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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동구 野 3명, 마라톤 중재 끝 ‘단일화’

    대전 동구 野 3명, 마라톤 중재 끝 ‘단일화’

    4·13총선을 꼭 1주일 남기고 대전 동구의 야권 후보 3명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반면 후보등록 이후 야권 연대 논의의 시발점이 됐던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협상이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국민의당 선병렬, 민주노총 출신 무소속 이대식 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후보의 독주를 막아내고자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야권 연대와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시민원탁회의’의 중재로 13시간 마라톤회의를 했다. 이들은 2개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당명을 빼고 후보 이름만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 물론 투표용지가 인쇄됐기 때문에 사퇴한 두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는다. 단일화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가 사퇴 후보에게 투표하는 등 사표(死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언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지만 야권 후보 3명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오차범위 내 접전이 가능하다.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서도 더민주 강병원 후보와 정의당 김제남 후보가 7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단일화 합의 이후 협상을 이어온 서울 중·성동을의 더민주 이지수 후보와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는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는 다시민주주의포럼의 중재안도 거부하고 협의를 일방 파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이 후보 측에 신인 가산점을 주는 방식의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도 野도 대출금리 인하 공약… 서민엔 되레 ‘毒’

    중·저 신용자, 대출 심사 어렵게 돼… 저신용자, 사금융시장 내몰릴 수도 4·13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저마다 최고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가구당 평균 가계부채가 6200만원에 달하는 현실에서 유권자 입장에선 듣기 좋은 공약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약속이 실제 서민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던지는 목소리가 높다.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A저축은행 앞. 노동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한 후보가 두 발에 족쇄를 찬 채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저축은행의 높은 금리가 서민들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일종의 퍼포먼스다. 그는 “저임금에 불안정한 일자리로 힘겹게 사는 국민들이 높은 이자 때문에 점점 더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고 있다”고 외쳤다. 노동당은 총선에서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 한도를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부업 역시 최고 이자 한도는 연 15%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출금리 상한선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은 진보진영만의 논리는 아니다. 새누리당도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25%에서 20%까지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금융기관에 바로 적용되지 않지만 대부업 최고금리 수준과 사실상 연동한다. 금융권이 해당 공약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10%대 우체국 신용대출’ 공약을 제시했다. 60조원에 달하는 우체국 예금을 활용해 중·저신용자에게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0%대 금리의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최고 대출금리 인하 자체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서도 실제 해당 공약이 실현되면 그 부작용은 고스란히 서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지섭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금리를 무리하게 낮추게 되면 어려움에 빠지는 건 금융권이 아닌 돈이 급한 서민층”이라면서 “당장 금리상한선을 내리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중·저신용자의 대출심사를 강화해 대출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연구원은 지난달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됨에 따라 35만~74만명의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미 대출금을 받은 중·저신용 대출자들 역시 갑작스러운 상환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들의 금융복지는 단순히 대출 금리 인하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진정으로 서민을 위해 높은 대출이자를 낮추려 한다면 금리 인하로 대출 대상에서 제외될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만한 정책을 반드시 병행 제시해야 한다”면서 “복지 부문에서 떠안아야 할 영역은 그대로 둔 채 금리만 낮추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총선 D-7] 선거 법칙이 사라졌다

    20대 총선이 1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풍’, ‘심판론’, ‘텃밭’, ‘야권 연대’ 등 역대 선거에서 ‘법칙’처럼 작용했던 요소들이 5일 현재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與는 유승민 野는 분열만 보여”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딱 7일 앞두고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혀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대선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최근에도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GPS(위성위치확인) 교란 전파 전송 등 잇달아 도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유권자들은 북풍이 실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를 잘 측정하고 있고, 먹고사는 문제가 힘든 상황에서 북풍 이슈에 민감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심판론’ 중심의 총선 프레임도 이번 선거에서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각 당은 ‘운동권 심판론’, ‘경제 심판론’, ‘양대 정당 심판론’을 내세우지만 모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규의 공론정치연구소 소장은 “여당은 유승민만 보이고, 야당은 분열돼 무엇을 공격하고 무엇을 이루려는지 분명하지 않아 심판론이 힘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야의 ‘텃밭’도 예전 같지 않다. 새누리당은 최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김무성 대표가 지난 4일까지 1박 2일간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과의 분열 등 여파로 호남 지역의 전통 지지층이 대거 빠져나갔다. 각 당 지도부가 격전지를 누비고 있어야 할 때에 ‘안방’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규칙 흔든 주류에 대한 반작용 영향도” 선거를 앞두고 불던 야권 연대 바람도 일찌감치 가라앉았다. 먼저 통합 제의를 했던 더민주 김종인 대표마저 지난 4일 “국민의당이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상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소셜 캠페인 전문 업체 ‘선을 만나다’의 태윤정 대표는 “새누리당은 ‘친박’(친박근혜), 더민주는 ‘386’ 패권에 기대 기본적인 질서나 순리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를 저버렸다”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텃밭 민심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총선 D-7] “野 찍으면 죄인” vs “與 대표가 경제 민주화 몰라” 27석 혈투

