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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시도지사회의’ 18일 개최

    한국과 일본의 시·도지사들이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 시도지사회의’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 99년 일본 도쿄회의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한·일 자치단체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측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포함한 9개 시·도지사가,일본측에서는 쓰지야 요시히코 사이타마현(埼玉縣) 지사 등 6명의 지사·부지사가 참석한다. 한·일 시도지사들은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확충방안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두나라 지방자치단체간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생태계 복원 문제와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적 수범사례를 포함,교통·도시계획분야 등에 대한 우수 시책도 정보를 교류한다. 최용규기자
  • 盧 비판했다…옹호했다 韓대표 ‘오락가락’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12일 소속 의원 오찬간담회와 선대위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잇따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지지 입장을 공식 밝히면서도 노 후보측의 재정권 요구,색깔에 따른 구분짓기 등 태도를 비판하는 등 쓴소리도 퍼부었다. 한 대표는 이날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간담회 서두에 의원탈당사태 등을 들며 올 한 해가 정치인생 중 가장 곤혹스러운 해였다고 회고하고 “이런 여건에서 대표로서 당을 지켜야 하는가란 자괴심도 느꼈다.”면서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경험도 속으로 삭이고 있다.”고 최근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대위측이 탈당의원들에 대한 잔류 설득 노력 부족,색깔에 따른 의원 성향 구분 등의 태도도 비판했다.특히 그는 선대위의 재정권 요구에 대해 “후보 지명 이후 뽑아보니 10억원 이상 지원했다.”면서 “노 후보는 1원도 당에 내놓은 게 없는데 나도 당비로 2억 5000만원 내놓았다.”고 주장했다.또 “우리당은 중대결단의 기로에 서 있다.나도 할 얘기가 많지만 참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선대위 홍보본부장인 김경재(金景梓) 의원이 “최후의 오찬이 될지 모르겠으나,대표가 자리에 없는 후보에 대해 말씀이 지나치다.”고 불만을 표시한 뒤 “저 양반 유치하게…”라고 불평하며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노 후보와 갈라서려는 게 아닌가.”라는 관측이 나돌자 한 대표는 비공개 간담회 중간에 보도진에게 “오늘을 계기로 당이 단합,(탈당사태 등이)진정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면서 “(노 후보를)후회없이 밀겠다.”고 다짐했다.또 청년위 발대식에도 참석해 “노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진화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韓·日 보험업계 내년 붕괴 우려”S&P 보고서 발표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보험업계가 “최근의 증시 부진과 보험료 하락 등으로 내년에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12일 경고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태지역 보험업계는 엄청난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의 신용등급 조정 과정에서 많은 업체들이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한국·일본 등의 보험회사들은 최근 영국의 프루덴셜,미국의 AIG 등 외국 보험사들이 아시아 국가로 속속 진입함에 따라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들지역의 정부가 외국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전세계적인 증시 침체로 보험회사들의 증시투자 수익마저 급격히 줄고 있어 많은 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북핵 해법 日 입장/ 韓·日 미묘한 ‘온도차’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대북 중유 공급과 관련,일단 한국과 보조를 같이하고 있다. 9일의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에서 중유제공 동결을 주장하는 미국에 대해 일본측은 “제네바합의를 깬 것은 미국이라는 구실을 북한에 줄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다.제네바합의 파기 후 예상되는 한반도 경색이 일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당장 수교는 어렵더라도 북·일 수교교섭을 지속함으로써 일본인 납치나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북한의 노동 미사일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일본으로서는 판이 깨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싶어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간사장 대리는 10일 만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 중유공급 중단에 반대하는 일본측 뜻을 전달했다. 켈리 차관보는 “아직 미 정부는 중유 중단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에서의 최종 결정 전망은 점치기가 쉽지 않다. 일본 정부는 중유 공급 결정이이사회에서 유보되는 사태가 오더라도 추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이런 점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중단 절대 불가’라는 한국의 입장과는 다소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벌써 중유 중단 사태 이후에 대비하고 있는 듯 보인다.TCOG 회의에서의 성명은 남북대화와 북·일대화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북한이 신속하고 가시적으로 호응할 것을 촉구하는 중요한 통로”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채널을 유지해 북측의 가시적인 ‘양보’를 받아내고 이를 통해 북·미 대화를 유도해 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일본측 시나리오인 셈이다.그러나 이런 일정도 시간이 많이 주어져 있지 않은 시한부라는 점에서 일본 정부도 초조한 표정이다. marry01@
