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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태 행정처 “민변 출신 진보 대법관 막아야” 靑 설득 사활

    양승태 행정처 “민변 출신 진보 대법관 막아야” 靑 설득 사활

    상고법원 도입 위해 “靑에 임명권” 반대 판사 재산·친인척관계 사찰 ‘전교조 효력정지’ 결정 득실 따져 “대법원 이득 최대화 시점에 판결” 통진당 소송 결론 미리 뺀 정황도법원행정처가 5일 공개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에는 행정처가 상고법원을 추진하기 위해 청와대를 집요하게 설득하는 방안이 자세히 담겨 있다. 행정처는 진보 인사가 대법원에 입성할 수 있다는 논리로 청와대를 압박하는가 하면 상고법원 판사 임명권을 주겠다며 청와대를 설득하는 방안도 고려했다. 행정처는 2015년 6월부터 11월 사이에 상고법원 추진을 위한 청와대와 법원 내부 설득 문건을 8건 작성했다. 2015년 8월 6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단독 면담 사흘 전에 작성된 ‘VIP(대통령) 보고서’에는 상고제도 개선의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한 부분이 언급됐다. 행정처는 상고허가제나 대법관 증원 등 대안도 언급했다. 대법관 증원의 경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진보 세력 배후에서 대법관 증원론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면서 “상고법원 도입이 좌초되면 대법관 증원론을 대안으로 내세우며 (진보 인사가) 최고법원 입성을 시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면담 한 달 후에 작성한 ‘BH(청와대) 민주적 정당성 부여 방안’ 문건에는 상고법원 판사를 임명하는 과정에 청와대 의중을 반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와대의 협조를 얻기 위해 상고법원 판사를 선정하는 단계에서 청와대가 적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상고법원을 반대하는 법관에 대한 동향 파악 문건도 있다. 코트넷(법원 내부망)에 상고법원 반대 글을 올린 차성안 판사에 대해서는 재산 변동 내역, 친인척 관계 등을 검토해 상부에 보고했다. ‘문제 법관에 대한 시그널링 및 감독 방안’ 문건에는 판사들의 근무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판사들의 인터넷 사용시간, 판결문 작성 투입 시간, 판결문 개수와 분량, 증인과 기일의 수 등을 빅데이터로 활용하려는 방안도 나온다. 행정처는 전교조 효력 정지 결정 판결 시점을 두고도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졌다.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 집행정지 관련 검토’를 보면 행정처는 “대법원의 이득을 최대화할 시점에 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처는 “청와대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두고 둘 중 어느 기관이 어려운 국정 현안에 조력하는지에 따라 양 기관을 평가할 것”이라며 헌재를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진행된 관련 사건의 1심 재판에 대해서는 재판부를 접촉해 미리 선고 결과를 파악하기도 했다. ‘통진당 비례대표지방의원 행정소송 예상 및 파장 분석’ 문건에는 행정처 간부가 재판장을 접촉한 뒤 청구 인용을 예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문건에는 ‘재판장의 잠정적 심증 확인’이라는 문구와 ‘사법지원총괄심의관-연수원 동기’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행정처 사법지원총괄심의관 심모 전 부장판사가 연수원 동기인 재판장 방모 부장판사에게 접촉해 재판 결과를 예측했다는 의미다. 둘은 사법연수원 28기로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승태 사법부, 靑·與 상대 ‘상고법원’ 로비 정황

