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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준 서울시의원 “기후동행카드 요금 인상, 서울시가 책임 있게 검토해야”

    김성준 서울시의원 “기후동행카드 요금 인상, 서울시가 책임 있게 검토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재정건전성 확보와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후동행카드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비롯해, 노인 무임승차에 대한 불합리한 손실 보전 구조, 철도 보호구역 내 대규모 공사로 인한 지하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서울교통공사가 요금 인상과 함께 기후동행카드 가격 인상도 서울시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이는 공사 단독의 부담으로는 더 이상 지속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100% 보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공사의 재정 부담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인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코레일과 달리 단 1원의 보전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매년 기재부가 국회 기재위에서 이 사안을 제동하는 구조이지만, 국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통공사 노조와 함께 구성된 PSO(공익서비스의무) 대응 TF 활동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치적 상황도 고려해 국회·정부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사의 역할과 기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지하철 내 승객 불편 민원도 언급됐다. “선반 철거 이후 시민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백팩 사용자나 장애인의 불편이 크다”면서 “지하철 내 안내판 가독성 문제, 역사 내 쓰레기통 부족 인식 등은 시민 체감도와 직결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로,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역 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또타 앱’ 정거장 음성안내 기능 등을 소개하며 “이런 혁신이 널리 알려지도록 홍보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하철 인근 대규모 공사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철도 보호구역 내 사전협의 및 보강 공사가 명확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싱크홀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공공성과 안전, 지속 가능성은 서울시와 시민 모두의 몫”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끝까지 책임 있는 논의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죽은 여가수가 찍었던 ‘첫 누드 사진’ 팔아요”…‘인기템’ 된 충격 상황

    “죽은 여가수가 찍었던 ‘첫 누드 사진’ 팔아요”…‘인기템’ 된 충격 상황

    2년 전 세상을 떠난 여성 가수의 추모 앨범에 ‘누드 사진’을 특전으로 포함해 논란이 된 일본 음반사가 예정대로 앨범을 발매한 가운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고액 되팔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스포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음반사 ‘뉴 센추리 레코드’는 지난 2023년 별세한 야시로 아키(사망 당시 73세)의 누드 사진을 특전에 포함한 앨범 ‘잊지 말아줘’를 지난 21일 발매했다. 앞서 이 음반사는 야시로의 추모 앨범을 발매하면서 그의 누드 사진을 특전으로 제공한다고 홍보해 논란이 됐다. 음반사 공식 홈페이지에는 “야시로 아키가 24~25세 무렵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풀 누드 사진 2장이 수록돼 있다. 그의 첫 누드 사진”이라고 소개됐다. 야시로의 음악 등 권리를 승계한 ‘야시로 뮤직&갤러리’는 “앨범 발매 자체가 불쾌한 일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진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통지서를 음반사 측에 보냈으나, 답변이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 센추리 레코드는 예고한 대로 21일 앨범을 내놓았으며,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으로 되팔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야시로 앨범 판매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앨범의 정가는 3700엔(약 3만 7000원)인데, 중고 사이트에서는 두 장에 2만 8000엔(약 28만원), 한 장에 1만 5000엔(약 15만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산스포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기준 60장 이상 거래가 완료된 상태다. ‘판매 중지’ 청원 확산…“저작권 침해” 경고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비난이 거세다.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올라온 ‘야시로 아키의 존엄을 보호하고 리벤지 포르노를 저지하자’는 청원글은 앨범 판매 개시 후 서명 운동이 확산하면서 7만 5000명을 돌파했다. 야시로의 출신지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나카무라 히로오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다.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야시로의 소속사 및 변호사들과 대응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나카무라 시장은 앨범 판매 중지를 요구하면서도 “행정으로서는 (법적인 조치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현지 변호사 하시모토 토오루는 TB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시로 뮤직 측이 뉴 센추리 레코드가 무단으로 앨범을 제작한 무권리자라고 판단해 경고문 등을 발송할 경우 이를 구매하거나 되판 사람도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해당 음반사는 여전히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은 홈페이지에 “현재 언론이나 클레임을 거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폭주해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태”라며 “상품을 수령할 주소, 주문자 이름, 전화번호, 주문 수량을 작성해 현금 등기를 보내주시면 도착 즉시 발송해 드리니 전화 문의는 삼가달라”고 공지했다. 한편 야시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엔카 가수다. 지난 1971년 데뷔해 ‘눈물 사랑’, ‘뱃노래’, ‘비의 모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가수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화가로서도 재능을 보이며 프랑스 르 살롱 전에 5년 연속 입선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제실 업무보고서 금융 투자 유치 활성화와 상암 DMC 대책 촉구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제실 업무보고서 금융 투자 유치 활성화와 상암 DMC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열린 제330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 경제실 업무보고에서, 외국 금융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과 상암 DMC 부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금융산업과 부동산 활성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서울 용산 코어는 수도권에서 미래가치가 매우 좋게 평가되는 장소인 만큼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유명 금융자본이 비교적 쉽게 많이 들어올 수있 도록 규제 완화를 넘어 규제철폐를 통해 대규모 해외 금융자본 유치의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면밀히 챙겨달라”라고 경제실에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와 교육첨단부지가 6차례나 유찰된 상황에 대해 “주거 비율을 높이고 가격을 현실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현재 주차장으로 전환된 상암 롯데몰 부지에 대해서는 “용도 변경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며, 그러한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관리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침체되어 있는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추성훈 “‘최소 1500만원’ 가방만 몇 개”…남다른 명품 사랑 공개

