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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968.40 마감…개별 종목 장세 두드러져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968.40 마감…개별 종목 장세 두드러져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소폭 반등하며 96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장중 낙폭을 키운 뒤 반등에 성공했고, 시장 내부에서는 상한가 8종목이 나오는 등 개별 종목별 강세가 두드러졌다.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57.49에 출발한 뒤 장중 944.31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979.58까지 오르며 회복력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115억원, 기관이 14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개인은 46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8억원, 비차익거래 3236억원 순매수로 전체 34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383개, 보합은 53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1297개로 더 많았지만, 상한가 8종목이 나오며 일부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키스트론이 6110원으로 30.0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조아제약 659원(29.98%), 베셀 690원(29.94%), 에이테크솔루션 7510원(29.93%), 듀오백 938원(29.92%)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률 상위 종목군에서는 강한 탄력이 이어졌다. 한울반도체는 2만 3150원으로 29.91%, 크린앤사이언스는 3955원으로 29.89%, 서산은 6250원으로 29.80% 상승했다. 한울소재과학은 2730원으로 28.47%, 크레오에스지는 1만 1350원으로 25.97% 올랐다. 아이텍은 7490원으로 20.61%, 태성은 5만 3200원으로 17.31%, 제주반도체는 13만 4000원으로 17.24% 상승했다. 거래도 일부 종목에 집중됐다. JW신약 거래량은 5227만 696주를 기록했고 제주반도체는 1093만 5272주, 한울반도체는 937만 6257주로 집계됐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소재, 소비재 등 여러 업종으로 매수세가 퍼지면서 지수보다 개별 종목 흐름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0.85% 내린 35만 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9% 하락한 16만 6700원, 에코프로(086520)는 1.29% 내린 11만 4500원으로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2.88% 하락한 57만 3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49% 오른 19만 7900원, 원익IPS(240810)는 10.58% 급등한 17만 2500원, HLB(028300)는 5.61% 상승한 5만 8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91% 오른 51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에서는 급락 사례도 속출했다. 프로브잇은 97.06% 내린 18원, 바이온은 96.85% 하락한 19원, 노블엠앤비는 94.16% 떨어진 24원, 아이엠은 88.64% 내린 45원으로 마감했다. 아이오케이이엔엠도 26.62% 하락한 2315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 1986만 5000주, 거래대금은 9조 527억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66.57이다. 최근 코스닥은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3% 넘게 밀린 뒤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수 반등 강도보다 시장 내부의 종목별 쏠림이 더 뚜렷한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미국 통제 받지 않는 장거리 무기 개발하는 영국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 통제 받지 않는 장거리 무기 개발하는 영국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의 유럽에 대한 불만은 최근 나토 문제와 에픽 퓨리 작전에 대한 유럽의 기여 문제로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은 유사시 유럽에 전개될 전력을 줄이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유럽 나토 회원국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미국의 유럽에 대한 견제는 무기 수출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은 자국 기술이나 부품이 사용된 경우 ‘국제 무기 수출 통제법’(ITAR)을 내세워 외국 무기의 수출을 막아왔다. 2018년 프랑스가 이집트에 라팔 전투기와 함께 스칼프(SCALP) 순항미사일을 수출하려 하자 미국은 ITAR을 내세워 방해했다. 미국의 방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공급한 에이테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과 각종 공대지 유도무기들은 미국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기를 제작하기 위해 프로젝트 브레이크스톱(Project Brakesto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레이크스톱에서 요구하는 성능 요건은 사거리 500~600㎞, 탄두 중량 200~300㎏, 속도 시속 600㎞ 이상, 한 발당 가격은 스톰섀도보다 저렴한 약 40만 파운드, 그리고 매월 20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 등이다. 이를 위해 MBDA의 크로스보우(Crossbow), MGI 엔지니어링의 타이거샤크(TigerShark), 그리고 로트론(Rotron) 에어로스페이스의 스카이랜스(SkyLance)가 개발되고 있다. 크로스보우와 타이거샤크는 제트 엔진을 탑재한 형태고, 스카이랜스는 프로펠러를 장착한 형태다. 이들 모두 개발 기간이 1년 정도로 상당히 빠르며, 최근 시험 발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무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FP-5 순항미사일 등과 함께 미국의 통제 없이 러시아 본토 여러 곳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영국의 브레이크스톱 프로젝트는 최근 미 국방부의 저렴한 유도무기 대량 도입과 맞물려 유럽 국가들에게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유도무기 도입 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데스트누스 같은 유럽 방위산업 스타트업들도 자체적인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나서면서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달달하게 먹으면 계속 중독되는 이유…알고 보니 과당과 포도당의 황금 조합? [와우! 과학]

