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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일도 걸림돌도 많은 세밑 정국/與·野 쟁점과 전망

    ◎개혁법안 등 처리싸고 줄다리기 여전/교원노조 등 해결 기미… 일부선 낙관도 세밑 정국이 심상찮은 분위기다.민생개혁 법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일찌감치 여야간 합의를 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국회 본회의도 29,30일로 잡아둔 터다.경제청문회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처리 문제도 여전히 정국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민심’의 지원을 기대하며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여당 지도부는 “과거의 여당처럼 날치기 통과는 안한다”면서도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원칙”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표결을 강행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李揆澤 수석부총무는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 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물리적 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경제청문회와 한나라당 金潤煥·徐相穆 의원 등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처리 전망도 밝지 않다.경제청문회는 특위구성을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의석비율’로 하자는 여당과 ‘여야 동수(同數)’를 고집하는 한나라당 입장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도 마찬가지다. 체포동의안 처리는 정치 쟁점의 핵심이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여당은 일반국민이나 정치인이나 할 것 없이 ‘불구속수사’가 원칙이지만 총풍·세풍사건에 연루된 徐의원은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으므로 불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수면 아래 잠복해 있는 ‘야당의원 영입설’도 폭발성을 갖고 있다. 쟁점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새해 정치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교원노조설치’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교원 정년’ 등 쟁점법안과 체포동의안 처리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서다.여야간 물밑 접촉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모든 것이 정치일정대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연내에 매듭이 풀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그러나 실현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국민회의 野 압박 强·穩 전략

    ◎개혁법안 연내처리·청문회 일정 등 겨냥/강경대응·물밑접촉 오가며 돌파구 모색 국민회의 수뇌부 움직임이 빨라졌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韓和甲 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이 보이지 않는 ‘역할분담’을 통해 한나라당을 서서히 압박하는 형국이다. 핵심은 강온(强穩) 양면전략이다.최대 현안인 규제개혁·민생 법안의 연내 통과와 내달 8일 예정인 경제청문회 개최가 목표다. 이들은 ‘단독 표결처리’를 앞세워 압박하는가 하면 물밑에서는 다양한 ‘협상카드’를 구사하며 숨가쁘게 한나라당을 몰아치고 있다. 강경파의 선두는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이다.‘개혁정책’을 총지휘해왔던 그로서 경제회생을 앞세워 연내 처리 불사를 외치고 있다. 반면 원내 사령탑인 韓和甲 총무와 張永達 수석부총무 등은 협상창구인 만큼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법안 통과와 관련,한나라당 朴熺太 총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야당기류’를 탐지,협상전략을 가다듬는 중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양쪽 기류를 종합하는 차원에서 ‘강온카드’를 번갈아 내밀고 있다.때론 “최대한 야당을 설득하겠다”며 ‘퇴로’를 열어놓았다가도 “지금 상태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강경카드를 꺼내드는 등 ‘노련미’를 발휘하고 있다.
  • 교원노조법 처리 골머리/野 반대당론에 일부의원 “찬성” 반기

    ◎교총­전교조 등 입김 겹쳐 갈팡질팡 교원노조 허용을 골자로 한 ‘교원노조법’ 처리를 놓고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여야간은 물론 정당내 의견조율도 쉽지 않다.이익집단의 로비까지 겹쳐 관련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내 법안처리’로 방침을 굳히고 교통정리를 거의 끝냈다.그러나 시기상조라며 ‘반대’로 기운 한나라당은 환노위 소속 자당(自黨)의원 가운데 당론과 배치된 소신파가 많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은 8명.이 가운데 李富榮 金文洙 李美卿 李壽仁 의원 등 4명이 ‘교원노조 허용’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는 고육책(苦肉策)으로 환노위와 교육위의 공동심의를 주장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으면 일부 소신파 의원의 상임위 교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위가 지난 18일 환노위의 ‘교원노조 소관 상임위 재결정 의뢰’에 대해 ‘환노위 처리’로 결론지은 데다 정치 소신을 이유로 상임위를 바꾸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점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다.당초 환노위는 지난 23일 교원노조법 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한나라당 내부사정으로 인해 법안상정을 29일로 연기했다. 설혹 이날 법안이 상정되더라도 한나라당이 ‘반대’ 당론을 고집한다면 상임위 내 표대결이 불가피하다. 환노위 소속 의원이 18명으로 여대야소의 구도인 데다 야당의 이탈표를 감안하면 법안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환노위 소속 의원이 여야 없이 공개 표결처리에 반대한다는 점이다. 법안 제정을 반대하는 교총과 찬성하는 전교조 등 관련 단체의 입김이 거세기 때문에 개인별 표결내용이 알려져야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비공개로 하자니 입법의 투명성과 배치돼 이래저래 고민이다.
  • 수뢰 野의원 3명 사전영장