  • 양국 北核협의 안팎/ 韓·日 ‘美, 北옥죄기’ 대책 공조

    (도쿄 황성기·서울 김수정기자) 북한 농축 우라늄 핵개발 계획 폐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첫날인 8일 한국과 일본 양국은 1시간30분간 무릎을 맞댔다. 한·일 양측은 북핵 문제가 중차대한 사안임에는 분명하지만,한반도의 평화 안전틀인 제네바 핵합의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고 대북 중유 공급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의 궤를 같이하고 있다.한·일 양국의 이날 회담은 쉽게 말하면,다음날 있을 한·미,미·일,한·미·일 연쇄 회동에서 미국이 내놓을 대북 압박 카드에 대비한 전략회의 성격이 짙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 불가침조약 체결을 내걸고는 있지만,뉴욕 주재 북한 대사의 인터뷰 등 여러 경로로 대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북측 태도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따라서 제8차 남북 장관급회담과 경제시찰단 방한,그레그 전 미 대사의 방북,콸라룸푸르 북·일 수교협상 등에서 나타난 북측 태도에 대한 한·일의 평가를 미측에 전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수로건설 중단 및 대북 중유 중단 등의 조치는 북한측에 오히려 제네바합의 파기 주장 재료를 주게 되고,사태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논리로 미측의 강경 기세를 누그러뜨릴 방침이다.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최근 한반도 문제에 깊이 개입해 동북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는 일본으로선 제네바 핵합의 파기가 몰고올 ‘영향력 단절’상황도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TCOG,나아가 오는 14일 뉴욕에서 열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도 “이번 사안이 워낙 민감해 구체적인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문제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측의 사정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제임스 켈리 차관보 등 미측 대표단은 실제로 유엔 이라크결의안 표결 등의 현안 때문에 이날 도쿄에 늦게 도착했고 따라서 미국이 포함된 회의는 9일 집중적으로 잡혀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0~12일 열리는 민주주의 공동체 각료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하려다 취소한 것도 이라크 상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핵 등 한반도 문제가 미국측 입장에선 아직까지는 다급한 현안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는 대북 경수로 건설 중단 등 강경 조치가 몰고 올 한반도 긴장 고조 등 파장이 결코 미측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논리로도 연결된다. 문제는 미국 의회의 동향이다.한·일 정부는 미국측이 중간선거 이후 강경기류에 올라선 의회의 압력을 거론하며 압박 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할 경우,‘상징적 차원’에서 대북 중유의 일시 공급 중단 정도의 카드엔 손을 들어준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韓·日 “제네바합의 유지”

    (도쿄 황성기 특파원·김수정기자) 한·미·일 3국은 8일 도쿄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고위급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북한의 농축우라늄핵개발 계획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대북 대응책 논의에 착수했다. 한·일 양국은 이날 오후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와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양자협의를 갖고 제네바 합의의 ‘큰 틀’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공조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오늘부터 대북정책조정회의/ ‘중유 北공급’ 韓·美·日 엇박자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면서,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제시한 지난해 5월의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만큼이나 중요한 TCOG가 될 것이다.” 8,9일 이틀간 도쿄에서 열리는 TCOG회의 하루 전날인 7일 정부 당국자는 이렇게 말했다.이번 회의가 ‘제네바 기본 합의서’의 운명을 결정짓는 향후 대북 정책의 분수령이 될 것임을 강조한 발언이다. 지난 5일 미국 의회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대북 강경기류가 팽창하고 있다.