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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어르신 여가 즐기는 ‘청춘카페’ 인기

    노원 어르신 여가 즐기는 ‘청춘카페’ 인기

    서울 노원구는 어르신들의 문화·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청춘카페’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청춘카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500원, 토스트 1000원과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10년 중계역 인근에 조성한 노원실버카페를 시작으로 현재 공릉·월계·중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누적 이용객 수는 약 27만명에 달했다. 민요·트로트·악기 연주·댄스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해 832회 공연에 하루 평균 약 580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아울러 시낭송치유 등 교양강좌와 영화 상영도 하고 있다. 바리스타와 홀서빙 등 운영 인력도 어르신으로 구성해 103명이 참여 중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상계평생교육원 1층에 신규 청춘카페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수락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건강증진 시설부터 일자리 교육실, 어르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은 265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순찰 돌고 AI 연계 안전 사고도 예방…충주에 자율 ‘드론 방범순찰대’ 떴다

    순찰 돌고 AI 연계 안전 사고도 예방…충주에 자율 ‘드론 방범순찰대’ 떴다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자율 방범순찰대가 생기고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충북 충주시는 드론 방범순찰대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론 자격증 소지자 19명으로 구성된 드론 방범순찰대는 일반형 드론 3대, 열화상 드론 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원들의 개인 장비이다. 1대당 가격이 1000만원대인 열화상 드론은 36.5도 이상 체온 감지가 가능해 수변·수초지대 등 육안 수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실종자 탐색이 가능하다. 대원들은 중장비,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 드론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부부도 있다. 4명은 여성이다. 이들은 평일에는 다른 방범순찰대처럼 도보 순찰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호수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활용한 물놀이 사고 예찰 활동 등을 전개한다. 충주시가 드론 방범순찰대를 만든 것은 2023년 지역에서 발생한 치매 어르신 실종사건 당시 다른 지역 경찰이 지원한 드론의 활약상을 보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해 40개 자율방범대 소속 대원들 가운데 관심 있는 대원들이 자격증을 땄고, 충주시가 사무실과 현황판 등을 지원했다. 경찰은 3개월간 시범운영한 후 성과를 분석해 제도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명현(54) 드론 방범순찰대 대장은 “작게 시작하지만 전국 유일의 자율방범대 주도 드론 방범순찰대라는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드론 스테이션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해안가 사고 예방에 나선다. 드론 스테이션은 조종자 없이도 자동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 시스템으로 조수 간만 차에 따라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드론이 정기 예찰을 한다. 운영구간은 보령 대천해수욕장 주변 16㎞에 이른다. 드론 스테이션은 대천파출소 앞에 마련돼 비행을 마친 후 복귀한다. 드론은 30분 비행을 하루에 8번 이상 할 예정이다. 드론 영상은 도 통합관제시스템에 마련된 AI가 해수욕장 인파 밀집도, 수영 가능 구역 이탈자, 해루질 고립자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위급상황 시 즉각 구조를 위해 보령해양경찰서 상황실, 대천파출소 등에 실시간 전송된다.
  • “中 주력 ‘전기차 LFP 배터리’ 잡자”… LG엔솔, GM과 美 생산라인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결정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넘어 LFP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2공장에서 LFP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말부터 LFP 셀 생산을 위해 라인을 전환하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얼티엄셀즈에서 차량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절차가 끝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LFP 생산 결정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한 축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그동안 NCM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했는데, LFP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이 높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LFP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업계의 주력 상품이다. 커트 켈티 GM 배터리·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NCM 기반 셀 생산을 계속하면서 LFP 배터리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북미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 처음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말 유럽에서 먼저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양산하고 GM과의 협력으로 미국 시장에서 LFP 생산 체제도 주도하겠다”고 했다.
  • 한빛해상풍력, 한전KDN과 ICT 설비·보안 업무협약

