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연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150㎞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악몽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70
  • 정치·안보 등 포괄적 협력 강화/金 대통령 訪中 안팎

    ◎韓­中 ‘동반자관계’ 구축 모색 金大中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방문의 가장 큰 의미는 정치·안보와 국민교류 등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활성화하는 계기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특히 金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게 될 공동선언문은 두 나라 관계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즉 지난 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영역을 넓혀온 두 나라간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21세기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 전기가 된다는 점이다. 중국이 처음에는 선언문의 문서화에 미온적 입장을 취했다가 입장을 선회한 것도 이번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로 여겨진다. 따라서 한·중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공동 추구하고,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두 나라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중국측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를 한차원 높은 단계로 진입시키려는 노력이 시도될 전망이다.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주 의제다.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현지 금융지원 및 한국기업의 원자력발전사업 참여,중국 건설시장에 한국기업의 진출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연장선에서 어업협정의 조기 해결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자차원의 협력관계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일본 방문에서도 문서화됐듯 ASEM과 APEC,UN에서의 협력관계 구축을 포함해 핵·환경·마약·테러 등 범세계적인 문제 등이 논의의 영역에 포함됨은 물론이다.
  • 법사위·환경노동위/國監 하이라이트

    ◎법사위/“총격요청 배후 왜 못밝혔나” 추궁/여 “3인방 보고도 않고 총풍 꾸몄겠나”/야 “야당 말살위해 고문 조작했다” 공격 검찰의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 직후 열린 27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첨예한 공방전을 펼쳤다.여당은 추가수사를 통한 철저한 ‘배후 규명’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한나라당은 고문조작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은 구속된 韓成基씨가 군에 입대한 李會晟씨의 아들에게 전달한 李씨의 친필서한 사본을 공개하며 “서한 내용으로 미루어 李씨와 韓씨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같은 당 조지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李會昌 후보가 吳靜恩씨에게 대선전략 보고서를 받았을 때 李후보는 吳씨가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는 선거운동 개입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죄의 공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咸錫宰 의원도 “李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활동한 ‘3인방’이 李후보나 측근에게 알리지도 않고 총풍사건을 꾸몄겠느냐”고 거들었다.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은 “검찰 발표문 내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야당을 말살하기 위해 조작,날조된 기만극임이 드러났다”며 고문에 가담한 안기부 직원의 구속 수사를 강조했다.같은 당 洪準杓 의원도 “안기부 직원이 검찰청 특별조사실인 1144호에서 ‘총풍’ 피의자들을 조사하고 고문을 행사한 경위를 밝히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법사위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소속 睦堯相 위원장의 자격 시비로 2시간 남짓 파행을 빚었다.국민회의가 睦위원장이 위원회 의결 절차 없이 법사위원장 명의로 구속 ‘3인방’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불허 요청 공문을 법원 앞으로 발송한 사실을 지적하며 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을 문제삼았다.睦위원장이 “당 차원에서 신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충정에서 제출했던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감사를 속개했다. 검찰청사 1144호는 여야 합의로 이날 점심시간에 비공식 공개됐다. ◎환경노동위/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 촉구/“하수처리 시설 강화 등 수질개선대책 세워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새만금간척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종합개발사업 전시관에서 文東信 농진공사장을 상대로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개선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金宗培 의원은 “새만금개발사업은 계획 당시부터 잘못됐고 과거 정권의 졸속시행과 환경적인 측면이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새만금 담수호가 제2의 시화호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또 “해양학자들은 갯벌이 간척지보다 3배 이상 경제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물막이 공사를 하기 전에 유입하천 주변도시의 환경기초시설을 먼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은 “전북도의 복합산업단지 개발안은 추가로 9조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기초시설의 지방비 부담금 3,250억원을 조달할 능력이 전북도에 있느냐”고 반문하고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 여야,고문의혹 현장 검증/어제 14개 常任委 국감

