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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 교체 없이 韓~러 달릴 수 있는 열차 개발

    바퀴 교체 없이 韓~러 달릴 수 있는 열차 개발

    표준궤도와 광궤를 모두 달릴 수 있는 열차가 개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레일 폭이 달라질 때 바퀴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궤간가변 고속대차’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열차를 이용하면 우리나라 열차가 북한을 거쳐 러시아를 지날 때 열차를 교체하거나 바퀴를 갈아 끼우는 불편이 사라진다. 우리나라와 중국, 유럽 철도는 표준궤(1435㎜)이고 러시아 철도는 광궤(1520㎜)로 레일 폭이 다르다. 시속 200㎞대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레일 폭이 차이 나는 지점에서는 열차가 시속 30㎞ 이하 저속으로 운행된다. 유럽에서 쓰이는 궤간가변 열차와 비교해 속도·운행 거리·유지 보수·내한성 등이 매우 우수하다고 철도연구원은 설명했다. 영하 80도 환경에서 부품 피로시험과 충격시험을 통과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프랑스, 폴란드~리투아니아에서 궤간가변 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홍순만 원장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한-러 철도 연결의 첫 단추를 궤간가변 고속대차로 뀄다”면서 “설계, 제작, 시험, 진단 등 기술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o.kr
  • 日‘독도 분쟁화’ 꼼수… 새달 만남 물 건너 가나

    다음 달 개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국장급 회의 의제를 놓고 양국의 기 싸움이 격화되는 기류다. 우리 정부는 30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의제를 제한할 방침이지만 일본 정부는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포괄하자는 입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초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교과서 해설서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양국 국장급 회의를 독도 분쟁화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함께 공표했다. 양국 국장급 회의에서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삼는 것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우리 측이 수용한 명분 중의 하나였다. 3국 정상회담이 끝나자 일본이 양국 간 포괄적 현안을 다루자고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게 우리 측 지적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7일 기자회견에서 영토 문제도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일·한 간 여러 현안이 있어 그런 것들을 포함해 조정하고 있다”고 밝혀 독도 의제화 의사를 시사했다. 일본 외무성 당국자도 28일 한·중·일 협력사무국 교류 프로그램 차원으로 3국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의 의제를 놓고 양국 간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리 정부는 독도가 영토 분쟁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본 측 요구는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 확고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앞서 발표대로 국장급 회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 다룰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대통령 독일 방문] 메르켈 “韓 70년 분단… 통일 지원은 獨 의무”

    [박대통령 독일 방문] 메르켈 “韓 70년 분단… 통일 지원은 獨 의무”

    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갤러리에서 27일 열린 ‘DMZ·그뤼네스반트 사진전’은 한국과 독일의 ‘경험 공유전’이었다. 이스트사이드갤러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시내 중심부에 남아 있던 1.3㎞ 길이 장벽에 세계 21개국 작가 118명의 벽화를 설치한 야외 전시관으로, 분단의 상징인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와 그뤼네스반트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 사진전에서 한국인은 또 다른 아픔을 느껴야 했다. 부활절 등 1년에 두 차례 이뤄졌던 동·서독 간 왕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본 박근혜 대통령은 “동·서독 간에는 이렇게 왕래라도 할 수 있었군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DMZ도 언젠가 평화의 상징이 되는 장소로 바뀌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올해는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되는 해인데, 70년 가까이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우리 국민에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과업을 달성한 독일은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말로 이 같은 아픔을 표현했다. 이런 처지가 안쓰러웠는지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십년간 독일은 통일을 경험했고 아쉽게도 한반도는 분단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독일은 40년 분단됐고 한국은 거의 70년간 분단 상태다. 그래서 한국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이 만난 독일인들은 ‘조언’에 인색하지 않았고, 박 대통령은 일일이 이를 경청했다고 한다.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을 찾았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독일의 정치인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국내 정치의 안정과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협력에 대해 진지하게 조언했다. 데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는 이날 “당시 동독인들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이며 통독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남북한도 양쪽 시민의 자발적인 행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드레스덴으로 이동, 첫 일정으로 드레스덴 성모교회를 방문했다. 2차 대전 때 연합군의 드레스덴 공습으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가 통일 후 2005년에 복원된 유적으로, 우리 문화재 복원의 귀감 사례로 선택됐다. 통일 후 북한 지역에 대한 문화유산 정책방향과 관련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역시 ‘통일 행보’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베를린·드레스덴(독일)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美·日, 韓 빼고 대한해협 봉쇄하려 했다