    한빛해상풍력, 한전KDN과 ICT 설비·보안 업무협약

    한빛해상풍력은 15일 한국전력의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인 한전KDN과 ‘ICT 설비 구축 및 사이버·물리적 안전·보안 확보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명운산업개발이 대주주인 한빛해상풍력은 2027~2029년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바다에 설비용량 344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짓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정부가 최근 진행한 올해 상반기 풍력발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참여해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KDN은 한빛해상풍력 발전 단지의 통합관제시스템 등 ICT 설비 구축 및 정비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및 물리적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보안 가이드라인과 설계를 검토하고, 사이버 위협 예방 체계도 마련한다. 명운산업개발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단지 인증’에도 참여해 국내 해상풍력 분야의 안전 및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최저 ‘월 8500원’ 음악 뺀 유튜브 상품 연내 출시

    세계 최저 ‘월 8500원’ 음악 뺀 유튜브 상품 연내 출시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월 8500원에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구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발표했다. 동의의결은 특정 혐의를 받는 기업이 시정 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를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조사를 끝내는 제도로 민형사 사건의 ‘합의’와 비슷하다. 공정위는 구글이 2018년 6월 출시한 ‘유튜브 프리미엄’(동영상+뮤직)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끼워팔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에 구글은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하고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월 8500원(안드로이드)·1만 900원(iOS)에 출시하겠다고 제안했다. 월 1만 4900원(안드로이드)·1만 9500원(iOS)인 프리미엄 대비 가격 비율은 각각 57.1%, 55.9%로, 같은 상품이 출시된 미국·영국 등 6개국보다 낮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은 월 7.99달러(약 1만 1000원)다. 출시일은 동의의결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90일 이내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라이트 상품 출시 이후 최소 1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후 3년간 한국의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가격 비율을 다른 나라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프리미엄 가격도 라이트 상품 출시 후 1년간 동결한다. 아울러 구글은 75억원을 들여 프리미엄에서 라이트로 전환한 회원과 라이트 신규 가입자에게 2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 첫 사례다.
  •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레드라인’ 소고기, 사과·감자 규제부터… 고정밀지도까지 타깃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관문으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제한 등 ‘비관세장벽’이 테이블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에 깐깐한 수입 규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정부와 전문가 설명을 토대로 미국이 통상협의에서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 다섯 가지 비관세장벽의 현황과 쟁점을 품목별로 짚어 봤다. 쌀5% 저율 관세 쿼터 중 32.4% 차지“직접 식탁 오르진 않아 검토 필요”미국은 해마다 무역대표부(USTR)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한국 쌀 시장의 폐쇄성을 제기해 왔다. 현재 총 40만 8700t의 수입쌀에 대해 5%의 관세로 저율관세할당(TRQ)이 적용된다. 현재 TRQ의 32.4%(13만 2304t)를 미국이 차지한다. 현재 미국쌀 수입량은 쿼터에 미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초과하면 513%의 관세가 적용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협상이 이뤄지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TRQ 물량이 더 확대될 수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15일 “미국산 쌀이 직접 우리 밥상에 올라오진 않는 만큼 전향적으로 물량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고기미국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요구광우병 트라우마 있어 난관 예상한국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30개월령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 등은 한국의 소고기 수입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건의했다. 전미육류수출연맹은 한국의 30개월령 제한 조치 해제 시 6500만 달러(약 90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미국 소고기 업계의 한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광우병 사태 ‘트라우마’가 내재해 있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과일사과 가격 18% 낮아 개방 땐 타격배·당근·딸기 등 전방위 접근 요구미국은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도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은 1993년 한국에 사과 수입을 허용해 달라며 수입 위험 분석을 신청했지만 33년째 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사과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농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사과의 추정 판매가격은 국내 평균 판매가보다 18.2% 낮다. 미국은 배, 베이비 당근, 딸기, 냉동 라즈베리 등 광범위한 과일류의 시장 접근성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를 한 상태다. 감자22개 주 한정 수입, 11곳 추가 절차LMO 감자 확대 땐 국내 농가 타격감자도 개방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병해충 존재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산 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22개 주에서 생산된 감자만 수입한다. 추가 11개 주 감자에 대한 수입 허용 절차는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유전자변형(LMO) 감자 수입도 요구하고 있다. 국내산보다 10%가량 저렴한 미국산 감자가 수입되면 국내 농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미국 요구대로 농산물을 추가 개방하더라도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95억 8600만 달러(13조 2000억원) 규모다. 전체 미국산 수입액(721억 달러)의 13.3% 수준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 기반인 농축산업계에 한국 시장을 추가로 개방했다는 성과를 보여 주려는 의도가 짙다”고 말했다. 고정밀지도비관세장벽 규정, 구글·애플 압박 안보 위험 우려 vs 시장 개방 가능트럼프 정부가 국내 고정밀지도 반출 불허를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규정하고 압박하면서 데이터 시장 개방도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지도 반출을 받아들일 경우 비관세장벽을 허물고 관세 인하를 유도할 수 있지만 국가 안보 우려와 데이터 주권 침해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월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인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 측면에서 반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시한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구글은 자사 지도 서비스 중 길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대5000 축척지도가 필요하다며 해외 데이터센터 이전을 신청했다. 2007·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애플도 지난 6월 지도 국외 반출을 신청했다. USTR은 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 중 하나로 ‘위치 기반 데이터’를 꼽았다. 미국 측은 관세 협상에서도 정밀지도 반출을 압박하고 있다. 그간 정부가 지도 반출을 불허한 건 안보 위험 가중 우려 때문이다. 군사기지 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2016년 정부는 서버를 국내에 두거나 민감 정보를 블러(가림) 처리하면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구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군사보호 때문에 못 내줬던 구글 지도 등을 시장 개방 형식으로 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정현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구글에 고해상 지도 데이터가 넘어가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 소고기 대신 쌀 추가 개방… ‘대미협상 카드’ 부상