    [총선 D-7] “野 찍으면 죄인” vs “與 대표가 경제 민주화 몰라” 27석 혈투

    4·13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여야 지도부는 주요 승부처인 수도권과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특히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수도권과 충청에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이들 중원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하루 대전과 충북, 세종 등 충청권에 집중했다. 전날 텃밭이면서도 야당과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남 창원과 김해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충청권의 박빙 지역구 위주로 유세를 이어 간 것.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 대전 서갑·을, 유성갑·을을 찾은 뒤 충북으로 넘어가 청주 상당, 서원, 흥덕에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특히 대전 서갑·을과 유성갑·을은 신도심으로 야권 지지세가 좀 더 높은 지역으로 분석된다. 원도심인 대전 동구, 중구, 대동구 등에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전의 신도심 공략에 남은 당력을 쏟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충청권의 보수층 결집에 메시지를 집중했다. 그는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운동권 야당의 승리를 방기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어선 안 된다. 4·13을 ‘충청 정치의 식목일’로 삼아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세종에 출마한 박종준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무소속 이해찬 후보에 맞서 여론조사상 우세로 나오는 현재 추세에 쐐기를 박으려는 듯 1시간 이상 이 지역에서 머물렀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아산의 5개 선거구를 찾은 데 이어 평택갑·을, 화성병, 시흥갑·을 지역구를 지원 유세했다. 이날 동선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일정으로 대부분 지역이 여당과 박빙을 이루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경기 성남 분당과 용인, 수원, 군포, 안양 만안 등 경기 지역을 집중 공략한 데 이어 경기권과 가까운 충청 지역을 방문한 뒤 곧바로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와 당력을 집중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경제심판론을 재점화하며 정부·여당과 각을 더욱 세웠다. 그는 아산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경제민주화를 이해 못 하는 분은 정치민주화도 모르는 분”이라며 “정치민주화를 이해한다면서 경제민주화는 이해 못 한다는 사람의 머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또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경제를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 놓고도 조금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반면 야권 연대에 대한 발언은 이날 들리지 않았다.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 연대 논의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지만 충남에서는 특히 국민의당 바람이 거세지 않아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발언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호남 방문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더민주 백무현 후보가 이날 “문 전 대표의 여수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지도부와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 후보 외에 전북 등에서도 일부 후보가 문 전 대표의 지원 유세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권 지원에 나섰다. 안 대표로서는 6일부터 영남권을 시작으로 다시 전국 유세에 나서기 전 자신의 지역구와 수도권 등의 지지를 확실히 다져 놓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노원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오전 내내 지역에 머물며 지역 인사들과 면담한 후 오후에는 후보자 TV토론회에 나섰다. 안 대표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인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고, 사실상 ‘안철수 낙선’에 출마의 방점을 찍고 있는 더민주 황창화 후보의 지지율도 1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노원병 판세가 좋아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야권 연대 무산의 책임을 지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은 6일 광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당내 야권 연대 논란으로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26일 만의 첫 공식 일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세훈, 달갑지 않은 1등

    오세훈, 달갑지 않은 1등

    9.4%P 앞섰던 종로 오차범위내 접전 ‘2년 뒤 떠날 사람’ 인식에 野 결집 탓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반면 4·13총선에서 오 전 시장이 도전장을 내민 서울 종로에서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는 오 전 시장이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되면서 종로 유권자에게는 “2년 뒤 떠날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데다,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주자와 총선 후보로서 오 전 시장의 상반된 여론 흐름이 달갑지 않은 이유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전국 성인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3월 다섯째주(3월 28일~4월 1일) 정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오 전 시장은 전주보다 1.6% 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5주 연속 경신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 포인트 내린 12.9%로 오 전 시장에게 밀렸다. 김 대표가 다른 여권 대선주자에게 뒤진 것은 당 대표 선출 직전인 2014년 7월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공천 파동의 여파로 여권 지지층 일부가 오 전 시장에게 흡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경제·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종로 유권자 대상(3월 30일~4월 2일)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 포인트)에서 오 전 시장은 41.5%, 정 후보는 39.9%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선 오 후보(43.3%)가 정 후보(33.9%)를 9.4%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오 후보 측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20% 포인트 가까이 앞섰던 지지율을 거의 따라잡힐 뻔한 경험이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비례대표 47석… 與野 ‘파이 나누기’ 전쟁

    비례대표 47석… 與野 ‘파이 나누기’ 전쟁

    새누리 지지율 환산 20석 안팎더민주 투표 참여 따라 13~17석 국민의당 8석·정의당 3~5석 여야가 47석으로 줄어든 비례대표 ‘파이’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19대에 비해 비례대표 의석수가 7석이나 줄어들었다. 의석 한 석, 한 석이 아쉬운 여야로서는 비례대표 배분 기준이 되는 정당 지지율의 소수점 한 자리까지 절박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이 4일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정당 지지율 조사를 바탕으로 비례대표 의석수를 환산한 결과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는 20석 안팎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지지층의 ‘투표 참여’ 변수에 따라 적게는 13석에서, 많게는 17석으로 나타나는 등 격차가 컸다. 결국 야권 지지 성향이 높은 젊은층의 투표율과 무당층의 향배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30일 실시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를 바탕으로 비례대표 의석수를 전망하면 새누리당 20석(정당 지지율 37.7%), 더민주 14석(25.2%), 국민의당 8석(14.8%), 정의당 5석(8.9%) 순이다. 또 갤럽 조사(지난달 29~31일 실시)에 따르면 새누리당 23석(37%), 더민주 13석(21%), 국민의당 8석(12%), 정의당 3석(5%)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 배분 방식에 따라 정당 지지율 3% 이상을 얻은 4개 정당의 지지율을 100%로 환산해 47석을 배분한 결과다. 하지만 투표 의향이 있는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을 반영해 계산하면 판세가 요동쳤다. 리얼미터의 적극 투표층 지지율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새누리당은 18석(34.4%), 더민주는 17석(34.1%)으로 격차가 좁혀진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고정 지지층 결집에, 더민주는 야권 지지층의 투표 참여와 무당층의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야권 내 특히 더민주 지지 성향이 강한 20~30대의 투표율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결정짓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권자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과 다른 정당을 선택하는 일종의 ‘교차 투표’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누리당 ‘보수 결집’ vs 더불어민주당 ‘사표 방지’ vs 국민의당 ‘野교체’

