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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on] 법 ‘잘’ 만드는 국회/명희진 정치부 기자

    [서울 on] 법 ‘잘’ 만드는 국회/명희진 정치부 기자

    # 장면1. 집중호우로 수해가 속출하자 여야가 바빠졌다. 지도부는 고개를 숙였고 잠자던 수해 방지 관련 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관련 전담팀(TF)까지 만든 여야는 한 달 안의 일부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21대 국회에 계류됐던 관련 법은 20여건. 한 달 안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다면 그간 여야는 뭘 한 걸까. # 장면2. 공직자선거법 개정에 실패한 여야를 향해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개정안은 현행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해 올린 대안이다. 지난달 말까지 결론을 내야 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제동을 걸었다. 정개특위 대안이 ‘헌재 결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회에 주어졌던 시간은 1년. 시간이 모자랐던 탓일까. 늘 그랬다. 이슈가 터지면 여야가 앞다퉈 ‘반짝 법안’을 쏟아내고 이슈가 그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논의를 멈춘다. 이슈가 반복되고 나서야 여야는 입법 지연을 사과하고 속도를 낸다며 얼렁뚱땅 법안을 통과시킨다. 마감이 임박해서야 논의를 시작해 합의에 실패하는 고질병은 덤이다. 법을 만들고 다듬는 게 주 업무인 국회가 얼마나 법을 ‘잘’ 만드느냐엔 별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설익은 비난일까. 입법 지연은 의지가 아닌 능력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법사위 관계자는 중요한 건 발의 건수가 아니라 ‘꼭 필요한 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가’라고 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지난 7월까지 발의된 법안은 2만 1031건. 이미 20대 국회의 98.6%에 달한다. 법안 발의 홍수다. 의원들이 검토할 법안 건수도 적잖다. 2020년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1인당 검토해야 하는 법안 건수는 20대 국회 기준으로 80.5건이었다. 미국(40.6건)과 일본(1.3건)과 비교해 각각 2배, 62배나 많다. 또 법안의 가결률도 4건 중 1건(21대 기준 25.2%)꼴에 불과하다. 입법 지연 논란 때마다 대표 발의자가 “쟁점 법안 논의가 후순위로 밀려 어쩔 수 없었다”고 되풀이하는 건 이제 익숙한 장면이다. 여야는 정쟁 법안을 다투느라 쉴 틈이 없다. 상반기 임시국회를 달궜던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간호법, 방송 3법 등이 대표적이다. 논란이 수두룩한 법안을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야당 행태도 기가 막히지만 거야의 입법 횡포에 ‘대통령 거부권’만 꺼내 드는 여당의 무능함에 실망하는 사이 숙의가 필요한 많은 법안은 창고 속에 처박힌다. 법은 더 신중히 발의되고 더 치열하게 논의돼야 한다. 통상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이를 중재하려 ‘법률 만능주의’가 만연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고도로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이들을 찾아내고 응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일견 복잡한 문제 같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법안을 검토하고 토론하는 의원들의 ‘성실함’이 해법의 근간 중 하나다. 이에 더해 더 나은 대안,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의원들의 ‘집단지성’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 구로 오류시장 26층 복합건물로 탈바꿈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오류시장이 지상 26층 규모의 주상 복합 건물로 재탄생한다. 구로구는 지난달 13일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 오류시장 정비 사업 추진 계획안이 수정 가결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류시장은 공동주택과 판매 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한 건물로 바뀐다. 오류동 38-7 일대에 있는 오류시장은 시설이 55년 이상 돼 노후화되고 주차장이나 편의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정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정비 사업이 추진됐지만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수정 가결된 추진 계획안은 지난 2월 서울시 심의에서 보류 결정된 후 구가 건축 계획 일부와 도로 계획·공개 공지 계획 등 추진 계획안을 보완하면서 통과됐다. 추진 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정비 사업을 통해 오류시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뒷북치고 ‘복붙’하고… 쏟아지는 法, 法, 法

