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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漁協 따라 줄인 감척선박 활용”…金국무총리

    金鍾泌국무총리는 4일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감척(減隻)선박대책과 관련,“수협 등 민간기관이 북한과 합작회사 등을 설립할 경우 감척선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총리는 국회 본회의 경제 및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감척선박을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북한과의 교류협력 및 상호이익 증진에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金총리는 한·일어업협정 협상과정에서 조업대상에서 누락된 ‘쌍끌이어선’문제에 대해 “조속한 시일안에 일본측과 협의해 조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불가능할 경우 별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내각제논의 하반기에…상반기엔 정국·경제안정·실업해소 주력

    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은 4일 내각제 개헌 논의와 관련,“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가 언급한 내용의 전후를 보면 두분 사이에 상반기중 경제를 안정시켜 놓고 그후에 내각제 문제를 논의하자는 데 합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감(感)을 받았다”고 밝혀 내각제 논의가 올 하반기로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金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근간에 金총리를 만나봤고,金대통령도 만난 결과 상반기엔 경제·실업대책·정치안정 등을 매듭짓기 위해 양당을 다독거리실 것이고,내각제는 그후인 하반기에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이같이 말했다. 金총리도 金수석이 이같은 언급을 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무슨 그런 얘기까지 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李完九자민련대변인이 전해 金수석의 언급을 사실상 시인했다. 金수석은 “내각제가 정국불안 요인이 돼선 안되는데,두 분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金수석은 이어 “金대통령이 ‘내각제 논의 연기에 합의했다’고 말한 게 아니라 두 분을 만나본 내 개인적인 감”이라고 전제하고,“나는 정치인으로서 나름대로 비교적 정확하게 감을 잡는 편”이라고강조했다. 이는 ‘내각제 조기담판론’ 방침이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3월중 조기결론을 주장해온 자민련 일부 의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金수석은 또 金총리가 연내 내각제 개헌 약속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자민련내의 불만을 일방적으로 덮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소시키면서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무리하게 미루는 것도 좋지 않고,부채질하거나 불을 끄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金수석은 내각제 논의 연기와 관련한 공식발표에 대해 “상황 봐가며 필요하면 (설명이)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총리보좌 3室 개편 ‘초읽기’

    金鍾泌국무총리를 직접 보좌하는 비서실과 국무조정실,공보실 등 3실(室)이 대규모 개편을 앞두고 있다.인사 요인도 많고,개편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4일 국무조정실 崔圭鶴총괄조정관이 보훈처장으로 승진하면서 생긴 자리에 금명간 후속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외부 영입보다는 내부승진 가능성이 훨씬 크다.이에 맞춰 경제·사회문화·심사평가·규제개혁조정관 등 국조실 1급간의 자리이동도 이뤄질 수 있다. 비서실에는 의전비서관 자리가 한달 넘게 공석이다.지난 1월 趙炳世의전비서관이 보훈처 차장으로 옮겨가면서 빈 자리가 아직 채워지지 않고 있다.金총리는 외교통상부의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영입이 여의치 않은것으로 알려졌다.역시 외교부 출신으로 의전비서관을 대행중인 趙永載국장이 계속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 또 다음달까지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고 개각이 단행될 경우 趙健鎬비서실장이 입각 1순위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새 실장의 영입과 정무·민원비서관 등의 교체도 예상된다. 공보실도 조직개편 대상이기 때문에 인사 교체가 활발할 전망이다.일단 현재의 공보실은 국정홍보와 총리공보로 나뉠 것이 확실시 된다.따라서 현재의 공보실 직원들은 위상이 강화된 국정홍보기관과 金총리 공보기구 가운데 하나를 택일해야 할 운명에 놓일 수도 있다. 金총리 취임 이후 외부에 문제점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3실간의 ‘불협화음(不協和音)’이 적지않았다.3실의 역할이 다르지만 함께 총리를 보좌하다보니 충돌이 생길 개연성이 있었다.따라서 조직과 인사개편을 통해 보좌기관간의 좀더 명확한 업무영역 배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하반기로 연기’ 여권 입장…내각제 조기공론화 물밑으로

