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靑 출신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중화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건전성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봉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6
  • “정권 심판인지 야당 심판인지,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것”

    “정권 심판인지 야당 심판인지,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것”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청와대 인사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비판은)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담당관 등이 신설됐는데,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야당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본인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거취는) 고심 중에 있다”고 답했다.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전략 공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저도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김정은 답방, 스포츠 교류 등 여건 조성되면”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 중에 있다”면서 “결국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한 ‘총선용 캠프’ 비판에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대변인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라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저도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사회자가 이어 ‘청와대 인사들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하자, 고 대변인은 “(그런 비판은)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고 대변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담당관 등이 신설됐는데,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북미대화와) 동시에 남북협력도 이뤄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 대변인은 “물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스포츠 교류 등 여건이 조성되면 답방도 순서에 따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秋·尹 ‘38분 회동’ 24시간도 안 지나… 법무부, 檢인사위 전격 개최

    秋·尹 ‘38분 회동’ 24시간도 안 지나… 법무부, 檢인사위 전격 개최

    한동훈·박찬호 대검 부장 교체 1순위 거명 검찰국장 등 요직 非검찰 기용설 난무 사의 황희석 국장 “秋·靑 갈등설은 소설 검찰국장·중앙지검장 제안 받은적 없어” 검사장 이상 고위간부 대대적 이동 촉각 추 장관, 검찰개혁 정착되도록 협조 당부 윤 총장 “개혁 완수되도록 노력다하겠다”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처음으로 마주했다. ‘인사태풍’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검찰인사위원회가 8일 오전 열릴 예정이어서 이날 곧바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8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연다. 이미 검찰 간부 인사에 대한 윤곽이 짜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추 장관의 인사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빠르면 8일 오후 바로 인사가 발표될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도 법무부는 오전에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그날 오후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앞서 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오후 4시부터 법무부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을 가졌다. 다만 40분 가까이 동안 검찰 인사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인사 관련 의견을 듣도록 돼있지만 이날까지 추 장관이 윤 총장 측에 인사 관련 협의를 요청하진 않았다.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시작된 회동은 38분간 이어졌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추 장관 취임에 따른 윤 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다”면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고, 윤 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며 ‘장관 재임 중에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면담 내용을 동시에 기자들에게 알렸다. 최근 검찰 안팎에선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추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단행할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핵심 간부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중앙지검)와 유재수(56·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사건(서울동부지검)을 이끈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중앙지검)을 지휘하고 있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교체 1순위’로 뽑힌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을 비롯해 차장검사들까지도 대상자로 거론된다. 모두 ‘윤석열 사단’의 핵심 멤버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적폐수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핵심 요직에 비검찰 출신 인사들을 기용할 수 있다’는 ‘설’까지 난무하며 더욱 복잡해졌다. 판사 출신의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의 서울중앙지검장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한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의 검찰국장설이 청와대와 여권에서 나왔다. 오히려 추 장관이 너무 파격적이라며 반기를 들어 청와대와 추 장관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게다가 이 같은 인사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청와대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한다는 관측까지 더해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인사 조치가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읽힐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황 국장은 이날 “검찰 인사와 사의 표명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검찰국장이나 중앙지검장 자리를 제안을 받아본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면서 “저의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도 소설 같은 얘기”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靑 “윤종원, 국정철학 잘 이해”…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 반박

    靑 “윤종원, 국정철학 잘 이해”…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 반박

    청와대는 3일 IBK기업은행 노조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종원 신임 행장의 첫 출근을 막으며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이라고 비판한 것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더불어민주당은 관료 출신이 금융기관 수장으로 가는 것을 많이 비판했는데 이번 인선은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느냐’는 물음에 “인사 과정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외부 관료 출신 행장은 은행 현장을 잘 모른다’는 이유를 주로 들며 윤 행장 임명을 반대해 온 기업은행 노조의 입장을 반박하면서 임명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전 윤 행장은 서울 을지로에 있는 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했지만, 노조가 아침 일찍부터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며 후문에서도 윤 행장의 출입을 막았다. 이 바람에 윤 행장은 10분 가량 김형선 노조위원장 등과 대화하다 발길을 돌렸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정진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이 2017년 10월 장환석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출마 예정이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언론 보도 관련 질문에 “청와대와 관련이 있는 사안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정 전 부실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재직할 당시 대표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秋 장관 임명날 ‘패트 수사’ 발표… 檢, 靑에 화해의 손 내밀었나

