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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남선알미우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남선알미우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6일 오후 3시 35분 남선알미우(008355)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남선알미우는 장 중 44,503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750원 오른 16,250원에 마감했다. 한편 남선알미우의 PER은 -66.06으로 나타났으며, ROE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어 상승률 2위 금강공업우(014285)는 주가가 30.00% 폭등하며 종가 13,65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남선알미늄(008350)의 주가는 1,310원으로 29.96% 폭등했다. 상승률 4위 씨티알모빌리티(308170)는 29.93% 상승하며 5,86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계양전기우(012205)는 29.91%의 상승세로 9,600원에 마감했다. 6위 삼일씨엔에스(004440)는 6,270원으로 29.81% 상승 마감했다. 7위 계양전기(012200)는 종가 5,100원으로 29.77% 상승 마감했다. 8위 미래에셋증권우(006805)는 종가 16,100원으로 20.69% 급등했다. 9위 에스엠벡셀(010580)은 2,610원으로 16.00% 급등했다. 10위 현대약품(004310)은 8,690원으로 15.56% 급등했다. 이밖에도 조일알미늄(018470) ▲14.79%, 경인양행(012610) ▲10.61%, 성문전자우(014915) ▲9.51%, 인팩(023810) ▲8.76%, 티에이치엔(019180) ▲7.51%, 금강공업(014280) ▲7.32%, 엠씨넥스(097520) ▲7.24%, 코리아써키트(007810) ▲7.08%, 디아이씨(092200) ▲6.91%,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6.58%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12월 26일 장 마감 5분 만에 14.99%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17,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31% 상승했다. 거래량은 33,987,249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상승률 1.87%로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03%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상승률 6.13%를 기록했다. 검색비율 5위 한화오션(042660)은 2.10% 하락했다. 6위 남선알미늄(008350)은 등락률 +29.96%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7위 현대무벡스(319400)는 +3.66%의 등락률로 주가가 상승했다. 8위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는 6.58% 상승했다. 9위 NAVER(035420)는 2.11% 하락 마감했다. 10위 한미반도체(042700)는 6.42% 상승했다. 이 밖에도 원익홀딩스(030530) ▲11.08%, 에임드바이오(0009K0) ▲4.34%, 디앤디파마텍(347850) ▲6.27%,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15.10%, 노타(486990) ▲12.16%, 현대차(005380) ▼1.04%, 삼성전자우(005935) ▲3.15%, 에코프로(086520) ▼0.31%, 휴림로봇(090710) ▼5.20%, 알지노믹스(476830) ▼1.45%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거대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거대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거대한 악어가 자신보다 훨씬 긴 버마비단뱀을 물고 에버글레이즈 수로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야생의 힘을 상징하는 듯하다. 현지에서 ‘고질라’로 불린 이 악어의 모습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촬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이 장면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나폴리 데일리 뉴스는 해당 영상이 2024년 11월 추수감사절 당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샤크밸리 전망대 인근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길이 약 3~3.6m로 추정되는 대형 악어는 자신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의 사체를 입에 문 채 물길을 가로질렀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촬영한 가이드는 “이 정도 크기의 비단뱀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이 장면을 자연 속 포식 관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훨씬 심각해졌다. 환경 전문 매체 쿨다운(TCD)은 같은 날 플로리다에서 인간 사냥팀이 직접 거대한 비단뱀을 제거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수풀 아래 숨어 있던 암컷 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이 담겼다. 사냥팀은 뱀의 몸 아래에서 수십 개의 알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산란 중인 암컷 한 마리를 제거하면 수십 마리의 개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영상에는 “잘했다” “교육과 봉사에 감사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시청자가 현장 대응에 지지를 보냈다. 버마비단뱀은 애완용으로 반입됐다가 야생에 정착한 대표적 침입종이다. 현재 에버글레이즈 전역에 퍼져 있다. 연구진은 이 비단뱀이 소형 포유류 개체 수를 90~99%까지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자연 포식자인 악어만으로는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로리다 당국은 대응 방식을 바꿨다. 남부 플로리다 수자원관리청은 체온과 냄새 움직임을 실제 토끼처럼 구현한 태양광 로봇 ‘습지 토끼’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 장치는 비단뱀을 유인한다. 비단뱀이 공격하면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야생동물 팀은 그 신호를 토대로 출동해 포획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악어가 비단뱀을 물고 가는 장면은 강렬하지만 그것만으로 생태계 균형을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침입종 문제는 이미 자연에 맡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는 것이다. 1년 전 ‘고질라’ 악어의 장면이 다시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에버글레이즈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감상의 대상’과 ‘생활 속 쓰임’ 사이, 경계의 도자를 만나다…‘주섬주섬, 오밀조밀’ 생활도자전

    ‘감상의 대상’과 ‘생활 속 쓰임’ 사이, 경계의 도자를 만나다…‘주섬주섬, 오밀조밀’ 생활도자전

    오랫동안 감상의 대상과 생활 속 쓰임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도자의 모습을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는 정길영, 김성천, 김남숙, 김도연, 빈성은 작가가 참여하는 ‘주섬주섬, 오밀조밀’ 생활도자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자를 감상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도자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주섬주섬, 오밀조밀’은 겨울철 찬장을 열어 하나씩 그릇을 꺼내고, 식탁 위에 차분히 놓아가는 손의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흙을 주섬주섬 모으고 오밀조밀 형태를 빚어내는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이 전시는 이러한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도자가 일상 속에서 지녀온 다양한 성격을 드러낸다. 정길영은 회화와 도자를 넘나들며 그릇과 오브제에 서사적 이미지를 결합하고, 일상의 장면을 조형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김성천은 유머와 해학이 깃든 인물 형상을 통해 생활도자와 조형도자 사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남숙은 제주 자연의 몽돌에서 영감받은 단단하면서도 고요한 물성을 중심으로, 그릇과 조형이 맞닿는 지점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김도연은 직관적인 형태와 색감을 바탕으로 도자의 조형성을 밀도 있게 구축하며, 일상적 소재를 감각적인 오브제로 전환한다. 도자를 매개로 시간과 기억의 감각을 시각화해 온 빈성은의 작업 세계는 조형성과 표현성이 공존하는 지점에서 현대적 도자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1월 16일까지.
  • 서광범 경기도의원 “밥을 지키는 것이 농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