    ‘DJP 내각제 조기담판’이 물건너갔다.하반기로 유보됐다.상반기에는 경제에 주력키로 했다.내각제 논의는 7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간 상반기 내각제 논의 유보에 관한 합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金총리는 “뭘 그런 것까지 얘기하나”하고 가볍게 받아넘겼다.자민련 李完九대변인은“책임있는 위치에 있으면 말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사실상 시인한 언급들이다.불만을 살짝 곁들였을 뿐이다. 金총리는 이미 이런 방향을 암시했다.전날부터 이틀째 국회 대정부질문에대한 답변에서 메시지를 던졌다.“내각제는 시끄럽지 않게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당간 공론화 유보를 시사한 대목이다.자민련으로서는 ‘지공전략’이다. 최근 공동여당간 갈등은 위험수위에 달했다.지난달 25일 공동정권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는 정면충돌을 빚었다.전날 대정부질문에서도 험악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이제 DJP간 논의유보 합의로 갈등봉합 계기를 찾았다.그렇지만아직은 일시적 봉합이다. 양측은 시각이 다르다.국민회의는 자민련이 내각제 독자행보를 중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자민련은 논의유보를 양당간 공론화 유보로 보고 있다. 즉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 구성을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민련은 내각제 홍보전은 그대로 진행할 기세다.오는 6일 내각제 홍보책자도 예정대로 나온다.5만부를 찍어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이틀 동안 내각제 공세를 통해 한껏 기세를 올렸다.이중적인 측면이 있다.얼핏 보면 내각제 행보를 가열차게 착수한 것같다.반면 조기담판 유보를 위한 명분축적 의미도 있다. 그럼에도 자민련 공세는 다소 위축될 조짐이 엿보인다.어쨌든 국민회의측과 갈등심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 움직임을 자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인터넷에 뜬 ‘JP의 모든것’

    金鍾泌국무총리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http://www.opm.go.kr로 들어가면 된다. 金총리는 취임 1주년에 맞춰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잘 알려지지 않은신상 정보와 취향을 자세히 소개했다. 170cm에 75kg,허리둘레 96cm,혈당 111g,콜레스테롤 수치 186.1이라는 건강정보에서부터 보약과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취향도 ‘휴먼 JP’난에 들어있다.또 아침을 먹지 않고,염색도 하지 않으며,단골음식점은 신사동 우신설렁탕과 논현동 한성칼국수라고 밝혔다. 金총리는 또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성격이 단점이며 소신과 결단,끈기와 집념,외유내강(外柔內剛)이 장점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지금까지 콤플렉스는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80년에 담배를,96년에 술을 끊었으며 정동교회 집사라는 사실도 밝혔다.金총리의 홈페이지에는 또 화가로서의 면모와 최근 화제가 된 전남 나주군 동강면 진천리 운정(雲庭)마을과의 인연 등도 소개돼있고,재임 1년간의 활동,주요 연설문도 홍보하고 있다. 李度運dawn@
  • 與野, 총재회담 ‘擇日’ 분주

    여야 총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진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3일 사무총장,원내총무간 접촉을 갖고 여야총재회담 시기 및 의제 등을 조율했다.이들은 총재회담을 가급적 빨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박차(拍車)를 가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측은 이번 총재회담이 정쟁 지양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국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노사갈등 및 실업대란,대북문제에 대해 초당적 협력과 정치개혁 입법의 조속한 추진을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정계개편 포기에 대한 확약,徐相穆의원의 불구속기소 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李會昌총재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徐의원 건에 대해 여권의 정치적 의도를 제기하며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희망했었다. 이와 같은 당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金大中 대통령도 李총재가 여야 총재회담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곧 정국복원이 이뤄질 것으로 받아들이고 만족해 했다는 후문이다.이와 관련,金鍾泌총리는 오전 국회 본회의 직전국무위원 대기실에서 3당 총무와 만나 얘기를 하며 金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金총리는 “2일 아침 金대통령께 주례보고를 하는데 金대통령이 李총재의 기자회견을 보고 ‘이제 좀 되려나’라며 퍽 좋아하셨다”면서 “金대통령은 ‘총재회담이 빠를수록 좋지 않겠느냐’는 말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로 미루어 徐의원 건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총재회담이 이번 주말에라도 전격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吳豊淵 poongynn@
  • 국회 이슈별 대정부 질문-對北정책·정치개혁·정계개편

