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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비싼 땅값에 죽어서도 ‘죽을 맛’…‘별별 묘지’ 등장

    중국, 비싼 땅값에 죽어서도 ‘죽을 맛’…‘별별 묘지’ 등장

    중국의 1선 도시만큼이나 가격 광풍을 일으키는 곳이 있다. 다름아닌 죽은 자를 묻는 ‘묘지’다. 중국인들은 “생전에는 집값 걱정, 죽어서는 묘지값 걱정”이라고 말한다. 심지어는 "돈 없으면 죽지도 말아야 한다"고까지 한다. 중국 당국은 집값 폭등 뿐 아니라 묘지값 폭등 해결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하이 지역의 묘지가격은 보통 5만~10만 위안(약 900만~1800만원)이다. 베이징은 저가형 4만 위안, 일반형 7만 위안, 고가형 수십만 위안에 이른다. 게다가 중국의 노령화로 인한 묘지의 공급부족이 가격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한 인구문제 전문가는 “중국은 급격한 노령화로 매년 파리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묘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각 지에서는 ‘묘지절약’, ‘묘지값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묘책들을 쏟아 붓고 있다. 난징(南京)에서는 최근 ‘3D 생태운장(生态云葬)’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묘지가 등장했다. 묘지가 차지하는 토지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골을 보관한 원통함을 수평, 수직으로 쌓아 올렸다. 40평방미터에 460개의 납골을 안장할 수 있다. 유골함 뚜껑에는 고유의 QR 코드를 찍어두어 이를 입력하면 인터넷 상의 기념관으로 로그인된다. 고인의 사진, 약력, 가족들의 추모 메시지 등을 올릴 수 있다. 관계자는 "‘3D생태운장’의 ‘3D’란 제한된 공간을 전방위적이고 다차원적으로 이용함을 의미하며, ‘생태’란 생태 화강암 대리석 자재를 사용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운(云)’은 묘지 뚜껑에 찍힌 QR코드를 의미한다. 최저 묘지 가격은 1만 위안(약 180만원) 미만으로 일반 묘지에 비해 저렴하다. 청두(成都)에서는 4인 및 6인 ‘가족합장묘’를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1인당 차지하는 묘지 면적이 0.2평방미터 미만으로 국가에서 규정한 1인당 묘지 면적 1평방미터 미만을 크게 밑돈다. 또한 8인 및 12인 합장묘와 지하와 옥상에 다층구조로 이루어진 ‘별장식 묘지’도 구상 중이다. 가족합장묘의 1인당 묘지가격은 일반 공동묘지 가격에 비해 낮출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국 11개 성(省)에서는 토지를 절약하는 ‘생태장(生态葬)’을 추진 중이다. 생태장이란 화장한 유골을 산골에 뿌리는 ‘수목장(树葬)', 잔디에 뿌리는 '잔디장(草坪葬)', 물에 뿌리는 ‘수장(水葬) 등의 방식으로 친환경적 유골 처리 방식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의 화장율(火化率)을 100%까지 이룬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뿌리깊은 유교문화와 풍수지리 사상으로 여전히 매장 풍습은 줄지 않는 실정이다. 사진=南京晨报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요금인상·시장독식 쟁점… CJ헬로비전 인수 공방전

    요금인상·시장독식 쟁점… CJ헬로비전 인수 공방전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케이블TV 시장 1위인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송·통신 간 합병을 정부 당국이 심사 중인 가운데 2, 3위 업체인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M&A를 무산시키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합병이 승인되면 SK텔레콤의 독주 체제가 더 굳어져 시장의 경쟁이 저하되고 소비자 편익도 훼손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부회장)는 지난 14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M&A는 이슈도 많고 절차상 하자가 많다”고 비판했다. SK텔레콤은 이튿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 측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두 시간 뒤 LG유플러스는 재반박 자료를 내며 맞섰다. KT는 앞서 지난 연말 이번 인수 건을 세게 비판했다. 핵심 쟁점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LGU+“유료방송 요금 인상 가능” SKT “불가” Q: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TV 이용 요금이 오를까. A:LG유플러스는 17일 경제학 교수진에 의뢰한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두 회사가 합쳐지면 유료방송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기업결합 시 가격인상압력지수(GUPPI)가 10% 이상이면 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큰데 이번 건의 경우 무려 30.4%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유료방송 요금은 정부의 승인 사항이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 기업이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CJ헬로비전 알뜰폰 시장의 15% 차지 Q:두 회사가 합쳐지면 SK텔레콤이 방송통신 시장을 독식하나. A:최근에는 휴대전화와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어 쓰면 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결합상품이 대세다. CJ헬로비전 가입자이면서 KT나 LG유플러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SK텔레콤이 파격적인 조건의 결합상품을 권한다면 대대적인 통신사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알뜰폰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헬로모바일 사업도 갖고 있어 장기적으로 이들 역시 SK텔레콤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결합상품 제공으로 요금이 할인되면 그만큼 소비자는 득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알뜰폰 가입자를 일거에 흡수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통합방송법 개정뒤 허가해야” Q:통합방송법이 개정 중인데 M&A 추진이 적절한가. A: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된 통합방송법은 IPTV와 방송법을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 부회장은 “통합방송법은 IPTV 사업자의 케이블 TV 지분 소유를 제한하는 규정을 담고 있는데 이번 M&A는 이에 위배될 수 있다”면서 “정부가 법 개정 이후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는 만들어지지 않은 법을 들먹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방송법은 효력이 없는데도 이를 기준으로 합병 건을 심사하라는 요구는 맞지 않는다”면서 “이해 당사자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병법인의 공정성, 재정능력 등 다양한 범주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프리카의 IS’ 보코하람 테러에 신음하는 아프리카 사람들