    소고기 대신 쌀 추가 개방… ‘대미협상 카드’ 부상

    미국 측이 한미 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을 비롯한 비관세장벽 해소를 압박하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 쌀 수입 규제 완화를 비중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을 풀어 달라”는 요구는 국민 정서와 사안의 ‘휘발성’을 고려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미국 측과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소고기 등) 특정 품목이 아닌 모든 이슈가 다 같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곡관리법이 개정되면 쌀 가격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고, 미국산 쌀 수입이 늘어도 충격이 흡수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개방을 요구하는 농축산물은 쌀과 소고기, 과일이 대표적이다. 농산물의 특성상 어느 분야든 “고통스럽지 않은 협상”은 없다. 하지만 정부는 ‘생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라인’과 양보 가능한 우선순위를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특히 쌀 가격이 하락하거나 공급과잉이면 정부가 초과분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입 규제 완화 검토의 명분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거부권에 막혀 무산됐지만 이재명 정부에선 입법이 유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쌀 시장 개방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도 정부가 ‘쌀 시장 양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일본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공개 압박했다. 따로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도 미국산 쌀에 대한 쿼터제(13만 2304t까지 관세율 5%, 초과 땐 513%)가 발효된 상태이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수입쌀 시장까지 간접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고기 수입 장벽을 낮추라”는 요구는 아직 협상 의제로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08년 광우병 사태가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함께 이명박 정부를 뒤흔들었던 사안인 만큼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당국자도 소고기 30개월 월령 제한 문제를 건드렸다가 미국산 소고기 전반에 대한 한국인의 반감이 커져 불매운동이 벌어지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해 국내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48.1%의 점유율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전날 “농산물도 이제는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미국 요구를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를 완화할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 이에 정부는 “농업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세 협상에 대응하고 있다.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언론에서 국민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소고기)을 우선 개방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는 양보하기 어려운 ‘레드라인’임을 시사했다.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한미 협상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거부감이 점점 높아진다면 정부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정부가 농축산물 개방까지 거론한다는 건 그만큼 협상이 녹록지 않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물론 미국 측 반응이 최대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해하지 않으면 언제든 결렬될 수 있다. 일각에선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와 다르다는 점은 여전히 협상에 불리한 요소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중국·일본·대만 등 주요국들은 소고기 수입 제한을 해제한 상태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광우병 사태로 수입을 제한했는데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명분이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 “美업체는 시장가격 두 배 보장”… 美, 中 탈피 ‘희토류 독립’ 나섰다

