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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與-野 지도부, ‘캐스팅보트’ 충청표심 잡으러 출격

    [6·4 지방선거] 與-野 지도부, ‘캐스팅보트’ 충청표심 잡으러 출격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이완구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충청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전 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았다. 새누리당 이 원내대표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 참석했고,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같은 시각 대전시 서구 둔산동 권선택 대전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4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선거개입 논란 김영곤 행정관 사표 수리

    청와대는 21일 선거개입 논란을 일으킨 고용노동비서관실 김영곤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행정관이 어제 오후 한국노총 임원진과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김 행정관이 공무원 출신으로 채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임이 아니라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정관은 지난해 4월 청와대에 4급 행정관으로 임용됐으며, 이전에는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지역 본부의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 인사다. 청와대 현직 행정관이 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현장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청와대의 관권선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언급은 물론 청와대 내 다른 직원의 선거개입 여부 조사에 대한 언급도 없다”면서 “순전히 김 행정관의 개인 일탈행위로 축소하려는 것은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朴대통령 담화 후속조치 공방…與 “머리 맞대자” 野 “처방 일방적”

    20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여당은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의 후속 조치에 대해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자”며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야당은 담화 내용에 대해 “원인과 처방이 대단히 미흡하고 일방적”이라며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대통령 담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해 정쟁한다면 쓸모없는 국력 소모이며 국민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면서 “미진한 부분은 여야 모두 열린 자세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반면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답을 하지 않았다”고 몰아세웠다. 우원식 의원은 “담화에서 발표한 해경 해체나 국가안전처 신설 등의 대책이 과연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건지 의문이고 국회와 단 한 번 협의가 없었던 점도 대단히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여야가 이견이 없었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 개조와 혁신의 출발은 대대적 인적쇄신이어야 하고, 그 내용은 현 내각의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개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의원도 “총체적 국가기강 해이, 총체적 재난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실장, 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직할 보좌진의 총사퇴 등 인적 쇄신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여야 의원들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내각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각료 모두 자리에 연연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정원의 세월호 참사 인지에 대해 “제가 듣기로는 (국정원이) 전화로 사고 보고를 받았다고 돼 있고, 그 보고는 세월호 선원이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국정원이 언론보도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알려진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정 총리는 누구에게 관련 얘기를 들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야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 유가족을 참여시키는 방안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세월호 국정조사 대상에 청와대를 포함시키는 문제로 맞서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국정조사 요구서의 본회의 보고는 불발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통령담화 관련 특별성명에서 “박 대통령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가치와 국정철학, 리더십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정상성’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서 인적쇄신이 빠진 점을 꼬집으면서 “인적청산 5적은 총리,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KBS 사장”이라고 압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4 지방선거 D-16] 與 수도권 위기감 속 ‘반성론’ vs 野 앵그리 맘 공략 ‘심판론’

    [6·4 지방선거 D-16] 與 수도권 위기감 속 ‘반성론’ vs 野 앵그리 맘 공략 ‘심판론’

    ■ 與 ‘수도권 한 곳이라도’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지역 참패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19일 발표될 청와대의 대국민 담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실상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대국민 담화에 담긴 진정성이야말로 국민 여론을 되돌릴 수 있는 지방선거 전 마지막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8일 “사실상 담화의 수위가 선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면서 “(대국민 담화가) 국민 여론의 호응을 받으면 일상복귀론도 자연스럽게 탄력을 받겠지만, 만에 하나 여론이 더 악화된다면 선거가 주체할 수 없는 결과로 흐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세연 6·4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통화에서 “쉽지 않은 선거지만 수도권에서는 최소 한 곳 이상 확보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생각한다”면서 “승패나 유불리를 감히 논할 수 없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어느 정당이 국가 시스템의 전면 혁신을 더 깊이 있게 반성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상복귀론’을 놓고선 중앙선대위 내부에서도 찬반론이 교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중앙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2일부터 지방 위주로 당 상징색인 빨간 점퍼 착용, 로고송 게시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은 후속 민심수습 대책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사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특검 실시에 대해 “검찰 수사가 미진하고, 국민들이 이에 대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면 여당이 선제적으로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해진해운 관련 범죄에 관여한 사람에 대한 형사적 처벌을 현행법 때문에 못 한다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겨냥한 ‘유병언법’의 상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野 ‘수도권에 승부수를’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현재 6·4 지방선거에서 최소 여섯 곳을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 지역으로 분류하고, 3곳 정도를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당은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워 ‘앵그리 맘’을 핵심 공략 계층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여론조사와 당 내부 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호남 3곳과 서울, 인천, 충남 등을 당선이 유력한 지역으로 꼽고 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과 인천은 지지율이 들쑥날쑥한 지역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여당의 대처에 대한 실망감과 비판론이 형성되면서 야당 후보들이 앞서가는 흐름으로 바뀌었다”며 “여기에 백중세인 강원과 충북, 세종시 등에서 선전한다면 최대 9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열세였던 경기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어 막판 뒤집기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반사이익을 보는 것에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판세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내면적으로 분노하고 있지만 저희 당에 대한 지지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투표 참여 의지와 같은 것으로 조직화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기준으로 적극적 투표층은 40%를 약간 넘는데, 이 기준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선거”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국민안심선대위’로 결정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2일부터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최 본부장은 “새누리당의 이념 공세와 박심(朴心) 마케팅 등의 보수층 결집 전략에 대해 세월호 심판론으로 맞서면서 동시에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희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野 강력비판