    김종인 “안 되는 걸 억지로 할 수 없다” 국민의당 “더민주 반드시 심판해야” 김무성 ‘과반의석 수성’ 긴급 회의 4일 4·13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혀 온 야권 연대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이 각축을 벌이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굳어졌다. 예외적으로 투표자의 20%가량 참여가 예상되는 사전투표(8~9일)에 한해 후보자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된다는 점에서 일부 야당 후보는 7일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세를 거스르기에는 늦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각 당은 선거 전략 수정에 나섰다. 더민주는 ‘새누리당 대 더민주’의 양자 구도로 선거 프레임을 복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이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단일화) 안 되는 걸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철희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110석+α는 가능하다. 호남에서도 (국민의당과) 반반에서 몇 석을 누가 더 가져오느냐의 싸움”이라며 야권 연대 무산에 따른 당 안팎의 위기감을 불식시켰다. 문재인 전 대표의 ‘멘토’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당선 가능한 후보를 찍으시라고 간곡히 호소한다”며 ‘사표방지론’을 제기했다. 국민의당은 ‘야당 교체론’으로 맞받아쳤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더민주도 기득권 다툼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내심 반기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금 판세대로면 수도권 대패는 물론 과반 의석에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무성 대표는 이날 밤 긴급 선대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더민주와 정의당 간 야권 연대 노력이 이어졌다. 경기 안양동안을의 정의당 정진후 후보는 더민주 이정국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을 수용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가 협상 중이다. 하지만 서울 성북을, 은평갑·을, 경기 고양갑 등에서는 논의가 중단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새누리 공천 파동·野 연대 갈등 후폭풍…서울 49개 지역구 중 30곳 이상 접전

    새누리 서울 지지율 8%P 급락…텃밭 한 곳만 잃어도 타격더민주 ‘경제실정 심판론’ 묻혀 “수도권 3자 구도만 50곳 넘어” 3일 현재 20대 총선 수도권 판세는 말 그대로 ‘안갯속’, ‘혼전’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극심한 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은 수도권 민심 이반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 구도로 야권 표가 분산되는 것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나온다. 지난 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37%로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서울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40%에서 32%로 8% 포인트나 하락해 당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인천의 새누리당 지지도 역시 36%에서 33%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더민주(21%)와 정의당(5%)은 당 지지율에 변화가 없고, 국민의당(12%)은 오히려 4% 포인트나 상승해 창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당초 야권 분열 양상을 멀찌감치에서 지켜보며 총선 준비를 본격화했던 여당은 이른바 ‘옥새 파동’ 등 공천 갈등에 대한 민심 이반이 뒤늦게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수도권에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면서 “의석수 과반을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힘들 것이라고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권은 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여당에 총선 주도권을 뺏겼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연대 논의는 오히려 야당 간 대결과 갈등 관계만 부각시켰고, 앞서 내세웠던 ‘경제심판론’ 등으로 총선 국면에서 보이지 않는 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여당과의 선거이기 때문에 거기에 모든 당력을 쏟아붓겠다”면서 “정부 실정과 여당의 무능함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적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본연의 선거로 돌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각 당이 내놓은 판세 분석과 여론조사 등을 보면 서울에서 새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내놓은 곳은 7~10곳, 더민주는 9~10곳 정도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노원병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30곳 이상이 접전 지역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 중 송파을에 후보를 내지 못했고, 부촌 지역인 용산(황춘자)도 공천 배제 후 더민주로 옮긴 진영 의원에게 고전하고 있다. ‘서울 텃밭’ 가운데 한 곳이라도 잃을 경우 패배의 상처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일단 동작을(나경원)과 서초갑(이혜훈), 서초을(박성중), 강남갑(이종구), 강남을(김종훈) 등을 주요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더민주는 강북 벨트 등의 ‘수성’을 기대하면서도 현역 의원들이 빠진 지역구의 판세가 녹록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얻은 서울 지역구는 30곳이지만, 이번 총선의 성적표는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우세 지역으로 보는 곳은 용산(진영), 동대문을(민병두), 강북을(박용진), 도봉갑(인재근), 노원을(우원식) 등이다. 한강 이남에서는 영등포갑·을(김영주·신경민), 관악을(정태호), 양천갑(황희) 등에서 박빙의 승부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더민주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오는 종로(정세균) 등의 경우 자체 조사로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경기·인천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하다고 보는 지역은 최대 25곳 안팎이다.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인 성남 분당갑·을, 이천, 안성, 포천·가평, 여주·양평 등은 이번 선거에서도 우세 지역으로 판단됐다. 더민주 우세 지역은 최대 10곳 안팎으로 성남 중원, 안양 동안, 시흥을, 용인을 등이 주요 지역이다. 하지만 야권 분열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승기를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역 의원이자 다선 중진인 이종걸 원내대표의 안양 만안과 문희상 의원의 의정부갑 등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도 주변 지역에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당 관계자는 “문 의원 등은 경기 북부벨트를 버텨 주던 힘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앞으로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방침임을 밝히며 “수도권에서 3자 구도만 50군데를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접전 지역이 늘어 어려운 선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총선 D-11] 충청 27곳 중 새누리 14곳 “우세”… 더민주 6곳 “박빙우세”

    [총선 D-11] 충청 27곳 중 새누리 14곳 “우세”… 더민주 6곳 “박빙우세”

