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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압박에도… 韓대행, 오늘 국무회의서 특검법 상정 안 한다

    탄핵 압박에도… 韓대행, 오늘 국무회의서 특검법 상정 안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양곡관리법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한 대행을 두고 야당은 24일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이르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올리겠다고 거듭 압박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를 종용하고 있어 한 대행이 어느 쪽의 손을 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비상의원총회에서 “한 대행이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의 길을 선택한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즉각 (탄핵소추) 절차를 실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칼을 대통령 권한대행의 목에 들이대고서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면 찌르겠다는 탄핵 인질극”이라고 비판했다. 역대 정부 넘나들며 요직 두루 맡아철두철미하고 노련한 베테랑 관료평소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 정평일각 ‘자신만의 색깔 옅다’ 분석도한 대행의 선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모두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선 데는 평소 한 대행의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정권을 오가며 철두철미하고 노련하게 공직생활을 해 온 한 대행의 지난 행보를 고려하면 여야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대행은 평소 입버릇처럼 ‘공직생활 50년’을 언급했다. 국내 원로급 인사 중에서도 공직자 생활을 50년 넘게 한 경우는 드물다. 한 대행은 1970년 행정고시 8회에 합격하며 관세청 사무관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까다로운 업무 스타일을 두고는 까마득한 후배이기도 한 현직들도 대부분 혀를 내두른다. 한 대행은 12·3 비상계엄 직전 자신을 비롯해 주요 부처 장관 개각 가능성이 보도된 날에도 오전 회의에서 실장들에게 김장철을 앞두고 여전히 잡히지 않는 채소값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치밀함은 정권 흐름을 타는 고위직이 된 뒤에도 역대 정부를 넘나들며 여러 요직을 맡을 수 있던 비결이기도 하다. 한 대행은 문민정부에서 특허청장과 통상산업부 차관을,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및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제38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주미대사,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지낸 뒤 2022년 5월 21일부터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를 맡고 있다. 이미 1987년 민주화체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가장 오래 총리직을 맡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 재임 기간만으로도 내년 1월 3일이면 이낙연(958일) 전 총리를 넘어 최장기 재임 총리가 된다. 베테랑 관료답게 ‘자신만의 색깔’이 옅다는 분석도 있다. 여야가 한 대행을 두고 다른 해석과 전망을 내놓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여당에선 한 대행이 헌법 수호 의지가 강하고 합리적인 일 처리를 중시하는 인물인 만큼 두 가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오히려 정파에 관계없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은 어느 정당(국민의힘)의 요청 이런 것보다 선례라든지 관련 규정 같은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무원 출신”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란특검법에 대해선 한 총리가 내란 사태의 피의자이기도 한 만큼 스스로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여사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야당 중심으로만 특검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에 대해 한 대행이 이미 여러 차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여야, 韓대행 성향 두고 아전인수 해석與 “헌법 수호 의지 강해 거부 전망”野 “선례·규정 따르는 공무원 출신”韓측 “시간 더 달라… 일관성 지킬 것”야권 일부에서는 한 대행이 오랫동안 관료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먼저 나서서 결단을 하기보다는 여야 협의를 기다릴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 대행은 지난 19일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 전에도 정부와 국회의 소통, 여야 합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일단 24일 국무회의에서는 두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헌법적·법률적 요소도 살펴봐야 하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며 “고차방정식을 푸는 데 조금 더 시간을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부가 해 온 것들처럼 어떤 정치적인 흐름을 타고 좌지우지되지 않고 결국은 늘 말씀드린 것처럼 헌법과 법률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결정을 하겠다는 일관성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장문을 통해 한 대행이 이날 안에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선 “쉽게 결론을 낼 수 있었다면 진작에 내렸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에서 여당이 제외되는 것과 관련해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특검 추천 의뢰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정석”이라고 말했다.
  • 김어준 ‘정치인 암살조’ 주장 사실이었나… 실명·처리 방법도 메모

