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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국방장관회담 7일 서울서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 일본방위청장관이 千容宅국방장관의 초청으로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국방부는 4일 千장관과 노로타 방위청장관이 오는 7일 서울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 핵시설 의혹 및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관련,두나라 국방당국간 공조체제 구축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千장관은 회담에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 등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침투도발에 대응한 군사작전시 지원과 협조도 요구할 방침이다. 노로타장관은 오는 8일 일본 방위청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金大中대통령과金鍾泌국무총리를 예방할 계획이다. 車榮九 국방부대변인은 “일본 방위청장관이 이달 예정된 한·미 및 미·일간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방한하는 것은 21세기 동북아 안보 불안에 대한한·미·일 3국의 공동 대응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 韓감사원장 송년 기자간담

    韓勝憲감사원장은 31일 “공공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제회생 지원과 예 산낭비 방지·회계질서 확립에 새해 감사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韓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송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보화·지 식사회 기반 구축과 공직기강 확립,국책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부실공사 방지 ,환경 등 민생감사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韓원장은 또 “행정부처에 대한 중복 감사를 피하기 위해 감사원이 각 감사 기관의 감사 시기와 기간을 조정하겠다”고 말하고 “행정자치부와 협의,감 사과정에서 발굴한 모범공직자를 포상하는 제도를 법제화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李度運 dawn@ [李度運 dawn@]
  • 고종밀서 보도의 충격(대한매일 秘史:11)

    ◎이토 “밀서는 가짜” 억지주장/로이터통신 타고온 스토리기사/韓·中·日 신문들 뒤늦게 게재/대한매일 증거사진 싣자/통감부 ‘오보’ 정정요구 탄압 스토리가 중국에서 타전한 을사조약이 무효라는 내용의 고종의 밀서가 런던의 일간지 ‘트리뷴’에 실리자 주영 일본 대사관은 스토리의 기사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적으로 부인하였다. 고종이 조약에 날인하지 않은 것은 일반적인 외교관례라는 주장이었다. 영국과 일본이 영일동맹을 체결할 때에도 영국의 에드워드왕이나 일본의 천황이 직접 날인하지 않고 양국의 대표자들이 서명한 것을 보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대표가 서명한 을사조약은 외교적인 관례에 따른 것임을 증명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을사조약이 체결된 후에 한국 정부가 외국에 주재하고 있던 공사와 영사를 모두 철수시킨 것은 황제가 이 조약에 동의했음을 뜻한다는 억지 주장도 폈다. 일본이 애써 부인하였지만 ‘트리뷴’지에 실린 고종의 밀서는 로이터통신을 타고 거꾸로 동양으로 되돌아와 한국,일본,중국의 신문들에 다시 실렸다. 서울에서는 대한매일과 코리아 데일리 뉴스가 1907년 2월28일자 논설란에 트리뷴의 기사를 보도했고,헐버트가 발행하는 영문 잡지 ‘코리아 리뷰’도 일본에서 발행된 신문을 인용하여 한국 황제가 을사조약의 신빙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자 을사보호조약 체결을 강요한 장본인이었고,한국에 통감으로 와있던 이등박문도 팔장을 끼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는 일단 고종의 밀서가 가짜라고 단언했다. 이등박문은 밀서에 대해 고종에게 자신이 직접 물어보았는데,황제는 즉석에서 부인하더라고 말하면서 이 문서가 아마 궁중 근처에서 나오기는 했겠지만 고종이 수교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등방문으로서는 자신이 이러한 변명을 해야 하는 사실 자체가 몹시 곤혹스러웠다. 을사조약은 결코 일본의 강요에 의해서 체결된 것이 아니고,한일 양국이 자발적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해 온 근거가 흔들렸던 것이다. 그런 논란이 1년 가까이 계속되는 상황이었는데 대한매일이 고종의 밀서를 사진판으로 실었던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러한 논쟁을 기사를 통해서 겨우 알 수 있었는데 대한매일은 고종의 밀서를 한 페이지의 좌우를 가로지르는 큰 사진판으로 실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미친 충격도 컸던 것이다. 당시의 신문은 사진을 거의 싣지 않는 때였다. 통감부는 하는 수 없이 한국 정부 외사국장(外事局長) 이건춘(李建春)을 시켜서 고종의 밀서 사진은 사실무근이니 이를 정정하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대한매일에 보냈다. 그러나 대한매일은 밀서가 진짜라는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대한매일은 밀서가 거짓이 아님을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나 그 증거를 제시하면 관련된 한국인들에게 일본의 보복이 떨어질 것이므로 이를 내놓을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이건춘의 명의로 온 기사 정정 요구를 일소에 부치고 묵살했다. 그러나 통감부로서는 대한매일을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고종의 밀서 사건은 이와같이 1년에 걸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영국을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의 신문과 통신에 실리면서 이등박문의 입장을 난처하게만들었다. 일본은 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 대한매일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였다. 일본의 대응방법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대한매일에 더욱 강력한 탄압을 가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대한매일의 논조를 무력화하고 마침내는 폐간시키려는 작전을 실천에 옮긴 것이었다. 통감부는 친일적인 한국어 신문을 지원하면서 하지(Hodge)라는 영국인이 발행하던 서울 프레스를 매수하여 통감부의 기관지를 만들어 대외홍보를 강화하였다.
  • 내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韓·美,3억3,300만달러 합의

    ◎올해보다 6% 증액 정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6% 늘어난 3억3,300만달러를 주한미군의 주둔비용분담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한·미 두 나라가 이같은 내용의 신 방위비분담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군사건설비 8,000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4,000만달러만 내년에 지불하고 나머지는 2000년으로 지급을 연기해 실제 부담액은 95년 수준(3억달러)인 2억9,0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방위비 지원 내역은 ●한국인 고용원 인건비 2,130억원(원화 지급) ●군사건설비 8,000만달러 ●연합방위력 증강사업 4,000만달러 ●군수지원 460억원(원화 지급) 및 2,100만달러 등이다. 두 나라는 지난 91년부터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인 노무자 인건비,시설 및 자재대금 등 원화 지출 경비의 일부를 한국이 부담키로 합의,1억5,000만달러를 첫 지불한 뒤 매년 20%정도씩 분담액을 늘려왔다.
  • 銃風·稅風 3차 공판 이모저모