    서광범 경기도의원 “밥을 지키는 것이 농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은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침식사와 쌀밥의 중요성, 그리고 쌀 소비 감소가 농업과 식량안보에 미치는 심각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발언에서 “밥을 거르는 사회는 건강도, 힘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아침식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쌀밥이 탄수화물이라는 이유로 다이어트의 적으로 오해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문제는 탄수화물 자체가 아니라 정제된 설탕과 가공식품”이라며 “쌀밥은 우리 몸과 뇌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쌀 소비 감소가 개인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농업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약 130kg에 달했던 반면, 현재는 50kg대로 급감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가 밥을 대하는 태도와 소비 구조가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서 의원은 “쌀 소비가 줄면 농업인은 생산을 포기하고, 논은 다른 용도로 전환되며, 한 번 사라진 농업 기반은 되돌리기 어렵다”며 조선시대 세종실록의 ‘식위민천(食爲民天)’을 인용해 “먹는 문제는 국가가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고 역설했다. 서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학교급식의 경기미 사용 확대 정책에 대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식량안보와 농업을 지키는 투자”라고 평가하며, 공공기관의 지역 쌀 우선 사용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쌀 교육 확대 등 쌀 소비 인식 전환 정책을 경기도가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여주쌀이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농산물 브랜드 1위와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명품 쌀임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밥을 지키는 것이 농업을 지키는 일이며, 농업을 지키는 것이 곧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며 “쌀밥의 가치, 농업의 가치, 그리고 여주쌀을 비롯한 경기미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철도시대 여는 ‘홍천’…서울까지 1시간대

    철도시대 여는 ‘홍천’…서울까지 1시간대

    강원 홍천이 ‘철도 시대’를 연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은 것이다. 100년 숙원을 푼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100년 숙원 마침내 풀어홍천에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 거론된 것은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 3월 4일자 매일신보에 경춘선과 함께 홍천 반석리~인제~양양을 노선으로 하는 동해안 횡단선이 추진된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1937년 1월 29일자 매일신보에는 홍천과 인제 주민 1만 1000명이 용문 일대 철도 유치 진정에 동참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은 자원 수탈을 위한 화물열차에만 관심을 가져 동해안 횡단선 건설은 무산됐다. 1980년대 말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양평~홍천~인제 원통~속초를 거친 뒤 강릉에 닿는 동서고속전철이 추진됐다. 교통부는 1990년 실시설계와 용지 매수에 들어가 이듬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또다시 없던 일이 됐다. 2007년에는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이 예타조사까지 받았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보는데 0.40에 그쳤다. 이후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빠졌다. 그러다 4년 전인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마침내 포함됐고,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는 예타조사에 착수했다. 정부부처·국회로 동분서주홍천군은 예타 통과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했다. 지난 4월 대선 기간 각 정당에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공약화를 요구해 관철했고, 강원도의회와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를 비롯한 수많은 기관·단체의 지지 성명을 이끌어냈다. 예타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지난달에는 용문~홍천 철도 건설을 추진한 배경과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한 주민들의 활동상이 담긴 책자 ‘용문~홍천 광역철도 시대 개막’을 발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정부 청사 모여 있는 세종과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을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신 군수는 “오랜 노력과 기다림 끝에 얻은 예타 통과는 칠만오천 군민의 거둔 승리다”면서 “군민의 간절한 염원과 유치활동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굵직한 시너지 효과 낼 것”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내년부터 바로 후속 절차를 밟는다. 내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5억원이 반영됐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서울에서 용문까지 이어진 철도를 홍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길이는 32.7㎞이고 사업비는 1조 995억원이다. 2030년 전후 공사에 들어가 5년 이내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 시 홍천에서 용문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된다. 서울 청량리는 1시간 30분, 용산은 1시간 50분에 주파할 수 있다. 홍천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홍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신 군수는 “이제 홍천은 인구소멸지역에서 사람이 살고 찾아오는 수도권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본설계, 타당성조사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연구원은 올해 초 용문~홍천 철도가 가져올 생산유발효과는 1조 8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3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2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용문~홍천 철도는 접근성 증진은 물론 홍천에서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굵직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포착]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포착]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투입