    달달하게 먹으면 계속 중독되는 이유…알고 보니 과당과 포도당의 황금 조합? [와우! 과학]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가공식품이 존재한다. 가공식품은 저렴하고 언제든지 요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맛도 훨씬 좋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는 물보다 맛있고 시원하며 빠르게 갈증을 해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 여기에 맛을 들이면 마치 중독된 것처럼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특정 가공식품에 중독된 것 같은 느낌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중독된 게 맞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가공식품에 널리 첨가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 (HFCS) 혹은 액상 과당은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찾는 달달한 맛의 주역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이름처럼 저렴한 옥수수 전분을 효소로 분해해서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한 시럽 형태로 만든 식품 첨가제다. 가장 널리 쓰이는 ‘HFCS-55’는 과당 55%라는 의미로, 나머지는 대부분 포도당이다. 따라서 과당만 들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친숙한 이름인 액상 과당은 사실 잘못된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식품 제조사들이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대량으로 첨가한 것은 가격이 저렴한 탓도 있지만, 설탕보다 더 달고 맛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동시에 과당이 포만감을 덜 느끼게 만들어 더 많이 먹게 만든다는 점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의 분비를 유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이 먹어도 뇌는 충분히 먹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더 먹게 만든다. 또 과당은 위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레린’ 분비도 자극하지 않아 공복 상태가 아닌데도 공복 상태로 잘못 오인하게 만든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과당을 많이 포함한 과일은 가공식품처럼 중독적인 음식 섭취를 유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당 하나만이 문제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모넬 화학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 연구팀은 과당과 포도당의 뇌 신호 전달 체계의 차이점을 연구하면서 고과당 옥수수 시럽의 중독성 기전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식욕을 유발하는 핵심 뇌세포인 ‘AgRP 뉴런’의 활동을 관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당은 미주신경을 통해 AgRP 뉴런의 활동을 완만하게 억제하는 반면, 포도당은 이 뉴런을 직접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했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점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주었을 때의 반응이었다. 가장 흔히 쓰이는 HFCS-55를 섭취했을 때, 쥐들은 과당만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HFCS-55를 훨씬 더 선호했으며, HFCS-55가 AgRP 뉴런을 억제하는 효과 또한 훨씬 강력하게 나타났다. 과당은 배부름 신호를 약하게 보내서 계속 먹게 만드는데, 여기에 포도당이 섞여 있으면 뇌의 특정 경로를 자극해 “이 음식은 정말 맛있다”라는 식의 보상 신호나 음식 선호도를 유발한다. 따라서 적절하게 과당과 포도당을 섞으면 뇌의 보상 및 식욕 조절 회로를 교란해 더 많이 먹게 할 뿐만 아니라 계속 다시 찾게 만들 수 있다. 이 기전에 중독되면 목이 마르지 않거나 물을 대신 마셔도 되는데도 탄산음료를 찾게 되는 것이다. 물론 가공식품도 너무 많이 먹지 않으면 건강에 크게 해로운 음식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배고프지 않은데도 먹고 목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마시는 상태까지 이르렀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는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이어져 결국 비만과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그런 상태에 이르기 전에 스스로 절제하고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60조 잠수함 사업’에 호주도 참전?…배터리 동맹 맺은 독일, 한국 꺾을까 [밀리터리+]

    ‘60조 잠수함 사업’에 호주도 참전?…배터리 동맹 맺은 독일, 한국 꺾을까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과 경쟁을 벌이는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호주와 손잡고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호주 국방 전문지 오스트레일리안 디펜스 매거진은 21일(현지시간) “독일 TKMS가 호주의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인 퍼시픽 마린 배터리(이하 PMB)를 파트너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PMB는 호주의 잠수함용 배터리 시스템 전문 방산기업으로 잠수함의 주축전지를 설계·제조·정비하는 세계적인 전문업체다.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호주뿐 아니라 캐나다와 영국, 미국, 스웨덴 등 여러 국가의 해군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은 재래식 디젤-전동 잠수함의 잠항 능력과 작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에서 호주와 동맹을 맺음으로써 성능 부분뿐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면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독일 TKMS의 212CD형이 최종 낙점될 경우, 호주 PMB는 캐나다 현지에 잠수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는 PMB의 빠른 국제적 확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동맹국 전반에 걸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독일 TKMS가 한국의 한화오션을 꺾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낙점된다면 PMB는 배터리 직접 제조는 물론 후속 군수지원(ISS),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역량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캐나다가 중시하는 현지 산업 육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더불어 PMB가 가진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배터리 공급 경험 역시 TKMS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호주 PMB와 손잡은 TKMS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력대상자로 성공한다면 첨단 방위 기술 분야에서 호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의 배터리 전략은?TKMS가 호주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손잡고 공략에 나선 반면, 한국의 한화오션은 자체 잠수함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잠수함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을 내세운다. 예컨대 잠수함의 설계·건조는 한화오션, 잠수함용 리튬이온 배터리 설계·제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투체계 일부 계열 기술은 한화시스템 등이 맡아 국내 방산기업들과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조다. 독일 TKMS가 호주 PMB와 손잡고 산업 협력 측면을 노렸다면, 한화오션 역시 캐나다 내 유지보수(MRO) 시설 구축과 기술 이전, 현지 공급망 육성, 캐나다 기업 참여 확대 등을 함께 제시한 상태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100여개 기업과 협력하고 연간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940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144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에 기여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독일 수주에 힘 실어주는 유럽, 오커스까지 가세호주 PMB의 이번 협력은 이미 유럽을 등에 업은 독일 TKMS에 큰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르웨이는 TKMS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 온 납기 일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의 생산 순번까지 내놨다. 미국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에 따르면 독일과 노르웨이는 TKMS의 빠른 납기를 위해 해군용으로 사전 주문된 잠수함 생산 순번을 캐나다에 양보했다. 이로써 독일은 최소 4척의 인도 시점을 2036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한국 측이 제안한 ‘2035년까지 4척 납기’ 일정보다는 여전히 1년가량 늦다. 더불어 TKMS는 나토 동맹국 간의 군수 상호운용성을 부각하며 캐나다와 나토의 결속력 강화를 자사 수주의 추가적인 효과로 내세웠다.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호주가 속한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의 회원국과 독일이 협력하고 캐나다가 이러한 독일을 선택한다면, 캐나다는 간접적으로 오커스 생태계와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캐나다는 성능, 납기, 가격, 현지 투자, 기술 이전, 산업기여도 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 “한 대도 못 팔았다더니”…KF-21, 4개국 수출전 동시에 달아올랐다 [밀리터리+]