    특조단, 문건 98건 추가 공개 한명숙·통진당 등 맞춤형 접근 승진 포기 판사 문제법관 규정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조사한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관련 문건 98건을 5일 추가로 공개했다. 상고법원 신설을 위해 재판 사례를 들어가며 당시 청와대와 여당을 설득하려는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승진을 포기한 판사’(승포판)를 ‘문제 법관’으로 규정하고 출퇴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근태 관리를 검토한 계획도 포착됐다. 다만 문건들은 주로 재판의 경과·영향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진행 중인 재판 개입 시도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상고법원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행정처는 대상에 따라 맞춤형 로비를 시도했다. 2015년 4월 작성된 ‘성완종 리스트 분석 및 대응’ 문건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은 상고법원에서 신속히 처리되고,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원칙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는 장점’을 당시 여당(새누리당)에 어필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쟁점이 단순한 상고심을 심리하는 상고법원이 신설된다면,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적(政敵)에 대한 재판을 상고법원에 맡겨 빠르게 유죄 확정을 받게 해 줄 수 있다는 흥정처럼 보이는 대목이다. 이 문건엔 ‘6월 임시국회까지는 영장의 적정한 발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적시돼 있어 사법행정이 일선 법원 영장발부 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의심케 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지방의원 행정소송’ 관련 문건에선 심리 중인 재판장을 연수원 동기인 행정처 심의관이 접촉해 소송 결론을 파악, 정치권 공세에 대비했다는 점이 명기됐다. 밀린 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이른바 ‘신의성실의 원칙’ 기준을 내세워 논란을 일으킨 통상임금 전원합의체 판결을 내놓은 뒤 ‘대법원이 정부와 재계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청와대 동향을 살핀 정황도 문건에서 드러났다. 새로운 법관 사찰 양태도 드러났다. ‘기업이 변해야 김 대리가 산다’란 제목의 서울신문 연재 기사를 벤치마킹해 법관들에게 문제 법관들의 사례를 공유시켜 이른바 ‘승포판’에게 경고를 보내는 방법을 행정처가 모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대통령, 8일 사전투표… “싱가포르行과 무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직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처음이다. 2016년 4월 총선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총선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표 독려 차원에서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취소했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뿐 아니라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 청와대가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과 밀접히 관련돼 있는데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6년 20대 총선 때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19대 총선 때 54.2%였던 투표율을 58.0%로 끌어올렸다”면서 “지난 대선 때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 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곡소리 나는 자영업·실직자… 이자비용 역대 최대

    곡소리 나는 자영업·실직자… 이자비용 역대 최대

    靑 통계서 빠진 ‘근로자 외 가구’ 올 이자비용 월평균 8만5965원 금리 인상 땐 ‘이자 폭탄’ 우려도청와대가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 90%”에서 제외한 ‘근로자 외 가구’의 이자비용이 올 1분기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1.4%로 7년 만에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에서도 영세자영업자, 실업자들이 많은 저소득층의 이자 비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기 근로자 외 가구에서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심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이자비용이 소득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로자 외 가구’ 비중 40% 돌파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근로자 외 가구(전국 2인 이상)의 이자 비용은 월평균 8만 5965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6만 7362원) 대비 약 27.6%(1만 8603원) 늘어난 수치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치다. 근로자 외 가구 중에서도 영세자영업자, 실업자들이 많은 저소득층의 이자비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득 하위 20%(1분위)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2만 7368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959원)보다 37.1%(7409원) 늘어난 것으로, 2016년(3만 1691원) 이후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40%(2분위)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6만 5276원으로 전년 동기(4만 7280원)보다 38.1%(1만 7996원)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반면 근로자 외 가구 중에서도 저소득층의 소득은 현저히 줄었다. 1분위의 올 1분기 월평균 소득은 80만 624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만 5109원)보다 13.8%(12만 8867원) 줄었다. 2분위는 6.1%(199만 8737원→187만 6789원), 소득 중간 계층인 3분위는 3.6%(312만 9225원→301만 6691원)씩 줄었다.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이자비용 증가는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정란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 인상이 있었고, 가계대출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자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택대출규제로 신용대출 급증 문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풍선 효과다. 한국은행·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은 298조 1000억원을 돌파했고, 개인신용대출 역시 5월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보다 높은 금리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맞물려 대출금리가 더 올라갈 경우 영세자영업자들이 ‘이자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상환능력이 취약한 계층에 경쟁적으로 대출을 해 준 정부와 금융기관들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향후 금리 상승이 이자비용에 즉각 반영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약속 지킨 文대통령’… 지진 피해 네팔 학교 개인돈 지원

    ‘약속 지킨 文대통령’… 지진 피해 네팔 학교 개인돈 지원

    지인들과 함께 1350만원 전달 靑 비공개·현지 언론 통해 보도문재인 대통령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 산골의 학교 복구에 써 달라며 사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청와대와 네팔 언론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네팔의 누와코트 지역에 있는 아루카르카 학교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지인과 함께 135만 루피(약 1350만원)를 지원했다. 문 대통령이 이곳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인 2016년 6월 랑탕 지역 트레킹을 위해 네팔을 방문하면서다. 앞서 2000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한 2015년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봤던 아루카르카 중급학교를 찾아 피해자를 위로하고 재건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 4·13총선 직후로 당시만 해도 ‘자연인’이던 문 대통령의 네팔행에는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아루카르카 학교 피해 현장에 4시간가량 머물며 복구 작업을 도왔고 가이드를 맡아 준 박타 람 라미차네에게 ‘앞으로 이 학교를 잊지 않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라미차네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약속을 잊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에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르틱 아비얀 데일리’, ‘나가릭 뉴스 데일리’, ‘안나푸르나 데일리’ 등 네팔 언론이 지난달 30일자로 일제히 보도하는 바람에 소식이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근로자가구 90%, 최저임금 인상 효과 누렸다”