    ◎변호인­“단순사업 위해 북 인사 접촉” 입증 안간힘/검찰­여권 인사들 거론되자 “공조사실과 무관” 19일 열린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공판에서 한나라당 변호인단은 총풍 3인방이 단순히 대북사업을 위해 북측 인사를 만났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이 과정에서 현 정부 인사들의 이름이 대거 거론되자 검찰은 공소사실과 관계가 없다면서도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검찰은 “韓成基·張錫重 피고인의 변호인 반대신문 가운데 일부가 공소사실과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재판부에 10여차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변호인단과 신경전.沈揆喆 변호사가 張피고인에게 “옥수수박사인 金順權 교수가 대선때 국민회의 金大中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했느냐”고 묻자 朴澈俊 부부장검사는 “공소사실과 관계가 없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북한’을 국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공방.한나라당 金映宣 변호사는 張피고인에게 “북한이 못사는 나라라도 국가인데 남한 대선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묻자,검찰은 즉각 “金변호사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느냐”고 따졌다.金변호사는 표현을 정확히 하라는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사실상 국가의 형태를 띤 북한’으로 정정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총풍사건이 안기부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 사건임을 입증하기 위해 고문 여부를 부각시키려 노력.변호인단은 韓·張피고인에게 “안기부에서 맞았을 때를 자세히 설명해달라”거나 “고문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는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공판이 끝난 뒤에도 증거제출을 놓고 또 한차례 설전.변호인단은 “韓피고인의 컴퓨터에서 찾아냈다는 대선보고서 등 각종 증거를 다음 기일까지 제출해야 추가변론이 가능하다”고 조속한 증거 제출을 요구.이에 검찰은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다음 기일까지 제출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검찰은 세풍사건에 대한 공판이 열린 지 30분만에 林采柱 전 국세청장으로 부터 지난해 12월 초 李會昌 후보가 사무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는 진술을 이끌어냈다. 林 전 청장은 “李후보가 사무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했느냐”는 검찰의 신문에 “예”라고 답변한 뒤 “대선자금 불법모금 등 내가 맡은 종합적인 업무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林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하순 서울 프라자호텔 객실에서 李會晟씨를 만난 사실에 대해서는 “격을 높이기 위한 만남 같다”고 해석했다.
  • 李姬鎬 여사 ‘조용한 민간외교’/韓·베트남 협력센터 준공식서

    ◎‘가난한 이웃 위한 나눔’ 강조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가 金大中 대통령과 외국을 함께 방문할 때의 행보는 언제나 조용하다.‘있는 듯,없는 듯’ 꼭 들러야할 곳을 스스로 정해 찾는다.16일 오후 베트남 하따이성 탄오와이현에서 준공식을 갖는 ‘한·베트남 협력센터’ 방문도 그 범위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李여사의 현장 방문은 늘상 金대통령의 방문을 지원하는 민간외교로,측면에서 내조하는 성격이 크다.이날 협력센터 방문도 마찬가지다.협력센터는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교류와 협력을 담당하는 기구로,한국이 돈벌이만 하는 게 아니라 베트남 국민들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협력센터는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협력과 교류를 위해 지난 95년 경실련이 시작,97년부터 ‘지구촌 나눔운동’이 인수해 올 1월 완공했다. 李여사는 이날 가난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운동이 계속 확대되길 희망했다.
  • 金 대통령,韓·中·日+아세안 정상회의 연설

    ◎‘東아시아 經協 비전그룹’ 제의/교역·투자활성화 등 경제난 타개 방안 제시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베트남 공식방문 이틀째인 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오후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개국 정상간 열린 9+3회의에서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협력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동아시아지역 경제협력 비전그룹’ 구성문제 검토를 제의했다. 金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아세안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역내 국가간 상호의존도와 협력은 비약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를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의 기업인 및 학계인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비전그룹 구성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金대통령은 비전그룹의 향후 역할에 대해 ●9+3 정상회의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 ●역내 교역 및 투자활성화와 산업 및 자원분야 협력강화 방안 마련 ●동아시아 경제활력 부여 방안 등으로 규정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중국측이 제안한 아시아 재무차관회의 제의에 지지의사를표시하고 “그러나 금융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필요한 경우 역외 다른 관계국들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9개국과 한·중·일 3국 정상은 비전그룹 구성과 재무차관협의체 설치,일본의 9+3 정상회의의 일본 개최 제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다음 회의때부터 추진하기로 했으며,9+3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위기 당사국의 금융 및 기업부문의 신속한 개혁 ●중국의 위안화 가치 유지 노력과 일본의 미야자와 플랜의 규모 확대 등 역내 경제대국의 적극적인 노력 ●역내 무역당사국 수출입은행간 수출신용의 상호보증 확대 ●경기진작을 위한 내수진작 노력 등 을 역설했다.아울러 아세안지역안보회의(ARF)가 안보협력협의체로 발전되길 기대하면서 북한의 참여를 희망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과의 9+1회의에 참석,한·아세안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일부 국가들이 지원을 요청한 신규사업에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차관과 무상원조의 규모를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2박3일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한다.
  • “韓·베트남 건설사업 협력”

    ◎金 대통령 하노이 도착… 정상회담 ‘우호협력관계’ 합의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오후(한국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때 불행했던 두 나라간 과거문제를 극복하고 양국관계를 정치·외교·사회·문화분야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과 정보통신 및 천연가스·석유 등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金대통령은 회담에서 도로공사 등 주요 인프라 건설 및 이동전화서비스 사업,가스·유전개발,하노이 신도시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루옹 주석도 “한국의 경제적 성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하고 싶다”면서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한국기업의 기여와 역할을 강조했다고 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금(EDCF) 지원의 하나로 베트남이 요청한 백신공장 건설사업에 올해 2,85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베트남의 통신망 현대화사업 등에 4,250만달러를 추가로 유상지원하고 공업기술학교와 병원사업 등 3개 사업에도 300만달러의 무상원조를 약속했다.이에 루옹 주석은 “가난한 국가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한국국민이 보여준 성의의 표현”이라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康奉均 경제수석은 “회담 분위기로 볼 때 한국기업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대북노력을 설명했고,루옹 주석은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평가하고 지지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루옹 주석의 한국 공식방문 ●한·베트남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의 정례적 개최(제1차 공동위 99년 서울 개최) ●‘청소년 교류약정’ 체결 등에 합의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20여명을 초청,간담회를갖고 “양국관계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이번 방문이 두 나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金대통령은 저녁에는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으며 16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호치민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또 오후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국의 정상회의(9+3),아세안과 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9+1)에 참석한다.
  • 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양국 정상회담 성과