    ◎金潤煥·黃珞周·曺益鉉씨… 국회에 체포동의 요구 대검 중수부와 서울지검은 22일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68·경북 구미을)과 曺益鉉 의원(55·전국구)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국회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黃珞周 의원(69·경남 창원을)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이날 金의원과 曺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발부,법무부를 통해 국회에 보냈다. 金의원은 96년 2월 중순 전국구의원이던 두원그룹 金燦斗 회장에게서 전국구의원 후보로 공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90년 7월에는 경북 구미의 모 건설업체로부터 인·허가와 관련해 3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나 처벌하지 않았으며 30억원을 준 金회장의 입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黃의원은95년 2월 서울 N호텔 사장 崔모씨로부터 전국구의원 공천 대가로 2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黃의원은 이 가운데 2억원을 되돌려주었다. 같은해 6월에는 W주택 李모사장에게서 K전문대의 정원을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李사장에게 자신의 시가 5억원짜리 주택을 7억원에 팔아 2억원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96년에는 서울K사 李모사장으로부터 탤런트 吳모양이 주연하는 드라마를 방영토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曺의원은 95년 6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2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를 수주한 고려산업개발의 로비스트 朴宗基씨(63·구속) 등 2명으로부터 “공사할 땅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같은 해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曺의원이 옛 민자당 소유의 이 땅을 산 韓모씨 등으로부터도 돈을 받고 시·구청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를 포착,수사하고 있다.
  • 與 ‘단독 경제청문회’ 불사 태세

    ◎수뇌부 ‘예정대로 새달 8일 개최’ 조율 안팎/‘반쪽’ 부담 감수 野 지연 전술 정면돌파 의지/“金 前 대통령 참고인 아닌 증인으로” 입장 단호 여권은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를 ‘여권 단독’으로 개최키로 방침을 굳히는 듯하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반쪽 청문회’에 대한 부담과 여론 등의 득실을 엄밀히 따진 결과,‘정면돌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후문이다.집권당으로서 착근(着根)을 시도하는 여권이 내년 초부터 휘청거릴 경우 정계개편과 전국 정당화 등 추후 정치일정에 적지않은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조율했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양당 수뇌부는 한나라당이 경제청문회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여권 단독으로 강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나라당의 시간끌기 전략에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했다. 여권은 단독개최에 따른 수순도 착착 밟아가고 있다.이미 지난주 양당 국정조사특위위원 합동회의를 통해 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賢哲씨를 포함,40명선의 증인을 잠정 결정했고 청문회 의제도 ●종금사 인허가의혹 ●기아자동차 ●환율및 외환경제정책 등 7개로 정했다. 여권 수뇌부의 ‘분위기 잡기’ 전략도 진행 중이다.22일 趙世衡 권한대행은 “여야 협의가 안되면 의장직권으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제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하겠다”고 일전불사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경제청문회 개최의 최대 걸림돌로 보이는 ‘YS(金泳三 전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도 단호한 입장이다.특히 YS의 ‘대국민 사과 불가’ 방침이 전해진 이날 국민회의 金元吉 의장은 “자꾸만 (우리를)자극하면 도리어 나쁜 결과를 빚게된다”며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하겠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상도동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21일 YS를 면담한 한나라당 朴鍾雄 의원은 “金전대통령이 인민재판식 경제청문회 논의를 상당히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류를 전한 뒤 “金전대통령은 초지일관 여권이 증인으로 채택하더라도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 千 국방 해임안싸고 격돌/野 본회의 처리요구… 한때 의장실 점거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7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처리를 요구하며 국회의장실과 부의장실 등을 전격 점거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 따라 민생 법안 30여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던 본회의가 1시간30여분 동안 늦춰지는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직전 소속 의원 110여명을 3개조로 나눠 朴浚圭 국회의장실에 50명,본회의장 의장석 진입 통로에 30명,金琫鎬 부의장실에 30명을 배치,의장단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았다. 朴의장이 “한달 전만 해도 잘 될 것 같았는데 왜들 이러느냐”며 난감해 하자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별로 손님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딴전을 피웠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에게 “과거에 배운대로 한다”며 농을 건네자 韓총무는 “우린 명분없는 반대를 한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이어 朴의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구한 뒤 여야 3당 총무들을 의장실로 급히 불러 중재에 나선 끝에 ‘19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발의한 뒤 21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표결 처리한다’는데 가까스로 합의했다. 朴의장은 “여야가 산적한 민생 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朴총무도 “실력저지한 것은 워밍업”이라면서 “여권이 표결에 참여키로 한데 의미가 있다”고 여유를 부렸다. ●앞서 한나라당은 예결위 회의실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비공개 의원총회를 갖고 ‘명분 축적’을 위해 본회의를 실력 저지하는 모습을 ‘연출’키로 했다. 국회의장이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의 재(再)제출이 국회법상 일사부재의(一事不再議)원칙에 적용되는지를 법사위 유권해석에 맡긴 채 본회의 발의(發議)를 고의 지연시켰다는 논리를 폈다. 지난 14일 본회의에 상정된 해임건의안은 정상 표결 절차를 통해 ‘부결’된 것이 아니라 여당의 표결 거부로 ‘폐기’된 것이기 때문에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중에 다시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한다’는 일사부재의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표결 불참도 부결로 봐야 한다”며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본회의중 재발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 불법감청 근절방안 내놔라/법사위 전체회의