    秋 장관 임명날 ‘패트 수사’ 발표… 檢, 靑에 화해의 손 내밀었나

    “종결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던 검찰이 새해 벽두부터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 공교롭게도 ‘포스트 조국’을 자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취임 첫날이다. ‘검찰이 청와대에 유화책을 내놨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까지도 수사와 관련해 철저히 함구해왔다.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줄곧 “구체적인 종결 시한을 정해놓지 않았다. 신속하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정치권에서는 ‘4·15 총선 이후에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날짜를 정해놓고 수사한 게 아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과도) 전혀 관련 없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서는 추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이날 임명됐다는 점을 주목한다. 청와대와 여권은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여긴다. 그만큼 추 장관이 조만간 인사권을 통해 ‘윤석열호’에 대한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검찰 출신 한 법조인은 “이번 수사 결과는 야권 입장에서는 넉 달 남짓 남은 총선에 악재이자 여권에는 호재”라면서 “청와대와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검찰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조국, 아들 美대학 온라인 대리시험… 靑비서관 명의 인턴증명서 위조”

    檢 “조국, 아들 美대학 온라인 대리시험… 靑비서관 명의 인턴증명서 위조”

    부인과 함께 2016년 두 번 시험 부정행위 아들 대학원 입시 당시 허위 증명서 제출 靑 “檢수사 결과, 태산명동 서일필” 주장 유시민 “아들 오픈북 시험… 깜찍한 기소”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조국 일가’ 비위 혐의 수사에 착수한 지 넉 달여 만이다. 검찰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57·구속 기소) 교수와 공모해 두 자녀 입시 비리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상세히 기록됐다. 아들의 미국 대학 시험을 대신 봐주고 장학금 금액을 뻥튀기하는 것은 물론 딸의 학교 성적을 교수를 통해 미리 알아내는 등 자녀의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31일 조 전 장관을 입시 비리, 장학금 부정 수수,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적용한 혐의는 무려 12개에 이른다. 검찰은 입시와 사모펀드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도 추가 기소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조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최강욱(51)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명의의 변호사 인턴활동증명서를 위조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이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이던 최 비서관의 변호사 명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전 장관 주변에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첫 번째 인턴증명서를 최 비서관이 발급했고, 두 번째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위조했다고 결론 내렸다. 군 검찰 출신인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지난해 9월 청와대에 들어가 조 전 장관과 1년 가까이 일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아들과 관련한 내용도 공소장에 상세히 기재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2013년 7월 해외 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을 빠지게 된 아들의 출석 처리를 위해 허위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의 미국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치르기도 했다. 2016년 10월 아들로부터 ‘내일 온라인 시험을 보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고 시험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가 아들로부터 문제 사진을 받고, 이를 대신 풀고 스마트폰으로 답을 보내 줬다. 같은 해 12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했다. 아들은 부모의 ‘대리시험’ 덕택에 해당 과목에서 A학점을 취득했다. 이들은 2017년 말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 2018년 말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아들을 위해 미국 대학 허위장학증명서 등을 제출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환중(60) 부산의료원장에게 직접 ‘유급될까 봐 걱정’이라는 문자를 보내고 성적 결과를 미리 통보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에 대해선 조 전 장관에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됐다. 조 전 장관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다닐 때 장학금 명목으로 1회에 2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지급받은 600만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 의료원장도 뇌물 공여와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와 관련해 백지 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고 봤다. 또 인사청문회 당시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가족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해 사모펀드 투자를 미리 알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조 전 장관 기소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태산명동 서일필’(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이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이날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 아들의 시험은 “오픈북 시험”이라면서 “그러니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 (검찰의) 깜찍한 기소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청원 23년 만에 ‘檢견제’ 제도화… 靑 하명기관 우려 극복은 과제

