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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 과거와 빠른 발전… 韓, 아세안에 친근한 롤모델”

    “아픈 과거와 빠른 발전… 韓, 아세안에 친근한 롤모델”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은 친근하고 닮고 싶은 ‘롤 모델’입니다. 빈곤과 전쟁의 아픈 과거에 동류 의식을 느끼고 빠르게 선진 기술을 갖게 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합니다.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대규모 원조는 없어도 한국만의 강점이 있는 거죠.”이혁(60)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최근 취임한 후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국주의적 야욕도 없고 아세안과 영토 분쟁이나 안보적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도 거의 없다”며 “소위 ‘선의의 협력국’ 이미지를 정착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한-아세안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세안 10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을 전담하는 국제기구다. 무역투자, 관광문화, 인적교류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50~60개의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 아태국장, 주필리핀·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한 이 사무총장은 센터 설립 당시 준비기획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뒤 9년 만에 사무총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아세안 교역액과 투자액은 2배가 됐고, 아세안은 70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1의 해외 관광지”라며 “상호 간 진정한 관계를 맺도록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결과지향적인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아세안 국적을 가진 사람이 44만명(2016년)이지만 호감과 동경을 갖고 왔다가 편견과 차별을 마주한다”며 “문화, 종교, 음식 등 아세안의 매력과 급격한 발전 상황 등을 자주 접해 보면 이런 편견과 차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사업으로 한국인에게 아세안의 비즈니스, 자연·문화유산, 종교 등을 강연하는 ‘아세안 열린 강좌 시리즈’, 국내에 유학 중인 아세안 학생을 지원하는 ‘주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한국 학생들에 아세안을 알리는 ‘아세안 스쿨 투어 프로그램’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3(한·중·일) 국가 중 처음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아세안 관광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또 5월에는 수산물, 8~9월에는 가구, 11월에는 게임 소프트웨어 등 아세안의 물품들을 국내 주요 전시회에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연례 ‘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열어 아세안의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최신 투자 정보를 소개하고 한국 투자자와 아세안 정부·기업·국제은행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순방 시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힌 만큼 올해 포럼은 더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서류 문구 누락 ‘생트집’… 韓 유정용강관에 관세 폭탄

    美, 서류 문구 누락 ‘생트집’… 韓 유정용강관에 관세 폭탄

    美 상무부, 넥스틸에 75% 반덤핑 관세 “정보 미제공”…불리한 가용정보 적용 예비판정보다 관세율 29%P 급등 ‘폭탄’ 냉간압연강관 48% 부과 이어 두 번째미국 상무부가 12일(현지시간)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최고 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례 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하고 넥스틸에 75.81%, 세아제강과 현대제철·휴스틸 등에 각각 6.7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았지만 이와 별도로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것이다. 지난 10일 한국산 냉간압연강관에 최고 48%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6일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25%의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연 수출량을 268만t으로 2015~2017년 평균보다 30% 줄이는 쿼터를 약속받았다. 하지만 미국은 자국 업체 보호를 명분으로 철강 품목별로 반덤핑 관세를 계속 때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 상무부가 한국 철강업체가 제출한 서류의 문구를 갖고 ‘생트집’을 잡는 등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넥스틸의 경우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가 예비 판정에서 부과했던 46.37%보다 관세율이 급등했다. 넥스틸이 주요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조사 절차를 상당히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해서다. AFA는 기업이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미 상무부가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일종의 ‘괘씸죄’로 볼 수 있다. 넥스틸은 AFA 적용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넥스틸 관계자는 “(미국의) 지적 내용 중 하나가 전문 번역업체에 의뢰해 제출한 2016년 감사보고서인데 ‘미국 세관 관세담보’라는 표현에서 ‘미국 세관’을 누락, 해석이 불명확하다는 이유였다”며 “수천장의 서류와 답변서를 무시할 만큼 중요한 사안은 아니지 않나”라고 억울해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반덤핑 규제 및 AFA 적용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미국의 반덤핑 신규 조사는 총 54건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다. 한국에 대한 신규 조사는 총 6건(11.1%)이나 됐다. 올해도 한국산 대형구경강관에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반덤핑 규제 대부분이 철강에 집중돼 AFA로 관세 폭탄을 맞는 업체도 한국 등의 철강기업에 몰려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기업이 최선을 다해 협조해도 미 상무부가 의도적으로 협조 자체가 어렵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포스코 등 대기업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수입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이미 수출선을 다변화했지만 중소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벗어나지 못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공장 설립 외에는 관세를 피할 묘책이 없다. 넥스틸도 미 휴스턴 지역 등에 계획하던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도 미국의 반덤핑 관세와 AFA 확대에 대응책이 마땅치 않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는 미국 기업들이 상무부에 제소하는 것이라 정부 차원의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관세는 관세대로 맞고, 수출량은 줄어서 어렵게 얻어낸 철강 관세 면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넥스틸 관계자는 “개별 기업이 미국 정부의 횡포에 맞서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 보고서 발표 임박…환율주권 방어 총력전