방한중인 파이스 미 국방부 정책차관도 이날 핵문제와 대북 경협을 분리한 우리 정부정책과 관련,“경협은 핵문제 등 다른 분야와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는 14일에는 중유 공급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국 회의가 뉴욕에서 열린다. 이같은 정황속에서 열리는 3국간의 의견 조율 결과는 향후 한반도 기상도와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미·일 3국은 지난달 27일 로스카보스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총론’에는 합의했다.그러나 ‘각론’을 논의하는 TCOG회의는 양상이 다르다.제네바 핵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것으로 보고 대북 중유 공급과 경수로 건설 중단 등 가시적 압박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국과,북한 핵문제를 관리할 유일한 안전판인 제네바 핵합의를 유지하고 최대한 점진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일본은 우리측에 좀 더 가깝다. 한·일 양국은 전면적 대북 중유제공 중단이라는 칼을 뽑는 데는 반대한다.북측이 핵문제 선폐기 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제네바 핵합의가 파기될 상황에 이른다 해도 “서서히 파기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북 중유 제공에 대한 칼자루는 재원의 80% 이상을 부담하는 미국이 잡고있다.따라서 한·일이 중유제공 ‘일시 유보’카드에는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다.제네바 핵합의 파기로 해석될 수 있는 ‘경수로 건설 중단’ 등의 결정은 유보할 것이란 관측도 많다.이라크전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작가의 정체성은 변할 수 있다”韓·日 문학심포지엄-‘만남과 소통’

    ‘한·일 양국의 문학은 어떻게 만나고 또 소통할 것인가.’ 이런 주제를 내건 제6차 한·일 문학심포지엄이 양국에서 많은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6일 강원도 원주의 토지문화관에서 열려 진지한 토론과 대화가 이뤄졌다. 문학과 지성사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소설가 박성원·신경숙·윤대녕·정영문·조경란·하성란과 평론가 김병익·최성실·김동식·김태환,시인 나희덕·함성호 등이 참가했다.일본 측에서도 소설가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지노 유키코(芽野裕城子), 나카가미 노리(中上紀), 나카자와 케이(中澤)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 마쓰우라 리에코(松浦理英子)와 시인인 후지이 사다카즈(藤井貞和)등이 참석해 모두 4섹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양국 작가의 작품을 낭독,분석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의 제1섹션에서는 신경숙의 소설 ‘지금 우리곁에 누가 있는 걸까요’와 쓰시마 유코의 ‘아이를 버리는 이야기’를 두고 ▲작품 중 인칭의 적정성과 상징성 ▲소설화한 세계의 진정성과 등가성 ▲설화·민담의 차용이 갖는 의미 등을 두고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쓰시마 유코는 “인칭이란 결국 작가의 의식이나 사관의 문제로,우리의 경우 구미 지역과 달리 인칭이 확연하게 구별되지 않는 언어상의 특성이 있다.”면서 3인칭으로 시작한 소설을 1인칭으로 끝낸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신경숙은 “지금도 나는 왜 작품에서 ‘나’로 쓰든 ‘그’로 쓰든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인칭 문제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윤대녕의 ‘많은 별들이 한 곳으로 흘러갔다’와 치노 유키코의 ‘플러싱-북경편’을 대상으로 한 제2섹션에서 윤대녕은 “이국적 공간이나 외국을 배경으로 글을 쓸 경우 당연히 현실 거점이 존재해야 하는데,‘플러싱…’의 경우 거점이 공중에 떠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런 경우 작가는 어떤 정체성과 관점으로 글을 써야 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지노 유키코는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 선수로 뛴 안정환이 한국대표인 것은 모두 진실”이라며 “정체성은 복합적이며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답했다. 제3 섹션에서는 조경란의 ‘동시에’와 호시노 도모유키의 ‘독신 귀속’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조경란은 “나의 경우 작품을 통해 전통적 인간관계의 해체와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 사이에 놓인 인간의 절대고독을 말하려고 했다.”며 “호시노씨의 경우처럼 독신을 가족주의의 한 형태로 규정하는 문학적 가정이 생소하기는 하나 그의 ‘독신은 부부관계의 전 단계가 아니라 가족의 한 과정’이라는 주장은 새로웠다.”고 평했다. 이 섹션의 사회를 맡은 쓰시마 유코는 “결혼을 계기로 성립되는 가족이 하나의 이미지로 존재하지 않나 여겨진다.”며 “일본인들의 가족단위에 대한 집착은 한국에서 영향을 받은 유교적 전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제4 섹션에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작가 하성란은 자신의 작품에 관해 “중요한 것은 아빠 없이 자라는 애의 혈연관계보다 애가 살아가야할 앞으로의 세상”이라며 “스스로가 처한 현실이 악몽인 상황에서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파우스트적 복수조차 무의미하다.”는 말로 절박한 소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을 마친 참석자들은 강릉으로 이동해 문화행사를 가졌으며 일본측 참석자들은 7일 일본으로 떠났다. 원주 심재억기자 jeshim@ ■日 여류 소설가 쓰시마 유코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소설가 쓰시마 유코(津島佑子·55)는 “한국에는 정치·사회적으로 앞선 의식을 가진 젊은 작가들이 많다고 느꼈다.”