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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제법정 역할 위험수위”

    미국 법정이 유엔 전범재판소를 제치고 반인륜적 국제범죄를 단죄하는 ‘국제 법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미국이 냉전시대의 ‘국제 경찰’에서 탈냉전시대의 ‘국제 검찰’,나아가 지구촌의 잘잘못을 가리는 국제 사법부역할까지 수행하며 사법권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21일 지적했다.이 신문은 국제법 전문가들을 인용,아직까지는 인권 관련 소송 위주여서 비난이 적지만 미국의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법권 확대가 지속된다면 다른 국가들과의 ‘위험한’ 사법권 확대경쟁을 가져올 수 있다고경고했다. 현재 미국 연방법원들에 계류중인국제적 사건들은 셀 수 없을 정도다. 한국·중국·타이완·필리핀 종군위안부 11명은 지난해 9월 일본을 상대로 미 워싱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지난해 8월 중국 톈안먼(天安門)사태와 관련해 중국인 피해자 5명은 맨해튼 연방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같은 해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대통령에게는 살인과 고문,테러 명령 혐의로 4억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이 배달됐다.이밖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과 찰스 영국 왕세자,마거릿 대처 전총리,이란 등이 미 법정에 제소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보스니아 전범 라도반 카라지치에게 내전 당시 인종청소·강간·고문 희생자들에게 피해배상금으로 45억달러(약 50조원)를 지급하라고중요한 판결을 내렸다. 이들 소송들은 대부분 상징적 의미가 크다.하지만 종종 형사 기소는 물론 나치 강제노역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결정처럼 거액의 민사상 합의 및 보상등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1789년 제정된 ‘외국인 불법행위청구법’은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해 외국인이 다른 외국인을상대로 미 법정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미국항소법원은 1980년 파라과이의 한 의사가 아들을 고문살해한 파라과이 전직 경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 법을 근거로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임으로써 유사 소송에 대해 문호를 열어놓았다. 80년대 이후 미국의 사법권 해석 확대움직임은 가속화되고 있다.미 의회는 지난 96년 리비아 쿠바 이란 등 테러국명단에 오른 국가들을 상대로 미 국내에서 소송을 낼 수있는 법을 제정했다.또 국제조약을 내세워 외국에서 발생한 미국 대상 테러 주동자를 미 국내법에 따라 재판할 수있도록 사법권을 확대해석했다.최근에는 독점,가격담합 등자국의 이익 보호를 겨냥한 경제 문제로까지 확대돼 유럽국가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미국이 정치적 편의에 따라인권 문제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고유엔 인권위에서 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한 현상황에서 미국법정의 국제 법정화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업 카르텔 신고하세요

    내년 1월부터 기업들의 카르텔(가격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 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이 지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카르텔을 처음 신고하거나 공정위의 조사 과정에서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카르텔의 경우 그 수법이 지능적이고 은밀하게이뤄지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며 “카르텔을 증명할 수있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그에 합당한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내년도 예산에 카르텔 보상금을반영하고,카르텔 금액의 일정비율 또는 고정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정현기자
  • 작년 마늘협상 실패작·신문고시 정당성 공방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중국과의 마늘 분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데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집중됐다.정무위도 언론사 세무조사와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한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통외통위 중국과 ‘마늘 분쟁’이 재현되고 있는 것과 관련,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외교통상부의 정책혼선을 질타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지난해 7월 체결된양국간 ‘마늘 교역합의서’에 따르면 우리측의 미수입물량1만t은 민간수입상의 자율구매분임에도 불구하고,중국측은1만t을 의무적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금지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늘 강제구매를 요구하는 중국측을 겨냥,“‘상도(商道)의 논리’가 아닌 ‘강도(强盜)의 논리’”라고 비난했다.