    美 보고서 발표 임박…환율주권 방어 총력전

    일각 “美 종합무역법 변수”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지만 촤악의 상황을 가정한 환율 주권 방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리나라는 미국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점들이 (오는 15일쯤 발표되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또 15분여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 시 시장안정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고려하는 세 가지 요건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 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초과 ▲지속적인 환율시장 한 방향 개입 여부(연간 GDP 대비 2% 초과, 8개월 이상 순매수)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두 가지 요건을 총족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돼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미 무역수지 기준은 미국과 우리나라가 다르고, 대미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 추세라는 점을 미국에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말부터 달러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도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무조건 지정되지 않을 것이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계속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으로 삼고 있는 교역촉진법 대신 1980년대에 제정한 종합무역법을 내세워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에 포함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종합무역법은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이 법을 근거로 하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인위적으로 통화 가치가 낮게 유지됐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개발자금 지원과 공공 입찰에서 배제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감시를 받게 된다. 심층분석대상국에 해당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한 미국 기업에 금융 지원도 중단된다. 또 환율 하락으로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 연구위원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이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가 의도적으로 원화를 저평가 상태로 유지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미연구소 결국 새달 문 닫는다

    한미연구소 결국 새달 문 닫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다음달 폐쇄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AP에 따르면 로버트 갈루치(조지타운대 교수) USKI 이사장은 이날 학문적 연구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연구소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발리 나스르 SAIS 학장은 “한국이 이날 오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오는 6월부터 USKI 운영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에 다음달 11일부로 USKI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갈루치 이사장과 구재회 USKI 소장 등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하는 결정적 이유는 자금 지원 중단인 셈이다. USKI는 한국 정부 산하 KIEP로부터 매년 180만 달러(약 19억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됐다. 그동안 USKI의 실적 부진과 회계보고서 불투명, 2007년 이후 바뀌지 않는 연구소장의 장기 집권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되면서 ‘국내 정치권’의 지원 중단 요구가 잇따랐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4억원에서 2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지만 그에 맞는 USKI의 질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또 정부 지원금의 사용처와 투명성 등도 확보되지 않아 KIEP와 마찰이 잦았다”고 지적했다. USKI는 북한 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권위를 얻은 산하 웹사이트 ‘38노스’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온 38노스는 USKI 폐쇄 후에도 계속 운영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韓 올해 우주개발에 6042억원 투입…달탐사 미뤄져

