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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통합선거법 막판 협상 결렬 안팎

    ◎한밤까지 진통끝 ‘분리처리’ 실패/한나라 소장의원들 ‘총재단 결정’ 뒤집어/여 “총무 합의사항 백지화 무책임” 맹비난 【具本永 朴贊玖 기자】 여야는 15일 통합선거법개정안 처리문제로 자정까지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끝내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한나라당이 구청장임명제 전환,정당연합공천 금지여부 등 막판 쟁점 관철을 위해 냉·온탕을 오가는 바람에 종일 소득없는 진통만을 거듭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연립여당측은 합의된 사항만을 처리하는 방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한나라당이 고집하는 연합공천 금지와 구청장 임명제 등 두 쟁점은 협상대상조차 안된다는 방침하에서였다. 여권은 한나라당 崔秉烈 의원 등의 단체장선거 출마가 가능토록 공직사퇴시한의 족쇄를 늦춰주는 양보를 했음에도 야당이 다른 이슈 관철을 고집하자 맞대응을 경고했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공직사퇴시한 60일 축소조항에 대한 합의도 재고할 뜻을 비치기도 했다.“우리의 바게인칩(협상도구)은 그것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문이었다. 韓총무는 특히 한나라당이 한때 합의사항과 미타결 현안 분리처리에 호응하려다 의총에서 백지화시키자 유감을 표시했다.“한나라당이 국난을 극복하는 데 파트너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당략에 따라 국사를 그르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이어 그는 “기초단체장을 임명하면 그게 무슨 지자제인가”라고 쏘아 부쳤다. ▷한나라당◁ ‘선거법 분리처리’라는 지도부 방침과 총무협상 결과를 추인하기 위한 심야 의원총회는 럭비공처럼 중구난방이었다. 비공개 토론이 시작되자 수도권 초재선의원들이 “선거법 협상은 생존의 문제”라며 벌떼처럼 일어났다.▲구청장 임명제 ▲연합공천 금지 ▲기초단체장 공천 배제 등 미합의 쟁점 3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지방선거는 물론 차기 총선에서도 참패할 수 밖에 없으므로” 협상결과를 추인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진통은 하오 8시부터 3시간20여분동안 계속됐다.吳長燮 의원의 탈당이 기름에 불을 부은 격이었다. “전라도당과 충청도당이 야바위 정치를 하는 판에 현재의 협상결과로는 지방선거를 보이콧할수 밖에 없다”(安商守) “趙淳 총재를 포함한 지도부의 단식 투쟁이나 국회 농성 등 비상조치로 연합공천의 문제점을 알려야 한다”(李揆澤)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나 단독처리로 우리 주장을 관철시켜야 한다”(李國憲) “현행 선거법대로 가더라도 여당과 공동책임을 지면 된다”(白承弘) “정권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徐勳) “떳떳하게 야당생활을 하자.영수회담을 추진해야 한다”(金明燮). 분위기가 심상찮게 들끓자 辛相佑 부총재와 朴寬用 의원,李相得 총무 등 당지도부와 중진들은 “여야 협상결과에 대해 이게 무슨 꼴이냐”“전당대회를 엊그제 치렀는데 지도부에 힘을 실어달라”며 간곡하게 설득했지만 허사였다.그결과 하오 7시 총재단회의에서 결정한 ‘분리처리’ 방침이 불과 몇시간만에 뒤집혔다.기립표결 결과 ‘분리처리안 추인’이 31표,‘백지화후 재협상’이 42표를 얻었다.총 102명의 참석자 중 29명은 기권했다.소장파의 ‘반란’이 성공한 셈이다. 趙총재는 표결직후 “당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협상에는 상대가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재의 재량사항인 영수회담을 하라 말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곤혹스런 표정으로 총총히 회의장을 떠났다. ▷총무회담◁ 앞서 하오 2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연합공천과 구청장 임명제 등 미타결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진통을 겪었다.
  • 검찰의 종금사 비리 의혹 수사 전망