    전국 선거 판세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던 충청권은 21년 만에 처음으로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없는 가운데 20대 총선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 판세는 새누리당에 유리해 보인다. 여당 측 주장을 보면 27개 선거구 가운데 18개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우세이거나 박빙 우세다. 신민주공화국부터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등 과거 충청권 정당들의 정치성향이 보수였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으로서는 충청권 정당의 부재는 곧 보수 유권자의 분열 요소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1일 각 당이 내놓은 판세를 보면 경합 지역이 새누리당 내 분석으로는 4곳, 더불어민주당 내 분석으로는 3곳에 불과해 우열이 비교적 뚜렷한 것이 특징적이다. 충청 지역은 지지 성향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통설에 비춰 보면 이례적인 분석으로, 이 역시 지역정당이 없어 유권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욱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대 총선에서 6곳의 선거구를 여야가 3대3으로 나눠 가진 대전은 20대 총선에서 1개 지역구가 늘어나 7개가 되며 이번에는 어떤 ‘스코어’가 나와도 무승부는 없게 됐다. 기존 유성구 국회의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신설 선거구인 유성을로 옮기며 사실상 유성갑에서 여야는 새로운 승부를 벌이는 셈이 됐다. 새누리당은 현역들이 도전하는 동구와 대덕구, 이은권 전 중구청장이 공천을 받은 중구를 우세한 지역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더민주는 서구 갑·을, 유성 갑·을이 우세하거나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른바 원도심은 여당에, 서구와 유성구 등 새 아파트 단지가 많은 신도심은 야당에 각각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유성을에 출마한 김신호 후보가 전직 교육감으로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 시당에서는 당선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국민의당이 충청권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지만, 대전만은 예외다. 동구에 출마한 선병렬 전 의원, 대덕구에 출마한 김창수 전 의원 등은 ‘전직 의원’으로서 가져갈 수 있는 기본적인 조직 표가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구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에게는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대전시당 더민주 관계자는 “열린우리당 출신인 선 전 의원 등은 상대적으로 더민주에 불리한 요소”라며 “국민의당으로 중구에 나온 유배근 후보도 야권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더민주와 지지층이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북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양당 대결 양상이 더욱 뚜렷하다. 더민주는 충남에서 ‘준수도권’인 천안 갑·을·병의 ‘싹쓸이’를 기대하고 있다. 천안 을·병은 더민주의 현역 의원들이 우세하다는 게 야당 측 전망이지만, 천안갑에 대해서는 선뜻 우열을 말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천안을 제외한 충남의 나머지 8개 선거구에서는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관심 선거구는 3선 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초선 박수현 후보가 맞붙는 공주·부여·청양이다. 선거구 획정으로 공주와 부여·청양이 합쳐진 지역구로 새누리당은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인 지역 특색을 감안하면 정 후보가 ‘박빙 우세’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박 후보가 조금씩 정 후보와 격차를 좁혀 가는 여론조사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충북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언급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반 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다시 회자되며 충북 내 여권 지지자들의 기대감 상승과 결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민주는 현재 ‘충북 3석’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청주 청원에 출마한 변재일 의원과 청주 서원의 오제세 의원이 모두 3선 의원으로 지역에서는 다소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충북 전멸’의 위기감이 선거 막판 야당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민주는 청주 흥덕에서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도종환 후보에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현역인 노영민 의원이 ‘시집 강매’와 ‘20%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악재로 홍역을 치르기는 했지만, 현재 판세가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총선의 주요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세종시이다. 6선의 ‘친노(친노무현) 좌장’ 이해찬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현재 판세는 녹록지 않다. ‘세종시 재선’에 대한 도전이 만만치 않았던 상황에서 ‘컷오프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세종은 야권 연대가 된다면 여당으로서는 가장 큰 악재”라며 “반대로 충남·북의 다른 지역은 야권 연대가 변수로 나타날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뜨거운 경기 정치 1번지 수원갑

    [4·13 격전지를 가다] 뜨거운 경기 정치 1번지 수원갑

    ‘경기도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갑에서는 전·현직 의원의 치열한 ‘3선 고지전’이 벌어지고 있다. 재선 출신 박종희 전 새누리당 의원과 현역 재선인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두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김재귀 후보가 두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수원갑은 이른바 부동층 지역구다. ●박종희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공략 신문기자 출신으로 16·18대 배지를 달았던 박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피선거권이 없었던 19대 총선을 건너뛰고 이번에 다시 링에 올랐다. 반면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한 이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형 일꾼 이미지로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수원 구도심이면서도 낙후된 수원갑의 최대 현안은 북수원 전철역 연장이다. 장안구 지역인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입지이면서도 수원 4개구 중 유일하게 전철이 들어가지 않는 지역이다. 이를 의식해 두 후보 모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1순위 공약으로 앞다퉈 내놨다. 박 전 의원 측은 30일 “이 의원과 인근 지역 야당 의원들이 야합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사업이 멈춰 섰다”며 “주민들이 야당 의원을 6년여 겪으면서 예산·지역 사업 등에서 힘있는 여당 의원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벽 박 전 의원은 정자1동의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빨간 점퍼를 입고 출근 인사를 하며 연신 허리를 굽혔다. 선거사무소에서 바삐 움직이는 큰딸 하영(24)씨는 아버지에게 청년 세대 여론을 전달하는 물밑 지원군이다. 학부모 김모(42·여)씨는 “박근혜 정부가 잘한 게 없어 야당으로 마음이 갔는데 ‘미치도록 다시 일하고 싶다’는 박 전 의원을 보니 다시 조금씩 기운다”고 말했다. ●이찬열 “교통위원장 돼 현안 해결” 장담 반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출신인 이 의원은 3선 당선 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한다. 파란 점퍼를 입고 지역을 누비는 이 의원의 하루 일과표에는 분 단위 스케줄이 빼곡했다. 강행군으로 입술이 부르튼 이 의원은 “이 동네 한 군데라도 발이 안 닿으면 불안해서 못 견딘다”며 웃었다. 가족도 든든한 지원부대다. 전날 평강보훈요양센터엔 부인 백승일(56)씨와 큰딸 유미(36)씨가 먼저 도착해 짜장면 배식을 도왔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전철 사업에 대해서도 “2022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조 9676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반박했다. 성균관대역 개발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고,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도 조기 착공하겠다고 맞섰다. 손학규계인 이 의원은 ‘손학규 마케팅’도 활발히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둘 다 피로도” 틈새 파고든 김재귀 국민의당 김 후보는 “지금 여야 후보들은 지키지도 못할 선심성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며 “장안구의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무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김칠성(63)씨는 “선거 때만 후보들이 왔다갔다하지 평소에는 한 번도 들른 적이 없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이 만들어 주는 것인데 당에서 (공천권 운운하며) 만들어 주네, 마네 싸움질하는 걸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고개를 저었다. 조원시장 세탁소 주인 이모(62)씨는 “당은 여당이 좋은데 인물은 어느 쪽이 나은지 아직 모르겠다”며 “현역이 얼마나 잘했는지도 의심이고, 여당도 예전에 나왔던 사람이라 피로도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서울 유일의 多與多野 마포갑