    ◎與,제도적 장치 요구/野,“긴급감청제 폐지” 16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와 의원 입법으로 각각 발의된 통신비밀보호법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심의에서는 긴급감청과 불법감청 문제가 주로 다뤄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정부가 제출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긴급감청의 사후영장 발부시한을 48시간에서 36시간으로 줄이고,장부를 비치한다고 해서 긴급감청의 폐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부입법의 ‘맹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번거로운 보조적 수단보다는 긴급감청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들도 불법감청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朴相千법무장관에게 집중적으로 따졌다. 국민회의 趙贊衡·朴燦柱 의원은 “수사기관 직원과 통신기관 직원이 짜고 불법감청을 했을 때 이를 과학적으로 적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묻고 “정보통신부에 알아보았더니 고위관계자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말을 했다”며 근원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朴장관은 “수사·통신기관이 짜고 불법감청을 했을 경우 적발해 내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그러나 해당 직원 혼자만 알수 있는 게 아니고 여러사람의 입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법안 발의자로 나온 한나라당 金炯旿 의원은 “지난번 국정감사 당시 반포전화국에 가서 확인해본 결과 불법감청을 기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소개하고 “불법감청하겠다는 것을 누가 파악하고,감독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 교원정년 “62세로” “65세로”/교육위 전체회의

    ◎與선 62세안 조율 시도/野 현상유지 강력 주장 교육위원회는 16일 교원 정년단축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여야간 현격한 입장차이로 오전에는 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3당 3색’의 서로 다른 목소리 때문이다.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여여간에도 입장이 조율되지 않아 오전 회의장에는 한나라당 의원들만 자리를 지켰다. 급기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소회의실에서 李海瓚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 당정회의’를 갖고 이견 좁히기에 나섰다. 당정회의 이후 양당은 62세로 ‘절충점’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절충 내용이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일은 꼬였다. 국민회의 간사인 薛勳 의원은 “자민련과 논의한 결과 당초 교원정년을 60세로 낮추는 정부 정년단축 하한선을 62세로 상향조정해 내년 8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자민련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金顯煜 의원은 “국민회의와 합의한 적이 없다. 기존 당론에서 변함이 없다”고 薛의원의 발표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 이에따라 오후뒤늦게 전체회의에 들어갔으나 여야간 열띤 공방은 계속됐다. 국민회의 盧武鉉 의원 등은 “교육현장에서 60세로 정년을 낮추는 정부안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다”면서 62세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金貞淑 의원은 “교육 백년대계를 위해 교육자원의 보호가 필요하다”며 현행대로 65세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 ‘임시국회’ 세밑정국 달군다/산적한 정치현안과 전망

