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62
  • 駐日대사 지낸 최사용교수에 들어본 韓·日관계 / “21세기 8·15는 미래지향적 관점서”

    ‘8·15’는 오늘날 한반도 모습을 만들었던 ‘살아있는 역사’이다.일제 해방 58돌.‘한·일관계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며,한반도의 평화는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평화학자로서,주일 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 교수로부터 들어봤다.최 교수는 “21세기의 8·15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이니셔티브(주도권)의 극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과거사 문제와 관련,“역사는 모래위에 쓰는 글이 아니며 없어지지 않지만,이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접어둘 수는 없다.”고 했다. ■최상용 교수 약력 ▲42년생 ▲서울대 외교학과 ▲일본 동경대 정치학 석·박사 ▲미 하버드대 옌칭 연구소 객원교수 및 일본 연구소 연구원 ▲고려대 평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한국 정치학회 회장 ▲한국 평화학회 회장 ▲한일문화교류위원회 부위원장▲주 일본 대사(2000.2∼2002.2)▲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현) 한국현대사에서 8·15의 의미는. -58년 전 8·15는 일제 35년 통치에서해방되었다는 점에서 환희의 날이었지만,민족·국토 분단의 시작이었기에 비통한 날이었다.되씹어 보면 식민통치나 분단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 힘으로 결정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이제는 우리에게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등 막강한 힘이 있다.국내 정치에서 통합력을 발휘하고 국제 정치에서 외교력을 구사해 한반도에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 관련 망언이 되풀이되고 있다. -일본은 그들의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력과 군사력을 갖고자 할 것이며 유사법제,자위대의 해외파병,천황기념관 건립 등 일련의 움직임은 강한 일본을 바라는 다수 일본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한·일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사문제이다.그러나 역사문제에 매달려선 앞으로 나갈 수 없다.지난 1998년 한·일 파트너십의 기본내용은 ‘통절한 반성과 사죄’다.원래 무라야마 전 총리가 주장한 것이다.사회당위원장 출신인 그는 역사인식에 대해선 우리 국민과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람이다. 해결 방법은 없는가. -많은 한국인들이 왜 일본은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처럼 하지 못하냐고 말한다.브란트 총리는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게토 봉기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독일의 과거를 사죄했다.그러나 일본에서 ‘브란트 모델’을 기대하긴 어렵다.일본은 천황제도를 갖고 있고,명치유신 이래 140년간 보수 노선을 걸어왔다.일본에서 ‘브란트 모델’을 요구하는 것은 연목구어다. ‘무라야마 모델’을 토대로 해야 한다.한·일 관계는 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98년 한·일 파트너십선언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다.노무현 대통령도 이를 확인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던 것이다.문제가 있을때 이것을 민족주의의 대결로 몰아붙이지 말고 자국의 국가이익의 입장에서 합의점을 찾아내는 인내심과 사려가 필요하다.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과거사 문제에 단호하게 반응하지만,한편에선 매우 유연한 자세로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 일본 군국주의 보수화가 계속되지 않겠는가. -지난 6월 유사법제를 일본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켰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일본 국민들이 군사적으로 더 강한 쪽을 지향하고 있고,그 경향은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일본의 사회체제가 군국주의 부활로 이어지리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일본인의 60∼70%가 보수를 지향한다.그러나 일본의 중도보수주의자 가운데서도 극우파나 일부 신보수주의자들의 질주를 경계하는 소리가 있다.일본 사회를 이분법적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책임없는 정치인들의 망언은 계속될 가능성도 있지만,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그러나 각료들이 그 같은 망언을 한다면 결코 용납해선 안된다. 한반도 평화구축에서 일본의 위상과 역할은 -일본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하고 있고 6자회담 당사국으로 참가한다.‘납치문제’로 벽에 부딪혀 있지만,궁극적으로는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이룰 것이다.대사 시절 일본 기업들에게 남한과 함께 대북 경제협력 투자에 과감하게 나서라고 주문하곤 했다.대북 국교정상화와 과감한 대북 경협은 일본의 경제력을 정치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북·일간 경제협력은 한반도 전쟁위협을 줄이고 평화구축을 뒷받침하는 일이다.일본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느껴질 때 한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 동아시아 지역에 평화는 가능한가. -한반도는 아시아 냉전의 초점이었고 지금도 마지막 냉전 지역으로 남아 있다.한반도에 평화가 뿌리 내려야 세계사의 냉전이 종식된다.우리는 한반도의 냉전극복과 평화정착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통일에 앞서 먼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은 타당한 것이다. 다가올 6자회담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한국은 핵확산과 전쟁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입장에 서있다.이는 원리적으로는 타당하지만 현실적으론 대단히 고통스러운 딜레마를 내포한다.그러나 기적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다.인내심을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의 제도화를 이룩해야 한다.전세계 GDP의 2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간 평화협력체,나아가 동북아 평화체제의 초석이 될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6자회담 대책 조율/韓·中 외무회담