    27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지검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판문점총격요청사건’ 수사결과,보복·편파사정(司正) 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李揆澤 崔鉛熙 鄭亨根 洪準杓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관련,“검찰과 충성경쟁을 벌이던 안기부가 벌인 고문조작극”이라며 정부 여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으며 이에 맞서 국민회의 趙舜衡 趙贊衡 李基文 의원 등은 “검찰은 국가전복기도사건임을 중시해 반드시 배후세력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朴舜用 서울지검장은 답변에서 “배후수사에 대한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계속 수사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또 지난 4·11총선 때 북측의 무력시위에 대해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의원들의요구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대답으로 대신했다. 여야의원들은 안기부의 고문의혹사건과 관련해 서울지검 특별조사실인 1144호에 대해 현장검증을 벌였다.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은 구속된 韓成基씨가 군에 입대한 李會晟씨의 아들에게 전달한 李씨의친필서한 사본을 공개한 뒤 “서한 내용으로 볼 때 李씨와 韓씨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두 사람간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朴世煥 의원과 자민련 李東馥 의원은 “공군이 도입을 추진중인 인도네시아 중형수송기 ‘CN­235’의 제작사인 ITPN사가 납품이행 여부가 불투명한 인도네시아 부실 1순위 기업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럼에도 선수금 2,500만달러를 지급하는등 사업비 1억달러를 공중에 날려보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이날 법사·국방을 비롯,14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 고문 여부 수사 본격화/검찰,안기부 관계자 등 금명 소환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이 일단락됨에 따라 안기부의 고문여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원이 의뢰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서울대병원의 韓成基·張錫重씨에 대한 신체감정결과 등이 ‘외부의 힘이 작용했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수준에 그쳤으나 검찰은 어떻든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3부(鄭東基 부장검사)는 이번 주에 고발된 안기부직원 등 12명에 대해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韓씨 등이 서울구치소에 들어갈 때 검진을 담당했던 의사와 교도관 등으로부터 당시 韓씨 등이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韓씨 등이 한때 수감됐던 경찰서 구치감 관계자도 소환, 가혹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안기부가 韓씨 등을 고문했다는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고문주장은 사건의 본질을 흐르기 위한 자작극 또는 거짓말”이라면서 “재판과정에서 이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權寧海씨 銃風 알고도 묵인/직무유기 추가 기소

    ◎李會星씨 의혹 계속 수사/검찰 수사결과 발표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은 韓成基씨(39·전 포스데이터 고문) 등 3명이 모의,실행했으며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이 사건을 알고도 수사 지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李會晟씨(52·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가 韓씨 등으로부터 총격요청계획을 보고받았은지와 韓씨에게 500만원을 건넸는지 여부 등 배후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26일 이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韓씨와 吳靜恩씨(46·전 청와대 행정관),張錫重씨(48·대호차이나 대표) 등 3명을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權 전 안기부장에게는 국가보안법의 특수직무유기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또 吳씨가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던 조청래씨 등 4명과 함께 ‘비선참모조직’ 및 ‘전국 규모의 청년홍보단’을 구성·운영키로 하고 張震浩 진로그룹 회장에게서 활동자금 7,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도 병합해 기소했다. 吳씨 등은 지난 해 12월 초 李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북한측에 휴전선 총격전 등 무력시위를 요청키로 공모,북한측의 朴충 등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韓씨는 지난 해 12월1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북한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참사 朴충을 만나 자신을 ‘李후보의 특보’라고 소개한 뒤 “대선을 3∼4일 앞두고 TV화면이 잘 잡히는 판문점에서 무력시위를 벌여 긴장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韓씨는 요청을 들어주면 새정부 출범 전까지 비료·영농자재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틀 뒤인 12일 朴으로부터 “우리 공화국에 전문을 보냈는 데 회답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귀국했다는 것이다. 權 전 안기부장은 韓씨 등의 이같은 행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 퇴임때까지 수사지시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후임자에게 인계 조차 않는 등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韓씨가 안기부 조사에서 李會晟씨에게 무력시위 요청계획을 사전에 보고하고 베이징 여비조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대목에 대해 수사했으나 韓씨는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이라고 진술을 번복했고 李會晟씨도 강력히 부인했다고 밝혔다.
  • 韓·에티오피아 經協 확대/양국 정상회담 합의

    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경제협력 방안과 우리의 대북정책 및 에티오피아의 주변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에티오피아가 멜레스 총리의 지도력에 힘입어 참여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반을 구축한 데 경의를 표했으며,멜레스 총리는 한국의 경제난 극복 노력을 평가한 뒤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金대통령은 또 에티오피아가 추진중인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으며,멜레스 총리도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및 투자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두 나라 정상은 양국 교사·학생·전문가의 교환방문 및 예술전시회,민속공연 등 축제교류를 골자로 한 문화협정에 서명했다. 이어 金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청와대로 멜레스 총리 내외를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
  • 재경위·산자위/國監 하이라이트