    韓 올해 우주개발에 6042억원 투입…달탐사 미뤄져

    -중국의 1/4, 일본의 1/3 수준 우리나라의 올해 우주개발 예산이 604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9,3% 줄어든 것으로, 우리 자력으로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2020년에서 2030년으로 미뤄진 이유 탓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과 '2018년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2018년도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국가 중점 우주기술 로드맵 2.0' 등 4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와 인공위성 등에 들어갈 우주기술 개발에 올해 투입키로 결정한 6042억원은 달러로 환산하면 약 5억7000만 달러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 1회 평균 발사 비용인 15억 달러의 3분의 1 정도밖에 안되는 액수다. 참고로 2016년 기준 NASA의 1년 예산은 약 200억 달러이며, 유럽우주국은 약 60억 달러,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약 20억 달러, 일본은 약 17억 달러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2월 '200대 중점우주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올해 2월 한국형 발사체, 달탐사 등 주요 우주개발 사업 일정이 조정돼 새로운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확보해야 할 중점기술 235개를 새로 선정하고 개발 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드맵 2.0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사업으로 개발된 주요 엔진부품의 시험·조립을 2020년까지 진행한다. 작년 수립된 로드맵에서는 2019년 조립 완료가 목표였지만, 발사체 본발사 일정이 1년 연기되며 이 역시 조정된 것이다. 달 탐사 사업에서 달착륙선에 쓰일 원자력 전지 개발도 일정이 미뤄져 2022년 개발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세부적으로는 한국형 발사체개발 사업에 2224억원, 달 탐사 사업에 564억원이 투입된다. 다목적실용위성 6·7호, 차세대중형위성 1·2호 등 인공위성 개발에는 3152억원을 지원하며, 우주탐사 시작 564억원,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 275억원,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 일자리 창출 26억원 투자가 이뤄진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본계획에 제시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우주 분야 중점기술 확보의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올해 한국형 발사체 시험발사를 성공시키고,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 발사와 다양한 위성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中 대북 지원·日 대화 지지 유도… 韓 ‘중재자’ 역할 커진다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中 대북 지원·日 대화 지지 유도… 韓 ‘중재자’ 역할 커진다

    비핵화 논의 남·북·미 구도 진행 中·日 패싱 우려에 중재 수용할 듯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문재인 정부가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촘촘한 대화 그물망’을 형성하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 대통령의 ‘특사’들이 12일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3강을 찾는다. 중국에는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성실히 임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대북 압박에 집중했던 일본에는 대화 분위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비핵화 논의가 첫발을 떼면서 미국을 포함해 4강을 견인하는 한국의 ‘중재자’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11일 귀국한 정 안보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내일(12일) 저희 둘(정 실장, 서훈 국정원장)은 각각 일본, 중국, 러시아로 떠나서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 국가들과 긴밀한 공조 방안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12~13일 중국 베이징을,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서 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13일 일본 도쿄에 머문다. 2005년 6자회담 당시 중국이 중재자, 한국이 촉진자였다면 현재는 한국이 ‘운전자’(촉진자+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북한에 성실한 대화를 요청하고, 미국의 대화 탈선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의 북·미 중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일본에는 그간 견지해 온 대북 압박 자세보다 대화 분위기를 지지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핵화 논의가 과거의 6자회담보다 남·북·미 3자 구도로 진행되면서 중국과 일본은 외려 ‘패싱’(소외)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국의 요청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일본은 지난 9일 다음달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같은 날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주변국 조율,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를 토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2005년 ‘9·19 공동성명’이 북핵 해결의 로드맵이었다면 이번에는 핵 개발 문제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문제가 복합돼 있다. 또 남북, 미·중 평화협정의 구속력을 담보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만일 북이 평화협정의 국회 비준을 요구한다면 각국은 여론을 설득해야 한다. 북·미 간 깊은 골을 감안할 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과거에는 북의 핵동결, 핵폐기 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북·미 간 불신이 생겼지만 이번에는 북측이 파격적으로 핵 사찰을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ICBM은 역사적으로 사찰 사례가 없고 느슨한 검증 정도만 있었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외려 핵보다 논란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비핵화, 북·미 관계 정상화, 북한 체제 보장의 3개 축이 동시에 병렬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남북 관계가 틀어지면 북·미 관계, 비핵화 등 모든 것이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면서도) 가장 기본인 남북 관계 정상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韓 최저임금 인상, 경제성장 뒷받침”