    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 대책을 집중 조율했다. 윤 장관은 회담에서 한·미·일간 워싱턴 협의를 토대로 6자회담에 제시될 방안에 대해 중국측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북한이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상기 아태국장이 전했다.리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말 열릴 6자회담에서 너무 큰 기대와 요구를 내세우며 회담 분위기를 경색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 “6자속에서 양자 회담은 당사국들이 합의하면 열릴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석재현씨 등 탈북자 입·출국을 도운 혐의로 중국에 구속 수감중인 한국인들에 대한 중국측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리 부장은 “중국은 법치국가이며,법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측 요청을 관계 당국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리 부장은 14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뒤 15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링밖서 싹튼 30년 우정 영원”70년대 韓·日레슬링 스타 김 일·이노키 병실 해후

    “형님,나이가 정말 74세 맞습니까?” “자네는 점점 더 젊어지는가 보군.” 70년대 흑백TV앞에 모여든 팬들을 열광케 한 왕년의 한·일 프로레슬링 스타 ‘박치기왕’ 김일(74)씨와 안토니오 이노키(60·본명 간지 이노키)씨가 12일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의 작은 병실에서 3년만에 다시 만났다. 이날 만남은 일본 프로레슬링과 격투기 무대에 내보낼 유망주들을 발굴하기 위해 방한한 이노키씨가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중인 프로지망생들의 연습 장면을 지켜보다 노환과 선수생활의 후유증으로 94년부터 병상에 누워있는 김씨가 가까운 병원에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전격적으로 방문해 이뤄졌다. 1박2일의 빡빡하고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링 밖에서 오랜 우정을 쌓아온 김씨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자이언트 바바와 함께 전설의 레슬러 역도산의 3대 수제자 가운데 맏형뻘이자 동시에 라이벌이던 김씨를 만나기 위해 직접 꽃다발도 챙겼다. 운동 삼아 병원 복도에서 서성이던 김씨는 연락도 없이 들이닥친 ‘손님’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 깊은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노키씨가 병상에 누운 김씨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지난 2000년 말 김씨의 투병 소식을 전해들은 이노키씨는 일부러 시간을 내 방한,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12월24일 감격의 조우를 했다. 이노키씨는 꽃다발을 건네며 “3년 전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일본어도 여전히 잘한다.”면서 손을 맞잡았고,김씨는 “사업 때문에 온 세계를 돌아다니니 외무장관 부럽지 않겠다.”며 껄껄 웃었다. 지난 76년 무하마드 알리와의 대결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이노키씨는 은퇴 후 일본레슬링협회장과 중의원 등을 역임했고,지금은 뉴욕에 거주하며 프로레슬링과 격투기 프로모터로서 왕성하게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글·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
  • 韓·中 사스퇴치 합동위문공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국 정부는 중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1일 중국과 합동으로 베이징(北京)에서 한·중 합동 위문공연을 개최한다.문화관광부와 중국 문화부가 공동 주최하는 위문 공연에는 보아,강타,문희준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류 가수들과 테너 감남두,소프라노 이현정 등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중국 위생부 등 보건 당국 관계자,의료진,방역 관계자 등 사스 퇴치 일선에서 수고한 관계자들이 초청되는 이번 공연에 중국측에서는 한홍,장요,순난 등 대중 가수들과 교향악단이 참여한다.위문공연은 국영 방송 CCTV(中央電視台)를 통해 중국 전국에 녹화 방영된다. oilman@
  • ‘안중근·이토 히로부미’ 다큐 공동기획/ 韓·日TV 접근법 큰 편차

