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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외교 실종] 전략·원칙·대책 ‘3無’… ‘失用외교’ 전락

    [한국외교 실종] 전략·원칙·대책 ‘3無’… ‘失用외교’ 전락

    이명박 외교, 정말 왜 이러나?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서 금강산 사건의 해결 및 10·4선언에 기초한 남북대화를 지지하는 문구가 동시에 빠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에 닥친 총체적 위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남북 당국간 대화 단절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 장기화하자 국제회의에서라도 북측에 대화를 촉구하려 했지만 전략 부재로 오히려 일을 더 키우고 뒤통수만 맞았다는 지적이다. ●韓·美동맹 강조하다 北·中 반발 불러 정부는 또 한·일간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가 불거진 뒤 얼마 되지도 않아 미국 지명위원회가 최근 독도의 우리나라 영유권을 ‘미확정 상태’로 표기, 분쟁지역화했는 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뒤늦게 대응에 나서 이에 대한 후폭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는 명확한 원칙은 물론 구체적인 대책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부실한 외교안보정책이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대북 전문가는 “한·미 동맹 등 대외관계 위주의 외교안보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대북 정책은 실종된 지 오래됐고, 결국 국제회의에서 남북 문제를 풀려다가 북한에 오히려 당한 꼴이 됐다.”며 “청와대의 조정기능 실종과 외교부·통일부의 정책 엇박자가 자초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들어 한국 외교는 ‘국익을 위한 실용주의’라는 구호에 얽매여 한·미 관계 복원과 한·일 관계 개선, 대북 강경책 등 지난 정부와 반대로 가려는 기조로만 밀어붙이다가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미래관계’만 외치다 日에 독도 뒤통수 대통령 방미를 서두르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선물’로 주는 우를 범해 국민들을 촛불집회로 나가게 했으며, 한·미 동맹을 강조하다 보니 한·중 관계도 껄끄러워지고 있다. 게다가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자.’던 한·일 관계는 일본의 교묘한 독도 영유권 명기 추진 시도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뒤통수를 맞아 한·일 관계가 파탄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도 문제와 관련,‘사후약방문’식 생색내기 대책만 있을 뿐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독도의 분쟁지역화 시도를 막지 못하고 있어 외교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뒷전에 밀려 있던 남북 관계가 금강산 사건으로 악화되면서 이를 남북 채널이 아닌 국제 관계를 통해 풀어보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측에 빌미만 주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靑 조정기능 상실로 외교·통일부 엇박자 김기정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대통령 자신이 한·미, 한·일 등 대외 관계, 남북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고 청와대는 정책 조정에 실패했다.”며 “이렇게 원칙과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외교부·통일부가 눈치만 보고 일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한국 외교가 만신창이가 됐다.”고 말했다. 외교·대북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외교안보라인의 인적 쇄신과 함께 대북 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도록 북한 전문가를 등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총리 “전기·가스요금 단계적 인상”

    한승수 국무총리는 22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전기와 가스 요금은 일정 수준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고유가·고물가 대책 및 공기업 선진화 관련 긴급현안질의 답변에서 ‘공공요금 인상계획을 유보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의 질문에 “자원배분의 왜곡이 심한 산업용부터 현실화하고 주택용 등은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 총리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크지 않은 철도와 상수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반기에 동결할 예정”이라면서 “공기업 구조조정이나 경영혁신을 해 인상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권상우 결혼소식에 韓·中·日 반응 ‘각양각색’

    권상우 결혼소식에 韓·中·日 반응 ‘각양각색’

    톱스타 권상우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의 결혼 소식에 아시아 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8일 저녁 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9월 28일 결혼은 사실”이라면서 “손태영의 착한 마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슬픈 연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한류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권상우의 결혼소식에 일본 팬들은 ‘공황’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 ‘sachoko’는 “(권상우의 결혼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번역기를 돌려가며 하루를 보냈다.”고 놀라움을 토로했다. 또 “잠도 안오고 식욕도 없다.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다.”(ビスコ), “오늘 하루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おはる) 등의 댓글을 달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팬들은 권상우의 결혼 소식에 대체적으로 “축하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116.3.*.*)는 “권상우는 내 우상이었다. 아쉽지만 그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59.46.*.*)은 “기자회견 사진과 내용을 보니 행복해 보인다.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며 축하의 댓글을 올렸다. 이에 반해 국내 팬들은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아무리 권상우의 팬이지만, 결혼을 이해할 수 없다.”, “권상우를 좋아한 7년의 시간이 허무하다.” 등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韓·中·日 팬들이 각기 다른 반응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권상우·손태영 커플은 오는 9월 29일 서울 신라호텔 야외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권상우 결혼발표에 韓팬 ‘냉담’ 日팬 ‘공황’