    청원 23년 만에 ‘檢견제’ 제도화… 靑 하명기관 우려 극복은 과제

    고위직 7000여명 수사 전담 ‘文 1호 공약’ 공수처장 임명 국회 동의·견제 기능 삭제 檢 ‘범죄인지 즉시 통보’ 독소조항 반발에 4+1 “타 기관에 수사개시 여부 신속 회신”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7월쯤 고위공직자 수사를 전담하는 공수처 시대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꼽히는 공수처 설치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해 온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6년 참여연대가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부패방지법안을 입법 청원한 후 23년 만의 공수처 설치다.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 국무총리, 검사, 판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 등 말 그대로 고위공직자들이 직무와 관련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기구다. ‘고위직’ 7000여명이 수사 대상이다. 다만 자칫 ‘옥상옥’ 기구가 될 수 있고, 청와대 하명수사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도 많다. 특히 공수처는 검사, 판사, 경무관 이상 경찰 등 5100여명에 대해서는 직접 기소권을 갖고 공소를 유지할 수 있다.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소권을 남용하거나 반대로 덮어주기식 불기소를 해 온 검찰의 권력 오남용이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천 전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도 집권여당에 분명히 유리하게 돼 있고,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새로운 수사기관을 만들고 기소권까지 줘 말 잘 듣는 수사기관을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몫 2명, 야당 몫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가 처장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여야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국회의 동의나 견제 기능은 삭제됐다. 공수처법 제24조 2항의 ‘다른 수사기관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은 검찰 등이 독소조항으로 꼽으며 반발해 왔다. 공수처가 모든 수사기관의 최정점에서 고위공직자 수사의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모아 권력자의 뜻에 따라 선택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4+1 협의체는 “공수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통보받은 경우 인지범죄를 통보한 수사기관의 장에게 수사 개시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회신하도록 수사처 규칙에 기한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촉구한다”는 후속 합의문을 만들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 범죄는 뇌물, 배임, 범죄은닉, 위증, 친족 간 특례, 무고와 고위공직자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 등이다. 공수처 검사는 공수처장과 차장 각 1명을 포함해 25명 이내로 한다. 공수처 검사는 ‘변호사 자격을 10년 이상 보유하고 재판·수사 또는 수사처 규칙으로 정하는 조사 업무의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로,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검사 출신은 수사처 검사 정원의 절반을 넘을 수 없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檢, 백원우 첫 소환…송병기 제보한 ‘김기현 첩보’ 생산 경위 조사

    檢, 백원우 첫 소환…송병기 제보한 ‘김기현 첩보’ 생산 경위 조사

    靑 “제보 내용 편집 정리…의혹 추가 사실 없다”檢, 비리 추가에 죄명·법정형 언급 등 靑이 주도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회의원 출신인 백원우(53)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처음 소환 조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백 전 비서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017년 10월 민정비서관실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의혹을 제보받고 첩보로 생산해 경찰에 내려보낸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백 전 비서관은 2017년 10월쯤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관련 제보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해 경찰로 넘기도록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문모(52) 당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송 부시장에게서 제보받은 비리 의혹을 토대로 첩보 문건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 백 전 비서관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이첩받은 첩보를 토대로 김 전 시장 측근인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등의 레미콘 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치러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은 낙선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지인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당선됐다.청와대는 문 전 행정관이 제보 내용을 편집·정리했으며 다른 비위 의혹을 추가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비리 의혹이 추가·삭제되고 죄명과 법정형이 덧붙여진 정황을 근거로 청와대가 주도해 첩보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백 전 비서관과 이광철(48) 당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현 민정비서관) 등이 비리 첩보 생산·이첩에 관여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송 부시장의 구속영장에 이들 민정라인의 선거개입 정황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경찰 하명수사와 공약 지원을 통한 청와대 선거개입 혐의의 공범으로 보고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부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당선된 이후 선거준비 모임인 이른바 ‘공업탑기획위원회’ 관계자의 개방직 공무원 면접을 위해 울산시 내부자료를 빼돌린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도 받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1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음주운전 허위해명 낙마’ 조대엽 ‘부활’