    한국의 안중근과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는 두 나라에서 서로에 대한 평가가 가장 엇갈리는 사람들이다.한 쪽에서는 독립투사와 제국주의의 첨병,다른 한 쪽에서는 테러리스트와 역량 있는 정치지도자로 이들을 파악한다. MBC가 특집 다큐멘터리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연출 박노업·17일 오후 11시30분)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두 나라 사이의 시각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안중근…’은 일본 후지TV와의 공동기획한 작품.MBC는 지난 5년 동안 이 방송사와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했다. 두 방송사가 “안중근-이토 히로부미를 다룬 다큐물을 만들자.”고 합의한 것은 지난해 10월.그러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여론 조사 과정에서부터 시각은 엇갈렸고,공동제작이 아닌 공동기획으로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MBC 관계자는 “우리가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이해할 필요가 없었던 것처럼,일본인들도 안중근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어 함께 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더구나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다루자고 한 반면,저쪽은 인간자체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등 접근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며 공동 기획,각자 제작이라는 형태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MBC가 만든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과 그가 꿈꾸었던 동양평화론 등을 다시 짚어본다. 한 제작 관계자는 “일본 우익의 득세,복잡한 한반도 정세 등 안중근 시대나 지금이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당시 왜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됐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후지TV는 주로 안중근과 이토의 개인적인 고뇌 등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삶을 접근하는 내용으로 오는 10월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수범기자 lokavid@
  • 韓·濠 에너지산업 논의

    김종술(金鍾述)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지에프 갤럽 서호주 총리를 만나 천연가스사업 및 양국의 에너지산업 현황에 대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 국제경제 플러스 / 韓-日 휴대전화 디지털방송 내년 서비스

    |도쿄 연합|휴대폰 및 PDA,차량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위성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내년 봄 동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일본 업계 관계자들이 말했다. 관계자들은 당국이 도쿄 소재 모빌 브로드캐스팅(MBCO)에 대해 위성 DMB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내줬다고 밝히고 도시바와 도요타 자동차가 지분참여한 MBCO가 오는 10월 위성을 발사,내년 3월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MBCO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의 SK텔레콤은 비용절감을 위해 올 가을 신설법인을 설립,MBCO와 위성을 공동사용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北核 평화해결”韓·뉴질랜드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또 양국관계를 실질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북한을 설득하는 등 노력을 보여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클라크 총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10개임무 한국이양 조율/韓·美 하와이서 정책협의

    |하와이 조승진특파원| 한·미 양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3차회의를 갖고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한국군 이양문제 등에 대해 막판 이견 조율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호놀룰루 소재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시작된 회의에서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열린 회의에서 미합의된 미2사단과 용산기지의 한강이남 이전 및 재배치 시점과 군사능력 발전방안,군사 임무 전환 계획 등이 집중 논의했다. 양국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앞두고 이번 회담에서 가급적 많은 타협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24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주요 현안은 용산기지 이전 예정지역 토지 매입 일정과 미 2사단의 한강이남 재배치 시기 및 부대 위치 선정,주한미군이 맡아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책임 등 10개 특정임무 이양 시기,연합지휘관계(전시작전권) 변경 등이다. redtrain@
  • 사회 플러스 / 韓·美연합군 새달 18~29일 을지연습