    美·日, 韓 빼고 대한해협 봉쇄하려 했다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1983년 소련의 남진 저지를 위해 한국을 배제한 채 대한해협 봉쇄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전두환 정부는 일본의 가상 ‘적’인 소련을 자극함으로써 한국의 가상 적이 북한·소련으로 복수화되는 안보 불이익이 초래되며, 한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외교부 보고서에는 나카소네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하며 평화헌법 개정을 구상하는 만큼 일본 정국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경고가 포함됐다. 일본의 야심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26일 입수한 비밀해제 외교문서에 따르면 나카소네 정부는 소련과 북한의 공격 등 유사시 소련의 태평양함대를 저지하기 위해 대마도 서쪽 해협 20해리 등 수로 3곳에 대한 독자적 봉쇄를 규정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 총리 중 처음으로 1983년 1월 11일 서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한 나카소네 전 총리는 같은 달 방미해 일본을 소련에 대항하는 방위벽으로 삼는 이른바 ‘불침항모(不沈航母)론’을 폈다. 당시 나카소네 내각의 외무상은 아베 신조 현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였다. 대한해협 봉쇄 구상 자체가 일본 우익에 뿌리를 둔 셈이다. 당시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한해협 봉쇄가 논의됐는지도 석연찮다. 나카소네 전 총리의 방한·방미 직후인 1월 말 한·일 간 대한해협 봉쇄 문제를 놓고 벌인 실무 회의록을 보면 일본 측은 “일본 국회에서 질문이 있을 경우 ‘지난 일·한 정상회담에서는 해협 봉쇄 문제가 일절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일측은 알고 있다’고 답변하겠다”는 언급이 나온다. 전 전 대통령과 나카소네 전 총리 간에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한 우리 정부 문서를 보면 ‘일본이 유사시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이 없는 현 시점에서 우리와 사전 협의 없이 대한해협 봉쇄 문제의 일본 입장만 천명하는 건 안보 정세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서술돼 있다. 이 역시 우리 측이 일본의 한국 방위 공약을 기대한 것처럼 비쳐지는 대목이다. 1983년 1월 일본과 실무 면담한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해협 봉쇄는 미·소 전쟁을 상정한 도상 작전 수준으로 미·일 간 협의도 흐지부지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또 다른 면담자였던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일본에 한국 방어를 공약하라는 요청은 역대 우리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미·일은 1983년 3월 공동 연구 방식으로 대한해협 봉쇄 방안을 협의했고, 한국은 끝내 배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伊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회

    韓·伊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회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 전시회 개막식에서 마리아 조반나 파디가 메르쿠리(맨 왼쪽) 주한 이탈리아 대사 부인이 참석자들에게 조선 왕조가 제작한 세계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안내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부모보다 韓아이돌 소중” 막말한 친딸을 흉기로…