    추성훈 “‘최소 1500만원’ 가방만 몇 개”…남다른 명품 사랑 공개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자신이 소장한 명품을 소개하며 명품 애호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에는‘험한 것 투성인 왓츠인마이 뻐낑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추성훈은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연예인들이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실제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평소 갖고 다니는 물건을 소개했다. 추성훈은 명품 브랜드 L사의 캐리어를 소개하며 “이 캐리어만 쓴다. 아무래도 편한 것 같다. 두 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브랜드 L사 공식 사이트에서 553만원에 판매가가 책정돼 있다. 추성훈은 명품 브랜드 H사의 가방도 소개했다. 추성훈은 “누구나 알고 있는 가방이다. 원래는 여자가 많이 들고 다닌다. 그런데 이 가방은 크게 막 집어넣고 편하게 가지고 다니라고 만들어진 것이다. 원래는 이 가방이 유니섹스(남녀공용)이다”라며 “느낌이 좋아서 몇 개 갖고 있다. 이 가방도 그중에 하나다”라고 전했다. 추성훈이 소개한 H사의 명품 가방은 정상가만 15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품귀 현상 탓에 구하기 힘들어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가방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추성훈은 안경 케이스 안에 담겨 있던 명품 브랜드 L사, G사, C사 등 4개의 선글라스, 안경을 보여주면서 “쓰고 온 것까지 다섯개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옷이 다섯 세트가 안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성훈은 과거에 한 방송에 출연해서 약 8억원에 달하는 한정판 명품 시계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GH, 판교 제2TV 산업시설용지 2필지 공급···글로벌 기업·대학연구소 대상

    GH, 판교 제2TV 산업시설용지 2필지 공급···글로벌 기업·대학연구소 대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E4-2, E5-2에 대한 분양신청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2개 필지는 조성원가 기준 가격으로 공급하며, 분양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입주 협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입주 협약 및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E4-2 용지는 공급면적 1,058.3㎡로 분양가격은 약 42억7000만 원이고 외국인 투자기업, 외국기업, 수출지원 기반 활용사업(수출바우처 사업) 선정기업 등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공급한다. 수출지원 기반 활용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지원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E5-2 용지는 공급면적 1,058.3㎡로 분양가격은 약 42억7000만원이고 글로벌 기업과 대학 부설 연구소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 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잘 되고 있다…파월 의장 해고할 생각은 없어”