    [4·13 격전지를 가다] 서울 유일의 多與多野 마포갑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서울 마포갑은 서울 유일의 ‘다여다야’ 구도가 형성된 곳이다. 새누리당에서 강승규 예비후보를 제치고 단수 추천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과거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이름을 떨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지역 일꾼론을 강조하며 3선 고지에 도전한다. 강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여권 표가 분산됐고, 야권에서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복잡한 구도가 됐다. ●“대법관 지낸 거인 안대희 찍어야지” 안 후보는 30일 오전 7시 대흥동 태영아파트에서 출근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마포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학부모들에게 인사를 했다. 안 후보는 연꽃마을 아현노인복지센터를 방문,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40여년째 도화동에 거주하며 새마을지도자 고문을 맡고 있다는 이동영(90)씨는 “대법관을 지내고 국무총리 후보까지 올랐으면 거인 아니냐”면서 “안 후보가 인물이 훨씬 나은데 강 후보가 양보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강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데 대해 “강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사표 방지 심리가 있기 때문에 인물론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낙후된 아현동과 대흥동, 염리동 등의 일부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포 구석구석 아는 강승규가 적임” 이날 공덕오거리에 자리잡은 후보사무소에서 만난 강 후보는 여권 후보 단일화론에 대해 “마포구 주민들에게서 주권을 행사할 기회를 박탈한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렸다”며 “스스로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의 지지자라는 자영업자 남경호(57)씨는 “마포 주민으로서 마포 골목 구석구석까지 잘 알고 있는 강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역 노웅래, 탄탄한 지역 기반 자랑 더민주 노 의원은 부친이자 5선 국회의원인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지역구를 물려받아 지역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여권 분열로 현재 여론조사는 노 의원에게 유리하지만 안·강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노 의원은 “여당 인사들은 공천을 받지 않더라도 산하기관 등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지 않으냐”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후보가 막판 출마를 포기하고 후보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노 의원은 오전 7시 유세의 시작을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했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래푸’라고 하면 다 알아듣는다는 이 지역은 2014년 9월 입주를 시작해 3850가구가 거주하는 대단지다. 대부분 외부에서 유입돼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사람이 많아 마포갑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노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마포의 생활수준이 무척 높아졌다”면서 “특히 새로 입주한 젊은 분들은 교육 여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1시간 30여분간의 ‘마래푸 아침 인사’를 마치고 곧바로 인근의 아현초등학교로 옮겨 등굣길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큰 당은 지겨워… 3번 홍성문 뽑을 것” 국민의당 홍 후보는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뒤편 경의선 폐철로에 조성된 공원에서 아침 운동을 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염리동 세양청마루아파트의 노인정을 찾는 등 중장년층 공략에 나섰다. 경의선 폐철로 공원에서 만난 홍모(79·여)씨는 “노 의원은 아버지에 이어 계속 국회의원을 하려고 해서 이제는 좀 지겹다”며 “같은 홍씨라서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엔 기호 3번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더민주와의 연대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PK서 새누리 경제 공약 비판한 김종인

    PK서 새누리 경제 공약 비판한 김종인

    野 열세 부산·경남 첫 방문 “한쪽 고착 땐 변화 적응 못 해” 충청권 유세 지원 문 前대표, 김종인 ‘호남 대통령’ 발언 의식 “안희정 큰 지도자로 크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야권의 열세 지역인 부산과 경남을 찾았다. 김 대표의 부산과 경남 방문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여당의 텃밭인 경남에서 새누리당과 각을 세우며 ‘경제심판론’을 이어 갔다. 그는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선대위 출범식 및 국회의원·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전날 여당의 경제 공약을 언급하며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을 지원하면 그 결과로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얘기는 우리가 10여년 전부터 계속 들어 왔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낙수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장기 불황을 예로 들며 “한 당이 장기 집권을 하게 되면 그런 현상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의 머리가 어느 한쪽에 고착되면 변화에 적응을 못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과 서산, 홍성, 논산 등을 찾아 더민주 후보들의 총선 유세 지원에 나섰다. 전날 김 대표가 대전, 충북을 방문한 데 이어 문 전 대표는 하루 늦게 충청권을 방문했지만 당진, 서산 등 여당 지지세가 더 강한 지역을 선택해 지원하는 모습이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방문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언급하며 “충남 지역에서 더민주 국회의원을 많이 만들어 주셔야 안 지사가 나중에 힘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충청 지역에서 안 지사가 큰 정치 지도자로 크고 있다”면서 “안 지사의 시대가 내일 대선이 될지, 아니면 그다음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혼자는 안 된다. 같이 할 장수가 있어야 힘을 쓸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최근 광주 방문에서 “더민주 후보들을 키워야 광주나 전남의 대통령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 김 대표의 ‘호남 대통령론’을 우회적으로 견제한 발언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호준發 단일화 폭탄… 安 불가 입장 고수땐 ‘제2차 내분’ 가능성

