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동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천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19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자본에 팔리는 토종 ‘매그나칩’… 반도체 기술 유출 우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나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 6000억원에 매각된다.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하이디스를 인수한 중국 BOE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 성장했던 전례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기술 유출 우려와 함께 매각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매그나칩반도체은 29일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거래 규모는 약 14억달러(1조 5828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보도자료에서 “매각 후에도 매그나칩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기존과 변함없이 현재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고, 서울과 청주에 운영하는 사무소와 연구소, 구미 생산시설 등도 동일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매그나칩 사업 또한 이번 매각 거래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최고경영자(CEO)는 “와이즈로드캐피털은 반도체 업계 전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그나칩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주주 인수와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10월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부가 완전 분리되며 씨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최대주주인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해 이어져 왔다. 2011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됐지만, 하이닉스 분사기업으로 대부분 임직원이 한국인이고, 사업장도 모두 국내에 있어 한국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은 5억 705만 9000달러(약 5740억원), 영업이익은 3264만 5000달러(약 370억원) 규모다. 매그나칩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은 2000여 종, 전 세계 고객사는 350여 곳이며 보유한 기술특허는 3000건이 넘는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국가 차원에서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데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로 첨단 DDIC 등 사업에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최근 5년간 해외에 유출된 국가핵심기술은 123건으로, 이 가운데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가 83건으로 압도적이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가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막말·靑 부동산… ‘1일 1악재’ 앓는 박영선

    與 막말·靑 부동산… ‘1일 1악재’ 앓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주 동안 매일 지지율 2% 포인트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권발 ‘1일 1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 후보 본인의 실언성 발언은 물론 민주당 동료들의 막말, 청와대발 악재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택했다.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 다가간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청년 창업 지원 무이자 대출 공약을 설명하고, 점주에게는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해 ‘답정너’ 행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날 안민석 의원은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원순 리스크’를 줄이려는 박 후보의 노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다. 지난 26일 20대 지지율이 오 후보의 3분의1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박 후보가 직접 “(20대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후보는 당일 오후 “섭섭했다면 제가 좀더 잘해야겠죠”라고 말을 주워 담았다. 주말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는 선대위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으며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악재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금 인상 논란이 퍼지며 정점을 찍었다. 당장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박 후보의 마음은 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장은 뚜렷한 역전 발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5년 전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도 벌였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박 후보가 페이스북에 쓴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급하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 것 같다”며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시 김 위원장 발언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막말·靑 부동산… ‘1일 1악재’ 앓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2주 동안 매일 지지율 2% 포인트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권발 ‘1일 1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 후보 본인의 실언성 발언은 물론 민주당 동료들의 막말, 청와대발 악재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택했다.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 다가간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청년 창업 지원 무이자 대출 공약을 설명하고, 점주에게는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해 ‘답정너’ 행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날 안민석 의원은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원순 리스크’를 줄이려는 박 후보의 노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다. 지난 26일 20대 지지율이 오 후보의 3분의1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박 후보가 직접 “(20대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후보는 당일 오후 “섭섭했다면 제가 좀더 잘해야겠죠”라고 말을 주워 담았다. 주말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는 선대위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받으며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악재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금 인상 논란이 퍼지며 정점을 찍었다. 당장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박 후보의 마음은 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장은 뚜렷한 역전 발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5년 전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도 벌였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박 후보가 페이스북에 쓴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급하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 것 같다”며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시 김 위원장 발언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어쩔 수 없이 전셋값 올렸다?… 예금 14억 가진 김상조의 변명