    “원희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野 강력비판

    ”원희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野 강력비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을 올린 것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18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4주년’ 성명을 통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 올린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5·18 민주영령과 제주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가 지난 2007년 군사 쿠테타로 헌정을 파괴하고 수많은 광주시민을 학살했던 역사적 범죄의 주범이면서도 이에 대한 참회와 반성을 거부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 절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는 광주의 아픔을 바라보는 국민적 정서에 역행하는 원 후보의 역사 인식을 보여줬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후보가 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하고 국회 임기 12년 동안 단 한차례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4.3희생자 재심사 발언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도민사회와 동떨어진 4·3에 대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양민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4·3위령제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세배까지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4주기를 맞은 오늘 제주도민과 국민에 큰 상처를 안겼던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널뛰는 與후보 지지율… 여권 표심 ‘공황상태’

    널뛰는 與후보 지지율… 여권 표심 ‘공황상태’

    6·4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수도권 여권 지자자들의 표심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은 일정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여권 후보 지지율만 큰 폭의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침묵의 나선 이론’으로 설명한다. 대중이 지배적인 여론과 자신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침묵을 지키는 현상을 일컫는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 이론이다. 즉, 여권 성향의 응답자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 분위기 속에 표심을 숨기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통상 10~20% 정도로 집계되던 무당파층이 세월호 참사 이후 30~40%대로 급증한 것이나 여론조사 응답률이 20%대에서 10% 초반대로 떨어진 것도 유권자들이 ‘속내’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5일 각 여론조사 전문 기관이 발표한 수도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들쑥날쑥 했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 지지율이 26.7%로 집계됐지만 같은 날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11.0% 포인트 높은 37.7%를 기록했다. 반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각각 45.3%, 47.4%로 지지율이 거의 일정했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전날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40.1%를 기록하며 39.1%에 그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이날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25.8%를 기록하면서 36.5%를 받은 송 후보에게 10.7% 포인트나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송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그대로였는데 유 후보만 요동친 것이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42.5%를 기록하며 31.4%의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를 11.1% 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31.5%로 28.1%의 김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역시 김 후보의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여권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면서 여권 지지층이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표명하기 어려워져 답변을 피하거나 그때그때 다르게 응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12~13일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53.3% 대 32.9%로 앞서는 이변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로 관망세로 돌아선 여권 지지층이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金·安 당 떠나라” 野 이윤석, 수석대변인 전격사직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방선거 후보공천과 관련,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었던 이윤석 수석대변인이 13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으로서 작별을 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고별브리핑’을 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5일 당직 개편에서 수석대변인으로 발탁된 지 4개월만에 대변인직을 내려놓게 됐다. 전남도당위원장도 맡고 있는 이 대변인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전남도당의 지방선거 후보공천안을 당 지도부가 확정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이렇게 혼란스럽게 할 거면 두 대표가 차라리 당을 떠나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의원총회장에서의 일은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다.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면서 전날 의총 발언이 사퇴 이유가 됐음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안철수 사람들 경선서 완패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구민주당의 정동영(DY)계 인사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신설된 원내 정책수석직에 재선의 김현미 의원을 선임했다. 김 정책수석은 개혁적 성향으로 대여공격력이 강한 여성 의원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모두 DY와 인연이 깊다. 당 핵심 그룹인 노웅래 사무총장과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민병두 전 전략홍보본부장 등도 당시 선대위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이라 DY계의 ‘신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오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측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은 구민주당 출신인 송하진 전 전주시장에게 패했다. ‘100% 선거인단 공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날 경선에서 강 전 장관은 총 유효투표수 795표 가운데 184표(23.2%)를 얻어 426표를 얻은 송 전 시장(53.7%)에게 큰 표차로 뒤졌다. 3위인 유성엽 의원에게도 고작 한 표 많았다. 이로써 지방선거 광역 후보공천에서 안 대표 측이 지원했던 4명의 후보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이외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3명 모두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서도 단수후보로 결정돼 공천을 약속받은 경우는 한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1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새정치연합이 여전히 공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도부는 구민주당계와 안 대표 간 지분 다툼으로 논란이 된 지역 대부분을 경선 지역으로 정하며 봉합에 나섰지만 당내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두 대표의 지분 챙기기를 비판하며 “당을 떠나라”고 주장했던 이윤석 수석대변인이 이날 사퇴하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지난 12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서울, 전남 등의 기초단체장 공천 방식을 확정했다. 안 대표 측 인사에 대한 전략공천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서울 중구청장과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전남 여수시장, 화순군수 등은 결국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도 총선 출구조사 野 압승…10년 만에 정권교체 확실시