    ◎韓­베트남 전방위 협력시대 열었다/경제지원 바탕 정치·사회교류 획기적 확대/‘지역공동체’ 인식… 과거사 털고 관계 급격상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두나라 관계를 한차원 높고 성숙된 관계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불행했던 과거문제를 언급하고 경제협력개발기금(EDCF) 차관의 규모를 늘려가면서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심화,발전시켜나 가기로 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베트남측이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일단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는 양국관계를 정치·외교·사회·문화 등 전방위로 확대해 나가려는 두나라의 의지가 감지되는 부분이다. 회담결과에서 드러난 구체적인 협력사업은 이를 뒷받침하는 실체다.르엉 국가주석의 방한 초청에 맞춰 정부,의회 및 정당간의 상호교류를 더욱 넓혀 나가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또 金대통령의 제의로 이뤄진 20세 이상 20명의 두나라 청소년을 향후 5년동안 우리 정부의 전액부담으로 상호 초청방문하기로 하는 내용의 ‘청소년 교류약정’ 체결도 주요 성과다. 특히 경제분야 협력은 괄목할만한 성과로 여겨진다.즉 호치민­프놈펜 도로공사와 카이란 항만공사 등 관급공사 입찰에 우리 건설업체를 배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이동전화서비스(SK 텔레콤) 및 가스·원유개발 사업(유개공·SK)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 金대통령이 제시한 장기저리의 EDCF 차관 공여 약속이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金대통령은 베트남 도로개량사업과 티엔탄 상수도사업,바리아화력건설소사업에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의 환차손 부족분 1,400만달러의 추가지원을 약속했다.또 백신공장 건설에 7,100만달러,통신망 현재사업에 3,000만달러,하노이 신도시개발 타당성조사와 증권거래소 지원 사업에 1차년도 소요자금 36만달러(총 18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공업기술학교와 병원건립 지원사업에도 300만달러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이들 자금이 쓰일 물품구입 및 공사대금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는 게 康奉均 경제수석의 설명이고 보면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두나라 관계개선의 역사가 겨우 6년밖에 되지않은 터에 이러한 단계에 들어선 것은 양국의 공통점에 기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林東源 외교안보수석도 회담후 “베트남은 잠재력이 갖춘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다시말해 이번 정상회담은 이제 두나라가 불가분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는 얘기다.
  • 제2의 건국 국민 대토론회 중계