그는 그 연상선상에서 “정부는 수출 감소만을 우려해애매한 태도를 취할 게 아니라 원칙적인 입장을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도 “중국이 우리나라와 수입물량을 합의한 점을 악용해 마늘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리는가격담합을 하는 동안,현지공관은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엄청난 국익손실을 가져온 데 대해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은 “아직 마늘 수입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조만간 중국측과 양자 협의회를 개최,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을출석시킨 가운데 16일에 이어 신문고시 부활 문제를 놓고‘2차전’을 가졌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지난 97년 신문고시를 제정한 문민정부와 한나라당은 언론을 압박하기 위해 이를 만들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신문고시가 언론탄압용이라면 신문고시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언론탄압의 공범들이란 말이냐”며 야당을 공격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2년 전 폐지된 신문고시가 다시 부활돼야 하는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공정위의 밀어붙이기식행동은 국민보다 정권에 눈높이를 맞춰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라며 신문고시 부활을 비판했다.같은 당 엄호성(嚴虎聲) 의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9년 1월 스스로 폐지했던 신문고시를 부활시키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 의도가깔려있는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이위원장은 “신문고시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불공정행위의 유형 등을 알리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옛 공무원법에 따르면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 99년 6월로 끝났다”는 이부영(李富榮) 의원의 주장에 대해“위원에서 부위원장,위원장으로 직급이 오를 때마다 사표를 낸 뒤 신규 임용됐기 때문에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고해명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신문·방송 불공정 연중 조사

    정부는 앞으로 신문·잡지·방송 분야를 포함해 건설,의료·제약,예식장·장례식장,정보통신,사교육 등 6개 분야에서의 시장구조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종합적인 직권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오후 나승포(羅承布)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법무부,행자부 등 12개 부처 기획관리실장·차관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회질서 확립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공정거래위는 보고를 통해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입찰담합,가격담합,사업체 단체담합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담합행위가 가장 심각한 신문·잡지·방송분야를 포괄적 시장개선대책 대상으로 선정,연중 직권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신문등의 경우 가격담합과 덤핑 등을,예식장 등에 대해서는 끼워팔기 등을,건설업계에 대해서는 시장 신규진입 장벽 유무 등을 조사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시정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조학국(趙學國)공정거래위 사무처장은 이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방문,“규제개혁위가 신문고시안을 반려했지만 다음달 4일 자료를 보충해 재심사를 요청하고 5월1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처장은 “광고료에 대한 제한이나 타신문에 대한 판매금지를 막으려는 것은 특정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막기 위한 것으로,다른 업종에서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진로·고합·쌍용그룹 채무보증 해소 못해

    30대 그룹 가운데 진로·고합·쌍용 등 3개 그룹이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3개 그룹이 법적시한(3월31일)에 채무보증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많게는보증잔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대기업들의 정보통신 분야 진출과 관련,“정보통신회사를 위장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직권조사를 벌이고 일제신고를 받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괄적 시장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6개 업종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몇몇 장의업체들이 가격담합과 병원등에서 장의차를 운송할 때 특정업체가 순서대로 돌아가며맡는 담합행위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유5社 가격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SK,LG칼덱스정유,S-오일,현대정유,인천정유 등 정유 5사가 담합해 석유제품 수입업자들의 국내 영업을 방해한 사실을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같은 불공정 거래행위에 다음달초 과징금 부과 등 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유 5개사가 담합해 석유제품 수입업자들이 수입 유류를 저장하는 국내 저유탱크를 미리 임대하는 수법으로 국내영업을 가로막아 왔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거래처를 바꾸는 주유소에게 외상대금의 조기결제를 강요하는 등 횡포를 부려왔다. 