    권상우 결혼발표에 韓팬 ‘냉담’ 日팬 ‘공황’

    톱스타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결혼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자 한국팬들은 다소 냉담한 반응을, 일본팬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권상우는 지난 18일 저녁 9시 기자회견 보다 10분 앞서 공식 팬페이지에 “팬들에게 먼저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8월에 있을 팬미팅 때 공개하려 했으나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9월 28일 결혼은 사실”이라며 “손태영의 착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팬들은 권상우의 결혼 소식에 축하보다는 아쉽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팬들은 “아무리 권상우의 팬이지만, 결혼을 이해할 수 없다.”, “권상우를 좋아한 7년의 시간이 허무하다.” 등의 의견이 많았으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축하글들도 점차 늘어났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슬픈 연가’ 등이 일본에 방영되면서 ‘눈물 왕자’라는 애칭으로 큰 인기를 얻어온 일본에서의 팬들의 반응은 공황상태 였다. 산케이스포츠는 “한류스타 권상우가 2000년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녀 손태영과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sachoko’라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기다리다 지쳤다.’라는 글에서 “(권상우의 결혼설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 번역기를 돌려가며 하루를 보냈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잠도 안 오고 식욕도 없다.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ビスコ), “오늘 하루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おはる) 등 기자회견 전 권상우의 결혼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팬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日 독도공동어로’ 중단 검토

    정부는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 일본 정부의 원상회복 및 공식 사과 등 가시적 조치가 없으면 독도 주변 수역 한·일 공동어로 잠정 중단 같은 강도 높은 조치까지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대한 항의표시로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귀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점검한다. 권 대사는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권 일각의 한·일 어업협정 폐기 주장에 대해 “단계적 조치가 있을 수 있다. 한·일간 독도 주변의 어업 문제나 해양공동조사 등이 잠정 보류될 수도 있고 하기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검토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은 구상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측은 마치 권 대사 귀국을 한국 정부의 ‘쇼’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권 대사가 그냥 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권 대사 귀임을 위해서는 (교과서 해설서 명기)원상회복 내지는 일본 정부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사도 일본의 시정조치와 관련,“제일 정확한 것은 해설서 명기를 취소하는 것”이라며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관련 내용 삭제,(고교 교과서 명기 추진 등)향후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해 일본의 태도 변화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권 대사는 이어 “일본측이 진지한 시정조치를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대사는 9월 중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10월 중 추진돼 온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답방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후쿠다 정권의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 대사는 기자회견 뒤 일부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현재 한·일 관계가 장기전으로 가도 할 수 없다.1개월, 몇개월 냉각기는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문화마당] 기로에 선 콘텐츠산업/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기로에 선 콘텐츠산업/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한국의 방송드라마는 아직도 동남아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심지어 이란에서도 ‘대장금’ 시청률이 80%를 넘어섰다니 그 열풍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다. 우리 가수의 인기 또한 이에 못지않다. 지난 6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나라 공연은 베트남 관객들로 가득 찼다. 가히 한류 열풍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최근 한류 열풍이 식어간다는 우려가 있다. 잘 알다시피 한류(韓流)라는 용어는 2000년 2월 가수 그룹 H.O.T의 북경공연 당시 구름같이 몰려든 중국의 10대 팬들을 보고 중국의 언론에서 ‘한국문화의 유행’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처음 방송드라마로 시작해서 대중가요, 영화로 이어지다가 최근엔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리의 콘텐츠산업이 중국·일본은 물론 동남아에서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방송드라마 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통제 속에 중국 콘텐츠시장의 한국 따라잡기가 심상치 않다. 일본에서의 한류에 대한 역풍 또한 만만치 않다. 더구나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상품의 불법복제 유통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방송통신융합과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창의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콘텐츠기반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미국에서 콘텐츠산업은 군수산업과 함께 가장 큰 산업분야다. 콘텐츠산업은 제조업보다 훨씬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를 갖고 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콘텐츠 강국 미국은 물론 일본·영국을 비롯한 콘텐츠 강국, 나아가 중국 등 신흥경제 강국들이 앞장서 콘텐츠산업을 지원하는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구촌에서는 지금 콘텐츠산업 곧 문화산업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 국정비전으로 ‘선진일류국가’를 표방하고,‘소프트파워가 강한 창조문화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문화정책의 비전으로 정했다. 그리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목표로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었다. 그만큼 콘텐츠산업이 갖는 경제적·사회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증좌라고 할 수 있다. 문화계 한편에서는 순수예술의 상대적 홀대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새 정부에서 콘텐츠산업에 대한 육성은 다급하고도 실질적인 국정의제였을 것이다. 이 같은 정책목표를 바탕으로 의욕적인 세부정책들이 제시되었다. 가칭 콘텐츠산업기본법 제정 및 대통령 직속의 콘텐츠진흥위원회 신설,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콘텐츠산업진흥기금 신설 등 굵직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같은 세부정책들은 순조롭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관련 부처들의 반대로 콘텐츠산업기본법의 제정은 시작조차 버겁고, 콘텐츠진흥위원회의 신설도 쇠고기 파동 등 현 정부 초기의 현안들 때문에 거론할 분위기가 아닌가 보다. 콘텐츠산업진흥기금 얘기는 경제관료들의 비협조로 입밖에 꺼내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 듯하다. 거창하게 발표한 세계 5대 콘텐츠강국의 꿈은 이 정부에서 그냥 꿈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이미 제조업 시대는 가고 창조산업 곧 문화산업시대가 도래했다. 콘텐츠산업이야말로 국가 미래의 보고다. 현 정부가 기왕에 발표한 콘텐츠산업육성 계획들은 부처이기주의와 재정부족 타령을 넘어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물론 관련 부처 장관, 나아가 요즘 다른 국사로 경황이 없겠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쇠고기 국조’ 14일부터 38일간