    ◎‘제2건국’ 범국민 개혁운동 바람직/밑으로부터의 변화요구 제도권 반영 절실/운동 적극전개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 표시/예산·인사원 분산 등 선진국 벤치마킹 필요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의 건국 국민대토론회는 시민단체·학계·경제계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2건국 운동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나타냈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운동의 성격,과제,정치성,시민단체와의 역할설정 등의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에 대한 갖가지 대안도 제시됐다. ●주제1 제2의 건국 의제 설정과 추진전략 제2의 건국 기획위원인 韓相震 서울대교수는 주제발표에 나서 “제2의 건국운동은 정부의 홍보 운동이 아니고 국민과 함께 개혁을 하는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2건국운동의 취지와 7대 개혁지표 등의 주요과제를 설명했다. 韓교수는 “제2건국을 위해서는 정부의 결연한 개혁의지와 밑으로부터의 변화요구를 제도권에 투입시키는 국민운동이 필요하며,정부와 민간세력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徐京錫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제2의 건국운동이 각계의 문제제기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운동을 회생시키려면 이런 비판에 정면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건국은 철저하게 순수한 민간주도의 기구가 돼야 한다”며 현재의 기획단을 지원단과 기획단으로 이원화,기획단장은 민간이 맡고 지원단장은 행정자치부장관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인 신대균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정부가 과도한 의욕을 갖고 정부조직을 앞장세울 때 대규모 동원체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민간의 자율적 활동을 지원하는데 그칠 것을 주장했다. 정수복 크리스천 아카데미 기획실장은 “제2건국운동의 목표와 좌표가 만들어진 과정을 알 수 없다”며 시민단체가 소외된 아쉬움을 지적하고 “모든 시민단체들이 환경문제를 이슈로 다루고 있는데 환경문제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학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은 “정부가 제2건국운동을 서두르는 바람에 토대가 무시되고 골조부터 마련된 격”이라며 “민간운동지원법을 통과시켜 민간이 참여해 국민공동체 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韓교수는 이같은 지적들에 대해 “정부는 제2건국운동에서 빠지고 민간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시민운동가들의 도움도 받아야 하지만 일반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일방적인 시민단체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제2 제2 건국을 위한 정부 혁신과 정부 참여 토론자인 김광식 21세기 한국연구소장은 정부 혁신문제와 관련,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소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개혁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정부개혁에 대한 많은 토론이 있었으나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지 못한데는 너무 단편적으로 접근됐기 때문이라면서 청사진을 분명히 만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과학기술의 지원과 사회간접자본의 투자도 있어야 한다. 정부개혁은 정부 역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강화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이밖에 ▲예전에는 국가주도의 공업화로 제조업 분야를 집중 육성했으나 이제는 환경·생명 등 신문명산업을 집중육성해야 한다 ▲정부개혁이 실질적으로 성공하려면 공무원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실천전략을 세우고 국민들이 충분히 인식하도록 노력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역할 및 개혁 필요성에 대해이계식 기획예산위원회 정부개혁실장은 “케인즈는 국가가 민간 부문의 비효율성과 낭비로 인해서는 망하지 않지만 공공부분의 비효율성과 낭비로 인해서는 망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예산과 인사권 분산과 관련,선진사회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개혁은 각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대학 원장은 “영국 미국 호주 등의 개혁을 접목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혁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일”이라면서 “외국 개혁과 우리와는 30년 정도의 갭이 있으므로 외국의 신시장주의 보수주의에 현혹돼기보다는 가능한 개혁안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해선 안될 일은 규제완화하든지 민영화하든지 정부가 손을 털어야 한다”면서 아울러 지방행정기관의 능력을 제고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주제발표자인 김병준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은 시민단체가 제2건국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해 “목적이 같다고 해서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상호견제 균형이 되면서 제기능을 살릴 수 있다”고 시민단체가 동참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주제발표 요지 ◎정부 혁신부터 시작해야 ▲제2 건국운동의 비전과 주요의제(韓相震 서울대교수)=제2건국운동은 개발독재모델의 한계,민주주의와 사회통합,국가개혁을 향한 국민적 열망,냉전해체와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돼야 한다. 제2건국의 총괄적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 및 공공부문,경제부문,사회부문을 혁신해야 한다. 3대 실천원칙은 실질개혁의 원칙,국민주체의 원칙,솔선수범의 원칙이다. 정부 및 공공부문 혁신운동부터 시작해 정부의 선도적 노력을 통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획득해야 하고,이를통해 경제 및 사회부문으로의 확산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건국위 추진과정에서 시민집단은 제도권에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며,정부와 정당에 개혁에 앞장설 것을 요구해야 한다. ◎민간운동 돕는일에 국한 ▲제2건국운동의 추진전략(徐京錫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제2건국운동은 철저히 비정치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 군 구 단위 범국민협의회는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기 전까지 활동이 보류되어야 하며 청와대 내 제2건국담당업무를 정무수석실에서 분리할 필요가 있다. 제2건국운동은 철저히 순수 민간주도의 자문기구가 돼야 한다. 제2건국위는 민간운동을 뒤에서 돕는 일에 국한돼야 한다. 제2건국위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2건국위부터 개혁돼야 한다. 행자부장관이 기획단장이 되는 구조에서 개혁작업은 정부 여당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공무원 개방형 충원제돼야 ▲제2건국을 위한 정부혁신의 방향과 과제(成炅隆 한림대 교수)=정부 혁신의 방향은 독점에서 경쟁으로,규칙 지시 관행 중심에서 임무 성과결과 중심으로,권한의 상위집중에서 하위분산으로,직업공무원제에서 개방형 충원제로 나가야 한다. 정부혁신의 주요 과제는 대형 국책사업의 선정과 집행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며,특별법적 지위에 있는 반관반민적 단체들의 법적 근거를 제거하고 건전한 시민단체를 육성해야 한다. 또 정부 각 부처에 예산권과 인사권을 부여해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개방형 임용제 계약제 경쟁과 성과에 대한 차등보상제 도입을 통해 직업공무원제의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 ◎과제 마련 시민참여토록 ▲정부개혁과제와 시민단체의 역할(金秉準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국민의 정부출범후 정부개혁은 미진했다. 검찰 경찰등 권력기관의 조직개편이 배제됐고,규제개혁이 지지부진했다. 경찰자치 특별검사제 도입이 보류됐으며,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는 기득권 세력이 개혁을 지연시키고 있고,개혁의지를 실천으로 옮길 시민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민단체는 시민사회를 반영하는 개혁과제를 마련하고,시민을 향한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시민단체와 정부는 간접적이고 느슨한 관계가 바람직하다. 시민단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개혁운동기구의 한 구성원이 되면 정체성이 상실된다. ◎부정부패 예방에 중점을 ▲제2건국과 부정부패추방(金聖在 한신대교수)=국민의 정부 출범후 공직자 사정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부정부패 추방운동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총체적 부정부패구조를 개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정부패를 예방적 차원에서 통제하고 적발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확충해야한다. 또 부정부패 환경을 혁파하고 전사회적인 의식생활 개혁운동을 추진해야 한다. 미국의 공직자 윤리청 등과 같은 독립적인 반부정부패 추진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이 기구에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부정부패 환경을 혁파하기 위해 부정부패 공직자에 대한 정보제공,행정절차의 공개,부정부패고발센터 활성화,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공직자윤리강화 및 공무원의 인사 및 보수체계를 개혁해야 한다. ◎재산등록 심사강화 필요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제도개혁방안(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공직사회제도개혁은 퇴직공직자 관련 사기업체 취업제한,재산등록 심사강화를 통한 공직자윤리 강화,내부고발자 보호,돈세탁 방지 및 부정이익 몰수 추징제도 등을 포함한 부정부패 방지기본법의 제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또 예산부정 방지제도와 공직자 윤리강령의 제정이 직접적 제도개혁이다. 간접적 제도개혁은 정보접촉이 쉽도록 정보공개법을 보완하고,감사원 검찰 등 사정기관의 개혁 등을 통한 개혁을 생각할 수 있다. 시민참여를 통한 부정부패 척결방 안은 시민 감사청구제도의 확산,사정기관의 민간위원회 제도 도입 및 일정한 요건을 갖춘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시민 옴부즈만증을 부여하는 시민옴부즈만 제도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 제2건국운동 예산 싸고 설전/예산 처리 진통 이모저모

    ◎‘통과조건 이 총재 불소환’ 각서설 돌아/국민회의 긴급 의총… 처리방안 난상토론/여야 공공근로사업비 삭감규모 싸고 논란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 막판 초점은 ‘제2건국운동’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으로 모아졌다.야당이 행정자치부에 배정된 공공근로사업 예산 8,000억원중 5,000억원과 ‘제2건국운동’ 운영비 20억원의 전용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자 정부와 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국민회의는 3일 저녁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표결처리’를 포함해 향후 예산안 처리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진지하게 예산안을 심의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정부원안을 통과시킬 수 밖에 없다”며 정면돌파를 선언. 趙世衡 총재대행은 “민주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야당을 설득해야 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민주적인 방법으로 표결처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方鏞錫 韓英愛 의원 등은 한술 더 떠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마음이 없는 만큼 내일이라도 당장 처리하자”며 초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韓和甲,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오후 5시30분쯤 전화 접촉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했다.朴총무는 “제2건국운동 운영비 20억원은 반드시 삭감해야 한다”며 20억원을 대통령 자문기구의 지원예산에 포함시켜 사용토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나 韓총무는 “제2건국운동의 상징성을 감안,받아들이기 불가능하다”고 거부했다. ◆이날 예산안 심의는 예산 외적(外的)인 요인으로 어려움이 더했다.특히 이날 밤 예산안 통과를 조건으로 李총재의 검찰 불소환을 요구했다는 각서설이 한때 나돌았다.이에 朴총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자 韓총무는 “근거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공공근로사업에 배정된 2조원의 삭감 규모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행정자치부에 배정된 공공근로사업비(8,000억원)가운데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삭감을 촉구.이에 정부는 2,000억원은 삭감하되 나머지6,000억원에 대해서는 소하천 정비등 구체적 사업 항목을 명기토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거듭. 이날 계수조정소위에서는 상임위별로 제출된 SOC사업 증액 요구분 등 의원들의 ‘예산 나눠먹기’의 구태가 재연돼 눈총을 받았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은 위원들 사이에서도 지역구 SOC사업 관련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 검찰 “총풍 배후는 李會昌 총재”

