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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물가안정에 박재완경제팀 명운을 걸어라

    정부가 어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물가와 일자리, 내수, 사회안전망 등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된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신 올해 성장률은 당초 5%에서 0.5% 포인트 내린 4.5%로, 물가는 3%에서 1% 포인트 올린 4%로 현실화했다. 성장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되, 서민의 경기회복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일단 방향은 잘 잡았다고 본다. 5%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적인 물가불안 요인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 거시정책의 우선순위는 누가 뭐래도 물가안정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공급 측면에서의 비용 상승이 물가불안을 초래했다면 3분기부터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총수요 측면과 인플레 기대심리 등이 물가에 충격을 줄 우려가 크다고 보여진다. 최근들어 외식비가 크게 오른 것도 단적인 사례에 속한다. 식자재값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외식업체들이 비용 상승 요인보다 지나치게 올리거나 인플레 심리에 편승해 가격인상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특히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뚜렷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상반기에 동결했지만 유가 상승 등으로 하반기에 인상이 불가피한 공공요금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이를 총괄하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제때 실행되지 않거나 정치권 등의 포퓰리즘에 묻혀 변질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최근들어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지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복지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재정 건전성을 해치는 악성 민원들이다. 따라서 정부는 총수요 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인상이 불가피한 공공요금 등은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조정해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되 독과점 시장과 유통구조 개선, 경쟁 촉진 등 시장친화적인 물가대응도 병행해야 한다. 또 예산을 축내면서 물가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복지 포퓰리즘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대 화두인 물가안정에 박재완 경제팀은 명운을 걸어야 한다.
  • ‘200원 인상’ 외국담배 혼쭐

    담배 가격을 올린 외국 업체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가격을 동결한 국내 업체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훼미리마트와 담배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5월 2주차 판매량(9~15일·훼미리마트 기준)이 가격인상 전인 4월 3주차(11~17일)보다 28.1% 감소했다. BAT는 지난달 28일 던힐과 보그 등 자사제품 가격을 갑당 200원 인상한 바 있다.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의 전국 5700여개 점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BAT의 4월 3주차 판매량은 192만 9041갑이었으나 5월 2주차 판매량은 138만 7060갑으로 줄었다. 반면 담배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들은 판매량이 늘었다. KT&G는 판매량이 9.9% 늘었고, 필립모리스(PM)는 16.7% 증가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젊은 층이 가격을 인상한 업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브랜드 전환을 하는 사례가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과자 이어 가공식품 가격인상 ‘007작전’

    과자 이어 가공식품 가격인상 ‘007작전’