    뒷북치고 ‘복붙’하고… 쏟아지는 法, 法, 法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철근 빠진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 상식을 외면한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여야는 앞다퉈 ‘입법’에 열을 올린다. 사태를 바로잡겠다며 법안을 쏟아내고 뒷전으로 밀려났던 관련 법을 끌어올려 졸속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이런 ‘뒷북 입법’ 행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법이 발의되고 있는가,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가, 입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슈가 터질 때마다 법안 발의가 활발하다는 것은 민의를 잘 반영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입법 질을 떨어뜨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 법안 발의 건수는 7월 말 기준 2만 1031건에 달한다. 20대 국회 전체 건수의 98.6%(2만 1594건)로 임기가 열 달 남은 점을 감안하면 20대 국회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은 늘었지만 발의 질이나 가결률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내용의 문구 수정을 상임위마다 붙여 넣는 ‘복붙법안’, 여러 법안으로 나눠 내는 ‘쪼개기’ 발의도 적지 않다.발의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말하는 가결률 역시 17대 국회 40%에서 해마다 줄어 20대 30%, 21대는 25%에 그쳤다. 법안 발의 건수가 의정활동 평가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당시 행정안전위원회엔 국회의원의 재산 신고 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자는 비슷한 문구 한 줄을 추가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10건이 쏟아졌다. 이들 법안은 본회의까지 짧게는 6일, 길게는 2주 만에 통과돼 의원 실적에 추가됐다. 순식간에 달아올랐다가 사그라드는 행태도 문제다. 실제 지난달 수해 피해가 커지자 여야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한 20여건의 법안들은 수해가 되풀이될 때마다 등장했지만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빠른 입법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여야가 손보겠다는 아동학대처벌법은 2010년 10월 울산 아동학대 살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서현이 법’이라는 이름으로 2주 만에 통과됐다. 당시 객관적 기준 없는 아동학대 범위, 무분별한 신고 등 우려가 제기됐지만 여야는 공청회 등을 간담회로 대체했다. 국회에서도 입법이 능사가 아니란 목소리가 나온다. ‘순살아파트’ 적발을 계기로 잠자는 ‘부실공사 방지법’에 대한 입법 지연 논란이 일자 국토위 소속의 한 야당 의원은 “이 사건은 입법 공백이 원인이라기보다 철근 덜 넣으면 이득 보는 범죄의 유혹을 못 버텨낸 후진국형 사건”이라면서 “법 준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슈 터질 때마다 ‘마구잡이 입법’ 난무하는 국회

    이슈 터질 때마다 ‘마구잡이 입법’ 난무하는 국회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철근 빠진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 상식을 외면한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여야는 앞다퉈 ‘입법’에 열을 올린다. 사태를 바로잡겠다며 법안을 쏟아내고 뒷전으로 밀려났던 관련 법을 끌어올려 졸속으로 처리하는 식이다. 이런 ‘뒷북 입법’ 행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법이 발의되고 있는가,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가, 입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슈가 터질 때마다 법안 발의가 활발하다는 것은 민의를 잘 반영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입법 질을 떨어뜨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 법안 발의 건수는 7월 말 기준 2만 1031건에 달한다. 20대 국회 전체 건수의 98.6%(2만 1594건)로 임기가 열달 남은 점을 감안하면 20대 국회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은 늘었지만 발의 질이나 가결률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내용의 문구 수정을 상임위마다 붙여넣는 ‘복붙법안’, 여러 법안으로 나눠내는 ‘쪼개기’ 발의도 적지 않다. 발의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말하는 가결률 역시 17대 국회 40%에서 해마다 줄어 20대 30%, 21대는 25%에 그쳤다. 법안 발의 건수가 의정활동 평가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당시 행정안전위원회엔 국회의원의 재산 신고 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자는 비슷한 문구 한 줄을 추가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10건이 쏟아졌다. 이들 법안은 본회의까지 짧게는 6일, 길게는 2주 만에 통과돼 의원 실적에 추가됐다. 순식간에 달아올랐다가 사그라드는 행태도 문제다. 실제 지난달 수해 피해가 커지자 여야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한 20여건의 법안들은 수해가 되풀이될 때마다 등장했지만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빠른 입법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여야가 손보겠다는 아동학대처벌법은 2010년 10월 울산 아동학대 살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서현이 법’이라는 이름으로 2주 만에 통과됐다. 당시 객관적 기준 없는 아동학대 범위, 무분별한 신고 등 우려가 제기됐지만 여야는 공청회 등을 간담회로 대체했다. 국회에서도 입법이 능사가 아니란 목소리가 나온다. ‘순살아파트’ 적발을 계기로 잠자는 ‘부실공사 방지법’에 대한 입법 지연 논란이 일자 국토위 소속의 한 야당 의원은 “이 사건은 입법 공백이 원인이라기보다 철근 덜 넣으면 이득 보는 범죄의 유혹을 못 버텨낸 후진국형 사건”이라면서 “법 준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 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 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 하지 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여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 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 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하지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결혼보다 출산증여 비과세 더 도움” 세법 개정안, 야당發 아이디어 백태