    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잘 되고 있다…파월 의장 해고할 생각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도 “제롬 파월 의장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선서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내려오지 않은 것은 기준금리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 지금이 금리를 낮추기에 완벽한 시기”라면서 “우리는 파월 의장이 늦지 않고 제 시간에 오기를 원한다. 늦는 것은 좋지 않다(Late’s not good)”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파월 의장을 ‘패배자’,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라 공격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하루만에 이를 누그러뜨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doing fine with China)”면서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정 체결을 위해 중국에 강경하게 행동할 의도가 없다”면서 “지금 (미국은) 황금시대이며, 중국은 그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최종 관세가 145%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0%가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비공개 회견에서 “미중 무역 전쟁이 곧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고, 이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의 협정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중국이)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남 사이버트럭 파손, 중국인 관광객 짓이었다…온갖 난동 (영상) [포착]

    강남 사이버트럭 파손, 중국인 관광객 짓이었다…온갖 난동 (영상) [포착]

    최근 서울 강남 거리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2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행비자로 입국한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모 병원 소유의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병원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사이버트럭을 ‘날아차기’ 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관련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사흘 만인 18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 성남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해당 범행 전후로 인근 BMW 매장에서 시승용 차량 4대를 발로 차 문을 부수거나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고, 호텔에서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9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이튿날 구속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모델Y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인 신차로, 가격은 사양에 따라 6만 990달러~9만 9990달러(약 8700만원~1억 4000만원) 수준이다.
  • [열린세상] 미국이 정말 호구인가

    [열린세상] 미국이 정말 호구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는 매우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충격파는 미국 내 주식과 채권 시장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 바람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3개월간 유예한다는 발표를 해 시장을 겨우 진정시켰다. 트럼프는 각국이 미국과 무역을 하면서 미국을 벗겨 먹고(rip off) 있다고 본다. 무역에서 매년 1조 달러 이상 적자를 보는 전 세계의 ‘호구’(sucker)가 됐다는 인식이다. 고율의 상호관세 정책을 채택하라고 부추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트럼프 1기 무역대표부 대표는 그의 책 제목을 아예 ‘자유무역이라는 환상’(Trade is not Free)이라고 지었다. 그는 자유무역은 본질상 ‘제로섬 게임’이며 미국은 이 게임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고 했다. 과연 2차 대전 후 미국이 만든 자유무역제도가 처음부터 미국에 불리하게 작동했던 걸까. 그렇지 않다. 미국은 1980년대까지는 자유무역이 세계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면서 각국에 문호를 개방하고 관세를 낮추라는 압력을 가했다. 미국은 당시 전 세계 국가를 불러 모아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우루과이 라운드 회의를 개최해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를 출범시켰다. 또한 많은 국가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강요했다. 우리나라도 엄청난 국내 반발을 감수하고 미국과 FTA를 체결했다. 그랬던 미국이 이제는 완전히 변신했다. 자유무역 챔피언에서 보호무역 신봉자로 바뀐 것이다. 그러면서 열심히 땀 흘려 만든 제품을 미국에 싼 가격으로 수출해 미국 소비자의 삶을 풍요하게 만들어 준 나라들을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무역흑자를 내는 우방국들을 향해 트럼프는 ‘친구가 적보다 더 나쁘다’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사실 자유무역 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미국이 자국 경제를 잘못 운용해 생긴 문제인데 다른 나라들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런 비뚤어진 시각을 가진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우리 권한대행 정부는 곧 관세율 인하를 받아내기 위한 힘든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논리를 치밀하게 구성해 트럼프 행정부를 잘 설득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는 ‘원스톱 쇼핑’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미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경제적 조치 이외에 비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종합선물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조치의 문제점을 경제적 논리로 반박한다고 이를 받아들일 리 없을 것이다. 경제학 원론만 배워도 아는 상식을 무시하고 그들은 밀어붙이고 있다. 어떻게 하든 관세 수입으로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미국 내 일자리를 더 만들려 하는 것이다. 그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하는 것이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미국이 원하는 조선 협력, 방위비 인상,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의 방안을 적절히 잘 조합해서 가져가야 할 것이다. 단, 우리는 권한대행 체제여서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핑계가 있으니 큰 양보안을 덜렁 내놓을 필요가 없다. 적당한 안을 보여 주고 미국의 반응과 다른 나라들의 협상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학적 설명을 안 받아들이겠지만 그래도 경상수지 전체로 보면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와야 한다. 우리나라가 약 550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보고 있지만 미국이 무역 이외 서비스 수지, 자본 수지, 군사 판매액 외 방위 분담금, 투자 및 기타 송금 등 여러 수지를 다 합치면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아 간다는 사실을 알게 해야 한다.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 않아 양국 간에 누가 누구를 더 벗겨 먹는지 알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간다고 봐야 한다. 억울하지만 판을 바꾸는 힘을 아직 미국이 가지고 있으니 반론보다 통사정을 하는 게 낫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중기부가 찜한 중랑 사가정시장… 바뀔 모습 기대해

