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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野 참패] 야권 후보 사분오열… ‘성완종 파문’에도 민심 얻지 못했다

    [재보선 野 참패] 야권 후보 사분오열… ‘성완종 파문’에도 민심 얻지 못했다

    4·29 재·보궐 선거 결과는 ‘야권 후보 분열’의 여파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누른 모양새가 됐다. 이번 재·보선이 여야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흐르지 않은 점이 성완종 파문의 효과를 희석시킨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선거의 3대 요소(인물, 조직, 구도) 중 조직과 구도 싸움에서 여당이 우위를 점하면서 성완종 파문에 기댄 야당의 바람을 잠재울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때문에 당초 대혼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싱거운 승부로 끝났다. 결국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최상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특히 새누리당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7년 동안 ‘야당의 아성’ 지역이었던 서울 관악을에서 처음으로 당선자를 배출했다. 야권 지지표는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동영 후보로 분산된 반면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보수표 결집을 이끌어내면서 40%대 초반의 득표율로도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도 야권 후보 분열로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이 낙승을 거뒀다.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의 득표율을 합쳐도 신 의원의 득표율에 못 미쳤다. 야권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야당 지지층의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해 투표장 자체를 찾지 않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중원 지역 투표율이 국회의원 4개 선거구 중 가장 낮은 31.5%에 그친 것도 이에 대한 방증으로 해석된다. 선거구 4곳 중 유일하게 여야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여당의 텃밭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이 저변에 깔려 있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에 대한 반감을 극복하지 못한 게 가장 큰 패인으로 분석된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조영택 후보 모두 지역 대표성이 떨어지는 탓에 한때 명분 없는 대결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로서 천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승리 요인으로 풀이된다. 재·보선은 ‘조직 대결’이라는 기존 등식 역시 이번에도 어느 정도 성립됐다. 선거 초반 ‘지역일꾼론’을 전면에 내세웠던 새누리당이 막판에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라는 강수를 둔 것도 보수층 결집이라는 노림수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띄운 새정치연합 역시 ‘정권심판론’으로 선회해 부동표 흡수를 노렸지만, 야권 후보 분열을 극복하지 못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與 “더 밀어붙여” 野 “더 밀리면 끝”…현안 줄줄이 ‘맞짱 정국’

    4·29 재·보궐 선거는 여야의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라기보다는 새로운 정쟁을 증폭시킬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은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거머쥔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고, 야당은 패배에 따른 새로운 정국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야 간 대치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켜켜이 쌓아둔 정치 현안만 놓고 보더라도 지뢰밭인 형국이다. 우선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경제활성화 법안 등 처리 현안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권 3년차 운영 동력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밀릴 수 없다’는 대명제 속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도 극한 대치를 불러올 수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해법으로 여당은 ‘상설특검법’을, 야당은 ‘성완종특검법’을 내세우고 있다. 진실 규명이라는 본질보다는 여야가 ‘룰싸움’에 함몰될 우려가 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의 특별사면을 놓고 여당은 ‘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야당은 ‘이명박 정부 요청론’을 각각 주장하고 있어 책임 공방으로 비화될 여지도 다분하다.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맞물려 여야는 ‘정치인 소환 정국’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를 매개로 한 여야의 정국 주도권 다툼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파문을 디딤돌 삼아 여당은 정치 개혁을, 야당은 개헌을 각각 상대 진영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으로 흐르든 정치 지형 자체를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여섯 번째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경우 여야는 다시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급속히 빨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국정 운영은 물론 민심의 향배, 당·청 및 대야 관계를 풀어갈 묘수가 될 수도, 반대로 악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과거 정부에서 ‘여당의 무덤’이었던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들어 ‘야당의 무덤’으로 바뀌었다. 여당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1년 4·27 재·보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진 2013년 4·24 재·보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30 재·보선, 지난해 7·30 재·보선, 이번 재·보선까지 모두 승리했다. 다음 선거는 내년 4월 20대 총선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선거 개입 논란 불거진 朴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청와대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에 ‘선거개입’ 논란이 일자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라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이 과거 ‘병상 메시지’로 선거 판세를 뒤집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이던 2006년 지방선거 때 지원 유세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려 병원에 입원한 뒤 “대전은요?”라는 말로 패색이 짙던 대전시장 선거를 역전시킨 적이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언급이 선거에 영향을 끼쳤는지 아닌지에 대한 얘기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지만, “기본적으로 대국민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나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것 같다”는 게 대체적인 인식이었다. 여권 내에서는 “박 대통령의 정치 개혁 언급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와 “적절한 수준의 유감 표명도 이뤄졌고 정치 개혁과 부패 근절의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선거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했었다. 한 관계자는 “대국민 메시지가 판세에 영향을 주었는지 알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악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최소 1곳 이상은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현재 의료진 관찰 아래 관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생각보다 피로 누적이 심해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게 의료진의 진단”이라면서 “대통령의 이후 일정은 건강 회복 정도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천정배 ‘野 안방’서 野 찔렀다… 호남발 야권 재구성 신호탄