    ◎인·허가 싼 뒷돈거래 규명에 초점/경위 밝혀 외환위기 遠因 찾기/정치인 개입 여부 조사 불가피 검찰의 종금사 비리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검찰은 14일 하오 종금사 의혹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라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처럼 설명했다. 그러나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洪在馨 羅雄培씨 등 94년과 96년 당시 재경원 부총리를 포함해 고위 관료들을 줄줄이 출국금지시켰다.15일에는 종합금융협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한데 이어 16일에는 전 한화종금 鄭熙武 대표도 소환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출국금지 대상자와 종금업계의 비리를 상당 부분 확인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위 관계자도 “고발 내용만 가지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미 수사팀이 고위직들의 혐의를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종금사들이 외환위기 초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위 관계자는 “종금사 인·허가 경위와 이유를 밝힘으로써 외환위기의 원인(遠因)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초점은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서의 정치권 및 재경원의 고위 관료들의 뇌물수수 의혹 규명이다. 검찰은 우선 LG 고려 경남 한솔 등 4개 투금사의 종금사 전환 경위를 집중 수사할 전망이다.이들은 94년 6∼10월에 다른 5개 투금사와 함께 종금사로 전환됐다.당시 여권지역에 기반을 둔 회사들로 朴모·姜모·韓모의원 등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 다른 주요 의혹은 청솔투금이 종금사로 전환된 배경이다.96년 7월 전환된 이 회사는 당시 자본금 잠식으로 부도위기에 몰려 신용관리기금의 관리를 받던 상황이었다.洪在馨 전 부총리가 관여했다는 설이 있다. 종금사 전환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소환 여부도 관심사다.검찰은 “정치인 수사는 전혀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朴相千 법무장관도 이날 “개인 비리를 타깃으로 한 이른바 ‘표적수사’는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여·야 관계없이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핵심’ 모두 빠진 해양부 보고

    ◎韓·日 어업협정­독도문제 등 현안 비켜가/전시행정 자제·독자적인 입장없다 양론 【陸喆洙 기자】 해양수산부가 15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내용에는 ▲한일어업협정 문제 ▲독도문제 ▲남북한간 수산업협력 및 직항로(속초∼나진) 개설문제 등 이른바 민감한 현안은 모두 빠졌다.보고내용에는 새로운 정책이라고는 하나도 없고,그동안 추진해 온 것 가운데 잘 알려진 사항들만 5∼6개 항목으로 간단하게 들어 있을 뿐이다. 이는 보고를 앞두고 장·차관과 1급 이상 간부들이 아이템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면서 갑작스럽게 새 정책을 넣거나 다른 부처와 조금이라도 연관된 문제는 빼자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金善吉 장관이 “있는 그대로 보고하면 됐지 ‘깜짝쇼’같은 전시행정은 이제 지양할 때”라며 보고내용을 직접 지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한일어업협정과 독도문제는 외교통상부와,남북한간 수산업분야 협력 등은 통일부와 각각 관련이 있어 정부의 입장이 완전히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는 독자적으로 보고하기가 곤란한 내용들”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해양부가 중요사안을 두고 늘 다른 부에 끌려다니는 인상이 짙었는데 모처럼만에 외교통상부나 통일부와 동등한 입장에서 현안에 대한 독자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舊與 정치인 개입 혐의 포착/종금사 인허가 비리

    ◎오늘 前 한화종금 대표 소환 문민정부의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李明載 검사장)는 15일 94년과 96년의 종합금융사 인·허가 과정에 당시 여권실세 정치인들이 개입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94년과 96년 2차례에 걸쳐 24개 투자금융사가 무더기로 종금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폐쇄된 한화종금의 鄭熙武 대표이사 등 종금사 관계자들이 정·관계에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로비를 받은 정치인들은 구 여권의 민주계 중진 朴모·韓모·姜모 의원과 洪在馨 전 부총리 등으로 알려졌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정치권의 표적수사 주장과 관련,“개인 비리를 타깃으로 한 이른바 ‘표적수사’는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여·야 관계없이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치인들의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에 따라 16일 鄭熙武씨와 한화종금 직원 2∼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재경원 고위관료와 정치권에금품 로비를 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鄭씨는 2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옛 재경원 고위 관료와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鄭씨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뇌물을 받은 정치인들도 곧바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쇄된 12개 종금사 대표들과 재경원의 자금시장과 등 종금사인·허가 및 감독부서 전·현직 공무원의 예금계좌도 곧 압수수색해 검은돈의 흐름을 추적하기로 했다.한편 검찰은 이날 상오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상빌딩 8,9층 종합금융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사회록,회비분담 명세서 등 관련 서류와 직원들의 책상 속에 보관된 컴퓨터 디스켓 30여개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날 외환 위기 책임 규명과 관련,재경원 사무관 1명과 한국은행 직원 1명을 불러 조사한데 이어 16일에도 한은직원 1명,재경원 금융정책실의 과장 1명과 사무관 1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개인휴대통신(PCS)사업 비리와 관련,이날 정보통신부 과장급 3명을 조사한데 이어 16일에는 정통부 직원 1명,에버넷과 그린텔 간부 각 1명을 소환하기로 했다.
  • 韓·中·日·러 고래관리위 설립 합의