며 “한국 문인들은 그들의 문학을 지켜나갈 힘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한·일 문학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쓰시마는 기자와 만나 “그동안 역사·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너무 멀게만 느껴왔다.”면서 양국 문학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지금까지 일본 문인들은 구미쪽과의 교류에만 관심을 가져왔다.가까운 한국을 멀게만 인식했으며,한국문학에 대해서도 ‘정치·사상 편향’이라고만 여겼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자주 만나면 문학은 물론 마음도 가까워진다. ◆한국문학을 직접 대한 첫 인상은. 소설의 변화와 실체가 가슴에 와닿았다.특히 윤대녕 작가를 통해 ‘분단의식’을 매우 절실하게 느꼈다.분단이 문학뿐 아니라 국민 일반의 정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았다. ◆휴전선에 한번 가 볼 것을 권한다.생각보다 평온하다. 행사 마치고 갈 생각이다. ◆오늘의 한국문학에서 무얼 느꼈는가. 일본 작가들은 현실이나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진 소수와 그런 문제의식조차 못가진 다수로 나뉜다.이에 반해 한국 문인 중에는 정치·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가 많다.심지어는 연애소설에도 사회적 고뇌가 배어 있다. ◆이걸 한국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 이해해도 되나. 그렇지는 않다.나는 아직 한국문학을 많이 접하지 못했다. ◆지금의 한·일문학은 어떻게 다른가. 일본의 젊은 작가들은 소재를 주로 다른 문화에서 구하는가 하면 설정도 이상한 경우가 많다.예컨대 미혼모 이야기도 그저 유쾌하고 재밌게만 다룬다.독자들의 요구이기도 하다.그걸 한국 작가들이 다룬다면 이면의 고통을 잘 그릴 것이다.또 일본에서는 추리·공상과학 소설을 순수문학과 따로 구분하지 않으나,한국은 구분이 매우 엄격하다.한국 문인들의 순수문학에 대한 열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오늘도 느꼈지만 한국의 젊은 문인들은 ‘좋은문학’을 두고 항상 고민한다.훌륭한 자세라고 본다. ◆일본문학의 최근 흐름을 소개해 달라. 다른 문화나 해외에서 소재를 구한 작품이 많으나 결코 주류가 아니며,그런 부류가 주류가 돼서도 안된다.이런 경향은 문화적 식민지배를 자초하는 일이다.물론 성실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도 많으나 잘 드러나지 않는다.이들이 일본문학의 미래다.아마 초자본주의의 영향 탓일 것이다. 심재억기자
  • 韓·아세안 특별협력기금 내년 200만달러 공여 계획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5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아세안측의 ‘한국·아세안 민간경제협력위’ 재개 제의를 환영한다.”면서 “한국은 내년 한·아세안 특별협력기금으로 200만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아세안통합이니셔티브(IAI) 지원사업의 44개 프로젝트 가운데 인프라 구축,인적자원개발,정보통신기술 등 5∼6개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500만달러 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이날 프놈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간 다자회담에서 태국·싱가포르 총리 등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한국은 아직 농업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로서 농어민의 동의를 구하기 전에 아세안과 FTA체결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과제”라고만 언급했다. 최광숙기자 bori@
  • 韓·美 토지관리협정 발효

    주한미군기지 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한·미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이 발효됐다. 외교통상부는 31일 LPP 협정이 전날 국회에서 비준·동의됨에 따라 이날부터 발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美대통령 北核외교 성과는/ ‘先폐기 後대화’ 입장고수 韓·日정상 동조 이끌어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해법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북한 핵 해법의 핵심은 “신속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에 의한 핵계획 폐기”로 요약할 수 있다.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핵무기를 무장해제하고 핵계획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26일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3자 정상회담 및 APEC 정상회의 특별 성명을 통해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만 북핵 문제의 경우 군사적 해결책을 추구하는 이라크와 달리 외교적·평화적 해결책을 통해 사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25일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가진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원칙 및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을 시발로 한국과일본 등 주요 동맹국 그리고 APEC 21개 회원국을 상대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한 셈이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을 겨냥한 테러전 확전 외교와는 달리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APEC 회원국들은 아무런 이의없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전폭 지지했다. 