    [재보선 野 참패] 천정배 ‘野 안방’서 野 찔렀다… 호남발 야권 재구성 신호탄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29일 광주 서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하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천 후보의 탈당을 바라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선은 싸늘했지만, 그는 보란 듯이 야당의 ‘안방’에 깃발을 꽂으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그의 당선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바라보는 현재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나 다름없다. 더불어 당 차원의 지원을 총동원한 선거에서 큰 표 차로 패배했다는 점에서 새정치연합이 느끼는 충격은 더 크다. 새정치연합은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는 호남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천 당선인은 그 간극 위에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셈이었다. 천 당선인은 국민모임 측 정동영 후보의 서울 관악을 출마와 함께 주목받았지만 이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철저히 광주에 집중했다. 그는 탈당 전에도 사석에서 국민모임에 합류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천 당선인의 출마 메시지는 호남정치의 복원이었다. 특히 옛 민주당의 전통색인 노란색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섰고, 자신의 고향이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임을 강조하며 ‘DJ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의 독점 구조를 깨뜨리고, 기득권에 안주해 무기력해진 지역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면서 “올바른 야당, 유능한 야당, 승리하는 야당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과 힘을 합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법조인 출신인 천 당선인은 1995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15~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야권 쇄신파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2011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박영선 전 원내대표에게 밀렸고 2012년 서울 송파을에 출마했다 낙마하기도 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다 당의 배제 방침으로 신청을 철회하고 절치부심한 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을 나와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새누리 160석 고지 안착

    [재보선 野 참패] 새누리 160석 고지 안착

    4·29 재·보궐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160석 고지에 안착했다. 재·보선 전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 157석, 새정치민주연합 130석, 정의당 5석, 무소속 2석 등 총 294석이었다. 전체 의석 300석 중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에 따라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지역구 의원 3명,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의원직을 잃었고 지난해 3월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대법원의 당선 무효 판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석이 빈자리였다. 4곳에서 치러진 재·보선을 통해 새누리당은 3석을 추가로 확보해 160석으로 올라섰다. 광주 서을에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의 합류로 무소속 의석은 3석으로 늘었다. 반면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기존 의석수를 유지했다. 이로써 국회 의석은 총 298석으로 늘었으며 옛 통진당 소속 비례대표 2석은 내년 4월 20대 총선 때까지 공석으로 유지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오늘 재보선] 최후의 유세 키워드… 與 ‘청혼’ 野 ‘뚜벅이’

    [오늘 재보선] 최후의 유세 키워드… 與 ‘청혼’ 野 ‘뚜벅이’