    거대한 악어가 자신보다 훨씬 긴 버마비단뱀을 물고 에버글레이즈 수로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야생의 힘을 상징하는 듯하다. 현지에서 ‘고질라’로 불린 이 악어의 모습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촬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이 장면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나폴리 데일리 뉴스는 해당 영상이 2024년 11월 추수감사절 당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샤크밸리 전망대 인근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길이 약 3~3.6m로 추정되는 대형 악어는 자신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버마비단뱀의 사체를 입에 문 채 물길을 가로질렀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촬영한 가이드는 “이 정도 크기의 비단뱀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이 장면을 자연 속 포식 관계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훨씬 심각해졌다. 환경 전문 매체 쿨다운(TCD)은 같은 날 플로리다에서 인간 사냥팀이 직접 거대한 비단뱀을 제거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수풀 아래 숨어 있던 암컷 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이 담겼다. 사냥팀은 뱀의 몸 아래에서 수십 개의 알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산란 중인 암컷 한 마리를 제거하면 수십 마리의 개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영상에는 “잘했다” “교육과 봉사에 감사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시청자가 현장 대응에 지지를 보냈다. 버마비단뱀은 애완용으로 반입됐다가 야생에 정착한 대표적 침입종이다. 현재 에버글레이즈 전역에 퍼져 있다. 연구진은 이 비단뱀이 소형 포유류 개체 수를 90~99%까지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자연 포식자인 악어만으로는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로리다 당국은 대응 방식을 바꿨다. 남부 플로리다 수자원관리청은 체온과 냄새 움직임을 실제 토끼처럼 구현한 태양광 로봇 ‘습지 토끼’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 장치는 비단뱀을 유인한다. 비단뱀이 공격하면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야생동물 팀은 그 신호를 토대로 출동해 포획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악어가 비단뱀을 물고 가는 장면은 강렬하지만 그것만으로 생태계 균형을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침입종 문제는 이미 자연에 맡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는 것이다. 1년 전 ‘고질라’ 악어의 장면이 다시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에버글레이즈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나혼산’ 초토화됐는데…김대호에 “뿌리가 썩어” 경고 나왔다