부시 대통령은 남북 대화 및 북·일 협상은 지지하되 먼저 북한이 핵 계획을 폐기하지 않으면 경제적 혜택이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부시 대통령은 APEC에서의 북핵 외교를 통해 그동안 견지해온 대북 강경책을 고수한 셈이다. 아울러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요구한 북·미간 불가침협정 체결 요구에 대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대신 콜린 파월국무장관이 26일 3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불가침협정 체결 요구를 일축하고 “우리는 현재 북한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으로서는 평화적 해결책을 기조로 내세우되 북한에 대해 핵계획을 먼저 폐기하라는 강경기조를 전혀 누그러뜨리지 않은 것이다.한·일 정상도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입장에 일단 동조했기 때문에 이제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다.일단 북한이 건설적인 대응을 내놓아야 이후의 대화 과정이 진전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mip@
  • 韓·中 정상회담 이모저모/ 김대통령·장주석 ‘호형호제’

    2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돈독한 우의(友誼)가 거듭 확인됐다. 김 대통령은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가진 한·미·일 정상회담을,장 주석은 지난 25일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을 각각 설명하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자리로 평가된다. 김 대통령이 회담에서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사의를 표한 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자 장 주석은김 대통령이 남북관계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문제에서 많은 업적을 쌓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장 주석은 김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호칭하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해 그동안 쌓은 두 정상의 우의를 가늠케 했다.김 대통령과 장 주석은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다. 장 주석이 “우리 두 사람의 공동의 임무는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하자 김 대통령은 “친구로서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린다.숙소까지 와주신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장 주석은 “한 살 많으신 형님이라 여기까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김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과 장 주석은 회담 시작 전에도 서로 ‘건강’을 화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 한편 김 대통령은 장 주석을 기다리던 중 양측 기자들이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묻자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으니 일단 방향은 잡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 APEC 韓·美·日 정상회담/ 3국정상 공동발표문

    조지 W 부시 대통령,김대중 대통령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핵무기로부터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핵무기 프로그램이 미·북 기본합의문(AF),비확산 협약(NPT),북한의 IAEA 안전조치 협정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대한 위반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에 따라 폐기하고,최근 일·북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바에 맞게 모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문제를 3국간 긴밀한 협의 및 전 세계 모든 관심국들과 함께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강조했다. 3국 정상들은 남북대화 및 일·북 수교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해 북측이 신속하고 확실하게 응할 것을 촉구하는 중요한 통로로 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에 핵문제의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북 국교정상화가 북한과의 양자관계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재강조했다.이런 측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일·북 평양선언의 완전한 준수,특히 핵문제 및 납치문제를 포함한 문제에 관한 부분의 완전한 이행 없이는 일·북 수교회담이 완료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지난 2월 한국에서의 발언과 미·북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감한 접근 방법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여의 폭을 넓히는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유의했다.그러나 3국 정상들은 북한의 국제사회와의 관계가 이제는 핵무기 개발계획을 폐기하기 위한 북측의 신속하고 가시적인 행동여부에 달려있다는 데 동의했다. 지역 및 국제적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3국 정상들은 3국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의 지속이 북한에 대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는 데 있어 긴요함을 재확인했다.
