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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청소년 ‘워킹 홀리데이’ 내년 4월 실시

    ◎상대국서 일하며 여행 가능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두나라 청소년이 상대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워킹 홀리데이제도’를 도입하기로 28일 합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제도는 오는 10월7일 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발표되는 한·일간‘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문서’의 행동계획에 담겨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나라는 金대통령 방일시에 이를 공식 합의한 뒤 내년 4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 3당 총무 긴급 紙上토론

    ◎정국파행 원인­“야 당리당략­편파수사 탓”/정국해법­“무조건 등원­야당파괴 중단”/국회정상화 시점­“추석전후로” 의견 모아져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은 파행정국의 원인과 해법을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朴熺太 총무 등 여야 3당 총무의 긴급 지상토론으로 짚어본다. ▷정국파행 원인◁ ▲韓총무=한나라당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국회를 당리당략적으로 이용,정국을 꼬이게 하고 있다. ▲具총무=한나라당이 과거 여소야대적 행태를 지속,당리적 대응으로 일관해온 것이 정국경색의 원인이다. ▲朴총무=야당파괴를 목적으로 한 야당의원 빼가기와 야당에 대한 편파·표적·보복 사정을 펴고 있는 정부·여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 ▷정치권 사정◁ ▲韓총무=사정주체는 검찰이다. 여당은 개혁차원에서 하고 있는 정치권 사정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있다. ▲具총무=개혁이 필요하고 부패구조 청산이 불가피하다. 다만 파행국회를 조기 정상화시키기 위해 이미 조사되고 있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사정을 평상체제로 전환하는것도 필요하다. ▲朴총무=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렇게 철저히 정치적 의도하에 사정이 진행된 적이 없었다. 야당만이 대상인 사정,정계개편 수단으로서의 사정,대통령에게 저항했거나 경쟁했던 인물에 대한 사정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정당성과 도덕성이 결여됐다. ▷정국 해법◁ ▲韓총무=정치권 사정과 국회 등원은 별개다. 국세청 불법 정치자금 사건은 범법행위로 정치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전제조건 없이 등원,영수회담 등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 대화를 위해 TV토론이 필요하다. ▲具총무=사정과 등원은 별개 사안이므로 분리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야당도 두가지 문제를 연계시킴으로써 당리만 챙기려는 행태를 보여왔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의무를 저버려선 안된다. 3당 총무간 공개토론회를 갖는 것도 한 방안이다. ▲朴총무=정부·여당에서 야당의원 빼가기와 편파·표적·보복 사정을 중단하면 정국은 간단히 풀린다. 지금처럼 야당의원들에 대한 정치목적의 사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제대로 국정현안을 다룰수 없다. ▷국회 정상화 시점◁ ▲韓총무=한나라당이 서울집회를 강행한 만큼 주말까지 냉각기가 필요하다. 장외로 나가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상태에서 협상을 할 수는 없다. ▲具총무=야당도 장회집회 등을 통해 입장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린 상황이고 여당도 더 이상 국정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석을 전후해 정상화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朴총무=사정을 빨리 끝내겠다는 대통령의 언명이 빨리 구체화되어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가능하다면 추석 전이라도 삶에 지친 국민들에게 웃음보따리를 안겨야 한다. ▷상대에 대한 요구◁ ▲韓총무=민생법안에 대한 심의를 위해 단독국회는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은 ‘세풍’사건 등을 피하기 위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具총무=국가가 어려운 마당에 국회를 저버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朴총무=단독국회는 국회를 파괴하고 민주주의의 무덤을 파는 행위다. 여당은 큰 가슴으로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 “독도 지위 변함 없다”/외교부

    ◎韓·日 漁協결과 일부 언론보도 반박 신(新)한·일어업협정 결과,‘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돼 영유권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학계의 비판에 대해 정부가 ‘독도는 중간수역에 들어 있지 않다’고 공식 반박했다. 외교통상부는 29일 중간수역은 영해를 제외한 배타적 경제수역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영해인 독도주변 12해리 수역은 중간수역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유엔해양법협약 제55조에 규정된 배타적 경제수역의 정의와 한·일 각각의 배타적 경제수역법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외교부는 이번 신어업협정에는‘영유권과는 무관한 것’이라는 문안이 들어있는 만큼 우리가 그동안 실효적으로 지배해온 독도의 지위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동경 135도30분으로 지속되지 않고 중간에 서쪽으로 꺾은 기준은 “울릉도 기점 동심원 200해리와 독도기점 동심원 200해리의 중간선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 ‘추석전 정상화’ 기류 감돈다