    최근 중국에서 자신의 딸을 살해해 체포된 한 남성의 범행 동기가 국내 아이돌그룹 때문으로 알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오전 베이징에서 41세 남성이 자신의 13세 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한 뒤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체포돼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저우카이(周凯)라는 이 남성은 연필깎기용 칼을 찾지 못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난리를 피우던 중학생 딸 샤오난(小南)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그만 씻지 못할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는 딸 샤오난이 휴대전화와 책을 내던지며 대들었을 때 참지 못하고 그녀의 뺨을 때린 게 화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저우카이는 샤오난에게 “매일 컴퓨터 한다고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돈만 쓰고 있느냐?”고 호통쳤다. 그러자 샤오난은 “커서 갚으면 되지 않느냐?”고 대꾸했다. 그러자 그는 “부모의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 갚는 것이 아니다”면서 “스타만 쫓지 마라. 스타가 아무리 좋아도 부모만큼은 아니지 않으냐? 그들이 네게 뭘 해줄 수 있느냐? 공부에도 영향을 주지 않느냐?”고 타일러보려 했지만, 샤오냔은 “난 부모보다 스타가 더 소중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스타(아이돌) 때문에 벌어졌던 안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었다고 회상했다. 샤오난은 생전 국내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열성적인 팬으로 방안을 온통 엑소와 관련한 물품으로 도배했다. 엑소의 사설 팬사이트 운영자이기도 했던 그녀는 집에 있는 동안 방문을 걸어잠그고 새벽 4시가 다 될 때까지 컴퓨터만 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엑소 콘서트 티켓(1200만 위안)과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에게 줄 선물까지 총 2700만 위안(약 47만원)을 달라고 부친에게 요구했다. 그의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기에 갑자기 그런 큰돈을 줄 수 없어 거절했다. 하지만 샤오난은 부친에게 “돈이 없다면 일을 해라!”고 막말을 내뱉으며 다퉜고 이를 보다 못한 할머니가 모아뒀던 쌈짓돈을 주면서 일은 무마됐었다. 그런 일이 떠오르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저우카이는 부엌으로 뛰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식탁 위에 놓으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다시 한 번 되물었다. 그러자 샤오난은 아랑곳하지 않고 “스타가 부모보다 더 좋다”며 소리 질렀다. 저우카이는 급기야 이성을 잃고 식탁에 올려둔 칼을 들고 자신의 딸아이를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자신이 당시 딸아이를 몇 차례 찔렀는지 기억하지도 못했다. 이어 모든 것을 포기한 그는 자신의 왼쪽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지게 됐다. 그는 지난 11일 고의살인혐의로 기소돼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텃밭서 강대국 각축장으로… 韓, ‘한강의 기적’ 노하우 수출

    中 텃밭서 강대국 각축장으로… 韓, ‘한강의 기적’ 노하우 수출

    미얀마는 강대국에 아시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전기보급률이 24%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해 개발이 절실하다. 공산주의 때문에 한때 중국의 텃밭이었지만, 민주화된 지금은 개발 이익을 바라보는 강대국의 각축장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주기 위해 강대국뿐 아니라 국제기구들도 경쟁 중이다. 오히려 미얀마 정부는 어떤 투자를 받을지 고르는 상황이다. 혼돈의 각축장에서 우리나라가 선전하는 이유는 ‘한강의 기적’에서 얻은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지식공유사업(KSP) 때문이다. 지난 14일 미얀마의 수도인 네피도에서 만난 툰 툰나인 국가기획경제개발부(MNPED) 해외경제관계국장은 “하루에 적어도 각국의 ODA 지원팀 3~4곳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개발재원은 정부재정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ODA는 마지막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는 내전을 겪었고 현재 개발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30년 전 한국과 비슷하다”면서 “한국의 빠른 발전을 배우고 있는데 그 원동력을 애국심, 단합정신, 그리고 현명한 ODA자금 활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ODA는 크게 무상원조와 유상원조로 나뉜다. 무상원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대표적이다. 유상원조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있다. 다리,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저이자(통상 연 0.1%)로 돈을 빌려주되, 우리나라 기업이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유상원조 시장에는 우리나라보다 10배 넘게 지원하는 일본 등 강대국뿐 아니라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은 네피도의 거대한 기반시설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066억원의 차관으로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정보기술(IT) 인프라네트워크 구축사업(595억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 총 8개 사업에 2억 4060만 달러(약 2574억원)를 지원했으며, 지원규모는 우리나라가 EDCF를 지원하는 50개 국가 중 11위다. 현재 미얀마 양곤강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가 추진 중이며, 총 사업비만 1억 4600만 달러(약 1562억원)에 이른다. 미얀마에서 우리나라의 장점은 KSP다. 2011년부터 농촌, 금융, 관세 분야 등 총 11건의 정책자문을 했다. 우리나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본뜬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허경욱 KSP 수석고문은 “KSP가 선두에 나서고 유상원조와 무상원조가 함께 협조하는 전략으로 나가면 다른 국가와 차별화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실질적인 개발 효과를 보면 미얀마 역시 우리나라를 신뢰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네피도·양곤(미얀마)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韓·美, 6자회담 손 놓은 사이… 北·中은 평양회담