    ‘가정의 달’ 5월에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밥상을 준비해야 하는 엄마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인기 과자제품의 가격이 최고 25% 오른 데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캔햄, 참치캔 등의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팸 등 캔햄의 가격 인상은 햄·소시지 등 여타 육가공 제품가 인상의 도화선으로 작용해 또 한번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과자업체의 가격 인상을 보면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하다. 정부는 그동안 공정위 조사라는 칼을 휘두르며 업체들을 어르고 달랬지만 더 이상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크라운해태제과가 먼저 ‘총대’를 멘 이래 지난 3일 롯데제과, 오리온, 농심 등이 일제히 제품가격을 평균 8~18% 올렸다. 업체들은 입을 맞춰 그동안 밀가루, 설탕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떠안아 왔다며 더 이상은 참기 힘들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4·27 재·보선이 끝나고 어린이날을 코앞에 두고 과자값을 올려 눈총을 받고 있다. 선거 이후 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물가 이슈가 다소 진정되는 낌새를 보이자 업체들이 기습 인상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인상을 위해 업체들은 눈치 작전 외에 눈속임 전략도 폈다. 해태제과는 ‘홈런볼’, ‘맛동산’ 등 대표 제품 24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리면서 비인기 제품 4종의 가격을 6.6% 내렸다는 점도 내세웠다. 롯데제과는 152개 전 품목을 모두 올릴 예정이지만 지난 3일 일단 22개 제품가 인상만 발표했다. 오리온은 13개 품목 중 제품별로 최고 25%까지 올리면서 인상률 계산에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까지 합쳐 3%대에 불과하다는 억지를 폈다. 게다가 ‘초코파이’의 가격 인상을 결정해 놓고도 이번 인상에는 포함시키지 않는 꼼수도 부렸다. 유통업체들은 이달 말 초코파이 가격을 올리겠다는 통지를 받은 상태다. 문제는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농심은 이번에 민감한 품목인 라면은 뺐다. 프리미엄급으로 내놓은 ‘신라면 블랙’으로 편법 가격인상 비난과 정부 조사에 시달리는 터라 몸을 낮추고 있지만 때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함부로 올릴 수 없다.”면서 “원가 부담을 회사가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입장으로 가격 인상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라면값이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스팸 등 캔햄의 가격은 다음 주 오를 전망이다. 인상폭은 15~20%로 추정된다. 스팸으로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업체들은 “인상을 고려한 적 없다.”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3주 전부터 업체들이 대형 할인점과 구두로 가격 인상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구제역 이후 국내산, 수입산 할 것 없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라 생산단가가 뛰면서 업체들은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업체들이 은밀히 움직이는 것은 캔햄 또한 라면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지고 있어서다. 캔햄은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육가공 제품 중 매출 1등 상품. 캔햄 값이 오르는 순간 여타 햄, 소시지 제품 가격도 무섭게 뛸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가공식품 가격인상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가공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 적정성 여부를 포함해 전반적인 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일부 가공식품의 경우 ‘리뉴얼 또는 프리미엄 품목’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데 대해 공정거래법뿐만 아니라 표시광고법 위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특강에서 가공식품업계에서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것인지, 그 과정에서 담합과 같은 불공정한 행위는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리뉴얼 제품, 프리미엄 제품 등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통한 가격 편법 인상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공정거래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리뉴얼’이나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상품에 표시되거나 광고된 대로 새로운 성분이 들어갔는지, 새로운 효능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업계 스스로 물가불안 심리를 틈탄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자율적으로 가격 안정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하도급 거래가 많은 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해 부당 단가인하, 일방적 발주 취소 등 불공정 거래를 한 20여개 업체를 적발했으며 다음 달까지 제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정위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를 지속적으로 시정해 나가기 위해 다음 달에는 제조업 분야 2차 이하 6만여 수급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도급에 대한 서면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청소년 연예인들의 불공정 약관과 관련, “다음 달까지 연예인 표준약관 개정작업을 마쳐 청소년 연예인들에게 과다한 노출이나 선정적인 표현을 자제토록 하고, 지나치게 오랫동안 연예 활동에 종사하도록 강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게임 사이트 등에서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 실태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며 문제점을 조속히 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고] 국방녹색기술에서 미래를 본다/노대래 방위사업청장

    [기고] 국방녹색기술에서 미래를 본다/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녹색 주간’(Green Together)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조세연구원이 유엔 에스캅, 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탄소세 관련 국제회의를 열었다. 주로 유럽의 환경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탄소세 문제는 경제정책의 핵심 분야로 1990년대 초 기후변화협상 때부터 다뤄져 왔기 때문에 참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도 국방녹색기술 국제심포지엄 축사를 요청해 왔다. 이번 기회에 녹색 연구·개발(R&D), 녹색기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마음으로 동참했다. 참석자는 주로 미국의 국방기술 관련 전문가들이었다. 국방녹색기술 제품도 전시됐다. 미완성 제품이지만 아이디어 차원의 논의가 실제 형상으로 구현됐고, 부품마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로고가 찍혀 있어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미국과 유럽은 기후변화 대응방식에 차이가 있다. 앞의 두 행사에서도 나타난다. 유럽은 온실가스 감축을 ‘즉각 실행’할 것을 주장한다. 탄소세나 배출권거래제 등을 도입, 화석연료의 가격을 높여서 ‘당장 덜 쓰게 하자.’는 경제적 접근이다. 반면 미국은 즉각 실행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니 우선 저렴하게 줄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켜보자.’는 ‘관망’ 입장이다.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산업계의 저항이 커 관련 기술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쟁이 거셌다. 현재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에 대한 산업계의 반대, 목표관리제의 배출량 측정방법 등이 논쟁대상이 됐다. 앞으로 쟁점화될 배출권 할당방식과 탄소세 도입방안 등 미결과제도 있다. 아쉬운 점은 논쟁 속에서 온실가스를 저렴하게 감축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R&D 투자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이다. 한편 국방녹색기술 현장에선 이런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오롯이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배럴당 20달러 남짓하던 기름값이 2005년에 50달러선까지 오르자 미국의 정유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화석에너지를 파는 정유회사들이 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말할까 궁금했다.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도 그 가격이 기존 휘발유 가격 아래로는 떨어질 수 없어 가격을 내리지 않기 위한 술수라는 비판도 있었다. 반대로 가격인상을 통해 화석연료를 덜 사용토록 하고 정유회사의 지속적인 생존도 보장하기 위한 전략이란 평도 있었다. 소비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수익성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다. 기후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대응기술 개발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렸다.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 규제수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기술 개발의 유인효과가 다르다. 어떻게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제적 규제 수단은 복지의 손실을 감내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 수출로 먹고 살고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한 우리 상황에서 기술적 접근이 보다 전략적 선택이 아닐까? ‘먼 앞날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가까운 시일에 근심할 일이 생긴다’(無遠慮 必有近憂)는 말은 국방녹색기술에도 예외는 아니다.
  • “외산 담배가격 인상 철회를”