    ‘음주운전 허위해명 낙마’ 조대엽 ‘부활’

    문 대통령 대선 재도전 돕는 ‘심천회’ 활동 노동부장관 후보때 사외이사 겸직 등 논란 靑 “정책적 전문성·역량 위주로 검증 판단” 문재인 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가 낙마한 조대엽(59)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비상임·차관급)으로 부활했다. 불과 2년 전 논란 끝에 낙마했던 인사를 국가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중요 정책과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대통령 자문위원회 수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해구 위원장 후임에 조 원장을 임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고 대변인은 “조 위원장은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사회학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모델을 추구하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폭넓은 정책적 시야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책기획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조 위원장은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과 한국사회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과 한국사회연구소 소장으로 노동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조 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인연은 지난 2012년 시작됐다. 18대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외곽 조직인 담쟁이포럼 1차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대선 패배 후 10여명의 학자와 한 달에 한 번씩 문 대통령과 식사 모임을 하며 대선 재도전을 위한 공부를 도왔다. 이 모임이 2017년 대선때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모태가 된 ‘심천회(心天會)’다. 정도전의 어록 ‘심문천답(心問天答·마음이 묻고 하늘이 답한다)’에서 착안했다. 조 위원장 외에도 서훈 국정원장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심천회에서 활동했다. 조 위원장은 이후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부소장을 지내며 대선공약의 밑그림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 위원장의 낙마 이력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조 위원장은 2017년 6월 11일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으나 의혹이 잇따르자 7월 13일 자진 사퇴했다. 2007년 12월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그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출교된 학생들을 위로하려고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학생들은 ‘술을 마신 적 없다’고 밝혀 허위 해명 논란이 일었다. 야권은 조 위원장이 ㈜한국여론방송 등의 사외이사를 겸직하면서 영리 활동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직계존속 재산신고 누락 의혹 ▲ 모친을 부양하지 않았는데도 소득 공제를 받은 의혹 ▲논문표절 의혹 등을 쏟아냈다. 조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죄했으나 사외이사 겸직을 통한 영리 활동 의혹 등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책기획위원장은 대통령을 자문하는 기능이고 정책적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되야 할 자리”라면서 “전문성과 역량 위주로 검증했고, 역대 정부서도 같은 기준으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황교안 “내년 총선 문재인 선거될 것…‘선거중립내각’ 구성하라”

    황교안 “내년 총선 문재인 선거될 것…‘선거중립내각’ 구성하라”

    黃, 2017년 대선 ‘드루킹 여론 조작’ 언급 “총선서 문재인 정권 뭘 할 지 불 보듯 뻔해”“선거 주무 행자부 장관, 당으로 돌려보내라”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내년 4·15 총선과 관련, “내년 총선은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선거 중립 내각을 구성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농성장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과 작년 울산시장 선거부정 의혹을 거론, “과거가 현재의 거울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이 과연 무엇을 할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와 내각은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본부가 되고, 민주당은 선거운동 출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민의와 민주주의는 자취도 없이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총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야 정당의 선거무대는 이미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면서 “선거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채워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민주당 의원인 진영 행안부 장관을 즉각 당으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선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선거 주무장관인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미 민주당 의원”이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문재인 캠프 출신 인사가 상임위원으로 강행 임명돼 중립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 이미 범국민적인 저항과 불공정의 시비가 있었던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부터 지역의 자치단체까지 공정선거를 책임져야 할 거의 모든 국가기관을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 장악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시스템으로 공정선거는 말뿐이다. 부정선거가 눈앞에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지금 보이는 관권선거, 부정선거의 조짐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라면서 “선거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당으로 돌려보내라. 공정하고 중립적 선거를 보장할 수 있는 인사들로 바른 선거 내각을 구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과 관련,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대해 분명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면서 “아들 세습공천을 위해 그랬다는 의혹을 받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대화의 바탕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소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한다”며 이렇게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경욱 국토2차관 총선 출마… 이호승·고민정도 출마설