    김어준 ‘정치인 암살조’ 주장 사실이었나… 실명·처리 방법도 메모

    상부 지시 여부 등 경위 파악 안 돼경찰 “단어 조각… 잘못 해석 우려도”노상원·김용현 연결고리 집중 수사野 “충격적… 국조 특위서 다뤄야” 12·3 비상계엄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수거 대상’(체포 대상)으로 지칭하면서 이후 처리 방법으로 ‘사살’이라는 표현도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제시됐던 ‘정치인 암살조’가 적어도 비상계엄 선포 계획 단계에는 존재했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경찰은 군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특히 노 전 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경찰이 확보한 60~70쪽가량의 손바닥만 한 수첩에는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 수거 대상과 일부 실명이 기재돼 있었고 신병을 확보한 이후 처리 방법으로 ‘사살’이라는 표현이 적시돼 있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첩에 적힌 내용에 대해 “단편적인 단어 조각이어서 의미나 맥락이 잘못 해석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체포·이송되면 ‘정치인 암살조’가 그를 사살한다는 등의 공작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과 북한의 개입 위장 및 폭격 유도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하는데 뭐든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조사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계엄 이후 일각에서 제기됐던 암살조가 실제로 운영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첩에 적힌 사살 등의 내용이 실행에 옮겨졌는지도 향후 수사를 통해 드러날지 주목된다.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이 김 전 장관 등 다른 상부의 지시를 적은 것인지 아니면 노 전 사령관이 혼자 구상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작성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노 전 사령관은 ‘포고령 작성’의 배후로 의심받았지만 포고령 관련 내용은 수첩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이 계엄 전후로 여러 차례 연락한 노 전 사령관을 추적해 수사해 왔던 만큼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면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경찰의 서면 질의서를 받은 뒤 “일괄 진술을 거부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민주당은 수첩에 ‘사살’이란 단어가 기재된 만큼 내란 모의의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났다고 보고 앞으로 국정조사 특위에서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계엄 내란 모의라는 것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이기도 하고 내용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수사도 해야 하지만 국정조사 특위 과정에서 정말로 중요하게 짚어 봐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정확하게 수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사살 표현이) 섬뜩하다”며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것까지 고민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당일날 일선에 있던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은 소극적으로 저항했다”며 “하지만 소위 내란의 지휘부 또는 기획자들은 아니었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韓 대행 이렇게 흔들면서 여야정협의체 잘 굴러가겠나

    [사설] 韓 대행 이렇게 흔들면서 여야정협의체 잘 굴러가겠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인사권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행이 24일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거부권 행사 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한 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하겠다고도 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은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한 지 닷새 만이다. 여당과 야당, 정부가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국정의 중심축인 한 대행을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좌지우지하려 들면서 과연 협의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한 대행은 지난 19일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했다. 두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 결론을 내리도록 지켜보면 되는 일이다. 그런데도 여야 모두 억지를 부리고 있다. 민주당은 두 특검법의 공포 및 재의요구 시한이 다음달 1일인데도 자의적으로 날짜를 못박아 막무가내로 겁박한다. 국정협의체를 맨 먼저 제안해 놓고 한 대행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 9인 체제를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론의 대세인데도 현재의 6인 체제를 고수해야 한다고 몽니를 부린다. 국정 안정이 한시가 급한데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해 시간을 끌겠다고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여야가 정파적 이익에 정치 리스크를 더 키우는 형국이다. 위기관리 사령탑을 맡겼으면 밉든 곱든 국정운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도록 힘을 받쳐 줘야 한다. 16년 만에 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 앞이 캄캄해진 우리 경제가 여야는 답답하지도 않은 모양이다.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민생, 경제, 안보 분야의 혼란을 수습하려면 정치적 셈법부터 접어야 한다. 야당은 위헌적 요소가 있는 특검법을 탄핵 겁박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다. 한 대행이 헌법 정신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무리한 조항들을 손볼 필요가 있다. 여당도 헌법재판관 임명을 수용해 책임 있는 집권당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 대만 헌재법 ‘의회 난투극’… K응원봉 든 시민들 ‘다만세’ 열창

