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野 3당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인식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디어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노트북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0
  • 與 “노동개혁 5법·서비스법+α” 野 “세월호특별법·공수처법+α”

    與 “노동개혁 5법·서비스법+α” 野 “세월호특별법·공수처법+α”

    20대 첫 정기국회가 막을 올리자마자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미 추경안 처리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정기국회에서는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 3당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번만큼은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의 반대가 완강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9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한 법안을 여소야대 국면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노동개혁 5법 중 파견법과 기간제법을 묶어서 처리해야 한다면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법인세율 인상과 관련해서도 3당의 입장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더민주는 이명박 정부 때 22%로 인하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은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법인세 인상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명목세율 인상보다는 실효세율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관련 법안도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미 지난 8월 공수처 신설 관련 공동법안을 발의했다. 야당이 힘을 합치면서 새누리당에 맞서 정기국회 ‘입법 전쟁’ 태세를 갖춘 모양새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청년기본법, 규제프리존법과 일명 페이고법(예산 소요 법안 발의 시 재원조달 방안 첨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5·18 민주화운동 명예훼손 금지 특별법, 상법 개정안(기업 총수 견제 기능 강화 등),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전기요금에 3.7%가 붙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낮추는 전기사업법 개정안과 전관예우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 등을 추진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누리예산·개성공단에 가로막혀… 추경 처리 불발

    누리예산·개성공단에 가로막혀… 추경 처리 불발

    정진석 “野폭거 위헌 소지 명백” 우상호 “민생만큼은 양보 못 해” 여야가 30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합의가 닷새 만에 백지화됐다. 핵심 쟁점인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부담을 위한 지방채 상환 예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예산을 추경안에 반영하는지를 두고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지방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안 6000억원을 포함해 총 8033억원이 증액된 추경안이 단독으로 처리됐다. 여기에는 당초 정부안에 없던 초·중·고교 우레탄 트랙교체 사업(776억원)과 도서지역 통합관사 신규 건설 예산(1257억원)도 포함됐다. 새누리당은 “날치기”라며 즉각 반발했고, 불똥은 곧 예산결산특위로 옮겨 붙었다. 이날 새벽까지 예결위 추경안조정소위가 열렸지만 지방채 상환 예산이 6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됐을 뿐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새누리당은 지방교육채 상환 예산이 국가재정법에 근거 조항이 없다며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또 소위에서 개성공단 기업들의 유동자산을 지원하는 예산 70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원은 기재위에서 삭감된 외국환평형기금 출자 예산과 산업은행에 지원되는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 정책금융예산 등에서 마련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당초 구조조정 추경과 관련 없던 통일부 주관 예산을 소위에서 갑자기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예결위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협상을 이어 갔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경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되자 여야 지도부는 날 선 책임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헌법 제57조를 들어 예산을 증액하려면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야당의 행태는 폭거이자 명백한 위헌 소지가 있는 행위”라면서 “절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 처리 지연에 따른 법적, 정치적 책임은 분명히 야당에 있다”면서 “오늘 추경 처리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와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 개최 등의 약속도 동시에 파기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구조조정 때문에 시작된 추경이지만 내용을 보면 보잘것없는 부실 추경안”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발목 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협조하려 했으나 민생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자는 건데 부실한 대기업에는 수조원씩 지원하면서 고작 몇 천억원의 민생 추경은 넣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추경안 협상 과정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경안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늘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누리예산 등 8033억 교문위서 단독 통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9일 전체회의를 갖고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비용 보전을 위해 지방교육채무 상환 예산 6000억원 등 8033억원을 추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통과시켰다. 상임위에서 예산안을 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지방채 상환을 위한 예산을 편법 편성한 것은 국가 채무는 국가가, 지방채무는 지방이 상환토록 한 재정의 기본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교문위는 앞서 이날 오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열어 추경안을 논의했지만 누리과정을 둘러싼 지방교육 예산을 두고 여야 간 입장을 좁히지 못해 심사를 보류했다. 이후 여야 3당 간사 협의에서도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자 새누리당은 전체회의를 보이콧했고 야당은 이날이 예결위의 추경안 마지막 심사일이라는 점을 이유로 표결을 진행했다. 야당이 단독 처리한 추경안에서는 지방교육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000억원과 학교 우레탄 트랙 교체 사업 776억원, 도서지역 통합관사 신규 건설 예산 1257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지방교육채무 상환예산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국가채무 상환예산 1조 2000억원에서 마련이 가능하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염동열 의원 등 새누리당 교문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협치를 무시한 야당의 날치기 강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유성엽 위원장과 야당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염 의원은 “예결위에서 반대하면 이 추경안은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청문회·예산… ‘대치 국회’ 먹구름