    “외산 담배가격 인상 철회를”

    엽연초생산조합중앙회는 26일 대전 대덕구 덕암동 중앙회에서 조합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산담배 가격인상 규탄대회’를 열고 가격인상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엽연초생산조합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성명을 통해 “최근 모 외국 담배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담배가격을 8% 인상하기로 한 것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2년 국내에 제조공장을 설립하면서 국내산 잎담배 사용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국내산 잎담배 대신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서는 이 외국 담배회사의 대형 담배 모형을 부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엽연초생산조합 관계자는 “국내에서 거둔 이익을 모 회사의 배당금으로 대부분을 사용해 국부유출 논란도 있다.”며 “외국산 담배의 국내 점유율이 40%선까지 이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서식품 커피믹스 가격 평균 9% 인상

    다음 주부터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평균 9% 인상된다. 동서식품은 25일부터 커피 출고가격을 9.0~9.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리필(170g)은 5340원에서 5860원으로 9.7% 오르고,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는 1만 340원에서 1만 1350원으로 9.8% 인상된다. 출고가 인상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매장별 판매 가격도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의 커피값 인상은 2009년 7월 5%를 올린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동서식픔은 이번 가격 인상이 국제 원두가 폭등 및 야자유와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물가안정 시책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원가 상승 부담을 자체 흡수하면서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원부자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담이 커져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칠성음료와 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들은 “국제 원두가 인상에 따라 원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식료품 리뉴얼 가격인상 적절한지 볼 것”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일부 식료품의 ‘리뉴얼’, ‘업그레이드’를 통한 편법 가격인상에 대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품에 대해서 가격 인상이 적절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공정위가 ‘신라면 블랙’을 출시한 농심에 대해 편법 가격인상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라면에 국한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사 확대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농심 이외에 롯데제과, LG생활건강, 동서식품 등에 대해 이미 현장조사에 착수했거나 조만간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일부 제품의 ‘리뉴얼’이나 ‘업그레이드’를 통한 가격 인상에 대해 “무리한 가격 인상이거나 과도한 부분이 있는지 공정거래법의 잣대를 갖고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와 고농축 우유, 아몬드 등으로 원재료를 고급화한 ‘월드콘 XQ’를 내놓았다. ‘월드콘 XQ’는 ‘월드콘 오리지날’보다 33.3%(500원) 비싼 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량은 9.3%(15㎖) 늘었다. 동서식품은 ‘맥스웰하우스’를 리뉴얼하면서 커피 생두 표면을 한 차례 더 가공해 끝맛을 부드럽게 하는 ‘폴리싱(polishing) 공법’을 적용하고 400g짜리 포장 제품을 100~200g짜리 제품으로 바꿨다. 400g에 1만 9500원 하던 블루마운틴 원두는 200g에 1만 2400원으로, 400g에 1만 5300원이던 모카는 200g에 8600원으로 각각 바뀌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富를 부르는 짭짤한 저녁시간 활용법은?

    富를 부르는 짭짤한 저녁시간 활용법은?