    ◎“韓成基씨 10월 진술”… 李 총재 18일 이후 조사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韓成基씨(39·전 포스테이터 고문)는 지난 10월 검찰조사에서 이 사건의 배후는 ‘李秀永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한나라당 朴寬用 의원­한나라당 李會昌 후보’라는 자필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韓씨는 또 “李후보가 개입됐다는 구체적인 증거자료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를 직접 조사한다는 방침 아래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李총재에게 소환장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쯤 李총재의 동생인 李會晟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52)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韓씨는 지난 10월2일 검찰조사에서 “이 사건의 배후는 ‘李秀永­朴寬用­李會昌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자필진술서를 작성했을 뿐 아니라 그 후 수사과정에서도 자필진술서의 내용을 수차례 확인했다. 韓씨는 또 지난달 25일 검찰조사에서 ‘李會昌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자료가 명백히 있다. 그야말로 역사 앞에 진실을 다 밝힌다는 마음으로 모든 내용을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인간적인 정리로 말을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실대로 모두 이야기했다’는 반성문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李전비서관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李전비서관은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吳靜恩 전 청와대 행정관(46)의 직속상관이었다. 검찰은 특히 朴의원의 경우,吳씨와 張錫重씨(48·대호차이나 대표) 등과 북한 식량지원문제 등으로 4차례나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총풍’과의 관련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朴의원은 “배후는 무슨 배후냐”라면서 “전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李전비서관도 “검찰과 안기부 조사때 결백을 입증시켰다”고 말했다.
  •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첫 공판­새로 드러난 사실들

    ◎한씨 북경서 이회성씨와 2번 통화/12월9일 ‘특단카드 보고서’ 이 후보측에 전달/박찬종씨,이 후보와 회동 깨지자 신당에 입당 ‘판문점 총격요청 3인방’ 가운데 한사람인 韓成基 피고인이 30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직전과 직후 모두 두차례에 걸쳐 한나라당 李會昌 대통령후보측에 ‘북한카드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총풍사건’의 배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이날 공판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들을 간추린다. ●李會昌 후보에게 두차례 서면보고 韓피고인은 지난해 12월9일 ‘특단카드 협상 정보보고서’라는 문건을 작성한 뒤 비행기편으로 부산에 내려가 李후보의 수행비서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베이징에서 돌아온 다음 날인 12월15일에도 ‘존경하는 李후보님에게’라는 편지형식의 보고서를 작성,서울 구기동 李후보의 자택앞에서 운전기사에게 전달했다. 韓피고인은 이 문건들이 李후보에게 직접 전달됐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나 韓피고인이 당시 문건을 전달할 때 李후보와 ‘눈맞춤’을 한 사실 등을 들어 李후보가 추후에라도 문건내용을 확인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경에서 李會晟씨 등과 통화 韓피고인은 지난해 12월10∼12일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李후보의 동생인 李會晟 전 에너지연구원장에게 2차례,張震浩 진로그룹 회장에게 8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또 吳靜恩 전 청와대 행정관과도 12차례 통화했다. 통화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베이징 방문을 전후해 활발한 접촉을 시도한 점은 입증된 셈이다. ●李會晟씨­張震浩 회장 면담 주선 韓피고인은 지난해 9월∼11월 진로 張회장에게 李會晟씨를 만나도록 세차례 주선했다.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이유는 張회장의 자금지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朴燦鍾 전 의원 한나라당 탈당 경위 韓피고인은 지난해 12월7일 張회장과 朴燦鍾 한나라당 고문을 만나 朴고문의 거취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하기로 하고 그날 밤 11시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李후보를 기다렸다. 李후보측에 대해 ‘이날 나오지 않으면 朴고문을 놓치게 돼 선거에 질지 모른다’는 얘기를 전했지만 끝내 李후보는 나오지 않았다.결국 朴고문은 ‘바람’을 맞았고 다음 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곧바로 국민신당에 입당했다. 韓피고인은 “張회장이 돈도 주고 공도 들였는데 李후보가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고 한탄조로 말했다.
  •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첫 공판­재판 속기록