    대만 헌재법 ‘의회 난투극’… K응원봉 든 시민들 ‘다만세’ 열창

    대만 입법원(의회)에서 야당 연합이 여당과의 난투극 끝에 의원 소환과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요건을 어렵게 만드는 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때처럼 K팝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고 모였다. 21일 대만 중앙통신(CNA)은 “전날 밤 제1야당이자 원내 1당인 국민당이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반대에도 선출직 공무원의 파면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소환법과 헌법재판소절차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의원이나 지자체장의 탄핵 문턱을 대폭 높이려는 취지다. 앞서 대만에서는 2020년 1월 총통 선거에 국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한궈위 입법원장(당시 가오슝 시장)이 ‘시정은 돌보지 않고 대선 활동에만 몰두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6월 주민소환 투표에 부쳐져 탄핵당했다. 당시 일각에서 ‘민진당이 진보 성향 주민을 내세워 정적을 제거했다’는 음모론이 나왔다. 국민당 입장에서 이번 법 개정은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재도약한 한 입법원장 등을 상대로 다시 주민 소환을 시도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속내도 담겨 있다. 현 대만 의회는 어느 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국민당과 제2야당인 민중당이 손잡고 여소야대 정국을 이끈다. 민중당은 올해 1월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커원저 주석(대표)이 부동산 비리와 정치헌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22일 주석 직을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이를 민진당의 ‘야당 죽이기’ 음모로 규정하고 대여투쟁을 강화하고 있다. 친미 성향 민진당은 이번 개정안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해 왔다. 반면 친중 성향 국민당은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파면이 좀더 엄정히 이뤄져야 한다며 개정안을 밀어붙였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국민당은 민중당과 연합해 두 법률의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의석수에서 열세인 민진당은 지난 19일부터 의원들이 입법원 의장석을 점거하고 바리케이드를 쌓아 출입구를 봉쇄했다. 다음날 국민당 의원들이 회의장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몇몇 의원은 상대 의원에게 물병을 던졌고 몸싸움도 이어져 상처를 입었다. 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의회 밖에 모였다. 19일 1만명이 항의 시위를 벌인 데 이어 20일에도 1만 5000명이 개정 반대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서울 여의도 시위를 뒤덮은 K팝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을 가져왔다. 한국에서처럼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오자 젊은이들이 따라 불렀다. 응원봉을 들고 온 시위 참석자는 CNA에 “오늘은 (K팝 아이돌이 아닌) 대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은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 인피니트, 세븐틴, NCT, 미쓰에이 등 다양한 한국 연예인 응원봉이 등장했다”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 이번 주 탄핵 분수령… 여야, 특검·헌법재판관 놓고 ‘성탄절 혈투’

    이번 주 탄핵 분수령… 여야, 특검·헌법재판관 놓고 ‘성탄절 혈투’

    더불어민주당이 24일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라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여권의 ‘지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등 시간을 끄는 상황에 특검까지 늦어지면 국정 혼란이 계속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성탄절을 앞두고 새해가 오기 전 탄핵 심판을 본격화하겠다는 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당 간 혈투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 공포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며 애초 31일로 예상되던 한 대행의 ‘결심’ 시점을 이틀 뒤로 당겨 버렸다. 여기에는 한 대행이 지난 19일 양곡관리법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한 대행의 선택을 지켜볼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헌재가 우편과 인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 등을 접수하지 않는 것을 사실상 재판 지연 전략이자 ‘역공을 위한 시간 벌기’라고 보고 여론전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23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국회를 최대한 가동해 현안질의와 민생법안 처리를 이어 가는 등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은 이날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과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고 조기 대선을 치르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특검에 대해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 탄압성 특검법”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주도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안이 이번 주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하겠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헌법상 국가기관 간의 권한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툼이 있을 경우 헌재에 심판을 의뢰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엄포를 놨지만 실상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당내에서도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을 보류한 지 일주일여 만에 말을 바꿨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한 대행이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만큼 탄핵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많다. 다만 한 대행이 실제 탄핵되면 정부조직법에 있는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는 유례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당직에 있는 한 민주당 의원은 “최 부총리 체제라고 해서 특검법을 거부하지 않을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각종 쟁점에 여야 대치가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타협의 길을 찾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언급하는 권한쟁의 심판 등을 보면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어떻게든) 협의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 野 “당대표 참여” 與 “고집부릴 일 아냐”… 여야정국정협의체 출발 전부터 삐거덕