    “한 대도 못 팔았다더니”…KF-21, 4개국 수출전 동시에 달아올랐다 [밀리터리+]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해외 수출을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와 16대 규모의 수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잠재 고객으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21일 KF-21이 시제기 개발을 넘어 본격적인 수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지난 19일 나온 현대차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예상 물량은 16대, 계약 규모는 약 3조원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KAI가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 10조4383억원의 약 30%를 한 번에 채우게 된다. 다만 KAI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최종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분담금 갈등 겪은 인도네시아, 첫 수출국 되나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개발국이다. 당초 전체 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전투기 최대 48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분담금 납부를 미루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후 분담금을 약 6000억원으로 낮췄다. 한국은 분담금 조정에 따른 기술 이전 범위를 다시 정하고 KF-21 시제기 1대를 인도네시아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올해 방한을 계기로 16대 도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업체 PTDI가 생산이나 조립에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인도네시아가 실제 계약서에 서명하면 KF-21은 첫 해외 고객을 확보한다. 생산 물량이 늘면 대당 가격을 낮추고 후속 개량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UAE·말레이시아·필리핀도 도입 후보로 필리핀은 공군 현대화 사업의 다목적 전투기 후보로 KF-21을 살펴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12∼20대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며 금융 지원과 정비시설 구축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공군은 이미 한국산 FA-50을 운용하고 있어 KAI가 기존 협력 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도입 물량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UAE는 단순 구매보다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장기 협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UAE 공군 관계자들은 KF-21 시제기에 직접 탑승했고 양국은 지난해 전투기 분야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도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다목적 전투기 후보로 KF-21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군 관계자들은 KF-21을 직접 살펴봤으며 약 30대 규모가 거론되지만 공식 도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KF-21은 2024년 양산에 들어갔고 올해 3월 첫 양산기가 출고됐다. 개발 비행시험도 올해 1월 마무리됐다.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에 이어 공대지 능력을 갖춘 블록Ⅱ 개발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4개국 가운데 KF-21 구매 계약을 확정한 국가는 없다. 향후 수출 성패는 가격뿐 아니라 현지 생산, 기술 협력, 금융 지원과 후속 군수지원 조건에서 갈릴 전망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서산 상한가, 한울반도체·제주반도체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서산 상한가, 한울반도체·제주반도체 강세

    22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 폭이 크게 벌어지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개별 재료가 반영된 중소형주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일부 저가주에서는 급락세도 함께 나타났다. 거래량 1위는 JW신약(067290)으로 4028만 9621주가 손바뀜됐고, 주가는 18.42% 오른 2765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씨앤엘(198440)은 2461만 5527주 거래되며 4.14% 상승한 2515원에 거래됐다. 반면 바이온(032980)은 1074만 1500주 거래 속에 96.52% 급락한 21원에 머물렀다. 시지메드텍(056090)은 13.66% 내린 1397원, 한울반도체(320000)는 26.54% 오른 2만 2550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승 종목 가운데서는 서산(0796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2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율촌(146060)은 20.87% 상승한 1419원, 키스트론(475430)은 17.02% 오른 5500원, 삼화네트웍스(046390)는 15.60% 상승한 1764원에 거래됐다. 삼익제약(014950)도 6.54% 오른 8960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3.73% 상승한 1만 2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 강세도 눈에 띄었다. 제주반도체(080220)는 18.90% 오른 13만 5900원으로 거래대금 95만 5010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하나마이크론(067310)은 13.88% 상승한 5만 5800원, HPSP(403870)는 4.06% 오른 5만 8900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바이온 외에도 프로브잇(227100)이 95.92% 내린 25원, 노블엠앤비(106520)가 89.29% 하락한 44원, 아이엠(101390)이 88.64% 떨어진 45원을 기록하며 낙폭이 컸다. 화신정공(126640)은 14.96% 하락한 4830원, 대한광통신(010170)은 3.49% 내린 1만 5760원, 우리로(046970)는 1.09% 하락한 727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거래 종목 가운데서는 HPSP가 4조 8475억원, 제주반도체가 4조 6808억원, 하나마이크론이 3조 7095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대한광통신은 2조 4505억원, 카카오게임즈는 8997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제주반도체, HPSP, 하나마이크론, 한울반도체 순으로 자금이 몰리며 투자 심리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장중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상한가와 급락 종목이 동시에 출현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 대응이 요구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월드컵 멕시코전 또 인종차별…“치노! 치노!”에 맥주컵 투척까지

