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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두 달] 3野 ‘3色 보이콧’

    “파행 계속땐 발목잡기 비판 못 면해” “與, 야당이 협조할 명분 만들어줘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달 내내 국회는 여야가 다짐한 ‘협치 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파행과 공전을 거듭했다. 야권은 인사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등을 연계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강경 투쟁’을 외치며 대여(對與)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각 당이 처한 상황과 대응 전략은 각각 다르다.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원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존재감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일 정부·여당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던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귀국했기 때문에 송영무·조대엽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된다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7월 국회도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선 패배 이후 침체된 당 내부를 추스르겠다는 의도도 깔렸다고 볼 수 있다. 당 지도부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국민의당은 내부 사정이 더욱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당은 대여 관계에서 ‘강대강’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민의당은 그동안 정부·여당에 우호적인 호남 여론을 의식해 주요 고비 때마다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대여 강경 노선을 선언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라는 말도 나왔다. 다만 여전히 역풍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민생 추경을 얘기하며 협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국민의당을 구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바른정당은 ‘합리적 보수’를 강조하며 원내 4당으로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정쟁과 민생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게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의 모토다. 하지만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한국당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김홍국 정치평론가는 “야권의 강경 노선은 문재인 정부의 동력을 약화시키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치적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행보”라며 “집권 여당이 야당과의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야당에 협조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여야는 협치의 첫걸음을 순조롭게 내딛는 듯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 야당도 정권 초기 발목을 잡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여당 역시 말로만 협치를 했다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정부 두 달] 민주 ‘골머리’

    국민의당 설득 쉽지 않아… 秋대표 연일 강공 더불어민주당은 꽉 막힌 정국의 해법 마련에 속내가 복잡하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원내 창구를 통해 처리해야 할 사안이 청와대의 장관 임명 문제와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등 외부의 정치적 문제로 꽉 막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했지만 지난 7일과 마찬가지로 예결위엔 여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만 참석해 1시간 10여분 만에 정회됐다. 11일 예정된 본회의 상정 안건을 협의하기 위해 계획했던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도 국민의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추 대표의 발언 이후 국민의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매일 비판 수위를 높이며 기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작된 제보를 발표(5월 5일)하기 전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36초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최종 승인’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지난 6일 “머리가 아프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청와대의 임명 강행을 문제 삼아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을 설득하는 과제 외에 국민의당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또 하나 생겼기 때문이다. 꽉 막힌 정국을 해소하려면 결국 국민의당과 갈등을 풀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준용씨 제보 조작’ 사건에 관해 국민의당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의 요구대로 ‘사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추 대표 측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명 철회 검토… 협치 구하는 靑

    지명 철회 검토… 협치 구하는 靑

    靑 “국회 정상화만 보장된다면…” ‘한 명 낙마’ 최후 카드 수용 시사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국내 정치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출범 두 달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당초 내걸었던 ‘협치’(協治)가 크게 흔들리며 내각 인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모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에 바탕을 둔 청와대의 독주와 건건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여당이 각각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탓에 7월 임시국회도 공전에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오전 G20 일정을 마치고 독일에서 귀국한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국정 상황을 보고받고 인사 문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부터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송·조 후보자 임명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둘 중 한 명 낙마’를 포함해 다양한 안을 내놓고 야당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어떤 방식으로든 타협하고, 이렇게 타협해야 추경과 정부조직법도 무난하게 처리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그야말로 고민스러운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정국 정상화를 약속한다면 ‘둘 중 한 명 낙마’도 최후의 수단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조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국정이 정상화된다면 청와대는 북한의 군사도발을 최일선에서 막아 내야 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더 많은 전관예우를 받는다”며 “송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고, 이에 더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는 등 군사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국방부 장관 인선이 늦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가 낙마하면 군 출신 가운데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 출신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민간 국방 전문가는 더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송·조 딜레마’에 발목 잡힌 추경안