    ◎야,세풍 ‘연결고리’ 차단 안간힘/재경위­여,조세권 악용 ‘몸통’ 집중 추궁 26일 재경위의 국세청 국감에서는 ‘세풍(稅風)사건’이 단연 쟁점이었다.초반부터 여야의 불꽃튀는 공방전이 펼쳐졌다.국세청 불법모금 사건에 연루된 徐相穆 의원의 ‘국감불참’이 불씨가 됐다. 여권은 이에 “불법 모금을 자행한 장본인이 자신의 결백 성명서 하나만 던지고 불참한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며 총공세에 나섰다.여권은 이어 검찰 공소장 등을 인용하면서 이번 사건을 ‘국세청 무장강도 사건’”으로 규정,‘몸통 배후’를 집요하게 캐물었다.韓英愛(국민회의) 邊雄田(자민련) 의원은 “대선자금을 모아오도록 지시한 한나라당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고 있다”며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韓의원은 “한나라당은 국가의 조세징수권을 악용한 ‘삼정문란당(三政紊亂黨)’”이라고 몰아치면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불법모금액이 4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鄭漢溶 의원은 林采柱 전 국세청장의 1,000억원 ‘비자금 조성의혹’을 터뜨려 국감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며 林采柱·李碩熙 전 국세청 청·차장의 ‘개인 모금행위’로 방어망을 구축했다.金在千 羅午淵 安澤秀 의원 등은 “법원의 최종판결까지 한나라당을 세도정당으로 몰아치지 말라.국세청이 대선자금을 국민회의에 줬는지 누가 아느냐”며 역공을 폈다.같은당 安商守 의원은 질의를 통해 “李전차장이 개인적으로 돈을 거둬들인 것을 ‘세도’로 규정한다면,金大中 대통령이 盧泰愚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과 뭐가 성격이 다르냐”고 반문하며 공세를 폈다. 여야의 틈바구니에 낀 李建春 국세청장은 “검찰 발표 이외에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없다”며 시종 ‘모르쇠 전략’으로 화살을 피해갔다. ◎산자위/중기지원책 “현실성 없다” 성토 26일 국회 산자위의 중소기업청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듯 하나같이 중소·벤처기업 육성책을 거론하며 중기청의 일부 현실감 떨어진 정책을 집중 성토했다.여야 의원들은 “중소·벤처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경제가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면서 중기청의 ‘살아있는 행정’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중기청 감사는 정부대전청사가 생긴 이래 11개 입주기관으로서는 첫 감사였다. 이날 가장 많은 자료를 공개한 국민회의 金明圭 의원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금융권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의 현장 금융이용 애로실태를 통한 개선방안’으로 상당한 공감을 얻었다.같은 당 南宮鎭 의원과 朴光泰 의원은 金의원의 주장을 거든 뒤 각각 대출의 ‘원 스톱 서비스’와 중소기업의 자체경쟁력 강화를 주장했다.자민련 金七煥 의원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지원책을 촉구,국민회의 朴光泰 의원과는 다소 시각을 달리했다. 한나라당 孟亨奎 의원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 7,000억원중 3,000억원이 주택경기활성화 자금으로 돌려진 이유를 추궁한 뒤 벤처기업 개발숫자에만 집착하는 ‘수치지상주의’를 질타했다. 때마침 10·26 19주년이어서 국감 출석이 눈길을 끈 한나라당 朴槿惠 의원은 중기청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주문했다.秋俊錫 중소기업청장은 “의원들의 관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현장의 소리를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여줘 호감을 샀다.秋청장은 특히 “벤처투자자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내년부터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 같은 ‘공공벤처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29∼30일 韓·日 재계회의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재계 수뇌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15회 한·일 재계회의가 오는 29∼30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외환위기 극복과 금융안정화를 위한 아시아통화기금(AMF)설치,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국간 자유무역지대 구축방안,산업구조조정의 원활화를 위한 양국 재계의 협력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 30년만에 양국 협력지평 넓혀/韓·에티오피아 정상회담 안팎

    ◎金 대통령 31만5,000弗 지원 약속 金大中 대통령과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간 정상회담은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협력과 인식의 지평을 확대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셀라시에 황제 방문이후 30년만에 이뤄진 양국간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무리다. 실제 두나라 정상은 문화협정체결외에 소규모의 경제협력과 기술지원,그리고 양국이 처한 주변상황에 대해 서로 공감을 표시하고,지지하는 선에서 정상회담을 마쳤다. 金대통령은 “북한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도 불구,아직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의 안보와 평화 협력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 멜레스 총리는 시장경제와 참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자국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동족국가인 에리트리아와의 분쟁을 평화적인 해결을 통해 막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金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고 에티오피아 공무원 15명에 대한 초청의사와 함께 20만달러 어치의 기자재 및국제기구를 통한 우리의 해외지원금 31만5,000달러를 에티오피아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두나라 정상은 청와대 만찬에서도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과 투자확대를 다짐했다. 멜레스 총리는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 여야 “실업대책 주먹구구” 한 목소리/국감 이모저모

    ◎부산 다대·만덕지구 사건/정치권 개입의혹 공방 치열 국감 4일째에 접어든 26일 여야 의원들은 13개 상임위별로 열띤 공방을 펼쳤다. ▷감사원◁ ○…한나라당 洪準杓 의원은 법사위의 감사원 감사에서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사건과 관련,“감사원이 96년 감사결과를 은폐하려고 자료를 제대로 내놓지 않는다”면서 “당시 특혜과정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은 것은 특혜를 받은 동방주택 李永福 사장이 사정기관의 실세와도 관련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국민회의 趙舜衡 의원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秋美愛 의원이 택지전환 특혜와 함께 정치권력의 비호·개입의혹을 제기했는데도 당시 검찰은 전혀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고,집권 여당에서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韓勝憲 감사원장은 이날 밤 “정치적 외압이나 배후 문제는 수사권을 발동해야지,계좌추적권도 없는 감사원으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韓원장은 이어 “다음 달 초 실시될 부산시 감사에서 특혜 의혹은 별도의 감사반에서 조사하도록 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특감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감사에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현 정부의 ‘주먹구구식’ 실업대책을 질타했다.공공근로사업과 실업자 직업훈련,벤처기업 지원사업 등의 비효율성과 전시행정 사례를 지적했다. 국민회의 趙誠俊 의원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과 한계생활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분명히 구분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자민련 朴世直 의원은 체계적인 실업대책을 위해 정부의 실업대책협의체를 범정부적 ‘종합조정기구’로 재편할 것을 촉구했다.
  • 李廷洙 서울지검 1차장 일문일답