    월드컵 멕시코전 또 인종차별…“치노! 치노!”에 맥주컵 투척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주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한 대한민국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한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의 인종차별과 비매너 행위를 전했다. 유튜버 영알남(영어 알려주는 남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아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관람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초반에 만난 멕시코 시민들은 “행운을 빈다. 한국은 형제의 나라니까”라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훈련을 위해 들어서자 일제히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경기가 시작된 뒤 한국 선수가 공을 잡기만 하면 무조건적인 야유가 쏟아졌다. 홈팀의 일방적인 야유는 원정팀이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문제는 인종차별적 야유였다. 관중석 뒤편에서는 “치노(Chino)! 치노!”라는 인종차별적 야유가 반복적으로 들렸다. 치노는 스페인어로 ‘중국인’이라는 뜻이지만, 동양인을 싸잡아 중국인으로 부르는 것은 엄연히 인종차별적 행위다. 더구나 상대 팀과 관람객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는 상황에서 ‘치노’라고 야유하는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비매너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멕시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자 관람석 뒤편에서는 맥주가 든 잔을 던져 앞 사람이 젖는 일이 속출했다. 영알남도 맥주에 맞아 머리가 흠뻑 젖었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도 멕시코 관중들은 영알남 일행을 함부로 만지고 “코레아노”(한국인), “치노, 치노”라고 부르는 행위를 이어갔다. 영알남은 “현지에서 사업하는 한국인들이 모여 앉은 1층 앞자리 좌석의 암표 가격이 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치솟았는데, 2·3층 관람석에 있던 멕시코 관중들이 그 좌석을 향해 맥주잔을 너무 많이 던지더라”면서 “나도 맞고, (1층의) 어떤 할아버지도 머리에 맞아 혹이 났더라. 신발도 던지고 모자도 던지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또 바깥에 나온 멕시코 관중들이 “너희들(한국) 덕분에 조 1위로 간다, ××들아”는 내용의 비속어가 섞인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A조 1차전에서도 한국인 관람객을 향한 멕시코 관람객의 인종차별 행위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유튜브 구독자 661만명을 보유한 이노냥이 당시 경기를 관람하며 현장 분위기를 담기 위해 뒤쪽 관중석을 촬영하고 있을 때 한 멕시코 남성이 카메라를 응시하더니 양손 검지로 눈 옆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서구권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다. 해당 장면은 금세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고, 가해자의 신원도 곧 특정됐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회장으로 밝혀진 가해자는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많은 멕시코인이 이노냥과 한국을 향해 사과했고, FIFA 역시 인종차별에 대응하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이노냥을 경기에 공식 초청했지만 경기장 안팎의 크고 작은 인종차별적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생색내기 예산 증액뿐…청년 농업인 지원사업 집행률 3년째 바닥”

    전석훈 경기도의원 “생색내기 예산 증액뿐…청년 농업인 지원사업 집행률 3년째 바닥”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겠다는 경기도의 대대적인 홍보와 달리 관련 사업의 실집행률이 3년째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예산 규모만 키우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 진입장벽을 외면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결산 심사에서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을 상대로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의 연례적인 집행 부진과 구조적 부실 관리 체계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해당 사업 예산액 106억 4700만원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79억 6,500만원으로 실집행률이 69.2%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남은 국비 기준 집행잔액만 33억 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의 집행 추이를 분석한 결과 문제의 심각성은 더 도드라졌다. 2023년 89.7%였던 집행률은 2024년 64.5%로 폭락한 후 2025년에도 69.2%에 머물렀다. 매년 지원 인원과 예산 총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소화되는 예산 비율은 떨어지는 ‘역설적인 예산 불용’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셈이다. 전 의원은 이러한 집행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예비 청년 농업인들이 마주하는 극심한 ‘농지 확보의 어려움’을 꼽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최대 5억원의 융자 지원책(육성자금)을 제시하고 있으나 치솟은 농지 가격과 현행 규제 장벽 앞에서는 청년들이 제때 자력으로 농지를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예산만 늘려놓고 청년들이 농지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행정의 직무유기”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농지 공급 연계 방안을 돕는 것이 경기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를 향해 “매년 반복해서 집행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 만큼 임기응변식 대처로는 안 된다”고 꼬집으며 “반드시 차기 연도 예산 편성 전까지 농지 확보 규제 완화나 지원체계 다변화 등 실효성 있는 대안 정책을 수립하여 의회에 정식으로 보고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2대 전반기 ‘들녘·바다 지킨 4년’ 여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2대 전반기 ‘들녘·바다 지킨 4년’ 여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지난 18일 제363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를 열고 주요 농어업 현안 점검에 나섰다. 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2건을 처리한 데 이어, 해양수산국·농업기술원·농축산유통국 소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생활개선회 전국대회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K-푸드 정책이 경북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세심히 살펴줄 것을 주문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독도전시관 조성과 독도재단 이전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포항에서 열리는 생활개선회 전국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서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도 농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벼 키다리병 확산 방지를 위해 종자 소독 교육을 강화하고,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방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반복되는 양파 가격 하락의 원인을 생산·품질·유통 전반에서 분석하고, 계약 재배 등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의 지방 재정 부담을 지적하며, 국비 분담 확대와 함께 지역 경제·인구 증가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평가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돗돔 인공 부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연구진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전폭적인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에 추가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경북도가 당초 약속한 도비 30%를 충실히 지원해 지역 소멸 대응과 주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최첨단 방공시스템이라더니…모스크바 도로에도 긴급 배치된 판치르 [밀리터리+]

    최첨단 방공시스템이라더니…모스크바 도로에도 긴급 배치된 판치르 [밀리터리+]