    여야가 다음달 1일 20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의 문을 연다. 100일 동안 치러지는 이번 정기국회는 특히 여소야대의 3당 체제로 치러지는 만큼 더욱 팽팽한 기싸움으로 험로가 예상된다. ●‘여소야대’ 속 野 날 선 공격 별러 가장 먼저 예고된 여야의 충돌지점은 청문회다. 오는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뒤 다음날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야당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 정무수석과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장관 후보에 오른 조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일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치러진다. 이어 5~7일 중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와 8~9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가 열린다. 이른바 ‘서별관회의’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 청문회는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인에서 제외됐지만 야권은 내용 면에서 공격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음달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예정된 국정감사에서는 야권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조짐이다. 특히 야권은 국회 운영위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어서 우 수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안행위에서는 최근 임명된 이철성 경찰청장에 대한 청문회에서의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외교 문제와 지역 갈등, 김영란법 시행 관련 문제점과 대책 등 현안이 쌓여 있다. ●국감서 우병우 출석 공방 일 듯 국감 이후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정부가 30일 발표할 내년도 예산이 400조원대의 ‘슈퍼 예산안’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사업의 실효성을 두고 국회와 정부, 여야의 대립이 관측된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워메, 새누리가 변했네

    워메, 새누리가 변했네

    ‘영남당’ 최고위 회의에서 호남 억양… ‘봉숭아학당’ 차단 공개발언도 없애 野3당 대표에 선배 예우 90도 인사… 비서실장엔 윤영석 의원 임명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연일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사흘 만에 새누리당 곳곳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다. 지도부 회의에서 마이크를 통해 들려오는 유일한 목소리는 바로 전라도 억양과 사투리다. 영남을 기반으로 했던 새누리당의 지도부 회의에서 첫 발언으로 호남 억양이 들려온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순서대로 돌아가며 모두발언을 했던 관행을 깨고 회의를 비공개로 바꿨다. ‘투 톱’인 정진석 원내대표조차 공개 발언권이 없다. ‘봉숭아 학당’을 막자는 취지이지만 지도부의 언로(言路)를 아예 차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따른다. 이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것들이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직 인사도 현 체제로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의원총회에 앞서 원외당협위원장 회의를 먼저 열어 당 발전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당직에서도 배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서는 “아우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길을 터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12일까지 사흘 동안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야3당 대표들을 모두 만났고 모두 ‘선배’로 깍듯이 예우했다. 먼저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손발을 가지런히 모아 앉은 뒤 두 손은 무릎 위에 놓았다. 광나는 구두 대신 발이 편한 컴포트화를 신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몇 가지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화법도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했고 대통령도 알았다고 기꺼이 답변하셨다”, “(회동을) 수시로 할 것이고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면담을 신청해서 만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스스로 ‘수평적’ 당 운영과 당·청 관계를 언급했지만 사실상 참모진의 화법에 가깝다. 따라서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관계를 두고 새로운 ‘밀월 관계’라는 기대와 함께 “결국은 주종 관계 아니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당 대표이지 대통령의 비서가 아니다. 이런 식이라면 결국 ‘박근혜 총재 시대’를 열어 정치발전의 퇴행이 불을 보듯 온다”면서 “비공개 회의도 좋지만 대통령께 직언을 해야 대통령도 성공하고 이 대표도 성공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 대표는 12일 비서실장에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을, 비서실 부실장에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인 홍범식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기료 인하에 與野 정치권 반응이…

    여야는 12일 당정이 올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자평과 비판적인 지적을 내놓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누진제 조정이 한시 조치이지만 당장 가계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감 효과도 적을뿐더러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전면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내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에는 (누진제 일시조정으로) 전기료를 많이 쓰는 분들에게 혜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대한민국 2200만 가구 모두에 7∼9월 전기료가 20% 가까이 인하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도 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7∼9월 누진제를 완화하고, 누진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심이 기대한 것보다 가계 부담 완화 효과가 부족하지 않으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전 가구에 돌아가는 혜택이 약 42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인하 효과가)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YTN 라디오에서 이번 조치가 ‘찔끔 인하’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을 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누진제를 전혀 손보지 않은 한시적인 대책”이라며 “매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는 것보다는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라디오에서 “누진 폭탄 때문에 1년에 두 번씩 국민을 열 받게 할 일을 이렇게 한시적으로 하겠다는 것인지 저는 정부의 방침, 또 이것을 환영하는 여당의 방침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의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에서 공약한 것”이라며 “그때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겠다고 분명히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3당은 그러나 현행 전기요금 체계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폭염에 에어컨이 생필품이 된 만큼 에어컨 사용으로 과다한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걸 국민이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도 누진단계 및 배수 조정 등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野 3당에 ‘현안 빅딜’ 제안