    ◎“국기 흔든 사건… 공판때 증거 제시”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의 수사 사령탑인 서울지검 李廷洙 1차장은 이번 사건을 “국기를 뒤흔드는 중요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배후를 철저히 색출하고 공판과정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李차장과의 일문일답.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사전에 알고 있었나. ▲대선 당시 吳靜恩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거의 매일 받아본 것으로 미루어 어느 정도까지는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사건의 성격이 ‘무장시위’인지 ‘총격요청’인지 불분명하다. ▲모의 과정에서는 총격요청이 나왔다. 베이징에서 북측과 접촉했을 때 사용한 ‘무장시위’라는 표현에는 포괄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총을 쏴 달라’‘대포를 쏴라’고 요청할 수는 없지 않은가. ­李會晟씨가 비선조직 구성을 알고 있었나. ▲관련자 증언으로 미뤄 비선조직 가동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재조사하겠다. ­중국여행 경비 등은 어떻게 조달했나.▲사건의 배후와 직결된 문제로 집중 조사했으나 피의자들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韓成基씨가 안기부 조사에서는 중국여행 경비 500만원을 李會晟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번복했다. ­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사건 인지여부는. ▲‘기억이 없다’고 말하다 전 203실장 李대성씨로부터 보고받지 않았냐고 묻자 李씨가 그렇다면 그런가 보다라고 대답했다. ­韓씨와 李會晟씨의 전화통화 내용은 어떻게 알았나. ▲통화내용은 韓씨의 기억을 더듬어 진술을 받았다. 통화내역은 전신전화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
  • 총격요청 수사결과­안풀린 의문점들