    野 “당대표 참여” 與 “고집부릴 일 아냐”… 여야정국정협의체 출발 전부터 삐거덕

    여야가 ‘국정안정협의체’ 출범에 합의했지만 협의체 구성을 놓고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반쪽 출범’이 예상되는 등 탄핵 정국의 여야 기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야정협의체에 당대표가 참석하는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가는 직접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사안이지, 서로 고집부리면서 싸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이라도 즉시 만나 여야가 협의체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원내대표는 국가적 비상시기에 걸맞지 않다. 대통령 권한대행과 입법부 수장인 의장이 함께하면 양당 대표가 참석하는 게 격에 맞고 실질적 힘도 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한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고 지난 주말을 앞두고 권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협의체 구성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현안 논의를 착수하기 어렵다. 협의체는 여야 대표 또는 원내대표 외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4두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일 내란 국정조사특위 위원 20명 중 자당 몫 11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제출 시한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방향을 결정하고 제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24일까지 특검법 공포하라”… 野, 韓대행에 탄핵 최후통첩

    “24일까지 특검법 공포하라”… 野, 韓대행에 탄핵 최후통첩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24일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미루면 탄핵 추진을 불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셈이다. 반면 여당은 “거부권을 쓰지 않는 것이 위헌”이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행이 24일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2·3 윤석열 내란 사태는 결국 내란 특검으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특검법과 김여사특검법은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한 대행은 결정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까지 공포 또는 거부권 행사를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압박에 나선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두 특검법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명백함에도 (한 대행이) 거부권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헌법 위반”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압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결정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민주당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 임명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다. 23~24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오는 26일이나 27일쯤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빠르게 마무리 지어 내년 2월 말 안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계획이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3명의 헌법재판관 추천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시 즉시 권한쟁의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해 법적으로 다툴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 권성동 “野, 한덕수 겁박 멈춰야…박찬대, 오늘이라도 만나 여야정 논의”

    권성동 “野, 한덕수 겁박 멈춰야…박찬대, 오늘이라도 만나 여야정 논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공포를 요구하고 있는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22일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속셈이 깔려있다”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 탄압식 특검법”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특검법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를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대응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규명에 도움되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두 특검법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됐고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한 대행은 다음달 1일까지 공포 혹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대행을 향해 “24일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내 특검과 탄핵을 남발해왔다”며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에 대해 검찰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이미 수사하고 있고, 지나친 중복과 과열이 공정 수사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에 더해 상설특검과 일반특검까지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자는 것도 위헌 요소가 있다”며 “(한 대행이) 거부권을 쓰지 않는 게 오히려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혐의라는 대단히 중차대한 것을 두고 총 5개 기관의 수사를 한다는 것은 수사 과열과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엄정한 진상규명이지 수사상 혼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진상규명보다 권력기관의 충성 경쟁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4번째 국회 문턱을 넘은 김여사특검법과 관련해선 “사실상 정부·여당 특검법”이라며 “15개 사건을 수사하겠다는 ‘특검 폭거’”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명태균 의혹 관련 명태균-강혜경의 일방 주장에 근거해 마구잡이로 수사하고 당사를 수시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전격적인 참여를 선언한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선 “당 대표가 참석할지 원내대표가 참여할지는 직접 만나 머리 맞대고 논의할 일이지 서로 고집부리며 싸울 일이 아니다”며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오늘이라도 즉시 만나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아닌 박 원내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국정안정에 조금이라도 진심이라면 한 대행을 향한 아전인수식 겁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나아가 대통령을 제외한 여러 정치 탄핵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정안정을 외치면서 민주당이 또다시 국정을 흔드는 겁박과 탄핵을 자행한다면 국민 기만이고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대한 탐욕뿐이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野 “韓대행, 24일까지 특검법 공포하라”…與 “野특검법, 국정 마비 속셈”