    여야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8일 각각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수도권 3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등에 업은 ‘지역일꾼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파문 이후 급부상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 세력 결집에 주력했다. ●여야 지도부 수도권 3곳 모조리 훑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서·강화을을 시작으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을 차례로 돌면서 수도권 선거 지역을 전부 훑는 총력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아침 일찍 강화에서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오후에는 서울 관악을로 이동해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거리를 걷거나 유세차에 올라타 ‘청혼(請婚) 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청혼 유세’라고 명명한 이유를 27년간 관악을 짝사랑해 온 새누리당과 오신환 후보를 이번에는 관악을 유권자들이 받아 달라고 호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27년 관악 짝사랑 받아달라” 특히 마지막 유세 지역인 중원에는 김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김을동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30명의 현역 의원이 총집결, 선거운동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 대표는 중원에서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악조건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우리의 진정한 마음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밤늦도록 거리서 유권자 만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도 수도권 선거 지역 3곳을 모두 방문,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야권 분열로 흩어진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문 대표는 서·강화을에 이어 중원, 관악을 순서로 격전지를 모두 훑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검단복지회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를 경제실패, 인사실패, 권력부패의 ‘3패정권’으로 규정하며 정권심판론의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오후에는 중원을 방문해 ‘뚜벅이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관악을에서 밤늦게까지 유권자들과 만나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저녁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한 신림역 앞 집중유세에서 “박근혜 정권에 분노하는 민심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투표하지 않으면 심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도 전날에 이어 이날 밤까지 ‘48시간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 서을에서도 박지원·주승용 의원, 이용섭 전 의원 등이 막판 총력전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野 원내대표 경선 재·보선에 달렸다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4·29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경선 판도 역시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28일 “재·보선이 끝나는 30일 0시부터 원내대표 경선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은 이종걸(4선), 김동철, 설훈, 조정식, 최재성(이상 3선) 의원의 5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당초 출마가 점쳐지던 3선의 박기춘 의원은 지난 27일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우선 재·보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문재인 대표 체제 강화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선의 한 중진의원은 “재·보선 결과가 좋으면 문 대표와 합을 맞출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범주류’ 쪽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범주류로는 조정식, 최재성 의원 등이 꼽힌다. 친노(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후보가 없어 친노 의원들이 어느 후보에게 표를 행사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반대로 재·보선에서 패배하면 ‘문 대표 체제만으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종걸 의원 등 비주류 쪽으로 표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차기 원내대표 자리는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다. 19대 국회의 마지막 원내대표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동시에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 내년 4월 총선 국면에서 공천권에도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임기 중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은 불변의 진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7일까지이며, 5월 5일이 휴일(어린이날)인 관계로 다음주 회의는 건너뛰게 돼 이번이 마지막 회의가 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3곳은 승리 기대” 野 “4승 아니면 4패”

    與 “3곳은 승리 기대” 野 “4승 아니면 4패”