    다음주 3당 원내대표 회동 의견 나눌 듯 새누리당이 5일 야당에 ‘현안 빅딜’을 제안하고 나섰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 3당이 8개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자 역제안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개혁특별법, 규제프리존법, 사이버테러방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동의한다면 야당이 원하는 8개 선결 조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 3당 각자 원하는 쟁점 사안들을 가감 없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한번 논의해 보자는 취지다. 앞서 야 3당은 국회 검찰개혁 특위와 사드대책 특위 설치, 서별관회의·농민 백남기씨·어버이연합 청문회 개최, 세월호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대책 마련 등 8개 사항을 요구하며 추경안 심사를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 원내대표의 제안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다음주에 회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8개 사항을 얘기했으니 여당도 처리를 원하는 것들을 털어놓고 얘기할 자유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빅딜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각 사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에 어떠한 미동도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로 찾아와 여야 원내지도부에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선결 조건 해결부터 내세운 야당과의 ‘이견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유 부총리는 “다른 정치 쟁점을 추경과 연계시키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여야가 오는 22~23일쯤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만간 추경안 처리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진석 “野3당 야합이자 反협치”… 서별관 청문회 등 8개사항 거부

    정진석 “野3당 야합이자 反협치”… 서별관 청문회 등 8개사항 거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3당이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 등 8가지 사항을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내놓은 데 대해 “야합이자 정략, 반(反)협치, 반민생경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의사를 밝히는 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등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야권을 견제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야3당이 제안한 추경 처리의 전제조건에 대해 “추경이 정치 공세적인 의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면서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8개 요구사항을 일일이 비판하며 거부 의사를 확실히 했다. 검찰개혁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 사법제도를 바꾸려는 의도”라고 꼬집었고 세월호특조위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백억 예산을 펑펑 써놓고 아무것도 밝혀 낸 것이 없다”며 불가 방침을 못박았다.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도 활발히 운영했던 정상적 경제실무협의체를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배치를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권 인사들이 중국 매체에 사드 반대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신(新)사대주의적 매국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거부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만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끼리의 협상만으로 국회를 잘 이끌어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야3당 “서별관 청문회 합의 땐 추경 처리”

    야3당 “서별관 청문회 합의 땐 추경 처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다루는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사실상 연계하기로 했다. 야3당은 또한 국회 내 검찰개혁특위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대책특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더민주(121석)와 국민의당(38석), 정의당(6석)을 합쳐 165석에 이르는 ‘여소야대’ 상황을 활용, 정국 주도권 장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협치정신을 깬 것”, “구태정치”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국회 회동에서 이런 내용을 비롯해 ▲내년 이후 예산편성 때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대책 요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8월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최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 폭력 청문회 추진 ▲어버이연합 불법 지원 청문회 추진 등 8개 항에 합의했다. 야3당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기획재정위와 정무위에서 각각 이틀 동안 여는 것을 전제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추경과 연계하겠다고 명확히 말하진 않았다”면서도 “검찰개혁과 사드, 세월호 이 세 가지만큼은 국민 공감대가 분명하기 때문에 추경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검찰개혁·사드특위와 세월호특조위 기간 연장 전부를 추경과 연계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여당의 ‘국정 발목 잡기’ 공세를 감안, 명시적으로 추경과 연계하기보다는 ‘압박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야3당이 ▲세월호특조위 기간 연장 ▲‘서별관 청문회’ 실시 ▲누리과정 예산 협의체 구성을 공동 요구한 것은 추경 심사의 발목을 잡으려는 정치공세라는 게 새누리당 입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회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고질병이 도졌다”며 “야당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野3당 원내대표 ‘만면에 미소’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野3당 원내대표 ‘만면에 미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 3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비롯한 검찰개혁과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간 연장 등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하며 밝게 웃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손 꼭 맞잡은 野3당 원내대표

    [서울포토] 손 꼭 맞잡은 野3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 3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비롯한 검찰개혁과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간 연장 등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2野, 공수처 신설법안 확정… 檢개혁 급물살 탈까