    【도쿄 연합】 한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은 북서태평양의 고래를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북서 태평양 고래관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수산청이 14일 밝혔다.이 위원회는 고래 자원의 공동 조사 실시와 함께 고래잡이를 지지하는 그룹을 극동에서 조직,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설립,오는 5월국제 포경위원회(IWC) 연차총회에서 공해를 고래의 성역으로 정하자는 아일랜드의 제안에 견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하천부지를 농지로 속여 15억 불법 대출 5명 구속

    【의정부=朴聖洙 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3일 민통선 북방 쓸모없는 땅을 우량농지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정부로부터 농지관리기금을 불법 대출받아 가로챈 李章炯씨(41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 등 전업농 4명과 토지부르커 韓正南씨(58) 등 5명을 농지관리기금법 및 배임중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1천8백만원을 받고 이를 눈감아 준 농어촌진흥공사전 파주지부장 孫世永씨(57) 등 농진공 직원 3명을 업무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토지브로커 韓씨는 李씨 등 전업농 4명에게 농지관리기금 15억원 가량을 불법 대출받게 해주고 이들로부터 1억원을 받아 가로챘으며 孫씨 등 농진공 직원들은 이같은 불법사실을 알면서도 금품을 받고 묵인해준 혐의다.
  • 韓­대만,中 공동진출 타진/투자조사단 37명 방한

    ◎유화·전자 등에 관심 ‘달러부자’인 대만기업들이 한국에서 달러 보따리를 풀려나. 대만은 12일 금융,건설,석유화학 등 26개 기업 대표 37명으로 구성된 대한 투자조사단을 지난 92년 단교이후 처음으로 파견,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린커밍(林克銘) 대만 경화증권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13일 상오 산업자원부 회의실에서 정부의 각종 외국인 투자유치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출 가능한 분야와 허가기준 등에 대해 협의했다.특히 대만측은 이날 린쭌시옌(林尊賢) 주한 대만 대사를 비록 안내원 자격이지만 단교이후 처음으로 과천 정부청사에 보냄으로써 우리 산자부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대만측은 고도기술사업분야의 확대가능성과 한국 기업과의 중국시장 공동진출 방안에 많은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우와 중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되 경영과 마케팅은 대우에 맡기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대만조사단은 이밖에도 국내의 금융 및 석유화학,전자 및 컴퓨터,리조트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투자조사단은 14일에는 관심분야별 팀별 투자상담을 벌인 뒤 이날 하오 한국을 떠난다.산자부 관계자는 “대만석유화학공사 회장과 사장이 함께 방한해 한화에너지와 접촉할 것으로 안다”고 말해 한화에너지 매각협상이 급진전될 가능성도 생겼다.대만은 2월 말 현재 누계기준으로 한국에 54건 9억2천만달러의 투자를 한 14위 투자국이지만 지난 해 투자는 1백8만달러의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한국은 수출 46억달러,수입 24억달러를 기록,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여야 입장차 현격… 오늘 벼랑끝 대좌/선거법 개정협상 난항 안팎

    ◎여­지자제 근본 흔들어 협상 대상 안된다/야­구청장 임명제 허용땐 연합공천 수용 여야의 선거법 개정협상이 벽에 부딪혔다.여야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시한을 이틀 앞둔 13일 연쇄 총무접촉을 통해 접점찾기를 시도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15일 선거법 개정을 위해 소집될 국회 본회의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2자회동,3자회동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협상을 펼쳤다.상오 자민련 具天書 총무­한나라당 李相得 총무,하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李相得 총무,그리고 하오 국회에서 3자회동이 거푸 이뤄졌지만 서로의 거리만 확인했다.여야는 다만 기초의원에 대해 읍·면·동별로 1명씩 뽑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한다는 데는 의견접근을 이뤘다.이에 따라 현재 4천541명인 기초의원은 3천300명선으로, 972명인 광역의원은 650명선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연쇄회담에서 최대 쟁점은 구청장 임명제와 정당간 연합공천 처리 문제.한나라당 李총무는 구청장 임명제를 받아준다면 여권이 원하는 정당간 연합공천 법제화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구청장 임명제는 지자제의 근본을 흔드는 것으로,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며 타협을 거부했다. 한차례씩 탐색전을 마친 3당 총무들은 이어 국회로 자리를 옮겨 3자회동을 통해 재차 접점을 모색했으나 모양 갖추기에 그쳤다.회동이 끝난 뒤 李총무는 상기된 표정으로 “여당이 의도적으로 선거법 처리를 파행으로 몰아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여론을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며 국민회의측을 맹비난했다.이에 맞서 韓총무도 “한나라당이 당리당략에만 급급,의도적으로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치받았다. 6월4일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할 때 선거법 개정안은 15일까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선관위의 의견이다.이날까지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할 경우 지방의원 감축안과 공직사퇴시한 단축 등 지금까지 합의된 사항도 물거품이 된다.그러나 이날 여야의 기류는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더이상 양보할 수는 없다는 식이다.14일 벼랑끝 협상이 주목된다.
  • 당내경선 관문뚫기 예비주자 잰걸음/6·4 지방선거 여·야 움직임