    최근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정유시설이 잇달아 피해를 보자 러시아가 바빠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의 판치르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모스크바 남동부 정유시설 인근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집중 표적이 된 카포트냐 지역 정유공장과 인접한 모스크바 순환도로(MKAD) 출구 부근에 판치르가 긴급 배치된 모습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판치르 조종석에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보호망이 장착됐는데 이는 과거 모스크바 방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수도 방어를 위해 최전선에서 재배치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탑 우측 발사대에 최대 6발 중 2발만 탑재됐는데 대공 미사일 부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러시아는 모스크바 소콜니키 지역의 유명 고층 비즈니스 주거 빌딩 옥상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판치르를 설치했다. 또 지난달 말에도 모스크바 북서부에 있는 42층 규모의 노르드 스타 비즈니스 센터 옥상에 판치르를 배치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판치르를 앞세워 모스크바 방공망을 강화한 것은 연이어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속절없이 뚫리면서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16일과 18일 연이어 카포트냐 지역 정유시설을 공습해 큰 피해를 줬다. 이곳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네프트가 소유한 곳으로 크렘린궁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있으며 모스크바 연료 시장의 약 35.00%, 모스크바 및 주변 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4단계 방어망,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뚫려러시아는 수도와 크렘린궁 등 핵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초장거리부터 최단 거리까지 무기 체계를 4단계 겹쳐놓은 다층 방어망을 구성하고 있으나 이번에 허점이 제대로 노출됐다. 여기에 전선에서 500㎞ 이상 떨어진 장거리 공격에 당했다는 점이 러시아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전력을 과시하며 더 이상 러시아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한편 주유소 앞에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는 등 대란이 발생할 조짐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는 러시아 정부가 전쟁 이후 원유 정제량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최근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능력의 20.00% 이상이 가동 중단된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을 결합한 판치르러시아어로 ‘갑옷’이란 뜻의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을 결합한 러시아 대표 방공무기다. 저고도 공중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최후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2발과 30㎜ 기관포 2문을 갖춘 복합 방어체계다. 특히 저고도로 비행하는 소형 드론이나 무인기(UAV) 요격에 특화돼 있어 ‘드론 킬러’로도 불렸지만 우크라이나 드론에 속절없이 뚫리면서 실전에서의 한계와 약점이 그대로 노출됐다.
  • 트럼프 “내 취향”…카타르 6000억 전용기 선물에 ‘활짝’

    트럼프 “내 취향”…카타르 6000억 전용기 선물에 ‘활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로부터 선물 받아 개조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의 대형 격납고에 세워져 있던 에어포스원 탑승구에서 등장했다. 당초 공군 장병들과 만나는 행사로 알려졌지만, 에어포스원을 깜짝 공개하는 연막이었다. 기존의 에어포스원은 너무 낡고 새 에어포스원은 2028년에나 인도되는 상황에서 그사이에 쓸 에어포스원을 마련한 것이다. 보잉 747 점보 기종의 임시 에어포스원은 차분한 느낌의 하늘색이던 기존의 에어포스원과 달리 남색과 붉은색, 금색, 흰색으로 선명하게 도색됐다. 대통령이 탑승하는 문 쪽에 대통령 문장이, 동체 뒤쪽에는 성조기가 큼직하게 새겨졌다.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이전에 본 적 없는 호화로운 수준으로 이 항공기가 ‘상공의 백악관’으로 변모했다”고 했다. 크기가 기존 에어포스원의 두 배라면서 디자인과 색상이 본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도 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런던이나 독일이나 어디에서든 공항에 착륙할 때 누구도 이 항공기를 능가할 수 없다”면서 “이것이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 항공기는 카타르 정부의 선물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때 에어포스원으로 쓸 수 있는 보잉 747 점보 기종 항공기를 선물했다. 항공기 가격이 4억 달러(약 6100억원)에 달해 미국 대통령이 이 정도로 고가의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논란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받지 않으면 멍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중 이 전용기를 쓰다가 퇴임하면 자신의 기념관에 전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연료비 조정요금은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의 변동을 반영하는 요소로, 연료비 조정단가가 그 기준이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최근 3개월간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며, 현재는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 [사설] 부동산 세제 손질, 취득·보유·양도세 전반 면밀 점검부터