     시간 활용은 현대인들 대부분이 고민하는 절실한 문제다. 하루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중 업무시간, 식사시간, 수면시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어학 공부에 매진하는 직장인이나 늦은 밤까지 자기계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주부들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부자들 중 상당수는 여분의 시간에 다른 부자들과 만나 부의 증진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경제신문 등 부와 관련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고급 정보를 얻는데 주력한다고 한다.  증권방송의 저녁 주식투자 무료방송 인기 폭발!  술 한잔 보다 100배는 유익한 시간 활용법  최근에는 재테크에 관심있는 일반 투자자들도 남는 시간에 관련 서적과 사이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저녁시간에 무료 세미나와 방송을 제공하는 투자 관련사도 늘어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리치증권방송은 현재 변동성장세에 대한 긴급 무료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리치증권방송 서비스팀 채승우 팀장은 “퇴근한 직장인과 대학생, 주부 등 엄청난 회원이 저녁 무료방송에 몰려 든다.”며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상황 때문에 방송이 끝날 때까지 대부분의 직원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별방송은 회원들에게 ‘부를 부르는 가장 짭짤한 강의’라는 평을 듣고 있다. ruc***란 아이디 를 사용하는 회원은 “저녁에 보통 지인들과 소주를 즐기거나 드라마 ‘마이더스’를 즐겨보는 편이었는데,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두면서 최영동 소장의 직장인카페의 무료 증권방송을 접하게 됐다. 시황설명이나 전략이 와닿아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술 한잔 마시는 것보다 100배는 유익한 저녁시간 활용법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피곤함이 몰려오는 저녁시간, 술 대신 인기 애널리스트의 강의를 택한 개인 투자자의 선택이 한 달 후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리치증권방송의 특집 무료방송 계획    3월 29일(화) 최영동소장의 직장인카페 특집 무료방송 20:00  3월 30일(수) 이안K의 선물방 특집 오전무료방송 09:00~12:00  3월 30일(수) 최영동소장의 직장인카페 특집 무료방송 10:30~12:00  3월 30일(수) 임돌이대표의 피닉스카페 오픈기념 무료방송 08:30~10:30  3월 30일(수) 마왕의 고수카페 저녁무료방송 20:00  3월 31일(목) 임돌이대표의 피닉스카페 오픈기념 무료방송 08:30~10:30  3월 31일(목) 이안K의 선물방 특집 오전무료방송 09:00~12:00  4월 1일(금) 임돌이대표의 피닉스카페 오픈기념 무료방송 08:30~10:30     리치증권방송은 시장에 대한 불안감에 차있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무료방송이 진행한다.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방송하는 리치증권방송에서 최고의 명강의를 들어보길 권유한다.  < 증권사 수수료 무료료 이용하려면? >  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과 더불어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빼어난 강의를 경험할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의 제로쿠폰.   ◆ 장세가 혼란스러울수록 매매 수수료를 아껴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  ◆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강의를 들으면서 투자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신 분!  ◆ 금리상승, 유가상승 등의 경제현황을 주가에 적용하는 방법을 터득하시고 싶으신 분!  투자수익 추구와 함께 머리 속 투자지식도 향상시키기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가 넘쳐나는 리치증권방송에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알찬 강의를 경험하기 바란다. (문의: 고객센터 1588-0648).    3월 28일 특징테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방사능 기준치 초과소식에 상승한 수산주들이다. 국내 관련기업으로 신라에스지, 동원수산, 한성기업, CJ씨푸드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 인프라구축 본격화 소식에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일진전기 등의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 금호산업이 대한통운 예비입찰 마감을 앞두고 급등했고 크라운제과가 턴어라운드 및 해태제과의 상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1분기 실적호조 전망에 상승하였고 농심이 라면수요회복 및 가격인상 가능성 부각으로 상승하였다.  KC코트렐은 일본 원전사태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중이다.  ★공개 종목 추천이 보고 싶다면?★  ★특집 무료방송 시즌기간!★  ★주식 수수료, 언제까지 돈 내고 쓸것인가? 요샌 주식 수수료 무료!★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베이비 스텝’으로 간다