    ‘쇠고기 국조’ 14일부터 38일간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14일부터 38일간 진행된다. 여야간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졸속 협상’ 논란과 함께 ‘촛불시위’ 등 국민적 저항에 직면했던 쇠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명확히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회는 14일 국정조사특위 위원 18명(여야 각 9명)을 선임하고 17일까지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다. 조사활동은 다음달 20일까지 이뤄진다. 이 때까지 국정조사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할 경우 기간을 연장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나라 최병국의원이 위원장 맡아 국조특위 위원장에는 17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지낸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대상기관은 청와대 비서실과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등 수입 협상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개 기관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하지만 청문회 증인·참고인에 대해서는 여야 이견이 커 명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는 쇠고기 협상의 전반적인 책임이 전(前)정권에 있는지, 현 정권에 있는지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청와대 비서실을 국정조사 대상기관에 포함시킨 것은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靑측 “전 정권서 연령 제한 해제 방침 정해” 우선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결정을 언제 내렸느냐가 최대 쟁점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 정부 관계자는 “전 정권에서 ‘30개월 미만’ 연령 제한을 풀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른바 ‘설거지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개월 미만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반박해 이 문제는 진실공방의 성격마저 띠고 있다. ●韓·美 정상회담전 졸속협상도 논란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을 서둘렀다는 졸속협상 논란도 이번 국정조사에서 시비가 가려질지 주목된다. 최초 협상 타결이 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지의 여부가 논쟁거리인 셈이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국민적 요구인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지켰느냐도 주요 쟁점거리다. ●강화된 사료조치 내용 제대로 알고 합의?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전제 조건인 미국의 강화된 사료 조치 내용을 제대로 알고 합의해 줬는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 아울러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광우병 위험 관리 지위를 낮출 경우에만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수입위생조건 5조의 타당성도 검토될 전망이다. 여야는 또 새 수입조건이 발효된 뒤 90일까지만 우리나라가 미국내 새로운 수출 작업장에 대한 승인권을 갖고, 이후 미국 정부가 인정한 모든 작업장에서 한국 수출이 가능하다는 6조 및 부칙 3항 등도 따질 태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韓에는 상근이 日에는 ‘카이군’이 있다