    정호준發 단일화 폭탄… 安 불가 입장 고수땐 ‘제2차 내분’ 가능성

    野후보 2명이상 출마 총 177곳 정호준 “국민의 명령 따르는 것”  4·13총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가 요동치고 있다. 다음달 4일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나면 단일화 효과가 확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함에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완강한 탓에 출구를 찾기 어려운 형국이었다. 그러던 참에 국민의당 현역 가운데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한완상 전 부총리 등 진보적 시민사회 진영의 원로들이 “총선 승리의 시대적 소명을 외면해 온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후보들을 낙선시키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전면 압박에 나서면서 야권 연대 논란은 두 야당은 물론 야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야권 연대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김 대표를 겨냥해 “국보위 전력으로 광주에 깊은 상처를 주고 햇볕정책 훼손 발언으로 야당 정통성마저 부인한 사람이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정글서 못된 짓만 하다가 요직을 물러온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당 안팎에서 수도권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 대표가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제2차 당 내분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정 의원이 서울신문 기자에게 단일화 입장을 밝힌 시간이 안 대표가 아침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은)누구에게 표를 보태 주려고 혹은 누구를 떨어뜨리려고 출마한 분들이 아니다”라며 연대 불가 입장을 거듭 천명한 이후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일화를 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는 것”이라며 “(야권 후보 난립으로)103곳 정도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누군가 용기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야권 후보가 2명 이상 나선 곳은 총 177곳(69.9%)이다. 이 중 수도권이 104곳(서울 42곳)에 이른다. 특히 19대 총선에서 3% 포인트 이내에서 승부가 갈린 19곳 중 17곳이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진다. 제2의 정호준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한 전 부총리 등이 주축이 된 다시민주주의포럼 측은 이날 “더민주와 김종인 대표는 수도권에서 양당 간에 진행돼 온 연대 논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4월 4일 전까지 후보자 간 단일화도 이뤄지지 못한다면 남은 방법은 야권 단일화를 소극적이고 정략적 태도로 거부해 온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도록 국민에게 촉구하는 길뿐”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총선 D-15] 정호준 ‘단일화 폭탄’에 재야 원로들 가세… 야권연대 물꼬 트나

    [총선 D-15] 정호준 ‘단일화 폭탄’에 재야 원로들 가세… 야권연대 물꼬 트나

    “김종인, 무례한 늙은 하이에나” 국민의당 지도부 원색적 비난 野후보 2명이상 출마 총 177곳 정호준 “국민의 명령 따르는 것” 다시민주주의포럼 “연대 성사를” 4·13총선을 16일 남겨놓은 28일, 야권 후보 단일화 논란으로 정치권이 요동쳤다. 다음달 4일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나면 단일화 효과는 확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함에도 그동안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완강한 반대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참에 국민의당 현역 의원 가운데 후보 등록(24~25일) 이후 처음으로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한완상 전 부총리 등 진보 진영의 원로들이 “총선 승리의 시대적 소명을 외면해 온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후보들을 낙선시키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전면 압박에 나서면서 꽉 막혀 있던 야권 연대의 흐름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야권 연대를 온몸으로 거부했다.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김 대표를 겨냥해 “국보위 전력으로 광주에 깊은 상처를 주고 햇볕정책 훼손 발언으로 야당 정통성마저 부인한 사람이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정글서 못된 짓만 하다가 요직을 물러온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당 안팎에서 수도권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 대표가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제2차 당 내분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정 의원이 서울신문 기자에게 단일화 입장을 밝힌 시점은 안 대표가 아침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은)누구에게 표를 보태 주려고 혹은 누구를 떨어뜨리려고 출마한 분들이 아니다”라며 연대 불가 입장을 거듭 천명한 이후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일화를 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는 것”이라며 “(야권 후보 난립으로)103곳 정도가 위험하다고 하는데 누군가 용기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야권 후보가 2명 이상 나선 곳은 총 177곳(69.9%)이다. 이 중 수도권이 104곳(서울 42곳)에 이른다. 특히 19대 총선에서 3% 포인트 이내에서 승부가 갈린 19곳 중 17곳이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진다. 제2의 정호준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한 전 부총리 등이 주축이 된 다시민주주의포럼 측은 이날 “더민주와 김종인 대표는 수도권에서 양당 간에 진행돼 온 연대 논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4월 4일 전까지 후보자 간 단일화도 이뤄지지 못한다면 남은 방법은 야권 단일화를 소극적이고 정략적 태도로 거부해 온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도록 국민에게 촉구하는 길뿐”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총선 D-15] ‘공천 파동’ 與·野 텃밭 지지율 동반 급락

    새누리 대구·경북 14.0%P↓ 더민주 광주·전라 6.1%P↓ 4·13총선 공천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지지율’이 동반 급락했다. 2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지난 21∼25일 전국 성인 남녀 2522명 대상 조사 결과(신뢰도 95%, 표본오차 ±2.0% 포인트)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2% 포인트 하락한 38.3%, 더민주는 3.4% 포인트 떨어진 24.9%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에서 14.0% 포인트(70.0%→56.0%), 부산·울산·경남에서 5.0% 포인트(52.8%→47.8%) 등 텃밭에서 지지도가 추락했다. 더민주도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 6.1% 포인트(34.8%→28.7%) 급락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14.0%였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유승민 의원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와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 등으로,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셀프 비례대표 공천’과 진보 인사에 대한 공천 배제로 촉발된 정체성 논란으로 각각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총선 판도 뒤흔들 3대 변수