    ‘지구촌 최대 선거 축제’로 불리는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우파 야당 인도국민당(BJP)이 압승을 거둬 10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된다. 인도 여론조사기관인 시보터는 선거가 끝난 12일 BJP가 주도하는 정치연합인 국민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543석 중 289석을 얻어 과반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집권 국민회의당(INC)이 이끄는 정치연합인 통일진보연합(UPA)은 101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주간지 인디아투데이는 NDA와 UPA가 각각 261~283석, 110~120석을 얻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8억 1400만명이나 됐고, 이 중 5억 51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 투표율(66.4%)을 기록했다. 투표는 꼬박 5주에 걸쳐 치러졌다. 총리에 오를 게 확실한 모디는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인도 최고의 정치명문가인 ‘네루-간디’ 가문을 몰락시켰다. 모디는 10대 때 버스터미널에서 차 노점상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INC를 이끌었던 라훌 간디는 증조부가 자와할랄 네루, 할머니는 인디라 간디, 아버지는 라지브 간디로 모두 총리를 지냈다. ‘거지’와 ‘왕자’의 대결에서 거지가 완승한 셈이다. 모디는 2001년부터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총리를 4번 연임하며 구자라트주의 2001~2012년 연평균 실질 성장률을 인도 전체(7.7%)보다 높은 10.1%로 끌어올려 정계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작은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디 노믹스’를 표방하고 있어 적극적인 외자 유치와 과감한 기반시설 투자 등 친기업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野미방위원들 “KBS 사장 퇴진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한국방송(KBS) 사장 퇴진과 방송 독립성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식, 최민희, 유승희, 임수경 의원. 뉴스1
  •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도봉구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도봉구