    ‘나혼산’ 초토화됐는데…김대호에 “뿌리가 썩어” 경고 나왔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역술가로부터 경고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김대호가 박성준 역술가를 찾아 관상과 사주를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대좋밭을 찾은 박성준은 김대호를 향해 “음산한 남자가 음기 가득한 곳에서 비를 맞고 있는 느낌”이라는 의미심장한 평가를 했다. 이어 본격적인 사주와 관상풀이에 나선 박성준은 김대호에 대해 “뿌리가 썩어있다”고 경고해 김대호를 당황하게 했다. 김대호는 “카메라 잠깐 꺼봐. 이보게, 관상가 양반. 차라리 개XX가 기분이 더 나쁘지”라며 발끈했다. 이에 박성준은 “말 그대로 뿌리가 썩어 있다”며 쐐기를 박아 현장에 웃음보가 터졌다. 박성준은 김대호의 사주에 대해 “기본적으로 자아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면서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는 것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싫어한다. 자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 혼자 내 길을 묵묵히 가시면 된다”면서 “내가 모든 것을 이고 지고 다 끌고 가야 해 고단함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내가 어느 정도 올라갔을 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긴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4년 연속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송재혁 서울시의원, 4년 연속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이 지난 23일 4년 연속 시민의정감시단이 뽑은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시민 중심 책임 의정상’을 받았다. 시민의정감시단이 제 11대 서울시의회 4년의 의정 활동을 종합 평가하는 의미에서 111명의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송재혁의원과 3회 우수 등급을 받은 박수빈 의원(강북4)등 4명에게만 수여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경실련, 서울환경연합, 함께하는 시민행동, 문화연대 등의 네트워크 조직인 서울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공개 모집한 시민 150명이 약 2개월에 걸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주민 대표성, 합법성, 전문성, 효율성 등 4개 측정 지표를 기준으로 의원 활동을 직접 모니터링 했다. 송재혁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지 불과 35일 만에 확대 지정하는 정책 혼선으로 주택 가격과 부동산시장을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해, 국토교통부가 직접 나서는 상황을 초래한 점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하게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창동·상계 동서 간 연결 교량 건설사업의 준공이 세 차례 연기되며 창동교 인근 주민들이 18년째 공사 현장에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은 주민 고통을 잘 대변한 사례이며 그 밖에 과밀부담금 징수 예측 실패를 구체적 수치로 지적하며 행정 비효율을 꼬집은 점과 남산 곤돌라 소송과 관련해서 재판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무료 셔틀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 점도 인상적이었다는 시민의정감시단의 평가가 나왔다. 송 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하느냐는 선출직 의원들의 개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유권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의정 대상도 받고 사회복지 대상도 받았지만 시민의정감시단이 직접 모니터링하여 분석하고 평가한 결과여서 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제하고 평가단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재영솔루텍 거래대금 무려 1781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재영솔루텍 거래대금 무려 1781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다양한 주가 움직임을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재영솔루텍(049630)이 4천 240원에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4천 451만 5천 521주로, 거래대금이 1781억 67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가총액의 35.9%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으로, 시장에서 집중적인 매수와 매도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PER은 117.78이며, ROE는 6.16을 기록하고 있다. JW신약(067290)은 2315원에 거래되며, 거래량 2,141만 8937주로 거래대금 513억 88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41.6%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 PER은 12.18, ROE는 23.27로, 재무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 현대무벡스(319400)는 현재가 1만 9860원에 거래되며, 2058만 6162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6.89% 상승하며 거래대금은 4076억 2300만원에 이른다. 휴림로봇(090710)은 6300원으로 거래되며, 1691만 6183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3.67% 하락한다. 셀루메드(049180)는 1801원에 거래되며, 1684만 4204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3.44% 상승세를 보인다. 원익홀딩스(030530)는 4만 300원에 거래되며, 거래량은 1574만 7307주에 달한다. 아이로보틱스(066430)는 1857원에 거래되며, 거래량은 1124만 350주를 기록하며 19.81% 상승한다. 한라캐스트(125490)는 1만 85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061만 3855주로 보합세를 나타낸다. 우림피티에스(101170)는 1만 7050원에 거래되며, 960만 6116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3.10% 상승세를 보인다. 슈어소프트테크(298830)는 8560원으로 거래되며, 948만 3250주의 거래량과 함께 7.94% 상승하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대주산업(003310) ▲3.39%,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8.24%, 스맥(099440) ▲4.76%, 비츠로넥스텍(488900) ▼3.29%, 한컴위드(054920) ▲8.43%, 나노엔텍(039860) ▲10.51%, 삼진식품(0013V0) ▲10.76%, TS트릴리온(317240) ▲5.80%, 에이테크솔루션(071670) ▲29.96%, 알트(459550) ▲11.80%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급등세를 보이는 에이테크솔루션과 셀루메드가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504만 5879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대금이 457억 5000만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48.1%로, 상당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셀루메드는 1684만 4204주의 거래량과 함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31.3%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으로는 휴림로봇과 비츠로넥스텍이 있으며, 각각 1691만 6183주와 659만 7124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3.67%와 3.29% 하락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은 종목별로 주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대비 비율을 고려할 때 특정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는 경향이 보인다. 