    野 “韓대행, 24일까지 특검법 공포하라”…與 “野특검법, 국정 마비 속셈”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이하 한 대행)를 향해 오는 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응분의 대가’, ‘크리스마스 중 탄핵 결정’ 등 협박성 발언을 쏟아낸다”며 “사실상 국정 초토화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행이 24일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이 특검법 공포를 미루면 즉각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두 특검법의 공포·재의요구 시한은 다음 달 1일이다. 박 원내대표는 “‘12·3 윤석열 내란 사태는 결국 내란 특검으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며 “특검이 수사하고 기소해서 사태를 수습하는 게 최선이고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이어 “국기 문란 중대범죄 의혹인 ‘명태균·김건희 국정농단’, 공천 개입, 주가 조작 등도 (특검) 수사를 거부하거나 늦출 이유가 없다”며 “즉시 (특검법 공포를) 실행하기를 바라고, 이행하지 않으면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속셈이 깔려 있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내란 특검법에 대해 “경찰, 검찰, 공수처, 상설특검, 일반특검까지 5개 기관이 수사하면 과열된 수사 경쟁을 부추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건 엄정한 진상 규명이지 수사상 혼선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진상 규명보다 권력기관 간 충성 경쟁을 부추기는 데 집중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는 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위헌적 요소가 명백한데도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사실상 정부·여당에 대한 특검”이라며 “야당 추천 특검이 정부·여당의 15개 사건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은 특검 폭거”라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한 대행을 향해 ‘탄핵’을 거론하며 특검법 공포를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만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2개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려면 법안의 위헌적 요소부터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동일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탄핵이 가결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野·의료계 만남… “의대증원, 바로잡아야”

    野·의료계 만남… “의대증원, 바로잡아야”

    국회와 의사단체 대표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19일 첫 간담회를 열고 대화를 시작했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좌초된 이후 의사단체와 정치권 대화 창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날 간담회가 의정갈등 해결의 물꼬를 열지 주목된다.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내버려 두면 의학교육 위기와 의료대란이 갈수록 심해져 내년부터는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된다”며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으니 그가 추진하던 정책 역시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를 대표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대화를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개혁 계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착실히 추진하되 의료현장 목소리를 들어 보완·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급여·실손보험 개선안은 연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 尹측 “체포의 ‘체’자도 언급 안 해”… 명단 작성·지시 전면 부인

    尹측 “체포의 ‘체’자도 언급 안 해”… 명단 작성·지시 전면 부인

    “변호인단 구성 뒤 출석 여부 판단” 野 “김용현 ‘탱크로 밀어 버려’ 발언”檢, 국수본·국방부 10여명 압수수색국수본부장 폰 압수… 간부 2명 소환공조본, 정보사 前대령 영장 신청헌재 “23일 송달 간주 여부 밝힐 것” 윤석열 대통령 측은 19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계엄 당시 체포조 명단 작성과 지시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한 셈이다. 반면 검찰은 이날 체포조 활동 혐의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 확보에 나섰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도 법률가”라면서 “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체포’의 ‘체’자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은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지만 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 출석 여부와 현법재판소의 답변서 요청 미송달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비상계엄 당시 체포조 활동 혐의와 관련해 국수본과 영등포경찰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등 10여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우종수 국수본부장 등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했으며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과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은 바로 소환 조사했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 본부장은 “엄정한 수사를 위해 공조수사본부(공조본)까지 꾸린 상황에서 참고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검찰은 전날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수사팀 내부에서 반발 기류가 감지되자 심우정 검찰총장은 전날 밤 전국 검사장들에게 서신을 보내 “중대한 사건이기에 적법 절차와 관련된 어떤 빌미도 남기지 않기 위함”이라며 내부 진화에 나섰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탄핵심판 관련 접수통지 등 관련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 우체국에서 관저와 대통령실 등을 세 차례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거부해 반송됐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해당 문서들을 대통령 관저에 우편으로 재발송했다. 헌재는 오는 23일 브리핑에서 해당 서류들이 전달된 것으로 볼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 오찬에서 ‘탱크로 밀어 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조본은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정보사령부 김모 전 대령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재계·투자자 토론 이끈 李 “합리적 상법 개정”… 野당론 변화 촉각