    여야 각 당이 지난 25일 4·13총선 공천을 마무리 짓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본선 경쟁 체제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를 좌우할 변수들에 본격적으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야권 연대 성사 여부, 총선 첫 사전투표, 투표율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① 野 후보 단일화 수도권 더민주·국민의당 단일화 여부 관건 새누리, 일부 탈당 후보와 ‘與與연대’ 고민 이번 총선은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진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중앙당 차원의 야권 연대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단위의 단일화는 독려해야 한다고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있다. 더민주는 27일 “당과 협의 없이 야권 연대를 하면 제명까지 검토한다”는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의 지난 25일 경고 발언에 대해 “결국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당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를 서울 구로갑과 중·성동갑, 경기 광명을, 안양만안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전략공천한 것에 더민주는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정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출마자를 최대한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더민주는 이를 ‘알박기 공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더민주는 이날 정의당에 경기 고양갑과 수원정에서 경선을 추진해 후보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야합’(野合) 프레임이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공천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와의 ‘여권 연대’도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서울 마포갑에서 공천을 받은 안대희 최고위원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승규 전 의원의 연대 여부에 따라 노웅래 더민주 의원과의 대결 승패도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② 사전투표 표심 새달 8~9일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첫 실시 젊은층 투표장 이끈다면 20%대 가능할 듯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가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 전 금·토요일 이틀간에 걸쳐 시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4월 8, 9일이 투표일이다. 사실상 투표일이 3일이 되는 셈이다.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 어디서라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야당 입장에서는 선거일날 여행을 떠나버리는 젊은 ‘무투표족’의 표심을 적잖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대통령 선거 다음으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총선이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도 사전투표율이 제도 도입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15%대를 넘어 20%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전투표율은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때 각각 4.9%, 5.5%를 기록했다가 전국 단위 선거인 2014년 6·4 지방선거 때 11.5%로 높아졌다. ③ 투표율 높을까 공천 잡음에 실망한 유권자들 선택 주목 60% 돌파 관심… 여야 유불리 단정 못해 사전투표율 제고 등으로 인한 전체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총선의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씩을 기록했다.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8대 총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여야의 공천 잡음에 실망한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저조한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과거엔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당에 유리하다는 통설이 만연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여당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많아지는 추세여서 높은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야당에서는 정치 무관심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대의 투표 참여율에 따라 소수점 차 박빙 승부지의 당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투표율 상승이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대대적인 투표 참여를 의미하는 측면도 강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비판 여론 듣고야 비례 후보·순서 바꾼 野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2번과 14번을 남겨두고 김대표의 판단에 맡기는 선에서 봉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천 갈등으로 어제 당무를 거부한 김 대표가 14번으로 조정한 비대위안을 거부해 중앙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표면적인 당내 갈등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김 대표가 자신을 2번으로 셀프 공천한 것이고, 또 하나는 비례대표 순번은 중앙위에서 투표로 결정해야 하는데 이를 비대위가 3등급으로 나눠 칸막이를 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자체 공천과 부적절한 후보 공천에 모아졌다. 김 대표는 당 안팎의 여론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셀프 공천이라는 비판을 인격 모독으로 받아들였다. 비례대표 순번 결정 방식에 대한 비판도 코드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김 대표의 주장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셀프 공천과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비판까지도 무시하는 것은 국민 정서를 잘못 읽어도 한참 잘못 읽었다. 또한 아무리 비대위가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해도 당헌이 정한 절차를 어기는 것은 당원과 유권자를 무시하는 일이다. 그나마 비대위가 김 대표의 순위를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한 14번으로 돌리고 비위 혐의가 있는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을 후보에서 제외해 여론에 귀를 기울인 것은 다행스럽다. 또한 당헌을 수용해 비대위에서 순번을 정하는 것을 3명정도로 최소화하고 나머지 순번은 중앙위의 투표로 정하기로 한 것도 정상적인 절차에 복귀한 것이다.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에 비난이 쏟아진 것은 원칙과 절차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개혁 노선에 박수를 보낸 국민과 당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2순위로 올린 셀프 공천은 기대를 무너뜨리고 실망감만 안겼다. 비대위가 뒤늦게 셀프 공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은 잘했지만 여전히 김대표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데다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들의 면면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논문 표절 시비가 있는 박경미 후보를 1번으로 그대로 둔 것도 그렇다. 특히 여러 이익단체 중에서 서울시의사협회장인 김숙희 후보를 공천한 것은 쉬 동의하기 어렵다. 의료계에는 원격진료 등 민감한 현안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의료계의 한 축인 의사협회의 대표를 공천한 것은 야당의 정체성이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 한의사협회나 간호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들의 반발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것도 그런 이유로 보인다. 야당으로서는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대변하며 정부 정책을 견제할 사람을 의원으로 뽑아야 한다.
  • “문제는 경제야”… 與도 野도 경제통이 총선 지휘

    “문제는 경제야”… 與도 野도 경제통이 총선 지휘

    여야 3당 ‘민생’ 화두… 전진 배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되며, 여야 3당의 총선을 지휘하는 핵심인물들이 경제전문가들로 채워지게 됐다. 20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강 전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선대위 출범식을 가진다. ‘국민의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강 전 장관은 경제학 박사로,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도 경험했다. 새누리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도 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정계 입문 전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냈고 4선을 하는 동안 주로 경제 분야에서 활동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독일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강대 교수를 지냈다. 특히 ‘박근혜 경제교사’에서 야당 대표가 됐다는 점은, 야권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에서 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될 강 전 장관과 대비된다. 국민의당의 전윤철 공관위원장 역시 전형적인 경제관료 출신이다.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이처럼 주요 정당의 선대위가 경제 전문가로 채워진 것은 각 당이 ‘민생’을 총선의 화두로 판단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특히 야당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 뉴스가 연일 터지는 상황에서 안보 이슈를 대신해 ‘박근혜 정부 경제심판론’을 끌고 나갈 필요가 있다. 여당은 이런 심판론에 대응, 경제 이슈에서 밀리지 않고 민생을 챙기는 면모를 강조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지켜내겠다는 전략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씨줄날줄] 옥새전쟁/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옥새전쟁/박홍기 논설위원