투자자들은 종목별로 재무 지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2월 26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3.56%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13,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6% 상승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115,831주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오션(042660)이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5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1.36%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알테오젠(196170)은 개장 초반부터 3.14%의 등락률로 상승 중이다. 검색비율 5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05% 하락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위 현대차(005380)는 등락률 -0.35%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에스피지(058610)는 2.98%의 등락률로 주가가 상승 중이다. 8위 현대무벡스(319400)는 6.1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NAVER(035420)는 0.00% 등락률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위 슈어소프트테크(298830)는 상승률 10.21%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트렉스(118990) ▲12.46%, 스맥(099440) ▲8.57%, 현대무벡스 ▲6.14%, 알테오젠 ▲3.14%, 에스피지 ▲2.98%, 현대오토에버(307950) ▲2.96%, 하림지주(003380) ▲3.3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39%, 휴림로봇(090710) ▲1.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4%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씨티알모빌리티 29.93%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씨티알모빌리티 29.93%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26일 오전 9시 10분 씨티알모빌리티(308170)가 등락률 +29.93%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씨티알모빌리티는 개장 직후 5분간 28만 679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350원 오른 5860원이다. 한편 씨티알모빌리티의 PER은 -3.07로 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ROE는 -21.20%로 수익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이어 상승률 2위 미래에셋증권우(006805)는 현재가 1만 5890원으로 주가가 19.12%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계양전기(012200)는 현재 4495원으로 14.38%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상승률 4위 계양전기우(012205)는 13.67% 상승하며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엠씨넥스(097520)는 10.42%의 상승세를 타고 3만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일성건설(013360)은 현재가 2215원으로 8.85% 상승 중이다. 7위 티에이치엔(019180)은 현재가 8360원으로 8.29% 상승 중이다. 8위 금강공업우(014285)는 현재가 1만 1320원으로 7.81% 상승 중이다. 9위 인바이오젠(101140)은 현재가 1만 440원으로 6.31% 상승 중이다. 10위 천일고속(000650)은 현재가 38만 9500원으로 5.84%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KCTC(009070) ▲5.79%, 코아스(071950) ▲5.73%, SK스퀘어(402340) ▲5.45%, 디아이씨(092200) ▲5.26%, 한미반도체(042700) ▲5.14%, 경방(000050) ▲5.07%, 미래에셋증권2우B(00680K) ▲4.95%, 금강공업(014280) ▲4.93%, 일정실업(008500) ▲3.77%, 경인양행(012610) ▲3.77%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셀루메드’ +29.95%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셀루메드’ +29.95%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26일 오전 9시 15분 셀루메드(049180)가 등락률 +29.9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셀루메드는 개장 직후 5분간 118만 303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37원 오른 1896원이다. 한편 셀루메드의 PER은 -4.75로, 이는 기업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과대 평가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201.97%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상승률 2위 인베니아(079950)는 현재가 1402원으로 주가가 +29.94%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에이테크솔루션(071670)은 현재 9230원으로 +26.27% 폭등하며 강세를 보인다. 상승률 4위 우림피티에스(101170)는 +17.26% 상승하며 1만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싸이토젠(217330)은 +16.88%의 상승세를 타고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엘케이켐(489500)은 현재가 2만 7550원으로 +15.27% 상승 중이다. 7위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는 현재가 3만 1650원으로 +14.67% 상승 중이다. 8위 나노엔텍(039860)은 현재가 6450원으로 +12.96% 상승 중이다. 9위 라닉스(317120)는 현재가 2050원으로 +12.76% 상승 중이다. 10위 스맥(099440)은 현재가 7080원으로 +12.3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모트렉스(118990) ▲12.23%, 슈어소프트테크(298830) ▲11.35%, 퀀타매트릭스(317690) ▲10.78%, 사토시홀딩스(223310) ▲10.77%, 툴젠(199800) ▲10.38%, 아이티센글로벌(124500) ▲10.24%, 크레오에스지(040350) ▲9.76%, 사피엔반도체(452430) ▲9.67%, 동일스틸럭스(023790) ▲9.52%, 에이텀(355690) ▲9.40%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뿌리가 썩어있다” 역술가가 말하는 김대호 사주

    “뿌리가 썩어있다” 역술가가 말하는 김대호 사주

    방송인 김대호의 사주와 관상을 본 역술가가 김대호에게 “뿌리가 썩어 있다”고 했다. 김대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역술가 박성준에게 사주·관상을 봤다. 박성준은 “기본적으로 김대호님은 뿌리가 썩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카메라 잠간 꺼봐라. 차라리 개XX가 기분이 덜 나쁘다. 엄마랑 방금 통화했는데 뿌리가 썩어 있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김대호가 뿌리가 썩어 있다는 게 어떤 의미냐고 묻자 박성준은 재차 “말 그대로 뿌리가 썩어 있다는 말”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준은 김대호 성격에 대해 “기본적으로 자아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는 것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싫어한다. 자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했다. 이어 “굳이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다. 혼자 내 길을 묵묵히 가시면 된다. 내가 모든 것을 이고 지고 다 끌고 가야 되니까 고단함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어느 정도 올라갔을 때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긴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성준은 그러면서 김대호 얼굴이 이서진과 전현무를 엉성하게 섞어 놓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턱이 단단하기 때문에 말년은 안정적이고, 눈썹 부위가 나와서 분석가적 성향이 강하다. 입술이 약하고 입술선이 흐리멍텅해서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올해 책 시장이 말해 준 것