    도봉구는 서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자치구로 인구가 35만 8582명이다. 마땅한 상업 중심지가 없는 베드타운 지역으로 구민들은 지역 발전에 목말라 있다. 예전에는 공장 노동자 등 저소득층과 호남 출신이 많아 전형적인 야권 성향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샘표간장, 미원, 삼양라면 등 큰 공장들이 잇따라 지방으로 이전하고 2000년대를 전후로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중산층이 많아져 이제 여야를 구분 짓기 힘든 지역으로 바뀌었다. 민선 1~2기에는 현재를 기준으로 야당 소속 구청장이, 3~4기에는 여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2010년 선거에선 고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이던 이동진 현 구청장이 김영천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민선 6기 구청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출신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 구청장과 유덕기 도봉구의사회 회장의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는 이 구청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5배수 경선을 벌였다. 4선 구의원인 이석기 5대 후반기~6대 전반기 의장이 정병인 전 시의원, 김영천 전 시장 민원비서관, 이재범 변호사, 이청수 전 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을 꺾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조용현 통합진보당 도봉구 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도봉구 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광운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장일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도 무소속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15~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변화 통해 당당한 野 만들 것”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변화 통해 당당한 野 만들 것”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영선 의원이 8일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한 달도 안 남은 6·4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경선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이며 국민들에게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피해자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통과시키는 일이다. 당장 5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세월호 정국에서 야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 피해 대책 중의 하나로 미국이 9·11 테러 이후 만든 ‘돈포겟(Don’t Forget) 펀드’를 본뜬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펀드’ 구성 추진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초 같은 회사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당의 입’으로 활약했고, 제17대 국회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18대·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서 내리 당선됐다. 첫 여성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제1야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앞으로 남성 위주의 정치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속 의원 1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9표를 획득, 친노(친노무현)·정세균계 등의 지원을 받았던 노영민 의원을 10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가 당선된 데에는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한 강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의원과 노 의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박 의원이 노 의원을 24표라는 압도적 차로 누른 것은 노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친노 세력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도부 입장에서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노 의원보다는 계파색이 옅은 박 의원이 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있었다. 때문에 이종걸 의원을 지지했던 지도부를 비롯한 이른바 ‘신주류’ 의원들이 결선 투표에서는 박 의원에게 쏠렸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이 강경파이면서도 원내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운 ‘부드러운 직선’처럼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타협과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도 막판 신주류의 마음을 산 요인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경남 창녕(54) ▲수도여고-경희대-서강대 언론대학원 ▲MBC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6·4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세월호 침몰 참사라는 전 국민적 비극 속에 조심스레 판세 점검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야권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미숙한 사고 수습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여권을 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현재 여야가 각각 파악 중인 판세를 종합분석하면 새누리당은 수도권 전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체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지역이 경북·경남·제주·울산·세종 등 5곳 정도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대구·경북(TK) 등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 지역, 인물론으로 앞서 가는 제주, 공무원 거주민 비율이 높은 세종을 제외하면 사고 여파로 박빙 또는 박빙 열세로 돌아선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판세에 결정적인 수도권 중 경기는 우세에서 박빙으로, 인천은 박빙에서 다소 열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중원 지역인 강원·충남은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점유한 현직 프리미엄이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여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 3곳과 함께 열세로 분류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할 때 박빙 지역은 서울·부산·대전·충북 등 4곳, 박빙 우세 지역은 경기·대구 등 2곳 정도다. 여권 일각에선 ‘공무원 풍향계’인 세종시도 주목하고 있다. 사고 전까지만 해도 여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많았으나 사고 이후 관료사회에 대한 초강경 개혁이 예고되면서 여권에 대한 조직적 반발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태와 지리적으로 직결된 수도권에서 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진 반면, 실제로 이런 기류가 야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북, 광주 등 호남권과 충남·강원 등 5곳 우세, 서울·인천 등 2곳 박빙 우세, 경기·충북·부산 등 3곳 박빙, 영남권 등 나머지 7곳은 열세로 보고 있다.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후보 경선의 컨벤션 효과로 한때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율을 위협했지만 현재는 여권 상승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네거티브 난타전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 의원 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 파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여권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사고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야권의 박빙 우세로 분류됐다. 부산은 김영춘 새정치연합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단일화가 관건으로 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된다면 박빙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로 2주 전 대비 11% 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0%로 12% 포인트 올랐다. 또 새누리당 지지율은 39%로 6% 포인트 하락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국민께 위로되길 희망”… 與 “진심 담은 사죄”

    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해 여야는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사과가) 국민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정에 책임 있는 사람들, 대통령부터 야당 정치인까지 모두가 죄인”이라고 했다. 반면 박광온 대변인은 “온 국민이 이토록 큰 슬픔을 겪는 것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초동 대응과 구조, 수습에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정부를 비판한 뒤 “박 대통령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사태 수습에 나서고 구조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며 국민들은 국가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 그리고 지도자란 무엇인가 근본적 질문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만드는 인간 존엄의 사회를 이루는 데 우리 당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듯이 새누리당도 국민에게 백 번이라도 사죄를 드려야 할 심정”이라며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환골탈태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野 ‘편성위 반대’ 새누리안 수용