    ‘아프리카의 IS’ 보코하람 테러에 신음하는 아프리카 사람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르는 만행은 더이상 얘깃거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IS’ 보코하람이 벌이는 테러와 잔혹함은 상대적으로 묻혀져 있었다. 아프리카 출신 언론인들이 공동 창립한 인터넷매체 사엘리앙(Sahelian.co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문제점을 낱낱이 고발했다. 보코하람(Boko Haram)은 2002년 결성된 나이지리아 이슬람 테러조직의 이름이며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 방언 하우사어(語)로 ‘서양식 비(非)이슬람 교육은 죄악’ 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들은 IS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신정국가 수립을 목표로 지속적인 테러와 납치, 민간인 학살 등을 일삼고 있다. 보코하람의 활동영역은 나이지리아 및 인접국가인 니제르 공화국을 넘나든다. 이 때문에 두 국가의 접경지대에 속하는 디파 지역은 지난 2월부터 ‘비상사태’를 선언한 채 지속적으로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10월 해당 지역에서 일어난 군사 주둔지 테러 이후로 디파에 대한 보코하람의 공격은 잠잠해졌고, 이후 지역민들은 다소간 일상생활을 되찾았다. 그러나 디파를 제외한 기타 지역의 사정은 아직 여전하다. 단적인 예로 국경 근처에 위치한 보소, 응구이그미, 마이네-소로아 등 지역의 주민들은 모두 거주지를 포기하고 있다. 현지 언론인 아부바카 이사는 “치안이 보장되지 않자 국경지역 마을 주민들이 떠나는 상황”이라며 “이제 이 곳에 남은 것은 보코하람 조직원들 뿐”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발생한 피난민들은 카블레와와 같은 인근 도시로 유입되고 있다. 대규모 난민이 한 번에 몰려들자 보건센터들의 기능은 마비됐고 어린이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다오우다 엘 아바리 카블레와 시장은 “무려 두 달째 도시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상태”라며 현지의 혼란상을 전했다. 지역 공동체에선 몰려든 난민 아동들에 대한 교육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찾지는 못했다. 이는 비단 카블레와의 고민만은 아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보코하람이 야기한 치안 불안이 해당 지역 약 150개 학교의 문을 닫게 만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생필품 가격 상승도 중요한 문제다. 일례로 좁쌀의 경우 보코하람의 준동 이후로 가격이 30%나 인상됐다. 근처에서는 곡물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먼 지역에서 운송해 와야만 하는데 운송로 치안이 불안정해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 이 모든 것에 더불어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지역민들을 뒤덮은 공포라고 사엘리앙은 진단했다. 아바리 시장은 “실질적인 피해 규모보다 그로 인한 공포가 더 크다”며 “우리 모두는 상황이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충북대서 2015년도 제5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개최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지난 3~4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2015년도 제5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관대학인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지병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학교 총장) 등 41개교 총장 및 교육부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제4차 정기총회 회의 결과 보고 시간과 대학특성화사업(CK) 추진관련 건의, 대학의 전자저널·WebDB 가격인상에 대한 대처방안, 국책사업 간접비 현실화, 전임교수 책임강의 시수 총량제 도입,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 개선,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관련 건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 지원자격 재검토, 차기회장 선출 등 대학 발전과 교육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안건협의 전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각 대학 총장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에서 각 대학교 총장들은 장관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약값 ‘5000%’ 올린 제약사...탐욕 자본주의에 분노·역풍