    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 노동자의 소득을 늘려 전반적인 소비를 부양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저임금의 추가 인상은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에 너무 근접하게 해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등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가 최근 내놓은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끌어올려 전반적인 소비 확대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지만, 추가적인 급격한 인상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인상으로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7개 회원국 중 16위에서 평균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됐다. IMF는 최저임금을 추가로 급격히 인상하면 최저임금이 평균임금에 너무 가까워져 경쟁력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추가 인상을 하기 전에 이번 인상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올해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안정기금 지원은 일시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한국에는 청년 고용 확대가 최우선 순위라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청년고용률은 급격히 떨어져 OECD 평균보다 10% 포인트 낮다. IMF는 청년 고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마이스터 학교나 인턴십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의 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를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캐나다 페어 대표 미건 뒤아멜(33)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의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입양했다. ‘사라’라는 이름의 이 개는 조만간 뒤아멜과 그녀의 남편이자 코치인 브루노 마르코트가 사는 몬트리올에 있는 집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지난해 2월 평창을 방문했을 때 토론토 동물보호단체 ‘프리 코리안 도그스’(Free Korean Dogs)를 통해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를 입양했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에 따르면, 무태는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의 대표가 사찰에서 지내는 무태를 발견했을 때 개농장 시절 학대받았던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다. ‘EK 박’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무태를 뒤아멜에게 입양 보냈다. 무태는 현재 2살로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뒤아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용견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뒤아멜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개 구조회와 최근 국내의 한 개농장에서 개 90여 마리를 구조한 동물보호 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함께 한국에서 희생되는 개들을 캐나다와 미국으로 입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원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미건 뒤아멜(33)은 파트너 에릭 래드퍼드(33)와 함께 11일 치러진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 캐나다가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도 일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드보복 풀린다… 韓 신북방·신남방과 中 일대일로 연계 협력

    사드보복 풀린다… 韓 신북방·신남방과 中 일대일로 연계 협력

    롯데·車배터리 보조금 등 전향적 해결 사드 이전 경협관계 복원 원칙적 합의 제3국 공동진출·금융지원 확대도 추진 우리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연계한 협력이 양국 간에 추진된다. 롯데,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차별 문제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이 중점사업을 정해 제3국 공동진출과 금융지원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이 사드 갈등 이전 수준으로 경협 관계를 복원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평가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신북방·신남방, 일대일로 및 제3국 공동진출 ▲거시경제 협력 ▲산업·투자 협력 강화 ▲동북3성·농촌진흥·지방협력 등 4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전략의 큰 틀인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일대일로를 연계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원래는 박근혜 정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방을 유도)와 연계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으나, 신북방·신남방 정책 연계로 내용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2015년 10월 합의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는 사드 갈등 탓에 후속조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두 구상의 연계가 원칙적으로 합의됐다. 우리 측은 회의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중국에 진출한 롯데 애로사항, 단체관광 재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의 인·허가 문제를 원활히 해결해 줄 것을 중국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양측은 상호 진출기업과 금융기관의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의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에 한·중 국제협력·자유무역 시범구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발개위와 우리 측 북방경제위원회 간 국장급 실무 협의도 시작된다. 또한 양국은 상대국에 진출한 기업과 금융기관의 영업활동을 개선하고 한국(2018년)과 중국(2022년)의 동계올림픽 연속 개최를 계기로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제3국 공동진출과 금융지원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중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소득주도·혁신성장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과 중국 재정부·재정연구원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작업반을 구성키로 했다. 양국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를 지속 강화키로 했다. 녹색기후기금(GCF) 협력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활동도 상호 적극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차기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내년 중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산?…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한국산?…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韓제품 디자인 좋지만 기술 ‘열세’ 유럽 ‘고급’ 中 ‘가격’ 日 ‘기술’ 우위 美선 中제품과 이미지 많이 겹쳐 “해외소비자에 감성적 접근 필요”일본? 하면 ‘기술력’, 유럽? 하면 ‘고급’이 떠오른다고 했다. 중국산을 물었더니 ‘가격 경쟁력’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렇다면 한국은? 돌아온 대답은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미국·중국·베트남 소비자 1200명에게 물은 결과다. 조사는 지난 12월 7∼15일 이뤄졌다. 중기중앙회가 처음 시도해 22일 내놓은 ‘한국제품 해외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는 한류 확산 등도 좋지만 이미지 제고가 절실하다는 점을 말해주었다. 세부항목에서 유럽 제품은 ‘글로벌’과 ‘고급’, 중국제품은 ‘가격’, 일본제품은 ‘기술력’ ‘내구성’ ‘디자인’ 등에서 확고한 우위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산은 경쟁국 대비 뚜렷하게 비교우위를 갖춘 이미지가 없었다. 그나마 ‘디자인’ ‘가격’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긴 했다. 하지만 ‘기술력’과 ‘고급성’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산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국 제품보다 이미지가 뒤처졌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산이나 중국산이나 대체로 비슷했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10% 포인트 넘게 한국산이 열세(중국 55%, 한국 36%)였다. 최근 우리나라의 교역 3위국이 된 베트남에서는 한국산이 중국산보다 대체로 이미지가 좋아 체면을 지켰다. 한국산 구매경험이나 앞으로의 구매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자제품을 꼽은 소비자가 많았다. 중국과 베트남 소비자들은 식품과 화장품도 우선순위로 꼽았다. 미국시장에서는 구매의향과 별개로 “한국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38%나 됐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한국 제품의 뚜렷한 강점이 없는 상황에서 상당 부분 이미지가 겹치는 중국산이 빠르게 한국산을 추격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명료한 국가 이미지 구축과 이와 연계된 브랜드 개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마크롱 “北 참가·남북대화 환영… 평화올림픽 기원”

