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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식, 북구갑 ‘기호 2번’ 확정…하정우·한동훈과 3파전

    박민식, 북구갑 ‘기호 2번’ 확정…하정우·한동훈과 3파전

    재선 의원을 지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5일 확정됐다. 박 전 장관은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을 지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와 3파전을 벌인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 후보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지난 3~4일 경선 결과에 따라 박 후보가 국민의힘 북구갑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구포초·구포중·부산대 사대부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사법시험(35회) 후 검사로 재직했다.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등을 맡았고 2008년 정계에 입문했다. 북구는 박 후보가 선거구 재편 이전인 북·강서갑부터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2전 2패를 주고받은 곳이다. 박 후보는 전날 JTBC 출연에서도 “하 후보는 사상 출신이면서 억지로 북구갑에 연고를 만들었다”, “한 후보는 전형적인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사는 사람”이라고 자신이 유일한 북구갑 지역 정치인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하 후보가 다소 앞서는 3자구도인 만큼 선거 막판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 이슈가 따라붙을 전망이다. 다만 박 후보는 “단일화는 전형적인 서울 평론가들의 셈법”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박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한동훈 전 장관 측근이 단톡방을 통해 ‘구포시장 최대 매출 기록’이라는 동원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외지에서 들어와 법을 어기고 시민의 생계를 도구로 쓰다 떠나버리는 ‘메뚜기떼 정치’는 보수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는 “표가 돈이나 동원으로 만들어지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외지인이 휘젓고 떠난 자리에 남겨질 상처를 막고, 오직 북구의 힘으로 선거의 정직성과 주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 野 “최고존엄법·재판삭제법…李대통령 본심 반년 만에 드러나”