    약값 ‘5000%’ 올린 제약사...탐욕 자본주의에 분노·역풍

    에이즈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약값을 한 정당 13.5달러(1만6000원)에서 750달러(88만 원)로 무려 50배 인상한 사업가에 비난과 역풍이 거세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 마틴 슈크렐리(32)는 튜링제약사(Turing Pharmaceuticals)의 대표로, 지난 62년 간 에이즈 및 각종 전염병 치료에 사용돼 온 약제 ‘다라프림(Daraprim)’의 특허권을 지난 8월 5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튜링은 생산원가 단 1달러에 불과한 이 약제의 가격을 한 정 당 750달러로 책정했다. 슈크렐리는 “(우리는) 환자들에게 폭리를 취해 부당이익을 챙기려는 탐욕스런 제약회사가 아니다. 그저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약의 복용 기간이 1년 미만이며, 여타 희소병 치료에 쓰이는 약의 구매비용과 다를 것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행태에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또한 SNS를 통해 슈크렐리의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다라프림 가격 인상에 대해 “특수의약품 시장에서의 이러한 폭리는 상식을 벗어난 행태다. 내일 이에 관련한 대처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힐러리의 이런 발언 후 뉴욕증시에선 제약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IBB) 는 4.5% 급락했고 헬스케어 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바이오젠이 5.6% 급락했고 길리어드도 2.5% 떨어졌다. 머크와 화이자도 각각 2.23%와 1.34% 하락 마감했다. 다라프림의 가격 인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여러 제약회사들이 그 특허권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한 정당 가격이 최초 1달러에서 13.5 달러까지 올랐던 것. 그러나 무려 5000%를 한 번에 인상한 이번의 결정은 분명 이례적인 경우다. 해당 결정을 발표한 이래 각국 네티즌, 언론인, 정치인들은 SNS 등을 통해 가격인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생명공학 전문지 ‘피어스 바이오테크’(Fierce Biotech)의 편집장 존 캐럴은 슈크렐리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 최초의 언론인이다. 그는 SNS를 통해 “마틴 슈크렐리가 이 질문에 직접 대답할지 한 번 보겠다. 마틴, 당신은 새로울 것 없는 약의 가격을 한 번에 5000%나 인상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슈크렐리는 가격인상이 “이해 당사자 모두를 만족시킬 훌륭한 사업적 결정”이라고 말했을 뿐 더 상세한 자기변호는 내세우지 않았다. 대신 그는 캐럴에 대해 “머저리”라거나 “‘팩트’도 확인하지 않고 논리적 사고도 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저널리스트”라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공개적으로 남기기도 했다. 일반 네티즌들 또한 슈크렐리에 “미국의 정계, 경제계, 의학계의 모든 폐단을 한 번에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등 맹비난에 나섰지만 슈크렐리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비난에 대해 “언론들이 즉각적으로 내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손가락질을 되돌려 주겠지만 그 손가락이 검지나 새끼손가락은 아닐 것”이라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학회(HIVMA)와 미국전염병협회(ISDA) 또한 공개서한을 통해 튜링에 가격 인상 결정의 재고를 요청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현재 가격구조 하에서는 톡소플라스마 치료에 있어 다라프림 구매에만 60㎏미만 환자의 경우 연간 33만6000달러(3억 9000만 원), 60㎏이상 환자의 경우 63만4500달러(7억 5000만 원)를 필요로 하게 된다”며 “이러한 비용은 해당 약제를 필요로 하는 의학적 약자들에게 요구하기에 부당한 규모이며, 의료보험제도 전반에 있어서도 지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축산농가 울린 ‘사료 짬짜미’

    4년간 가축사료 가격을 짬짜미해 축산 농가의 등골을 빼먹은 국내 굴지의 사료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가축사료 시장에서 담합한 11개 업체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773억 3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담합에 참여한 업체들은 카길애그리퓨리나(카길), 하림홀딩스, 팜스코, 제일홀딩스,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홀딩스,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우성사료, 대한사료, 두산생물자원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0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4년여간 모두 16차례에 걸쳐 돼지와 닭, 소 등 가축 배합사료의 가격과 적용 시기를 담합했다. 가격인상 담합은 11차례 이뤄졌다. 카길 등 매출액 상위 업체가 사전에 합의한 범위에서 먼저 값을 올리고 나머지 업체들이 며칠 뒤 따라가는 식이었다. 골프장 등에서 ‘사장급 모임’을 통해 가격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석자들은 사료협회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대학 선후배 관계이거나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다. 원재료 값이 폭등하던 2006∼2008년에는 이런 담합으로 국내 사료 값이 60%까지 뛰었다. 반면 값을 내려야 할 때는 인하 폭을 적게 유지했다. 이 업체들은 공정위 조사에 대비해 서로 전화로만 일정을 주고받았을 뿐 논의 결과에 대한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을 정도로 주도면밀했다. 신영호 카르텔조사국장은 “소나 돼지의 경우 사료에 드는 값이 축산 농가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과징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르스 예방법 최대 효과 ‘마스크’ 가격 인상 조짐

    메르스 예방법 최대 효과 ‘마스크’ 가격 인상 조짐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예방법 최대 효과 ‘마스크’ 가격 인상 조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차질이 빚어지고 가격인상 조짐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약사회는 11일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와 관련 단체에 공급가격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 공급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공급가격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부 마스크 제조·공급업체들이 물량부족을 이유로 공급가격을 올리는 탓에 소비자 가격도 덩달이 뛰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약국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인식도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는 “메르스 확산 저지에 정부와 의·약계가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이 때에 국민의 불안감을 틈타 마스크 등 감염병을 예방하는 물자의 공급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회는 “보건의료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평판 사회] “포장비는 환경 파괴 비용 ‘지구에 죄 짓는 것’ 인식 생겨”