    ‘송·조 딜레마’에 발목 잡힌 추경안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10일 오전 귀국하면서 멈춰 있던 국회 시계가 다시 움직일지 기로에 놓였다. 청와대와 여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송·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 다음날인 11일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추경안 처리는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청와대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만큼은 전임 정부 장관 체제로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넘는 등 여론이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는 점도 청와대가 힘을 얻는 부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추미애 대표 발언 등으로 대통령 출국 전과 상황이 변한 게 많다”면서 “일단 대통령 귀국 후 국회 상황을 보고하고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송·조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두 사람의 임명을 강행하면 협치의 정신은 이미 없어진 것이고 7월 국회는 물건너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조 후보자 임명을 놓고 청와대와 야당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추경안이 발목을 잡혔다. 추경안에는 시기를 놓치면 무용지물인 사업이 있기 때문에 7월 임시국회 통과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출국 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추경 마무리를 잘해 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야당 대표들에게 G20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추경안 처리를 다시 한번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추경안 본심사에 착수,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수 야당은 추경 심사 불참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초 추경안 심사에 협조하려 했지만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돌아섰다. 국민의당은 당사에 내건 ‘국정은 협치, 국민의당은 혁신’이라는 현수막을 9일 철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영민 “기업과 협조해 통신비 내릴 것”

    유영민 “기업과 협조해 통신비 내릴 것”

    野 “배우자 농지법 위반” 공세에 “아내가 직접 농사지었다” 반박 LG전자서 노건호씨와 인연 묻자 “노무현 前대통령 초청으로 식사” 자녀 LG 특혜채용 의혹 제기엔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 해명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절감 공약을 실행할 주무 부처의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통신비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여야는 또 유 후보자 배우자의 위장전입과 자녀 취업 특혜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유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 시간을 갖고 통신비 경감을 이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과로사 논란 집배원 근무 개선 약속 유 후보자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올리겠다는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대책에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가 행정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의 과로사 논란과 관련, 근무여건 개선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이 유 후보자의 경력과 자녀 재산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의사진행 발언을 쏟아내는 등 초반부터 심상치 않게 시작됐다. 야당은 1997년 10월 유 후보자 배우자의 경기 양평군 농지 매입 사실을 집중 공격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데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유 후보자와 함께 살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옮겨 놓은 것은 농지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유 후보자 배우자와의 대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유 후보자는 “아내가 서울을 오가면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LG전자에서 귀인을 만난 것 같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유 후보자는 “(LG전자 부하 직원인 건호씨의) 결혼식장에서 노 전 대통령이 ‘식사 한번 하자’고 했고, 취임 후 부부를 초청해 줘서 주말에 식사를 한 번 했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제기한 자녀들의 LG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 출신이고 유 후보자의 아들은 LG 계열사인 판토스에, 딸은 LG CNS에 다니고 있다. ●이통3사 등 CEO 대신 실무자가 참석 당초 여야는 이통 3사 대표와 삼성·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청문회에는 마케팅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유 후보자는 1979년 LG전자 전산실에 입사, LG CNS 부사장을 끝으로 퇴사했다. 참여정부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포스코ICT 총괄사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거쳐 지난해 초 ‘문재인 인재 영입 11호’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고리5·6호기 공사중단 절차 두고 공방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공사 중단 문제가 절차의 적법성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달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강경성 원전산업정책관(국장급) 전결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 중단에 관한 이행 협조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산업부는 공문에서 “공사를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이행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정책위원회는 “산업부의 공사 중단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행 원자력원전법 제17조 및 전기사업법 제12조에 따르면 절차상 문제가 있을 경우 원전 건설의 일시 정지나 취소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결정하도록 돼 있는데 산업부가 산하기관인 한수원에 공사 일시 중단을 강행토록 한 것은 대통령의 뜻이 법 위에 있는 초법적 조치라는 지적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2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새로운 공정 작업을 하지 않는 등 사실상 공사를 중단한 채 정리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절차에 대한 위법 논란에 대해 “한수원은 공기업으로서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의무가 있고 국무회의에서 국무조정실장이 발표한 사안”이라면서 “정부 시책이 중대한 공익적 이유에 해당하면 한수원의 관리감독기관 주무 부처인 산업부는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건설 허가 당시와 다른 건설 변경이나 기술적 문제 등 한수원의 귀책 사유가 있을 때 규제기관인 원안위가 중단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과는 다르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산업부 요청대로 빠른 시일 내 한수원 이사회를 열어 일시 중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고리 5·6호기 주변 주민들은 이날 울산 울주군에서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수원이 공사 일시 중단을 실행하면 명백한 배임으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이 사장은 “주민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상곤 사회부총리 청문보고서 채택