관계자는 “정유 5사의 국내 판매가격이 유류별로 엇비슷해 담합에의한 것인지,영업이익을 위해 다른 회사의 뒤를 따라 인상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막바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군납유류 입찰담합에 직접 간여한 것으로 드러난 정유 5사의 임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유사 작년 2조원 폭리”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 한해 동안 약 2조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열린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택기(金宅起)의원은 서면질의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세전(稅前) 공장도가격과 싱가포르 시장의 국제 수입가(비용가격포함)를 비교한 결과 국내 정유사들이 ℓ당 평균 휘발유는 42.55원,등유 58.05원,경유 46.65원을 높게 책정,모두 2조원 이상의 폭리를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유사들은 국제가가 오를 때는 내수가격에 미리 가격인상분을 반영한 반면 국제가가 내릴 때는 인하분을 당장 반영하지않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가격을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이는 국내 정유사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내수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감 패트롤/ 공정거래위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는여야 의원들이 삼성의 변칙증여와 부당내부거래,SK텔레콤-신세기이동통신의 기업결합,4개 정유사의 가격담합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허태학(許泰鶴)삼성에버랜드사장,조정남(趙政男)SK텔레콤대표,김한경(金翰經)SK사장 등 재벌기업 경영진 10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96년 에버랜드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재용(在鎔)씨 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4남매가 저가에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지난 6월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시가 10만원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2만원에 발행,배임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삼성계열사 경영진들도 배임죄로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재용씨에게 삼성그룹을 승계토록 하기 위해 이 회장과 삼성그룹 비서실,계열사 임원 등이 통모(通謀)한 불법승계작전”이라고 가세했다. 정유사 가격담합도 난타당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정유사들은 지난 3년간 군납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고,올해에만도이를 통해 입찰을 9차례나 유찰시켰다”며 정유사들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유사 사장들은 “가격담합은 없었다”며 발뺌으로 일관하다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자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한나라당 이성헌의원 등은 “통신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가 독점문제가 제기되자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까지 50% 미만으로 유지토록 조건부 시장명령을 내린 공정위의 조치는 졸속정책”이라고 이통통신업체간 기업결합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뉴스라인

    ■국회 산자위는 30일 정유사의 가격담합 및 유가산정 폭리 의혹과관련,김한경(金翰經)(주)SK사장,허동수(許東秀)LG칼텍스정유사장,유호기(柳浩基)S-Oil사장,정몽혁(鄭夢爀)현대정유사장 등 정유 4사 대표4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 도중 증인선정 문제를 발의한야당 의원들의 주장으로 표결을 실시, 찬성 10,반대 8,기권 1로 증인신청안을 통과시켰다.정유4사 대표는 내달 6일 산업자원부 본부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내달 15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YS의 한 측근은 30일 “친지 등의 초청으로 계획된 것으로 공식 일정은 없으며 방일 기간중 가고시마 일대 등에서 온천욕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YS의 방일에는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김수한(金守漢)전 국회의장,김명윤(金命潤)전 의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달 10일부터 모잠비크에서 열리는 사회주의인터내셔널(SI) 정상회의에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을옵서버 자격으로 파견키로 결정했다. SI는 영국 노동당과 독일 사민당을 비롯,세계 140여개국 사회·노동당 계열 정당이 가입한 기구로 정상회의에는 당 총재나 정부 수반 등이 참석한다.
  • 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46명 명단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된 46명은 다음과 같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및 신용보증기금 외압 관련 증인 김진만 한빛은행장,이수길 한빛은행 부행장,이촉엽 한빛은행 감사,신창섭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박영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소영수 한빛은행관악지점 검사역,도종태 전 한빛은행 검사실장,박영선 한빛은행 검사실장,장정자한빛은행 론리뷰팀장,손용문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운영 전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장광우 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 검사1팀장■공적자금 관련 이헌재 전 재경장관,남궁훈 전 예금보험공사사장(증인),위성복 조흥은행장(참고인)■워크아웃 관련 증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김경림 외환은행장■1차 금융구조조정 및 한보철강 매각 관련 증인 이헌재 전 금감위원장,이근영 금감위원장■대우차 매각 관련 증인 이헌재 전 재경장관,이근영 전 산은총재,김우중 전대우그룹회장,김신정 대우자동차사장,김태구 전 대우자동차대표이사,김연규 산동회계법인 대표■사외이사제 관련 참고인 정지태 금감위 비상임위원■중앙종금 지원 관련 참고인 현의송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이근영 전 산은총재, 강정원 서울은행장■현대 유동성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관련 증인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박세용 전 현대상선회장■국제입찰 관련 참고인 심광수 론스타 회장,김기홍 모건스탠리 고문■한국자산관리공사 운영 부실 관련 참고인 유한종 코레트신탁 사장■기업결합 관련 증인 조정남 SK텔레콤 대표이사,정의진 한국통신엠닷컴사장,이용경 한통프리텔 사장,남용 LG텔레콤사장■부당내부거래 관련 증인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장효림 서울통신기술사장■정유사 가격담합 관련 증인 김한경 SK 주식회사사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사장,유호기 S-Oil 사장,정몽혁 현대정유 사장■새만금 보고서 허위작성 관련 참고인 이상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高油價 충격 줄여라” 각국 대책마련 비상