    3일 국회 정치 및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북(對北)정책을 필두로 정치개혁·정계개편 문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됐다.여야 의원들은 3당(黨)3색(色)의 신경전을 펼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대북정책 여야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여당은 햇볕정책·금강산관광사업 등에 후한 점수줬지만 야당은 정반대였다. 국민회의 李榮一의원은 “시효가 지난 명분에 집착하지 말고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입장에서 대북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며 “다가올 통일에 대비한 선(先)투자라는 입장에서 필요하다면 먼저 북한에 도움도 줄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정부를 거들었다. 그는 “금강산관광 등 대북 포용정책은 금방 효험을 보는 단방약이 아니라장기적으로 복용해 효험을 보는 보약”이라며 “최근 북한이 남북당국자 회담을 갖자고 제의해온 것만 봐도 우리 정부의 인내와 노력은 이제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李信範의원의 질문은 180도 달랐다.李의원은 “과거의 정부는 대북 시혜정책과 안보정책 사이에 충돌이 생기면 안보를 우선하는 대북자세를분명히 했다”면서 “하지만 현 정부는 어떤 사태가 벌어지든 북한에 대한시혜적 정책을 기조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李의원은 “대책없는 햇볕정책은 보약이 아니라 독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李의원은 미전향장기수 북송,대북비료지원 등을 거론하며 “관계부처간 협의와 토론,국회를 통한 국민여론 수렴과 합의도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과 외교안보수석의 독단적 판단이 국가목표로 설정돼 추진되는 위험한 실험을 계속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金鍾泌총리는 “북한과 국제상황을 직시할 때 햇볕정책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최선의 방향이라고 믿고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치개혁 3당간 시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국민회의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을 강조했다.한나라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장기집권의 음모라고 공세를 폈다.자민련은 내각제 개헌을 정치개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국민회의 金景梓의원은 “지역감정 청산없이 정치개혁도,국민 대통합의 열린 정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洪準杓의원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기집권 음모의 일환으로 유신체제의 부활”이라며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의향을 물었다. 자민련 李麟求의원은 “국회제도와 선거제도는 대통령제냐,내각제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선(先)내각제 개헌,후(後)정치개혁을 주장했다. 金총리는 “정치비용을 줄이고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이라면 논의할 필요가 있으나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정계개편 한나라당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물고 늘어졌고,국민회의는 야당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라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朴憲基의원은 “현정권은 지난 1년동안 편파·보복사정으로 의회정치를 말살하고 야당파괴에 골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李思哲의원은 “현 정권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공작정치로 야당의원을 끌어갔다”며 실상 공개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金景梓의원은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를 직접 거론하며 徐相穆의원감싸기와 지역감정 부추기기를 비난했다.金의원은 “徐의원이 국세청을 동원,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가 뚜렷한데도 한나라당은 방탄국회를 열고 있기 때문에 李총재도 직간접으로 연루됐다는 오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총리는 “장기적 안목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은 바람직하지 않고 대통령도기자회견을 통해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믿고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 金총리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金鍾泌 국무총리는 “내각제는 金大中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조용히시간을 갖고,순리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내각제 논란의 조급성을 경계했다. 金총리는 3일 국회 본회의 정치,통일 외교 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洪準杓·朴憲基의원,국민회의 金景梓의원,자민련 李麟求·李東馥의원 등의 거듭된 내각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개헌은 절차를 밟아야 하는만큼 부작용이 없도록 정치권의 의지를 집약하고 국민의사를 존중해 순리에따라 추진하겠다”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논의를 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姜東亨yunbin@
  • 국회 이슈별 대정부 질문/초점-내각제 공방

    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내각제공방이 가장 뜨거웠다.자민련은 총공세에 나섰다.국민회의는 성급한 공론화를 우려하며 반격을 했다.한나라당은 틈새벌리기를 노렸다. 자민련 의원들은 모든 질문을 내각제에 쏟아부었다.이달부터 착수키로 한독자 공론화의 일환으로 보인다.당이 적극 홍보에 나서지않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각제 지지도가 지나치게 낮게 나왔다는 판단이다.金鍾泌총리가 전날“내각제 약속을 어기면 공동정권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말한 게 촉매제가 됐다.지난 주말 金총리가 자민련 의원 15명과 골프모임을 가진 것도 무관치 않은 인상이다. 李麟求의원은 “내각제 개헌을 잃으면 공동정권은 존재할 수 없다”고 전날 金鍾泌총리의 언급을 되풀이한 뒤 연내 개헌을 촉구했다.李東馥의원은 “내각제 개헌이 좌절되면 자민련은 공동정부에 잔류할 명분이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달 말까지 양당간 내각제개헌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개헌 공약 이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金景梓의원은 金총리를 직접겨냥했다.지도부의 삭제주문도 물리쳤다는 후문이다.金의원은 “총리가 내각제 홍보에만 급급한 채 국정 홍보에는 등한시하고 있지 않으냐”고 공격했다.또 “총리가 약속을 어기면 공동정권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식으로 몽니를 부린 것은 지나치다”고 반격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편을 편들었다.洪準杓의원은 “내각제 약속은 대국민 약속”이라고 주장했다.李思哲의원은 “1년후의 권력구조를 국민 어느 누구도알지 못하는 나라가 또 있느냐”면서 내각제 개헌 일정의 공개확정을 촉구했다. 金총리는 “내각제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金총리는 이어 “내각제는 시끄럽지 않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차원에서 국정을 이끌어가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시기와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朴大出 dcpark@
  • 金鍾泌총리 취임1돌 간담회