    中 통제에 美자석 가격 37배 급등3~5년 안에 중국산 의존 탈피 기대美 민주, 한중일 5년 만에 회의 언급“트럼프 탓 동맹이 中과 가까워져”중국이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미국발 관세전쟁의 ‘무기’로 삼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최저가격 보장제’와 자국 생산업체 육성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자원이 없는 한국도 공급망 다변화 등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또 중국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에 대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등 견제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중국을 상대할 역량이 약해진다고 비판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 자국 생산업체에 시장가격의 2배에 달하는 최저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밀리지 않고 희토류 생산을 촉진시키려는 의도다. 지난 4월 미중 무역 갈등의 핵심 쟁점이기도 했던 희토류는 고급 자석과 조명 등 특수산업 소재로 쓰이는 광물이다. 미국 희토류 관련 기업들도 투자를 단행하며 호응하고 있다.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업체인 ‘MP머티어리얼즈’는 신규 인프라와 장비에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희토류로 고급 자석을 만들어 올해 말부터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MP머티어리얼즈에 4억 달러(55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미국이 희토류 산업 육성에 힘쓰는 건 중국이 지난 4월 수출을 통제하자 자동차 제조업계 등이 혼란에 빠지는 등 경제안보가 위협받았기 때문이다. WSJ는 자동차 제조공정에 쓰이는 자석이 개당 40센트에서 15달러로 37배 넘게 치솟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희토류 생산업체 육성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3~5년 안에 중국산에 대한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또 드론과 반도체·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등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폴리실리콘 등은 중국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관세 부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량은 7742.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늘며 2009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지난 4~5월 보류됐던 수출 신청이 한꺼번에 승인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수급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에 대비해 일부 국가나 기업이 사재기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미국의 동맹국들로 하여금 중국과 더 긴밀한 경제 관계를 고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지난 3월 서울에서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5년 만에 열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한중일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또 한국 정부가 미국이 부과한 관세의 부정적인 경제 영향 대응 등을 위해 지난 4월 86억 달러(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걸 언급하고, 이는 2022년 국방 예산의 2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인해 한국 등 동맹국의 국방 투입 여력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 “나라 망신”…한국인 여성, 베트남 즉석사진관서 현지인 폭행 논란

    “나라 망신”…한국인 여성, 베트남 즉석사진관서 현지인 폭행 논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인 여성이 현지 여성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쯤 하노이의 한인타운 ‘미딩’에 있는 한국계 즉석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과 현지 여성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베트남 여학생 두 명은 포토부스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대기 중이던 한국인 여성 A씨가 빨리 나오라고 이들을 재촉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촬영 시간이 아직 남았는데도 A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게 피해 여학생들의 주장이다. A씨의 재촉에 베트남 여학생 중 한 명이 “어?”라고 반응하자, A씨는 갑자기 여학생의 팔을 주먹으로 내리친 뒤 여학생이 쓰고 있던 모자를 거칠게 낚아챘다. 여학생도 지지 않고 A씨의 머리를 가격하면서 몸싸움은 커졌고,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은 채 폭행을 주고받았다. 약 30여초 만에 여학생을 제압하다시피 한 A씨는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주저앉힌 뒤 연신 머리를 가격하고 발길질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일행의 만류에도 A씨의 폭행은 계속됐다. 사진관 직원까지 멀찌감치 물러날 만큼 폭력은 거칠었다. 3분여간 계속된 폭행은 베트남 여학생들이 자리를 뜨면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분을 이기지 못한 A씨는 포토부스를 나가는 여학생을 재차 폭행했고, 몸싸움은 포토부스 밖까지 이어졌다. A씨는 주저앉은 여학생을 발로 차거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끄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말리는 직원을 위협했다. 나중에는 A씨를 만류하던 다른 한국인 여성까지 폭행에 가세했다. 5분 넘게 이어진 폭행 상황은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 직원이 나타나 중재하면서 겨우 정리됐다. 이후 폭행 현장이 찍힌 사진관 폐쇄회로(CC)TV가 확산하면서 현지에서는 ‘혐한’ 수준의 공분이 일었다. 애먼 사람이 가해자로 몰려 신상털이 피해를 봤으며, 한국계 사진관 체인도 ‘별점 1점 테러’를 당하는 등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사진관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당시 매장 직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을 막고 공안기관에 신고했다”라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사진관 측은 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견 규명을 위해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관할기관들과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본다… ‘라이트’ 월 8500원에 연내 출시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본다… ‘라이트’ 월 8500원에 연내 출시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월 8500원에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구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발표했다. 동의의결은 특정 혐의를 받는 기업이 시정 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를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조사를 끝내는 제도로 민형사 사건의 ‘합의’와 비슷하다. 공정위는 구글이 2018년 6월 출시한 ‘유튜브 프리미엄’(동영상+뮤직)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끼워팔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에 구글은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하고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월 8500원(안드로이드)·1만 900원(iOS)에 출시하겠다고 제안했다. 월 1만 4900원(안드로이드)·1만 9500원(iOS)인 프리미엄 대비 가격 비율은 각각 57.1%, 55.9%로, 같은 상품이 출시된 미국·영국 등 6개국보다 낮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은 월 7.99달러(약 1만 1000원)다. 출시일은 동의의결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90일 이내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라이트 상품 출시 이후 최소 1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후 3년간 한국의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가격 비율을 다른 나라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프리미엄 가격도 라이트 상품 출시 후 1년간 동결한다. 아울러 구글은 75억원을 들여 프리미엄에서 라이트로 전환한 회원과 라이트 신규 가입자에게 2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 첫 사례다. 라이트 상품을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등과 결합해 할인 판매하는 ‘재판매사’(리셀러)에 대해서도 75억원어치 소비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기아, 화성 공장에 첫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RE100 추진 가속화