    ◎여­일부 상임위 단독 운영… 야 등원 압박/야­‘서울집회’에 당운… 성공개최 당력 집중 여야간 대치정국이 심화되는 가운데 28일 국민회의·자민련은 독자적인 국회 상임위활동에 들어갔다.반면 한나라당은 29일 ‘서울 규탄집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시켰다.하지만 여야 일각에서는 대화단절에 따른 여야의 정치적 부담 때문에 ‘추석전 국회정상화’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회의·자민련◁ 여권 지도부는 한나라당을 자극하지 않고 국회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이날 법사·정무·문화관광위 등 국회 상임위를 열어 단독 국회운영에 들어가기는 했다.시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한다고 했지만 내심 한나라당 등원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는게 대체적인 지적이다.국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외집회에 당력을 집중하는 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이날 상임위는 관련부처 장·차관을 참석시키고 현안보고를 청취하는 수준에서 끝났다.그 활동도 ‘심의수준’으로 제한했다.여당이 대화 여지를 남기려 드는 것은 야당내부의 상황 때문.한나라당 李漢東 전 부총재등 지도부 일각에서 제기한 ‘국회 조기정상화’ 입장을 강화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韓和甲 국민회의 총무는 국회정상화와 관련,“대화제의는 당분간 생각없다.일단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집권 여당이 야당 파괴와 편파사정 중단을 정치적으로 약속하지 않는 한 국회에 등원할 수 없다는 당론에 변함이 없다.朴熺太 원내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권이 일체 대화의 문을 닫은 채 아무런 신호도 보내오지 않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이에 따라 이날 잇따른 주요당직자회의와 비상대책회의,야당파괴저지투쟁위 전체회의,의원총회 등에서는 29일 서울대회 이후 전략보다는 서울대회의 성공적 개최 방안에 무게를 뒀다.일단 서울대회에 당운(黨運)을 걸고 여권의 태도변화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 방송대 총장 李璨敎 교수

    정부는 28일 한국방송대 제3대 총장에 이 대학 교육과학부 李璨敎 교수(61)를 임명했다. 李신임총장은 울산공업전문대와 서일공업전문대 학장,공주사범대 교수 등을 거쳐 지난 84년부터 방송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교무처장과 교육과학부장을 역임했다. 韓完相 총장 후임으로 지난 7월 교수들에 의해 총장 후보로 선출된 李신임총장의 임기는 2002년 9월까지다.
  • 韓·日 EEZ협상 금명 재개/어업협정 후속 대책

    ◎영어자금 1조2천억으로 늘려 정부와 여당이 한·일 신(新)어업협정의 후속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과 金泳鎭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및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 농림해양수산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한·일 신어업협정에 의해 예상되는 우리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당정은 이를 위해 현재 1조800억원인 영어자금을 내년까지 1조2,050억원으로 증액하고 중장기 시설자금 상환용으로 750억원을 특별지원하는 한편 일본의 배타적 어업수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의 어장 이동과 어선 감축 등 어업구조 조정작업의 본격추진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외교통상부는 한·일 신어업협정에서 설정한 ‘제주도 남부 중간수역’의 일부가 ‘일·중 잠정조치 수역’과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곧 한·중·일 3국 협의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한·일 신어업협정이 사실상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을 위한 잠정협정인 점을 감안, 협정문안에 ‘양국이 EEZ교섭을 성실히 해나간다’는 조항을 포함시켜 EEZ협상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동해 중간수역’으로 부르는 수역에 대해 일본이 ‘독도 주변 잠정수역’이란 용어를 쓰고 있는 점을 고려,양국협의를 통해 한·일 양국문자로 표기된 협정문안에 중간수역을 좌표로만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 韓·日 大和堆 어장 양분/새 어업협정 발표

    ◎日 수역내 명태·게 조업 축소 정부는 25일 한·일 어업협정 체결교섭이 최종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文俸柱 외교통상부 아·태 국장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쟁점이었던 동해 중간수역(양국 모두 조업할 수 있는 공해 개념의 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동경 135도 30분으로 하는 새 어업협정에 양국이 완전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새 협정에서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의 대응 개념으로 울릉도에서 35해리 떨어진 동경 131도 40분을 서쪽 한계선으로 설정,그 서쪽 지역은 한국의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두기로 했다. 다만 황금어장인 ‘대화퇴’ 어장은 동쪽 한계선을 적용하지 않고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또 제주도 남부와 일본 큐슈 서부 사이 수역에도 중간수역을 설정했다. 전통적 조업실적(양국이 기존에 상대방 배타적 어업수역 안에서 조업하던 실적)의 보장 문제에 대해 양국은 일본 수역 내 한국어선의 명태 조업의 경우,내년 1만5,000t으로 줄이고 2000년부터는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어선의 대게 조업은 내년 기존실적의 50%를 감축하고 2000년에는 나머지 50%도 마저 줄이기로 했으며 나머지 어종은 3년에 걸쳐 한·일 어획량을 같은 양이 되도록 연차적으로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 韓·日 정치권 막판 절충 주효/28개월 끈 어업협정 타결 안팎