    野 ‘편성위 반대’ 새누리안 수용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의원총회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여당이 반대하는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방송사에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은 추후 추진하기로 하고 KBS 사장후보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공영방송 이사 등에 대한 결격사유 강화 등의 내용만 담은 방송법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들어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해 ‘불량 상임위’라는 오명이 붙었던 미방위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미방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단말기유통법과 원자력안전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130여개 법안을 함께 통과시킬 예정이다. 여야는 앞서 2월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새누리당 측에서 민간 방송사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면서 파행을 빚어 왔다. 일부 소수 위원들은 편성위원회 구성 조항을 삭제할 경우 개정안 자체의 목적이 사라진다며 개정안 처리에 반대했으나 더 이상 미방위를 방치할 수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野는 정쟁 삼지 말라

    세월호 참사 실종자를 구조하고 수습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유족은 물론 온 국민은 지금 분노할 힘조차 없다. 지치고 슬프고 두려울 뿐이다. 그런데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여전히 사태 해결의 맥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그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 수습 이후 이를 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정 총리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위기대처 과정과 결과를 감안하면 사퇴 이상의 짐도 져야 한다. 그런데 그 책임을 지겠다는 방식과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최고위급 공직자의 자세인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망·실종자만 300명이 넘는 국민적 비극 앞에서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말을 사퇴의 변으로 삼다니 건전한 상식을 지닌 국민이라면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 잠긴 국민을 위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다. 오죽했으면 유가족 입에서 세월호 선장이나 총리나 똑같다는 험한 말이 나오겠는가. 정 총리는 당초 세월호 참사를 끝까지 마무리 지을 생각이 아니었다면 사고 이후 초동 대응과 수습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며 때를 놓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났어야 했다. ‘국정부담’이니 뭐니 민심과 동떨어진 말로 유족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면 될 일이었다. 일분일초가 아쉬운 급박한 시기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지금 ‘시한부 총리’에게 사상 초유의 난국 수습을 맡길 수는 없다. 박 대통령은 무질서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후임 총리 후보를 지명하고 문제 투성이 주무 부처 장관들을 교체해 수습에 나서야 한다. 혹시 코앞에 닥친 6·4 지방선거를 고려해 미적거린다면 영원히 사태 수습의 기회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당장 이뤄져야 마땅하다. 야당의 지적과는 별개의 문제다. 미증유의 국가적 재난을 당해 국정 최고지도자로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온 나라가 들썩거리는 엄중한 시국에 대통령의 사과 여부가 뉴스가 되는 세상은 정상이 아니다.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 없이 민심 수습은 요원하다. 지금이라도 선(先) 사과 후(後) 수습이 바른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던 야권에서는 이제 총리가 물러난다니까 무책임하다고 따지는 목소리도 나온다. 야당도 무기력한 총리를 탓하고 대통령의 공감능력 부족을 지적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 실종자 구조나 피해 가족 지원 등 사후 수습보다 오로지 여권을 궁지로 모는 데 초점을 맞출 요량이 아니라면 총리사퇴 해프닝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를 주장한다.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 결의안도 추진하겠다고 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여든 야든 지금은 참사 수습에 힘을 모으는 것 외에 그 어떤 일도 의미가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野 “무능한 정부” 與 “불효 정당” 대립

    野 “무능한 정부” 與 “불효 정당” 대립

    세월호 참사에 민심의 눈치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여야 정치권이 28일 본격적인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기점으로 야당은 내각 총사퇴, 청와대 개편을 주장하며 ‘정부 무능론’을 6·4 지방선거 프레임으로 띄우기에 안간힘이다. 야당은 정부의 무능과 시스템 부재를 부각시키기 위한 ‘세월호 참사 청문회’ 개최까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기초연금 절충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자 ‘어르신 우롱 정당’이라며 역공세를 취했다. 세월호 참사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기초연금법 처리 등 민생 현안을 반격의 발판으로 삼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한 달여 기간이 남은 지방선거 대결이 ‘무능한 정부’ 대 ‘불효 정당’ 구도로 자리 잡히는 모양새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안산 조문행렬에서 무능하고 무심한 박근혜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들을 만났다”며 “우리가 책임지는 자세는 크게 상처입은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절절한 심정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정부 무능론을 꺼냈다. 문병호 대표 비서실장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내각 개편을 주장하며 세월호 참사 청문회에 대해서도 “당연히 해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원인을 밝혀내고 재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정쟁’을 접고 안전·민생 법안을 처리하자며 ‘민생 방패’를 꺼내들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먼저 반성하는 자세로 정쟁과 민생을 분리해 안전과 민생 입법을 신속히 마쳐야 한다”며 29일 본회의에서 ‘안전·민생 최우선 결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마땅한 반격거리가 없던 새누리당에는 이날 새정치연합의 기초연금 논의 무산이 호재가 됐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찬반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기초연금법의 4월 처리가 무산 됐다. 지도부는 다시 의원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국민 여론조사도 하겠다고 했지만 내부에서조차 ‘지도부 리더십 부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기초연금법 처리만을 염원하는 어르신들을 또 실망시키는 불효를 저지르고 있다”며 “더는 무책임한 선동과 왜곡으로 어르신들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다시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야당의 발목 잡기 탓에 기초연금을 드릴 수 없게 됐다’는 선거 프레임을 만들려는 게 아닌지 의심받을 만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재반격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 침몰-응답하라 청와대] “국민 다독이는 어머니 리더십 필요” 여권서도 ‘대국민 사과’ 필요성 대두