    靑 “근로자가구 90%, 최저임금 인상 효과 누렸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근거가 되는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가구별 소득을 기준으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는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개인별 근로소득으로 환산해 분석하면 90%가 지난해보다 올해 소득증가율이 개선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실직자, 자영업의 소득 감소 등은 외면한 ‘입맛대로 통계’라는 지적이 나온다.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통계청 자료를 국책연구기관(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근로자가구의 소득은 전체 가구 조사 결과와는 다르게 전 분위에 걸쳐 늘어났다”면서 “근로자외 가구에서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소득 하위 20%(1분위) 근로자가구의 1분기 가계소득은 1년 전보다 0.2% 증가한 반면 근로자외 가구의 가계소득은 13.8% 줄었다. 그 결과 1분위 전체 가구의 소득이 8.0% 줄었다. 하지만 소득 상위 20%(5분위) 근로자가구의 가계소득이 10.2% 증가한 것을 볼 때 저소득층과의 소득 증가 격차가 여전히 크다. 또한 근로자가구의 근로소득이 늘어난 사실만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결과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차라리 근로자외 가구에서 1분위는 가계소득이 13.8% 감소하고 5분위는 9.3% 증가한 것이 실상을 더 정확히 설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장을 잃지 않았다면 당연히 저소득 근로자 임금은 올랐을 것”이라며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실직자이기 때문에 개인 근로자 기준이 아니라 모든 가구 기준으로 봐야 최저임금 효과가 제대로 분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은 또 통계청 자료를 가구 기준이 아닌 개인별 소득 기준으로 분석한 국책연구기관의 두 가지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가구주와 배우자 이외 기타 가구원의 소득을 1명의 소득으로 간주하는 방식과 기타 가구원의 소득을 제외하고 가구주와 배우자만의 소득을 가지고 분석하는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10%의 근로소득 증가율(8.9%)만 빼고 다른 계층의 소득증가율이 지난해 증가율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 통계의 적용에는 무리가 따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연구목적으로는 유의미할 수 있지만 실제 통계 적용과 해석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이번 통계청 자료는 가구 전체의 소득으로 봤을 때 저소득층 소득이 감소한 게 중요 포인트”라고 잘라 말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근로소득이 적기 때문에 약간의 증가에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다. 증가율이 아닌 증가금액으로만 따진다면 고소득층의 증가금액이 훨씬 크다. 또한 저소득층은 근로소득이 늘어났어도 체감은 낮다. 1분위 근로자가구의 올 1분기 월평균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9706원 늘었다. 반면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 이자비용은 2만 6277원 늘어났다. 늘어난 근로소득의 두 배 이상이 선택의 여지 없이 지불돼 체감 자체가 불가능했다. 특히 1분위의 이자 비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위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5만 339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6842원 늘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반면 5분위 근로자가구는 월평균 근로소득은 137만 9313원 늘었지만 비소비지출 증가는 절반도 안 되는 61만 2998원에 그쳤다. 상위 20%는 근로소득 증대를 충분히 누린 셈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靑 “文대통령 싱가포르행 결론 안 나… 트럼프 의중 중요”