    ◎한계선 반분 등 주고 받기/‘민감’ 독도기점 거론안해 한·일간 최대현안이었던 어업협상이 2년4개월 만에 타결됨으로써 다음달 7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訪日)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렸던 4개 쟁점 모두를 ‘서로 주고 받는’식으로 해결했다.일본이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고집하자 우리도 서쪽 한계선을 그었다.동경 136도(韓)와 135도(日)가 맞섰던 동쪽 한계선은 중간인 135도 30분으로 결론났다.오징어 황금어장으로 양국 어민의 이해가 대립했던 대화퇴 어장은 반씩 나눠 가졌다.“울릉도에서 200해리를 그어도 대화퇴의 20%만이 한국 몫”이라며 반발하는 일본을 의식,중간수역이었던 오키섬 동쪽 어장은 일본측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내줬다.하지만 일본의 배타적 수역에서 우리측의 전통적 어획고 보장은 1∼3년으로 결정돼 애초 5년 보장을 요구했던 것에 크게 못미쳤다. 양국은 ‘뜨거운 감자’격인 독도를 거론하면 협상타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 협상에서 아예 독도는 피해갔다.文俸柱 외교통상부 아·태국장은 “어업협정상 문제로 기존 영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협정문안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도 주변 12해리 영해에서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본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명확한 답변은 회피했다.자칫하면 양국이 서로 상대방의 독도 영해 조업행위에 대해 문제를 삼을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우리가 독도 기점 200해리 지점인 동경 136도를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으로 내세우다 막판에 0.5도 물러선 것에 대해 대화퇴 어장의 20∼30%와 함께 독도 영유의 상징성마저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유엔해양법 협약은 독도 같은 무인도는 기점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협정 타결은 양국 정치권의 막후역할이 주효했다.23일 마지막 실무회담에서는 남부 중간수역만 합의됐고 나머지 쟁점은 金琫鎬 국회부의장과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이 일본측 오부치 총리까지 만나는 막판 담판으로 타결을 이끌어 냈다. □5대 쟁점 타결 내용 ●중간수역 동쪽 한계선 동경 135도 30분으로 동쪽 한계선 정하는 대신 서쪽 한계선도 131도 40분으로 설정 ●대화퇴 어장 양국이 절반씩 분배 ●중간수역 자원관리 기국주의 채택,각기 자국어선 불법어로에 대해 자국 국내법으로 처벌 ●남부대륙붕 공동수역 제주 남부와 규슈 서부 수역에 중간수역 설정 ●전통적 조업실적 보장 명태는 협정 첫해 1만5,000t,2차연도부터는 조업중단하고 대게는 첫해 50% 감축,나머지 어종은 3년에 걸쳐 양국 어획량이 동일량이 되도록 연차적 조절
  • 민생법 우선 처리… 野 등원 유도/與 단독국회 운영 어떻게

    ◎간담형식 상임委 심의 주력/법안 본회의 상정 추후 검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5일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일정을 정하는 등 단독국회를 강행한다.정기국회 공전이 2주일을 넘기면서 더 이상 국회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韓和甲 총무는 24일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여당 의원들이 전원 참석,정국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 줄 것”이라면서 “비 정치분야의 민생법안을 우선 심의해 나가면서 한나라당의 등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당 단독으로 처리해도 무리가 없는 24개 법안과 시급히 처리해야할 70개 법안을 선정,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朴浚圭 국회의장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사회를 보겠다는 강경한 입장인데다 사회를 보더라도 여론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단독국회 강행을 하루 앞둔 이날 朴의장이 나서 3당 총무협상를 추진한 것도 명분 축적으로 풀이된다. 朴의장은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가 총무회담을 거부하자 “25일 열리는 국회는 국사를 강행처리하려는게 아니며 법안심사 등 본격적 국회 일정은 추석직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의장은 또 국회가 정상화되면 당적을 떠날 뜻도 밝혔다. 따라서 여당 단독국회는 상임위 활동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야당이 위원장인 8개 상임위는 법안 상정은 못하지만 여당의원만으로 간담회 형식을 빌려 법안을 심의할 방침이다. 심의 법안을 상임위에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임위는 6개뿐이다.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결국 단독국회는 국회라는 멍석을 깔아 놓고 한나라당을 원내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 韓·日 어협 쟁점 의견 접근