    □국민회의 서울­한광옥·노무현 부총재간 대결 광주­송 시장에 강운태 전 내무 도전 전남­허 지사·송 전 부시장 물밑 경쟁 □한나라 서울­최병렬·이명박 변수 많은 한판 경기­손학규·장경우 표밭 순회 한창 부산­문정수·김기재 조직·바람 대결 오는 6월4일 4대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13일로 52일.광역단체장에서 기초의원까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각 주자들은 이미 출마 준비에 시동을 걸었고,여야 정당공천을 향한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날 예정이다.여야의 경선준비 상황과 주요 출마 희망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의 후보공천은 경선이 원칙이다.광역단체장 후보는 시·도지부 대의원대회에서,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지구당별대의원대회나 후보자선정위에서 선출한다.단일후보가 나선 지역은 대의원들의 추대로 결정되나,2명 이상이 나선 지역은 표대결이 불가피하다.반면 자민련은 중앙당의 추천으로 공천이 가능해 경선없이 金鍾泌 명예총재와 朴泰俊 총재가사실상 후보를 지명할 전망이다. 국민회의에 있어서 12일 현재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과 광주,전남 등 3곳.韓光玉·盧武鉉 부총재가 출사표를 던진 서울은 24일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지구당위원장,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지구당 대의원 등 1천436명의 대의원들이 모여 경선을 실시한다.韓부총재는 이미 서울지역 47개 지구당을 한바퀴 돌았다.탄탄한 당내 기반을 무기로 낙승을 자신한다.반면 盧부총재는 ‘본선 경쟁력’을 앞세운 바람몰이로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25일 대의원대회를 갖는 광주는 경선승리가 본선승리와 직결되는 만큼 예비주자들의 경쟁이 뜨겁다.宋彦鍾 현 시장에게 姜雲太 전 내무장관,高在維 전 광산구청장,金泰弘 전 북구청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전남은 宋載久 전 광주시정무부시장이 출마를 선언,다음달 1일 대의원대회에서 許京萬 현 지사와 일전을 겨룬다.서로 경선준비사무실조차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이밖에 전북은 29일 대의원대회를 열 예정이나 청와대경제고문인 柳鍾根 지사의 입지가 두터워 경선 가능성은 적다. ▷한나라당◁ 15일까지 각 시·도지부가 운영위를 소집,후보자를 합의추대 방식으로 추천해 중앙당이 공천한다.후보가 복수로 추천되면 중앙당 당무회의에서 ‘당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후보를 가린다.다만,당내 경합이 치열한 서울과 부산,경기 등 일부 지역의 광역단체장은 대의원대회에서의 선거인단 투표를 통한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중앙당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시·도별로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은 李明博 전 의원과 崔秉烈 의원이 맞붙었다.지난달초 선거캠프를 차린 李전의원은 ‘경제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으나,2심에 계류중인 선거법 위반혐의 재판이 부담이다.이번주 있을 결심공판에서 1백만원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게 된다면 출마에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된다.이런 이유로 崔의원은 당의 교통정리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그 역시 공직사퇴시한을 넘겨 지난 5일에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터여서,오는 15일 선거법 개정때 여야가 공직사퇴시한을 소급 단축해야 출마가 가능하다. 경기지사는 孫鶴圭 전 의원과 張慶宇 전 의원이 38개 지구당을 앞다퉈 찾아다니며 표밭싸움이 한창이다.부산은 민주계를 등에 없은 文正秀 현 시장과 金杞載 전 의원이 조직과 바람,‘정치경륜’과 ‘행정경험’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국민신당◁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각 지역별로 후보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대체적으로 경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그러나 여권과 연합공천이 결정되면 서울의 朴燦鍾 전 의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신당후보를 여권후보와 경선에 붙이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 韓光玉 캠프 새 선거운동 실험