    金鍾泌국무총리가 2일 삼청동 공관에서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金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예고했지만 공동정부 운영과 여야 관계,정치인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얘기 보따리를 풀었다. ▒공동정부의 1년을 평가해 달라. 처음에는 잘 될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그러나 국민회의가 어떤 경우에는 자제하고 양보했고,자민련도 소리 지르려다 입다물고 참았다.기복도 있었지만잘 참고 여기까지 왔다.당과 당의 공조는 이 나라에서 처음이다.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1년이었다. ▒위기의 순간이 있었나. 위기라고 할 만한 순간은 없었다.위기라면 앞으로 약속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순간에 가서 모멘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취임전 청와대 비서관들의 독단 문제를 제기했는데. 새 정부는 지난날과는 달랐다.과거에는 수석들이 좌지우지했지만 지금은 협력과 협조를 잘해서 장관들이 일하기 좋았던 것 같다. ▒權魯甲의원을 만나봤나. 만난 적 있다.술도 한잔했다.점잖은 사람 아닌가.‘심’은 있지만 괜찮다. 경우에 따라 자기자신을 희생할 줄도 아는 심정의 소유자 같다. ▒金총리 주변에도 희생해줄 사람이 있나.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다. ▒金龍煥부총재를 어떻게 평가하나. 사리를 따지고 어긋나지 않게,고지식하게 살아왔다.약속은 지켜야 한다는철학과 사리를 갖고 있다.나도 그런 생각이긴 하지만,나는 유한 자세로 주장하고 그 사람은 저돌적으로 주장한다.많이 얘기하지도 않았고 자주 만나지도 않았다.그 사람 일철(一徹)하는 면이 있다. ▒공동정권 기념식에서 해프닝이 있었는데. 누가 그런 사람(고려대 김호진 교수)을 택해서 얘기하게 했는지 모르지만그게 문제다. ▒만년 2인자이고,결단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모르는 얘기다.결단력없이 어떻게 5·16을 하고 95년에 당시 金泳三대통령과 헤어졌겠나.한가지 성취할 게 있어서 못참을 것 참으며 여기까지 왔다.韓信이 가랑이 밑을 긴 것이 결단력이 없어서 그랬겠는가.무엇을 하고 정계를떠날지 두고보면 알 것이다. ▒여론조사에서는 내각제 지지가 10%밖에 안나오는데. 대선 전에는 60%가넘은 적 있다.여론에 좌우돼서는 되는 일도 안되는 일도없다.그래서 리더십이 중요한 것 아닌가.
  • “전남에 JP마을 있었네”

    ‘JP마을을 아세요’ 전남 나주시 동강면 진천마을이 金鍾泌국무총리와 30여년간 인연을 맺어온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金총리의 아호를 따 운정(雲庭)마을이나 ‘JP마을’로 더 잘알려진 이 마을이 金총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31년 전인 지난 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金총리는 가뭄피해가 극심했던 68년 헬기를 타고 한해지역을 시찰하다 호남지방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이 마을을 방문해 450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마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현 시가로는 쌀 2,000가마값인 3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2년째 가뭄으로 농사를 망쳐 초가지붕을 이을 짚도 구하지못한 마을 주민들은 이 돈으로 164가구 마을 전체의 지붕을 개량하고 50평짜리 창고와 20평규모의 마을회관을 건립했다.그후 언제부턴가 주민들은 金총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을 이름을 ‘운정마을’‘JP마을’이라고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매년 가을에는 수확한 쌀을 서울로 올려보내는 등 金총리와 인연을 30여년째 이어오고 있다. 24일 金총리의 마을 방문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들떠있는마을 주민들은 “30년전 金총리가 준 돈으로 신안군 하의도에서 돌을 가져다 마을 창고를 지었는데 金大中대통령과 金총리와의 인연을 미리 예고한 것”이라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나주 林松鶴 shlim@
  • 내각제 아직은 물밑 교감만…