    2野, 공수처 신설법안 확정… 檢개혁 급물살 탈까

    재적의원 10분의1 이상 연서로 처장, 법조경력 15년 이상 요건 김영란법 포함 여부는 더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거대 야당의 힘을 저울질해 볼 수 있는 첫 공동법안이 될 예정이다. 더민주 민주주의회복 테스크포스(TF) 팀장인 박범계 의원과 국민의당 검찰개혁TF 간사인 이용주 의원은 이날 공수처 신설 관련 양당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 법조비리 등의 파장을 봤을 때 지금이야말로 공수처가 국민적 지지 동의하에 만들어질 수 있는 적기”라면서 “최종 합의를 거쳐 양당이 공동으로 당론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수처 수사대상으로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으로 한정키로 했다. 다만 대통령의 경우 본인(전직)과 배우자 및 4촌 이내의 친족(전·현직)까지 수사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공수처에서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의 권한 범위는 수사, 공소의 제기는 물론 공소 유지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원은 20인 이내로 제안하고, 현직 검사는 파견을 금지하도록 했다. 전직 검사의 경우 퇴직 후 1년 이내인 자는 임용을 금지토록 해서 검찰로부터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공수처의 수장인 처장은 법조 경력 및 법학교수로 15년 이상의 경력을 요건으로 했다. 임기 3년에 중임은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수사 개시 요건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10분의1(30명) 이상의 연서로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양당은 공수처의 수사대상 범죄에 김영란법 위반을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야 3당이 공조하더라도 본회의 상정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위해서는 전체 300명 의원 중 180명이 찬성하거나 법사위원 17명(여당 7명) 중 11명이 동의해야 한다. 게다가 법사위원장과 여당 간사에 검사 출신 새누리당 권성동, 김진태 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이용주 의원은 “여소야대 상황과 야당 출신의 국회의장 등에 비춰볼 때 어느 때보다 입법 환경 유리하다”면서 “공수처가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높은 점 등을 볼 때 앞으로 새누리당과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사드 배치, 美 MD 편입 아니냐” 韓국방 “MD체계와 정보공유 안 해”

    野 “사드 배치, 美 MD 편입 아니냐” 韓국방 “MD체계와 정보공유 안 해”

    미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국회 긴급 현안질문 이틀째인 20일, 여야는 결정 과정의 소통 부재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하지만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 논란과 ‘사드 괴담’ 등에 대해서는 정부·여당과 야당이 팽팽하게 맞섰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1년 6개월 동안 정부는 무엇을 한 것인가”라면서 “질서도, 중심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고 경북 성주군민들에게는 갑작스레 발표되는 바람에 걱정과 불안을 안겨 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도 지난 8일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 배치 결정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간담회 자료에)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관련 ‘협의’라고 제목에 돼 있더라. 협의란 단어를 모르고 쓴 건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방정책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사드 배치가 사실상 MD 체계 편입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작전통제지휘권이 넘어가 있으니 정보가 교환된다는 점을 중국이 걱정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장관은 “사드는 한국의 방어를 위한 미사일 체계로, 미국의 지역 MD와 관련되지 않도록 정보공유를 하지 않도록 돼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사드 괴담’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황 총리는 “악의적 괴담이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라며 “철저하게 찾아내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은 한 장관에게 “레이더 앞에 서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한 것이 여전히 유효하느냐”고 물은 뒤 “저도 정부를 믿고 성주 주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함께하겠다. (레이더 앞) 그 자리에서 맛있는 성주참외를 깎아 먹겠다”고 했다. 한편 여야 3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다음달 12일 개최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누리과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는 전제로 잠정 합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추경 11조원 與 野 政 합의

    추경 11조원 與 野 政 합의

    여·야·정이 약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새누리당 김광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규모의 추경안을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거쳐 26일 국회에 제출한다는 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추경 전체로 보면 11조원에서 조금 모자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안은 지방재정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4조원, 이미 발행된 국채에 대한 상환자금 1조~2조원, 1조원 상당의 수출입은행 출자자금에 4조원 상당의 사업비를 더해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조선해운업 부실 관련 국책은행에 대해 강력한 자구·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추경은 조선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과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며 ▲지역 간 균형과 지역 밀착 사업에 관심을 높이고 ▲추경을 위한 국채 발행은 하지 말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배제하며 ▲공공부문 일자리를 통한 고용 확대를 적극 반영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발권을 통한 국책은행자본확충펀드는 최소한으로 운영할 것 등도 유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구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회의에서는 추경 외에 지난달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된 과제들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회의 간사를 맡은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대표연설 공통 의제의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당에서 2명, 정부에서 2명이 참가하는 실무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3당 정책위의장은 공동으로 유해위험업무 재하도급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의역 방지법’을 입법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더이상 재하도급으로 인한 업무 사망자가 생기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3당 정책위의장의 의지가 합의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野, 본회의 현안질의 합의했지만···사드 배치 놓고 미묘한 온도차