    ◎“사무실을 시민과 함께하는 영린공간으로”/행정피해 주민 민원 접수… 투명한 운동 추구 ‘선거 사무실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울시장선거전에 뛰어든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최근 참모진에게 내린 선거 사무실 운영 지침이다. 韓부총재캠프는 6·4지방선거에서 새 선거운동의 전형을 보여줄 참이다.일방통행식 선전보다는 후보와 유권자가 의사소통을 하면서 지지기반을 확산시키는 전략이다.말하자면 쌍방통행식(피드백) 선거운동 방식이다. 우선 10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개소 예정인 선거사무실에 당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파를 두지 않을 방침이다.대신 억울한 행정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민원 접수 창구를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고위직 출신 명예퇴직자를 선거사무실 민원창구에 직접 배치키로 했다.이른바 ‘눈높이 민원접수대’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사무실의 칸막이도 모두 반투명유리로 바꾸기로 했다.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을 펴겠다는 상징적 조치다. 나아가 컴퓨터에서부터 의자까지 모든 집기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렌트해서 쓰기로 했다.IMF시대에 발맞춰 저비용 고효율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는 노사정 대타협을 성사시킨 韓부총재의 이미지와도 일치한다. 새로운 실험의 궁극적 목표는 물론 본선 승리다.다만 색다른 시도의 이면엔 다른 셈범도 깔려 있는 듯하다. 이를테면 당안팎의 ‘히든 카드’를 겨냥한 ‘시위’다.高建 전 총리 시장후보 영입 등 출처불명의 설들을 잠재우고 여권연합공천 후보자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속셈이다.“신중한 성품의 韓부총재가 金大中 대통령의 사인없이 움직이겠느냐”는 게 한 핵심측근의 반문이었다.
  • “세계경제 韓·日 쇼크”

    ◎OECD,올 예상성장률 2.4%로 하향조정 【파리·브뤼셀 외신 종합 연합】 일본과 한국의 경제위축으로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경제성장이 지난 연말 예상치 2.5%에서 2.4%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OECD가 8일 발표했다. 세계 29개 선진국의 공식 경제분석기구인 OECD는 그러나 북미와 유럽의 경제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해마다 2번씩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OECD는 이번 상반기 전망에서 올해 회원국 경제성장이 지난해 3.1%에서 2.4%로 크게 줄어들고 내년도 성장 역시 지난 12월 전망치보다 0.6% 낮은 2.5%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올해와 내년 회원국 예상성장의 하향조정이 “거의 전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부정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일본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1.7%에서 마이너스 0.3%로 크게 낮춰잡아 일본경제가 74년 석유파동시 마이너스 1.2% 성장 후 24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 中­韓 합작 洪南쌀 가공공장(黑龍江 7천리:29)