    김상곤 사회부총리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 15명만 참여한 채 채택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은 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했다.유성엽 교문위원장은 “4당 간사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위원장이 직권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동시에 명기됐다. 적격 의견으로는 “김 후보자는 오랜 교수 생활을 거치고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등에서 드러나듯 전문성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는 “후보자는 사이버노동대학 활동이나 주한미군 철수 및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 등을 보면 고위공직을 수행하기에는 편향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며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국민의당 등 야3당이 반대하면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은경 환경부 장관 청문보고서 당일 채택

    김은경 환경부 장관 청문보고서 당일 채택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기적으로는 4대강에 설치된 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분담 의사도 분명히 했다.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정책 관련 질문을 하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4대강의 재자연화에 대해 김 후보자는 “강이 본래 모습대로 흐를 수 있게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보 철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간에 걸쳐서 추진해야 하며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에 대해선 “3~4단계 피해자에 대한 조속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도 기업과 같이 재정을 분담해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마스크 성능 기준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환경부가 완전히 아마추어 환경단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치밀한 자료를 만들어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운영한 환경컨설팅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에 아들을 채용한 경위 등을 따졌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아들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지우에서 수행한 연구용역에 보조연구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조사를 해석하는 단순 업무를 했을 뿐”이라며 “취업을 감안해 스펙용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아들이 희망제작소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적극 부인했다. 환노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직후 곧바로 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만장일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과보고서가 바로 채택된 것은 지난달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례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野 김·송·조 임명 연계 7월 국회도 ‘추경 발목’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상곤(교육부)·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가 7월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야권은 인사청문 정국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연계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4일부터 열리는 7월 국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은 2일 김·송·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능력 있는 인사들을 새롭게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어느 정도 의혹이 해소됐으며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처럼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을 발판 삼아 임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국회는 ‘강경화 사태’에 이어 또다시 파행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추경 처리부터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 바른정당과 합쳐 의석수가 과반이 되는 상임위부터 추경 심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추경 심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며, 국민의당은 3일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 및 추경 심사에 관한 입장을 최종 정리한다. 바른정당은 일단 3일부터 추경 심사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문 대통령이 김·송·조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강공 모드’로 돌아설 수 있다. 이혜훈 대표는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다면 추경 심사에 참여하는 문제도 다시 검토해 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야권이 반대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자, 한국당은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與 “김상곤 논문 표절 해명” 野 “인사검증자 문책해야”

    與 “김상곤 논문 표절 해명” 野 “인사검증자 문책해야”

    野 반발…3일 청문보고서 채택 불투명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1박 2일’에 걸쳐 진행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는 3일까지이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애초 청문회를 지난 29일 하루만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 등이 이날 저녁 교육부의 미흡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으면서 결국 차수를 변경해 30일까지 ‘1박2일’로 청문회를 열게 됐다. 국민의당 소속인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자료 제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수 변경을 해서라도 인사청문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29일 오후 11시 57분 차수 변경을 위해 산회를 선포한 뒤 30일 0시에 청문회를 30일까지 계속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서를 변경했다. 1박 2일에 걸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이념편향 논란 공방은 계속됐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면서 “그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후보자의 인사청문 대비 TF에 합류해 도와주는 측근 인사 역시 이적단체의 정책위원장 출신 아니냐”면서 “경기교육감 후보 때부터 후보자를 돕는 분들이 전부 이적단체 구성원이거나 배후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측근에 관해 “젊은 시절 그런 활동을 했지만 그 후에는 활동을 모두 끝냈다. 공무원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답변하려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문위원은 청문회 후 “김 후보자는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도 해소됐으며 시급한 교육현안도 산적한 만큼 보고서 채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소속 교문위원들은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인사검증 책임자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위원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게 합당한 도리”라면서 “보고서가 법정시한(7월 3일) 내에 채택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대엽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전향적 해결할 것”

    조대엽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전향적 해결할 것”