    “결혼보다 출산증여 비과세 더 도움” 세법 개정안, 야당發 아이디어 백태

    정부가 ‘결혼 증여’ 1억원 추가 공제 방안을 담은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추진하자 국회 법안 심사 파트너인 야당에서 “결혼 증여보다 출산 증여 비과세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대안 모색이 활발해졌다. 정부안이 어떤 칼질을 거쳐 국회 문밖을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부모·조부모가 결혼했거나 할 예정인 자녀·손주에게 물려주는 결혼 자금에 대해 기본 공제 5000만원에 추가 1억원까지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 내용의 상증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정부의 세법 개정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결혼이 아닌 출산에 대한 1억원 추가 공제 조건을 상증세법 개정안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결혼 비용에 대한 세 부담을 줄이는 것보다 출산과 양육 비용에 대한 세 부담을 줄여야 출산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란 인식이 반영된 주장이다. 기재위 소속의 한 의원은 “결혼 비용보다 양육 비용을 지원하는 명목으로 증여세를 면제하는 것에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행 10년간 5000만원인 증여 비과세 한도를 7000만원으로 늘리자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안대로 결혼 증여 비과세 한도를 추가로 1억원까지 늘리지 않고 기본 공제 한도를 2000만원 더 높이기만 해도 결혼 비용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때 부부합산 비과세 증여 한도는 최대 1억 4000만원이 된다. 야당 내부에서 정부안 재검토 기류가 번지는 이유는 민주당이 ‘결혼 시 부부합산 최대 3억원 비과세 증여’를 허용하는 정부안을 ‘부자 감세안’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관계자는 “최대 1억 5000만원을 물려줄 수 있는 집은 통상 재력이 있는 부유층이거나 중산층일 테니 정부 원안이 가결되면 부의 대물림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원내에 조세재정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반대로 여권은 민주당의 ‘출산 증여’ 확대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출산지원금·부모급여·아동수당 등 현금 지원 정책이 이미 시행 중인 상황에서 출산 시 증여 비과세 혜택까지 지원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부의 이번 세법 개정안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을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높이는 출산 유인 정책이 포함돼 있다. 또한 출산 전 임신중단 가능성을 고려하면 증여 시기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고 자녀와 손자녀 중 누구에 대한 증여인지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 머스크 위성인터넷 연결 ‘스타링크’로 국가안보마저 쥐고 흔들어