    4·29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새누리당은 한 우물을 깊게 팠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주요 지역을 빠짐없이 훑었다. 선거 운동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여야 대표의 호소는 더욱 직접적이면서도 간절해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서·강화을 지역 유세에 올인했다.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텃밭 민심을 다진 뒤 다음날 적진에 해당하는 서울 관악을에서 선거 운동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강화풍물시장 유세에서 “북한과 접경 지역인 강화군에서 국방을 제일로 하는 안보정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 선거를 시작할 때 안상수 후보와 상대 당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해 걱정했는데, 어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니까 여기(강화군)는 안 후보가 너무 큰 표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강화군은 전통적인 여당 표밭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새누리당이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으로 이동한 김 대표는 “이 검단신도시를 안 후보가 시장 할 때 만들었는데 야당 후임 시장이 와서 본래 계획의 반쪽으로 만들어 놨다”면서 “안 후보가 당선되면 아파트 가격, 제값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주민 여러분 팔자 고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4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광주 서을 보궐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여권에 악재로 떠오른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여권만이 아닌 정치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면서 이로 인한 불리함이 상쇄됐다는 분석도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광주 서을, 인천 서·강화을, 서울 관악을 순으로 선거구 4곳 가운데 3곳을 하루 만에 돌았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4대0으로 이길 수도, 0대4로 패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판세에 대한 위중함을 느끼고 있다. 문 대표는 광주 방문 이틀째인 이날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광주에 부는 ‘천풍’(천정배 바람) 차단에 주력했다. 그는 “광주시민 여러분이 이번에 힘을 모아주시면 정권을 되찾겠다. 야권이 분열한다면 정권 교체의 희망은 또다시 멀어진다”며 유권자들에게 ‘정권 교체’의 기대감을 심어 주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어 ‘여풍지대’인 인천 강화군으로 이동한 문 대표는 이곳에서 “신동근 후보는 강화의 아들이고 저는 강화의 사위다”라며 지역 인연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관악을로 이동한 문 대표는 저녁 늦게까지 신림동 상가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與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 읽힌다” 野 “사과 뜻 밝히지 않아 유감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정국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여야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입장 표명과 특별검사 도입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 구도 속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가 읽힌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통령이 아무런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의 논평에서는 이 전 총리에 대한 조속한 ‘꼬리 자르기’가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번 파문으로 돌아선 여권 지지층을 되돌려 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난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사과가 없는 사의 수용은 무의미함을 강조하며 대여 공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결국 야당은 선거용 ‘사의 수용’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든 이번 파문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대국민 사과 없이는 이번 리스트 정국을 돌파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등 국정 개혁 현안을 성공해 내야 하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의 사과를 압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새누리당으로서도 내년 총선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현 정국을 수습하며 당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여당은 눈높이가 다르더라도 성완종 정국 출구를 찾으려면 결국 ‘한배’를 탈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與 ‘불개미’… 野 ‘불금우락’

    與 ‘불개미’… 野 ‘불금우락’

    여야가 24일 4·29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서울 관악을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하루 종일 관악을 지역을 누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 등 당의 간판급 인사도 힘을 보탰다. 오전에는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여당 지지층인 노년층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오후에는 유세차량을 타고 6개 동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저녁에는 당의 취약층인 청년층이 ‘불금’(불타는 금요일이란 뜻의 속어)을 맞아 모여드는 신림역 일대에서 이른바 ‘불개미 유세’를 벌였다.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개미 한 마리까지 만나겠다는 뜻으로 ‘불금’과 ‘개미 유세’를 합친 조어다. 새누리당은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한 번도 보수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이곳에서 27년 만에 의석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전날에도 이곳에서 유세를 벌였다. 지난 22일에는 노후·불량 건물이 50% 이상인 지역을 재해위험주거지구로 지정해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후보 이름을 딴 ‘오신환법’으로 명명해 발의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신대방역 앞에서 출근길 유권자와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인사에는 추미애·조정식·주승용·최재성·한명숙 의원 등도 참여했다. 문 대표는 “오늘(24일)과 내일(25일)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꼭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야당 지지층인 젊은층과 직장인의 투표 참여가 늘어야 한다는 ‘필승 방정식’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오후에는 경기 성남 중원을 찾아 정환석 후보와 함께 지역 곳곳을 걸어 다니는 ‘뚜벅이’ 유세를 펼쳤다. 문 대표는 저녁엔 다시 관악을로 돌아와 신원동 일대 식당과 주점에서 금요일을 맞아 친구, 동료, 가족 등과 회포를 푸는 직장인 유권자들을 만나는 ‘불금우락(불友) 유세’를 벌였다. 한편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은 2.61%를 기록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 3.13%와 비교해 낮아진 수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투트랙 특검은 자가당착”… 野 “대통령 귀국 뒤 확답해야”