    野, 본회의 현안질의 합의했지만···사드 배치 놓고 미묘한 온도차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당과 달리 더민주는 당론을 정하지 못한 탓에 여전히 두 야당 간 온도차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 김도읍·더민주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놓고 정부를 상대로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안 질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 홍용표 통일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두 야당은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방안을 고리로 공동전선을 구축해 새누리를 압박했고, 결국 새누리도 이에 동의했다. 더민주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3당 합의 발표 후 취재진에게 “먼저 국민의당에 현안질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새누리 김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찬성과 반대,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로부터) 추경안이 제출되면 정부 시정 연설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그 즈음에 사드에 대해 현안질문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얘기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여당에서도 이런 중차대한 문제는 하루빨리 국론 분열을 해소하는 게 맞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국면에서 의원들 간 이견으로 뚜렷한 당론을 채택하지 못한 채 대여 공세에서도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한 더민주로선 긴급 현안질의 카드를 통해 모처럼 정국 주도권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됐다. ‘안보에서는 보수’라는 원래 기조와 달리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표명한 국민의당으로서도 긴급 현안질의로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두 야당 간에 온도차가 여전해 일사불란한 야당 공조 체제가 구축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민주 내부에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강경론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주축으로 한 ‘신중론’이 맞서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초기부터 ‘반대론’으로 수렴된 상황이다. 당장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사드 배치 시 국회 비준 동의안 필요 여부 등에 대해 양당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도 세부 현안에 대한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의원선거 D-2 맥 못추는 3野… 결국 개헌으로 달려나가는 일본

    일본 참의원 선거를 3일 앞두고 민진당 등 일본 야당들은 일제히 전열을 재정비해 개헌 저지선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7일 전했다. 민진당 오카다 가쓰야 대표, 공산당 시이 가즈오 위원장, 사민당 마타이치 세이지 간사장 등 야 3당 수뇌부는 6일 나가노시에서 나란히 연설하며 개헌 세력의 ‘3분의2’ 획득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오카다 대표는 교전권을 부정한 헌법 9조의 수정을 담은 자민당 헌법 개정안 초안을 거론하며 “‘개헌 4당’이 3분의2를 얻으면 (개헌을) 하고야 만다”며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려는 헌법 개정은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 의석 3분의2 이상이 발의가 필요하다. 집권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오사카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4개 정당은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시이 공산당 위원장도 “아베 개헌의 핵심은 (교전권 및 전력 보유를 부정한) 헌법 9조를 부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야당의 개헌 저지론 이슈화 노력에도 정작 헌법 개정은 크게 이슈로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트위터상에서 화제가 된 9개 주요 정책 언급 횟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용’이 가장 많은 271만 5000건이었다. 이어 헌법개정(160만 6000건), 외교·안전보장(144만건), 연금 등 사회보장(139만 8000건), 자녀양육 지원(102만건) 순이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개헌 4당의 의석수가 이번에 선거를 하지 않는 비개선 의석을 포함해 헌법 개정에 필요한 3분의2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전체 242석 중 절반인 121석만 새로 뽑는다. 6년 임기의 참의원은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121석)을 새로 선출한다. 신문은 현행 헌법을 지키자는 호헌파 야당인 민진당(비개선 17석)은 25~35석을 얻고, 공산당(8석)은 5~7석, 사민당(1석)은 최대 2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이미 이번 선거에서 뽑지 않는 65석을 보유한 자민당이 이번에 57석을 추가하면 단독과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헌법 개정 발의가 가능한 3분의2 선인 162석 중 개헌파 4개 정당이 78석을 더 확보하면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野 “추경, 논의는 가능”… 누리예산 반영 ‘뇌관’으로