    韓에는 상근이 日에는 ‘카이군’이 있다

    한국에 ‘상근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카이군’(カイくん)이 있다. 지난 8일 국내에서 ‘상근이’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가 사진집에 이어 DVD를 발매하기로 해 화제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9일 “한 음반제작사가 인기급상승 중인 카이군의 DVD를 발매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9월 10일 발매될 DVD는 카이군의 일상생활을 자막과 함께 일기형식으로 기록할 예정. 카이군은 일본전통의 ‘홋카이도’(北海道)견으로 지난해 6월 방송된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 광고 ‘화이트 가족 24’에 출연,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고지식한 아버지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여세를 몰아 올 2월에는 ‘말하는 개 카이군의 혼잣말’(しゃべる犬 カイくんのひとりごと)이란 사진집을 출판해 5만권이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국민견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www.amazon.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광우병 쇠고기 소동’ 韓·獨의 차이점/권영민 前 주독일 대사

    [기고] ‘광우병 쇠고기 소동’ 韓·獨의 차이점/권영민 前 주독일 대사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야기된 촛불집회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국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런 속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불만도 많다. 아무래도 좋다. 정부가 무능해서 손을 놓고 있다고 해도 좋고, 정치권이 국회 밖으로 뛰쳐나간 것도 마땅하고, 노조가 또 꿈틀거리는데 그것도 옳다고 하자.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모든 원인 제공을 한 ‘미친 소 문제’를 분명하게 짚어봐야 한다. 최근 방한한 독일 함부르크 대학 전 생화학연구소장 한스 슈타인하르트 교수는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게 사태 수습의 길이라는 것이다. 유럽에서 최초의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1986년 영국에서다. 이후 약 18만건 이상의 광우병이 영국에서 발생하여, 유럽에서는 영국을 광우병의 본산지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근무했던 독일에서는 2000년 11월에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첫 광우병이 발생하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독일에서도 당시에 매우 시끄러웠다. 다른 점이라면 대응이 이성적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라면, 지금까지 3건의 의심 소가 발견된 미국이 아니라, 당시 영국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였을까. 만약 우리가 영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했다면 말이다. 그때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독일을 포함하여 모든 유럽 국가들은 우선 인간에게 전염되느냐 여부를 따졌다. 내가 함께 근무하였던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후에 덴마크에서는 3건의 유사한 광우병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독일과 스위스에서 2001년 1월 또 광우병이 발생하였고,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총 312건이 발생하였다.2001년 1월31일 독일에서는 광우병 의심 소 40마리가 도살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북한은 2월13일 이들 도살된 소의 고기를 보내 달라고 독일에 요청하였다. 그러나 독일은 광우병 의심 소 40마리를 모두 소각하고, 다른 쇠고기를 보냈다고 발표하였다. 스위스도 마찬가지였다.2001년 2월20일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나타났지만 이는 소각하고 다른 쇠고기 700만프랑어치를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을 위해 보냈다. 오스트리아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이와 관련해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미친 소를 북한에 주었다고 크게 보도하였다. 그런데도 동족인 한국쪽에서는 한마디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이런 소들이 인간에게 전염되는 실례를 따져보기로 하자. 한마디로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특히 영국에서 지금쯤 광우병에 걸려 고생하든지 죽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광우병에서 전염된 것으로 알았던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은 광우병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최근 독일에서 발표되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통계적으로 광우병이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무엇보다 우리는 치솟는 물가를 다잡고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일이 급선무다. 실업률을 줄여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기 전에 말이다. 지금 세계는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경제문제 이외에도 고유가와 하향 국면의 국제경제 때문에 경제지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마디 말이라도 감정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에 발판을 둠으로써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되는 국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한스 슈타인하르트 교수 같은 분들 말이다. 권영민 前 주독일 대사
  • 韓·美관계 복원 조급증 잇단 ‘외교결례’ 불렀다