    기아, 화성 공장에 첫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RE100 추진 가속화

    기아가 화성 공장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 공장 추진을 가속화한다. 기아는 15일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 광주공장 등 오토랜드 3곳에 재생에너지 구매계약(PPA)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현대차그룹,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벤츠, 볼보, 애플 등 세계적 기업이 RE100을 충족하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PPA를 통해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곳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PPA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예정이다.
  • 노원구, 어르신 문화공간 ‘청춘카페’ 공연·강좌 인기

    노원구, 어르신 문화공간 ‘청춘카페’ 공연·강좌 인기

    서울 노원구는 어르신들의 문화·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청춘카페’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청춘카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500원, 토스트 1000원과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10년 중계역 인근에 조성한 노원실버카페를 시작으로 현재 공릉·월계·중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누적 이용객 수는 약 27만명에 달했다. 민요·트로트·악기 연주·댄스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해 832회 공연에 하루 평균 약 580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아울러 시낭송치유·웃음체조 등 교양강좌와 영화 상영도 하고 있다. 바리스타와 홀서빙 등 운영 인력도 어르신으로 구성해 103명이 참여 중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상계평생교육원 1층에 신규 청춘카페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수락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건강증진 시설부터 일자리 교육실, 어르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은 265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을 단돈 1만원에 오가는 관광열차 상품이 나왔다. 지난 14일 울진군은 코레일 강원본부와 협력한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특별 여행상품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은 강릉역에서 출발해 울진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일정은 해안코스와 내륙코스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되며 지역 제철 먹거리 식사가 포함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울진 오일장(바지게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해당 여행상품은 울진군 첫 관광열차라는 의미를 담아 1인당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현재 강릉과 울진을 오가는 왕복 기차 요금은 1만4600~2만1800원이다. 상품안내 및 예약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올 초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울진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있어 여름 여행지로 제격이다. 울진에서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 5곳을 소개한다. 1. 월송정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의 누각’이라는 뜻을 지닌 월송정은 고려시대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이다. 누각 주변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탁 트인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더위도 절로 잊힌다.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바다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일출 명소로 자리 잡았다. 2. 망양정해수욕장 울진 근남면 산포4리에 있는 망양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해수욕장 주위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으며 천연기념물인 성류굴과 불영계곡 등까지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있는 망양정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조선시대 정자다. 망양정에서는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3. 연호공원 7~8월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연호공원은 울진읍 연지리에 있다. 연호공원에는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큰 연못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락교와 월연정이 나온다.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월연정에서는 공원을 가득 채운 연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분홍 연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4. 등기산 스카이워크 후포항 뒤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에 길이 135m로, 중간 57m 구간이 강화유리 바닥으로 조성돼 있다. 발밑으로 푸른 동해를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했다는 선묘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기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등기산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 세계적인 등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5. 은어다리 울진군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은어다리는 우리나라 최대 은어 서식지인 남대천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마리의 은어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독특한 조형물은 그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몰 후에는 조명이 켜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은어다리 중간에 서면 울진항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은어 산란기인 9~10월에는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다.
  • [재테크+] “기관들이 쓸어 담는다” 12만 달러 비트코인… 다음 목표는 ‘이 가격’?