  • APEC 韓·美·日 정상회담/ 韓·美·日정상 대화록

    (로스 카보스 오풍연특파원)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새벽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회담이 끝난 뒤 각국의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상간 대화록을 재구성한다. ◆김 대통령-부시 대통령이 실시해온 테러와의 전쟁,지도력,핵무기 문제에 대한 대응을 평가한다.또한 고이즈미 총리의 냉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평가한다. ◆고이즈미 총리-일·북 국교정상화는 북한과의 양자관계를 촉진시킬 뿐만아니라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이러한 측면에서 일·북 평양선언의 완전한 준수,특히 핵문제 및 납치문제를 포함해 안보문제에 관한 부분의 완전한 이행없이는 일·북 수교회담이 완료될 수 없다. ◆부시 대통령-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지난 2월 한국에서의 발언을 재확인한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미·중간에도 공통의 이익이 있다.또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감한 접근방법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재확인한다. ◆김 대통령-핵 문제에는 강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앞으로도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끈기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다.최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에 핵문제의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앞으로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경우에도 최우선 사안으로 다뤄 나갈 예정이다.우리 국민 모두 핵에는 반대이며,최근 여론조사는 국민 85%가 평화적인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제반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일·북 국교정상화 교섭 및 남북장관급회담 등의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구체적 대응을 하도록 요구해 나가고자 한다. ◆부시 대통령-북한은 우리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므로 다른 문제들과 함께 핵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있다.우리도 북한의 평화적 행동을 요구하고자 한다.3국이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이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또 이렇게 되면 전 세계에 3국 정상들의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북한에 의한 핵개발 문제,특히 목하 현안인 HEU(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은 동북아지역,나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김 대통령-3국이 철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이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폐기토록 해나가야 한다.이를 통해 이번의 핵문제가 한반도에 위기가 아닌 냉전종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3국 정상들이 서로 진정한 믿음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고이즈미 총리-한·미·일 3국이 일치 단결해 끈기있는 관여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북한에 대해 조속하고 검증가능한 폐기를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시 대통령-제네바 합의와 관련해 매우 미묘한 문제임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수습되지 않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대통령-한국은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한·미·일 3국이 공조하면서 다음 단계의 대응을 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시 대통령-한·미·일 3국 공조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우리는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계속적이고 위협적이지 않은 형태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
  • APEC 韓·美·日 정상회담/ 이모저모

    (로스 카보스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3국 정상회담이 27일 새벽 멕시코 로스 카보스 웨스틴 레지나 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회담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40분 가량 진행됐다. ◆3국 정상은 회담 시간의 대부분을 북한의 핵 개발 문제 논의에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에선 최성홍(崔成泓) 외교부 장관·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으며,미국측에선 콜린 파월 국무장관·앤드루 카드 대통령 비서실장·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일본측에선 아베 신조 관방장관·다카노 도시유키 외무성 외무심의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도중 수차례 ‘기회'(opportunity)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후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 (북한핵)문제를 3국이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임 수석은 전했다. ◆3국 정상들은 회담에 앞서 친밀한 인사를 교환했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회담장에 입장하자 앉은 자리에서 입구까지 걸어나와 김 대통령의 손을 잡으면서 각별한 우정과 존경심을 표시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우리 모두 같이 나가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는 등 3국 정상의 결속을 과시했다. 부시 대통령이 중앙에 서고 오른편에는 김 대통령,왼편에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리를 잡았다. 김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보도진들의 질문에 대해 “예.만족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웨스틴 레지나 호텔은 부시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회담장 주변에는 미국측 경호요원 및 멕시코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활동을 펼쳤다. 특히 미국측의 요구에 따라 회담장인 살라 마하룸에는 회담 배석자 이외에는 보도진의 접근이 불허됐다.
  • APEC 韓·美·日 정상회담/ 北核 해법 ‘큰틀’ 제시

    (로스 카보스 오풍연특파원) 27일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기본인식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론의 ‘큰 틀’에 있어 의견이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재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어 3국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문제는 용납할 수 없고,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이며,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 입장이 일치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온 것으로 큰 틀의 해법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다는 얘기다.미국측이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을 공동발표문에 넣을 것을 주장했지만 한국과 일본측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한 발언을 거듭 확인한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이라크와 달리 북한에 대해서는 평화적 해결 방법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최근 제의한 불가침조약 제의에 대해서는 구체적논의가 이뤄지지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미국이 불가침협정 등의 문제를 놓고 북한과 대화에 나설지는 미지수다.그만큼 선(先) 핵포기 촉구 정도가 강한 셈이다. 이에 따라 북·미 대화 성사 여부와 관련,다시 북한에 공을 넘겼다고 여겨진다.북한이 핵포기 선언을 먼저 해야 북·미간 공식대화가 가능하다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은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 다시 확인됐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먼저 대화 제의를 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미국이 먼저 대화를 제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북한이 먼저 해야 할 것은 전 세계가 우려하는 핵개발 프로그램을 조속히 폐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회’라는 말을 유난히 강조함으로써 북한이 핵개발과 관련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3국 정상회담에서는 또 제네바 핵합의 파기 시한 등 구체적 제재일정도 논의를 뒤로 미뤘다. 11월 초 3국 공조협의체인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가 개최되고,파월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만큼 그때 3국간 추가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poongynn@