    마크롱 “北 참가·남북대화 환영… 평화올림픽 기원”

    “한반도 긴장 완화·대화 이어지길”文대통령 공식초청에 “검토하겠다”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크롱 대통령과 3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확정 지은 남북 회담 결과와 진전 동향 등을 설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핵심 국가로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지원해 오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한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이번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고 협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 긴장 고조를 방지하며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한 평화 올림픽으로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서 프랑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크롱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종대 “朴정권 180억 전시비축탄약 사우디 반출” 주장

    김종대 “朴정권 180억 전시비축탄약 사우디 반출” 주장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UAE와의 비밀 군사협정에 자동개입 조항을 포함시켰고 다른 수니파 중동 국가와도 비밀군사 협정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가) 몇 개국하고 무슨 양해각서(MOU) 체결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중동을 방문하고 난 뒤 탄약 180억원어치를 사우디와 UAE가 예멘 내전에 개입했을 때 반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반출한 탄약에 대해 “GPS 유도폭탄이라고 (비축물량이) 사흘치밖에 없었는데 이걸 빼돌려서 사우디에 반출해버렸다”며 “전쟁 초기에 우리가 써야 할 귀한 탄약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후반기에 들어 군수 지원을 못하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UAE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 장관이 작년 11월에 이것은 국내법을 위반한 MOU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 되는 조항을 수정하자고 UAE에 쫓아갔던 것”이라며 “(당시) UAE가 자존심이 상했고, 결국 국교를 단절하겠다고 (한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적폐청산 차원에서 MOU의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데, ‘걸려 있는 국내 기업의 이익이 너무 크다’고 해서 수습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헌정사에서 남의 나라 안보를 (보장하겠다고)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해준 것은 이것 한 건밖에 없다”면서 “UAE라는 나라와 국민 몰래 형제국이 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정론관 브리핑에서 “UAE와 유사시 한국군 자동개입 조항이 포함된 비밀 군사협정을 체결했다고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태영씨가 시인했다”며 “그동안 거짓말로 일관해온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성은커녕 정치 공세로 일관해온 자유한국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해커, 스마트뱅킹 이용자 해킹”

    “北 해커, 스마트뱅킹 이용자 해킹”

    북한의 해커집단이 지난가을부터 스마트뱅킹 이용자의 비밀번호 등을 훔치는 공격을 개시했다고 미국 보안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일본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미국 보안기업 매커피의 크리스티안 비크 수석 조사관은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원하는 해커집단 ‘라자루스’(Lazarus)가 지난 10월쯤부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마트뱅킹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단말에 바이러스를 심은 메일을 보내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해커집단이 은행, 기업을 표적으로 금전을 뺏는 공격을 한 적은 많지만, 개인의 재산을 집중적으로 노린 것은 처음이다. 이 해커집단은 이용자들에게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뒤 이 사이트의 지시에 따라 입력한 ID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훔쳐 왔다. 비크 수석 조사관은 “실제로 금전이 도난당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상황에서 금전을 훔치려는 목적 외에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정치적인 긴장도 이런 공격을 감행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자루스는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공격해 8100만 달러(약 883억원)를 빼앗은 북한의 해커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한 - 스리랑카 정상,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한 - 스리랑카 정상,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 중인 시리세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현재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리기로 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서남아·인도양, 동남아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넓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의 메가폴리스 도시개발, 인프라·플랜트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근로자의 한국 취업이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국빈만찬에는 불교신자이자 채식주의자인 시리세나 대통령을 배려해 카레를 더해 만든 카레향 고구마 부각과 전복구이, 금태양념찜, 비빔밥과 함께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 스님이 만든 ‘사찰 후식’ 등 맞춤형 메뉴가 제공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韓·英 ‘원전 협력’ 첫 단추 뀄다