    ◎안개속 銃風 배후 ‘의혹불씨’ 여전/3인방 혐의확인 ‘고문자백’ 논란은 불식/실체규명 미흡… 정치인 공방 계속될듯 검찰의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수사가 풀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긴 채 사실상 일단락됐다. 검찰은 26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韓成基씨 등 3명의 총격요청 동기 및 경위 등만을 밝혔을 뿐 ‘배후’에 대해서는 확실한 설명을 못했다. 30여일 동안 여야 정치권의 첨예한 대치 상황을 불러일으켰던 파장에 비춰볼 때 수사 결과는 일반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너무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朴舜用 서울지검장도 “속시원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시간도 부족했다”며 수사결과가 기대 이하임을 시인했다. 물론 검찰은 “이번 것은 중간수사발표이며 수사의 끝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韓씨 등 3명이 ‘대선 직전 북측인물과 내통,판문점에서의 총격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의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이어 ‘무력도발을 통해 긴장을 조성,특정 후보의 당선을 기도한 것으로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한 사건’이라고 성격을 강도 높게 규정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吳靜恩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의 자금 지원을 받아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의 ‘비선조직’을 결성,운영한 사실도 밝혀냈다. 아울러 이른바 ‘尹泓俊 기자회견,吳益濟 편지 공개’ 등 일련의 ‘북풍사건’을 이끌었던 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개입 사실도 검찰 수사의 성과이다. 權전부장은 대선 전 이 사건의 신빙성을 확인하고서도 사건을 묵살,한나라당 李후보를 음성적으로 지원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 사건의 본류인 정치권 등의 ‘배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필요’라는 등의 말로 얼버무렸다. 특히 사건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나라당 李총재의 동생 李會晟씨(52)의 개입 여부와 관련,“韓씨가 중국 출국 전 판문점 총격요청계획을 보고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간다”는 수준에서 결론을 유보했다. 정황으로 미뤄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뜻이다. 韓씨가 안기부 수사에서는 李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가 검찰에서는 진술을 번복한 대목에 대해서도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의혹이 풀리지 않은 한 이 수사는 계속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총풍(銃風)’의 여진이 언제든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수사 발표와 상관 없이 ‘배후세력 규명’‘야당 파괴 음모’ 등을 주장하는 정치권의 공방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새로 밝혀진 사실들/3인방,李 후보 비선조직 결성 26일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는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도 고의적으로 묵인했으며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이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權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무력시위 요청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고 李大成 전 해외조사실장에게 진상파악을 지시했다. 나흘 뒤 李 전 실장으로부터 ‘韓成基씨 등이 옥수수박사인 金順權 교수의 방북 대가로 북한측에 무력시위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퇴임 때까지 관련 첩보 및 증거물을 수사 부서에 넘기지 않았다. 검찰은 權 전 부장이 지난 대선에서 ‘尹泓俊씨 기자회견’ 등 일련의 ‘북풍(北風)공작’을 지휘하면서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진로그룹 張회장은 韓씨로부터 무력시위 요청을 보고받은 뒤 안기부 직원을 연결시켜 주겠다고 제의했다. 특히 韓씨에게 북한주민접촉 신청에 필요한 무역업필증 등의 서류도 발급해줬다. 며칠 뒤 귀국한 韓씨가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자 그날 저녁 吳靜恩씨와 만나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쯤 자금압박을 받자 李會晟씨에게 진로그룹의 부동산 매각과 화의신청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부동산이 매각되면 탈당설이 나돌던 朴燦鍾 고문에게 자금을 지원,李會昌 후보 진영에 남도록 유도하는 것은 물론 대선자금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대선자금을 먼저 지원해 달라’는 會晟씨의 요청에 ‘부동산 매각이 우선’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吳씨 등은 비선조직을 전국적 규모로 활용할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선거기획업무 경험이 있는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조청래씨를 먼저 끌어들였다. 이후 李明博 의원 보좌관인 尹만석씨,정치평론가 高성국씨 등과 李會昌 후보 비선 참모조직으로 구성했다. 또 20∼30대 청년을 중심으로 전국 규모의 청년홍보단을 조직했다. 당시 청와대 행정관인 崔동렬씨를 중심으로 중앙 관리단과 전국 시도지부를 결성,활동하려 했으나 張회장으로부터 7,000만원 이외 자금지원이 없어 중단했다. ◎총격요청 수사일지 ▲97년 12월 안기부,韓成基씨 총격요청 첩보 입수 ▲12월12일 안기부,韓씨 조사 ▲98년 3월 안기부 내사 착수 ▲8월17일 경찰청,韓씨 사기혐의 구속 ▲9월1∼7일 안기부,서울지검서 韓씨와 張錫重씨 조사 ▲9월9일 吳靜恩 전 청와대 행정관 구속 ▲9월17일 張씨 구속 ▲9월25일 안기부,吳·韓·張씨 서울지검 공안1부 송치 ▲9월28일 李會晟씨 출국금지 ▲10월2일 張씨 동생 錫斗씨와 韓씨 변호인 姜信玉 변호사,안기부 고문 주장 ▲10월3일 韓·張씨 신체검증 ▲10월5일 韓·張씨 국과수 1차 신체감정 ▲10월8일 張震浩 진로그룹 회장 소환. 변호인단,안기부 수사관 등 가혹행위 고발 ▲10월10일 吳·張씨 구속적부심 기각 ▲10월12일 金順權교수 소환.국과수 1차 신체감정결과 통보 ▲10월14일 韓·張씨 서울대병원 2차 신체감정 ▲10월21일 李會晟씨 소환조사 ▲10월22일 서울대병원,2차 신체감정결과 통보 ▲10월26일 기소 및 수사결과 발표 ◎검찰 열거 사항/李會昌­會晟 형제 연루 “정황증거뿐”/한성기­회성씨 수차 접촉 총풍추진 결과 등 보고/오씨 작성 대선전략안 이 총재에 직접 전달 검찰은 26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와 동생 會晟씨의 연루의혹에 대해 여러 ‘정황증거’를 열거했다. 會晟씨의 연루의혹은 특히 구체적이다. 검찰이 韓成基씨 등 피의자 3인의 배후가 있다고 믿는 것은 이들이 낮은 직급과 신뢰성에도 불구하고 북측에 비료 등의 지원을 약속한 점 때문이다. 검찰은 會晟씨가 韓씨와 수차례 전화나 직접 접촉을 통해 대선관련보고는 물론 총격요청 계획을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우선 會晟씨가 대선기간중 조선호텔 스위트룸을 빌려 韓씨 등과 수차례 만난 데 주목하고 있다. 韓씨는 중국으로 떠나기 전 會晟씨와 12월1일 두차례,6·8·9일 각각 한차례씩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韓씨는 특히 12월13일 안기부에서 조사받은 후 “그동안 별일 없었습니까,선거는 잘되고 있습니까”라는 내용으로 통화했으며 16일경 호텔 로비에서 會晟씨에게 전화를 걸어 “북풍을 일으켜 달라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다”는 말을 건넸다고 수사 초기 시인한 바 있다. 韓씨는 또 “선거때 열심히 하신 분으로 앞으로도 큰 몫을 할 분”이라는 會晟씨의 편지를 휴대하고 군입대한 會晟씨의 아들을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후원자 관계 이상임을 입증하는 증거라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李會昌 총재의 연루의혹에 대해 검찰은 吳씨가 지난해 12월초 10여차례에 걸쳐 李총재의 이미지 제고방안 등 18건의 보고서를 작성,李총재에게 직접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데 만족하고 있다.이는 여권이 제기하는 ‘도의적 책임론’과 맥이 닿아 있다.
  • ‘총격’ 수사 중간발표를 보고(사설)