    [재테크+] “기관들이 쓸어 담는다” 12만 달러 비트코인… 다음 목표는 ‘이 가격’?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2만 달러를 돌파한 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주간’ 법안 심의와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번 급등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 분석되며, 업계에서는 향후 1년 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최고가인 12만 3091.61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 11만 9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0일 비트코인 ETF에는 올해 최대 규모인 11억 8000만 달러가 하루 만에 유입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급등은 장기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EU), 멕시코 등과의 무역 갈등이 단기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위험을 감안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세를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가상화폐 관련 법안 통과를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가상화폐 주간’으로 지정된 14일부터 18일까지 가상화폐 관련 주요 법안들을 집중 심의합니다. 이들 법안은 가상자산 업계에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것으로, 스스로를 ‘가상화폐 친화적 대통령’으로 자처하며 다양한 가상화폐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심의 중인 법안 중 ‘지니어스 법안’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차원의 규제 틀이 마련되고, 민간 기업들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확립됩니다. 자산관리회사 해시키 캐피털의 쉬한 리퀴드펀드 이사는 “장기 보유자들의 공급 물량 보유와 함께,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가상화폐 법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의 명확성이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고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로 인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연내 새로운 최고가를 연달아 갱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비트코인이 연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보다 1.7배가량 가격이 뛸 거라고 내다본 것입니다.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말 비트코인 목표가를 14만~16만 달러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할 주요 리스크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정책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를 시장의 예상보다 늦추는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 고금리 환경은 시중 유동성을 제약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가상화폐 시장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 수박 3만원 시대, ‘이곳’에선 9천원대…“10년 전보다 싸다”

    수박 3만원 시대, ‘이곳’에선 9천원대…“10년 전보다 싸다”

    이례적인 7월 초 무더위와 곧바로 이어진 장마로 제철 음식 물가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마트가 수박과 영계 등 여름 수요가 높은 식품에 대해 특가 행사를 벌인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전날 수박 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평균 2만 9816원이었다. 평년(2만 752원)과 비교하면 43.7% 높다.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수박은 3만 327원으로 3만원 선을 돌파했다. 최근 지속된 불볕더위가 수박 생육에 영향을 줘 당도가 떨어지면서 기준치 이상의 수박 물량 확보가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비가 와 가격 상승 요인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이마트는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수박을 특가로 내놨다. 이날 이마트는 오는 17일 단 하루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 미만)’ 한 통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9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2015년 7월 ‘씨 없는 하우스수박’ 상품을 당시 기준 최저가인 1만 800원에 판매한 바 있다”며 수박을 10년 전보다 싼 값에 구매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충남 논산, 전북 고창·익산 등 주요 산지 내 계약재배 농가 수를 늘려 수박 3만통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 여러 브랜드의 통합매입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초복을 앞두고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국내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를 3980원에 판매한다. 역시나 10년 전보다 10원 싼 가격이다. 간편식 삼계탕인 ‘영양 삼계탕(900g)’은 17일부터 28일까지 열이틀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으로 3980원에 내놓는다. 정상가(1만 1980원)보다 3분의 2가량 저렴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業)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오닉스코인·수이·유니스왑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오닉스코인·수이·유니스왑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오닉스코인(XCN)이 24시간 동안 14.7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닉스코인의 현재 가격은 27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9364억 5111만 원이다. 오닉스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며,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수이(SUI)는 11.91%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이의 현재 가격은 5346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8조 4716억 원이다. 수이는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니스왑(UNI)은 7.58% 상승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유니스왑의 현재 가격은 1만 2662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7조 9616억 원이다. 유니스왑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모델을 통해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공급한다. 알고랜드(ALGO)는 7.17% 상승하며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고랜드의 현재 가격은 386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조 3423억 원이다. 알고랜드는 고속 블록체인 거래를 위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한다. 알고랜드의 독특한 블록체인 구조는 확장성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CRV)은 6.29% 상승을 기록했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의 현재 가격은 98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382억 원이다. 커브 파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으로,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다양한 보상 구조를 제공한다. 한편, 세이(SEI)는 6.23% 상승했다. 비트텐서(TAO)는 5.07% 상승을 보였으며, 리플(XRP)은 4.90% 상승했다. 맨틀(MNT)은 3.71% 상승했으며, 스토리(IP)는 3.58% 상승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밈코어 PUMP 소닉SVM 하락률 상위 종목 분석