    韓·美관계 복원 조급증 잇단 ‘외교결례’ 불렀다

    조지 W 부시(얼굴 오른쪽) 미 대통령의 방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이명박(왼쪽)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답방으로 부시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G8정상회의 참석 직후 방한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미측이 지난달 24일 7월 답방이 무산됐다고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미측은 또 지난 1일 부시 대통령이 8월5∼6일 방한한다고 또 먼저 밝혔다가 청와대가 2일 이같은 일정을 뒤늦게 확인하는 등 외교적 관례로 볼 때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백악관 부시방한 날짜 없이 공식발표 미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발표 이후 답방 일정의 일방적 공개에 대해 “미측으로부터 약간의 사과가 있었다.”며 “우리는 방한 날짜를 협의 중에 있다.”고 언급, 또다시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미측은 이어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한국과 태국을 방문한 뒤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캠프데이비드 회담에 이어 오는 9일 G8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8월 회담까지 한·미 정상은 5개월 동안 세 번이나 만나게 됐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아 향후 회담 결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동맹 미래비전´ 美 차기정부 고려해야 정부 소식통은 4일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서두른 감이 없지 않다.”며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과정에서 양국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답방에도 영향을 미쳐 한·미간 조율이 매끄럽지 못하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참여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 한·미 관계 복원에 치우치다 보니 방미 및 답방 일정 추진에 무리가 따랐고 오히려 양국 관계가 불편하게 됐다.”며 “한국의 대미 ‘저자세 외교’는 오히려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부시 정부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차기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응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한·미 동맹 미래비전’도 차기 미 정부와의 입장 등을 고려한 뒤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4일 韓-우즈베크 국방장관회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회담이 2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으로는 처음 방한한 미르자예프 루슬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국방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국방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에너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27일까지 체류하는 루슬란 장관은 국방대와 육사, 방산업체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韓·中·日 대중교통 카드 한장으로 이용”

    카드 한 장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에서 대중교통 요금 등을 지불할 수 있는 관광분야 통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국의 사오치웨이(邵琪偉) 국가여유국 국장, 일본의 후유시바 데쓰조 국토교통성 장관 등 3국 관광장관들은 23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하우스에서 장관회의 본회의를 가진 뒤 이런 내용을 담은 14개항의 ‘부산선언’을 채택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로이터 “3G 아이폰, 韓휴대폰 콧대 꺾을 것”

    로이터 “3G 아이폰, 韓휴대폰 콧대 꺾을 것”

    “3G 아이폰이 삼성과 LG의 콧대를 꺾을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3G 아이폰의 등장이 삼성과 LG의 판세를 엎을 것”(iphone to upset applecart for Samsung, LG)이라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다음달 11일 세계 22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3G 아이폰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 한국산 고가 휴대전화시장에 큰 타격을 준다는 것. 미국의 IT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삼성과 LG 휴대전화의 1/4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16.4%와 8.6%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런 상승세가 3G 아이폰의 등장으로 꺾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이와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재리는 “이제 한국 휴대전화 시장의 거품을 뺄 때”라며 “199$짜리 아이폰의 어머어마한 물량공세를 700~800$하는 한국의 휴대전화가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한국산 휴대전화의 가격경쟁력을 지적했다. 삼성과 LG는 현재 3G 아이폰에 대적할 제품으로 각각 터치스크린폰인 햅틱과 뷰티폰을 내놓았으며 기존 휴대전화의 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G 아이폰이 출시되는 7월에 당장 큰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 들어서면 삼성과 LG의 수익이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A의 애널리스트 네일 모스톤은 “한국 회사들은 위협적인 요소들에 잘 대처해왔다.”면서 “오히려 아이폰에 대적할 상품이 없는 모토로라가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www.apple.com (3g iphone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쇠고기 추가협상 韓·美 진통 거듭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과 미국은 18일(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위한 한·미 장관급 추가 협상 나흘째 협의를 갖고 최종 담판에 나선다. 이명박 대통령이 19일(한국시간) 오후 ‘쇠고기 파동’과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전에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협상은 당초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측의 요청으로 협상 시작이 지연되면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측이 협상에 임하는 한국 정부의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충분히 알고 있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민의 우려를 씻고 신뢰를 회복하는 협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금명간 절충을 통한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7일 워싱턴 미 USTR 건물에서 만나 미국측의 수정 제안과 오전에 열린 실무협의 결과를 놓고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kmkim@seoul.co.kr
  • [seoul In] 21일 반포서래 韓·佛 음악축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21일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외국인과 지역주민, 예술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연다. 서래로 주변 곳곳에서 거리음악가 10여개 팀의 공연과 뮤직퍼레이드와 가장행렬이 펼쳐진다. 또 비보이 공연, 프랑스인들의 재즈공연 등도 열린다. 반포4동 주민센터 536-8321.
  • ‘阿 자원외교’ 中·日에 밀리는 韓