    [사설] 부동산 세제 손질, 취득·보유·양도세 전반 면밀 점검부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그제 페이스북에 부동산 과세 강화를 예고했다. 성과급, 무역흑자 등으로 발생한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흘러간다며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고 옳은 방향”이라고 썼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보유세가 대체로 낮다”며 보유세 인상을 시사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성과급 지급에 경기 화성시 동탄 아파트값은 펄펄 끓는다. 이달 첫째 주 0.6% 오르더니 둘째 주는 1.98%, 셋째 주는 2.22%(15일 기준)나 올랐다. 부동산 보유세는 재산세과 종합부동산세를 뜻한다. 토지+자유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33%)의 절반 이하다. 보유세 실효세율은 세수 총액을 자산가치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부동산 자산가치 산정 방법이 국가마다 달라 세 부담을 국제 비교할 때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율이 좀 더 널리 쓰인다. 우리나라의 보유세 비율은 GDP 대비 1.0%로 OECD 평균(0.95%)과 비슷하다. 부동산은 살 때 취득세, 팔 때 양도차익이 있으면 양도소득세를 낸다. 두 세금을 거래세라고 부른다.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부동산 거래세 비중은 1.01%로 OECD 평균(0.49%)의 두 배 이상이다. 부동산 거래세는 내리고 보유세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취득·보유·매도 등 부동산 세제 전반을 점검·개선해야 할 상황이다. 부동산시장도 공급과 수요의 경제 기본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격을 안정시키려면 공급이 늘어나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늘려 매물을 끌어낼 수는 있지만 이는 단기 처방일 뿐이다. 세금 부담은 임대시장으로 고스란히 전가된다. 국토연구원은 종부세와 양도세 인상이 시차를 두고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보유세 인상이 월세 비중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3.4%(15일 기준)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2.8%)을 웃돈다. 월세가격은 월간 단위로만 공표되는데 지난달까지 2.19%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0.57%)의 4배에 육박한다. 다주택자가 이윤을 얻으려고 임대사업을 하지만 민간 임대시장의 공급자이기도 하다. 다주택자를 압박하더라도 임대·분양 공급이 받쳐 줘야 부동산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관련 모든 세금은 중과했지만 충분한 공급은 하지 못했다. 부동산이 결국 정권의 발목을 잡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 “꼬레아, 미국으로 보내서 미안해”… 우버 기사는 위로·걱정부터 건넸다[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꼬레아, 미국으로 보내서 미안해”… 우버 기사는 위로·걱정부터 건넸다[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트럼프 이민 정책에 불만 표출‘우정의 증표’로 테킬라 주기도 “오 친구여, 너희가 미국으로 가게 해서 미안해. 거긴 여기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모든 게 말도 안 되게 비싸. 부디 무사히 ‘꼬레아’로 돌아가길 바랄게.”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새로운 멕시코 현지 취재 아이템 발굴을 위해 탑승한 우버 택시에서 운전자 미겔 몬토야(48)는 기자의 국적을 묻더니 대뜸 위로와 걱정부터 보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시민이라면 A조를 1위로 통과하지 않으면 다음 목적지가 미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랑이 유난한 이곳에서 만난 멕시코인들은 자국의 승리를 누구보다 기뻐하고 즐겼겠지만, 적어도 기자가 만난 현지인들은 위로와 걱정이라는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있는 사포판까지 차량을 운행해 준 또 다른 우버 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ICE’(이민세관단속국)까지 거론하며 “미국이 월드컵을 최악으로 망쳐놨다”고 불만을 늘어놨다. 사실상 미국 중심의 이번 대회에서 입장권 가격이 폭등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도 평범한 서민은 볼 수 없고, 그나마 TV 시청도 미국 대기업 광고를 위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보충 휴식)가 도입돼 축구가 광고를 위한 미끼가 됐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겐 (멕시코시티행이) 잘된 일이지만, 한국 선수들과 한국인들이 미국에선 험난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달라하라에서 보낸 약 2주간 식당과 주점 등 곳곳에서 ‘반트럼프’ 정서를 읽을 수 있었다. 한 식당은 돼지 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고, 멕시코인들의 한과 자부심이 서려 있는 전통의 스포츠 ‘루차 리브레’(프로레슬링)를 주제로 한 식당에서는 벽에 전통 마스카라(마스크)를 한 루차도르(레슬러)가 ICE 요원의 뺨을 때리는 그림이 걸려 있기도 했다. 시내의 한 주점에서 지역 특산 테킬라 한 병을 ‘우정의 증표’로 선물한 주민 루이스 카데나스(53)는 “축구는 축구고, 우정은 우정”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에선 이런 걸 기대하면 안 될 거야”라며 웃었다.
  • “인구 감소기, 도시계획 목표는 성장 아닌 재설계… 건물 줄일 수 있게 지어야”

    “인구 감소기, 도시계획 목표는 성장 아닌 재설계… 건물 줄일 수 있게 지어야”

    저인구 핵심 과제는 ‘축소의 관리’ 부동산 남아돌고 에너지는 부족대도시보다 지역 단위 생활 중요 “의자 10개 있었는데 5개로 줄어들었다면 남은 5개에 맞춰 사회를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지난 18일 일본 교토대에서 만난 모리 토모야(59) 교토대 경제연구소 교수는 인구 감소 시대를 ‘의자 뺏기 게임’에 빗대며 이렇게 설명했다. 줄어드는 인구를 다시 늘리겠다는 목표만으로는 사회를 유지하기 어렵고 남겨야 할 지역과 기능을 골라 질서 있게 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도시경제학·공간경제학 분야의 권위자인 모리 교수는 100년 후인 2120년 일본 인구가 에도시대(17~19세기) 수준으로 줄어들고, 도시 가운데 도쿄와 후쿠오카만 번창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으며 학계와 정책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구 감소 시대의 핵심 과제에 대한 답을 성장보다 ‘축소의 관리’에서 찾았다. 모리 교수는 “무엇을 살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인구가 줄어들면 적은 사람이 더 넓은 지역의 인프라 유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시점이 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나라”라고 규정했다. 모리 교수는 일본이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지방창생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언급하며 “신칸센과 고속도로를 놓으면 지방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교통망이 좋아질수록 사람과 기업, 서비스가 지방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중심도시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교통망이 개선될수록 중심도시가 사람과 자본, 산업 기능을 빨아들이는 이른바 ‘빨대 효과’(Straw Effect)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한국에서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모리 교수는 “서울과 부산의 거리(427㎞)를 일본에 대입하면 도쿄와 나고야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한국에서는 어디에 있든 서울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인구가 감소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일자리와 서비스를 찾아 중심도시로 이동하게 된다”면서 “일본보다 국토가 작은 한국은 더 강한 서울 일극 집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인구 감소를 전제로 어떤 도시를 남기고 어떤 도시를 정리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최근에는 도시보다 에너지 문제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 교수는 “지금은 땅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 결국 부동산은 남아돌게 될 것”이라면서 “오히려 부족해지는 것은 에너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과 도쿄처럼 사람들이 밀집해 사는 대도시 자체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아이폰이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는 지금의 도시 생활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체계 위에서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생활을 계속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지금보다 훨씬 적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규모를 키우면 효율이 올라간다고 생각했지만 그 모델 자체가 석유 가격 상승에 취약하다”면서 “앞으로는 지역 단위의 생산과 소비, 자급자족에 가까운 생활 방식이 다시 중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인구 감소 시대에 도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모리 교수는 “도시계획의 목표는 성장(growth)이 아니라 재설계(reshape)”라고 강조했다. 출산율 반등 여부와 별개로 인구 감소를 전제로 사회와 도시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그는 “지금 수준의 에너지 가격을 전제로 하면 최소한의 생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구는 대략 3만명 정도”라면서 “응급병원과 산부인과, 슈퍼마켓, 고등학교 등을 유지할 수 있는 인구 3만~5만명 규모의 생활권이 현실적인 단위”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는 줄어드는데 건물은 남는다”면서 “크게 짓는 것보다 줄일 수 있게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할 수도 있고 특히 부부 관계는 더 유연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프랑스와 북유럽 국가들의 사실혼 제도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예로 들면서도 “이런 제도를 도입해도 출산율이 인구 유지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출산율 반등만을 기대하기보다 인구 감소를 전제로 도시와 산업, 가족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달걀 1개 500원 넘었다… 때 이른 더위에 밥상 물가 비상

