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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野 특검제 공조 ‘삐걱’

    ‘이용호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정치권의 특검제 도입 논의가 복잡하게 꼬여가는 양상이다. 한때 특검제의 즉각 실시를 진지하게 고려했던 한나라당은 5일 당 법사위와 권력형비리진상조사특위 연석회의를통해 ‘선(先) 국정조사,후(後) 특검제 실시’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별 소리를 내지 않던 자민련이 이날 “더이상 (한나라당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면서 한나라당 의견에 동조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2야(野)가 공조해야 한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에 전적으로 동의해줄 수는 없으며,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자민련의 독자적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이 느닷없이 ‘제 목소리 찾기’를 선언한 것은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이 총무도 “자민련의 최대 현안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인데,한나라당에여러차례 도움을 청했지만 응답이 없다”며 속내를 드러냈다.그동안 ‘실체적 진실 규명’을 거론하며 진행해온 민주당-한나라당간의 논쟁에 자민련이 가세함으로써 특검제도입시기와 방식 등이 다른 정치 현안과 맞물려 결정될개연성이 커진 셈이다. 실제로 자민련은 사립학교법,교원정년,남북협력관계법 개정 등 사실상 한나라당과 합의한 법안들을 협상 카드로 다시 꺼내들었다.이 법안들을 국회법 개정안,특검제,국정조사 실시여부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혀 한나라당의 주요법안과 자민련의 현안을 연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자민련의 협조가 절실한 한나라당은 일단 “자민련과 의견을 조율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면서 자민련을 달래려애썼다.그러나 협의가 여의치 않으면 한나라당은 오는 8일총재단회의 등에서 국정조사 카드를 포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여야가 검찰 중립화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검찰에 중립을 촉구하고,대통령의 맹성을 요구하기 위한 선언적인 의미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野 “인적 청산” 與 “법적 대응”

    추석 연휴동안 한차례 숨을 고른 여야가 열띤 공방을 재개했다.한나라당이 여권내 실력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정쇄신을 위한 인적 물갈이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근거없는정치 공세에 법적 책임을 묻는 등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 야당이 ‘이용호(李容湖) 사건’ 등과 관련해 본회의나 상임위 등에서 공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적극적방어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성토가쏟아졌다. 이에 따라 흑색선전 근절 대책위원회(위원장 鄭東泳 최고위원)란 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언론의 ‘민주당 때리기’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언론중재위 제소나 민·형사상 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일부 조간신문이 10월 중순부터가판(저녁에 미리 찍는 다음 날짜 신문)을 내지 않겠다고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정정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따라서 언론보도와 관련한 법률적 대응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공세를 퍼붓는 등 ‘맞불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외압 인수의혹과 정재문(鄭在文)의원이 연루된 ‘북풍(北風)사건’과 관련,당내 진상조사위원회 활동과 국회대정부질문을 통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맞서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풍사건과 관련,“김양일씨의 증언과 물증 제시로이 총재가 북한을 활용해 대통령이 되려 했다는 움직일 수없는 증거가 제시된 셈”이라며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정치적으로 사건의 성격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야당의 ‘이용호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오직 정쟁만을일삼아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이날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둘러싼 논란의 초점을 여권 핵심부에 맞추고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대변인단은 오전에만 4건의 논평을 통해 ‘이용호 게이트’를 ‘권력형 부정비리’와 ‘전도된 지역 패거리 의식’이 결합된 망국병으로 규정하고,대대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다.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일부 여권 실세의교체도 요구했다.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켜 다음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으로 대여 공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 전체가 부패의고름으로 차 있는 중병 상태”라며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대수술을 집도하고,당 총재직을 버려 국정에만 전념하는 시스템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이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들,즉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수석과 임동원(林東源)특보,국방장관,검찰 수뇌부 등을 교체하고 ‘인(人)의 장막’을 과감히 거둬야한다”며 여권 핵심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는 이념상 문제있는 인물들도 척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김형윤-이용호-이형택’ 삼각 커넥션의실체와 여운환·허옥석 등과의 연계고리 및 배후에 도사린몸통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인사 사정설도 공식 제기했다. 핵심측근이나 언론국조특위 위원,권력형비리 진상조사특위위원,정형근(鄭亨根)의원 등 대여 저격수들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장 부대변인은 “현 정권이 ‘이용호 게이트’국면의 물타기를 위해 총재 측근인사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에 주목한다”고 미리 방어벽을 쌓았다. 한 주요 당직자는 “올들어 총재 측근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계좌추적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여권이 구체적 사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野, 안건교 아파트구입 의혹 제기