    어쩔 수 없이 전셋값 올렸다?… 예금 14억 가진 김상조의 변명

    전세보증금 인상에 따른 ‘내로남불’ 논란으로 29일 경질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앞서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셋값을 올렸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김 실장의 재산 내역(지난해 말 기준)을 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을 합쳐 14억원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관보에 따르면 김 실장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120.22㎡)를 전세로 주고,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145.16㎡)에 전세로 살고 있다. 김 실장은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7월 29일 청담동 세입자와의 계약을 갱신하면서 기존 전세금(8억 5000만원)에서 14.1% 올린 9억 7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전셋집(금호동 아파트) 주인 요구로 2019년 12월과 2020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증금을 2억원 넘게 올려줘야 했다”며 전세보증금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청와대 참모 중 부동산 문제로 구설에 오른 이는 그가 처음이 아니다. 최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비례대표) 열린민주당 의원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지역 내 복합건물을 매입한 뒤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9년 3월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19년 12월에 이어 지난해 7월 참모들에게 실거주 목적의 1채를 제외한 부동산을 처분하라고 지시했고, 자신도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노 전 실장은 서울 반포의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판 사실이 드러나면서 ‘똘똘한 한 채’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두 채를 다 팔았다. 다주택 논란으로 노 전 실장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를 보유했는데, ‘직 대신 집을 선택했다’는 비판과 함께 지난해 8월 퇴직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정책에 깊숙이 개입한 참모들이 부메랑을 맞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셈이다.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급~장관급 ‘탄탄대로’… 관료출신 첫 靑정책실장 이호승

    1급~장관급 ‘탄탄대로’… 관료출신 첫 靑정책실장 이호승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낙마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이호승(행시 32회) 신임 실장이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문 대통령은 지금껏 장하성·김수현·김상조 실장에 이르기까지 개혁 성향 학자 출신들을 중용해 기재부를 비롯한 경제부처와의 견제와 균형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이호승 체제’의 정책기조에 관심이 쏠린다. 김 실장의 경질이 전격적이었다는 점에서 후임을 물색할 시간도 없었지만, 인수인계가 필요 없을 만큼 현 정부의 정책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점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기 말 정책사령탑으로서 국정과제를 매듭짓고, 공직사회를 장악하려면 그만 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실장은 4년 만에 1급(일자리기획비서관)부터 차관급(기재부 1차관·경제수석)을 거쳐 장관급(정책실장)까지 탄탄대로를 걸을 만큼 문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다. 기재부의 요직을 거쳤고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될 만큼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지난 연말 이후 개각 때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친정에 복귀했던 6개월을 제외하면 줄곧 청와대 정책실을 지켰기에 큰 틀에서 정책기조의 전환은 없을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조기 일상 회복 ▲기술과 국제질서의 변화 속 선도국가 도약 ▲불평등 완화 및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 강화 등 3가지 정책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실상 경질에 이어 김 실장의 전격 낙마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도 변화 조짐이 보이면서 후속 인사 시기·폭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7 재보궐 선거 직후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시한부 유임’된 변 장관의 후임 인사는 물론 앞선 개각에서 예상을 깨고 유임됐거나 장수 장관들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중폭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직 2년 3개월째인 홍 부총리 역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갈 길 먼 박영선의 ‘매일 2% 따라잡기’ 작전…당청 ‘1일 1악재’ 발목

    갈 길 먼 박영선의 ‘매일 2% 따라잡기’ 작전…당청 ‘1일 1악재’ 발목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2주 동안 매일 지지율 2%포인트씩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권발 ‘1일 1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 후보 본인의 실언성 발언을 물론 민주당 동료들의 막말, 청와대발 악재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으로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삶의 현장에 가깝게 다가간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꿈이 무엇이냐 묻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대답을 듣고도 자신의 청년 창업 지원 5000만원 무이자 대출 공약으로 답했다. 또 점주에게는 일자리 축소로 여겨질 수 있는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해 ‘답정너’ 행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날 안민석 의원은 ‘주진우 라이브’ 출연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에 대해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원순 리스크’를 줄이려는 박 후보의 노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다. 지난 26일 20대 지지율이 오 후보의 3분의 1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박 후보가 직접 “20대의 경우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는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결국 박 후보는 당일 오후 “섭섭했다면 제가 좀 더 잘해야겠죠”고 말을 주워담았다. 첫 주말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는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사를 받으며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또 윤호중 의원이 오 후보를 “쓰레기”라고 표현해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줬다. 악재는 2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세금을 14%나 올려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정점을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29일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면서 사안의 중대함을 확인했다. 당장 오는 2~3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만큼 박 후보의 마음은 더 급해질 수밖에 없다. 또 민심과 동떨어진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 역전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중국에 팔리는 ‘하이닉스 뿌리’ 매그나칩반도체...靑 반대 청원까지 등장