    달걀 1개 500원 넘었다… 때 이른 더위에 밥상 물가 비상

    최근 달걀 가격이 무섭게 올라 한 알당 처음으로 500원을 돌파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이른 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에그플레이션’(달걀+인플레이션)이 현실화했다. 달걀과 함께 폭염에 취약한 농축수산물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올여름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특란 10구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보다 14.3% 오른 5224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3900원대로 올라선 달걀 가격은 지난 4월 4476원으로 12.2% 껑충 뛴 이후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2022년 특란 10구 소비자 가격 조사 시작 이후 5000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닭고기(육계)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이달 육계 가격은 전년 대비 19.3% 오른 ㎏당 6644원을 기록했다. 육계 가격은 2월 5900원대에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 오른 원인은 지난겨울 발생한 AI 영향이 크다. AI 확산을 막으려고 농장들이 산란계를 살처분하면서 달걀 공급이 줄어 가격이 뛰었다. 전체 산란계의 20%인 1135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다른 농축수산물의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이달 한우(안심) 가격은 전년 대비 15.7%, 돼지(삼겹살) 가격은 6.9% 올랐다. 대파 ㎏당 소매가격은 2827원으로 지난해 6월 2388원에서 18.4% 올랐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 한 통은 2만 4292원으로 지난해보다 8.9% 비싸졌다. 수산물 중에서는 수입산 염장 고등어 1손당 소매가격이 1만 803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26.5% 올랐다.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 기후변화가 있다. 올해 서울 지역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6월 30일)보다 12일 이른 지난 18일 발령됐다. 기온 상승은 농작물 생육 저하와 가축과 양식 수산물 폐사로 이어진다. 더위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이 올여름 닥쳐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하고 본격 물가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미국산·태국산 달걀을 다음달까지 매주 448만개 이상 총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높아진 달걀값이 제과·제빵, 외식업 등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8000t을 시장에 공급한다.
  • 정부, 나프타 수출제한부터 푼다… 중동 대응조치 정상화 시동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서 정부도 중동전쟁으로 내렸던 비상조치의 정상화에 나섰다. 첫 단추로 ‘산업의 쌀’ 나프타에 대한 수출 제한을 푸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21일 “중동 정세 추이를 살펴보며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조기에 폐지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의 수입이 막히자 지난 3월 27일 0시부터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는 모든 나프타의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 수요처로 돌렸다.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는 ‘셧다운 공포’에 휩싸인 국내 석화 공장에 ‘인공호흡기’ 역할을 했다. 이후 정부는 미국, 인도 등으로 나프타 공급망을 다변화하면서 중동 의존도를 낮춘 끝에 지난달부터 나프타 확보량을 평시 대비 83%까지 끌어올렸다. 석화 기업들도 현재 고비를 넘기고 안정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50%대까지 떨어졌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은 최근 70~80% 수준으로 전쟁 전 평상시 가동률 80%에 육박했다. 이에 정부는 8월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나프타 수출 제한 및 수급 조정에 관한 고시’를 조기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개월간 국산 나프타 수출 제한에도 주요 수출국인 중국·일본·싱가포르와의 통상 관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정유사의 석유 공급가격 상한선을 설정해 오름세를 차단한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도 검토 대상이다. 정부는 일단 지난 19일 0시부터 적용될 7차 최고가격 고시를 보류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간 30% 급락해도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ℓ당 2000원대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보실장은 “이번 주 초까지는 추이를 살펴볼 계획”이라면서 “호르무즈 상황, 민생과 재정 부담, 해제 후 국내 유가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종료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의 ‘호르무즈 통항료’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새로운 위기로 떠오를 조짐이다. 이란이 “60일 동안은 무료로 하고 향후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앞서 이란은 전쟁 중 통항료로 한 척당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언급한 바 있다. 이는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는 초대형 유조선(VLCC)을 기준으로 1배럴당 1달러다. 연간 중동산 원유 수입 규모가 7억 배럴임을 고려했을 때, 이란의 통항료가 현실화하면 연 7억 달러(1조원)의 에너지·물류비 부담이 생기게 된다. 이는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내 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단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법무부, 국민 의견 듣는다

    [단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법무부, 국민 의견 듣는다

    법무부가 동물을 민법상 ‘물건’에서 제외하는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을 위해 국민 여론조사를 조만간 실시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예고한 ‘국민적 합의’ 절차의 첫발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법무부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동물의 법적 지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통상 부처 차원의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이뤄지는 법 개정 작업에 앞서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계류 중인 의원 법안에 정부 차원의 여론 근거를 더해 입법 동력을 살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론조사 시점이나 방식,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에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의 비물건화’는 현행 민법 제98조가 동물을 유체물인 ‘물건’으로 취급하는 것을 바꾸자는 취지다. 동물을 권리의 주체는 아니더라도 물건과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제3의 법적 지위로 인정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으로 묶여 있는 탓에 여러 한계가 지적돼 왔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어도 배상액이 분양가·시장가격 등 ‘물건 값’을 기준으로 산정돼 치료비나 보호자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타인이 남의 반려동물을 해쳐도 형사상으로는 재물손괴죄로 다뤄졌다. 동물학대가 발생해도 가해자의 소유권을 박탈하기 어려워 피학대 동물의 보호조치에 제약이 따랐다. 소유자가 강제집행을 당하면 반려동물도 재산으로 압류 대상이 됐다. 법무부는 지난 2021년 7월에도 민법 제98조의2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은 지난 2024년 6월 ‘동물의 비물건화’를 담은 민법 개정안과 반려동물 압류를 금지하는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1년 넘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법무부가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여야가 합의까지 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을 국민적 합의를 거쳐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60조 잠수함’ 사업서 밀리나…온 유럽이 돕는 독일에 판세 흔들? [밀리터리+]