    韓·英 ‘원전 협력’ 첫 단추 뀄다

    우리나라와 영국이 원전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원전 수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그레그 클라크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원전 협력을 위한 양국 장관 간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에는 양국 정부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전은 현재 영국 무어사이드 신규 원전 사업(3GW 규모)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도 영국에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호라이즌 뉴클리어 파워’로부터 지분 인수 제안을 받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백 장관은 클라크 장관에게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의 원전 수출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40여년 동안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 ▲정해진 기한 내 사업관리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또 원전 해체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원전 해체 초기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과 인력 교류와 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클라크 장관은 “원전 해체 관련 협력을 적극 환영하며 양국 정부 간의 협의 내용을 메이 총리에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백운규 산업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섰다

    백운규 산업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섰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27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우리 기업의 해외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5박7일의 일정으로 주요 원전 수출 대상국인 영국, 체코,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백 장관은 현지에서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날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그레그 클라크 장관을 면담하고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의 원전 분야 협력 확대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영국 무어사이드·윌파 등이 추진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프랑스를 방문해 니콜라 윌로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해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2차 한·프랑스 경제장관급 대화에서는 브뤼노 르메르 경제재정부 장관과 양국 경제정책 방향과 산업·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韓, 우즈베크에 5억 달러 차관 약정 체결

    韓, 우즈베크에 5억 달러 차관 약정 체결

    협력 확대 금융시스템 구축 추진 20억弗 ‘금융플랫폼’ 창설도 합의 대장금OST·숭채만두 ‘한류 만찬’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정치·경제·인적 교류 등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110여분간 이어진 소규모·확대 정상회담에서 ▲경제·통상협력 발전 및 심화 ▲문화·인문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 기념사업)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베를린 구상 및 신북방정책 지지)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와 함께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북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외교와 교역의 다변화를 위해서도 우즈베키스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북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 우즈베키스탄이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안정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북한 도발을 규탄한다”며“지난해 북한 대사관을 폐쇄한 것도 한국과 뜻을 같이 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 장관들은 경제·외교·법무·공공행정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8건의 협정에 서명했다. 두 나라의 실질협력 확대를 촉진하는 금융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3년간 5억 달러의 차관 지원을 골자로 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또 수출입은행이 금융협력플랫폼(20억 달러) 창설에 합의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내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이날 밤 영빈관에서 열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관통하는 코드는 한류드라마 1세대로 꼽힌 ‘대장금’이었다. 2005년 우즈베키스탄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은 ‘대장금’이 만찬의 중심에 배치됐다. 90여명(한국 60여명, 우즈베키스탄 30여명)의 만찬 손님 중 가장 눈에 띈 인물은 ‘대장금’의 여주인공 이영애씨였다. 만찬에는 ‘대장금’에 나온 ‘숭채만두’(배추를 뜻하는 숭채를 만두피로 사용)가 제공됐다. 아울러 양국의 조화로운 만남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한우 안심과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좋아하는 양갈비 구이를 한 접시에 담아냈다. 만찬 공연에서 소리꾼 송소희씨가 드라마 주제곡인 ‘오나라’를 부른 것은 ‘대장금 코드’의 대미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프라펀드 5년 내 1억 달러 추가…韓기업 아세안 진출 지원