    ◎동쪽한계선 동경 135.5도에서 타결될듯/김 대통령 방일때 협정조인 가능성 높아 한·일 어업협상이 빠른 속도로 타결점을 찾아가고 있다.가장 큰 쟁점이었던 동쪽 한계선이 양쪽 주장의 절충선인 동경 135.5도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4,25일 도쿄에서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농수산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25일엔 오부치 게이조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동쪽 한계선 문제가 중간선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실속 없이 시간만 끌기보다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는 것이 낫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그동안 다음달 7일로 잡힌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이전을 협상 타결의 최대 호기로 생각해 왔다.이런 가운데 나온 金장관의 발언은 주내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 두나라가 회담의 격을 높여 정치적으로 ‘패키지 딜’을 시도한다는 것도 회담전망을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해양부는 金대통령의 방일기간 중 양국 외교통상부 장관간에 협상조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나라는 그동안 실무회담을 통해 동쪽 한계선 설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에서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크게 문제됐던 점은 중간 수역의 동쪽 한계선과 일본측 배타적 어업수역 안에서의 기존 어획실적 보장,어업 수역의 폭 등이었다. 기존 어업실적 인정문제는 주로 북해도와 대마도 인근의 일본 수역에 우리 어선들이 들어가 조업하던 관례를 인정하느냐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다.金장관은 이에 대해 “일본이 처음에는 그런 게 있었느냐”는 투로 나오더니 지금은 입장이 달라졌다고 말해 일본의 양보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어업수역의 폭(우리측 34해리,일본 35해리 주장)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해 입장조율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남은 문제는 동쪽 한계선 설정 뿐이다.두 나라 모두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이 각각 주장하는 동경 136도와 135도 사이에는 어자원이 풍부한 대화퇴 어장이 형성돼 있기때문이다.우리 입장에서는 동쪽 한계선이 135도로 설정될 경우 대화퇴 어장 대부분을 잃게 된다. 그러나 이번 각료급 회담이 일본의 비공식 요청으로 이뤄졌고,金장관이 절충안을 제시함으로써 金장관의 방일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 실종 3세女兒 3일만에/물탱크서 탈진상태 발견

    23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2동 307의 84 삼거리시장 2층 건물 옥상에 있는 버려진 플라스틱 물탱크 안에서 韓종석씨(39·상업·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세살배기 딸 성희양이 사흘만에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 임종민씨(31)는 “청소를 하려고 가로 2m,높이 1.5m의 물탱크를 눕히는 순간 빈 물탱크 바닥에 성희양이 탈진상태로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성희양은 구조된 직후 근처 대방동 성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韓·日 어업협상 급진전

    ◎26일 시한… 대륙붕문제 등 쟁점 의견 접근/김봉호 부의장 방일… 金 해양 내일 출국 한·일 양국은 23일부터 정치권 중진회담과 실무회담에 이어 고위급 회담을 갖고 오는 26일을 시한으로 어업협상의 완전 타결을 시도한다. 金琫鎬 국회부의장은 22일 오후 급거 일본으로 떠나 23일 사토 고코(佐藤孝行) 자민당 국제어업특별위원장과 만나 정치권 차원에서 어업협상 쟁점에 관해 담판을 벌인다. 尹炳世 외교통상부 아·태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협상 실무대표도 23일과 24일 제 7차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이어 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방일,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장관을 만나 고위급 차원에서 어업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외통부 관계자는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 획정과 어족자원 관리,양국 전관수역 안에서의 기존 어획고 보장,남부대륙붕 수역 경계 획정 등 4개 문제가 남은 쟁점”이라면서 “이 가운데 어족자원 관리와 남부 대륙붕 수역 문제는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상태”라고말했다.
  • 司正 정국 여·야대치 ‘視界 제로’/대국민홍보戰 나선 각당 입장

    ◎여­“여론 지지” 중단없는 사정 재확인/야 “군중집회 계속” 불구 돌파구 고심 여야 대치 상황이 심화되면서 정국 정상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한나라당 金潤煥 전 부총재의 검찰 소환문제가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긴장정국은 시계 제로의 상태다. ▷여당◁ 국민회의는 21일 비리척결의 정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 진력하는 한편 지속적인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거듭 강조했다.국민회의는 서울 종로를 비롯,인천·경기지역 20개 지구당별로 ‘세도(稅盜)한나라당 진상 보고회’를 개최했다.추석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장외집회에 맞서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다는 인식에서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총재단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춘천발언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역설했다고 鄭東泳 대변인이 전했다.중단없는 정치권 사정에는 긍정적인 여론도 한몫을 하고 있다.국민회의는 한국갤럽에 의뢰,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치권 사정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7.3%로,잘못하고 있다(43.6%)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일부언론보도를 반박했다. 韓和甲 총무는 ‘국세청 동원 불법자금 모금 사과,비리정치인 검찰 출두’를 정국 정상화 조건으로 제시하는 등 해빙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계속했다.그러나 야당이 ‘정치인 비리수사 중단’을 국회 복귀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金潤煥 전 부총재의 소환문제도 “누구든 조사를 위한 확인절차는 필요하다”면서 “혐의가 없다면 검찰에 나가 입증하면 된다”고 원칙론을 고수했다. ▷야당◁ 당초 이날 여야간 총무회담을 기대했던 한나라당측은 金潤煥 전 부총재의 수뢰설 등으로 정국 기류가 악화되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朴熺太 총무는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가 오늘 대화를 제의한다는 설(說)이 있었는데 감감무소식”이라면서도 “저쪽에서 연락이 오면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朴총무 스스로도 일부 사정 대상 소속 의원들의 불구속 처리와 李會昌 총재의 유감 표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절충안을 갖고 물밑 돌파구 마련을 시도하고 있다.최근 朴총무의 절충안에 공감한 朴浚圭 국회의장이 여권핵심과 면담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지도부는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여권의 사정 기류를 감안할 때 아직 국회에 등원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오는 25일쯤으로 예정된 서울의 대규모 옥외군중집회를 강행키로 했다.지난 19일 부산집회가 “성공적이었다”며 고무된 눈치다.서울에 앞서 대구집회도 검토하고 있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특별대담