    중기부가 찜한 중랑 사가정시장… 바뀔 모습 기대해

    서울 중랑구는 면목동 사가정시장이 ‘2025년도 제2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가정시장은 2억 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비는 ▲결제 편의성 개선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정비 ▲위생·환경 인프라 개선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시장 내 안전관리 등에 사용된다. 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에 따르면 사가정시장은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돼지불백·손두부·만두 등 대표 먹거리와 전통적인 정겨운 분위기로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가까운 입지, 용마산 등산객 유입, 주거 밀집 지역 인근 상권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향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사가정시장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복합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유류세 인하폭 축소… 새달 휘발유 ℓ당 40원 오른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되 인하폭을 줄이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휘발유 가격은 ℓ당 40원, 경유는 46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되는 내용이다.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1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3%에서 15%로 내려간다. 그 결과 다음달부터 유류세가 휘발유는 ℓ당 738원, 경유는 494원 부과된다. 각각 이달보다 40원, 46원 오른 수준이다. 인하 조치 전보다는 휘발유는 ℓ당 82원, 경유는 87원 세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LPG 부탄은 다음달부터 ℓ당 173원으로 이달보다 17원 오른다. 인하 조치 전보다는 30원 저렴하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내림세를 반영해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했다. 다만 수입 원유 가격에 반영되는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대를 웃도는 상황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하 조치는 유지했다. 기재부는 “최근 유가·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 왔고 그간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총 14차례 연장했다. 이번에도 인하 조치를 유지해 15번째 연장이다. 아울러 유류세 일부 환원에 따른 사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관련 고시를 시행한다. 휘발유·경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5%, LPG 부탄은 120%로 제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전기차 충전 사업서 손 뗀다…‘선택과 집중’ 통해 냉난방 공조 주력

    LG전자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진출 3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사업 재편 차원으로,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ES사업본부는 향후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캐즘과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비차저 또한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LG전자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조주완 CEO는 2023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꼽기도 했다. 사업 종료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인력 전원은 LG전자 내 다른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며, 생산 공장도 운영을 멈춘다. 향후 LG전자 ES사업본부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HVAC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 트럼프, 파월 때리자 역대급 ‘셀 아메리카’… 金·코인에 돈 몰린다

    트럼프, 파월 때리자 역대급 ‘셀 아메리카’… 金·코인에 돈 몰린다

    金값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세달러화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비트코인 한 달 만에 8.8만弗 복귀트럼프, 파월 겨냥 금리 인하 압박외국인,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팔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직격하면서 ‘셀 아메리카’ 양상이 뚜렷하다. 달러와 주식, 채권이 일제히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며 미국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을 떠난 자금이 안전자산에 집중되면서 금값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그동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불확실성 장세에서 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가상자산)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 산하 금속선물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500달러 선을 돌파하며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온스당 3489.3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신고가 행진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62.0달러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했고 이달 초에 비해서도 10% 이상 올랐다. 반대로 달러화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97.9까지 떨어지면서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는 상승해 엔달러 환율은 140엔 선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7월만 해도 160엔 선까지 치솟았던 것이 상호관세 정책 본격화와 함께 150엔 밑으로 주저앉았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엔 가까이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 국채 매도세도 확대되면서 10년물 금리가 4.4%를 다시 넘어서는 등 국채 가격은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투자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지수(-2.48%), S&P500(-2.55%), 나스닥지수(-2.36%)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반면 그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폭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3.04% 상승한 8만 8105.6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8만 8000달러 선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 ‘셀 아메리카’를 촉발했다. 통화 정책 직접 개입 의지를 내비친 것이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이는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며 파월 의장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당장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기자들에게 “내가 파월 의장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며 해임 가능성을 거론해 시장을 급습했다. 미국 시장을 떠난 투자 자금의 수혜를 국내 증시는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최근 한 달(3월 24일~4월 22일) 동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2조원이 넘는 물량을 팔아 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떠난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려면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자리해야 하는데 국내 정치 상황과 성장 전망치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 4대 은행 ‘LTV 담합’ 兆 단위 과징금 우려… 공정위 제재 절차 밟자 “불복 소송” 분통