    수그러들줄 모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전세계를 악몽 속으로 몰아넣었다.유럽 각국이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더 큰 우려는 유가 폭등으로 세계경제를 침체시키는 제3의 오일쇼크가 과연 올 것인가 하는 점.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은 저마다 유가 폭등의 부작용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국 움직임을 알아본다. [미국]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표와 직결된 수요측면의 극단적 조치보다는 공급 관리에 역점을 두는 대책들을 강구중이다.우선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SPR 방출 카드는 미국이 6월 이후 유가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증산압력과 함께 즐겨써온 대책이다. 전략비축유는 미국이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현재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등지에 약 5억7,000만배럴이 저장돼 있다.1975년 12월22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서명으로 10억배럴 비축을 목표로 내세운 에너지정책보호법을 발효,1977년 7월21일 첫 석유비축이 이루어졌다.현재까지 석유 비축에투입된 돈은 시설비를 포함해 200억달러에 이른다.미국은 지금까지 SPR을 91년 1월 걸프전 당시 딱 한번 1,730만배럴을 방출해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는 이밖에 국내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해저유전 시추,알래스카·멕시코만·로키산맥 인근 유전 개발도 검토중이다.중장기적으로는 ▲보온성 높은 건축자재 개발 ▲자동차 연비 향상 ▲풍력·태양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 정부는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으로 유가가 폭등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 각국]고유가에 따른 연이은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은 유류세 인하라는 ‘편법’보다는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등 원리원칙으로 고유가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단기·중장기로 나눠 대책을 마련중이다.단기적으로는 OPEC에 증산을 촉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유국과의 관계 정립▲원유 산업의 공정경쟁 정책 보강 ▲원유제품에 대한 세율 조정 등재정정책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 체질강화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73년 제1차 석유파동 당시와 같이 광범위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 에너지 소비를 올해보다 15% 줄인다는 계획이다.운송부문에 있어 철도의 비중을높이기 위해 이 부문 예산을 대폭 증액했고 민간업체들에도 화물수송에 철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유가에 포함된 세금인하 문제가 정치쟁점화된 독일은 아직 새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추진해온 ‘연료가 적게 드는 운전방법’ 등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산유국 입장인 영국은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수급을 원활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유가 폭등은 곧 물가 상승과 국민들의 불만 고조 및 그에 따른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인도와 태국,필리핀,중국 등 대부분 국가들에서 에너지 소비가급증하고 있는데다 97년 금융위기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또다시 유가폭등 사태를 맞아 국내물가 상승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 비축과 에너지 절약을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장기국가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현재 20일분인 원유 비축분을 늘려나가기 위해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국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같은 법률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태국은 우선 국영 태국석유공사가 유류를 국제가격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농업·어업부문에 대한 유가지원금 1억바트를 채택,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석유공사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방침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태국은 이에 따라 25일을 ‘차없는 날’로 정하는 등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적극 펼치고 있다. [석유수출국]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통한 석유수요 감소,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 고조 등으로 석유수출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OPEC는 시장안정을 위해 