    韓·美, 6자회담 손 놓은 사이… 北·中은 평양회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 자리가 없어진 데 이어 수석대표도 조만간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한 달 가까이 공석이어서 미국과 한국이 6자회담 재개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조만간 수석대표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데이비스 특별대표가 조만간 인사에서 유럽 지역 대사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별대표로 임명된 뒤 6자회담이 한 번도 열리지 않았고, 북한과의 양자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10월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된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012년 북한과의 양자 협상을 통해 ‘2·29 합의’를 도출했으나 북측이 합의를 깨면서 북·미 관계가 악화되고 6자회담 재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게 됐다. 앞서 미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았던 클리퍼드 하트 특사도 지난해 4월 홍콩 총영사로 내정되면서 같은 해 6월 차석대표 역할을 관뒀다. 다른 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하트 특사 후임을 한동안 임명하지 않다가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 여파로 아예 차석대표직이 없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국도 지난해 5월부터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조태용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7일 제1차관으로 임명된 뒤 한 달 가까이 후임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일행이 17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 대표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우 대표는 방북 기간 북한 당국자들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북한을 방문했었다. 앞서 지난달 17∼20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방북해 박의춘 외무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고, 같은 달 12일에는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국) 책임자 등 한반도 담당 실무진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이달 7∼10일에는 러시아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외무부 북핵 담당 특별대사가 북한을 방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일본서 꽃핀 양대 조선도예 400년 만에 만나다

    일본서 꽃핀 양대 조선도예 400년 만에 만나다

    400여년 전 일본에 끌려와 조선의 도예 기술을 꽃피운 도공의 양대 가문 심수관가(家)와 이삼평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도쿄의 주일 한국문화원은 5일부터 22일까지 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기획전 ‘해협을 잇는 도공, 400년의 여행-이삼평과 심당길을 되새기고’ 개최에 앞서 주인공인 제15대 심수관(55)과 14대 이삼평(53)의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16세기 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인해 일본에 끌려온 조선 도공들은 주로 서일본에 정착해 조선의 도예 기술을 전하며 일본의 도자기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그중 가고시마현에 자리를 잡고 ‘사쓰마야키’로 불린 자기로 일가를 이룬 심수관가와 사가현에서 ‘아리타야키’를 만드는 이삼평(일본명 가나가에 산페이)가가 대표적인 가문으로 손꼽힌다. 후손들은 지금까지도 선조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쓰면서 조선 도예의 명맥을 잇고 있다. 두 가문이 함께 기획전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14대 이삼평은 “2016년에 아리타야키 400주년을 맞는데 그런 의미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한국문화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같은 조선 도공이었지만 정착한 지역의 흙에 따라 작품의 개성은 서로 다르다. 15대 심수관은 “아리타야키의 생지(유약을 바르기 전 도자기)와 유약을 좋아한다”고 평했고 14대 이삼평은 “사쓰마야키는 전통을 제대로 지켜 만드는 작품이라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두 가문은 작품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14대 이삼평은 “초대 선조가 일본에 와서 아리타야키가 생겼고 그 덕분에 나도 있게 됐다”면서 “한국에 보은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내 작품으로 한국과 교류하고 싶다. (일본인들이) 아리타에 와서 우리의 작품과 역사를 본다면 한·일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5대 심수관은 “같은 백자 도공으로 일본에 와서 사쓰마야키, 아리타야키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했다. 결국 뿌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형제와 같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있는 조선 도공들이 다 함께 기획전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차범근·귀네슈 명예감독 5일 목동서 한판 붙는다