    22일 관심이 모아졌던 ‘DJT 삼각독대’에서는 내각제 조율은 없었다.자민련이 주장해온 ‘조기담판론’은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상오 자민련 朴泰俊총재와 만났다.그 뒤 자민련 李完九대변인은 “발표할 게 없다”고 발표했다.金鍾泌총리와는 오후에 따로 만났다.당초 안건에는 내각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金총리는 회동후 “내각제 얘기는 전혀 없었다.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朴총재와는 일본 방문 성과를 얘기했다는 게 李대변인의 설명이다. 朴총재는 언급을 피했다.金총리와는 순방외교,영호남 순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민회의나 자민련 모두 내각제 ‘완전한 매듭’을 미루는 인상이다.오는 25일 조기담판 시한도 자동연장될 것같다. 金대통령은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시간을 두고 (金총리와)원만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날 3각 회동도 이같은 기조위에서 “국민여론등여러가지를 감안해” 천천히 결론을 내리자는 원칙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듭시기와 개헌시점에서 DJP는 입장이 다른듯하다. 金대통령은 개헌 연기를 염두에 둔듯하다면 金총리측은 ‘개헌연기문제는지금 생각 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자민련은 장외에서 신경전을 폈다. 수도권 원외지구당 위원장 50여명은 이날 ‘내각제개헌실천투쟁위’를 결성했다.영·호남 일부 위원장들도 상경해 동참했다.삭발,단식투쟁 등 강경주장도 나왔다.하지만 지도부 설득에 따라 25일까지 보류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일부 현역의원도 가세했다.鄭一永 趙永載의원 등은 동참을 주장했다.험악한 표현도 나왔다.사실상 20일만에 출근한 金龍煥수석부총재는 “당내에 산재한 내각제 홍보문건을 하나로 통일하라”고 주문했다. 金총리의 지시임을 강조했다.
  • 金총리 “주례회동서 내각제논의 없었다”

    金大中대통령은 22일 金鍾泌국무총리로부터 임시국회 및 실업대책 등과 관련한 주례보고를 받았다. 당초 이날 회동에서는 내각제 개헌 시기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金총리는 “지금까지 주례보고에서 내각제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金총리는 향후 내각제 시기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 “아직 시간이 있다”고말했다. 金총리는 이와함께 “한자도 우리글의 일부”라면서 한글-한자 병용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李度運
  • 金龍煥부총재 잠행에‘說’난무

    金鍾泌총리는 18일 자민련 고위당직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車秀明정책위의장 朴俊炳사무총장 具天書원내총무 등 3역이 참석했다.부총재단도 초청됐다.그러나 복심(腹心)인 金龍煥수석부총재는 빠졌다.서울에 없었기 때문이다. 金수석부총재는 잠행(潛行)중이다.지난 3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지난 11일하루만 잠시 당사에 나갔다.18일에도 중앙당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강원도 한 휴양지에서 가족들과 쉬고 있다. 金수석부총재는 자민련으로 보면 내각제로 연결된다.그가 없다보니 자민련에서 내각제 얘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본인도 잘 알고 있다.출근하지 않는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내각제 문제로 시끄럽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 엿보인다.지금은 ‘DJP’에게 맡길 때라는 말만 거듭하고 있다. 그는 ‘조기담판론’을 당론으로 채택케 했다.그때까지는 함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하지만 잠행을 놓고 말들이 많다.朴총재와의 갈등설이먼저 나온다.金수석부총재는 지난달 의원 연찬회에서 내각제 결의문 채택을주도하려고 했다. 또 朴총재를 조기담판론으로 압박했다.두번 다 좌절됐다.金총리와의 불화설마저 겹쳤다.이런 불화설은 다음주 출근을 재개할 그가 먼저 넘어야 할 관건들이다. 朴大出
  • 金대통령의‘내각제조율’관심