석유소비국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유시설 미비와 취약한 석유화학산업으로 정제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하는 멕시코는 원유수출량을 하루 20만배럴씩 늘려 유가안정을도모하는 한편 정유시설 건설에 70억∼8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또 고유가가 세계 석유수요를 급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석유생산국들간의 협력은 물론 고유가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석유소비국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관련제품 수입가격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4만1,000배럴씩 늘리는 한편 원유수출가격 상승분을 빈민층에 대한 생활보조금 지급과 낙후지역 개발에 투입해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세진 김균미기자 yujin@
  • 정부,추석 19개 농·공산품목 수급관리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쌀,과일,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의 공급량을 최고 3.3배까지 늘려 가격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추석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추석대책기간’으로 정하고,쌀·쇠고기 등 농수산물 14개,설탕·참치캔 등 공산품 5개,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의 수급과 가격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다음달 1일 공매를 통해 조곡 80만석을 방출해 쌀 공급량을 늘리고쇠고기(1.5배),배(3.3배),설탕(1.1배),참치캔 (2.6배)등 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가격담합행위와 가격·성분에 대한 허위·부당 표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도,시·군·구별로 물가대책상황실과 지자체·경찰·세무서·소비자단체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단속과 행정지도에 나선다. 정부는 이와 함께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수강료를 담합하거나 과다인상하는 학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EU, 韓·美·日 5개기업에 ‘라이신 카르텔’ 벌금 부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일 한국의 제일제당과 세원,일본의 아지노모토와 교와하코고교(協和醱酵工業), 미국의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등 5개사에대해 라이신(lysine) 카르텔을 결성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집행위 대변인이 밝혔다. 라이신은 닭과 돼지의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로,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각사에 부과된 벌금은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4,730만유로(미화 4,490만달러) ▲아지노모토 2,830만유로 ▲제일제당 1,220만유로 ▲교와하코고교 1,320만유로 ▲세원 890만유로 등이다. EU 집행위는 이들 회사가 과거 국제시장에서 가격담합 카르텔을 운영했으며1990년 6월-95년 6월 사이에는 EU 15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 대한판매쿼터를 설정,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브뤼셀 AFP 연합
  • 가전·의류제품 판매가 담합없나

    정부가 가전제품과 의류 등 일부 품목의 왜곡된 소비자 가격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9월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금지 등 ‘오픈 프라이스제’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이달말까지 서울과 분당·일산 등 수도권 지역의 대형유통업체 64곳에 대해 권장소비자가격의 표시가 금지된 TV,세탁기,신사정장,숙녀정장,운동화 등 5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중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5일 “소비자보호원에서 백화점과 할인점,전문점,대리점 등에서 판매되는 조사품목의 가격 차별화 여부와 판매업체들간의 가격담합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프라이스제는 제조업자가 판매가격을 정하는 기존의 권장소비자가격제와는 달리 최종 판매업자가 실제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가격제도로 판매업자에 따라 똑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차이가 날 수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32곳,전문점 12곳,대리점·양판점 20곳 등 64개 유통업체들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판매자별로 가격을 표시토록 했는데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같다면 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밖에 서울과 수도권의 백화점과 할인점 14곳을 대상으로햄류와 우유 설탕 커피 식용유 참기름 간장 랩 화장지 분말세제 등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단위가격표시제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 지도 함께 조사하고있다. 김균미기자