    중국에 팔리는 ‘하이닉스 뿌리’ 매그나칩반도체...靑 반대 청원까지 등장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나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 6000억원에 매각된다.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하이디스를 인수한 중국 BOE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 성장했던 전례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기술 유출 우려와 함께 매각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매그나칩반도체은 29일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거래 규모는 약 14억달러(1조 5828억원)에 달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보도자료에서 “매각 후에도 매그나칩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기존과 변함없이 현재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고, 서울과 청주에 운영하는 사무소와 연구소, 구미 생산시설 등도 동일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매그나칩 사업 또한 이번 매각 거래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최고경영자(CEO)는 “와이즈로드캐피털은 반도체 업계 전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그나칩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주주 인수와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10월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부가 완전 분리되며 씨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최대주주인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해 이어져 왔다. 2011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됐지만, 하이닉스 분사기업으로 대부분 임직원이 한국인이고, 사업장도 모두 국내에 있어 한국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은 5억 705만 9000달러(약 5740억원), 영업이익은 3264만 5000달러(약 370억원) 규모다. 매그나칩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은 2000여 종, 전 세계 고객사는 350여 곳이며 보유한 기술특허는 3000건이 넘는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국가 차원에서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데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로 첨단 DDIC 등 사업에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최근 5년간 해외에 유출된 국가핵심기술은 123건으로, 이 가운데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가 83건으로 압도적이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가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뉴스분석]文대통령, ‘전세금 논란’ 김상조 역대급 경질, 왜?

    [뉴스분석]文대통령, ‘전세금 논란’ 김상조 역대급 경질, 왜?

    金 “국민께 크나큰 실망, 죄송하기 그지 없다” 사과 후임 이호승 경제수석… 기재부 출신 첫 정책실장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을 빚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관료출신 이호승 경제수석(행시 32회)을 임명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사실이 전날 확인되면서 도덕적 비판을 받았다. 김 실장은 현 정부 첫번째 공정거래위원장으로 2년간 재임한 뒤 2019년 6월부터 정책실장을 21개월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구설에 오른 장관이나 참모진 인선을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교체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만큼 흉흉한 ‘부동산 민심’과 전세 세입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터진 초대형 악재를 서둘러 진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침까지만 해도 김 실장이 경질될 것이란 기류는 외부에서 감지되지 않았다. 전세금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젯밤에 김상조 실장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임 뜻을 전했고, 오늘 아침에 대통령에게 직접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우선 본인이 이런 지적을 받는 상태에서 오늘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시작해서 이 일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는 강력한 사임 의사가 있었습니다”고 했다. 김 실장은 “투기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할 이 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시금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이호승 수석은 재난지원금과 한국형 뉴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이 높다”면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포용국가 실현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들어 기획재정부 관료가 정책실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전임자인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정책실장은 모두 교수 출신이었다.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실장은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1차관 등을 거쳤고, 청와대에서도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경제수석 등 중책을 맡으며 승승장구한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전자관보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인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120.22㎡)를 전세로 주고, 서울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145.16㎡)에 전세로 살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7월 29일 청담동 아파트의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하면서 기존 전세금(8억 5000만원)에서 14.1% 올린 9억 7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잔금은 같은 해 8월 지급됐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그가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상다수 집주인들이 임대차 3법 시행 전 전세금을 대거 올리면서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빚기도 했다. 전날 청와대 관계자는 “양쪽 집 모두 계약 만료시기가 비슷했는데, 금호동 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의 요구로 전세보증금이 두 차례에 걸쳐 2억원 넘게 올라 자금 마련을 위해 불가피하게 청담동 아파트를 올려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주변 시세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관보를 보면 김 실장의 금호동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에 3억 3000만원이었으나, 같은 해 1억 7000만원, 그리고 2020년에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또 김 실장의 집과 같은 면적의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는 지난해 5월과 8월, 11월 3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모두 12억 5000만원이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전셋값 인상’ 김상조 靑정책실장 전격 경질