    野 “최고존엄법·재판삭제법…李대통령 본심 반년 만에 드러나”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해 “최고존엄법”, “이재명 재판 삭제법”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등 12건을 수사 대상으로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특검법을 발의하고 처리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슨 죄를 지어도 감옥 안 가는 사람이 한반도 딱 한 사람, 북한의 최고 존엄 김정은이었다. 그런데 이제 한 명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최고 존엄 넘버투’라도 되고 싶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 특검은 위헌의 위헌에 위헌을 더한 ‘풀패키지 위헌’”이라며 “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1년 동안 350명을 동원하고 국민 혈세를 수백억 갖다 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치가 법치에 앞서는 순간 자유와 평등 가치가 무너지고 나라는 동물농장이 된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느냐, 이재명 동물농장의 노예가 되느냐가 6월 3일 국민 여러분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 중지법’을 추진하다가 이 대통령이 제지하며 중단됐을 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와서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국 이 대통령의 본심이 무엇이었는지 반년 만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본인의 재판을 임기 중에만 일시 정지시키는 ‘재판 중지법’이 아니라 재판을 아예 없애버리는 ‘재판 삭제법’을 강구하라는 것이었다”며 “재판 중지법은 중지시켰던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 재판 삭제법에는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안위를 위해 권력을 동원하는 무리한 초법적 방탄 정치는 국민과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국회 전체 의석 5%가 바뀌는 큰 판차기 총선 주도권·대선 포석 연결평택을 조국, 김용남·유의동과 3강국회 입성 땐 여권 권력 지형 변화내리 3번 전재수 선택한 부산 북갑한동훈 백병전·하정우 전 수석 출격계양을 등 교통정리 골머리 앓은 與짠물 경쟁 野, 윤어게인 공천 될 판6·3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가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남은 시간은 더 짧다. 지난달 이 지면에서도 살펴봤지만 지금도 여당의 구조적 우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남은 한 달 동안 대통령이나 여당이 큰 위기에 처하거나 야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갑자기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전국 선거답게 긴장감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여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성을 해야 하지만 추격자 노릇도 해야 하는 이들의 선거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지지율이 낮고 당내에서도 빈축을 사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개입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야당 현직 단체장과 여당 후보의 맞대결, 닫힌 싸움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독자적 지역 선대위 출범, 당명이나 빨간색 당 색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캠페인 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만약 이런 전략이 먹혀든다면 부울경→대구→서울, 강원으로 동남풍이 확산되고 역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이 버티고 있는 충청권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국민의힘으로선 솟아날 구멍이 영 없지는 않으니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을 상황이 마련되긴 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지방선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려 14곳에서 펼쳐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 만에, 제22대 국회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전체 의석의 5%가 바뀌는 큰 판이 벌어지게 됐다. 게다가 이 선거는 여와 야의 대결 이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사람들은, 그들 역시 제각각의 정치적 계획과 전망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자기 지역 행정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는 다르다. 여와 야의 승패 가르기라는 성격도 크지만, 이재명 정부 임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각 진영 내부의 역학 관계는 물론이고 차기 총선 주도권, 대선의 포석과도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6·3 선거에서도 재보궐 선거가 지방선거보다 어떤 의미에서 더 흥미롭고 치열하다. ●민주당, 원래 가졌던 13곳 이겨야 본전 자기 자리에서 선거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의원직 사퇴 날짜를 미룰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이 없지 않았지만 결국 6·3 지방선거 출마자 중 여야 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선거법 등으로 현역 의원이 직을 상실한 곳에 더해 14곳의 자리가 생겼는데 원래 의석의 주인을 따져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3명, 국민의힘이 1명이다. 산술적으로만 따지자면 민주당은 싹 다 이겨야 본전치기고 야당 입장에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자리 1석에 조금이라도 더하면 남는 장사가 된다. 호남권이나 인천, 경기 안산 등은 민주당의 텃밭이라 승부보다는 공천이 관심사였다.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변호사가 된 후 울산에서 활동하고, 지난 총선 때 울산 지역 영입 인재로 발탁됐지만 낙선한 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전은수 후보)을 아무 연고도 없는 충남 아산을 선거구에 전략공천한 것은 민주당의 초강세 혹은 무심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기 지역구를 청와대 대변인에게 물려준 셈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 부산 북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이 해볼 만한 곳이다. ●핫플 평택을·부산 북구갑 다자 혼전 어쨌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두 곳은 여야의 맞대결이 아니라 다자간 혼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더 수싸움이 치열하고 계산이 복잡하다. 평택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부산 북구갑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여러 차기 주자 여론조사에서 각 진영의 선두권에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거대 양당은 ‘공당의 책무는 승리’라며 그 두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두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 진영에 대한 경쟁력은 물론 자기 진영 내에서도 독자적 역량을 증명해 내야 하는 셈이다. 평택을은 말 그대로 혼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개혁신당을 거쳐 온 수원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 지역 내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만만찮은 세를 갖고 있는 진보당에선 김재연 전 대표가 일찌감치 밭을 갈고 있다. 범진보가 셋으로 갈라진 것. 보수 진영에선 ‘유일한 평택 사람’이자 이 지역에서 이미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과 극우 혹은 강경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나섰다. ●조국, 배지 성공 땐 비명·친문 구심점 원래 평택은 도농 복합도시로 정치적 바람이 잔잔한 곳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번 선거를 제외하고라도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고덕 등으로 도시의 성격이 급변했다. 지금은 거대 양당 후보인 김용남, 유의동과 조국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조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단일화를 이뤄 낸다면 손쉬운 승부가 될 수 있겠지만 ‘뉴이재명’의 대표성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김용남 후보도 민주당에 안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고 여권 내 ‘비명’(비이재명)의 대표 격인 조 후보에게 민주당이 프리패스를 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평택 사람’ 유의동도 저력의 소유자다. 조 후보 입장에선 스스로 치고 나가 힘에 의한 사실상 단일화를 이뤄야 하는 것. 조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향후 여권의 권력 지형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 후 합당키로 약속해 놓은 상황이기도 하고 조 후보가 배지를 달고 원내에 복귀한다면 친문(친문재인)·비명의 구심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여권의 원 주류들은 그에게 우호적이지만 ‘뉴이재명’은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 북구갑도 유사점이 크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아성이던 곳에 국민의힘 출신 한동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부산 출신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과거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지만 스스로 떠났다가 돌아온 박민식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국힘, 한동훈 막으며 동남풍 확산 과제 부산 북구 자체가 보수 세가 강한 부산 지역구지만 지난 3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배지(전재수)를 만든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국힘에서 제명당한 이후 존재감을 오히려 높여 온 한 전 대표의 등장이 이 지역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것. 한 전 대표는 입성 2주밖에 안 됐지만 강력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철저히 바닥을 훑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가운 엘리트 이미지와 정반대로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 대한 현지 반응도 괜찮다는 것이 지배적 평가다. 또한 한동훈이 등장하자마자 직접 견제에 나서 난타전을 벌였던 전재수 후보의 기세도 한풀 꺾여, 한 후보 측은 자신들이 ‘동남풍의 시발점’이라 자부하고 있다. 한동훈을 제명한 국힘 장 대표 입장에선 그의 국회 입성을 두고 볼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한동훈을 막는 동시에 동남풍을 키워 나가는 것은 초고난도의 과제다. ‘전재수 행님’의 고교 후배인 하 전 수석이 이 틈을 노리고 부산으로 왔다. 일반적인 선거의 관점에서 보면 하 전 수석은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분명하고 3자 구도가 유지되면 가장 유리하다. 하지만 출마 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했고 본인 개인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되지 않았다. 평택을의 조 후보도 그렇지만 부산 북구갑에서 한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 정치권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윤어게인의 종지부’가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장 대표 말고라도 한 후보에 대해 떨떠름한 시선을 보내는 국힘 인사들이 상당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특히 부울경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한동훈을 공박하면 장 대표와 한 묶음 신세가 된다. 위의 두 곳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선거구의 양상도 일반적 선거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교통정리에 상당한 골머리를 앓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 대통령의 지역구이자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는 이 대통령의 분신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했고 송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으로 갔다.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청와대 비서관이 확정됐다. 경기 하남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공천됐다.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도 강세 지역 출마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쟁력보다는 여권 내부 역학 관계가 크게 좌지우지한 라인업이다. 없는 형편이지만 국힘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다. 국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지역은 평택을, 하남갑, 부산 북구갑, 공주·부여·청양, 울산 남구갑, 대구 달성 등이다. 이 가운데 평택을(유의동), 하남갑(이용), 대구 달성(이진숙)의 공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공천을 받은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상징성’이 강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최근 내란죄가 아닌 죄목의 2심 판결에서도 상당한 중형을 받은 마당에 ‘윤어게인’ 딱지가 다시 붙는다면 그나마 불기 시작한 ‘동남풍’은 역풍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한동훈 내치고 윤어게인 끌어안는 그림이다. 이런 까닭에 전 지역에 전략공천을 단행한 민주당과 달리 국힘은 경선을 많이 진행한다지만, 현재 국힘 상황에서 후보 경선은 ‘짠물’ 경쟁장이 되기 십상이다. 국힘 역시도 내부의 역학 관계, 향후 포석이 훨씬 더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특검 시기 고심하는 與… ‘공소취소 심판’ 뭉친 野