    김경욱 국토2차관 총선 출마… 이호승·고민정도 출마설

    윤건영 실장도 거론… 靑 개편 가능성김경욱(53)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관료 차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김 차관이 총선 출마 후보로 추천돼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쌓은 관료로서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해 우리 당의 후보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국토부 내 대표적 교통·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비서실 행정관 등을 맡은 김 차관은 올해 2차관으로서 철도 파업, 보잉 737NG 항공기 균열 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도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는 충남 서산태안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한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대변인 등 청와대 현직 관계자들의 출마설이 나오면서 연말을 앞두고 청와대 비서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에서 이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전남 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수석은 광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 등을 졸업한 호남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이 수석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거쳐 내년 총선에서 경제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려는 민주당의 요구와 부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 실장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서울 구로을과 경남 양산을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구로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남 양산을은 서형수 의원의 지역구다. 둘 다 불출마 가능성이 커 윤 실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고 대변인은 수도권 지역구에서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주당에서 고 대변인의 출마 요구가 강하지만 본인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민주 후보로 충주서 총선 출마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민주 후보로 충주서 총선 출마

    김경욱(사진·53)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관료 차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김 차관이 총선 출마 후보로 추천돼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쌓은 관료로서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해 우리 당의 후보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국토부 내 대표적 교통·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비서실 행정관 등을 맡은 김 차관은 올해 2차관으로서 철도 파업, 보잉 737NG 항공기 균열 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도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는 충남 서산태안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국, 靑감찰 중단 책임 떠안기… 직권남용 혐의 적용될 듯

    조국, 靑감찰 중단 책임 떠안기… 직권남용 혐의 적용될 듯

    조 前장관 스스로 “정무적 책임 있다” 밝혀 고의로 감찰 무마, 중단 지시 안했다는 뜻 정상적 업무 문제 있다면 법정다툼 의도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측이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17일 내놓은 입장문에는 ‘감찰 중단은 청와대의 정상적인 업무였다’는 기존 입장과 ‘정무적인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새로운 내용이 혼재돼 있다. 법조계는 이 중 후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3일 검찰이 유재수(55·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뇌물수수 등 개인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청와대가 비리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곧바로 ‘최종 수사 결과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조 전 장관 본인도 지난해 12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유 전 부시장 비위를 고발한 첩보의 근거가 약했으며 직무와는 무관한 프라이버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무적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조 전 장관의 발언은 ‘감찰 중단에 문제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인 업무적 판단이었지만 정무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떠안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면 법정에서 죄의 유무를 다투겠다’는 의사로 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당시 감찰 중단 판단에 과실이 있을 순 있어도 고의로 감찰을 무마하거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건 아니라는 뜻”이라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해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찰 중단에 따른 책임을 본인 선에서 끊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은 관련 검찰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감찰 무마의 주체가 조 전 장관이 아닌 그 ‘윗선’임을 시사한다. 조 전 장관의 이날 발언은 검찰을 겨냥해 ‘더이상 수사를 확대하지 말라’는 청와대의 경고를 대신 전달한 것으로도 읽힐 수 있다. 조 전 장관이 감찰 무마 수사에 적극 임하면서 앞으로의 수사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전날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이 가족 수사와는 달리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어 수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조사를 마무리 짓고 당시 청와대가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덮기 위해 감찰을 멈췄다고 판단되면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또는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짙다. 특히 당시 최종 책임자라고 밝힌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은 반부패비서관, 특별감찰반장 등에게 감찰을 멈추도록 한 데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여지가 크다. 한편 조 전 장관 가족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위조)로 추가 기소했다. 지난 11일 정 교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의 공소장 변경 신청 불허 결정에 대한 반발이자 후속 조치다. 재판부는 검찰이 지난 9월 6일 첫 기소(사문서위조)할 때와 지난달 11일 2차 기소(위조사문서 행사)할 때의 표창장 위조 관련 범행 일시 및 장소, 방법 등 사실관계가 모두 달라 공소장을 변경할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재판부 결정의 부당성을 상급심에서 판단받겠다며 범행 날짜가 ‘2012년 9월 7일’로 기재된 첫 공소내용도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권익위 떠난 이건리, 靑 갈등 부담됐나