    [新 평판 사회] “포장비는 환경 파괴 비용 ‘지구에 죄 짓는 것’ 인식 생겨”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체면 문화가 강합니다. 여기에 압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부에 대한 과시를 통해 남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문화마저 생겨났어요. 과대포장도 이런 허세를 중시하는 우리의 잘못된 인식이 낳은 결과물 중 하나인 셈이죠.” 소비자 심리를 연구하는 김주호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3일 “선진국에서는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을 선물할 경우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에서는 오히려 과대포장이 상대방의 체면을 존중하는 신호로 인지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당국의 단속에도 명절 이후 고급 아파트 단지 내부가 각종 포장 쓰레기로 가득 채워지는 풍경이 허례허식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를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갑작스러운 산업화로 기존에 인정받던 전통적인 가치는 사라진 반면 부자가 부러움의 대상이 됐고 사람들은 부의 과시를 통해 존중받고 싶어하는 문화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과대포장은 분명 명품과는 다른데도 비싼 제품을 명품이라고 착각하는 잘못된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정직하지 못한 과대포장 상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탓할 게 아니라 이를 부추기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우선 물질적인 것에 돈을 쓰는 대신 선진국처럼 기부와 같은 사회환원 활동을 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선물 포장재는 환경을 파괴하는 문제성 쓰레기이기 때문에 과대포장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지구에 죄를 짓는 일이라는 인식도 동시에 생겨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10만원짜리 과대포장 사과 선물 세트를 보고 사람들이 6만원은 사과 원가이고 나머지 4만원은 포장비가 아닌 환경파괴비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면 그런 제품을 선택하지 않게 되고 이 경우 과대포장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대포장 문화는 결국 잘못된 허례허식에 소구한 변칙적인 가격인상이자 환경파괴 행위라는 사회적 교육과 계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중고명품, 현명하게 선택하자

    중고명품, 현명하게 선택하자

    명품브랜드들의 계속되는 가격인상에 명품을 구입하는 소비 성향에도 변화가 생겼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중고명품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소비자들은 중고명품거래 시 개인직거래, 인터넷쇼핑몰, 오픈마켓구매 등의 소비패턴을 보이는데, 거래를 진행할 때마다 정품보증은 늘 따라다니는 문제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고명품거래를 진행할 때 인터넷으로 모델을 확인 한 후 직접 매장을 방문해 조언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추천한다. 최근 해외중고명품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중고명품 편집매장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반포대로에 위치한 ‘고이비토’가 바로 그 주인공. 고이비토는 일반 강남 중고명품매장 20개를 합친 것보다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이비토 방문객들은 루이비통부터 샤넬, 구찌, 펜디, 듀퐁라이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명품 모자, 스카프, 머플러 등 소품매장도 자리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똑똑한 소비를 돕는 고이비토의 ‘중고명품 보상판매 서비스’ 또한 주목할 만 하다. 이는 잠자고 있던 중고 명품을 이용해 구입하고 싶은 명품가격의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받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서비스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고이비토의 관계자는 “해외 명품 상표권자가 아니라면 정품보증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고명품거래 시 가장 안전할 것”이라며 “고이비토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이비토 본사인 강남 본점에서는 일반적인 중고명품 판매, 매입 개념에서 벗어나 명품보상판매, 도매 및 명품 A/S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반포대로에 위치하고 있는 강남 본점은 300평 규모를 잘랑하며, 강남신세계백화점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매장 접근성이 편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럭시장에도 수입차 바람

    올 들어 도입된 유로6 규제를 타고 수입 트럭회사들이 연이어 친환경을 앞세운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트럭 수입사들은 강화된 환경규제에도 가격경쟁력을 오히려 높인 만큼 올해 한국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수입 대형트럭 판매 1위 업체인 볼보트럭코리아는 5일 경기 동탄 본사에서 FH, FM, FMX 시리즈 덤프트럭 등 유로6 기준에 맞춘 13종의 상용차를 공개했다. 550마력, 650마력, 750마력 엔진을 추가했고 상용차 업계 처음으로 인공지능 자동변속기(I-시프트 듀얼클러치)도 장착했다. 볼보 관계자는 “유로6에 부합하는 차를 내놓을 때 차 가격이 1000만원 이상 뛸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가격인상분을 3~5% 수준으로 잡은 만큼 올해 역시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벤츠 상용차 사업부인 다임러트럭코리아도 유로6 신제품인 악트로스, 아테고, 아록스 시리즈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만과 스카니아는 4월 이후 유로6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 트럭은 스웨덴의 볼보와 스카니아, 독일의 다임러트럭과 만 등 4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담뱃값 인상 효과 첫 조사 “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 끊었다”

    담뱃값 인상 효과 첫 조사 “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 끊었다”