    머스크 위성인터넷 연결 ‘스타링크’로 국가안보마저 쥐고 흔들어

    지난 3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 장군의 회담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것 중 하나가 스타링크였다. 스타링크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벌이는 사업으로 고도 540∼570㎞ 사이 서로 다른 네 가지 궤도에 위성 수천 개를 촘촘하게 배치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2019년부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고, 현재 약 4500개의 위성이 궤도를 돌고 있다. 세계 각국이 운용하는 인공위성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전쟁 발발 지역에서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제외하고 일반 인터넷 접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현대전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된 인터넷 접속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길 원하는 우크라이나는 미국 정부에게 스타링크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도 사기업인 스타링크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공략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스타링크 접속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작전 내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억만장자 머스크가 우주 공간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어 지적했다. 그는 스타링크 위성의 수를 4만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어서 사실상 전략 자산인 위성 인터넷을 통해 권력을 휘두르는 데 대해 각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인터넷 접속을 거부하거나 허가하는 것뿐 아니라, 위성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 정부에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국가의 수는 최소 9개국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해 정보 주권을 이유로 스타링크에 대응하는 별도의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중국도 스타링크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강력한 인터넷 검열 체제가 위성 인터넷 때문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유엔에서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이 우주공간 개발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올해 대지진 직후 사고지역에 위성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겠다는 머스크의 제안을 거부했다. 부정적인 내용의 뉴스가 검열을 뚫고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 그 나라 시민사회의 시각이었다. 중국과 튀르키예 같은 권위주의 정부일수록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은 지독한 아이러니 같기도 하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생태전환교육조례 관련 교육청 재의 요구는 무논리 떼쓰기 불과”

    최유희 서울시의원 “생태전환교육조례 관련 교육청 재의 요구는 무논리 떼쓰기 불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환경교육 관련 조례 2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재의 요구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5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생태전환교육조례’) 폐지조례안 ▲서울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학교환경교육조례’)을 본회의에서 가결한 바 있다. 이날 최 의원은 “생태전환교육조례는 부적절한 기금운용과 유사·중복위원회 운영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등을 이유로 폐지됐으며, 분산된 환경교육 관련 개별 조례를 통합하고 기존 조례의 문제점을 보완해 학교환경교육조례를 제정한 것”이라며, “교육청이 환경교육의 실질적 중요성은 등한시한 채 교육감 역점사업 살리기에만 골몰하며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의원은 교육청이 제시한 재의요구 사유에 대해서도 “합리적 근거 없는 떼쓰기에 불과하다”라며, 교육청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생태전환교육조례에 대해 교육청은 ▲폐지 정당성 부족 ▲경과조치 미비로 인한 흠결 ▲조례 제정에 관한 의회의 재량권 일탈 및 남용을 이유로 재의요구를 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생태전환교육의 법적 근거인 ‘교육기본법’ 상의 기후변화환경교육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교육법’)에 포함되는 개념이므로 생태전환교육에 관한 사항을 힉교환경교육조례에 규정할 수 있고, 전북교육청의 경우에도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에 근거해 학교 환경생태교육 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므로 생태전환교육조례 폐지에 정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 생태전환교육조례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동 조례에 규정된 생태전환교육센터는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동 센터에 대한 경과조치를 규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 조례는 법령위반뿐만 아니라 조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거나 유사한 조례의 남발로 인한 통합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폐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청이 서울시의회의 조례 제정권을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지방의회에 대한 권한 침해라고 반박했다. 교육청은 학교환경교육조례에 대해 ▲경과조치 미비로 인한 흠결 ▲조례 제정에 관한 의회의 재량권 일탈 및 남용 ▲교육현장 혼란을 이유로 재의요구를 했다. 최 의원은 ▲‘환경교육법’에 근거한 학교환경교육조례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생태전환교육과 목적을 같이하고 있어 동 조례를 근거로 기본적인 학교생태교육이 가능하고 전북교육청도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에 근거해 학교 환경생태교육 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므로 동 조례의 제정에 있어 경과조치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유사한 조례들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어 생태전환교육조례 및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면서 학교환경교육조례를 제정한 것에 대해 교육청이 의회의 조례 제정권 남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방의회의 입법권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억지라고 반박했고 ▲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재의결 결과를 예측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률에 규정된 월권, 위법, 공익 훼손이라는 세 가지의 재의 요구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교육청에 “아집에서 벗어나 환경교육의 정상화에 조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했으며 “교육청의 재의요구에 대해 법에서 정한 원칙에 따라 재의결 절차를 차분히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러시아=북한? 징집자를 포탄 취급”…입대 앞둔 러 남성들 반응 [핫이슈]