    ‘베이비 스텝’으로 간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인플레 기대심리를 단기간에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상반기 내내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더 현실성 있는 듯하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에서 “앞으로 경기 상승으로 인한 수요압력 증대와 국제 원자재가격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사실상 ‘중동 사태’ 등 공급 측면의 강한 압박에 물가 잡기가 쉽지 않음을 토로한 것이다. 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급등했다. 2008년 11월(7.8%)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나들면서 석유와 화학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9%, 12.5% 뛰었다. 과실과 축산물 생산자물가도 각각 67.1%, 18.5% 올랐다.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박도 거세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5%)의 품목별 기여도를 보면 개인서비스가 1.1% 포인트로 농산물(1.1% 포인트)과 함께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달에도 등록금 인상과 자영업자의 가격인상 봇물로 물가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시장이 금통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예견된 일”로 치부하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그렇다고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물가 잡기에 나서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금통위는 진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큰 폭의 금리인상 정책보다 꾸준한 (금리인상) 정책이 사후적으로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수준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베이비 스텝(단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 기대 심리를 서서히 낮춰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홀수(11월·1월·3월) 달에만 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외부 변수가 없다면 4월보다 5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수입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원·달러 환율 하락도 기대된다. 금리가 올라가면 보통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늘어 원화 가치를 끌어올린다. 외환당국이 당분간 원화 강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만큼 수입 원자재값 상승을 다소나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부의 공급 충격이 가시기 전에는 금리 인상만으로 인플레 기대 심리를 다잡을 수 없다.”면서 “한은이 800조원에 이르는 가계 대출과 저축은행 사태 등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인플레 기대심리를 서서히 낮추는 방식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매번 뒤늦은 결정이 아니냐.’는 실기 논란과 관련, “현 상황에서 실기 주장은 큰 설득력이 없다.”면서 “0.25% 포인트나마 계속 꾸준하게 관리한다면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기대 심리도 이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론] 물가를 안정시키려면/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물가를 안정시키려면/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어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다. 그동안의 저금리로 과잉유동성이 있는 데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자본 유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주가와 부동산가격 버블이 커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높아지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도 있었다. 그러나 금리인상만으로 오르고 있는 물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의 물가상승이 경기회복으로 총수요가 늘어나는 데 있지 않고 국제원유 가격이나 원자재 가격 그리고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데 있기 때문이다. 원가 상승 압력 때문에 공공요금과 공산품 가격이 오르고, 한파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렇게 수입 물가와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경우에는 금리를 높여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도 물가를 안정시키기는 쉽지 않다. 여기에 금리인상의 부작용 또한 우려된다. 자본시장이 자유화되지 않았을 때는 금리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줄여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자본시장이 개방된 경우에는 금리를 높이는 경우 외국과의 금리차이가 벌어지면서 자본 유입으로 인해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과잉 유동성을 줄이기는 쉽지 않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조절능력이 과거에 비해 약해 질 수 있는 것이다. 금리인상은 경상수지를 악화시켜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금리인상은 외국자본의 유입을 촉진시켜 환율을 하락시키고 수입 물가를 안정시킨다. 그러나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고, 경상수지 악화로 외환위기가 초래된다. 과도한 금리인상은 가계부채의 부실로 금융위기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자본시장이 개방된 시기에 지나친 고금리·저환율 정책 사용은 그 부작용을 고려할 때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우리는 1997년 외환위기 직전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도 금리를 높이는 정책을 사용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높이거나 환율을 낮추는 거시경제정책도 중요하지만 물류체계와 유통구조를 개선시키는 미시적 정책 또한 중요하다. 우리 유통구조와 물류체계는 아직도 다단계로 되어 있고 또한 정보화되어 있지 않아 그 비용이 높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따라서 유통구조와 물류체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정부조직을 만들어 물류·유통체계를 선진국형으로 개선해야 한다. 생산지와 소비지에 있어 큰 차이가 나는 농산물가격과 선진국보다 높은 공산품가격을 안정시키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시장구조를 경쟁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우리 공산품 가격과 공공요금은 현재 독과점 시장구조 하에서 결정되고 있다. 전기, 가스는 물론 통신과 방송광고까지도 모두 독점이거나 몇몇 대기업이 지배하는 과점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이 선진국보다 훨씬 비싸다. 이는 선진국보다 비싼 통신요금을 봐도 잘 알 수 있으며 일반 가정상비약도 미국과 같이 슈퍼마켓에서 팔게 하면 가격을 내릴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비록 물가안정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시장구조를 경쟁구조로 만들어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토록 해야 한다. 공기업은 임금을 과도하게 올리고 경영을 방만하게 해 그 비용을 가격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또한 공기업의 손실분은 정부재정으로 보전받고 있다. 적극적인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도록 해서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 수입 물가가 크게 오르면 우리 경제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환율을 올릴 수 없어 경상수지가 악화되면서 국가신뢰도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올해와 내년은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가 악화되면서 어려움에 처할 것이 예상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올해와 내년에 우리 경제가 위기를 겪지 않도록 효과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세워야 하며 동시에 금리와 환율 정책 운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뉴스&분석] 한발 늦은 금리카드…하반기 ‘풍선효과’ 우려도