    새누리당에 때아닌 ‘옥새(玉璽)전쟁’이다. 그제 당 대표 직인(職印)을 옥새에 비유하면서부터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이른바 ‘3·15 공천’에 강하게 반발하는 김무성 대표가 공천장에 직인을 찍어 주지 않겠다는 ‘옥새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옥새전쟁’, ‘옥새투쟁’이라는 말이 입길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옥새는 왕의 도장이다. 왕조시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 국새(國璽)다. 권위와 정통성의 표상이다. 왕명으로 이뤄지는 모든 외교문서, 행정문서에 썼다. 왕위 계승 때 나라를 물려주는 전국(傳國)의 징표다. 고대 중국에서는 금인(印)을 쓰다 진시황제 때 처음으로 ‘수천지명황제수창’(受天之命皇帝壽昌·하늘의 명을 받았으니 황제는 장수하고 창성하리라)을 새긴 옥으로 만든 옥새를 사용했다. 우리나라의 옥새는 고대 부여국 예왕(穢王)의 예왕지인(穢王之印)이 최초로 알려져 있다. 재질에 따라 옥새, 금인, 금보(寶)라고 불리지만 통칭 옥새다. 왕조가 교체될 때 중국에 사신을 보내 옥새를 받아야 했다.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다. 옥새의 주권은 중국에 있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은 조선 건국 초기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다 상상력을 더해 ‘국새를 삼킨 고래’를 찾는 소동을 그렸다. 태조 이성계가 명나라에서 받은 옥새는 조선국왕지인(朝鮮國王之印)이라고 새겨진 금인이다. 함흥차사(咸興差使), 한 번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다는 사자성어도 옥새에서 비롯됐다. 태조는 다섯째 아들 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권력을 잡자 둘째 아들 방과에게 왕위(정종)를 물려준 뒤 옥새를 가지고 함흥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방원이 왕위(태종)에 오른 뒤 사죄와 함께 옥새를 얻기 위해 태조에게 사신을 보냈지만 태조는 사신을 죽이거나 가두고 돌려보내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없는 야사(野史)다. 옥새를 주체적으로 제작한 것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나서다. 옥새에 황제지보(皇帝之寶), 대한국새(大韓國璽)라고 썼다. 문양도 거북에서 용으로 바꿨다. 용은 황제의 상징으로 중국의 전유물이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옥새의 개념이 폐지되고 국새가 자리 잡았다. 현재 국새는 ‘대한민국’이라고 새긴 봉황 모양이다. 김 대표는 옥새로 불리는 도장 2개를 갖고 있다. 하나는 새누리당 도장인 당인(黨印), 또 하나는 대표 직인이다. 공직선거법 제49조 2항(후보자 등록)에 따르면 추천 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 등을 등록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당 대표의 직인이 없는 공천장은 무효다. 막강한 권한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 대표 직인을 옥새에 비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왕조시대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해서다. 마뜩잖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박 대통령 TK 전격 방문… 총선 예비후보들 ‘긴장’

    박 대통령 TK 전격 방문… 총선 예비후보들 ‘긴장’

    유승민 참석… 정종섭만 악수靑 “일자리창출 현장 방문” 불구 현역 ‘물갈이說’ 중 野도 촉각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와 경북을 찾았다.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둘러본 뒤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 등에 참석하는 일정이었지만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어서 정치권이 바짝 긴장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박 대통령과 가까운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기존 현역 의원들이 ‘물갈이설(說)’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9월에 대구를 찾았을 때도 대구 현역 의원은 관련 행사에 초청받지 못하고 지역 연고가 있는 참모진이 동행해 여권 내에서 ‘TK(대구·경북) 물갈이론’이 본격화했었다. 청와대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현장 방문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재 새누리당 공천 작업이 한창이고 공천 살생부 파문,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등으로 여당이 시끄러운 터여서 여론의 관심을 잠재울 수 없었다. 대구 방문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전체 구도에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야권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결과적으로 이날 행사에서 ‘출마자’로 박 대통령과 악수를 한 인사는 대구 동갑의 정종섭 예비후보뿐이었다. 대구에서의 3차례 행사에서 국회의원이나 예비후보들은 물리적으로 박 대통령과 접촉할 수가 없었다. 공개 행사인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서 박 대통령은 도지사, 교육감 등과 악수를 나눴으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과는 거리가 있었다. 현장에는 유승민 의원도 있었다. 이날 박 대통령에게서 특별한 정치적 언사나 행보를 찾기는 어려웠다. 이날 방문에 대해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박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다고 해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다른 결정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유권자 입장에서도 박 대통령이 다녀갔다고 해서 박 대통령이 좋아하는 사람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원 유세를 하고 나면 2~3일 후부터 지지율이 10% 가까이 오르곤 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대구에서는 그 효과가 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대구 지역 정서를 감안할 때 진박 후보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윤 의원의 ‘막말 파동’ 등을 여권 지지층에서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이면 박 대통령에 대한 보호심리가 표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야권에서는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특정 계파 지원으로 인식되면 전체적으로는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박 대통령은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서 “지금 북한이 안보 위협과 사이버테러 등으로 우리의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을 정조준하고 있다”며 “이 위기에서 사회 분열을 야기해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의 복합 위기 상황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민 단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북한 정권의 안보 위협을 이겨내고 남북 통일이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굳건한 안보정신과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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