    국회는 27일 재경·건교·정보·문광위 등 15개 상임위별로 ‘이용호 게이트’‘안정남 건교부장관 부동산 투기 의혹’‘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 수뢰의혹’‘언론사 세무조사 청탁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건교위의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안정남 장관이 79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1억5.000만∼2억원짜리 52평 현대아파트를 구입한 지 1년 만인 80년에 1억5,000만원을 저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안 장관이 서기관급으로 월급이 32만원이었는데,어떻게 1년 만에 그런 거금을 마련할 수 있었겠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안 장관이 89년 매입한 강남구 대치동 대지 949의7옆 949의6 70평 가량의 땅이 둘째 동생 승남씨 명의로 등기가 돼 있는데,안 장관이 동생 명의를 빌려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감사에서 안 장관이 부동산 구입자금에 대해 재형저축에 가입해 돈을 불렸다고 해명했다가 다시 고금리금융상품에 투자했다고 말을 바꾼 것과 관련,“1억5,000만원을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넣었는지 확실히 밝히라”고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안 장관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뒤 서혜부평활근육종(우측 사타구니 부분 근육암)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 장관을 직접 상대로 한 추궁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광위의 국정홍보처 국감에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현 정권은 지난 4월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동아일보 이현락 편집인 등을 인사조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면서 진위를 물었다. 이에 대해 박준영(朴晙瑩)국정홍보처장은 “정부가 특정 사설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를 때는 의견을 말한 적은 있지만 직접 사설 등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野, 안건교·이씨 연루설 제기

    여야는 26일 안정남(安正男)건설부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비롯,‘이용호(李容湖) 게이트’‘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관련 의혹’‘북풍 사건’‘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수산시장 인수 외압의혹’ 등 갖가지 사건을놓고 국회 국정감사장과 장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 장관의 수뢰혐의와 부동산 투기의혹,세 동생의 특혜의혹 등 5대 의혹을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안 장관이 89년 국세청부가세과장 시절 강남구 대치동 125평을 평당 500만원에 구입,95년 재산신고시 시가 차액이 17억원에 달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또 “G&G그룹 이용호 회장 계열사인 KEP전자에 대해 탈법 세무거래 혐의가 제기됐는데도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하지 않고 부가가치세 1억3,000만원만부과했다”며 ‘이용호 게이트’ 연루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에 안 장관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부동산투기 혐의가 있었다면 어떻게 승진이가능했겠느냐”면서 “부동산은 예금으로 구입했으며 동생들의 일에는 관여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장관은 특히 이용호 연루설에 대해서는 “이용호라는인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며 따라서 만난 일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행자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허남석 총경이 8,000만원을 삼애인더스 주식에 투자한 사실은 경찰내에 비호세력이있다는 증거”라며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여운환씨 등에 대한 경찰내 비호세력 존재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은 또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에 의혹을 제기했다.한나라당은 “박 회장이 기자들에게 ‘내가 잡힌 것은 금품하고 관련이 있다’고한 것은 박순석 게이트 차단을 위한 의도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시중 소문과 추측을 근거로한 무책임한 폭로정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문제와 관련, 주진우의원 등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여부를 밝히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외압의 증거를 수집한 뒤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는 등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강동형 이종락 홍원상기자 yunbin@
  • 법사위 野의원들 추궁/ “아태재단 이씨와 연계 의혹”