    올해 담뱃값 인상 뒤 흡연자 3명 가운데 1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뱃값 인상 뒤 금연자 비율을 공식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흡연량을 줄인 인원까지 포함하면 흡연자의 3분의 2가 담뱃값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지난해 12월까지 담배를 피웠던 흡연자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3%가 ‘현재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35.7%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흡연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26.8%, 전자담배로 바꿔다는 응답은 5.2%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센터가 ㈜서베이링크에 의뢰해 지난달 16~17일, 21~23일 5일간 흡연자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금연 중이라고 응답한 331명을 대상으로 금연 동기를 조사한 결과 50.2%가 ‘건강에 대한 염려’를, 28.4%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다음으로 흡연공간 축소, 금연에 성공한 주위 사람의 자극,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 시선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흡연량을 줄인 절연자 366명에게 동기를 조사한 결과 58.5%는 ‘담뱃값 부담’을, 25.4%는 ‘건강에 대한 염려’를 선택했다.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한 69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금연 의향을 물어본 결과 17.3%는 ‘반드시 금연할 것이다’고 답했고 62.7%는 ‘금연할 생각이 어느 정도 있다’를 선택했다. 이 두 집단을 합치면 현재 흡연자 중 앞으로 담배를 끊을 의향이 있는 사람은 80%(556명)에 달한다. 556명을 대상으로 금연할 생각을 갖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를 선택하게 한 결과 ‘담뱃값 부담’(40.8%)과 ‘건강 염려’(39.4%)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월 소득별로는 500만원 이상인 집단은 건강염려(46.4%)가 담뱃값 부담(34.7%)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300만원 미만은 담뱃값 부담(43.4%)이 건강염려(40.2%)를 앞질러 가격인상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시행해 왔거나 앞으로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금연 관련 정책들 중 흡연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게 한 결과, 담배가격 인상을 꼽은 사람들이 40.4%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담뱃갑 표지 경고그림 삽입이 23.4%를 차지했다. 담배 한 갑의 적정 가격이 얼마 정도인 지 물어보자 응답자들은 평균적 3980원이라고 답했다. 현재의 인상된 담뱃값과는 500원 정도의 차이다. 금연자는 4900원, 흡연자는 3550원으로 격차가 컸다. 흡연자들에게 흡연이 가능한 공간을 어디까지, 또 어떤 방식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흡연지역을 무조건 확대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외 무조건 흡연 허용’은 반대가 60.1%에 달했다.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실내흡연 전면 금지’는 찬성이 59.9%였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흡연공간은 영업장 내 일반석과 물리적으로 차단된 ‘흡연석’ 또는 흡연만 가능한 부스 형태의 공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산층용 기업형 임대주택 예상 月임대료는…전국 40만원대 중반·서울 80만원 안팎

    기업형 임대주택 정책 발표 이후 중산층에 대한 개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산층에 대한 정의는 소득수준, 생활수준, 삶의 질, 사회인식 등에 따라 다양하지만 우리나라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위 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규정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2012년) 기준으로 중산층(4인가족 기준) 중위소득은 354만원(5분위)이다. 이를 기준으로 ±50%를 적용하면 중산층 소득범위는 월 177만~531만원쯤 된다. 소득분위로 기준하면 3~9분위에 해당된다. 기업형 임대주택 상품은 중산층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의 예상 월 임대료 지불가능 수준은 중산층 소득범위, RIR(가구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 20~30%를 적용하면 40만~150만원 수준으로 나온다. 전국은 40만원 중반, 수도권은 60만원 안팎, 서울은 80만원 안팎 수준이다. 지방은 3분위 이상, 수도권은 5분위 이상, 서울은 8분위 이상이 기업형 임대주택 월 임대료를 지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기업형 임대주택은 상층(9~10분위)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는 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실제 공급된 민간 임대아파트 월 임대료 수준도 비슷하다. 대림산업이 짓는 인천도화 임대 아파트(59~74㎡)는 보증금 3700만~4400만원에 월 임대료 41만~5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탄2신도시 임대아파트(74~84㎡)는 보증금 6100만~7400만원, 월 임대료 61만~69만원에 분양이 끝났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3~8분위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전국 주택의 중위 전셋값을 기준으로 예상 임대료를 예시한 것이다. 입지별로 아파트 뿐 아니라 다세대, 연립 등 다양한 주택유형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지역별, 주택 유형별로 임대료는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기업형 임대주택은 최근 상황과 비교, 2년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전세보다 최소 8년간 큰 폭의 가격인상 없이(연 5% 이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최초 임대료 책정, 주택 보유 여부 등에 대한 청역제한 등이 없기 때문에 완전한 시장경쟁에 따라 사업이 추진된다. 3년 정도 지나 본격적으로 상품이 나오는 시기의 금리, 수요공급 등에 따라 최초 임대료 책정과 월 임대료가 달라질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던힐 담배 가격 인상 5일부터…국산 담뱃값 인상은 곧바로 시행

    던힐 담배 가격 인상 5일부터…국산 담뱃값 인상은 곧바로 시행

    ‘던힐담배가격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오는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내년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 가격 인상 5~6일부터…국산 담뱃값은 곧바로 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 5~6일부터…국산 담뱃값은 곧바로 인상

    ‘던힐담배가격인상’ ‘담배 가격 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오는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내년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한편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 가격 인상 5~6일부터…국산 담뱃값 인상은 곧바로 시행

    던힐 담배 가격 인상 5~6일부터…국산 담뱃값 인상은 곧바로 시행

    ‘던힐담배가격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오는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내년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일부 편의점·슈퍼 담배 사재기 ‘앉아서 떼돈’