    金大中대통령은 22일 자민련 朴泰俊총재와 독대한다.하루 뒤에는 金鍾泌총리와 단둘이 만난다.관전 포인트는 내각제 문제다.‘DJT 삼각조율’이 주목된다. 金대통령은 최근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담판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다른 관계자도 담판론을 부인했다.언뜻 보면 상반된 언급같다.그러나하나의 방향이 있다.내각제문제는 金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급류를 탄 분위기다.‘완전 매듭’은 아니더라도 ‘중간 매듭’가능성을 높게 해준다. 눈여겨볼 대목은 논의 방식이다.‘직접화법’이냐,‘간접화법’이냐 하는수위의 문제다.내각제 개헌 및 시기에 대해 직접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반면 경제문제를 화두로 개헌연기론 등을 끌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자민련측 기류는 좀 다르다.金총리는 18일 자민련 고위당직자들과점심을 함께 한 뒤 李完九대변인을 통해 내각제 원칙론을 폈다. 金총리는 “21세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고 내각제 소신을거듭천명했다.그리고는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는 기본을 깔고 당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고 특유의 선문답을 했다.전날 대구에서는 “결정된 것은 하나밖에 없다”고 연내 개헌론을 강조했다. 朴총재는 주로 금요일에 金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했었다.이번에는 월요일로 잡혔다.이례적이다.형식은 방일 결과 설명을 빌렸다.DJP 독대 전날 ‘조정역할’이 관심을 모은다.그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 제기여부도 주목거리다. 朴大出 dcpark@
  • “내각제 담판 없다”

    金大中대통령은 오는 21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정치개혁과 경제회생,국민화합 문제에 치중하기로 결정하고,정치분야 질문에서 내각제 개헌문제가 거론될 경우,개헌약속은 지키되 시기에 대해서는 金鍾泌 국무총리,朴泰俊 자민련총재 등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각제를 놓고 金총리와 담판 등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으나 담판을 할 사안도 아니고,그런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취임 1주년을앞둔 23일 회동에서도 오는 24일 기자회견 등에서 거론할 정치개혁 등 국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얘기들이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4일 기자회견은 국민과의 대화와 달리 현안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주로 대북정책에 대해 소상히 밝힐 복안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金대통령과 金총리,두 분의 얘기가잘되어가고 있으므로 조급하게 서로를 압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金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견에서 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들어 내각제 개헌시기 조정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22일 朴총재와 주례회동,23일 金총리의 주례보고 등을 통해 기자회견에서 밝힐 내용을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梁承賢yangbak@
  • 자민련 ‘내각제 조기담판’ 長考 ?

    金鍾泌총리는 12일 金大中대통령과 독대했다.귀국하자말자 바로 만났다.순방외교 결과를 보고했다.서거한 후세인 요르단 국왕에 대한 조문외교 등을설명했다.국내정치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내각제란 말을 안꺼냈다는 얘기다. 金총리는 13일에는 부산을 찾는다.지역 상공인,언론인 등 여론 주도층을 만난다.특유의 ‘골프정치’를 이들과 함께할 예정이다.상경길에 대구에도 들를 생각이다.내각제문제를 감안하면 다소 한가로운 행보다.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설연휴 동안 일본에 간다.DJP에 내각제문제를 맡기자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이날 당사에 가지 않았다.전날은 여드레 만에 출근했다.‘내각제 전도사’가 이러니 내각제 얘기도 뚝 끊겼다.그는 기자들의 집요한 추궁에도 함구로 일관했다. 자민련은 이처럼 내각제 휴지기(休止期)다.오는 25일까지 ‘조기 담판론’을 내놓고는 기다리고있다.일단 그때까지는 조용할 것같다.관건은 휴지기가 더 연장될 것인가 여부다.언제까지냐 하는 것도 물론 관심 대상이다. 李完九대변인은 “25일이라는시한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당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휴지기 연장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그런데 그 시기가 제법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 韓·印 협력증진 합의