    ◎米質 뛰어나 中 농업박람회서 금상/삼강평원의 토질·물 좋아 1등품/年 4,000t 가공… 北京 등 대도시로/95년 인민대회당용 지정쌀로 선정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작품 ‘폭풍취우’는 작가 주립파가 1946년 공산당의 토지개혁공작대원으로 흑룡강성 상지시 원보툰(元寶屯)에 가서 직접 체험한 사실을 적은 것이다.상지시에서 택시로 반시간 거리에 있는 원보툰은 ‘폭풍취우’의 고향인 셈이다.그러나 오늘의 원보툰은 당시의 가난하고 찌든 모습이 사라지고 작품의 모델이 되었던 사람들도 이미 세상을 떠나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지주 한로륙(韓老六)의 가족은 없고 조카둘이 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조선족 대농장주도 10여명 광복후 공산당은 광활한 동북땅에서 지주의 땅을 몰수하여 가난한 농민들한테 나누어 주었다.이른바 “땅은 밭가는 사람한테 준다”는 것으로서 땅몰수 바람이 폭풍취우와 같이 휩쓸었다.그러나 불과 10여년이 지난 1950년대말 공산당은 다시 그 땅을 거두어 집단농장으로 몰아넣는 역풍을 일으켰다.집단농사 20여년에 중국 사람들은 기아선상에 이르게 됐다.다행히 개혁개방이 되고 다시 토지를 분여하는 폭풍취우가 일면서 농장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옛날 지주들의 토지는 개인소유이나 오늘의 농장주들의 토지는 국가의 소유,개인한테는 사용권만 있다는 점이 농장주와 옛 지주의 구별점이라고 할 것이다. 흑룡강 하류 삼강평원에 사는 조선족들 세대에서 경작하는 땅은 보통 5㏊ 이상,청산을 당한 한로륙은 이미 소지주라고 하겠다.나북현 동명조선족향 산하에만도 30㏊ 이상의 땅을 가진 농장주가 4호,10㏊ 이상이 10여호나 된다고 한다.특히 근년에 농촌인구가 도시와 해외로 이동하는 붐이 일면서 그들이 버리고 간 땅은 소수인에게 집중되어 농업의 대규모 생산국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흑룡강성에서 소문난 농장주로는 홍상표(洪祥杓·52)씨가 있다.탕원현 탕왕향 금성촌의 사람이다.필자가 홍씨를 찾아 탕왕으로 간 날은 지난해 12월 9일,탕왕조선족중학교를 찾아가던 길이었다. 탕왕향 소재지 금성촌은 현성에서 8㎞ 떨어져 있다.길 양켠에 들어선 집벽에 새하얀 회칠을 올린 것이어서 산뜻한 기분을 주었다.마을 복판쯤 길옆에 홍성표가 세운 기업이 자리잡고 있었다.‘중한합자 녹색식품유한회사’라는 글이 빨간 벽돌벽에 가로로 크고 길게 씌어져 있고 대문 양옆에 ‘흑룡강홍남쌀제품공장’이라는 합자기업 간판과 ‘흑룡강성 탕원현 벼개발연구소’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대문으로 들어서면 ㄷ자형으로 지은 공장건물인데 널따란 공지에는 벼가마니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홍씨가 다루는 논만 해도 1983년에 15㏊,1985년에는 22㏊로 불었다.㏊당 소출이 8천㎏,연간 가공량이 8천t에 달하는 가공공장을 밤낮으로 가동하려니 산같은 벼가마니가 놀라울 것도 없었다. 동쪽과 북쪽 건물은 공장이고 남쪽은 사무실이다.사무실에서 홍씨를 대하는 순간 필자는 놀랐다.1m60㎝도 안되는 작은 키에 야윈 사나이가 기적을 창조한 위인이라니 아쉬운 감이 들기도 했다.하지만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그런 아쉬움은 존경심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1962년 중학교 졸업,64년부터 3년간 가목사농업학교 통신학부수료,70년 농민육종가로 되어 해남도에 가서 벼 큰이랑재배법 연구,89년 흑룡강성 알곡판매모범,그해 또 5만원을 주고 향정부에서 처리하는 산을 샀는데 낙엽송림이 23㏊,한전(旱田)이 8㏊인데 불과 10년도 되기 전에 그 가치가 100만원을 초과해 일약 백만장자가 됐다.93년 흑룡강성 조선족벼재배협회 회장으로 당선,95년에는 흑룡강농업개간국 과학원 총공정사 서일용과 조선족 육종가 강석일옹을 고문으로 모시고 ‘탕원현벼개발연구소’를 설립,그리고 또 한국 효림투자무역주식회사의 남철우(南哲佑) 이사장과 합자하여 유한회사를 세웠다. ○93년 南哲佑씨 15만불 투자 지난 93년에 중국에 첫발을 들여놓은 남사장은 흑룡강성의 농업잠재력에 매혹,벼가공기술과 설비가 따라가지 못하는 중국 실정을 감안해 쌀가공업을 벌일 계획이었다.그래서 지난 95년 녕안시 종자공사와 합자로 동경성진에 중한합자 녕안경박양식제품유한회사를 세우고 뒤이어 그해 4월에 홍상표씨와 합작으로 홍남미가공유한회사를 세웠다.그가 동경성진에 꾸린 회사에서 생산하는 ‘동경성표’ 쌀은 95년 10월 제2회 중국농업박람회 금상을 획득하고 인민대회당용 지정쌀로 선정됐다.탕원에 세운 회사에서 생산하는 ‘홍씨입쌀’도 흑룡강성 녹색식품으로 인정되었다.홍상표씨한테 투자한 그의 투자액은 15만 달러였다. “홍상표씨와의 합작은 흑룡강신문이 매개역할을 했습니다.홍씨가 많은 논과 산을 갖고 상질미가공공장을 세우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찾아왔었지요.사람이 덩치는 작아도 통이 크고 또 빈틈없는 사람이었습니다.홍씨를 만나게 된 것을 인연으로 생각합니다.” 남철우 사장이 박일기 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라고 한다.홍씨의 안내를 받아 공장을 돌아보았다.정미기는 중국산이고 가공기는 한국산인데 공장의 고정자산은 252만원,연간 생산량이 4천t이라고 한다.가공되어 나온 쌀은 알이 굵고 기름기가 자르르 흘렀다.밥을 하면 찹쌀처럼 풀기가 있다고 했다.그것은 토질과 수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홍씨는 설명했다. 동쪽 건물은 창고였다.‘홍씨쌀’이라는 상표가 찍힌 비닐봉지에 넣은 쌀들이 네모난 상자에 넣어져 차곡차곡쌓여있다.한창 쌀값이 떨어져서 1㎏에 2원도 받기 어려운 때에 ‘홍씨쌀’은 ㎏당 5원씩 하는데도 생산이 달린다는 것이다.그의 쌀은 흑룡강성은 물론 북경,상해,광주,항주,제남 등 전국 각지로 간다고 한다.
  • 金 대통령 訪日전에 韓·日어협 타결 계획/日 외무차관