    한·미 연합군사령부(사령관 리언 J 러포트)는 새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연례 한·미연합지휘소(CPX) 연습인 ‘2003년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UFL 연습은 한·미 양국군이 유사시 작전수행에 필요한 협조관계,절차,계획,시스템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훈련으로 실제 병력과 전투장비가 아닌 컴퓨터로 전장상황을 구현하는 모의(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이다.
  • 韓·칠레 FTA발효로 국내농가 피해땐 / 칠레농산물에 긴급관세조치

    칠레와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더라도 칠레산 농산물 수입이 급증해 국내 피해가 심각할 경우 예정된 연도별 관세 인하를 중지하는 등의 긴급 관세조치 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한·칠레 FTA에 따라 칠레산 수입물품에 적용할 세율과 긴급관세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한·칠레 FTA 이행을 위한 관세특례법’을 제정,빠르면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법은 전기동(銅)을 제외한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체 품목의 87.2%에 대해서는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등 10년내에 관세 철폐율을 94.5%까지 올리도록 한 협정에 따라 칠레산 수입물품에 부과할 연도별 관세율과 적용 기간을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칠레산 농산물 수입이 급증해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예정된 연도별 관세인하를 중지하거나 일정 범위내에서 세율을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산지 증명과 관련,‘원산지 증명서 자율발급제’를 도입,수출업자가 스스로 증명서를 발급함으로써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기로했다. 한·칠레 FTA 관세특례법은 양국간 협정이 발효되는 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韓·日 ‘로봇전쟁’ 조짐

    한·일간 로봇 전쟁이 불거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산업용 로봇에 대한 덤핑 의혹을 제기하며 일본의 화낙,야스카와,나치 등 4개 업체를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이는 차세대 성장엔진인 로봇산업을 둘러싸고 양국의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철강과 반도체 등 한국과의 악연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일본측 의지와 이를 극복하겠다는 한국 기업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제소가 정부의 조사 방침으로 확대될 경우 한·일간 무역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본 ‘싹을 미리 잘라라’ 현대중공업은 일본 업체들이 일본내 내수가격 보다 40∼60% 가량 싼 가격으로 수출,국내 로봇산업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투입할 산업용 로봇 공개 입찰에서도 일본의 화낙사에 수주권을 빼앗겼다.또 GM대우나 쌍용차,르노삼성차 등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업체에도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 오연택 수석위원은 “로봇 가격의 60%를 차지하는 모터나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술 수준으로는 일본 업체와의 가격 경쟁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걸음마 단계 한국의 로봇산업은 2000년 기준으로 생산액(1114억원) 세계 6위,로봇 보유대수(3만 3656대) 세계 5위 수준이다.그러나 기술 수준은 ‘유아기’를 겨우 벗어난 단계다. 산업용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대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삼성전자,두산메카텍 정도.게다가 부품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2000년 일본제 수입 비중은 전체 83.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이 세계 로봇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특히 산업용 로봇은 생산량·수출 등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선박해양기술연구소 한용섭 이사는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기술 격차는 10년 정도로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은 매우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로봇산업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로봇으로 나뉜다.그러나 서비스 로봇은 아직 미미한 수준.산업용 로봇이 시장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연구소의 로봇산업 예측에 따르면 2000년 기준 세계 산업용 로봇시장의 규모는 930억달러.2005년에는 1640억달러로 연 평균 11%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1가구 1로봇 시대가 도래하는 2020년께는 약 1조 4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신성장 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지만 아직은 구상 단계에 불과하다. 삼성경제연구소 임영모 박사는 “자체 설계능력을 갖춘 대기업들도 수입 물품이 훨씬 싸기 때문에 개발을 안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韓·英정상 일문일답 / 盧대통령 “北核위기 6개월전보다 완화” 블레어 “핵포기땐 개방 도와줄 준비”