    차범근·귀네슈 명예감독 5일 목동서 한판 붙는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한국과 터키 간 고교 축구 경기가 5일 오후4시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다. 터키 이스탄불교육청을 초청한 시교육청은 서울 영등포공고와 이스탄불 카드쿄이상업고 축구팀이 친선경기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양국 간 고교 축구 교류대회를 추진해 온 두 교육청의 노력이 이번 경기로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한국 측 명예감독은 차범근(왼쪽) 전 국가대표 감독이, 터키 측 명예감독은 세놀 귀네슈(오른쪽) 전 터키 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4강에서 형제의 우애를 나눴던 우리와 터키의 미래 국가대표들 간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경기가 끝난 뒤 어깨동무를 하고 운동장을 돌며 돈독한 우애를 나누던 2002년 당시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터키와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체육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오는 6월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 고노담화 검증팀 설치 공식화… 韓 “역사 부정… 국제사회 더 고립”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검증할 조사팀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우리 정부는 제95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역사 부정 행보를 본격화하는 일본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완전히 비밀을 유지하면서 정부 안에 (고노 담화에 대한) 검토팀을 만들어 한번 더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특히 1993년 고노 담화를 만들 때 일본 정부가 한국과 사전에 담화 문안을 조정했는지에 대해 “그 부분은 어떤 형태로 이뤄졌는지 확실히 검증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노 담화 작성의 기반이 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16명의 증언 청취 내용 검증에 대해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비밀을 유지하면서 한번 더 확인(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조사팀의 검토 결과 고노 담화를 대신할 새로운 담화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노 담화 검증 기관 설치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에 협력적인 다함께당은 27일 일본유신회가 제안한 검증 기관 설치안에 대해 역사적 사실의 검증은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이유로 “필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진보야당인 일본공산당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무의미한 짓으로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밤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얼마나 더 많은 고통을 주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그동안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일본 정부가 이제 와서 고노 담화의 작성 경위를 다시 검증하겠다고 하면 국제사회 그 누구도 일본 정부 말을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이) 걸핏하면 우리와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역사를 부정하는 언행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그간 언설이 얼마나 허구에 찬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UAE, 형사사법 분야 협력 제도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28일 형사사법공조 조약과 범죄인인도 조약 등 2건의 조약과 4건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국교를 다졌다. 이로써 두 나라는 수사·재판 자료를 서로 제공하는 한편 범죄인을 상호 인도하는 등 형사사법 분야 협력을 제도화하게 됐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가진 뒤 양국 관계 장관들이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서명식에는 우리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서남수 교육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공적개발 분야 및 에너지·청소년·고등교육 협력 등 4건의 MOU도 함께 체결됐다. 두 나라는 개발·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및 인사교류 확대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총리는 무함마드 왕세제와의 면담에서 “두 나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국제 허브로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혁신·첨단을 추구하는 등 공통점이 많아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양국 협력관계를 보면 마치 선조들의 실크로드가 환생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자 최고석유위원회(SPC) 위원으로 아부다비의 행정·재정·군사 업무를 장악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탈석유산업 다각화 등 아부다비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주관하고 있다. 아부다비 왕족 가운데 실력자이자 핵심적인 친한(親韓) 인사로 2009년 한국의 UAE 원전 수주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韓·UAE “이제 형제국가”… 중동외교 시동