    권익위 떠난 이건리, 靑 갈등 부담됐나

    김태우 특감반원 공익신고자로 인정 “조국 임명은 이해충돌” 등 밝히기도이건리(56)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임기 절반가량을 남기고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지난주 박은정 권익위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전날 실·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 구체적인 내막에 대해서는 모른다”면서 “실·국장 티타임에서도 사의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4월 권익위 부패방지 담당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에 임명돼 3년 임기의 절반가량을 채운 상태였다. 이 부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각종 현안에 ‘원칙론’을 유지해 왔다. 지난 2월 권익위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했다. 9월에는 부인이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이 ‘이해충돌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부위원장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안팎에선 이런 원칙론적 행보와 청와대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이 부위원장이 내적 피로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청와대와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도 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직사회에 당부를 해 달라는 질문에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이라는 말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 법조인(사법연수원 16기)으로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명단에도 올랐던 인물이다. 그를 권익위 부위원장에 임명할 당시 청와대는 “반부패 총괄기구로서 권익위의 정체성을 확립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권익위는 청와대가 아직 이 부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이 부위원장은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8차 유엔반부패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박 위원장을 대신해 업무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국 ‘靑 감찰 무마’의혹 입 열었다… 檢 “비교적 상세히 진술”

    조국 ‘靑 감찰 무마’의혹 입 열었다… 檢 “비교적 상세히 진술”

    검찰, 11시간 조사… 추후 재소환 하기로 유재수 비위 정황·감찰 중단 배경 조사 백원우·박형철은 “조국 중단 지시” 진술 “묵시적 인정 피하려고 적극 설명했을 것” 靑·檢 수사 결과 인정 놓고 공방 지속될 듯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당시인 지난 2017년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총책임자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의혹의 윗선을 쫓는 검찰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10시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된 과정과 배경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감찰 무마의 주체가 조 전 장관인지, 혹은 그 ‘윗선’인지, 이 과정에 어떤 인사들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오후 9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향후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부임 직후인 2017년 8월 비위 의혹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았으나 같은 해 12월 감찰이 갑자기 중단됐다.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유 전 부시장 비위를 고발한 첩보의 근거가 약했으며 직무와는 무관한 프라이버시였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과 함께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 등은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유 전 부시장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행정관, 김경수 경남지사 등과 함께 금융위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들을 파악하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감찰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3일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하면서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15일 “대화방은 존재하지 않았고 인사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검찰이 곧바로 “사실관계를 모르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맞대응하면서 감찰무마 의혹은 검찰과 청와대 간 신경전으로 번졌다. 조 전 수석 등이 유 전 부시장의 비리를 알았지만 제대로 처벌을 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 감찰 중단을 시켰다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청와대가 검찰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양측의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진술을 거부하면 자신의 주도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점을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靑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김앤장 변호사

    靑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김앤장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으로 이명신(50)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이 비서관은 김해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석사학위를 받았다. 39회 사법시험에 합격(연수원 29기)한 뒤 서울지법 판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 특별감찰팀장 등을 거쳤고 지난해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는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둘러싼 하명수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민정수석실, 정권마다 수난 시대

    靑 민정수석실, 정권마다 수난 시대

    노태우, 檢출신 진출… 사정기능 중시 우병우 국정농단 방조 등 민낯 드러나역대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른바 ‘왕수석실’로 불릴 만큼 사정기관 정보 및 민심 동향의 취합처이자 청와대 내 서열 선두를 지켜 왔지만, 사정 권력이 무소불위로 변질될 때는 어김없이 시련을 겪었다. 민정수석직은 1969년 박정희 정부 시절 3선 개헌을 밀어붙이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전두환 정부 시절 군 출신 인사들이 독점했다.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검찰 출신이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정수석을 폐지하고 민정비서관과 사정비서관을 구분해 두었지만, 옷 로비 사건이 터진 1999년 민정수석을 복원했다. 역대 정부에서 대부분 검찰 출신이 민정수석을 맡은 것은 그만큼 청와대가 사정 기능을 중시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민감한 사정 업무를 다루는 만큼 민정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 불출석이 관례였을 정도로 활동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시절 우병우 수석이 국정농단 방조, 블랙리스트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되며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 때 권재진 수석은 조국 수석 사례처럼 민정수석을 지낸 뒤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하려다 야당의 반발로 좌절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정수석실은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을 이뤄내는 성과도 보였다. 그러나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의 민간인 사찰 폭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업무 권한·한계를 놓고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재인 정부’ 초기 靑 민정수석실은 왜 무너졌나