    [단독] 일부 편의점·슈퍼 담배 사재기 ‘앉아서 떼돈’

    그 많던 담배는 다 어디로 갔을까. 16일 아침 7시 서울역 주변의 편의점 3곳을 돌아보니 담배 판매대에 ‘재고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편의점 직원은 담배를 찾는 기자에게 “다 떨어졌어요. 창고에도 없고 내일이나 들어옵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답변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녹음 테이프’를 듣는 느낌이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의 편의점과 동네슈퍼에서 담배 품귀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담배제조사들은 이달에도 평소보다 4%가량 많은 3억 7300만갑을 공급했다. 도·소매점들은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탓하지만 대부분의 편의점과 동네슈퍼가 1인당 1갑 내지 2갑으로 판매수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이유가 충분치 않다. 소비자들은 판매업자의 ‘역(逆) 사재기’를 의심한다. 편의점과 동네 슈퍼들이 흡연자 사재기를 핑계로 담배를 풀지 않으면서 물량이 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창고에 담배가 있는 데도 팔지 않는 가게들이 많다”면서 “이런 가게들이 연말까지 담배를 최대한 많이 쟁여 놓으려고 해서 물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피해는 선량한 도·소매업자와 흡연자들에게 돌아온다. 담배를 풀지 않는 까닭은 간단하다. 올해 나온 담배를 내년까지 며칠만 쥐고 있으면 떼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담배 1갑을 팔면 부가가치세를 빼고 10%(2500원짜리 담배 기준 250원)의 마진이 생긴다. 그런데 담뱃값이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라 ‘재고 담배’를 팔면 가만히 앉아서도 1갑당 2000원을 더 챙길 수 있다. 2002년과 2004년에도 담뱃값이 각각 200원, 500원 올랐지만 이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떨어지는 몫이 최고 10배다. KT&G 등이 담배를 생산하면 이 가운데 30%는 도매업자(편의점 본사)로, 70%는 소매업자(편의점·동네슈퍼)에게 간다. 전국의 15만 담배가게가 한 달간 공급받은 물량의 10%만 쌓아뒀다가 내년에 팔면 522억원을 더 챙길 수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담배 관련 고시를 고쳐 공급량을 확대했다. 1∼8월 월평균 담배 매입량의 104% 수준까지만 매입할 수 있게 했던 도·소매점 물량 제한을 내년 1월 1일까지 한시 해제한 것이다. 글 사진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슈&논쟁] 담뱃값 인상