    “최저임금 공약 첫해 협조 모습 보여야”한국여론방송 등 사외이사 등록 논란조 “등재 사실 몰랐다”… 野 “그만둬라” 민주 “국민의당, 청문회 가짜뉴스 유도” 음주운전 전과엔 “스스로 용서 못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질문에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문제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연동돼 있으며 특히 전교조 문제는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대단히 중요한 쟁점”이라면서 “여러 차원으로 협의해 전향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그는 전날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측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4% 인상한 6625원을 제시한 것과 관련, “최저임금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연간 15.7%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올해가 첫해인 만큼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야 하며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체로 정책 검증 위주 질문으로 조 후보자를 엄호했지만 일부에선 자질 부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사외이사 재직 문제 등을 물고 늘어지며 집중 공격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두 차례에 걸쳐 인감을 건네줬으면서도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에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몰랐다는 해명을 내놓자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는 “처음에 발기인으로 등록해 달라는 것이 있었고 취지나 사업 방향에 동의했다”면서 “사외이사로 등록된 사실은 이번 청문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허위 해명을 하고 있다며 “그만둬. 그것도 모르면서 무슨 장관을 해”라고 반말로 호통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청문회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가 최근 A씨와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한국여론방송 경영 개입을 시인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는 이상돈 의원실의 지난 18일 의혹 제기에 ‘작업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득 의원은 국민의당 디지털소통본부장인 A씨가 “조 후보자와 뜸한 관계였는데 국무위원 후보로 내정됐다니까 (연락했고, 조 후보자가) 거기에 아무 생각 없이 답변했다”면서 “국민의당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 얘기가 있는데 가짜뉴스를 만들려고 유도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자료를 배포한 이용득 의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와 관련해서 조 후보자는 “저는 학교에서 연구와 교육과정을 누구보다 충실히 해 왔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애써 왔다”면서 “음주운전 경험은 스스로 생각해도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측면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송영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송영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으나 한국당 등 야 3당이 모두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면서 회의 개최가 불발됐다.국방위는 당초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한국당이 불참하겠다고 했다”면서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일단 참여는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이날도 송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 갔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가 최대 위기에 놓여 있는 이 시기에 소신도 없고 돈벌이에 급급했던 ‘방산 비리 브로커’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진다면 제2연평해전에서 사망한 장병이 지하에서 통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적어도 국방부 장관에 한해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못하다”며 “이런 사람을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건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장군과 해군의 명예를 던져 버리고 돈벌이에 나선 사람을 국방장관에 앉히면 누가 그 장관의 지휘를 따르겠느냐”고 비판했다. 송 후보자는 과거 자신과 동료의 음주운전을 은폐,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퇴역 뒤 법무법인과 방위산업체에서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음달 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전체회의를 앞두고 국방위는 간사 간 회동을 할 예정이다. 간사 간 회동에서도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문재인 대통령이 송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세 번째 사례가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상곤 오늘 국회 청문회…野 ‘논문표절·이념편향’ 공세

    김상곤 오늘 국회 청문회…野 ‘논문표절·이념편향’ 공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두고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청문회에서는 석·박사 학위논문 등 표절 의혹과 ‘주한미군 철수’ 선언문 참여로 불거진 이념적 편향성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일찌감치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만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정책검증 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외고·자사고 폐지가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외고·자사고 폐지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개최된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재개 문제,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대북정책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청문회] ‘논문·병역·재산의혹’ 3無 조명균… 검증대 넘나

    [인사청문회] ‘논문·병역·재산의혹’ 3無 조명균… 검증대 넘나

    남북대화론자… 野 색깔론 가능성문재인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명균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국회 청문회 때마다 장관 후보자들의 단골 의혹인 논문, 자녀 병역, 재산에서 문제가 없는 3무(無) 후보로 꼽힌다. 오랜 공직 생활을 해 오면서 주변 관리가 철저했고, 명예퇴직 후에도 신학 공부를 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살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야권의 검증도 업무 능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업무 면에서도 통일부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남북 관계에서 경험이 상당한 것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대통령비서실 안보정책비서관 등을 거쳤기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대화 정책의 적임자란 안팎의 평가다. 남북 대화론자인 그도 북핵 동결이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는 지난 16일 “남북 관계를 남북이 주도적으로 끌어나가는 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국제 상황과 연계돼 있고 특히 북핵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청문회 과정에서 북한에 지나치게 경도됐다는 지적 등 야당 측의 색깔론이 나올 수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민주당 “송영무, 의혹 충분히 소명…野 협조해달라”