    ◎발목 잡힌 경제·민생법안 577건 해법 주목/‘의원 체포동의안’ 與·野 타협가능성 시사/金勳 중위사건·千 국방해임 건의안도 쟁점 정치권이 정기국회 폐회 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야 모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매듭지어야 할 정치현안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입법 처리를 우선시하는 여당과 세풍·총풍 등 사정대상자 처리에 시간을 벌려는 야당의 의도 때문에 ‘연말정국’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생·개혁법안 처리◁ 정치권이 또 국정운영과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있다. 규제개혁과 경제·민생현안 등 577건에 달하는 정기국회 계류법안들이 임시국회로 넘어갈 조짐이다. 李會晟씨 구속과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원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간 대치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계류중인 법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야당의 임시국회소집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권은 그동안 ‘단독 표결처리’ 등 강경방침을 검토했지만 정기국회가 불과 사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들이 원만히 처리될 것 같지도 않다.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千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법안 처리에 임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민적 비난을 의식,“시급을 요하는 200여건의 규제개혁·민생관련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양면전략을 구사해 주목된다. ▷체포동의안 처리◁ 국회로 넘어온 의원 5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는 그동안 여야가 이심전심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한나라당측이 여권으로부터 ‘연내에는 처리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받았을 거라는 얘기도 나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최근 이와 관련,“정기국회 회기 안에 어떤 식이든 매듭을 짓겠다”고 말해 야당과의 ‘타협’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권의 조심스런 움직임은 시급한 개혁법안 처리를 순조롭게 하려는 포석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단 ‘세풍’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만큼은 다른 의원들과 ‘구분’한다는 입장이다.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각당의 공식적 입장은 “편파사정 결과로 제출된 것으로 동의안 처리 반대”(한나라당),“한나라당과 합의 안되면 회기 내 단독처리”(국민회의),“회기내 처리 계획없다”(자민련)등이다. 이와 관련,야당측이 사정대상 의원의 ‘도피처’를 마련하려는 일환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徐相穆 의원 등 사정대상 의원들의 사법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한 ‘보호막’을 필요로 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가 없으면 체포·구금이 안되도록 규정한 법조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안보 공방◁ 여야간 안보 공방도 연말 정국의 주요 뇌관이다. 金勳 중위 사건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 등이 도마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폐기처리된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이날 다시 제출하는 등 공세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는 “국방장관이 물러날 때까지 두번이고 세번이고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朴熺太 총무는 “국방장관의 자진사퇴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폐기처리된 안건을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해임건의안 문제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일축했다. 안보에 관해서는 제목소리를 내는 자민련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등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와관련,국회 사무처가 “폐기된 안건의 재상정에는 무리가 있다”는 쪽으로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어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는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공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金勳 중위사건은 국방부 합동조사단 활동이 일단락되는 대로 국정조사권 발동이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한차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 千 국방 해임안 與野 대립/與 표결 불참 폐기… 野서 다시 제출

    ◎야 계류법안 처리 거부 한나라당이 제출한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정국이 심화되면서 종반 정기국회가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千장관 해임건의안을 자동 폐기시켰으며 한나라당은 이에 반발,이날 오후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다시 제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90개 규제완화법안을 포함한 개혁관련법안 등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상임위에서는 법안심의에 응하되 본회의처리는 전면 거부키로 했다. 여야간 마찰로 규제완화법안 등 570여건에 이르는 계류법안이 오는 18일 정기국회 폐회 전에 모두 처리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일부에 대한 체포문제 등과 연계해 정기국회직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적지않은 계류법안이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는 이날 13개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또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기로 했으나 여야간 대립으로 대부분 회의가 지연되거나 열리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 野 장외투쟁 돌입/李會晟씨 체포 항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에 대한 검찰 체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11일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등 여야 대립정국이 재발됐다. 한나라당은 검찰이 會晟씨를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것은 金勳 중위 사망사건을 희석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하며 李총재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명동 등 서울 5개 지역에서 장외투쟁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국회 법사위 등 7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무산시켰으며 앞으로도 법안처리를 거부 또는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李會晟씨 긴급체포 파장­한나라 연일 공세속 內訌 조짐