    【도쿄 연합】 일본의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외무성 차관은 8일 중단상태에 놓인 한·일어업협정 체결 협상 재개와 관련,올가을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까지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日 자위대 타국 영해서도 활동/새 가이드라인 美軍 지원방침 확정

    ◎상대국 동의 조건부… 韓·中 반발 예상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른 대(對)미군 협력과 관련,주변 유사시 자위대가 전투중 조난당한 미군의 수색·구조를 위해 주변국의 영해에서도 해당국의 동의를 얻어 필요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은 일본 정부가 8일 자민당 외교·국방위와 여3당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가이드라인문제협의회’에 제출한 ‘주변사태법안(가칭)’과 자위대법 개정안등 가이드라인 관련 2개 법안 가운데 포함됐다. 여당내 협의를 거쳐 5월중 국회에 제출될 이들 법안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투중 조난당한 미군에 대한 수색·구조를 위해 해당국의 동의를 얻을 경우 타국의 영해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일 양국 가이드라인이 한반도의 분쟁발생 등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한국의 영해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도 예상된다.법안은 그러나 자위대가 유엔의 제제결의에 따라 실시하게 될 외국의 수상한 선박에 대한 불심검사(임검)는 타국 군대가 활동하는 해역과는 별도의 해역으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 韓·中 실업대책 동병상련/국가운명 건 경제개혁과정 발생

    ◎美 뉴딜정책 방식 고용창출 추진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지금 ‘동병상련(同病相憐)’인가.양국 모두 국가의 명운을 걸고 경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대량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그래서 이에 따른 고용안정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한국이 20조원 이상의 공공투자사업 집행 등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시행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1조달러를 투자,도로·항만·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SOC)건설을 통해 실업자를 재취업시키는 방식으로 고용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양국이 모두 1930년대 미국이 불황 타개를 위해 시행했던 뉴딜정책식 고용창출정책을 본뜨는 셈이다. 다만 최근 끝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정부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느라고 부심하는 눈치다.한국은 金大中 대통령이 ASEM에서 제고한 대한(對韓)신인도를 발판으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고용안정을 이루는 쪽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는 반면 중국은 근본적인 실업대책으로 대규모 도로·항만·철도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체중을 싣고 있다. 중국은 국토 곳곳에서 이들 SOC사업을 일으켜 실업자들을 대거 구제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의 뉴딜정책식 고용창출정책의 전형이다.주룽지(朱鎔基) 총리는 물론 ASEM기간 동안 외국인들의 대중(對中)투자를 역설했다.하지만 중국처럼 인구가 많고 저임금체제인 나라에서 대량의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자 방식보다는 SOC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정책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 중국은 또 한국과는 달리 계속해서 국제수지가 흑자를 내고 비교적 물가가 안정돼 있다.그래서 중국은 미국식 뉴딜정책 방식을 통한 고용창출정책의 시행을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예상실업자가 250만명인 반면 중국은 정부기구 축소와 국유기업 민영화로 공식적으로 1천∼2천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이밖에 중국전체로는 1억명 가까운 실업자가 농촌을 떠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전국을 떠돈다는 통계도 있다.
  • 외국인 법정관리기업 투자/최우선 변제 권한 인정방침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법정관리 또는 화의상태인 업체의 구조조정 목적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에 대해서도 임금이나 원자재구입 등과 같이 우선적으로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으로 인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최근 한라그룹에 10억달러 투자의사를 갖고 있는 로스차일드로부터 이같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는 외국기업의 공통된 문제인만큼 재경부와 화의법,회사정리법 등의 개정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韓본부장은 또 “해외 222개 기업을 선정,기업별로 국내 유치활동을 벌이는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통신업체 DTM(미국),애니메이션회사 소프트 이미지(캐나다) 등 105개 기업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인 유치노력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사표 던진 韓光玉 부총재

    ◎黨內 예선서 기선잡고 野후보 바람 잠재우기/외부인사 영입엔 반대… 본격 선거운동 채비 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가 7일 서울시장출마를 공식선언했다.그의 출마선언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졌다.당내 예선전에서 기선을 잡고 崔秉烈 전 서울시장의 출마선언으로 분위기가 한나라당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변의 눈길을 의식한듯 韓부총재는 기자회견의 상당부분을 이 부분에 할애했다.그는 “金大中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동안 행동한 것을 보고 짐작해 판단해달라”고 여운을 남겼다.서울시장선거를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언가 언질을 받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사였다.高建 전 총리 등 거물급 인사 영입설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는 나 말고도 훌륭한 분들이 많아 굳이 외부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그는 “인지도가 곧 지지도는 아닐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의 일단을 내비쳤다.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이 큰 崔秉烈 전 서울시장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그분은 내가 국회 노동위원장을 할때 노동부장관을 했는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출마선언 이후 당내 분위기는 일단 ‘외부영입이 아닌 한 이제 서울은 韓부총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잡혀가고 있다.韓부총재는 조만간 鄭大哲 부총재·李相洙 의원 등 서울시장에 뜻이 있었던 당내 인사들과 화합의 자리를 가질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결국 그가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될지는 자민련과의 연합후보공천을 확정하기로 한 29일까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한나라당후보의 바람을 잠재울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 수도권 광역단체장 공천 판도 변화

