예비 지정 대학을 발표한다. 이후 평가,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0개 글로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2개 이상 대학이나 대학과 기관이 통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할 수 있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고 관련협약을 체결하면, 협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두 학교가 통합하면 2008년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통합한 이후로 지방거점국립대와 교육대학교가 통합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5개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글로컬대학 10곳을 선정한다. 글로컬대학은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할 예정이다. 두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공동신청하기로 했지만, 부산교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통합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다. 부산교대는 지난달 부산대로부터 글로컬 대학에 공동신청하자는 제안을 받고 내부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지난달 10일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는 총원 2380명 중 315명만 참여해 투표율이 13%에 그쳤다. 부산교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결과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지 못한 학생들이 투표를 보이콧한 결과로, 학생 1453명 중 98%인 1420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지난 15일 대학평의원회가 부산대와 글로컬 대학에 공동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학생 대표 2명은 대학평의원회 개최에 반발해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평의원회는 부산대 타 단과대 학생의 초등교육관련 복수전공 금지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비대위는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어 글로컬대학 사업 참여 중단 등을 포함한 학생 요구안을 채택하고, 릴레이 동맹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 직권 공포에 대한 서울시의회 대변인 논평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 직권 공포에 대한 서울시의회 대변인 논평

    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기초학력보장 조례’)를 직권 공포한 의장을 규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기초학력보장 조례’)는 지난 3월 10일자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가결되어 교육청에 이송했으나 서울시 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함에 따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3일 재의결 됐다. 교육감은 지난 4일자로 이송받은 조례를 ‘지방자치법’에 따라 즉시 공포해야 함에도 공포하지 아니한바, 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에 따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 이렇게 법과 절차를 명확히 따른 사안에 대하여 ‘독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민주적 정당성을 거친 의결과 재의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일 뿐 아니라, 국회에서 제정된 ‘지방자치법’의 효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기초학력보장조례’는 공포 즉시 효력이 발생했고 소송이 제기되더라도 그 효력은 중단되지 않는다. 의회가 제정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조례의 효력을 교육감이 마음대로 정지시키게 둘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논평에서 ‘교육감이 대법원에 제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기에 판결이 나기까지 공포를 보류해야 한다며 대법원이 받아들이면 효력은 즉시 중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형적인 ‘가짜 뉴스’다. 사법 체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중을 호도하기 위해 소송의 본안과 가처분 내용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것이다. 조례의 효력이 중단되려면 무효확인 판결이 확정되거나, 그전에라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야 한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매우 예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누가 보아도 위법한 조례가 시민사회에 되돌릴 수 없는 큰 피해를 끼칠 것이 확실한 경우에만 본안 판단 이전에 효력을 정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기초학력 평가 결과 공개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인지에 관해서는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을 지원하는 사무를 진행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는 주장은 너무나도 억지스럽기 때문이다. ‘기초학력보장 조례’는 공포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 이는 교육감의 대법원 제소 검토와 완전히 무관하다. 법원이 판단하고 있는 효력정지 요건에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에 쟁송 과정에서 해당 조례의 효력이 중단될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민주당은 교육감에게 위임된 ‘기관위임사무’로서 조례로 규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기초학력보장법’ 제3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사무는 서울시 ‘자치사무’로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로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지방자치법’ 제28조는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에서 그 사무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공포된 ‘기초학력보장 조례’는 바로 ‘기초학력보장법’이 부여한 자치사무에 대해 적법하게 제정된 것이다. ‘기초학력보장 조례’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도 위반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기초학력보장조례’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도 위반하지 않는다.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학교별 결과 등의 공개는 학생 개인이 특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이번 ‘기초학력보장조례’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제정됐으며 법이 보장하는 의장은 권한을 활용해 공포된 유효한 조례이다. 교육감이 재의결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더라도 그 주장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라도 교육청은 소모적인 법적 논쟁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공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기초학력보장조례’에 따라 서울시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정무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전수조사’ 결의안 채택…“솔선수범”

    정무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전수조사’ 결의안 채택…“솔선수범”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가 17일 국회의원 전원 대상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전수조사 실시를 제안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결의안 채택 배경으로 ‘솔선수범’을 꺼낸 여야 정무위원들은 향후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득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정무위원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가결 배경에 대해 “최근 국회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불법적 거래 의혹이 커지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관련 입법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가 솔선수범했다”고 설명했다. 결의안은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임기 개시일부터 현재까지 취득해 보유하게 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취득 및 거래, 상실에 관해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금융위원회와 인사혁신처,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거래소 등 관계 부처·기관으로 하여금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한 결의안은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전수조사 즉각 시행에는 거리를 둔 바 있어 추가적인 논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희곤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원내 지도부에도 보고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진경호 칼럼] 더 평등한 돼지들의 향연/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더 평등한 돼지들의 향연/논설실장