    특검 시기 고심하는 與… ‘공소취소 심판’ 뭉친 野

    특검법 처리, 다음달로 미뤄질 수도…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오늘 긴급 회동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며 야당의 비판은 “국민을 호도하는 노골적 시도”라고 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대여투쟁 공동 전선 구축에까지 나섰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조작기소 특검법은 ‘죄 지우개’가 아니라 ‘진실 돋보기’”라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조작된 과거를 바로잡아 사법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특검법을 범죄 은폐로 매도하는 것은 사실에 대한 정면 부정이며 공적 담론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국민을 호도하려는 노골적인 시도이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특검법 발의를 서둘렀던 민주당은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특검법 처리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병도 전 원내대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특검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달 내 특검법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처리 일정에는 변수가 많다. 이에 특검법 처리가 다음달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우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상황에서 개헌안 표결을 위해 열리는 7~8일 본회의에 특검법을 상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본회의에 상정된 민생법안 100여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특검법 처리가 대구, 부산 등 영남권 격전지 민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감지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안 되면 안 한다’는 대원칙을 표방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특검법 주중 처리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하정우·정명희 후보가 왔다 갔다 한 것이 사라질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일당 독주’ 견제 심리를 자극하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여투쟁에 공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저지를 위해 4일 회동한다. 이번 회의는 조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제안했고, 오 후보 측이 “범야권 공조를 환영한다”고 수용하며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비판을 이어 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공소취소 특검은 도둑이 경찰을 임명하는 격”이라며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고 그 특검이 임명권자의 재판을 없애자는 것은 근대 법치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및 재보궐 선거 후보들은 일제히 민주당 후보들의 입장을 촉구하며 압박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떤 입장인지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도 페이스북에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에게 “이 사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고,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향해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 고성·야유에 탈당 경고… 원팀 다짐 무색한 野

    고성·야유에 탈당 경고… 원팀 다짐 무색한 野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공개 표출됐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에는 ‘컷오프’(공천배제)와 법적 대응 후 불출마한 최다선 주호영(6선) 의원이 불참하는 등 좀처럼 ‘원팀’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부산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초청을 받지 못해 별다른 지원 행보를 하지 못한 장 대표의 첫 캠프 개소식 참석이었다. 이 자리에서 그간 장 대표와 각을 세워 온 조경태 의원이 마이크를 잡자 참석자 중 일부가 야유를 보냈다. 여기에 조 의원도 “장동혁 지지자들은 모두 나가라”고 응수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박 후보가 “낙동강 전선부터 지켜야 한다”며 “반드시 하나가 돼서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을 이루자”고 마무리 연설을 하면서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 남의 잔칫집을 다 망쳤다”고 토로했다. 추 후보의 3일 대구시장 캠프 개소식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하지만 주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친 데 당대표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탈당을 경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 후보는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공천 신청을 두고 페이스북에 “지난 12·3 계엄 이후 우리의 현주소를 잊었단 말인가”라고 공개 반대했다. 특히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은 물론 6·3 선거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까지 고려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해당 지역 심사는 보류됐고, 정 전 실장은 공천 불발 시 무소속 출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李 공소취소 저지’ 오세훈·조응천 野 수도권 후보 긴급 연석회의 성사