    [뉴스&분석] 한발 늦은 금리카드…하반기 ‘풍선효과’ 우려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물가대책이 13일 동시에 쏟아져 나옴에 따라 불안한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려는 것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통화당국이 물가 급등의 위기를 함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올해 물가 여건이 당초 전망보다 어려워질 것 같다.”고 밝혔다. 즉, 1분기에 물가를 잡지 못한다면 올해 목표인 연간 물가 상승률 3% 수준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물가와의 전쟁’을 언급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물가 잡기에 나선 것도 이런 정부내 분위기를 반영한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공정위의 담합조사가 공산품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물가대책에서 유통구조 개선과 진입장벽을 낮추는, 구조적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임희정 현대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것은 없지만 준비를 많이 한 대책”이라고 진단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대해 “물가불안 해소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단기적인 가격 동결 정책으로 빠른 효과를 본 후 중·장기적으로 물가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미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원유, 곡물, 금속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는 등 물가불안이 이미 현실로 나타난 상황에서 금통위의 대응이 때늦은 감이 있다는 얘기도 없지 않다. 금리 인상이 전세시장 안정대책과는 엇박자라는 지적도 있다. 통화당국과 함께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실제로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동결된 인상 요인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공물가 동결은 이미 인상요인이 산적해 있어 가격상승 시점만 뒤로 미룰 뿐이라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물가 인상을 다 막겠다는 것이 아니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심각성은 해외 변수에도 있다. 원자재값이 오르고 있으며, 중국발 인플레이션(차이나플레이션) 우려도 크다. 중국 도시와 성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은 국내 물가에 충격을 미칠 전망이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 춘천 닭갈비 가격인상 ‘빈축’

    “전철 관광객들이 몰려든다고 막국수·닭갈비 가격을 올려도 되는 겁니까.”(관광객들) “춘천 대표 먹을거리 가격 인상으로 춘천 이미지까지 나빠질까 걱정된다.”(춘천시민) 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강원 춘천 지역 막국수·닭갈비 업소들이 가격을 10~20%까지 올려 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 춘천 지역 유명 업소를 중심으로 막국수 가격은 평균 1000원, 닭갈비 가격은 1인분(300g)에 1000~2500원 올려 받고 있다. 막국수는 전철 개통을 앞둔 지난 10월부터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씩 올려 받았다. 닭갈비 가격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소양강댐 부근의 업소들이 지난 7월부터 1인분에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 받으며 인상이 시작됐다. 새해부터 대부분의 업소들이 막국수는 1000원, 닭갈비는 종전보다 1000~2500원을 올려받을 전망이다. 가격 인상은 서울~춘천을 잇는 전철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하루 3만~4만명씩 춘천을 찾으면서 심해졌다. 막국수, 닭갈비 업소마다 전철 개통 이전보다 평일에는 3배, 주말에는 5배까지 손님이 늘었다. 유명 업소들은 번호표를 나눠주며 고객을 맞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참에 가격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업소들은 막국수의 원료인 메밀 수입가격이 올랐고 닭갈비 원료인 생닭의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춘천 막국수협의회 관계자는 “지난가을부터 메밀가루가 80% 이상 올랐지만 그동안 인상을 자제했거나 일부는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얌체상혼”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동호인들과 함께 삼악산을 찾은 심연직(54·서울)씨는 “교통이 좋아졌다고 지역 대표 음식의 가격이 올라가면 이미지만 나빠질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완형 춘천시 관광과장은 “막국수·닭갈비는 물가 관리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가격관리가 쉽지 않다.”며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펼쳐 가격 인상을 막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식가공제품 값 인상 늦춰달라” 재정부 상반기까지 자제 요청

    “식가공제품 값 인상 늦춰달라” 재정부 상반기까지 자제 요청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원당(原糖)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 물가도 꿈틀거릴 조짐이다. 내년 물가를 3%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정부는 신선채소가 본격 출하되는 상반기까지는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 “옥수수가 전년 대비 43.9%, 대두가 25.0%, 밀이 39.7%, 원당이 20.6% 올랐기 때문에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전년 대비 50% 이상 높은 품목이 많은 만큼 신선채소가 출하될 때까지 다른 식가공 제품 가격을 천천히 올리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물가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가급적 기업 내부에서 원가 인상요인을 흡수하고 어렵더라도 봄 이후로 가격인상을 늦춰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까닭은 소비자물가와 직결되는 주요 곡물가격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국제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원당 3월물 가격은 파운드(0.45㎏)당 0.46센트(1.4%) 뛴 32.96센트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3.5센트까지 치솟아 198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원당 생산국인 인도와 브라질의 작황이 부진해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옥수수도 사흘째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 3월물 가격은 부셸(27㎏)당 3센트(0.5%) 오른 5.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설탕값이 오르면 빙과, 제과, 제빵, 음료 등 식품 가격이 도미노처럼 오를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한 차례 가격을 올렸던 설탕업계는 내년 1월 또다시 15%가량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설탕 업계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이 지배하는 과점시장”이라면서 “공정위에서도 가격 인상과정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본사횡포·불매·AI… 치킨점 3중고