    25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기왕에 알려졌던 ‘이용호 게이트’ 외에 안정남 건교부장관의 동생 및 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 연계 의혹 등을 제기했다. ■안정남 건교부장관 동생 의혹=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의원은 “안정남 건교부 장관이 국세청장 시절인 99년 S주류상사가 안 장관의 셋째 동생을 이사로 영입한 뒤 이 업체의 월매출액이 8,000만원대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명백한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서울 강남구일대에 주류를 공급하는 S상사는 안 장관 동생을 영입한뒤 주류 공급권을 거의 석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을 지낸 최 의원은 설령 안 장관이 부당한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안 장관 동생이 형의 이름을이용해 사업을 했다면 부당이득죄 및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안 장관의 또다른 동생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공사 골재 납품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특혜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었다. 최 의원은 국세청이 99년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 탈법 세무 거래 혐의를 적발하고도 KEP전자의 거래업체인 RGB만검찰에 고발,이씨측을 비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세청을 연달아 공격했다. ■이용호-아태재단 연계=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이씨가 여권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의원은 “이씨와 친분이 깊은 복권회사 K사장의 누이와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가까운 사이로 안다”면서 “이씨가 K사장을 통해 아태재단과 연계,주가조작으로 챙긴 시세차익이 아태재단을 통해 권력 실세 쪽으로 흘러들어간 의혹이있다”며 이씨와 아태재단과의 연계 여부를 추궁했다. 이의원은 또 복권회사 주식을 청와대 실세 모씨의 부인 등이소유하고 있다고 주장,간접적으로 청와대와의 연계 의혹도제기했다.이 의원은 이어 고위층 인척 L씨가 이용호씨에게보물선 발굴사업과 관련,업자를 소개해줬을 뿐아니라 사업도 함께 한 것이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같은당 윤경식(尹景湜) 의원은 이용호씨가 모정당 지구당 간부를 지냈으며 여권 실세의 정치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소문’에대해 캐물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국감 종반 이후 여야 전략