    ◎“시민사회 협력­결집 가장 중요”/자발적 동참유도로 개혁역량 극대화/‘비리 있는곳 사정있다’ 원칙 확고히 金大中 대통령이 주창한 ‘제2건국운동’은 우리 사회 전분야에 걸친 총체적 개혁선언이다.이 범국민 캠페인이 성공하기 위해선 국민과 민간단체의 적극적 동참이 절실하다.제2건국운동의 바람직한 추진방향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韓相震 서울대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간사)와 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의 특별대담을 통해 짚어 본다. ▷추진상의 문제점◁ ▲韓교수=제2건국은 정부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국민적 합의와 지원에 따라 성패가 갈라지는 것입니다.밑으로부터 국민적 비판과 감시 등 개혁운동이 없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개혁의 힘은 소진되기 쉽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정부 중심의 개혁은 우리 현실에서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개혁 집단들이 어떻게 결집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중심 개혁 어려워 ▲朴변호사=지금까지 여러 정권이 역사적으로 너무 제역할을 못했습니다.오늘의 경제위기도단순한 정책실수가 아니라 해방 50년,경제개발 30년의 최종 종착점으로서의 현 체제가 전반적으로 잘못됐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나라를 새로 세우는 기분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구체적인 방법이 도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시민사회운동에 관한 종합적 이해와 설계가 없지 않은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그렇지 않고서는 시민사회단체를 정부가 네트워킹하겠다는 발상이 나올 수 없습니다.시민사회단체 중 개혁과 관련 없는 관변단체도 있지만 공익적 단체 대부분은 정부가 요구하지 않아도 개혁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억지로 끌어들이면 국민의 오해를 살 수 있고 부작용도 생겨나게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론◁ ▲韓교수=국민들의 참여 욕구와 불만을 왕성한 창조적 에너지로 유도해야 시민사회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이런 맥락에서 자유·정의·효율이라는 세가지 원리를 바탕으로 국민운동의 큰 틀을 짜야 합니다.국민들이 호흡하면서 자발적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발상의전환 시급 관료집단과 재벌 등 경제세력이 너무 일방적인 힘을 행사해 왔습니다.하지만 우리 시민사회의 잠재력은 생각보다 상당합니다.이러한 시민들의 힘을 제2건국의 원동력으로 육성해야 합니다.시민단체들도 개별이익 등 협소한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제2건국이라는 큰 틀에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국민 개개인이나 시민단체들 역시 발상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朴변호사=시민사회가 과거 군사독재 하에서는 강력한 힘을 소유했지만 절차적 민주주의가 보장된 사회로 이행하면서 오히려 그 힘을 잃어가는 느낌입니다.사회개혁적 인사들이 장외투쟁을 접고 제도내의 방식과 목표를 세워서 사회개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 제도는 허약하고 비빌 언덕이 없습니다.당장의 무기가 없어진 셈입니다.경제구조와 정치의 개혁에도 정부만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대표소송제나 주민표결제 등이 그런 예입니다.하지만 그러려면 시민단체나 개인이 개혁에 참여할 수 있는 도구를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그러나 현재 어느 부처도이를 연구하는 곳이 없습니다.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위한 도구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韓교수=시민들의 참여를 촉진하려면 다양한 방향의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시민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솔직히 힘든 작업입니다.아마도 운동단체들의 자발적 협력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런 과정을 통해 조직운동이 태동해야 할 것입니다. 참여는 제도가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에 따라 이뤄져야 합니다.이러한 모델 속에서 구석구석 활용할 공간이 많아지고 (시민운동은)더욱 열릴 것입니다.우리 사회는 이런 방식으로 기업 재벌 등의 ‘전제적 권력’을 고쳐야 하며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제도안으로 들어가는 끊임없는 운동들은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金大中 대통령도 이런 모델을 통해 지평을 열라고 하는 것입니다. ○관료조직 개편 미흡 ▲朴변호사=위로부터의 개혁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일반국민의 자발적인 동원이 가능한가에 따라 개혁의 성패는 갈립니다.정부가 나서서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정부조직의 10% 감축으로 할 일이 다 끝났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뉴질랜드와 비교해 보면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정부는 지금 개혁의 책임을 가계나 사기업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먼저 개혁의 동기와 전략을 수립해 기초를 마련해야 합니다. ▷정치·사회개혁의 방향◁ ▲韓교수=많은 국민들은 개발 독재과정에서 만연된 부정부패의 핵심을 정치권에서 찾고 있습니다.일단 개혁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면 정파와 상관없이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에서 개인과 사회집단을 자발적인 구조운동 개혁에 동참시켜야 합니다.정부의 개혁운동과 함께 각종 그릇된 사고방식과 관행을 고쳐가는 국민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따라서 현재의 정치개혁은 자연스레 사회의식 개혁운동으로 옮아가야 합니다.