  • 8개 에어컨업체 266억 과징금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캐리어 등 국내 에어컨 업계를 주도하는 8개사가 입찰 및 가격담합,생산량 조절,설치비 담합 등 부당공동행위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대금액이다. 공정위는 또 고질적인 가전업계의 부당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조달청의 에어컨 단가입찰에 제조업체 외에 비제조업체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에 권장소비자가격제도를 폐지,유통업체들이 각자의 판매가격을 붙여 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에어컨 및 세탁기 업계의 시장지배적사업자에대한 조사결과,8개 에어컨 사업자와 그 사업자 단체가 상습적으로 부당공동행위를 해 온 사실을 적발,법위반 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하고 266억7,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삼성전자가 113억9,800만원,LG전자 113억3,000만원,대우캐리어 9억3,500만원,만도기계 9억2,300만원,센츄리 9억5,200만원,범양냉방 4억2,400만원,두원냉기가 4억6,700만원,대우전자 1억7,900만원,사업자단체인냉동공조협회가 6,400만원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만도기계 대우캐리어 센츄리 범양냉방 두원냉기 등 패키지형 에어컨(캐비닛형)을 생산하는 7개사는 92년부터 조달청의 단가입찰에서기종별로 돌아가며 낙찰자를 선정했고 낙찰받지 못한 업체들에 공사(公社)나 은행 등 시중의 입찰물량을 따로 배정해주었다. 또 계약단가를 높이기 위해 95년과 96년에 조달청 단가입찰을 유찰시켰고시중입찰에서 유통업체들이 저가로 응찰,가격을 떨어뜨리자 이들에게 에어컨 공급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특히 업체들은 담합이 깨질 것에 대비,업체별로 견질어음 1억원씩을 보증금 형식으로 내기까지 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추석성수품 2배로 늘린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쌀·쇠고기·사과·배·조기 등 16개 주요 제수용품과 참치캔,식용유·설탕·운동화·아동복 등 5개 공산품의 공급을 추석까지최고 2배 늘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로 했다.또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이·미용료와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편법 인상과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과 소비자보호원장,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각 부처별로 물가안정대책을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떡쌀수요에 대비,쌀 50만섬을 공매하고 농협을 통한 쌀공급도 하루6,500가마에서 1만1,500가마로 늘리기로 했다.정부 보유 콩물량을 방출,공급량을 하루 650t에서 1,0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일의 경우 사과 공급량은 하루 500t에서 800t,배와 밤은 하루 200t에서 400t으로 각각 늘리고 배추와 마늘,양파,참깨 등 채소·양념류도 평상시보다14∼50%가량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선물용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수입갈비 공급을 하루 45t에서 90t으로 늘리고 수입쇠고기는 290t에서 400t으로,한우 수매육은 70t에서 80t으로,한우도축량도 하루 3,400두에서 4,800두로 늘릴 방침이다.또 조기와 명태,오징어,김 등 4개품목에 대해 공급을 평시보다 1.7배 수준으로 확대해 수협과 한냉등의 보유물량을 집중방출하도록 했다. 한편 추석성수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성수품을 운반하는 3.5t이상 화물자동차는 대책기간동안 서울이나 광역시의 통행제한을 풀기로 했다. 이밖에 사업자들이 명절분위기를 틈타 각종 개인서비스 요금을 부당하게 올리지 못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세무서,소비자단체 등이 합동 점검반을편성,지도점검을 실시한다.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의 가격담합행위와 허위·부당광고,변칙적인 할인판매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물가 오름세 긴급 진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지난 5월 이후 석달 동안 내림세를 유지했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농산물과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사업자들의 가격담합행위와 유통업체들의 불공정행위를집중 감시하는 한편 쌀·쇠고기·과일·채소 등 추석성수품을 넉넉히 방출,물가다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8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1.0%,지난해 8월보다는 0.9%가 올랐다.지난 5월 -0.2%,6월 -0.6%,7월 -0.3% 등 3개월 연속 떨어졌던 소비자물가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농축수산물가격이 6.8%나 급등했고 국제원유값의상승으로 석유류가격도 1.2%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부터 22일까지 추석성수품의 가격담합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공정위는 전국의 주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에 대해 ▲추석선물세트를 팔면서 과다한 경품을 제공하거나 비인기제품을 끼워파는경우 ▲상품에 가격,성분,품질,용량,원산지 등을 허위기재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한편 농림부는 오는 6일부터 추석 전날인 23일까지 18일 동안 쌀 등 11개추석성수품의 공급물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 美는 소비자 천국…고액소송 봇물

    소송 만능인 미국에 최근 고액송사가 빈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천문학적인손해배상금을 댈 길이 없는 기업체들의 파산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들어 미국 소비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대상은 석면제조업체,유방성형수술 원재료 업체 및 담배회사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업체들로 소송가액이 수백만달러나 된다. 