    노무현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상춘재 정상회담에 이어 녹지원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이다. ‘전쟁위기설’이 계속 나오는데. -(노 대통령)짜릿하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다.실제로는 (내가 취임하기 직전인)6개월 전보다 위기상황이 가라앉았고 안정성이 높아졌다.6개월 전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무력행사 가능성과 그에 따른 사태악화 가능성이 자주 거론돼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게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국내외 모두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어 대화적 해결이 모색되고 있다. 미국이 ‘압박’에서 ‘협상’으로 태도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느냐. -(노 대통령)모든 협상에서는 흔히 당근과 채찍이 번갈아 나오게 돼 있다.미국이 압력수단을 얘기할 때도 있고,호의적인 것을 얘기할 때도 있다.항상 ‘압력’만 말한다고 할 수 없다.전체적으로 보면 균형있게 호의적인 발언과 압력에 속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지금 대화는 상당히 낙관할 수 있는 여러 징조들이 보이는 게 사실이다.미국도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과 블레어 총리에게 거는 기대는. -(노 대통령)영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국제적으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국가이다.블레어 총리는 그러한 영국의 총리이며,아울러 전세계가 주목하는 역량있는 지도자이다.(그래서)블레어 총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중요하다.실제로 미국과 밀접하기 때문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영국은 2000년 북한과 수교한 뒤 여러 도움을 주고 있어 북한과의 대화나 설득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북한과 이라크 문제 모두 위험하고 중요하다고 하면서,이라크에 대해서만 극단적인 해결책을 쓴 이유는. -(블레어 총리)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는 국제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했고,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북한의 경우 다자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여기에는 미국·중국·북한이 참여하게 되며,한국과 일본도 참여해야 한다.북한에 핵을 포기하고 핵을 수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북한이 후퇴하면 개방을 도와주고 다른 체제로의 전환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북한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선택의 여지가 없던 이라크와는 다르다. 북한을 ‘실제적 위험’이라고 했는데. -(블레어 총리)지난 1월 북한을 ‘국제사회 도전’이라고 말한 것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및 위협과 관련,북한이 큰 도전이 된다고 말한 것이다.위협을 말하기 위한 게 아니다.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美 23일 하와이서 정책협의 / 주한미군 재배치 조율

    한·미 양국은 23∼24일 이틀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3차 회의를 갖고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이양 시기 등 현안을 놓고 막판 이견을 조율한다. 하와이 아태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1,2차 회의에서 미합의된 미2사단과 용산기지의 한강 이남 이전 및 재배치 시기와 군사능력 발전 방안,군사 임무 전환 계획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6월 2차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오산과 평택지역의 토지를 매입하고,동두천과 의정부에 분산된 미 2사단을 수년에 걸쳐 2단계로 나눠 한강 이남으로 이전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주한미군이 맡아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책임과 유사시 북한 특수부대 해상침투 저지임무 등 10개 특정 임무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이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한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는 등 적잖은 견해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최첨단 장비 등의 지원이 필요한 특정 임무를 조기에 넘겨받을 경우 한반도 안보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이번 협상에서 이양 시기를 최대한 늦춰주도록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또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한다는 포괄적 구상 아래 연합군사능력 향상을 위한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 방안과 한국의 국방비 증액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核 평화적 해결”韓·英정상 합의

    노무현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不可逆·돌이킬 수 없는)적인 방법으로 폐기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양국 정상은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고,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하고,북한이 핵을 수출하는 것도 방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블레어 총리는 “다자간 대화에 한국과 일본도 참여해야 한다.”고 5자회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시한 뒤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전세계에 핵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블레어 총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핵무기를 수출하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개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도와줄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14회 韓·日 건설기술 세미나

    이승우(李承宇)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토기술연구센터와 함께 제14회 한·일 건설기술 세미나를 갖는다.
  • 뉴스 플러스 / 韓·美, 北마약·위폐 대책 논의