    ‘문재인 정부’ 초기 靑 민정수석실은 왜 무너졌나

    조국·백원우 민정 고유업무 전문성·이해도 부족박근혜 때 편제 존속…특감반원 등도 ‘그때 그사람’민정 내 견제기능 실종, 특별감찰관 부재도 부채질“참여정부 초기 청와대의 한 특별감찰반원이 정권 실세가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담긴 첩보를 입수했다. 감찰에 들어가자 실세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따졌다. 그러자 청와대 관계자가 ‘정상적인 감찰 기능이다.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이다.(청와대 관계자)” 민정 업무에 대해 누구보다 밝고, 단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관련한 하명 수사 및 감찰 무마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들의 이름이 거명되는 등 장기화 조짐이다. 검찰 수사의도에 대한 논란과 별개로 역대 정부에서 민정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만큼 2017~2018년 청와대 민정시스템이 왜 자정 능력을 상실했는지를 떠나 민정의 체계·운용을 원점에서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정부’… 과도하게 힘 쏠린 민정 내각의 ‘옥상옥’ 역할을 하는 현행 청와대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석’이든 ‘비서관’이든 결국 대통령의 비서일 뿐이지만, 대통령중심제에서 청와대를 향한 구심력은 상상 이상이다. 탄핵으로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보수 정권의 적폐 청산을 동력 삼아 집권 중반기까지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관료 사회를 채찍질하기 위해 ‘청와대 정부’라는 말이 회자할 만큼 그립이 세진 것도 사실이다. 국정운영 기조가 적폐 청산에 맞춰지면서 민정에 과부하가 걸리고, 정보의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현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의 IO(연락관)를 폐지한데다 검찰에 대한 불신까지 겹친 상황도 이를 부채질했다. 민정 체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감찰 업무 등은 법의 잣대에서 ‘선’이 애매할 때가 종종 있다. 수많은 정보가 쏠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라며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보좌해야 하는데 구성원들의 헌신과 윤리 의식이 부족하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조국, 백원우는 민정을 몰랐다 민정에 과도한 힘이 쏠렸는데 운용이 매끄럽지 못했던 정황은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단편이 드러났다. 민정의 역할은 ▲권력기관 간 정책 조정 ▲민심 흐름 파악, 대통령 판단 보좌 ▲인사 검증 및 직무 감찰 등 3가지다. 과거 정부는 권력기관을 제어하기 위해 검찰 출신에게 민정수석을 맡겼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혁 이미지가 짙었던 비법조인 출신 조국을 수석에 앉혀 참여정부에서 미완에 그친 검찰 개혁과 개헌 등 큰 그림을 그리게 했다. 대신 4대강 사업(이명박 정부), 국정교과서(박근혜 정부) 등 적폐 청산 드라이브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과외로 챙긴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은 큰 그림 외에 민정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나 이해도는 낮았던 것 같다”며 “참여정부 때 이호철·전해철(민정비서관)은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우면서도 정치권에 발을 담그지 않았기 때문에 거침이 없었는데 여의도와 이런저런 인연으로 엮인 백원우 전 비서관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며 1기 민정라인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도 “민정은 업무분장표에 나온 역할이 전부가 아닌데 조국도 백원우도 그 속성과 위험성을 몰랐던 것 같다”며 “‘맹수’ 같은 검찰 수사관들을 어떤 식으로든 관리해야 했다”고 진단했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겼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 편제를 상당 부분 이어 받았고, 특별감찰반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몸 담았던 검·경 출신 파견자들이 행정관으로 자리를 지키거나 다시 들어왔다. 2017년 ‘민간인 사찰 폭로’를 했던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검찰 수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A 수사관 등이 대표적이다. 현 정부와 아무런 연이 없다면 청와대에 적을 두는게 불가능했겠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초기 세팅 과정에서 민정·반부패·공직기강 비서실에 특감반을 두는 (박근혜 정부)시스템은 물론, 특감반도 일부 유지됐는데 실적에 따라 승진 등이 걸린 검·경출신들이 성과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컨트롤이 안되면서 지금의 문제들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실종된 견제 기능?… 결국 운영의 문제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민정수석실 업무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자체 감찰을 하도록 돼있는데, 이 기능이 죽었다”고 주장했다. 민정수석실 비서실 간 견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별감찰관의 부재가 문제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제정된 특별감찰관법은 대통령 친인척 및 특수 관계자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임기 3년)을 두도록 하고 있고, 감찰 대상에는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도 포함된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국회에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지만, 여야는 추천 방식에서 마찰을 빚어 후보자 추천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정부·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도입을 추진을 이유로 특별감찰관 임명에 소극적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공수처 신설에 급급한 나머지 특별감찰관 제도를 왜 외면하는지 의문”이라며 “특별감찰관은 청와대 소속이 아닌 중간자적 위치에서 청와대를 감시하는 기관으로, 활용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특별감찰관도 강제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많다”며 “결국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윤리 의식의 문제다. 2017년 김태우 폭로 때 검찰 수사관들만 원대 복귀를 시킬게 아니라 책임자들까지 인사조치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업銀 노조 청와대 앞 1인 시위 “차기 행장 관료 출신 낙하산 반대”