    올 국정감사 종반전은 이용호(李容湖) G&G 회장 사건과노량진 수산시장 인수압력 사건을 둘러싼 여야간 격돌의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야(野),“끝장을 본다”=한나라당은 남은 국감일정을통해 ‘이용호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특히 오는 25일 예정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때까지 권력실세 개입여부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2야(野)’가 합의한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입장이다.아울러 각종 비리에 대한 제보에 대해서도 관련상임위 등을 통한 확인절차를 거쳐 부처별 종합감사 등에서 폭로할 방침이다. 국감이 끝난 뒤에도 법사·정무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권력형 비리 진상조사위’를 구성,10·25 재보선을 전후한 시점까지도 권력형 비리문제를 계속 쟁점화할 계획이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용호 사건에 대한 특검제 실시 문제는 앞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결과에 따라 실시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민련도 이용호 사건을 권력형 금융비리 사건으로 규정,실체 규명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1여(與),“밀릴 수 없다”=민주당은 이용호 사건에 정면 대응한다는 복안이다.소속 의원들에게 근거없는 정치공세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따지도록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 의혹과 관련,외압 여부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개입의혹을 제기해 추궁하는 등 ‘맞불작전’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정감사가 여야 공방의 장으로 변질되는 데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정책감사에도 주력해 여당으로서의 이미지를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지금까지 진행된 지방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예정된 본부 및 종합감사는 철저히 정책감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용호 게이트/ 野 “로비내역 다 안다”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관련,알 것은 다 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이른바 ‘이용호 비망록’을 갖고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다.검찰을 겨냥했다.“비망록은 주가조작과 펀드구성 과정,정계·검찰·국세청·금감원·국정원 등에 대한 로비행적 등을 이용호씨가 자필로 기록한 것”이라고 이 총무는 설명했다. 이 총무는 “대검 중수부 역시 이 비망록을 확보한 것으로안다”면서 “수사 결과가 비망록 내용에 미흡할 때는 확인절차를 거쳐 공개하겠다”고 했다.이어 “당에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무는 전날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이런 내용을 전해주며 정치검사와 부패검사의 척결,철저한수사를 촉구했다고 한다.최 장관은 “사건과 관련한 각종 설과 제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명예를 걸고 조사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호 비망록’과 제보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한나라당은 자신있는 눈치다.이 총무는 “(거짓말을 했던)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동생의 연루사실을 시인한 것도 제보사실 등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 총무는 앞서 당내 회의에서 “신 총장의 동생이 먼저 취업을 제안했고,받은 돈도 6,666만원이 아닌 억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이 검찰에 설치된 특별감찰본부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 총무는 “비망록을 입수한 중수부에서 엄정수사가 가능한데도 굳이 행정조직에 어긋나는 특별감찰본부를 차린 것은 수사를 축소·조작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제보원(源)은 검찰·국정원 등 주요 기관의 내부자로 추측되고 있다.검찰 중수부 내부에서 제보를 받은 탓에 특별감찰본부 설치를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나라당의 주장이 ‘이용호 게이트’와 검찰 수사에 어떤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2野 특검제 합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는 21일 국회에서 총무 회담을 갖고 이용호(李容湖)게이트와 관련,“특검제 실시가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이재오 총무는 양당 총무 협상이 끝난 뒤 특검제와 관련,“한시법 또는 상설법 여부는 양당이 계속 논의하되 특검제 도입 시기는 검찰의 조사과정을 지켜보면서 양당이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당 총무는 이와 함께 ▲남북협력기금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사용하고 ▲방송법 개정 ▲교육공무원 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자민련 동맹 ‘시동’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동맹’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21일 오후 총무회담을 갖고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관련특검제 도입을 비롯,남북교류협력법·방송법·교육공무원법개정 등 4개 ‘선택적 공조사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지난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의 전격 회동이 성사된 지 나흘만에 실무접촉을 통해 2야 공조 제1라운드의 막이 오른 것이다. 특히 ‘2야(野)’의 첫 공조가 총무접촉 형식으로 이뤄진점이 주목된다.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특검제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특검제에 관한 양당간에 이견이 없어 특검제 실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또 대통령의 법률안거부권행사 등 민주당의 ‘결사항전’을 무릅쓰고 정기국회에서 개정키로 양당이 협의한 남북교류협력법,방송법,교육공무원법도 의도대로 개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교원정년을 63세로 연장한다는 교육공무원법과 방송법 개정안의 핵심인 방송위원 구성시 추천몫 변경에도 양당이 거의 의견일치를 본 상태이다.남북협력기금법도 일정 액수이상의 대북지원이나 특정프로젝트의 대북지원은 국회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개정할 전망이다.바야흐로 2야 공조가 정국의향방을 좌우하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한·자동맹에 여 배수진/ “”다수 횡포 거부권으로 대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지난 18일 만남을 계기로 신(新) 여소야대 구도가 가시화하면서 여야간 긴장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를 뜻하는 이른바 ‘한·자 동맹’으로 국회에서 수세에 몰리자 19일 “다수의 횡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치받고 나왔다.반면 한나라당과자민련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거야(巨野)’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공조의 끈을 더욱 단단히 죄고 있다. ■위기의식 느끼는 1여(與):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이날 기자회견을 자청,“만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수(數)의 힘으로 무리한 법 개정을 추진할 경우 (대통령)거부권행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총무는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는 출석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재의결이 가능한데,우리가 모두 출석해반대하면 불가능하다”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전날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메가톤급 ‘경고’를 날린 셈이다. 이같은 태도는 현 정부가 최대 치적으로 자부하는 ‘햇볕정책’이 야당의 반대로 자칫 무용지물이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실제 이총무는 ‘어떤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구사하겠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야당이 햇볕정책의 주요한 수단인 남북협력기금에 대해 제한을가하려고 법을 개정하려 하는데,이처럼 보수적 시각에서 햇볕정책의 근본을 제어하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정관리 하는 2야(野): 한나라당 이총재와 자민련 김 명예총재간 회동에도 불구,야당 내부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반석 위에 있는가’란 질문에 “아직은…”이라며 선뜻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최소한이번 정기국회에서만큼은 공조체제가 양당 모두에 유리할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이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와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가 전화접촉을갖고 오는 21일 총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당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한나라당은 단순히 수의 힘만 앞세워 대여 압박 공세를 즐길 경우 국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눈치다.이를 의식한 듯, 이총재는 “오만한 다수가 아니라 책임지는 다수가 돼야 한다”고 책임론을 강조했다. 자민련은 여론의 눈총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이완구 총무가 기자들에게 “아직까지는 한·자 공조가 아닌 양당의 ‘선택적 협력’ 차원”이라고 주문하는 것도 이를 방증하는대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용호 게이트/ 정치권 파장