    민주당 “송영무, 의혹 충분히 소명…野 협조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적격 입장을 밝혔다.여당은 이날 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고액자문료 논란과 음주운전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약간의 아쉬운 면이 있으나 후보자가 음주 운전 등에 대해 진정성 어린 사과를 하고 다른 의혹도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국방개혁 적임자로 확인된 만큼 야당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청문회에서 본인의 해명을 통해 대부분의 의혹은 풀렸다”면서 “국방부 장관으로 직무 능력도 입증됐다”고 청문 보고서 채택 입장을 확인했다. 민주당의 이런 태도에는 국방개혁을 이끌 송 후보자가 낙마해선 안 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도덕성이나 자질 측면에서 송 후보자보다 낫다고 할만한 대안이 없으니 당으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앞으로 국방개혁과 대규모 방산 사업이 진행될 텐데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송 후보자가 그나마 깨끗하고 청렴하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송 후보자에 대한 사퇴 의견도 흘러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적 시각에서 봤을 때 문제가 적지 않다”면서 “그런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면 정권 자체의 신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도 “고액자문료의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음주 운전도 은폐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괜찮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부적격…자진사퇴·지명철회” 촉구

    野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부적격…자진사퇴·지명철회” 촉구

    야권은 28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규정하고 자진사퇴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자유한국당 김명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진실과 정직함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며 “그러나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문제 많은 후보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에서조차 ‘부적격 후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며 “송 후보자는 더 이상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방개혁을 위한 적임자라는 여당의 주장이 무색할 정도의 도덕적, 법적 결함이 수두룩하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질부족과 각종 비리의혹을 인정하고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벗기고 벗겨도 끝없이 드러나는 비리 의혹이 어디까지가 끝인지 답답하다. 검찰의 수사를 의뢰해야 할 대상이 아닌지 착각할 정도”라며 “‘비리의혹 5관왕’인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 자체가 국민모독·무시다. 이 정도 비리가 확인됐다면 문 대통령은 지명철회를 해야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리투성이 후보자를 내세워 청문회는 참고사항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또 강행할 것이냐. 인사 파행에 대한 즉각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청와대 검증 때 숨겼다고 지적한 뒤 “청와대마저 속이고 장관 후보직을 수락한 사람이라면 장관이 되어서는 얼마나 국민을 속이고 국가를 기만할지 상상이 안 갈 정도”라며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당장 장관 후보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유영민 위장전입”… 유측 “법 위반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신(新)위장전입 1호’라고 규정하며 청와대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5대 인사원칙’ 후퇴를 위해 새로운 인사 기준이라는 꼼수를 폈다”면서 “그런데 새로운 꼼수 인사원칙인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의혹 장관 후보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9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의 위장전입 전력을 가진 공직후보자는 원천 배제하기로 하고 그 이전은 투기성 위장전입에 대해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유 후보자의 부인 최모씨가 1997년 10월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혼자 전입신고를 한 뒤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서울의 아파트에서 유 후보자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2005년 이후’에도 위장전입이 계속됐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최씨가 양평군 주택 인근의 농지를 소유하면서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실제 농지에는 농작물이 없는 점도 비판했다. 유 후보자 측은 지난 22일 해당 농지에 대해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 최씨가 소유한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월세 계약을 하는 세입자에게 전입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세하고 세입자에게도 주민등록법 위반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씨는 유 후보자가 지명된 뒤 부가세 약 800만원을 납부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법 위반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면서 “당초 공약에서 후퇴한 새 인사 원칙에 따르더라도 문 대통령은 유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 후보자 측은 “1998년 이후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직접 농사를 지을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주 2~3일 거주하며 직접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그 땅이 2010년 11월 ‘영농여건불리농지’로 고시된 이후부터는 직접 농사를 안 지어도 된다는 말을 들어서 농지 일부에 잔디와 야생화를 심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영농여건불리농지라도 농지전용으로 쓰려면 신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청문 준비 과정에서 알게 돼 곧바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野 ‘김·송·조’ 청문회 공조… 추경 발목잡나