    ◎“서류전달땐 윤원중·신경식씨 봤다”/한씨 “북측과 만남 주선은 장씨 전공이라 했다”/오씨 “진로 장진호 회장이 자금지원 의사밝혀”/장씨 “북측인사 만나 후보별 지지율 얘기했다” 30일 오후 서울지법 법정에서 열린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의 직접신문에 대한 피고인들의 답변을 간추린다. ▷韓成基 피고인◁ ▲吳靜恩 피고인에게 진로 화의신청에 대해 부탁한 적이 있나. 있다. ▲吳피고인의 소개로 張錫重 피고인을 알게 됐나. 그렇다. ▲97년 10월 초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하비비 다방에서 吳피고인을 만났을 때 吳피고인이 정치활동을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한 적이 있나. 그렇다. ▲李會昌 후보 비선참모조직은 각종 보고서를 작성할 목적으로 조직됐나. 당시에는 몰랐다.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에게 청년홍보단 계획과 소요비용으로 15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은 사실이 있나. 있다. ▲李후보 자택에 가서 보고서를 직접 전달한 적이 있나. 있다. ▲경호원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만날 수 있었나. 경호원에게 사전에 양해를 받았다고 말해 만날 수 있었다. ▲중국에 갈 때 가지고 갔던 보고서가 吳피고인과 함께 李후보에게 전달한 보고서인가. 그렇다. ▲서류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尹源重 후보 비서실장과 辛卿植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본 일이 있나. 있다. ▲97년 12월5일 朴燦鍾씨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할 때 직접 전달했나. 운전기사에게 전달한 적도 있었다. ▲보고서를 받은 운전기사는 서류를 어떻게 처리했나. 차량 뒷좌석에 놓아두었다. ▲97년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3회에 걸쳐 李會晟씨와 張震浩 진로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한 적이 있나. 그렇다. ▲만남을 주선한 목적은 선거자금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나. 그렇다. ▲97년 11월 하순쯤 탈당 움직임을 보인 朴燦鍾씨의 탈당을 막기 위해 李후보와 朴씨와의 회동을 주선한 적이 있나. 주선한 것은 아니다. ▲97년 11월 하순쯤 吳靜恩 피고인의 소개로 張錫重 피고인 등과 만나 金順權 박사의 방북 추진건을 대선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한 적이있나. 그렇다.▲97년 11월 하순쯤 서울 삼청동 하비비 다방에서 吳靜恩 피고인을 만나 李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국민회의가 ‘李후보 죽이기’ 1,2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나. 내가 한 말은 아니다. ▲張피고인이 북한 군부를 움직이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나. 張피고인이 정보를 감지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자신의 전공이라고 말한 적 있다.북풍은 분명히 일어난다.북풍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베이징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총풍 3인방’이 능력있는 인물로 포장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나. 李會晟씨와도 적극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그렇게 하는 것이 북한과의 접촉을 위해 좋다고 판단했다. ▲金順權 박사의 방북은 결국 이루어질 것이지만 吳피고인에게 金박사의 방북을 늦추어 달라고 한 적이 있나. 吳피고인이 그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吳피고인에게는 그냥 당신이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정도가 아니라 꼭 가야만 한다고 말했다.아주 강한 톤이었다. ▲吳피고인은 뭐라고 말했나.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력시위 여부와 시기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張피고인이 북한의 리철운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적 있다. ▲베이징에 가는 여비와 경비는 내가 책임진다고 한 적이 있나. 무력시위 건은 아니고 다만 대북사업 경비 일반을 이야기한 것이다. ▲吳피고인이 베이징에 가거든 팀워크를 이루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당부한 적이 있는가. 그런 말 들은 적 있다. ▷吳靜恩 피고인◁ ▲대선 사조직을 만들자는 말은 누가 먼저했나. 韓成基 피고인이 했다. ▲張震浩 회장으로부터 15억∼20억원 지원을 약속받은 적 있나. 받은 적 없다.지원의사는 밝혔지만 정확한 금액은 얘기하지 않았다. ▲朴寬用 한나라당 의원에게 金順權 박사의 방북을 도와 달라는 협조요청을 했나. 안했다. ▲金박사를 방북시키면 대선에도 좋으니 대선 활용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나. 지난해 11월30일 우리 세명이 처음 만났을 때 金박사를한나라당에 입당시켜 대북 화해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지난해 11월 하순 韓피고인을 만났을 때 韓피고인이 李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을 한 적이 있나. 없다. ▲李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은 한 적이있나. 없다. ▲韓피고인이 국민회의의 공작이 성공하면 李후보는 한방에 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는데. 없다. ▲지난해 11월 말 張·韓피고인을 만났을 때 張피고인이 북은 李후보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는 설명을 한 적 있나. 있다. ▲韓피고인에게 북한측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라는 말을 한 적이있나. 있다. ▲판문점에 카메라를 설치하면 무장시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총기난사나 카메라 등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다. ▲韓피고인에게 북측과 韓피고인을 연결시켜 주겠다고 말한 적은 있나. 있다. ▲韓피고인이 북측에 경력을 부풀려 말하려 한 적 있나. 무역이 잘 되기 위해 그랬다. ▲韓피고인에게 李후보 특보 같다고말한 적 있나. 농담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張피고인이 베이징에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나. 94년 서로 알기 시작한 이후 자주 그런 말을 했다. ▲북풍요청을 지시한 적은. 없다. ▲金박사의 방북허가를 통일원으로부터 책임지고 받아내겠다는 말을 했나. 알아보겠다고 했을 뿐이다. ▲韓피고인은 베이징에서 북측 인물과 접촉해 무력시위를 요청키로 했나. 전혀 모의한 적 없다. ▲지난해 12월 초 코리아나호텔에서 張·韓피고인을 만나 金박사 방문과 대북접촉시 보안유지 등에 대해 논의한 적 있나. 나는 인사만 하고 갔기 때문에 전혀 모른다. ▲비슷한 시기에 하비비 다방에서 韓피고인이 베이징 방문에 대한 상황보고를 한 적이 있나. 아마 했을 것이다.나는 잠시 있다가 갔다. ▲그 자리에서 북한주민 접촉신청과 비행기표 예약 등에 관한 상황을 듣지 않았나. 들은 것 같다. ▲그날 張피고인이 북에서 중요한 사람이 나올지 모르니까 이쪽에서도 비중있는 사람을 보내야 겠다는 말을 했나. 그렇다.그러나 대선 문제에 대해선 얘기 안했다. ▲金박사의 방북허가가 15일까지는 나와야 북측에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나. 그렇다. ▲지난해 12월 초순과 하순 두차례 통일원에 전화했나. 초순에 한번 했다. ▲베이징에 가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순 저녁 7시쯤 오복집에서 張·韓 피고인을 만나 베이징에 대해 최종 점검한 적이 있나. 기억이 안난다. ▲떠나기 전에 만난 적이 없단 말인가. 기억이 안난다. ▲당시 張피고인이 金박사 방북허가를 받아 북측이 우리를 믿도록 하게 해야 한다는 말을 했나. 있었던 것 같다. ▲북풍과 관련,북측 의도를 파악한 뒤 우리 의도를 전달하라고 지시한적 있나. 없다. ▲韓피고인이 金박사 방북허가가 제때 안 나오면 모든 것이 안된다며 방북문제를 피고인에게 책임져 달라고 했나. 그렇다. ▲북풍이 공안기관에 드러나면 金박사를 연관시키면 된다고 한 적 있나. 기억이 안난다. ▲韓피고인 등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 이들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은 적이 있나. 기억이 안 난다.베이징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나는 당시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 ▲張피고인이 귀국 후 피고인과 만나 베이징 방문 무마에 대해 논의한 적 있나. 전혀 없다. ▲韓피고인이 “안기부가 베이징에서 있었던 일을 알고 있는 것 같다.張피고인이 알려준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나. 張피고인이 알려줬다는 말은 없었다. ▲조선호텔에서 張震浩 회장을 만난 적 있나. 있다. ▲그때 張회장으로부터 韓피고인이 베이징에 가서 대선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들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있다. ▷張錫重 피고인◁ ▲吳靜恩 피고인을 안 뒤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나. 한달에 2번 정도 만나고 2번 통화하는 정도였다.그러나 吳피고인을 통해 편의를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吳피고인과 朴寬用 의원에게 金順權 박사의 방북추진을 요청했나. 金박사의 방북을 추진한다는 사실만 알렸지 부탁한 적은 없다. ▲지난해 11월 하순 韓피고인을 만나 현대에 진 채무 2억원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나. 부탁한 적은 있다.알아봐 주겠다고만 했지 해결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吳피고인이 金박사 방북과 대선상황을 연결시키려고 했나. 모르겠다. ▲지난해 11월30일 吳·韓피고인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이 DJ는 거부감을 느끼고 처음에는 이인제 후보를 선호하다가 이회창 후보쪽으로 돌아섰고 DJ를 낙선시키기 위해 DJ후보쪽에 북한자금 유입설 등 모종의 음모를 꾸밀지 모른다는 말을 했나. 기억나지 않는다. ▲韓피고인이 李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으니 이럴 때 ‘쾅’ 하고 터져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나. 아니다. ▲韓피고인이 선거가 임박해서 무력시위가 있으면 국민회의가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나. 아니다. ▲이때 吳피고인이 북풍을 북측이 자진해서 일으키는 방안을 알아보라고 대안을 제시했나. 들은 적 없다. ▲吳피고인에게 북측 군부인사를 잘 아니까 한번 알아봐 주겠다고 제의했나. 아니다. ▲베이징에서 북측인사를 만날 때 金박사의 방북은 성사되지만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으니까 이점을 이용하라고 吳피고인이 지시했나. 그런 적 없다. ▲吳피고인이 韓피고인에게 북측인사를 만나게 되면 “나 대신 왔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나. 아니다. ▲지난해 12월 초 북측의 리철에게 전화해 대선문제 등을 논의했나. 리철과 전화통화는 거의 매일 했지만 전적으로 사업얘기만 했지 대선문제는 언급한 적 없었다. ▲吳피고인에게 지난해 12월15일까지는 金박사의 방북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우리들이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나. 아니다.지난해 말까지 金박사의 방북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재배권을 따내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방북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들을 만나 韓피고인이 진로그룹 고문과 李후보의 특보역도 맡고 있으며 金박사의 방북에 막강한 힘을 쥐고 있다고 소개했나. 韓피고인은 진로그룹 고문이고 나보다는 훨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만 소개했다. ▲북측인사들을 만나 국내 대선 상황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나. 후보별 지지율을 얘기한 적은 있지만 도와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
  • ‘亞洲통화기금’ 창설 검토/對韓단기채권 중·장기전환 노력키로