    4대 은행 ‘LTV 담합’ 兆 단위 과징금 우려… 공정위 제재 절차 밟자 “불복 소송” 분통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제재 절차를 밟는다.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과징금 산정 기준이 되는 매출액이 은행에 따라 2배 전후로 뛰었는데 수천억원대로 전망됐던 과징금이 조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 4대 은행에 담합 행위를 제재해야 한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 공소장에 해당하는 문서로, 공정위 심사관이 4대 은행의 행위를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다음달 9일까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재가 확정되면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의 첫 제재 사례가 된다. 4대 은행은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고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LTV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담보 대비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짬짜미로 LTV를 낮춰 잡아 담보부대출에 비해 더 비싼 대출을 동원하도록 했단 논리다. 새 심사보고서는 공정위가 지난해 1월 첫 조사를 마치고 발송한 심사보고서와 비교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2021년 12월 말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은행의 가계·기업 부동산담보대출의 이자수익을 매출액으로 잡았는데 기존에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기한이 연장된 대출로부터 나온 이자수익까지 포함했다. 과징금은 매출액에 부과 기준율을 곱해 산출한다. 은행들이 지난해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과징금은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정위 심사관은 1차 심사보고서에 담겼던 검찰 고발 의견은 이번에 철회했다. 은행들은 기존에도 LTV 자료를 공유한 건 단순히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었고 부당 이득을 챙긴 것도 없단 입장이었는데 과징금이 더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가격 담합이나 시장 분할이 아닌 정보 교환을 시장 경쟁 제한 행위로 보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순순히 과징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불복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정위가 칼을 뽑았으니 과징금을 많이 부과하기 위해 대상 범위까지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한편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은 이후에는 설명회 자리를 만들어서 은행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쯤 법원의 1심 격인 공정위 전원회의가 열리고 담합 의혹 제재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애초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방침이었지만 사실관계 추가 확인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월 4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 꼬리날개 없는 ‘가오리 스텔스기’… 美·中, 6세대 전투기 경쟁[글로벌 인사이트]

    꼬리날개 없는 ‘가오리 스텔스기’… 美·中, 6세대 전투기 경쟁[글로벌 인사이트]