    “러시아=북한? 징집자를 포탄 취급”…입대 앞둔 러 남성들 반응 [핫이슈]

    러시아가 징집 연령 상한선을 높이면서 대규모 추가 징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징집 대상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러시아 의회가 병역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통과시켰다”면서 “해당 개정안에 대한 SNS의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25일 징병 연령 변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키이우포스트는 “현지 남성들은 당국이 징집 대상 연령의 남성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포탄’으로 취급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러시아 남성은 SNS에 “이 법은 가능한 많은 젊은이를 전장에 ‘총알받이’로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들(러시아 당국)은 징집 연령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현지 네티즌은 “18세에 살해되는 것과 21세에 살해되는 것의 차이점이 뭔가?”라고 반문하며 하한이 기존대로 유지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러시아가 종합적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북한과 같은 ‘군사 캠프’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일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소집하는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고등중학교 졸업 후인 만17세 전후부터 입대할 수 있으며 약 10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다만 출신성분 불량자, 신체 부적격자, 화교, 전과자, 재외교포 출신자 등 일부는 의무 복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러시아군, 약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해졌다” 징집 연령 상한선이 높아지면서 징집 예상 대상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이번 개정법을 통해 약 240만 명을 추가로 징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는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정법은 징집 통지서를 받은 징집 대상자의 해외여행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징집 기피자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발령했을 당시 동원 대상에 해당하는 연령의 남성 상당수가 전쟁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 러시아를 ‘탈출’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기존(500~3000루블)에 비해 크게 오른 1만~3만 루블(한화 약 14만 2000~42만 4000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아르템 셰이킨 러시아 상원의원에 따르면, 러시아 학생들은 이르면 9월 1일부터 초기 군사훈련 과정의 일환으로 전투 드론 사용법을 배우는 등 기초 훈련에 동원될 예정이다.
  •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징집 연령 상한선을 높이면서 대규모 추가 징집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징병 연령 변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연령 하한선을 즉시 높이지 않은 배경에 대해 “많은 남자들이 18세에 복무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한 연령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위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정법은 징집 통지서를 받은 징집 대상자의 해외여행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징집 기피자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발령했을 당시 동원 대상에 해당하는 연령의 남성 상당수가 전쟁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 러시아를 ‘탈출’한 바 있다. 이미 1년여의 전쟁으로 러시아군이 잃은 병력의 규모는 약 4만 7000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는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와 BBC 러시아어 서비스팀이 공동으로 SNS 게시물과 공동묘지 사진, 러시아 정부의 상속 통계 등을 토대로 전사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유출된 미국 국가정보국(DNI) 기밀문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러시아 전사자는 3만5000∼4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4만∼6만명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최근 “개전 이후 총 24만 368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소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벌금을 기존의 16배로 인상하는 등 병역 기피자를 처벌하는 조치도 새롭게 마련했다.  러시아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병력 부족이 심화되자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현재 러시아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일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소집하는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모욕 혐의로 재판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모욕 혐의로 재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화물연대 조합원 등을 비하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당사자 등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경남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김미나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김 의원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족속들” 등의 막말을 쏟아내 유족과 정의당 등으로부터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 의원은 또 비슷한 시기에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SNS에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 드는 가당찮은 또라이들”이라는 등의 글을 올려 화물연대 경남본부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3월 김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은 법률 요건이 엄격해 혐의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모욕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 사건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한다. 앞서 김 의원은 올해 초 이태원 참사 막말과 관련해 창원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의회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 당시 창원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새로 내 가결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도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 “지자체 돈 없으면 정부 돈으로 하천 정비”...국회 하천법 개정안·수계법 통과