    IBK기업은행에 ‘관치금융’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줄곧 내부 인사가 수장을 맡았던 기업은행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거론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임기는 오는 27일로 만료된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차기 행장에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임명되는 것을 막고자 전날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노조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청와대가 행장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지분 53.2%를 보유한 국책은행이지만 전국 600곳이 넘는 지점을 보유하는 등 시중은행과 같은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행장 임명 절차는 다른 시중은행처럼 임원추천위원회나 회장추천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구조가 아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업은행은 2010년 조준희 전 행장 이전까지 행장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논란을 겪어 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에도 기재부 출신 관료가 행장으로 내정되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관치는 독극물”이라고 반대한 바 있다. 결국 내부 출신인 권선주 전 행장이 임명됐다.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문재인 정부 초기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금융공공기관의 기관장 선임 절차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지난달부터 “관치금융 시도를 규탄한다”며 낙하산 행장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김형선 기업은행지부장은 “거론되는 인사 모두 금융과 은행 전문성, 경영 능력, 인성과 리더십 면에서 함량 미달”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도 관료 출신 행장 선임이 없었던 만큼 문재인 정부에서도 관료 출신 배제, 절차의 투명성, 전문성 보유라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평화 메신저 ‘U2’ 보노 만난 文 “韓국민 남북통일 열망 강해져”

    평화 메신저 ‘U2’ 보노 만난 文 “韓국민 남북통일 열망 강해져”

    “독일 통일 이후 한국 국민도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습니다. 공연 중 남북 간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문재인 대통령)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니라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U2’ 리더 보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아일랜드 출신의 전설적 록 밴드 ‘U2’의 리드 보컬 겸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를 위한 예술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날 보노는 첫 내한공연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아 만든 ‘원’(One)을 마지막 곡으로 부르며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40분간 이어진 접견에서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지난 7일 북한의 ‘중대 시험’ 등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노는 “음악은 힘이 세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접견은 보노가 “한국 정부의 국제사회 질병 퇴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요청해 성사됐다. 1976년 밴드 결성 후 평화·인권·여성·난민을 주제로 한 명곡들과 빈곤 퇴치 캠페인 등을 활발하게 펼친 보노는 과거 강력한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한편 보노는 “서재에서 꺼내 왔다”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서명이 담긴 시집을 선물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