    5세대와 차원 다른 스텔스 성능AI 적용해 유·무인기 통합 지휘트럼프, 6세대 전투기 ‘F-47’ 명명 “엔진 성능·전자제어능력 압도적”中, J-36·J-50 시험비행 SNS 공개“美 100년간 장악한 제공권 종언”세계 패권국가의 제1조건은 상대방을 압도하는 군사력이다. 20세기 군사력의 핵심은 항공모함이었다. ‘바다 위 공군기지’로 불리는 항공모함은 수백㎞ 떨어진 곳에서 공중 타격을 가할 수 있어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21세기 군사력의 핵심은 차세대 첨단 전투기가 될 것으로 여긴다. 우주 가까이 상승해 적의 위성을 파괴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수많은 드론(무인기)을 지휘하는 등 ‘하늘 위 항공모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잘 아는 미국과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두고 ‘6세대 전투기’로 공중 패권 경쟁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에 따르면 6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으로 상징되는 현 최강 5세대 전투기보다 한 차원 높은 스텔스 성능과 AI, 유·무인기 복합체계, 드론 조종 능력, 레이저 무기 등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일컫는다. 미국의 경우 해군은 FA-18(슈퍼호넷), 공군은 F-22(랩터)를 대체하고자 6세대 전투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공군 6세대 전투기 이름을 ‘F-47’로 명명하고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 미 정계 안팎에서는 그가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기념하려는 이름으로 해석한다. F-47은 수직 꼬리날개 없이 평평한 ‘가오리’ 모양을 한 독특한 기체 설계로 눈길을 끈다. 레이더 피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F-47은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된다. 대당 가격은 2억 달러(약 2853억원) 안팎으로 F-22 최고가 3억 5000만 달러(4993억원) 대비 40%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의 생일이던 지난해 12월 26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미국의 F-47과 마찬가지로 꼬리날개 없이 ‘은행잎’과 흡사한 모양의 비행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이 비행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군사 평론가들은 6세대 전투기 시제품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군사기밀이 담긴 SNS 내용을 검열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중국이 이를 의도적으로 드러내 미국과의 차세대 전투기 선점을 두고 선전포고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투기의 확대 화면에 ‘36011’이라고 적혀 있어 중국에서는 이 전투기를 ‘J-36’으로 부른다. J-36은 2030년쯤 실전 배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 8월 1일에 J-36의 성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이와 별도로 지난 16일에는 중국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개발 중인 또 다른 6세대 전투기도 SNS를 통해 공개됐다. J-50으로 불리는 이 전투기는 J-36이 처음 공개된 지난해 12월 26일 랴오닝성 선양에서 첫 시험비행을 했다. J-36과 J-50 모두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전투기다. 미국도 6세대 전투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지만 시험비행 모습이 공개된 바는 없다. 시험비행 모습 공개로만 따지면 중국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일부 누리꾼은 “과거 100년 동안 미국이 장악한 전 세계 제공권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빠른 질주에 조급해하지 않는 눈치다. 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는 NGAD(차세대 공중 지배)로 불리는데 2014년 시작됐다. 2020년 미 공군은 NGAD 프로그램 시재기를 비밀리에 테스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최근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전투기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 전자제어능력 등이 여전히 미국에 크게 뒤진다는 판단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데이비드 올빈 미 공군 참모총장은 F-47 프로젝트 관련 기자 회견에서 “중국이 지난해 12월 청두와 선양에서 6세대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진정한 세계 첫 6세대 전투기는 F-47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6세대 전투기는 단순히 더 빠르고 강력한 기체가 아니다. 필요에 따라 유인기와 무인기를 병행하는 공중 전투 허브다. 조종사는 6세대 전투기의 지휘관 역할을 맡고 위험한 임무는 전투기에 딸린 ‘드론 군단’이 맡는 것이 기본 작전 개념이다. 레이저 등 신무기를 장착하고 전장 상황에 따라 전투기도 AI가 스스로 조종할 수 있다. 6세대 전투기 1~2대와 수십 대 드론으로 구성된 편대가 적진 한가운데로 날아가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현실로 다가왔다. 미중 두 나라에 6세대 전투기는 인도·태평양 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가 될 수 있다. 6세대 전투기는 날개 면적이 훨씬 커져 더 많은 항공유를 채울 수 있다. 작전 반경도 그만큼 늘어난다. 중국 입장에서는 공중급유기 지원 없이도 제1도련선(필리핀~대만~오키나와를 잇는 중국의 1차 봉쇄선)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J-36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괌·사이판~팔라우 등을 잇는 ‘제2도련선’까지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는 앤더슨 공군기지와 아프라 해군기지 등 미군 군사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견제를 뚫는 동시에 미국의 핵심 방어선을 공격 범위로 삼을 수 있게 된다. 6세대 전투기가 실전 배치되면 두 나라 간 우발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 “연장한 대출도 과징금 대상”…4대 은행 ‘LTV 담합’ 조 단위 과징금 우려