    “지자체 돈 없으면 정부 돈으로 하천 정비”...국회 하천법 개정안·수계법 통과

    수해 방지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키로 뜻을 모았던 여야가 27일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하천법 개정안, 수계법 등을 우선 처리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49명, 기권 1명(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가결됐다. 하천법 개정안은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에 대해 중앙 정부가 공사 비용을 부담하고 직접 공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방하천의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부족 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법안은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가 재정 분권 취지에 역행한다는 취지로 반대해 논의가 더뎠으나 최근 수해 피해로 처리에 속도가 붙었다.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의 수해 방지 관련 법안인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각각 재석 249명 가운데 찬성 248표 기권 1표, 재석 248명 가운데 찬성 248표, 재석 249명 가운데 찬성 248표 기권 1표 등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들 개정안은 수질 개선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한 수계관리기금의 용도를 가뭄, 홍수 등 물 관련 재해 대응 사업을 비롯해 물관리 전반으로 넓히자는 내용이 골자다. 하천법과 함께 전날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던 도시침수법 제정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오를 예정이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는 도시침수법의 경우 기존의 법을 고친 개정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제정법이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결정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 전체 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의결이 보류됐다. 여야는 선거기간 금지됐던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등을 제외한 모임의 경우 30인 규모까지 집회, 모임을 열 수 있게 한 규정(103조3항)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국민의힘은 이 조항으로 선거운동이 돈 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했고 야당은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해당 개정안은 현행 선거법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위헌 결정에 따라 지난 13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해 통과시킨 안이다. 여야는 오는 31일까지 해당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 비명계 “이재명의 ‘기명 투표’ 강요는 인민재판”

    비명계 “이재명의 ‘기명 투표’ 강요는 인민재판”

    더불어민주당이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전환’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상황이다. 비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로 꼽히는 조응천 의원은 27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기명 투표가 책임 정치에 부합한다고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우리 당은 강성 지지층, 정치 훌리건들을 철저히 배격하고 당론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제 당론에 위배 되면 당장 뭐가 들어오나. 징계한다고 들어오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선진국은 기명 투표를 하는 데 미국 같은 데는 자유투표가 상례화돼 있다. 자기 양심에 따라 (한다)”며 “우리는 중앙집권제에다가 적대적 양당제에다가 거기다 정치훌리건에다 이런 것들이 다 뭉친 상태에서 당론이 막 옥죄고 있는 상황에 기명하라는 것은 인민재판”이라고 했다. 최근 당 혁신위원회가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현행 무기명에서 기명 투표로 바꾸자고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표는 ‘책임 정치’를 언급하며 조기 전환하자고 호응했다. 그러나 기명 투표 논란으로 당내 비명계와 친명계 간 정쟁으로 흐르자, 당 혁신위원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체포동의안 기명 표결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원욱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제도를 바꿀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들어올 경우 모든 의원이 빠짐없이 가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가 진정성이 있다면 본인의 체포 동의안 가결부터 선언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재명 체제에 반대하는 이름을 밝히라는 수박 색출 쇼”라며 “(이 대표가) 개딸 등 정치 훌리건과 강성 유튜브를 등에 업고 당내 민주주의를 완전히 위협하고 있다” 했다.
  •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2선거구)을 선임하고, 부위원장에는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구 제1선거구)과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을 각각 선임했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예방과 지원을 위한 통합적 체계구축과 이를 뒷받침할 행·재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총 13명의 위원으로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8월 2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서울시의 청소년 마음건강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구성(2023.6.23 특별위원회 구성안 가결)됐고, 제7차 본회의(2023.7.5 위원선임안 가결)에서 총 13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특별위원회는 2023년 7월 5일부터 2024년 1월 4일까지 6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다. 심 위원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청소년들은 물질적·경제적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정서적 결손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청소년 마음건강과 관련된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청소년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책과 마음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전문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효과적인 예방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서울시 의회 차원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소년 마음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지원책도 분야별·사안별 대응에 편중되어 있어 청소년 마음 건강과 관련한 시책을 개선·정비·강화해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주목하고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과 학업, 가족, 친구관계 등의 문제를 전문가들과 깊이 분석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마음건강 시책과 사업 등을 점검해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하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 한동훈, 이재명 겨냥 “불체포특권 포기 싫으면 말라”