    도널드 카이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가 13일 북한의 마약과 위조지폐 등 불법활동 단속문제를 우리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달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 OG)회의에서 합의한 마약 밀매·화폐 위조 등 북한의 위법 행위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사흘간 한·미 양국 관련당국간 실무 차원의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 HOT & NEW - 게임 애니 만화

    성인게임 ‘A3’ TV광고 화제 지상파 TV가 국내 최초의 풀 3D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제작된 성인 전용 온라인 게임을 CF로 방영해 화제다. 지난 1일부터 공중파·케이블 방송을 비롯해 전국 200여개 극장에서 방영 중인 온라인게임 ‘A3’(액토즈소프트)의 TV-CF.‘A3’은 신과 인간의 금기의 사랑,반역,배신 등 성인 취향의 코드를 내세워 국내 최초의 성인전용 3D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 2002년말 서비스를 시작했다.주요 캐릭터인 여전사 ‘레디안’은 노출이 심한 ‘비키니 갑옷’ 차림으로 ‘악신’ 등과 맞선다.성인 온라임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여자 캐릭터는 노출이 심할수록 방어력이 올라간다. 이번 CF는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의 CG 제작팀 ‘인디펜던스’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아 TV CF사상 최초의 완전 3D CG 광고로 만든 것이다. 정석구 인디펜던스 CF제작팀장은 “A3만의 독특함을 전달하기 위해,영화를 제작하며 쌓은 신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면서 “사실적인 여전사 캐릭터 ‘레디안’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절제있게 담아냈다.”고 밝혔다. 제작팀은 미세한 클로즈업 표정 연출에만 20여일 이상을 소요했고,물 속에서 머리카락이 날리는 장면을 위해 무중력 상태에서의 머리손질 작업도 거쳤다. 정동수 액토즈소프트 마케팅팀장은 “성인 대상 CF여서 TV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에만 볼 수 있다.”면서 “성인 인증을 위해서만 4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성인을 위한 게임’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韓·캐나다 TV 애니 첫 공동제작 한국과 캐나다가 처음으로 청소년용 TV 애니메이션을 공동제작한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한국의 동우애니메이션과 캐나다의 스튜디오B가 함께 작업을 추진해온 ‘왓 어바웃 미니’와 ‘이반 오브 더 유콘’을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최종 승인했다.동우애니메이션은 “그동안 일본·미국과의 공동제작은 활발했지만,캐나다와는 처음”이라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왓 어바웃 미니’(전 13편)는 호기심 많은 여자아이 미니의 좌충우돌하는 생활기이고,‘이반 오브 더 유콘’(전 13편)은 얼음속에 냉동되었던 프랑스 탐험가가 다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채수범기자
  • 韓·中 공동성명 요지

    1.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하여 중국정부와 국민의 정중한 환영과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2.양국 정상은 유엔헌장의 원칙과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 및 기존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미래를 지향하여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선언하였다. 3.중국측은 한국정부가 경제발전과 한반도 및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한국측은 중국 정부가 개혁개방 및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여 거둔 성과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접국과의 선린동반자 외교정책을 높이 평가하였다. 4.양측은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한국측은 북한 핵문제가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중국측은 북한의 안보우려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양측은 금년 4월 개최된 베이징회담이 유익했다고 인식했다.한국측은 중국측이 동 회담 개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지지하였다.양측은 베이징회담으로부터 시작된 대화의 모멘텀이 지속되어 나가고 정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다.양측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관하여 협조와 협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5.중국측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하였다.한국측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6.양측은 양국 지도자간의 상호방문과 회동을 강화하고 교류와 대화체제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7.양측은 양국간 경제통상협력방향을 연구하기 위한 공동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상호이익과 우호적인 협의정신에 따라 무역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이를 위하여 양측은 양국간에 품질감독·검사·검역 협의체를 조속히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8.양측은 완성차 생산,금융,CDMA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높이 평가하고,동 분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환경보호와 환경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정부와 업계,학계 및 관련단체들이 참가하는 한·중 환경보호 산업투자포럼을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양측은 황사모니터링,사막화 방지 및 생태계 건설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9.양측은 한·중 교류제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였으며 양국간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중국측은 한국이 청두에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데 동의하였다. 10.양측은 아태지역에서 부상하고 있는 역내협력과정의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11.양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노 대통령의 금번 방문이 향후 양국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노 대통령은 편리한 시기에 후진타오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여 주도록 초청하였다.후 주석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 의제조율안된 韓·中정상회담 / ‘당사자 대화’ 盧진의 논란