    [한기호의 서로서로] 올해 책 시장이 말해 준 것

    2025년의 출판시장은 한국소설 약진과 논픽션의 부진으로 간단하게 요약된다. 불황기에 소설은 언제나 잘 팔렸다. IMF 외환위기 직후에는 판타지 소설이 떴다. ‘누적 판매 1000만부’ 신화를 달성한 한국형 판타지인 ‘퇴마록’(이우혁)과 ‘드래곤라자’(이영도)가 등장한 게 1998년이다. 카드대란이 터진 2003년엔 인터넷 소설이 붐을 이뤘다. 본격문학이 현실적 대응력을 잃고 휘청거릴 때 귀여니가 계몽성이나 교훈성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감성과 이미지를 담은 ‘그놈은 멋있었다’를 비롯한 소설들을 들고 혜성처럼 나타나자 시장판도가 크게 흔들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에는 성장소설이 시장을 휩쓸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김려령의 ‘완득이’,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등이 흔들리는 위기의 출판시장을 선도했다. 21세기 벽두에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성장을 꿈꾸다가 그 꿈의 실현이 어려워지자 다시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소설을 찾게 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12·3 계엄 이후 출판시장이 크게 침체한 가운데도 올해 소설이 약진한 것은 한강 작가가 2024년 10월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그의 소설들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해나의 ‘혼모노’, 구병모의 ‘절창’,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 황석영의 ‘할매’ 등의 신작소설이 오랜만에 선방했을 뿐만 아니라 양귀자의 ‘모순’을 비롯해 20세기 말에 사랑받았던 소설들이 역주행해서 이제 기대할 것은 소설뿐이라는 탄식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논픽션 침체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가 3만 부 판매를 기록한 것 외에는 언급할 만한 책이 없을 정도다. 이명박 정권 이후 독자들을 위로하던 힐링 에세이마저 힘을 잃었다. 정보 관련서들의 판매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학술서는 죽음을 일컬을 정도로 급감했다. 한때 인기였던 유튜브셀러 역시 기억될 만한 책을 찾아볼 수가 없다. 출판기획자들은 논픽션 부진의 원인을 인공지능(AI) 플랫폼의 등장에서 찾는다. 하루가 다르게 AI가 진화하면서 출판의 미래는 불확실해졌다. 최근까지도 궁금한 것은 대부분 검색으로 해결했고, 검색이 모든 비즈니스의 원점이 되면서 포털의 첫 줄에 상품이 노출되게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검색을 포기하고 AI에 질문을 던진다. 만족한 답이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질문을 계속한다. 인간은 검색에서 질문으로 완전히 말을 갈아타고 있다. 점점 똑똑해지는 AI를 비서로 활용한다지만 인간은 혼자서 AI를 이겨낼 수 없다. 앞으로 인간은 서로 협력해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일은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 앞으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생존의 지혜를 찾은 이들이 세상을 주도할 것이다. 그런 노력은 학교에서부터 벌어져야만 한다. 이미 학교는 그런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책의 미래는 여전하다. 다만 어떤 책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기고] 입양 공적 개편, 선언 넘어 권리로

    [기고] 입양 공적 개편, 선언 넘어 권리로

    2025년은 한국 입양제도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해외 입양을 둘러싼 국가의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고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지방자치단체가 입양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공적 체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입양을 더이상 민간기관의 관행에 맡기지 않겠다는 국가적 선언이자 과거의 구조적 한계를 바로잡겠다는 사회적 약속이기도 하다. 올해 3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해외 입양 과정에서 아동의 신원을 조작하고 미아를 고아로 둔갑시키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있었으며, 이것이 국가 책임하에 발생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해외 입양의 그늘을 처음으로 제도적 언어로 직시한 사건이었다. 7월에는 입양 전 과정을 국가가 책임지는 입양체계의 공적 개편이 시행되었고 10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해외 입양인에 대한 인권침해에 사과하며, 헤이그 국제아동 입양협약 비준국으로서 입양인 권리 보장과 인권 중심 입양체계 완성을 국가 과제로 분명히 했다. 이러한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수십 년간 누적된 문제의식, 끈질기게 목소리를 내 온 입양인들의 요구 그리고 더 늦기 전에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맞물린 결과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정책위원회 운영 지원, 입양 절차 이행, 입양정보공개 청구 전담, 입양기록물 이관 등 공적 체계의 실무적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제도 개편은 도입보다 운영에서 더 많은 과제를 드러낸다. 입양 신청 및 정보공개청구 증가 등 입양 관련 업무 전반이 확대되고 업무량이 급증한 상황이라 현장은 더 정교한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입양인의 권리 보장이다. 그 중심에 입양기록물이 있다. 기록은 단순한 행정 문서가 아니라 한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권리의 토대다. 기록이 정확해야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고 기록이 안전하게 보존되어야 국가의 책임도 지속될 수 있다. 국가기록원 위탁 보존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지만 기록 정비와 보존, 정보공개 절차 진행을 위한 충분한 인력과 예산 확보, 독립적인 입양기록관 설립은 여전히 남은 과제다. 입양정보공개청구 제도 또한 입양인 중심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 현재 우편으로 이뤄지는 친생부모 동의 확인 절차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유선전화를 활용하고 친생부모 사망이나 의료 목적 등 긴급한 경우에는 동의 절차를 면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나아가 친생부모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법원이 입양인의 이익을 기준으로 공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 또한 마련해야 한다. 영국은 1975년 입양법을 통해 입양인의 알 권리를 전면적으로 보장하되, 친생부모에게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접촉 거부권을 인정함으로써 권리 간 균형을 모색해 왔다. 한국도 역시 헤이그협약의 정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논의와 법·제도 개선을 이어 가야 한다. 2025년의 변화는 분명 중요한 출발점이다. 그러나 출발이 곧 완성은 아니다. 입양인의 권리가 선언이 아닌 삶의 과정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권리로 체감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 변화를 입양인의 권리로 완성하는 일이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개막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개막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90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이날부터 28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연합뉴스
  • 구석 구석 돌고 돌아 찾은 곳… 설렘도 아픔도 마음에 오롯이