    ◎野,세풍자금 유입 검증론 대두 ‘李 총재 二重苦’ 한나라당이 잔뜩 골이 난 표정이다.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의 연행으로 이틀째 초강경 태세다. 국회 법안 심사와 처리를 거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11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會晟씨의 연행을 ‘한나라당 전체와 직결되는 사건’으로 규정,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安澤秀 대변인은 “당을 공중분해시키려는 여권의 정치 음모에 맞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또 “마치 비주류쪽이 이견을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당내 ‘불씨’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럼에도 당내에는 會晟씨의 연행을 계기로 李총재 체제가 최대 위기를 맞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비주류쪽에서는 공공연히 “세풍은 李총재와 주변 인사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金德龍 부총재가 비주류쪽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검찰 수사가 일단락되면 당 내부에서도 세풍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자금의 유입,사용과 관련한 과정을 따져야 한다”고 말해 李총재는 이래저래 부담을 떠안게 됐다. 비주류 연대의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趙淳 명예총재의 추대설과 姜三載·姜在涉 연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 李會晟씨 체포 여야 반응

    ◎與 “엄연한 범죄 혐의… 정치적 해석 말아야”/野 “계획된 시나리오”… 국정조사권 요구 검찰이 10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인 會晟씨를 긴급 체포한데 대해 여당은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李會昌 죽이기’가 다시 시작됐다고 흥분하고 있다. ▷여권◁ 청와대 朴智元 대변인은 會晟씨 체포와 관련,“엄연한 범죄 혐의에 대한 조치이므로 정치적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야총재회담에서도 검찰조사를 지켜보기로한 만큼 아직 조사과정인데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논평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검찰에서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會晟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향후 정국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며,예의주시하고 있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한 개인의 일로 인해 정기국회 운영에 차질을 빚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도 “세풍사건에 연루된 會晟씨의 체포는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자민련 李完九 대변인은 논평에서 “걱정했던 의혹들이 현실로 드러나 충격”이라면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會晟씨의 긴급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적 음모”라며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 율사출신 의원 등으로 변호인단도 구성했다. 이날 오전 동생의 체포 소식을 처음 전해들은 李총재는 “예산안 처리가 끝나자마자 이럴 수 있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요 당직자들은 “치사한 뒤통수 치기”라고 분개했다. 安澤秀 대변인은 “세풍과 會晟씨,나아가 李총재를 연계시키고 한나라당을 공중분해하려는 여권의 계획된 시나리오”라고 논평했다. 한 측근은 “대선 며칠전까지 會晟씨와 한숨을 쉬며 자금 걱정을 했다”며 “거의 ‘백수’에 가까운 사람이 국세청에 무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느냐”고 흥분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긴급 총재단회의를 소집,대선자금을 포함한 여야의 정치자금 전반에 걸친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하고이날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또 會晟씨의 체포가 金勳 중위 변사사건으로 인한 여론을 희석시키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결론짓고 국방장관 해임결의안도 제출했다.
  • 한나라“野 붕괴 공작”…정국 급랭/李會晟씨 긴급체포이후 정국전망