    검찰은 지난 대선때 판문점에서 남쪽을 향해 총격전을 벌여달라고 북쪽에 요청한 吳靜恩·韓成基·張錫重씨를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죄)혐의등으로 구속 기소하고,총격요청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수사하지 않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관심을 끌었던 李會晟씨에 대해서는 500만원 지원부분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吳·韓·張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배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라를 온통 뒤흔들었던 엄청난 사건의 수사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몇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첫째,특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적에게 총격전을 벌여주도록 요청한 사실은 국가 안위에 관한 엄청난 사건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고문의혹과 자작극 논란이 불거져나와 여야간의 정쟁거리로 변질됨으로써 본질이 희석되고 말았다.그러나 이 사건은 보충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밝혀내어 관련자를 엄단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이는 굴절된 우리 정치사를 바로잡는 일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그동안에 보여준 안기부와 검찰의 처신이다.사건이 사건인지라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할지 모르나,이 사건이 지니고 있는 폭발력을 감안해서라도 안기부와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좀더 보안을 유지했어야 했다.사건의 성격상 3인방의 단독범행으로 보기 어렵고,문제의 3인방이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李會昌후보쪽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한 사실이 드러난만큼 ‘배후세력’에 대해 빈틈없는 완벽한 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수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나오는 바람에 사실여부와 관계 없이 사건이 정쟁거리로 변질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에 있는데도 여권 일각에서 사건의 ‘배후’를 한나라당 李총재로 앞질러 지목하고 ‘李총재 배제론’까지 거론함으로써 야당의 사활을 건 정쟁으로 악화시킨 것은 유감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때문에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여권은 국정운영에 있어 부담을 안게된 것이다. 야당도 아직수사와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사건을 더이상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3인방이 대선때 李후보 진영과 접촉을 유지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야당은 정치적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앞으로의 배후인물 수사에서도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두고 볼 일이다.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규명된 다음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
  • 韓·中 어업협상 급진전/金 대통령 訪中전 매듭

    한·중 어업협상이 급진전,金大中 대통령의 11월 방중(訪中)을 계기로 타결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26일 한·중 양국이 당초 지난 23일까지로 예정했던 제6차 어업협상 기간을 연장, 27∼29일 사흘간 북경대반점(北京大飯店)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독점적 어업권을 갖는 ‘배타적 어업수역’의 범위와 일정기간 공동관리후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전환되는 ‘과도수역’의 설정기간을 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이 진전돼 협정문안 작성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교섭이 늦어질수록 중국측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통령 방중 때까지 타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與 “두고보라” 野 “사죄하라”/銃風 수사 오늘 발표

    ◎여 “3인조­이 총재 회동사실 도의적 책임져야”/야 “정치 조작극 벌여 치명적인 명예훼손” 공세 ‘총풍(銃風)사건’의 중간수사 발표를 하루 앞둔 25일 여야는 극도의 신경전을 펼쳤다.여권은 ‘두고 보라’며 자신감을 표명한 반면 한나라당은 ‘날조된 조작극’이라고 주장하면서 여권의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총격요청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고문은 결단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관련설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그러나 ‘정치·도의적 책임론’을 제기했다.李총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다목적 포석이다.鄭東泳 대변인은 논평에서 “張錫重 韓成基 吳靜恩 3인조 가운데 韓과 吳가 대선기간 중 李총재와 수십차례 회동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며 “李총재는 외적으로는 정치·도의적 책임를 져야 하고,내적으로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며 공세를 취했다. 한나라당의 공세 수위도 높아가고 있다.정국 반전의 계기로활용하겠다는 태도다.安商守 대변인은 “집권 세력이 총풍사건을 의도적으로 부풀려 李총재와 동생 會晟씨,그리고 한나라당에 돌이킬 수 없는 명예훼손을 초래했다”며 반전을 꾀했다.나아가 “현정권은 국가안보를 담보로 정치 조작극을 벌인데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고,李총재를 비롯한 피해 당사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여권은 검찰 수사 발표를 앞두고 ‘李총재는 정치·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뒷걸음을 치고 있다”며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 銃風 수사결과 오늘 발표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2시 서울지검 6층 소회의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총격요청사건이 吳靜恩 전 청와대 행정관,韓成基 전 포스데이터 고문,張錫重 대호차이나 대표 등 3명이 공모한 ‘자작극’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들을 국가보안법상의 회합·통신죄로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또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會晟씨와 한나라당 지도부의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확증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내사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문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鄭東基 부장검사)는 피의자 3명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는 대로 韓·張씨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안기부 관계자 12명을 상대로 피고발인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 호주 이민정책 체계 갖추자/金三五 韓·濠지역문제연구소장(발언대)