    한국, ‘60조 잠수함’ 사업서 밀리나…온 유럽이 돕는 독일에 판세 흔들?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에서는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이, 독일에서는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한국 측은 3000t급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Batch-I) 등 해군이 실제 운용 중인 전력들을 캐나다 현지에 입항시켜 승조원 탑승 및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등 성능 입증에 주력했다. 더불어 수주전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은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100여개 기업과 협력하고 연간 2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940억 달러(한화 약 144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에 기여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독일 수주에 힘 실어주는 유럽독일 TKMS는 유럽을 등에 업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도움을 받아 가며 캐나다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먼저 노르웨이는 TKMS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 온 납기 일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의 생산 순번까지 내놨다. 미국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에 따르면 독일과 노르웨이는 TKMS의 빠른 납기를 위해 해군용으로 사전 주문된 잠수함 생산 순번을 캐나다에 양보했다. 이로써 독일은 최소 4척의 인도 시점을 2036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한국 측이 제안한 ‘2035년까지 4척 납기’ 일정보다는 여전히 1년가량 늦다. 더불어 TKMS는 나토 동맹국 간의 군수 상호운용성을 부각하며 캐나다와 나토의 결속력 강화를 자사 수주의 추가적인 효과로 내세웠다.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NATO 차원의 결속력과 북극해 안보 통제권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캐나다가 독일을 선택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로 꼽힌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독일 잠수함을 선택할 경우 유럽 국가들에 캐나다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정치적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최종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둔 지난 15일 캐나다가 서명한 유럽 방산 공동 조달 금융 프로그램 ‘세이프’(SAFE)가 이번 수주전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이프란?‘세이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유럽의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국들의 공동 무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총 1500억 유로(약 263조 6600억원) 규모의 방산 공동 조달 금융 프로그램이다. 유럽연합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무기를 구매하거나 방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장기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유럽 내 방산 공급망과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는 2026년 비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SAFE 참여 협정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에 공식 참여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유럽 국가들과 공동 방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유럽 방산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캐나다가 미국 중심의 방산 협력에서 벗어나 유럽과의 안보·방산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의미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나다의 세이프 참여는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잠수함의 성능 외에 정치·외교적 요소와 산업 네트워크 측면에서 독일 TKMS가 더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난 뒤 “우리의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수주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낙관하기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핵심 평가 기준은 여전히 성능, 납기, 가격, 현지 투자, 기술 이전, 산업기여도 등인 만큼 세이프 참여만으로 독일의 우위를 점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 [포착] 푸틴 ‘뚜껑’ 열리겠네…러 정유공장 오폭으로 저장탱크 지붕 날아갔다

    [포착] 푸틴 ‘뚜껑’ 열리겠네…러 정유공장 오폭으로 저장탱크 지붕 날아갔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시설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이를 증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 지역 정유공장의 원유 저장탱크와 설비가 파괴됐다며 이를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보도했다. 위성사진에도 포착된 모스크바 정유공장 피해 상황지난 18일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공장 곳곳의 파괴된 설비와 화재 흔적이 선명한데, 특히 저장탱크 중 한 곳의 지붕이 사라진 것이 확인된다. 이는 당시 다른 카메라에도 촬영됐는데, 폭발한 저장 탱크 지붕이 화염과 함께 수십 미터 상공으로 치솟아 올랐다. 애초 이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결과로 보도됐으나 19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의 오폭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NYT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다급하게 휴대용 대공 미사일(MANPADS)을 쐈으나 목표물을 빗나가 정유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는 저고도로 수평 비행하는 미사일 궤적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는 탱크의 원형 지붕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머리 위에 합성해 ‘푸틴의 새 모자’라는 밈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16일과 18일 연이어 모스크바의 최대 정유시설을 장거리 공습해 큰 피해를 줬다. 이곳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네프트가 소유한 정유시설로 크렘린궁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있으며 모스크바 연료 시장의 약 35%, 모스크바 및 주변 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연이어 모스크바의 심장부가 뚫리면서 러시아가 자랑하는 4중 방공망의 허점이 제대로 노출됐다. 러시아는 수도와 크렘린궁 등 핵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초장거리부터 최단 거리까지 무기 체계를 4단계 겹쳐놓은 다층 방어망을 구성하고 있다. 전선에서 500㎞ 이상 떨어진 장거리 공격에 피해여기에 전선에서 500㎞ 이상 떨어진 장거리 공격에 당했다는 점이 러시아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전력을 과시하며 더 이상 러시아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SNS)에 모스크바 정유공장 타격 순간을 공유한 뒤 “모스크바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전력의 사거리를 체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500㎞ 떨어진 곳에 있는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는 전쟁 종식을 압박하는 요소이자,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에 따라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한편 주유소 앞에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는 등 대란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러시아 정부가 전쟁 이후 원유 정제량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최근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능력의 20% 이상이 가동 중단된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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