    ◎野 비주류 “당과 무관… 李 총재 개인적인 일” 냉담/與 “검찰이 할 일” 반응속 국회운영 차질 우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가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稅風)과 관련해 10일 긴급 체포되면서 정국이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李씨 체포는 특히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정치현안이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정치권 빅뱅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향후 수사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풍’ 주모자에 이어 당국이 ‘판문점 총격요청사건’(銃風)관련 혐의자를 곧 소환할 거라는 방침도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李씨의 긴급체포와 관련,“일상적인 통치행위로 총풍사건 관련자도 곧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때에 따라서는 李會昌 총재와 대선당시 李총재의 측근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 일각에서 李씨구속을 한나라당 ‘미래’로 직결시키려는 것도 그런 연유다. 李씨의 구속이 야당의 ‘붕괴조짐’으로 이어지면 정치권이 대격변에 휘말릴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정치권은 李씨의 구속이 어떤 식으로든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정기국회를 무대로 한 시급한 현안처리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한나라당은 李씨의 체포를 “야당붕괴의 계획된 수순”이라는 식으로 공세를 취하지만 정파별로 ‘반(反)李전선’에 이용할 움직임을 보여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李총재 흔들기’에 명분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趙世衡 국민회의총재대행은 이날 회견에서 “검찰이 알아서 하는 일이며 우리는 말하기 어렵다”며 공식논평을 삼갔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국회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朴俊圭 국회의장),“어떤 식이든 정국에 영향을 줄 것”(韓和甲 총무)이라는 반응도 나와 李씨 체포 시기가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 ‘반(反)李會昌’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李漢東 徐淸源 의원측은 “당과 李총재 개인을 분리시켜 당 전체가 ‘범죄집단’이라는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화살을 李총재측에 돌리려는 움직임이다. 李씨의 긴급체포로 당장 남은 정기국회 운영은 ‘파행’이 예상된다. 여야간 논란중인 규제개혁 관련 법안 일괄처리,교원정년 단축및 교원노조 합법화,특검제 도입 등 쟁점법안들은 물론 여권이 치중하고 있는 각종 민생·경제개혁 관련 법안들의 회기내 처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미처 퇴장못한 野 의원 ‘재석’처리/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새해예산안 ‘구사일생’ 통과/제2건국운동 예산싸고 야유·고성 오가/野 의원 ‘재앙’ 발언 속기록 삭제 소동도 내년도 예산안이 야당의 표결 거부로 결국 ‘반쪽짜리’에 그쳤다. 법정 처리시한을 7일이나 넘겼지만 여야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상처뿐인 전과(戰果)’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여야는 9일 제2건국운동 관련 예산을 둘러싸고 본회의 찬반토론과 5분 자유발언,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고성과 야유가 오가는 설전(舌戰)을 재연했다. ●예산안은 본회의 상정 2시간 만인 오후 5시53분쯤 기립 표결로 통과됐다. 재석 152로 의결정족수(150)를 2석 넘겼다. 미처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지 못한 한나라당 의원 2명과 朴浚圭 국회의장 등 3명이 기권처리됐지만 ‘재석’에 포함됐고 무소속 洪思德 의원도 표결을 통해 반대소신을 밝혀 예산안이 ‘구사일생’으로 처리됐다. ●金鍾泌 총리는 예산안 통과 직후 인사말에서 “제2건국위는 1937년 대공황 당시 미국이 블루이글운동으로 뉴딜정책을 측면 지원한 사례를 거울삼아 순수 민간운동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며 정치세력화 우려를 불식했다. ●앞서 5분발언에서 국민회의 柳宣浩 의원은 “과거 관변단체를 이용,장기집권한 한나라당은 수구기득권의 대변인 노릇을 그만두고 제2건국운동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全錫洪 의원은 “관(官)주도 운동을 통한 전국적인 동원체제의 구축은 정치적 의도가 내포된 것”이라고 맞섰다. ●찬반토론에서 한나라당 徐勳 李源馥 金光元 權五乙 의원이 제2건국위 관련 예산 20억원의 통과를 반대하자 국민회의 金台植 金元吉 의원은 “제2건국 운동의 정치세력화 우려는 소금이 썩을 것이라는 기우와 다름없다”고 설득했다. 자민련 吳長燮 의원은 찬성토론을 통해 “운영과정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달라”고 정부쪽에 주문했다. ●朴의장은 원만한 예산안 처리를 위해 수시로 여야의원을 다독였다. 한나라당 朴源弘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에서 제2건국운동의 부당성을 지적하자 朴의장은 “예산안이 상정되지 않았는데 무슨 얘기냐”며 마이크를 껐다. 국민회의쪽이 발끈하자 “참는 게 여당”이라며 열을식혔다.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이 “삼성자동차 빅딜로 인한 부산의 피해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하늘에서 재앙이 내릴 것”이라고 주장,소란이 일자 ‘재앙’부분을 속기록에서 삭제했다.
  • 野 ‘작은 명분’에 나라살림 또 발목/예산안처리 왜 늦어지나