    재계·투자자 토론 이끈 李 “합리적 상법 개정”… 野당론 변화 촉각

    이재명 “자본·주식시장 깊은 논의”재계 “사법리스크·경영활동 위축”투자자 “주주 피해 회복 방안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개최한 상법 개정 토론회에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두고 재계와 투자자 측의 설전이 오갔다. 이재명 대표가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상법 개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바뀔지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오기형 의원이 상법 개정 취지를 소개한 뒤 재계와 투자자 측이 돌아가며 발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대표는 좌장을 맡아 직접 토론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잠재적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면서 “이해관계가 충돌하지만 서로 합리적인 선을 지켜 내면 적정한 합의선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어려운 주제이지만 결국 결정을 해야 하고, 민주당이 상당 부분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듣고 합리적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엔 ▲이사의 전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보호의무 명시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규모 상장회사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이 담겼다. 토론자들은 가장 쟁점이 됐던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상법에 주주충실의무를 반영하는 건 사법리스크, 경영활동의 위축, 기업가 정신의 후퇴 등이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프레스 기기를 제조하는 중견기업 ‘심팩’의 정연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배당을 유보하고 재투자 결정을 하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충실의무 도입을 통한 주주 보호와 ‘밸류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은 2009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이 무죄로 판단된 대법원 판례를 예로 들며 “주주들이 피해를 봤는데 오히려 손해를 회복할 방안이 없어져 버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현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도 “MZ세대 투자자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경영진이 감내할 만한 적정 수준의 개혁은 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대표가 ‘합리적 의사결정’, ‘적정한 합의’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재계 의견을 고려해 개정안을 일부 보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공청회 내용을 종합해 상법 개정 방향을 최종적으로 가다듬을 방침이다. 법사위 공청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마라”… 野, 민심 역풍 우려에 함구령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마라”… 野, 민심 역풍 우려에 함구령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말라는 자제령을 내렸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경제·외교 등 각 분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사태 수습을 하기보다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18일 “내부적으로 당분간 대선 이야기는 말도 꺼내지 말자고 했다”며 “아직 대통령이 탄핵된 것도 아닌데 대선 준비를 한다고 하면 비난받지 않겠나”라며 당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차기 대선을 위한 물밑 준비 등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의원도 “대통령 탄핵으로 가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며 “탄핵 최종 인용과 국내 정세 안정이 우선 목표라 (대선을) 화두에 올리지 않고 있다. 의원총회를 비롯한 모든 회의에서 대선의 ‘대’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조기 대선 시계가 빨라졌다는 분석에도 민주당이 대선 언급을 극도로 경계하며 내부 단속에 나선 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무리해서 앞서나갈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도 민생 행보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정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신중하고 엄중해야 한다”며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도 ‘유력 대선주자로서 국민 비호감이 높다’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 국면이 진행 중이고 오로지 이 위기 국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하는 등 ‘팬덤 문화’와 거리를 두고 있다. 강성 지지층과 선을 긋고 중도 확장에 본격 나서며 국민적 반감을 살 수 있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다. 다만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이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선이 치러지기 전에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된다면 이 대표는 출마가 제한된다.
  •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단독 개최…“27일 변론기일 전 임명”

    야당이 18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인사청문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27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단독 의결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위원장·간사 선임, 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은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된 상황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전원 불참하자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호선으로 박 위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법상 연장자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만큼 기존 연장자 김기웅(61년생) 국민의힘 의원보다 나이가 많은 박 위원장을 이용우 의원 대신 특위에 투입해 회의를 소집했다. 야당 간사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여당 간사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었지만 곽 의원의 불참으로 선임이 보류됐다. 특위는 오는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튿날인 24일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민병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내란사태 때문에 국정 공백이 심각하고 국민들의 가슴이 뻥 뚫렸는데 앞에 (불참으로) 뻥 뚫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를 보며 안타깝다”면서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건 본인들이 내란 공조세력이란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김남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헌법재판소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손바닥 뒤집듯 반대논리를 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걸어 탄핵 심판을 최대한 미루려는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판결이 늦어지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극우 지지층의 발언 기회가 많아져 당 결집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확정 판결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다만 이럴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법조계·학계에서도 권한대행의 임명권을 인정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임명 불가’ 입장은 장기적으론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계엄옹호당’으로 가겠다는 것이자 임기가 한참 남은 의원들의 오판”이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선출한 3인은 대통령의 형식적 임명을 받을 뿐 실질적 권한은 국회에 있는 것”이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헌법기관의 임명은 국회의 책무인 만큼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김한규 의원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헌재의 첫번째 변론준비기일부터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 목표”라면서 “26일 내지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추천안을 결의하고 그날 바로 대통령실에 보내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도록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의 ‘ㄷ’도 꺼내지 마”…대선 함구령 내린 민주당 왜?