    ‘이용호 게이트’가 태풍의 눈으로 정치권에 자리잡고 있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총력을 기울여 폭풍을 몰아치겠다는 기세고,민주당은 이에 맞서 대응준비에 부심하고 있다. ■대야(大野): 이 사건을 권력형 비리의 전형으로 몰고 있다.19일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국감 중간점검회의를 열어 국정원 간부 거액수수설,안정남(安正男) 건교장관 동생 특혜설 등 의혹을 묶어 자민련과의 공조를 통해 특검제와 국정조사 도입을 이끌어내기로 했다.법사·정무·재경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 ‘비리진상 조사위원회’도 설치했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 역시“3대 의혹사건에 대해 야당으로서 한 점 의혹없이 끝까지추적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오는 21일 만나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전략을논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이날 행자위의 서울경찰청 감사에서 여권의 차기 대선자금 확보와의 연관성을 주장했다.이재오 총무는“3대 의혹사건은 국정원과 국세청,금감원,여권실세,검찰에다 폭력조직까지 가담한 권력형 비리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 스스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마당에 모든 것을 덮으려 해서는 안되며 특검제를 통한 진실규명이라는 치욕을 되풀이하지 말라”고경고했다. ■소여(小與): 일단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에는 정면대응키로 했다.야당의 공세를 검찰과 공권력에 대한 무력화 작전으로 규정하고,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주장의 허구성을파헤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으로는 2야(野)에 대한 수적 열세에도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와 정무위의 합동 국정감사를 통한 의혹 규명을 한나라당에 제의했다.야당의 공세에 맞서 먼저치고 나가겠다는 구상이다.그러나 형세가 녹록치 않다고 판단한 듯 내부적으로는 벌써 특검제나 국정조사 등 마지막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검제와 국정조사 실시 요구는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철저한 국정감사와 검찰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면된다”면서도 “하지만 의혹이 계속 증폭돼 국감 및 수사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다는 여론이 있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수용할 수도 있다”고말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2野공조 가동’ 합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18일 신라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대북문제는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고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여당에 촉구하는 등 ‘2야(野) 공조체제’의 공식 가동을 천명하는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또 양당 당3역 협의회와 정책협의회의 가동,국회에서 적극적인 공조를 모색하고 수시로만나 국정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정치권에서는 이면합의 의혹도 일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2野공조 ‘언론’증인 채택

    국회는 11일 재경·문광·정무·과기정·보건복지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재정경제부 등 34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실시했으나 재경위에서는 언론사 세무조사 증인채택을 놓고 야당이 표결을 강행하고,문광위는 감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이날 국감파행은 여소야대 정국재편에 따른 야당의 수적우세 속에 한나라당과 자민련간 공동 보조로 여당인 민주당이 무력화되는 등 여소야대 정국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국회 재경위에서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19일로 연기하고,건교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을 서울국세청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하는 내용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제출한 동의안을 한나라당 의원 10명과 자민련의원 1명만이 표결에 참여,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표결에 반대해 불참했다. 재경위는 또 23개 중앙언론사 가운데 조선·동아·국민일보·대한매일·MBC에 대한 현장 세무조사를 지휘한 조사팀장 5명도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 등은 “국정감사계획서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는 만큼 한나라당이 낸 동의안은 불법”이라며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감사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야당은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쟁점 사안에 대해 표결을주장,한나라당과 자민련간 ‘한·자 동맹’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문광위 역시 국정홍보처 국감에서 언론사 세무조사 국감증인 채택문제와 관련,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비롯한 전·현직 수석 비서진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 등 7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야당과 이에반대하는 여당간 의견이 엇갈려 오전 국감이 아예 열리지못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28일 문화관광부에 대한 확인감사때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여야는 언론문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요구한 이종찬 전국정원장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이다 민주당이 이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합의를 이뤘다. 문광위는 국정홍보처에 대한 국감에서 언론사 세무조사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10시간 동안 국감을 공전시켰다. 재경위에서는 13일로 예정된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19일로 연기하고,건교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을 서울국세청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하자며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제출한 동의안을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만의 투표로 통과시켰다. 재경위는 또 23개 중앙언론사 가운데 조선·동아·국민일보·대한매일·MBC에 대한 현장 세무조사를 지휘한 조사팀장 5명도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野, 이총리 강력 비판