    여야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특별검사 도입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특검의 방식을 놓고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행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새정치민주연합은 별도의 여야 합의에 따른 특검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정치적 셈법이 다른 터라 진상 규명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는 여야가 합의한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하자는 것이고, 야당이 이를 원하면 오늘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회견에서 밝힌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각각 별도 특검과 상설특검으로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자가당착이자 자기모순”이라면서 “야당이 다른 소리를 하는 것으로 봐서 특검 합의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문 대표는 “이번 사건은 권력의 불법 정치자금, 대선자금과 직접 관련된 사건이자 대통령이 수사받아야 할 피의자들의 뒤에 서 있는 사건”이라면서 현재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과 동시에 별도 특검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상설특검)이 아니면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사정대상 1호가 사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특검 도입 문제가 여야 간 정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높아 4월 임시국회 운영에도 적잖은 악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파문과 연루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 이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유 원내대표는 “대통령 순방이 끝나고 4·29 재·보궐 선거 이후에 언제든 운영위를 열 준비를 했다. 청와대에도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의 출석에 대해서는 “재보선이 끝나면 (운영위에) 나오실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공개했다. 야당의 출석 요구를 ‘재보선 이후’를 전제로 수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실장이 국회에 출석할 경우 취임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출석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가 돼야 한다”고, 허태열·김기춘 두 전직 비서실장의 출석에 대해서도 “(이제 공무원이 아닌) 그 사람들은 증인에 대한 합의가 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재보선 앞두고 ‘성완종 사면’ 무차별 폭로전

    재보선 앞두고 ‘성완종 사면’ 무차별 폭로전

    2007년 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번째 특별사면에 관한 의혹이 무차별적 폭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특히 실체 없이 각종 ‘설’만 난무하면서 성완종 파문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럼에도 4·29 재·보궐선거에 미칠 영향 때문에 선거 막바지까지 여야 간 ‘핑퐁 게임’ 식의 실체 불분명한 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참여정부 권한 vs 여권 전·현직 실세 개입 24일 일부 언론에서 여권 전·현직 실세들이 특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당사자들은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야당은 언론에 오르내린 당사자들을 정조준하고 나섰고, 여당은 “당시 사면권은 참여정부의 권한”이라며 응수했다. 현재 언론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여권 인사들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다. 성 전 회장의 이명박 정부 인수위 합류 과정에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은 전날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은 이명박·이상득 두 분에게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하며 이 전 국회부의장의 특사 개입설을 증폭시켰다. ●박영준 전 차관, 成 인수위 합류 개입 의혹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법무행정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좀 있으면 (MB가 대통령에 취임해서) 사면권을 가질 수 있게 되는데 왜 무리해서 (인수위가) 청탁까지 했겠느냐”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전 차관은 “(야당 측은) 지금 말도 안 되는 소설 같은 거짓말을 해서 재·보선을 일단 넘기려 하고 있다”며 “성 전 회장 특별사면은 MB정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MB 측에 확인한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이 전 부의장 측에서는 성 전 회장에 관한 사면 부탁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특사 과정에서 자신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당시 대선 경선 때 이명박 후보와 경쟁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부위원장을 지냈다”면서 “이명박 당선인 측을 통해 (성 전 회장을) 사면·복권시킬 입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실장이 성 전 회장과 각별한 관계였다는 정황은 언론 인터뷰와 두 사람의 전화 착발신 내역이 140차례에 이른다는 사실에서도 이미 드러난 바 있다”며 압박했다. ●野, 강신성일·이기택 사면 요청자도 조사 양윤재 전 서울시 부시장의 사면에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점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양 전 서울시 부시장의 사면에 관여했다는 보도를 기정사실화하며 성 전 회장의 사면과 비슷한 케이스라는 점을 부각했다. 참여정부 인사들은 양 전 부시장뿐 아니라 강신성일·이기택 전 의원 등 여권 인사의 사면을 누가 요청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성 전 의원이 인수위에 참여하는데 박 전 차관 등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문재인 기자회견 靑 발끈 “野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문재인 기자회견 靑 발끈 “野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발끈한 이유가?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텃밭 뺏기면 정국 주도권 넘어갈라 與 ‘인천 서·강화을’ 野 ‘관악을’ 총력전