    “대선의 ‘ㄷ’도 꺼내지 마”…대선 함구령 내린 민주당 왜?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말라는 자제령을 내렸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경제·외교 등 각 분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사태 수습을 하기 보다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18일 “내부적으로 당분간 대선 이야기는 말도 꺼내지 말자고 했다”며 “아직 대통령이 탄핵된 것도 아닌데 대선 준비를 한다고 하면 비난받지 않겠나”라며 당 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차기 대선을 위한 물밑 준비 등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선’ 표현을 극도로 경계하며 내부 단속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표가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무리해서 앞서나갈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이후 “신중하고 엄중해야 한다”며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5일 이 대표 기자회견에서는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 국면이 진행 중이고 오로지 이 위기 국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이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을 위해 중도 민심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서 국민적 반감을 살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려는 모습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하는 등 ‘팬덤 문화’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강성 지지층과 선을 긋고 중도 확장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이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 與 “내란 표현, 법적 요건 안 맞아”… 野 “내란 공범들이 어디서”

    與 “내란 표현, 법적 요건 안 맞아”… 野 “내란 공범들이 어디서”

    정청래 “尹 출석 거부, 체포해야”공수처장 “적법한 조치 취할 것”野김용민 “與·추경호 내란 공모”與의원들 “선 넘었다” 집단 퇴장‘안가 회동’ 참석자 휴대전화 교체이완규 법제처장 “증거인멸 아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내란’ 등의 표현과 윤 대통령 신병 처리 등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내란이란 표현에 거부반응을 보였고, 야당에선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며 “오늘 현안질의는 12·3 내란 사태 및 탄핵 심판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내란 사태가 아니라 비상계엄 사태”라며 “법적 구성요건이 맞느냐 하는 부분은 사법적 판단을 가져가는 것인데 별개로 논의돼야 한다”고 항의했다. 윤 대통령 소환 조사와 관련해선 수사 주체 문제도 제기됐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중 출석 요구에 나선 데 대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검찰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청법 4조 2항에 ‘검사는 자신이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소환에 불응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체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 위원장은 “아직도 내란 우두머리(윤 대통령)가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동운 공수처장은 “18일 오전 10시까지 공수처 출석을 통지했지만 수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후 신속하게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에게 질의하며 “누군지 특정은 못 하겠지만 (국민의힘) 상당수 위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같이 내란을 공모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을 넘었다”며 항의했고, 김 의원은 “공범들이 어디서 함부로”라고 응수했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완규 법제처장은 ‘휴대전화를 교체했느냐’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바꿨다”고 답했다. 이 처장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안가 모임’ 참석자 중 하나다.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이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이 처장은 “증거인멸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당시 안가 모임이 ‘2차 비상계엄 모의’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 여야 ‘헌법재판관 임명’ 충돌

    여야 ‘헌법재판관 임명’ 충돌

    헌법재판소가 6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두고 여야가 17일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며 인사청문회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 선출을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황교안 대행도 탄핵안이 헌재에서 최종 인용된 이후에 대법원이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전례가 있다”며 “당시 민주당은 황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는 민주주의의 훼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전인 지난달 여야는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 3인 중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조한창(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민주당은 정계선(27기) 서울서부지법원장, 마은혁(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추천했다. 통상 국회 몫 인사는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하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변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여당이 제동을 건 것이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불참 의사도 공식화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궤변’이라며 반발했다. 황 대행 시절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임 임명은 대통령 지명 몫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것이지 지금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의 주장은 대통령 몫과 대법원장 추천 몫을 섞어 사람들을 속이는 궤변”이라며 “국회 몫 3인을 국회가 추천하고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건 소극적 행위”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대통령 직무정지 시 대행이 임명을 못 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연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법이 정한 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탄핵 심판 시기를 놓고 여야가 수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엄 사태의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지연 전략을 써야 하는 여당과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야당의 충돌이란 것이다. 대통령의 탄핵은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동의해야 해 현재의 6인 체제에선 만장일치가 되지 않는 한 심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 자리에서도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양당 원내대표 사이에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3일과 24일 인사청문회를 하고 27일 본회의를 열어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에 본회의를 하겠다는 건 인사청문회를 여는 걸 전제로 한 일정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협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 여야, 헌재 구성 놓고 충돌…野 일각에선 ‘지연 전략 펼치는 거냐’