    [이슈&논쟁] 담뱃값 인상

    10년간 묶여 있던 담뱃값을 2000원 올리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찬반 논란이 뜨겁다. 흡연율을 낮춰 국민 건강을 증진한다는 게 담뱃값 인상의 취지지만, 우회증세·서민증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년에 담뱃값을 2000원 올리고 물가 인상에 따라 또 값을 올리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면 10년 뒤에는 담뱃값이 6000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흡연자가 서민층인 점을 고려할 때 서민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운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반면 서민 부담이 염려된다고 서민들을 흡연과 건강악화라는 악순환에 방치해 둘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담뱃값이 오를수록 특히 청소년과 저소득층의 흡연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도 한다. 양측 전문가의 주장을 들어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암 등 사망 원인 1~3위 흡연 탓… 가격인상은 일석이조 금연 정책 서홍 관금연운동협의회 회장 정부가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발표하자 흡연자들은 만만한 흡연자 호주머니를 노리는 것 아니냐고 울분을 터뜨렸지만, 비흡연자 중에는 제발 담뱃값을 선진국처럼 1만원으로 올려서 흡연율을 낮춰 달라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담뱃값이 4500원일 때 세수가 최대치가 된다는 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현 정부가 금연에는 관심이 없고 세수만 노린다는 흡연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기 시작했다. 더구나 담뱃값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잇달아 주민세와 자동차세 증세를 발표하고, 상속세 감면안까지 발표하자 ‘부자 감세와 서민증세’ 논란으로 번지면서 담배로 인한 건강 피해 문제는 실종되고 배는 산으로 간 격이 됐다. 이제 우리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건강 문제로 돌아와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 중에 흡연자는 무려 1000만명이 넘는다. 우리 국민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혈관질환인데 모두 흡연이 주된 위험인자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을 펼 때 금연 정책을 도외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럼 금연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 담뱃값이 지난 10년간 동결되면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담뱃값과 가장 높은 성인 남성 흡연율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갖게 되었다. 이제 담뱃값 인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다. 담뱃세 6조 8000억원 중 약 2조는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건강을 위해서만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그 기금의 1.2%만 금연사업에 사용했다. 한마디로 정부는 국민의 금연에 관심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 약 2조 8000억원의 세수가 새로 걷힌다. 이제 정부는 그동안의 무관심을 반성하고, 증가하는 담뱃세를 어디에 쓸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기 때문에 중독이 심한 흡연자는 금연보조제가 필수적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연보조제에 대해 보험 혜택이 없어서 흡연자들에게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하루빨리 금연보조제에 대해 보험 혜택을 줘야 한다. 일부에서는 ‘담뱃값을 올리면 저소득층의 부담만 커진다’는 논리를 편다. 원래 저소득층은 중·상류층에 비해 질병도 많고 평균수명도 낮다. 사회의 금연 분위기가 높아지면 중·상류층은 담배를 끊는데 저소득층은 담배를 끊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소득에 따른 흡연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로 건강 격차는 심각한 수준으로 계속 벌어지고 있다. ‘서민들을 위해 담뱃값을 인상하지 말라’는 주장은 ‘서민들은 담배 피우면서 건강을 해치도록 포기하라’는 말과 다름없다. 물론 담배를 못 끊는 서민들은 피해만 본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 이들을 위해서는 무료로 먹는 금연약을 포함한 금연보조제를 공급해야 하고, 보건소마다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확대해서 저소득층을 위한 방문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다행히도 정부는 이번 담뱃세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경고사진 도입, 금연진료 보험급여, 담배소매점 담배광고 금지 등의 비가격 정책을 같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밝힌 정책들은 항목만 나열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예산안에 대한 발표가 없다.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때 증세가 목적이라는 의혹이 사라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담뱃세 인상은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이며, 새로 증가한 세수를 흡연자의 금연 지원, 대중매체를 이용한 금연캠페인,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간접흡연 예방사업 등 금연 사업에 사용한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금연정책의 후진국이다. 이제 금연정책에서도 선진국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부는 지금 담뱃값 인상에 얽힌 비판들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민건강을 위해서 진지하게 금연정책에 임해야 할 것이다. <反> 서민주머니 털어 세수 충당 ‘꼼수’… 국민 건강 위한 가격 인상은 허구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부는 지난 11일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내년부터 4500원으로 올리겠다는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또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담뱃갑에 경고그림 도입과 편의점 등 소매점의 담배광고 전면금지도 함께 발표했다. 1958년 필터 담배 아리랑이 시판된 이후 담배는 하나의 기호품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성인들이 담배를 피우지만, 담배 속에 포함된 각종 위해물질과 흡연에 따른 건강문제, 간접흡연 등이 부각되면서 금연장소 확대, 담배광고 규제 등이 확대되어 왔다. 그 결과 식당에서든, 직장에서든, 거리에서든 흡연자들이 설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정책 확대는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정부의 담뱃값 인상이 과연 담배를 끊게 유도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인지 의문이 든다. 정부는 최소한 4500원 수준으로 담뱃값을 올려야 흡연율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담뱃값이 최소한 8000원 이상으로 인상되어야 흡연율이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담배 및 주류의 가격 정책 효과’ 보고서를 보면 연령, 소득수준,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금연에 나서겠다는 담배의 가격은 906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담뱃값이 9000원 정도 올라가면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4500원을 제시했다. 왜 정부는 절반 수준인 담뱃값 4500원을 주장하는 것일까. 그 의문을 풀 수 있는 정부 연구기관 보고서가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조세재정연구원의 ‘담배과제의 효과와 재정’ 보고서는 담뱃값이 오르면 담배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담배 소비가 줄고 흡연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경제학의 수요·공급의 원칙에 부합한다. 문제는 담배가 다른 제품과 달리 중독성이 강해 가격 탄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즉 중독성이 강한 담배는 가격이 올라도 상대적으로 소비가 크게 줄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런 담배의 특성을 고려해 조세재정연구원에서 추계해 보니, 담배가격이 4500원일 경우 담배세수가 가장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담뱃값이 4500원이어야만 국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담뱃세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담뱃값이 5000원 이상이면 오히려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국 정부의 담배세금 인상 목적은 세수 극대화임이 분명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조세를 통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분의1에 불과한 최하위권이다. 또한 담배세금, 주민세, 자동차세와 같은 간접세 방식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조세정의와 역행하는 것이며, 결국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구멍난 정부의 세수를 충당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특히 정부는 기존 담배소비세에 더해 개별소비세를 추가해 담배를 마치 보석, 귀금속, 고급 자동차와 같은 사치품으로 분류하여 세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정부 재정의 위기는 이명박(MB) 정부 때 재벌과 고소득층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 등 부자감세로부터 기인한다. 잘못된 부자감세에 대한 철회 없이 거꾸로 서민의 호주머니를 터는 서민증세로 해결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 지금은 담뱃값을 얼마 올릴 것인가 얘기할 때가 아니라 조세정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논쟁해야 한다. 부자감세 철회 없는 서민증세 강행을 반대한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고 소득이 없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은 정의롭다. 박근혜 정부의 담뱃세 인상을 앞세운 세수확보정책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비정상의 고착화’를 획책하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담뱃값 인상 논란을 조세논쟁으로 전환시켜 조세정의와 재정건전화,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 대토론을 벌여갈 것이다.
  • [뉴스 플러스] 멜론·엠넷 등 4곳 ‘묻지마 가격인상’ 적발

    멜론, 소리바다, 벅스, 엠넷 등 4개 대형 음원사이트가 소비자 몰래 자동 결제 상품의 요금을 올리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개 음원사이트가 자동 결제 상품 가입자에게 제대로 동의를 받지 않고 요금을 24~100% 올린 뒤 자동 결제한 불법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 밥도 보약, 우유도 보약