    구석 구석 돌고 돌아 찾은 곳… 설렘도 아픔도 마음에 오롯이

    광복 8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릴 것이 참 많은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서울신문 렛츠고’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쉼 없이 돌았습니다. 여정은 혼자였으되 독자들의 시선은 등에 늘 묵직하게 매달려 있었지요. 올해 찾았던 곳 가운데 되새길 만한 곳을 추려 봅니다. 지난 시간의 단순 복기가 아닌, 발견의 기쁨을 새삼 각인하고 공유해 보려는 것이어서 느낌이 각별합니다. 흔히 발견의 시대는 저물었다고들 하지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새로이 보는 눈을 갖는 것이니까요. 1 [지리산 종주:전남 구례~경남 산청] 버킷리스트 하나를 채우다 올해 시작은 어수선했습니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변에 ‘밤새, 안녕’을 물어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혼돈의 와중에 평소 꿈꿨던 지리산 종주를 떠올렸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한 해를 견딜 힘을 얻기에 제격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리산 종주 코스는 대체로 들머리의 앞 글자와 날머리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정합니다. 저는 ‘성중종주’를 추천합니다. 전남 구례군 성삼재에서 출발해 노고단과 최고봉인 천왕봉(1915.4m)을 찍고 경남 산청군 중산리로 내려섭니다. 거리는 34㎞, 보통 새벽에 성삼재를 출발하는 1박2일 여정을 택하지만 몸에 근육이라곤 없는 도시인의 수준을 고려해 2박 3일로 늘려잡았습니다. 대신 좀 더 여유있게 첫째 날 노고단, 둘째 날 천왕봉 해돋이를 감상했습니다. 겨우 한 번 종주하고 지리산의 참모습을 알 수는 없을 겁니다. 사실 고통의 기억만 선연할 뿐 가슴과 머리에 맺힌 게 있기나 한 지는 지금도 묘연하니까요. 이런 여정들이 반복되면 왜 지리산을 어머니의 산이라고 하는지 깨닫는 때도 오겠지요. 2 [경북 문경] 일제와 해방 공간의 영웅들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무수히 만난 것입니다. 고구마 줄기를 캐듯, 한 명의 영웅이 또 다른 영웅을 끌어내는 형국이었습니다. 실마리는 일제에 맞선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였습니다. 경북 문경시에 있는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은 날, ‘나는 개새끼로소이다’라는 충격적인 시를 쓴 박열, 이 시에 빠져 그와 연인이 된 가네코를 만났습니다. 둘은 훗날 일본 국왕 폭살 미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지요. 둘 다 무기징역으로 감형됩니다만, 가네코는 이감된 감옥에서 23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습니다. 가네코는 우여곡절 끝에 생전 소원이었던 박열의 고향 문경에 묻힙니다. 다만 박열이 북한 땅에서 영면 중인 탓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바람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네요. 홀로 ‘영혼의 피앙세’의 고향을 지키는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 문경 외에도 일본 도쿄와 세종시 등에 둘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둘이 옥중 결혼을 하고, 일본 조야를 발칵 뒤집은 ‘괴사진’을 찍은 곳이 일본 도쿄 신주쿠 요초마치의 ‘이치가야 형무소 터’입니다. 비록 작은 기념비가 고작이지만, 신주쿠에 간다면 들르시길 권합니다. ‘도시락 폭탄’ 이봉창 의사도 이 곳에서 순국했습니다. 3 [충북 청주 예술기행] 예술·문화로 다시 본 ‘노잼 도시’ 가네코의 이야기는 충북 청주시로 이어집니다. 청주는 예부터 ‘노잼 도시’로 알려진 곳이지요. 최근의 변화는 무척 놀랍습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냉전 시대 산물이었던 ‘당산 벙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 문화예술 분야 볼거리가 넓고 깊어졌습니다. 특히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가 ‘청주행’을 이끈 강력한 요인이었습니다. 진품 소장처인 일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 충북도와의 ‘결연’ 덕에 한국으로 처음 건너 온 겁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진행된 이 전시를 통해 조선을 사랑한 야마나시 출신 아사카와 노리타카, 다쿠미 형제를 알게 된 것도 수확이었습니다. 미술교사였던 형 노리타카는 전국을 돌며 조선 도자기 연구에 매진했고, 동생 다쿠미는 조선통독부 임업연구소에서 일하며 한반도 녹화사업에 헌신했습니다. 다쿠미는 1941년 40세로 요절하면서 남긴 “조선의 장례로 조선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현재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 묻혀 있습니다. 한국 민화의 중시조라 할 대갈 조자용(1926~2000) 선생을 만난 것도 이 여정에서였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인에 각인된 호랑이와 도깨비 등 우리 전통의 가치를 수십 년 전에 꿰뚫어 본 분입니다. 청주 바로 옆 보은 속리산에 그의 유산을 전시한 ‘조자용 민문화관’이 있습니다. 4 [베일에 쌓인 제주 돌하르방] 문화유산 돌하르방과의 조우 제주 돌하르방을 모두 ‘알현’한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돌하르방은 사실 지금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저마다 손 모양이 다른지, 뭘 상징하는지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요. 시도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돌하르방은 ‘조선시대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의 성문 앞(혹은 성문 밖)에 세웠던 현무암 석인상’을 말합니다. 제작 연대는 1754년(영조 30년)이 유력합니다. 총 48기였는데 현재 제주도에 45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 2기가 남아있습니다. 1기는 행방불명입니다. 돌하르방이 있는 곳이 대부분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한 번쯤 모두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서울 종로 한옥마을 ‘북촌’] ‘레트로의 힘’ 근대 셀럽들과의 만남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짓던 근현대의 셀럽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단초는 지난해 세상을 뜬 ‘뒷것’ 김민기였습니다. 전북 익산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가회동에 정착한 그의 뒤안길을 밟다가 수많은 인걸과 만났습니다. 그와 한국의 모던 포크를 함께 일군 양희은,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19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 명동 백작 박인환, ‘모란이 필 때까지’의 시인 김영랑과 엇갈린 사랑을 나눈 무용가 최승희 등 수많은 인물들이 갈래를 치며 뻗어나갔습니다. ‘레트로의 힘’이 얼마나 세던지요. 압권은 ‘북촌의 설계자’ 정세권이었습니다. 경남 고성군의 시골 능참봉에서 일약 ‘경성 건축왕’에 오른 인물입니다. ‘일제강점기 부동산 개발업자’에서 민족자본가의 위상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6 [마산,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 문인·사상가의 숨결을 마주하다 옛 경남 마산(현 창원시)에서 마주한 인물의 스펙트럼도 현란했습니다. 마산은 1910년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딱 100년 동안 존속했던 도시입니다. 물 좋고 공기 맑아 일제 때부터 ‘결핵 치료의 메카’였습니다. 나도향, 김지하, 서정주, 김춘수, 함석헌 등 셀 수 없이 많은 문인과 사상가가 마산결핵요양소(현 국립마산병원)를 거쳐 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하얀 나비’의 가수 김정호였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1970~80년대를 풍미하다 결핵 탓에 서른세 살에 마산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조선의 루돌프 발렌티노(할리우드 최고의 미남 배우)’라 불리던 임화와 마산 유지의 딸 지하련의 애사,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마산에 왔던 시인 백석 등도 있지요. ‘마산의 명동’ 불종거리에 가면 이들이 알알이 새겨 놓은 이야기들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7 [화마가 할퀸 경북 의성] 새순 돋듯 치유의 봄날 기다리며 경북 의성군 고운사 들머리엔 해마다 분홍빛 법계도림이 펼쳐집니다. 법계도림은 화엄사상을 210개 글자의 시로 축약한 뒤 이를 54개 굽이(角)의 사각형으로 만든 미로입니다. 봄이 되면 법계도림에 꽃잔디를 심고 예쁘게 장식하곤 했지요. 하지만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은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천년고찰 고운사의 범종이 깨지고, 아름다운 누각들이 재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지만 새순이 돋는 기색은 역력했습니다. 새해엔 화마의 아가리에서 앙버틴 지역들을 한 번쯤 방문하길 권합니다. 8 [숨겨진 유산 품은 전남 고흥] 예술·비경이 안겨 준 뜻밖의 감동 전남 고흥군에선 화가 천경자의 생애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올해도 전시회 등이 고흥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고흥군이 천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벌인다고 하니, 새해 진행될 이벤트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숨겨진 자연 유산을 만나는 기쁨도 쏠쏠했습니다. 금강죽봉의 자태가 압도적이었지요.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흰빛의 응회암 주상절리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도보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9 [로컬 문학의 재발견 전남 장흥] 10대째 詩 쓰는 오헌고택 사람들 전남 장흥군에 10대째 시를 쓰는 집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장흥 위씨 종갓집인 오헌고택 사람들입니다. 오헌 위계룡부터 시작해 10대가 시인입니다. 굶어 죽기 딱 좋은 게 글 짓는 예술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가문입니다. 장흥은 문학으로 돌아보기 좋은 고장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지요. 10 [전통 소주 되살리는 경북 안동] 한국의 ‘SOOL’ … 세계인과 ‘짠 이제껏 우리 전통술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죄다 사라졌다는 게 통설이었습니다. 한데 1000년 넘게, 최소 수백 년은 이어 온 지혜가 기껏 수십 년의 통제에 소멸한다는 건 어불성설일 겁니다. 경북 안동시처럼 지역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었지요. 우리에겐 반드시 되돌려야 할 술의 역사가 있습니다. ‘소주’가 특히 그렇습니다. 희석식 소주에 밀려 있는 전통 증류식 소주를 제자리로 바로잡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언젠가 ‘SOOL’도 ‘KIMCHI’처럼 세계인의 보통명사가 되는 날도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일상은 신비’ 그 비밀 깨닫는 그때, 그대는 다시 청춘!

    ‘일상은 신비’ 그 비밀 깨닫는 그때, 그대는 다시 청춘!