    ‘李 공소취소 저지’ 오세훈·조응천 野 수도권 후보 긴급 연석회의 성사

    6·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두고 범야권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4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 기소 특검법’ 저지를 위해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조 후보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조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특검법 처리를 막기 위한 ‘사법내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사건 등 12건을 수사 대상으로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특검법을 발의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조 후보가 제안한 범야권 공조를 환영한다”며 “내일(4일) 오전 11시 30분 수도권의 범야권 후보가 함께 모여 특검법 강력 저지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오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소 취소 특검법은) 21세기 민주주의를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는 묵과할 수 없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시도”라며 “민주당은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지난달 30일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 이후 민주당 후보들에게 찬반을 따져 묻고 있다. 오 후보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유 후보는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양 후보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게 특검법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오세훈·박형준·박완수 조기 등판… 野 현역 단체장 전원 생존

    오세훈·박형준·박완수 조기 등판… 野 현역 단체장 전원 생존

    吳, 빨간 점퍼 입고 “서울 지킬 것”예비후보 등록하고 선거전 돌입정원오 “5년 동안 뭘 이뤘나” 공세국힘 충북지사 후보 김영환 확정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일제히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6·3 지방선거 레이스에 조기 등판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위해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직을 유지했던 2022년과 달리 이번에는 직무 정지 시점을 17일이나 앞당기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오 시장은 대리인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날 오후 12시 40분 서울시청을 나섰다. 오 시장의 직무는 정지됐고 서울시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청계천을 걸어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오 시장은 ‘기호 2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이라고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었다. 경선 기간 연두색 점퍼와 넥타이를 착용했던 오 시장이 빨간색 점퍼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경쟁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상 수치가 조금 떨어져 빠르게 나섰다”며 “꼭 이겨서 서울을 지키고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남구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는 빨간색 점퍼 착용에 대해 “제가 국민의힘의 적자이기 때문에 빨간색을 입은 것”이라며 “언론이 당 지지율이 낮다고 무슨 색을 입느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모멸감을 느꼈다. 제가 이 당의 주인인데 왜 다른 색을 입느냐”고 말했다. 오 시장이 조기 등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의 대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이날 오 시장에 대해 “2021년 복귀 이후 5년 동안 무엇을 얼마나 이뤘나”라고 비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민주당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초구를 찾아 “강남 지역의 재건축이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시장도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곧바로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이 다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독주를 막는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인 전재수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시민들의 선택지도 분명해졌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을 이뤄 내고, 낙동강 전선을 지켜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김영환 지사가 윤갑근 변호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다. 김 지사는 민주당 후보인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김 지사의 경선 승리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 11명이 전원 생존했다.
  • 브런슨 ‘李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견제… “정치 편의 우선 안 돼”

    브런슨 ‘李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견제… “정치 편의 우선 안 돼”

    “사드 안 옮겨… 탄약만 이동 대기”전문가 “결국 트럼프 생각에 달려”野 브런슨 국방부 항의 해명 요구에안규백 “사실 아냐… 포괄적 논의만”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지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공약을 겨냥한 발언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을 문제 삼아 정보 공유를 중단한 미군이 양국 정상이 뜻을 같이하는 전작권 전환까지 ‘속도조절’을 강조하며 어깃장을 놓은 것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21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진 섀힌(민주·뉴햄프셔) 의원의 ‘전작권 전환 요건과 미국이 한국에 제공할 핵심 역량’에 관한 질문에 “조건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의 ‘조건 달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편의주의’(political expediency)를 언급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제시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을 한반도에만 묶어 두지 않겠다는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면서 전작권 전환에 떨떠름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미국 내 엇박자가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한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작권 전환에 호의적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이 큰 틀에서는 한국이 강력하게 전작권 전환을 요구하면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해 맞춰 줄 수밖에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국방부, 주한미군의 생각이 모두 다르지만 결국 트럼프의 생각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 강도가 강해진 것을 두고는 최근 주한미군 이슈 등을 둘러싼 ‘기싸움’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미측은 이미 알려진 정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을 이유로 대북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청와대는 일련의 상황을 주시하면서도 현재 진행되는 한미 간 협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간 주요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어느 한 건 때문에 협상이 되거나 안 되거나 이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외부 반출설’에 대해 미군 고위 관계자로는 처음 공식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사드 시스템도 이동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탄약들이 현재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라며 일부 자산 이동 가능성은 시사했다. 한편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대 사안이 없다면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가하게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찾아갈 일이 있겠느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브런슨 사령관으로부터 정 장관의 발언에 항의를 받은 적 있냐는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정 장관이나 구성 핵시설과 관련 “포괄적 상황에 대해 논의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 與 “尹정부 검찰은 사유물” 野 “범죄자를 양심수 만들어”

    與 “尹정부 검찰은 사유물” 野 “범죄자를 양심수 만들어”