    ◎韓·日 각료간담회 【가고시마 李度運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통화기금(AMF)의 설립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金鍾泌 국무총리는 28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에서 열린 한·일 각료간담회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에게 “아시아지역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와 같은 AMF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의했으며,오부치 총리는 “잘 알았다”고 답변했다. 두 총리는 또 일본 금융기관의 대한(對韓) 단기 지원금을 중·장기로 전환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북한 미사일개발 및 지하의혹시설 건설 등에 대한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를 재확인했다. 金총리는 일황(日皇)의 방한과 관련,“오는 2000년까지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金총리는 29일 수행기자간담회에서 “한·일에 이어 한·중간의 각료간담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21개 실천 기획 과제 공개/추진위 기획단 주제발표

    ◎정부혁신·지역갈등 극복 등 우선 순위로/정당·정부의 비판적 견제 역할 강조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 기획단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제2건국 어떻게 할 것이가’를 주제로 시민단체와의 대화모임을 가졌다.이날 모임에는 기획단 위원인 韓相震(서울대) 金聖在(한신대) 白京男(동국대) 교수,徐敬錫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金교수는 새정부의 7대 국정과제에 대한 21개 실천 ‘기획과제’(잠정안)를 발표했다.기획단은 이를 위해 분과별로 관련 부처,연구기관,민간단체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우선 참여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기획과제로는 정부혁신,시민참여 확대,지역갈등 극복 등이 선정됐다.자율적 시장경제 완성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기획과제로는 경제살리기(100만 일자리 창출),신용경제 구축,경쟁환경 조성 등이 발굴됐다. 韓교수는 이날 제2건국 운동의 방법론을 중점 제시했다.그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시민단체들의 ‘기능적 협력’과 시민집단들이 제도권에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참여적 대화’를 역설했다.韓교수는 이와 함께 정부와 정당 등에 대해 구조개혁의 모범을 보이고 개혁에 앞장서기를 독려하는 ‘비판적 견제’도 강조했다.그러나 韓교수는 국민운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신중을 기해야 한단고 주장했다.정부가 직접 지원금이나 보조금을 주는 방식은 돈이 늘 통제의 수단이 된다는 점에 비춰 부작용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였다.韓교수는 그 대안으로 국민의 헌금,정부출자,기업의 자발적 기여 등을 모아 ‘시민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白교수는 시민사회 내부 의견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시민단체들이 제2건국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을 부여하고 참여민주주의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徐총장은 제2건국은 국정개혁이어야 하고 의식 및 생활개혁은 민간이 알아서 하되,정부는 이러한 생활개혁의 애로사항만 해소해주면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은 주로 제2건국 운동의 정부주도와 시·군·구조직과 관련해 기획단과 4시간 동안 설전을 벌였다.양측이 한 때 감정충돌 일보직전까지 갈 정도로 허심탄회하면서도 격렬한 토론이었다.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은 제2건국위와 정부의 차별성이 없다면서 “제2건국위는 과제설정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있지만,중요한 것은 그것의 전략화”라고 꼬집었다.池은희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굳이 시민단체를 정부와 엮으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두 부문이 운동 프로그램에서 만나야지 조직에서 만나면 안된다”고까지 주문했다.柳鍾星 경실련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국정만 잘하면 됐지 국민의 ‘윤리교사’역까지 하는 것은 위임받은 권한 밖”이라고 주장했다.
  • 구속영장 ‘보정요구’ 잇달아