    본사횡포·불매·AI… 치킨점 3중고

    최근 ‘통큰치킨’으로 촉발된 치킨값 적정성 논란의 화살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게 쏟아지면서 동네에서 영업 중인 가맹점주들이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튀김 닭의 가격 인상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유명 브랜드점에 대한 비난여론 속에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가뜩이나 연초에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 판매가를 일제히 인상하는 바람에 부진했던 매출이 아예 바닥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탓에 최악의 부진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 일산에서 치킨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세영(가명)씨는 19일 “지난 일주일은 매일 놀다시피 했다.”면서 “본사는 치킨값을 올려 이래저래 마진을 챙겨 가고, 대형마트는 싼 치킨으로 공세를 펴는 사이에 끼여 가맹점주들은 손님을 다 잃고 욕만 얻어먹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는 지난봄에 본사가 치킨값을 15%나 올렸다고 했다. 가맹점주들이 속한 운영위원회는 매출이 떨어진다며 가격 인상을 반대했지만 본사는 원자재가 인상을 이유로 그대로 밀어붙였다. 김씨는 “인상분 2000원의 차이가 아무래도 큰 탓에 그 직후 매출이 30%나 줄었다.”고 말했다. 치킨값이 올랐다고 해서 가맹점의 마진이 증가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한다. 본사에서 공급받는 생닭, 튀김가루, 기름, 무 등 소위 ‘물대’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치킨 1마리 값 1만 6000원에서 본사가 가져가는 건 7000~7900원. 따라서 드는 비용 및 남는 마진을 본사와 가맹점이 5대5로 나누는 것이다.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8000원에서 임대료, 공과금 등을 빼고 나면 순수하게 남는 건 2000~3000원 정도란다. 김씨는 “아내와 둘이 일하고도 한 사람의 인건비만 건지는 수준인데 물대가 올라서 그나마 본사와 가맹점의 비율이 6대4가 된 것 같다.”며 본사의 횡포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공정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앞두고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가격 수준을 서로 짰는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수집된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진행 경과를 공개할 수 없지만 담합은 경제활동의 중대한 범죄행위인 데다 적발 때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여론의 주목을 받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조사가 엄정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박리다매형인 치킨 가맹점들은 최근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피자와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세트가격 1만 3900원에 팔고 있는 P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이 오히려 22%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세계 2·3위 철광석 업체 결합 공정위 사무관 3인이 막았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전 세계 철광석 시장을 주무를 수 있는 초대형 광산업체의 탄생을 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2, 3위 철광석 업체인 BHP빌리턴(호주)과 리오틴토(영국)의 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을 저지한 기업결합과 박종배 서기관, 신용희 사무관과 경제분석과 고영환 사무관 등 ‘BHPB 조사팀’ 직원 3명을 10일 이달의 공정인에 선정했다. 지난해 말 BHP빌리턴과 리오틴토는 호주 서부 철광석 공동 생산을 위한 116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조인트벤처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관련법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 등 주요국 경쟁당국에 합병승인을 요청했고 우리나라 공정위는 특별 조사팀을 만들어 기업결합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두 회사가 합쳐지면 철광석 생산량 축소 및 생산능력 감축을 통한 철광석 가격인상 효과가 최대 108%에 이른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10월 1일 기업결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2300여쪽의 방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팀은 초대형 글로벌 기업결합은 한 나라의 조치만으로는 실효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당국 간 국제공조를 이끌어 냈다. 결국 BHP빌리턴은 보름여 뒤인 10월 17일 기업결합의 자진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 ‘물가잡기’ 전면전… 급한 불 끌까

    중국 정부가 마침내 물가억제를 위한 비장의 칼을 빼들었다. 16개 항목에 이르는 조치를 마련, 대대적인 물가잡기에 나섰다. 농산물 공급을 늘리고 사재기, 가격인상 행위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소비가격 안정과 국민기본생활 보장’ 차원의 16개 항목의 조치를 마련, 31개 성·시·자치구 정부 및 유관부서에 전달한 뒤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1일 보도했다. 각 성·시·자치구는 시행결과를 이달 말까지 국무원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농산물 공급을 늘려 가격의 요동을 막겠다는 것이다. 농산물 운송 트럭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고, 농산물 주 생산지에서는 생산확대를 독려토록 했다. 유통원가를 줄여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유통상인들의 사재기와 악의적인 가격인상 행위 등에 대한 당국의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는 것이다. ‘쌀가마니’, 즉 주식은 성장 책임하에, 채소 등 부식물은 시장 책임하에 공급을 원활하게 해 가격인상 요인을 사전에 막으라고 지시했다. 국무원은 곧 감찰대를 편성, 이번 조치의 시행 여부에 대한 감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에 이처럼 물가억제에 비상이 걸린 것은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여 만의 최고치인 4.4%를 기록한 데 이어 채소 가격을 중심으로 식료품 값이 지속적으로 폭등, 서민 생활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17일 국무원 상무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일부 품목에 한해 임시적으로 상품 가격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일 밤 9일 만에 또다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인상키로 한 것도 인플레이션 억제와 맥락이 닿아 있다.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탓에 물가상승 압력이 더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차원에서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3000억 위안대의 시중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채소값 폭등에 버섯·나물 인기