    호주에 대해 몰라도 백호주의(White Australia)는 알려져 있다. 폴린 핸슨이란 초선 여성 하원의원이 일국가당(One Nation Party)을 만들어 호주는 한 민족,한 문화의 단일국가가 돼야 한다는 주장의 인종주의 이미지가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일국가당은 몇달 전,퀸즐랜드주 의회선거에서 11개 의석을 차지하며 주요 야당으로 일약 등장,호주가 백호주의로 복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이 여세를 몰아 핸슨당은 지난 10월 3일에 있었던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대부분 지역구에서 입후보자를 내세웠다.결과는 참패였다.상원의원으로 단 한 사람이 당선됐을 뿐이었다.핸슨 자신도 낙선했다. 이곳 아시안 커뮤니티들은 안도의 숨을 돌렸다.어떤 사람은 일국가당의 와해를 점치기도 한다.그러나 그것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다.핸슨세력의 패배는 호주 주류층이 편협한 인종주의 이미지가 국제시장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증거이다.그러나 군소정당이 전국적으로 유권자의 8%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다. 호주와 캐나다는 국토에 비해인구가 적다.출생률의 저하와 인구의 고령화 때문으로,안보차원에서도 인구증가가 절실히 필요하다.호주가 이민을 받는 것은 자선이 아니다.그런데 왜 아시아 이민을 대폭 못받는가? 유권자들의 정서가 문제이다.경제에 대한 깊은 지식과 국제감각이 없는 서민들,특히 노인층은 왜 이민이 필요한지를 모른다. 이민과 인종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한국의 학자,정책연구가,실무자에게 제언한다. 1.작년 핸슨이 반(反) 아시아 발언을 하고 다닐 때 이임하게 된 호주 한국대사가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들로부터 논평을 요청받았다.그런데 엉뚱하게도 ‘호주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라고 대답,교민들의 빈축을 샀다. 이는 한국외교의 관행이다.반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정부와 단체들은 핸슨주의를 비난했고,대만의 한 회사는 투자선을 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우리만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 2.국가정책으로 백호주의는 1960년대에 끝났다.어느 나라도 인종차별을 정책으로 내놓는 나라는 없다.그러나 인종차별과 같은 미묘한 문제는국민의식 문제이다. 3.호주의 인구 1,800만중 25%가 비영국계 이민자이다.아시아인 비율은 6% 정도.호주의 아시아인 이민 비율은 연 30%로 높아졌으나 한국이민은 아직 미미하다.호주에서 한국인 불법체류자 문제가 심각한 것이 바로 이 이유다.한인사회의 성장없이 한인들의 성공은 불가능하다.이민으로부터도 국익을 찾겠다면 체계적인 연구와 외교교섭이 있어야 한다.
  • 매카시 망령 무엇을 노리나/金三雄 상무·주필(時論)