    야권은 28일 세월호 참사로 무고한 국민이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하며 여권을 몰아세웠다.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과녁을 돌려 청와대를 정조준한 것이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안전 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과 개편이 있어야 하는데 그 시작은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다.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사고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도 “국민 구조보다 청와대 구조에 신경쓰는 행태가 어이없다”면서 “국민은 대통령이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박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안보·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의장을 지낸 새정치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건의 최종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라며 “그럼에도 아직 사과 한마디 없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신속구조, 피해지원 및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안’을 전원 동의로 채택해 국회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면서도 ‘사과를 위한 사과’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새정치연합의 ‘사과 촉구’는 정략적 의도가 짙다고 보는 한편 박 대통령이 야당의 요구에 등 떠밀려 사과하는 모습으로 비칠 것을 경계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야당의 촉구로 박 대통령이 사과를 한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애초부터 사과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새정치연합이 선수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안팎에서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무능력함으로 인해 악화된 민심이 6·4 지방선거 표심으로까지 옮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민을 다독이는 어머니의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사과의 방식은 회의 모두발언보다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생방송 중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탈출하는 ‘책임 총리’… 가라앉는 ‘1기 내각’

    탈출하는 ‘책임 총리’… 가라앉는 ‘1기 내각’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의를 밝힌 것과 관련, “사의는 수용했으나 처리 시기는 사고 수습 이후로 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정 총리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을 수리하기로 했다”면서도 수리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 수습으로 이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이후 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며 ‘시한부 수리’ 방침을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26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취임한 정 총리의 사의 표명은 국민 안전에 대한 정부당국의 총체적 난맥상을 책임지는 동시에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의 사실상 퇴진을 의미한다. 정 총리는 임기 426일 만이자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이날 퇴진을 전제로 시한부 직책을 수행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 수습에는 구조 및 보상을 비롯한 장례 절차, 선체 인양 등의 과정이 남아 있어 정 총리의 직책 수행은 6·4 지방선거 전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 총리가 직책을 이어감에 따라 개각은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사고를 계기로 대대적인 혁신론이 제기되는 만큼 이후 청와대와 내각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제가 있는 부처에 대해서는 순차적인 경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고 사죄드리는 길이라는 생각, 진작 물러나고자 했으나 우선은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빨리 사고 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각의 수장인 총리가 홀로 사퇴를 선언한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자세며 비겁한 회피”라고 밝혔다. .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대통령 면담때 실종자 가족대표 알고보니 野 안산지역 예비후보

    대통령 면담때 실종자 가족대표 알고보니 野 안산지역 예비후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를 방문했을 당시 실종자 가족들과의 면담에서 가족대표 자격으로 사회를 봤던 송정근씨가 실종자들과는 무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송씨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의회 안산지역구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태를 자신의 선거운동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세월호 사고 현장 및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씨는 세월호 실종자 학생의 학부모나 가족이 아닌 자원봉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일인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임시학부모대책위 대표를 맡았었다. 박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에는 나란히 단상에 서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송씨가 실종자의 친인척이며 이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어 사회를 맡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씨가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8일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송 씨의 행동이 6·4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동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왔다. 송씨는 “사고 첫날부터 학부모와는 관계없다는 사실을 밝혔고 돕고 싶은 마음에 나선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송씨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에 포함됐고 18대에는 한나라당 강명순 국회의원의 5급 비서관 등을 지냈다. 현재는 경기 안산에서 목사로 활동하면서 가출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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