    북·미 실무회담·본회담과 연동 남·북·미 회담 공론화 주도 자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고 북·미 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임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남·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머리를 맞댈 가능성도 가시화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이 결론 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의사를 좀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간 사전 협의 과정에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이뤄져야 남·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음으로써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한 뒤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 격인 북한 체제 보장의 축으로 남·북·미 3자 종전 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논의를 진행하자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한다는 점에서 청와대로선 사뭇 고무적인 대목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문 대통령은 5·26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북·미 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 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의 ‘기대’에 트럼프 대통령이 부응한 모양새가 됐다.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에 호응한 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대미 특사를 파견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 메시지를 끌어냄으로써 ‘기대’가 ‘현실’에 성큼 가까워진 셈이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신중론을 고수하는 까닭은 남·북·미 정상회담은 북·미 실무회담과 본회담의 성공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북·미 협의가 예상보다 순항 중이지만, 작은 변수만으로도 언제든 틀어질 수 있는 예민한 협상이기에 청와대는 남·북·미 정상회담 공론화를 주도하는 듯한 모양새를 자제하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모습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金 패싱’·경제팀 불협화음 논란 진화 “왜 기재부장관 경제부총리 앉혔겠나” 재정전략회의 ‘장하성 판정승’ 반박 청와대는 1일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논란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 부총리와 청와대가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과 함께 ‘김동연 패싱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끝나고서 다수 언론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 부총리에게 판정승을 했다고 평가했다’고 묻자 “왜 기재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나”라며 “경제정책 전반의 권한을 기재부 장관에게 줬기 때문에 부총리라는 직책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에도 “일부에서 재정전략회의와 관련해 김 부총리의 판정패나 패싱이라고 해석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김 부총리가 가장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고 주도적으로 의견을 조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김 부총리를 질책하거나, 장 실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 어느 것도 아니었다”면서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원고에도 없던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경제팀에서 더욱 분발해 주시고)’라고 말한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한 것과 관련, 김 대변인은 “하위 10%를 제외하고는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근로소득에 한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와 있다. 이 점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 10%의 소득은 감소했는데, 원인 분석이 안 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도 못 받는 사람들, 무직이나 영세 자영업자일 텐데 최저임금이 올라도 해당 사항이 없는 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과 관련, “공약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간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모든 노력을 해 보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안 靑 전달…이달 중 정부 최종안 발표

    검찰과 경찰이 31일 각각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내부 의견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뜨거운 공’이 청와대로 넘어간 셈이다. 청와대는 각 기관 구성원의 의견을 참고한 뒤 6월 중 최종 정부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모두 청와대가 제시한 의견 수렴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그동안 취합·정리한 수사권 조정 관련 내부 구성원 의견을 각각 전달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월 2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양측에 공문을 보내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일부에서는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검찰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검찰 패싱’ 논란이 일면서 검찰 측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예정에 없던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청와대가 검찰과 경찰에 던진 공통주제는 크게 5개(세부 질의 15개)로 나뉜다. 구체적으로는 검찰과 경찰의 관계, 검사의 수사지휘 폐지 시 보완수사 요구권 문제, 사법경찰관의 수사종결권 인정 여부, 수사 경합 시 해결기준, 자치경찰에 이관해야 할 수사권 범위 및 자치경찰의 수사권 남용 통제 방안 등이다. 검찰과 경찰 모두 이날 제출한 의견서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관되게 검찰과의 협력적 관계,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의 수사권 보완 요구는 송치 후로 한정, 1차 수사권 및 수사 종결권 확보 등을 주장해 왔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6월 안에 (정부안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북·미, 핵·체제 걸고 1박2일 ‘뉴욕 담판’

    북·미, 핵·체제 걸고 1박2일 ‘뉴욕 담판’