    우리 시대의 대표적 정치학자로 꼽히는 崔章集 교수의 사상이 의심스럽단다.지금까지는 멀쩡하다가 金大中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그의 사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일부 언론 ‘사상 칼춤’ 그것도 검찰이나 정보기관이 아닌 월간조선이 칼질을 시작했다. 5년전 金泳三정권 초기 총리 겸 통일원장관에 취임한 韓完相 교수를 사상 문제를 제기하여 결국 퇴진시킨 바 있는 일부 언론이 다시 ‘사상 칼춤’을 추고 나섰다. 金泳三 정권은 韓부총리의 퇴진을 계기로 개혁이 좌초되면서 수구세력에 둘러싸여 참담한 국정실패를 가져왔다. 이런 경험을 가진 국민들은 崔교수에 대한 ‘사상 칼춤’이 무엇을 노리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1950년대 미국사회에 용공선풍을 일으켰던 매카시는 교묘한 과장법으로 상대를 공산주의자로 몰아갔다. 정보관련기록의 ‘반역’을 ‘반역자’로 묘사하고, ‘피의자’는 ‘중요한 피조사자’,‘러시아 이름을 가진 세명’은 ‘러시아인 3명’, ‘고위관리’는 ‘고위 관리들’,‘첩보원’은 ‘첩보원들’로 조작하였다. 그리고 ‘소련의 포섭대상’은 ‘소련의 첩보원’,‘친공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사람은 ‘공산주의자’로 바꿔서 활용했다. 또 ‘자유주의적’이란 문구는 ‘공산주의 성향이 강한’이란 표현으로,‘공산주의 동조자’는 ‘활동중인 공산주의자’로 바꾸었다. 한마디로 단어를 조작하여 억지 공산주의자로 만든 것이다. 이런 결과 로젠버그 부부를 비롯한 수많은 인사들이 반역죄로 기소되어 처형되고, 원자탄제조를 지휘했던 오펜하이어 박사마저 반역죄로 몰려 처벌받게 되었다. ○반공 내용 철저 외면 그러나 허위나 조작이 오래 가기는 힘들다. 웰치 변호사의 끈질긴 추적으로 덜미가 잡힌 매카시는 병역사실의 조작등 개인 비리까지 드러나 탄핵되면서 미국사회의 매카시선풍은 사라졌다. 한국사회의 매카시즘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월간조선의 崔교수에 대한 모해는 언론 매카시즘의 전형이다. “학자의 학문적 성과를 전체 맥락과 상관없이 특정 문구를 작위적으로 재단하여 문제삼고 崔교수가 마치 친북적인 학자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한국정치학회 성명)는 바로 그대로이다. 학자의 연구성과, 특히 대통령자문위원장의 논문이 조명되고 바판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논문의 전체를 비판해야지 단어 몇개 문장 몇 구절을 토막쳐서 문제를 삼는것은 정당한 비판의 자세가 아니다. 월간조선은 崔교수의 글에서 “6·25 최대희생자는 북한민중” 등 몇 구절을 뽑아서 사상에 붉은색을 칠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반공적 내용은 철저히 외면한다. 예컨대 “주체사상은 불가오류의 김일성 유일체제를 강화하는 대중동원의 이념적 기제로서 작용하여 왔다. 이제 주체사상은 민중이 오직 하나의 정점에 의해 지도되고 동원의 대상으로 설정되는 민중소외, 민중대상화의 기능을 탈피하여 문자 그대로 민중주체의 민중자율성의 원칙과 이념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 ‘한국전쟁의 한 해석’) 이 구절은 북한의 가장 아픈 대목이다. 이 내용만 떼어내 읽으면 崔교수는 극우적 반공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정권 상처내기 외도 월간조선의목표는 崔교수가 아니라 金大中 정권이다. “崔교수가 관계한 ‘제2건국운동’은 어디로 가나”란 광고문에서 나타나듯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제2건국운동, 나아가 金大中 정권에 용공의 너울을 씌워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정부를 비판하고 학자를 비판하는 행위는 언론의 본질이다. 하지만 비판이 비판의 정당성을 얻으려면 공정성과 사실성에 입각해야 한다. “학자의 학술 연구를 특정의 이데올로기적 잣대에 의해 견강부회식으로 왜곡하여 매도하는 것은 학자의 인권과 명예에 대한 침해”(한국정치학회)이며, “언론이 표피적으로 왜곡된 사실로써 인신공격을 가하는 것은 崔교수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김학준 인천대총장) 매카시즘이다. 한국언론과 정계일각에 똬리를 튼 매카시 망령을 박멸하는 길은 없는가.
  • 압둘라 사우디 왕세자 방한에 부쳐/申孝憲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韓­사우디 우호협력 새 전기 기대 오늘 멀리 중동에서 귀한 손님,사우디아라비아왕국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왕세자가 방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가 아는대로 73년 우리 기업이 첫 진출한 이래 많은 건설회사가 진출,그동안 510억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바 있다.우리 근로자들은 뜨거운 사우디 사막에서 국가기반시설을 건설하며 근면하고 강인한 한국의 얼을 심어 양국 우정의 가교로서 귀중한 역할을 했다.다만 근래와서 건설공사의 발주량이 격감하고 외국 및 사우디 회사와의 경쟁이 심해 우리 기업의 공사수주액이 97년도 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걸프전 비용으로 한때 국가재정이 어려웠던 사우디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공공부문의 발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구나 발전,담수화,석유화학 부문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 우리 건설 회사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어 건설분야의 수주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적으로도 사우디는 우리의 전통적 우방으로 유엔과 각종 국제기구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있으며,철저한 반공국가로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이처럼 중동의 대국이며 11억 이슬람권의 지도적 위치에 있고 우리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 방한의 의의는 아래와 같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첫째,36년전 수교관계를 맺었고 상주공관을 설치한지 25년이 넘었지만 양국간에는 고위급 지도자의 방문이 미미했다.사우디 최고위급 지도자인 압둘라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둘째,현재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산유국이자 부국인 사우디와의 다각적인 경제협력관계가 요청되고 있다.압둘라 왕세자의 방한은 사우디의 투자유치와 수출증진,기술협력,인력송출 등에 있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셋째,외교활동의 지평을 전세계로 고루 확대해야 할 시점에서 중동과 아랍,이슬람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외교활동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사우디가 국내 사정으로 일시 주한 사우디 대사를 공석으로 둠으로써 대사대리체제로 운영하던 주한 대사관에 최근 특명전권대사를 파견,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과 때를 맞춰 압둘라 왕세자가 방한한 것은 양국관계의 장래를 위해 매우 경하할 일이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 사우디건설시장 진출 확대 기회/압둘라 왕세자 오늘 내한

    ◎인력교류 논의… 왕위계승 정지작업 의미도 金鍾泌 국무총리 초청으로 23일 서울에 오는 압둘라 사우디 왕세자는 지금까지 방한(訪韓)한 사우디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이다.현 파흐드 국왕(75)의 이복동생인 압둘라 왕세자는 결장염 등으로 건강이 나쁜 국왕대신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그의 이번 방한은 얼마 남지 않은 왕위 계승에 앞서 대외(對外) 과시용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방 순방의 일환이다. 압둘라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건설시장 진출 확대와 인력 송출이다.90년대 주력했던 동남아 건설시장이 경제위기로 무너지면서 다시 중동으로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또 최근 실업이 만연하면서 중동의 오일달러를 다시 잡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현재 사우디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 인력의 경우 보수 수준만 약간 낮춘다면 대규모 인력 송출이 가능하다 한편 사우디는 이번 왕세자 방한기간 중 산유국간의 경쟁 격화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대한(對韓)유류수출을 보장받고 해수담수화 기술 등 특정 분야의 기술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