‘부패척결을 하자’‘바르게 살자’ 등이 국민운동으로 점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朴변호사=‘개혁은 타이밍’이란 말도 있습니다.지금까지 새 정부가 너무 신중해서 개혁대상까지 아우르고 그 의견을 들어보는 민주적 절차를 중시했습니다.개혁은 어차피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의 저항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은 단호히 제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집권세력 내의 개혁이 선행돼야 합니다.사정(司正)도 하지만 타협의 기운도 있는 게 현상황입니다.이런 상황에서 개혁이 실패할 경우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집니다.오해와 편견,저항이 있어도 정치개혁과 사정은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그러면 국민 모두 결국은 공감하게 됩니다.‘비리 있는 곳에 사정 있다’는 원칙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확립해야 합니다. ▷제3섹트의 중요성◁ ▲韓교수=넓은 시각에서 정부와 재벌의 영향력에서 독립해 시민사회라는 제3섹트의 역할을 늘리는 것이 개혁 성공의 관건입니다.우선 국민적 합의로 극복돼야 할 관행과 인습에 대해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예컨대 반 인류적인 행동과 부정부패 척결,촌지 거부 운동 등 절대 부패나 부정의 행동을 하지말자는 공감대를 국민적 힘으로 형성해야 합니다.앞으로 비정부기구(NGO)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정부 못지않게 많은 권한을 시민사회에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릇된 관행 고쳐야 ▲朴변호사=정부와 시장에 비견되는 제3섹트로서의 민간운동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우리의 경제위기는 외국처럼 상호견제와 균형의 체계가 없기 때문에 초래된 것입니다.우리의 경우 정부는 대통령,기업은 총수 한 사람만 존재합니다.정부가 시민사회단체를 일렬로 세우려고 하는데 이러면 시민단체는 도덕성에 해를 입으면서 바로 힘을 잃게 됩니다.이런 의미에서 민간단체 지원법도 반대합니다.본의 아니게 통제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종교단체 같이 후원비에 대한 세금감면이나 우편료 감면을 하거나 미국처럼 방송총시간의 일정부분을 공익광고 명목으로 시민단체에 할애해 주는 간접 지원제도가 더 필요합니다. ▷시민단체의 참여 패러다임◁ ▲韓교수=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해서 동기 부여와 목표설정을 통해 자발적인 협력으로 발전된다면 제2건국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반면 참여를 빙자해 지나치게 갈등을 증폭시키거나 불신이 심화되면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게 됩니다.무엇보다 나라를 다시 세우려는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자발성이 훼손되는 일이 생기면 안됩니다. ○민간단체 지원법 반대 ▲朴변호사=우리는 일제와 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참여는 손해다’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참여연대의 경우도 몇년간 정말 열심히 시민운동을 했지만 아직도 회원이 늘지 않고 재정적 어려움이 많습니다.정부차원에서 국민의 참여의식을 고취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절차를 마련해 줘야 합니다. ▷관료·제도개선의 시급성◁ ▲韓교수=공익운동 단체들이 현재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이는 각 부문에서 실권을 행사하는 관료의식이 구태의연하기 때문입니다.대통령의 개혁 청사진과 관료들의 체질 사이에 큰 균열이 있습니다.관료들에겐 수십년간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습득된 관행과 타성의 문화가 있습니다.이것은 근본적으로 민의 참여 촉진보다 억제하는 데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관료문화 개선 과제 따라서 관료 문화의 ‘품질개선’이 주요한 과제입니다.체계적인 노력없이,개혁주제의 설정 없이는 시행착오와 자기 한계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미래를 바라보는 정확한 그림이 아직 관료들에게 없기 때문입니다.관료들의 대대적 교육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朴변호사=의식개혁과 교육의 힘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전환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힘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고속도로의 오물투기가 심했지만 헬리콥터를 동원,공중에서 감시하는 등 철저한 단속을 하자 최근 들어 상당히 줄어든 것이 그 예입니다. 일본은 사회발전 시스템이 상당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의 사회운동가들은 많이 절망하고 또 우리를 오히려 부러워합니다.그처럼 강력한 우리사회의 활력이 참여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참여를 견인하는 제도가 미비하고 채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韓교수=우리사회는 분기점에 와 있습니다.국민적 지혜와 협력의 발전모델을 세우느냐,‘우물안 개구리’처럼 분열 갈등의 유산 속에서 쇠퇴의 길로 가느냐는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희망찬 미래로 끌어가는 궁극적 힘의 원동력은 도덕성과 전문성·비판성을 갖춘 시민사회 집단에 있습니다.정부는 시민단체를 지원하면 되지 정부가 나서서 통제하거나 지도하면 안됩니다.사회의 양식 있는 사회운동단체들이 큰 눈으로 생각하고 헌신하는 역할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朴변호사=시민사회단체는 정부를 비판할 때 곧 돕는 것이며 개혁 저항세력을 견제하는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정부와 시민사회단체의 올바른 역할 분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의 성공도 마찬가지입니다.정부가 먼저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줄 때 국민들의 참여의식과 개혁이 더 빨리 진전될 수 있습니다.
  • 韓·美 통상마찰 심상찮다/왜 협상 꼬이고 덤핑판정 잇따를까