    밥도 보약, 우유도 보약

    낙농업계가 남아도는 우유 때문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전국 총 원유 생산량은 각각 19만4천여톤과 19만2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6.2%, 5.5% 증가한 양이다. 이에 따라 남은 원유를 말려 보관하는 분유 재고량 역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생산량은 늘어났지만 우유 가격인상 이후 경기 부진이 맞물린 까닭에 우유 소비량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낙농업계의 우유 소비 부진을 극복하고, 우유 음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인 및 장년층을 대상으로 우유 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 낙농진흥회는 전국 시도 노인회관 등을 방문해 장년층의 우유 음용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각종 유제품과 홍보물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안양 소재의 노인회관을 찾아 우유의 우수성과 음용효과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우유소비 확대 캠페인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우유가 없어 노인을 위한 맞춤형 우유가 개발됐으면 좋겠다’, ‘우유를 어린아이들만 마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치매예방 등 노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란걸 알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섭취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낙농진흥회 이근성 회장은 “우유는 노년층의 숙면을 돕고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우유를 많이 마셔 우유 소비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유는 치매는 물론 당뇨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규슈대 미오 오자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우유 속 비타민과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치매 원인 중 하나인 영양 불균형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의 유당은 체내로 흡수돼 노년층의 노화된 췌장을 대신해 당뇨를 막아주며, 고기를 씹기 어려운 노인들의 경우에도 우유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노인 및 장년층에게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경쟁사들 연쇄 가격인상… 적과의 담합?

    [생각나눔] 경쟁사들 연쇄 가격인상… 적과의 담합?

    극장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영화관람료를 1000원씩 잇따라 올렸다면 담합인가, 아닌가. 지난달 CJ CGV가 영화관람료를 1만원으로, 1000원 올리자 롯데시네마가 한 달도 안 돼 같은 가격으로 따라 올렸다. 또 올해 1월부터 코카콜라 가격이 6.5% 올랐고, 펩시콜라도 2월부터 6.6% 인상됐다. 3대 우유회사는 우유가격을 지난해 8~9월 ℓ당 200~220원씩 인상했다. 선두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시차를 두고 다른 회사들이 따라가는 형태로 볼 수 있다. 소비자시민단체들은 짜고 치는 듯한 가격 인상이라면서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한다. 담합일까. 업체들이 가격 인상 전에 공모했다면 답합이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유권해석이다. 하지만 선두업체를 보고 다른 업체들이 그저 따라 올렸다면 담합이 아니다. 기업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대신에 가격 인상을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21일 “지난해 오리온 초코파이와 롯데 카스타드의 가격이 한 해 동안 각각 1.3%, 1.4% 인상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의혹으로 조사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우유가격 인상 담합 의혹을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이슈는 영화관람표 값이다. CJ CGV가 2D 영화에 대해 지난해 서울 목동, 강남 등 8개 지역만 1000원씩 인상했던 가격을 지난 2월 2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고, 롯데시네마는 3월 21일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했다. 2009년에도 7월 1일 롯데시네마가 주말관람표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을 올렸고, 이틀 뒤엔 CGV도 같은 가격으로 따라갔다. 2008년에는 3개 복합상영관과 5개 영화배급사 등이 영화관람표를 할인하지 말자고 담합해 69억 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영화가 가장 대중적인 문화생활 수단이라는 점에서 당시 공정위는 정상참작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연쇄적으로 지나치게 오르는 과자 가격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업계 1위인 롯데제과가 가격 인상에 나선 뒤 해태제과(12월 13일), 오리온제과(12월 26일) 등이 뒤를 따랐다. 올 들어선 2월 6일과 7일 각각 농심과 크라운제과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특히 해태제과의 오예스가 42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고, 오리온 초코파이는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다. 음료수 중 코카콜라가 올해 1월 1일부터 2700원에서 2875원(편의점 1.5ℓ 기준)으로 6.5% 오르자 펩시콜라 역시 6.6% 인상했다. 우유 역시 서울우유(1ℓ)가 지난해 8월 30일 2300원에서 2520원으로 인상하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9월 26, 27일 2550원으로 각각 200원씩 가격을 올렸다. 이날 공정경쟁연합회 조찬강연을 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생필품을 비롯해 국민 생활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요금에 대한 기업들의 담합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담합한 기업들에 대해 과징금 부과수준을 높이고, 담합이 적발되면 회사는 물론 담합에 가담한 임직원도 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담합 여부를 적발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미국도 20%만 적발해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해 현재로서는 조사계획이 없다”면서 “특히 연초에 가격 인상이 많은데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도 부족할 뿐 아니라 동시 가격 인상만으로 조사하러 나가면 기업에서 경영활동을 방해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담합자진신고자감면제(리니언시)에 따라 제재 감면을 전제로 담합 참여자의 내부고발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당연히 많지 않다. 조성국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복경찰처럼 기업의 정보를 수집하는 미국 조사관제도를 차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억제하면 나중에 가격이 비슷한 시기에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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