    尹 명예훼손 수사 배경 놓고 공방전 文정부 공무원 피격·통계 조작 충돌與 “尹 감사원, 463건 압박성 포렌식”野 이화영·이종석 등 6인 위증 고발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 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 보도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를 열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사유물’이 됐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범죄자를 ‘양심수’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에 대해 “자료를 종합하면 윤석열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재직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검찰은 관련자들의 허위 진술에 의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이 윤석열의 사유물이 됐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은 2022년 7월 작성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조사 상황 및 향후 계획 문건을 제시하며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문건”이라며 “고발까지는 자신이 없으니 수사 의뢰로 보고했는데 윤석열이 덜커덕 고발 지시를 해서 고발이 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감사원의 디지털 포렌식 횟수가 총 463건”이라면서 “유병호 사단 등 윤석열 정권하의 감사원이 포렌식을 거의 압박과 협박으로 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우리가 보기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양심수로 만들어 놓아서 이분들의 주장이 금과옥조처럼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의원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해당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 있다고 알게 된 때부터 사망하기까지 6시간 동안 과연 국가는, 대통령은 뭘 했느냐는 게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권 들어와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 사건에 대한 감사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은 이날 오전 불출석한 후 동행명령장이 발부돼 오후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국토교통부의 한 사무관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관련 감사를 받을 당시 출산 4개월 뒤 육아휴직 중이었다며 “아기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심리적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특위 의원들은 이날 이종석 국정원장, 정용환 서울고검장 대행, 조경식 KH그룹 부회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남욱 변호사, 국정원 직원 김모씨 등 6명을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차라리 각자도생하자는 후보들… 野 대표, 부끄럽지 않나

    [사설] 차라리 각자도생하자는 후보들… 野 대표, 부끄럽지 않나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해 한미동맹을 지탱할 신뢰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필요한 경우 자신이 직접 미국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의 말만 놓고 보면 국익을 위한 제1야당 대표의 성공적인 외교 행보로 평가받을 만하다. 하지만 장 대표는 정작 미국에서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미 정부와 의회, 조야의 인사를 두루 만났다”는 모호한 답변뿐 외교 관례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구체적인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미 중 장 대표와의 만남이 확인된 미 행정부 인사로는 뒷모습만 찍힌 국무부 차관보가 유일하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빈손 외유’ 논란을 해소하기는커녕 궁색한 해명으로 되레 성과에 대한 의구심과 불신을 키웠다. 장 대표는 유력 인사들과의 면담이 불발된 것을 알고도 방미를 강행했다. 당초 2박 4일이었던 일정은 현지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났고, 그 과정에서 공개된 김민수 최고위원과의 사진은 당 안팎에서 ‘해외 화보 촬영’이라는 조롱을 자초했다. 후보들이 바닥을 기는 당 지지율에 속이 타들어 갈 때 당대표는 홀로 딴 세상에 있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귀국 후 행보다. 열흘 만에 돌아온 그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린 첫 지시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돕는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 조사였다. 당의 위기보다 내부 단속과 견제에 먼저 칼을 빼 든 모습에 실망을 넘어 허탈감마저 든다. 국민의힘은 어제 공식 슬로건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은 각자도생의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중앙당의 지원이 선거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들이 대부분이다. 참담한 현실을 장 대표와 지도부만 외면하고 있다.
  • [사설] 李 특별감찰관 요청, 여야 신속 추천으로 취지 살려야

    [사설] 李 특별감찰관 요청, 여야 신속 추천으로 취지 살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별감찰관은 독립된 지위를 갖고 대통령의 배우자와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비리를 감찰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했고,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임명을 공언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의 공식 요청이 오지 않았다”며 후보 추천 절차를 개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청와대는 특별감찰관 추천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민주당은 추천을 거부해 왔다”고 지적한 이유일 것이다. 특별감찰관은 감찰 종료 즉시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돼 있지만, 감찰 활동은 철저하게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임명된 초대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2016년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감찰해 여권에 정치적 부담을 안기고 사임했다. 이후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청하거나 검토했지만, 실제 추천 절차는 없이 10년간 감찰관직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제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 제도는 권력형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장치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뺄 것도 보탤 것도 없이 정확히 맞는 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의 국회 추천을 핑계 삼지 않고 적극 추천을 요청해 김건희 여사 비리 의혹 등 각종 리스크의 조기 해소에 나섰다면 비상계엄 선포라는 비극도 없었을지 모른다. 이런 점에서 국민의힘 역시 “지방선거를 앞둔 양동작전 쇼의 재탕” 운운하기에 앞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제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특별감찰관 후보를 신속히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의 추천 요청을 받은 후 15년 이상 판검사·변호사 등의 경력이 있는 법조인 중 3명을 후보로 추천하고 이 중 대통령이 1명을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다. 여야는 이제라도 특별감찰관에 걸맞은 자격을 갖춘 인사를 신속히 추천하고 청와대는 최적의 인사를 임명해 당청 간 ‘약속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특정 정치 성향에 치우친 인사를 임명해 감찰관제의 취지가 훼손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청와대는 야당 추천 인사까지 적극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권력에 대한 제도적 감시라는 본래 취지를 잘 살려 주기 바란다. 추천과 임명에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도 아니다.
  • 여야 ‘장특공제 폐지 논란’ 충돌… “검토 안 했다” “세금 폭탄”