    ◎서울­韓光玉 부총재… 野선 崔秉烈씨 가세/인천­崔箕善 시장 與 공천 관측속 한나라 선택 고심/경기­林昌烈 前 부총리·金鎔采 前 구청장 2與 갈등 ‘6·4 지방선거’는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의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구도는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여권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여전히 연합공천에 따른 지역배분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崔箕善 인천시장의 탈당과 崔秉烈 전 서울시장의 서울시장출마 선언으로 새로운 판짜기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장후보◁ 여권은 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가 아직까지는 가장 유력하다. 韓부총재도 이같은 당내 분위기를 아예 기정 사실화한다는 구상 아래 맹렬히 뛰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명도 높은 인사를 내세울 때를 대비,高建 전 총리 등 거물급을 영입하는 방안도 아직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崔秉烈 전 서울시장이 경쟁에 가세한 한나라당은 7일로 예정된 李明博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최종판결에 눈길이 쏠려있다.여기서 李전의원이 벌금1백만원 이상의 판결을 받으면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1백만원 미만의 판결이 나오면 두사람 사이에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후보◁ 국민회의에서는 결국 崔箕善 인천시장쪽으로 결론이 나지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그러나 당내인사로 오랫동안 현지에서 터를 닦아온 池龍澤 새얼문화재단이사장과 金容模 인천 남동구청장이 崔시장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자민련이 연합공천후보의 몫을 차지한다면 趙榮藏 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하다. 한나라당은 인천지역의원 가운데 한 사람을 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崔시장이 여당후보로 나설 경우 지역구의원들이 동반탈당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더욱 고심중이다. ▷경기지사후보◁ 국민회의가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반면 자민련은 金鎔采 전 노원구청장을 강력히 밀고 있어 연합공천 후보정리를아직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나라당은 孫鶴圭 전 의원과 張慶宇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張전의원이 경기지사후보로 선출됐던 지난 95년 민주당 경선대회가 각목사태로 얼룩졌음을 상기시키며 경선불가론을 펴고 있다.
  • 미국은 ‘서머타임’/어제 상오 2시부터 실시

    ◎韓­美 시차 1시간 줄어 미국은 5일 상오 2시(한국시간 6일 하오 4시)부터 서머타임(일광시간 절약제)에 들어가 1시간 빨라지게 된다. 지난주 유럽의 서머타임에 이어 이날 미국의 서머타임 실시에 따라 상오 2시는 3시가 되며 이에 따라 한국과 미 동부시간과의 차이는 현재의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 對韓 본격 투자 길터 흡족/金 대통령 세일즈외교 자평

    ◎각국 정상·英 금융계 ‘개혁의지’ 높이 평가/과거사 논의 韓·日정상회담 합의 큰 성과 【런던=梁承賢 특파원】 런던 방문 나흘째인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金大中 대통령의 방문 평가는 ‘양호’이다.금융·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외교’를 통해 대한(對韓) 본격 투자의 길을 열고,각국 정상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눈 데 대해 무척 흡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수행원들은 전하고 있다.특히 이날 상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주최 만찬에서 ‘左 시라크,右 블레어’라는 자리배치 속에 블레어 총리와 ‘이즘(ISM)의 파기’라는 세계 신조류에 대한 장시간의 철학적 대화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영국 언론은 물론 각국 정상과 영국 금융계가 金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어려운 실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솔직히 얘기하고 높은 개혁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한 데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여기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시간이 없다면 2차회의때 조금 일찍 나와 회담을 갖자”고 제의할 만큼 여러정상들이 별도의 시간을 갖길 원한 점도 어느정도 작용한 것 같다는 게 朴대변인의 전언이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별도 정상회담 합의도 큰 성과로 판단하고 있는 분위기다.金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문제를 하나 하나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어업협정,월드컵 축구를 통한 상호 협조,일왕의 방한 등을 포괄적인 틀 속에서 과거사 정리와 함께 논의키로 한 것은 잘 된 것”이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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