    ◎美,선거 앞두고 거센 개방 압력/21세기 亞 시장 지배 강화 속셈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우리 주요 수출품에 대한 수입규제 장벽이 높아가고 있고,반대로 우리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은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유례 없는 침체에 허덕이는 우리 수출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높아가는 대미 수입규제장벽=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D램 반도체에 대해 마진율 3.95∼9.28%라는 사상 최고치의 최종 덤핑판정을 내렸다. 앞서 열렸던 3차례의 연례재심에서 내려진 0.5%의 덤핑마진 판정을 바탕으로 아예 덤핑판정 철회를 요구하던 우리 업체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선재에 대해 3.18%인 덤핑마진을 5.19%로 2.01%포인트 높였다.지난 달 28일에는 스테인리스 열연후판 코일에 대해 상계관세마진 0.69%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이밖에 스테인리스 강선과 합성고무에 대해서도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놓고 있다. ◇커지는 국내시장 개방압력=지난 16일 열린 3차 한·미 자동차 협상에서 미국은 1,500㏄급 이상에 적용되는 자동차세 누진부과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협상은 우리측의 결사반대로 결렬됐으나 미국측은 더이상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19일 슈퍼 301조를 발동,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측은 다음 달 중순쯤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나,무역 불균형을 앞세운 미국측의 요구가 거세 마땅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통상압력의 배경은=오는 11월 3일 미국 의회의 중간선거와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선거를 앞두고 관련업체들의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보다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吳盈敎 무역정책실장은 18일 “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이 강화되는 것이 통례”라며 “올해의 경우 미국 경제가 하향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丁文建 상무도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가 지난 7년간의호황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악화 등을 앞세워 미국의 통상압력이 보다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은 보다 궁극적인 관점에서 미국측 행보를 분석하고 있다.즉,외환위기 이후 총체적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 아시아의 상황을 적극 활용,21세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표 아래 미국의 통상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李항구 수석연구원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통상전략은 미국내 관련업체와 무역대표부(USTR)의 협조 속에 통신,금융서비스,자동차,수입통관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기업의 시장접근에 장애가 되는 모든 장벽을 철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은 지난 7월 행정부 내에 ‘IMF 개혁 실행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IMF자금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철강업체 등에 유입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韓·러 외교정상화 선언/洪 외통