    한동훈, 이재명 겨냥 “불체포특권 포기 싫으면 말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가결할 거냐, 부결시킬 거냐 단순한 건데 말이 너무 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대표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투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기명 투표와 관련한 조치를 검토 중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입법 사안인데 저는 조기에 기명투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기명투표 필요성 강조에 대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 장관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자기편이 한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검찰청에 몰려가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하고, 성명서 내고, 가족을 접촉하고 면회해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박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을 이용해 자기편 수사를 방해하려는 행위는 해선 안 되는 것이고 성공할 수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걸 막는 게 법무부 장관”이라고 말했다.
  • 가장 멋진 독재자?...’남미의 정치스타’ 엘살바도르 대통령 [핫이슈]

    가장 멋진 독재자?...’남미의 정치스타’ 엘살바도르 대통령 [핫이슈]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2)이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부켈레 대통령은 팔로워 140만 명에 달하는 한 보수 트위터의 글을 리트윗하며 자신의 인기를 과시했다. 해당 글의 내용은 '부켈레 대통령이 9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가장 치명적인 국가를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만들었다'고 적고있다. 또한 그 비결로 '부켈레 대통령이 범죄자들을 투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엘살바도르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지난 2018년 한해에만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 이같은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해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무려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이처럼 갱단원들이 무더기로 감옥에 갇히자 거리는 평화로워졌으며 실제로 살인율은 92% 감소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그러나 국내 외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살인율이 대폭 감소하자 반대로 부켈레 대통령의 지지율은 90%에 달할 정도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일 그는 실제로 '독재'의 길로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내년 2월에 열리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재선 도전에 나선 것. 원래 엘살바도르의 헌법은 임기가 5년인 대통령의 10년 이내 재선금지 조항이 있다. 대통령이 연이어 출마하는 것을 금지한 것.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대법원은 대통령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될 때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우회하는 새로운 조항을 가결하면서 부켈레 대통령의 연이은 대권 도전의 길을 열어줬다.한편 부켈레 대통령은 중남미 지도자 중에서도 단연 ‘튀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금은 주변 국가 지도자들이 그의 스타일과 행동을 따라할 정도인데 LA타임스는 25일 부켈레 대통령를 '남미의 정치스타'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해, 30년 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깨고 당선된 이후 청바지와 가죽 재킷 차림에 모자를 쓴 채 공식 석상에서 열변을 토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무한 신뢰 속에 국가 예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충남 서산개척단 피해자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충남 서산개척단 피해자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이연희 도의원 대표발의…조례안 의결224명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근거 마련 대한민국 3대 인권침해 사건 중 하나인 충남 서산개척단 진실규명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2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25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에서 이연희 도의원(국민의힘·서산3)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진실규명사건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피해자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조례안은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 △심리치료 및 의료지원 사업 △서산개척단 사건 등 진실규명사건 추모 및 기념사업 등을 충남도가 예산의 범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올해 기준 충남의 서산개척단 피해자 224명이다. 그동안 서산개척단 사건 피해자들은 지원조례가 없어 아무 지원도 받지 못했다. 앞서 경기도는 3대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 중 선감학원의 피해자 150여명에게 올해부터 월 2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이번 조례안은 ‘충남 서산개척단 사건 등 진실규명사건 피해자 지원 조례안’에서 ‘서산개척단 사건’을 삭제해 수정 가결했다. 앞서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4일 각각의 사건명이 포함된 조례가 남발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조례명에 ‘서산개척단 사건’을 삭제하는 심사 보고를 본회의에 상정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6일 “이번 조례안은 서산개척단을 포함해 진실 규명한 사건의 피해자 모두에게 지원한다는 포괄적 의미로 조례명을 변경됐다”며 “형제복지원·선감학원·서산개척단 등 3대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 모두 조례를 통한 지자체의 실질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서산개척단 사건은 1960년대 초 정부가 사회 정화 정책 목적으로 서산지역에 개척단을 설립해 전국의 고아·부랑인 등 약 1700여 명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체포·단속해 집단 이송해 강제로 수용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는 2022년 5월10일 진실규명을 통해 이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명예회복, 피해보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권고했다.
  • 푸틴의 ‘트랜스젠더’ 지우기…“성전환자, 결혼·자녀 양육 금지”