    |베이징 곽태헌 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 ‘천의무봉(天衣無縫)’처럼 흠없는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한·중 정상회담이 정부내 외교·안보팀의 실수,혼선으로 빛이 바래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은 비록 촉박하게 추진됐지만,양국간 경제협력이나 북핵 등 현안에서 큰 이견이 없어 지난 한·미,한·일 정상회담 상처를 아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그러나 ‘확대 다자회담’과 관련한 청와대와 외교부의 사전조율 미흡은 노무현 대통령의 ‘당사자 대화’에 대한 진의를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다. 정부 당국자들이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책임 떠넘기기란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일각에선 그동안 계속돼 온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국방·통일부 등 정부 외교·통일·안보팀의 총체적인 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의제 사전 조율 미흡 청와대측은 베이징으로 가던 도중 기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확대 다자회담 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을 예상 합의사항으로 제시했다.그러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당사자간 대화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했고,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관련 각측과 국제사회 협조를 강화,건설적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종일 국가안보 보좌관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형식과 포맷 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외교부 관계자들은 “장관 회담 의제가 아니다.”고 부인했다.지난 7일 밤 늦게 열린 윤영관 외교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간 대화에선 회담틀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SC,“직원의 단순 실수로 인한 해프닝” NSC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부와 NSC간 사전 조율은 충분히 이뤄졌다.”면서 “한 사람의 단순 실수로 인한 해프닝이 외교 혼선으로 비화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확대 다자 회담을 추진하는 우리 정부로선 회담의 최종 목표로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선의로’ 넣은 문구이며,특히 회담이 끝난 뒤 기사화하는 것을 전제로 배포한 자료라는 해명이다. 이런 해명을 접어준다하더라도 당국자들이 보인 책임 떠넘기기식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나 보좌관은 문제가 발생하자 “확대 다자회담이란 말이 왜 보도자료에 들어갔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왜 NSC가 그런 자료를 만들도록 내버려 두었냐는 질문에는 “젊은 애들이 말을 안듣는다.”는 말을 되풀이하고,이해성 홍보수석에게 물어보라고 했다.이 홍보 수석은 “NSC가 과욕을 부린 것 같다.”고 했다.정상회담 기초자료를 올리는 외교부는 “아예 확대다자 회담과 관련한 자료는 청와대에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실무라인에서 협의도 안된 것이 어떻게 합의될 의제로 들어갔느냐.”며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반기문 청와대 외교 보좌관과 이 외교부 차관보는 8일 오후 베이징과 서울에서 각각 브리핑을 갖고 “최대 기대 목표로 예시적 자료에 포함시켰다.”고 뒤늦게 한목소리로 해명했다. ●당사자 대화의 진의 과정이 이렇다 보니 노 대통령이 언급한 ‘당사자 대화’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다.중국 신화통신은 ‘직접 대화(direct talks)’라고 해석했다.북·미 양측 대화를 의미하는 뜻이다.‘당사자’란 단어는 그동안 중국이 북한과 미국 양자 대화나,최소한 중국만 참여한 베이징 3자대화를 의미하는 말로 써왔다. 노 대통령이 후 주석과의 회담 중 ‘당사자들이 모여 협의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한 것을 듣다 보니 실수한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의도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이와 관련,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북·미 입장을 고려,모호하게 잘 표현한 발언이며 내용적으론 확대 다자회담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실제 회담에서 한·일 두 나라가 포함된 다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