    韓·UAE “이제 형제국가”… 중동외교 시동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하고 공식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과 UAE는 1975년 아부다비 신교량 건설로 인연을 맺은 이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게 됐고, 또 이제 형제국가로 발전된 것에는 왕세제의 역할이 크다고 알고 있다”고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정책이 왕세제가 주도하는 ‘아부다비 경제비전 2020’과 협력할 여지가 많을 것 같다”며 신기술 및 혁신 분야를 협의하는 ‘과학기술공동위’ 설치를 제안했고, 이에 무함마드 왕세제는 “전적으로 동의하며 대통령께서 언급한 중소기업 간 협력 방안도 창의적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오일허브사업에 UAE가 참여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무함마드 왕세제는 “한국이 동맹국인 만큼 에너지 협력 사업이 계속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상황과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고, 무함마드 왕세제는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UAE 방문 초청에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가급적 조속한 방문’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국방 분야 및 사이버테러 대응 협력 방안, 2020년 UAE 두바이 엑스포 공사 참여와 경험 전수 방안, 보건·의료 서비스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찾은 중동 지역 정상급 인사로 국왕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다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 UAE의 최고 실력자다. 청와대는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외교 다변화 및 대중동 외교 본격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선수가 복부가격” 中日언론 ‘혐한 조장’…네티즌도 가세

    “韓선수가 복부가격” 中日언론 ‘혐한 조장’…네티즌도 가세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을 두고 잇따른 반칙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 언론은 물론 현지 네티즌들까지 억지를 부리며 혐한을 조장하고 있다. 일본의 중국전문 소식지인 레코드차이나는 18일(한국시간) “중국에서는 (올림픽 전) 지난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라이벌인 중국 선수에게 비열한 행위를 하고 있는 증거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봉황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2월 1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이 끝난 뒤 시상식을 기다리는 상황을 담은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심석희, 김민정에 이어 3위로 들어왔던 최지현은 중국 리지안루(리젠러우)의 방해공작으로 아쉽게 실격처리됐다. 이에 최지현은 3위로 올라선 리지안루를 살짝 건드리며 지나가는 데 오히려 중국선수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한국선수의 어깨를 세게 밀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국 동료 선수들의 중재로 넘긴 상황이다. 하지만 봉황망 등 중국 언론은 한국 선수가 리지안루의 복부를 때렸다는 왜곡된 보도로 혐한을 부추기고 있으며, 네티즌들도 앞뒤 상황을 다자른 편집된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리며 한국을 비난하고 있다. 영상에서 한국 선수를 밀친 리지안루는 지난 14일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 1순위인 한국의 박승희가 이탈리아와 영국 선수와 함께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DNA 검사결과 역시…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DNA 검사결과 역시…

    역시 그들은 피를 나눈 자매였다. 지난 1987년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후 25년 만에 만난 한국인 자매가 예상대로 친자매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 맨해튼에 머물고 있는 이들 쌍둥이 자매는 최근 ABC방송에 출연해 DNA 테스트 결과 한핏줄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마치 영화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의 기막힌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2월.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아나이스는 “처음 사만다의 얼굴을 유튜브로 봤을 때 화면 안에 내가 있는 것 같았다” 면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생년월일과 태어난 장소 등의 프로필을 보고 우리가 자매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곧 페이스북 메이지를 통해 연락을 시작한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 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자신의 기막힌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해 총 8만 달러(약 8500만원) 목표액에 현재 6만 4000달러(약 6800만원)를 모았다” 면서 “입양된 여러 친구들로부터 입양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은평의 숨은 관광자원 이제 빛 봅니다