    푸틴의 ‘트랜스젠더’ 지우기…“성전환자, 결혼·자녀 양육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전환수술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식 문서 및 공공 기록상 성별 변경은 물론 성전환을 위한 의료적 개입을 불허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가 국가 문서상 성별 변경을 신청할 경우 이를 불허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선천적 기형을 치료하는 목적의 성전환 수술에는 예외 조항을 뒀다. 러시아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 법안은 커플 중 한 명이 성전환했을 경우 이들의 결혼을 무효화하고 성전환자가 자식을 양육 또는 입양하는 것을 금지한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러시아의 문화적, 가족적 가치와 전통을 보호하고 서구의 반가족 이념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 가결 후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서구발 가정 파탄 이데올로기를 막기 위한 장벽을 세웠다”며 “서방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단결된 전선을 구축해 러시아의 주권을 되찾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정의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성소수자(LGBTQ+)의 권리를 조롱해왔다. 2013년에는 미성년자 간 비전통적인 성관계에 대한 선전을 금지하는 법이 도입됐고 2020년에는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조항이 개정 헌법에 포함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성년자에 동성애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 적용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1년으로 트랜스젠더를 거론하며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가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정말 괴물 같은 일”이라며 “러시아의 정신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이스라엘 29주째 반대 시위에도… 의회 ‘사법부 무력화’ 법안 가결

    이스라엘 29주째 반대 시위에도… 의회 ‘사법부 무력화’ 법안 가결

    과반 차지한 극우 연합 표결 강행네타냐후, 심장조율기 단 채 등원정보예비군 1000명 복무중단 선언바이든 “네타냐후 정부 가장 극단” 이스라엘 보수연정이 24일(현지시간) 크세네트(의회)에서 대법원의 사법심사권 폐지 등 민주주의 핵심 가치인 권력 분립 원칙 폐기를 골자로 한 ‘사법개혁법’을 최종 의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행정·입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상황에서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의 견제 기능마저 사라지면서 이스라엘의 자유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는 마침내 현실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법개혁 통과를 강행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주말 인공 심장을 교체하는 대수술을 받은 뒤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날 오전 퇴원해 의회에 직접 출석해 최종 의결 과정을 지켜봤다. 이스라엘 경찰은 사법개혁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고 의회 밖 도로를 차단했다. 각종 부패 혐의로 기소돼 실각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극우 우파들과 연정을 꾸려 6번째 임기에 돌입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정치를 방해하는 판사들을 통제하기 위해 제안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른바 ‘사법개혁법’으로 불리는 ‘이스라엘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해 왔다. 단원제인 이스라엘 의회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정당연합은 전체 120석 가운데 과반인 65석을 차지하고 있어 법안 통과에 걸림돌이 없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십년간 이스라엘을 지배한 엘리트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종교법적 구속을 받지 않는 세속적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려 애써 왔지만, 최근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종교적 민족주의자, 정통 유대주의자들은 기성 엘리트 정치인들의 의제에 공감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스라엘의 민주주의 훼손을 우려한 시민들은 지난 29주간에 걸쳐 거국적 반대 시위를 벌여 왔다. 전날 1만명의 예비군이 복무 거부 선언에 동참한 가운데 이날 정보부대에서 활동 중인 약 1000명의 예비군이 사법개혁에 반대해 복무 중단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정부는 내가 50년간 이스라엘 정부를 상대하면서 본 것 중 가장 극단적”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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