    ◎러 대사와 외교관 추방 종결 합의 한·러 양국이 외교관계의 정상화를 선언했다.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나 양국은 정보외교관 출국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선에서 이 문제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洪장관은 또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유엔방문 기간중 이고르 이바노프 신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한 뒤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도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러 정상회담은 빠르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때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정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달초 우리측 정보외교관 5명이 귀국했으며 대신 아브람킨 참사관의 재입국 요구를 러시아측이 철회하기로 합의,양국 정보당국간의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었다. 현재 양국 정보당국은 2명 동수로 축소된 정보외교관 수를 다시 늘리기 위해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관이 돈받고 청부감사/대학재단 청탁받고 관선이사 비리 캐

    ◎전·현 교육공무원 3명 구속 대학재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청부감사’를 한 전·현직 교육공무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李翰成)는 17일 한국교과서 연구소 소장 太七道씨(60),교육부 감사관실 서기관 金奉均씨(51),교육부 학술연구지원과 주사 金德鉉씨(43) 등 3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준 대구대 점자도서관장 韓文炫씨(59) 등 학교 관계자 2명과 재단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학생들을 동원,직선총장의 취임을 막은 전 영남대 총학생 회장 金진홍씨(33·광고회사 경영)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太씨는 교육부 감사관실 감사관으로 재직하던 95년 5월 韓씨로부터 “대학운영권을 회수하는데 유리하도록 관선이사의 비리를 캐 쫓아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北 미사일·핵 대응 공조 모색/洪 외통부장관 20일 유엔 방문

    ◎취임후 처음 韓·美·日 외무회담 열어/러·埃·이스라엘과 대좌도 주목거리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유엔을 방문,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多者)외교무대에 나선다.洪장관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 洪장관은 우선 21일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북한의 지하 핵시설건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3국 공조방안을 모색한다.또 일본(21일),중국(22일)을 비롯한 16∼17개국 외무장관과의 양자회담도 매일 두세차례씩 예정돼 있다.이바노프 신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도 주목거리다.17일 한·러 정부가 정보외교관 추방사건의 앙금을 씻고 관계정상화를 선언한 만큼 양국 정상회담 추진 등 건설적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최근 군사사절단이 입북(入北)한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와의 외무장관 회담(23일)에 이어 북한 미사일의 중동 수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회담(25일)도 잡혀 있어 북한 미사일의 중동 수출과 관련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洪장관은 귀국 전날인 25일상오 11시(뉴욕 현지시각) 유엔총회에서 우리의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북한 미사일개발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해 20분간 기조연설을 한다.북한은 자신들의 미사일발사 능력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미·일의 기조연설에 일일이 답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洪장관은 22일 뉴욕타임스 본사를 방문,웅거 논설위원 등과 대담한 뒤 다음날에는 CNN과 생방송으로 7분간 인터뷰할 예정이다.아울러‘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기구인‘국제백신연구소(IVI)’의 본부협정에도 서명한다.
  • 李仁濟씨 민주대연합 막후役 맡나/국민신당 해체… 주역들 행보는

    ◎李 고문 “유학 준비… 떠나기전 할일 있다” 여운/徐錫宰 의원 등 東進정책 선봉·개혁 완성 의욕 국민신당이 17일 창당 10개월 만에 해체됨으로써 주역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신당의 주역은 李仁濟 고문,李萬燮 총재를 비롯한 張乙炳 徐錫宰 朴範珍 김운환 李龍三 金學元 元裕哲 韓利憲 의원.자민련으로 간 金學元 의원과 무소속으로 남은 韓利憲 의원을 제외하고 국민회의에서 새 둥지를 튼다. 이들 가운데 관심은 李仁濟 고문.국민신당 해체를 하루 앞두고 金大中 대통령을 만나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중책을 맡긴다는 설에서,국민회의 지도부에 대한 경고설 등 해석이 다양하다.이에 대해 李고문은 큰 의미를 부여 하지 않았다.한 측근은 “국민신당 임시전당대회에 앞서 金대통령이 李고문을 위로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李고문도 “백의종군하며 외국 유학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유학을 떠나기 전에 몇가지 할일이 있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민주대연합’ 과정에서 막후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그러나 李고문이 정치무대 전면에 등장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李萬燮 총재는 국민회의 상임고문에,張乙炳 徐錫宰 의원은 부총재에 추대될 전망이다.徐의원은 민주대연합을 비롯,동진(東進)정책의 선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朴範珍 사무총장 등 나머지 국민회의 입당 의원들도 경제위기 극복과 개혁 완성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입당 의원 모두에게 밝은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金운환의원은 검찰 소환을 받아 정치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자민련으로 간 金의원은 金鍾泌 총리의 지역구인 충남 부여에서 터를 잡고, 무소속의 韓의원은 경제청문회 등 정국추이를 지켜본 뒤 국민회의에 입당할 예정이다.
  • 韓·美 車협상 의견 접근/현행 관세율 유지될듯

    한·미양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동차협상에서 관세를 제외한 모든 쟁점에 있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다음달 10일 전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마지막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최대쟁점 가운데 하나인 세제 개편에 있어서 배기량별 누진세제를 현행 7단계에서 5단계로 단축하고 자동차 관련 세금 가짓수를 줄이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관세에 있어서도 미국측이 우리측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금까지 현행 8%인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세를 대폭 인하하라고 요구했으며 우리는 대부분의 공산품 관세가 8%라며 이를 완강히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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