    판문점팀도 실무협상 마무리 백악관 “6·12회담 확실히 준비” 靑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판문점 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싱가포르와 뉴욕에서 동시에 실무회담이 진행되면서, 정상회담 성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른팔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30~31일 이틀 연속 회담에 나서면서, 최대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보상’의 접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번 ‘뉴욕 담판’이 고위급에서 이뤄지는 실무회담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일정 등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판문점·싱가포르·뉴욕의 실무협상에 대해 “세부 내용을 전부 말하지는 않겠지만 1년 전, 심지어 6개월 전 우리가 있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이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테네시주 내슈빌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진행 중인 (북·미 간) 회담들은 확실히 진전의 신호였다”면서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의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열릴 경우에 대비해 확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 인해 그 이후에 열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공식 인정하면서도 물리적 일정상 약간의 연기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원래 계획한 날짜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만 콘웨이 고문은 “아마도 약간 뒤에 시작될 것”이라며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대사 등 미측 실무협상팀은 3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비핵화 및 체제 보장을 둘러싼 의제 협의를 끝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회담은 구체적 합의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28~29일 각자 본국과의 교신을 통해 협상 전략을 가다듬었다. 미국이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한 포괄적 제안을 했지만 북측이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북·미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시그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측에서 김 부위원장을 뉴욕으로 급파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미회담, 1박2일 ‘뉴욕 담판’에 달렸다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까지 3개 채널에서 동시에 실무회담이 진행되면서, 정상회담 성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른팔인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30~31일 이틀 연속 회담에 나서면서, 최대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보상’의 접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번 ‘뉴욕 담판’이 고위급에서 이뤄지는 실무회담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일정 등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재 판문점·싱가포르·뉴욕에서 개최되는 실무협상에 대해 “세부 내용을 전부 말하지는 않겠지만 1년 전, 심지어 6개월 전 우리가 있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이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테네시주 내슈빌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진행 중인 (북·미 간) 회담들은 확실히 진전의 신호였다”면서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의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열릴 경우에 대비해 확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 인해 그 이후에 열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공식 인정하면서도 물리적 일정상 약간의 연기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원래 계획한 날짜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만 콘웨이 고문은 “아마도 약간 뒤에 시작될 것”이라며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대사 등 미측 실무협상팀은 3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비핵화 및 체제 보장을 둘러싼 의제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회담은 구체적 합의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고, 28~29일 각자 본국과의 교신을 통해 협상 전략을 가다듬었다. 미국이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한 포괄적 제안을 했지만 북측이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북·미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시그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측에서 김 부위원장을 뉴욕으로 급파한 것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관련기사 3·4·5면
  • 靑 “북미회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靑 “북미회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북한과 미국이 최근 판문점과 싱가포르, 미국에서 연달아 접촉을 갖는 것과 관련 청와대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용은 모르지만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핵심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과 남북미정상회담이 연동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미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실무접촉이나 고위급회담에서 남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황을)보자”고만 말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29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제가 알아서 썼다”고 확인했다. 김 대변인은 “(다른 언론의 오보와는)미치는 파장이 좀 달랐다. 청와대 담장을 넘어섰다”며 “대통령께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 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조선일보, 5월28일) ‘풍계리 갱도 폭파 안해... 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5월24일)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달러 요구’(이상 TV조선, 5월19일) 등을 거론했었다. 이에 미국이나 북한쪽에서 반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답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與 ‘새얼굴’ 前 靑행정관 vs 現 구청장 무소속 출마… 5자 구도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與 ‘새얼굴’ 前 靑행정관 vs 現 구청장 무소속 출마… 5자 구도

    영등포구는 서울 25개 기초지자체 선거 중 가장 눈길이 쏠리는 지역이다. 지난 15일 조길형 현 영등포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자체와 달리 5자 구도로 재편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채현일 전 청와대 행정관을 영등포구청장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조 구청장은 재심을 통해 경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과정을 문제 삼았다. 이처럼 여당이 둘로 나뉘면서 채 후보, 김춘수 자유한국당 전 서울시의원, 양창호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의원, 정재민 정의당 후보, 무소속 조 구청장이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게 됐다. 영등포구민에게는 6·13 지방선거가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의 데자뷔(기시감)로 보인다. 당시 선거에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집권당인 한나라당(현 한국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도 출마하는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을 공천한 것이다. 양창호, 김형수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각각 6만 2750표(35.48%), 3만 1778표(17.97%)를 얻어 표가 나뉘었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구청장이 3091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여당 지지율이 유례없이 높고, 야당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모두 후보를 낸 상황이라 선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진보정당에서는 정 후보가 대표 주자로 나선다. 정 후보는 정의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영등포구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도시농업, 마을공동체 등 풀뿌리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4년 구의원 선거, 2016년 총선(영등포갑)에 출마해 낙선했고, 이번에 ‘내 삶을 바꿀 젊은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시 한번 나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밤마다 외롭네요” 靑게시판, 황당 청원 난무