    ◎법원,실질심사 강화후 절도혐의자 등 대상 지난 23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강화방안이 발표된 이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 및 수정을 요구하는 법원의 ‘보정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보정요구란 수사기관이 청구한 영장이 필요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판사가 직권으로 보완이나 수정을 요구하는 제도다. 서울지법 민사48단독 鄭丞媛 판사는 25일 목욕탕에서 8만9,000여원을 훔친 혐의로 文모씨(39)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과 관련,“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추후 받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것은 심사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시로 볼 수 없다”면서 영장을 서울지검으로 돌려보냈다. 鄭판사는 또 포르노비디오 테이프를 판매한 혐의와 슈퍼마켓에서 1만원 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韓모씨(27)와 金모씨(29)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에 대해서도 가족 등 심문신청권자에 대한 심문신청권 고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형사2부 崔江燮판사도 이날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가 영자주간지 ‘TIME’ 교재와 테이프를 불법복사해 판매한 혐의로 유모씨(44)의 3개 은행계좌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을 계좌번호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 韓·美 정상회담­정상회담 무슨 대화 나눴나

    ◎金 대통령­투자협정 조속 체결… 美,대규모 투자를/클린턴 대통령­개혁·구조조정·기후의정서 저지에 감사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경제·통상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예정된 30분을 넘어 1시간20분 동안 계속된 단독 정상회담에서 金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 금창리의 지하시설 방문 등 대북정책을 집중 조율했다.또 40분간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의 경제·통상 확대와 국제기구에서의 공동 협력방안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단독회담◁ 먼저 金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클린턴 대통령이 일본 방문 결과를,金대통령이 중국 방문 결과를 차례로 설명했다.이어 金대통령이 우리의 대북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강력히 지지한다.단지 미국 국내 사정 때문에 신경을 써야겠다.미 국민과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다.한반도정책조정관으로 의회 관계가 좋고 한국문제를 잘알고 있는 페리 박사를 지명했다.그의 조정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제네바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남북간에 불필요한 긴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金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 대북정책은 한·미 공조 아래 일관성 있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추진하도록 노력하자.국제적 지지를 얻어야 하며 특히 중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조해 모두 다 한 목소리로 북한을 설득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든 북한을 고립시키지 말아야 한다.어제 남한 주민이 금강산으로 떠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감명스러운 광경을 보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안정과 안보를 위해서 지하 의혹시설을 규명하고 미사일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 ●金대통령 북한에 대해 포용정책을 써야 한다.제네바합의를 준수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지 않아야 하며,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 양국간 대북정책이 완전히 일치한다.이러한 정책을 계속 추구하자.예산을 위해 미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므로 현명하고 슬기롭게 풀어 나가자.한반도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金대통령뿐이다.경제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는 한국의 개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재벌 구조조정,무역자유화 확대,한·미 투자협정 체결,철강·쇠고기·의약품 등 경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미국 제약회사에 차별이나 장애가 없도록 해달라. ▷확대 정상회담◁ ●金대통령 단독 정상회담에서 안보문제를 많이 얘기했으니 경제문제를 얘기하겠다.지난해 말 외환위기때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마음으로부터 감사 말씀드린다.경제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은 차질 없이 되어가고 있으며,연말까지 마무리를 지을 것이다.내년부터는 경제가 개선돼 중반부터 플러스 성장을 하고 후년부터는 정상화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것이 우리 경제의 운명을 좌우하므로 모든 노력을 다한다.외국인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내년부터 대규모 투자증가가 예상된다.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니 적극 협력바란다.양국간 모든 경제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자동차협상때처럼 타결할 수 있다.자동차협상이 경제협상의 모델이 될 것이다.양국 투자협정이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미국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하다고 한다.우리 전문인력이 참여하도록 협조바란다.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를 도와야 한다.미얀마관계는 유엔이 결의하고도 방치한다.21세기를 바라보며 민주주의 양심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기후협약에 큰 관심을 갖는다.도쿄의정서에도 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 한국의 개혁과 구조조정 노력에 감사한다.일본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아시아의 경제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기후의정서를 지지한 데도 감사한다.경제가 성장하면서 환경을 해치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미국이 먼저 대처하고 다른나라도 동참해야 한다. 오늘 공동 방위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눠 참으로 감사한다.포용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특히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접근해서 조사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도 감사한다.
  • 핵심 의제 논의 어떻게 했나/韓·美 정상회담­통상 등 경제 현안

    ◎개혁 높이 평가 외자유치 지원/무역마찰 대화 해결 견지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 회담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향과 통상현안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로는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개혁에 대해 미국의 변함없는 높은 평가를 얻어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을 사실상 주무르고 있고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도 선도하고 있어 이같은 미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외자유치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은 연말까지 구조조정의 큰 마무리를 짓겠다는 등 향후 경제개혁 일정과 목표를 소상하고도 뚜렷하게 제시함으로써 양국간 신뢰를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를 통해 우리는 지난 6월 金대통령 방미(訪美)때 받아낸 지원 약속에 대한 재차 이행 다짐을 미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었다. 또 통상현안이‘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쉽게 넘어갔다.물론 클린턴 대통령은 예상대로 철강과 쇠고기,의약품에 대한미국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金대통령은 이에 대해””미국 제품에 대해 절대로 차별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얼마 전 타결된‘한·미 자동차협상’을 모범으로 삼아 양국이 통상현안 해결에 노력하자고 응수함으로써 더 이상의 확전(擴戰)을 막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우리 혼자 힘으로는 다소 버거운‘전자상거래’과‘Y2K(컴퓨터 2000년 표기인식)문제’에 대해 미국과 공조하기로 합의한 것도 큰 성과 가운데 하나다. 또 미국으로부터 우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력 수용을 약속받은 것도 최근 실업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韓·美 청년층 참여 민주주의 포럼 창설/정상회담 합의

    ◎한국은 세종연구소 美 민주주의재단 주도 21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두나라 공통의 가치 구현을 위해 ‘민주주의 포럼’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양국관계가 확실한 동반자적 관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그것도 수직적인 측면보다 수평적인 면으로의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우리측에선 평가할 만한 합의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여사를 거론하며,클린턴 대통령에게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도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해된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젊은 정치인을 위해 설립될 이 포럼은 우리측에서 먼저 필요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뒤 미국에서 구체적인 ‘포럼안’을 제시함으로써 성사되었다는 후문이다.미국측이 이같이 적극성을 띤데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에 대한 지원과 신뢰의 성격이 강하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우리의 성패는 아시아에 있어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마지막 실험”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미 두나라는 앞으로 한국의 세종연구소와 미국의 민주주의 재단 주도로 포럼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세종연구소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곧바로 기초작업에 착수할 뜻임을 시사했다.물론 이 포럼에는 우리와 미국 뿐아니라 아시아 많은 국가들의 젊은 정치인들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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