    우리 텃밭 뺏기면 정국 주도권 넘어갈라 與 ‘인천 서·강화을’ 野 ‘관악을’ 총력전

    6일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 선거 결과는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정할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텃밭’으로 여기고 있는 선거구를 적진(敵陣)에 내줄 경우보다 큰 내상을 입을 수 있어 양당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인천 서·강화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수십년간 ‘철옹성’을 구축해 왔으나 상대 당의 매서운 공격에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두 차례나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서·강화을’ 선거구를 방문했다. 새누리당 안덕수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곳인 만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19대 총선 전에도 이경재 전 의원이 내리 4선을 할 만큼 보수적 색채가 짙은 곳이지만 최근 ‘성완종 리스트’의 거센 후폭풍으로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군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얼마나 사수하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선거구 4곳 가운데 유일하게 야권 분열이 없는 선거구라는 점도 김 대표에게는 부담이다. 여야가 순수하게 민심에만 판단을 맡기는 ‘진검 승부’이기 때문에 패배했을 경우 타격도 그만큼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정치연합은 관악을 선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해찬 의원이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배지를 단 후 내리 5선을 했고, 이후 김희철 전 의원이 18대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야권연대로 이상규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 날개를 달았다. 27년간 야당의 요새였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의 출마로 야권 표가 분산되면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우위가 계속되고 있다. 철옹성의 문을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로 열어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관악을을 방문, 오 후보의 공약 이행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24일부터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도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보선 투표율은 총선이나 대선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기호 1번 새누리당 후보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오후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사전투표독려 캠페인에 참석했다. 한편 높은 사전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사전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면 젊은층이 미리 투표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야당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조직표 영향이 큰 재·보선에서 이 같은 속설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2013년 4·24 재·보선에서 처음 시작된 사전투표제는 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래 5.45%(2013년 10·30 재·보선), 7.98%(2014년 7·30 재·보선)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 ‘지역 일꾼론’ vs 野 ‘진짜 일꾼론’

    與 ‘지역 일꾼론’ vs 野 ‘진짜 일꾼론’