    김남국은 짐짓 억울해 보인다. ‘코인 좀 했기로서니 세상이 이렇게 난리를 떨 일인가!’ 뒤로 60억, 90억 코인을 굴리고 앞에선 라면만 먹느니 하며 ‘한 푼 줍쇼’ 궁상 코스프레를 펼친 건 그저 정치놀이일 뿐인데 위선이라니, 세상이 미친 거다. 의정 활동이야 금배지로서 보여야 할 ‘쇼’이고, 코인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할 ‘현찰’ 아닌가. 국회 상임위에서든 어디에서든 어찌 휴대전화에 머리 박고 코인질을 하지 않을쏜가. 그렇다고 할 일을 안 했나. 더불어민주당의 간판 ‘조국 키즈’이자 ‘이재명 수호전사’로서 ‘검수완박’이든 장관 탄핵이든 방탄 국회든 맨 앞에서 밀어붙였다. 뭘 잘못했나. 코인, 나만 했나! 그러나 그의 억울한 얼굴 뒤로 펼쳐지는 정황들은 다른 얘기를 한다. 코인 출처와 용처, 인출 여부 등을 놓고 지난 일주일 그는 횡설수설로 일관했다. 대선을 앞두고 거액의 코인을 인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당이 조사할 기미를 보이자 탈당 카드로 뭉갰다. 김남국 윤리감찰을 지시했던 이재명 대표는 정작 의원총회 결의문에 국회윤리특위 제소를 담는 건 막았다. 죄다 앞뒤가 안 맞는다. 김남국 코인의 실체는 검찰 수사로 가려질 일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5년, 가상화폐 광풍 속에 별별 잡코인 업자들로 북적였던 국회 풍경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당시 포럼이다 뭐다 하는 코인업자들의 판촉 행사엔 어김없이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중엔 국회의장과 여당(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지어 청와대 수석도 있다. 지난 3월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낳은 퓨리에버 코인이 2020년 11월 국회에서 연 판촉 포럼에도 여야 의원 4명이 공동주최자로 참가했다. 거물급까지 국회의원들을 손쉽게 불러내는 이들 코인업자의 힘은 어디서 나왔겠나. ‘김남국 코인 사태’는 머지않아 다른 이름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우리 정치의 너절함이 바닥을 보이는 듯하다. 실체가 무엇이든 어떻게 보여지느냐를 절대 가치로 삼은 이들에게 국민은 눈속임의 대상일 뿐이다. ‘송영길 돈봉투’를 뿌리고 받은 자들이 얼추 40명이 넘는다는데 대다수는 지금도 국민 앞에서 검찰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법정을 드나들기 바쁜 이재명 대표는 이런 이들을 제쳐 두고 “김현아는요?”, “박순자는요?”, “태영호는요?” 하며 딴청을 피운다. 국민을 ‘가붕개’로 보는 게 아니고선 이렇게 이죽댈 수 없다. 김남국 사태 앞에서 그가 머리를 숙였다지만, 청년들의 울분에 당 지지율이 흔들리지만 않았어도 가재, 붕어, 개구리에게 사과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민주당사에 들어섰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돼지들의 7계명이 ‘다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대원칙으로 귀결된 동물농장의 막장 드라마가 그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재판에 넘겨져도 당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자라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울 수 있도록 한 공천 규칙 개정,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하고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하는 후안무치, 소속 의원을 탈당시켰다가 복당시키는 꼼수까지 불사한 입법 농단은 ‘보다 평등한 돼지’로서의 굳건한 오만과, 신앙의 세계에 들어선 ‘개딸’과 함께 이뤄 낸 지난 수년의 그릇된 성취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독일 나치 세력으로부터 ‘평범한 얼굴의 악(惡)’을 찾아내 고발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거짓과 위선의 종말을 이렇게 말했다. “일관된 거짓말로 진실을 완벽하게 대체한 결과는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게 아니다. 세상의 방향 감각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위선의 전범이 된 조국 사태와 이재명 방탄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내로남불의 벽에 갇혔다. 질곡의 한국 정치사는 이럴 때 창조적 파괴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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