    여야 ‘장특공제 폐지 논란’ 충돌… “검토 안 했다” “세금 폭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띄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폐지와 관련해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세제는 민심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문제인 만큼 관련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에 나선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세금 폭탄”이라고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당하게 보유한 분에게는 세 부담이 없어야 한다”며 “당에서는 세제 개편을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특공제는 소득세법에 따라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한 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각할 때 양도 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하는 제도다. 1가구 1주택자의 경우엔 최대 80%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앞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지난 8일 장특공제를 폐지하고 3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는 모든 개인이 평생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 한도를 2억원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엑스(X)에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오로지 장기 보유했다는 사유만으로 양도세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라고 비판하며 비거주 1주택자 장특공제에 대한 단계적 폐지를 시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생각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맥락”이라면서 “당에선 세제 개편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세제 문제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특히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선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데 이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장특공제 폐지로 인한 ‘세금 폭탄’이 매물 잠김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장특공제는) 특혜가 아니라 보유 기간 동안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온 국민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세제 조정 장치”라며 “(장특공제 폐지는) 실거주 1주택자에게까지 세금 부담을 전가하는 정책”이라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장특공제 폐지는 국민 재산권의 명백한 침해”라며 “세금 폭탄을 넘어선 갈취”라고 규정했다. 이어 “집 팔면서 무더기 세금을 물고 나면 무슨 돈으로 원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라는 것이냐”라며 “오히려 매물이 잠기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특공제’ 단계적 폐지 꺼낸 李 “실거주 세금폭탄? 명백한 거짓”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의 ‘단계적 폐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정경제부는 세수 효과 분석에 나섰다. 개편안은 7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부동산 장특공제 폐지 반대 주장을 소개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양도세 장특공제는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오로지 장기 보유했다는 사유만으로 양도세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라면서 “장특공제 폐지는 실거주 1주택자에게 ‘세금 폭탄’이라는 주장은 모순이자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고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장특공제는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에 따라 합산해 적용한다.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을 각각 연 4%씩 합산하는 식으로 공제율(연 8%)을 계산하고 있다. 2020년 이전엔 보유만 하면 최대 80%의 혜택을 줬지만 2021년부터는 보유와 거주를 분리해 각각 최대 40% 공제율을 적용받는다. 보유 기간에 따라 적용하는 장특공제를 손보게 되면 최대 공제율이 80%에서 40%로 줄어든다. 이때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최대 공제율은 40%,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공제율은 0%가 된다. 정부는 우선 실거주 1주택자 양도세 장특공제율 조정에 따른 세수 효과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또 장특공제 폐지 후 ‘매물 잠김’이 발생할 우려가 나오는 만큼 단계적 폐지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공제 폐지를 하되 6개월간은 시행 유예, 다음 6개월간은 절반만 폐지, 1년 후에는 전부 폐지 이런 방식으로 빨리 파는 사람이 이익이 되게 하면 매물 잠김이 아니라 매물 유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이 대통령은 SNS에 메시지를 쓰기 전에 경제 전문가와 함께 제도에 대해 면밀한 검토부터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특공제는 특혜가 아니라 과세 왜곡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이를 없애겠다는 주장은 시장도, 세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 지선 승리·연임 노리는 정청래… 새달 원내대표·의장단 선거가 ‘가늠자’

    지선 승리·연임 노리는 정청래… 새달 원내대표·의장단 선거가 ‘가늠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을 돌며 전방위 화력 지원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았다. 정 대표가 지선 승리와 당대표 연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가운데 다음달 차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선거가 ‘당심’을 확인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성남 모란 민속 5일장을 찾아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와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 대통령의 성남 라인 핵심 인사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주식도 올라가고 뉴스도 보고 싶고 얼굴에 웃음꽃도 피고 있지 않나”라면서 “이 대통령이 계속 일을 잘하시려면 이번 지방선거를 어디가 이겨야 하나”라고 물었다. 정 대표는 이번 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이어 경남 통영, 인천, 전남 목포도 방문한다. 오는 26일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찾는다. ‘텃밭’, ‘험지’를 가리지 않고 전국 구석구석을 도는 정 대표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와 22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가 각각 다음달 6일, 13일 치러진다. 의장 선거에 원내대표 선거처럼 권리당원 투표 20%가 적용되는 건 처음이다. 한편 장 대표는 방미 기간 미 국무부 차관보를 면담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보안상 뒷모습만 공개했는데 마이클 디솜브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또는 딜런 존슨 대외 협력 담당 차관보를 만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장 대표는 2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미 성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李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해 달라” 재차 요청