이처럼 미국에서 고액송사가 빈발하는 것은 변호사나 법률회사들이 승소할경우 소송가액의 3분의 1까지를 가질 수 있어 원고측을 부추기는 현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담배회사들은 50개주중 대부분의 주에서 흡연자의 의료비 부담 지원을 위해 향후 20년동안 3,600억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제너럴 모터스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및 포드 등 자동차3사는 지난 6월 좌석결함이 있는 차량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3명의 운전자로부터 고소당했으며 문제가 된 모델중 하나를구입할 경우 5,000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키로 합의,총비용이 50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독일계 다국적 화학업체인 바스프와 스위스의 로쉬,프랑스의 롱플랑은 비타민 제제에 대한 불법적인 가격담합 ‘죄목’에 걸려 로쉬는 5억달러,바스프는 2억2,500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밖에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를 제대로 처리 못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주들이 회사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주택소유자들이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로 피해를 본 방문자가 소송을 제기할 것에 대비해 500만달러짜리 보험에 드는 등 송사의 확산추세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가격담합 레미콘협회등 과징금 3,570만원부과

    한국레미콘공업협회와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 지난해 11월과 올해2월 가격담함과 레미콘 공급중단 등을 하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총 3,5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 사업자단체들은 임원회의와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가격인상 문제를 논의,공급가격을 5.8%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수용하지않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레미콘 공급을 두차례 중단하는 등 경쟁제한행위를 했다. 과징금은 한국레미콘공업협회가 1,870만원,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1,700만원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중국경제 기행(하) 대륙속의 한국기업

    베이징 박은호기자 “중국 인구에게 자전거 타이어 하나씩만 팔 수 있다면….하다못해 컵라면 한개씩만 공급한다고 생각해 보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이 전하는 중국투자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12억 인구’로 대변되는 어마어마한 ‘구매력’이다.우리나라 기업이 이를 좇아 대륙의 빗장을 처음 푼 것은 한·중 수교 훨씬 이전인 88년.텐트제조업체인 (주)진웅의 진출 이래 봇물 터지듯 투자가 이어져 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대(對) 중국투자는 모두 40여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여건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중국의 수입제한 강화조치 등이 현지 합작법인들에게 불똥을 튀기고 있는 탓이다.철강과 에너지,비료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쿼터제가 최대 현안이다.한국산 철강재의 경우는 98년 1,240만t에서 올해 700만t으로 대폭 축소됐다. ‘수입중요공업품’이라는 인증을 못받으면 통관이 안되는 사실상의 비관세장벽도 실시되고 있다. 국내산 재료의 수입제한조치에 따라 “품질이 낮은 중국산 제품을웃돈을주고 사 쓰는 경우도 생긴다”(포항제철 베이징 사무소 權錫哲 과장)고 한다. 중국기업과 마지못해 가격담합을 하는 경우도 있다.한 기업인은 “최저 가격을 설정,그 이하로 팔지 말자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털어 놓는다. 시장경제 원칙인 자유경쟁을 포기한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처지는 중국기업과의 마찰을 피하고,자칫 덤핑판매로 몰릴 위험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값 폭락은 또다른 어려움이다.상하이(上海)푸동(浦東)지구에 오는 9월 들어설 포철의 34층짜리 첨단 비지니스 빌딩은현재 “사업착수전 예상 임대단가의 25% 수준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전언이다. 인근의 39층짜리 한라그룹의 빌딩도 사정은 비슷하다.그러나 상하이 포철부동산공사의 고순욱(高淳昱)상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예상되는 올 연말부터는 부동산 경기가 한결 풀릴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미지는 현지인들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여기에서도 ‘음식은 중국,아내는 일본’이라는 말이 쓰인다.그런데 요즘 와서 ‘친구는 한국’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남편을 둔 시안(西安)의 조선족 가이드는 마냥 유쾌한 듯 이렇게 전한다. “중국인들이 지난해 한국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에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 같다”는 말도 뒤따랐다. 물론 한국의 이미지가 중국에서 이렇게 보편화돼 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그렇지만 적어도 한국기업에 대한 눈길이 경쟁국 일본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상하이 진출 7년째인 모 회사 직원의 설명.“일본 상사원들은 대부분 같은아파트 단지에 모여 사는데 이게 폐쇄성으로 비쳐지고 있다.거래처 사람들을 업무위주로만 상대하는 일본인의 몸에 밴 관행도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다. 우리는 그들과 왁자지껄하게 술도 마시고 굳이 일 때문이 아니라도 자주 만나 교분을 쌓는다”. 두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상처받은 현대사를 갖고 있는 점도 일종의 동류의식 형성에 한몫하지 않았을까.아니면 과거 수천년동안 이어온 인접국끼리의원천적인 정서적 친밀감 때문이거나…. 어떻든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는 일단 한발짝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된다”는 그의 말은 기분좋게 귓전에 울렸다.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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