    인프라펀드 5년 내 1억 달러 추가…韓기업 아세안 진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밝힌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은 한반도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신(新)남방정책’의 실행로드맵 성격을 지닌다. 사람을 중시하는 미래공동체를 만들자는 공동비전을 토대로 2022년까지 5년간에 걸쳐 양측 협력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가자는 데 있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 대상(연 1188억 달러·302억 달러 흑자)이자 제2의 해외투자 대상(연 51억 달러)·건설수주 시장(연 88억 달러)인 동시에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연 약 599만명) 아세안의 위상에 걸맞게 ‘전략적 동반자’를 넘어 ‘공동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한·아세안 구상의 본질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밝힌 ‘신북방정책’, 그리고 지난 9일 인도네시아에서 표방한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이해해야 한다. 극동 지역과 유라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신북방정책과 아세안과 인도를 대상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이 ‘제이(J)커브’ 형태로 연결되는 번영축을 구축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중 등 주요 2개국(G2)의 경쟁구도 속에서 궁극적 평화 체제와 상생성장 기반을 조성하려면 주변 4개국(미·중·일·러)과의 협력에서 한 걸음 나아가 북방 및 남방을 잇는 대외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문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위기 때 힘이 되어 주는 ‘평화를 위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우리의 평화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대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은 ‘3P’로 요약된다. ‘더불어 잘사는(Prosperity) 사람 중심의(People) 평화(Peace) 공동체’ 구현이다. 핵심 개념은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사람이 먼저다’와 아세안이 추구하는 ‘사람 지향, 사람 중심’의 공동체 비전이 일치하는 점에 주목, 양측 국민이 고루 혜택을 누리는 쪽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그동안의 한국과 아세안 협력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주로 정치·안보·경제협력에 중점을 두면서 민간분야 협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아세안 창설 50주년인 올해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인적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재정적으로도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역내 연계성 증진’을 목표로 ▲교통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등 4대 분야를 중점 협력분야로 정하고 관련 지원예산과 기금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자발적 국제기구 분담금 형태인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2019년까지 현재(2015년 이후)의 연간 700만 달러에서 2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현재 3730억원(정부출연 400억원+공공기관 1600억원+민간 1730억원) 규모인 한국의 글로벌 인프라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협력기금도 대폭 증액해 2020년까지 교역규모 2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글로벌 인프라펀드는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 그중 아세안 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라며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 조성하는 것이니 5년으로 따지면 연간 2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닐라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CES 혁신상 휩쓴 韓 기업들

    네이버 블루투스 이어폰도 쾌거 한국기업이 만든 가전과 정보기술(IT) 제품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CTA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앞서 28개 부문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TV, 생활가전, 모바일 반도체, PC 주변기기, 오디오, 스마트홈 등 부문에서 총 38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내년 초 CES에서 선보일 신제품 TV와 냉장고가 각각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비디오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이미지 부문에서 동시 수상한 것을 비롯해 빔프로젝터, 냉장고, 세탁기 등 분야에서 총 18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네이버는 동시통역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이어폰 ‘마스’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코웨이도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스마트 침대 등을 출품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 전문가들이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발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韓·中 더 가까워져 기뻐…동북아 안전성 강화”

    인민일보·환구시보 등 관영매체…“한·중 공동이익 실현” 찬양 일색 미국 정부가 한·중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의 친구인 한국과 중국이 더욱 가까운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 절실해진 동북아의 안전성이 강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도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란 점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한·미의 결정에는 그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면서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방어 시스템이지 공격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북한을 ‘가시’ 같은 존재로 깨달아 가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을 자산이 아니라 부채로 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자신들 입장에서도,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도 북한을 가시라고 간주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이 그동안 북한과의 거래가 많았음에도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지원한 것은 중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사드 철회 요구와 사드 보복 여론 조성에 앞장섰던 중국 관영매체들도 지난 31일 발표된 한·중 관계 개선 합의를 극찬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이번 합의는) 한·중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7월 인민일보가 사드 배치를 비판한 이후부터 중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상기하면 이날 사설을 기점으로 중국 정부의 태도가 반(反)한에서 친(親)한으로 180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관영 환구시보도 “양국 공동 이익에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실현했다”고 극찬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도 “한·중 관계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와 지역 번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랑망 등 중국 인터넷 매체들은 합의를 반기는 한국 내 여론만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이번 합의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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