    대(對)아프리카 외교, 고민되네. 정부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에너지·자원협력 등 외교 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국·일본 등이 대규모 공적개발원조(ODA)를 퍼부으며 아프리카 53개국과의 협력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실탄’도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북핵·4강(强)외교에 밀려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이달 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53개국 정상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문제와 내년 중 개최하는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 준비 등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중국·일본이 최근 아프리카에 공을 많이 들여 후발주자로서 이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6년 11월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을 초청, 부채 100억달러 탕감,80억달러 신규지원 등을 발표했다. 일본도 40개국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프리카 개발회의에서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엔 차관 40억달러 지원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2006년 12월 제1차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정상 5명 방한에 그쳤다. 때문에 내년 중 열리는 2차 포럼을 앞두고 아프리카 외교에 물적·인적 공을 들여야 하지만 이달 말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보낼 대표 수준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당초 성의를 보이기 위해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차관급 인사를 보내려다 쇠고기 정국의 눈치를 보면서 현지 대사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ODA 확대 계획도 불투명해 중국·일본에 밀릴 수밖에 없다.2006년 3월 발표한 ‘아프리카 ODA 3개년 3배 확대 계획’도 연말로 끝나는 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소식통은 “ODA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최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올가을 제1차 아프리카 정책대화를 열기로 한 만큼 3국간 원조 중복을 피하고 IT·인적자원 개발 등 한국이 우위인 분야에 집중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한시적 월령표시” 韓“영구적으로”

    美“한시적 월령표시” 韓“영구적으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월령 표시제와 수입증명(EV) 프로그램 사이’ 1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한·미 통상장관 간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협상을 앞두고 한국에서 흘러나오는 ‘방안’들의 일부이다. 미국측은 12일 백악관과 국무부·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결같이 양국 수출·입 업체들간 자율규제 시스템 도출에 초점을 맞춘 반면, 우리 정부는 이같은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미 정부의 약속·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연히 보여준다. 현재까지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은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월령 표시를 당초 합의(90일)보다 30일 늘어난 120일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측은 월령 표시는 당연하고, 영구적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민간 차원에서 해결책을 도출해내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인 반면 한국은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안 중 하나로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게 수출증명(EV) 프로그램 운용이다. EV 프로그램은 미국 농무부가 각 나라와 맺은 수입위생조건에 맞는 쇠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작업장을 감독하는 체계이다. 미국 내수용과 수출용의 위생조건이 다른 경우에 해당되는데, 한국은 지난 4월 합의한 새 수입위생조건으로 사실상 이같은 구분이 없어짐에 따라 별도의 EV 프로그램이 필요없게 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내 반대 여론을 반영,‘30개월 미만’ 조건을 담은 EV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방안을 미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되면 자율규제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려는 미국 내 작업장은 ‘30개월 미만’ 조건을 따라야 한다. 통상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우리측에서 미국에 요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정부 보증이다. 하지만 미국은 합의된 새 수입위생조건과의 불일치, 정부의 공식 개입을 금지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배,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양국 대통령이 민간의 합의 내용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이를 협정문에 첨부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6·15선언’ 8주년 韓·美·日 석학 강연 주요내용