    野 “추경, 논의는 가능”… 누리예산 반영 ‘뇌관’으로

    당·정·청은 7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급 회의를 열고 여러 국정 과제들에 대한 처리 로드맵을 제시했다. 추가경정예산을 이달 말까지 처리하고,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은 9월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전에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도출된 결론들은 하나같이 ‘청사진’들이다. 하지만 20대 국회가 여야 3당의 ‘여소야대’ 체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제들이 여권의 뜻대로 쉽게 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 처리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당·정·청은 ‘이달 말 처리’를 언급했지만, 야당은 ‘이달 말 논의’를 예상하고 있다. 또 추경 방향에 대해서도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가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이날 누리과정 재원은 추경에 따라 늘어나는 교부금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을 누리과정 예산으로는 편성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누리과정’에 대한 국고 지원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또 야당은 추경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얼마나 편성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원식 더민주 의원은 “구조조정에 따르는 고통과 부작용 해결을 위해 추경을 한다고 하면서 혹시라도 도로와 철도를 놓는 예산은 가져오지 마시길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면서 대형 건설사에 토목사업을 안겨주는 추경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규제개혁특별법 등도 당·정·청이 이날 처리 시한으로 정한 정기국회 이전에 본회의를 통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19대 국회에서 진통 끝에 폐기된 노동개혁법을 놓고 여야는 입장 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상태다. 규제프리존특별법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위 더민주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에게만 부담을 주는 법안은 처리하기 어렵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영남권 신공항’ 후속 대책으로 대구에서 김해공항까지 접근성을 높이기로 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시변통책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대구·경북(TK)권 주민과 의원들, 부산·경남(PK)권 주민과 의원들은 여전히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중재안이 오히려 화를 자초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정·청이 향후 야당과 원활한 소통을 이뤄낸다면 목표한 기간 내에 국정 과제를 모두 처리해 낼 가능성도 없진 않다. 황 총리는 “18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과 5차례에 걸쳐 만찬 간담회를 하겠다. 야당 의원들과도 만찬 간담회를 하겠다”며 소통 의지를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野사퇴 요구에 박승춘 “국민 생각은 다를 것”

    野사퇴 요구에 박승춘 “국민 생각은 다를 것”

    교문위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공방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했다 하면 야당의 표적이 되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28일에도 어김없이 야당 의원들로부터 ‘십자포화’를 받았다. 박 처장은 특유의 ‘철벽 방어력’으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넘겼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 3당은 지난 23일 국회 과반인 의원 166명의 서명으로 ‘국가보훈처장(박승춘) 해임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 출석해 “저는 주어진 소임과 직책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제 업무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해임 결의 대상이 아니다. (해임 촉구 결의안은) 국회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고, 저는 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따름”이라면서 “국회가 해임 결의안을 냈지만 국민의 생각은 국회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예상대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쟁점이 됐다. 노웅래 더민주 의원은 “역사교육 정상화라면, 지금 학교교육은 비정상이란 얘기냐, 내실화 정도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교과서 문제는 정치 논리가 아닌 교육 논리로 풀어야 한다”면서 “편향된 사관과 서술을 학문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집필진 명단 비공개 방침에 대해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교과서라면 이름이 공개돼도 자신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공개 시 집필진의 신상과 집필 환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희 사무총장은 이날 안전행정위 업무보고에서 “현재 ‘만 19세 이상’인 투표 참여연령을 다시 검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선거 연령을 낮추는 것에 대해 입장 표명을 꺼려 온 중앙선관위 측이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김 총장은 “정당 간 입장이 다른 것으로 안다”며 사견임을 전제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는 세월호특별조사위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야당과 정부 간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날씨 등의 이유로 선체 인양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활동 기간 연장을 요구했고, 해양수산부 측은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특조위 활동 기간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30일까지 1년 6개월임을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위는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상정을 이유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회의는 3시간 만에 파행됐다. 일각에선 새누리당이 7월 시행을 앞둔 맞춤형 보육 제도와 관련한 야당의 반발 목소리가 분출할 것을 예상하고 의도적으로 회의를 파행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野, 보훈처장 해임결의안 오늘 제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23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제출한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1980년 5월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하려다가 야당과 5·18 단체의 반발에 행사를 취소했다. 야당은 “보훈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이어 광주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사를 추진하려 했다”며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훈처 ‘광주 시가행진’ 결국 취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6월 임시국회 첫날인 20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대여 압박에 공조 체제를 형성했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1980년 5월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과 5·18 단체의 반발에 이날 오후 늦게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야당은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로 박 보훈처장에 대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였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아직 광주의 상흔이 우리들 마음속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이 시점에 공수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개탄을 넘어서 분노한다”며 “야 3당은 이번 주 중으로 박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음주운전도 3진 아웃 제도가 있는데 많은 문제를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을 청와대는 왜 감싸고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에도 해임하지 않는다면 광주 5·18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