    한나라당은 6일 여권의 당정 개편에 촉각을 세우며 이한동(李漢東) 총리 유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하루전인 5일만 해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자민련 복귀에 무게를 뒀다.이 총리가 계속 잔류하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자민련 와해에 나선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반대로 복귀할 경우에는 자민련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에서 였다. 그러나 이 총리가 유임의사를 밝히는 등 예상밖의 결과가나오자 이 총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아,역시 이한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는 데 역시나였다”면서 “JP도 속이고 자민련도 속이고 더 나아가 국민 모두를 속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정실패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그 다음 책임을 져야할 이 총리를 유임시킴으로써 현 정권이 부도덕한정권임을 스스로 드러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이 총리 유임은 전형적인정치쇼”라면서 “자민련 의원 3∼4명을 추가로 탈당시키는 방법으로 자민련을 해체하려는 의도”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개각에 대해서도 “대의와 원칙에입각,과감한 인사 쇄신에 나서야 한다”며 훈수를 뒀다.과거 경력이 투명하고 국가관이 투철한 통일장관, 진념 경제팀의 전면 교체, 대통령에게 ‘아니다’고 말 할 수 있는 인물,국정 실패를 초래한 핵심참모 정리 등 구체적인 예를제시했다. 그러나 경제팀 유임이 점쳐지는 등 한나라당의 훈수는 수용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따라서 개각이후에도 소여(小與)와 대야(大野) 사이의 첨예한 갈등은 계속 될 것 같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시계 제로’ 일단 관망

    여소야대 정국으로 재편 이후 한나라당의 행보는 ‘일단멈춤’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한나라당은 4일 “국회법,영수회담에 대한 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현안에 대해 유연성을 갖고 정국 주도권 장악에 나설것이라는 일각의 예측과는 다른 신중한 자세다.거야(巨野)인 원내 1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함으로써 혹시 불어올지모르는 역풍에 대비하고 있는 셈이다. 당 지도부는 당분간 관망자세에서 공동여당이 완전 결별한 것인지,다시 뭉칠 여지는 없는 지 이리저리 두드려볼심산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이 완전 결별을 한다면 향후 양당의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이날 당직자들에게 “정치적인 일에 빠져들지 말라”고 당부했다.정치적인 논란거리를 제공하지 말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라는 주문이다. 한 당직자는“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으로 굳이 뛰어들 필요가 있느냐”면서 “지금은 상대의 카드를 집중 분석할 때”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일단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국감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의정활동에 몰두하다 보면 당의 이미지 제고에도 좋고,그 때쯤이면난마처럼 얽힌 정국지형도 대충 정리되면서 운신(運身)의폭을 넓힐 공간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자민련과의 ‘한·자 동맹’은 당분간 관망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따라서 원내 교섭단체구성요건을 완화할 국회법 협상도 제대로 진전되기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지운기자 jj@
  • “유종근지사 외화도난 허위사실 유포”野대변인에 손배 판결

    지난 99년 당시 유종근(柳鍾根) 전북도지사 집에서 거액의미화를 도난당했다는 한나라당 대변인의 성명 발표는 명예훼손이기 때문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야당의 공식적인 성명서 발표라는 정치적 행위에 손해배상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례적으로 정치권의 무분별한 공방에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金善中)는 29일 “있지도 않은 외화를 도난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유포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유 도지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4명을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당시 대변인이었던 안택수(安澤秀) 의원만 원고에게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이 총재등에 대해서는 “사전 지시나 위임이 없어 사건과 직접적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한나라당은 99년 3월 고관집 절도범 김강룡(金江龍)씨의 진정서를 근거로 ‘유 지사가 미화 12만달러를 도난당하고도사실을 은폐했다’며 유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안의원은 “한나라당 법조 출신 의원들이 구치소로 가 김강룡씨를 면회하고 돌아와서 기자실에서 발표한 내용과 경인지역 신문보도 등을 기초로 논평한 것”이라면서“항소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자민 이완구 총무 “野와 협조 때일러”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7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거취와 관련,“임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론은 불변”이라면서 “여권이 임 장관의 사퇴를 미룰 때는 중대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임 장관 거취에 대한 당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평양축전 방북단 일부 인사의 돌출행동에 대해 문제삼는것이 아니라 이 과정서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과 걱정을 대국적 차원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임 장관 해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과 공조를 깰 수있나. 진정한 의미의 공조는 상대당의 다른 생각을 존중, 경청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따라오라는 식이 돼선 안된다.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임 장관의 출석을 의결했는데. 통외통 간사로서판단과 소신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과의공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은 아직 이르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가 해임안 처리에 대해 JP가 자민련의원들을 설득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JP 얘기를 거론하지마라.총무 입장에서 우리당 명예총재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나. 대단히무례하고 총무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이다. ◇30일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합동연찬회에서 해임안에대한 최종 입장이 정해지나. 여기서 도출된 당론을 존중할 것이다. ◇임 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사퇴의사까지 밝혔는데. 이 문제가 설득력 있게 해결되지 않으면 총무직에 연연할필요가 있겠나. 이종락기자 jrlee@
  • 자민련 입장/ 野와 ‘선택적 공조’제기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처리와 관련,한나라당과 자민련간 ‘한·자 동맹’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23일 “한나라당이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낼 경우 민주당이 표결불참을 요구해도 받아들이지 말자는 게 당 분위기”라며 한나라당과 ‘선택적 공조’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24일에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로부터 원내 문제는 사령탑인 총무가 소신껏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경고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전날 부대변인 명의로 임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정부를 욕되게 하고 국민을 분노케 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연일 정부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정작 이날 일본방문 출국에 앞서 임 장관 인책문제에 대해 “결심이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대답하기 무섭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발을 뺐다.그러나 자민련 당직자들은 “JP의 발언은 해임 건의안 표결에 이르기 전에 임 장관 거취를 여권수뇌부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라고해석한 뒤 “표결하는 상황이 되면 ‘한·자 동맹’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野 ‘장외격돌’