    “밤마다 외롭네요” 靑게시판, 황당 청원 난무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각종 스팸글과 어처구니없는 청원글이 난무하고 있다. 청원 게시판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하고 변질돼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돈 많은 사모님과 성관계 가능한 남성 알바생 모집’이라는 낯뜨거운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터넷에 떠도는 스팸글의 일종이었다. ‘초대남 구합니다. 밤마다 외롭네요’라고 적힌 글도 올라왔다. 이 밖에 ‘배그 하실 분’, ‘롤 파티 구함’이라는 글도 잇따랐다. ‘배그’는 ‘배틀 그라운드’, ‘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약어로 온라인 게임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 글이었다. 이런 스팸성 글들은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삭제됐지만 워낙 시시각각 올라오다 보니 게시판에 일부 잔존하는 경우도 있었다. 더욱이 ‘국민 청원’이라는 취지에서 벗어난 글까지 넘쳐나면서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네티즌들의 ‘개인 민원 배설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치 관리되지 않는 일반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수준으로 전락해 버린 모양새다. 조직 내부의 문제점이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대나무숲’ 게시판보다도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이런 부작용 탓에 “청원 게시판을 폐쇄하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이 게시판을 개설한 만큼 게시판이 스팸글과 도배글로 더럽혀졌다는 이유만으로 폐쇄하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개선책으로는 ‘청원 게시판 실명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재팬 패싱없다” 日 달래는 靑

    “납북자 北 요청해 日역할 활용을” “재팬 패싱(일본 배제)은 없다.” “북·일 관계 개선에 협력하겠다.”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대화 국면에서 일본에 3가지를 약속했다. 4·27 남북 정상회담 사흘 전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 3월에는 대북특사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정원장이 아베 총리를 직접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챙기는 이유는 비핵화를 대가로 북한의 경제 재건을 지원할 때 일본이 자금줄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민간기업 자본을 활용해 북한에 투자하는 식으로 경제 번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꿔 말하면 미국 정부 자금은 한 푼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북한에 몰아주기 식으로 경제지원을 하면 한국과 미국의 대북 영향력이 축소될 위험이 크다. 가장 좋은 그림은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경제 재건 자금을 대는 것이다. 일본이 대북 경제지원의 한 축을 짊어져야 한국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일본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장은 29일 “북·일 수교가 실현돼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지배 배상금으로 최소 200억 달러 이상을 받아낸다면 경제 재건 자금으로 유용하게 쓰일뿐더러 한반도 통일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이 정도는 계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일본이 납치자 문제를 들어 북한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일본을 ‘방해세력’으로 규정하면 진짜 방해세력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배제할 대상이 아니라 달래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청와대도 같은 인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납치자 문제를 북한에 제기하더라도 판을 흔들 정도의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일 동맹을 강조해 온 일본으로선 미국의 의사에 반하는 돌출 행동을 하기 어렵다. 북한도 2014년 ‘스톡홀름 합의’에서 납북자 재조사를 일본에 약속하고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등 한 차례 성의를 보인 바 있다. 박영준 국방대 안보대학원 교수는 “일본의 역할을 더 긍정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납북자 문제는 일본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지한 조사를 해 달라고 북한에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선일보·TV조선 오보에… 靑 “비수같이 위험”

    청와대가 29일 남북, 북·미 회담 국면에서 잇따라 오보를 낸 ‘조선일보’와 ‘TV조선’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에 대해 여러 번 유감 표명을 했지만 국내 특정 언론사를 직접 거론하며 작심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가 지적한 기사는 조선일보의 ‘한·미 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 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5월 28일)와 TV조선의 ‘풍계리 갱도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5월 24일),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 달러 요구’(5월 19일) 보도 등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특히 최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가 심각하다”며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비수 같은 위험성을 품은 기사”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2차장이 몰래 평양을 방문했다는 기사를 그대로 믿게 된다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은 정부의 말을 계속 신뢰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정직한 중재자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보도대로라면 북한은 상종하지 못할 존재다.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거액을 뜯어내려는 나라가 돼 버리고 마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를 이런 방식으로 묘사했다면 당장 법적·외교적 문제에 휘말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미가 각자의 핵심적 이익을 걸고 담판을 벌이는 시점에 말 한마디로 빚어진 오해와 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최근 한국이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하는 방안을 미국에 먼저 제안했다고 보도한 일본 아사히신문에 ‘무기한 출입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하위 20% 위해 특별 노력”… 소득주도 성장 보완책 만든다