    문 대통령, ‘전셋값 인상’ 김상조 靑정책실장 전격 경질

    후임에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린 것으로 확인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전격 경질됐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며 “이호승 정책실장은 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이 있어 집권 후반기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포용국가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밝혔다.김상조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인 지난해 7월 29일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8억 5000만원에서 9억 7000만원으로 14.1% 올려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앞서 김상조 실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검찰개혁 갈등 등 각종 국정 난맥상이 이어지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당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밝혔으나, 문 대통령은 김상조 실장만은 사의를 반려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의를 반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전셋값 인상’ 김상조 靑정책실장 전격 경질

    [속보] 문 대통령, ‘전셋값 인상’ 김상조 靑정책실장 전격 경질

    임대차 3법의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린 것으로 확인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전격 경질됐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실장을 경질하고 이호승 경제수석을 신임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상조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의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리는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판 5개월 만에 이번주 재개

    ‘靑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판 5개월 만에 이번주 재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재판이 5개월 만에 재개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3부(부장 장용범 등)는 오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에 대한 6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해당 재판의 핵심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 인사들이 송 시장 당선을 위해 각종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당시 송 시장의 경쟁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 첩보 등을 경찰에 하달해 ‘하명수사’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이 사건 관련자 13명을 1차 기소했고 윗선 수사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1년 2개월 동안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했고 피고인들의 기록 열람에도 문제가 생기며 재판은 1년 넘게 공전 중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속 상태가 아닌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이 연기되며 정식 공판은 한 차례도 진행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6차 공판준비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들의 의견을 다시 물은 뒤 향후 재판 절차를 합의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상조, 임대차법 시행 이틀 전 전셋값 14% 올렸다

    김상조, 임대차법 시행 이틀 전 전셋값 14% 올렸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전자관보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부부 공동 명의로 소유 중인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120.22㎡)를 전세 주고, 서울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145.16㎡)에 전세로 살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7월 29일 청담동 아파트의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하면서 기존 전세금(8억 5000만원)에서 14.1% 올린 9억 7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잔금은 같은 해 8월 지급됐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그가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도덕적 논란도 예상된다. 당시 상당수 집주인이 임대차 3법 시행 전 전세금을 대거 올리면서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빚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쪽 집 모두 계약 만료 시기가 비슷했는데, 금호동 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의 요구로 전세 보증금이 두 차례에 걸쳐 2억원 넘게 올라 자금 마련을 위해 불가피하게 청담동 아파트를 올려 받은 것으로 안다”며 “주변 시세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보를 보면 김 실장의 금호동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에 3억 3000만원이었으나 같은 해 1억 7000만원 그리고 2020년에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또 김 실장의 집과 같은 면적의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는 지난해 5월과 8월, 11월 3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전셋값은 모두 12억 5000만원이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머리채 잡고 딸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였다” 靑 학폭 청원