    우리의 일상은 한없이 작고 사소한 것의 집합이다. 일상을 먼저 사랑하지 않고 어찌 이념이나 민족, 국가와 같이 커다란 것들을 마음에 품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은 색깔이 바랬을지라도 그 속에 담긴 피천득(1910~ 2007)의 문장은 하나도 낡지 않았다. 애초 지어질 때부터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세상에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어 문장이 도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에 있는 피천득의 글이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는 제목으로 새 옷을 입고 독자와 만난다. ●아들 향한 사랑의 편지 새로 실어 “우리는 십팔 년 정든 집을 떠났다. 그 집에서 소년 소녀였던 너희들이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너는 전문의가 되었다. 나는 늙고 너의 큰 상나무, 회기동 집에서 네가 샀던 작은 나무가 이층집보다도 훨씬 더 높은 나무로 자라고 서영이가 사다 준 화분의 장미는 담장을 면해 뻗었다. 이 모든 것과 아름다운 추억들을 지니고 대문을 나왔다.”(1980년 4월 3일, 아들 피수영에게 보낸 편지 부분) 피천득은 시인이자 서울대 영문과에서 학생들을 오래 가르친 학자였다. 하지만 한국문학 독자들이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인연’을 비롯한 아름다운 수필 덕분일 것이다.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라는 제목은 ‘인연’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책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들 피수영(82)에게 보낸 편지가 새롭게 수록됐다는 것이다. 피천득은 그의 딸 피서영을 극진히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아버지로 기억되지만, 아들을 향한 사랑도 이에 못지않았다. 피수영 박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생아 의료 체계를 정착시킨 명의(名醫)로 잘 알려져 있다. 피천득이 작고한 뒤 그의 작품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여든 살의 나이로 하나로의료재단 고문에서 물러날 때까지 평생 환자를 돌봤다. 이 책에는 피수영에게 보내는 편지 일곱 편이 실려 있다. 미국에서 전문의로 일하던 아들에게 보낸 것들이다. 자녀들을 멀리 떠나보낸 노년의 외로운 일상과 아들을 향한 걱정이 편지에 절절하게 묻어난다. “논개와 계월향은 멋진 여성이었다. 자유와 민족을 위하여 청춘을 버리는 것은 멋있는 일이다. 그러나 황진이도 멋있는 여자다. 누구나 큰 것만을 위하여 살 수는 없다. 인생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나의 사랑하는 생활’ 부분) 개인이 일상에서 느낀 소회가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되는 것. 이것이 수필이 부리는 마법이다. 이런 지혜는 어려서, 젊어서 가지기 어렵다. 피천득이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수필’)이라고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이상은, ‘언젠가는’)라는 대중가요 가사처럼, 목표만 생각하며 앞만 보고 내달린 청춘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자신의 일상이 신비로 가득 차 있었음을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젊다고 믿는 이는 늙지 않아” 그리하여 노년은 슬프다. 하지만 무엇이 노년인가. 언제부터 우리는 인간을 노인이라고 부르는가. 젊음을 잃어버렸을 때인가. 우리는 언제 젊음을 잃어버리는가. 영원히 젊다고 믿는 이는, 늙지 않는다. 일상이 신비로 가득하다는 걸 깨달을 때, 청춘은 다시 시작된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오월’ 부분)
  • 자전과 허구, 꿈과 현실을 섞은… 독자를 배신하는 유쾌한 반전의 반전

    자전과 허구, 꿈과 현실을 섞은… 독자를 배신하는 유쾌한 반전의 반전

    선생님의 설명을 엉뚱하게 이해하는 열 살 소년에서 열등생에게 글을 가르치는 교사로, 은퇴 후엔 시골 오두막집에서 글짓기에 몰두해온 한 몽상가의 삶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각 단계의 화자가 꿈을 꾸고 추적하는 이야기를 예측불허의 전개와 몽환적인 문체로 담아냈다. 작가 다니엘 페낙은 ‘말로센 시리즈’ 등 환상소설로 프랑스에서 국민작가 대접을 받는 소설가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의 생각을 거스르고 배신하는 유쾌한 반전이 거듭된다. 모두가 잠든 시각, 막 잠자리에 든 ‘나’와 노란 스탠드가 눈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스탠드는 눈이 노란부엉이처럼 보였다. 치기 어린 열 살 꼬마지만 부엉이와 눈싸움에서 질 수는 없다. 황금빛 전구를 뚫어져라 쳐다봤더니 한순간 ‘퍽’ 소리를 내며 꺼졌다. 이어 쩍 벌어진 전구에서 노란 액체가 꿀럭이며 나왔다. 이겼다는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액체는 노란빛의 홍수가 돼 집과 도시 전체를 집어삼켰다. ‘나’를 꿈에서 끄집어낸 건 함께 잠들었던 친구 루이와 부모님이었다. ‘나’의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꿈 내용을 적어보라고 제안한다. 이탈리아 초현실주의 영화 거장인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의상 담당자였던 엄마는 펠리니가 잠에서 깨자마자 꿈 내용을 적고 그림으로 그리며 성장했던 일화를 떠올렸던 것이다. ‘나’는 루이와 함께 꿈속의 일을 짚어보며 이상야릇한 꿈의 시작을 추적한다. 어느새 어른이 된 ‘나’와 루이. 어릴 때 소풍 갔던 곳에서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다 노란빛에 잠긴 마을과 똑같은 풍경을 발견한다. 물속을 부지런히 헤엄쳐 내 방을 찾아간 ‘나’는 꼬마였던 ‘루이’와 마주한다. 예상했겠지만, 이 역시 꿈이다. 작가가 설치해둔 함정에 또 빠진 독자는 이제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길을 잃고 “미로처럼 뒤얽힌 매력적인 이야기”를 따라 몽환적인 발걸음을 이어간다. 꿈 이야기의 가지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현재의 가족 이야기로, 펠리니의 꿈속으로 뻗어간다.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 현실과 꿈이 마구 뒤섞인다. “나는 꿈속의 일들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꿈을 기억해내는 일인 동시에 상상하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감각을 이야기로 바꾸는 일이다. 엄밀한 의미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책 끝자락쯤에 나오는 글귀다. 형식은 소설 속 문장이지만, 사실 작가 자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그대로 표현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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