    [서울데이터랩]밈코어 PUMP 소닉SVM 하락률 상위 종목 분석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상자산 중 밈코어(M)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밈코어는 29.3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현재 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9592억 원으로, 거래량은 3187억 원에 달했다. 밈코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머나 밈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코인으로, 최근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PUMP는 25.06%의 하락을 기록했다. PUMP의 현재 가격은 7.6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6911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조 1830억 원에 이르며, 이 프로젝트는 주로 디파이(DeFi)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닉SVM(S)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3.37% 하락했다. 소닉SVM의 가격은 47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822억 원이다. 거래량은 2165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소닉SVM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 XDC 네트워크는 3.34% 하락해 현재 10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7484억 원이다. 거래량은 1008억 원으로, XDC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업 간의 비즈니스 거래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펏지 펭귄(PENGU)은 2.66% 하락을 기록했다. 현재 4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2조 5368억 원이다. 거래량은 1조 9049억 원에 달하며, 펏지 펭귄은 주로 NFT 및 디지털 수집품 분야에서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ATOM)는 2.37% 하락하며 6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2.01% 하락하여 6만 5718원에 거래 중이다. 스텔라루멘(XLM)은 1.83% 하락하며 62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트럼프코인(TRUMP)은 1.72% 하락하여 1만 2991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트(QNT)는 1.71% 하락하여 15만 4948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사설] 폭염發 물가 충격, 기후재난 차원의 민생정책 뒷받침돼야

    [사설] 폭염發 물가 충격, 기후재난 차원의 민생정책 뒷받침돼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외식비와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수산물 고수온 피해, 공급망 혼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여름철 생계비 부담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수박 한 통의 소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5%나 급등했다. 오이는 25.6%, 애호박 25.1%, 멜론 21.7%, 깻잎 14.4% 등 여름철 주요 농산물 대부분이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식비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물가 지표보다 빠르게 오르는 체감 물가는 소득 수준이 낮은 취약계층일수록 타격을 더 크게 받는다. ‘기후발 물가 충격’이 반복되면서 폭염과 물가 연동 대책은 국제사회에서도 최우선 정책으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폭염 기간 농산물 유통업체에 ‘가격 안정화 의무’를 부과해 생필품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농가 손실 보전과 지역 유통망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공급 안정, 취약층 보호, 기후재난 대응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일시적인 계절 현상’이란 안이한 시각에 머물러 있다. 물가 상승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체감온도와는 차이가 크다. 지금 필요한 것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공급 불안을 줄이는 구조적 대책이다. 비축물량 조기 방출, 수입선 다변화, 직거래 장터 확대, 농가 지원금 보전, 재난기금 활용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갈수록 거세지는 기후변화의 파고에 대응하려면 실효성 있는 민생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물가정책이 가격표만 살피는 차원이 아니라 생존권 보호의 관점으로 확장돼야 한다. 생산지 수급 관리, 임시시장 개설, 수입조정 같은 단기 수급안정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 [공직자의 창] 판이 흔들릴 때 기회가 생긴다