    “머리채 잡고 딸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였다” 靑 학폭 청원

    초등생 등 3명에 ‘엽기’ 폭행 당해“변기물에 얼굴 담그고 청소솔로 이 닦여”“옷 벗겨 찬물 목욕 뒤 세워 놓고 물세례”교육청, 가해학생 3명에 출석정지 5일“은폐 서당·학생 엄벌 촉구” 경찰 수사경남 하동의 한 서당 기숙사에서 엽기적인 학대를 당한 피해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26일 올렸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얼굴을 변기물에 담근 뒤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을 마시게 하고 청소솔로 강제로 이를 닦게 하는 등 끔찍한 학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학교폭력 신고에도 가해 학생들에 대해 출석정지 5일 처분에 그치자 학부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엽기적 성적고문·폭행·갈취로 괴롭혀”“가슴 꼬집고 상식 밖 성적 고문 가해” “세제·샴푸 먹인 뒤 목 아파하자 변기물 줘” 26일 청와대에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4일 ‘집단폭행과 엽기적인 고문과 협박, 갈취, 성적고문으로 딸아이가 엉망이 됐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오후 7시 현재 9300명 가까이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 학부모로 추정되는 청원자는 “하동 지리산에 있는 서당(예절기숙사)에서 딸아이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 까지 같은 방을 쓰는 동급생 한 명과 언니 2명 등 총 3명에게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엽기적인 고문, 협박, 갈취, 폭언, 폭행, 성적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딸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변기물에 얼굴을 담그고 실신하기 직전까지 변기 물을 마시게 하고,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는 솔로 이빨을 닦게 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또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텀블러에 따라 억지로 먹게 하고 샴푸와 바디워시를 입에 넣은 뒤 고통스러워 목이 너무 아프다며 물을 달라는 딸에게 변기 물과 수돗물을 마시게 했다”고 학대 행위를 상세히 기술했다. 이어 “옷을 벗겨 찬물로 목욕하게 만들고 차가운 벽에 열중쉬어 자세로 등을 붙이라고 한 뒤 찬물을 계속 뿌리는 고통을 주었으며 가슴과 등을 꼬집고 때리는 등 상식 이상의 성적인 고문을 하거나 엽기적인 행동으로 딸을 괴롭혀왔다”고 했다.“소변 먹이고 얼굴에 뜨거운 물 부어”“얼굴에 바디스크럽, 눈에 향수 고통”“은폐하려 한 서당, 강한 조사 필요” 청원인은 “딸이 고통스러워하는 숨소리(신음)를 내면 더 강도를 높였다”면서 “펀치를 날리듯 손목 잡고 달려가며 아이의 가슴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고 가래침을 뱉고 여기저기 마구 밟았다”고 기술했다. 청원인은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변을 아이에게 먹였다고도 했다. 특히 “피부 안 좋아지게 만든다며 얼굴에 바디 스크럽으로 비비고 뜨거운 물을 붓고 눈에는 못생기게 만든다며 향수와 온갖 이물질로 고통을 주는 등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짓을 저희 딸한테 행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청원인은 서당측이 사건을 덮기 위해 가해 학생 부모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서당내 구타, 고문, 폭행 사건이 심각하다 인지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게 됐지만 보호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학교에서 죽으려고 여러 번 생각했지만 엄마, 아빠 생각이 나서 죽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제 자신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들과 서당에 강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 가해자들과 은폐하려는 서당 측이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하동교육청, 학폭위서 가해 학생 3명 출석정지 5일, 서면 사과 처분 앞서 하동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3명에게 출석정지 5일, 서면사과, 본인 특별교육, 보호자 특별교육 등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하동교육지원청의 처분이 약하다며 고소장을 내 경찰이 가해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차장 임명…靑 수석실 출신

    새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차장 임명…靑 수석실 출신

    김우호(58) 인사혁신처 차장이 제5대 인사처장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26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황서종 처장 후임으로 김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처장은 전북 고창군 출신으로 전주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로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안전행정부 심사임용과장,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인사처 인재채용국장 등을 두루 거친 인사행정 전문가다. 김 처장은 누구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과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 정부에선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에선 출범 초기인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청와대 인사수석실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 처장은 “감염병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서 공직사회 혁신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적극행정 정착, 균형인사 확산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삶의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면서 “엄정한 공직윤리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필]신임 관세청장에 임재현 세제실장…‘5년 만에 기재부 출신’

    [프로필]신임 관세청장에 임재현 세제실장…‘5년 만에 기재부 출신’

    靑, 차관급 인사 단행신임 관세청장으로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26일 차관 인사를 단행하며 제31대 관세청장으로 임 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2019년 11월부턴 세제실장을 맡아 부동산 보유세 강화, 금융 세제 개편 등 굵직한 세제 개편 정책을 이끌었다. 국무조정실 산하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도 맡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업무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택한 것”이라며 “내부 승진으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임기 후반 새 활력으로 국정운영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임 실장은 서울 서초구에 배우자와 공동으로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고, 토지 재산은 없다. 관세청장은 윤영선, 주영섭, 백운찬, 김낙회 전 청장 등 과거 기재부 세제실장이 차관급으로 승진하는 코스였으나, 이후 천홍욱·김영욱 전 청장과 현 노석환 청장까지 3번 연속으로 기재부 출신이 가지 못했다. 후임 세제실장으로는 행정고시 35회인 김태주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靑, 차관급 8명 인사…과기부 용홍택·조경식, 통일부 최영준