    여야는 10일 국정홍보대회와 시국강연회를 각각 열어 언론세무조사와 인천공항 사업자선정 특혜의혹,개헌 문건,경제현안 등을 놓고 치열한 장외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과 광주에서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박상천(朴相千)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홍보대회를 열어 경제회생을 위해 야당측이 무차별적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 고문은 광주 대회에서 “다음 선거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정권을 잡는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든 개혁이 송두리째 뒤엎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개혁완성을 위한 정권재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대회에 참석한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당이 ‘진보-보수’라는 양날개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비전을 가진 대선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정권재창출 의지를 독려했다.박 위원은 이 자리에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에 이어 남북문제협의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청주시민회관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충북지역 시국강연회를 열어 여당을 집중 성토했다. 이 총재는 강연회에서 ‘여권 개헌문건’과 관련,“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을 이용해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왜 답방을 애걸했는지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연방제 헌법으로 고치면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인권이 남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언론사 사주의 검찰소환에 대해 “언론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탄압한 이유를 분명하고 똑똑하게 알게 됐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與·野·政 경제정책 합의 의미

    여·야 3당과 정부가 산적한 경제현안을 풀기 위해 3개월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도출하지는 못했다.국내 경기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는 ‘대원칙’에는 합의했지만,각론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다만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끌어낸 최대 수확으로 꼽을 만 하다. 여·야·정은 그동안 재계쪽에서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해왔던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축소·조정하는 쪽으로 합의했다. 1위부터 30위까지 일률적으로 자산순위에 따라 선정하는 방식 대신 자산총액 기준으로 대규모 기업집단을 선정하되 규제대상 대규모 기업집단 수를 대폭 줄이기로 하는 등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푸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재계는 물론 정부내에서도 자산규모가 70조원에 이르는 삼성(1위)과 2조5,000억원에 불과한 고합(30위)이 같은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해 출자총액제한제 등과 같은 규제를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합의문은 대규모 기업집단 선정과 관련,‘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조항이 붙어있지만 “사실상 축소한다는 의미”라고 재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조치로 일단 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됨으로써기업의욕을 되살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전·월세 대책과 사채 이자 상한선 제정,지역 균형발전 및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민생 현안과 직결된 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데도 여·야는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지난 5월 열린 천안포럼때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제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에 비하면 기대에 미치지못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최대 쟁점인 감세와 추경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여전히 서로 팽팽하게 맞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추경예산안 처리문제는 당초 쉽게 합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감세문제와 연계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경기활성화 해법을 놓고도 재정확대를 주장하는 정부·민주당과 대폭 감세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부채비율 200%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기타 핵심규제에 대해서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당초 예상과 달리전기료 누진세 완화문제 등도 합의되지 못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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