    野 ‘김·송·조’ 청문회 공조… 추경 발목잡나

    3野 “김·송·조 부적격 3종 세트” 자진 사퇴 촉구… 청문회 총공세더불어민주당이 교착상태에 빠진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를 얻어 심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야 3당은 김상곤(교육부)·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신(新)3종세트’라고 규정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어 이번 주 예정된 이들의 인사청문회가 추경 심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설득은 해야겠지만 한국당이 끝까지 동의하지 않는다면 결국 (한국당을 배제하고) 상임위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한국당과 결을 달리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설득해 이번 주 안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추후 심사에 합류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서는 결코 이번 주를 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권 내에서는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만이라도 가동해 추경안을 심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추경 심사에는 참여하되 공무원 증원 예산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추경 심사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파행으로 발목이 잡힌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도 여야 냉각기가 지나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 3당은 추경 논의와 별도로 김·송·조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청문회 공조’를 이루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염동열·국방위 간사 김학용·환경노동위 간사 임이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이들 3인에 대해 ‘국민 기만 3종세트’라고 명명하며 “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는 적폐 중 적폐”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도 이들의 자진 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27일로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7월 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7월 국회 소집’ 문구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달 추경 통과 불투명… 비상 합동 대응팀 가동

    27개 정부 부처가 이달 안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비상 합동 대응팀을 꾸렸다. 비협조적인 야당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추경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추경은 (올해 다 써야 하는) 성격상 타이밍이 중요하고 늦어질 경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일자리 창출 등 추경 사업의 온기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TF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아이디어로 꾸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이후 16일이 지났다”면서 “여야 대치 상황을 손 놓고 지켜볼 수만 없어 부처들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헌국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모두 88건이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1980년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던 추경안은 바로 다음날 다시 제출돼 나흘 만에 통과되기도 했다. 지난 10년 동안 제출된 5건의 추경안을 살펴보면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돼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약 40일이다. 이 가운데 ‘최단 기간’에 통과된 추경은 2015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이었다. 2008년 고유가 극복 및 민생 안정 목적의 추경은 91일 동안 국회에 머물렀다.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였던 2013년에는 17조 3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경기회복 지연과 경기 활성화 등을 이유로 19일 만에 수월하게 국회를 통과했다. 편성 규모가 가장 컸던 때는 2009년으로, 세계 경제 침체와 대외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28조 4000억원의 추경이 31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매번 추경이 통과될 때마다 여야는 국가재정법상의 추경 요건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가재정법에는 추경 편성 요건으로 전쟁, 대규모 재해,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를 예시하고 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지는 野 ‘송영무 불가론’… 宋 “방산지식 등 자문에 응했을 뿐”

    커지는 野 ‘송영무 불가론’… 宋 “방산지식 등 자문에 응했을 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비토(거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송 후보자를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 ‘신3종세트’로 규정한 뒤 사퇴를 요구했다.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과 야당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려 하지 말라”며 송 후보자 등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송 후보자는 국방장관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야권에서 이처럼 ‘송영무 불가론’이 거세진 것은 그와 관련된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군참모총장 시절의 군납 비리 부당 처리 의혹, 퇴직 후 로펌 및 방산업체 자문 역할, 위장전입 등 인사청문회의 쟁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던 ‘3대 암초’ 가 주된 내용이지만 여기서 파생된 새로운 의혹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퇴직 후 법무법인 율촌과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고문 및 자문 역할을 맡아 과도한 자문료 등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회에 낸 답변서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율촌 고문을 맡았던 2009년 1월~2011년 9월 2년 9개월간 세전 기준으로 월 3000만원씩 9억 9000만원을 받았다. 2013년 7월엔 LIG넥스원과 자문 계약을 맺고 월 800만원씩 2년 6개월 동안 2억 4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8년 3월 참모총장 퇴직 후 받은 자문료가 모두 12억원이 넘는 것이다. 야권에서는 이처럼 거액을 받은 만큼 송 후보자가 로펌과 방산업체 사업에 큰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송 후보자가 자문으로 활동했던 기간 LIG넥스원의 해군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율촌에서의 자문과 관련해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국방·방산 전문용어와 배경지식을 조언했다. 국가를 위한 법률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국방공공팀 창설 역할을 맡았다”고 해명했다. LIG넥스원과 관련해선 “수출 잠수함 전투체계 자문에 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참모총장 시절 해군 내부의 군납 비리 수사를 중단시키고 행정처리(징계)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 송 후보자는 “여러 차례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 후보자는 또 4차례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문중의 요청과 주택담보대출 목적 등 불가피한 사유였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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