    [공직자의 창] 판이 흔들릴 때 기회가 생긴다

    지난 4월부터 예고와 유예를 거듭해 왔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초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에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은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업종별 영향과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상호호혜적인 협상 결과를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세 조치 변화가 너무 많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관세 때문에 납품가격을 낮춰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오래 거래한 미국 바이어가 생산기지 이전을 요구해 와 대응 방안에 고심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수출 현장에서 들려왔던 소리는 우리 기업들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수시로 바뀌는 관세 조치로 인한 가격 인하 압박, 생산기지 이전과 철수에 대한 고민 등으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먹구름 속에 갇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절박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보았다. 지난 6월 수출은 59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의 둔화에도 유럽·중동·인도 수출이 늘면서 감소분을 상쇄한 것이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는 전기차·중고차 등이 호실적을 내면서 품목 다변화 효과도 거뒀다. 상반기 전체 수출 또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전례 없는 불확실성을 치열하게 버텨 내고 있는 저력을 입증했다. 어려움 속에 이뤄 낸 이러한 실적은 판이 흔들리는 시기일수록 수출 시장과 품목의 다변화가 절실함을 보여 준다. 우리 기업들은 치밀하게 흐름을 포착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코트라가 가동 중인 ‘관세대응 119’와 해외 20개 헬프데스크가 진행한 약 5000건의 상담 내역을 살펴보면 기업 수요가 이제 ‘관세 정보’에서 ‘대체시장 개척’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관세 바우처를 활용해 기존 중국에 있던 생산거점을 서남아나 중남미로 이전하기 위한 컨설팅을 받는 기업도 있고, 해외 무역관에 의뢰해 신규 공장부지를 찾거나 시장 조사를 요청하는 경우도 느는 추세다. 코트라는 6~7월 두 달간 약 1400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시장 화상상담회를 집중 운영하면서 인도, 베트남,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 중이다. 또 해외 131개 무역관을 통해 생산기지 이전, 통관, 현지 법률 및 규제 리스크 대응, 인력 채용 지원 등 현지 경영애로 해소와 함께 올해 5월에 신설한 물류지원실을 중심으로 물류난, 운송지연 등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 중 하나인 물류 부문도 빈틈없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3월부터 매주 지역·업종별로 ‘대체시장 릴레이 설명회’를 운영해 약 6000명의 기업인이 신흥시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도왔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말처럼 이제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과 방어를 넘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다. 새 정부가 제시한 ‘수출 1조 달러’ 목표는 이를 위한 출발점이다. 코트라는 수출 1조 달러 기반 마련을 위한 ‘무역구조 혁신TF’를 설치해 수출 저변 확대,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 새로운 수출 먹거리 발굴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의 고도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출지원 체계 개선 등을 통해 경제안보 기관의 역할도 해 나갈 계획이다. 판이 흔들릴수록 기회는 생기고 도전하는 이에게 문은 열린다. 한국 경제는 언제나 무에서 유를 창출했고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잡아 성장했다. 코트라는 거센 통상 파고를 넘는 든든한 나침반이 돼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항해와 도전에 항상 함께할 것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세계 첫 서울서 오픈… “한국은 핵심 시장”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세계 첫 서울서 오픈… “한국은 핵심 시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4일 서울 강남구에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전용 브랜드 센터’를 개관했다. 벤츠의 최상위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마이바흐의 글로벌 3위 시장인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마티아스 가이젠 독일 벤츠그룹 마케팅ꎦ세일즈 총괄은 이날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식에서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이고 벤츠 차원에서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핵심 시장”이라며 “세계 첫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한국에 여는 것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판매 차량 6만 6400대 가운데 차량 가격이 수억원대인 마이바흐는 1363대나 된다. 2004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마이바흐는 지난해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독립형 건물이다. 전시장 운영은 벤츠의 공식 딜러인 HS효성더클래스가 맡는다. 1층에는 마이바흐 전용 전시 공간과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고, 2층에는 차량 인도 공간, 3층에는 상담 공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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