    은평의 숨은 관광자원 이제 빛 봅니다

    “이제가 은평구 발전의 시작입니다.” 김우영 구청장은 11일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김 구청장은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 등 지역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은평새길과 서울혁신파크 등 하드웨어가 같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은평뉴타운 한옥마을과 진관사, 북한산 등을 하나로 묶어내는 ‘한(韓)문화 관광 특구’로 은평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 자문단도 꾸리고 5대 사업을 선정했다. 5대 사업은 ▲북한산 한옥마을 조성 ▲한옥체험관 박물관 체험 ▲북한산 둘레길 생태 ▲진관사 한글·한식 역사 ▲북한산성 아웃도어 관광 사업의 추진 방향 및 개선이다. 또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중국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외식업체들과의 연계, 신규 관광 자원 발굴 방안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평한옥마을은 한국전통문화촌과 함께 한옥과 우리의 전통 공예가 공존하는 마을로 꾸밀 방침이다. 천년 고찰 진관사의 템플스테이와 사찰 음식 등도 한문화의 한 축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북한산 둘레길도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런 추진력은 불 꺼진 뉴타운의 대명사로 불렸던 은평뉴타운까지 변화시켰다. 그는 “4년 전만 해도 은평뉴타운은 입주민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유령도시였다. 이곳을 지역 핵심 거주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뛰었다”며 웃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행사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뉴타운 상업지구가 지난해 12월 롯데에 팔렸다. 2016년 상반기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따라서 주민들이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롯데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제대로 된 주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유통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고용 등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단단히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평뉴타운의 신분당선 연장선,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부암동을 연결하는 은평새길 등 다양한 교통 대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학원 대형병원도 들어선다. 김 구청장은 “지역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한문화 관광 특구’ 사업으로 서울시의 문화 관광 중심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DNA 검사결과 ‘한핏줄’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DNA 검사결과 ‘한핏줄’

    역시 그들은 피를 나눈 자매였다. 지난 1987년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후 25년 만에 만난 한국인 자매가 예상대로 친자매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 맨해튼에 머물고 있는 이들 쌍둥이 자매는 최근 ABC방송에 출연해 DNA 테스트 결과 한핏줄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마치 영화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의 기막힌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2월.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아나이스는 “처음 사만다의 얼굴을 유튜브로 봤을 때 화면 안에 내가 있는 것 같았다” 면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생년월일과 태어난 장소 등의 프로필을 보고 우리가 자매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곧 페이스북 메이지를 통해 연락을 시작한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 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자신의 기막힌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해 총 8만 달러(약 8500만원) 목표액에 현재 6만 4000달러(약 6800만원)를 모았다” 면서 “입양된 여러 친구들로부터 입양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韓·中 학자 ‘日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韓·中 학자 ‘日 위안부 자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한국과 중국 학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관련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한다고 반관영인 중국신문사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센터 쑤즈량(蘇智亮) 주임은 “중·한 학자들이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헌 및 조사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타이완, 일본, 필리핀, 북한 등 관련국도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가기록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으며, 중국 언론들은 이에 일제히 지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혜인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원은 8~9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학술회의’에서 일본군이 위안부 동원과 위안소 개설에 직접 관여한 공문서를 공개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 당안관(?案館·국가기록보관소격) 자료 분석을 통해 일본군이 중국 괴뢰정부를 이용해 군 위안소를 개설하고 관리하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 증거로 1939년 친일 중국인 업자인 양수이창(楊水長)이 상하이에 위안소를 설치하기 위해 당시 상하이를 점령한 일본군 헌병대 등으로부터 행정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적은 공문서를 제시했다. 양씨가 개설한 이 위안소는 ‘일본군 전용’이었으며, 통역과 15세 여성을 포함한 7명의 위안부를 고용해 운영됐다. 한 연구원 “일본군이 직접 부녀자를 강제 연행하고 친일 중국인 업자를 이용해 위안소를 개설한 공문서도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고위인사들 日압박… “韓·中과 관계개선 나서라”

    미국 외교·안보 라인의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일본 측에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 노력을 잇달아 주문했다.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는 일본 여당 유력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주문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일 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원(자민당)은 지난 6일 자신이 이끄는 당내 파벌(누카가파) 회합에서 5일 케네디 대사와 만난 사실을 소개했다. 당시 케네디 대사는 “일본·중국·한국 간 관계가 악화돼 지역에 긴장감이 조성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일본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누카가 의원은 전했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에 참여한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은 6일 도쿄 강연에서 동아시아의 안정에 “한·일 관계 복원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뒤 “일본 정부는 우방과의 유대 강화라는 전략적 요청에 기초해 미래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아베 신조 총리의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미국 정부가 ‘실망’을 표명한 데 대해 미국이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고 중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전략적으로 필요한 작업에 쏟아야 할 관심을 다른 문제로 돌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6일 국회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문에서 기다릴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상회담 등 정치 차원의 교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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