    靑, 차관급 8명 인사…과기부 용홍택·조경식, 통일부 최영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과기부 1차관에는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차관에는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 내정됐다.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국토부 2차관에는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 관세청장에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병무청장에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업무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택한 것”이라며 “내부 승진으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임기 후반 새 활력으로 국정운영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난감한 靑, 탄도미사일 판단 보류

    난감한 靑, 탄도미사일 판단 보류

    정부는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개최하는 등 북측의 발사 배경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에서 NSC 상임위 긴급회의가 열린 시간은 오전 9시. 북한이 동해상으로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지 1시간 30여분 뒤였다. 지난 21일 순항미사일 발사 때와는 달리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도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내놓지 않았다. 이는 주변국 중 가장 먼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발신하고,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한 일본 정부와 대비된다. 앞서 일본은 한국보다 이른 시점에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NSC를 연 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군 당국의 제원 분석이 나와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은 탄도미사일로 규정짓는 순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연결되면서 ‘제재’ 문제가 전면에 등장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점도 북한에 대한 강력 규탄으로 나아가지 못한 요인으로 꼽힌다. 남은 임기 대화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문재인 정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유선 협의를 하며 상황을 공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당연히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주 말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래전부터 대비를 했어야 했다”면서 “상황이 어려운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靑, 오전 9시 NSC 긴급회의 소집…北발사체 대응 논의

    靑, 오전 9시 NSC 긴급회의 소집…北발사체 대응 논의

    북한이 25일 오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청와대가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개최되는 NSC 상임위 정기회의를 오전으로 앞당겨 개최하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고, 군 일각과 미국·일본에서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이는 지난해 3월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3명 중 1명 다주택 사라져… 의원 중 1위는 전봉민 914억

    靑 3명 중 1명 다주택 사라져… 의원 중 1위는 전봉민 914억

    청와대 참모들 평균 재산은 지난해보다 3200만원 늘어난 14억 72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명 중 1명꼴이던 다주택자는 사라졌다. 25일 관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토지·건물 등 5억 8000여만원과 예금 15억 5000여만원, 채무 1억 9000여만원 등 20억 7600여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 2700여만원 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참모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 30억 3500만원을 비롯해 45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이 33억 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참모는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1억 9800만원)이었다. 지난해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의 일괄 사의로 이어졌던 ‘다주택 참모 논란’은 사그라졌다. 강민석 대변인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잠원동 아파트(13억 5000만원) 외에 배우자 명의의 부산 감만동 주택(8500만원)을 ‘기타’로 신고했다. 강 대변인은 “2015년 배우자(30% 지분)가 공동 상속받은 땅에 20년 가까이 폐공실로 남아 있던 건물로, 세법에 따르면 공동주택 상속 시 소수 지분자의 경우 주택 수 합산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주택자인 최재성 정무수석은 배우자 소유의 경기 남양주 임야 3억 400만원(총 3억 8500만원)을 신고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은 아니며, 정무수석에 임명되기 전인 지난해 5월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 수석이 거주 목적으로 집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무소속 전봉민 의원으로 914억 2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친의 편법 증여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표이사로 있던 이진주택과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 8300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가액은 858억 7300만원에 이른다. 무소속 박덕흠 의원이 559억 88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안전행정위원회 위원 당시 가족 건설회사들이 피감기관에서 공사를 수주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자 지난해 9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500억원 이상인 전·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296명의 평균은 23억 6100여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이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으로 -10억 2855만원이었다. 같은 당 강선우 의원(-4억 1765만원)과 김민석 의원(-3억 7227만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