    ◎경제청문회 등 이해따라 ‘뒤집기’ 예사/계수小委선 처리 해놓고 표결땐 퇴장 소동 새해 예산안 처리가 8일에도 불발됐다. 야당인 한나라당이 이날 본회의 상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지난 2일 이후 가급적 향후 정치일정을 늦추는 전략을 택해왔다. 그럼으로써 법에 명시된 처리시한은 의원들 스스로가 무시해버린 꼴이 됐다. 정치권은 대국민 약속인 총재간 합의사항을 저버리는 인상만을 남겼다.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는 것은 여야 지도부가 예산안을 ‘나라살림’이라는 측면보다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제2건국예산 반대’의견을 달아 처리해주고도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표결처리도중 전원 퇴장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당론에 따른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설명이다. 야당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한나라당 수뇌부의 지도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李會昌 총재 지도체제가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야당 지도부의 ‘예산안전략’이 의원총회가 열릴 때마다 뒤집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를 가급적 늦춰보려는 다른 이유는 여권이 추진중인 ‘연내 경제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도 보인다. 청문회를 내년 초로 넘기는 데 ‘성공’함으로써 야당은 ‘껄끄러운’ YS 증인채택문제 등 청문회 전략짜기에 시간을 벌게 됐다. 또 내년에 청문회가 열리면 새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호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계산이다. 물론 한나라당 李총재를 겨냥한 ‘총풍(銃風)수사’가 예산안 처리를 발목 잡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총풍수사’가 야당총재 흠집내기라면 누군들 쉽게 ‘협조’하겠느냐는 시각이다. 그동안 李총재에 대한 수사뒷거래설,정치권 빅딜설,야당의원들의 ‘역북풍’(逆北風)공세도 이같은 지적을 대변한다. 새해 예산안의 9일 본회의 통과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통제력’이 점점 약화돼가는 분위기 때문이다. 예산안 처리를 정치적인 쟁점과 연계시켜해마다 지각처리하는 것은 정치개혁차원에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바람이다.
  • 예산안 처리 이모저모/野 내부 진통… 표결처리 또 늦춰

    ◎‘어제 본회의처리’ 방침 강경파 득세로 무산/여야 총무접촉 절충시도… 오늘 통과 가능성도 국회는 7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으나 불발에 그쳤다.여당은 “더 이상 지연할 수 없다”며 표결처리를 촉구했지만 한나라당은 “제2건국위 예산 20억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당론을 고수했다. 여야는 그러나 朴浚圭 국회의장 주재로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8일 본회의 처리’의 여지를 남겼다. ●예결위는 계수조정소위에서 넘어 온 ‘절충안’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의 ‘우보(牛步)전술’로 표결은 무산됐다. 한나라당 金光元 權琪述 의원은 “제2건국위는 20억원을 시드머니로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국민회의 金台植 자민련 李麟求 의원은 “이미 계수조정 소위에서 심도있게 논의됐기 때문에 빨리 표결로 처리하자”고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앞서 계수조정소위는 그동안의 조정작업을 통해 마련한 84조9,376억원 규모의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겼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 전략을 놓고 내부 진통을 겪었다.강경파의 득세로 ‘7일 본회의 처리’방침이 틀어졌다.李會昌 총재와 朴熺太 총무는 오전 총재단회의를 통해 ‘반대토론 후 표결처리’방침을 굳히려 했다.그러나 金德龍 姜昌成 부총재 등의 강경투쟁 주장으로 분위기가 급선회했다. 의견 조율을 위해 소집된 의총에서는 10여명이 토론을 벌였다.金容甲 의원이 “20억원이 통과되면 총재는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등 辛相佑 국회부의장을 뺀 대다수가 강경투쟁쪽이었다. 특히 “제2건국운동은 자유민주주의에서 다른 이념으로 바뀌는,6·25사변 이후 이념의 최대위기를 낳을 것”(金容甲) “전체주의 독재적 발상이며 남로당과 건준이 어떤 관계인지 알 필요가 있다”(李佑宰)“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진달래 민주주의”(黃圭宣)등 이념논쟁을 부추기는 발언도 잇따랐다.
  • 與·野 “더 늦출순 없다” 공감대/예산안 표결처리 전망