  • 韓·美·日정상회담 전망/ ‘對北정책 큰 틀’ 새로 짤듯

    (로스 카보스 오풍연특파원) 27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3국 정상회담에서 어떤 식으로 대북 핵 해결 방향이 잡혀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이 25일 미국의 핵 선(先)해결 요구를 거부하고 미국과의 불가침조약 체결을 조건으로 한 협상을 제의한 것과 관련,이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고 접근해 나갈지 주목된다.3국 정상은 ‘큰 틀의 대북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북한 핵개발 사태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불가침조약을 조건으로 핵개발을 포기할 수 있다는 북한측의 입장표명으로 ‘미·북간 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어야 한다.’는 한국측 입장과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해야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미국측 입장이 더욱 벌어질 수도 있어 이에 대한 3국 정상들의 시각차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관건이다.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나간다는 ‘평화적해결 원칙’도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정상회담에 앞서 25일 새벽 가진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회담에서도 같은 기조가 읽혀졌다.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해 핵개발의 철저한 규명과 폐기를 강도높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3국 정상들은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규정,북한에 대해 즉각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성명은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poongynn@
  • 北核 새국면/ 韓 “核 즉각 폐기에 미흡”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틀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했던 정부는 핵개발 시인 발표 8일만에 나온 북측의 첫 공식 반응에 대해 일단은 냉정한 평가다. 남북간 문제에서 통일부가 성명을 내던 관례를 깨고,외교부가 나서 북한에 대해 핵우려 해소를 촉구하고 한·미·일간 공조를 강조한 것도 그같은 평가를 반영한다.통일부도 “외교부 대변인 성명과 입장이 같다.”고 강조,성명내용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불가침조약체결을 제시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교부는 사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3자 정상회담 전에 북한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을 해왔고, 여러 가능성의 시나리오 속에 3자 정상회담 협의 내용을 준비해왔다. 한 관계자는 북한이 불가침조약 조건 제시 등의 진의를 파악해야겠다면서도 “우리의 고농축 우라늄 핵무기의 개발 프로그램의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폐기 요구에는 부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로스 카보스를 방문중인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 등 외교팀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될 것”이라며 평가를 자제했다. 김수정 박록삼 기자 crystal@
  • 韓·美·日정상 “北核 불용”

    (로스 카보스 오풍연특파원)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개발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3국 정상은 회담에서 ▲핵개발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은 즉각 핵개발 계획을 포기해야 하며 ▲북한 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고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25일 새벽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 스스로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강력히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최 외교장관은 북한의 대미 불가침조약 선(先)체결 주장과 관련해 “한·미 외무장관 회담 이후 북측의 새롭고도 첫 공식반응인 만큼 발언의 배경 등을 세밀히 검토해 봐야 하지만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한·미간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파월 장관은 북한이 대미 불가침조약 체결 등 핵문제에 관련한 공식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최 장관이 알려준 데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poongynn@
  • 韓·칠레 車·TV 관세철폐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Agreement))이 24일 전격 타결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화물차·휴대폰·컴퓨터·TV·에어컨 등 대(對) 칠레 수출의 66%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은 발표 즉시 관세가 없어지며 석유화학제품,자동차부품 등은 5년내에 철폐된다.섬유류는 세부 품목에 따라 5∼13년에 걸쳐,승용차 및 버스용 타이어에 대해서는 13년내에 각각 관세가 철폐된다.양국은 각각의 주력 품목인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 등 2개 품목,칠레산 사과·배·쌀 등 3개 품목을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협상 2년9개월 만에 타결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의 FTA로,남미 대륙 진출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양국은 또 칠레산 포도의 경우 계절관세를 적용하되 10년내에 철폐하기로하는 한편 고추,마늘,양파,낙농제품 등 고율관세가 적용되는 민감품목의 경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이후에 양허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농산물에만 특별히 적용되는 양자 세이프가드 규정을 협정에 반영,급격한 수입증가에 따른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이성주(李晟周) 외교통상부 다자국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기 위해선 급격한 수입의 증가와 이로 인한 국내 산업피해 및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하나 한·칠레 협정서의 양자간 세이프가드는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칠레산 배합사료,밀,양모,토마토 등에 대해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없어지며,양고기는 5년,포도·딸기주스와 복숭아통조림 등은 7년,복숭아와 돼지고기는 10년,과실혼합주스는 16년에 걸쳐 각각 철폐된다.수산물의 경우 칠레측이 발효 즉시 모든 품목을 무관세화한 데 반해 우리측은 홍어·정어리 등 122개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 기한을 최대 10년까지 늦췄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적인 협정문이 나오면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서명절차를 밟아 국회 비준동의를 거치는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발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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