    李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해 달라” 재차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거듭된 요청에도 국회에서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자 다시 한번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의 권력형 비리를 예방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서, 그 존재만으로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또 “이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제도적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원칙에 따라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국회가 조속히 관련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이를 약속했고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에도 임명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특별감찰관은 독립 지위를 가지고 대통령의 친인척 등을 감시하는 역할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뒤 9년가량 공석 상태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라 우선 국회는 대통령의 추천 요청을 받은 뒤 15년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 활동을 한 법조인 가운데 3명을 후보로 추천하고, 이후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보자는 그 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지시에 즉각 화답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추천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민주당은 추천을 거부하는 ‘양동작전 쇼’가 벌써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와대가 진심이라면 야당 추천 인사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 남욱 “대장동 검사 ‘목표는 하나’라 해” 검사 “그런 말 안 했다”

    남욱 “대장동 검사 ‘목표는 하나’라 해” 검사 “그런 말 안 했다”

    與 “檢, 李대통령 사냥” 野 “수사 정당”이원석 “취임 뒤 尹과 통화도 안 해”‘李 변호’ 與이건태 이해충돌 공방대장동 검사 극단적 시도에 소동도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가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수사는 윤석열 정부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장동 2기 수사팀’ 정일권 부장검사는 “목표가 누구라고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국조특위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2022년 서울중앙지검 구치감에서 조사받을 당시 정 부장으로부터 “우리 목표는 하나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 사건 재수사가 이뤄진 이유는 이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한 것이란 건 누구나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 대통령을 잡기 위한 검찰 수사 사냥”이라고 지적했고,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정 부장을 불러 진위를 따졌다. 정 부장이 “일체의 편견과 고려 없이 실체적 진실, 사실대로만 말해달라고 했다”고 하자 전 의원은 “칼 든 사람은 자기가 위협하는 것을 모른다”고 비꼬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검찰 지휘부의 말을 빌려 수사 정당성을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 송경호 전 중앙지검장 등 윤석열 정부 검찰 지휘부에게 “이 대통령을 타깃하라는 외압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이 전 총장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 없다”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당시 수사 당위성에 대해서는 “그건 수사 ABC”라고 했다.나경원 의원은 “남욱은 단군 이래 최대 부패 범죄의 수혜자”라고 비판했고, 여당 간사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의 정적 제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었던 이건태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고, 한때 퇴장하면서 국조특위는 파행을 겪었다. 서 위원장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을 퇴장 조치하기도 했다. 야당 간사 김형동 의원은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의원은 “조작이 청문회 대상이지 대장동 사건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윤석열 정부 2기 수사팀과 문재인 정부 ‘1기 수사팀’의 신경전도 있었다. 정용환 서울고검장 직무대행(서울고검 차장)은 남 변호사에 대한 2박 3일 구치감 구류에 대해 “저나 제 주위 검사들은 구치감에서 피의자를 재운 적 없다”고 했다. 이에 이 전 총장은 “법령상 유치 장소”라고 반박했다. 청문회에서는 2기 수사팀 이주용 검사가 극단적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동을 빚기도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신장암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 중인데 국조특위를 한다고 소환장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리호남에게 돈을 건넸다’는 증언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불출석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정진상(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현지(청와대 제1부속실장)는 핵심 증인들인데 다 빠졌다”고 지적했다.
  • 봉하 달려간 與, 통합법 띄운 野… 부울경 단체장 후보들 ‘팀플’

    역대 지방선거에서 ‘동반 당선 또는 낙선’ 흐름이 이어져 온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팀플레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 후보가 나란히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경남·부산 통합 특별법으로 맞불을 놨다. 각각 민주당 부산·경남·울산 광역단체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상욱 의원은 14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 공동 출정식을 했다. 이들은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확보하고 ‘원팀’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광역급행철도를 중심으로 광역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 주요 거점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이자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특별법 발의에 동참했다. 특별법은 자치권 확보, 지역 산업 육성, 지역 개발 등을 위한 각종 특례 조항을 총망라했고 재정 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초광역 핵심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10년 동안 투자 심사 면제도 포함했다. 부울경은 무소속으로 나선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제외하고는 보수 정당 후보들이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해 오다 2018년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김경수 경남지사가 민주당 최초로 당선됐다. 2022년에는 박 시장·김두겸 울산시장·박 지사가 압도적 득표율로 이를 다시 탈환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현역 3인방의 수성, 민주당의 재탈환 대결이 펼쳐진다.
  • 與 물갈이·野 불패… 달라진 현역 공천