    “연장한 대출도 과징금 대상”…4대 은행 ‘LTV 담합’ 조 단위 과징금 우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제재 절차를 밟는다.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과징금 산정 기준이 되는 매출액이 은행에 따라 2배 전후로 뛰었는데 수천억원대로 전망됐던 과징금이 조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 4대 은행에 담합 행위를 제재해야 한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 공소장에 해당하는 문서로, 공정위 심사관이 4대 은행의 행위를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다음달 9일까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재가 확정되면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의 첫 제재 사례가 된다. 4대 은행은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고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LTV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담보 대비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짬짜미로 LTV를 낮춰 잡아 담보부대출에 비해 더 비싼 대출을 동원하도록 했단 논리다. 새 심사보고서는 공정위가 지난해 1월 첫 조사를 마치고 발송한 심사보고서와 비교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2021년 12월 말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은행의 가계·기업 부동산담보대출의 이자수익을 매출액으로 잡았는데 기존에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기한이 연장된 대출로부터 나온 이자수익까지 포함했다. 과징금은 매출액에 부과 기준율을 곱해 산출한다. 은행들이 지난해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과징금은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정위 심사관은 1차 심사보고서에 담겼던 검찰 고발 의견은 이번에 철회했다. 은행들은 기존에도 LTV 자료를 공유한 건 단순히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었고 부당 이득을 챙긴 것도 없단 입장이었는데 과징금이 더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가격 담합이나 시장 분할이 아닌 정보 교환을 시장 경쟁 제한 행위로 보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순순히 과징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불복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정위가 칼을 뽑았으니 과징금을 많이 부과하기 위해 대상 범위까지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한편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은 이후에는 설명회 자리를 만들어서 은행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쯤 법원의 1심 격인 공정위 전원회의가 열리고 담합 의혹 제재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애초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방침이었지만 사실관계 추가 확인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월 4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 美 “최대 3521% 관세” 동남아산 태양광제품 대상 …‘中 겨냥’ 조치

    美 “최대 3521% 관세” 동남아산 태양광제품 대상 …‘中 겨냥’ 조치

    미국은 중국 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태양광 제품에 최대 3521%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동남아에서 만든 태양광 패널과 셀 등을 덤핑 가격에 수출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이를 상계할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AD)와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반덤핑 관세와 쌍계관세로 이뤄진 관세율은 기업과 국가에 따라 크게 차이를 두었지만 작년 가을에 발표한 잠정 세율을 모두 대폭 웃돌았다. 반덤핑관세의 경우 6.1%∼271.28%이며, 상계관세는 14.64%에서 3403.96%에 달한다. 말레이시아에서 들여오는 중국 징커능원 태양전지 제품에는 41.56%를 매겼다. 태국에서 수입하는 중국 톈허광넝 제품은 375.19% 관세를 물게 됐다. 캄보디아에서 반입하는 태양전지 제품 경우 미국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최대 3521%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상무부는 “상계관세 조사에서 동남아 4개국의 회사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온 것을 발견했다”며 “이번 조사는 기업이 국가 보조금을 받았다는 확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1년 전 시작된 조사의 결론이다. 한화큐셀, 퍼스트솔라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는 지난해 4월 상무부에 동남아에 공장을 둔 중국 업체에 대한 조치를 청원했고, 이후 1년간 조사가 진행됐다. 새로운 관세는 4월 초부터 트럼프가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로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제품에 대해 전면적으로 10%의 부과금을 부과한 것에 추가로 더해진다.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산업 피해가 있다고 결정하면 이번 관세는 최종 확정된다.
  • 청년주택드림대출 출시했지만…가능한 서울 신축 아파트는 1.8%뿐