    채소값 폭등에 버섯·나물 인기

    배추와 무, 대파 등 김장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조리된 반찬 제품이나 채소 대신 먹을 만한 버섯, 나물류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포기당 6450원에 판매하던 배추를 두 배가량 올려 판매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이마트는 비축해 뒀던 배추 물량이 바닥나면서 이날부터 1만 1500원으로 올려 판매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9월 말에는 배추 가격이 포기당 1680원이었다. 그러나 이마트 관계자는 “한두 달가량 전 매장에서 6450원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면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추보다는 덜 올랐다고 하지만 김장 재료인 무와 대파 가격 역시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마트에서 무 1개는 3650원, 대파 1단은 5680원에 팔리고 있다. 추석 전과 비교해 각각 21.6%, 26.7% 올랐고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3배가량 폭등한 수준이다. 대상F&F, 동원F&B, CJ제일제당 등 포장김치 업체들도 다음달 중 10% 이상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다. 공급 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 김치 제조가 어려울 정도라는 게 업체의 하소연이다. 국내 최대 김치브랜드인 ‘종가집’을 운영하는 대상F&F 관계자는 “가격인상 자체는 기정사실화됐고 정확히 언제 얼마만큼 가격을 올릴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옥션에 따르면 이달 1∼28일 반찬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으며, 이 가운데 장기 저장이 가능한 절임·조림류 판매량은 63% 증가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섯류와 나물류 판매량도 각각 113%, 122% 급증했다. 저장성 농산물인 감자는 26%, 당근은 32% 각각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5∼10㎏ 상자 단위로 상당수 판매됐다. 고현실 옥션 신선식품팀장은 “온라인몰은 산지 직거래여서 비교적 값이 저렴하다 보니 더 오르기 전에 많이 사들이겠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재정부, 車보험료 추가인상 실태조사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로 하면서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보험료를 올린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또 올리려는 것인지 배경을 사실관계 모니터링 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딱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정부가 가격인상 자제를 시사하는 시그널을 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자동차보험의 높아진 손해율 때문에 업계의 인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재정부의 입장을 물가안정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지만 법률상 보험료 조정의 문제는 재정부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손보사들은 정비요금 인상, 대물사고 할증기준 금액 확대 등을 이유로 평균 4%가량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다. 하지만 손해율 압박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중소형사들이 다음 달 중순 2.5~2.8%(개인용 기준)를 더 인상하기로 했다. 임일영·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추석 앞둔 물가 걱정되네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추석 제수용품과 빵·아이스크림 등 서민들의 식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15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따르면 사과, 배 등 추석 제수용 청과물들이 출하량 부족으로 가격이 10~20% 오르고, 지난봄 냉해로 품질까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굴비 등 수산물 역시 우리나라 근해의 이상저온 현상으로 산지 가격이 20~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우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사상 최대인 284만마리에 달해 수요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후 때문에 청과물의 열매가 크지 않고 당도도 떨어진다. 하지만 출하량이 부족해 값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달 초 국내 설탕값이 8.3% 오르면서 제빵·빙과류 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추석 물가 근심을 더하고 있다. 샤니, 삼립식품, 기린 등 양산빵 업체들과 롯데삼강, 해태제과 등 빙과류 업체들은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을 이유로 대형마트에 가격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제빵·빙과류 업체 간 가격협상이 시작되면 통상 한 달 뒤에 가격이 오른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빵과 아이스크림 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제빵 업체와 빙과류 업체들은 가격협상 능력이 없는 영세한 동네 슈퍼에는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 밀가루값이 7%가량 인하될 당시만 해도 “밀가루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낮다.”며 빵값 인하 요구에 소극적이던 제빵업체들이 반대로 설탕값이 오르자 “원자재값이 올랐으니 제품값도 올리겠다.”며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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