    與 물갈이·野 불패… 달라진 현역 공천

    李지지율 높은 與 ‘뉴 페이스’로… 지지율 바닥 野는 ‘현역’에 기대 6·3 지방선거가 12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5곳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은 경선 중인 곳을 제외하곤 모두 ‘아웃’된 반면 국민의힘에선 아직 낙마한 현역 단체장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박 시장은 전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꺾고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가 확정된 곳은 5곳(부산·인천·울산·경남·강원)으로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5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 단체장이란 점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17곳 중 12곳을 가져갔던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세종까지 포함해 8명의 현역 단체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반대로 민주당 후보 중에 현역 단체장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모두 경선 과정에서 낙마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 중 유일하게 남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운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결선 투표가 끝나는 14일 결정된다. 여당은 현역 단체장을 유지하고 야당은 쇄신 차원에서 새 인물을 내세우는 흐름이 통상적이지만 이번 선거에선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다 보니 민주당의 후보 교체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민주당은 구도 자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현역이든 아니든 큰 상관이 없다”고 했다. 새 단체장 임기가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동일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인사들로 배치되며 물갈이가 이뤄졌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정원오·추미애·박찬대)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이재명 정부의 총력 대응을 뒷받침하고 공동 대응 방안과 공통 공약을 마련하겠다”며 ‘수도권 후보 3인 회동 결의문’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내홍 등으로 지지율이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해 ‘현역 인지도’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경선이 진행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모두 살아남으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제외한 11명의 단체장 모두 재도전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 중 경선 결과(14일)가 가장 먼저 나오는 경북지사의 경우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 지사의 ‘불법 보조금’, ‘금권선거’ 등 의혹을 꺼내들고 이 지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 중인 충북에선 윤갑근 변호사와 윤희근 전 경찰청장 중 승자가 17일 결정되면 김 지사와 최종 승부를 겨룬다. 3인(오세훈·박수민·윤희숙)이 경선 중인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결정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정치에서 유리한 민주당은 ‘뉴페이스’를 통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면 지지율이 낮아 정당이 후보를 돕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중량감 있는 인물론’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조광한 최고위원과 비공개 1명 등 2명이 경기지사 후보로 추가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신청자는 이성배 전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경기 하남시청 광장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의원에게 하남은 경기지사로 가는 발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 전재수 무혐의에 野 “정권이 꽃길”·긴급 최고위…정청래 “두 배로 응원”

    전재수 무혐의에 野 “정권이 꽃길”·긴급 최고위…정청래 “두 배로 응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합수본의 ‘공소권 없음’ 처분 직후 페이스북에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정권에서 꽃길을 깔아줬다”며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와 현금을 받았지만, 금액을 알 수 없어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한다. 통일교가 자서전을 구입해 준 사실도 인정되나, 전재수는 몰랐을 것이라며 혐의가 없다고 한다”고 썼다. 장 대표는 “보좌관과 비서관의 증거 인멸은 인정하면서도, 전재수의 범죄 사실은 친절하게 다 덮어줬다”며 “부산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범죄자가 갈 곳은 시장실이 아니라 구치소다”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후보 확정되자마자 들려온 ‘면죄부’, 이재명 정권 검경의 ‘경선 승리 축하 선물’인가”라며 “범죄의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처벌은 없다는 이 기이한 결론은, 국민을 상대로 한 법치의 조롱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결국 이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권력이 발급한 면죄부”라며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계산기를 두드리고, 달력까지 끼워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여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 다음 날 발표된 점까지 보면 정치 일정에 맞춘 처분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권력의 사냥개 본성은 정권이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전재수의 진심을 믿는다. 전재수를 두 배로 응원한다. 진실은 더디지만 그 얼굴을 드러낸다. 사필귀정!”이라고 썼다.
  • 중앙지검·수원지검 방문한 국조특위…野 “연어 술파티 너무나 소설”

    중앙지검·수원지검 방문한 국조특위…野 “연어 술파티 너무나 소설”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이화영 연어 술파티 회유설’에 대해 “너무나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여야 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경기 수원지검 ‘1313호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1313호실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사 중 회유를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연어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소다. 여야는 직접 술과 음식을 사 수원지검으로 들어오는 시연을 했다. 민주당은 수원지검 연어 술 파티가 현장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맞섰다. 나경원 의원은 현장조사 전 “연어 술 파티라 해서 연어회라도 나온 줄 알았더니 연어 회덮밥 도시락이라고 (민주당이) 자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37분 편의점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긁어졌는데, 그때부터 23분 동안 소주를 청사로 가져오고 오후 7시에 도착한 설주완 변호사(당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가 소주 냄새를 느끼지 않도록 환기까지 해야 한다”며 “타임라인상 가능한가. 너무나 소설”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미 수원고법 2심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소상히 기록되고 판단되고 있다”며 “이 전 부지사가 갈비탕 값보다 싼 연어 회덮밥 도시락을 먹고 소주를 몇 잔 마셔 진술이 바뀌었다면 민주당 출신 부지사로서 창피한 노릇”이라 했다. “연어 술파티 전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법에 나와 이미 대북 송금을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지검을 방문하지 않은 나머지 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인 남욱 변호사가 중앙지검 구치감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며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적법한 출석 요구 거부 조치”라며 맞섰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특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정적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수사가 어떻게 과하게 됐고 어떻게 잘못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여기가 무슨 범죄 현장인가”라며 항의하는 등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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