    ┑델리 李度運특파원┑중동지역 순방을 마친 金鍾泌국무총리는 10일 인도 델리에 도착,나라야난 대통령과 칸트부통령을 잇따라 만나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金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나라야난 대통령과 알탈바즈파이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나라야난 대통령도 金大中대통령의 인도방문을 제안했다. 金총리는 이어 나라야난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북정책을 설명했으며 인도측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金총리와나라야난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한국기업의 인도진출을 지원하고산업기술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dawn@
  • 遺蹟국가의 상업주의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한 金鍾泌국무총리의 일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사 유적지 방문이었다. 이집트에서는 4박5일의 일정 가운데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룩소르의신전과 왕들의 계곡을 돌아보는데 이틀을 보냈다.2박3일간 머문 이스라엘에서도 金총리는 요르단 후세인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일정을 쪼개는 와중에서 예루살렘 옛 시가지를 걸어서 구경했다. 양국의 유적지 방문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金총리가 원하는 바이기도 했지만,사실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정부가 강력히 요청한 것이다.그러한 요청의이면에는 이집트의 ‘관광상업주의’와 이스라엘의 ‘종교상업주의’가 강하게 배어있는 것 같다. 지난 97년 11월 룩소르에서 시아파 회교도가 총기를 난사한 뒤 세계 각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특히 경제난까지 겹친 한국의 관광객은 97년 3만명에서 지난해 3,0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이집트가 굳이 관광장관까지 수행시켜 金총리를 룩소르에 초청한 것은 ‘한국 총리가 방문할 정도로 룩소르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싶어했던 것이다. 예루살렘 옛 시가지는 이스라엘이 통치하고 있지만,유대인과 기독교인,아랍인들이 죽음을 두고도 양보할 수 없는 성지(聖地)다.최근까지도 이 곳에서는 종교적인 갈등이 살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루살렘을 찾는 관광객은 누구나 한번 찾게 되는 비아 돌로로사.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른 길이다.지금 그 길의 양쪽은 기념품 판매점이 늘어선 이스라엘 최대의 상가 밀집지역이다.놀라운 것은 수백개가 넘는 상가의 주인이 대부분 아랍인이란 사실이다.종교 때문에 목숨 건 투쟁을 하지만,예수를 ‘이용’해 돈벌이하는 데는조금도 인색함이 없다. 이스라엘 정부는 반차원 정도 높은 것 같다.관광객을 구(舊)시가지로 인도해 예수를 기리게 하고,아랍인들에게는 돈벌이를 시킨다.그러면서 이스라엘정부가 평화를 위해 얼마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암시하고 있다. 분단된 상황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우리도 ‘안보상업주의’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어쩌면 금강산 관광으로 그 첫걸음이 떨어졌는지도 모른다.예루살렘 l dawn@
  • JP,20여개국 정상과 弔問외교

    ┑예루살렘 李度運특파원┑중동지역을 순방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거행된 고(故) 후세인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20여명의 각국 정상과 만나 조문외교를 벌였다.▒金총리는 장례식 참석을 전후해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시라크 프랑스대통령,블레어 영국총리,슈뢰더 독일총리,오부치 일본총리 및이탈리아·예멘·수단 등의 정부 대표와 만나 환담했다. 金총리는 클린턴대통령은 물론 포드·카터·부시 전미국대통령도 한 자리에서 만났다.클린턴대통령은 새 국왕 취임에 맞춰 요르단에 3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한국과 요르단의 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했다. 시라크 대통령과 블레어총리는 金총리가 놀랄 정도로 한국의 경제사정을 잘 알고 있었으며,자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金총리는 찰스 영국황태자와 조우한 자리에서는 “엘리자베스여왕이 봄에 한국을 방문하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옐친대통령은 金총리를 만나서는 “오는 4월에 金大中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인사했다.옐친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아 다른 정상들이 한꺼번에 조문하기 앞서 별도로 문상한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金총리는 이밖에 사우디의압둘라왕자,시리아의 아사드대통령 등과도 만났다.▒金총리는 행사참석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세계 각국의 정상이 한꺼번에 모였는데도 행사가 계획대로 척척 진행됐다”며 “요르단 정부가 행정력이있더라”고 평가했다.金총리는 “각국 정상이 한결같이 우리가 어려운 경제를 단시간에 회복세로 돌린데 대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느냐고 각별한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金총리는 당초 9일 만나기로 예정했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장례식장에서 만났다.아라파트 수반은 9일까지 암만에 머물 예정이어서 회담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요르단의 압둘라 새 왕은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요르단축구협회장을 지낸 압둘라왕은 鄭夢準축구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鄭회장의 소개로 李慶雨 주(駐)요르단대사와도 친교를 맺어왔다.특히李대사의 부인은압둘라왕의 생모 무나 왕비가 고(故) 후세인왕과 이혼한 뒤 작은 아파트에서혼자 생활할 때 자주 찾아가 골프를 함께 하는 등 친교를 다져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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