    ◎2與 “당당히 표대결 하겠다” 방침 확고/野도 “본회의서 제2건국 부당성 부각”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제2건국운동 관련 예산 20억원에 대한 입장차로 합의처리가 난망하다는 판단에서다. 표결처리를 할 경우 여권은 ‘예산안 처리’라는 ‘실리’를 취하고,야당은 ‘제2건국운동 반대’라는 ‘명분’을 지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여당은 합의처리에 일말의 기대를 하면서도 표결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고 한나라당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돌출변수가 없는 한 7일 중 예산안의 국회통과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여권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한나라당의 의사를 타진한 만큼 표결처리를 강행해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6일 “의견접근이 안되는 문제로 예산안처리를 무작정 지연시킬 수 없다”면서 “합의통과가 안되면 표결로 처리해야 한다”며 표결처리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나라당이 제2건국운동 예산 20억원을 볼모로 84조가 넘는 예산안처리를 지연시킬 수 없을것이라는 명분론도 작용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난 3일 이미 표결처리 방침을 시사하고 명분축적에 들어갔다. 최선을 다해 야당을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 표결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었다. 여권은 표결처리를 하더라도 “야당측에 통보한 뒤 정정당당하게 표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표결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단독처리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여권은 이에 따라 예산안에 대해 표결처리를 할 경우 金鍾泌 총리가 ‘제2건국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천명,야당의 반대명분을 약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7일 표결처리’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제2건국위 운영비 20억원은 용납할 수 없다’는 당론은 확고하지만 예산안처리를 마냥 지연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본회의 반대토론 등을 통해 제2건국운동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부각시킬 참이다. 7일 오전 소집될 총재단회의도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예산안 표결참여를 당론으로 최종 확정하는 자리가 될것이라는 후문이다. 辛卿植 사무총장은 6일 “표결처리에 참여하자는 쪽과 끝까지 버텨 날치기를 막자는 쪽이 있다”며 “현재로선 반대토론을 거쳐 표결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나라당은 특히 경제청문회 문제가 예산안처리에 큰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청문회 협상은 예산안처리와는 별도로 진행시켜야 한다는 데 여야간 공감대를 나누고 있다는 시각이다. 辛총장은 “예산안을 통과시켜줬는데 여당이 국정조사요구서 처리까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야당이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고 말해 여야간 물밑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 野 총풍·청문회 연계전략이 변수/예결위 막판 걸림돌

    ◎교원 퇴직금 재원­1조4,000억 놓고 여야 신경전/제2건국위 예산­야 “한푼도 인정할 수 없다” 버텨 새해 예산안 처리가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여야는 막판 쟁점조율을 위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3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밤 늦도록 공공근로 및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제2건국운동 예산배정 등 마지막 ‘걸림돌’ 제거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여권은 한나라당이 총풍과 경제청문회를 예산안과 연계하고 있다고 판단,‘표결처리’ 등 강경방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공공근로사업 및 SOC투자◁ 공공 근로사업(2조원)을 놓고 한나라당은 당초 1조2,000억원 삭감에서 5,000억∼6,000억원 삭감이라는 ‘마지노선’을 설정,총공세에 나섰다.이에 陳念 기획예산위원장은 “2,000억원 이상의 삭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저항’중이다. ▷교원 퇴직금 재원마련◁ 국공채 금리인하(13%에서 11%로)로 마련된 1조4,000억원의 재원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한창이다.여당은 교원 정년단축에 따른 퇴직금(9,000억원)과 바닥난 공무원연금 대여(5,000억원)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교원 정년단축 자체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은 퇴직금 전용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한나라당 간사인 朴鍾根 의원은 “아직 법안도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며 경기부양으로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제2건국위 관련 예산◁ 제2건국위 지원비 20억원이 막판 최대변수가 됐다. 한나라당은 “한푼도 인정할 수 없다”고 강경으로 선회했다. 한나라당이 정치성 예산으로 지목했던 공공행정서비스 요원 채용 예산 600억원은 당초 행자부에서 노동부 또는 정통부로의 이관을 놓고 최종 저울질. 국민운동지원비 150억원에 대해선 “분명한 사용처를 지정해야 한다”며 새로운 안정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총풍(銃風),경제청문회의 연계◁ 야당의 ‘연계 전략’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밝혀 야당측의 ‘빅딜 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한나라당측은 李會昌 총재의 검찰조사 불가와 YS의 경제청문회 증인채택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野도 제2건국 추진위 참여해야

    ◎金 대통령 “외곽조직화 정치의도 없다” 金大中 대통령은 “야당도 제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에 참여해야 하며 들어와보면 악용하는 지 안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 3역 등 국민회의 지도부로부터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야당이 제기한 ‘외곽조직’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제2건국 운동은 정치적 의도는 추호도 없으며,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제2건국운동은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安澤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2건국위는 감사원,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특수정부기관의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등 초권력 기관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기구가 현행대로 대통령령에 의해 유지·운영될 경우 위헌소지가 많아 헌법재판소에 소원을 제기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安대변인은 “국민의 정부는 위헌적 요소가 있는 제2건국위를 순수민간운동기구로 전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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