    ‘6·15선언’ 8주년 韓·美·日 석학 강연 주요내용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 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한·미·일 석학들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의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남북정상 첫 통일방안 합의 큰 의미 6·15공동선언 발표 여덟 돌을 앞둔 오늘 남북관계는 또 한번의 고비를 맞고 있다. 출범 초기의 이명박 정부는 6·15선언과 10·4선언으로 이어져온 남북 정상 간의 합의를 평가절하하고 나아가 그 역사적 정당성마저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최근 남쪽 정부와 사회의 일부 인사들 사이에는 1991년의 남북기본합의서를 유독 강조하면서 6·15선언을 폄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7·4공동성명에서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거쳐 6·15선언,10·4선언으로 이어지는 남북간의 공식 합의는 하나같이 소중하며 그 내용도 상충하지 않는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6·15선언의 독보적인 의미는 분단 이래 남과 북이 처음으로 통일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이다. 한반도 고유의 방식으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통일과정을 밟기로 정상 간에 공식 합의를 이룬 것이다.‘한반도식 통일’은 결국 세계 역사상 유례가 드문 창의적이고 축제적인 대중참여의 과정이 될 것이다. 참여정부가 늦게라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지 못했을 경우 6·15정신이 얼마나 힘을 잃었을까를 상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10·4선언의 의의는 지대하다. 새 정부도 최근에는 남북관계를 전향적으로 풀어보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듯하다. 한반도 정세의 대국(大局)을 보건, 실용을 중시하겠다는 정권측의 대국민약속을 보건, 국민을 무시하고는 견디기 힘든 이 나라 시민의식의 수준을 보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앞으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더욱 확실히 존중함으로써 상생·공영의 남북관계 발전을 이룩할 것을 기대한다.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대북 강경정책은 현실 직시 못한 탓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5년 동안 미국의 압력과 비판·독설 속에서 북한 포용정책을 견지해왔고, 결국 부시 정부가 180도 태도를 전환하면서 포용정책을 수용함에 따라 그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의 새 정부는 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시 대통령조차도 강경 노선을 포기해버린 지금, 대북 강경 정책을 취하면서 미국 정부를 염두에 둔 듯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정치 지도자는 현실을 직시하지만 어떤 정치 지도자는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역사학자로서 저는 서울이 그 어떤 곳보다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큰 위협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어떤 대통령보다 대북 정책에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고 판단한다.1998년 6월 미국 방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는 한국 최초로 미국의 대북 경제 봉쇄 정책 철폐를 요구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오랜 연구 끝에 북한이 붕괴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다루어야 한다는 인지에서 햇볕 정책을 태동시켰다. 2007년 정상회담에서 노무현·김정일 두 정상은 막대한 영향을 미칠 눈에 띄게 중요한 경제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상회담에 대한 대부분의 논평에서 놓친 부분이다. 첫 정상회담에서 더 나아가 정치, 경제를 기반으로 동북아로 나아가고 있으며 21세기에 더 나아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北·日 국교정상화 협정 연내 맺어야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열었을 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이는 일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6·15 남북공동선언은 2002년 9·17 평양선언의 기반을 닦았다. 그동안 일본은 평양 선언문의 현실화를 위한 노력도,6자회담에 대한 기여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일본에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마치무라 관방장관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변화가 일어난다면, 경제제재는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폐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이 6자회담 제2단계 이행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면, 일본은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북한에 100만t의 중유를 지원하는 계획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면 북·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대화 역시 재개될 수 있고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 역시 가능할 것이다. 국교정상화와 관련, 다가오는 협상에서는 일본인 납치문제가 논의돼야 하지만 식민 통치 당시의 개별적인 희생자에 대한 대책 역시 논의되어야 하고 이는 국교정상화 조약이 마무리되기 전에 이행돼야 한다. 2010년까지는 한·일 양국 국민들의 관계가 청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0년은 북·일 국교 정상화에 대한 대화가 시작된지 20년 되는 해이다. 북·일 양국 관계의 정상화에 대한 협정이 올해 안에 맺어져야 한다. 동시에, 한·일관계에 있어 중요한 발전이 필요하다.2010년까지 독도-다케시마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일본은 일제 치하에서 한국인들이 겪은 상처와 고통에 대해 사과한 것을 기억하며, 한국의 독도 소유권을 인정해야 한다.
  • [6·10 촛불집회] 韓총리, 경질설 나도는 장관과 티타임

    [6·10 촛불집회] 韓총리, 경질설 나도는 장관과 티타임

    한승수 국무총리가 10일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였다. 한 총리는 오전 8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10시30분 청와대로 건너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했다. 한 총리는 주례보고 자리에서 이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나 40분간 면담을 했다. 한 총리는 고유가 민생 대책, 화물연대 총파업 등 현안과 이날 세종로에서 개최되는 6·10민주화항쟁 기념 촛불집회 대책 상황 등에 대해 보고한 뒤 이 대통령에게 내각 일괄사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촛불시위 안전 최우선” 이 대통령은 “오늘 촛불 시위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만에 하나 다치는 사람이 나오는 등의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촛불집회는 규모도 대규모지만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집회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내각 일괄 사의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내각 총사의는 당초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점쳐졌었다. 그러나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현안 보고와 안건 의결만 처리한 뒤 내각 사의의 뜻을 모으지는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한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총리 집무실에서 몇몇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 사퇴설이 오가는 장관을 포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이상희 국방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무위원들과 사의표명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 신재민 제2차관은 국무회의 뒤 브리핑에서 “내각 사퇴 관련 논의는 국무회의에서 일절 없었다.”면서 “그동안 총리와 장관들 간의 사의표명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어 “대통령 주례보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해 주례보고에서 일괄 사의 표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당분간 집무 그대로 일단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15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현재처럼 출근을 하면서 집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기를 언제까지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현 직위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국무회의에도 변함없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무회의는 국무위원의 과반수인 8명이 넘어야 회의를 열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 임창용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韓·핀란드, IT협력 확대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방한 중인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 및 IT 분야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회담에서 세계 IT 및 이동통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국이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및 상호투자 증대를 위한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조선, 기계공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인적교류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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