    청년주택드림대출 출시했지만…가능한 서울 신축 아파트는 1.8%뿐

    정부가 무주택 청년에게 저금리로 청약자금을 빌려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출시했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신축 아파트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년주택드림청약 통장으로 청약이 당첨된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주에게 최저 2.2%의 금리로 분양가의 80%를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지난 18일 출시됐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급된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17만9412가구 중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아파트는 전체의 52%(9만 3365가구)로 파악됐다. 다만 일자리와 직장·주거 접근성 문제로 청년층 선호가 높은 서울과 대도시의 경우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대출 가능 물량 비중이 적다. 실제 서울의 경우 청년주택드림대출이 가능한 일반분양 비중은 전체 1만 643가구 중 1.8%(192가구)에 그쳤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 비중은 경기도가 55.6%(3만 2261가구), 인천은 42.1%(7623가구)로 집계됐다. 울산 22.4%(1485가구), 대구 25.2%(1347가구), 부산 33.6%(3337가구), 광주 35.5%(3254가구) 등 지방 광역도시도 대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 비중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도의 경우 전체 일반분양 물량 1913가구 중 대출이 가능한 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과 대도시에서 청년주택드림대출 혜택을 보기 어려운 것은 이들 지역 중소형 주택 분양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청년주택드림대출 주택 요건인 분양가 6억원 이하 기준에 들려면 전용면적 59㎡(25평)는 3.3㎡(평)당 2400만원, 전용 85㎡(34평)는 1765만원 이하로 공급돼야 한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5133만원, 59㎡ 이하 소형 주택은 4733만원으로 이 기준을 2배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청년주택드림대출이 허용되는 청약물량은 지난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대상 확대를 위해 대출 주택 요건 등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신안군 자은도서 ‘세계 김밥 페스타’ 개막

    신안군 자은도서 ‘세계 김밥 페스타’ 개막

    전남 신안군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신안 김밥페스타는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와 바티칸 교황 수석셰프인 부로노칭골라니의 쿠킹쇼, 신안김밥 개발자에게 배워보는 신안김밥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과 리코타치즈를 넣은 리치김밥, 새우와 김을 섞어 만든 전을 김밥 안에 넣고 감싼 김전김밥 등 신안군이 개발한 김밥 9종을 2000원부터 최고 5000원까지 착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안정원김밥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김밥 만들기와 슬로시티 홍보 체험존 등을 운영하며 페스타에 참여한 모든 관광객에게 신안 쌀과 땅콩강정 등 1500여 개의 경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피아노섬 축제와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돼 3가지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올해 지방에 2억 이하 ‘세컨드홈’ 샀으면 세금 돌려받는다

    올해 지방에 2억 이하 ‘세컨드홈’ 샀으면 세금 돌려받는다

    올해 1월 2일 이후 지방 소재 2억원 이하(공시가격) 주택을 샀다면 취득세 중과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미 취득세를 냈다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지방 2억원 이하 주택은 보유 주택 수에도 제외된다. 행정안전부는 취득세 중과세 적용 제외 지방 저가 주택 기준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완화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올해 1월 2일 이후 지방(서울, 인천, 경기 외 지역)에 소재한 공시가격 2억원 이하 주택을 매매로 취득한 경우 취득세 산정 시 기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기본세율을 적용한 것이 골자다. 예컨대 서울에 주택을 2채 보유하고 있는 A씨가 부산에 있는 소형 아파트 1채(매매가 2억원)를 추가 구입한다고 했을 때 원래 내야 하는 취득세는 1600만원(2억원×비조정대상지역 3주택자 중과세율 8%)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A씨가 내야 하는 취득세는 200만원(2억원×기본세율 1%)으로 크게 줄어든다. 개정안은 신규 주택 구입에 따른 취득세 산정 시 지방 소재 2억원 이하 주택은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단 올해 1월 2일 전에 취득한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은 이번 개정안 대상이 아니므로 종전과 같이 주택 수에 포함된다. 법인도 주택 수 제외 혜택은 적용받지 않는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개정안으로 지방의 주택 거래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돼 침체된 주택 시장이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방세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캐즘 여파에 ‘신성장 동력’ 전기차 충전기 사업 접는다

    LG전자, 캐즘 여파에 ‘신성장 동력’ 전기차 충전기 사업 접는다

    LG전자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진출 3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사업 재편 차원으로,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ES사업본부는 향후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캐즘과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비차저 또한 전날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LG전자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조주완 CEO는 2023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꼽기도 했다. 사업 종료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인력 전원은 LG전자 내 다른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며, 생산 공장도 운영을 멈춘다. 향후 LG전자 ES사업본부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HVAC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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