    4·29 재·보궐 선거를 일주일 앞둔 22일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인 인천 서·강화을에서 나란히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인천 서·강화을은 재·보선이 치러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강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며 여야의 ‘정면승부’와도 같은 긴장감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인천 강화로 내려가 석모도에서 하룻밤을 묵는 ‘1박 유세’를 펼쳤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검단과 강화를 오가며 이날 하루를 인천에 쏟았다. 이날 강화문화원에서 개최된 새누리당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김 대표는 “우리 동네를 위해 진짜 열심히 일할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잘 살펴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며 ‘지역일꾼론’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과 인접해 안보 이슈에 민감하고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을 의식한 듯 ‘안보 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강화는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안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상수 후보는 경제를 발전시킬 후보임과 동시에 굳건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지역일꾼론’에 ‘진짜 일꾼론’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신동근 후보가 25년간 이 지역에서 치과의사를 지낸 ‘토박이’이고 지난 총선에서 세 차례 낙선했던 만큼 이번에는 기회를 달라는 논리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검단노인회를 방문해 “신 후보가 이번에 네 번째 출마하는데 눈물로 호소하니 꼭 국회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표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강화 지역을 처음 방문했다. 부인 김정숙씨가 강화 출신인 이유로 문 대표는 자신을 ‘강화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이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한 바 있다. 부인 김씨는 같은 강화 출신인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 등과 함께 2~3일에 한 번씩 강화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 “9일밖에” 2+2회담 제안…野 “9일이나” 단박에 거절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를 위해 각당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 개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인천 강화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활동 기간이 9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 여러 조짐을 볼 때 야당은 약속한 (본회의 처리) 날짜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2+2 회담’을 제안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일각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6월 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라 야당을 압박하기 위한 제안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취재진에 “이것(공무원연금)을 여야가 합의해 놓고 합의 시한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매국적 행위”라고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같은 날 오후 이 같은 제안을 단박에 거절했다.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인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을 자처해 “김 대표의 제안은 그동안 공무원 당사자와 국회가 일관되게 지켜온 사회적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김 대표의 제안을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막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평가절하하며 “실무기구와 특위 활동 기한은 ‘9일밖에’가 아닌 ‘9일이나’ 남았다”면서 “2+2 회동은 실무기구 합의 이후여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는 이날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개최하고 총보험료율(내는 돈) 인상 방식과 지급률(받는 돈) 인하 여부, 정년연장 등 인사정책상의 인센티브 방안 마련, 신구 공무원 분리 문제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시도했다. 실무기구 참석자들은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했지만 일부 진전된 논의를 이루고 공무원단체 등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설득에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기춘 거짓말 논란…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성 전 회장은 2006년 9월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전 실장은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독일방문과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항공료나 체제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면서 “(초청 재단이) 체재비를 부담한 것으로 안다. 개인 돈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은 체재비는 재단이 부담했으나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이 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한겨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임 중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3년 11월6일 오후 6시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공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운영위 소집” 與 “정치적 악용”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2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쟁점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회동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시기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성과 없이 끝났다. 야당은 즉각 운영위를 소집해 리스트에 거론된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정치적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4·29 재·보궐 선거 이후로 소집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맞섰다. 또 해외출장으로 지난 1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과 관련, 야당은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를 갖자고 요구했지만 여당은 난색을 표했다. 특히 야당은 이날 협상 결과에 반발해 23일 예정된 본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회동 후 “내일(23일) 야당 단독으로라도 운영위를 소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당은 운영위 자체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다. 여야의 대표적 협상파로 꼽혀온 두 원내대표가 대치 상황을 이끌어 내면서 당분간 경색 국면이 예상된다. 앞서 두 원내대표는 지난 2월부터 총 13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문 작성 등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전날과 이날 단 두 차례뿐이다.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특위 간사 등 ‘4+4 회동’이 정국 향배를 가늠할 일차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에 野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 김기춘 거짓말 논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성 전 회장은 2006년 9월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전 실장은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독일방문과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항공료나 체제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면서 “(초청 재단이) 체재비를 부담한 것으로 안다. 개인 돈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은 체재비는 재단이 부담했으나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이 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한겨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임 중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3년 11월6일 오후 6시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빨간 정당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공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특위 이번엔 ‘정부 광고’ 논란

    21일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가 최근 방영을 재개한 공무원연금 광고가 도마에 올랐다. 실무기구의 활동 결과 내용을 보고받기 위한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광고를 재개했다”고 비판했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광고에 3억원을 썼다”면서 “정부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혈세를 마구 뿌려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고비 3억원 가운데 1억 2000만원이 종합편성채널에, 6000만원이 보도채널에 배분된 것과 관련해 “광고주인 정부가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해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도 “(정부는) 일방적인 광고로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비난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면서 “나아가 광고지원을 통해 연금개혁에 대한 유리한 보도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지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인사혁신처는 이에 “매체 선정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실무기구는 그동안 활동결과를 보고하며 보험료율(내는 돈) 인상에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무원과 정부가 각각 7%씩 총 14%를 부담하는 보험료율을 총 20%로 높이는 방안에 정부와 공무원단체 대표, 전문가들이 합의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실무기구는 공무원과 정부가 각 10%씩 부담하는 ‘1대1’ 방식을 정부가 제안했지만, 공무원단체는 정부나 고위직 공무원이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급률을 현행 1.9%에서 1.65%로 낮추는 안을 제시했지만 공무원단체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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