    여야, 헌재 구성 놓고 충돌…野 일각에선 ‘지연 전략 펼치는 거냐’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선례를 근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추천 몫이었던 과거 선례와 국회 추천 몫인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임명 절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정부 소속이 아닌 독립적 헌법 기구로서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의 임명은 그 권한 행사의 범위를 신중하고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게 권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특위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18일부터 특위 활동을 시작해 오는 23~24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헌재 9인 재판관 체제’를 완성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절차 진행의 신속성과 파면 결정 시 정당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미 합의한 사안”이라며 “양당 합의 하에 후보자를 추천했고, 청문회 개최와 청문 위원 명단까지 합의해 놓았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합의마저 뒤집을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 절차부터 지연 전략을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 국정 혼란의 원인이 내란범 윤석열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이란 사실을 모두가 안다”며 “이미 위헌 정당 해산의 근거가 충분히 쌓였다. 반헌법적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즉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2017년 박한철 당시 헌재 소장은 대통령 지명 몫이고,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은 국회 추천 몫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러니 ‘윤석열 탄핵’을 외치던 국민이 이제는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與,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권에 ‘반대’ 공식화…인사청문회도 불참

    與,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권에 ‘반대’ 공식화…인사청문회도 불참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한덕수 국무총리 겸 권한대행의 임명권을 둘러싸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충돌했다. 신임 헌법재판관의 임명 여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까지 좌우할 수 있어 여야의 주도권 싸움은 갈수록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궐위 시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직무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대통령은 궐위 상황이 아닌 직무정지 상황이라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기 전까진 현재 6인의 헌법재판관 체제로 탄핵 심리를 해야 한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 궐위는 대통령이 파면되거나 사망, 하야했을 때 등 공석인 상태를 말한다. 지금과 같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상황에선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는 즉시 대통령 직무정지의 법적 효력이 생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도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인용된 이후에 대법원이 추천한 이선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전례가 있다”며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황 전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가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지금의 임명 속도전은 과거 민주당 주장과 180도 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까지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하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사청문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윤 대통령은)직무정지 상태이지 대통령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현재의 헌법재판관 공백 상태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도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9월부터 헌법재판관 3명이 후임자 임명 없이 만료될 경우 재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와 비판을 제기했다”며 “여야가 각각 1인 후보라도 먼저 추천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깡그리 무시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여야가 합의했던 ‘여당 몫 1명, 야당 몫 2명’ 추천에 대해서도 반론이 제기됐다.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요한 판결을 앞두고 야당이 일방적으로 2명을 추천해 임명하는 것은 매우 공정하지 못하다”며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들은 친야성향으로, 다소 편향적인 판결을 했던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계선 서울서부지법원장과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국민의힘은 조한창 변호사를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 이재명 “국정협의체 꼭” 권성동 “대통령 놀음”… 내일 일단 만난다

    이재명 “국정협의체 꼭” 권성동 “대통령 놀음”… 내일 일단 만난다

    李 “모든 주도권 국힘 가져도 좋다”權, 최상목 만나 “野 추경 무책임”민주 “한덕수 거부권 행사 땐 탄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지도부의 첫 만남이다.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 여야가 주도권 경쟁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이 만남이 협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권 원내대표 예방은 18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고 공지했다. 이번 회동은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 측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은 의제를 가지고 하는 건데 이건 예방으로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은 아니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후 “대화 안건은 제약이 없다고 본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상견례를 하는 자리인 만큼 인사하고 덕담하는 수준에서 끝날 듯하다”고 말했다. 우선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제안했던 국정안정협의체에 관한 의견이 오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대한 이런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두 사람 모두 국정 정상화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날 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민의힘 태도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저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의 이름을 가진 당이 하는 일을 보라”며 “지금도 반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겨냥해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선 “정부는 야당의 무책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3월이든 6월이든 예산 조정의 필요성이 있을 때 가서 추경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조기 추경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동시에 가동해 윤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내란 일반특검이 우선이지만 상설특검을 우선 출발시켜 특검 추천위원회를 민주당 2명, 진보당 1명씩 추천해 오늘(16일)부터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견제 발언도 나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권한대행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무시하고 입법 거부권과 인사권을 남용하는 것은 헌법 위반으로 또 다른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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