    靑 “하위 20% 위해 특별 노력”… 소득주도 성장 보완책 만든다

    김동연·장하성 등 ‘150분 격론’ 文 “소득분배 악화는 아픈 지점” 소득분배 악화 해소를 위해 근로장려세제(EITC)와 기초생활보장제도 확대, 기초연금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관광, 복지 등 사회서비스 관련 일자리 확대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소득주도 성장 기조는 유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가계소득점검 회의를 열고 올 1분기 저소득층 가계소득이 줄어드는 등 소득지표가 악화되는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은 물론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2시간 30분에 걸쳐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대책들은 31일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와 이르면 다음달 말 기재부가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1분위(소득 하위 20%) 소득 성장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보완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금년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성장하고, 가계소득이 증가하는 등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1분위 가계소득 감소 등 소득 분배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고 말했다. 1분위 소득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소득은 9.3% 늘어나 소득 격차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특히 1분위는 정부 보조금 등 이전소득이 근로소득보다 많아져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하는 정부 입장에선 뼈아픈 대목이다. ●기재부 “빈곤 핵심은 노인 문제” 유력한 정책수단으로 거론되는 EITC는 차상위 계층인 근로빈곤층, 기초생활보장제도 확대는 소득 최하위 계층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EITC란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근로소득에 따라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도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급여와 교육급여 인상률을 올리고 자활·자립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공약대로 소득 기준으로만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해 기초수급자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현재 하위 70% 노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 폐지할 계획이다. 이를 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인일자리와 사회서비스 관련 일자리 확충, 재취업 지원과 실업대책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도 거론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기초연금 수급자와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확대 지원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확대는 소득수준을 개선하는 효과뿐 아니라 노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관광해설사와 돌봄노동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형태로 노인일자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빈곤 문제에서 핵심은 노인 문제”라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드루킹과 시그널 대화 확인…송인배 靑비서관 소환 검토

    드루킹과 시그널 대화 확인…송인배 靑비서관 소환 검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보안성이 가장 뛰어난 메신저로 알려진 ‘시그널’로 대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을 김경수(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전 의원에게 소개한 인물이다. 경찰은 송 비서관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28일 “(드루킹의 휴대전화기에서 발견된) 텔레그램 대화방 166개 중에 김 전 의원과의 대화방이 3개, 송 비서관과의 대화방이 1개였다”면서 “시그널에도 송 비서관과의 대화방이 1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 사이에 나눈 대화로 댓글 조작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으며 ‘만나서 반가웠다’는 등 의례적인 대화만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 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송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전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나 간담회 참석 사례비로 200만원을 받았고 드루킹에게 김 전 의원을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드루킹은 지난 4월 17일 경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송 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비서관에게 200만원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중한 靑…“북미 사전 조율이 관건”

    신중한 靑…“북미 사전 조율이 관건”

    북미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설 文대통령, 지난주 美에 제안 트럼프는 별다른 확답 안 해 李총리 “당장 진도 어려울 것” 고사(枯死) 직전에 몰린 북·미 정상회담에 숨을 불어넣으며 다시 한번 ‘적극적 중재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여정은 북·미 비핵화 담판 성공과 맞물려 있는 종전선언이다.“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기자회견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시기를 특정한 적은 없다.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한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북·미 담판에서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검증 가능한 비핵화’(CVID)에 대한 합의가 담보될 수 있다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릴 것이란 관측이 힘을 잃지 않는 배경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럽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려면 북·미 실무협의에서 비핵화 및 체제보장 문제에 대한 조율을 완전히 끝내고 6·12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최종 합의만 하는 모양새가 돼야 가능하다”면서 “현재 북·미 간 의제 조율이 얼마나 진척됐는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미에게 남·북·미 회담을 통한 종전선언의 조속한 필요성을 설명했지만 딱 거기까지”라면서 “결국 북·미 실무협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가 함께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거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가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소생 기미를 보인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다면 6월 12일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엇갈린 해석이 나온다. 남·북·미 정상이 종전을 선언하는 것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과 북·미 정상회담의 연장 가능성을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이란 해석이 공존한다. 이와 관련해 유럽을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국 런던에서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갈 확률이 있느냐는 물음에 “종전선언까지 진도가 안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 성공 이후의 수순을 별도 단계로 본다”면서 “한꺼번에 논의하는 것은 일을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李총리 “부분개각, 靑과 기초협의 마쳤다”

    李총리 “부분개각, 靑과 기초협의 마쳤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기초적인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유럽을 순방 중인 이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개각) 규모가 클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인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일 중심으로, 문제를 대처하고 관리하는 데 다른 방식이 필요할 때 제한적으로 할 수 있다. 사실 정부 출범 1년 동안 개각이 없었다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법무·국방·환경·여성가족부가 부처 평가에서 꼴찌여서 개각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꼭 정확한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개각 시기와 관련해 “선거 기간에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6·13 지방선거 이후 소폭의 개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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